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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웅 전 쏘카 대표 “혐오·차별표현 논란 여대생AI 이루다 중단 후 재개해야”

    이재웅 전 쏘카 대표 “혐오·차별표현 논란 여대생AI 이루다 중단 후 재개해야”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10일 스무살 여대생 인공지능 이루다의 차별·혐오 표현 문제와 관련해 개발사인 스캐터랩이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개발자 1세대로 포털 사이트 다음을 성공시키고 공유자동차 서비스 쏘카를 생활에 안착시킨 그는 인공지능 공유택시 서비스 타다를 출시하면서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해당 문제의 쟁점을 세 가지로 나눠 보았다. 그는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에 대해서 문제도 아직 정확히 무엇인지 잘 정리가 된 것 같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의견은 얼마든지 같이 이야기해봤으면 좋겠습니다. AI 시대에 AI의 윤리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합의해 나가야할 중요한 문제니까요. 동시에 여러 문제가 섞여서 나오는데 하나하나 다르게 접근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먼저 ‘AI 챗봇에 대한 성적 학대·악용’을 사용자의 문제로 보았다. 그는 “AI가 모든 상황에 대해서 학습이나 규칙기반으로 대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AI가 만능은 아니니까요”라며 “AI 챗봇에 대해서 성적 학대·악용은 사용자의 문제이지 AI서비스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세상에는 로봇청소기를 성적 대상화하는 사람까지 있으니까요.”라고 지적했다. “학습과 보정을 통해서 직접적인 대상화가 어렵도록 보완하면서 그래도 허점을 찾아서 성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들이 그 과정을 공개·공유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막아 나가야겠죠. 이 부분은 회사가 잘 대처했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AI 챗봇이 20세 여성으로 설정한 것’이 두번째 문제라고 봤다. 상업적으로 유리한 선택이었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루다가 20세 여성으로 설정되는 순간,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 20세 여성이 갖고 있는 위상이 그대로 투영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슬프게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성적으로 착취당할 수 있는 취약한 계층을 찾는다면 아마도 20세 여성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것을 알고 있었다면 굳이 AI챗봇의 젠더나 나이를 설정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만, 역설적으로 상업적인 회사에서 가장 마케팅적으로 옳은 선택을 하자고 하면 다른 선택이 있었을까 싶습니다”고 했다. 이어 “다만, 기업의 목표가 이윤극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하면 그런 선택을 안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술은 사회적 책임도 있고, 특히 AI는 사회적 책임에 더 민감해야 하니까요. 이 부분은 논란도 안고 가겠다고 하면 회사를 비판할 수는 있겠지만 회사의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나 경영진이 회사나 서비스의 미래를 길게 봤다면 했을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위 두 문제는 감당할 수 있는 논란이지만 무엇보다 현재의 챗봇이 불특정 다수에게 혐오와 차별 표현에 대한 보정 없이 서비스를 내보낸 것이 문제라고 봤다. 그는 “AI를 사람이 차별, 혐오, 학대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AI가 사람을 차별, 혐오, 학대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라며 “성적지향이나 특정 종교나 장애여부에 대해서 일상 대화에서 차별하거나 혐오하는 사람이 많아서 학습의 결과로 차별이나 혐오를 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보정없이 일반 대중에게 서비스를 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아직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합의는 종교, 학력, 지역, 성적 지향, 장애등에 대해서 차별이나 혐오하는 것은 안된다는 것입니다”라며 “자기 혼잣말에서 혐오발언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직업이 선생님이면 아이들에게 혐오 발언을 해서는 안되며 공개적으로 혐오발언을 했을때는 처벌받아야하는 것과 매한가지”라고 했다. 이어 “서비스를 하면서 추가 학습으로 보정할 일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빠르게 차별혐오발언은 금지시키도록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을 따르도록 시스템을 변경해야 합니다. 서비스 운영하면서 추가학습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 중단후 우리 사회 규범에 맞는 최소한의 차별·혐오테스트를 통과하는 지를 점검후에 다시 서비스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성적지향만 차별하고 혐오하는 건지 특정 종교를 혐오하는 건 아닌지, 장애인을 혐오하는 건 아닌지 파악하고 최대한 그럴 여지를 없애야 합니다. 오래 걸릴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딥러닝 학습기반 시스템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학습으로 해결할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혐오와 차별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면 AI 서비스를 하면 안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쓰고 있는 AI채용, 면접 시스템 그리고 범용 AI 챗봇, AI 뉴스 추천 시스템등은 최소한의 사회적 규범을 지키고 있는지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우리도 모르는 새 우리 아이들은 혐오를 배우고, 면접을 보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고, 뉴스나 컨텐츠에서 혐오나 차별적인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AI 분야에서는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AI가 하니까 더 객관적이거나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AI의 설계, 데이터 선정, 학습과정에는 사람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어서 그 과정은 들여다 보지 않더라도 최소한 그 결과물이 최소한의 차별이나 혐오를 하거나 유도하지 않는지는 사람이 들여다보고 판단하고 필요하면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합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이루다의 투자자나 경영진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스캐터랩이 사회적 비난 여론을 통감하고 서비스 중단 후 재개 등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경영진이 혐오나 차별을 조장하거나 방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학습된 데이터가 일반인들의 일대일 대화이다보니 차별이나 혐오로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냈을 수 있습니다”라면서도 “범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경영진이라면 이런 문제가 지적되었을때 즉시 납득할만큼 수정을 할 수 없다면 사과하고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 답입니다. 이루다를 만들만큼의 기술력이면 최소한의 혐오나 차별을 방지하는 것이 오래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투자자들도 경영진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하도록 돕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선택임을 깨닫고 빠르게 문제를 인식하고 사과하고 바로 잡아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책임있는 투자자와 경영진이 잘 알아서 문제를 풀 것으로 믿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경영진과 투자자가 함께 져야할 문제이니까요”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연기의 소중함 눈뜨게 해준건 스무살 슬럼프

