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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대비 절약운동 펴겠다”/김 대통령 수행기자 간담

    ◎세계화 위해 과기인재 양성 【브뤼셀=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세계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내실있는 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력결집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순방 마지막 국가인 벨기에를 방문하고 있는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한국시간 14일 하오) 브뤼셀 시내 로얄클럽에서 수행기자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유럽 선진국처럼 우리도 세계화를 위해 하나가 돼 현재의 국제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세계화 추진을 위한 인재양성 정책을 특별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화를 위해 국제성·독자성을 갖춘 미래의 과학기술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세계수준의 기초과학을 육성하고 국내의 연구기관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산·학협동이 원활히 이뤄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통일에 대비한 절약운동을전개,독일통일에서 보듯이 통일비용부담이 상당기간 우리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회의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국민적 절약으로 역량을 비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북한이 제네바 북·미합의사항을 파기했을 때의 대응책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미국과 일본등 우방들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언제든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의 이같은 강력한 뜻을 북한에 이미 전달했다』고 말했다.
  • 주차억제의 교통난 해소책(사설)

    97년까지 서울도심·부도심의 유료노상주차장 전면폐쇄,공공주차료 1백%인상,휴일예식장·세일기간 백화점·밤시간대 유흥가까지를 포함한 불법주차의 철저한 견인등 13일부터 시작한 서울시의 도심주차 강력억제책은 교통문제 해결책의 새로운 선택을 의미하는 대전환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결국 승용차사용자를 최대한으로 불편하게 함으로써 차량을 줄이자는 발상에 도착한 셈이다.가장 무리한 방법일 수는 있으나 실은 상당히 많은 도시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대책이기도 하다.런던은 80년대초 도심에 있는 기존주차장마저 폐쇄하는 대담성을 선택했고,제네바 역시 직장주차장을 폐쇄시킴으로써 대중교통시스템을 체계화했다. 1989년 파리시는 프랑스혁명 2백주기념행사기간중 일시적 주차제한을 실시했던바 이 효과가 의외로 큰 것을 확인하고 시내중심부 10만여대의 노변주차장을 영구폐쇄하는 결정을 했다. 그러므로 이 강경책의 찬반을 논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문제는 주차장폐쇄책이 단순히 주차장만 줄이는 것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이 대책은 런던에 있어 자가용만큼 안전하고 효율적인 택시제도의 정립을 통해서 이루어졌고,제네바의 버스, 파리의 지하철망처럼 어디나 갈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점에서 대안적정책 역시 같이 있어야 설득력도 있고 실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본다.무엇보다 걸어다니는 사람을 위한 인도의 재구성,외곽지점들의 환승용주차장 확보,거론만 되고 있는 자전거도로의 실질화,버스·택시등 대중교통기능의 서비스개선책들이 포괄적으로 제시돼야할 것이다. 아파트단지등 주거구역별 주차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개인부담에만 맡길것이 아니라 세제지원책을 써서라도 전용주거지주차장 신설은 촉진토록 하면서 도심신축건물에 주차장면적은 줄이는 것이 앞뒤가 맞는 방법인 것이다.
  • “북 흑연로 재가동땐 안보리 회부”/갈루치

    ◎“한국형 수용 촉구답신 보내”/KEDO 공급협정에/울진 3·4호기 명문화/한미일 로버트 갈루치 미핵대사는 14일 『북한이 연변에 있는 두개의 흑연로를 재가동함으로써 핵동결을 파기할 경우 미국은 북한핵문제를 한·일과 협의,가능한 제재방안의 하나로 유엔안보리회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루치대사는 이날 위성대담프로인 월드네트에서 아시아언론인들과 회견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특히 북한의 한국형 경수로 거부입장에 대해 『제네바 협상과정에서 한국형이 제공된다는 것은 누누이 전달됐으며 대북 경수로모델은 기술·정치및 재정적으로 한국표준형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갈루치대사는 최근 강석주가 자신에게 한국형을 거부하는 북한의 입장을 담은편지를 보낸데 대한 답신과 관련, 『경수로 지원사업에 한국형 제공은 제네바 합의 이행을 위한 것이며 한국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면서 『북한측에 제네바 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고 밝혔다.
  • “남북대화와 조화 이룰땐/북­미 관계개선 반대 안해”

    ◎김 대통령,벨기에 신문 회견 【브뤼셀 연합】 김영삼 대통령은 북·미관계개선이 남·북관계의 진전과 조화된다면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중국과의 관계에 언급,현재로서는 서로간 분쟁요인이 없다고 말했으며 러시아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평화통일과정에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13일자 벨기에 르 스와르와의 서면회견을 통해 남북한및 한반도주변 강국들과의 관계,한국 국내정치·경제문제 등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과 미국간 준국교수준의 외교관계수립에 관한 물음에 미국이 일부 대북제재를 완화하기는 했으나 아직 북한에 대한 포괄적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해서는 제네바합의에 따른 핵문제해결뿐 아니라 남북대화·군축·미사일수출·화학무기생산·테러·인권 등 문제의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방을 통한 북한의 국제사회편입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여건조성에 기여하는 것인 만큼 남북관계의 진전과 조화되고 병행하는 북·미관계개선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니코틴이 사고력 높인다곤 했으나(박갑천 칼럼)

