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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바모터쇼 참석 정몽규 현대자회장

    ◎“필요하면 유럽 차업체 인수”/“기술·조달·생산 등 현지메이커와 제휴 기대 외국 와보니 안목 넓어져… 약점 과감히 시정”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은 대기업의 회장치고는 아주 쉽게 만날 수 있고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이다.그만큼 개방적이고 대하기도 편하다는 의미다.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그의 스타일 탓이다.그러나 신세대 경영 스타일이라고 보기에는 신중한 면모도 갖췄다. 5일(현지시간) 제네바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제네바 공항 옆 팔렉스포 전시장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정회장을 만났다. ­취임한지 2달이 됐는데…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20세기 경영전략 발표에다 소나타Ⅲ 신차발표회,그리고 제네바에서의 티뷰론 발표회,모터쇼 공식행사에 이르기까지 바쁘게 보냈다.취임이후 해외출장은 일본에 이어 제네바가 두번째이다.유럽 데뷔무대인 셈이다.회장이 된 뒤에 외국에 나와보니 예전보다 안목이 크게 넓어진것 같다. ­이곳 제네바에 와서 외국기자들도 많이 만난것으로 아는데. ▲수출규제가 걱정되지 않느냐,유럽지역쪽에 투자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는 기자들이 많았다.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이 서면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미쓰비시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이곳 유럽 등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기업합병에 대한 의향은. ▲업체를 인수한다고 해서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기업인수 및 제휴가 경영에 도움을 준다면 고려해볼 생각이다. 정회장은 직후에 있었던 티뷰론 발표회에서 『현지문화 적응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현지화를 강화하고 기술 조달 생산 등의 분야에서 유럽메이커들과의 제휴 및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티뷰론을 개발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쏘나타Ⅲ나 아반떼등은 매우 성능이 훌륭한 차들이다.그러나 고급 이미지가 부족하다.그 벽을 깨기가 힘들다.그래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스포츠카인 티뷰론을 만들었다. ­그러면 티뷰론이 스포츠카로 성공할것 같은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스포츠쿠페 스타일 가운데 티뷰론보다 나은 것은 없는것 같다.나뿐 아니라 여러사람들의 생각이다.아반떼 투어링도 인기가 아주 좋다.독일과 스위스지역 딜러들중 절반이상이 아반떼 투어링을 팔겠다고 나서고 있다.모자라서 공급을 못한다. ­아산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지 않나. ▲쏘나타Ⅲ 생산을 아산공장으로 돌리면 현재 울산 2공장에 생산여력이 생긴다.아반떼,엑센트는 물론이고 경차도 2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하지 않는 캐나다의 부르봉 공장은 처분할 계획인가. ▲현재 우리의 생산라인이 모자라는 형편으로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정회장은 4일 열린 유럽딜러초청만찬에서 『자신은 병아리가 아니지만 최고경영자로서 어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자신의 약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알고있는 현대자동차의 약점을 고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 주민 한국 구호품 고대”/국제 지원단체

    ◎“연료·식량난 심각한 상태” 【런던 로이터 연합】 지난해 여름 극심한 수해를 겪은 북한은 현재 주민 수백만명이 아직도 추위와 배고픔을 겪고 있으며 한국이 제공한 의복과 담요,라면 등 구호품이 배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국제구호기구의 한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적십자 및 붉은 초승달연맹(IFRC) 대표로 평양에 파견된 왕샤오후아씨는 로이터와의 전화회견에서 북한이 여전히 심각한 연료및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전하고,그러나 현재 기온은 영하 15℃를 밑돌았던 수주 전보다 많이 포근해진 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한국측이 보내온 라면에 대한 통관·검역 절차로 인해 3∼4주씩이나 배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 당국은 그러나 수일 내로 국제사회가 보내온 1만2천장의 모포,의류와 함께 이 라면을 주민들에게 배급하도록 허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쌀 6천5백톤 대북 추가지원/세계식량계획 북한에 대한 포괄적인 식량지원계획의 일환으로 태국산 쌀 약 6천5백톤 이 방콕 근교 사무트프라카른성내 한 항구에서 선적되고 있으며 이 쌀을 실은 선박이 8일 태국을 떠나 약 10일뒤 북한의 남포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의 한 관계자가 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북한으로 보내지는 쌀은 북한에 대한 포괄적인 식량지원의 일환으로 작년 11월 북한에 보내진 약 5천2백톤의 쌀에 이어 두번째 선적분이라고 말했다.
  • 외국 차업계 “전략적 제휴”/제네바 모터쇼서 본 공동개발 실태

