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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신예들, 안방극장 달군다

    ‘어디서 봤더라? 개성 넘치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 개성파 남자 신인들이 뜨고 있다. 새내기들이지만 주연급 역할을 맡는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황진이’에서 ‘벽계수’역의 류태준은 캐릭터에 맞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8월 막을 내린 MBC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훤칠한 외모의 청와대 경호원으로 나와 주방 요리사(이영자 분)의 일방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6일 첫 방송된 KBS TV소설 ‘순옥이’에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황동주와 어리버리한 캐릭터의 강도한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 순옥(최자혜 분)의 이란성 쌍둥이 오빠이자 사고뭉치인 ‘용칠’로 나오는 강도한은 KBS ‘풀하우스’에서 송혜교의 찰거머리 친구로 나와 강한 인상을 남겼다.‘찔레꽃’‘여왕의 조건’ 등 아침드라마에 단골로 출연한 황동주는 안경 너머로 보이는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특히 아줌마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역시 6일 시작한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는 하이틴 김혜성과 김범이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한다. 영화 ‘제니, 주노’와 MBC 오락프로그램 ‘황금어장’ 등으로 얼굴을 알린 김혜성은 몸은 약하나 머리가 좋은 모범생 ‘이민호’역을 맡았으며, 친구역인 김범은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통해 발탁,MBC ‘발칙한 여자들’에서 아들로 출연했다. 연극·뮤지컬 배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윤희석은 15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수·목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에 여주인공 ‘미연’(김하늘 분)의 남편 ‘태훈’역을 맡아 드라마에 데뷔한다. 첫사랑에 흔들리는 아내를 지켜보며 말없이 가슴앓이를 하는 캐릭터로, 모든 것을 묵묵히 감수하는 안타깝고 애절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CF모델 출신으로 SBS ‘연애시대’ ‘스마일 어게인’ 등에 출연, 무서운 신예로 떠오른 이진욱은 케이블 OCN이 11일부터 방송하는 16부작 드라마 ‘썸데이’에서 사랑에 모든 것을 거는 3류 인생 ‘임석만’역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베어벡호, 올림픽팀 한·일전 등 한달간 경기 잇따라

    ‘베어벡호’가 11월 한달 동안 ‘한 지붕 두 가족’으로 강행군을 펼친다. 게다가 국내외 일정까지 겹쳐 고민을 더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달 시리아전 이후 아시안게임 체제로 전환했다. 흡족한 모습은 아니었으나 2007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터라 당면 과제는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인 셈이다. 한국은 1986년 안방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3위(1990·2002)가 최고 성적이다.20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정상 정복을 노리는 것. 때문에 베어벡 감독은 오는 15일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아시안컵 예선 이란 원정 경기를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로 치를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박주영 정조국(이상 FC서울), 최성국(울산), 백지훈(수원), 김영광(전남) 등 23세 이하 선수들과 와일드카드 이천수(울산), 김두현(성남), 김동진(제니트)이 주축을 이룬다. 아시안게임 4회 우승에 빛나는 이란은 지난 9월 일전을 겨뤘던 성인대표 정예 멤버가 그대로 출전할 예정이다. 또 10만명을 수용하는 아자디 경기장의 이란 응원전도 불리하다.‘젊은 베어벡호’의 고전이 예상되지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 이란전 이후 계속 중동에 머물며 28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 대비할 계획이지만 국내에서 FA컵 4강전(8일),K-리그 4강 플레이오프(11일)와 챔피언결정전(19·26일)이 줄줄이 치러지는 탓에 선수 소집이 여의치 않아 걱정이다. 올림픽대표팀(21세 이하)은 14일과 21일 홈앤드어웨이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2004년 아테네에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2회 연속 8강을 노리는 한국은 내년 초부터 지역예선에 돌입한다. 그러나 아직 팀이 구성되지도 못했다. 박주영, 백지훈과 오장은(대구), 김진규(이와타), 정인환(전북), 정성룡(포항) 등 6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겹친다. 때문에 엷은 선수층으로 일본과 맞서야 한다. 베어벡 감독도 테헤란 원정에 나서야 해 홍명보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는다. 일본은 이미 9월부터 ‘괴물’ 히라야마 소타를 중심으로 올림픽팀을 구성,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선 2-0으로 완승했다. 올림픽팀 역대전적에서 한국이 4승2무3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선 열세다.2004년 올림픽을 앞두고 원정에서 0-2로 패한 다음 안방에서 0-0으로 비겼다.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을 베어벡호가 어떻게 통과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잉꼬부부 위더스푼·필립 7년만에 파경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잉꼬부부였던 리즈 위더스푼(사진 오른쪽·30)과 라이언 필립(왼쪽·32)이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선언했다. 이들 부부의 대변인은 31일 “두 사람이 헤어지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무척 안타깝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둘은 여전히 가족으로 남아 있을 것이며, 이들과 아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예 사이트 TMZ는 위더스푼이 이혼을 위해 제니퍼 애니스턴,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변호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TMZ는 파경의 원인에 대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돌발적인 사고 때문이 아니라 오랫동안 누적된 두 사람의 갈등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 함께 출연한 뒤 사랑이 싹터 그해 6월 결혼했다. 둘 사이에는 딸 아바(7)와 아들 디콘(3)이 있다. 2001년 영화 ‘금발이 너무해’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여배우로 떠오른 위더스푼은 올해 가수 자니 캐시(호아킨 피닉스 분)의 연인 준 카터를 열연한 ‘앙코르(원제는 Walk the line)’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필립도 ‘패스워드’(2001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한 ‘우리 아버지의 깃발’(2006년)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패션 단신] 유통기한 3~6개월 천연화장품 ‘제니스웰’ 출시

