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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해결 「마지막 담판」돼야/막오른 미­북회담… 정부시각

    ◎“핵동결” 보장 없는 「관계개선」에는 반대/한미 단계타결로 정상회담 연계 전략 8일 시작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보는 정부의 시각은 어떤 것일까.정부는 한마디로 이번 회담이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핵문제해결의 마지막 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뜻을 지니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담이 많은 상황변화속에서 열린다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이번 회담은 지난해 7월 제네바 2단계회담이 열린 지 꼭 1년만에 열린다.그런만큼 서로 상대방의 의중을 처음으로 공식확인하는 자리인 셈이다.그동안 상대가 얼마나 바뀌었고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는 회담 하루만이면 자연스레 표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1,2단계회담과는 달리 북한핵의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문제가 더 중요한 의제로 떠올라 있다.미국과 북한의 논의와 함께 중요한 해결축이 될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이 열리고 있다.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핵개발동결을 약속하고 특별사찰문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경수로전환지원과핵선제불사용 보장,상호연락대표부 설치프로그램등 실질적인 조치들을 서로 주고받게 될 것이다. 이를 감안,정부는 북한으로부터 미국이 받아낼 약속의 수준과 경수로 지원등에서 앞으로 우리의 역할,그리고 남북정상회담과의 연계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3단계회담이 남북정상회담에 많은 영향를 미칠 것으로 보고 두 회담의 연계전략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예전과 달리 외무부 김삼훈핵담당대사등 4명의 실무팀을 현지에 파견한 것도 그때그때의 회담상황에 맞춰 정부의 대응전략을 신속히 수립하려는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정부는 이번 회담이 처음부터 관계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정치회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회담벽두부터 미리 미국이 북한에 줄 「당근」을 내비춰서는 안된다는 뜻이다.만일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이 북한측과 경수로 지원,상호연락대표부 설치,핵무기 선제불사용등 구체적인 것을 보여줬다가는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부도를 낼 공산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미 두 나라가 이번 회담을여러 단계로 나눠 그 중간에 정상회담이 끼이도록 전략을 마련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남북대화를 극구 반대해온 북한이 정상회담을 전격수용한 것은 미국측으로부터 많은 양보를 얻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바깥에는 미국이 남북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는 것같이 보이도록 회담을 교묘하게 이끌어감으로써 미국에 부담을 줘 북한의 요구가 먹혀들어가는 상황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론에 민감한 외교의 생리상 한·미 사이에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정부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한국과 미국의 공조체제가 깨어져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회담 처음에는 서로 원칙만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것은 정상회담 뒤에 논의한다는 전략도 세웠다.나아가 북한이 핵동결카드를 세분화할 것으로 보고 미국측과 이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 경수로 원전/미 「대북지원」 찬반 논란

    ◎“건설협력땐 남북관계 큰 진전”/찬/“핵능력만 향상시키는 자충수”/반 미국은 8일 제네바에서 시작된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에서 북한핵 계획의 동결 등을 요구하면서 경수로원자로 전환을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나 경수로 지원문제를 둘러싼 찬반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7일 지적했다. 경수로 지원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이 기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클린턴 미행정부는 북한의 핵계획을 경수로원자로로 전환하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주선하고 가급적 한국으로부터 원자로 건설기술을 이전하는 방향으로 중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 미관리는 남북한이 미국의 지원아래 새 원자로 건설에 협력한다면 이는 남북한간 관계정상화를 위한 「엄청난 약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인사들은 현대적 핵기술을 북한에 이전하는 것은 그들이 약속을 깨고 핵폭탄을 다시 제조하려는 방향으로 나갈 경우 북한의 핵무기제조능력을 향상시키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이들은 『경수로원자로는 미정부가 핵무기개발 야심이 있는 이란에 대해서는 판매하지 말도록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설득했던 바로 같은 타입의 원자로』라고 지적했다. 경수로원자로는 비록 북한의 기존 흑연원자로에 비해 그 양이 적고 불순물이 섞여 있기는 하나 플루토늄을 함유한 폐연료를 생산한다.한 미관리는 『경수로원자로도 핵확산 위험이 있으나 그 위험도는 적다』고 지적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핵전문가 레오나드 스펙터씨는 현대적인 핵기술을 북한에 이전하는데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경수로 지원보다 차라리 북한에 더욱 효율적인 석탄발전소(건설지원)문제나 송전선의 개량 등을 제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전력생산을 위한 새 원자로 건설지원을 북한에 제의하는 대신 북한측이 기존 핵계획의 동결및 시설해체를 합의된 일정에 따라 이행하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일부 회의론자들은 대체원자로 건설에 약 10년이 소요된다고 지적,북한핵계획에 시간여유만을 주게 될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의 필 그램상원의원은 『모든 정보에입각해볼 때 북한의 핵시설은 순전히 플루토늄추출을 위한 것이며 전국적인 송전장치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북한측이 원자로를 가동중지할 경우 전력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우리기술 세계 상위권/영광 3·4호기 자립도 93%수준/핵심설계분야 미등 7국과 대등 북한에 지원되는 경수로는 러시아형이 아닌 한국형 표준원자로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 학계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국형 표준원자로는 우리나라가 미국에서부터 도입한 경수로원자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해 영광 3,4호기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93%정도 기술 자립이 된 것이다. 9기의 원전이 가동중인 우리나라의 원전건설 기술수준은 국제사회에서도 상위권에 든다. 원전의 중요기술인 설계·제조·건설·운영기술중 핵심이 되는 기술은 원자로 계통설계기술이다.이 기술에는 핵연료설계기술,계측­제어계통 설계기술,터빈­발전기 설계기술 등이 포함된다.이같은 기술을 모두 갖춘 나라는 우리나라와 미·불을 비롯,세계에서 8개국에 불과하다. 원자로는 핵연료의 종류,냉각재의 종류,감속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약 9백종류의 원자로를 설계할 수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약 10종류가 개발돼 있다.현재 상업용으로 가동되는 원자로는 경수로·중수로·흑연감속로가 있으며 경수로가 전세계 원전의 80%를 차지하고 있다.우리는 9기의 원전중 1기만 중수로 형이고 나머지 8기가 경수로형이다. 경수로는 경수(보통물)를 냉각재와 감속재로 사용하고 3% 농축시킨 우라늄을 연료를 쓴다. 경수로는 가압경수로(PWR)와 비등경수로(BWR)로 나눌 수 있다. 한국표준형 원자로는 가압경수로 형이다. 가압경수로 방식은 원자로 계통을 약 1백50기압으로 가압함으로써 원자로내에서 물이 끓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고온으로 가열된 물은 증기발생기로 보내져 2차계통의 물과 열 교환을 통해 증기로 만들어진다.열 교환을 거친 1차계통의 물은 다시 원자로내에서 순환되어 가열된후 증기발생기로 보내지는 과정을 반복한다.비등경수로와 다른점은 원자로내 압력이 높아 원자로내부에서 증기가 직접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과 증기발생기와 물을 가압하면서 압력을 조절하는 가압기가 있다는 점이다.지금까지 개발된 원전중에서 경제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41년 휴전체제」 끝날까(남·북한 화해시대:10)

