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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여배우들 임금 차별에 뿔났다

    할리우드 여배우들 임금 차별에 뿔났다

    "원초적 본능’을 찍고 난 뒤 누구도 나한테 출연료를 주려고 하지 않더군요.”1992년 제작된 미국 할리우드 영화 ‘원초적 본능’의 여주인공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여배우 샤론 스톤(57)이 최근 할리우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녀 임금 차별 문제에 대한 논쟁에 가세했다. 배우이자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스톤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연예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20여년 전부터 당했던 임근 차별에 대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부엌에서 매니저와 함께 앉아서 ‘출연료를 줄 때까지 일하러 나가지 않겠다’고 울면서 말한 기억이 난다”며 “나는 여전히 다른 남자 배우들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올 들어 유명 여배우들이 할리우드의 고질적인 남녀 임금 차별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져온 차별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한 여배우는 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패트리시아 아퀘트(47)로, 당시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동일 임금을 받을 때가 됐고, 여성을 위한 동등한 권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퀘트의 깜짝 발언에 당시 객석에 있던 여배우 메릴 스트립(66)과 제니퍼 로페스(46) 등은 “맞다”고 외치며 기립 박수를 쳤다.이어 영화 ‘헝거게임’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배우 제니퍼 로런스(25)도 최근 가세했다. 로런스는 지난달 여성 전용 사이트 ‘레니’에 ‘나는 왜 남자 동료 배우들보다 돈을 덜 받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소니픽쳐스가 해킹됐을 때 내가 동료 남자 배우들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남성들은 공격적으로 출연료 협상에 나서 의견을 늘 반영시키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한 현실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서 다른 남성 배우들은 영화 수입의 9%를 받은 반면 로런스는 7%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5년 할리우드 배우들의 수입 순위에 따르면 상위 20위에 든 여배우는 제니퍼 로런스(5200만 달러·약 600억원)와 스칼렛 요한슨(3550만 달러) 등 2명 뿐이다. 출연료로 13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남자 배우는 34명이지만, 그 절반도 안 되는 600만 달러를 받은 여자 배우는 고작 18명이다.이런 상황에서 할리우드는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서명한 ‘공정급여법’을 주목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발효되는 이 법은 남녀 간 동일 노동뿐 아니라 비슷한 노동에 대해서도 같은 임금을 주도록 강제하고 있다. 할리우드 한 소식통은 “법이 시행되면 동일 임금을 받기 위한 소송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파격 옆트임 롱드레스’ 제니퍼 로렌스 자신감 넘치는 포즈

    ‘파격 옆트임 롱드레스’ 제니퍼 로렌스 자신감 넘치는 포즈

    US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5일(현지시간) 런던 중심부에서 열린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The Hunger Games: Mockingjay Part 2)’ UK 시사회에 참석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건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11월 분양

    두산건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11월 분양

    - 84㎡단일규모 대형 프리미엄 혜택, 중도금 무이자 융자 지원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 핫 플레이스 부산 해운대에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84㎡ 단일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이 분양에 들어간다.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791번지 일대에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11월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6층, 2개 동 규모로 총 383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모든 세대를 84㎡ 형으로만 구성한 중소형 콤팩트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We've the Zenith)는 두산건설의 고품격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브랜드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제니스의 품격과 가치에 실속까지 더한 명품 주상복합을 지향하겠다는 두산건설의 의지가 그대로 담겨있다. 무엇보다 생활인프라가 탄탄하다. 내년 오픈 예정인 마린시티 내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해 홈플러스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신세계, 롯데백화점, 벡스코 등 센텀시티 생활문화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또 해운대 고층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산 등산로에 인접하고 동백공원을 도보로 트레킹 할 수 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해원초, 해강초, 해강중, 해강고, 국제외고, 문화외고 등 명문학교가 인접해있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철 2호선 동백역과 도보 5분 내에 이용이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거리상 마린시티보다 훨씬 편리하며 서면, 시청, 동래 등 도심이 30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생활권이다. 특히 벡스코 나들목과는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고 해운대 해변로, 동백로, APEC로를 잇는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용 무상 공급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이 있고, 입지적으로 해운대 프리미엄이 충분히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더구나 인근 지역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해운대관광특구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를 적용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모집공고일 전에 주소를 이전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울산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투자자들까지 관심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1406-10번지에 위치하며 11월 중 오픈한다. 분양문의: 051-747-868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2)이화여대 앞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2)이화여대 앞