    코비스 코퍼레이션은 제조일로부터 3∼6개월 이내에 생산된 제품만 판매하는 신개념 화장품 브랜드인 ‘제니스웰(Zenniswell)’을 출시했다. 인공화학성분을 최소화하고 자연방부력을 최대한 이용했다. 또 오염·산화방지를 위해 용기는 용량이 작고 공기 유입이 적게 만들었다. 생산월을 표기한 스티커가 붙어있다. 제니스테마 넘버원, 모공라인, 기능성 라인 등 5개 제품군 57개 품목으로,1만∼3만원선. 제니스닷컴(www.zeniswell.com)을 비롯해 이달중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 [부고]

    ●계문순(사업)경순(전 현대백화점 부사장)용순(사업)덕순(시스코 기술자문)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92●이완호(전 코리아타임즈 광고국장)씨 모친상 오경자(한국문인협회 감사)씨 시모상 조철호(전 삼환기업 상무이사)씨 빙모상 이해준(일간스포츠 기자)씨 조모상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92-0899●양성목(전 경향신문 편집부장)종목(자영업)씨 부친상 17일 대천종합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41)930-5642●이성호(서울수목원 명예회장)씨 별세 재근(동보철강 회장)상흔(자유상사 대표)윤근(세양 〃)수자(미국 거주)영순(효성약국 대표)씨 부친상 서경원(효성약국 대표)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5●편창범(손해보험협회 부산부지부장)충범(캐나다 해법수학교실)씨 모친상 채병철(제니시스교역 대표)씨 빙모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6●박태일(대한생명 상품개발팀 과장)태환(현대엔지니어링 상하수도부 과장)정아(교보생명 종로지점 FP)씨 부친상 이현주(노량진 홈스쿨 간사)김성희(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씨 시부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072-2035●서동현(군인공제회 과장)씨 부친상 18일 충남 부여군 중앙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41)836-3570●최수일(서울신학대 교수)재병(성남제이스산부인과 원장)수자(재미 의사)씨 부친상 송수일(재미 의사)김수복(한국노동연구소 이사장)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410-6915●강순철(음악가)상철(민주노총 홍보부장)씨 부친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958-9545●김홍식(전 제일제당 공장장)만식(STX엔파코 대표이사 사장)윤식(대한항공 부장)진식(사업)씨 모친상 18일 울산대학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2)250-8423●최원철(한국소방검정공사 차장)은숙(전동중 교사)씨 부친상 서재탁(대우조선해양 이사)씨 빙부상 이영미(구정중 교사)씨 시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37●홍문표(YTN 보도국 부국장)씨 부친상 이은복(서울경금속엔지니어링 회장)이춘봉(사업)송영문(〃)씨 빙부상 18일 원주 기독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3)741-1994●한정수(감사원 전략감사본부 제1팀장)씨 부친상 18일 미국 LA 로즈힐 추모공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01-1-213-798-9178●김은겸(화인사 대표)희겸(서울시 노원구의회 의원)영겸(김보석 대표)씨 부친상 18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958-9549
  • [아시안컵 2007] ‘천재’ 박주영 기사회생