    ◎불가침­평화공동선언 채택 가능성/「평화체제」 각론 이견… 구체합의 힘들듯/평양측의 「남북한 당사자」 인정이 열쇠 6·25전쟁이 끝난지 4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한반도에 정전협정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불합리한 일임에 틀림없다.정전협정은 잠시 전쟁을 중지하자는 것이지 항구적인 평화장치가 아니다. 남북한은 모두 한반도의 정전체제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 한다.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북한을 평화공존의 상대로 인정하는데 반해 북한은 우리를 배제시키고 미국을 상대하려는 것이다.평화를 이야기하면서 더 불안한 상태를 만들려는 모순에 빠져있다. 북한의 주장은 「평화협정」으로 요약된다.우리는 빼고 미국과 직접 평화협정을 맺어 정전협정을 대체하겠다는 발상이다. 우리의 대응논리는 「평화체제」구축이다.남북한 사이의 신뢰회복,교류협력의 진전에 따라 포괄적 평화상태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물론 평화체제 구축의 당사자는 남북한이어야 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평화체제 확립과 관련되어 구체적 합의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총론에서의 인식이 같더라도 남북한이 중심이 되느냐,미국이 끼어야 하느냐에 대한 견해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우리가 신뢰구축을 토대로 한 단계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데 대해 북한은 정치·군사문제의 일괄타결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장애요소이다. 북한이 이제까지의 주장에서 한치도 양보 않는다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우리를 배제시키는 평화협정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그 점에서는 미국 정부도 확고하다.8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 회담에서도 평화협정문제는 의제에조차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은 이미 밝혔다.평화체제는 남북한 사이에 논의될 문제라는데 한미의 인식이 일치한다. 따라서 평양정상회담에서 평화체제나 평화협정문제는 반드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평화체제의 구축에 북한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남북기본합의서에 명시된 정전협정의 준수라도 얻어내겠다는게 우리쪽의 뜻이다.북한도 선전차원에서라도 평화협정의 체결을 들고 나올 것에 틀림없다. 지금 볼때 남북정상들이 평양회담에서 평화체제 혹은 평화협정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합의에 이르기 보다는 선언적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평화공동선언,상호불가침선언등이 채택될 수 있다. 핵심쟁점인 미국의 개입여부를 놓고는 김영삼대통령이 북한주석 김일성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전망된다.다른 형태의 평화체제,심지어 평화협정을 체결하더라도 남북한이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여겨진다.어떻게 북한과 미국만의 협정으로 한반도 평화가 보장되겠느냐는 말은 설득력이 있다.또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체제가 만들어지면 당연히 군사공동위 및 군비통제위가 가동될텐데 한국을 배제하고는 그게 불가능하다는 논리도 펼 것이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설득이 먹혀 북한이 태도를 다소라도 바꾼다면 우리도 전향적 자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를 평화체제의 직접 상대로 인정하고 핵문제에 대해 보다 분명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남북한 사이에 평화협정의 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언질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북핵 해결의 마지막 기회다(사설)

    1년만의 미·북고위급회담(3단계)이 8일 마침내 제네바에서 시작된다.북한의 핵개발계획 동결통보와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등 전례없이 낙관적인 분위기속의 회담이다.북핵문제가 이번에는 정말 끝장을 보는 것인가.거의 마지막일 것으로 생각되는 이번기회에 거는 우리와 세계의 기대는 크다.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남북정상회담의 준비는 실무협의까지 마무리되는 단계에 와있다.정상회담준비에 임하는 북한태도가 의외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있다.기회만 있으면 트집을 잡던 과거와는 놀라울만큼 달라졌다는 것이다.북한의 필요에 따른 결심이건 중국의 작용때문이건 진심이라면 고무적인 변화다. 하지만 아직은 북한의 진의를 그대로 믿을수 없는것 또한 우리의 솔직한 심정이다.그동안 너무 많이 속아왔으며 아직까지는 말잔치로 일관되었지 구체적 행동이나 결실로 이루어진것은 없기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미·북 3단계고위급회담은 또한차례 북한의 진의를 가늠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것이다.북한측은 진의를 구체화하고 행동으로 증명해야할것이다. 우리나 미국의 입장에서 미·북3단계회담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물론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에 있다.과거·현재·미래의 완전한 투명성 보장인 것이다.그것을 위해서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미·북3단계회담도 갖고 대북경협이나 경수로지원 그리고 한·미·일의 대북관계 정상화등도 검토하고 있는것이다.이점 북한은 물론 미국도 명심해야 할것이며 본말전도의 혼돈이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이번 돌파구의 계기가 된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평양방문을 전후해서 북핵문제와 관련한 과거불문설이 미국에서 나온 사실을 우리는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현재와 미래만 보장된다면 과거는 불문에 부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현재와 미래부터 보장받고 난 다음 과거를 논의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해명이다.그렇다면 굳이 반대해야할 이유가 없을것이다.차라리 그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않고 약간의 플루토늄이나 원시적 핵탄 한두개 가졌을지 모를 과거는 적당히 묵인하고 어물쩍 넘어가려는 방편이며 북한이 전례없이 이상할만큼 적극적으로 나오는 이유가 그러한 유혹에 있는것이라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다.그래가지고는 현재와 미래의 보장도 불가능할뿐 아니라 북한의 선의도 믿을수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않기를 우리는 바란다.현재와 미래는 물론 과거도 반드시 보장하는 협상과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그것을 기초로 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대북 경수로지원을 포함,북한이 원하는 일괄타결도 하등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 “정상회담전 타결” 조심스런 기대/미­북 3단계회담 전망