    ◎부품 안정조달·시장위험 분산·개발비용 절약/포드·폴크스바겐­미니밴 「몬데오」 출품/오펠­이쓰주­개조모델 「프론테라」/르노·베네통­패션카 「베네통」 선봬/롤스로이스­「아주레」 이서 디자인 자동차도 「적과의 동침시대」를 맞고 있다.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제66회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관계에 있는 선진국 메이커들끼리 전략적 제휴로 공동 개발한 자동차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각 메이커간에 신차종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엄청난 규모의 개발비 부담을 줄이고 독자개발에 따른 위험분산과 안정적인 부품물량 확보 등 일석삼조를 노리고 있다.특히 이들 자동차사들은 공동개발프로젝트의 성공여부를 지켜보면서 향후 업체간의 통합 등 깊숙한 제휴의 단계로까지 발전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 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냐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그것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미국의 포드사는 폴크스바겐사와 제휴,공동개발 생산한 후륜구동형 미니밴 「몬데오」를 출품했다. 폴크스바겐사는 또 SEAT사와 제휴,VR­6엔진을 장착한 최고급 미니밴인 「샤란」을 선보였다.SEAT사도 이 차종을 「알함브라」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만 바꿔 전시했다.마쓰다가 출품한 「121」은 포드의 「피에스타」와 같은 모델이다. 오펠사는 이쓰주사가 개발한 「아미고 로데오」의 차체를 이용한 개조모델 「프론테라」를 출품했으며 고급차 전문업체인 영국의 롤스로이스사는 벤틀리사의 「컨티넨탈 R 쿠페」를 기초로 개발한 신형 컨버터블 「아주레」를 출품했다.디자인은 이탈리아의 피니파리나사가 맡았다. 르노는 색감있는 의복을 만들고 있는 세계적 의류회사인 베네통사와 손을 잡고 패션카 「베네통」을 출품했다.또 스즈키사의 「비타라」는 푸조사와 시트로엥사가 공동개발한 터보디젤엔진을 얹었다.디젤엔진은 유럽자동차사들이 잘만들기 때문이다.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측 관계자는 『지난 92년 보스턴 컨설팅그룹에서 전세계 완성차 업체 중 생존할 수 있는 회사는 10개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예측을 내놓은 이후 경쟁사간의 전략적 제휴는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사들이 출품한 차량들은 주로 이미 선보였던 차들이었으며 레저 스포츠카가 주류를 이루었다.현대자동차는 4일 제네바 현지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진 티뷰론과 아반떼투어링 등을 출품했다.
  • 현대,스포츠카 「티뷰론」 발표/정몽규 회장 등 참석 제네바서

    ◎새달부터 연 5만대 판매 계획 현대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힐튼노바호텔에서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과 유럽지역 딜러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쿠페형 「티뷰론」 발표회를 가졌다. 현대자동차의 티뷰론은 국내 최초의 본격 스포츠카로 지난 92년초부터 4년2개월동안 1천2백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현대 캘리포니아 디자인 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컨셉트카인 HCD­Ⅰ과 HCD­Ⅱ를 기본으로 해 차체전반이 근육질 이미지로 상어를 연상시킨다. 정몽규회장은 이날 『티뷰론을 올해 4월부터 국내 2만대 해외 2만대를 각각 파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5만대씩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포드의 프로브,도요타의 세리카,미쓰비시의 에클립스등 세계 유수의 스포츠카와 경쟁해 현대자동차의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북 물밑접촉“상당한 진척”시사/미,여행경고국서 북 제외 배경

