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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연인·중국 통역사… 빌게이츠 이혼에 소환된 여인들

    옛 연인·중국 통역사… 빌게이츠 이혼에 소환된 여인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27년 결혼생활을 끝낸 배경으로 옛 연인과 중국 출신의 여성 통역사가 주목받았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게이츠 부부가 빌 게이츠의 ‘잘못’으로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피플은 빌이 결혼 이후에도 옛 연인 윈블래드와 정기적으로 휴가를 보내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윈블래드는 소프트웨어업계에서 40년가량 몸담았다. 1976년 미니에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에서 시스템 분석가로 일했고, 1976년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픈 시스템을 공동 설립했다. 1989년에는 험머 윈블래드 벤처 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수년간 160개 이상의 벤처기업 탄생을 지원했다.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통신(IT) 기업의 컨설팅을 맡기도 했다. 빌과 윈블래드는 컴퓨터 관련 콘퍼런스에서 만나 1984년 교제를 시작했다. 서로 다른 도시에 머물 때는 전화로 대화하고, 틈나는 대로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며 사랑을 키워갔다. 두 사람은 멀린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1987년 결별했다. 빌은 과거 타임지에 멀린다와 결혼할 때 윈블래드에 전화해 허락을 구했다고 말했다. 피플은 빌이 결혼 후 10년 동안 윈블래드와 매년 봄 휴가를 떠났고, 이를 위해 멀린다와 약속을 했다는 주변인의 증언을 전했다. 중국에서 퍼진 30대 통역사 불륜설 중국을 중심으로 빌 게이츠 부부가 세운 재단에서 통역 업무를 수행하는 셸리 왕(36)이 빌의 내연녀라는 소문이 퍼졌다. 셸리 왕은 2015년부터 게이츠 재단의 통역을 맡고 있다. 셸리 왕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부인했다. 그는 “이런 소문이 미친 듯이 퍼질 줄은 몰랐다”며 “책 몇 권을 읽을 시간에 왜 이런 뜬소문에 시간을 낭비해야 하나”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왕의 친구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왕은 매우 깨끗한 사람이다. 그가 남의 결혼 생활을 방해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두둔했다. 왕은 중국 광저우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주해 시애틀에서 통역사로 근무하고 있다. 브링엄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델타항공 승무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그러나 이 모든 것은 추측일 뿐 게이츠 부부는 구체적인 이유를 함구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해본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난 27년 동안 우리는 3명의 자녀를 키우며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우리는 그 사명에 대한 믿음을 계속 공유하고 재단에서 함께 일을 계속하겠지만 우리는 더는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종료 선언과 함께 146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에 돌입했다. 게이츠 부부는 큰딸 제니퍼(25)와 아들 로리(21)를 포함한 삼남매를 키웠다. TMZ는 멀린다가 이혼 발표 시기에 맞춰 1박에 13만2000달러(약 1억4800만원)에 달하는 카리브해 섬나라 그레나다의 칼리비니 섬을 빌렸으며, 남편을 제외한 가족 모두를 초청했다고 전했다. TMZ는 “빌은 이혼 소송을 제기한 당일 멀린다에게 20억 달러의 주식을 양도했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합의된 내용의 일부로 보인다”고도 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혼 직전 빌 게이츠 하룻밤 1억 5천 가족여행 초대 못받아

    이혼 직전 빌 게이츠 하룻밤 1억 5천 가족여행 초대 못받아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가 지난 3일 발표한 이혼 소식을 둘러싸고 여러 정황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27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며 세 자녀를 둔 이들 부부의 이혼은 세계적 충격을 낳았다. 미국 매체 TMZ는 멀린다가 지난 3월에 카리브 제도의 그레나다 칼리비니 섬으로 휴가를 가면서 이혼 발표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레나다 여행에 빌은 초대받지 못했다. 세 자녀와 주요 측근과 함께 한 이 여행 전에 빌과 멀린다의 변호사들은 이혼에 대해 결정할 수 없었다. 멀린다의 3월 여행에 빌이 초대받지 못했던 것은 가족들이 모두 멀린다 편을 들었으며, 빌에 대해 화가 나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멀린다는 이혼 발표에 앞서 간 그레나다 여행을 위해 칼리비니 섬 전체를 빌렸으며 하룻밤에 13만 2000달러(약 1억 5000만원)을 지불했다. 한편 이들 부부의 제나두 2.0이라 불리는 시애틀의 대저택을 누가 가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약 1억 3100만달러(약 15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이 저택은 스파, 수영장, 헬스장, 물고기가 사는 개천 등을 갖추고 있다. 게이츠 부부는 또한 저택을 둘러싸고 있는 땅도 소유해 제나두 2.0은 완벽한 비밀 요새인 셈이다. 이들 부부의 이혼 뒤에도 빌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부유한 사람이 될 전망이다. 멀린다는 억만장자 대열에 올라서게 된다. 빌은 1770억 달러(약 198조원)의 자산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대표와 1570억 달러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1500억 달러의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에 이은 갑부다. 그의 재산은 13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부부가 이혼의 정확한 사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피플지는 막내딸인 피비(18)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 가을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이혼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자녀들이 모두 성인이 되면서 부부가 더 이상 결혼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게이츠 부부가 오랫동안 이혼을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는데 신빙성을 더하는 사실이기도 하다. 게이츠 부부는 큰딸 제니퍼(25)와 아들 로리(21)를 포함한 삼남매를 키웠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환각 마약’ 엑스터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에 효과”

