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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남침하면 주일군 즉각 투입/라슨 미 태평양사령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찰스 라슨 미 태평양사령관은 5일하오(한국시간 6일상오)『만약 북한이 오늘 남한을 침공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즉각적인 지원은 주일미군을 비롯,앨러스카 하와이에 전진배치된 미군병력이 수행할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본토로부터 대규모 병력과 중장비가 해상으로 수송되는데는 21일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라슨제독은 이날 미상원군사위 준비태세및 국방시설소위에 출석,태평양지역작전과 지역별 군사상황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 “육군선 인사비리 두드러진것 없다”/군 인사비리수사 이모저모

    ◎구속장성들 장군답게 혐의사실 순수히 시인 군인사비리와 관련,국방부와 각군은 조기종결방침을 굳히고 신속수사,신속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으나 파문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공군과 해군·해병대는 3일 인사비리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에도 군내의 불안한 분위기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해군에서는 진급브로커 수사로 새 국면을 맞고 있으며 공군에서는 영관장교들이 인사비리처리를 둘러싸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육군도 곧 닥칠 인사비리태풍의 강도를 점치느라 거의 일손을 놓고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등 초긴장 상태에 있다. 이런 와중에 감사원의 율곡사업(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본격실지 감사까지 겹쳐 국방부·합참·각 군은 하루종일 부산했다. ○인사 실효성 미지수 ○…해·공군이 이날 각각 4명과 7명의 장성을 승진 또는 보직이동시킨 것은 후속인사를 통해 지휘공백을 최소화하고 인사비리파문을 빨리 잠재우려는 데 목적이 있는듯. 공군의 경우 3명의 전투비행단장이 이번 사건으로 구속됨으로써영공방어와 관련,군내에서도 심각성이 제기돼 왔으며 조종사들의 불만을 무마시키기위해 정기인사를 앞당겨 실시했다고. 인사비리파문에서 빨리 벗어나 결속력을 다지려는 배경에서 취해 진 이번 인사의 실효성은 아직 미지수. 해·공군에서는 전직총장 구속에 따른 동요현상이 계속 감지되고 있기 때문. ○…해·공군의 인사배경 이면에는 폭발성을 안고있는 육군 인사비리수사에 앞서 타군의 파문을 먼저 진정시킬 필요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언론서 동요 부추겨” ○…해군이 인사비리와 관련,예하부대의 여론을 들어보기위해 총장직속으로 특별조사반과 여론수집팀을 운영하자 해군의 젊은 장교들은 이를 환영하는 모습. 특히 정일철,전건식두제독이 국방부 검찰부에 추가구속된데 이어 영국유학중이던 이연근제독이 급거 귀국해 조사를 받자 그동안 『진짜 처벌받아야 할 장성들 대신 억울한 선배들만 구속시킨다』며 불만을 토로해온 일부 장교들조차 진급브로커의 실상등 김종호전총장시절 인사비리가 모두 파헤쳐 질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 국방부와 공군은 최근 잇단 「공군 집단움직임」보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언론이 군의 동요를 부추기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 이날자로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박재욱대변인은 하오2시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의 비리와 부정은 당연히 정화되어야하고 이로인한 언론의 질책은 감수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장교들의 단순한 월례정기모임을 군형법상 중죄에 해당하는 「집단행동」으로 왜국보도하는 등 군의 동요를 촉발시키는 임의성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강도높게 주문하기도. ○…권영해 국방부장관은 휴일인 2일 하오 집무실에서 김도윤기무사령관,박정근국방부 법무관리관,김영덕합동조사단장등 군수사관계자들로부터 수사진척상황을 보고받고 『파문이 확산돼 군의 안정이 저해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수사역량을 총동원,조기종결하라』고 지시. ○…선망의 대상이던 「별」신분에서 하루아침에 철창신세를 지게된 현역장성들은 3일 현재 해군 4명,공군 5명 등 모두 9명. 장군의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피의자로전락한 이들의 심정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같다』고 한 공군준장의 말로 충분히 짐작되고 있는데 수사의 진전에 따라 몇 사람이 더 이같은 심정을 느끼게 될듯. ○…구속된 장성들은 수사과정에서 대부분 「장군」답게 혐의사실을 순순히 시인했으며 일부장성은 수사가 끝난뒤 위관급 검찰관들에게도 『누를 끼쳐 미안하다』고 깍듯이 인사했다고. 한 수사관은 『장성들 중에는 수사과정에서 「검찰관님」이라는 호칭과 함께 점잖게 경어를 써 대답했다』면서 『역시 장군은 장군다웠다』고 전언. ○“형 얼마나 받겠느냐” ○…1일 추가구속된 전건식해군준장(해사20기)의 경우 부인이 평소 작성해 온 가계부에 김종호 전해군총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적혀 있어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는 후문.또 정개철해군정훈감도 인사철을 앞두고 은행에서 거액이 인출된 것으로 계좌추적 과정에서 드러나 증뢰사실이 확인됐다고. 한편 구속된 일부 장성들은 혐의내용을 다 털어놓고는 『형을 얼마나 받겠느냐』『연금은 받을 수 있겠느냐』고 검찰관들에게 묻기도했다는 것. ○“있을수 없는 일” 일축 ○…군인사비리를 수사함에 있어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사정고위당국자는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그는 부패척결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군인사비리 수사를 놓고 수사의 「확대」 또는 「축소」라고 마치 의도적으로 수사를 진행시키고 있는듯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고 지적하면서 『있으면 있는대로 불거지면 불거지는대로 수사하게 될것』이라고 공평무사한 수사를 강조. 그는 또 육군 인사비리 수사가 본격착수되지 않고 있는점 역시 해·공군과 균형이 맞지않는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듯 『육군의 경우 해·공군같이 특정인이 비리를 직접 고발하거나 두드러 지게 나타나는게 없었다』고 소개.
  • 이연근제독 “중장진급까지 브로커” 소문

