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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가격인상 철회…공정위 칼날에 치킨업계 가격인상 ‘급제동’

    BBQ 가격인상 철회…공정위 칼날에 치킨업계 가격인상 ‘급제동’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에 치킨업계가 가격 인상을 철회하거나 오히려 가격을 내리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빅3를 구성하는 BBQ치킨과 교촌치킨, BHC치킨이 가격 인상 계획을 전면 철회하거나 한시적으로 가격을 인하겠다고 나서면서 치킨값 인상에 급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애초부터 가격 인상 명분이 없는데도 업체들이 무리하게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려 했다는 비판 여론과 함께 정부의 가격 통제가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가맹거래과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부 BBQ 지역사무소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BBQ가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비 분담 명목으로 판매 수익의 일정 부분을 거둬가기로 한 과정에서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가 없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BQ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식탁 물가 인상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 인상을 단행해 논란을 빚었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공교롭게도 BBQ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 착수가 알려지자 가격 인하 등을 밝혔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이달 말로 예정했던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전격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촌은 당초 인건비, 임대료 등 가맹점 운영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며 이달 말 모든 치킨 제품 가격을 평균 6∼7% 인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주 만에 인상 계획을 사실상 없던 일로 하기로 한 것이다. 대신 교촌은 우선 올 하반기 계획된 광고 비용의 30%를 줄이는 데 이어 내년에도 기존 연간 광고비에서 30~50%까지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에 이어 매출 2위인 BHC치킨은 이날부터 7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표 메뉴인 ‘뿌링클 한마리’, ‘후라이드 한마리’, ‘간장골드 한 마리’ 등 3개 메뉴를 1000원에서 1500원씩 할인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가격 할인에 따른 가맹점의 손실은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BHC 관계자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재발한 상황에서 치킨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업계 전체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고, 소비심리가 위축돼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AI 피해가 커지거나 장기간 지속할 경우 할인 인하 시기 연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1, 2위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 계획을 접거나 한시적으로나마 가격을 내리기로 하자 BBQ는 뒤늦게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가격을 모두 원상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여론 악화와 공정위 조사에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 BBQ 측은 “AI 피해 확산에 따른 양계농가 보호, 서민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격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가격 인상철회에 따른 가맹점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동원해 가맹점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가맹점 수익 악화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던 치킨 업체들이 하루아침에 입장을 번복한 것을 놓고 그동안 가맹 본사가 쇄신 등 자구책을 통해 얼마든지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도 가맹점이나 소비자들에게 전가해왔다는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정부의 가격 통제를 둘러싼 논란도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BBQ는 지난 3월에도 가격 인상 방침을 밝혔다가 당시 농림축산식품부가 AI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하자 가격 인상 계획을 전격 보류한 바 있다. BBQ는 한 달 뒤 결국 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이번에는 사실상 공정위 압박에 또다시 가격 인상을 철회한 셈이 됐다. 이 밖에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도 3월 23일 닭고기 가격을 올렸다가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을 받고 하루 만에 가격을 원상복귀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수정구 교차로서 신호대기 중 6중 추돌사고…2명 사망

    16일 0시 19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교차로에서 A(29)씨의 BMW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A씨의 BMW 차량이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B(60)씨의 택시를 들이받아 이 충격으로 택시 앞에 있던 스파크 차량 등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A씨는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온 뒤여서 상당한 속력으로 주행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B씨와 스파크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C(71·여)씨가 숨졌다. 또 2명이 크게 다치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제때 제동장치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음주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검찰 ‘군 영창 발언’ 김제동 무혐의 결론

    검찰 ‘군 영창 발언’ 김제동 무혐의 결론

    군 복무 시절 영창에 다녀왔다는 방송에서의 발언으로 고발된 방송인 김제동(43)씨에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고발된 김씨에게 지난 3월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이 고발 사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15일 밝혔다. 각하란 고소·고발 사건에서 혐의가 없거나 공소권 없음이 명백한 경우,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수사를 개시할 사유나 정황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등에 수사 착수 없이 사건을 그대로 종결하는 처분이다. 김씨는 2015년 7월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단기사병(방위병) 복무 시절 장성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군사령관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로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말했다. 김씨의 ‘영창 발언’은 그해 10월 5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김씨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우리 군 간부 문화를 정말 희롱하고 조롱한 것으로 군에 대한 신뢰를 굉장히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해 논란을 부추겼다. 당시 한민구 국방장관은 “김씨가 영창에 다녀온 기록은 없다”고 말해 거짓말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김씨는 2015년 10월 11일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하지만 검찰은 명예훼손 피해자 격인 당시 군 관계자들을 접촉한 결과 이들이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는 반의사 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또 김씨가 자신의 발언 진위가 논란이 되고 나서 “나를 부르면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해 형법상 처벌 대상이 되는 협박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일대,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취업 자신감 고취