    “‘환각 마약’ 엑스터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에 효과”

    연구논문,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게재 예정중증 PTSD 환자 90명 대상 실험 결과상담과 엑스터시 복용 병행 환자 67% 치료FDA 치료약 승인 위해 임상 3상 진행 중 클럽이나 파티에서 환각을 경험하기 위해 사용돼 일명 ‘클럽 마약’으로 알려져 있는 ‘엑스터시’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극복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해당 연구 논문을 이달 말 국제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 의약품 MDMA가 PTSD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이달 말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대의 신경과학자 제니퍼 미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PTSD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MDMA의 효과를 시험했다. 연구 대상은 참전 경험이나 가정폭력 등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환자 중에서 선정됐다. 이들 중 90% 이상은 자살까지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겪었다. 평균 병력도 14년 이상이었다. 연구팀이 환자들에게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서 MDMA를 투여하자 67%가 더는 PTSD 환자로 분류되지 않을 만큼 증상이 호전됐다. 상담치료와 함께 위약(플라시보)이 투여된 집단에서는 32%가 증상이 호전됐다.“환자 고통스러운 기억 스스로 해소·치유” 특히 MDMA는 단순히 외부로 드러나는 PTSD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스스로 해소해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2007년 이라크 주둔 미군에서 근무한 뒤 10년 넘게 PTSD에 시달린 스콧 오스트롬은 MDMA의 효과에 대해 “자아를 자극해 내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PTSD가 MDMA만으로 치료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환자들에 대한 상담 치료 효과가 MDMA의 약효로 강화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MDMA는 1970년대까지 각종 심리치료에 사용됐지만, 환각 효과가 대중에 알려지면서 1980년대부터 클럽 등에서 마약 대용으로 사용됐다. NYT는 MDMA를 PTSD 치료 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기 위한 임상 3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빌 게이츠 큰딸, 부모 이혼에 “힘겨운 시간” 심경 토로

    빌 게이츠 큰딸, 부모 이혼에 “힘겨운 시간” 심경 토로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부부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의 큰딸 제니퍼(25)가 3일(현지시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미 일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제니퍼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에서 “안녕, 친구들. 이제 우리 부모님의 결별 보도를 많이 봤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 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이같은 시기에 난 아직도 내가 나만의 과정과 감정, 그리고 내 가족들을 가장 잘 지지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면서 “그럴 여력이 있다는 점에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난 앞으로 개인적으로 부모님의 결별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여러분의 친절한 말들과 지지가 나에겐 온 세상이라는 점을 알아주세요”라고 했다. 이어 “우리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려는 우리의 바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제니퍼는 이 글에 이어 모친인 멀린다 게이츠가 이혼 성명을 올린 트위터 화면을 캡처해 함께 게시했다. 제니퍼는 게이츠 부부의 3남매 중 큰딸로, 2018년 스탠포드대에서 인간생물학을 전공한 뒤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칸 의대에 재학 중이다.빌 게이츠 부부는 각각 31세, 22세이던 1987년 직장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처음 만났다. 1964년 텍사스 댈러스에서 나고 자란 멀린다는 학창 시절부터 컴퓨터 게임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키워오다 듀크대 졸업 후 MS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MS 직원 만찬에서 처음 만난 지 몇달 뒤 빌 게이츠가 멀린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선 것은 몇 년 뒤인 1994년이었다. 빌 게이츠가 MS를 이끌면서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하는 가운데 멀린다는 빌 게이츠를 자선의 길로 이끌었다. 2000년 출범한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설립자로 나선 두 사람은 이를 통해 지구촌 기아와 불평등 퇴치, 교육 확대에 힘쓰는 동지로 공식석상에 동반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에는 백신 개발 지원에 전념하며 ‘모범 부부’의 면모를 이어갔다. 빌 게이츠의 재산은 현재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1305억 달러(약 146조 2000억원) 정도다. 슬하에 제니퍼(25), 로리(21), 피비(18) 3남매를 둔 다둥이 부모이기도 하다. 부부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빌 게이츠는 2020년 밸런타인데이에 인스타그램에 멀린다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 여정에서 더 좋은 파트너는 없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두 사람 사이에 어려운 때가 없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멀린다는 결혼 25주년이던 2019년 인터뷰에서 남편이 하루에 16시간씩 일하느라 가족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때로는 결혼 생활이 “너무나 힘들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9%의 재산 포기한 빌 게이츠 부부…27년 결혼생활 마침표