    ◎실무접촉서 서로입장 확인… “숨길것 없다”/어떤 형태로든 합의… 시기·내용이 문제로 8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의 기대치는 과거 어느때보다 높다.꼭 1년전에 열린 두차례의 회담에 비해 분위기와 여건이 훨씬 성숙됐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과 북한의 자세가 적극적인 점을 들수 있다.미국은 회담을 앞두고 북한과의 정상회담,국교정상화등을 거론하고 있다. 설사 그같은 발언이 회담에 임하는 전략상의 에드벌룬일지라도 정부 고위당국자들의 입을 통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회담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요인임은 분명하다.또 북한의 강석주외교부 부부장도 제네바 도착서명에서 『모처럼 마련된 이번 회담에서 결실있는 대화,성과있는 대화를 할것』이라며 『핵문제 일괄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밝혔다. 김영삼대통령과 김일성주석이 오는 25일 사상 초유의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사실도 회담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런 상황때문에 이번 회담은 1년만에 재개됐고 제재에서 대화로 국면이 급반전했다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김삼훈외무부 핵대사가 제네바에 오는것도 회담의 중요성 탓도 있겠지만 정상회담과 무관치 않다.김대사의 역할은 회담의 조기타결 지원인 것으로 알려진다. 회담이 장기화 돼 정상회담 직전까지 늘어지면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축제분위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회담은 장기화되리라는 일부의 전망도 있지만 늦어도 다음주 말쯤에는 종료될 가능성도 적지않다.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는 크게 북한핵문제,국교정상화 및 경제지원문제등 2가지로 나눌 수 있다.미국은 수교와 경제지원을,북한은 핵문제 해결을 각각 카드로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뉴욕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의 핵계획동결등 기본입장을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탐색전없이 곧바로 실질토의에 돌입할 수 있다.미대표단의 한 소식통이 『경제원조와 관계개선이 막바로 테이블에 올려질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국이 보따리에서 곧바로 수교를 꺼내지는 않으리라는 것이일반적인 관측이다.다원화된 카드전략으로 북한을 「요리」할 것이라는 얘기다. 북한의 핵계획동결 입장 확인을 거쳐 원자로의 경수로전환 지원,대북 경제협력,연락사무소교환설치등의 청사진을 하나씩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현시점에서 국제사회로부터 바라는 가장 시급한 것으로 미국등 서방제국과의 외교관계 수립보다는 경수로 지원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만큼 경수로지원 방안이 중점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네바의 한 외교소식통은 내다봤다. 분위기와 여건은 좋지만 그렇다고 이런 현안들이 한꺼번에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성급하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즉 미국은 북한에 대해 불신을 기조에 깔고있으며 북한도 사랑을 깨물어먹기 보다는 오랫동안 즐기기를 원한다는 분석이다. 회담이 결렬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미국은 안보리제재 재추진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있고 북한도 강석주부부장의 발언에서 보듯 모처럼의 대화국면을 버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양측이 어떻게든 합의를 이뤄낼 것임은 분명하고 문제는 내용과 시기에 달려있다.그리고 정상회담 이후에 미·북은 회담을 속개하거나 4단계회담을 열어 추후 논의를 계속하리라는 전망이다. 미·북회담의 결실은 남북정상회담과 직결될 수 밖에 없고 미·북관계를 급진전시킬 수도 있다.하지만 그 속도와 폭은 북측의 양보와 미국측의 협상에 달려있다. ◎북 강석주대표 제네바 도착성명 전문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대표단은 미합중국과의 제3단계 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방금 제네바에 도착했다. 조·미 쌍방이 그동안 복잡하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 대화의 마당으로 되돌아온 것은 조선반도의 핵문제 해결은 물론 아세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국제사회가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주지해온 모든 사태발전은 압력과 위협으로는 우리의 핵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다.리는 과거나 지금이나 대화만이 핵문제해결의 유일한 방도이며 공정하고 평등한 기초위에서 대화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을 시종일관 주장하고 있다. 핵문제를 포함한 조·미 사이의 현안문제들은 그 어느 것을 막론하고 서로의 믿음이 없는데로부터 생긴 오해와 불신에 근원을 두고 있다. 우리는 조·미 쌍방이 다같이 신뢰조성을 공동의 목표로 내세우고 이해를 도모하여 나가는 방향에서 협상에 임한다면 이번 회담이 결실을 이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믿고있다. 조·미 쌍방은 모처럼 마련된 이번 회담을 귀중히 여기고 결실있는 대화,생산적인 대화를 지향하여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인내심과 아량을 가지고 조·미 두나라 인민과 세계 인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합되게 핵문제를 일괄 타결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미합중국대표단도 신의를 가지고 우리의 대화노력에 적극 합세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하는 바이다. ◎미·북회담 일지 ▲4월10일=북한,IAEA 핵안전협정 비준 ▲3월12일=북한,NPT 탈퇴선언 ▲5월11일=안보이,대북한 결의안(제8백25호) 채택 ▲5월17∼21일=미·북한,고위회담준비차 뉴욕서 2차례 회동 ▲6월2∼11일=뉴욕서 제1단계고위급회담.북한 NPT 탈퇴유보 발표 ▲7월14∼19일=미·북한,제네바서 제2단계 고위급회담.북한,IAEA와 사찰협의 재개 동의.미국,북한 원자로 경수로 전환 지원 시사 ▲12월3일=북한,미국에 핵사찰조건 수정제의 ▲12월29일=미·북한,뉴욕 추가접촉서 핵사찰 수용합의 ▲1월7일=북한·IAEA,사찰협상 시작 ▲1월21일=북한,IAEA 사찰조건 수용불가 선언 ▲2월15일=IAEA,북한핵사찰 수용발표.미·북한,뉴욕 실무접촉 재개 ▲3월3일=미국,팀스피리트 중단,3단계회담 발표 ▲3월1∼15일=북한 핵사찰 ▲3월31일=유엔안보리,사찰촉구 의장성명 채택 ▲5월17일=IAEA 새 사찰단 북한 도착 ▲6월10일=IAEA 북한제재결의안 채택 ▲6월13일=북한 IAEA 탈퇴 선언 ▲6월15∼18일=카터 전 미국대통령 북한 방문 ▲6월18일=북한 남북정상회담 제의,한국 수락 ▲6월22일=클린턴,북·미3단계회담 7월 재개 발표
  • 미,북핵봉 제3국서 폐기 요구/일지 보도