    ◎휴일귀국 연행… 인사철때면 문전성시/미인 개입… 함정사고본인 1차 장군진급 해군인사비리에는 진급브로커들의 활동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철우참모총장의 긴급귀국명령으로 영국유학중 20일 급거 소환된 이연근제독(준장)에 대한 군검찰의 수사가 시작됨으로써 진급브로커들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군검찰은 해군인사비리 수사의 경우 장성4명의 구속수사로 조기매듭지을 방침이었으나 해군내에서 수사방향이 잘못됐다는 지적으로 진급브로커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 진급브로커의 대부로 알려지고 있는 이제독은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 재임시절 대령보직중 요직인 인사처장으로 있을때 진급대상자들을 상대로 진급을 알선하며 부인을 통해 뇌물을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진급브로커들은 주로 대령진급을 알선해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제독은 이같은 「관례」를 깨고 중령진급에도 손을 댔다는 소문이다. 해군내에서는 이제독에게 청탁을 하지 않으면 진급이 안될 정도여서 그의 집은인사철만 되면 진급대상자들이 줄을 이었으며 진급대상자들 사이에 「로마로 가는 길」로 통할 정도였다고 한 해군관계자가 전했다. 이제독은 영관장교시절 함정사고로 장성진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해 7월 해사23기 동기 3명과 함께 1차진급자에 끼어 제독이 됐다.이제독은 지난 1월부터 영국 런던대 군사문제연구소에서 연수중이었는데 해군인사비리 수사확대로 2일 하오 급거귀국했다. 이제독이 진급브로커로 나서게 된 계기는 부인이 약사여서 김전총장부인 신씨와 자연스럽게 「약사그룹」을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 이제독과 함께 해군에서는 「양대 진급브로커」로 통해온 정일철제독(준장·해사20기·구속)의 부인도 약사로 이제독의 부인과 함께 「약사그룹」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김종호·조기엽씨 수사 이모저모

    ◎“김 전 총장 비리물증 충분” 검찰 자신감/“제독출신 진술태도는 이등병 수준” 혹평/군인가족들 ,“터질것 터졌다… 차라리 후련”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이 26일 검찰에 소환되고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의 관련사실이 밝혀지면서 군인사비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국방부의 군내부 비리 일제조사 방침에 따라 군과 수사 공조체제를 갖춰나갈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인·딴전에 곤혹 ○…김전총장은 이날 밤까지 인사와 관련한 뇌물수수에 대해 극구 부인하면서 딴전을 피우다 며칠째 밤샘조사를 하고 있는 수사관들로 부터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는 후문. 한 수사관계자는 『장성출신이면 신문에 순순이 응할 줄 알았는데 조사를 받는 태도는 이등병 수준』이라고 혹평. 조전해병대사령관 역시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할때의 당당했던 태도를 1백80도 바꿔 신문태도는 「0점」이었다고 전언. ○…검찰은 뇌물공여혐의를 받고 있는 조전사령관의 신병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 검찰관계자는 『조전사령관을 구속하면돈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난 현역장교들도 예외없이 구속될 것이 뻔하다』면서 『명예도 떨어지고 돈까지 잃게 된 현역장교들을 구속까지 하는 것은 좀 가혹하지 않느냐』고 동정론을 피력.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조전사령관을 불구속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 것같다』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취재진의 자문을 구하기도. ○취재진과 몸싸움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상오11시15분쯤 서울3초 9090호 소나타승용차편으로 검찰수사관 2명과 함께 대검찰청사에 도착. 옅은 감색 정장차림의 김전총장은 승용차 주변으로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표정을 감추려는듯 진한 갈색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 황급히 하차. 김전총장은 수사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취재진들과 몸싸움 끝에 20여분만에 중앙수사부15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전총장은 당초 몸이 좋지않다고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공세에 고개를 세차게 머리를 흔들며 부인. 함구로 일관하던 김전총장은 그러나 『그러면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갑자기 격앙된 어조로 『나가세요.당신들은 검사가 아니예요.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할테니 그때 쓰시요』라며 짜증. ○…검찰은 이날 소환된 김전총장을 상대로 혐의사실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이는등 막바지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는 모습. 검찰의 한 관계자는 취재진들이 『김전총장이 출두하면서 혐의사실을 부인했다』고 하자 『처음에는 누구나 99% 부인하는 것 아니냐』며 수사에 자신감을 피력. 이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된 장교부인들 가운데 물증이 있는 사람은 부르지 않았고 물증이 부족한 2∼3명만 불렀다』고 밝혀 이미 김전총장의 비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상당한 물증을 확보해 놓았음을 시사. ○브로커 개입 밝혀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를 조사한 결과 군승진인사에도 대학입시처럼 브로커가 개입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 검찰의 한 간부는 『이날 김전총장이외에 2명의 여자를 불러 조사했는데 1명은 현역 장교부인이며 다른 1명은 민간인으로 중간다리 역할을 한일종의 브로커』라고 소개. ○…군의 명예를 위해 뇌물을 준 장교명단과 액수는 최종수사결과 발표때까지 밝히지 않겠다고 한 검찰은 조전사령관의 혐의사실이 드러나자 25일 밤 뒤늦게 긴급구속장까지 발부해 검거에 나섰으나 허탕. 검찰간부도 『조전사령관 집을 급습했으나 문이 잠긴채 현관앞에 신문더미만 쌓여 있었다』면서 『조전사령관의 이름이 언론에 보도된 지가 언제인데 집에 그대로 있을리 있었겠느냐』며 치밀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시인. ○대질신문 없을듯 ○…김전총장과 이날 귀가한 부인 신영자씨의 대질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 검찰은 『김전총장이 끝까지 범죄사실을 부인할 경우 이미 모든 것을 털어 놓은 신씨와 대질신문을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명색이 4성장군이 그럴리도 없겠지만 물증도 충분하다』고 자신감.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방침이 알려진 26일 서울 대방동의 해군및 공군아파트 그리고 서빙고동의 군인아파트의 군인 가족들은 외부인의 접근을 경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수사가용두사미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후련해하는 분위기. 서빙고동 군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소령부인은 『대령진급때부터 승진하려면 1천만원 이상의 돈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면서 『승진을 위한 자금마련에 집안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지어 가정파탄이 적지않다』고 귀띔.
  • 김철우 해참총장 일문일답