    한때는 얼룩무늬 복장의 죄수들을 쇠뭉치 공과 체인으로 발목을 묶었다. 익숙한 할리우드 영화의 풍경이다. 무쇠공과 체인(ball & chain)은 굴레와 속박을 의미한다. 그리고 ‘ball & chain’은 1960년대를 풍미한 위대한 아티스트 제니스 조플린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1943년 텍사스 출신인 조플린의 유일한 출구는 음악, 특히 블루스였다. 그녀가 세상의 주목을 받은 것은 1967년 여름 ‘몬트레이 팝 페스티벌’. 노래는 절규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 위대한 아티스트는 늘 외톨이였고 여성적이기를 거부했다. 결국 1970년 스물일곱에 약물중독으로 세상을 떠난다. 널리 알려진 베트 미들러 주연의 영화 ‘로즈’(1979)의 주인공이 바로 제니스 조플린이다. 아는 사람은 안다. 조플린이 얼마나 여성적인 것에서 벗어나고자 그토록 몸부림쳤는지를. 그런 조플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서울시내 딱 한 군데 있다. 이화여대 입구다. 삼십 년 가까이 문을 열고 있는 카페 ‘볼 앤 체인’이 주인공이다. 나는 조플린이 그렇게 벗어나고자 했던 ‘볼 앤 체인’이 상징하는 바가 곧 한국에서 이화여대가 차지하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볼 앤 체인’은 여성의 숙명적 억압과 굴레를 상징하는 동시에 여성적인 것을 거부하려는 몸짓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화여대는 그런 존재다. 2006년 700만명이 본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가 일갈한 “이대 나온 여자”란 말이 주는 그 특별나고도 묘한 의미를 탄생시킨 공간이다. 기성세대에게 이대는 온갖 판타지의 대상이었다. 지금과 달리 70~80년대 이 대학은 금남의 공간. 흔적조차 사라진 학교 정문 이화교를 건너려면 경비 아저씨가 달려 나와 호통을 치는 풍경이 낯설지 않았다. 그래서 무슨 공개 특강이라도 있다는 포스터가 붙으면 주제 불문, 강사 불문, 친구들끼리 담합해서 강의를 빼먹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특강 후 어떻게 한번 엮어볼 요량에 여학생들을 잘 살필 수 있는 자리를 꿰차고 앉는다. 강의 내용은 당연히 뒷전이다. 그리고 어쩌다 이대생 포섭(?)에 성공하면 정문 앞 그린하우스 제과로 모셔 그 비싼 생크림을 대접하며 작업에 열심이었다. 철길 옆 커피숍 ‘심포니’도 잊히지 않는다. 그 시절 흔치 않던 사이폰으로 내리던 커피를 마시며 창너머로 이화교를 오가는 여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저녁 무렵 학교 앞 풍경은 한 폭의 그림, 캠퍼스를 나서는 여학생들을 기대감 속에 기다리는 더벅머리 남학생들의 북적거림 속에 이화교는 저녁 노을만큼이나 붉게 설렜다. 그러나 이 땅의 남성들에게 판타지의 대상이었던 여대는 정작 그 속에 몸담고 있던 이대생들에게는 달리 해석된다. 많은 이대생들은 졸업할 때쯤이면 한결같이 말한다. “난 이대가 싫어.” 그런 그녀들도 정작 딸아이는 이대에 넣기 위해 안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이대 입구는 기성세대들에게 복잡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권위주의 시대,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이 시위에 충혈되어 있던 시절, 여대들은 늘 고요했지만 이대생들은 시위에 동참했다. 그러나 정권이 놀랄 만한 대형 집회는 열리지 않았고 100여명에 이르는 단골 데모대가 이화교에서 확성기를 들고 “군부독재 타도”를 외쳤다. 이대 시위는 전통적으로 서대문경찰서가 담당한다. 그래서 서대문서에 배속된 전경들은 이대 시위가 있는 날은 외박도 미룬 채 앞다투어 달려 나갔다. “폭력경찰 물러가라”는 여대생들의 고함조차 그들에게는 외려 매력적인 노랫소리로 들렸다는 게 전경으로 그 시절을 경험한 친구의 말이다. 그래서 이대생들이 던진 계란에 얼굴을 맞은 날은 오히려 운수 좋은 날로 치며 내무반의 자랑거리로 통했고 단골로 시위 진압에 나갔던 그 친구는 이대생과 결혼해 지금 잘 살고 있다. 이처럼 이대 입구는 때로는 남성들에게 적잖은 욕망의 공간이 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미팅하던 ‘파리 다방’, 기차꼬리를 밟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에 기적이 울리면 일부러 천천히 걷던 이화교,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웠던 ‘여왕봉 다방’은 또 어땠던가. 80년대 초 나는 이대 입구에 있던 ‘미스티’라는 카페를 들락거렸다. 무엇에 이끌려 자주 찾았는지 모르겠다. 지하 카페에 들어서면 낯익은 단골들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 카페에서 이대 미대 출신의 저명 서양화가 황주리, 가수 남궁옥분 등을 가까이 봤다. 쌀쌀맞기 그지없던 이십대 후반쯤의 젊은 여주인이 들려주던 ‘리 오스카’의 ‘비포 더 레인’과 ‘더 로드’를 들었으며 핑크 플로이드가 들려주는 ‘더 월’의 기괴하고도 데카당스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어제 같다. 그뿐인가. 카페 주인이 유난히 섹시했던 ‘템프테이션’은 2차로 들르는 단골 카페. 하지만 바텐을 선점한, 있어 보이는 세브란스 의대생 때문에 기껏 먼발치에서 여주인의 예쁜 얼굴을 훔쳐보곤 했었다. 그 시절 우리는 이대 주변 카페의 섹시한 주인이나 아르바이트생은 무조건 이대 미대생이라고 우기곤 했었다. 후문에 있던 카페 ‘섬’도, ‘벼락맞은 대추나무’도 그 시절 자칭타칭 히피(pseudo hippie)들의 아지트였다. 인근에서 카페나 소극장 등을 꾸려가던 낭만 히피들은 영업이 끝난 새벽 1시쯤이면 ‘섬’에 꾸역꾸역 몰려들었다.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서 독주를 마셨으며 누군가는 구석에 숨어 대마초를 돌려가며 피웠다. 혼돈스러운 주점이었다. 정문 언덕 ‘가미 분식’도 잊어서는 안 된다. 도대체 맛이라고는 알 수 없는 주먹밥을 시키는 이대생을 앞에 두고 맛있다며 우동 국물과 함께 억지로 먹었다. 그래도 이 집이 이대생들에게 뭉칫돈을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는 것은 훗날 아내에게서 들었다.70~80년대 이 일대를 주름잡았던 그 많던 술집과 카페들은 거의 다 사라지고 지금은 ‘딸기골 분식’ 등 몇몇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시절을 방황했던 젊음들이 또렷이 기억하는 글귀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나도 그 섬에 가고 싶다.” 지금은 없어진 카페 ‘섬’에 걸려 있던 흰 광목에 검은 묵필로 커다랗게 쓴 정현종의 시 ‘섬’이다. 이처럼 기성세대에게 이 일대는 과거를 생각하게 하는 마력의 공간이 된다. 너무나 변해 흔적조차 찾을 길 없지만 이대역에서 정문 쪽으로 내려가는 500여m의 거리는 80년대 젊음들이 통음했던 술집이 있고 꽤 많은 여관들이 골목 안 깊숙이 숨겨져 있었다. 이른바 80년대 낭만 히피들의 ’나와바리‘였던 셈이다. 세월은 장소와 함께 간다. 이 글을 쓰는 순간 나는 또 한 시대가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 젊음의 빛이 모두 소진되고 있음을 느끼고, 나의 젊은 시절이 단 한 조각도 더이상 남아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20대만 가질 수 있는 설렘과 뜨거움, 무모함 등과 함께 이대 입구는 이 땅의 중년에게 그런 존재이고 장소다. 그래서 지금은 아무런 의미도, 상징도 없이 그저그런 거리로 전락한 이 조악하고 지독히도 상업적인 거리를 우리는 정녕 잊지 못한다. 그래서 수많은 중년들이 이따금 이대 입구를 찾게 되고 그래서 아직 남아 있는 ‘볼 앤 체인’의 남루한 간판을 훔쳐보고 ‘오리지널 분식’에 들러 오징어 튀김만을 질겅질겅 씹게 된다. 그 오징어의 짠맛에는 우리가 미처 못다 불렀던 청춘의 노래들이 담겨져 있다. 아, 그런 풍경 속에 스물 몇 살의 우리가 있다.
  • 두산건설이 선보이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11월 분양