    연기의 소중함 눈뜨게 해준건 스무살 슬럼프

    성인 캐릭터 한계 느껴 한때 고비‘펜트하우스’ ‘모단걸’ 연기로 희열 “악행 덜 밉게 통통튀게 표현해요”“스무 살에 고비가 한 번 왔었어요. 보여 드리고 싶은 모습은 많은데, 캐릭터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요.” 지난 6일 화상으로 만난 배우 진지희는 담담하게 자신의 슬럼프를 털어놨다. 2003년 네 살 나이에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한 후 ‘연애시대’(2006) 조은솔,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의 해리로 활약한 그였기에 다소 의외의 답이었다. ‘잘 자란 아역’으로 불리지만, 성인 연기자로 전환하는 시기 그에게도 고민이 찾아왔다. 17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작품을 해오면서도 ‘어떻게 하면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왜 어렵고 잘 안 될까’ 하면서 의심하고 좌절했다. 속앓이를 하던 그에게 지난해는 ‘고마운’ 한 해였다. KBS 드라마스페셜 ‘모단걸’과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하면서 다시 연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기 때문이다. 진지희는 “완전히 다른 두 캐릭터를 하면서 난 연기가 아니면 안 되겠구나, 이만큼 희열을 주는 것은 없구나 느꼈다”면서 “미래를 기대하며 긍정적인 자세로 노력하는 저로 돌아왔다”며 웃었다.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모단걸’에서 진지희는 양반 가문 여성으로 학교에 입학한 뒤 선생님에게 운명적인 첫사랑을 느끼는 경성의 신여성을 소화했다. 반면 ‘펜트하우스’에서는 실력보다 욕심이 큰 성악 전공 고등학생이자 부잣집 딸 제니로 ‘밉상’ 연기를 보여줬다. ‘펜트하우스’의 제니는 다른 아이들과 로나(김현수 분)를 괴롭히지만 마지막회에 그에게 샌드위치를 건네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다. 어찌 보면 “빵꾸똥꾸”라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뒤로는 신애에게 잘해주던 해리와 닮았다. 진지희는 “제니는 악행을 하지만 단순하고 밝은 면도 있어서 밉지만은 않게 보이고 싶었다”면서 “대사를 통통 튀게 처리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많이 표현하려 애썼다”고 설명했다.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펜트하우스’는 집단 괴롭힘 등 과도한 폭력 묘사로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진지희는 이에 관해 “설아(조수민 분)를 봉고차에 감금한 건 아이들의 악랄함을 한 번에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시청자 입장에서 저도 늘 놀라고 ‘부들부들’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했다”고 돌이켰다. 오는 2월 방송될 시즌2에서는 더 성숙한 제니가 나올 것 같다는 예상도 덧붙였다. 다시 열정을 확인한 만큼 그는 올해 더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걸크러시’나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작품들, 수사물 같은 장르물도 해보고 싶어요. 로맨스물도 잘할 수 있고요. 흔들리지 않고 끈기 있게 연기하며 한 단계 성장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약한 자들의 연대, 복수를 넘다