    담배가 들어온 초기에는 그것이 어떤 질병을 다스리는 것이라고들 생각했던 듯하다.이수광의 「지봉유설」(식물부)에도 그런 글귀가 보인다.『…담배는 가래와 하습을 없애주고 기를 내리며 술을 깨게한다.사람들이 이걸 심어 그법을 쓰고있는데 효험이 크다.…』 「하멜표류기」(조선국편)에는 엉뚱한 얘기도 쓰여있다.즉,조선 사람들은 아이들도 너덧살만 되면 담배를 피운다고 써놓은 대목이 그것이다.하지만 이는 내용을 잘 몰랐던데 기인한다.횟배가 낫는다는 속신때문에 피웠던 것이니 말이다.그 뿐 아니라 조선시대 서예가 이광사는 또 담배원산국(귀국)에서의 「신령스런효험」얘기를 남겨놓고도 있다.그 나라에서는 사람이 중병에 걸리면 산에 내다버리는 만풍이 있었는데 어느 왕비가 중병에 걸려 갖다버렸는 데도 살아났다.향기 짙은 풀냄새를 맡아서였다는 것으로 그게 곧 담배였더라는 내용이다. 담배를 피우면 오히려 가래가 끓는다는건 애연가들이 경험해 오는터다.그런데 그걸 다스리다니….어린애들 횟배는 정말로 나았던걸까.또 그 왕비는 어김없이 담뱃잎 향기를 맡고서 염라국 문턱에서 되돌아왔던 것일까.아무래도 초기에 있었던 일부 인사들의 미화론 같다는 생각이다.그때도 이덕무 같은 학자는 배초십폄설로 그 폐해를 논했을 만큼 예나 이제나 유해론 쪽이 강세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도 가끔씩 이익론이 튀어나오곤 한다.몇해전 한 일본학자가 주장한 것도 그것이다.그는 담배피우는 사람이 알츠하이머(노인성치매)에 걸리는 율이 낮다고 했다.그의 말은 곧장 애연가들의 「끽연합리화」로 이어졌다.그런데 이번에는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와 제네바의 글락소 분자생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이 니코틴에는 사고력 촉진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여 주목케 한다. 사물은 긍정·부정의 양면성을 지닌다.가령 은행의 경우를 보자.그것은 담이나 삭뇨증(수뇨증)·혈변·충치·하혈…등을 다스리는 약효를 지녔다고 말하여진다.그러나 그것 1천개를 먹으면 죽는다 했고(「연수서」)『어린애는 반되 남짓만 먹어도 죽는다』(「패관잡기」)고 했을 정도로 독성도 아울러 지니고 있다.담배 또한 그런 양면성이 있긴 하는 것이리라. 지난해는 21년만에 처음으로 담배소비량이 줄어들었다 한다.이는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다는 뜻이 아닐는지.
  • 김 대통령­이붕 총리 회담/「남북대화 통한 긴장 완화」 협력키로

    ◎김 대통령,덴마크 방문 마치고 벨기에로 【브뤼셀=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코펜하겐의 사스 스칸디나비아호텔에서 중국의 이붕 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끝으로 덴마크방문 일정을 마쳤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가 폐막됨에 따라 코펜하겐을 떠나 유럽방문 마지막 나라인 벨기에의 브뤼셀에 도착했다. 김 대통령과 이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북·미합의의 이행상황,한·중관계 증진방안,한반도정세와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협력방안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와 실질적인 남북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앞으로 한국과 중국 두나라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은 대국적 견지에서 지난해 11월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 방침을 천명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인내와 끈기를 갖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이 그동안 대화를 통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강조해온 점에 비춰 북한이 대화에 응하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정전체제를 무력화시킴으로써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 필요성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평화체제 전환문제는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남북한이 협의해야 하며 그때까지는 현재의 정전협정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총리가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한 뒤 5개월만에 다시 회동한 것은 한·중관계가 매우 긴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지난해 3월 중국 방문때 강택민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중점적으로 추진돼온 자동차·항공기·전전자교환기(TDX)·고화질TV및·원자력분야등의 산업협력이 조속히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두나라 경제협력의 확대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두나라의 우호관계가 무역·통상뿐 아니라 제반분야에서도 다함께 발전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세계화외교 성과 진단/공로명 외무(인터뷰)