    ◎테러포기 약속 등 북한 평화공세 먹혀들어/선거앞둔 클린턴 「핵합의」 업적 선전 계산도 미국무부가 북한을 여행경고국에서 제외한 사실은 최근 미·북 화해기류에 편승한 미국의 북한에 대한 첫 구체적 완화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미국무부의 재외자국민 보호를 위한 특별기구인 「시민비상센터」(CEC)가 해외공관 및 정보기관들의 정보를 총망라하여 지정해오고 있는 여행경고국은 내란중이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몇몇국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다할 외부적인 상황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해제조치는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접촉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사자인 미국무부측도 여행경고국 해제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양국간의 「상황개선」에 따른 것임을 부인하지는 않는 것으로 볼때 제네바 핵합의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미·북관계가 급진전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진전은 현재 양국간의현안문제로 돼있는 ▲연락사무소 개설 ▲추가경제완화 ▲신코콤(대공산권수출통제위)체제의 북한규제 철회 ▲테러국명단에서의 북한삭제문제 등에서 북한측에 유리한 분위기를 이끌어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그동안 지난 1월 미국무부에 테러포기 서한을 보낸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측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미사일개발 및 수출통제에 대한 협의에 응할 태도를 보였으며 또 미국측에 잠정평화협정의 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이같은 북한의 미국에의 환심을 사기 위한 일련의 평화공세는 미측에 상당히 먹혀들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북한이 제네바 핵합의에 의한 핵동결약속을 비교적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미국무부 관리들은 최근 『이제는 미국이 무엇인가 해야할 차례』라는 말을 해왔다.특히 클린턴 재선전략의 최대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북한과의 핵합의는 무슨 수가 있어도 올11월의 선거때까지는 불협화음이 나지 않도록 이끌어간다는 방침으로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일련의 완화조치들은 불가피한 상황인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1월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한 연설에서 「부랑아국가」(Pariahstates) 명단에서 북한을 슬그머니 제외시켰으며 지난달초에는 한국 일본 등 우방의 의사에 반한채 북한 식량지원을 위해 2백만달러의 정부원조를 「인도적 차원」이라는 구실로 제공했다. 또 오는 4월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방문시 한국에도 들러달라는 초청에 대해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거절을 분명히 했으며 미의회의 통과지연으로 난관에 처한 북한에 대한 중유공급 대금을 우선 일본으로부터 차입토록 하는 등 북한의 비위맞추기에 급급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북한에 대한 여행경고국에서의 해제 역시 이같은 조치들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볼수있다.
  • 이종화 공정거래위 독점국장(폴리시 메이커)

    ◎“「형제재벌」 편법 기업인수 방지책 추진”/동일 기업집단으로 명문화… 주취득 제한 공정거래위원회 이종화독점국장은 요즘 재벌에 의한 경제력집중 완화시책의 개선안을 마련하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공정위가 추진하는 최대 역점시책인데다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주식인수를 계기로 경제력집중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직제개편으로 기업결합 및 독점관리과가 독점국에 신설되는 것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재벌이 지분제한 등을 규제하고 있는 개별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사실상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를 동원,편법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일종의 탈법 행위입니다』 최근 재계에서 한창 일고 있는 「기업사냥 붐」에 대한 그의 시선은 곱지 않다.반독점정책을 펴는 실무 책임자가 아니더라도 재벌이 한 나라의 부를 상당 부분 점유할때 경제정책을 제대로 펼 수 없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이를 반증하듯 그는 모재벌이 분리된 독립법인을 동원,기업을 확장하는 행위에 「메스」를 가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다.친·인척이더라도 독립경영이 인정될 경우에는 특수 관계인에서 제외돼 계열사로 보지 않는 현행 공정거래법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친·인척이거나 분리·독립된 기업집단이 특정재벌을 위해 담합된 행동을 할 경우에는 경제력집중 완화차원에서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소수 기업집단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보완은 일단 가닥을 잡았다.다만 법에 어떻게 명문화할 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공정위 고시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또는 협력관계 회사와 연합,탈법적으로 특정기업의 주식을 취득할 때는 연합한 사람이나 회사를 하나로 보는 쪽으로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그럴 경우 예컨대 재벌그룹 계열사가 타 기업의 주식취득 과정에서 지분제한을 빠져나가기 위해 비계열사의 친·인척을 동원하게 되면 비계열사도 계열사로 보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 경우에도 연합하거나 탈법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하지만 편법을 통한 기업확장의 여지가 그만큼 좁혀진다.이외에도 그는 『금융기관도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의 산업지배를 막고 재벌이 여러 계열사중 기업결합 심사대상에서 빠지는 금융기관을 동원,기업사냥에 나서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94년 30대 재벌의 출자총액 한도를 순자산의 40%에서 25%로 낮추는 작업을 할 때 재벌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었다.그때 상황을 되살리며 『경제력집중 완화 시책은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의 복지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지론으로 자위한다. 사무관때는 공정거래법 제정 실무작업을 맡았고 공정위 기업1과장,제도운영과장,심판행정관을 지냈다.지난해에는 공정거래사전도 펴낸 공정위 통이다.고려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시 10회로 경제부처에 발을 들여놓았다.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때는 제네바대표부 경제협력관으로 금융분야 협상의 주역이었다.주말에는 드라이브를 즐긴다.
  • “종군위안부에 배상금 지급하라”/ILO,일 정부에 촉구