    ◎오늘 제네바 3단계서 제안/핵동결 전제 대표부 교환 설치/금수 등 해제… 핵선제공격 포기 【도쿄=이창순·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국은 8일 열리는 북한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6·25이후 계속해온 경제제재를 해제하고 ▲상호 연락대표부를 설치해 외교관계를 개선하며 ▲핵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하는등 세가지를 제안할 것이라고 일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미국무부의 고위당국자는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등 일부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신 북한으로 하여금 현재 개발중인 흑연원자로를 플루토늄 추출이 곤란한 경수로로 전환하고 이미 추출한 연료봉을 모두 제3국으로 이전해 폐기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바 미대표단의 한 소식통도 이날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영구 동결하는 조건으로 북한원자로의 경수로전환지원,경제협력,연락사무소 상호교환설치등을 밝힐 것으로 전했다. 국무부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의 해제와 핵선제공격 포기를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하는 것과 부응해 연락대표부를 설치하는 동시진행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출이 끝난 연료봉은 중국이나 영국,프랑스중 한 국가에 이전해 관리하든지 아니면 콘크리트등을 사용해 저장,폐기시키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한편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은 앞서 6일하오 제네바에 도착,성명을 통해『핵문제를 포함한 조미사이의 현안들은 어느것을 막론하고 서로의 믿음이 없는데서부터 생긴 오해와 불신에 근원을 두고 있다』며 『북한은 핵문제 일괄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쌍방은 모처럼 조성된 이번 회담을 결실있는 대화,생산적인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등 미국대표단 일행은 7일 하오 도착했으며 김삼훈 외무부핵대사도 이날 하오 도착했다.미·북한은 8일에 이어 9일에 회담을 가진 뒤 12일 또는 13일쯤 회담을 속개할 예정이다. ◎이번협상 순조로우면 9월 외무회담 가능성 【도쿄 연합】 미국의 북한문제전문가인 스코트 슈나이더 평화연구소 연구원은 7일 『3단계 미·북한 고위당국자 회담은 쌍방의 기조연설에 2일이 걸리고 본국조회 등을 위해 1,2일을 거른 다음 재차 협의를 할 것으로 보여져 약 1주일간 계속 될 것같다』고 밝혔다. 슈나이더는 이날 뉴욕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이번 협상에서 차기 회담의 기초를 위한 커다란 골격 구축에 성공한다면 8월이나 9월께라도 정치적 레벨,즉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김영남 북한외교부장간에 외무장관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 내전세력에 평화안 제시/미·러등 5국 “거부땐 보복”

    【제네바 AP AFP 연합】 미국·러시아와 영국·프랑스·독일의 외무장관들은 5일 보스니아평화안에 최종합의한 뒤 내전당사자인 회교·크로아티아연방과 세르비아계에 평화안 수락여부를 2주내에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평화적 최후통첩」인 이 평화안을 거부하는 측에는 보복을 가하겠다고 경고함으로써 보스니아 평화실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평화안은 한 국가체제 아래 영토를 회교·크로아티아 연방 51%,세르비아계 49%로 분할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이 안대로라면 세르비아계는 자신들이 점령하고 있는 주요 전략요충지에서 철수해야 하기 때문에 거센 반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핵봉처리」 합의여부가 관건/미·북 3단계회담 어떻게 될까

