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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 IS 공습 시작 “5개월 매일 공습해도 빼앗은 땅 1% 안돼” 충격

    요르단 IS 공습 시작 “5개월 매일 공습해도 빼앗은 땅 1% 안돼” 충격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5개월 매일 공습해도 빼앗은 땅 1% 안돼” 충격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IS 공습 시작에 “미국인 20대女 인질 사망했다” 주장..인간방패 전략?

    IS, 요르단 IS 공습 시작에 “미국인 20대女 인질 사망했다” 주장..인간방패 전략?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해 보복 공습을 시작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요르단 군은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하에 전투기 30대를 동원,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IS에 대한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알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IS 공습에 나선 전투기가 발진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포탄에 이슬람 경전 꾸란의 경구와 반(反)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실제 공습 장면과 함께 전투기들이 알카사스베 중위의 고향 마을 상공을 지나면서 경의를 표한 뒤 수도 암만으로 무사 귀환하는 장면도 내보냈다. 앞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알카사스베 중위의 살해 소식을 접한 뒤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다. 압둘라 2세는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했다. IS 공습은 압둘라 2세가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시작됐다. 군사교육을 받은 경력이 있는 압둘라 2세는 직접 군복을 입고 군부대를 방문해 IS에 대한 반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압둘라 2세의 이런 적극적인 대응에는 요르단 정부가 조종사 구출에 소홀했다는 국내 여론을 잠재우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요르단 군의 IS 공습을 지원했다.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은 이틀 동안 이라크 북부 유전 지대를 9차례, 시리아 코바니 등지를 3차례 공습하면서 IS를 압박했다. 한편 IS는 6일 미국인 여자 인질이 요르단의 시리아 북부 도시 라카 외곽 공습에 나섰을 때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IS는 카일라 진 뮬러라는 미국인 20대 여성 인질이 요르단 군이 공습한 건물에 있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IS는 그 증거로 공습 지역의 3층 건물이 부서진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며 IS가 인질을 무기로 인간방패 전략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사진 = 방송 캡처 (요르단, IS 공습 시작)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남구, 구룡마을 자치회관 철거… 법원이 제동

    강남구, 구룡마을 자치회관 철거… 법원이 제동

    “강남구청이 마을의 상징인 자치회관을 없애는 것은 재개발을 앞두고 주민들의 구심점을 흔드는 겁니다.” “자치회관은 농산물유통센터로 허가를 받았지만 그간 일부 토지주의 사무실로 이용됐기 때문에 연장이 불가하며 법대로 철거해야 합니다.” 6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앞에서는 이 건축물을 철거(행정대집행)하려는 구청과 막으려는 주민들이 대치했다. 주민 100여명은 전날 밤부터 반대 시위를 했고 경찰 4개 중대가 만일의 충돌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철거는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박연욱)가 오는 13일까지 행정대집행을 잠정 중지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2시간 30분 만에 중단됐다. 구룡마을 토지주들로 구성된 주식회사 구모가 지난달 23일 강남구청을 상대로 ‘행정대집행 계고 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한 데 대해 추가 심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날 구청 측이 법원에 보완자료를 제출하기로 하고 건물을 철거한 것은 ‘신의’에 어긋난다고 봤다. 구 관계자는 “지난 5일 보완자료를 변호사에게 제출했으며 심문기일인 지난 4일 법원의 집행 중지 명령이 없었기 때문에 진행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치회관 건물은 2010년 3월 12일 농산물유통센터로 허가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사용 기간이 만료됐지만 구는 원래 목적이 아닌 일부 토지주의 사무실로 이용했다면서 연장을 거부했다. 토지주 측은 법원에서 지난해 11월 9일 화재로 발생한 이재민 일부가 아직 거주한다며 철거 불가를 주장했고, 구청 측은 지난 5일 모든 이재민이 나간 것으로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들 일부 토지주는 구가 주장하는 토지 수용방식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그간 이들은 ‘일부 환지방식’을 원했고 직접 개발하겠다는 민간개발 신청을 구에 냈다가 반려되기도 했다. 일부 환지방식은 보상의 일부를 돈이 아닌 토지로 받는 것을 뜻한다. 2년여간 시는 예산 부족으로 일부 환지방식을 주장했고, 구는 노른자위 땅을 직접 개발해 이익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대토지주에 특혜라며 수용방식을 주장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18일 양측은 구의 뜻대로 수용방식을 채택했다. 하지만 이날 건축물 철거 논란처럼 구룡마을 재개발사업에는 많은 고비가 남아 있다. 일부 토지주와 갈등이 지속될 것이며 시와 구의 해묵은 갈등도 끝나지 않았다. 시는 일부 환지방식을 포기하면서 구가 지난해 7월 제기한 시 공무원에 대한 소송 취하를 요청했지만, 구는 행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소송 취하를 거절한 것은 물론 지난 4일 일부 환지방식을 추진한 현직 공무원의 교체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작전명 ‘순교자 마즈’ 요르단 IS 공습 “악랄한 IS 복수의 서막”

