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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G7회담 참여 거부/외무회담/나토 확대·체젠사태 합의 실패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미·러시아 외무장관은 23일 러시아의 체첸 침공과 이란에의 원자로 공급,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문제 등 양국간 주요현안들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특히 미국은 러시아의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의 경제협상 참여를 거부했다. 그러나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체첸침공 이후 악화된 양국관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 것으로 시사됐다. 양국 장관은 오는 5월 미·러시아 정상회담의 의제선정 및 이견조정을 위해 제네바에서 이틀간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주요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네바 AFP 연합】 미국과 러시아간의 밀월 관계는 끝났으며 이제부터는 「실용주의에 입각한 동거체제」가 될 것이라고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3일 밝혔다.
  • “북은 「핵응징 경고」 경시말라”/해사졸업식 치사

    ◎김 대통령/「제네바 합의」 성실이행 거듭 촉구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나는 이미 북한이 핵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시대에 역행하는 선택을 할 때는 세계의 응징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 바 있다』고 밝히고 『북한이 나의 이 경고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진해 한산대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49기 졸업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국가안보야말로 모든 것에 앞서는 최우선 가치임을 온 국민이 더욱 확고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북한은 동구 공산주의의 몰락이라는 국제환경의 변화와 악화일로의 경제난,그리고 체제모순이라는 3중고를 맞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같은 심각한 여러움을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그들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은 철통 같은 안보태세로 조국의 평화를 굳건하게 지켜야 한다』고 밝히고 『나라가 지켜지지 않으면 우리가 어렵게 이룬 자유와 번영도 물거품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세계 12위의 무역대국이 된 우리에게 해상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상기시키고 『우리 해군은 무엇보다 수중과 수상,그리고 공중에 걸쳐 균형된 전력을 구비한 기동함대의 위용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해군의 세계화」를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제 우리 군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스스로 국가안보의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그 숭고한 사명을 앞장서 짊어진 우리 군을 적극 성원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형 경수로 논의대상 제외”/베를린 북 대표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북미 경수로 제공 전문가회담 북측 대표단의 김정우 대표는 23일 『한국형이라는 유령은 이번 협상에서 논의대상조차 될 수 없다』고 강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베를린에 도착,도착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협상의 진전여부는 경수로형 선정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가에 달려있다』며 『이것은 앞으로 4월21일에 가서 제네바 핵합의문의 운명을 좌우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우리는 이번 협상을 미국이 실제로 제네바 합의문 이행에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주한미군 훈련 수개월내 실시/미 육참총장

    고든 설리번 미 육군참모총장은 미국은 제네바 핵합의로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이 취소됨에 따라 이완된 미군 전투태세를 제고하기 위해 수개월내에 주한미군의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총장은 또 미국은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병력증강 차원에서 첨단장비가 제공될 것이며 한국에 주둔하는 장병과 가족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한 예산증액이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군 성조지가 23일 보도했다.
  • 루지에로/WTO총장 지명/아주국선 사무차장 인선안에 반발

    【제네바 AFP 연합】 세계무역기구(WTO) 초대 사무총장에 내정된 레나토 루지에로 전이탈리아 통상장관이 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새벽) 정식으로 사무총장직에 지명될 것이라고 현지 외교 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 WTO 회원국들은 21일 저녁 김철수 전상공장관의 후보직 사퇴와 미국이 기존의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루지에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총장 선출을 둘러싼 잡음으로 임명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었다. 현지 외교관들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김전장관의 후보직 사퇴에 대한 반대 급부로 그를 위인설관식의 네번째 사무차장으로 기용하기로 합의한 중재안에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외에 아시아 지역의 일본과 인도 등에 2명의 사무차장직이 할당됐으나 아프리카지역의 경우 사무차장직은 물론 WTO내 기타 고위직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
  • 베트남 보트피플/강제귀환 논란/유엔의 연내 송환결정 파장