    ◎“13국정상 초청 만찬 외교사 남을 일”/한국 안보리진출 거의 지지… 자신감/OECD가입 예정대로 월내 신청/유엔회의 「사회개발 등대 건설」 의미/우리도 복지투자·대외원조 늘려야/한국제안 「가족조항」 실천계획 포함 큰 “성과”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일정은 빡빡했다.지난 2일부터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방문을 수행,프랑스와 체코·독일·영국을 거쳐 10일 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한 공 장관은 이번 회의동안 세계 1백20여개국의 정상과 외무장관을 한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그야말로 한 뼘의 쉴틈없이 강행군을 계속했다. ○8월 외무 별도 만찬 공 장관은 코펜하겐에 도착하자마자 이란·덴마크 외무장관을 만난뒤 김 대통령이 13개국 정상과 만찬을 하는 틈을 타 페루·방글라데시·니카라과·케냐·보츠와나·중앙아프리카·탄자니아·가봉등 8개국 외무장관과 별도의 만찬행사를 가졌다.공장관은 11일 김대통령이 회의장인 벨라센터에서 1백21국의 정상 가운데 16번째로 연설하는 자리에 배석한 다음에는 아르헨티나·멕시코·수리남·부르키나 파소·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막 작별악수를 나누고 돌아오는 공장관을 벨라센터 내의 한국대표단 사무실에서 만났다.그는 인터뷰중 박수길유엔대사와 함명철 외무부 유엔국장의 주선에 따라 20여분 동안 태국대사를 만나고 돌아오기도 했다.공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장관들에게 중점적으로 하는 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를 지지해달라는 얘기다. ­안보리 진출 교섭은 잘 되는가.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 이른 시점이다.하지만 대화를 가진 외무장관들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안보리 진출에 호의적이다. ­김대통령이 안보리 진출 경합국인 스리랑카 대통령을 만났는데,어떤 약속을 맺은게 있는지.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오는 10월 유엔 총회에서 투표를 하는데 그에 앞서 2개월 전에만 합의를 하면 된다. ○범세계적 협의 의미 ­이번 사회개발정상회의의 의미는. ▲각국 정상들이 모여 빈곤퇴치와 고용확대,사회적 통합등 사회발전에 대해 범세계적인 정책을 협의했다는 점이다.이번에 채택된 코펜하겐 선언과 실천과제는 21세기에도 계속 인용될 것이다. ­개발도상국과 민간단체 등에서는 선언과 실천계획이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데. ▲20·20계약이나 외채 탕감 및 경감,대외원조 0·7% 등의 내용을 선언과 실천계획에 명기한 것은 사회개발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회의는 한마디로 사회개발을 위한 등대를 건설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성과는. ▲우리가 제안한 「가족 조항」이 실천계획에 포함됐다.이 조항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이 것은 가정이 파괴되면 사회복지를 전적으로 국가가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마셜군도와 피지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우리의 제안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가족은 전통적인 복지제도이며,이 문제만큼은 동양이 서양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선진·개도국 중간자 ­이번 회의를 통해 확인된 우리의 사회발전 과제는.▲대내적으로는 경제발전위주의 정책을 사회복지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다.대외적으로는 우리의 경제발전에 선진국들의 원조가 큰 힘이 됐던 점을 고려,경제력에 걸맞게 대외원조를 늘려야 한다. ­10일 김영삼대통령이 13개국 정상을 초청,만찬을 가진 것은 매우 이채로운 행사인데.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행사에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우리가 호스트로서 다른 나라 정상들을 초청한 것은 과거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외교사에 남을만한 행사다.우리의 국력이 그만큼 향상된 증거이다. ­이번 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결장으로도 비춰졌는데 우리나라는 어떤 입장인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들어가는 교량적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특히 한국의 개발과정은 하나의 모델로 삼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김대통령도 연설에서 개도국으로서 정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룩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이번 회의에 참가한 민간단체들은 우리나라가 아직 개도국이기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에는 이르다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선진정보 확보 유리 ▲오늘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난 얘기를 하겠다.그는 수출입은행장을 지내 경제지식이 해박한 사람이다.그에게 우리나라에서 멕시코 페소화 폭락등의 부작용을 우려,OECD 가입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말을 했다.그는 이에 대해 『페소위기는 OECD 가입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멕시코의 통화위기는 적기에 정책정 대응을 취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지,OECD나 북아메리카자유무역지대(NAFTA)에 가입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OECD 가입신청은 예정대로 이달안에 이뤄지는가. ▲물론이다.순방 첫번째로 파리를 방문했을 때 OECD에 근무하는 한국인 환경전문가를 만났다.그는 『처음에 OECD가 선진국의 클럽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직접 와보니 선진국들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배울점이 엄청나게 많다』면서 가능하면 빨리 가입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김영삼대통령과 미테랑대통령의회담분위기는. ▲프랑스는 김대통령의 행사를 위해 파리 시내 교통을 이례적으로 전면통제했다.파리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할 정도였다. ○「외규장각」 잘풀릴것 ­외규장각 문서의 반환 전망은. ▲미테랑대통령이 다시 한번 성의표시를 했다.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관련기관들이 조금 크게 보고 양보하면 풀릴 일이다. ­독일 방문에서 얻은 성과는. ▲사실 독일을 방문하기 전 걱정되는 측면이 있었다.우리가 고속전철을 프랑스에서 도입하는데 독일기업들이 불만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콜총리는 역시 대국의 수상다웠다.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때 그 문제와 관련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유럽순방중 얻은 정치외적인 성과라면. ▲각국과 과학기술협정을 맺었다.특히 독일 콜총리는 과기협정을 다룰 특사를 선임했다.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관료에게 일을 맡기면 안된다는 뜻에서 그런 것이다. ○한국투자 크게 환영 ­유럽지역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여건은. ▲독일·프랑스·영국은 한국기업의 자국 투자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이들은 우리기업의 투자를 실제로 긴요하게 필요로 한다.1천6백명의 독일인을 고용하고 있는 베를린의 삼성전관 공장은 텔레비전 튜브를 만드는데,주말까지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원래 독일에서 그런 노동은 불법이다.그러나 베를린시장은 노사협약을 체결하면서까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유럽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공 장관은 김대통령의 사회개발정상회의 및 유럽순방과 관련한 문제들 이외에 북핵합의 이행등 몇가지 외교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계속 거부하는 상황인데 제네바 북·미합의의 이행 전망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이미 출범했고,이제는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과제다.북한은 정치적·기술적 이유를 들먹이며 한국형을 거부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 또한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서명예정시한인 4월21일까지 KEDO와 북한이 경수로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는 현재 어려운 상황인데. ▲아직 시간이 있다.이 시점에서 미리 예단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북한이 결심만 하면 쉽게 풀릴 수 있다.우리로서는 경수로를 공급하는 우리 의도를 북한이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한편으로는 북한이 떼를 쓴다고 상황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북한이 정전체제 무력화를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폴란드 대표단을 강제 철수시킨데 대해 우리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 있다. ▲그렇지 않다.우리나 미국이나,그리고 유럽연합등 다른 관련국들도 북한의 행태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북한이 외교적으로 입은 손해는 엄청나다.북한은 휴전협정을 무력화하려는 것인데 ,그럴 경우 현재 엄연히 존재하는 휴전선은 무엇이란 말인가.휴전선이 없다면 법률적으로는 전쟁이 되는데 북한이 그런 모험을 하겠는가.북한은 커다란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 ­북한행동은 유엔이 설정한 질서를 무시한 것으로 안보리에서 해결할 수도 있을텐데. ▲그럴 단계가 되면 그때가서 구체적인 상황을 검토해볼 수 있다.안보리로 갈 수도 있고,그밖에 여러가지 다른 방법이 있을수 있다.결국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준수하도록 해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문제로 귀결된다.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맞아 일본과 기념행사를 계획하는지. ▲일본측에서 관심이 많다.민간차원에서 몇가지 행사가 계획되고 있다.하반기에 가서나 생각할 문제다. ○연내 남미순방 계획 ­올해 해외 출장 계획은. ▲인도와 파키스탄·이란 등 서남아시아 국가들이 방문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또 지난 70년대 이래 남미지역에도 외무장관이 방문을 하지않아 멕시코 등에 한번 다녀와야 할 필요가 있다. 공장관은 지난 2일 파리로 출발할 때 매우 심한 감기에 걸려있었다.그는 『열흘이 넘는 장기간의 해외출장에 피곤하지 않느냐』고 묻자 『글쎄….일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안든다』고 대답했다.
  • 한·중「성숙한 동반자」향해“질주”/양국정상 「빈번한 회동」의 의미