    ◎“「혐의」제독 9명 자체조사 끝내/임기 넉달남아 사표제출 못해” 김철우 해군참모총장은 24일 전임 김종호총장의 장성 진급 관련 뇌물수수사건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에게 죄송할 뿐』이라면서 해군의 입장과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사퇴의사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사실인가. ▲부하직원들에 대한 독려차원에서 사태가 수습된 뒤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내가 책임지겠다는 원칙적인 말이 확대해석됐다.군에서 사의표명이란 있을 수 없다.어려운때 어려운 자리라고 해서 마음대로 그만둘 수 없다.임기가 4개월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퇴한다고 하면 누가 용퇴로 받아들이겠는가. ­뇌물진급인사비리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현재 대검 중수부와 공조입장을 취해나가고 있다.투서에 거론된 해군장성등 9명을 이미 조사했다.언론에 이 사실을 제보한 서모대령의 부인에 대해서도 지방에서 조사를 벌였다.아직까지 조사대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사실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며 모두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수사대상자는 몇명인가.▲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가능한한 관련자 모두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총장도 최근 진급심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다는 투서로 곤혹을 치렀는데. ▲모두 부덕의 소치로 생각한다.무혐의로 처리가 됐지만 투서가 처음 나돌때만 해도 민망스러워 조속히 수사해 진상을 밝혀주기를 요청했다. ­김전총장이 퇴임후에도 총장의 인사에 관여했다고 하는데 맞는 얘긴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김전총장의 퇴임후 해군관련 장학회 일로 꼭 한번 만났을 뿐이다. ­이번 해군인사비리폭로를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비리척결차원으로 보고 있다.
  • 독 전함 비스마르크호/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31)

    ◎속력 30노트 배수량 42,000여t 초대형/영 집중감시·공격… 첫 출항서 침몰 당해 2차대전시 독일이 세계최강의 전함이라고 자랑하였던 비스마르크호는 이름과는 달리 처녀 출항을 하면서 침몰당하는 슬픈 운명을 맞이하였다.4만2천여t의 배수량,30노트이상의 속력,15인치 주포 8문과 5.9인치 부포 12문,최고의 사격통제장치와 장갑을 보유한 이 전함은 분명히 공격과 방어면에서 비교할만한 함정이 없는 초대형 전함이었는데,19 40년에 진수되어 19 41년에 취역하였다. 비스마르크호는 대서양에서 영국의 통상을 방해하기 위하여 중순양함 프린츠 오이겐호와 함께 출항하였다.출항소식에 접한 영국은 발칵 뒤집혔고 마침내 노르웨이의 베르겐 근해에서 이 함정들을 항공 촬영하는데 성공하였다.영국 함대의 사령관 토베이제독은 노르웨이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는 모든 통로를 봉쇄하였다.독일의 뤼첸제독은 비스마르크호를 덴마크 해협으로 항해하게 하였으며,그곳에서 영국의 순양함 노포크호와 서포크호는 안개속에서 레이더를 이용하여 비스마르크호를 미행하였다. 5월24일 새벽에 영국의 홀랜드제독은 신형 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즈호와 순양함 후드를 이끌고 악천후 속에서 비스마르크호와 첫접전을 하였는데,전투시작 5분만에 후드호는 탄약고에 명중되어 침몰하였으며 승조원 1천4백18명도 함정과 함께 수장당하였다.또한 프린스 오브 웨일즈호는 사격통제장치가 파괴당하여 전투를 중지하고 연막 속으로 숨었다. 첫 접전중 영국 해군은 사용가능한 모든 함정을 동원하여 비스마르크호를 추적하였다.이에 통상파괴작전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뤼첸제독은 프린츠 오이겐호로 하여금 브레스트항으로 향하게 한후 비스마르크호를 유 보트의 작전 해역으로 향하게 하였다.영국 함정들은 유 보트의 위협때문에 지그재그로 추적하다가 그만 비스마르크호를 놓쳐 버리자 출현가능해역을 광범위하게 탐색하였다. 26일 항공모함 아크 로열호에는 비스마르크호의 발견보고를 정찰기로부터 받자마자 즉각 뇌격기들이 이륙하였다.이 뇌격기들의 공격을 받은 비스마르크호는 타와 스크루에 손상을 입어 속력이 8∼10노트로 감소되었으며,그후 구축함 5척으로부터 어뢰 8발을 명중당하였다. 27일이 되자 뒤늦게 도착한 영국 대형함정들은 집중사격과 어뢰공격을 통하여 10시40분에 비스마르크호를 침몰시키는데 성공하였다.승조원 2천4백명중 1백10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모두 선체와 함께 수장되었는데 그중에는 뤼첸제독은 물론 항해실습중이던 해군 사관생도 4백명도 포함되었다. 또한 항공모함이나 보조 전투함을 동반하지 않는 거함은 무용지물이라는 교훈을 주기도 하였다.
  • 독 잠수함 「U­보트」/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28)

