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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선수협 “10구단 창단 국민기구 설립”

    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박재홍)는 27일 “10구단 창단 운동을 국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모든 야구인과 야구단체, 팬 등이 참여하는 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기구는 구단의 일방적인 10구단 반대 결정에 제동을 걸고 프로야구가 팬들을 위한 스포츠로 발전하는 데 중심이 될 것이다. 10구단 창단 문제가 대기업의 부당한 영향력 견제, 불공정한 노사관계 개선 등 사회적 불합리성을 제거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 서울교육청, 중·고생 선행학습 제동건다

    서울시교육청이 중·고교생들의 사교육 요인으로 꼽히는 선행학습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13일 중·고교 수학과목의 1학기 기말고사 문항을 점검한 데 이어 ‘학교교육과정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일선 학교의 교육과정 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크게 앞질러 진도를 나가거나 교육과정 범위에서 벗어난 시험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에게 선행학습의 부담을 지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2012년 선행학습 대책’을 통해 서울 지역 학생들의 과도한 선행학습을 막겠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행학습을 차단하기 위해 학교 교육 과정 편성과 운영이 일치하는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석교사와 장학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학교교육과정 특별점검단은 선행학습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수학과목을 중심으로 각 학교의 교육과정을 점검하기로 했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서울시내 중학교 382곳, 고등학교 317곳의 수학 시험문제를 점검해 정상 진도를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출제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학기 초에 편성한 교육과정을 평가문항에 실제로 반영했는지 검증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수학 외에 과도한 선행학습이 이뤄지는 다른 교과목으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지금까지의 일률적인 과목 편성을 지양,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본수업을 들은 뒤 자신의 학업성취도나 적성에 따라 특정 과목의 수업을 선택해서 듣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3년 동안 204학점을 채우도록 하는 방식이다. 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교육계의 고질적 병폐인 선행학습의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선행학습이 불필요한 사교육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지나친 학습 부담을 지운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면서 “학원에서 이뤄지는 선행학습은 학생들에게 기본개념을 이해시키기보다 문제 풀이 요령만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런던올림픽 D-30 스타들은 지금

    런던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인생 최고의 영광을 머릿속에 그리며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는 국내외 스타들의 요즘 컨디션은 어떨까. ■ 남자양궁 - 한국 킬러 앨리슨 월드컵 17위 주춤… 임동혁 등 호호 ‘한국 킬러’ 브래디 앨리슨(24·미국)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남자양궁 세계랭킹 1위로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던 앨리슨은 지난 25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3차월드컵 개인전에서 17위에 그쳤다. 앨리슨은 32강전에서 세계 67위인 테일러 워스(호주)에게 세트 점수 4-6으로 무릎을 꿇은 것. 지난 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2차월드컵 32강에서 고꾸라졌던 앨리슨은 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앨리슨의 부진은 올림픽에서 남·여 개인·단체전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에 희소식이다.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며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동현(24·청주시청)과 오진혁(31·현대제철)이 앨리슨을 제압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현재는 70%가량의 몸상태”라고 전하며 “양궁은 그날 컨디션과 대진운이 메달 색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앨리슨이 부진해도 방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남자 단체전은 7월 28일(현지시간), 개인전은 8월 3일 열린다. ■ 수영 - 장린 ‘국대’ 탈락, 펠프스도 2위 굴욕… 마린보이 흐흐 수영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의 맞수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장린(25)은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중국수영협회는 지난 25일 “런던올림픽에 나갈 대표 51명이 확정됐는데 장린은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장린은 지난 4월 자유형 400m에서 쑨양(21)에 밀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데 이어 최근 열린 자유형 200m에서도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다. 그의 부진 원인은 급성 천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3연패란 전무후무한 기록과 함께 ‘아름다운 퇴장’을 꿈꾸는 마이클 펠프스(27) 역시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라이언 록티(28)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펠프스는 26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7초89에 레이스를 마쳐 4분07초06을 기록한 록티에 이어 2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2004년 아테네 6관왕, 베이징 8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런던에서도 5개 개인종목 출전을 노린다. 3개 단체종목까지 모두 뛰면 8관왕 2연패를 이룰 수 있다. ■ 여자 장대높이뛰기 - 실외경기 또 미뤄… 이신바예바 3연패 흑흑? 여자 장대높이뛰기 3연패에 도전하는 ‘미녀새’ 이신바예바(30·러시아)는 올해 첫 실외경기 출전을 늦추며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5m06에 한참 못 미친 4m65로 6위에 머물렀던 이신바예바는 지난 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 5m01을 넘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신바예바가 7월 4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리는 육상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으나 올림픽에 확실하게 대비하기 위해 기술을 가다듬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편 역도의 장미란(29·고양시청), 배드민턴의 이용대(24)·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을 비롯한 10개 종목 25명의 선수들이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국내 마지막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자농구 - 모잠비크전 승리주역 女농구대표팀 오늘 크로아티아전 여자농구대표팀이 2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모잠비크에 71-65로 승리했다. 손쉬운 승리가 될 거란 예상과 달리 접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모잠비크의 높이에 고전했다. 3쿼터 막판 동점(48-48)을 허용할 정도로 진땀승이었다. 한국은 더블더블(25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센터 신정자(KDB생명)를 앞세워 첫 고비를 넘었다. 불안하게 시작한 만큼 27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도 불안감이 드리워진다. 크로아티아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한국(9위)에 뒤진 31위지만, 전력이 만만찮다. 지난 25일 모잠비크(37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84-62로 크게 이겼다. 짜임새도 탄탄했다. 평균 신장 184㎝에 가드·포워드·센터 가릴 것 없이 발도 빨랐다. 가드와 빅맨의 정교한 2대2 플레이로 공격 물꼬를 텄다. 공격 옵션도 다채로웠다. 3점포만 11개를 터뜨릴 정도로 오픈찬스를 많이 열었다. 런던행 분수령도 크로아티아전이 될 전망이다. 조 1위로 8강전에 나가면 D조 2위와 만나게 돼 런던행 티켓이 주어지는 준결승행 쾌속열차에 오른다. 크로아티아를 잡기 위해선 탄탄한 협력수비가 필수. 몸 상태가 괜찮은 신정자(KDB생명)·변연하(KB국민은행)·최윤아(신한은행)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00% 몸이 아닌 하은주(신한은행)가 얼마나 골밑에서 버텨줄지도 변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2 상반기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싼타페’