    99%의 재산 포기한 빌 게이츠 부부…27년 결혼생활 마침표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빌 게이츠가 27년간 부부로서 함께한 멀린다와 이혼을 발표했다.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두 사람은 빌앤드멀린다재단을 공동 운영하며 동업자로 함께 한다. 빌은 4일(한국시간) 멀린다와 공동 명의로 올린 트위터 메시지에서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빌과 멀린다는 “지난 27년 동안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3명의 자녀를 키웠고 전세계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재단도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임무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새로운 삶을 향해하기 시작할 것이고 우리 가족만의 사생활과 자유를 보장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99% 재산 포기하고 자선 사업 시작 두 사람의 인연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시작됐다. 멀린다는 22살에서 듀크대학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부서에서 유일한 여직원으로 근무했다. 공식석상에서 빌 게이츠가 옆자리에 앉게 되며 만남이 시작됐고, 우연히 옆자리에 차를 주차한 것을 계기로 데이트가 성사됐다. 1994년 한국 나이로 40세였던 빌 게이츠는 9살 아래인 멀린다와 결혼했고, 2000년에 두 사람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했다. 오랜 기간 세계 최대 부호였던 빌은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에서 은퇴하며 자선사업에 주력했다. 멀린다는 공동 의장을 맡아 전략을 구체화하고, 전반적인 방향을 정하는 데 일조해왔다. 멀린다는 아프리카 여행 중 아프리카인의 비참한 생활에 충격을 받고 빌 게이츠를 설득했다. 나중에는 워런 버핏도 이들에게 동참했다. 빌 게이츠는 “내가 자선사업을 하게 된 것은 멀린다의 영향 덕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20억달러를 내놓은 것을 포함해 교육과 환경 개선을 위해 모두 600억달러를 기부했다. 세 명의 자녀 제니퍼, 로리, 피비에게 재산의 0.02%(한화로 약 110억원)만 물려준다는 선언도 화제가 됐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빌 게이츠와 멀린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재산 분할 어떻게 할까

    빌 게이츠와 멀린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재산 분할 어떻게 할까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6)와 아내 멀린다(57)가 27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부부가 함께 1994년에 세운 자선 단체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이날 트위터로 공개한 부부 공동 성명을 통해 “깊이 생각하고 우리의 관계를 위해 많이 노력해본 결과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합의했다”면서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생각할 수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새로운 삶에서 길을 찾을 동안 가족의 사생활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의 재산은 이날 현재 1300억 달러(약 145조 7000억원)로 세계에서 네 번째 돈 많은 이로 꼽힌다. 두 사람의 이혼 합의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혼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맥켄지 스콧의 예처럼 얼마만큼 재산을 나눌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맥켄지는 재산 분할과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여성 중 한 명이 된 바 있다. 베이조스는 재산 분할로 순위에서 한참 밀렸다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해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남성의 자리로 복귀했다. 이 부부가 세운 재단의 과감한 투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세상에 내놓아 감염병을 차단하는 데 기여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부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났다. 빌은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마케팅 매니저였던 멀린다와 1994년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1년간 데이트를 한 뒤 결혼을 할지, 헤어질지를 결정해야 할 시점에 빌이 침실에 있는 칠판에 결혼의 장점과 단점 목록을 빼곡히 적어놓은 것을 발견한 멀린다는 웃음을 터뜨렸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두 딸 제니퍼(25)와 피비(18), 아들 로리(22)를 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블랙핑크 제니, 블랙 란제리 드러낸 파격 뒤태 노출

    [포토] 블랙핑크 제니, 블랙 란제리 드러낸 파격 뒤태 노출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화보 촬영 모습이 시선을 끈다. 제니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속옷 화보 촬영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검정색 속옷을 착용한 제니는 뒤돌아 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비니를 착용한 모습으로 밝은 미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제니퍼 로페즈, ‘섹시 카리스마 퍼포먼스’

    [서울포토] 제니퍼 로페즈, ‘섹시 카리스마 퍼포먼스’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백스 라이브:세계 재통합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훔친 5명 검거, 이틀 뒤 돌려준 여성도 한패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훔친 5명 검거, 이틀 뒤 돌려준 여성도 한패

    지난 2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두 마리를 훔쳐간 5명이 검거됐다. 특히 사건 이틀 뒤 반려견 두 마리를 경찰에 돌려준 여성은 짐작한 대로 납치 음모에 연루된 인물로 드러났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은 29일(현지시간) 3명을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산책 도우미인 라이언 피셔를 공격하고 세 마리의 프렌치 불독 가운데 코지와 구스타프를 데려간 용의자로, 이들의 음모를 방조한 공범으로 두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잭슨(18), 제일린 화이트(19), 라파예트 웨일리(27)이 살인 미수와 강도 혐의로 체포됐으며 화이트의 아버지 해롤드 화이트(40)와 제니퍼 맥브라이드(50)가 이들의 음모를 방조한 혐의로 붙잡혔다. 당시 피셔는 이들의 범행을 막으려다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졌지만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회복됐고, 또 한 마리 반려견 아시아는 용의자들의 강탈 시도에 맞서 싸워 피셔를 지켜냈다. 견공 사랑이 대단한 레이디 가가는 반려견 두 마리를 돌려주면 이유를 묻지도 않고 5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히자 이틀 만에 맥브라이드가 개들을 돌려줬다. LA 경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형사들은 맥브라이드가 해롤드 화이트와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정할 수 있었다”면서 4명의 남성 용의자는 “문서에 기록된 갱단원”이었다고 밝혔다. 그 외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피셔가 산책시키고 있던 반려견들이 본명이 스테파니 저마노타인 레이디 가가의 소유임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값이 엄청 나가는 견종”이라고 판단해 “강탈하려 했다”는 점은 증거들로 입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3월 병원에서 퇴원한 피셔는 아시아가 용의자들의 공격을 받는 자신을 보호하려고 애썼다며 “수호 천사”라고 높이 치켜세우며 “그 애 주변에 내 피가 흥건했는데도 아시아를 보면서 내 혼돈은 잦아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할 수 있는 한 가장 잘 아시아를 흔들어 재웠다. 우리가 함께 한 믿기지 않는 모험에 감사드린다. 내가 그애의 형제들을 지켜주지 못한 점은 사과하며 이제는 나 역시 그들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결연히 애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두산건설, 사업선전·재무개선 성과… ‘클린 컴퍼니’로 거듭나다