    ◎5∼6개월 간격 대좌… “특별한 관계” 교감/경협위주 벗어나 정치·외교로 유대 격상 한국과 중국 두나라 정상의 만남이 한국과 미국,한국과 일본 못지 않게 잦아지고 있다.두나라의 관계가 그만큼 가까워지고 협력과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따로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협력증진방안과 국제정세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이총리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므로 다섯달만의 만남이다.그보다 앞서 김대통령은 지난해 3월 중국을 방문했고 93년11월에는 시애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강택민주석과 회동하기도 했다. 이번만이 아니라 김대통령이 취임한 뒤 거의 다섯달에 한번 꼴로 두나라 정상의 대좌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이는 우리의 전통적 우방인 미국및 일본과의 그것에 못지 않은 빈도이다.특히 1백30여개국 정상들이 모인 코펜하겐에서 다른 나라들과의 만남을 제쳐두고 따로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사실은 「특별한 관계」가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어서 두나라 관계의 발전속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경제협력에 더해 정치 외교 문화 교육 행정및 군사분야등 다른 분야도 다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경제협력 위주로 이루어졌던 두나라 관계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우방끼리 갖는 전방위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최근 제네바인권위원회에서 논의된 중국의 인권결의안에 관한 중국의 정책을 설명하고 우리쪽의 이해를 구했다.김대통령은 두나라가 항공협정을 체결한 뒤 인적교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중국인의 60%이상이 동북3성 거주인임을 지적,심양시에 총영사관 설치를 희망하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사람은 북한핵문제에 관한 미국과 북한의 합의 이행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와 실질적인 남북대화를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 앞으로 한·중 두나라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그전 회담에서도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중국은 이와 비슷한 원칙을 지지하고 있긴 했다.그러나 경제협력 위주에서 정치 외교분야 협력으로까지 관계를 격상시키기로 하면서 행한 이같은 원칙의 재확인은 북한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설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북한의 개방과 핵문제 해결에 관한 중국의 보다 구체적인 역할과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이 『인권신장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양해」를 한 것도 이런 주고받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중 두나라는 오는 4월 교석전국인민대표대회의장이 방한하는데 이어 11월 강주석이 방한하게 되면 「완전한 동반자」로까지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 WTO 가입 협상/미와 재개 합의

    【북경 AFP 연합】 미국과 중국은 12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관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밝혔다. 양국간 지적재산권 보호협정에 서명한 캔터 대표는 이날 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과 회동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구체적인 회담일자를 밝히지 않은 채 제네바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중국이 창립회원국 자격으로 WTO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발언함으로써 중국의 WTO가입이 확정될 경우 이를 WTO가 출범한 지난 1월1일로 소급 적용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 러,나토확대 수용 시사/22일 미·러 외무회담서 새 제안 제시

    【브뤼셀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계획에 대해 조건부 수용입장을 제시함에 따라 오는 22일께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고 이 문제와 관련된 양국의 입장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나토 소식통들이 10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동유럽지역을 포함하는 나토의 확대 계획과 이에 따른 러시아와 서방측의 새로운 관계설정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WTO초대 사무총장 후보/루지에로 광범위지지 확보/WSJ보도

    【뉴욕 연합】 세계무역기구(WTO) 초대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김철수 통상대사와 경합을 벌이고있는 레나토 루지에로 전이탈리아 무역장관이 오는 13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회의에서 1백25개 WTO 회원국들로 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0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미정부가 지금까지 루지에로를 반대해왔으나 유럽국가들의 반발만 초래한 꼴이 됐다면서 일부 무역업계 소식통을 인용,유럽연합(EU)이 전통적인 전원합의제 방식을 깨고 표결로 사무총장을 선출키로 결정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 한·미·일 대표/굳은 표정으로 대화없이 서명

    ◎KEDO 설립협정 체결 스케치/총장인선·사무국 개설계획 발표 안해/호주·뉴질랜드·캐나다 새 회원국 가입 ○…9일 하오(한국시간 10일 새벽) 유엔주재 미국대표부 12층에서 거행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설립협정 서명식에는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과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핵대사,일본의 엔도 대사등 3국대표가 다소 굳은 표정으로 별다른 대화 없이 협정문안에 각각 서명하고 악수를 교환한 뒤 바로 헤어져 북한의 한국형경수로 거부등으로 KEDO의 앞날이 결코 밝지 않음을 시사했다. ○…서명식에 이어 3국대표 첫 집행이사회를 개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는 1백여명의 각국 유엔출입기자가 몰려 KEDO 설립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를 나타냈다.이날 갈루치 미국대표의 간단한 경과보고에 이어 진행된 질의는 주로 북한이 한국형경수로를 거부하면서 핵합의 파기를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책에 집중됐다. ○…대표 답변에 나선 갈루치 대사는 한국형 외에는 대안이 없음을 재차 강조하면서 그러나 북한이 협박대로 핵동결을 풀 경우는 안보리 회부등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그는 또 제네바합의에 경수로공급협정기일로 명시된 4월21일은 최종시한이 아니며 목표일자라고 말해 북한이 핵합의를 깨지만 않으면 협상을 계속해나가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갈루치 대사는 또 북한이 핵합의문에 한국형경수로에 관한 언급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작년 핵합의가 이뤄지기 전부터 한국형경수로 제공문제는 양측간에 충분히 논의됐다.북한은 한국형이 아닌 러시아·프랑스·독일 심지어 미국형을 원했다.그러나 우리는 경수로 공급은 정치적·기술적·재정적으로 실행가능한 것이어야 하며 결국 한국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 문제는 이미 수개월전에 해결된 것이다.북한은 국제 콘소시엄이 공급할 경수로가 한국형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이제 와서 다른 소리를 한다면 그것은 핵합의와 어긋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발족직후 열린 첫 집행이사회는 호주·뉴질랜드·캐나다가 제출한 가입신청서를 접수함으로써 회원국은 6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앞으로회원국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이날 발표가 기대됐던 사무총장과 사무차장등의 인선과 사무국 개설계획등은 언급이 없어 당분간 KEDO는 얼굴도 실체도 없는 이름뿐인 기구가 불가피해졌다. ○…이어서 한국기자들에게 보충설명에 나선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은 『KEDO 운영비는 미국이 5백만달러,일본이 2백80만달러를 내기로 했으며 한국은 금년말까지 약2백만달러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KEDO의 최고의사결정권한은 한·미·일로 구성되는 집행이사회에 부여되며 집행이사회의 모든 결정은 3국간 전원합의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측에 할애된 사무차장에는 최영진 외무부 국제경제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KEDO(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설립 협정 전문