    [2012 상반기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싼타페’

    신형 ‘싼타페’는 4년 4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4300억원이 투입돼 완성됐다. 외관 스타일은 볼륨감 있는 표면에 정제된 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실내는 입체적이고 세련된 라인이 돋보인다. 축간거리는 2700㎜로 넉넉하게 만들어져 넓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등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13% 이상 연비를 향상시켰다. 신형 싼타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 기본으로 장착했다. 특히 차량 충돌 시 시트벨트가 골반을 신속·단단하게 잡아주는 ‘하체상해저감장치’를 1열에 달았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등 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해 급제동, 급선회, 급가속 등의 위험 상황에서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아울러 고강성 차체 구조를 갖춰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 與 경제민주화 법안 윤곽

    與 경제민주화 법안 윤곽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특권 폐지에 이어 경제민주화 실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내 6대 국회 쇄신 관련 TF가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책위 산하 ‘100% 국민행복실천본부’도 법안 발의를 서두르고 있다. 4·11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48건의 법안 가운데 28건이 곧 제출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차별금지 관련법 등 17건은 이미 발의를 마쳤다. 28건에는 특히 재벌 규제 및 조세특례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민주화 분야 법들이 집중돼 있다. ‘동등한 출발선’과 ‘공정한 시장거래’를 키워드로 하는 새누리당의 경제 민주화 정책 방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선 재벌 규제와 관련, ‘담합 관련 집단소송법’을 제정해 고질적인 담합 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경제 민주화 정책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는 친족 회사와의 내부거래에 대해 정기적으로 직권 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새로 담을 계획이다. 대상은 친족이 소유한 지분 비율이 일정 수준, 예컨대 20%를 넘는 기업과, 실질적으로 친족이 지배하는 회사다. 직권조사를 통해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이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진출도 법적으로 규제된다.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 사실상 제동을 건 셈이다. 조세와 관련해서는 직불카드사용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카드 공제한도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4000만원에서 단계적으로 2000만원까지 낮춰 금융소득 과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거·일자리·보육 및 교육에 관한 법안 등도 제출 예정 법안에 포함돼 있다. 주거 분야의 경우 지자체 중심의 임대료 심의기구를 신설해 효율적으로 임대료를 조정하고, 공공이나 민간이 보유한 토지를 장기 임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임대주택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이 시행될 경우 저소득층 국민들의 주거 비용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 주택임대차보호법도 개정, 전·월세 가격 급등 지역에 제한적으로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한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20~31세 청년 근로자들에 대해 세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60세 정년 의무화를 공공부문과 대기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日정부, 청구권 완료 주장은 억지”

    “1910년 한일병합조약은 당시 적용된 국제법 기준으로 볼 때 조약체결의 형식과 절차상 전권위임장이 없거나 비준서가 없어 이미 하자가 발생한 무효이자 불법이었다. 따라서 이 조약이 합법이라는 전제로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1951년 샌프란시스코 대일 강화조약이나, 이 조약의 영향을 받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일본의 배상 책임이 완료됐다는 주장은 억지다.”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한일협정체제와 식민지 책임의 재조명’에서 ‘위안부’와 ‘강제징용’에 대한 청구권이 완료됐다는 일본의 주장을 이렇게 비판했다. 도 연구위원은 ‘식민지 책임의 관점에서 본 대일강화조약과 한일협정’이란 논문에서 “2006년 유엔 국제법위원회(ILC)가 국가 간 우호적 관계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외교보호 초안을 내놓았다.”면서 “따라서 일본정부는 대일 개인청구권이 소멸했다고 주장하지 말고, 국제법 관례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한국을 배제하고 맺은 배상조약이라는 한계가 있고, 또한 미국이 아시아에서 냉전체제 구축을 위해 일본의 전후배상을 최소화하는 등 지나치게 관대했다.”고 지적했다. 도 연구위원은 “강화조약의 2조에서 독도가 한국영토에서 누락됐다는 이유로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 조약의 23조에서 ‘본 조약에 서명한 나라에 의해 비준된다.’고 했기 때문에 조약 당사국이 아닌 한국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 연구위원의 이런 주장은 지난 5월 24일 대법원이 일제강제징용 피해배상 소송에서 “불법인 일제강점기의 강제동원 자체를 합법으로 보는 일본 판결은 우리 헌법의 핵심적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하므로 그 효력을 승인할 수 없다.”고 내린 판결과 맥이 닿는다. 이와 관련, 오오타 오사무 도시샤대 교수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로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단체나 학자들이 상당히 고무됐다.”고 밝혔다. 1965년 한일협정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노동자 등의 대일 청구권이 모두 소멸했다는 일본 정부의 입지는 최근 크게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영돈 인천대 법학과 교수는 “한국학자들이 한일병합의 불법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성실한 사과와 손해배상을 받아야만 한다.”면서“그렇지 않다면 독립된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새만금 풍력단지사업, 환경·국방 ‘암초’ 봉착