    두산건설, 사업선전·재무개선 성과… ‘클린 컴퍼니’로 거듭나다

    두산건설(대표이사 김진호)이 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의 재무개선과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총차입금 및 이자 비용의 감소, 분양사업장의 완판과 ‘일산위브더제니스’의 100% 미분양 해소에 힘입어 ‘클린 컴퍼니’로 거듭나고 있다. 두산건설은 2000년도 중반에 시공능력 10위에 드는 대형 건설사로 ‘두산위브’와 고급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유동성 문제로 그룹의 지원을 받았던 두산건설은 수년간 구조조정 및 재무개선작업을 진행해 왔다. 비건설 사업부인 레미콘사업 및 HRSG 매각과 CPE사업부문의 양도, 비주력사업 부분을 포함한 자산매각 진행과 함께 주력사업인 건설사업에서의 성과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입금 감축에 힘써왔다. 이런 차입금 감축의 노력은 지난해부터 결실을 맺고 있다. 2010년 약 2조 4000억원이었던 총차입금이 지난해 말 10분의 1 수준인 2500억원대로 대폭 감축됐다. 총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 비용도 2010년 1464억원에서 2020년 519억원으로 약 1000억원 가량 크게 줄었다. 또한 판매관리비도 2010년 2841억원으로 10.1%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6.1%인 1122억원으로 약 1700억원 가량 줄었다. 두산건설은 다양한 사업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건축사업부문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에서 약 1만 1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659세대), 서울 은평구(424세대)와 인천 송림동(1321세대), 인천 여의구역(1,111세대) 등 5~6개 프로젝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삼척정상(736세대)과 김해율하, 양산석계 등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 경남지역에서 고급 ‘제니스’ 브랜드를 내세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부산 경남지역에 약 1만구가 넘는 제니스 아파트를 공급했다. 2019년 부산 범일동에 2385세대 규모의 ‘두산위브더 제니스 하버시티’의 분양을 시작으로 2020년 ‘센트럴사하’(1643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올해는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4393세대)를 분양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368세대)을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의 토목사업부문은 1분기 공공시장 수주 규모에서 톱 5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고속도로 제50호 영동선 안산~북수원간 확장 공사 제1공구’(1098억원)를 비롯해 ‘평택지역전기공급시설전력구공사’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등을 수주하며 1분기 수주 1560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신분당선, 강남순환도로 등 토목 시장에서 이미지를 구축한 두산건설은 민자사업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두산건설이 제안한 ‘서부경전철사업’(새절역~서울대입구역)이 지난해 6월 적격성과 올해 3월 PQ 심사를 통과해 2차 최종제안을 앞두고 있어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그리고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발맞춰 연료전지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2000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체결한 인천연료전지사업이 2021년 6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2월에는 두산건설, 한국중부발전, SK가스, SK증권이 투자한 ‘빛고을에코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을 맺고 현재 건설 중이다. 두산건설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수소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분야의 선전에 더불어 10여년에 걸친 재무개선 작업의 효과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룹의 구조조정 또한 안정화돼가고 있어 올해는 과거의 명성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김해시, 경남도내 1인 가구 최고 증가율 기록…‘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오피스텔 눈길

    김해시, 경남도내 1인 가구 최고 증가율 기록…‘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오피스텔 눈길

    1인 가구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올해 3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1인 가구가 910만 가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1인 가구 비중도 40% 돌파를 목전(39.5%)에 두고 있다. 1인 가구의 소형면적 선호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거비용 증가와 홈코노미 문화 확산에 따라 실속 있는 주거공간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40㎡ 이하의 1인 가구 주거면적 비중이 53.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런 이유로 소형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여실히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김해시 신문동에 공급하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리우’ 오피스텔 평균 청약경쟁률이 16.5 대 1로 접수를 마무리했다. 이는 올해 지방에서 ‘최다 청약자’로 뜨거운 분양 열기를 실감케 수 있었다. 지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청약접수를 받았던 이 오피스텔은 629실 모집에 무려 1만 400명이 청약해 평균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도(전용 23~59㎡) 소형면적 위주로 공급됐다. 이처럼,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리우’ 오피스텔 시장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던 이유도 1인 가구 증가추세로 짐작된다. 지난 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서도 여실히 보여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김해시 1인 가구 수가 6.8%(3300가구) 상승하며 도내에서 증가율이 가장 컸다. 오피스텔은 메머드급 주거복합단지에 지어지므로 풍부한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을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커뮤니티센터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장, 대규모 사우나시설 등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자녀들의 쾌적한 학습공간인 작은도서관과 독서실, 북카페, 영어마을도 마련된다. 또, 입주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단지 내에서 휴식 및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중앙광장을 비롯해 각종 테마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총 15개 동, 지하 4층~최고 49층, 총 4393세대 규모의 메머드급 단지로 건립된다. 아파트 3764세대(전용 64~163㎡)와 오피스텔 629실(전용 23~59㎡)이 공급된다. 정당계약은 27일과 28일 이틀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부원동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킹맘의 ‘맘’을 사로잡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5월 분양

