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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강아지새끼 버스 정류장에서 한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안고 탔다. 한 10분 정도 지났을까.강아지가 갑자기 끙끙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어머! 제니야,멀미하니?” 등 별스러운 소리를 해댔고, 승객들은 시끄러운 소리에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 못한 한 아저씨가 아주머니에게 한마디했다. “아주머니, 버스 안에서 너무 시끄럽네요. 그 강아지 새끼 좀 조용히 시켜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아니,이게 어디를 봐서 강아지 새끼예요! 내 새끼나 마찬가지인데, 좀 멀미를 하는 거 가지고 내 새끼한테 왜들 그러세요.” 그때 한 용기 있는 아줌마가 한마디로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다. “아니,어쩌다가 강아지 새끼를 낳았어?”˝
  • [하프타임] 아르헨티나 3명 佛오픈 4강에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8번시드)이 3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580만달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네번째 우승을 벼른 ‘클레이코트의 황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28번시드)을 3-1로 제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지난 2002년 윔블던 준우승자인 날반디안은 이로써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올라 자국의 가스통 가우디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결국 아르헨티나 선수 3명이 무더기로 4강에 진출한 이번 대회 남자단식 패권은 이들과 팀 헨먼(영국)-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전 승자의 대결로 압축됐다.한편 여자부에서는 옐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9번시드)와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6번시드)가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14번시드)와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7번시드)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 [프랑스 오픈테니스] 아르헨티나 ‘튀나’

    ‘아르헨 군단’은 과연 롤랑가로를 평정할 것인가. 프랑스오픈테니스 코트에 아르헨티나 돌풍이 거세다.당초 남자부는 ‘남미와 유럽의 전쟁’으로 점쳐졌지만 1일 현재의 결과를 보면 일단 남미의 판정승.지난 대회 챔피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4번시드)가 2회전에서 어이없이 물러났고,준우승자 마르틴 베르케르크(네덜란드·19번시드)와 톱랭커 로저 페더러(스위스·1번시드)마저 3회전에서 줄줄이 보따리를 쌌다.특히 페레로를 포함,지난 대회 8강에 4명이나 이름을 올린 ‘스페인 군단’은 카를로스 모야(5번시드)를 빼곤 17명이 8강 이전에 전멸했다. 반면 남미의 강호 ‘아르헨 군단’의 진군은 계속됐다.기예르모 코리아(3번시드),다비드 날반디안(8번시드),가스통 가우디오,후안 이그나시오 첼라(22번시드) 등 4명이 8강에 뛰어올랐다.프랑스오픈은 물론 메이저대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들 가운데 누군가 정상에 오른다면 지난 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 이후 27년만에 롤랑가로를 정복한 아르헨티나 선수로 기록된다. ‘아르헨 돌풍’은 여자코트에도 불었다.지난 94년부터 메이저코트를 누빈 파올라 수아레스(14번시드)는 1일 준준결승에서 ‘제2의 쿠르니코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18번시드)를 2-0으로 일축하고 11년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4강 무대를 밟았다. 한편 ‘흑진주 자매’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미국·4번,2번시드)는 4강 문턱에서 나란히 쓴 잔을 들었다.언니 비너스는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6번시드)에 0-2로 완패했고,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 동생 세레나는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7번시드)에 1-2로 져 눈물을 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윌리엄스 자매 프랑스오픈 8강에

    ‘흑진주 자매’ 세레나·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31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580만달러) 여자 단식 4회전에서 각각 아사고에 시노부(일본),파비올라 술루아가(콜롬비아)를 2-0으로 제압하고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이로써 여자부 8강은 홈코트의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와 마리아 샤라포바,예레나 디엔티에바,아나스타샤 미스키나와 제니퍼 캐프리아티,윌리엄스 자매 등 각 3명의 러시아·미국 선수들의 대결로 압축됐다.˝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 오마이달링 클레멘타인