    작전명 ‘순교자 마즈’ 요르단 IS 공습 “악랄한 IS 복수의 서막”

    요르단 IS 공습 작전명 ‘순교자 마즈’ 요르단 IS 공습 “악랄한 IS 복수의 서막”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습 작전명은 IS에 살해당한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의 이름을 딴 것으로, 요르단 당국은 조종사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재차 다짐했다.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알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무함마드 알모마니 정부 대변인도 “잔인한 방식으로 조종사를 죽인 범죄행위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발진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포탄에 이슬람 경전 꾸란의 경구와 반(反)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전투기들이 알카사스베 중위의 고향 마을 상공을 지나면서 경의를 표한 뒤 수도 암만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내보냈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악을 행하는 자들의 행동을 신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든 모습도 방송됐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이날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국제동맹군 전투기가 격추될 경우 조종사를 발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에 배치했던 수색·구조용 군용기와 병력을 이라크 북부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는 지난해 12월 요르단 공군 소속 알카사스베 중위가 IS에 생포된 뒤 살해되면서 국제동맹군 내에서 불거진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조치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는 알카사스베 중위 생포 이후 공습을 중단했다. 요르단군의 공습과는 별개로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은 4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라크 키르쿠크, 팔루자, 모술, 바이지 등 북부 원유지대에 9차례, 시리아 코바니 등지에 3차례 공습을 가했다. 한편 요르단 당국은 알카에다의 정신적 스승격인 이론가 아부 무함마드 알마크디시를 석방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석방된 알마크디시가 알카사스베 중위 살해 행위는 이슬람교의 가치에 벗어난다고 IS를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으로 미국인 女인질 사망” 주장 의문투성이