    서일대학교가 재학생들에게 시행 중인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일대학교의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은 교수, 재학생, 동문이 멘토링을 통해 재학생에게 실질적인 취업 및 진로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재학생의 중도탈락방지 및 학과의 효율적인 학생지도와 협력적인 팀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멘토로 참여한 졸업생들은 재학생들에게 본인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통해 생생한 취업가이드와 진로가이드 역할을 하게 되며, 재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자신감을 갖고 취업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해 신규 사업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첫 해 31개 팀에 걸쳐 458명이 참여했으며, 올 해 1학기에는 26개 팀 380명, 2학기에는 31개 과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자신의 진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교수와 학생 간의 유대감 및 소속감을 형성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일대학교는 향후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 내용을 보다 다양화하고 체계적으로 기획해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자신감 향상과 예비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성품과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엄 고속버스, 30일부터 전국 달린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프리미엄 버스 운행노선을 서울~부산, 서울~광주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서울~대구, 서울~강릉 등 12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12개 노선은 버스업계가 신청한 노선 중 운송 수요가 많은 장거리(200㎞ 이상) 노선 중에서 선정됐다. 기존 운행 중인 2개 노선도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프리미엄 버스는 지난해 11월 운행을 시작했다. 국토부는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운행 요청이 많아 운행 노선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버스 요금은 우등 고속버스보다 30% 비싸다. 새로 운행되는 서울~대구 노선의 경우 우등 요금은 2만 5200원이지만 프리미엄은 3만 2700원이다. 밤 10시 이후 운행되는 심야 프리미엄 버스는 요금이 10% 할증된다. 프리미엄 버스는 기존 버스보다 안전장치가 강화됐다.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자동긴급제동체계(AEBS) 등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해 추돌 사고의 위험성을 줄였다. 시트 등 차량 내부 자재를 방염 처리했고, 무사고 운전기사를 배치하고 있다. 좌석은 우등(28석)보다 적은 21석을 배치해 개인 공간이 넓고 독서나 노트북PC 사용도 가능하다. 개별 모니터가 달려 있어 영화, TV도 볼 수 있다.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19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앱, 인터넷 사이트, 터미널 매표소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동 걸린 인천시 뉴스테이

    인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뉴스테이 사업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정책 방향 설정이 이뤄질 때까지 무리한 사업 강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첫 뉴스테이 사업인 인천 부평구 십정2지구에 대한 사업자 선정 및 사업성 검토가 완결될 때까지 보상금 지급과 주민 이주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에는 십정2지구와 송림초교 주변지구를 비롯해 11개 지구 3만 2979가구의 뉴스테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국 뉴스테이 6만 1000가구(25개 지구)의 절반 이상이다. 뉴스테이는 정부가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며 2015년 12월 제정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되고 입주자격 제한이 없는 데다 8년이 지나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십정2지구는 지난 13일 입찰 결과 1개 사만 입찰에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지난달 현장설명회에는 15개 사가 참여했으나 입찰에는 1개 사만 참여했다. 수익성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도시공사는 마이마알이㈜를 사업자로 선정했으나 사업비 조달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지 못하자 토지매매 계약을 해지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美법무 “뮬러 특검 해임할 증거없다… 부당한 어떤 명령도 따르지 않을 것”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은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최근 불거진 ‘러시아 스캔들’ 특별검사 로버트 뮬러의 해임설을 일축했다. 세션스 장관은 청문회에 나와 자신에게 제기된 러시아 내통설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강변했다. 세션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뮬러 특검에 대한 해임론과 관련, “그런 보도에 대해 잘 모른다”며 “가상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의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연이어 특검팀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특검 해임론에 불을 지핀 것에 제동을 건 것이다. 특검 해임론이 급속하게 가라앉은 것은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이날 상원 세출 소위청문회에서 언급한 것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뮬러 특검은 구체적인 사유가 있어야만 해임될 수 있다”면서 “나는 합법적이거나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 어떤 명령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또 ‘뮬러 특검을 해임할 어떤 좋은 증거라도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면서 “뮬러 특검은 수사를 적절하게 진행하는 데 필요한 완전한 독립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골 검사’ 출신인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 이번 사건에서 거리를 두는 세션스 장관을 대신해 지난달 17일 백악관과 사전 협의 없이 뮬러 특검을 전격적으로 임명한 인물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전날 특검팀에 합류한 한국계 지니 리 변호사를 비롯한 수사팀 4명이 모두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에게 후원금을 낸 것을 문제 삼아 특검 폐기를 요구했다. 또 다른 측근인 인터넷매체 뉴스맥스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토퍼 루디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한편 세션스 장관은 자신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해서도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거짓말”이라며 펄쩍 뛰었다. 그는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한 차례 더 많은 세 차례 만났다는 의혹과 관련, “그런 기억이 없다”며 “러시아 관료와 어떤 형태의 개입과 관련된 논의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독대와 관련해 세션스 장관은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과의 대화를 녹음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 이달 30일부터 확대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 이달 30일부터 확대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을 서울~부산, 서울~광주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서울~대구, 서울~강릉 등 12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12개 노선은 고속버스 업계가 신청한 노선 중 운송 수요가 많은 장거리(200㎞ 이상) 노선 가운데 선정됐다. 기존 운행 중인 2개 노선도 운행 횟수가 늘어났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운행 요청이 많아 운행 노선을 확대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프리미엄 버스 요금은 우등고속버스 요금보다 30% 비싸다. 새로 운행되는 서울~대구의 경우 우등버스 요금은 2만 5200원이지만 프리미엄 버스 요금은 3만 2700원이다. 밤 10시 이후 운행되는 심야 프리미엄 버스 요금은 10% 할증된다.  프리미엄 버스는 기존 고속버스보다 안전장치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긴급제동 체계(A-EBS)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다. 시트 등 차량 내부 자재를 방염 처리했고, 무사고 운전기사를 배치하고 있다.  좌석은 우등(28석)보다 적은 21석을 배치해 개인 공간이 넓고 독서나 노트북 사용도 가능하다. 개별 모니터가 달려 있어 영화, TV도 볼 수 있다.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19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앱, 인터넷 예매사이트, 터미널 매표소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서울 지하상가 권리금 불허, 상인 보호책 있어야