    ‘동굴이나 골짜기로 광맥(鑛脈)을 찾아 다니는 한 사나이에게 클레멘타인이라는 딸이 있었네.그녀는 매일 아침 9시 물가로 오리를 데리고 갔는데,어느날 돌에 걸려 넘어져 그만 거품이 이는 수렁에 빠졌네.루비와 같은 입술에 물거품이 천천히 흘렀네.그러나 나는 헤엄을 칠 줄 몰라 사랑스러운 클레멘타인을 살려 내지 못했네’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한 중년 남자의 애처로운 사연을 담은 ‘클레멘타인’(Clementine)의 노랫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으로 개사돼 애창된 ‘클레멘타인’은 19세기부터 작자 미상으로 전래된 미국 민요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1849년 광활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수많은 금광이 발견되자 일확천금을 노린 서부 사나이들이 이 지역으로 밀려 들어와 흔히 ‘골드 러시’를 이룬 시기부터 서민들의 애창곡으로 환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팝계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히트시킨 빙 크로스비가 1941년 취입해 정식 음반으로 수록되게 된다.이 노래는 남편이 2차 대전에 참전한 뒤 후방에 홀로 남겨진 부인이 일상 생활에서 여러 힘겨운 사건과 부딪히게 된다는 존 크롬웰 감독,제니퍼 존스 주연의 ‘당신이 떠나간 뒤’(Since You Went Away·1944년)의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심금을 울려 주는 멜로 드라마의 삽입곡으로 자주 이용됐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클레멘타인’이 지구촌 히트곡으로 부상하게 된 계기는 존 포드 감독의 서부극 ‘마이 달링 클레멘타인’(My Darling Clementine·1946년)이다.보안관 와이어트 어프(헨리 폰다)가 마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 클랜턴(존 아일랜드) 일당을 힘겹게 퇴치한다는 내용이다.이 영화에서 멋쟁이 보안관 어프가 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나타나면 딸 클레멘타인(캐시 다운스)이 ‘아빠 마치 사막에 홀로 피어 있는 꽃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 같아’라는 말을 건네는 장면에서 이 곡이 흘러나와 부녀지간의 혈육의 정을 부추겨 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 달링 클레멘타인’은 심금을 울려 주는 주제곡외에 극의 무대와 등장 인물의 활약상을 부각 시켜 후에 버트 랭카스터 주연의 ‘OK 목장의 결투’(Gunfight at the O.K.Corral·1957년) ‘툼스톤’(Tombstone·1993년),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와이어트 어프’(Wyatt Earp·1994년) 등의 후속작이 연속 공개돼 서부극의 번성을 촉발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시카고 선-타임스에 연재한 ‘미국 걸작 영화 100’ 가운데 ‘OK 목장의 결투’ 평을 통해 주제곡 클레멘타인은 황량한 OK 목장을 무대로 전개되는 총잡이들의 건조한 결투 장면을 동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겨 주는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빙 크로스비에 이어 1958년에는 조지 해밀튼 4세가 취입해 빌보드 싱글 차트 톱 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위버스,미치 밀러 합창단의 노래도 대중들의 환대를 받는 등 여러 가수가 리바이벌 했다. 클레멘타인은 지난주부터 공개된 김두영 감독,이동준·스티븐 시걸 주연의 국산 영화 ‘클레멘타인’에서 태권도 세계 챔피언 경기에서 판정으로 우승을 놓친 체육인이 홀로 딸을 키우면서 겪는 애환을 위로해 주는 배경곡으로 흘러 나와 음악 애호가들의 귀를 쫑긋거리게 만들고 있다.˝
  • 캐나다 ‘랄랄라‘·스페인 코르테스 새달 공연

    고전발레의 진수를 보여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에서부터 최첨단 현대무용의 기수 벨기에 세드라베무용단, 혁신적인 안무가 나초 두아토,샤샤 발츠,매튜 본,그리고 지리 킬리안까지.세계적 명성의 무용단 내한공연이 꼬리에 꼬리를 문 지난 몇달은 무용 팬들에게 그야말로 환상의 뷔페 코스였다.지갑이 얇은 이들에겐 시차를 두지 않고 한꺼번에 몰리도록 공연 일정에 무심했던 기획사들의 무성의(?)가 야속하기도 했을 터.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어느 해보다 화려했던 올 상반기 춤의 향연에 마침표를 찍을 두 편의 화제작이 더 남아 있다.새달 3∼5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캐나다 랄랄라 휴먼스텝스와 24∼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스페인 플라멩코 무용수 호아킨 코르테스가 주인공이다. ●캐나다 정상의 무용단,랄랄라 휴먼스텝스의 ‘아멜리아’ 안무가 에두아르 록이 이끄는 ‘랄랄라 휴먼스텝스’는 인기 팝그룹처럼 어느 곳이든 열광적인 관객을 몰고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속도감있는 움직임과 순간적인 정지로 대변되는 이들의 신체 언어는 세계 무용계에 커다란 충격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특히 발레 무용수들이 신는 토슈즈를 신고 구사하는 고도의 ‘포인트 테크닉’은 이 단체를 특징짓는 주요 안무 기법이다. 1954년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난 에두아르 록은 19세에 무용을 시작해 80년 랄랄라 휴먼스텝스를 창단했다.본격적으로 무용단 이름을 알린 작품은 85년에 선보인 ‘휴먼 섹스’.신선한 안무법과 넘치는 에너지,상상을 초월하는 스피드로 관객과 평단의 눈을 사로잡았다.이어 98년 일본에서 초연된 ‘소금’으로 일약 세계 정상급 무용단으로 발돋움했다. 에두아르 록과 ‘랄랄라‘는 외부 단체와의 협력 작업을 선호한다.네덜란드댄스시어터의 안무가 지리 킬리안·한스 반 마넨과 합동무대를 가졌고,지난해에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을 위해 안무한 작품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안무상을 받았다. 공연작 ‘아멜리아’는 2002년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후 로마,파리,베를린 등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격찬을 받은 작품.원래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무용수의 부상으로 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 2년 늦게 한국에 오게 됐다.토슈즈를 이용한 빠른 회전,한치의 오차없는 움직임 등으로 타인과의 교류를 갈망하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애니메이션 영상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도 볼거리.(02)2005-0114.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호아킨 코르테스 ‘라이브’ ‘안토니오 반데라스 이후 스페인 최고의 섹시 아이콘’.21세기형 플랑멩코의 창시자로 불리는 호아킨 코르테스의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찬사이다.그의 이름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는 이것 말고도 많다.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패션 모델,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의 옛 애인,가수 제니퍼 로페스의 뮤직비디오 출연….섹스 심벌로서의 스타성을 입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례들이다. 그러나 호아킨 코르테스의 진면목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건 바로 무대에서다.그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집시들의 춤인 플라멩코를 정통 그대로가 아니라 현대성을 가미한 퓨전 양식으로 새롭게 변모시켰다.1969년 코르도바에서 태어난 집시 출신의 코르테스는 12세에 마드리드로 옮겨와 무용수업을 시작했다.15세에 스페인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솔로이스트로 활약했고,발레단을 떠난 뒤에는 수많은 공연단의 게스트 무용수와 안무가로 활동했다.92년 자신의 이름을 딴 무용단 ‘호아킨 코르테스 발레 플라멩코’를 창단하면서 ‘시바이’ ‘집시열정’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라이브’는 2001년 초연돼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대표작.모차르트부터 재즈,쿠바음악 등 타악과 현악으로 구성된 18명의 연주자들이 라이브로 펼치는 다양한 리듬에 맞춰 호아킨 코르테스가 두 시간 내내 홀로 무대에 서는 단독 공연이다.(02)3446-641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비바람도 못말리는 ‘걸’