    “요르단 IS 공습으로 미국인 女인질 사망” 주장 의문투성이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는 이슬람국가(IS)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IS는 이날 시리아 락까 외곽에서 미국인 여성 케일라 진 뮬러가 이날 금요예배 중 1시간에 걸친 공습으로 건물이 폭파되면서 잔해에 깔려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당국자들은 현재로서는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IS는 이번 성명에서는 종전과 달리 인질이 살해된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극단주의·테러 감시단체 시테 등에 따르면 IS는 뮬러를 가뒀다고 주장한 건물 사진들만 증거로 제시했다. 이 사진들은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 건물이 공습으로 단계적으로 부서지는 장면이 담겼다. IS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습이 진행되는 1시간여 동안 이 건물 주변에서 공습을 피해가며 사진을 촬영했다는 것으로 신빙성이 의심된다. IS가 공습 주체를 요르단으로 특정한 것과 주장한 시점도 의문을 사고 있다. IS가 지난 3일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 질러 살해한 영상을 공개하자 요르단은 전날부터 시리아 내 IS 공습을 강화했다. 따라서 IS가 미국인 여성 인질을 살해하고 책임을 요르단과 국제동맹군에 돌리려고 거짓말로 선동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IS가 “알라는 그들(국제동맹군)의 교활한 목표를 좌절시켰다. 전사들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역시 사실이라고 믿기 어렵다. IS는 공습의 표적이 될 만한 주요 시설에 인질을 가둬 ‘인간방패’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인질만 사망하고 조직원들은 알라의 보호를 받았다는 주장은 선전용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국제동맹군이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했다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공습으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 사망” 주장 곳곳 의문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 사망” 주장 곳곳 의문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는 이슬람국가(IS)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IS는 이날 시리아 락까 외곽에서 미국인 여성 케일라 진 뮬러가 이날 금요예배 중 1시간에 걸친 공습으로 건물이 폭파되면서 잔해에 깔려 숨졌다고 주장했다. IS는 이번 성명에서는 종전과 달리 인질이 살해된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극단주의·테러 감시단체 시테 등에 따르면 IS는 뮬러를 가뒀다고 주장한 건물 사진들만 증거로 제시했다. 이 사진들은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 건물이 공습으로 단계적으로 부서지는 장면이 담겼다. IS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습이 진행되는 1시간여 동안 이 건물 주변에서 공습을 피해가며 사진을 촬영했다는 것으로 신빙성이 의심된다. IS가 공습 주체를 요르단으로 특정한 것과 주장한 시점도 의문을 사고 있다. IS가 지난 3일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 질러 살해한 영상을 공개하자 요르단은 전날부터 시리아 내 IS 공습을 강화했다. 따라서 IS가 미국인 여성 인질을 살해하고 책임을 요르단과 국제동맹군에 돌리려고 거짓말로 선동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IS가 “알라는 그들(국제동맹군)의 교활한 목표를 좌절시켰다. 전사들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역시 사실이라고 믿기 어렵다. IS는 공습의 표적이 될 만한 주요 시설에 인질을 가둬 ‘인간방패’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인질만 사망하고 조직원들은 알라의 보호를 받았다는 주장은 선전용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국제동맹군이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했다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공습으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불구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어려워…IS 女인질 사망 주장 의혹

    요르단 IS 공습 불구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어려워…IS 女인질 사망 주장 의혹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군사력’ 요르단 IS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으로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는 IS 측의 주장이 나왔으나 신빙성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4천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편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고 IS 측이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 역시 현재로서는 이 정보를 확증할 방법이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어려워…특수부대로도 쉽지 않아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 어려워…특수부대로도 쉽지 않아

    ‘요르단 군사력’ 요르단 군사력으로 IS 괴멸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4천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女인질 사망” 주장 의문투성이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女인질 사망” 주장 의문투성이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에 미국인 여성 인질이 사망했다는 이슬람국가(IS)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IS는 이날 시리아 락까 외곽에서 미국인 여성 케일라 진 뮬러가 이날 금요예배 중 1시간에 걸친 공습으로 건물이 폭파되면서 잔해에 깔려 숨졌다고 주장했다. IS는 이번 성명에서는 종전과 달리 인질이 살해된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극단주의·테러 감시단체 시테 등에 따르면 IS는 뮬러를 가뒀다고 주장한 건물 사진들만 증거로 제시했다. 이 사진들은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 건물이 공습으로 단계적으로 부서지는 장면이 담겼다. IS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습이 진행되는 1시간여 동안 이 건물 주변에서 공습을 피해가며 사진을 촬영했다는 것으로 신빙성이 의심된다. IS가 공습 주체를 요르단으로 특정한 것과 주장한 시점도 의문을 사고 있다. IS가 지난 3일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 질러 살해한 영상을 공개하자 요르단은 전날부터 시리아 내 IS 공습을 강화했다. 따라서 IS가 미국인 여성 인질을 살해하고 책임을 요르단과 국제동맹군에 돌리려고 거짓말로 선동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시작 “IS 괴멸, 거의 불가능…땅 1%도 못 빼앗아” 왜?

    요르단 IS 공습 시작 “IS 괴멸, 거의 불가능…땅 1%도 못 빼앗아” 왜?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IS 괴멸, 거의 불가능…땅 1%도 못 빼앗아” 왜?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거의 불가능” 충격적 진실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거의 불가능” 충격적 진실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거의 불가능” 충격적 진실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전투기 650대 있어도 IS 괴멸 거의 불가능” 왜?