    ◎북 NPT복귀 등 약속해야 협상 진전/정상회담과 맞물려 장기화 가능성 북한핵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회담을 둘러싼 현재의 주변여건은 좋은 편이다.미국은 핵문제 말고도 북한이 바라는 경수로 지원·관계개선등 정치적인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자세이다.게다가 남북한 사이에는 오는 25일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화해의 분위기가 크게 고조되어 있다. 북한도 이번에는 무엇인가 핵개발 동결 의사 같은 것을 천명할 것 같은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과를 단적으로 예측하긴 힘들다.미국과 북한이 또다시 서로의 의견를 좁히지 못하면 사태는 크게 악화될 수 밖에 없다.지난 한달동안 계속된 우리의 노력과 화해의 움직임이 허사가 되고 중단됐던 안보리의 제재가 다시 추진되는 위기를 맞게된다.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쟁점은 북한이 지난 6월초 영변 5메가W급 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의 처리문제이다. 전문가들은 『흑연감속로에서 나온 연료봉은 2∼3개월 안에 재처리하지 않으면 방사능이 누출되는 부식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북한도 이러한 주장을 미국측에 전달해 놓은 상태이다.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는 재처리를 하든지,아니면 영구 폐기처리 하든지 폐연료봉의 처리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합의를 끌어내야 할 판이다.이것은 또 북한이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통해 전달한 「핵동결 의사」의 요체이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가 구상하고 있는 방안은 ▲두꺼운 콘크리트벽에 저장하는 방법 ▲미국의 건조기술을 이용해 보관하는 방법 ▲제3국으로 옮겨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방법등 세가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이 이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뜻 수용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으로 부터 ▲경수로의 지원 ▲관계개선 ▲핵무기 선제 불사용 보장등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할 게 틀림없다. 이번 회담이 일괄타결을 위한 협상의 자리라면 북한의 주장이 어느정도 먹혀들어갈 수 있으나 실제론 그런 회담은 아니다. 북한이 먼저 핵확산방지조약(NPT)에 복귀,임시및 통상사찰을 받고 핵안전협정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약속해야 만 경수로 건설 지원과 수교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식으로 회담이 진행된다.이번 회담이 25일의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등 1∼2개월이 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핵무기 선제 불사용 보장과 같은 의제에 대해서는 우리와 미국·일본의 태도가 조금씩 다르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나라의 실무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앞으로 회담 상황을 지켜본뒤 결정하기로 했다.외무부의 김삼훈핵담당대사가 6일 제네바로 떠난 것도 현지 회담상황에 따라 미국측과 협의를 갖기 위한 것이다. 북한 핵의 과거규명을 위한 특별사찰 문제도 쉽지 않다.한·미·일 세나라는 약간의 의견차에도 불구,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약속을 받아내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이 문제는 북한 「핵카드」의 본질에 해당한다. 미국은 벌써부터 뒤로 미루려는 양보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일본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한반도 주변상황과맞물려 오히려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이 있는 의제라고 할 수 있다.
  • 새 평화안 수용여부 의회서 2주내 결정/보스니아 회교계총리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5개국 외무장관들이 5일 승인한 새 평화안에 대해 보스니아의 회교계 총리 하리스 실라지치는 5일 보스니아 새 국제평화안이 「중단 결함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나 회교계 정부의 수용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실라지치 총리는 이날 평화안이 공개된 뒤 이같이 밝히고 새 평화안은 사라예보의 보스니아 의회에서 논의돼 2주안에 수용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3단계회담 참석차 강석주,제네바 향발

    【내외】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 강석주일행이 오는 8일부터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열리는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5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 “남·북 관계개선 이뤄지면 미·북 전면수교 가능”/갈루치 미차관보

    【뉴욕 연합】 오는 8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3단계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에 미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는 4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룰을 지키고 남북한간 관계개선이 이뤄지면 미·북한간 전면적 국교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발매된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3단계 고위급회담이 결렬될 경우 북핵문제는 유엔안보리로 되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 르완다 불군/반군과 무력충돌 고조/「안전지대」 주변 병력대치

    ◎애국전선,거국정부 구성뒤 휴전선포/내전사망자 1백50만·난민 4백만명 【키갈리·파리 AFP 로이터 연합】 르완다에 파병된 프랑스군이 르완다 남서부에 「안전지대」를 설치,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있을 경우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5일 르완다반군인 르완다애국전선(RPF) 병력이 안전지대로 접근해 들어감에 따라 프랑스군과 반군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르완다애국전선은 이날 프랑스군이 설치한 안전지대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프랑스군이 반군의 르완다남서부 진격을 방해하도록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르완다 수도 키갈리와 제2의 도시 부타레를 장악한 반군은 현재 안전지대에서 20㎞이내의 지점에 주둔해 있으며 프랑스군은 반군의 진격에 대비,안전지대주변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키갈리 로이터 연합】 수도 키갈리를 점령한 반군단체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은 5일 앞으로 수일안에 광범한 국민적 기반을 가진 거국정부를 구성한 뒤 휴전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드 듀 하비네자 르완다노동사회부장관은 이날르완다내전으로 지금까지 1백50만명이 숨지고 난민 4백만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비네자장관은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망자중 다수종족인 후투족과 소수인 투치족의 사망자 수를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르완다정부가 통제권을 장악하지 못한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럽경제 회생­달러화 부축 논의/8일 G7정상회담 개막

    ◎독 금리인하·일 재정지출 확대 강구/남북­미북회담 추이따라 북핵거론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나폴리에서 회담을 갖는다.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및 이탈리아의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기록적인 실업문제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달러화 가치의 하락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정치분야에 있어서는 역시 북한 핵문제,르완다등 지역문제등을 집중 토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핵문제는 논의자체는 분명하지만 아직 그 수위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로마의 한 외교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미국­북한 제네바 3단계고위급회담이 G7 정상회담과 같은날 시작되는데다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등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G7정상들은 미­북 고위급회담의 진행속도와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회담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면 G7 정상회담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언급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이 경우 북한 핵계획을 동결하고 북한 핵의 미래와 과거를 포함한 많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을 지지하는 내용 정도가 포함될 것으로 여겨진다. 정치문제 가운데 북한핵문제를 빼고는 구유고와 중동평화및 르완다내전 등 지역적인 분쟁문제,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기본틀 구축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들이 실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유럽경제의 복원문제.이에 대해서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성장과 고용문제를 비롯,달러화의 하락과 엔화의 급등,우크라이나의 경제개혁 지원과 원자력발전 안전 지원,러시아 지원,무역,개발도상국 지원,환경 등을 중점거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실업문제는 이번 회담의 주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되나 어떤 기적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올해 이들 공업국의 전체 실업자수는 3천5백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미국의 근로자 재교육과 유럽의 높은 임금,신규노동문제 등을 다룬 지난 3월 디트로이트 G7 회의에서의 제의를 반복할 것으로전망된다. 이들 정상들은 특히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거시경제정책과 구조조정정책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강조하고 독일과 일본에 대해 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확대를 각각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일본은 엔화 강세 등 국제 환율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반면 미국은 『나폴리 회담이 달러화 문제를 논의할 장소가 아니다』라면서 과거에 논의된 이상의 수준으로 논의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반면 유럽지역 정상들은 달러화의 폭락으로 세계경제가 교란되고 이는 결국 실업과 직결되는 만큼 이 문제를 본격 거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문제와 관련,체르노빌 원전이 또다른 사고의 위험이 많은 만큼 프랑스와 독일은 이의 가동중지를 위한 경제지원에 미국과 일본등의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 러시아가 처음으로 공식 참가하는 점을 고려해 정치선언은 하지 않는 대신 의장성명만을 발표할 계획이다.
  • 김 핵대사 곧 제네바 파견/미·북회담 전략 조율