    ◎2차대전기간 소형 위주 1,162척 건조/연합군의 상선 2,603척·함정 175척 격침 1차대전중이던 1914∼1918년까지 독일은 9백75척의 U보트를 건조하였는데,1918년에 잠수함 승조원의 수가 11만명에 달했다.전형적인 형태의 잠수함은 길이가 48m이고 12발의 어뢰를 보유한 제2주일동안 계속 항해할 수 있는 UC 보트였다.U보트는 영국의 생명줄인 통상파괴에서 놀라운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다.U보트는 대전동안 총1천4백82만t의 상선을 격침시켰으며,전성기에는 매달 50만t의 상선을 격침시키기도 했다.연합군은 구축함 5백척을 동원하여 54척의 U보트를 그리고 쾌속정과 초계정 3천척을 동원하여 단지 31척만을 격침시킬 수 있었다.그러나 연합군 잠수함 40척이 20여척의 U보트를 격침시킴으로써 잠수함의 최대 적은 잠수함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1차대전 이후에 독일은 군축조약을 통하여 보유함정의 총톤수를 제약받되 척수에 대한 제한이 없었기때문에 소형잠수함의 건조에 치중하였다.3백30t급의 U2A나 5백71t급의 U7호는 그 대표적인 잠수함으로서 16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었는데,2차대전 중에는 1천6백t급의 대형잠수함 U21C을 건조하기도 하였다.대전의 전기간에 독일은 모두 1천1백62척을 건조하여 연합군 상선 2천6백3척과 함정 1백75척을 격침시켰으며,그대신 독일은 7백84척의 잠수함을 잃었다.이러한 잠수함의 활약은 칼 데니츠(1891∼1980)제독의 노력 덕분이었다. 연합군은 독일군의 통상파괴전에 대항하기 위해 선단호송제도를 발전시켰으며,이에 많은 U보트들이 피해를 입었다.그러나 데니츠는 개별적인 활동을 금지시키고 그대신 십여척 안팎의 U보트를 한 전대로 묶어 첩보에 의한 해역에 미리 대기시켰다.낮에는 잠수해 있다가 야간에 부상하여 항해중인 상선단을 포위한채 여러 방위에서 동시에 공격하였다.먹이를 둘러싸고 무리지어 공격하는 이리떼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흔히 이리떼 전술이라고 불리우는 이 전술로 말미암아 U보트는 연합군에게 공포를 안겨 주었는데 영국 수상 처칠도 전후에 가장 괴로웠던 것으로 회상할 정도였다.
  • 미주신대륙 발견/“덴마크가 20년 앞섰다”

    ◎사학자,15세기 벽화·지도 근거로 주장 「아메리카신대륙에 첫발을 디딘 최초의 유럽인은 스페인탐험대의 콜럼버스가 아니라 덴마크 사람이다」. 지난해의 콜럼버스 신대륙발견 5백주년 기념 축제와 이에 대한 논란으로 아메리카대륙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고있는 요즘 덴마크에서는 그동안의 정설을 완전히 뒤엎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있다. 덴마크의 역사학자인 에릭 키에르가르는 최근 한 문헌학자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콜럼버스보다 20년가량 앞서 덴마크인·포르투갈인·독일인등으로 구성된 탐험대가 신대륙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을 생생하게 재구성해 발표했다. 근착 덴마크 리뷰지가 소개한 그 내용을 보면 15세기의 포르투갈은 신세계개척의 라이벌인 스페인과는 경쟁관계였지만 덴마크와는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덴마크의 세력권이었던 북극개척을 통해 동방항로를 열어보려는 야심을 품고있었다.포르투갈의 아폰소왕은 이같은 야심을 실현하고자 크리스티엔 덴마크왕에게 해양탐험을 권유하고 이를 돕기위해 신하인 요아 바스 코르테 레알을파견했다. 이에따라 크리스티엔왕은 한스 포토르스트와 독일출신의 디트리크 피닝이라는 두 제독에게 탐험임무를 맡겼다.이들은 코르테 레알과 함께 아이슬란드를 경유하여 그린란드 동안을 향해 탐험선을 몰아갔다.그러나 그린란드해적인 에스키모인들의 공격을 받았다.난리를 치르는 사이 배는 거센 해풍에 밀려 엉뚱한 곳에 닿았으며 이들은 이곳에서 일정기간 머무른뒤 덴마크로 귀항했다.이때 탐험선이 도달한 곳은 캐나다 동북부의 래브라도이며 그 시기는 1472년이나 1473년이다. 키에르가르의 신대륙발견사는 이렇게 요약되며 그 뼈대는 문헌학자이자 코펜하겐대학 사서과장이었던 소푸스 라르센이 지난 24년 제21차 국제미국학회에 제출한 연구서에서 따왔다.이 연구서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코르테 레알은 1474년 탐험항해에 대한 보상으로 아폰소왕으로부터 한 섬의 총독지위를 수여받았으며 덴마크의 두 제독은 1480년대 초반 영국해적 소탕전에 나가 전사했다. 키에르가르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16세기의 포르투갈 지도와 당시 건립된 코펜하겐 북부 헬싱고르의 교회벽화를 새로운 역사적 사실로 제시했다. 1534년 포르투갈에서 제작된 한 지도에는 래브라도라는 지명 근처에 탐험에 나섰던 요아 바스의 이름을 딴 마을이 두곳이나 표기돼있다.그리고 탐험을 주도한 크리스티엔왕 재위시에 건립된 덴마크의 한 교회벽화에는 탐험가 포토르스트의 모습이 그의 이름과 함께 기록으로 남아있다. 덴마크 역사학자들은 키에르가르의 주장이 제기된뒤 이의 뒷받침자료가 부실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당시의 탐험이 비밀리에 행해질 수밖에 없었던 점을 들어 사실쪽으로 굳혀가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어쩌면 아메리카 발견사에 관한 새로운 발견은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 배(역사속 바꿔어온 모습을 좇는다:26)