    두산건설이 선보이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11월 분양

    두산건설이 부산에서 새로운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791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6층, 2개 동 규모 총 383세대로 들어서는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가 그 주인공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We've the Zenith)는 두산건설의 고품격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브랜드다. 품격과 가치에 실속까지 더한 명품 주상복합을 지향하겠다는 두산건설의 의지가 그대로 담겨있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철 2호선 동백역을 도보 5분 내에 이용이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거리상 마린시티보다 훨씬 편리하며 서면, 시청, 동래 등 도심이 30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생활권이다. 특히 벡스코 나들목과는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고 해운대 해변로, 동백로, APEC로 등을 잇는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모든 세대를 84㎡형으로만 구성한 중소형 콤팩트 평면설계를 선보인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해원초, 해강초, 해강중, 해강고, 국제외고, 문화외고 등 명문학교가 인접해있다. 생활인프라도 탄탄하다. 내년 오픈 예정인 마린시티 내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해 홈플러스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신세계, 롯데백화점, 벡스코 등 센텀시티 생활문화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또한 해운대 고층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산 등산로에 인접하고 동백공원을 도보로 트레킹 할 수 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1406-10번지에 위치하며 11월 중 오픈한다. 분양문의: 051-747-868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장실에 갇혀버린 ‘힐러리 女직원들’...화제

    화장실에 갇혀버린 ‘힐러리 女직원들’...화제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캠프에 종사하는 여직원들이 한때 화장실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한 신세에 놓였던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힐러리 선거 캠프 커뮤니케이션 국장을 맡고 있는 제니퍼 팔미에리를 비롯한 6명의 여성 직원들이 그만 화장실에 갇히고 말았다. 힐러리 선거 캠프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빌딩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여성들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문이 열리지 않아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는 당시 6명의 여성들이 머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갇힌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누가 신용카드를 사용해 문을 여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없느냐"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결국 25분 이상 갇힌 후에 다른 사람이 문을 부수고 나서야 화장실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제니퍼는 부서진 화장실 문의 모습을 다시 트위터에 올리며 "마침내 풀려났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 소식이 트위터를 타고 화제에 오르자, 네티즌들은 주로 힐러리를 비판하는 의견이 담긴 댓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힐러리가 캠페인을 하기 완벽한 장소가 화장실"이라며 "정말 우리 미래의 민주주의의 위해서는 긍정적인 일이니, 화장실 문이 꽉 잠겼으면 한다"고 비아냥했다. 다른 한 네티즌은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빗대며 "빌 클린턴에게 선택할 여자를 고르라고 하는 것이 낮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최근 불거진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을 의식해 "화장실에 숨겨진 비밀 서버를 확인하기 위해 6명이나 갈 필요가 있느냐"고 비아냥했다. 사진=화장실에 고스란히 갇혀 있는 6명의 힐러리 선거 캠프 여직원들 (제니퍼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홍콩의 산사태 방재 시스템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홍콩의 산사태 방재 시스템

    지난 7일 태풍 ‘무지개’가 홍콩 남서쪽 해안을 스쳐 지나갔다. 두 시간 새 50㎜가 넘는 비가 홍콩 시궁구 지역에 집중됐다. 다음날 홍콩의 산사태 전담기관인 GEO(Geotechnical Engineering Office)는 총 3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시궁구를 가로지르는 팍탐로에는 125㎥가 넘는 토사물이 흘러들었다. 나머지 두 건의 산사태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발생했다. 타이몽차이 마을에 있는 가옥으로 각각 150㎥, 3㎥가량의 흙과 암석이 유입됐다. 세계적인 산사태 방재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홍콩에서 하룻밤 사이 3건의 산사태가 일어났지만, 이 3건의 상황 보고는 GEO의 진가를 보여주는 근거였다. “GEO의 목적은 모든 산사태를 막는 것이 아닙니다. 홍콩에서 일어나는 산사태를 감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죠. 미미한 산사태까지도 더 큰 상황으로 이어질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조셉 리 책임엔지니어의 말처럼 GEO는 발생지역,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산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홍콩에서 산사태는 숙명적인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홍콩은 서울의 약 2배에 해당하는 1104㎢의 면적을 가졌지만 60% 이상이 산악지형으로 구성돼 있어 건물이나 도로를 산사면에 가깝게 지을 수밖에 없다. 산사태를 불러오는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히는 폭우도 잦아 연평균 강우량이 2300㎜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연 강우량은 1500㎜ 수준이다. 홍콩대 도시공학과 위에 교수는 “홍콩에서 산사태가 잦은 이유는 결국 호우 때문”이라면서 “많은 비는 홍콩의 지반 변화까지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홍콩에는 100m 이상의 두꺼운 토사 지반으로 이뤄진 산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드문 이유는 홍콩과 달리 토사층이 대부분 10m 이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산사태 발생의 최적 조건을 갖춘 홍콩이 도리어 산사태 방재의 선진국이 된 중심에 GEO가 있다. 1972년 각각 67명, 71명의 사망자를 낸 포산로, 사우 마우 핑 산사태 후 1977년 만들어진 GEO가 가장 먼저 한 일은 6만개가 넘게 존재했던 인공사면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었다. GEO는 산사태 전담 기구가 만들어지기 전 무분별하게 개발된 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뒤 대대적인 보수작업에 착수했다. LPM(Landslip Preventive Measures·산사태 방지 전략)이라고 불리는 안정화 작업은 1995년에는 한 해 평균 6억 홍콩달러(약 850억)를 쏟아붓는 5개년 계획으로 확장됐고 2000년부터는 해마다 10억 홍콩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하는 10개년 계획으로, 사실상 모든 인공사면에 대한 조치를 마친 상태다. GEO의 지질 공학자 제니 엥은 “LPM 작업은 거의 100% 완성된 상태로, 홍콩정부가 산사태 방지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면서 “연간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를 한 자릿수로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홍콩 폴리텍대 지질공학과 차우 캄 팀 교수도 “2003년 홍콩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을 때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정부의 수입이 줄고 대부분의 건설 사업이 멈췄지만 LPM 예산만큼은 원래대로 집행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제는 힘들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투자는 게을리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정부와 시민 사이에서 이뤄졌다는 얘기다. LPM 작업을 마친 GEO는 최근에는 자연사면으로까지 눈길을 돌렸다. 건물이나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한 사면 2800개를 우선 관리해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2008년 6월 7일 주룽반도에서 홍콩국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유퉁 산사태가 결정적 계기다. 당시 유퉁 도로 인근 자연사면 50여곳 이상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산사태는 3400㎥가 넘는 토사물을 발생시켰고 공항으로 가는 길을 순식간에 막아버렸다. 임시 도로를 내는 데에만 나흘이 소요됐다. GEO가 2010년 이후 시작한 자연사면 관리의 핵심은 산사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완화하는 것이다. 산사태 예상 지역에 사방댐을 설치해 토사의 유출을 차단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으로 꼽힌다. 서울신문이 지난 6일 찾은 퀸 메리 병원 인근 자연사면 보강공사 현장에서도 사방댐 공사가 한창이었다. 전체 사면에 대한 지질공학적 분석을 종합해 최대 토사 유출량을 산출해 낸 뒤 예상 길목에 토사를 가둘 댐을 설치하는 것이다. 공사 1구역에 나란히 건설되고 있는 두 개의 댐에는 각각 최대 1500㎥, 2000㎥의 토사물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실제 사방댐의 크기는 조금 더 크다. 현장에 동행한 시공사 퍼그로의 엔지니어 판씨는 “예상 최대 토사 유출량의 40%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에 댐이 넘칠 우려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홍콩이 일사불란하게 산사태 방지에 나설 수 있는 요인으로는 역시 산사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국가기관으로서 GEO가 있기에 가능했다. 앤드류 말론 홍콩대 교수는 “GEO는 도시국가인 홍콩에서만 가능한 시스템일 수 있지만 통합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것은 한국이 참고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GEO에는 현재 박사급 연구인력 300여명과 현장인력 350여명 등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홍콩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하프타임]