    ‘베어벡호’ 승선 명단에서 두 차례나 제외되며 체면을 구긴 ‘축구 천재’ 박주영(21·FC서울)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단다. 와일드 카드로는 2004아테네올림픽 주축 멤버인 이천수(25·울산), 김두현(24. 성남), 김동진(24·제니트)이 뽑혔다.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와일드 카드(24세 이상) 3명과 23세 이하 선수들 17명으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대표팀 20명 명단을 발표했다. 전날 발표된 ‘3기 베어벡호’(31명)에 포함됐던 23세 이하 선수 16명 가운데 권집(22·전북)을 제외한 15명이 고스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신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김동현(22)과 최근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박주영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미 특례가 적용된 이천수를 제외한 나머지 19명에게 강한 동기가 부여됐다. 특히 해외 진출을 노리는 박주영에게는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벡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 득점력과 세트피스 상황의 정확도, 포메이션 변경시 적응력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 “박주영은 아직도 지난해 기량을 찾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이 일주일 내에 시작된다면 명단에 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두 달 뒤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뽑았다.”고 덧붙였다. 베어벡 감독은 사상 유례 없이 젊은 선수로 와일드카드를 꾸린 데 대해 “멀티플레이어 김동진은 발전 가능성이 있고, 득점력을 갖춘 김두현은 생각하는 축구를 하고, 이천수는 K-리그 및 아시아 최고 공격수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축구천재의 굴욕…박주영, 가나·시리아전 대표 또 탈락

    ‘축구 천재’ 박주영(21·FC서울)이 또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반면 염기훈(23·대전) 오장은(21·대구) 김치우(23·인천)는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새달 8일 가나와 평가전,11일 시리아와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설기현(27·레딩) 이영표(29·토트넘) 차두리(26·마인츠) 조재진(25·시미즈) 김정우(24·나고야) 김진규(21·이와타) 김동진(24) 이호(22·이상 제니트) 등 해외파 8명을 포함 모두 31명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6명이 23세 이하 선수들로, 세대교체 및 도하아시안게임을 위한 포석으로 여겨진다. 여전히 슬럼프에서 허덕이는 박주영은 2기 베어벡호에 이어 3기에서도 탈락했다. 베어벡 감독은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게 중요하다.”면서 박주영을 제외했으나,4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한 이영표는 선발했다. 지난 소집 때, 부상을 이유로 응하지 않던 차두리도 수비수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올해 K-리그에 데뷔,5골(4도움)을 낚으며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염기훈과 K-리그 6라운드에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오장은,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출신 수비수 김치우가 첫 A매치 출장 기회를 잡았다. 대표팀은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달 5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한편 이날 가나는 대한축구협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하는 마이클 에시엔과 아사모아 기안(모데나), 설리 알리 문타리(우디네세), 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 등 독일월드컵 주전 멤버가 대거 포함된 선수 명단을 보내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T ‘전방위’ 영화산업 진출