    요르단 IS 공습 “전투기 650대 있어도 IS 괴멸 거의 불가능” 왜?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 “전투기 650대 있어도 IS 괴멸 거의 불가능” 왜?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악랄한 IS 모조리 처단”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악랄한 IS 모조리 처단”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악랄한 IS 모조리 처단”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포탄에 이슬람 경전 꾸란의 경구와 반(反)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전투기들이 요르단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내보냈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이날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국제동맹군 전투기가 격추될 경우 조종사를 발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에 배치했던 수색·구조용 군용기와 병력을 이라크 북부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는 지난해 12월 요르단 공군 소속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IS에 생포된 뒤 살해되면서 국제동맹군 내에서 불거진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조치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는 알카사스베 중위 생포 이후 공습을 중단했다. 요르단군의 공습과는 별개로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은 4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라크 키르쿠크, 팔루자, 모술, 바이지 등 북부 원유지대에 9차례, 시리아 코바니 등지에 3차례 공습을 가했다. 한편 요르단 당국은 알카에다의 정신적 스승격인 이론가 아부 무함마드 알마크디시를 석방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석방된 알마크디시가 알카사스베 중위 살해 행위는 이슬람교의 가치에 벗어난다고 IS를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시작 “산 채로 화형” 끔찍한 사건..요르단 국왕 유족들 위로

    요르단, IS 공습 시작 “산 채로 화형” 끔찍한 사건..요르단 국왕 유족들 위로

    IS 요르단 조종사, 요르단 국왕, 요르단, IS 공습 시작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5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생포됐다가 산 채로 불에 타 숨진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26)의 조문소를 방문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알카사스베 중위의 고향인 카라크에 마련된 조문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요르단 국영TV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임무를 수행했음을 기리기 위해 전투기가 카라크와 수도 암만을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요르단은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여했다. 숨진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F-16 전투기를 조종하다 격추돼 시리아 북부에서 생포됐다. 요르단 조종사 살해 소식을 접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전날 미국에서 급거 귀국한 뒤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아라비야는 이날 요르단 정부 관리를 인용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IS 보복을 위해 직접 공습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요르단 공군사령관을 겸직하지만 공식적으로 전투기 조종사 직을 갖지 않고 있다.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사진 = 서울신문DB (IS 요르단 조종사) 뉴스팀 chkim@seoul.co.kr
  • 7개銀 중도상환수수료 2825억 폭리

    7개銀 중도상환수수료 2825억 폭리

    7개 시중은행이 지난해 중도상환 수수료로만 3000억원 가까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금리가 떨어졌음에도 은행들이 고율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다시 들끓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여론 등을 의식해 기업은행은 지난달 중도상환수수료를 1.0% 포인트 인하했지만 다른 은행들은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5년간 시중은행의 중도상환 수수료 수입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외환 등 7개 시중은행의 중도상환 수수료 수입은 282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2142억원에 비해 31.9%나 늘었다. 누적 금액은 1조 2787억원이다. 시중은행 대부분은 12년 전 고금리 때 책정된 중도상환 수수료(1.5%)를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NIM) 감소분을 중도상환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수익으로 때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가계가 은행의 ‘봉’이었다. 지난해 시중은행들의 중도상환수수료 전체 수입 중 67%(1896억원)는 가계대출 부문에서 발생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최근 5년간 3243억원의 수익을 챙겼고 우리은행(2334억원), 신한은행(2031억원) 순서였다. 신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아무리 고정금리 전환을 유도해도 당장 중도상환수수료를 낼 여력이 없는 서민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려 변동금리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며 “금융위가 진정으로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원한다면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율 개선 노력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도 최근 은행들의 일률적인 중도상환수수료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기업은행을 제외하곤 ‘호응’하는 곳이 없는 상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차량 급제동해 조수석 딸 다치게 한 엄마 아동학대로 체포돼