    서울시가 시내 25개 지하상가 상점들의 임차권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소유한 지하상가의 상인들은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 권리금을 받고 점포를 넘길 수 없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불법 권리금 관행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이런 결정을 했지만, 상인들의 반발은 극심하다. 기존의 입주 상인들로서는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하상가 임차권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하도 상가 관리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주 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 서울시 지하상가는 사전 허가를 받으면 권리와 의무를 양도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규정돼 있었다. 그러던 것이 개정안은 더이상 타인에게 상가를 양도할 수 없게 못박음으로써 권리금을 받고 상가 운영권을 거래하는 행위 자체에 전면 제동을 걸었다. 대부분 1970~80년대 지하철 개통기에 조성된 서울시 지하상가의 상당수는 현재 서울시 소유다. 민간 기업들이 장기간 상가로 운영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결과다. 수십년간 상권이 형성된 강남권의 입지가 좋은 점포는 권리금만 2억~3억원에 이른다. 서울시도 이래저래 딱한 사정은 있어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임차권 양도를 허용하는 것은 법령 위반이라는 정부의 유권해석이 있는 데다 감사원에서도 기존의 관련 조례를 개정하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에 실을 묶어 쓸 수는 없다. 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지하상가 점포는 모두 경쟁입찰로 새 임차인이 선정된다. 개정안대로라면 서울시내 지하상가의 2700여개 점포들은 꼼짝없이 권리금을 잃어야 한다. 당장 장사가 안돼 점포를 접고 싶은 영세 자영업자들은 눈앞이 더 캄캄한 모양이다. 계약 기간 중 임차권 양도가 불가능해지면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해지해야 할 판이다. 30~40년간 유지된 관행이 하루아침에 뒤집히는 행정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민간에서는 임대차보호법이 개정돼 권리금이 폭넓게 인정되고 있는 현실이다. 어떤 명분에서였든 자영업자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졸속행정이어서는 곤란하다. 서울시로서는 더 미루기 난감한 해결과제일 수 있다. 그렇더라도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준비 기간을 주는 것이 순리다.
  • 공항철도 신형차 시운전 시작…10월부터 본격 영업운행키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3일 지방에서 KTX를 이용한 인천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사업(6.4㎞)이 완료됨에 따라 신규 투입할 AREX(공항철도) 전동차 시험운전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영업운행에 들어갈 AREX 전동차는 2개 편성(편성당 6량)이 제작돼 서울역~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운행한다. 공단은 9월까지 차량 시험운전을 통해 철도안전법에서 정한 제동성능 등 70개 항목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형 차량은 모든 객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22인치 액정디스플레이(LCD)모니터·수직손잡이·발광다이오드(LED)조명 등 승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점검만 받아도 배기가스 10% 감축… 강서구 ‘찾아가는 미세먼지 대책반’

    점검만 받아도 배기가스 10% 감축… 강서구 ‘찾아가는 미세먼지 대책반’