    KT가 시네마(영화)산업을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잡았다. 영화 제작과 배급 등 전방위로 영화산업에 진출한다. KT는 18일 국내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극장사업자인 롯데시네마, 씨너스,MMC와 함께 디지털시네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자사의 앞선 기간통신망을 이용하는 사업이다.KT는 지난해 국내 굴지의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FNH에 출자했고, 콘텐츠업체인 KTH와 이동통신업체인 KTF 등 자회사를 통해 직·간접 투자를 하고 있다.●KT, 영화배급 패러다임 바꾼다 KT는 이번 디지털시네마 사업에서 자사의 광대역통합망(BcN)을 이용, 디지털시네마 관련 시스템 및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시네마, 씨너스,MMC는 KT의 디지털시네마 시스템을 통해 첨단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 디지털시네마는 영화를 디지털 파일 형태로 가공 처리한 뒤 이를 네트워크를 통해 배급하고, 디지털영사기로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영화를 말한다. 즉 영화를 디지털카메라로 제작하고, 필름으로 촬영한 것은 디지털로 전환해 보관해 보급하는 것이다. KT의 디지털시네마 사업 진출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영화업계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국내 상영관 중 디지털 스크린은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3대 상영관을 포함해 모두 100개에 불과하다. KT는 올해 안에 이들 제휴극장 100여개 스크린에 디지털시네마 장비를 구축해 통합관리시스템 개발과 함께 테스트와 시범 서비스를 한다. 내년까지 500여개의 스크린을 디지털시네마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스크린 1600개의 약 30%다.●자회사들도 영화 콘텐츠 생산 KT는 지난해 9월 영화제작사 싸이더스FNH에 280억원을 출자해 지분 51%를 확보했다. 싸이더스FNH 출자가 영화 제작분야에 투자한 것이라면, 이번 디지털시네마 사업은 배급 분야에 진출한 것을 의미한다. 제작, 배급 등 영화산업 전반에 투자한다는 뜻이다. KT의 영화분야 투자 행보는 경쟁업체인 SK텔레콤을 의식한 측면도 있다.SK텔레콤은 영화 음반기획사인 IHQ(옛 싸이더스HQ) 등을 인수했었다. 영상 콘텐츠업체인 KTH와 이동통신업체 KTF 등 자회사들의 콘텐트 확보 발길도 바쁘다.KTH는 영화제작사인 씨네마제니스와 DMCK 등과 콘텐츠사업을 제휴하고 있다.KTF도 지난해 ‘월컴 투 동막골’에, 올해는 ‘괴물’에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KT는 지난해부터 그룹내 콘텐츠운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사내에 디지털미디어부를 신설, 디지털시네마 사업을 준비하다 이를 솔루션사업본부내 영상솔루션사업부로 이관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무기를 버려라” 섹스파업 돌입

    범죄도시로 유명한 콜롬비아 페레이라에서 갱 단원의 부인과 여자친구 수십명이 ‘섹스 스트라이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갱단의 무장을 해제시키는 문제를 놓고 현지 시장과 논의하는 자리에서 남자들이 총을 버릴 때까지 성관계를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갱단원을 파트너로 두고 있는 다른 여성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랩송을 녹음,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내보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시장실 관계자는 “이들을 만나봤더니 일부 갱단원이 총을 반납하지 않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고, 즉석에서 섹스 스트라이크를 벌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면서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총을 버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이라는 콜롬비아의 커피 경작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지난해 480명이 각종 범죄와 폭력사고로 숨졌다. 콜롬비아 라디오 방송이 인용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갱단원들은 경제적 궁핍 때문이 아니라 지위 상승과 권력, 성적 매력 때문에 범죄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갱단원과 사귀고 있다는 제니퍼 바이어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폭력은 결코 섹시하지 않다는 점을 그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Local]대구 각구청 마을도서관 건립 붐

    주민 밀착형 ‘마을도서관’이 대구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달서구에 최근 ‘달서구립 도원도서관’,‘달서 어린이도서관’ 2곳의 마을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당초 1만∼2만여권의 책을 비치한 채 주민들을 맞았으나 도서대출 신청자가 잇따르면서 1만여권을 추가로 구입했다. 수성구에도 범어동, 지산·범물, 고산 등 권역별로 마을도서관이 들어선다. 우선 2009년말 범어시민공원에 마을도서관이 건립된다. 이는 이 공원옆에 주상복합건물 ‘두산 위브 더 제니스’를 짓는 해피하제가 수성구에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지상 3층 규모이다.
  • [눈에띄네] 영화 ‘원탁의 천사’ 하동훈

    ‘원탁의 천사’(제작 시네마제니스)는 누가 봐도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의 티켓파워를 노린 기획코미디물이다. 하지만 뚜껑이 열린 뒤 이 작품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하하’ 하동훈(27)이다. 극중 역할은 고교생 반항아 주인공(이민우)의 단짝 친구. 시나리오 상에서는 주인공을 보조하는 조연 캐릭터로 출발했으나, 융단 폭소탄으로 객석을 쓰러지게(?) 만드는 건 정작 그다. 조연이긴 하되 기실 간단한 캐릭터는 아니다. 출소를 하루 앞두고 사고사한 아버지(임하룡)가 문제아 아들의 장래가 못내 안타까워 아들의 친구로 시한부 환생한 인물. 몸은 18세, 정신연령은 48세인 이중적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탁월한 연기력을 발휘했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날나리 고딩’이면서 동시에 시종 부성애 깊은 아버지의 시선을 견지해야 했다. 툭툭 내뱉는 코믹대사들은 스크린의 ‘알과 핵’이 됐다. 자칫 템포 늦은 코미디로 주저앉을 뻔한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는 수훈갑이 된 것. 작품수를 더해가며 일취월장하는 그의 능청스런 연기력에 충무로 제작자들이 일제히 눈독을 들이고 있을 법하다. 지난해 ‘연애술사’와 ‘투사부일체’에 얼굴을 내밀며 될성부른 떡잎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커리어 우먼] 인터넷 마케팅 강자 마우스닷컴 박보현 사장