    김초롱(20)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초롱은 9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파71·6285야드)에서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로 타수를 잃었지만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크리스티 커에 2타 뒤진 3위를 달렸다. LPGA 입문 2년째로 투어 대회 공동4위가 지금까지 최고 성적인 김초롱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지난해 신인왕 오초아,시즌 2승을 노리는 커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세리(CJ)도 시즌 첫승의 희망을 되살렸다.박세리는 버디 5개,더블보기 1개,보기 1개 등을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박세리를 포함해 고작 5명밖에 나오지 않을 만큼 기상 조건이 최악이었지만 오히려 기회를 잡은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동선두와의 4타차 열세를 딛고 대역전극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주일전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와 2라운드 선두 킴 윌리엄스는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4위에 포진한 가운데 줄리 잉스터,웬디 둘란(호주) 등 노장들이 박세리와 함께 공동6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첫날 선두에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공동2위를 지켜 첫 우승을 기대케 한 강수연(아스트라)은 5오버파 76타로 부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9위로 내려앉았다. 미셸 위는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김미현(KTF) 이정연(한국타이어)과 함께 공동16위를 달려 LPGA 투어대회 2번째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1오버파 72타를 친 지난해 챔피언 박지은(나이키골프)은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21위에 머물러 타이틀 방어가 힘겨워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기네스코너]

    ●지름 91.4㎝ 박격포 최대 박격포는 1857년 영국 런던의 울위치 아르세날에서 만들어진 ‘말렛’과 세계 2차대전 당시 미국에서 만들어진 ‘리틀 데이빗’이다.이 무기들은 각각 구경이 91.4㎝에 달했지만 두 가지 모두 실전에는 쓰이지 않았다. ●1억개 넘게 생산된 화기 칼라시니코프 AK­47은 여러 변형 모델과 함께 다른 어떤 화기보다 많은 75번 이상의 전쟁에서 사용되어왔다.현재까지 이 화기는 불법 조립을 포함,25개국에서 1억 개 이상이 조립되었다. ●리무진 높이가 3.33m 세계 최고 높이의 리무진은 지상에서 차 지붕까지 높이가 3.33m에 달한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콜튼에 사는 ‘개리 듀발’이 4000시간 만에 만든 이 리무진은 2개의 독립 엔진과 8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8개의 몬스터 트럭타이어가 사용되었다. ●17일 15시간 비행한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 호의 21번째 임무인 STS-80은 1996년 11월19일 시작되어 주 기어를 정지시킬 때까지 17일 15시간 53분 26초 동안 계속되어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이 임무에는 켄 콕렐,톰 존스,타마라 제니건,스토리 머스 그레이브,켄트 로어밍 등 5명의 승무원이 참여했다. ●가장 큰 광장은 ‘천안문 광장’ 중구 베이징에 있는 ‘천안문 광장’은 넓이가 39.6㏊에 달한다.20세기 초에 만들어진 이 광장은 1949년 마오쩌둥이 중화 인민 공화국을 선언한 장소이자,40년 후에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시위대가 대량 학살된 장소이기도 하다. ●한 해 80만개 팔린 입 냄새 탐지기 일본의 전자회사인 다니타사는 1999년 7월,프레시 키스 HC­201을 내놓았다.소매가격은 37달러로 시장에서 출시된 첫 해에 80만개나 판매되었다.이 휴대용 장치는 사용자의 입냄새를 분석해 ‘탐지 불가’에서 ‘매우 심한 구취’까지 등급을 나눠 알려준다. ●고도 5682m에 위치한 도로 차가 다닐 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는 카슈미르 지방에 있는 ‘카르둥글라 패스’로 고도는 5682m에 달한다.이 길은 1976년 인도 뉴델리 국경 도로 공사에서 완성되었지만 차량통행은 1988년 이후부터 이루어졌다. 외국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군용도로로는 중국 아스카이 지방 창룽계곡위의 도로로 고도가 5860m에 달한다.현재 이 도로는 중국이 관리하고 있지만 인도는 자국이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길섶에서] 글로벌스탠더드/김경홍 논설위원