    ◎“재정압박으로 수용에 한계”/유엔/“자발 귀국 아닐땐 또 떠돈다”/베트남 베트남 보트피플 송환문제가 국제사회의 새로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유엔은 최근 제네바에서 보트피플 송환에 참여하고 있는 29개국및 유럽연합(EU)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차이나 난민회의를 열고 동남아 각국에 분산수용돼 있는 베트남 보트피플을 올해말까지 송환키로 결정했다.송환대상자는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각국의 수용소에 분산수용돼 있는 4만1천여명의 베트남인과 8천여명의 라오스인.이들은 인도차이나 반도에 공산정권이 출범하자 탈출한 1백20만명의 보트피플중 극히 일부다. 유엔은 이들을 난민조약상의 「정치적 인종적 박해등을 피해 본국을 탈출해 본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신분」에 해당하는 난민으로 보지 않고 보다 나은 물질적 삶을 찾아 나선 「경제이주자」라는 입장을 굳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이번 강제송환대상자 중 절반이 수용돼 있는 홍콩의 경우 약 2만2천여명의 송환대상자중 90%가 경제이주자로 판정받은 상태여서 앞으로 9개월안으로 수용소를 떠나야할 판이다. 특히 태국에 수용돼 있는 라오스인의 경우 국제사회가 난민송환을 추진하기 시작한 89년 이전에 수용돼서 기술적으로는 「난민」에 해당하지만 태국은 아편중독자가 많아 미국등 제3국이 이들의 인수를 거부해 올해말까지 수용소를 폐쇄키로 결정해 귀국이 불가피한 상태다. 하지만 자발적인 송환을 희망하는 베트남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엔이 강제송환 방침을 정하게 된데는 무엇보다도 재정적 압박이 큰 요인이 됐다.유엔은 올해 난민처리에 총 7천4백만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모금된 것은 고작해야 1백만달러 정도다.르완다·보스니아 난민등 『보다 긴급한 인도적인 문제』에 써야할 돈도 없는데 한가롭게 보트피플을 돌볼 수 없다는 「냉정한」 판단이 깔려있다. 그리고 수용소를 운용하는 당사국으로서도 해가 가도 줄어들지 않는 난민홍수는 재정부담으로 작용했다.20년간 5곳의 수용소를 운영하며 총 19만5천명의 베트남 보트피플을 받아들였던 홍콩의 경우 미화 1억8천만달러를 지출하고서도 탈출하는 베트남인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자 4년전부터 4만명을 강제송환시켰다. 베트남 정부가 귀국절차 간소화,탈출자의 법적 책임면제등 적극적인 귀환정책을 펴고 있는 것도 국제사회가 송환방침을 굳힌 계기가 됐다.베트남 정부는 월 3천6백명씩 총 4만4천여명의 탈출자들을 송환해 재정착시키기로 하고 여기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했다.불법체류자 4만명을 포함,9만5천명의 베트남인이 거주하고 있는 독일은 독­베트남 경제협력의 차원에서 귀국베트남인에 대한 원조를 약속해놓고 있다. 보트피플 송환은 서방세계 이주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비좁고 불편한 수용소 생활을 감내해온 베트남인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한편 자발적 송환을 주장해온 베트남 정부의 의사와도 배치돼 상당한 마찰의 소지를 안고 있다.특히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베트남에 이들이 귀국해서 이념적 편차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 터키군,쿠르드 최대거점 점령/대공세 이틀째/국영TV 보도

    ◎이라크영내 40㎞진격… 반군 2백명 사살 【앙카라·제네바·바그다드 로이터 AFP 연합】 터키군이 이라크북부 국경을 넘어 터키계 쿠르드반군 거점에 대한 이틀째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터키 국방장관은 21일 쿠르드반군 약 2백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메메트 골한 국방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쿠르드노동자당(PKK)반군 약2백명이 숨졌다.그러나 터키군측의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터키군 지상군 병력 약3만5천명은 지난 20일 새벽 PKK반군 거점을 소탕하기 위해 전투기,탱크,대포 등을 동원해 국경을 넘어 반군기지에 공격을 가했으며 21일에도 제트기를 동원해 쿠르드반군기지를 공격했으며 지상군은 이라크 북부국경을 넘어 40㎞까지 진격했다. 터키군 참모총장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 회견에서 『이번 작전은 잘 진행되고 있다.우리는 4개지점에서 이라크로 진격했으며 PKK반군 거점을 집중공격 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 국영TV는 터키군 사상 최대규모인 이번 작전으로 군은 반군 최대기지를 완전소탕했다고 보도했다.
  • 남북 국회회담 북에 제의 방침/IPU 총회서