    약한 자들의 연대, 복수를 넘다

    나이팅게일은 백의의 천사 혹은 현대 간호학의 체계를 정립한 인물로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지저귀는 소리가 예쁜 자그마한 새를 가리키는 단어이기도 하다. 호킨스(샘 클라플린 분)는 목소리가 고운 클레어(아이슬링 프란치오시 분)를 나이팅게일이라고 부른다. 칭찬만은 아니다. 호킨스에게 클레어는 자기를 즐겁게 해 주는 애완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니까. 심기를 거스르면 때리거나 심지어 죽일 수도 있다. 1825년 호주에서 영국 장교 호킨스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권력을 가진 남자다. 더구나 클레어는 형기를 마쳤다고 하나 죄수 신분이 아니던가. 아이를 낳은 유부녀라도 그녀가 호킨스의 새장에 갇힌 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아내를 이제 그만 놓아 달라고 호소하는 클레어의 남편과 울부짖는 아이까지 호킨스가 죽였다. 눈앞에서 참극을 겪은 클레어는 그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여기까지 들으면 ‘킬빌’이나 ‘친절한 금자씨’ 같은 핏빛 잔혹극을 떠올릴 듯하다. 그러나 클레어는 더 브라이드 같은 탁월한 검술 실력이 없고, 금자처럼 치밀하게 앙갚음 계획을 짤 여력이 없다. 이글대는 분노가 클레어가 가진 전부다. 영화 ‘나이팅게일’은 그래서 지극히 현실적인 복수담을 들려준다. 원수를 갚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길을 나서긴 했다. 한데 시간이 지나니 춥고 배도 고프다. 막상 호킨스와 대면하면 어떻게 그를 처단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처단할 수나 있을까? 클레어에게 동행이 있긴 하다. 길잡이로 고용한 빌리(베이컬리 거넴바르)다. 그렇지만 그를 믿지는 못한다. 빌리는 원주민이다. 18세기 후반부터 대규모로 이주한 백인들은 원주민을 살해하고 그들의 터전을 빼앗았다. 원주민은 백인이라면 이가 갈린다. 이런 까닭에 클레어는 빌리가 자신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까 두려워하면서 여정을 지속한다. 이때부터 이 작품에 현실적인 복수담 외 한 가지 테마가 더해진다. 낭만적인 연대의 타진이다.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빌리의 사려 깊은 행동에 클레어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빌리도 클레어가 오랜 세월 영국인에게 시달려 온 아일랜드인임을 알게 되면서 그녀를 진심으로 도우려고 나선다.이들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는 클레어의 별명이 나이팅게일(갈색 새)이고, 빌리의 본명이 망가나(검은 새)라는 데 있다. 자꾸 나빠지기만 하는 상황을 사람이자 새인 둘은 노래하면서 견딘다. 무력해 보이나 실제로는 유력한 아름다운 곡조의 가치다. 거기에 난관을 타개하겠다는 주술성이 가미된다. 그렇기 때문에 클레어와 빌리의 관계를 낭만적인 연대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식민지와 제국, 여성과 남성, 흑인과 백인의 위계가 중첩된 복잡한 사안. 이것을 제니퍼 켄트 감독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결속으로 접근해 풀어냈다. 단호한 응징보다 훨씬 다루기 어렵고 중요한 문제의식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英 네스호 괴물 ‘네시’ 목격담 또 등장…올해만 13번째(영상)

    英 네스호 괴물 ‘네시’ 목격담 또 등장…올해만 13번째(영상)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전설 속 괴물의 대표격인 ‘네스호 괴물’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올해만 들어 벌써 13번째 ‘공식 목격’ 사례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루이즈 파워(38)와 그녀의 어머니인 제니퍼 마크래(60)는 지난달 15일, 네스호 마을로도 유명한 드럼나드로킷의 산책로를 걷던 중 호수를 헤엄치는 생명체를 발견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는 얕은 수심에서 유유히 헤엄쳤고, 두 사람은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여상 속 생명체는 호수 중앙에서 천천히 움직였고, 약 20분 뒤 시야에서 큰 파도와 함께 시야에서 사라졌다.목격자인 루이즈 파워는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꽤 몸집이 크고 희끄무레한 회색빛을 띠고 있었다. 크다는 것 외에는 정확한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웠다”면서 “나와 어머니는 평생 이곳에서 살았지만, 네스호 괴물을 눈으로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천천히 헤엄치고 있었지만 정확한 몸의 형태를 알긴 힘들었다. 다만 몸의 형태가 매우 특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나는 이제 네스호에 괴물이 산다는 것을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네스호 괴물이 등장한다는 해당 지역에는 네시 공식 팬클럽(Loch Ness Monster Sightings Register)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해당 지역에서 제보되는 네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팬클럽 측은 이번에 목격된 생명체 역시 네시가 확실하다며 2020년 통상 13번째 공식 목격이라고 발표했다. 팬클럽 측은 “네시를 보기 위해 네스호를 방문한 수십만 명 중 실제로 이를 목격한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미스터리하다”면서 “이번 목격담 역시 네스호에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스호에 서식한다고 알려진 네시의 전설이 처음 등장한 것은 6세기경이며, 1933년 4월 14일 한 영국인 부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 호수에서 공룡처럼 크고 검은 물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면서 본격적인 전설이 시작됐다. 이 부부의 목격담은 당시 언론을 통해 보도돼 화제가 됐고 이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네시를 목격했다고 주장이 이어졌다. 급기야 네시를 연구하는 단체까지 등장했고 수많은 과학자와 언론이 네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수포에 그쳤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사들 연이은 기자회견