    전북도가 추진 중인 새만금 대형 풍력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대형 풍력시범단지는 2014년까지 국비 579억원 등 총사업비 827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생태·환경용지에 20㎿ 규모의 풍력발전기 7기를 설치하고 800㎡ 규모의 모니터링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전검토에서 입지 재검토 요구 이 사업은 2009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 설비의 상용화와 수출에 필요한 이행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풍력산업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0년 10월 1단계 사업비가 확정돼 지난해 1월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와 국방부가 지난달 실시된 사전환경성검토 및 기본계획 협의 과정에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해 사업 추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환경부는 새만금 생태·환경용지는 철새도래지여서 대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면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입지 재검토 입장을 보였다. 국방부는 인근에 있는 방공포 레이더 장비 운용과 작전수행에 나쁜 영향이 우려된다며 입지 변경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새만금 대형 풍력시범단지 조성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입지를 재검토할 경우 사업성 확보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풍력발전기 설치 예정 지역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바람의 세기 등 모든 조건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로 입증된 곳이어서 새로운 대체 입지를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道 “관계부처 설득·협의 할 것”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생태·환경용지는 이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입지조건의 충분조건이 확인됐고 국방부가 운용 중인 방공포레이더는 앞으로 새만금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사업은 국내 풍력산업의 발전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는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일대 123만 7000㎡에 2019년까지 총사업비 3623억원을 투입해 ▲국산 풍력발전기 시범보급단지 건립 ▲풍력기술연구센터 구축 ▲풍력 관련 대기업 4개사와 중핵기업 40개사 집적화를 통해 풍력산업 메카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중수 “美 경기부양, 극적해법 안될 것”

    김중수 “美 경기부양, 극적해법 안될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더라도 지금의 경제상황을 극적으로 바꾸는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기부양 카드에 대한 국내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속도 조절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 총재는 20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일반 국민은 내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무슨 결정이 나면 그 다음날 바로 좋은 해결책이 나오리라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FOMC의 결정이 중요한 시사점이 있긴 하지만 (미국도) 하나의 특정 정책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각 나라가 할 수 있는 것은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지적으로 유능한 자, 즉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이며 변화에 더욱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총재의 이 같은 견제성 발언에도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호재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1900선을 재돌파했다. 전날보다 12.35포인트 오른 1904.12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직접 돈을 더 풀기보다는(3차 양적 완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단기 국채 교환) 연장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간담회에는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선택 기로에 선 유럽] 스페인·伊 국채 또 ‘시련’…“한국, 최악땐 2%대 성장”

    [선택 기로에 선 유럽] 스페인·伊 국채 또 ‘시련’…“한국, 최악땐 2%대 성장”