    국회는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93차 국제의회연맹(IPU)총회에서 대표단장인 박정수 의원(민자당)을 통해 남북한 IPU대표단 상호교환방문과 남북국회회담재개를 공식 제의할 방침이다. 이번 총회에는 지난해 9월 덴마크 코펜하겐 IPU총회에 불참했던 북한이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어서 김일성사망과 미·북제네바 합의 이후 남북간 의회접촉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 도쿄 출근길 비명… 신음… “대혼란”/지하철 독가스 테러

    ◎역 26곳 폐쇄… 화학부대 긴급 투입/범인 직접운반 않고 시한장치 한듯 ○헬기 앰뷸런스 동원 ○…죽음의 독가스 사린 테러사고가 발생한 20일 아침 도쿄시내 16개 지하철역 주변에는 앰뷸런스의 사이렌 소리와 구조헬기의 요란한 엔진음속에 중독된 사람들이 쓰러져 공포의 화학 전쟁터를 방불. 역마다 수십대의 앰뷸런스가 구조활동을 벌이고 헬기들이 도쿄 상공을 저공비행하는 가운데 사린과 독극물 아세토니트릴에 질식된 사람들이 거리 곳곳에서 얼굴을 가린채 신음소리를 내며 쓰러져 있었으며 구조대원들과 피해 시민들의 절박한 비명이 뒤섞여 일대 아수라장을 이루었다. 죽음의 공포가 독가스와 함께 도쿄 중심가 지하철로 퍼지며 그렇지않아도 혼잡한 아침 러시아워시간의 일본 지하철은 대혼란에 빠졌다.적어도 26개의 지하철역이 일시 폐쇄되고 도심을 통과하는 히비야선등 3개의 지하철의 통행이 중단됐다. 사고직후 쓰키지(축지)역 역장인 카쿠라이 요시오씨는 『독가스 냄새가 워낙 강해 구조할 엄두를 낼수 없었다』면서 『지하철 안에 있던 시민들은 플랫폼에 그대로 쓰러지거나 그래도 약간 정신이 있는 사람은 비틀거리며 겨우 역을 빠져 나왔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 ○일반환자 진료 중단 ○…사건직후 성루가국제병원 등 도쿄시내 주요 병원들은 「대형사고로 인해 일반인의 진료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내건채 독가스 중독환자들의 치료에만 전념. 한쪽 눈에 얼음주머니를 댄채 치료를 받던 마사하타 아키오씨(21)는 『갑자기 숨을 쉴수가 없었다.그것이 독가스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내 위로 쓰러졌으며 나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울부짖었다. ○…가스미가세키역에서는 상오8시15분쯤 전동차 맨 첫번 차량에서 비닐주머니가 있는 것을 역무원 다카하시 가즈마사씨(50)가 발견하고 들어냈으나 다카하시씨는 그 자리에서 졸도해 곧 숨을 거두었다. 약 10분후에는 같은 차량의 8번째 칸에서도 신문지로 싼 약품이 들어 있는 병이 발견됐다. 이와관련,한 회사원은 『맨 뒷좌석에 앉아있던 남자가 내린뒤 의자밑의 신문지에 싼 상자에서 악취를 풍기는 액체가뿜어져 나왔다』고 말했다. ○미서 테러 이미 경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지난달 테러리스트들이 도쿄의 지하철을 대상으로 독가스테러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지난해 6월 일본 마스모토에서 발생한 독가스 누출사고 현장조사 지원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워싱턴 생화학무기 군축연구소 설립자 카일 올슨씨는 지난 2월 일본의 마르코 폴로지에 기고한 글에서 (마스모토의)범죄자들은 더 큰 규모의 참극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쿄의 지하철역 신주쿠나 오사카의 중심가 지하철역에 독가스를 살포하고 웃음짓는 범인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 ○교포 간호사도 질식 ○…도쿄 독가스 테러사건에서 전문가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것은 사린을 어떻게 운반했느냐는 것. 이와 관련,규슈대의 이노우에 교수(위생학)는 사린을 합성하기 전에 유기인계 화합물과 알코올의 일종을 용기안에 따로따로 칸막이를 설치해 비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두가지 물질을 분리해 두면 그 자체는 아무 해가 없으나 일정 시간이지나면 칸막이가 썩으면서 양자가 섞여 저절로 사린이 된다는 것. 