    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사들 연이은 기자회견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광주지회는 28일 ‘건강보험 광주고객센터 근로기준법 위반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 대표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광주지회는 생리·연차 휴가 통제 뿐만 아니라 9시 콜센터 업무 시작 전 초과 근무를 강요하고 ‘1콜당 2분35초’ 상담 시간 제한을 두고 이를 평가에 반영해 급여를 차감하는 등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지회는 지난 10월 여성 상담사 A씨가 근무 중에 생리가 터져 보건 휴가 사용을 사측인 ㈜윌앤비전에 요구했고, A씨는 피 묻은 바지를 입고 근무를 하다 본인 반차를 사용해 오후에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광주지회는 “건보가 상담업무를 용역업체에 맡기고는 생리휴가는 도급비를 제공하지 않으니 용역업체들은 도급비로 청구하지 못하는 휴가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사측은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측은 상담사가 근무시작 이후 생리휴가를 신청하였는데 급여 프로그램상 생리휴가 처리시 무급처리 되는 바, 조퇴 및 반차 처리하여 근무시간에 대해 급여지급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였고, 상담사가 생리휴가를 선택하지 않고 반차 사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생리휴가는 무급이기 때문에 용업업체들이 도급비를 이유로 제공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생리휴가 자체가 업체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업무시작 전 초과근무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업무지식 향상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3년간 소급하여 지급하겠다고 노조에 약속한 상태이며, 현재 조합에서 회사가 준 금액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고는 있으나 급여에서 차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7일 건보 경인3고객센터 여성 상담사들은 생리휴가를 신청할 때 사측에서 ‘생리대 사진’ 등을 입증자료로 제출 요구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김명지 건보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장은 “지난 10월 14일 경인3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한 상담사가 생리휴가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며 증빙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달 4일에는 ‘약 먹고 괜찮아지면 휴가원을 제출하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진정을 제기한 상담사들은 하청업체 제니엘 소속이다. 김숙영 건보고객센터 지부장은 “하혈하는 여직원을 2~3시간 더 일하게 하고 퇴근시킨 일, 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직원의 병가 요청을 무시하고 ‘나도 치료해 봤어. 죽지 않아. 괜찮아’라고 말하며 거부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제니엘이 당일 휴가 신청을 반려한 이유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리휴가로 발생한 결원만큼 도급비를 삭감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생리휴가의 특성상 당일 사용이 불가피함에도 당일에 생리 휴가를 사용한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상 생리휴가 사용을 제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니퍼 애니스톤, ‘우리 첫 팬데믹’ 크리스마스 장식…“공감 능력 없어” 비난

    제니퍼 애니스톤, ‘우리 첫 팬데믹’ 크리스마스 장식…“공감 능력 없어” 비난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애니스톤은 코로나19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고 폭스 뉴스 등 외신은 보도했다.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현지시간) 애니스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첫 팬데믹 2020’(our first pandemic 2020)이라고 적힌 동그란 나무 장식을 찍어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코로나19는 기념할 일도, 축하할 일도 아니다”라며 “무고한 생명이 전염병으로 희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자신과 상관없는 듯 가볍게 여기는 태도는 공감과 이해도가 떨어지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것은 매우 이상한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며 해당 크리스마스 장식을 택한 애니스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애니스톤을 옹호하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들은 애니스톤이 이전에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지하고,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권고했던 일을 언급했다. 또 애니스톤은 지난 7월에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친구 케빈의 사진을 올리면서 “내 친구 케빈이다. 이게 코로나19다”라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종식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120년 된 초콜릿과 빅토리아 英 여왕, 그리고 호주 시인

    120년 된 초콜릿과 빅토리아 英 여왕, 그리고 호주 시인

    호주 국립도서관에서 120년 전에 만들어진 초콜릿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돼 화제란 소식이 지난 22일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다. 지난 1900년 벽두를 앞두고 남아프리카 보어 전쟁 당시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영연방 군인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하사한 이 초콜릿은 호주의 대표적인 자연 시인 앤드루 바톤 ‘밴조’ 패터슨의 유품 가운데 발견됐다. 호주 국립도서관이 21일 벤죠의 유품을 확인하는 과정에 아이 손바닥 만한 크기의 상자에 든 막대 초콜릿 6개와 포장에 들어간 짚과 은박지가 나왔다고 공개했다. 도서관 직원인 제니퍼 토드는 “‘밴조’ 시인의 습작품·일기·신문기사 더미 가운데 전혀 예상치 못한 초콜릿이 나와 깜짝 놀랐다”면서 “뚜껑을 열자 포장된 초콜릿 막대에서 아주 독특한 냄새가 풍겼다”고 말했다. 100년이 훨씬 넘었지만 외형이 잘 보존돼 있었지만 먹을 만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호주 공영 ABC방송이 전했다. 상자 뚜껑에는 ‘남아프리카 1900’과 ‘빅토리아 여왕이 행복한 새해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초콜릿은 영국의 유명 초콜릿 회사 캐드베리의 것이었다. 이 회사 창업자는 전쟁을 극도로 혐오해 군인들에게 하사한다는 왕실의 제안을 마뜩찮아했다. 하지만 왕명을 어길 수 없어 결국은 납품하기로 했고, 대신 여왕은 깡통 상자 만드는 비용을 부담해 하사품이 제작됐다. ‘밴조’ 시인은 호주의 두 번째 국가로 쓰인 ‘마틸다와 왈츠를 추며’ 가사를 썼고 10 호주달러 지폐에 얼굴이 들어갈 정도로 이 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1899년 시드니모닝헤럴드의 종군기자로 일년 동안 보어 전쟁을 취재한 적이 있는데 이때 기념 초콜릿을 구해 호주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그가 1941년 사망할 때까지 40년 넘게 이 초콜릿을 먹지 않고 보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영국 BBC 방송은 이 깡통 상자 디자인이 병사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어 당시로선 20파운드에 거래될 정도였다며 아마도 세월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른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짐작했다. 호주 국립도서관은 ‘밴조’ 시인의 초콜릿 등 관련 유품들을 전시하는 한편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사진 호주 ABC방송 홈페이지 캡처
  • 한강·최승자 등 여성시인 4인 시집, 새 디자인으로 재출간