    워킹맘의 ‘맘’을 사로잡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5월 분양

    경남 양산에서 거주 중인 워킹맘 ‘A’씨. 그는 항상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이른 아침부터 무거운 몸을 일으키기 시작한 그녀는 곧바로 바로 일상이 시작된다. 가족들의 식사 준비하기 위해서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나면 급하게 주방을 정리하고 어린 자녀들의 어린이집 통학까지 책임진다. 이후 간단하게 화장을 고치고 회사로 향한다. 출퇴근길도 고난이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출근 전부터 심신은 이미 지쳐 있다. 퇴근 후에도 식사 준비와 청소 등 만만치 않은 가사노동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사회적으로 워킹맘 문제가 해마다 부각되고 있지만 정책적으로 마땅한 해결방안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복지적 측면에서 물론 워킹맘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워킹맘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산건설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총 10개 동, 지하 2층~최고 30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1368가구(전용 59㎡, 84㎡)가 공급된다. 아파트는 워킹맘들을 위해 조경시설 및 커뮤니티시설을 특화 시켰다. 대단지아파트답게 넓은 대지면적을 활용해 차별화되고 특화된 조경시설을 대거 확충했다. 단지 내에는 ‘고향의 봄’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복숭아꽃과 살구꽃, 진달래 꽃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테마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단지 내에 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 등도 마련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족단위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맘스라운지, 키즈카페, 영화관람실, 카페테리아와 영어도서관, 독서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도 갖춰진다. 아파트는 식사문제도 해결해준다. 두산건설은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과 손잡고 ‘프리미엄 식음료 서비스 라운지’를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에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 시행사인 ‘고향의 봄’과 ‘아워홈’은 아파트 입주민 복지시설 내 식음시설 운영 공동사업 수행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까지 마친 상태다. 이미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3435가구)’에는 입주민 전용 뷔페가 설치돼 있으며 입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다른 종류의 프리미엄 가정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청결한 위생관리와 건강식 요리를 제공하는 만큼 집 밥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의 ‘프리미엄 식음료 서비스 라운지’에서는 조식과 중식을 모두 제공한다. 또, 오후 시간대에는 간식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워킹맘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수제 가정식 반찬도 판매할 계획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는 직주근접형 아파트에 해당되므로 향후 입주민들의 통근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실제, 단지 동쪽엔 석계2일반산업단지가 있다. 이 산업단지는 2019년 준공됐으며 지난 해엔 산업용지의 분양까지 모두 끝냈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 산막산단과 양산산단, 유산산단, 어곡산단 등의 출퇴근도 수월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단지 내 입주민전용 셔틀버스를 운용할 계획으로 입주민들 외부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굳이, 자가용 없이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부로의 이동이 훨씬 자유로워지게 됐다. 주변 교통여건도 더욱 향상된다. 2024년 개통예정인 양산도시철도 북정역을 이용해 양산신도시는 물론 부산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지난 22일에 발표한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창원·김해·양산·울산을 잇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계획에 포함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순환철도 건설’에 토대가 마련됐다. 이 노선은 향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계획)와 양산도시철도(노포역~북정역, 2024년 개통예정)와도 연계된다. 견본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마련되며 다음 달 중에 방문객 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최고명문 칭화대 여학생의 어설픈 ‘섹시 댄스’ 논란

    중국 최고명문 칭화대 여학생의 어설픈 ‘섹시 댄스’ 논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졸업한 중국 명문 칭화대의 개교 110주년을 맞아 여학생들이 춘 춤이 온라인 상에서 천하고 저속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중국 인터넷 언론 펑파이는 25일 칭화대 여학생들이 춤을 추는 동영상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 비난을 사자, 인터넷 폭력은 안 된다며 경고에 나섰다. 2분이 채 못 되는 짧은 영상에서 금빛 원피스를 입은 여학생들이 지난 24일 마칭 밴드의 음악에 맞춰 110년 전 학교의 설립을 축하하는 춤을 췄다. 중국 광저우의 음악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제니 라이 교수는 “칭화대의 미적 감각이 형편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춤 실력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옷과 화장이 너무 촌스럽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지적했다. 라이 교수는 유치원에 다니는 자신의 아들도 칭화대 여대생보다는 나은 춤실력과 무대 의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탄했다.중국 네티즌들은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단점이 있구나” “중관춘(칭화대가 있는 베이징의 지역 이름으로 중국판 실리콘밸리란 별칭이 있을 정도로 명문대와 인터넷기업이 모여있는 곳)의 촌극” 등으로 칭화대생들의 춤을 혹평했다. 칭화대생들은 개교 11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춤을 춘 것으로 상업적인 무대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옹호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학입시에만 몰두하다 칭화대에 합격한 여학생들의 인생 목표가 춤이 아니기 때문에 춤실력에 대한 비판은 내려놓고 그 노력만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펑파이는 논설을 통해 “온라인에서 춤추는 칭화대생을 포르노같다고 비판하는데 여성에 대한 온라인 폭력일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어설픈 ‘섹시 댄스’는 중국 최고 명문대의 개교기념 행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만만치않다. 칭화대는 지난해 미국 대학 평가에서 아시아 지역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산까지 철도… 1주택자도 1순위 청약