    대한민국정부,일본국정부 및 미합중국정부는 1994년10월21일 제네바에서 서명된 미합중국과 북한과의 기본합의문(이하 「기본합의문」이라 한다)에 명시된 북한핵문제의 전반적 해결이라는 목적을 확인하고,기본합의문의 이행조건으로 기본합의문에 명시된 북한이 취하여야 할 비확산 및 기타조치의 결정적인 중요성을 인식하며,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유지의 최상의 중요성에 유념하고,국제연합헌장,핵무기의 비확산에 관한 조약,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규약과 부합하여,기본합의문의 이행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협력하기를 희망하며,기본합의문에 상정된 바와 같이 관련국간 협력을 조정하고 기본합의문의 이행에 필요한 사업의 재원조달과 수행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설립의 필요성을 확신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이하 「기구」라 한다)는 다음에 명시된 규정 및 조건에 따라 설립한다. 가.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⑴기구와 북한간에 체결될 공급협정에 따라 각각 약 1천Mw 용량의 2기의 한국표준형 원자로로구성되는 북한에서의 경수로사업의 재원조달과 공급 ⑵제1호 경수로가 건설될 때까지 북한의 흑연감속로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대신하는 대체에너지의 공급 ⑶상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또는 기본합의문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기타조치의 이행 나·기구는 기본합의문에 명시된 북한의 의무사항의 완전한 이행확보를 목표로 하여 그 목적을 수행한다. 상기 목적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기구는 다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가.기구의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의 평가 및 관리 나.기구의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하여 기구의 회원국 또는 기타국가나 단체로부터의 자금수령,그러한 자금의 관리와 지출 및 동자금에 대한 이자의 기구의 목적을 위한 보유 다.기구의 목적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을 위하여 기구의 회원국 또는 기타국가나 단체로부터의 현물기여의 수령 라.기구가 제공하는 경수로사업과 기타재화 및 용역의 상환으로서 북한이 제공하는 자금 및 기타보상의 수령 마.기구가 수령하거나기구의 사업을 위하여 지정된 자금의 관리를 위하여,합의된 바에 따라 적합한 금융기관과 협력하거나 협정·계약 또는 기타 약정의 체결 바.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재산·시설·장비 또는 재화의 취득 사.기구의 목적을 달성하고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국가·국제기구 또는 기타 적절한 단체와의 차관협정을 포함한 협정·계약,또는 기타약정의 체결 아.원자력 안전성 증진활동을 포함하여 기구의 목적을 추진하는 활동의 수행을 위하여 국가·지방당국 및 기타공공단체,국내 및 국제기관,그리고 사적 당사자등과의 조정과 이들에 대한 지원 자.기구의 수령액·자금·재정 또는 기타자산의 처분 및 이로 인한 수익의 기구의 재정적 의무에 따른 분배,그리고 기구의 결정에 따른 잔여자산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의 기구의 각 회원국 기여정도에 상응하는 균등한 방식의 분배 차.이 협정과 일치하는 범위내에서 기구의 목적과 기능수행에 필요한 기타권한의 행사 가.기구의 활동은 국제연합 헌장,핵무기의 비확산에 관한 조약및 국제원자력기구규약과 일치하여 수행되어야 한다. 나.기구의 활동은 북한이 북한과 기구간의 모든 협정규정을 준수하고 기본합의문과 일치하는 방법으로 행동할 것을 조건으로 한다.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다.기구는 기구가 수행하는 사업과 관련되어 북한에 이전되는 핵물질·장비 또는 기술이 전적으로 동사업을 위해서만,평화적 목적을 위하여,그리고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것임을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 가.기구의 원회원국은 대한민국·일본국 및 미합중국(이하 「원회원국」이라 한다)이다. 나.기구의 목적을 지지하고 자금·재화 또는 용역과 같은 지원을 기구에 제공하는 기타국가도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제14조 나항의 절차에 따라 기구의 회원국(이하 원회원국과 함께 「회원국」이라 한다)이 될 수 있다. 가.기구의 기능을 수행하는 권한은 집행이사회에 있다. 나.집행이사회는 각 원회원국의 1명의 대표로 구성된다. 다.집행이사회는 집행이사회 대표 중에서 2년 임기의 의장을 선출한다. 라.집행이사회는 집행이사회가 채택한 의사규칙에 의거하여 집행이사회 의장·사무총장 또는 집행이사회 대표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필요한 경우 소집된다. 마.집행이사회의 결정은 모든 원회원국 대표의 합의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바.집행이사회는 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하거나 적합한 규칙과 규정을 승인할 수 있다. 사.집행이사회는 기구의 기능에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가.총회는 모든 회원국 대표로 구성된다. 나.총회는 제12조에 규정된 연례보고서를 심의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된다. 다.총회의 임시회의는 집행이사회가 제출한 사안을 토의하기 위하여 집행이사회의 지침에 따라 개최된다. 라.총회는 권고사항을 포함한 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하여 그 심의를 받을 수 있다. 가.기구의 직원은 사무총장이 대표한다.사무총장은 이 협정이 발효된 후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내에 집행이사회에 의하여 임명된다. 나.사무총장은 기구의 최고행정책임자로서 집행이사회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위임한 모든 권한을 행사하며,본부 및 직원의 조직과 지휘,연례 예산안의 준비,재원조달,그리고 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계약의 승인,작성 및 집행을 포함한 기구의 일상적인 업무수행을 담당한다.사무총장은 상기 권한을 그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직원에게 위임할 수 있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승인한 모든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다.사무총장은 2명의 사무차장으로부터 보좌를 받는다.2명의 사무차장은 집행이사회에 의하여 임명된다. 라.사무총장 및 사무차장은 2년의 임기로 임명되며,재임명될 수 있다.이들은 원회원국의 국민이어야 한다.급여를 포함한 이들의 고용조건은 집행이사회에 의하여 결정된다.사무총장 및 사무차장은 집행이사회의 결정에 의하여 그들의 임기만료 이전에 해고될 수 있다. 마.