    한강·최승자 등 여성시인 4인 시집, 새 디자인으로 재출간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을 비롯해 여성 시인 4명의 시집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출간됐다. 문학과지성사는 ‘시인선 디자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최승자·허수경·한강·이제니 시인의 시집 1편씩을 주목받는 여성 북디자이너 김동신, 신해옥, 나윤영, 신인아의 디자인을 입혀 새롭게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집은 최승자 시인의 ‘이 시대의 사랑’(1981), 고 허수경 시인의 ‘혼자 가는 먼 집’(1992년), 한강 작가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2013), 이제니 시인의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2019)이다. 이근혜 문학과지성사 주간은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폭넓게 사랑받은 여성 시인들을 선별했다”면서 “표지만 바꾼게 아니라 모바일에서는 보기 어려운 종이책의 질감을 맛보고 책 읽은 재미를 더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시인의 첫 시집인 ‘이 시대의 사랑’은 유신과 군사독재의 억압 속에서, 정통적인 수법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던 뜨거운 비극적 정열을 뿜어올린다. 이 시대가 부서뜨려온 삶의 의미와 그것의 진정한 가치를 향해 절망적인 호소를 하고 있다. 여성으로서 또한 인간으로서 사랑과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언어적 결단이다. 격동의 1980년대를 청춘의 이름으로 관통해온 이들에게 시인 최승자는 처절한 분노로, 치명적인 중독으로, 그리고 가슴 먹먹한 이름으로 자리한다.●허수경 ‘혼자 가는 먼 집’ 2018년 작고한 고 허수경 시인의 ‘혼자 가는 먼 집’은 세간의 비참과 내면의 허기를 노래해온 시집이다. 일말의 포즈 없이 진정성을 향한 열망으로 씌어진 시편들은 하나같이 버림받다, 아프다, 무너지다 같은 절망적 어사들로 짜여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울기를 그만두고 다시 살아가려는 의지 또한 드러낸다. 시를 읽은 일은 삶의 지속이 곧 상처를 증식시키는 것임을 인지하면서도 이를 기꺼이 수용하며 나아가는 시적 고행을 조심스레 뒤따라보는 과정이 된다.●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주었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1993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이 당선돼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던 작가가 등단 20년 차를 맞은 2013년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중 60편을 추려 묶어낸 시집이다. 부서지는 육체의 통각을 올올이 감각하면서도 쓰고 사는 존재로서 열정에 불을 지피는 시적 화자의 거대한 생명력은 읽는 이에게 무한한 영감과 용기를 북돋는다.●이제니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에서 이제니 시인은 “어제의 여백을 돌아본다. 상실과 고통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흔적들, 오래 품고 있던 미처 다하지 못한 말들은 시에서 문장들 사이사이 문득 끼어드는 어떤 목소리로 되살아난다. 그 목소리들은 한 개인의 목소리이자 그 개인이 지금껏 겪어온 모든 사람, 헤쳐온 삶의 자취이기도 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의사당 ‘노예제 옹호’ 리 장군 동상 110년 만에 철거

    美 의사당 ‘노예제 옹호’ 리 장군 동상 110년 만에 철거

    미국에서 과거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군의 사령관 로버트 리(1807~1870)의 동상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철거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의사당 건물 안에 1909년부터 110년 넘게 서 있던 리 장군의 동상이 이날 새벽 3시쯤 철거됐다고 밝혔다. 의사당에는 50개 주에서 2명씩 고른 인사의 동상이 서 있는데 리 장군은 미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함께 버지니아주를 대표하는 동상이었다. 이번 철거는 민주당 소속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가 주의회 산하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요청한 것이다. 위원회에서는 노예제 존속을 위해 싸웠던 인사가 다양성이 추구되는 현시점에는 주를 대표하는 상징이 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지는 사건으로 인해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남부연합군을 이끈 장군들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동상 철거를 요구한 제니퍼 웩스턴 하원의원 등은 성명을 내고 “역사적이자 한참 전에 이뤄졌어야 할 순간”이라면서 “리 장군 동상은 분열과 압제, 인종주의 유산으로 미국 역사의 어두운 시대를 기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 장군의 동상이 서 있던 자리에는 1951년 당시 16세로 흑인 학생에 대한 처우를 문제 삼으며 시위에 나섰던 바버라 존스의 동상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존스의 사건은 흑인과 백인의 분리교육을 금지한 미 연방대법원의 유명한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바이든 내각 ‘여성 우위’ 될까

    바이든 내각 ‘여성 우위’ 될까

    인선 끝낸 19명 중 여성10명·남성 9명남은 6명 인선에도 여성후보 대거 포진첫 여성 부통령·재무장관 등 각종 기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내각 인선을 마무리해 가는 상황에서 여성 우위 내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총 25명의 주요 내각 중 19명의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10명, 남성이 9명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런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부터 내년 1월 20일 최초의 여성 부통령에 오르게 된다. 불과 56세여서 벌써부터 차기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첫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연준 의장, 재무부 장관을 모두 역임하는 첫번째 인물이기도 하다. CEA 위원장에 지명된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도 흑인 여성으로 처음이고,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NEC) 의장 지명자도 유색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 전날 지명된 기후변화팀 중 여성인 뎁 할랜드 하원의원은 인준을 받으면 첫 원주민 출신 내무장관에 오르게 된다. 이외 미국 정보 분야 최고직인 국가정보국(DNI) 수장에 지명된 에이브릴 헤인즈 전 중앙정보국(CIA) 차장이나 중국에 대한 강공 노선을 예고한 대만계 미국인인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도 여성 파워로 불린다. 이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 지명된 흑인 여성인 마르시아 퍼지 현직 하원의원,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 지명자 등도 여성이다. 아직 인선을 하지 않은 6자리도 여성 후보들이 포진돼 있다. 상무장관에는 우르술라 번스 제록스 최고경영자(CEO)와 인드라 누이 펩시코 CEO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언론에 언급된 총 4명의 후보 중 3명이 여성이다. 교육부 장관도 후보 5명 중 4명이 여성이고, 오바마 행정부 때 노동부 여성 관리였던 샤론 블록은 유력한 노동부 장관 후보 중 하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태어난 지 26일 된 아기가 맹견에 물려 숨졌어요”