    며칠 전,미국에 진출한 한국 여성골퍼들의 활약이 전해졌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이정연,박지은 선수가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에 4명의 한국 선수가 입상했다.4라운드로 치러지는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포함해 6명이나 톱10에 들어있던 것으로 보면 아쉽기도 하다.박세리,김미현 등 한국 여자골퍼들이 LPGA투어에서 한두번 우승한 것도 아닌데 언제나 좋은 성적은 반갑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도대체 누가 우승했나.필리핀 출신의 제니퍼 로살레스가 했다.LPGA에서 첫 우승을 한 선수이다 보니 알려진 게 적어서 궁금한 점이 많다.그런데 신문이나 인터넷을 검색하기 전까지도 공중파 방송에서는 20위가 넘는 순위까지 입상한 한국선수들은 거듭 소개하는데 도대체 1위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는다.한참 듣다 보니 마지막에 단 한마디 우승자를 소개한다.채널을 돌려봐도 마찬가지. 국수주의도 아니고,민족주의도 아니고.이래서야 되겠는가.국제사회의 경쟁에서 안목을 높이고 몫을 늘리자는 글로벌스탠더드는 안방에서부터 꾸물댄다. 김경홍 논설위원˝
  • [LPGA 투어 칙필A채리티] 1타차에 울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송아리(빈폴골프)가 있었다.그 뒤로 김미현(KTF) 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 등이 줄줄이 포진해 ‘코리아군단’의 우승은 확실해 보였다.특히 18세 생일을 맞은 송아리는 데뷔 6개 대회만에 최연소 우승으로 생일을 자축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코리아군단’의 누구도 우승컵을 움켜쥐지 못했다.최후의 승자는 3라운드까지 20위권을 맴돈 제니퍼 로살레스(26·필리핀)였다. 3일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총상금 16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는 ‘코리아군단’을 희생양으로 한 로살레스의 대역전극이었다.필리핀 여자아마추어선수권 5연패를 한 뒤 지난 1998년 미국으로 유학,미 대학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로살레스는 이로써 99년 LPGA 투어 데뷔 5년만에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역전극은 송아리가 4번홀(파3) 버디를 5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추락한 데 이어 김미현 박세리 박지은도 보기와 버디를 왔다갔다하면서 시작됐다.로살레스가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치고 올라와 상위권 판도에 변화가 생긴 것.역시 20위권 밖에 머물던 이정연(한국타이어)도 전반에 이글 1개,버디 3개,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결과는 후반 9개 홀에서 갈릴 터.하지만 로살레스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거침이 없었다.11번(파3)·13번(파5)·14번(파4)홀에서 거푸 버디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선두가 되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후반들어 이정연까지 가세한 ‘코리아군단’은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2타를 줄인 박지은과 3타를 줄인 이정연이 나란히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타차 공동 2위에 그쳤다.김미현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박세리는 이글 2개를 뽑는 기염에도 불구하고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송아리는 6타를 까먹어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3위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인더컷’-멕 라이언 정사신 뜨겁긴 한데…

    30일 개봉하는 ‘인더컷(In The Cut)’은 멕 라이언의 뜨거운 정사신과 파격적 연기 변신으로 화제가 된 영화다. 그러나 정작 영화는 그 성격이 복잡하다.겉만 보자면 마을에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여교사 프래니 솔스틴(멕 라이언)과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와의 성적인 관계를 소재로 한 에로틱 범죄 스릴러다.그러나 찬찬히 들여다 보면 그 속엔 중년 여성의 위기,에로틱 스릴러,공포 등이 얽혀 있다.어느 쪽이 비중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프래니는 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흑인의 은어를 연구하는 교사지만 밤에는 성적 욕망에 사로잡힌다.젊은 여성이 자신의 집앞 정원에서 사체로 발견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강력계 형사 말로이(마크 러팔로)를 알게 돼 호감을 갖는다.프래니는 이복 여동생인 폴린(제니퍼 제이슨 리)의 권유로 말로이와의 관계를 성적인 차원으로 바꾼다.귀가하다 마스크를 쓴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프래니는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데,연쇄살인범 존 웨인 게이시의 무죄를 주장하는 제자 코넬리우스(셰리프 퓨즈)와 전 남자친구인 존 그레이엄(케빈 베이컨) 등이 의혹의 대상이다. 여러가지의 의도를 동시에 담으려다 보니 이미지가 복합적으로 남는다.더구나 스릴러로서 사건과 범인의 정체에 대한 흥미 유발에도 실패한 채 겉돈다.‘피아노’ 등 페미니즘 작품을 연출해온 제인 캠피온의 의도가 무엇인지 애매하다.긴박한 살인미스터리물에도 미치지 못했고 섹스를 소재로 한 도발적 작품으로 보기에도 미흡하다. 이종수기자 vielee@˝
  • [경제플러스]‘OECD 亞경쟁센터’ 서울서 오픈