    차량 급제동해 조수석 딸 다치게 한 엄마 아동학대로 체포돼

    차량을 급제동했다가 조수석에 앉아 있던 딸을 다치게 한 미국 플로리다의 한 여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WPBF-TV(ABC 계열)는 플로리다 주(州) 포트 세인트 루시에 사는 로레나 설리반 심슨이라는 여성이 아이들과 함께 탄 차량을 급제동했다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게 됐다고 단독보도했다. 차가 급제동하면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딸이 차량 앞유리에 머리를 부딪쳤다는 이유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차량 조수석에는 12살 딸이, 뒷좌석에는 9살 아들과 7살 딸이 타고 있었는데 뒷좌석에 있던 자녀들이 말싸움을 벌이자 심슨은 이를 말리고자 차를 급제동했다. 그 순간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12살 딸은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차량 앞유리에 충돌했다. 경찰은 사고 탓에 딸이 두통과 함께 어지러움을 느꼈지만 심슨이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심슨은 사고가 발생한 지 3일 뒤, 경찰과 아동가족복지부 공무원이 찾아올 때까지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는 상태였다. 심슨은 “딸이 두통을 호소하지 않아서 몰랐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심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의가 아니었고 딸을 다치게 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당시 급제동하기 전 차량의 속도는 시속 16km밖에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심슨은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됐으며 아이들은 부친의 보호 아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WPBF 25 New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포탄에 IS 격퇴 구호까지 써”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포탄에 IS 격퇴 구호까지 써”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포탄에 IS 격퇴 구호까지 써”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포탄에 이슬람 경전 꾸란의 경구와 반(反)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전투기들이 요르단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내보냈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이날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국제동맹군 전투기가 격추될 경우 조종사를 발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에 배치했던 수색·구조용 군용기와 병력을 이라크 북부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는 지난해 12월 요르단 공군 소속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IS에 생포된 뒤 살해되면서 국제동맹군 내에서 불거진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조치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는 알카사스베 중위 생포 이후 공습을 중단했다. 요르단군의 공습과는 별개로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은 4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라크 키르쿠크, 팔루자, 모술, 바이지 등 북부 원유지대에 9차례, 시리아 코바니 등지에 3차례 공습을 가했다. 한편 요르단 당국은 알카에다의 정신적 스승격인 이론가 아부 무함마드 알마크디시를 석방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석방된 알마크디시가 알카사스베 중위 살해 행위는 이슬람교의 가치에 벗어난다고 IS를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이번 공습, 시작에 불과하다”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이번 공습, 시작에 불과하다”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이번 공습, 시작에 불과하다”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포탄에 이슬람 경전 꾸란의 경구와 반(反)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전투기들이 요르단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내보냈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이날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국제동맹군 전투기가 격추될 경우 조종사를 발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에 배치했던 수색·구조용 군용기와 병력을 이라크 북부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는 지난해 12월 요르단 공군 소속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IS에 생포된 뒤 살해되면서 국제동맹군 내에서 불거진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조치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는 알카사스베 중위 생포 이후 공습을 중단했다. 요르단군의 공습과는 별개로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은 4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라크 키르쿠크, 팔루자, 모술, 바이지 등 북부 원유지대에 9차례, 시리아 코바니 등지에 3차례 공습을 가했다. 한편 요르단 당국은 알카에다의 정신적 스승격인 이론가 아부 무함마드 알마크디시를 석방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석방된 알마크디시가 알카사스베 중위 살해 행위는 이슬람교의 가치에 벗어난다고 IS를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미국도 정찰·첩보 지원”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미국도 정찰·첩보 지원”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보복공습 “미국도 정찰·첩보 지원”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포탄에 이슬람 경전 꾸란의 경구와 반(反)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전투기들이 요르단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내보냈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이날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국제동맹군 전투기가 격추될 경우 조종사를 발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에 배치했던 수색·구조용 군용기와 병력을 이라크 북부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는 지난해 12월 요르단 공군 소속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IS에 생포된 뒤 살해되면서 국제동맹군 내에서 불거진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조치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는 알카사스베 중위 생포 이후 공습을 중단했다. 요르단군의 공습과는 별개로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은 4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라크 키르쿠크, 팔루자, 모술, 바이지 등 북부 원유지대에 9차례, 시리아 코바니 등지에 3차례 공습을 가했다. 한편 요르단 당국은 알카에다의 정신적 스승격인 이론가 아부 무함마드 알마크디시를 석방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석방된 알마크디시가 알카사스베 중위 살해 행위는 이슬람교의 가치에 벗어난다고 IS를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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