또 독극물의 권위자인 구로이와 유키오 쇼와대병원 약제부장은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범인이 현장에 사린을 운반했을 가능성은 적으며 스위치를 누르면 작동하도록 장치해 자연히 구멍이 열려 밖으로 사린이 누출되도록 시한장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이밖에 전문가들은 일부 전차안에서 검출된 아세토니트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이 물질은 사린 생성 자체에는 직접관계가 없으나 아세토니트릴에서 사린의 원료가 되는 약품을 녹여 그것에 알코올등을 합성하면 간단하게 사린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독가스 테러사건이 발생하자 일본방위청은 즉각 산하 화학부대 요원 1백40명과 화학처리차 15대를 투입,가스미가세키역 등에서 오염제거작업을 벌였다. 일본 자위대 화학부대는 사린가스 중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방위청은 이날 출동한 1사단과 2사단의 화학부대외에도 전국에 배치된 다른 13개 화학부대에도 대기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린은 어떤 가스인가/독 나치정권때 개발… 1백m내 사람 구토·실신 사린(Sarin)은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화학물질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개발했다.유기인제를 응용한 무색무취의 독가스로 「사상 최강의 독가스」로 불린다.이라크군이 쿠르드족을 제압하기 위해 사용한 적도 있다.비교적 제조가 쉬워 「빈국의 핵무기」로도 불리고 있다. 사린가스를 흡입할 경우의 증상은 신경전달물질인 효소 코린에스트라제를 방해해 동공이 축소돼 앞이 안보이게 되거나 정신을 잃게 되며 전신 경련이 일어난다.따라서 제네바협약에 의해 전쟁중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체중 1㎏당 치사량은 0.01㎎으로 독성이 극히 강한 물질이다.미군이 지난 걸프전당시 이라크군이 사용할지도 모른다면서 해독제인 황산아트로핀,PAM등을 휴대토록 하기도 했다.일본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제조된 기록이 없지만 지난해 6월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서 주민 다수가 죽거나 다친 중독사건 당시 이 사린이 사용됐었으며 당시 현장에서 1백m 떨어진 곳에 있었던 사람과 가축도 구토나 실신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정도였다.
  • 북한서 핵합의 파기하면/한­미­일 즉각 제재 강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각각 5백만달러와 32만5천달러의 재정지원을 약속한 사실이 20일 공식 확인됐다. 최동진 KEDO집행이사겸 경수로기획단장은 이날자 공보처 발행 국정신문 회견에서 KEDO 재원조달문제와 관련,『한·미·일 3국외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재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또 북한이 핵합의를 파기할 경우의 대응책에 대해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중대한 결과는 유엔안보리에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것을 비롯,한·미·일 3개국의 즉각 제재조치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는 KEDO와 북한간 경수로공급 협정 체결시한 문제에 언급,『제네바협정문에 「합의문 서명 이후 6개월 내에 북한과 경수로 공급협정을 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명시돼 있으므로 4월21일은 목표시한일 뿐 최종시한은 아니다』며 『북한이 협정파기를 운운하며 최종시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말했다.
  • 「남북대화」핵 합의 이행에 필수/미 상원 결의안 수정 제출