    [커리어 우먼] 인터넷 마케팅 강자 마우스닷컴 박보현 사장

    인터넷 세상이 열리던 1990년대 후반. 많은 젊은 사업가들이 ‘벤처 대박’을 꿈꾸며 ‘닷컴 기업’을 만들었다.‘○○○.com 대표이사’라는 명함만 있으면 정부 지원금이 쏟아졌고, 투자자들이 거액을 들고 찾아왔다. ‘돈 맛’을 본 젊은 사업가들은 기술개발보다는 강남 룸살롱에서 더 많은 돈과 시간을 쓰며 거품을 만들어 갔다. 그러나 거품은 오래가지 않았고, 잘 나가던 사람들이 각종 게이트에 연루돼 감옥으로 향하기도 했다. ‘일장춘몽’으로 끝난 벤처 신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길을 가며 닷컴 기업을 반석에 올려 놓은 젊은 여성 CEO가 있다. 인터넷 마케팅 전문기업 마우스닷컴의 박보현(34) 사장.“뿌리가 깊어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박 사장의 다짐에는 신뢰가 묻어난다. ●퇴직금 5000만원 출발… 매출액 100억 눈앞에 광고 카피라이터가 꿈이었던 박 사장은 사범대 졸업 후 제일기획에 입사했다. 광고기획사 입사에는 성공했지만 카피라이터와는 거리가 먼 인터넷 사업팀에 배치됐다. 그러나 박 사장은 그 곳에서 인터넷을 통한 광고 마케팅이라는 신천지에 눈을 떴다. 입사 3년째 되던 1998년 그녀는 사직서를 내고 퇴직금과 적금으로 5000만원을 마련해 마우스닷컴을 세웠다. 첫 번째 클라이언트는 LG전자였다. 제일기획 근무 당시 삼성전자의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경쟁사였던 LG전자를 연구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이후 LG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고객이 됐고, 모토롤라,MSN코리아 등 굵직한 기업과도 인연을 맺었다. 매출액 1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직원 40명을 거느린 그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은행빚을 낸 적이 없고, 투자자의 자금을 당겨 쓰지도 않았다. 섭외라는 명목으로 술이나 골프 접대를 하지도 않았다. 박 사장은 “한 우물을 차근차근 깊게 판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주위에서는 접대 없이 사업을 어떻게 키우냐고 비아냥거렸지만 그녀는 “오로지 실력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우물 깊게 파니 실력 인정 받아” 마우스닷컴은 단순한 홈페이지 제작을 넘어 의뢰 기업의 커뮤니게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그 전략에 따라 사이트를 구축·운영하며, 프로모션과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제공한다. 기업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체험 마케팅도 그녀가 처음 도입한 개념이다.KTF의 모바일 퓨처리스트,MSN의 윈디젠, 유한킴벌리의 퓨어매니아, 삼성전자의 자이제니아 등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그녀의 머릿속에서 기획됐고, 마우스닷컴이 실현했다. 박 사장은 “아무리 빠르게 변하는 인터넷 사업이라지만 자존심만큼은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자기 전문성에 대한 자존심 없이 연봉에 따라 수시로 직장을 옮기며 자신을 단순 기술자로 전락시키는 요즘 세태를 우려스럽게 바라본다. 박 사장은 창업 3년까지는 진정한 CEO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레젠테이션 자료의 글자 크기까지 일일이 신경쓰는 전문가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직원들의 마음이 자신의 생각과 같지 않음을 알게 됐고, 이를 이해하게 됐다.“사업가와 사기꾼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는 게 사업가이고, 달성하지 못하면 사기꾼이지요.”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구축 신동력 승부수로 박 사장의 머릿속에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 마우스닷컴을 명실상부한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전략이 차곡차곡 정리돼 있다. 우선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참여해 기업 제품을 올바로 평가하고, 악성 누리꾼에게 대항하는 제대로 된 제품 비교 사이트를 구축할 생각이다. “인터넷은 기계가 아닙니다. 그 안에 사람이 있습니다. 기차역처럼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 아직도 인터넷을 머리로 이해하려는 사람들은 이 목표가 허황된 것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박 사장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보현 프로필 ▲1972년 부산 출생 ▲중앙대 사범대 교육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숙명여대 최고경영자과정 ▲1996년 제일기획 입사 ▲1998년 마우스닷컴 대표이사 ▲한국광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등에서 인터넷 마케팅 강의
  • [아시안컵 2007] 제왕도 천재도 영원하진 않았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축구 천재’ 박주영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유럽파 점검에 나섰던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귀국, 새달 이란·타이완과의 아시안컵 예선 홈 2연전에 나설 ‘베어벡호 2기’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AS로마 이적 협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한 이영표(토트넘)를 비롯,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레딩FC), 차두리(마인츠05), 조재진(시미즈),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김동진·이호(이상 제니트) 등 해외파 8명은 모두 이름을 올렸다.특히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빠진 차두리는 아드보카트호 시절인 지난해 11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 이후 9개월여 만에 수비수로 변신,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반면 현재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안정환이 제외된 점이 눈에 띈다. 독일월드컵과 지난 타이완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주영(FC서울)과 김용대(성남)도 탈락했다.지난 7월 말 대표팀 36명 예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타이완 원정에선 제외됐던 울산의 미드필더 이종민과 수비수 조성환(포항)은 발탁됐다. 부상에 시달렸던 이운재(수원)도 수문장으로 복귀했다. 그동안 안정환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 베어벡 감독은 이날 “안정환은 현재 소속팀이 없어 훈련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했다.”면서 “프로 2년차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은 예전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고, 현재로선 정조국·최성국이 낫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31일 낮 1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 소집되며, 오후부터 훈련에 돌입한다.25명 선수 가운데 20명이 추려져 각각 이란전과 타이완전에 임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이란전 앞두고 ‘2기 베어벡호’ 해외파 속속 입국