    아파트 단지에 미세먼지 해결사들이 떴다. 서울 강서구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아파트 단지에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찾아가는 미세먼지 대책반’을 투입했다고 12일 밝혔다.찾아가는 미세먼지 대책반은 지난 3월 구와 지역 내 자동차정비업협의회, 자동차전문정비조합, 기아자동차 강서서비스센터의 민관 협약을 계기로 꾸려졌다. 10명의 전문가가 600가구 이상 12개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차량 배출가스 점검과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 등을 펼친다. 대책반은 기준치 이상의 배기가스를 내뿜는 차량에 대해서는 연소장치 점검뿐 아니라 소모품도 무료로 교체해 준다.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경유차는 배기가스 허용 기준치인 매연 40% 이상인 차량의 엔진과 인젝션(분사장치) 등 연소장치를 점검하고, 엔진·변속기·브레이크·파워핸들 등 각종 오일도 적정하게 보충해 준다. 강서구는 “경유차가 대책반의 점검을 받으면 10% 이상의 배기가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반은 조향장치, 제동장치, 타이어 마모 상태 등도 점검한다. 점검 과정에서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에 대해서는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 등 행정절차를 설명, 조기폐차를 유도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해결 방안과 행동이 필요하다”며 “찾아가는 미세먼지 대책반을 통해 차량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고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檢, 안종범 수첩 7권 또 입수… 국정농단 수사 ‘탄력’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7권을 추가로 입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검찰은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지시사항 및 삼성의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모녀 특혜 지원 내용 등이 담긴 ‘안종범 수첩’ 56권을 국정농단 사태의 중요 증거로 제시했다. 검찰이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새 증거를 확보하면서, 국정농단 재수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2일 특수본 관계자는 “그동안 특검과 검찰에 제출되지 않은 추가 수첩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나머지 수첩 7권의 사본을 안 전 수석의 보좌관 등으로부터 최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새 업무수첩이 박 전 대통령 및 삼성 측과 공방을 벌이는 뇌물죄 혐의 입증에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수첩에는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2015년 9월 당시 KEB하나은행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장 이상화(55)씨의 국제전화 번호를 전달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금고지기로 지목된 이씨는 최씨가 삼성으로부터 독일 코어스포츠 계좌로 돈을 받는 과정에도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상태다. 지난달 10일 특검은 이재용(48·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재판에서 “이씨에 따르면 최순실씨의 요청으로 코어스포츠 독일 하나은행 계좌의 송금·인출은 최씨 서명이 있어야만 가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서 재판부는 양측에 효율적인 증인신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12일 “(지금대로라면) 최악의 경우 증인신문에만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은 공소사실이 많고 복잡한 데다 사건 관계인이 많아 예정된 증인만 수백명에 이른다. 통상 증인신문에서는 검찰과 특검 측의 주신문이 끝난 뒤 변호인 측의 반대신문이 이어지는데, 박 전 대통령 측이 반대신문에 걸리는 예상 시간만 6시간을 적어 낸 경우도 있어 재판부가 난색을 보이고 나선 것이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시간 끌기’ 전략을 쓰고 있고, 이에 재판부가 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구속 기소된 피고인은 최장 6개월까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지난 4월 17일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10월 중순 이후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풀려날 수도 있다. 재판부의 요청에 유영하 변호사는 “특검이나 검찰이 조사한 걸 보면 유도신문이 많다. 검찰이나 특검도 공소사실만 물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공을 검찰 측에 넘겼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소야대 예결위… 이달 내 추경 난항,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도 쉽지 않을 듯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교섭단체 여야 3당이 12일 문재인 정부가 제출하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정치권에 짙은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제1야당인 한국당이 ‘기습적 합의’라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경안 논의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월요 정례 회동’에 2주 연속 참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추경 심사 착수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당은 즉각 ‘심사 보이콧’을 선언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대변인은 “제1야당을 뺀 추경 심사 합의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법과 원칙을 무시한 추경 심사 의사 일정에 합의해 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협치 의사가 없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말로만 원칙·협치·대통합을 외치면서 숫자 싸움으로 밀어붙이는 정부·여당의 모습은 이율배반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도 “제1야당이 빠진 상태에서 이런 협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제가 아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한국당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회동 전 정 원내대표를 찾아가 “청문회 정국과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의사 일정을 분리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정 원내대표는 거절했다. 더욱이 추경안 심사를 맡게 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여소야대’(50명 중 민주당 의원 20명)이다 보니 민주당이 목표로 한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과 더불어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도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조직법 심사를 책임질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당 유재중 의원이다. 법률안 심사의 최종 관문 격인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역시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이 맡고 있다. 따라서 한국당이 법률안 심사에 제동을 걸고 나선다면 정부조직 개편 작업은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추경안과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모두 ‘첩첩산중’인 셈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현대기아차 24만대 강제리콜…“시동 꺼짐·타이어 이탈 가능성”

    현대기아차 24만대 강제리콜…“시동 꺼짐·타이어 이탈 가능성”