    우리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으로 설립한 ‘OECD 아시아지역 경쟁센터’가 서울에서 문을 연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OECD 아시아지역 경쟁센터는 19일 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배순훈 동북아 경제중심 추진위원장,프레드릭 제니 OECD 경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 OECD 경쟁위원회 지역사무소로는 최초로 출범하는 것으로,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과 관계 공무원들을 상대로 경쟁정책 및 제도 등에 대한 교육과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초대 소장은 한영섭 공정위 국장이 맡았다.˝
  • 통신업계 첫 여성 CFO 탄생 하나로통신 제니스 리 영입

    중장비 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재무담당 부사장인 제니스 리(43·한국명 김정순)가 16일 하나로통신 CFO(재경부문장)에 내정됐다.통신업계의 최초 여성 CFO다. 제니스 리는 재계에서 재무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나로통신은 이같은 그의 재무관리 능력을 인정,선진화된 재무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영입했다. 그는 지난 83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와 클리블랜드 주립대에서 회계·금융정보 시스템 경영학 석사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92년 1월부터 6년여간 대우중공업 미주 본사에서 근무했고,98년부터 볼보건설기계코리아에서 일했다.볼보코리아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선진화된 재무·경영관리 정보를 우선적으로 구축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하나로통신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 영화속 건축가는 외로워

    “ 같이 앉죠.” “그래요.” “혹시 당신의 직업은 건축가?” “아뇨! 전 고기를 상대하죠.그래서 손에서 냄새가 나요!” 현재 상영중인 로맨틱 코미디 ‘첫 키스만 50번째’의 대사의 일부다. 하와이 해양 동물원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헨리(애덤 샌들러).하와이로 휴양온 여러 여자들을 유혹해 소일하고 있다.그는 그러나 돈을 모아 알래스카로 이주해 해마를 연구하면서 노년을 보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여성을 단순한 유흥 대상으로 여겼던 그는 어느날 레스토랑에서 와플로 집을 짓고 있는 미술 교사 루시(드루 배리모어)를 만나자 사랑을 느끼게 된다.환심을 사기 위해 합석을 요구했을 때 그녀는 그에게 건축가가 아니냐고 묻는다. 1980년 이후 할리우드에서 공개되고 있는 작품속에서 남자들의 직업 분포도를 보면 건축가로 설정된 영화들이 의외로 많다.많은 직종 가운데 건축가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영화 전문지 ‘프리미어’는 인간의 삶에서 건물의 조화가 중요한 덕목이듯 건축가는 인간 관계의 원활한 교분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직업으로 평가하고 있다.번잡스러운 도시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일종의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직업이라는 것이다.건축가들이 영화속 주인공으로 자주 선택되는 이유다.반면 뉴스위크 칼럼니스트 제니퍼 바렛은 다르게 접근한다.건축가들은 마천루로 상징되는 미국의 물질 문명을 조성하는데 절대적인 기여를 한 주역이다.그렇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조물주의 분노를 일으켜 거대한 바벨탑이 일순간 잿더미로 변한 것처럼 인간이 만들어낸 조형물들이 어느 순간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영화속에 묘사되고 있는 건축가들은 외형적인 성공을 했지만 내면적으로는 사랑에 실패하고 늘상 안주하지 못하는 방랑자역으로 단골 묘사되고 있다는 이색 진단을 내놓고 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년)에서 조강지처를 잃은 뒤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홀아비 건축가 샘(톰 행크스)은 자격지심으로 여성들과의 사교 모임을 꺼리는 소심한 중년 남자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어느날 라디오 프로를 통해 아빠를 위한 새 엄마를 구한다는 아들의 편지 사연이 계기가 돼 미모의 신문 여기자 애니(멕 라이언)를 새로운 반려자로 맞이한다는 동화 같은 내용을 묘사했다. 피터 웨어 감독의 ‘피어리스’(1993년)에서는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건축가 막스(제프 브리지스)가 비행기 추락 사고 와중에 극적으로 생존한 뒤 정신적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충을 겪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아내 다이애나(데미 무어)는 부동산 중개업자,남편 데이비드(우디 하렐슨)는 건축가.맞벌이 부부는 극심한 불황으로 소득이 격감하자 매월 지불해야 될 여러 세금을 상환하기 위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시도한다.하지만 갖고 있던 현금 재산을 거의 날리게 된 이들 부부는 난감해 한다. 이런 위급한 때 백만장자 신사 존(로버트 레드퍼드)은 데이비드에게 아내를 하룻밤만 대여해 주면 100만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제의를 하자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지만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온 아내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궁하면서 부부 사이가 위기를 맞게 된다.몇 가지 사례에서 엿볼 수 있듯이 영화속 건축가들은 외면적으로는 합리적인 성품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괴팍하고 복잡한 사생활을 유지하고 있거나 사랑에 실패하거나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인물로 단골 묘사되고 있다.˝
  • [무슨 영화 볼까]