    ◎발틱함대 병원선 아브로라호/은밀항해중 등화관제 어겨 일에 발각/쓰시마전 참패… 재정러시아 붕괴 불러 1백년간 계속된 러시아의 불동항 탐색은 대서양과 지중해 방면에서 실패한 후 태평양 방면에서 실시되었다.그 결과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부설하여 연해주 지방을 개발하였으며,나아가 요동반도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그러자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러시아의 극동에서의 남진 정책에 심한 반발을 하였다.결국 양국은 러·일전쟁을 치르게 되었는데 이 전쟁을 판가름 지은 것은 쓰시마(대마도)해전이었다. 러시아의 극동함대가 황해 해전에서 대패하자 러시아는 일본을 응징하기 위해 주력함대였던 발틱함대에 극동 해역으로 항해하도록 명령하였다.53척의 크고 작은 함정의 발틱함대는 로체스트벤스키 제독의 지휘아래 1904년 10월15일과 16일 핀란드만의 리바우항을 출항하였다.그중 일부는 지중해와 수에즈 운하를 통하여,그리고 일부는 아프리카를 돌아 말라카해협 입구에서 합류한 후 해협을 통과하였다.무려 1만8천마일의 거리를 항진하였던 것이다. 발틱 함대는 항해조건과 석탄 보급의 문제때문에 소야해협과 라 페루즈해협을,그리고 일본 함대의 집결지라는 이유로 대한해협을 각각 기피하고 그대신 비록 위험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로의 최단항로인 쓰시마해협을 통과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한편 도고(동향평팔낭)제독을 사령관으로 한 일본함대는 여순항이 함락된 후 진해만에 주력함정을 정박시키고 그대신 순양함과 상선들에게 대한해협과 쓰시마해협의 정찰임무를 맡겼다. 1905년 5월23일 오키나와 부근의 해역에서 마지막 석탄보급을 받은 발틱함대는 26일 안개와 비 속에서 엄격한 무선침묵과 등화관제하에 은닉된채 해협에 8노트의 느린 속력으로 진입하였다.8개월간의 항해와 훈련부족 때문에 로체스트벤스키는 해전을 피하고자 하였던 것이다.그러나 발틱함대의 이러한 기대는 병원선인 아브로라호가 병원선임을 알리는 백적백등을 마스트에 켜놓음로써 무산되고 말았다.초계중이던 일본의 순양함 시나노호(신농환)가 이를 발견,타전하였던 것이다.도고제독은 급전을 받자 즉시 주력함대를 진해만에서 출항시켜 접전한 결과 격침 19척,나포 5척,억류 2척,전사 4천5백45명,포로 6천1백7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반면에 일본의 피해는 수뢰정 3척의 침몰 뿐이었다. 이 해전의 참패에 이은 러·일전쟁의 패전으로 말미암아 러시아에서는 정부의 부패와 무능및 전제정치에 대한 비판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혁명까지 전개되어 결국에는 제정이 무너졌다.일본은 이 승리로 만주는 물론 중국 대륙을 넘보게 되었으며 열강의 대열에 들어가 2차대전에 참여하게 되었다.만일 병원선이 등을 켜지 않았더라면,발틱함대가 무사히 블라디보스토크로 입항할 수 있었으며,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그처럼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그야말로 아브로라호는 러시아와 일본이라는 제국의 운명을 결판짓게 하였던 것이다.
  • 미,이라크 재공습 경고/체니국방/“유엔결의 준수않으면 응징”

    ◎미·영·불기,어제 새벽 미사일기지 폭격 【워싱턴·뉴욕·바그다드·유엔본부·파리 외신 종합】 13일 하오(현지시각)이라크에 공습을 감행한 미국과 영국·프랑스등 걸프전 동맹국들은 14일 이라크가 또다시 유엔결의를 위반한다면 추가공습을 단행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딕 체니 미국방장관은 이날 CNN­TV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지키지않고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할 경우 현행 정부가 퇴진하는 오는 20일 이전에 다시 응징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군 참모총장 자크 랑사드제독도 이날 이라크에 대한 공습재개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 시기는 『며칠뒤 또는 몇주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보복 다짐 이에맞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은 『또하나의 성전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으며 아지즈 이라크부총리도 이라크 관영 INA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서방의 노골적 침략에 대응할 태세를 갖춰놓고 있다』고 반격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측은 니자르 함둔 유엔주재 대사를 통해 ▲쿠웨이트영토에 대한 침략행위중단 ▲유엔 항공기의 이라크영내 비행허용등 서방측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유엔에 전달하는등 화전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유엔은 함둔대사가 이같은 입장을 통보해온 직후 이라크에 대해 유엔사찰단원의 이라크 영공비행 허용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걸프전동맹국들은 13일 하오6시45분(한국시각 14일 0시45분)최근 잇따랐던 이라크의 도발행위를 응징하기위해 1백10대의 전폭기를 동원,이라크남부의 대공미사일기지를 폭격했다.
  • 남사영유권 분쟁 관련/미,중국 패권기도 경고