    그리스 재총선 이후 전문가들은 2000억 유로에 달하는 스페인·이탈리아의 국채만기와 미국 경기 회복속도가 세계경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착륙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쪽이 약간 많았지만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데 모두 동의했다. 유럽·미국·중국 등 G3(주요 3개국)가 현 상황을 ‘국제공조’ 등으로 벗어나지 못하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최악의 경우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신문이 17일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재준 KDI 경제동향연구팀장, 이근태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5명을 대상으로 ‘그리스 재총선 이후 세계경제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5명의 전문가들은 유로존 문제가 막바지에 왔기 때문에 국제 공조가 빨라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재준 팀장은 “그리스가 잔류를 하든 탈퇴를 하든 그보다 큰 문제는 8~9월이면 부실채권 문제가 심각해질 스페인”이라고 말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올해 3분기 국채만기 규모는 각각 625억 유로, 1382억 유로로 2000억 유로를 넘는다. 스페인 은행의 부실대출액(1394억 유로)은 명목 국내총생산(GDP·1조 734억 유로)의 13%다. 6.8%인 이탈리아의 부실대출액도 높은 편이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등 G2(주요 2개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경착륙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봤다.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가격 급락 등 중국경제에 악재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정부가 금리 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등 강한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착륙은 막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이근태 연구위원은 “지방재정문제나 부동산 버블 위험 때문에 중국 역시 리먼브러더스 사태처럼 대대적인 부양책을 쓰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경착륙까지 가지 않는다고 단정짓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내부 문제가 경기 회복을 막는 주요 이유라면 미국은 유로존의 영향이 크고 어떤 복병이 악재로 떠오를지 모르는 상황이다. 김창배 선임연구원은 “3월까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최근 고용증가세나 주택경기회복세가 주춤하고 있다.”면서 “침체로 가진 않을 것 같지만 예측하기 아주 힘든 상황이다.”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임희정 연구위원은 “3차 양적완화정책(QE3)에 대한 기대가 많은데, 미국이 유로존과 무역·금융면에서 묶여 있어 영향을 받겠지만 그 정도가 우리나라만큼 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추가부양책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이재준 팀장은 “현 상황에서 미국이 양적 완화를 안 하는 것만으로 미국의 경기는 나아지고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미국·중국 등 3대 경제권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전망은 3% 중반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부터 2%로 힘들 것이라는 예측까지 크게 엇갈렸다. 경제협력기구(OECD)가 지난달 전망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3.3%다. 김창배 선임연구원은 “현 세계경제 상황이 진정국면으로 가지 못할 경우 수출 감소가 계속되면서 올해 2%대 경제성장률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에 마이너스 성장까지 경험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팀장은 “유로존 문제로 수출에 타격을 입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수여건이 상당히 개선되면서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소백산면’ 명칭 사용 아니되오

    경북 영주시의 ‘소백산면’ 명칭 사용에 제동이 걸렸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영주시의 ‘소백산면’ 명칭 변경을 중지하도록 요청한 충북 단양군의 분쟁 조정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분쟁은 지난해 말 영주시가 단산면 주민 청원을 수용해 ‘단산면’을 소백산면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단양군은 “소백산은 단양군과 영주시가 함께 가꾸어야 할 자산으로 특정 지역 면 이름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반대했으나 영주시가 올 1월 조례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단양군의회가 영주시를 항의 방문하고 단양군민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두 자치단체 간 갈등이 고조됐다. 위원회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미치는 영향,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지역이기주의에 기인한 읍·면·동 명칭 변경에 제동을 건 첫 결정”이라고 말했다. 읍·면·동 명칭 변경은 원래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었지만 2005년 6월 25일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자치단체가 조례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그러나 “읍·면·동 명칭 변경이 자치단체 사무라 하더라도 ‘소백산’과 같이 여러 자치단체에 걸친 유명 ‘산’ 등의 고유지명을 특정 자치단체가 행정구역 명칭으로 독점 사용하면 이웃한 자치단체와 불필요한 갈등이나 분쟁이 발생한다.”고 이번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소백산은 322㎢ 면적으로 경북 영주·봉화와 충북 단양에 반반씩 걸쳐 있다. 이와 더불어 위원회는 앞으로 유명 산이나 강 등의 고유지명을 읍·면·동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변경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 추진을 정부에 권고했다. 하지만 소백산면 명칭 갈등이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다. 영주시는 대법원에 명칭 변경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자치단체 간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대통령 위촉 형식으로 김동건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고 행안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부 차관 등 5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싼타페 잡아라” 힘 좋은 SUV 몰려온다