    ‘베어벡호, 해외파 총집결’ 새달 2일 아시안컵 예선 강호 이란전(상암)과 6일 타이완과의 경기(수원)를 거푸 앞두고 필승을 다짐한 ‘2기 베어벡호’에 해외파들이 속속 승선하고 있다. 이번 홈 2연전은 내년 7월 아시안컵 본선을 향한 분수령이다. 모두 승리하면 4연승으로 승점 12를 확보, 사실상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신형 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8일 입국, 해외파 입성 첫 테이프를 끊었다. 박지성은 이날 “내 능력을 전부 보여 대표팀에 계속 남고 싶다.”면서 “2연전 모두 이기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왕이면 홈에서 결정짓겠다.”고 자신했다. 맨유 주전 경쟁에 대해서는 “나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살아남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으로 뛰고 있다.”면서 “골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빠른 시간 안에 골을 터뜨릴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박지성은 “맨유는 첼시의 3연패를 저지할 수 있으며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최근 맹활약을 펼친 선배 설기현(레딩FC)에 대해서도 “너무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올시즌엔 한국 선수 대결이 많아져 자랑스럽다.3명 모두 프리미어리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박지성에 이어 J리거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도 입국했다.29일엔 설기현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30일 ‘러시아 듀오’ 김동진·이호(이상 제니트),31일 J리거 조재진(시미즈)이 들어온다. 분데스리가 차두리(마인츠)의 입국일은 미정이다. 유럽파 점검차 출국한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은 29일 귀국,‘2기 베어벡호’ 엔트리를 발표하며 선수들은 31일 소집된다. 이번 엔트리에는 독일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타이완 원정에선 20명이 선정됐으나 이번엔 두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부상 등을 고려,23명 정도를 발탁할 전망이다. 아직도 소속팀을 찾고 있는 안정환,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소속팀 벤치를 지키는 골키퍼 이운재(수원), 최근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정조국(FC서울)의 합류 여부가 주목된다. 수비 라인 보강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편 아미르 갈레노이에 이란 감독은 이날 이란 IS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서울에서 힘든 경기를 펼치겠지만 한국 역시 유쾌하지 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승점이 필요하고 반드시 확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치 좋아하고 한국신문도 읽을 정도”