    부산까지 철도… 1주택자도 1순위 청약

    두산건설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57-1 일대에 짓는 대단지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양산시에 최초로 공급하는 제니스 브랜드로 다음달 분양한다. 단지는 10개동, 지하 2층~최고 30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1368가구(전용 59㎡, 84㎡)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337가구 ▲59B㎡ 158가구 ▲59C㎡ 179가구 ▲84A㎡ 526가구 ▲84B㎡ 84가구 ▲84C㎡ 84가구로 구성된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옆의 석계로와 양산대로(국도 35호선)를 이용하면 양산신도시 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양산IC와 통도사 I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양산도시철도(노포역~북정역)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도 연결된다. 양산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 데다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견본 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15-20(남양산역 주변) 에 마련된다. (055)385-8800.
  • 6명 모여 마스크 안쓰고 아이스크림 먹은 제니 논란

    6명 모여 마스크 안쓰고 아이스크림 먹은 제니 논란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시민의 신고로 방역당국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한 네티즌은 지난 18일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지난 14일 본인의 SNS에 ‘나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경기 파주 소재 수목원에서 찍은 사진 여럿을 공유한 것과 관련, 국민신문고를 통해 파주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현재 해당 민원은 관할 소재지인 파주시 광탄면 보건소에 지정됐고, 보건행정과 방역대응팀 담당자는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 (과태료 부과) 대상에 맞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벽초지 수목원을 방문한 제니가 ‘5인이상 집합금지’ 위반이라 판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파주시에 신고했다. 제니가 방문한 ‘벽초지 수목원’은 개인 사업장으로, 관련 법에 따라서 수목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사업장은 아니며 개인이 조성해서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 알려졌다. 성인은 이 수목원에 들어가려면 9000원의 입장 요금을 내야 한다. 제니의 방역수칙 위반 민원을 제기한 당사자는 보건소 측과의 통화에서 “‘5인이상 집합금지’ 위반이 성립하려면 현장 적발을 해야 하는데, 현장 적발이 아니기 때문에 성립이 쉽지 않다”란 말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사례를 들어 반박했다. 지난달 2일 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5명이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과 관련, 용산구는 3월 18일 각각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서울시로부터 언론에 보도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과태료 처분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아 바로 행정 처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이 전 최고위원과 장 의원이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소주잔을 부딪히고 마신 것은 모두 영상으로 찍혔을뿐 아니라 식당 주인의 증언도 방송 뉴스에 보도됐다. 사진 속 제니와 스태프로 추정되는 2명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6개의 아이스크림을 든 손이 함께 찍힌 사진도 있어 5명 이상이 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목원 측은 “제니는 업무(유튜브 촬영)상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눈알이 해변에 돌아다녀…알고보니 해파리

    눈알이 해변에 돌아다녀…알고보니 해파리

    미국 텍사스 해변에서 눈알처럼 생긴 생명체가 파도에 씻기면서 굴러다녀 야생 동물 전문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아이다호 스테이츠먼은 13일 해변을 산책하던 시민이 눈알처럼 징그럽게 생긴 물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발타자르는 자신의 아들이 이 생물체를 발견했다면서 “해변에서 이렇게 생긴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 둘다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발타자르는 처음에 이 생물체가 물고기의 눈알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머스탱 아일랜드 주립 공원 측에 따르면 눈알처럼 생긴 징그러운 생물체는 관해파리로 밝혀졌다. 관해파리는 또 다른 해변에서도 발견돼 산책객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관해파리는 군체생물로 한 개체가 해변에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수많은 작은 생명체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군체생물은 같은 종의 다른 개체들과 군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생물로 분리된 개체로서는 생존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군체 산호는 그 개체들이 하나의 단위를 이루며 서로 붙어 있다. 텍사스대 해양과학 연구소의 제이스 터넬은 관해파리는 작은부레관해파리와 관련된 종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자인 터넬조사 관해파리가 해변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 본다면서 “특정 시기에 해파리들이 해변으로 떠밀려올때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관해파리는 정말 의외”라면서 “흥미있는 발견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신 여권’ 속도 붙었지만… 도용·불평등 우려 속 갈 길 멀다