    정부는 오는 8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이 북한핵 문제 해결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7일쯤 외무부 김삼훈핵대사를 제네바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김대사는 현지에서 미·북 3단계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차관보와 협의,회담 진척상황에 따라 두나라의 정책과 전략을 조율할 예정이다.또 북한의 태도에 따른 대응전략의 마련과 함께 회담진행 상황을 즉시 본부에 보고하고 정부의 훈령을 받아 미국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 북과 핵이외 분야도 대화/클린턴/8일 3단계회담서 북 호응기대

    【도쿄=이창순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8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3단계 고위회담에서 『미국은 핵문제 이외의 다른 분야에까지 북한과의 대화를 확대하고 싶다』고 밝혀 북한의 대응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1일 백악관에서 마이니치신문등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한국및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과 함께 보다 개방된 세계의 파트너가 될 의사가 있다면 핵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북핵 「짐」 벗게 됐다” 환영/「남북정상회담」 중국의 입장

    ◎회담성과엔 비관적 전망 중국지도자들은 한국손님을 만날 때마다 ▲비핵화 ▲평화와 안정 ▲당사자간 대화 등 3가지가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이라는 사실을 빠뜨리지 않고 거론한다.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같은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너무도 잘 들어맞는 일이다.남북한 정상의 만남은 비핵화달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게 뻔하고 이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당사자간 대화중에서도 가장 높은 차원의 대화가 된다.그래서 중국외교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갖게 됐다는 뉴스에 『기쁘게 생각한다』는 논평을 내놓았고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되자 또 『환영한다』는 담화를 발표함으로써 그들의 흡족한 마음을 보여줬다. 중국의 대외정책을 살펴보면 그들이 그토록 흡족해 하는 이유를 선명히 이해할 수 있다.지난 79년 개혁·개방정책을 통한 국가현대화를 내건 중국은 89년 6·4 천안문사태와 소련·동구의 몰락을 겪어오면서 ▲서방선진공업국들과의 유대·교류강화와 ▲중국을 둘러싸고 있는 접경지역 국가들과의선린우호관계 유지를 가장 중요한 외교정책으로 추진해 왔다.선진국과의 유대강화는 경제·기술지원을 받기 위한 것이고 접경지역과의 선린우호는 미국이 또다시 중국에 대해 봉쇄정책을 폈을 경우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이 될 수 있다는 점과 국가현대화를 위한 경제발전을 추진하자면 변방이 시끄럽지 않고 안정돼 있어야 한다는 논리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정상회담 성사에는 중국도 한몫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은 지난 3월 중국 방문시 강택민 국가주석에게 한국이 흡수통일할 생각이 없으며 미·북한간 수교를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도와줄 수도 있다는 뜻을 북한측에 전해주도록 요청했고 이같은 뜻을 전해들은 김일성으로부터 『알아들었다』는 메시지가 중국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그동안 골치를 썩여온 북한핵문제에서도 새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중국은 북한핵문제 처리와 관련,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보다는 「4방3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장해 왔다.남·북한과 미국,국제원자력기구(IAEA)등 4방이 남­북한,미­북한,북한­IAEA 등 3갈래로 대화와 협상을 벌이라는 것이다.그런데 이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오는 8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미·북한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IAEA간 회담도 뒤따라 열릴 가능성이 있다.이로써 중국은 북한핵문제라는 무거운 짐을 벗어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통일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획기적인 사태진전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남북한이 서로 사회제도와 정치체제가 다르고 생각마저 차이가 크기 때문에 통일방안이 도출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번에는 기껏해야 체면치레용으로 간단한 합의사항이 나오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북핵논의 마지막 기회” 확인/미­북회담 한·미·일 입장조율 마쳐

    ◎협상 진전따라 단계별 합의점 모색 오는 8일 제네바에서 열릴 미국과 북한의 3단계고위급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세나라는 2일 이 회담에 관한 전략 조율을 일단 마쳤다.우리측 김삼훈핵담당대사,미국측 로버트 갈루치핵대사,일본의 가와시마 유타카(천도풍)아주국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양자및 삼자회담을 잇따라 갖고 의견을 정리한 것이다. 이 연쇄접촉에서 세나라는 이번 회담이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마지막 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설령 미국과 북한이 더 협의해야 할 정치·경제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이는 다른 차원의 회담에서 다루겠다는 뜻인 셈이다. 북한은 오는 25일 남북한정상회담과 「핵카드」의 유지 전략등으로 볼때 이번 회담에서도 여러가지 전략을 구사할 공산이 크다.핵 카드의 세분화와 함께 지연전략,항목별 시간표 작성등에서 무리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특히 한·미·일 세나라가 북한핵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다루기로 합의한 특별사찰은 북한측 핵카드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이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를 강행할 만큼 첨예한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갑자기 태도를 바꿔 이에 순순히 응하리라고 보긴 어렵다.어떻게든 이를 활용해 미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려할 게 분명하다.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사안들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다.예컨대 미국과 북한의 수교와 북한의 NPT 완전복귀,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의 재장전과 폐연료봉의 재처리 금지등을 서로 주고받는 시간표를 마련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전문가들이 이번 회담을 한번에 끝낼수 없을 것으로 우려를 하는 것도 이러한 어려움을 감안한 때문이다. 세나라는 이에 대비,회담이 생산적이고 유익한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상황에 맞게 회담을 2∼3차례 나눈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처음부터 합의를 찾기보다는 일단 한 이틀동안 서로의 의사를 타진한뒤 여기에 맞춰 회담의 일정을 짠다는 전략인 것 같다.예를들면 1차회담에서는 「핵무기 선제사용 불가 문서보장­NPT 완전복귀」,2차에서는 「무역대표부 설치­핵개발 영구동결및 특별사찰 수용」과 같이 단계별로 합의점을 찾아나간다는 구상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북 3단계회담이 2∼3차로 나눠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그러나 시기는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나라는 이와함께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도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는 미국의 전략을 확인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북한이 핵문제가 완전 해결되면 연락대표부를 설치하고,테러포기선언·화학무기·미사일등의 문제까지 타결되면 그때는 수교를 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두 단계의 사이사이에 별도의 관계개선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나라의 전략일 뿐,문제는 북한의 태도이다.현재로선 북한이 적극적인 태도로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반대의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판문점∼평양 북차량 이용/합의된 정상회담 실무절차