    “태어난 지 26일 된 아기가 맹견에 물려 숨졌어요”

    미국에서 생후 한 달이 안된 아기가 집에서 키우던 맹견에 물려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아기 엄마는 징역 1년 실형 선고를 받았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1월 25일 미국 인디애나주 한 주택에서 태어난 지 26일 된 남자 아기가 핏불 잡종견에 물려 숨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 침대 위에 아기가 있고 그 옆에는 입과 가슴이 피투성이인 개가 서 있었다. 경찰이 공격적인 개에게 총을 쏜 뒤 접근했지만 아기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문제의 개는 먼저 다른 작은 반려견과 싸웠고, 10대 형이 작은 개를 떼어내고 나자 핏불이 아기를 공격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아기가 살던 집에는 부패한 쥐 등이 버려져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엄마 제니퍼 코넬(38)에게 아기와 개를 함께 두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적용했고, 법원은 코넬에게 징역 1년의 실형과 함께 4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 보육·교육 특화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분양

    부산 보육·교육 특화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분양

    교육과 보육이 특화된 아파트들이 젊은 실수요자들 위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두산건설이 부산시 사하구 장림1동 740번지 일원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35층, 총 13 개동, 1643가구 규모의 대단지아파트로 건립된다.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1301가구(전용면적 59~99㎡)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북쪽에 보림초교가 있어 어린 자녀들의 통학이 가능하다. 또, 병설유치원을 품은 장림초교(병설유치원 포함)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보육·교육여건은 더욱 기대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단지 주변에 문화 시설과 공보육 기반시설을 모두 갖춘 ‘장림동 문화복지복합센터’가 신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빠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개관한다고 한다. 이 센터는 지상 2층의 작은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가 들어선다. 센터 남단에는 보림공원이 있다. 주변 학군도 눈여겨볼 만하다. 부산의 명문고로 알려진 대동고와 동아고, 부일외고, 부산일과학고가 모두 사하구 내에 있다. 이외에도 대동중, 장림여중, 성일여고, 국제금융고 등의 통학도 가능하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는 보육·교육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커뮤니티시설 중에선 작은도서관을 특화했다. 단지 중앙에 별개 동으로 지어지는 만큼 입주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곳에는 문고를 비롯해 열람실,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된다. 또한 커뮤니티센터 1층엔 독서실을 설치해 자녀들이 방과 후에도 학업 증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단지 내 어린이집도 마련할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부산시 사하구는 금번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비규제지역에 속하는 만큼 청약 자격과 대출 자격요건이 까다롭지 않다”며 “다주택자 및 세대주가 아닌 수요도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왓츠앱·인스타 쪼개라”… 사면초가 페북

    “왓츠앱·인스타 쪼개라”… 사면초가 페북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반독점 소송에 휘말렸다. 페이스북이 인수했던 인스타그램(인스타)과 왓츠앱을 분할하라는 게 당국의 요구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6개 주 및 2개 자치구 검찰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독점을 공고히 하려는 조치를 취해 소비자들이 누려야 할 경쟁의 혜택을 박탈한다”며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배적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미국 내 우려를 보여 주는 소송전이라고 총평했다. 시장 선점을 위한 초기 기술기업 인수합병(M&A)은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흔한 성장방식이다. 페이스북은 이 부분을 파고들어 반박했다. 인스타와 왓츠앱 모두 2012년과 2014년에 FTC 승인을 받아 인수했으며, 이 둘이 모두 성공한 뒤 결과적으로 페이스북 계열 점유율이 높다며 처벌하는 것은 ‘역사 수정주의’라는 논리다. 페이스북 법률자문인 제니퍼 뉴스테드는 “페이스북이 수백억 달러를 들여 인수하고,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왓츠앱과 인스타가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성공한 기업을 처벌하려고 반독점금지법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공화당 3명, 민주당 2명으로 구성된 FTC와 48개 정부가 초당적으로 페이스북의 M&A 행보를 불공정하다고 본 이유는 무엇일까. 주요 논거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페이스북이 경쟁 기업을 인수해 독점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생태계를 만든 이후부터는 사업 이익 극대화 일변도 전략을 폈다는 것이다. 레티타 제임스 뉴욕 법무장관은 “(페이스북의 SNS 독점 뒤) 사용자들은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었고, 페이스북은 이들의 개인정보로 페이스북 이익을 키우는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고 했다. 두 번째로 인수 대상을 정하는 과정 자체도 불공정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앱을 모두 모니터해 유망한 앱을 확인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이번에 분할 대상으로 지목된 왓츠앱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페이스북에서 새로 나온 혁신적인 앱을 검색했거나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으로 앱에 접속한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페이스북에 시장 정보를 건넨 셈이다. 세 번째로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을 거절할 경우 페이스북과 연계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징벌적 조치’를 당했다고 FTC는 밝혔다. 예컨대 트위터가 짧은 동영상 공유앱인 바인을 인수하자, 페이스북은 바인 동영상을 페이스북 친구에게 공유해 주던 솔루션 제공을 종료했다. FTC는 “페이스북이 경쟁자를 사거나 묻어버리는 정책으로 혁신의 뿌리를 잘라 버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0월 안드로이드 OS에 자사 검색엔진을 탑재시킨 구글을 제소할 때 미국 법무부도 “오늘날의 구글은 인터넷을 독점한 문지기가 되어 버렸다”고 혹평했었다.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끼워팔기 혐의로 비난받으며 반독점 소송에 제소된 이후 ‘혁신기업’으로 칭송받으며 성장한 구글과 페이스북은 십수년 만에 ‘혁신 방해 기업’이란 눈총을 받게 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토] ‘모노키니 대통령’ 백성혜, 겨울 녹인 농염한 자태