    “싼타페 잡아라” 힘 좋은 SUV 몰려온다

    7년 만에 디자인과 엔진을 바꾼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5월 한 달 7809대 판매와 사전예약 물량 2만여대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따라 쌍용차와 벤츠, 아우디, 토요타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새로운 SUV를 선보이며 싼타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쌍용차가 렉스턴의 부분 변경 모델인 ‘렉스턴W’를 선보여 싼타페 공략에 나섰다. 또 벤츠가 고급 SUV인 ‘M클래스’, 토요타가 신형 ‘렉서스 RX 350’, 아우디가 ‘Q3’를 선보이면서 국내 SUV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부분변경 ‘렉스턴W’ 연비 기존보다 20% 개선 국내 SUV 시장은 내수시장 침체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레저와 캠핑 인구 증가 등 생활방식의 변화 때문이다. 지난달 내수판매(10만 521대) 중 SUV(2만 2759대) 비중은 22.6%로 지난해 5월에는 전체 판매(9만 9200대) 중 18.8%(1만 8602대)보다 4%가량 점유율이 늘었다. 이처럼 SUV 판매 비중이 높은 것은 우리만의 특징이다. 미국과 유럽에는 픽업이나 해치백 형태의 차종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선 찬밥 신세다. 대신 그 자리를 SUV가 차지했다. 실용성보다는 안전성과 디자인을 보고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 때문이다. 신형 싼타페는 2.2ℓ 디젤엔진에 최대출력 200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연비도 12.4~14.8㎞/ℓ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싼타페의 인기 비결은 차량의 정숙성과 첨단 편의 장치이다. 신형 싼타페를 직접 운전해 본 사람들은 모두 ‘조용함’에 놀란다. 또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SUV 최초로 장착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인 ‘블루링크’ 등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SUV 명가인 쌍용차가 자존심을 걸고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W’는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성능과 사양이 대폭 향상됐다. 싼타페에 비해 ‘덩치’에서 한 등급 위다. 길이·폭·높이는 물론 실내 공간의 넓이를 좌우하는 축거도 싼타페보다 15㎝ 이상 크다. 그러나 제원표상의 성능은 싼타페보다 떨어진다. 쌍용차 측은 기존 모델보다 연비(2륜구동 기준 13.7㎞/ℓ)는 20%, 엔진성능(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m)은 15%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우리나라 교통상황에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엔진을 세팅했다.”면서 “제원표와 달리 실제 주행 성능에선 싼타페와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업체들도 잇따라 신형 SUV를 선보이며 싼타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싼타페보다 가격이 몇 배나 비싼 최고급 SUV란 점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벤츠는 7년 만에 풀체인지(디자인과 엔진 변경)된 신형 ‘M클래스’ 3세대 모델을 내놓았다. 벤츠답게 최근 출시된 SUV 가운데 가장 비싸다. 2.1ℓ 모델의 가격이 무려 7990만원으로 싼타페의 두 배 이상 된다. 이 가격도 기존 모델보다 900만원가량 낮춘 것이다. 3.0 기준으로 최고출력 258마력이다. ●벤츠·아우디·토요타는 신차 내놓고 값 인하 아우디는 ‘Q3’라는 작고 예쁜 SUV를 내놓았다. 2.0ℓ 디젤 엔진에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8㎏·m로 성능면에서는 동급 차종과 별반 차이가 없다. 가격은 5470만원으로 싼타페보다 훨씬 비싸다. 그러나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 실내조명 패키지, 7단 자동변속기와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등 최고급 사양들을 갖추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요타는 독일산 고급 SUV를 따라잡겠다며 신형 ‘렉서스 RX350’를 내놓았다. 토요타는 부분 변경 모델인 이 차를 내놓으며 가격(6550만원. 7300만원)을 기존 모델보다 최대 940만원 낮췄다. 배기량 3.5ℓ 휘발유 엔진을 달고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35.3㎏·m의 성능을 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우리 함께 분쟁종식 평화메시지 보내요”

    전쟁의 아픔이 서린 강원 화천에서 제1회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이 15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화천군은 14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세계의 분쟁 종식을 기원하며 전 세계인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축전을 매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화천읍 붕어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천홍보대사인 이외수 작가와 화천군의 도움으로 한국유학 중인 에티오피아의 세보카와 레디엣 버거슈가 참여하는 평화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16일에는 평화의 댐 세계평화의 종 공원에서 열리는 백일장에 500여명의 학생, 일반인, 주한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백일장은 표절작과 예상창작물들을 배제하기 위해 주제어를 제시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대회 당일 시놉시스를 제시해 진행된다. 입상자 30명에게는 대통령상 1000만원을 비롯해 모두 273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붕어섬 야외 특설무대에서 비목 콩쿠르 10주년 기념음악회에 이어 김제동, 윤도현밴드, 김C 등이 출연하는 평화의 종 콘서트가 열린다. 야외무대 주변에서는 화천산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시식회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문학축전 참가자 평화사절단 위촉식과 최종심사 결과발표, 시상식이 열린다. 정갑철 군수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은 외교통상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정부 각 부처의 도움으로 해마다 열기로 했다.”면서 “비목문화제에 이어 호국보훈의 달에 뜻깊은 행사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쌍용건설 매각 15일 3차 본입찰

    올해 두 차례나 유찰된 ‘쌍용건설’의 매각작업이 다시 어려움을 맞고 있다. 15일 본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달 입찰적격자로 낙점된 독일계 엔지니어링 그룹인 M+W와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F)인 소시어스가 모두 소극적인 태도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쌍용건설을 매각하지 못하면 정부에 현물로 반납해야 한다. 시공능력평가 14위의 쌍용건설은 올해 건설부문의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힌다. 14일 건설업계와 투자은행(IB)들에 따르면 쌍용건설 매각 주간기관인 KAMCO는 본입찰을 앞두고 M+W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다른 인수 후보인 소시어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해 일찌감치 중도포기했다. 유일한 인수후보로 남은 M+W도 최근 일방적으로 실사를 중단하는 등 움직임이 심상찮다. M+W의 모기업인 오스트리아의 스텀프 그룹 측에서 유럽발 재정위기 등을 이유로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인수협상을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한 ‘카드’라는 추측도 나온다. KAMCO는 이번에는 한 곳만 본입찰에 참여하더라도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으로 팔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M+W가 예정가격 이상의 가격을 써내야 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쌍용건설이 당분간 독자경영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 7000여억원 규모로 해외도급공사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40%에 달할 만큼 안정적이어서 독자회생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추미애 “당권·대권 분리 폐지 반대”