    【도쿄 연합】 국제노동기구(ILO)의 조약권고적용전문위원회는 29일 전군대위안부는 일본군의 「성적 노예」로 강제노동을 금지한 ILO 규약을 옛 일본정부가 위반했기 때문에 임금 등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정부가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1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전문위원회가 이날 채택한 의견서는 ILO 이사회를 거쳐 오는 6월 총회에 회부된다. 일본정부는 앞서 유엔 인권위원회로부터 전위안부 보상과 관련해 국가배상과 관계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권고를 받은 바 있어 ILO가 또다시 이같은 내용을 의결하면 매우 난처한 입장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회의 의견서는 미국과 유럽출신 고교교사로 구성된 오사카 특별영어교직원조합이 작년 ILO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일본정부에 의견을 묻지는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 미­북 미사일협상 어떤 계획도 없다/미 국무부 관리

    【워싱턴 연합】 미국무부 고위 실무관리는 29일 미국이 오래 전부터 북한과 미사일 수출 문제를 협상하려고 해온 것은 사실이나 현재로선 이와 관련해 『어떤 계획도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오는 4월말 제네바에서 북·미 「미사일 협상」이 열릴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오래 전부터 특히 중동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우려해 이 문제를 그들과 협의하려고 해온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현재로선 이와 관련해 어떤 계획도 잡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간에 「조용히 미사일 협상을 가지려 했으나 이것이 노출되는 바람에 계획이 취소된게 아니냐」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턱없는 얘기』라며 『다시 말하지만 애당초 그런 (협상)계획이 잡힌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무부의 글린 데이비스 대변인도 이날 앞서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북·미 「미사일 협상」에 대해 질문받자 『그것에 대해 어렴풋한 단서조차갖고 있지 않다』면서 『언급할 바가 아무 것도 없다』고 대답했다.
  • 북 큰 기아위험 없어 수해가옥 재건 착수/국적 아·태부국장

    【런던 로이터 연합】 북한은 작년 여름 대홍수로 식량난을 겪고 있으나 조만간 대규모 기아의 위험에 직면할 조짐은 없다고 국제적십자 및 붉은 초승달 연맹(IFRC)의 사이먼 미시리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이 29일 말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북한의 상황은 소말리아의 그 것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시리부국장은 또 『국제적십자사는 홍수로 파괴된 북한의 가옥들을 재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 한·미 개최지싸고 신경전 이달중순 예정 「식품협상」

    ◎미,예산절감 명분 “워싱턴” 주장/한 “공정 논의위해 제네바” 강경 한·미 양국이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식품검사 및 통관관련 양자협상의 장소를 놓고 이례적으로 신경전을 펴고 있다. 2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두 나라는 최근 수입식품의 검사 및 통관과 관련한 마무리 협상을 3월 중순쯤 갖자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미국이 지난해 4월 우리나라의 식품검사 및 통관제도가 까다롭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이 제소한 이후 이미 지난해 두 차례의 양자협상을 거쳐 식물방역법 및 식품위생법을 개정,식품의 검사·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실질적인 협상은 매듭지었으나 합의문서를 작성하지 못해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미국은 정부와 의회간 예산분쟁의 여파로 무역대표부(USTR)의 예산을 아끼기 위한 명분을 내세우며 양자협상의 장소로 워싱턴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제네바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미국이 우리나라를 제소한 WTO가 제네바에 있는 점을 들어 제3의 장소에서 공정한 게임을 벌이자는 취지다.미국에게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주지 않기 위한 포석이다.협상장소의 선정에서부터 맞부딪친 한·미양국간의 샅바싸움은 본협상이 순탄하지 못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 북­미 새달 미사일회담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과 미국이 오는 4월하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의 미사일개발및 수출규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갖기로 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은 지난해 미국이 제의한 미사일회담을 거부해왔으나 최근 이에 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양국간의 미사일회담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무부 북한담당는 『회담 개최에 합의한바 없다』고 부인했다. ◎외무부선 부인 외무부는 29일 미국과 북한이 미사일 수출규제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4월24,25일 스위스제네바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논평을 통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미­북간 회담 계획은 없으며 회담일자 및 장소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 「북한 붕괴 가능성」 대응 방안/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시론)