    정몽준 FIFA 회장 선거 출마 철회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차기 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26일 블로그(http://mjfairplay.org)를 개설하면서 “공식적으로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철회해야 할 때가 됐다”며 “이번 회장 선거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할 일은 있을 것 같다. 후보가 아닌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FIFA에 대해 고언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저의 외로운 싸움의 발자취를 이 블로그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고성현-김하나, 프랑스오픈 혼복 우승 세계 6위 고성현(28·김천시청)-김하나(26·삼성전기)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9위 프라빈 조던-데비 수산토(인도네시아)를 2-1로 꺾고 지난 18일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섰다.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수원시청)은 남복 결승에서 세계 9위 마즈 필러 콜딩-마즈 콘라드 페테르센(덴마크)을 2-0으로 완파하고 최근 4개 슈퍼시리즈를 휩쓸었다. 경북 여자 컬링팀, 월드투어 정상 월드컬링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이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서 열린 인스컵 결승에서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예선부터 11전 전승을 달리며 금메달을 따낸 캐나다의 제니퍼 존스 팀을 7-6으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 컬링팀은 김은정 스킵(주장), 김민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 김초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체육회 청소년육성사업의 지원을 받는 경기도 회룡중 여자 컬링팀도 캐나다 랭클리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 ‘시스루’ 입은 英왕세손비, 007 시사회에

    ‘시스루’ 입은 英왕세손비, 007 시사회에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현지시간으로 26일 런던 로얄 알버트홀에서 열린 영화 ‘007 스펙터’ 시사회에 참석한 가운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시스루 자태를 뽐낸 왕세손비에 관심이 집중됐다. 미들턴 왕세손비는 이날 소라빛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둘째 아이 출산 후 완벽하게 회복한 몸매를 뽐냈다. 특히 이날 입은 하늘하늘한 쉬폰 드레스는 등과 가슴 라인이 훤히 다 비치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어서 유독 카메라 세례가 쏟아졌다. 평소 미들턴 왕세손비는 왕실 로열패밀리의 위엄에 맞는 단아한 드레스를 주로 입어왔다. 허리와 가슴라인을 드러나는 밀착 드레스나 팔 라인이 노출되는 민소매 드레스는 수 차례 입어왔지만, 이번처럼 매혹적인 여성미를 강조한 드레스는 좀처럼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제니 팩햄의 것으로, 미들턴 왕세손비는 올해에만 벌써 3번째로 제니 팩햄의 드레스를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은 재니 팩햄이 명실상부 미들턴 왕세손비가 선호하는 디자이너로 발돋움 했다고 평가했다. 제니 팩햄의 드레스가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미들턴 왕세손비는 둘째 샬럿 공주를 출산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그녀의 드레스를 소화할 정도로 완벽한 몸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니 팩햄은 국내 셀러브리티들에게도 매우 인기있는 디자이너로, 전지현이 2012년 결혼식에서 그녀의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날 ‘007 스펙터’ 프리미어 시사회에는 샘 멘더스 감독과 주연배우인 다니엘 크레이그, 모니카 벨루치, 레아 세이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1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 미들턴 왕세손비 ‘시스루 드레스’로 라인 뽐내

    英 미들턴 왕세손비 ‘시스루 드레스’로 라인 뽐내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현지시간으로 26일 런던 로얄 알버트홀에서 열린 영화 ‘007 스펙터’ 시사회에 참석한 가운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시스루 자태를 뽐낸 왕세손비에 관심이 집중됐다. 미들턴 왕세손비는 이날 소라빛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둘째 아이 출산 후 완벽하게 회복한 몸매를 뽐냈다. 특히 이날 입은 하늘하늘한 쉬폰 드레스는 등과 가슴 라인이 훤히 다 비치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어서 유독 카메라 세례가 쏟아졌다. 평소 미들턴 왕세손비는 왕실 로열패밀리의 위엄에 맞는 단아한 드레스를 주로 입어왔다. 허리와 가슴라인을 드러나는 밀착 드레스나 팔 라인이 노출되는 민소매 드레스는 수 차례 입어왔지만, 이번처럼 매혹적인 여성미를 강조한 드레스는 좀처럼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제니 팩햄의 것으로, 미들턴 왕세손비는 올해에만 벌써 3번째로 제니 팩햄의 드레스를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은 재니 팩햄이 명실상부 미들턴 왕세손비가 선호하는 디자이너로 발돋움 했다고 평가했다. 제니 팩햄의 드레스가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미들턴 왕세손비는 둘째 샬럿 공주를 출산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그녀의 드레스를 소화할 정도로 완벽한 몸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니 팩햄은 국내 셀러브리티들에게도 매우 인기있는 디자이너로, 전지현이 2012년 결혼식에서 그녀의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날 ‘007 스펙터’ 프리미어 시사회에는 샘 멘더스 감독과 주연배우인 다니엘 크레이그, 모니카 벨루치, 레아 세이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1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동산 핫 플레이스]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 고가 분양 ‘두 얼굴’