    ‘백신 여권’ 속도 붙었지만… 도용·불평등 우려 속 갈 길 멀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어지면서 각국의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국제 통용 증명서를 통해 식당이나 각종 시설 등의 출입은 물론 국가 간 통행과 이동까지 자유롭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도입한 이후 이스라엘과 중국이 뒤따랐고 영국과 유럽연합(EU), 미국 등도 이를 논의 중이다. 하지만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제난 해결이라는 이상적인 목표와 함께 정치적·윤리적 논쟁이 수반되고 있다. 그래서 실제 도입과 상용화까지 가는 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국 백신여권 앞장… “여행 쉬워질 것” 빠른 속도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국가들일수록 당연히 백신 여권 도입에도 긍정적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슬란드에 이어 지난 2월 ‘그린 패스’라는 접종 증명서를 도입했다.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 큐알(QR)코드 형식으로 된 디지털 패스 또는 실물 증명서를 발급하고 호텔이나 영화관, 체육 시설 등에 출입할 때 이를 제시하도록 했다. EU는 오는 6월부터 백신 여권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고 영국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자국 백신을 개발해 공급하는 중국이 지난달 가장 먼저 QR코드 형태의 백신 여권을 내놨다. 최근에는 베트남이 해외 입국을 확대하기 위해 백신 여권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고 한국 정부 역시 이달 중 접종 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접종률이 떨어지는 만큼 단순 증명에 그칠 뿐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각국이 앞다퉈 백신 여권을 도입하려는 목적은 간단하다. 접종 이후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같은 대규모 행사, 클럽, 술집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장소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어서다. 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이 그렇다. 영국은 12일 미용실과 옷가게 등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재개하고 식당·술집의 야외석 영업을 허용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특히 정부가 나서서 6개월간의 백신 접종과 감염, 항체 보유 여부 등을 보여 주는 백신 여권이 일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기대감이 높아졌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우리 사회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될 때 인증서는 기업과 고객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봤다. 개별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협력해 여행 패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특히 항공사에선 격하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 세계 290여개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개발한 백신 여권 ‘트래블 패스’는 에티하드 항공과 에미레이트 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에서 쓰인다. IATA의 닉 카린 공항·승객·화물 및 보안 담당 수석부사장은 “현재의 검역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저마다 다른 국민이 각종 서류와 문서를 꺼내지 않고도 여행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제네바의 비영리단체 커먼스 프로젝트(CP)가 세계경제포럼(WEF) 등과 개발한 ‘커먼 패스’(Common Pass), 비영리기구 리눅스 공중보건 재단과 제휴하는 코로나19 자격 증명 이니셔티브(CCI·COVID19 Credentials Initiative) 등도 주목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으로 물량과 여행객이 증가하면 여러 국가에서 검역 과정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예방접종 증명을 요구할 것”이라며 “승객이 늘수록 더 많은 문서를 요구하기 어려워진다”고 백신 여권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임산부·알레르기 환자 등도 난색 특정 국가 방문이나 시설 입장에 앞서 질병의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건 새로운 게 아니다.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에 입국할 때 말라리아, 황열병 등에 대한 예방접종 증명서 ‘옐로카드’를 받아야 하는 게 대표적이다. 옐로카드와 현재 논의되는 백신 여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지털 패스’라는 점이다. 주로 온라인 QR코드로 접종 사실이 증명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의 건강 정보가 정부나 기업에 제공된다는 것을 꺼리는 여론이 크다. 디지털 정보인 만큼 도용·위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개발자들은 개인 정보 침해 문제는 비교적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커먼스 프로젝트의 최고경영자(CEO) 폴 메이어는 “커먼 패스 앱은 사용자의 건강 기록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항공사가 승객의 접종 정보를 원하고, 의료업체가 이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 커먼 패스가 중간에서 확인 작업을 거쳐 승객의 데이터를 항공사에 전달하지 않고 접종 여부만 알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리눅스 재단의 프로그램 감독인 제니 왱거는 “기술이 잘못 쓰일 경우 ‘테크노 디스토피아’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기술이 공개돼 누구나 접근하도록 해야 하고, 어느 한 정부나 기업의 통제하에 끝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남는다. 결국 백신을 맞아야 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접종을 받지 않은, 또는 원하지 않는 집단을 배제할 거란 점이다. NYT는 “현재 10억명 이상이 여권, 출생증명서 등 국가 신분증이 없어 신원조차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 여부를 알려 주는 디지털 문서는 불평등과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봤다. 백신 여권이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게 되면 임산부나 알레르기 질환자, 또는 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더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 “예방접종이 만능열쇠 아냐” 이 외에도 법적, 윤리적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은 많다. NYT는 “기업이 고객이나 직원에게 백신 여권을 제공하도록 할 수 있는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홍역에 대한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것처럼 코로나19 백신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정부는 이런 학교나 기업들에 대한 제재나 권고를 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특히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 백신 여권이 정치 성향을 가르는 잣대로 변질돼 버렸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노(NO) 마스크’를 고수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던 민주당 진영을 조롱한 것처럼 백신 역시 친정부와 반정부 성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됐다. 싱크탱크 카이저패밀리 재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유권자의 약 3분의1이 아예 백신을 맞을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는 결과도 있다. 이런 여론에 응답하듯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는 주정부가 백신 여권을 발급하거나 기업들이 이를 요구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두 주지사 모두 공화당이다. 반면 민주당이 강세인 뉴욕주는 최근 IBM과 협업한 ‘엑셀시오르 패스’(Excelsior Pass)를 내놓으며 미국 내 처음으로 백신 여권을 도입했다. 복잡한 정치공학에서 벗어나 정작 방역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건 예방접종이 ‘만능열쇠’가 아니라는 점이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 과학 고문들이 최근 펴낸 논문을 통해 “접종 증명서로 인해 사람들은 코로나19가 더이상 위험하지 않은 것처럼 인식할 수 있고, 마스크를 버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시점에서 백신 여권을 출입국 요건으로 간주하고 싶지 않다”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냈고, 미 백악관도 정부 차원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벼락 한 번에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난 소나무 포착 (영상)