    【마닐라 AFP 로이터 연합】 미태평양군 사령관은 6일 영토분쟁에 휩싸인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등 동남아지역에서 패권을 장악하려 기도하고 있는 중국에 경고하고 나섰다. 지역 안보협의차 필리핀을 방문중인 찰스 라슨 미태평양군사령관은 이날 피델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한뒤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과 무력 충돌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슨제독은 그러나 미국은 남사군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어떤 세력도 지원하지 않을 것 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미국은 이 문제가 외교적 협상이라는 수단에 의해 해결돼야하며 군사적인 충돌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중국군 총참모장/장만년 공식임명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군의 통수권을 행사하는 당중앙군사위원회는 최근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총정치부주임및 총후근부부장 등 이른바 「군3총부」수뇌에 장만년(전제남군구사령관),우영파(전총정치부 부주임)및 전전유(전란주군구사령관)를 각각 공식 임명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들이 3일 보도했다. 문회보와 대공보는 신임 총참모장 장만년이 2일 중국을 방문한 터키 해군참모총장 모하메드 체들리제독과 만남으로써 총참모장에 임명된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 해군 「함상안보토론회」 성황/10월30·31일 동해상에서 개최

    ◎1백여명 참가… 국방의식 고취 해군이 주최한 제1회 함상토론회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동해상에서 개최되었다. 어려운 기상여건에도 불구하고 제1함대사령부(사령관 김종대제독)소속 구축함인 「강원함」이 동해기지∼울릉도∼독도∼포항을 항진하는 17시간동안 계속된 이번 토론회는 해군이 처음 시도한 것으로 각별한 성과를 거두었다. 태풍주의보 해제를 기다린뒤 파고2m의 해상에서 「미국의 세계전략과 극동정책」(외대 김덕교수)·「일본의 방위정책과 군사대국화」(서울대 길승흠교수)·「중국의 군사현대화 노선과 러시아의 극동전략」(세종연구소 이춘근박사)·「동북아의 해군력 발전전망과 한국의 해군전략 선택문제」(강영오예비역 해군준장)·「한반도 군축과 군비통제」(중앙대 윤정석교수)·「통일시대를 대비한 국방투자방향」(세종연구소 이정민박사)등 6개 주제가 발표되었고,서울대 정치학과 「독도사랑회」회원 23명과 해군장교등 모두 1백여명이 참가했다. 해군의 안병태제독(작전참모부장)은 『이번 토론회는 국민들에게 해군력과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사회자인 이기탁교수(연세대)는 토론회를 정리하며 『상어떼같은 미국의 핵잠수함들이 태평양을 휘젓는 것은 중국과 일본을 컨트롤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안보정책도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큰 전환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한,생화학 전면전 태세 완비/생물·화학무기 생산·보유 실태

    ◎페스트·콜레라 등 세균 13종 생산/생물/연5천t 양산… 특수부대 설치도/화학 북한은 90년대 중반이후 예상되는 대남군사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생산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살상효과가 큰 생화학무기를 대량으로 생산,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현재 신형 방독면을 전군은 물론 거의 모든 주민들에게도 보급을 완료했으며 제독차 1천여대,탐지차 5백여대등의 화학전장비도 완비하고 있다는게 관계기관의 분석이다. 북한이 이처럼 생화학무기생산과 생화학전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목적에서이다.즉 ▲체제위기시 최후수단으로 대남도발을 감행할 때 화학무기를 대량투발,최단시간내 전선을 기습돌파하며 ▲전세가 불리할 경우 후방지역을 선별적으로 공격,남한내의 혼란을 조장하고 ▲이들 화학무기로 정치·심리적 위협을 가하면서 대남전략카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화학무기 실태◁ 북한은 화학무기 생산을 위해 지난 60년대에 국방과학원 산하에 화학연구소와 총참모부에 화학국을 신설해 화학무기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70년대초부터 일부 화학작용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70년대 중반부터는 아오지화학공장,청진화학공장,함흥 2·8비날론공장을 비롯한 9개의 화학공장에서 혈액작용제인 염화시안,최루작용제인 염화피크린,수포성 화학작용제인 이페리트등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현재는 연간 5천t 정도의 화학작용제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화학전에 대비해 총참모부산하의 화학국에서는 각급 화학부대에 대한 훈련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화학지원부대와 2개의 화학연대를 두고 있다.이밖에 북한의 지상군·해군·공군에서도 각각 별도의 화학전 부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70년대초부터 인민무력부 통제하에 각 군간의 합동훈련도 실시해오고 있다. ▷생물무기 실태◁ 북한이 생화학무기개발을 시작한 것은 지난 60년대초 김일성이 『앞으로 남한지역을 교란하기 위해서는 세균전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이를 집중 연구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부터다. 이후 북한은 70년대들어 대규모 세균연구소를 설치하는 한편 미생물및 유전공학분야 전문요원양성을 위해 구소련·체코등 6개국에 2∼3년씩 총60여명을 파견,연수시켰다. 이같은 준비과정을 거쳐 북한은 80년대 이후부터 당중앙생물연구소,예방군사의료부대,정주소재 25호공장등에서 페스트·콜레라·장티푸스·탄저균등 13종의 세균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 부통령후보 TV토론(미 대선열전 현장:8)