    ●송환 장르/예매율 다큐멘터리 / 0.8%(12세) 감독/배우는 김동원/조창손·김선명·김영식 어떤 줄거리 비전향 장기수들의 삶과 애환을 일지처럼 보여주는 다큐드라마. 이래서 좋아 휴먼드라마보다 사실적인 감동,깊은 여운.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 ●폴리와 함께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 / 1.3%(15세) 감독/배우는 존 햄버그/벤 스틸러·제니퍼 애니스톤 어떤 줄거리 성격이 완전 딴판인 남녀의 엎치락뒤치락 사랑이야기. 이래서 좋아 드라마의 결점을 덮는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 이래서 별로 진부한 웃음코드,빤히 읽히는 내용전개. 홈피 반응은 “…” ●아홉살 인생 장르/예매율 드라마 / 1.6%(전체) 감독/배우는 윤인호/김석·이세영·정선경 어떤 줄거리 아홉살짜리 아이들의 우정,사랑,꿈,고민 등을 엮은 성장드라마. 이래서 좋아 어른배우 ‘찜쪄 먹을’ 아역배우들의 감동연기. 이래서 별로 어른 세계를 모방한 듯한 대사,설정들. 홈피 반응은 “보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맹부삼천지교 장르/예매율 코미디 / 2.2%(15세) 감독/배우는 김지영/조재현·손창민·소이현 어떤 줄거리 아들을 일류대로 보내려는 무지렁이 아버지의 맹목적 부성애. 이래서 좋아 조재현의 좌충우돌 연기에 웃다가 울다가. 이래서 별로 토사물 등 코미디 단골소재 이젠 지겨워…. 홈피 반응은 “학벌위주의 사회는 없어져야 한다!” ●마지막 늑대 장르/예매율 코믹액션 / 3.0%(15세) 감독/배우는 구자홍/양동근·황정민 어떤 줄거리 놀고 싶은 형사와 일하고 싶은 순경의 동상이몽 해프닝. 이래서 좋아 강원도 산골이 배경인 ‘무공해 자연주의’ 액션. 이래서 별로 질릴 것 같은 양동근의 어눌한 말투와 표정연기. 홈피 반응은 “스웨덴 영화 ‘캅스’랑 너무 비슷하다.” ●태극기 휘날리며 장르/예매율 전쟁액션 / 3.3%(15세) 감독/배우는 강제규/장동건·원빈·이은주·공형진 어떤 줄거리 6·25전쟁을 배경으로 ‘전우’가 돼버린 형제. 이래서 좋아 ‘실미도’를 보며 흐느꼈다면,이번엔 펑펑 울지도…. 이래서 별로 기교없이 단선적인 드라마 전개. 홈피 반응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쟁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장르/예매율 종교드라마 / 68.7%(15세) 감독/배우는 멜 깁슨/제임스 카비젤·모니카 벨루치·클로디아 게리니 어떤 줄거리 나사렛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묘사한 드라마. 이래서 좋아 성경을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내러티브. 이래서 별로 눈을 질끈 감고 싶을 만큼 참혹한 장면들. 홈피 반응은 “…” ● 어린 신부 장르/예매율 로맨틱코미디 / 18.1%(12세) 감독/배우는 김호준/김래원·문근영 어떤 줄거리 여고 1년생과 바람둥이 대학생의 신혼일기. 이래서 좋아 참신한 설정,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운 문근영. 이래서 별로 그들은 왜 무조건 시키는 대로 결혼했을까. 홈피 반응은 “순정만화 같은 재미,아쉬운 마무리”˝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 춤바람 신바람 돈바람

    국내 개봉중인 제시카 알바 주연의 ‘허니 Honey’가 호평을 받고 있다.미모의 10대 소녀가 천부적인 춤 솜씨를 바탕으로 거리를 방황하는 어린 소년·소녀들을 모아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일깨워 준다는 내용이다.1970년대 발아돼 지금까지 위세를 발휘하고 있는 힙합의 모든 것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 1970∼80년대 할리우드는 ‘춤의 향연’에 빠졌다.그 촉발제가 된 것이 존 바담 감독,존 트래볼타 주연의 ‘토요일 밤의 열기’(1977년)였다. 뉴욕 브루클린 페인트 가게 점원이 춤의 황제를 꿈꾸며 주경야무(晝耕夜舞)에 몰입,결국 댄스 대회에 출전해 희망했던 목표를 이루게 된다.이 작품은 흑인들이 지하실이나 음침한 댄스 홀에서 끼리끼리 모여 즐겼던 ‘디스코’를 백인들도 즐기는 양지의 음악으로 발굴한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특히 3형제 음악인 비지스가 여성과 같은 보컬을 시도한 가성(假聲· Falsetto) 창법으로 ‘How Deep is Your Love’ ‘Night Fever’ 등의 배경곡을 불렀다.이 음반은 3000만장이나 팔려 나가는 대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제니퍼 빌스를 할리우드 샛별로 부상시켜준 ‘플래시댄스’(1983년)도 춤영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낮에는 철공소 용접공으로 일하는 여공이 밤에는 맹렬한 춤 연습을 통해 마침내 댄스 여왕으로 등극한다는 설정이다.춤 영화 신드롬을 지속시키는 데 일조했다. 허버트 로스 감독,케빈 베이컨 주연의 ‘풋루즈’(1984년).도시에서 한적한 시골로 이사온 춤의 달인이 부모와 자식간의 묘한 갈등을 겪던 전원 마을을 젊은이들의 춤 경연 대회를 통해 서서히 해소시켜 나간다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패트릭 스웨이즈의 출세작 ‘더티 댄싱’(1987년)은 여름 휴가를 맞아 가족과 휴양지를 찾아 온 20대 초반의 여성이 외설스러운 춤을 전도하는 춤 선생과 달콤한 로맨스를 엮어간다. 댄스 영화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형식을 갖고 있다.우선 춤이 기성 세대와 신세대간의 가치관 차이를 해소시켜 주는 양념 구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부모는 늘상 강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미숙아 존재였던 아들,딸들이 어느날 끼리끼리 모여 연습한 뒤 펼쳐주는 현란한 댄스 테크닉 공연을 지켜보면서 자기 의지를 굳히며 훌쩍 성인의 몫을 해나가는 자식을 목격하며 대견해한다. 춤은 ‘춤 바람’ 등 우리에게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로 다가온다.하지만 서구사회에서는 기성 세대들에게는 젊은 시절의 호방함을 반추시켜 주는 자극제다.아울러 신세대들에게는 현실 세계에서 부딪치는 여러 모순을 인내하며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완충 역할을 해내고 있다.배우들에게는 연기외에 또 다른 특기를 마음껏 발휘해 인기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토요일 밤의 열기’가 디스코 열풍을 주도한 것처럼 ‘브레이킹 인’(1989년)은 거리 음악인 브레이크 댄싱을 대중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런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빛을 보지 못하고 은둔해 있던 여러 춤의 형식을 영화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조망을 받으면서 수요 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것도 이 장르만의 특성이다.이외 경쾌한 율동을 자극시켜 주는 배경 음악이 담겨 있는 사운드트랙은 음반사에는 막대한 잉여 수익을,영화사에는 흥행을 배가시킬 수 있는 관객 유인 요소로 작용해 댄스 영화가 장수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이 영화가 볼만하대] 프렌즈 레이첼이네