    시동이 꺼지거나 타이어 이탈 등 제작결함 5건이 확인된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 8000대가 리콜된다.국토교통부는 앞서 3월 29일 4건, 4월 21일 1건에 대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리콜을 권고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이들 결함이 안전운행과 직결되지 않고, 무상수리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12일 청문 절차를 거쳐 현대·기아차에 강제리콜을 명령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정부의 리콜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 청문 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당한 첫 사례다. 국토부는 지난달 12일 강제리콜한 5개 결함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결함 은폐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5일 국토부에 시정계획서를 제출, 순차적 리콜 계획을 밝혔다. 리콜 대상은 ▲ 제네시스(BH)·에쿠스(VI) 캐니스터 결함 ▲ 모하비(HM) 허브너트 풀림 ▲ 아반떼(MD)·i30(GD) 진공파이프 손상▲ 쏘렌토(XM)·카니발(VQ)·싼타페(CM)·투싼(LM)·스포티지(SL) 등 5종 R-엔진 연료 호스 손상 ▲ LF쏘나타·LF쏘나타 하이브리드·제네시스(DH) 등 3종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네시스, 에쿠스는 대기환경오염 방지부품인 캐니스터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캐니스터 교환, ECU 업그레이드 등 수리를 해준다. 모하비는 허브너트 결함으로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역시 12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허브너트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소나타LF, 소나타 LF HEV, 제네시스 DH는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으로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켜지지 않을 수 있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16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스위치를 교환받을 수 있다. 싼타페 CM, 투싼 LM, 쏘렌토 XM, 카니발 VQ, 스포티지 SL은 R엔진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될 경우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고, 16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교환이 가능하다. 아반떼 MD과 I30 GD 디젤엔진사양은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으로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30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현대기아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 및 대상 차량의 적정성 등에 대하여 검증하고, 적절하지 않은 경우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대차 김광호 전 부장이 제보한 32건의 제작결함 의심사례에 대해 차례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강제리콜 5건 역시 제보내용에 포함돼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피시설 해법’ 찾는 서울·고양 상생협약

    ‘기피시설 해법’ 찾는 서울·고양 상생협약

    5년 전 두 지자체 합의문 통해 환경·장사시설 21건 해결 노력 서울시가 파주·화성 등 경기 지역 곳곳에 설치한 ‘역외 주민기피시설’이 현지 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가운데 고양시와 서울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 전 맺은 협약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가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면서 민원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11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장사시설 등 서울시 소유 기피시설이 경기도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1963년 파주 용미리와 고양 벽제리에 서울시립묘지를 조성하면서부터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고양·파주·양주·화성 등에 총 12개 종류 45개의 기피시설이 있다. 2010년 연구원 조사 결과 기피시설이 있는 현지 주민들은 일상생활 불편과 지역발전 지체, 교통체증, 자존감을 훼손하는 지역 이미지 등의 피해보다 서울시의 무관심으로 인한 반발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성 고양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2년 5월 ‘서울시·고양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지자체는 실무전담팀(TF)을 만들어 환경시설 9건, 장사시설 12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협의를 벌여 왔다. 그 결과 마포구가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난지물재생센터에 불법 설치한 폐기물처리시설을 자진 철거하고 현지 마을에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고양시가 요구한 환경시설 9건 중 7건을 서울시가 받아들였다. 분뇨처리와 관련한 나머지 2건은 이행 중이다. 덕분에 환경시설과 관련한 집단 민원이 대부분 사라졌다.과다한 비용이 들어가는 장사시설 민원 해결과 관련해서는 시간과 인내심이 좀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덕양구 대자동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화장장)과 납골당 2곳, 벽제동 서울시립 공동묘지 등 장사시설 4곳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12건의 해결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벽제동 공동묘지 앞 도로 확·포장 요구에 고민하고 있다. 많은 비용이 따르기 때문이다. 서울시립승화원을 약 5000억원이 지원된 강남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수준으로 현대화해 달라는 요구와 승화원 주변 사유지 매입, 벽제동 공원묘지 현대화 등도 마찬가지다. 고양시 관계자는 “환경시설 관련 요구는 대부분 큰 예산이 들지 않아 해결이 쉬웠지만 장사시설 관련 요구는 건당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서울시가 확답을 미루거나 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두 시장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만큼 그 전까지 가시적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측은 “고양시 이외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연구원 측은 “장사시설이 있는 파주와 화성, 음식물처리시설 등이 있는 양주도 고양시처럼 서울시와 상생협약을 맺으면 기피시설로 인한 현지 주민들의 생존권 침해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실성 없는 화장시설이나 묘지 이전을 요구하기보다 묘지 재개발로 편의시설 설치와 고용창출, 지역 인식 개선, 갈등 관리 입법화 등을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망사고 발생 0.967초 전에 피해자 발견” 버스기사 무죄