    ◎고어 우열속 “퀘일도 선전”/“클린턴은 못믿을 사람”… 자질론 시비/퀘일/경제실정 들춰가며 신중하게 대응/고어 13일 저녁(한국시간 14일 상오)미국 동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부통령후보들의 TV토론은 시종 불꽃튀는 「입(구)의 결투장」을 연출했다. 90분동안 ABC방송 홀 브러노의 단독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현직 부통령인 공화당의 댄 퀘일과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알 고어는 지도자의 리더십과 신뢰성,경제,환경,의료,방위비,낙태문제등 당면 쟁점에 관해 삿대질과 인신공격적인 언사까지 동원하며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무소속 페로의 러닝메이트인 해군제독출신의 제임스 스탁데일은 정치문외한임을 자처,말솜씨에는 미숙함을 보였으나 일반인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해 박수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고어는 시종 부시대통령의 경제운용실패에 초점을 맞춘 반면 퀘일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인 빌 클린턴이 믿을 수 없는 인물이라며 지도자의 자질로서 신뢰성문제를 끈질기게 제기했다. 이날 토론가운데 부통령의 역할과 관련,퀘일은 『부시대통령이 몰타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을 때 필리핀에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나는 대통령을 대신해 「위기」를 적절히 처리했다』고 말했으며 고어는 『클린턴이 팀웍과 동반자정신을 잘 알고 있어 대통령부재시 위기관리등 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부시­퀘일보다는 훨씬 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맞섰다.지도자의 자질문제를 두고 퀘일과 고어가 서로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으며 입씨름을 벌일때는 스탁데일이 나서 『미국이 왜 진퇴유곡에 빠져 있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고 촌평,청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경제문제에 관해 고어가 TV보도내용을 인용하며 『부시대통령이 임금이 저렴한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려는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주고있다』고 비난하자 퀘일은 『전혀 그런 일이 없으며 TV에 나온 것을 전부 다 믿지는 말라』고 충고했다.퀘일이 『클린턴의 경제정책은 한마디로 「세금을 더 걷는것」이며 그의 계획대로 하면 연간 1천5백억달러의 세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 공격하자 고어는 『전혀 근거없는 수치』라고 부인했다. 퀘일은 평소의 나약한 인상을 씻고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작심한듯 계속 적극 공세를 폈으나 다소 불안했고 고어는 시종 신중한 자세로 담대하게 대응했다. 이날 부통령후보들의 토론은 차분한 정책대결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일방적 선전,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성토가 대부분이었고 특히 상대방 대통령후보를 공격하고 자기편을 옹호하는 대이전의 양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 TV중계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중평이었다.이날 토론이 끝난뒤 AP통신이 의뢰한 토론학 교수등 5명의 전문가가 논리성,증거제시,논박,추궁력 등의 요소별로 평점을 매긴 결과 고어가 1백50점 만점에 1백18점,퀘일이 1백6점,스탁데일이 88점을 얻은 것으로 나탔났다. 미국의 역대선거투표성향을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부통령을 보고 표를 찍지는 않지만 싫은 부통령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진다」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그동안 부시대통령에게 짐이 되어왔던 퀘일은 이날 자기몫은 일단 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91제네바발명전 은상 김종길씨(인터뷰)

    ◎“영양손실 없는 녹즙기 개발에 보람”/조상의 과학정신 따라 절구·맷돌원리 응용 전통생활용구인 절구와 맷돌의 원리를 이용해 영양분을 파괴하지 않는 녹즙기를 개발,91년도 전국우수발명품전시회에서 특허청장상을,지난 4월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젊은 발명가 김종길씨(34).조상들의 과학정신을 살려가며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발명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녹즙기는 찧는 절구와 가는 맷돌의 기능을 갖춘 소위 「쌍기어방식」.2개의 기어가 맞물려 작동하는 쌍기어는 그의 발명특허이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쌍기어에는 채소등의 풋내를없애는 적외선처리가 되어 있다. 『기존의 녹즙기는 1분에 9천∼1만2천번정도 고속회전해 이때 발생하는 열로 영양소와 효소들이 파괴되지만 이녹즙기는 1분에 90번쯤 회전,영양손실이 거의 없습니다』줄기가 굵은 야채나 생약등도 70∼80%이상 즙을 낼수 있어 경제적일 뿐아니라 소음이 없고 특히 야채를 잘게 빻아 짜면 농약과 중금속은 찌꺼기에 섞여 나가 제독효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경희대부설 유해물질연구소에 의뢰,중금속제거 실험을 한 결과,함유량가운데 50∼60%가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녹즙기개발에 나선 것은 85년. 신장염을 앓을때 가족들이 절구로 찧어 주는 선삼초등의 생약즙을 마시고 1년만에 완쾌된후부터.손쉽게 녹즙을 마실수 있는 자동식 녹즙기를 만들기 위해 일본,미국등의 자료와 전문서적을 뒤적인지 5년만에 개발했다. 『녹즙기를 이용,건강을 되찾은분들이 격려해 줄때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지금 무게가 12㎏이나 되고 일일이 손으로 제작해야돼 생산원가가 비싼 점을 극복키 위해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 동지나해를 한국해로 표기/19세기초 불 제독이 만든 지도 발견