    2일 개봉하는 ‘폴리와 함께(Came Along Polly)’는 이맛살 찌푸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코미디의 한계선을 아슬아슬하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준다.용무를 본 뒤 화장실이 막혀 물이 넘치는 장면을 다루되 비위에 거슬리지 않는다.또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 뱃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잇따라 나거나 농구하면서 땀투성이 상대방 몸에 얼굴을 비비더라도 역겹지 않게 느껴진다. 보험사 손해사정인 루벤(벤 스틸러)은 소심한 남자의 전형.귀하게 자란 성장 배경은 물론 매사에 손해를 저울질해야 하는 직업적인 특성 탓에 그의 성격은 사랑에서까지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타입이다.게다가 신혼여행에서 부인이 스킨스쿠버 강사와 바람난 장면마저 목도했으니 그의 움츠림은 극단에 이른다.존 햄버그 감독은 루벤 옆에 아주 대조적인 성격의 화끈한 여성을 등장시켜 극적 효과를 노린다. 폴리(제니퍼 애니스턴)는 모범생이었으나 차츰 영혼의 자유를 위해 모험도 불사하는 적극적 여성.이 대조적 캐릭터의 만남 자체에 웃음은 잠재돼 있다. 영화는 남자의 속앓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동을 비춘다.물론 그 웃음은 인위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다.극적인 반전도 없고 대충 앞이 내다보이는 구성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웃음을 안겨주는 비결은 아무래도 배우들의 연기력일 듯.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벤 스틸러의 물오른 코믹연기에다 TV시트콤 ‘프렌즈’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제니퍼 애니스턴이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고 알렉 볼드윈 등의 관록파 조연들의 코믹한 연기가 가세해 안정감을 더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9일 개봉 영화 저지걸

    벤 애플렉·리브 타일러가 주연한 로맨틱드라마 ‘저지걸’(Jersey Girl·9일 개봉)은 영화 자체보다는 연일 월드토픽란을 장식한 주인공들의 스캔들로 먼저 주목받은 작품이다.한때 할리우드 파파라치들의 표적이었던 잉꼬커플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스가 이 영화를 찍는 동안 결별하는 ‘빅 뉴스’가 있었기 때문.보험을 들 만큼 ‘엉덩이가 예쁜 배우’ 로페스는 애플렉의 아내로 카메오 출연했다. 뉴욕에서 최고로 잘 나가는 음반 홍보기획자 올리(애플렉).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누리며 승승장구하는 그의 인생에 뜻하지 않게 브레이크가 걸린다.끔찍이 사랑하던 아내(로페스)가 딸을 낳다가 세상을 떠나고만 것.설상가상 기자회견장에서 돌이킬 수 없는 말실수를 저지르는 통에 홍보맨으로서의 생명이 끝나고,거들떠 보지도 않던 뉴저지 시골마을의 아버지 집에 얹혀살게 된다.청소부로 전락한 그는 어린 딸 거티(라켈 카스트로)의 재롱을 지켜보면서도 화려했던 지난날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가 없다. 딸이 일곱살이 되도록 여전히 뉴욕 상류사회로 복귀할 야심을 접지 못한 올리와,할아버지 집에서의 소박한 생활에 만족하는 거티의 자잘한 갈등이 가족드라마의 틀에 살을 붙여나간다.세련되고 반듯한 이미지에서 모처럼 ‘외도’를 한 애플렉의 캐릭터는 색다른 매력.어린 딸의 성적 호기심에 쩔쩔매는 얼치기 아빠 연기는 여성팬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할 만하다. 로맨틱 가족드라마의 익숙한 공식에 영화는 무난히 아귀를 맞춰나간다.죽은 아내를 못잊는 올리였지만,딸과 함께 들른 비디오 가게에서 만난 미혼의 여주인 마야(리브 타일러)에게 조금씩 마음을 연다. 수없이 맛본 양념인 듯한데도 어딘가 색다른 뒷맛이 남는 영화다.뉴욕 진출의 기회가 다시 왔지만 끝내 ‘좋은 아빠’를 선택하는 결말 역시 빤하지만 질리지 않는다.누구나의 가슴속에 불씨를 지피고 있는 신분상승욕을 평범한 일상의 모티프 속에서 끄집어낸 시나리오의 감각이 돋보인다.애플렉과 실제로도 절친한 친구인 맷 데이먼,흑인스타 윌 스미스,‘아메리칸 파이’의 제이슨 빅스 등이 카메오 출연했다.감독은 ‘체이싱 아미’‘도그마’ 등을 연출한 케빈 스미스. 황수정기자˝
  • ‘예술의전당’ 등서 풍성한 음악축제