    [포토] ‘모노키니 대통령’ 백성혜, 겨울 녹인 농염한 자태

    ‘모노키니 대통령’ 백성혜가 한겨울에 뜨거운 여름을 선사했다.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창간 10주년 기념호와 2021 시크릿 캘린더 표지 모델 백성혜의 디지털 화보집 스페셜컷이 공개됐다. 2020년 머슬마니아 첫 지역대회인 제니스 챔피언십에서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넘사벽 몸매를 과시한 백성혜는 맥스큐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보집 ‘시크릿비’ 6호 커버걸로 또 다시 낙점되며 2020년 최고의 머슬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많은 피트니스 대회의 모노키니 부문에 출전, 다수의 그랑프리를 획득하며 ‘모노키니 대통령’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게 된 매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공개된 스페셜컷에서 백성혜는 최강의 섹시미와 농염한 자태, 남성 독자들의 가슴을 ‘심쿵’하게 하는 치명적인 마력을 선보였다. 올해 초 실시한 맥스큐 표지모델 콘테스트에서 톱10에 랭크되며 2020년의 포문을 활짝 연 백성혜는 맥스큐 창간 10주년 기념호인 10월호 표지 모델에 발탁된 데 이어 2021년 캘린더 표지 모델, 디지털 화보집 ‘시크릿비’ 단독 표지모델까지 섭렵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백성혜는 “버킷리스트였던 맥스큐 본지와 캘린더, 화보집까지 표지 모델로 선정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모델로 활동하면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맥스큐 사진제공
  • 생리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

    생리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관리자가 “생리 휴가를 쓰려면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고 말하는 등 법으로 보장된 생리휴가권 행사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인권운동네트워크바람은 7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고객센터에서 발생한 생리휴가권 침해와 인격 모독, 성차별을 바로잡아 달라”며 인권위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김명지 건보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장은 “지난 10월 14일 경인3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한 상담사가 생리휴가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며 증빙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달 4일에는 ‘약 먹고 괜찮아지면 휴가원을 제출하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진정을 제기한 상담사들은 하청업체 제니엘 소속이다. 김숙영 건보고객센터 지부장은 “하혈하는 여직원을 2~3시간 더 일하게 하고 퇴근시킨 일, 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직원의 병가 요청을 무시하고 ‘나도 치료해 봤어. 죽지 않아. 괜찮아’라고 말하며 거부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제니엘이 당일 휴가 신청을 반려한 이유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리휴가로 발생한 결원만큼 도급비를 삭감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생리휴가의 특성상 당일 사용이 불가피함에도 당일에 생리 휴가를 사용한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상 생리휴가 사용을 제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생리 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 운운한 건보공단 하청업체 제니엘

    “생리 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 운운한 건보공단 하청업체 제니엘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관리자가 “생리 휴가를 쓰려면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고 말하는 등 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생리휴가를 사실상 못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지 건보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장은 “지난 10월 14일 경인3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한 상담사가 생리휴가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며 증빙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달 4일에는 ‘약 먹고 괜찮아지면 휴가원을 제출하라’고 했고, 지난달 9일에는 생리 휴가 사용을 보고하자 결근 처리하겠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숙영 건보고객센터 지부장도 “지난 10년 간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에서는 별의 별일이 다 있었다”며 “하혈하는 여직원을 보내주지 않아 결국 2~3시간을 더 근무시키고 퇴근시킨 일, 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병가요청 무시하고 ‘나도 치료해봤어. 죽지 않아. 괜찮아’ 말하며 2주간 통원치료하도록 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노조는 하청업체인 제니엘이 당일 휴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불이익을 준 것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리휴가를 가면 해당 인원만큼 도급비를 삭감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조는 “생리휴가의 특성상 당일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가 있음에도 당일 휴가를 사용한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상 생리휴가 사용을 제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53년 근로기준법이 제정되면서 여성 노동자가 한 달에 하루를 ‘유급’ 생리휴가로 청구할 수 있게 보장했고 이 규정은 50년 동안 유지됐다. 하지만 2003년 9월 ‘유급생리휴가’가 ‘생리휴가’로 개정되면서 유급으로 줄 의무는 사라졌다. 다만, 사용자와 노동조합이 체결한 단체협약 규정에 의해 생리휴가를 유급으로 지급하는 회사도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생리 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 운운…건보공단에서 벌어진 일