    [부동산 핫 플레이스]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 고가 분양 ‘두 얼굴’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센텀시티.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바닷가를 바라보고 우후죽순으로 들어섰다. 이곳이 부산에서 부자들이 몰려 있고 집값이 가장 비싼 부자 동네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기준 1년 만에 10.83% 상승했다. 마린시티가 있는 우동은 같은 기간 동안 19.56%나 올랐다. 우동은 해운대구에서도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펜트하우스의 경우 3.3㎡당 7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분양가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아파트다. 고가 분양에도 불구하고 이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839가구 모집에 1만 4969명이 몰리며 평균 17.8대1로 마감됐다. 특히 분양가 67억원을 기록한 244㎡(2가구 모집 주택형)의 경우 146명이 몰려 평균 73대1을 기록,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하지만 부산이라고 모두 아파트 분양가가 비싸고 청약경쟁률이 치솟는 것은 아니다.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동래구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마린시티, 센텀시티 아파트 분양가가 비싼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이 확보됐다는 것과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특화 단지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부 연예인과 대기업 오너 등 부자들이 아파트를 소유하면서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 신분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특별한 프리미엄도 가세했다. 별장 개념의 아파트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은 것도 분양가 상승 이유다.실제 이곳 아파트 단지는 전통적인 남향 배치보다 바다 조망을 기준으로 앉혔다. 바다 조망 여부에 따라 대형 아파트는 가격 차이가 2억~3억원이 차이 난다. 단지 안에서 교육·운동·취미생활은 물론 쇼핑·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다른 아파트와 다른 개념이다. 입주민들은 굳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이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부유층들이 좋아하는 단지로 꾸몄다.이런 입지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고가 분양도 대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9년 분양됐던 두산위브더제니스와 해운대 아이파크는 3.3㎡당 1700만원이 넘었다. 당시에도 고가 분양 지적이 잇따랐지만 미달되지 않고 인기리에 청약을 마감했다. 엘시티 더샵 아파트도 해운대 백사장과 이어졌다는 입지 이점을 톡톡히 봤다.주상복합 아파트를 중심으로 비싼 아파트가 들어선 동네로 소문나면서 일반 아파트값도 덩달아 올랐다. 부산 해운대구 평균 아파트값도 3.3㎡당 1004만원이나 된다. 서울 관악구(985만원)·서대문구(941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하지만 부동산중개업자들은 고개를 젓는다. 수요층이 두터워서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니라 고가 분양에 따른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해운대 우동의 한 중개업자는 “일부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률이 높은 것은 수요층이 두터워서가 아니라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얘기다. 다른 중개업자는 “손바뀜이 많지 않아 시세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지만 비싸게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일부 급매물은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몇 년 전에 분양한 마린시티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값은 분양가와 비교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인근 중개업소에는 우동 아이파크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보다 낮은 급매물도 나와 있다.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115㎡ 크기 아파트는 7억 3000만원에 분양됐으나 7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고가 분양 이후 초기에는 투자 수요가 있어 높은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지만 수요층이 탄탄하지 않아 가격이 보합세 내지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입주 시기에 실수요층이 두텁지 않으면 고가 분양 아파트의 미입주도 우려된다”고 말했다.부산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알쏭달쏭+] 고양이도 개처럼 주인 감정 신경쓸까?

    [알쏭달쏭+] 고양이도 개처럼 주인 감정 신경쓸까?

    인간의 감정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온 고양이들이 주인의 표정에 드러난 감정만큼은 잘 알아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오클랜드대학교의 제니퍼 폰크 박사와 모리아 갈반(이학석사)은 12마리 고양이와 그 주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14일 보도했다. 두 사람이 진행한 실험의 내용은 비교적 단순하다. 12마리 고양이의 주인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거나 찌푸리도록 한 뒤, 고양이들이 그 앞에서 보이는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해본 것. 그 결과 고양이들은 주인이 웃고 있을 경우 가르랑거리거나 주인에게 몸을 문지르거나 무릎에 앉는 등 ‘긍정적 행동’들을 취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인이 찌푸리고 있을 때보다 주인이 웃고 있을 때 주인의 가까이에서 더 오랜 시간을 지내려는 경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고양이가 잘 모르는 인간과 함께 있을 때에는 그 반응이 전혀 달랐다. 이 경우 고양이들은 인간의 표정에는 전혀 아랑곳 않고 ‘긍정적 행동’을 마음대로 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결과들을 통해 도출되는 결론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고양이들은 인간의 얼굴 표정을 읽을 수 있다. 둘째, 그러나 이것이 가능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연구팀은 또한 고양이들이 인간의 표정을 읽을 수 있다고 해서 그들이 인간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주인의 미소가 ‘보상’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사실을 천천히 학습하는 것에 가깝다. 즉, 주인이 기분이 좋을 때는 고양이에게도 기분 좋은 일을 해 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고양이들 역시 개와 마찬가지로 아주 미묘한 단서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알아낼 능력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고양이들도 인간에게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폰크 박사는 “많은 사람들은 고양이들이 정말 주인에게 주의를 기울이는지 여부를 알고 싶어 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고양이들이 우리의 생각만큼 인간에게 무관심하지는 않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개의 경우 인간의 얼굴 표정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그간 잘 알려져 온 사실이다. 그러나 고양이에게도 같은 재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설득력 있는 증거는 이번에 처음 제시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유사한 실험이 올해 1월에 단 한 번 이루어졌지만 당시 결과는 특정한 결론을 내리기엔 애매모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고양이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정신에 대한 연구는 개들에 비해 현저히 적게 이루어지고 있다. 단적인 예로 동물학자들은 아직도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고양이의 감정 표현이 비교적 미묘한 편이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의 감정에 대해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이들은 가르랑거리기나 몸 비비기 등 ‘명확한’ 동작 이외에도 몸의 자세나 귀와 꼬리의 움직임 등으로 만족감을 표현하곤 한다고 이들은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고양이도 주인 감정 ‘신경은 쓴다’ - BBC