    ◎방북3일전 총리명의 각서/신변보장/「각료배석 회담」 우리안 관철/회담형식 남북한은 2일 판문점에서의 두번째 실무접촉에서 정상회담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들에 합의했다.남북 양측은 전날 접촉에서 합의하지 못했던 TV 생중계와 선발대문제에 대한 이견을 모두 해소했다.지난달 28일 예비접촉과 1·2일 실무접촉에서 나타난 양측의 자세는 매우 진지하고 전향적이었다.남과 북이 합의한 실무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회담의형식◁ 양측에서 각각 보좌요원 2∼3명과 기록요원 1명씩이 배석하는 단독정상회담으로 정했다.기록은 속기 녹음 녹화등 각자 편리한 대로 한다.1명 또는 2명의 고위급 각료가 배석하는 두차례의 회담이라는 우리측 제안이 대체로 받아들여진 합의다.북한측은 확대정상회담 한차례면 된다던 주장에서 후퇴했다.배석자로는 예비접촉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홍구통일부총리와 북한측 단장인 김용순노동당대남담당비서가 유력하게 여겨진다. ▷대표단규모◁ 북한측이 우리측의 제의를 비교적 순순하게 받아들인 부분.공식·비공식 수행원 1백명과 보도진 80명등 모두 1백80명으로 합의됐다.보도진은 순수한 국내 기자들만이다.외신기자들은 북경·제네바·뉴욕에 있는 북한의 공관을 통해 교섭해야 한다.우리측은 보도진의 수를 1백명까지 늘리려 했으나 북한측이 처음대로 80명으로 하자고 버텼다. ▷왕래·체류◁ 판문점에서 평양까지 북한측에서 제공하는 차량으로 이동한다.승용차로 평양까지 가는 것은 남북회담사상 이번이 처음.고위급회담 때는 승용차로 개성까지 가서 열차로 갈아타고 평양으로 갔었다.평양체류기간은 일단 2박3일로 하되 필요할 때는 연장하기로 했다.북한측이 작성한 구체적인 체류일정은 오는 10일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우리측에 전달된다.김영삼대통령은 평양에 도착하는 날 「주석궁」으로 불리는 금수산의사당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가진뒤 다음날 김대통령 숙소나 대동강 요트 위에서 추가 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발대◁ TV 생중계와 함께 쟁점이 됐던 부분.북한측이 『잘 모르겠다』고 해서 이해시키는데 애를 먹은듯 보인다.결국 우리측 선발준비팀 17명이 오는 13일 평양에 가서 16일까지 북측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일정등 세부절차를 협의하게 됐다.이 실무접촉 파견자의 명단은 9일 북한측에 통보된다.우리측 선발대의 인원은 25명으로 합의됐으며 오는 22일 평양으로 간다.우리측은 대표단의 방문 7일전에 선발대를 포함한 대표단의 명단을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했다.우리측은 선발대를 두차례로 나눠 1차 선발대를 5일쯤,그리고 2차 선발대를 대표단의 방문 3·4일전에 보낼 생각이었다.그러나 북한측은 필수요원 5명쯤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준비절차는 초청한 쪽에서 마련하므로 파견시기는 회담 3일전이면 충분하다는 주장이었다. ▷취재·중계◁ 우리측은 우리손으로 TV 생중계를 하려고 했다.하지만 북한측이 완강하게 반대해 결국 우리측이 양보했다.TV 실황중계에 필요한 설비와 인원은 모두 북한이 지원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TV 영상의 송출을 위한 전송로및 위성중계를 위한 편의도 모두 북한측이 제공한다.북한측의 생각은 생방송은 허용하되 기술적인 부분을 모두 장악함으로써 그들에게 거슬리는 대목이 그대로 우리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막자는 것으로 여겨진다.북한측은 또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보장하되 보도에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이는 그들이 우리측의 보도를 문제삼을 수도 있는 꼬투리가 될지도 모르는 애매한 조건이다.수행원과 기자의 표시는 각자 편리한 대로 표시하되 기자는 「기자」라고 쓴 완장을 두르기로 했다.수행원과 기자는 양측의 총리가 발행하는 신분증명서를 휴대해야 한다. ▷편의·기타◁ 회담에 필요한 숙식 교통 통신 의료등 모든 편의는 북한측이 제공한다.이와 함께 매일 두차례씩 판문점을 통해 우리 대표단의 행랑이 전달된다.북한측 강성산총리 명의의 우리측 방북자 신변안전보장각서는 22일 우리에게 온다.회담장과 숙소등에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회담장에도 회담에 필요한 것 말고는 아무 시설도 준비하지 않기로 했다.통신망은 이미 가설된 서울과 평양 사이의 직통전화선을 이용하기로 했으며 그밖의 실무절차는 고위급회담의 관례에 따르기로 했다. ◎14개합의사항 전문 남과 북은 1994년6월28일 부총리급 예비접촉에서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합의서』에 따라 1994년7월1일부터 7월2일까지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표접촉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실무절차 문제에 합의하였다. 1·대표단 구성과 규모=①남측 대표단 수행원은 100명으로 한다.②남측 대표단 취재기자는 80명으로 한다. 2·회담형식=①회담은 쌍방 정상사이에 단독회담으로 한다.②회담에는 쌍방에서 각기 보좌요원 2∼3명과 기록요원 1명이 배석한다. 3·체류일정=①남측 대표단의 북측지역 체류기간은 2박3일로 하며,필요에 따라 더 연장할수 있다.②북측은 남측대표단의 구체적인 체류일정을 방문 15일전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하여 남측에 통지하며,쌍방이 협의하여 이를 확정한다. 4·실무접촉단 선발대파견=①쌍방은 경호,의전,통신,보도와 관련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각기 17명이 참가하는 실무자접촉을 7월13일부터 7월16일(3박4일)까지 평양에서 가진다.이에앞서 경호문제와 관련하여 쌍방 각기 3명이 참가하는실무접촉을 7월8일 오전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가진다.②남측은 2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정상방문이 끝날 때까지 체류한다.③남측의 실무자접촉및 선발대의 체류일정은 북측 지역 도착직후 쌍방이 협의하여 정한다. 5·왕래절차=①남측은 정상일행의 명단을 방문 7일전에 북측에 넘겨준다.명단에는 성명,성별,직위를 밝히며 사진을 첨부한다.명단을 넘겨준후 변동되는 사항은 먼저 직통전화로 통지하고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하여 문서로 전달한다.②남측 대표다니의 통과지점은 판문점으로 하며 하며 대표단은 북측 지역에서 북측의 자동차를 이용한다. 6·편의보장=①북측은 자기측 지역에 체류하는 남측인원들의 숙식 교통,통신,의료 및 기타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한다.②남측 대표단은 북측 지역에 체류하는 동안 북측의 안내와 질서에 따른다.③북측은 남측 인원들의 북측 지역 체류기간중 1일 2회 행남운반을 보장한다. 7·신변안전보장=①북측은 자기측 지역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총리 명의의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방문 3일전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하여 남측에 넘겨준다.②북측은 남측 인원들의 휴대품에 대한 불가침을 보장한다. 8·수행원,기자의 표지 및 증면서=①쌍방은 자기측수행원들을 표시할 수 있는 표지를 각기 편리한 대로 한다.②기자는 기자완장을 착용한다.③남측 수행원과 기자는 자기측 총리가 발행한 신분증명서를 휴대한다. 9·회담장 표지 및 시설=①회담장과 행사장(숙소 포함)에는 어떠한 표지도 하지 않는다.②회담장에는 회담에 필요한 시설외 다른 시설들을 설치하지 않는다.③북측은 회담장과 행사장(숙소포함)에서 남측이 연락업무를 수행할수 있도록 통신시설을 설치·제공한다. 10·회담기록=쌍방은 회담기록을 속기,녹음,녹화등 각기 편리한 대로 한다. 11·회담보도=①회담보도는 각기 편리한 대로 하되,필요에 따랄 공동보도문을 작성 발표할 수 있다.②북측은 남측에 실황중계가 가능하도록 필요한 설비와 인원을 최우선적으롤 보장하며,텔레비전 영상송출을 위한 전송로 및 위성중계를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12·취재활동=①북측은 남측 기자들의 체류기간중 취재활동을 보장한다.②쌍방은 보도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하도록 한다. 13·기타 실무절차 문제=①남측 대표단은 북측 지역체류기간에 이미 가설된 서울과 평양 사이의 직통전화선을 이용한다.②그밖의 제기되는 실무절차 문제는 남북고위급회담 관례에 따른다. 14·합의서 발효=이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하고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 북핵 「과거」 철저규명/한·미·일 대책회의