    추미애 “당권·대권 분리 폐지 반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경선준비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이 13일 당권·대권 분리를 없애는 당헌 개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여러 주자들을 출마시켜 판을 키우고, 이를 통해 대선 경선 흥행을 만들려 했던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입장에 제동을 건 것이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 유지될 경우 박영선·문성근·이인영 전 최고위원 등은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할 수 없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는 대통령 선거 1년 전 지도부에서 사퇴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이미 정해진 룰 아닌가. 룰을 지키는 게 공정성을 담보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추 최고위원은 또 “이 룰이 풀리면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겠다는 분도 있지만, 이미 룰에 따라 경선을 준비하는 분도 있다.”면서 “기술적인 문제, 표현적인 문제를 수정하는 것을 빼고는 룰을 지키는 게 원칙에 맞다.”고 강조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어 경선 방식에 대해 “공정하게 룰을 만들고 당 안팎에 있는 후보들이 함께 참여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에 마음이 가 있다.”며 ‘원샷 경선’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당헌 25조에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고자 할 때는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당권·대권 분리’를 명시하고 있다.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 안팎에서는 경선의 흥행을 위해 규정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는 국민과 당원이 원하면 당장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와 각을 세웠던 비노무현계 김한길 최고위원도 지난달 24일 대표 경선 연설에서 “기존의 훌륭한 대선 후보군에 더해 김부겸, 박영선 같은 젊은 기대주들이 함께 뛴다면 더욱 활기찬 경선이 될 것”이라고 당헌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는 국민과 당원이 결정할 문제이지 한두 사람이 얘기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추 최고위원 입장에 대해 에둘러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대선 출마를 하느냐.’는 질문에 “없다. 이 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한 김영환 의원은 전날 홈페이지에 “일년 전에 당권·대권 분리를 결정한 지도부가 경선 흥행을 위해 당헌 당규를 고치려 한다.”면서 “이는 위인설관과 비슷한 위인설법이고 회전문 인사를 비판해 온 우리의 논리를 우리가 부정하는 일”이라고 추 최고위원의 뜻에 동조했다. 이인영 의원도 전화통화에서 “처음부터 (당권·대권 분리) 약속된 걸 지키는 게 좋다.”면서 대선 출마와 관련, “그런 생각 안 한다.”고 부인했다. 현재 손학규·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은 추 의원과 생각을 같이하며 개정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손 고문 측근은 “원칙을 바꾸는 문제는 명분이 필요하고 당 대표가 최고위원 및 당원들과 충분히 논의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설득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통합 과정에서 1년간 처절히 준비해 만들었지 않으냐. 이 대표가 당사자에게 묻겠다고 했는데 그건 말이 안 된다.”고 개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추 최고위원은 경선 시기에 대해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룰을 확정하려고 한다.”면서 “7월에 집중 논의해서 룰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모바일 투표와 관련, “대선 후보 간 미팅을 통해 부작용을 알린 뒤 동의를 구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긍정 효과가 부정 효과를 상쇄한다고 보고 도입하겠다고 하면 문제가 생겨도 수용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대에서 후보자가 뛰고 있는 와중에 선거인단 확정 등의 룰을 만들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지금 같은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먼저 변하지 않는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獨, 금융동맹 반대… 유로존 ‘앞’이 안 보인다

    스페인 은행구제 발표에도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럽연합(EU)의 위기 대응력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위기 타개의 해법으로 부상한 ‘금융동맹’(banking union) 설립에 대해 독일이 반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자국의 구제금융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했다. 독일은 유로존을 구하기 위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용인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페인 은행 구제에 최대 1000억 유로(약 146조원)를 투입하는 조치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유로 최고인 6.834%까지 치솟았다고 FT가 전했다. 같은 만기의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도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인 6.301%까지 상승해 유로존 위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위기 타개를 위해 금융동맹을 성급하게 설립하는 방안에 반대했다. 메르켈은 전날 재계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 “개별 국가의 은행감독권을 더 많이 포기하고, 중앙감독기구에 이양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상황보다 더 큰 재앙으로 이끌 사태에는 개입되지 않고 싶다.”고 강조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고위 관계자는 “재정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중앙감독기구가 제재할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재정도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유럽의 구제금융으로 2800억 유로를 내야 하는 독일은 유럽안정화기구(ESM) 분담금을 또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재정적자가 260억 유로에서 350억 유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국제기구와 다른 나라들은 독일을 압박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경영자회의에서 “그리스가 유로에서 이탈하는 대가를 치러야 독일이 양보할 것인가.”라면서 “독일 정부가 금융동맹이나 유로본드 같은 조치를 왜 해야 하는지 국민에게 설명하기 위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허용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금융동맹 실현을 위해 ECB가 역내 중앙은행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펙터 재무장관은 앞서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도 구제 금융을 요청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 0.8% 위축돼 구제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독일 라디오 ARD 회견에서 “이탈리아는 앞으로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급발진 미스터리 풀리나…EDR 전면 공개