    무단횡단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가 사고를 예견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조휴옥)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2)씨의 항소심에서 금고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9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에서 편도 3차로 도로 중 중앙버스전용차로인 1차로에서 시내버스를 운행 중이었다. A씨가 몰던 버스가 인도와 버스정류장을 이어주는 횡단보도를 지나칠 때 30대 남성이 무단횡단을 했다. 당시 보행자 신호등은 빨간색이었다. 이 남성은 버스에 머리를 부딪쳐 중증 뇌 손상으로 숨졌다.  검찰은 버스를 천천히 운행하면서 전방·좌우를 살피는 것을 게을리한 혐의가 있다며 A씨를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전방주시 의무 위반으로 과실이 인정된다며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가 피해자를 볼 수 있었던 지점은 충돌지점에서 35∼42m 떨어진 곳이어서 전방주시 의무를 다했다면 사고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2차로에 차량이 정지돼있어 3차로 방향 시야가 가려졌으므로 피해자가 2차로에서 벗어난 때에야 A씨가 이를 인지할 수 있었다”며 “블랙박스를 보면 불과 사고 발생 약 0.967초 전에 피해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지반응시간이 0.7∼1.0초라는 것을 고려하면 급하게 제동장치를 조작했더라도 충돌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자동차 운전자는 통상 예견되는 사태에 대비해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하지만, 예견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사태 발생까지 주의 의무가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욕증시 애플 페이스북 등 기술주 급제동…나스닥 1.8% 급락

    뉴욕증시 애플 페이스북 등 기술주 급제동…나스닥 1.8% 급락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08%) 내린 2,431.7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84포인트(1.80%) 낮은 6,207.9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만 전장보다 89.44포인트(0.42%) 상승한 21271.97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하면서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다음 아이폰 모델에 경쟁 회사 대비 다운로드 속도가 느린 모뎀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각각 2.3%와 3.4%도 급락했다. 페이스북도 3.3% 내리는 등 기술주가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가 상당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국 총선 및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증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는 어느 정당도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318석을 얻어 과반의석을 상실했다. 메이 총리는 민주연합당(DUP)과 연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영국 총선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영국 총선이 미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 증언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코미 전 국장은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중단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러나 코미 전 국장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의 관심은 이제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政·財·勞 소통 더 활발해져야

    그동안 얼어붙었던 정부와 재계, 노동단체 사이에 온기가 돌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일자리위원회에 참여키로 결정한 것은 고무적이다. 재계와 새 정부 간의 불협화음은 가시지 않았지만 대화의 문이 열렸다. 새 정부의 제1 국정과제인 일자리 확충과 비정규직 해소,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올리려면 노동계와 재계 모두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게 필수다. 정부는 차제에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정위원회의 정상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 민주노총이 정부가 주도하는 기구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1999년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이후 18년 만의 일이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이 일자리위원회에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노동정책 추진에 큰 힘이 실렸다. 민주노총은 조만간 최저임금위원회 참여도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져 노정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그제 새 정부 출범 한 달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비록 견해 차이를 확인하기는 했지만 애로 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을 비판한 경총을 “반성하라”며 질타한 이후 이뤄진 첫 만남이라 이목이 쏠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자리에서 재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정부의 정책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속도 조절을 호소했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재계의 반응에 실망감을 표시했지만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재벌개혁이나 일자리 늘리기, 최저임금 인상 등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다. 그러나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는 금물이다. 전 정부에서도 노동개혁을 밀어붙이려다 노동계의 반발로 제동이 걸렸었다. 행여 재계가 협조하지 않는다고 세무조사나 사법적 수단 등을 동원해 기업을 길들이거나 옥죄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큰 잘못이다. 그러다간 반발만 키울 뿐이다. 인수위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완장 찬 듯한 태도로 압박하고 강요해서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 필요하면 문 대통령이 직접 재계 인사들을 만나 정부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 정책은 현장의 상황을 반영해야 제대로 굴러간다. 정책의 방향 전환과 수정을 무조건 회피할 이유도 없다. 현실에 맞는 정책이어야 뒤탈이 없다.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기업이 편하게 경영활동을 하고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다. 앞으로 정부와 기업, 노조가 소통하는 자리를 가능하면 자주 갖기 바란다. 기업도 한발 양보함으로써 견해차를 조금씩 좁혀 나가 노사정이 다함께 개혁과 발전을 이끄는 한국을 만들어야 한다.
  •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 잡는 프로그램, 마디모 아세요?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 잡는 프로그램, 마디모 아세요?