    【워싱턴 연합】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와 김삼훈핵대사,가와시마 유타카 일본외무성 아주국장은 1일 미국무부에서 오는 8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북한간 3단계회담에 관한 대책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투명성보장방안과 북한에 제시할 미국측 타협안,3단계회담과 남북한 정상회담의 상호보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사는 회의가 끝난뒤 『한·미·일 3국은 북한핵의 현재와 미래뿐 아니라 과거문제도 같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게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혀 3단계회담에서 영변핵폐기물시설등 미신고 시설에 대한 특별사찰문제를 거론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미,북에 핫라인설치 제안/3단계회담때/군사정보 공개·교환도”

    ◎신뢰조성 일환/일 통신보도 【도쿄 연합】 미국은 오는 8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북한핵 문제 일괄타결을 지향함과 아울러 상호불신해소를 위해 핫 라인(직통전화)설치등 몇가지 신뢰조성장치를 제안할 방침이라고 일 교도통신이 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미정부 당국자를 인용,미국은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위해서는 뿌리깊은 불신감을 제거하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신뢰조성장치를 북한에 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신뢰조성을 위해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핫 라인의 설치는 물론 핵문제 외에도 북한의 통상전력및 동북아지역 군사균형도 안보문제로 포함시켜 군사정보 공개및 정보교환도 요구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신뢰조성장치는 당초 냉전시대에 미국이 구소련과 우발적인 핵전쟁 위험을 막기 위해 양국이 핫 라인을 설치하고 군사훈련을 사전통고하는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의도하지 않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마련,실시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또한 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미국 고위급회담의 미국측 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가 지난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3국간 협의에서 북한과 3단계 회담은 몇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북한이 수용하도록 압력을 넣는 과거의 방식을 탈피,시간이 걸리더라도 집요하게 협상을 끌고 나갈 방침임을 통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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