    봄을 반기는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4월의 시작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진다.1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2004 교향악축제’와 그 뒤를 이어 막오르는 ‘한전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10∼18일).풍선처럼 마음이 부풀어오르는 계절,잠시 숨을 고르고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봄의 교향악에 흠뻑 빠지다 예술의전당이 지난 89년부터 매년 열어온 음악 축제로 올해는 ‘교향악,그 웅장함을 노래하자’는 부제에 걸맞게 대작 위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첫날 코리안심포니의 개막 연주를 시작으로 대구시향,제주시향,강남심포니,창원시향,서울시향,수원시향,광주시향,부천 필 등 9개 교향악단이 차례로 연주한다. 제주 4·3항쟁을 소재로 한 김정길 작곡의 오페라 ‘백록담’(3일),스메타나 연작교향시 ‘나의 조국’전곡(3일),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6일) 등 서울에서 초연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클래식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무대가 될 듯싶다.제니퍼고,김수빈,이용규,김정은 등 해외 유학파와 국내파 차세대 연주자들의 협연무대도 기대를 모은다.(02)580-1300. ●정상급 아티스트와의 행복한 만남 한전아츠풀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아 한전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면서 클래식 공연과 대중음악 콘서트 등 4개의 프로그램을 묶어 ‘춘(春)-교감’이라는 타이틀로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10일 첫 무대를 장식하는 주인공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베토벤 소나타 28번,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등 11명으로 구성된 현악실내악단 코리안솔로이스츠(11일)는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 3번’을 비롯해 파헤벨의 ‘캐논’,보르딘의 ‘현악 4중주를 위한 신포니아 2번’등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 소프라노 박정원은 16일 열리는 독창회 무대에서 브람스와 푸치니,로시니 등을 노래한다.이어 한국 포크 가수의 대부 이정선이 17·18일 이틀 동안 3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기념콘서트를 연다.(02)3486-0145. 이순녀기자˝
  • [시네마 천국]엽기 로맨틱 코미디 ‘…러브홀릭’

    인생 최악의 날에 날아든 운명적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 ‘아메리칸 러브홀릭(100 Women)’이 26일 개봉된다.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줄기에서 ‘엽기적 소동’이란 가지가 자라난 기괴한 모습의 코미디다. 샘(채드 도넬라)은 모델의 의도도 읽지 못하는 등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혹평을 받고 미술학원에서 쫓겨난다.엎친데 덥친 격으로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아 낙담한 그에게 신비로운 여인이 찾아온다.“미소를 잃어버린 것 같네요.”라며 다가온 호프(에린 바틀릿)는 마법같은 분위기로 샘을 달래면서 손바닥에 전화번호를 적어주지만 갑자기 내린 폭우로 글씨가 지워진다.샘은 배달부로 일하면서 그녀를 찾아 다니다 천신만고 끝에 여성 전용 아파트에서 호프를 만난다.그러나 호프의 얼굴에는 미소 대신 수심이 가득하다.이후 영화는 호프에게 웃음을 찾아주려는 샘의 눈물겨운 노력을 담는다.같은 아파트의 여성들을 일일이 만나며 호프의 우울증 원인을 알아내려고 애쓴다.그러다 호프의 단짝 친구 애니(제니퍼 모리슨)에 대한 묘한 감정에 휩싸이면서 사건은 엉뚱하게 흘러간다. 영화는 성적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기발한 대사와 샘이 벌이는 해프닝 등으로 웃음을 자아낸다.또 샘이 호프의 마음을 열기위해 창문이나 벽에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장면은 진부하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케 한다. 그러나 감독은 웃음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듯 콧물 쏘기 대결,콧털 뽑기나 브래지어를 커피 필터로 사용하는 장면 등을 남발한다.엇비슷한 소재를 단골로 사용하는 한국 코미디에 식상한 관객에겐 고문이다. ‘Eight Day a Week’와 ‘100 Girl’로 참신하고 귀엽다는 평을 들은 마이클 데이비스 감독.그에게 로맨틱 코미디 3부작을 완성한 성취감을 안겨주었을지는 몰라도 관객에게는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속설을 입증한 작품중 하나로 비쳐진다. 이종수기자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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