    “경찰을 통해 마디모 의뢰 맡기겠다는 한마디에 태도가 돌변하더군요.” 종합병원 간호사인 정모(36)씨는 얼마 전 교통사고를 재현해 상해를 판별해 주는 프로그램인 마디모(MADYMO: MAthematical DYnamic MOdels)의 덕을 톡톡히 봤다. 신호대기 중 실수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자 택시 기사는 기다렸다는 듯 뒷목을 잡고 운전석을 나왔다. 사과는 듣지도 않았다. 양쪽 차 모두 범퍼에는 부딪친 흔적조차 찾기 어려웠지만, 기사는 수리비는 둘째 치고 병원에서 정밀진단부터 받아 봐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마디모 이야기를 꺼내자 아프다던 말은 쏙 접었다. 전씨는 “기사분 역시 마디모를 잘 아는 듯하더군요. 호락호락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대물만 보험처리해 달라고 하더군요.” ‘나이롱 환자 잡는 족집게’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교통사고 상해 판별 프로그램 ‘마디모’가 국내 교통사고 분야에서 활용된 지 만 10년 째다. 2007년 하반기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교통사고 조사에 응용하기 시작한 이후 그동안 억울한 피해나 나이롱 환자 등을 골라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가해자가 마디모를 악용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마디모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들여다봤다.1. 사고 재현 전용?X 안전도 점검 위해 제조사서도 사용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에서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 마디모는 교통사고에 따른 자동차 탑승객과 보행인의 상황을 3차원(3D)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해 해석할 수 있다. 흔히 마디모를 교통사고 재현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해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마디모는 주로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 등에서 많이 사용했다. 개발 단계부터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도를 높이도록 차를 설계한 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도를 점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혁신적이거나 다수가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라고 할지라도 안전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면 포기해야 하는데 마디모는 중간 설계과정에 이런 오류를 걸러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단 국내에서 마디모를 실제 사용하는 단체는 그리 많지 않다. 프로그램 가격이 2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인 데다 숙련된 전문가가 사용하지 않으면 엉뚱한 결과치가 나오는 탓이다. 지난 10년간 마디모가 교통사고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나타난 순기능은 많다. 무조건 사고가 나면 목을 잡고 나오던 일부 불량 피해자들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보험개발원이 2011년 자동차 사고 피해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목·허리를 삐거나 머리에 타박상을 입는 정도의 경미한 상해(8~9급)를 당한 이들의 입원율이 79.2%에 달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2~3배는 높은 입원율에 보험업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현행법상 교통사고 피해자의 상해 여부는 의사의 소견을 참조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해가 의심되면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엑스레이 등을 찍는다. 하지만 상처가 가벼울수록 엑스레이에 이상 소견이 드러나는 경우는 드믈다. 또 전혀 아프지 않은 사람도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병원에서 통증을 호소하면 2주 정도의 진단서는 발급된다. 이 때문에 의사들의 무분별한 진단서 발급에 항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마디모 덕에 가벼운 사고를 당한 뒤 무조건 드러눕는 보험사기나 과잉진료를 받는 사례가 차츰 줄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 모든 진실 밝힌다?X 적용 못하는 사고 많아…약 10% 신청자들은 컴퓨터로 분석하면 숨은 진실이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실제 마디모를 적용할 수 없는 사고들이 적지 않다. 실제 국과수를 거쳐도 ‘판독 불가’라는 결론이 나는 경우도 많다. 공학적 논증을 하려면 구체적인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런 값을 구할 수 없을 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전직 국과수 관계자는 “약 10건 중 1건의 사고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감정서에 쓴다”면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모르겠다고 하는 편이 무리하게 결론 내리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 같은 사실은 마디모로 교통사고를 규명하는 과정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감정에 앞서 국과수는 사고 당사자가 제출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차량이 어떤 속도와 방향으로 충돌했는지 등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뽑아낸다. 현장조사는 물론 피시크래시(PC-crash)라는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한다. 차량의 중량, 운전자의 키와 체중, 충돌 속도와 각도, 충돌 부위, 의자의 등받이 각도, 도로 마찰계수 등 수십 가지 데이터 등을 마디모에 입력하면 마디모는 자신이 계산한 결과 값을 드러낸다. 탑승자나 보행자에게 얼마나 큰 힘의 충격이 가해졌고, 또 어떤 2차 피해가 생겼는지 등을 구체적인 수치와 3D 화면으로 보여 준다. 해당 수치가 최소한의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기준값(무상해 역치)보다 낮으면 상해를 입지 않았다고, 반대로 넘어서면 다칠 만했다고 판별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인체 중에서도 약한 부위로 꼽히는 목의 경우 통상 앞쪽으로는 66도, 뒤쪽으로 60도 이상 꺾이면 부상이 온다. 견딜수 있는 충격도 앞은 4.8㎏·m, 뒤는 9㎏·m 정도다. 또 마디모를 신청한 모든 건이 마디모에 넣어 계산되지는 않는다. 인력도 시간도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사고나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인 등 중요사건은 실제 꼼꼼히 마다모를 돌리지만 비교적 가벼운 접촉사고 등은 마디모를 이용해 계산한 기존 통계 등을 이용해 국과수가 감정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3. 결론 못 바꾼다? X 재판서 뒤집어지기도…사람이 판단 부작용도 있다. 마디모 의뢰가 늘어나다 보니 선의의 피해자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똑같은 사고라도 개인마다 부상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마디모가 기계적으로 부상 정도를 결론 내리는 게 대표적인 경우다. 최근 인터넷에는 교통사고를 내도 치료비를 물지 않는 방법으로 일단 마디모를 신청하라고 소개되기도 한다. 보통 마디모는 가해자가 신청한다. 관할 경찰서에 분석을 신청하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받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별도 비용은 들지 않지만 최근 신청 건수가 늘면서 판정에 걸리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통상 의뢰에서 결과 도출까지는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2~3개월가량 소요된다. 보험업계에선 지난해 마디모가 신청된 건수를 약 5000건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마디모가 내놓은 분석 결과를 사고 피해자가 인정하지 않을 때 피해자는 분쟁조정심의위원회에 회부하거나 소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마디모의 판단이 법정 공방 속에서 뒤집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마디모는 공학적 논증을 하는 좋은 도구이긴 하지만 결정적인 판단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고 말했다. 선진국의 경우는 경미한 교통사고로 인한 경추 상해에 대한 진단과 판단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캐나다는 1987년 자동차사고와 관련된 공공기관을 설립해 경추상해를 전문적으로 연구했고, 4년 후인 1991년 QTF(Quebec Task Force)를 조직해 경추상해 진단 및 치료의 기준을 마련했다. 독일 손해보험사인 알리안츠는 뮌헨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 차량 후미 추돌 시 시속 11㎞ 이하의 속도로 추돌했을 경우 경추상해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자료는 1999년 나이롱 환자 관련 소송에서 증거로 채택돼 알리안츠가 면책판결을 받기도 했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는 마디모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유형별 입원 기준이나 보상 유무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평택 THEPARK5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공개모집