    “생리 휴가 쓰려면 생리대 제출” 운운…건보공단에서 벌어진 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관리자가 “생리 휴가를 쓰려면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고 말하는 등 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생리휴가를 사실상 못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지 건보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장은 “지난 10월 14일 경인3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한 상담사가 생리휴가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생리대를 제출하는 직장도 있다’며 증빙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달 4일에는 ‘약 먹고 괜찮아지면 휴가원을 제출하라’고 했고, 지난달 9일에는 생리 휴가 사용을 보고하자 결근 처리하겠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숙영 건보고객센터 지부장도 “지난 10년 간 제니엘에서는 별의 별일이 다 있었다”며 “하혈하는 여직원을 보내주지 않아 결국 2~3시간을 더 근무시키고 퇴근시킨 일, 신우신염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병가요청 무시하고 ‘나도 치료해봤어. 죽지 않아. 괜찮아’ 말하며 2주간 통원치료하도록 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노조는 하청업체인 제니엘이 당일 휴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불이익을 준 것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리휴가를 가면 해당 인원만큼 도급비를 삭감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조는 “생리휴가의 특성상 당일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가 있음에도 당일 휴가를 사용한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상 생리휴가 사용을 제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생리휴가 내자 ‘생리대 사진 제출’ 언급”…인권위 진정 낸 상담사들

    “생리휴가 내자 ‘생리대 사진 제출’ 언급”…인권위 진정 낸 상담사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업무를 맡은 하청업체 여성 상담사들이 생리휴가를 신청하자 업체 측이 “다른 회사는 생리대 사진도 제출한다더라”는 등 인격모독과 성차별 등을 일삼으며 휴가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인권운동네트워크바람은 7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보험 고객센터에서 발생한 생리 휴가권 침해와 인격모독, 성차별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진정을 제기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3고객센터 상담사들은 하청업체 제니엘에 소속돼 있다. 이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한 후 생리휴가를 청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측은 휴가 15일 전까지 증빙서류와 휴가원을 사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10월 14일 한 상담사가 당일 생리휴가를 청구하자 담당 팀장은 “생리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며 “다른 회사에서는 생리대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기도 한다”라는 발언을 했다. 다른 상담사는 출근날 아침 생리휴가를 청구해 사용한 뒤 이튿날 팀장으로부터 결근계 사용을 강요받았다. 이 과정에서 ‘약을 먹고서라도 출근을 해 휴가원을 작성하거나 나올 수 없는 상태면 연차를 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증언했다.노조는 “생리대 사진 제출 운운하며 입증을 강요하는 행위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의 침해이자 모욕감과 수치심을 유발하는 인격권 침해”라며 “또한 생리휴가 사용을 억압하는 것은 여성의 재생산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제니엘이 휴가 전일까지 휴가를 신청하는 경우에만 근무 스케줄 준수율 가점을 주고 당일 신청 시엔 가점을 주지 않았다고도 했다. 노조는 “생리휴가의 특성상 당일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도 있음에도 당일 휴가를 사용한다고 사실상의 페널티를 주는 것은 생리휴가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생리휴가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여성노동자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으므로 명백한 성차별적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최강 섹시 듀오’ 백성혜-박은혜, 넘사벽 몸매 대결

    [포토] ‘최강 섹시 듀오’ 백성혜-박은혜, 넘사벽 몸매 대결

    올해 최고의 비키니여신으로 떠오른 백성혜와 박은혜가 남성팬들에게 뜨거운 선물을 선사한다.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에서 한해 동안 성원해준 독자들을 위해 12월호 구매 독자 전원에게 최강 섹시 듀오 ‘백성혜X박은혜의 2021시크릿 캘린더’를 무료 증정해 화제다. 방송과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 피팅모델, 피트니스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파워 인플루언서인 백성혜는 2020년 머슬마니아 첫 지역대회인 제니스 챔피언십에서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넘사벽 몸매를 과시했다. 강남의 유명 중국어 강사인 박은혜 역시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자몽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핫한 몸매와 최강의 섹시미로 주목해야할 라이징 머슬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반기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스포츠모델과 비키니 분야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차세대 비키니여신을 에약했다. 특히 백성혜와 박은혜는 맥스큐 10월호 커버를 장식해 절정의 인기도를 과시하기도 했다. 맥스큐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녹지 면적 30%… 59~99㎡ 1291가구 일반에

    녹지 면적 30%… 59~99㎡ 1291가구 일반에

    두산건설은 부산 사하구 장림1동 장림1구역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는 164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1291가구(전용면적 59~99㎡)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는 녹지 면적이 대지 면적의 약 30%에 달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 지어진다. 모든 차량은 지하주차장을 통해서만 진입할 수 있어 보안도 철저하다. 단지 내에는 약 400m 이상의 보행자 산책 도로가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 지어지는 별개 동에는 작은 도서관도 들어선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콘크리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기법인 ‘커튼월 룩’ 방식을 적용한다. 가구별 전면 창에는 철제 난간 대신 접합유리로 난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유리 난간은 개방감을 살리고 막힘 없는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이동형 콘센트도 200곳에 설치한다.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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