    고양이도 주인 감정 ‘신경은 쓴다’ - BBC

    인간의 감정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온 고양이들이 주인의 표정에 드러난 감정만큼은 잘 알아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오클랜드대학교의 제니퍼 폰크 박사와 모리아 갈반(이학석사)은 12마리 고양이와 그 주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14일 보도했다. 두 사람이 진행한 실험의 내용은 비교적 단순하다. 12마리 고양이의 주인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거나 찌푸리도록 한 뒤, 고양이들이 그 앞에서 보이는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해본 것. 그 결과 고양이들은 주인이 웃고 있을 경우 가르랑거리거나 주인에게 몸을 문지르거나 무릎에 앉는 등 ‘긍정적 행동’들을 취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인이 찌푸리고 있을 때보다 주인이 웃고 있을 때 주인의 가까이에서 더 오랜 시간을 지내려는 경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고양이가 잘 모르는 인간과 함께 있을 때에는 그 반응이 전혀 달랐다. 이 경우 고양이들은 인간의 표정에는 전혀 아랑곳 않고 ‘긍정적 행동’을 마음대로 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결과들을 통해 도출되는 결론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고양이들은 인간의 얼굴 표정을 읽을 수 있다. 둘째, 그러나 이것이 가능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연구팀은 또한 고양이들이 인간의 표정을 읽을 수 있다고 해서 그들이 인간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주인의 미소가 ‘보상’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사실을 천천히 학습하는 것에 가깝다. 즉, 주인이 기분이 좋을 때는 고양이에게도 기분 좋은 일을 해 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고양이들 역시 개와 마찬가지로 아주 미묘한 단서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알아낼 능력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고양이들도 인간에게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폰크 박사는 “많은 사람들은 고양이들이 정말 주인에게 주의를 기울이는지 여부를 알고 싶어 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고양이들이 우리의 생각만큼 인간에게 무관심하지는 않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개의 경우 인간의 얼굴 표정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그간 잘 알려져 온 사실이다. 그러나 고양이에게도 같은 재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설득력 있는 증거는 이번에 처음 제시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유사한 실험이 올해 1월에 단 한 번 이루어졌지만 당시 결과는 특정한 결론을 내리기엔 애매모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고양이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정신에 대한 연구는 개들에 비해 현저히 적게 이루어지고 있다. 단적인 예로 동물학자들은 아직도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고양이의 감정 표현이 비교적 미묘한 편이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의 감정에 대해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이들은 가르랑거리기나 몸 비비기 등 ‘명확한’ 동작 이외에도 몸의 자세나 귀와 꼬리의 움직임 등으로 만족감을 표현하곤 한다고 이들은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할리우드 ‘유리천장’에… 여배우들 뿔났다

    할리우드 ‘유리천장’에… 여배우들 뿔났다

    “협상장에서 착한 척 말라. 기회가 오면 달려 들어라.”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가 자신의 책 ‘린인’을 통해 여성들에게 건넨 충고다. ‘유리 천장’이 엄존하는 실리콘밸리에서 한때 연봉 3096만 달러(약 350억원)를 받던 예외적 존재인 샌드버그는 “여성들이 협상에 적극 임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능력을 알아주기만 기다리는 통에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할리우드에 최근 샌드버그의 주장을 지지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연기력, 비중, 액션 연기와 같은 헌신, 인기보다 성별에 따라 영화 출연료가 주로 좌우된다는 점이 드러나서다. 예컨대 포브스가 올해 선정한 ‘세계 유명인 연수입 순위’에서 100위권에 든 남자 배우는 14명이지만, 여배우는 ‘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런스(왼쪽·5200만 달러, 34위)와 ‘어벤저스’의 스칼릿 조핸슨(오른쪽·3550만 달러, 65위) 등 2명이다. 버디 영화가 아니라면 남자 배우 수만큼 여배우가 필요할 텐데, 남녀 간 서로 다른 출연료 기준이 적용된 셈이다. 여배우에게 인색한 출연료 차별 관행은 영화의 역사만큼 오래된 일이지만 이들의 불만 제기는 올 들어 활발해졌다. 퍼트리샤 아켓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 동일임금 투쟁”을 외쳤고, 에밀리 블런트는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남자 배우보다 적게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말 소니픽처스가 해킹당하며 한 영화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여배우조차 동료 남자배우보다 덜 받는 실정이 드러난 게 ‘티핑 포인트’가 됐다. 여배우들의 성토 대열에 13일(현지시간)엔 올해 여배우 출연료 1위, 전체 배우 통틀어 2위에 오른 로런스가 가세했다. 여성 대상 상담 사이트인 ‘레니’에 올린 글에서 로런스는 ‘아메리칸 허슬’에 출연할 때 자신의 러닝 개런티가 7%로 책정된 반면 남자 배우인 브래들리 쿠퍼와 크리스천 베일은 9%씩 받았다는 소니픽처스 해킹 정보를 언급한 뒤 “(부당한 계약을 시킨) 소니픽처스가 아니라, 까다롭거나 떼쓰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협상을 일찍 마무리 지은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자였다면 사납게 보일지 말지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 포터’의 에마 왓슨은 로런스의 글을 트위터로 퍼나르며 지지했다. 마침 할리우드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 남녀 임금 차별 금지를 강화한 공정임금법이 통과되며 여배우들이 집단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한편으로 “남녀 임금격차 문제는 유명인들이 개별적으로 협상력을 높여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업계 임금 구조를 뜯어고쳐 풀어야 할 문제”라는 워싱턴포스트(WP)의 일갈처럼 로런스 등이 여전히 ‘알파걸을 연상시키는 순진한 태도로’ 임금 차별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50대 여성, 12살 조카 상대로 억대 피해 배상 요구