    【워싱턴 연합】 미국상원의 여야중진의원 5명은 지난 1월말에 제출한 대북한 결의안의 내용을 일부 수정,「남북한간의 실질적인 대화가 제네바합의문의 이행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공동결의안을 17일(한국시간 18일)미 상원에 다시 제출했다. 프랭크 머코스키 에너지위원장,제시 헬름즈 외교위원장,크레이그 토머스(이상공화) 처크 롭,폴 사이먼 의원(이상 민주)등은 이 공동결의안에서 『미 대통령은 지난92년 남북한기본합의서및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입각,한국및 우방국들과 함께 남북한간의 긴장을 줄이는 조치들을 추진해야만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 구체적인 조치들을 제시했다. 이 결의안은 남북한간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 정상회담개최 ▲남북한간핵시설 상호사찰 도입 ▲남북한간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남북한 긴장완화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한 공동군사협의 재개 ▲남북한간 무역확대 ▲남북한간 상호여행자유의 촉진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미 상원외교위는 내주중반부터 이 북한 결의안을 본격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국형경수로 수용 시사/원산지 표시 삭제조건

    ◎“4월21일은 공급협정 시한 아니다”/박길연 대사 【도쿄 AFP 연합】 북한은 한국형 원자로의 원산지 표시가 없을 경우 한국형 원자로를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표시가 붙어 있지 않다면 한국형원자로를 수용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사는 이와관련,원자로에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졌다는 표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에 따라 지원받게 될 원자로로 한국형원자로는 거부해왔는데 박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형원자로 수용여부를 둘러싼 경색국면에 하나의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본부 연합】 북한의 박길연유엔대사는 17일 미·북한간 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KEDO(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와 북한간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기한으로 설정된 4월21일은 최종시한이 아니라 목표일자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이날오후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측이 한국형 경수로를 고집할 경우 4월21일이후 핵합의가 자동으로 파기되느냐는 질문에『그때가서 우리 입장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 “선거자원봉사자증원책 강구하라”/17일 통일외무·내무위(의정중계)

    ◎「한국형」북측 거부경우 대책은/통일위/“경찰 승진시험 관리방법 개선”/내무위 국회는 17일 법사·통일외무·재정경제·내무위원회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북한경수로 지원문제와 경찰청의 승진시험 부정사건,한국은행법개정안 등 현안을 다루었다. ▷통일외무위◁ ○…나웅배 통일부총리를 상대로 북한이 끝내 한국형 경수로를 거부할 때의 대책과 남북경협 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질의. 이우정 의원(민주당)은 『제네바합의서에 한국형경수로가 명시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북한에 강요하는 근거는 어디에 있느냐』고 묻고 북한이 한국형을 거부할 때의 대책을 추궁. 임채정 의원(민주당)은 『중국과 폴란드의 군사정전위 철수로 사실상 남북한의 군사대치가 법적 공백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한국과 미국,북한과 중국을 한데 묶는 평화협정을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이만섭 의원(민자당)은 『북한은 「한국형」이라는 말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름에 얽매이지 말고 주문자생산방식(OEM)을 원용해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쪽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이 의원은 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중국과 러시아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 나 부총리는 『지난 1월 북한대표 5명이 남한에서 열린 종군위안부대책회의에 참석하려다 무산된 것은 북한내부의 강경파들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때는 인적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답변.나 부총리는 또 『남북한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피력. ▷내무위◁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여야의원들은 6월 지방자치선거의 준비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경찰청은 경찰승진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대한 질타로 곤욕을 치렀다. 선관위에 대한 질의에서 민자당의 황윤기·이영창 의원 등은 『선거자원봉사자 모집이 극히 부진하다』고 지적하고 『각종 대중매체를 이용해 홍보를 강화하라』고 주문.민주당의 이원형 의원도 『이번 선거는 자원봉사자 활용에 성패가 달렸다』면서 『반상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제안. 장영달 의원(민주당)은 『지난해부터 2월까지 불법사전선거운동으로 고발된 3백60건 가운데 수사의뢰건수는 51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선관위의 공명선거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비난.김옥두 의원(민주당)도 『경기도의 불법적인 후보동향파악을 선관위가 몰랐다면 행정기관에 대한 감시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 김석수 중앙선관위원장은 『4대 지방자치선거에 소요될 인원은 행정공무원 24만3천명과 교원 8만3천명,일용직 39만명 등 모두 1백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히고 『방송과 강연 등의 홍보활동을 통해 유권자와 각 후보의 공명선거의지를 다져나가겠다』고 피력. 경찰청의 승진시험비리와 관련해 여야의원들은 『부정을 색출해야 할 경찰이 스스로 부정을 저지르고도 문민시대의 경찰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질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 김옥두 의원은 『국민 모두가 잠든 새벽을 틈타 의장공관 등에 1천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한 것은 공권력의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경찰은 외압의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또 이장희 의원(민주당)은 『경기도처럼 경찰도 선거관련 동향조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고 의혹을 제기. 이에 대해 박일용 경찰청장은 『의장공관 등에 대한 경찰력투입은 경찰의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승진시험의 부정을 막기 위해 시험과목 조정,응시자격 제한,문제지와 정답지 분리 등 시험관리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답변.
  • 베트남·라오스 난민 5만명/유엔,본국 송환 결정

    【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유엔은 16일 동남아 지역 난민수용소에 수용돼 있는 5만명의 베트남및 라오스 「보트 피플」을 본국으로 송환하기로 결정했다. 난민구호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29개국및 유럽연합(EU)대표들은 이날 인도차이나 지역 출신 난민들의 지위 문제에 관한 회의를 마치고 내놓은 성명에서 4만1천명의 베트남 난민과 8천명의 라오스 난민들은 정치적 망명이 아니라 경제적 이유로 자국을 탈출한 경우에 속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따라서 올해말까지 본국으로 되돌아가는 길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 박 총장 증언이 주는 충격(사설)