    급발진 미스터리 풀리나…EDR 전면 공개

    정부가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관련 자료와 조사 활동을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1999년 급발진 추정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가 발을 뺀 지 13년 만이다. 그동안 급발진의 원인을 두고 자동차 제작사 측은 운전자의 실수 탓이라고 주장한 반면 운전자들은 전자제어장치의 결함 때문이라고 맞서 왔다. 1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출범한 민관합동조사반은 ‘사고기록장치’(EDR)를 포함한 급발진 추정 사고 관련 자료와 조사 과정을 모두 공개하는 데 합의했다. 대상은 3명이 숨진 대구 와룡시장 차량 질주 사고와 17명이 부상한 대구 7중 추돌 사고 등 6건이다. 이 중 3건의 차량 소유자는 조사 결과 공개에 동의했으나 나머지 3건의 경우 조사에는 찬성하지만 결과 공개에는 미온적인 상태다. 국토부는 다음 달까지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통사고의 블랙박스로 불리는 사고기록장치는 운전자의 가속 페달, 제동 페달 등의 조작과 엔진 상태, 속도, 전방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이를 분석하면 사고 시점에 운전자가 어떤 조작을 가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가려내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자동차 제작사들은 그동안 급발진 관련 사고가 날 때마다 사고기록장치 공개를 꺼려 왔다. 사고 당사자가 이를 요청해도 공개할 법적 근거도 없었다. 이로 인해 급발진 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결론이 났다. 미국의 경우 올 9월부터 소비자 요구에 따라 제작사가 의무적으로 사고기록장치를 공개하는 규정이 시행된다. 국토부도 이번 조사를 계기로 규정 신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사고기록장치와 브레이크, 엔진, 전자가속 제어장치 등의 이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 뒤 현장을 조사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개별 차량 조사가 끝나면 급발진 원인을 밝혀냈다고 주장해 온 외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해 실제 급발진 여부를 밝혀낼 공개 실험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1999년 전면적인 급발진 조사에 착수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조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안철수와 단일화 고려 새달 실시… 당내 지지율 1위 문재인에 ‘유리’

    안철수와 단일화 고려 새달 실시… 당내 지지율 1위 문재인에 ‘유리’

    민주통합당 이해찬 신임 대표가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을 전제로, 국민 경선인단(모바일+현장 투표) 모집에 대선 후보들의 참여를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밝혀 주목된다. 그는 또 당헌에 있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폐지하고 대선 경선 시기를 런던올림픽 개막 이전인 7월 중으로 앞당길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경우 10% 안팎의 여론조사 지지율로 당내 대선주자 중 선두인 문재인 상임고문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전당대회 직후 경선 뒤풀이를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경선’ 구상의 일단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200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불거진 박스떼기(선거인단을 박스에 담아와 대리 등록한 사건)를 철저히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선 후보들이 모바일 등 국민 경선인단을 모으는 인바운드(Inbound·밖에서 안으로 경선인단이 구성되는 형태) 방식이 문제가 됐다.”며 “이번 경선에서는 후보들이 관여할 수 없도록 당이 직접 자료를 갖고 300만명 규모의 경선인단을 모집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당 밖 주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와의 단일화 과정을 거치려면 당내 경선을 빨리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며 “6월에 준비를 시작해 일찍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적 흥행을 위해 런던 올림픽(7월 27일~8월 12일) 폐막 이후 경선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조기 추진의 뜻을 밝힌 것이다. 선거인단 확대나 경선 조기 실시 모두 당내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문 고문에게 유리한 구도다. 이 대표의 구상은 그러나 10일 서울 여의도 인근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 상견례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 대표가 우상호 최고위원에게 대선경선기획단장을 제안하자 추미애 최고위원이 “경선 과정은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 참석하지 않은 분들도 있는데 첫 상견례 자리에서 정할 수는 없다.”고 제동을 걸었고 우 최고위원도 그 자리에서 고사했다. 이 자리에는 당대표 선두 다툼을 벌인 김한길 최고위원과 강기정 최고위원이 불참했다. 당 대변인으로는 초선인 정호준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공주) 지역구인 박수현 의원도 거론됐지만 이 대표와 같은 충청(세종) 출신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대선 주자들은 이 대표의 구상에 대해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 스스로가 대선 후보들과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협상 테이블에 구체적인 경선 룰이 제기돼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 대선 후보 측 관계자는 아웃바운드 방식에 대해 “당이 국민 경선인단을 어떤 기준으로 추리느냐에 따라 불공정 논란이 제기될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세균 상임고문 측은 이 대표의 구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 폐지 구상에 대해서도 손학규 상임고문 측 인사는 “진통 끝에 현재의 당헌 규정에 합의했고 그에 따라 대표직까지 사퇴했다. 대선 흥행을 명분으로 상황에 따라 당의 원칙을 바꾸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의 현행 당헌 25조 2항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동환·송수연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대문 ‘식품 기부의 날’ 제정

    서대문구는 매달 12일을 ‘식품 기부의 날’로 정하고 주민들에게 식품을 전달받아 1700명에 이르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전달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냉천동에 위치한 ‘서대문 정담은 푸드마켓’ 1호점과 홍제동의 2호점에서 기부를 받는다. 쌀·라면·통조림 등 식품은 물론 세제·비누·치약 등 생필품도 기부할 수 있다. 다만 상하기 쉬워 바로 먹어야 하는 조리식품 대신 장기간 저장 가능한 가공식품 위주로 기부를 받는다. 구는 8일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푸드마켓 후원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개최한다. 저소득 주민 200명을 초청해 쌀·비누·김 등을 곁들인 희망나눔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시간 정담은 푸드마켓 2호점에는 나눔 뜨락 체험 부스를 설치해 재능기부 강사의 진행으로 비누공예, 리본공예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정상희 구 복지정책과장은 “음식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행사에 많은 주민이 참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방만운영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칼 댄다