    미국내 최고의 아시아 미인으로 선정된 여성이 한인 혼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열린 제21회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제니퍼 필드(24)가 ‘2006∼2007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로 뽑혔다. 새너제이에 살고 있는 제니퍼 필드는 한국인 안젤라 송(60)과 변호사인 영국계 도널드 필드(61) 사이에서 태어났다. 필드는 대회에서 피아노 연주와 성악 등 다양한 재능을 뽐내며 ‘미스 텔런트상’도 수상했다. 필드는 앞으로 1년 동안 아시아계를 대표하는 미(美)의 사절로 미국내 각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다.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영화예술을 전공한 필드는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고 있으며 키 170㎝, 몸무게 49㎏에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대학시절에도 여러 단편영화에 출연했다. 지난 1988년과 2000년 두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필드양은 “김치, 낙지볶음, 갈비 등 한국 음식을 가장 좋아하고 한국어도 꾸준히 읽고 쓰는 연습을 해 이제는 한국 신문을 읽을 정도가 됐다.”면서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젤라 송씨는 1979년 미국에 건너와 1980년 12월 도널드 필드씨를 만나 결혼, 제니퍼와 다나(22) 등 두 딸을 뒀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현영민, 미스코리아와 결혼

    러시아 프로축구 진출 1호인 현영민(사진 왼쪽·27·제니트)이 미스코리아 출신 안춘영(오른쪽·26)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현영민은 21일 “시즌이 끝난 뒤 12월16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씨는 2003년 미스코리아 부산 진에 이어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서 미를 차지했으며 이후 홈쇼핑 모델 등으로 활약했다.2004년 친구 소개로 안씨를 처음 만난 현영민은 2년 간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하고 지난 1월 서울에서 약혼식까지 올렸다. 현영민은 2002년 국내프로축구 울산에 입단했다가 지난 1월 러시아 제니트로 이적했다.연합뉴스
  • 이호·김동진 ‘베어벡호’ 합류 새달 이란·타이완전 투입

    러시아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24)과 이호(22·이상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2기 베어벡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딕 아드보카트 제니트 감독은 21일“두 선수가 아시안컵 예선인 이란전(9월2일)과 타이완전(6일)에서 뛰기 위해 다음 주에 한국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호와 김동진은 당연히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 [씨줄날줄] 차브족/이용원 수석논설위원

    ‘차브족’이란 단어는 우리사회 기성세대에게 아직은 생소할 듯하다. 차브(chav)는 2004년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사전에 오르면서 그해의 최고 유행어로 뽑혀 단박에 주목을 받았다. 도시 뒷골목에서 흔히 마주치는, 트레이닝복에 야구모자를 쓰고 값싼 금붙이를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젊은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단어의 뜻은 집시들이 쓰는 말 차비(chavi=어린이)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차브족의 특징은 당당한 개성 표현에 있다. 명품 하나라도 몸에 걸치고 “난 너희와 달라, 나는 고급이거든.”이라고 주장하고 싶어한 그동안의 젊은이들과는 달리, 차브족은 자신이 사회적·경제적으로 열악한 처지에 놓였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도리어 “그래, 나 가난하고 무식해. 그래서 어쩔 건데?”라면서 떳떳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한다. 영국에서 등장한 차브족 문화는 그들의 ‘양아치 패션’을 중심으로 급속히 번져나갔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보다는 유치하고 값싼, 그래서 촌스럽기까지 한 차림새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쿨(cool)’한 것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같은 흐름에 인기인들이 동참함으로써 차브 패션은 유행의 한복판으로 진입했다. 영국의 축구 천재 웨인 루니와 그의 애인인 콜린 맥러플린, 영국의 해리 왕자, 미국에서 라틴계를 대표하는 영화배우 겸 가수인 제니퍼 로페스 등이 차브 패션을 즐기는 인사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한때 트레이닝복을 무대의상으로 활용해 길거리에 트레이닝복을 입은 여성이 넘쳐나기도 했다. 차브족 사이에 샴페인이 유행하면서 관련업계가 고민에 빠졌다는 외신이 들어왔다. 차브족이 즐기면 그 문화는 ‘저급’ 취급을 받고, 그 결과 기존 애호층에게서 외면받게 되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명품족과 대척점에 있는 차브족이 ‘적’의 영토에 침입해 함락하는 꼴이라고나 할까. 최근 우리사회에 ‘된장녀’ 논쟁이 한창이다. 스스로 경제력을 갖지 못하고도 명품으로 치장하려고 애쓰는 ‘그녀’들보다야 당당하게 제 영역을 넓혀가는 차브족이 훨씬 예뻐 보이기 마련이다. 그들의 패션감각에 동의하는가는 각자 판단할 몫이지만.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새영화] 24일 개봉 ‘원탁의 천사’