    50대 여성, 12살 조카 상대로 억대 피해 배상 요구

    50대 여성이 철부지 조카를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해 소송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송을 건 사건의 주인공은 미국 맨하튼에 사는 제니퍼 코넬(여.54). 그는 올해 12살이 된 조카에게 상해의 책임이 있다며 배상금 12만7000달러, 우리돈으로 약 1억46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아버지의 손을 잡고 법정을 찾은 조카는 내내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코넬은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사건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3월 18일 코넬은 조카의 8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파티를 찾아갔다. 이모를 본 조카는 "제니퍼 이모~ 제니퍼 이모~"라며 반갑게 그에게 달려들었다. 반가움이 지나쳤던 것일까? 조카는 파티에 이모에게 몸을 날리며 달려들었다. 그런 조카를 받으면서 코넬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면서 코넬은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조카에게 공격할 의도가 없었던 건 코넬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법정에서 그는 "'제니퍼 이모, 사랑해요.'라며 조카가 달려온 게 기억난다."고 했다. 그렇게 다친 손목엔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 카나페 한 접시를 들고 있기도 힘들 정도로 손목을 쓸 수 없게 됐다는 게 코넬의 주장이다. 그는 법정에서 "최근에 참석한 한 파티에서 오르되브르 접시조차 들고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손목을 쓸 수 없어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그는 왜 4년이 흐른 지금에야 뒤늦게 소송을 제기한 것일까. 이런 의문에도 그는 당당하다. 코넬은 "막 8살 된 조카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넬은 "8살 어린이라면 (몸을 날려 덤벼드는) 과한 인사가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 알고 있다."며 부상은 조카의 부주의와 과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골프 특집] 오토파워샤프트, 국산 대표 샤프트, 제작 과정 공개

    [골프 특집] 오토파워샤프트, 국산 대표 샤프트, 제작 과정 공개

    오토파워샤프트를 생산하는 ㈜두미나는 이달부터 골프샤프트 제작 과정을 피팅숍 피터들에게 공개한다. 두미나는 생산 일정 관계로 사전에 예약한 10~20명의 피터에게 제작 과정 및 샤프트의 공정의 중요성을 보여 줌으로써 올바른 샤프트 선택 방법을 알려 줄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샤프트의 자존심을 걸고 올바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미나는 2013년도에 경남 함안에 공장을 설립해 오토파워샤프트를 생산해 왔으며 올해 경기 광주로 옮겨 생산과 연구, 판매를 일원화시켜 제품 생산에서 테스트, 판매까지 한 곳에서 모두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일등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연구·개발한 결과 글로벌 회사들과 견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제품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두미나는 지난해 7~8월 체육진흥공단 시험소에서 글로벌 회사인 일본의 G사, F사, A사 등과 동등한 조건에서 로봇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4위만 해도 세계 4위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회사들인데 놀랍게도 가장 좋은 성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파워샤프트는 LPGA 지은희·제니 신(신지은) 프로가 사용하고 있으며 백규정·신지애 프로 등 10여명의 LPGA 선수들이 테스트 중에 있다. 대한민국 원조 장타자 김대현 프로도 사용하는 등 KPGA·KLPGA의 프로 200여명이 오토파워샤프트와 함께하고 있다. 문의 (031)766-8151.
  • [우주를 보다] 첫울음 터트리듯...갓 태어난 아기별들의 ‘불꽃놀이’

    [우주를 보다] 첫울음 터트리듯...갓 태어난 아기별들의 ‘불꽃놀이’

    갓 태어난 아기는 울음을 터트려 세상에 첫 인사를 한다. 그런데 별도 비슷한 신고식을 치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별이 울음을 터트리지는 못하지만, 대신 강력한 가스의 제트를 양 축으로 뿜어내면서 자신의 존재를 주변에 알리는 것이다. 탄생을 축하하는 일종의 불꽃놀이라고 할 수 있다. 별의 재료가 풍부한 가스 성운에서 중력에 의해 먼지와 가스가 뭉쳐지면, 초기 별의 씨앗이 형성된다. 이 가스 덩어리의 중심부 압력과 온도는 자체 중력에 의해서 점점 높아지는데, 어느 순간에 이르면 안정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을 유지할 수 있을 만한 정도에 도달한다. 그러면 갑자기 빛이 나면서 별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초기 별을 'T 타우리 별'(T Tauri star)이라고 불리는데, 자전축 아래위로 강력한 가스를 분출할 때가 있다. 이는 '허빅-아로 천체'(Herbig–Haro objects)라고 부르는데, 그 시간은 별의 일생 중 매우 짧은 수천 년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주의 수많은 별 가운데 이를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은 극히 적다. 최근 제니미 관측소의 천문학자들은 지구에서 1,300광년 떨어진 오리온 B 분자 구름에서 독특한 T 타우리 별을 찾아냈다. HH24라고 알려진 이 제트는 한 쌍이 아니라 적어도 6개나 되는 데, 덕분에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은 독특한 'X'자 같은 모양을 만들어낸다. (사진에서는 희미하긴 하지만 이것 이외에도 다른 제트 흐름이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여기에 불꽃놀이(fireworks)라는 명칭을 붙였다. 과학자들은 이 별난 아기별이 왜 2개보다 더 많은 제트를 가졌는지 알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여러 개의 별이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아마도 5개 정도의 별이 동시에 탄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모습은 사이좋게 우주에서 불꽃쇼를 보이는 다둥이별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렇게 태어나는 별 가운데 일부는 형제들과 완전히 떨어진 '고아별'이 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새롭게 태어나는 다둥이별을 연구해 별의 일생 초기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든 정 통신원jjy0501@naver.com
  • 갓 태어난 별들의 ‘불꽃놀이’…T 타우리 별 포착