    방만운영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칼 댄다

    방만 운영으로 예산 낭비가 심각한 지방자치단체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에 대해 정부가 ‘칼’을 빼든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경영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부패가 잦거나 경영이 부실하면 법인 청산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받게 된다. 또 일정 규모 이하의 조직이거나 기능이 중복되면 통폐합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지자체 산하기관 종합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해 행안부와 지자체 등에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권익위는 “업무추진비 비공개, 무분별한 기관 설치, 인사 비리 등 이들 기관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불거져 왔다.”면서 “지방공기업 설립인가권이 행안부에서 지자체로 넘어간 1999년 이후 이들에 대한 통제장치가 전무했던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안부가 권고안을 적극 반영해 내년 6월까지 지방공기업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권익위는 덧붙였다. 주민 복리증진이나 지역산업 진흥을 위해 지자체가 자본금을 출자하거나 출연금을 보조하는 산하기관은 지난 4월 현재 모두 492개. 지난해 이들 기관의 총 예산액은 6조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조 3800억여원이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됐다. 십수년째 이들의 운영실태를 관리 감독할 기관이나 규정이 없어 눈먼 예산이 속수무책으로 흘러나갔다는게 권익위의 지적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들 기관이 인사, 예산, 기관 운영 등에 있어 공통적용해야 하는 표준운영지침을 만든다. 또 행안부 주관으로 모든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해 평가점수가 낮은 기관은 임직원 해임, 법인 청산 등 제재가 이뤄진다.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조직규모가 턱없이 작아 사실상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무늬만 기관’은 통폐합 대상이다. 492개 기관 가운데 정원이 10명 이하인 곳은 43%(211개). 소규모 기관의 무분별한 설립 폐단을 막기 위해 재단기금, 정원 등이 일정선 이하이면 설립이 불가능해진다. 통폐합을 위한 전반적인 조직현황 파악은 행안부와 해당 지자체가 맡되 테크노파크(18개), 산업진흥원(36개), 지역특화센터(12개) 등의 경영 진단은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이 한다. 지역행사가 끝났는데도 이름만 바꿔 단체를 유지해 예산을 까먹던 유령기관도 없앤다. 특정목적을 위해 설립된 경우 사업이 완료되면 기관을 해체하는 ‘일몰제’가 도입된다.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봐주기 인사’에도 제동이 걸린다. 출자·출연기관은 임직원 채용 시 의무적으로 공개경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모든 기관이 채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공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부인사들만으로 인사위원회를 만들어 짬짜미 인사를 일삼았던 비리 관행도 차단된다. 채용 면접위원 과반수를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고 친·인척 등 특혜 채용을 막기 위해 위원회 운영에 제척·회피 의무규정을 두도록 했다. 기관 운영 전반을 외부에서 상시감시하기 위해서는 종합공시 시스템을 만든다.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클린아이)을 확대, 이들의 경영정보도 게시하도록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개성 살려서… 인사동 골목별 재개발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거리인 종로구 인사동 일대가 ‘소단위 맞춤식 보전형’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전면 철거형 재개발구역으로 묶여 30년이 넘도록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인사동 120 일대 9만 7000㎡를 소단위 맞춤형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에서 소단위 맞춤형 정비사업을 적용하기는 1990년 도시재개발법이 도입된 이래 처음이다. 이른바 ‘수복형 재개발’이다. 지금까지 도심 재개발은 전면 철거 후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도심 역사성과 골목길 등 지역 특성이 훼손됐고 영세세입자와의 보상갈등 등의 문제점도 발생했다. 시는 “인사동 일대는 옛 길이 비교적 잘 보전돼 있고 승동교회(서울시유형문화재 130호) 등 문화재가 다수 있어 소단위 맞춤형 정비계획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역 주민과의 개별 면담, 현장상담소 운영 등을 통해 이와 같은 도시계획안을 수립했으며, 앞으로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9월쯤 변경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1978년 철거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공평구역 19개 지구 중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6개 지구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철거재개발구역으로 묶여 대규모 개발 이외에는 개별 건축행위가 제한됐다. 계획안에 따라 시는 6개 지구를 64개 소규모 개발 단위로 조정했다. 시는 옛 도심부의 다양한 매력과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폐율, 높이, 주차장 설치 등 건축 기준을 완화해 건축물의 자율적 정비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개별지구는 12m(3층)에서 24m 이하, 공동개발지구는 40m에서 55m 이하로 지을 수 있다. 인사동은 도로 폭이 좁아 기존 건축기준대로라면 2층 이상 올리기가 어렵다. 주차장 설치도 비용 납부로 대체할 수 있게 완화하고 한옥을 신축하면 면제된다. 건폐율도 종전 60% 이하를 80% 이하로 완화했다. 시는 인사동을 시작으로 관수동, 낙원동, 인의동, 효제동, 주교동 등 11곳 91㏊에 대해서도 소단위 맞춤형 정비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소단위 맞춤형 정비는 지역 특성과 역사성을 살리면서도 낙후성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도심 정비계획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이번 계획으로 인사동 일대가 서울의 명소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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