    24일 개봉하는 ‘원탁의 천사’(제작 시네마제니스, 감독 권성국)는 기획의도를 빤히 드러내는 솔직한 면모가 핵심포인트로 연결되는 영화다. 톱스타 청춘배우를 캐스팅하는 대신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를 기용했고,‘웰컴 투 동막골’의 늦깎이 대박스타 임하룡을 전면에 세웠다. 주인공을 연기시험대에 처음 세우는 위험부담이 적진 않지만, 그 이상의 티켓 동원력이 내장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셈이다. 주인공에게 교복을 입혔으나, 영화는 청춘코미디에만 머물 계산은 하지 않았다. 드라마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은 출소를 하루 앞두고 어이없이 사고사한 주인공의 아버지(임하룡). 평생 사기 전과자로 살았던 아버지는 자신을 데리러 온 천사(안길강)의 배려로 아내(김보연)와 아들 원탁(이민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간다. 교내 문제아로 비뚤게 자란 아들을 차마 두고볼 수 없는 아버지가 아들의 친구로 시한부 환생해 빚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모음극이다. 여기에 영화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병렬시켜 가족영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려 애썼다. 교통사고로 죽은 조폭 두목(김상중)의 몸에 빙의한 천사가 이승에 남겨둔 딸의 주위를 맴도는 설정으로 감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조폭, 폭력과 냉소가 지배하는 고교, 우정과 부정(父情) 등을 두루두루 소재로 끌어들여 적당히 감동이 있는 코미디로 버무리는 데는 성공했다. 폭력과 욕설이 비교적 자제된 데다 사회제도를 공박하려고 무작정 뒤틀린 웃음과 조소로만 일관하진 않는다는 점에서 건강한 코미디이다. 친구로 환생한 아버지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낸 하동훈이 돋보인다.‘가문의 위기’를 발판으로 탁재훈이 그랬듯 입담의 스크린 제왕으로 도약할 듯하다.15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베어벡 1호’ 출항

    ‘베어벡 1호’ 출항

    ‘베어벡호’가 닻을 올렸다. 핌 베어벡 신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과 예비 태극전사들이 6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대면, 오는 16일 타이베이에서 치러질 타이완과의 2007아시안컵 예선전에 대비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 것. 앞서 베어벡 감독이 발표한 36명의 예비 명단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A3챔피언스컵에 참가중인 울산의 이천수 최성국 이종민을 비롯해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등 러시아파, 조재진(시미즈) 김진규(이와타) 등 일본파를 포함해 7명이 빠진 29명이 참가, 오후 5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첫 훈련을 소화했다. “세대교체와 포메이션 변화에 주력하겠다.”는 베어벡 감독의 취임 일성에 따라 이들의 주전경쟁도 지난 독일월드컵 때만큼이나 치열할 전망. 오는 10일 마지막 훈련을 마친 직후 20명의 타이완전 멤버를 발표할 때까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시간은 겨우 닷새뿐이다. 베어벡 감독은 엔트리 선발 기준에 대해 “포지션별로 잣대는 다르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가장 창의적이고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 선수를 고르겠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를 뽑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집된 선수 가운데 특히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김정우(나고야 그램퍼스), 정조국(FC서울), 장학영(성남) 등의 각오는 남다르다. 당초 J-리그 일정 탓에 소집 불참이 예정됐다가 나고야 감독의 배려로 NFC 그라운드를 밟은 김정우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아쉬웠던 독일월드컵 이후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막판 독일행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장학영도 “(아드보카트호) 전지훈련 초기에는 대표팀이 낯선 데다 긴장해 실수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모습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조국 역시 “최근의 좋은 플레이는 팀의 상승세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 기세를 몰아 반드시 타이완전 엔트리 20명에 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운재(수원)가 부상으로 물러난 골문 경쟁은 더 뜨겁다. 김영광(전남)은 “팀에서 나를 지도해 온 코사 코치가 대표팀 골키퍼 코치로 앉았다고 해서 절대 유리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특히 경쟁 상대가 용대형인 만큼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대 역시 “영광이에 견줘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짧은 기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0일 타이완전 엔트리를 발표한 뒤 해산했다가 13일 재소집, 다음날 타이베이로 출발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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