    【대구=한찬규기자】 국제적으로 「동지나해」라고 불리고 있는 우리나라 남서쪽의 바다를 「한국해」로 표기한 옛 프랑스의 지도가 발견됐다. 경북대 손병해교수(44·무역학과)는 프랑스 파리2대학에 초청교수로 가있던 지난3월 파리시내 벼룩시장에서 발견,구입한 『중국 제국과 일본』이라는 이름의 지도를 9일 공개했다. 이 지도에는 국제적으로 「동지나해」(Sea of China)로 통용되는 우리나라와 중국대만·일본등 4개국 사이에 있는 바다의 명칭이 프랑스어로 「한국해」(Mer de Coree)로 표기돼 있다. 이 지도는 1832년 프랑스 「라삐」제독과 그 아들이 만든 것으로 기록돼 있어 당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동지나해에까지 미쳤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손교수는 『국제적으로 「일본해」라고 불리는 「동해」가 「한국해」로 표기된 지도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동지나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 사라예보 구호품공수 난관/세르비아 민병대

    ◎탱크동원,고라제시 포격 계속/이 전항,아드리아해 진입 화물선 검색 개시 【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내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동부 고라제시를 함락시키기 위한 사흘째 공세를 펴고있는 가운데 13일 상오 수도 사라예보시의 중심가 시장과 부근지역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했다고 사라예보 라디오방송 편집인이 전했다. 사라예보 공항 부근에서 계속되던 포격전은 12일 자정을 넘기면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이날 상오 사라예보 중심가 시장과 84년 동계올림픽 선수촌인 모예밀로마을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인명피해가 나는등 산발적인 포격전이 계속되고있다. 또한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유고연방군이 제공한 탱크등을 동원,사라예보 남동쪽 85㎞지점의 고라제시에 대한 사흘째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고라제 수비대관계자들이 전했다. 사라예보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의 루이스 매켄지소장도 이와 관련,서방국 정부에 대해 사라예보에 구호 물자를 공수하는데 따르는 위험을 경고했으며 유엔의 한 대변인은 『전투가 계속될 경우 구호 물자 수송이 위태로운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 로이터 연합 특약】 세르비아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 수행을 위한 국제해군작전에 참가중인 이탈리아전함들이 아드리아해로 진입하는 화물선들에 대한 취조작업을 시작했다고 이탈리아함대사령관 아칠레 자노니제독이 13일 밝혔다.
  • 바르셀로나 감동시킨 “천년의 소리”

    ◎올림픽예술축전 참가 한국문화사절단 기립박수 받아·가야금·사물놀이등 전통예술 공연/축전관계자·외교사절·교민등 관람/안익태선생 살았던 마요르카섬도 방문 바르셀로나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 참가한 한국문화사절단은 올림픽 개최도시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소리여,천년의 소리여」 공연에서 10여분 동안의 기립박수를 받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문화사절단은 15일 하오10시부터 자정까지(현지시간)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서깊은 티볼리 극장에서 가진 문화예술축전 참가공연에서 1천5백여명의 청중으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음으로써 올림픽 전대회 개최지 한국의 높은 문화수준을 과시했다.사절단은 이에 앞서 이날 하오 6시에 가진 시범공연에서도 주로 학생들로 이루어진 7백여명의 청중으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문화예술축전 민속무용종목의 첫번째 행사였던 이 공연에는 마르가리타 올비우스 문화예술축전 사무총장등 올림픽 관계자와 각국 외교사절,바르셀로나 지역 해군사령관과 제독 등 현지실력자들이 대거 참석해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아울러 받았다. 이날 공연은 황병기씨(이화여대 교수)의 가야금 독주로 시작되는 앞마당과 인간문화재 이매방씨의 승무로 시작되는 뒷마당에 속한 1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사물놀이」와 「북의 대합주」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앞마당에서는 17명의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연주하는 정악 「전폐회문」을 비롯,대금독주 「한과 흥」,가곡 「이수대엽」,가야금 합주 「침향무」 등이 펼쳐졌고 뒷마당에서는 깃발을 흔들며 부른 뱃노래의 합창과 조상현·강정수의 판소리 「춘향가」,김덕수패의 사물놀이에 이어 국립무용단과 사물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북의 대합주 「오늘이 오늘이소서」가 이어졌다. 이날 두차례의 공연에는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로니아 지역에 살고 있는 5백여명의 교민들이 대부분 참석해 지난 87년12월 바르셀로나에 총영사관이 생긴 뒤 교민들이 우의를 나눌 수 있는 최대의 장이 마련됐다. 공연단은 앞으로 EC의장국가인 포르투갈의 리스본 시립문예회관(18일)과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선생이 살았던 집이 있는 스페인 마요르카섬의 팔마시 마요르카 도립문예회관(22일)에서 공연을 가진 뒤 24일 귀국한다.
  • “북,아­태 안보에 최대위협/핵폭탄용 플루토늄 이미 보유”

    ◎미 태평양군 사령관 밝혀 【마닐라 로이터 연합】 미태평양주둔군사령관 찰스 라슨 제독은 29일 북한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말했다. 라슨 사령관은 이날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미기업인들에게 『한반도는 아시아·태평양 전지역중에서 제1의 안보 우려지역』이라고 말하고 북한은 충분한 예고없이 미군을 격렬한 분쟁에 끌어들일 수 있는 국가라는 점을 매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계획이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이웃 국가들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매우 불안정하게 하는 위험한 것』이라며 『북한은 핵폭탄을 만드는데 이용할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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