    북한이 아직도 한국요인 암살음모를 계속하고 있다는 서강대 박홍총장의 폭로적 증언에 우리는 큰 충격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지금이 어떤 시대인가.탈냉전의 화해와 공존시대다.남북대화는 단절된 상태지만 핵개발 포기를 약속하고 미·일과의 수교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다.그러면서 한편에서는 한국요인들에 대한 위장암살음모를 획책하고 있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북한은 평양방송을 통해 「날조 모략극」이라고 발뺌했지만 우리는 박총장이 그동안 성직자로서 보여준 인품이나 언동으로 미루어 그의 증언은 조금도 거짓이 아닐 것으로 믿는다.청와대를 기습하러 특공대를 침투시키고 랑군폭탄테러를 감행했으며 귀국 근로자들이 타고 있던 민간여객기를 공중폭파시킨 북한당국의 무자비한 만행을 생각하면 박총장의 증언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아직도 그같은 악랄한 수법으로 우리사회를 교란시키려 하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같은 북한을 상대하고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에는 이상이 없는지 다시한번 철저히 점검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중·러와의 수교에 미·북제네바합의로 북핵문제가 단계적 타결의 전망을 보이자 우리사회의 안보의식이 해이되고 있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지자제선거를 앞둔 요즈음에는 들뜬 분위기마저 감돌고 있다. 그럴수록 방심과 해이는 금물이다.북한은 미·북제네바합의에도 불구하고 남북대화와 한국형경수로 수용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으며 통일전선전략을 강화하고 있다.이른바 대민족회의의 선전공세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한총련등 주사파학생들에게는 정부타도를 선동하고 있다. 그뿐아니다.지금 북한은 91년이후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을 전개,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지자제선거가 임박할수록 선거분위기에 편승,우리사회의 혼란을 조성하려 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이러한 북한의 심상찮은 동태에 대한 주시와 경계를 한시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 북미합의 이행 협의/미·일 등과 실무회담/외무부

    정부는 미국·일본과 연쇄 고위실무회담을 갖고 제네바 북·미합의이행 등 공동 관심사를 협의한다.이재춘 외무부제1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은 먼저 윈스턴 로드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 등 미국측 대표와 23∼24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는다.
  • 중,「핵합의 이행」 북에 촉구/“제네바협상 결과 소중히 여겨야”

    ◎외교부대변인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북한의 한국형원자로의 수용거부와 관련,각 당사자가 제네바협상에서 얻은 결과를 소중히 여기기를 바란다며 북한측의 합의이행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중국외교부의 심 국방대변인은 16일 내외신 정례기자회견에서 한국형원자로의 제공을 이유로 미국·북한사이의 제네바합의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측의 태도에 대한 논평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 심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북·미 사이의 지난해 달성한 제네바협의와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고 전제하고 『중국정부는 각 당사자들이 어렵게 얻은 이 성과를 아끼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 WTO 새총장 인선 난항/서덜랜드 임기 6주 연장

    【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3월15일까지로 예정된 피터 서덜랜드 임시 사무총장의 재직기간을 6주 연장,오는 4월30일까지 임시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15일 밝혔다. 제네바에 모인 각국 외교관들과 무역관리들은 지난 1월1일 WTO가 임시 사무총장체제로 출범한 이래 아직 정식 사무총장인선에 합의하지 못해 정식 사무총장선출을 기다리며 4월말까지 임시 사무총장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핵 합의 파기땐 주한군 증강/페리 미 국방

    ◎국방예산 일부 전용·증액 검토” 【워싱턴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은 14일 미·북한간 제네바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국방예산을 추가로 요청하거나 예산전용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리장관은 상원세출위 국방소위증언에서 96년도 국방예산에는 제네바합의 이행과 관련한 재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제네바합의가 이행되지 않아 작년 6월과 같은 상황이 재연된다면 주한미군증강 등을 위해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세계화정책 시의성 확인했다”/김 대통령 기자간담 내용