    평택 THEPARK5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공개모집

    6월 3일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되며, 지역주택조합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조합설립 전 단계에서부터 조합원모집에 제동을 거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소비자의 불신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업성이 없거나 사업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그 동안 소비자의 불신을 받던 기존 조합사업방식에 안정성을 강화 한 것이다. 최근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청약통장 없이 일반분양 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고, 공개모집을 통한 추첨이 아닌 동・호수 지정으로 무주택자와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무자격 대행사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합원모집을 강행하고, 허위∙과대광고로 일반분양처럼 조합원을 모집한 후 사업의 지연과 무산으로 피해자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6년 12월 2일 법을 개정한 후 금년 6월 3일부터 시행했다. 앞으로는 사전에 관할관청에 조합원모집신고를 하고 승인을 득한 후 공개모집을 통하여만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다. 사전신고를 통하여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사업RISK를 줄일 수 있고, 공개모집을 통해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정확한 판단의 기준을 제공하며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조합사업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업무대행사의 자격을 강화하였으며, 일방적인 계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고자 표준계약서에 의해 업무대행계약을 체결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시공사의 기준도 강화되었다. 조합주택을 시공하기 위해서는 공사비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의 시공보증서를 교부받아 착공전까지 조합 및 관할관청에 제출하여야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다. 시공사의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과대광고를 방지하고 사업의 안전성을 높이게 된 것이다. 또한 조합규약 강화 및 자료공개를 통하여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조합사업의 투명성도 강화했다. 지역주택조합이 다시 떠오르는 가운데 구)군청사부지에 들어서는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이 금일 주택홍보관을 오픈해 소비자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공개모집전인 5월 26일 평택지역 중개업소 사업설명회에는 300여개의 중개업소가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시행령 개정사항에 따라 모집공고를 통해 조합원을 모집하며, 모든 사업 진행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평택토지공사의 군청사부지 토지매각 결정으로 사업부지도 소유해 사업의 지연 혹은 무산될 가능성도 낮다. 단지는 광역교통망도 자랑한다. 도보 5분 거리의 평택역을 통해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호남선 이용이 용이하며 분당선과 3호선 등의 연계로 동탄∙판교 및 분당등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 차량으로 안성IC를 15분, 송탄IC를 15분만에 도달할 수 있고, SRT지제역 환승센터 개통으로 인해 강남∙수서도 약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단지는 특화설계로 생활의 질도 높였다. 기존 주상복합보다 두꺼운 단열재와 단열필름을 사용해냉난방비 절감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힘썼다. 또한 천정 높이를 10cm 높이고, 주차여유공간도 40cm 넓게 제공했으며 혁신적 라멘구조 방식으로 일반아파트보다 층간 소음도 20% 감소시킬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소화유치원, 성동초, 평택중, 평택고가 위치해있으며 평택여중사거리 학원가와 평택시립도서관도 이용 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대형마트, 주요 상업시설 및 생활편의시설, 금융시설과 의료시설도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 시스템 강화와 최신식 시스템으로 경제적 효율성도 높였다. 홈오토시스템∙원격검침 시스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일괄소등 시스템 및 고기능 시스템창을 설계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가능케 했다. 또한 첨단 무인전자경비 시스템과 번호인식 방식의 주차관제 시스템을 도입, 안전도 강화했으며 평택 최초 지역난방을 적용해 관리비도 최소화했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구)군청사부지인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필지에 지하 5층~지상 45층, 4개동, 996세대로 제공한다. 84㎡ 906세대, 108㎡ 82세대, 164㎡ 8세대, 조합분 약 700세대, 일반분양 약 296세대로 공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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