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채택한 지침과 승인된 예산의 범위내에서 기구를 대신하여 사업을 승인하고 계약을 작성하며기타 재정적 의무를 부담할 권한을 가진다.단,그러한 사업·계약 및 재정적 의무가 기구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필요성에 기초하여 집행이사회가 결정할 특정가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집행이사회의 사전승인을 받는다. 바.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의 승인하에 직원의 직책과 급여를 포함한 고용조건을 수립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승인한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유자격자를 그러한 직책에 임명하고 필요한 경우 직원을 해고한다.사무총장은 최상수준의 성실성·효율성 및 기술적 능력확보의 중요성을 고려하고,원회원국 국민이 공평하게 채용될 수 있도록 직원을 임명한다. 사.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 및 총회에게 기구의 활동과 재정에 관하여 보고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의 조치를 요하는 사안은 집행이사회가 즉시 주지하도록 한다. 아.사무총장은 사무차장의 조언을 받아 이 협정과 기구의 목적에 부합되는 규칙 및 규정을 준비한다.규칙 및 규정은 시행이전에 집행이사회에 승인을 위하여 제출된다. 자.사무총장과 직원은 그들의 직무를 수행함에있어서 어느 정부나 또는 기구 이외의 어떠한 기관의 지시도 구하거나 받지 아니한다.그들은 오로지 기구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는 국제공무원으로서의 지위를 손상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삼가야 한다.각 회원국은 사무총장과 직원의 직무의 국제적 성격을 존중하고 그들의 직무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도록 한다. 가.집행이사회는 기구가 수행중이거나 수행하도록 제의된 특정사업에 대하여 사무총장과 집행이사회에 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자문위원회를 설치한다.자문위원회는 경수로사업,대체에너지의 공급사업 및 집행이사회가 결정하는 기타사업을 위하여 설치된다. 나.각 자문위원회는 동위원회의 설립목적이 되는 사업을 지원하는 원회원국과 다른 회원국 대표를 포함한다. 다.자문위원회의 소집시기는 각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라.사무총장은 각 자문위원회가 소관사업에 관련된 사항을 충분히 인지하도록 하며,집행이사회와 사무총장은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유념한다. 가.각 회계연도의 예산은 사무총장이 준비하며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는다.기구의 회계연도는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한다. 나.각 회원국은 자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자금을 제공하거나 이용하게 하도록 함으로써 기구에 자발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이러한 기여는 기구에 대한 직접적인 기여나 기구의 계약자에 대한 지불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기여는 현금예치·조건부증서·신용장·약속어음,또는 기구와 기여자간 합의하는 기타 법적 수단과 통화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다.기구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공공 또는 사적 재원에서의 기여를 구할 수 있다. 라.기구는 회원국이나 기타 재원으로부터 자금을 수령하기 위하여 계정을 설치한다.동계정은 특정사업과 기구운영을 위하여 확보된 자금을 위한 독립계정을 포함한다.그러한 계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또는 배당은 기구의 활동을 위하여 재투자된다.잉여자금은 제3조 자항에 규정된대로 분배된다. 가.회원국은 기구의 목적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화·용역·장비 및 시설을 기구나 기구의 계약자가 이용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나.기구는 자신의목적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화·용역·장비 및 시설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공공 또는 사적 재원으로부터 수령할 수 있다. 다.사무총장은 기구에 대한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현물기여의 가치산정업무를 담당한다.회원국은 현물기여에 관한 정기보고서 제출과 동기여의 가치확인에 필요한 기록에 대한 접근허용 등을 통하여 가치산정과정에서 사무총장과 협조한다. 라.현물기여의 가치에 관하여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집행이사회가 사안을 심의하고 결정을 내린다. 사무총장은 기구의 활동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하여 그 승인을 받는다.동보고서는 경수로사업 및 기타사업의 현황에 관한 기술,활동계획과 집행실적의 비교,기구의 계정에 대한 회계감사보고서 등을 포함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회원국에게 연례보고서를 배포한다.사무총장은 집행이사회가 요구하는 기타보고서를 집행이사회에 제출한다. 가.기구는 그 목적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법적 능력,특히 ⑴계약의 체결 ⑵부동산의 차용과임차 ⑶동산의 취득과 처분 및 ⑷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회원국은 자국의 법령에 따라 기구가 그 목적과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법적 능력을 기구에 부여할 수 있다. 나.어떤 회원국도 회원국으로서의 지위나 기구참여를 이유로 기구의 작위·부작위 또는 의무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지 아니한다. 다.회원국이 기구에 제공하는 정보는 전적으로 기구의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하며 동회원국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는 공개되지 아니한다. 라.회원국 영역에서의 이 협정의 이행은 각 회원국의 예산배정을 포함하여 관련 법령에 따라 이루어진다. 가.이 협정은 원회원국들이 서명함과 동시에 발효한다. 나.제5조 나항에 따라 집행이사회가 회원국 가입을 승인한 국가는 사무총장에게 이 협정 수락서를 제출함으로써 회원국이 될 수 있다.이 수락서는 사무총장의 접수일자에 발효한다. 다.이 협정은 원회원국의 서면합의에 의하여 개정될 수 있다. 라.이 협정은 원회원국의 서면합의에 의하여 종료되거나 정지될 수 있다. 회원국은 사무총장에게 서면으로 탈퇴통보를 함으로써 언제든지 이 협정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다.탈퇴는 사무총장이 탈퇴통보를 접수한 지 90일후부터 유효하다. 1995년3월9일 뉴욕에서 영어로 3부씩 작성하였다.
  • 인권침해국 비난 결의안/유엔,수단­이라크 등에 시정 촉구