    ◎개혁 내실화… 국민 삶의 질 높일것/한­유럽 실질협력 틀 구축 큰 성과/북에 핵합의 파기가 부를 상황 이미 통보 김영삼 대통령은 유럽순방 마지막날인 14일 상오(한국시간 14일 하오)브뤼셀 시내 로열클럽에서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순방성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30분 남짓 이번 유럽순방 성과를 4가지로 요약해 설명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김 대통령의 모두발언 및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 대통령=이번 순방을 통해서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의 국가원수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많은 성과를 거둬 새로운 의욕을 가지고 우리 국가를 끌고 가는데 대통령으로서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이번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과 5개국 순방성과를 크게 4가지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아태중심국 인정 첫째,우리 세계화정책이 얼마나 시의적절한 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세계화정책을 세계에 당당히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세계 모든 나라가 알고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과 더불어 경쟁과 협력의 새 시대가 왔습니다.정부 국민 정치인 모든 계층과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한덩어리가 돼 경제전쟁을 하는데 감동과 교훈을 받았습니다. 유럽근로자들이 야간근무도 감수하고 있습니다.독일 삼성전자의 경우 3교대 근무로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전해줬습니다. 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화를 위한 우리의 개혁정책과 세계평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밝혔습니다.이제 받기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 주는 나라,돕는 나라로 바뀌어야 합니다. 통합유럽과 실질협력확대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방문국 정상들과 지도급 인사들이 우리와 동반자관계를 강화하기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모든 유럽 주요국가들이 적극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도 한국이 들어오는 것이 이시대 당연한 흐름이라고 했습니다. ○각국 “동반” 희망 독일의 콜 총리,영국의 메이저총리가 직접 연락을 하기 위해 핫라인을 설치하자고 했습니다.세일즈외교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하며 그같은 새로운 모델이 정착되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세번째는 이번 유럽순방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됐습니다.문민정부의 도덕성과 정통성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었으며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심국가로 인정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나는 정상 차원에서 개별외교와 다자외교를 동시에 병행했습니다.특히 아프리카등 13개 개도국지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국의 개발경험을 소개하고 우리 개발경험의 전수 및 자구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국제적 위상을 전환해야할 시기가 됐습니다. 네번째는 우리의 안보 및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확대한 것입니다.북한의 불안정한 정세에 관한 일치된 평가와 함께 북핵문제와 관련,한국정부입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이같은 유럽순방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세계화를 위한 내실있는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세계화를 위해 국력의 결집에 노력해야 하며 국민적 힘을 모아 세계화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또한 세계화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세계화 인재 양성정책을 추진하며 특히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성과 독창성을 갖춘 미래형 과학기술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과학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연구기관을 대폭 강화하고 산학연 협동연구개발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혁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한국을 교통,통신,통상,기타 서비스의 세계적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장기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한국기업이건 외국기업이건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기업설립절차와 금융제도등 각종 경제 행정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아울러 통일에 대비한 절약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독일통일에서 보듯이 통일비용부담이 상당기간 우리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사회의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국민적 절약으로 역량을 비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얘긴 서울서 ­이번 유럽순방에 재계총수들을 많이 수행시켰는데 앞으로 경제실리외교차원에서 재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복안은. ▲김 대통령=그런것을 포함해 모든 것을 앞으로 검토할 것입니다.이번에 경제인들이 상대국 경제인들과 만나 얘기한 것이 대단히 효과적이었으며 한·EU 경제협력의 큰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봅니다. ­국내에서는 국회가 공전되다가 여야가 협상 타결을 보았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 대통령=서울얘기는 서울가서 하지요.오늘은 유럽순방 결과만 얘기합시다. ­유럽순방에서 방문성과가 가장 컸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다고 생각하십니까. ▲김 대통령=특별히 어느나라였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EU의 중요국가인 프랑스 독일 영국 등 3나라가 역동적인 나라들로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야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습니다.아시아의 대표인 한국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강력히 희망했으며 나 역시 EU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이들나라들과 매우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북한이 영변원자로 재가동을 주장하는 등 북·미 제네바합의사항의 파기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북한이 북·미합의를 일부라도 파기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김 대통령=미국 일본 등 우방들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언제든지 강력하게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우리의 강력한 입장을 북한에 이미 전달했으며 만일 북·미합의가 파기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북한에 통보해놓은 상태입니다.미국이 직접 통보했으며 통보내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우리와 충분히 협의했습니다. ­기업정책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대재벌정책도 포함됩니까. ▲김 대통령=작은 얘기에 매달리지 말고 합리적 해결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경제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한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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