    갓 태어난 별들의 ‘불꽃놀이’…T 타우리 별 포착

    갓 태어난 아기는 울음을 터트려 세상에 첫 인사를 한다. 그런데 별도 비슷한 신고식을 치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별이 울음을 터트리지는 못하지만, 대신 강력한 가스의 제트를 양 축으로 뿜어내면서 자신의 존재를 주변에 알리는 것이다. 탄생을 축하하는 일종의 불꽃놀이라고 할 수 있다. 별의 재료가 풍부한 가스 성운에서 중력에 의해 먼지와 가스가 뭉쳐지면, 초기 별의 씨앗이 형성된다. 이 가스 덩어리의 중심부 압력과 온도는 자체 중력에 의해서 점점 높아지는데, 어느 순간에 이르면 안정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을 유지할 수 있을 만한 정도에 도달한다. 그러면 갑자기 빛이 나면서 별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초기 별을 'T 타우리 별'(T Tauri star)이라고 불리는데, 자전축 아래위로 강력한 가스를 분출할 때가 있다. 이는 '허빅-아로 천체'(Herbig–Haro objects)라고 부르는데, 그 시간은 별의 일생 중 매우 짧은 수천 년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주의 수많은 별 가운데 이를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은 극히 적다. 최근 제니미 관측소의 천문학자들은 지구에서 1,300광년 떨어진 오리온 B 분자 구름에서 독특한 T 타우리 별을 찾아냈다. HH24라고 알려진 이 제트는 한 쌍이 아니라 적어도 6개나 되는 데, 덕분에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은 독특한 'X'자 같은 모양을 만들어낸다. (사진에서는 희미하긴 하지만 이것 이외에도 다른 제트 흐름이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여기에 불꽃놀이(fireworks)라는 명칭을 붙였다. 과학자들은 이 별난 아기별이 왜 2개보다 더 많은 제트를 가졌는지 알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여러 개의 별이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아마도 5개 정도의 별이 동시에 탄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모습은 사이좋게 우주에서 불꽃쇼를 보이는 다둥이별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렇게 태어나는 별 가운데 일부는 형제들과 완전히 떨어진 '고아별'이 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새롭게 태어나는 다둥이별을 연구해 별의 일생 초기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든 정 통신원jjy0501@naver.com
  • 가수도 왕자도 아니었다…엠마 왓슨, 美배우와 열애

    가수도 왕자도 아니었다…엠마 왓슨, 美배우와 열애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로 많은 사랑을 받은 뒤 ‘월플라워’ ‘노아’ 등 장르 불문 여러 작품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여배우 엠마 왓슨(25). 유명한 만큼 그 사생활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그녀가 최근 한 남성과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이(E!)온라인은 하얀 스웨터에 데님 롱스커트 차림을 한 엠마가 모자와 안경을 쓴 한 남성과 데이트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7일 공개했다. 이후 이 매체는 추가 보도를 통해 사진 속 남성이 배우 로베르토 어과이어(27)라고 밝히면서 엠마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스펠리즈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 다정하게 길거리를 거닐며 데이트를 즐겼고 그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됐다. 이 매체에 실린 사진에는 로베르토가 엠마의 스마트폰을 건넬 때 그녀가 그의 손을 맞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런데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실 예전부터 공식 석상에서 함께 모습을 내비쳤다. 로베르토는 지난해 개봉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블러바드’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그해 ‘트라이베카 영화제’ 상영작으로 초청받아 엠마와 함께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그는 2012년 저스트자레드와의 인터뷰에서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특수효과 파트에서 인턴직을 했을 때 엠마와 만난 뒤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 사이”임을 밝혔었다. 엠마는 지난해 말 영국 옥스퍼드대 럭비선수인 매튜 제니(23)와 결별했다. 이후 영국 인기 그룹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21),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름이 같은 영국 왕자 해리 윈저(31)와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정말 소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로베르토는 엠마와의 관계가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편 엠마 왓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 ‘리그레션’은 오는 15일 한국 극장가에 개봉해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양한 레퍼토리의 클래식… 관객 행복해하면 뿌듯”

    “다양한 레퍼토리의 클래식… 관객 행복해하면 뿌듯”

    “3소프라노 무대를 접한 분들이 클래식 공연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냐며 행복해할 때 가장 뿌듯하죠.” 미녀 삼총사처럼, 국내 정상급 소프라노 세 명이 의기투합한 것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프라노 김지현(46)은 평소 남성 성악가들의 ’3테너’ 공연을 접하며 소프라노들도 한 무대에 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오던 터였다. 소프라노 하면 디바 이미지가 강해 뭉치기가 어렵다는 세간의 인식을 깨보고 싶었던 것. 평소 친분이 있던 바리톤 김동규(50)와 아이디어를 주고받다가 내친김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관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자는 취지로 클래식에서부터 뮤지컬, 팝, 라틴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능력’이 있는 소프라노를 엄선했다. 김동규는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3소프라노 공연은 이렇게 첫 무대부터 대박을 터뜨렸고, 앙코르에 앙코르 공연이 이어지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19일 서울신문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가을밤 콘서트는 3소프라노의 네 번째 무대다. 물론 김동규도 함께한다. 이름하여 ‘김동규 & 3소프라노-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다. 지난 4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논현동 김동규의 자택에서 공연 연습을 위해 모인 3소프라노(김지현·박혜진·강민성)는 “가을, 특히 10월 하면 김동규 선생님의 달이기 때문에 메인 콘셉트를 양보했다”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3소프라노 공연을 꾸준히 이어가는 까닭을 물었더니 “성취감이 남달라서”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섭외받고 오르는 무대와는 달리 직접 기획해 주인 의식을 갖고 만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단다. 1년에도 저마다 수십 회 공연을 치르지만 이 공연은 늘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고. 쟁쟁한 실력만큼 경쟁심도 있을 법한데 “한 명만 튀면 3소프라노가 아니다”는 답이 돌아온다. 화합하는 마음이 없으면 좋은 무대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새로 합류한 박혜진(43)은 “자주 모여 호흡을 맞추다 보니 친자매와 다름없는 정이 쌓인다”면서 “끈끈해지는 만큼 덩달아 공연 퀄리티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3소프라노만의 콘서트를 꾸리고 싶지는 않을까. 맏언니 김지현이 손사래를 친다. 소프라노만 들려주는 것은 관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 김동규와의 파트너십에 흡족해했다. 그는 “강 선생님 목소리는 화려한 고음이 돋보이고, 박 선생님은 따뜻하고 서정적이며, 저는 강하고 드라마틱한 게 특징”이라며 “조금씩 다른 소프라노들과의 듀엣을 모두 소화하는 데 김동규 선생님만한 남자 성악가가 없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모방 공연이 나올 수 있겠다 싶은데,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막내 강민성(36)은 “관객과 소통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까지 따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 추천 레퍼토리로, 관객과의 소통이 좋았던 미국 민요 ‘금발의 제니’를 꼽았다. 박혜진은 뮤지컬 ‘캣츠’의 주제가 ‘메모리’를 추천했다. 3소프라노가 새로 선보이는 레퍼토리다. 김지현은 프랑스 민요 ‘작은 별’을 골랐다. “어느 때보다 최고의 시너지가 나올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관객들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고대하고 있고 여기에 저희 3소프라노는 물론, 성악가들을 잘 이해하는 지휘자 방성호 선생님까지 함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가 꾸려질 거예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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