    【제네바 로이터 AP AFP 연합】 유엔인권위원회는 8일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인권상황에 관한 광범위한 논의를 거쳐 이란과 이라크·수단·미얀마 등 주요 인권침해국가들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53개국 인권위원회는 이날 6주간에 걸친 연차총회를 마감하며 이들 국가들이 살인과 구금·고문·즉결처분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논란을 벌여왔던 기본권 탄압및 소수민족 억압 등 중국의 인권유린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대중국 인권결의안은 찬성21,반대20,기권 13표 등 1표차로 부결됐다.
  • 경수로/“북 반대해도 결국 한국형으로”/「KEDO」출범 의미와앞날

    ◎미,“정치·기술·재정적 측면 대안 없다”/건설비용 등 사업규모 확정 급선무 북한에의 경수로 공급과 관련,제반 절차를 수행해 나갈 국제 컨소시엄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9일 발족함으로써 이제 공급국측의 사전 준비작업은 마무리됐다.따라서 앞으로는 수원국인 북한이 얼마나 성실하게 합의 사항을 이행해 나가느냐가 이 기구의 성패를 가름할 관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미·일 3국을 원회원국으로 하고 우선 20여개 일반회원국이 참여 예정인 KEDO는 앞으로 북한과 구체적인 경수로 공급협정의 계약 체결 당사자가 된다는 점에서 개별국가 차원의 쌍무적 접촉보다 훨씬 무게가 실린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KEDO의 발족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총사업 규모를 정해야 하고 그에 따른 경비 산출과 또 회원국들의 갹출 규모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총사업 규모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경수로 모델 선정,입지조사,공급 범위 등이 확정돼야 한다.또 40억달러라는 경수로 건설비용도 어디까지나 추산에 불과할 뿐 총경비가 얼마나 늘어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형편이다.따라서 제네바협정에 명시된 오는 4월21일까지 북한과의 계약체결 목표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렇기 때문에 시한에는 상당한 융통성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북한측이 「한국형」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형」을 전제로 한 KEDO의 활동이 출발부터 벽에 부딪힐 수도 있다. 8일 열린 제1차 전체회의에서 갈루치 미핵대사는 제네바 합의에 대한 총괄평가에서 ▲아직까지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이행되고 있음 ▲제공된 일부 중유에 대한 전용이 있었으나 심각한 것은 아니고 검증 방안을 모색중임 ▲합의의 중요 요소로 남북대화를 북에 강력 촉구하고 있음 ▲KEDO를 통해 한국형 경수로를 관철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한국의 최동진 단장은 우리정부의 제네바 합의 및 그 이행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경수로제공 사업에 있어서 우리측의 주도로 KEDO의 성공적 운영 의지를 천명했다.일본의 엔도 대사는 남북대화 필요성,한국형 경수로 공급의 당위성,금후 공급범위의 명확성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독일·태국·호주·캐나다 대표 등이 원회원국의 특별한 지위를 손상치 않으면서 일반회원국의 KEDO 참여 범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또한 북한이 끝까지 「한국형」을 반대할 때에 대한 대안을 묻는 질문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갈루치 핵대사는 한국형 경수로가 북한측에 제공될 것이라는 점은 제네바회담시 누누이 언급됐던 것임을 강조하면서 정치적으로나 기술적,재정적 관점에서 한국형만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못박았다. 이번 준비회의에 참석했던 20여개 국가들은 북한핵문제가 자국의 안보와 직결되는 아·태국가들과 중동국가 그리고 유럽국가들로 상당수가 회원국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는 각각 5백만달러와 32만5천달러라는 구체적인 지원액수까지 제시했다. KEDO의 설립으로 이제 공은 북한측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처음에는 한국이 사무총장을 맡기로 했다가 미국에 양보하고 그 다음에는 단일 사무차장으로 했다가 또 결국에는 복수 사무차장의하나로 격하되는 등 경비의 주도적 부담에 비해 KEDO내 한국의 지위가 너무 낮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북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의 참여를 이뤄내지 못한 점도 KEDO의 힘을 약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핵시설 재가동」통보 배경/북 “경수로 한국참여 최소화”배수진/“합의 파기” 위협,대미실리 추가확보 수순/공급협정「1차 시한」내 체결 가능성 희박 9일 뉴욕에서 설립협정 서명을 마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순탄한 운영에 난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형 경수로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북한이 북­미 핵합의 이행스케줄에 제동을 걸고 나온 탓이다.북한 외교부 강석주 부부장이 오는 4월21일까지 경수로 공급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동결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는 강경방침을 밝힌 것이 이를 말해준다. 강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2일 갈루치 미핵전담대사 앞으로 보낸 서한이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뒤늦게 보도됨으로써 확인됐다.그는 경수로 제공 협정 성사여부와 연계해 5메가와트 흑연원자로등 1,2개소의 핵시설을 재가동할 수 있다는 등 사뭇 위협적 태도로 나왔다. 이는 짐짓 북­미 합의문 파기를 배수진으로 적어도 당분간 강공드라이브를 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따라서 오는 4월21일로 1차 시한이 정해져 있는 경수로 공급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KEDO와 북한이 공급협정을 체결토록 되어 있으나,KEDO설립협정은 대북 경수로지원을 한국형으로 못박고 있는 반면 북한이 이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북­미 합의문 파기라는 극약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적다는 게 정부당국의 일반적 시각이다.나락으로 떨어진 북한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대규모 서방자본 유치와 그 전단계인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 해석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북한이 끝내 한국형 경수로를 외면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도 이날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반도의 긴장이 지속되는 것을 의미하고,그러한 상황에서는 어차피 대규모 서방자본의 대북 진출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북한의 현재 거부입장은 협상용에 불과할 것이다.경수로 건설과정에서 한국의 참여폭을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여보고 미국에 더많은 요구를 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추론이다. 그러나 북측은 한국형 경수로를 「트로이의 목마」에 비유한 바 있다.때문에 북한이 경수로 건설과정에서 남한과의 교류증대가 체제유지에 「독약」이 된다는 우려를 거두지 않을 경우 KEDO의 앞날,더 나아가 북한핵문제 해결의 장래는 상당히 불투명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 4월21일까지 경수로협정 안되면/북,“원자로 재가동”위협