    벼락 한 번에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난 소나무 포착 (영상)

    대자연의 힘 앞에서는 우리 인간도 경외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의 한 지역에서 벼락이 떨어져 소나무 한 그루를 순식간에 파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충격적인 모습은 지난 8일 위스콘신주(州) 워토마에 있는 워토마 고등학교에 설치돼 있는 보안 카메라에 찍혔다. 이에 대해 워토마 고등학교의 제니퍼 존슨 교장은 “9, 10학년 학생들이 오전 8시 25분쯤 ACT 아스피어 시험을 치르기 위해 앚아 있을 때 소나무에 벼락이 내리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처음에 학생들과 교사들은 천둥 소리에 놀랐지만 방금 일어난 일을 깨닫고 난 뒤 바로 몇 피트 떨어진 곳에서 소나무가 파괴된 모습에 관심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공개된 영상은 소나무가 산산조각이 나기 전 벼락에 의해 불이 치솟는 모습을 보여준다. 존슨 교장은 또 “이번 사고에서 누구도 다치지 않았고 파괴된 소나무 외에는 재산상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미국 기상청(NWS) 위스콘신 그린베이지부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공유하면서 널리 확산했다. 이 기관은 영상을 공유하면서 “천둥이 치면 실내로 들어가라”고 당부했다. 사진=NWS/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 스푸트니크V 예의주시” 향후 도입 가능성 배제 안 해

    “러 스푸트니크V 예의주시” 향후 도입 가능성 배제 안 해

    유럽의약품청(EMA)이 ‘특이혈전증’ 간 관련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국내에서 접종이 연기·보류된 아스트라제니카(AZ)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부가 오는 11일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사실상 재개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령제한 등 조건부로 재개될 경우 백신 안전성 및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전문가들은 아트라제네카 백신을 최대 활용하되 교차접종도 고려하고 화이자·얀센 등 다른 백신의 추가 도입 및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EMA 발표를 보면 매우 드문 혈전 문제가 있지만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며 “혈전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 등과 EMA 검토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당 백신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며 접종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지난 7일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이날 접종 시작이었던 특수교육·보육·보건교사 등과 60세 미만 등 18만여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연기한 바 있다. 정부가 접종 재개 조건으로 다른 나라처럼 연령제한을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영국은 30세 미만의 경우 다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독일은 60세 미만에서 접종을 중단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연령에 대한 제한 부분은 국가별로 일단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해 정리가 돼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일 유럽처럼 연령제한이 이뤄질 경우 물량 부족이 우려돼 백신 종류 다양화 등 대책 마련이 중요해진다. 정부 소식통은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 남아돈다는 얘기와 함께 추가 물량 확보 필요성이 백신 도입 TF에서 거론된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견제하는) 중국·러시아의 백신 도입을 추진해 미국과의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권 장관도 이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 화이자와의 협상 화상회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중국산 및 러시아산 백신 도입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한국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도입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2분기 도입 예정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 확정을 위해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또 K주사기로 불리는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화이자 외에 다른 백신과의 협상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방역 당국은 독일 등이 적용하고 있는 ‘교차접종’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할 계획이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혈전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제한되는) 그런 상황이라면 교차접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백신 도입 협상을 위해 (국내 생산 물량의) 수출 제한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AZ 접종 재개 가닥… “교차접종·백신 다각화해야”

    AZ 접종 재개 가닥… “교차접종·백신 다각화해야”

    유럽의약품청(EMA)이 ‘특이혈전증’ 간 관련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국내에서 접종이 연기·보류된 아스트라제니카(AZ)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부가 오는 11일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사실상 재개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령제한 등 조건부로 재개될 경우 백신 안전성 및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전문가들은 아트라제네카 백신을 최대 활용하되 교차접종도 고려하고 화이자·얀센 등 다른 백신의 추가 도입 및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EMA 발표를 보면 매우 드문 혈전 문제가 있지만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며 “혈전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 등과 EMA 검토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당 백신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며 접종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지난 7일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이날 접종 시작이었던 특수교육·보육·보건교사 등과 60세 미만 등 18만여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연기한 바 있다. 정부가 접종 재개 조건으로 다른 나라처럼 연령제한을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영국은 30세 미만의 경우 다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독일은 60세 미만에서 접종을 중단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연령에 대한 제한 부분은 국가별로 일단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해 정리가 돼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일 유럽처럼 연령제한이 이뤄질 경우 물량 부족이 우려돼 백신 종류 다양화 등 대책 마련이 중요해진다. 정부 소식통은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 남아돈다는 얘기와 함께 추가 물량 확보 필요성이 백신 도입 TF에서 거론된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견제하는) 중국·러시아의 백신 도입을 추진해 미국과의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권 장관도 이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 화이자와의 협상 화상회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중국산 및 러시아산 백신 도입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한국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도입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2분기 도입 예정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 확정을 위해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또 K주사기로 불리는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화이자 외에 다른 백신과의 협상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방역 당국은 독일 등이 적용하고 있는 ‘교차접종’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할 계획이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혈전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제한되는) 그런 상황이라면 교차접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백신 도입 협상을 위해 (국내 생산 물량의) 수출 제한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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