    ◎미 상원선 「북한지원 규제안」의결 【도쿄 연합】 북한은 북·미 합의에 따라 오는 4월21일 까지의 기한내에 경수로 공급 협정을 맺지 못하면 영변의 동결 실험용 원자로(5메가와트)를 가동시키겠다는 의사를 미국에 전달해 왔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핵협상 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은 지난 2일 미국의 로버트 갈루치 핵담당 대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같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강의 서한은 한국형 경수로의 제공에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북한이 구체적인 핵동결 해제 절차를 밝혀 한·미·일 3국에 견제를 가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강은 서한에서 『4월21일의 목표 기한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북한은 핵동결에 관해 재고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는 견해를 전달하고 구체적으로 『5메가와트 실험로와 같은 1,2개소의 핵시설에 대한 동결을 해제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강은 또 『경수로의 공급 협정이 4월21일 이후에 체결되면 그 단계에서 동결 해제한 시설을 다시 동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협정과 핵동결을 교환 조건으로 하겠다는 자세를 확실히 했다. ◎연방자금 전용금지 【워싱턴 연합】 미국상원은 8일(미국시간) 의회의 특별한 지출승인을 받지 않는한 어떠한 연방자금도 북한 지원에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내용의 국방부 추경세출예산안 수정안을 의결했다. 프랭크 머코스키 상원 에너지위원장(공화)은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와 함께 「제네바 합의문의 이행과 관련,클린턴 행정부의 예산활용 권한을 일부 제한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국방부 추경예산안의 일부로 첨부시켰다. 머코스키 의원실의 한 대변인은 『이 수정안은 제네바 합의문의 조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클린턴 행정부가 긴급자금이나 전용자금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수정안이 하원에서 통과된다면 클린턴 행정부는 제네바 합의문 이행을 위한 추가조치들에 관해 의회와 상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통신개방 계획서 7월1일까지 제출/정부,월내 협상협의회 구성

    미국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 참가국에 대해 오는 7월1일까지 통신시장 개방과 관련한 양허계획서 제출을 요구해옴에 따라 유·무선전화 등 기본통신의 개방협상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제네바 WTO본부에서 열린 제5차 기본통신협상그룹(NGBT)회의에서 미국의 제안으로 각국이 4월중 상대국에 대한 양허요구서를 제시하고,7월1일까지 양허계획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UR(우루과이라운드)후속협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진행돼 온 기본통신 개방협상은 각국의 양허계획서를 토대로 오는 7월 10일부터 3일간 쌍무협상을 거쳐 본격적인 양허협상을 벌이게 된다.기본통신협상은 유·무선의 시내·시외·국제전화,전신,텔렉스,전용회선,회선재판매,데이터전송 등을 개방대상으로 내년 4월까지 마치도록 돼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달중 「WTO 기본통신협상 협의회」를 구성,협상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 독­북 수교 「핵합의」 이행 연계/김 대통령­콜 총리 회담

    ◎독,KEDO 적극 참여/FIFA,한국 월드컵 유치에 호의적 【본=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독일방문 이틀째인 6일 하오(현지시간·한국시간 7일상오) 본의 총리집무실에서 헬무트 콜총리와 한·독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의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는 일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합의에 대한 성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독일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참여 등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콜 총리는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라 정상은 또 독일통일과 유럽통합이 우리나라의 통일과정에도 유익한 교훈이 될 것이라는 점에 유의,앞으로도 긴밀한 협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독일과의 수교를 요청해 온데 대해 『기본적으로 북한과의 수교를 반대하지 않으나 제네바합의의 이행과 남북대화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측과 사전협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콜 총리도 공감과 지지를 표시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와 함께 한국과 유럽연합(EU)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이번에 한·EU 사이에 공동선언이 채택된 것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EU 기본협력협정의 체결을 위해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콜 총리는 영종도 신공항건설,도시형 자기부상열차등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에 대한 독일기업의 참여를 희망했고 김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경제·통상 및 과학기술분야에서 두나라의 교류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특히 한·독기초과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대통령은 이밖에 우리나라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독일측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이 지지해 주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콜 총리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로만 헤어초크 독일대통령이 영빈관에서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만찬사를 통해 『한국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통일된 독일을 방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남북한도 대화와 교류를 통해 상호신뢰를 축적,화해와 통합을 단계적으로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날 독일의 클라우스 킹켈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항공협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 미,핵물질 2백t 제거/클린턴 지시/NPT연장 분위기조성 일환

    ◎핵무기 수천개 분량… 영구 폐기/“미­북 핵협정 준수”/클린턴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일 저녁(한국시간 2일상오)핵무기 감축의 의지를 대외에 과시하고 다음달의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조건·무기한 연장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물질중 2백t을 제거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부터 닉슨평화자유센터가 2일간의 일정으로 주최한 「불확실한 세계에서의 미국의 역할 재규정」이라는 주제의 대심포지엄에 첫날 만찬연설초청자로 참석,이같이 밝히고 『농축우라늄·플루토늄등 이같은 핵물질 2백t은 수천개의 핵물질을 만들수 있는 양』이라고 부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지시로 제거되는 핵물질은 다시는 핵무기 제조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올해로 25년 시한이 끝나는 NPT조약은 무기한 연장되어야 하며 세계 모든 국가가 이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일 북한의 핵개발계획 동결에 관한 북·미간 제네바 핵협정준수를재확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 발표한 외교정책에 관한 연설에서 『나는 그 누구도 이행불가능하거나 무모한 것이 아닌 (합리적) 대안을,또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일본이 지지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 미·일 연구그룹/“아주 원자력공동체 필요”

    ◎“미­일의 대북관계 정상화는 북 온건파 입지강화에 도움” 【워싱턴 연합】 미국및 일본의 대북한 관계정상화는 제네바 핵합의문을 보강하고,특히 대외무역및 투자의 확대 등 개방을 모색하는 북한내 온건파들의 입지를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일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냉전 이후 군축및 핵확산 금지」를 주제로 미국·일본의 전문가 26명이 공동참여한 이른바 「미·일 연구그룹」은 2일 상오(미국시간) 워싱턴에서 지난 1년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이같이 그들의 입장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대부분의 연구진들은 남북한간의 관계개선,그리고 미·북한및 일·북한간 정치·경제관계 정상화를 향한 지속적 진전이 없다면 한반도의 비핵화가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본의 플루토늄 계획에 대한 인접국들의 의구심 해소를 위해 이 지역국가들이 핵시설의 안전한 운용,핵투명성및 핵물질의 안전한 처리 등을 촉진시킬 아시아원자력공동체(ASIATOM)기구를 창설하고 이 기구로 하여금 회원국의 플루토늄 비축분들을 공동관리하고 사찰하는 역할을 맡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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