    미국 중앙정보국(CIA)존 도이치 국장이 지난 22일 상원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여 증언한 전문을 살펴보면 미국의 북한문제 인식이 비교적 명확히 표명되어 우리의 관심을 끈다. 첫째,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피해망상에 잡혀있는 나라로 지난 94년 제네바합의 이후 핵개발을 동결하고 있으나 핵시설을 해체한 상태는 아니며 대규모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어 남침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북한내 정치·경제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붕괴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고 식량난과 경제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회생시킬 능력은 거의 없어 식량부족 등으로 인한 주민의 기아나 탈출등을 막을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셋째,이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북한이 한국측의 지원제의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데 대해 그 이유나 지원거부를 주도한 그룹등 북한정권의 내부정책결정구조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도이치 국장의 이번 증언은 북한정권의 붕괴 가능성을 미리 준비된 원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표명했다는데큰 의미가 있다.지금까지 미정부 관계자가 북한정권 상황을 거론할 때 북한내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북한상황을 판단할 수 없어 불확실하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고,심지어 북한정권이 불안정하다는 용어마저 사용하기를 꺼려온 것에 비추어 볼때 미국의 북한에 대한 상황판단에 변화의 조짐이 아닌가 눈여겨 볼만 하다. 김영삼 대통령도 동남아 순방에 앞서 가진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즉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항상 갖춰야 할 것』이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이제 북한정권의 붕괴가능성은 기정사실화하는 경향이고 그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듯 하다.한·미 양국은 북한정권이 붕괴될 때 소프트랜딩을 시키기 위해 경수로지원,식량원조등 경제적 조치를 취하고 북한의 벼랑외교에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 북한 달래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여왔다.그러나 북한정권의 붕괴원인이 체제자체에 있으므로 외부도움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결론이 나온 듯 하다.이러한 한·미 양국정부의 대북문제 인식과 때를 맞추어 북한측이 발표한 대미 잠정 평화협정 제의와 한국의 각 정당과 사회단체들에 「남북한 정당·단체 대표회의」개최를 요구하는 편지발송은 주목할만 하다.잠정협정은 한국정부를 배제한채 북·미간의 협정을 요구하고 있고,편지도 한국정부는 제외하고 각 정당대표들과 종교·언론·노동단체등 모두 63개 단체,89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통미대남」제안이나 「통일전선전략」은 그동안 북한이 주장해 온 평화공세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이번의 북측제의는 긴급한 생존전략으로 볼 수 있으므로 단순히 선전차원에서만 보지말고 신중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측이 금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북한문제를 보다 유연하게 풀어가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편승해 어떤 형태로든 체제보존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추진하고 한·미간의 이간을 획책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또한 한국에서도 오는 4월 15대 총선에서 거론될 통일문제에 영향을 미쳐 정부와 민간,여당과 야당들간의 갈등을 조장시켜 보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같다. 북한의 붕괴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이를 모면하기 위한 북한의 몸부림이 더욱 거세지는 이때 우리는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한·미양국은 북한이 제안한 잠정협정에 대응할 새로운 방안을 협의하고 북측에 먼저 제의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국내의 정치적·사회적 갈등은 북한통일전선전술을 고무시키므로 통일문제는 정략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고 여·야 없이 한목소리로 대처해야 한다. 셋째,북한붕괴시 소프트랜딩 유도 뿐만 아니라 불시착이나 추락의 경우에도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넷째,급증할 탈북자문제를 담당할 종합관리기구를 정부내에 설치하고 한국내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5백60여명의 귀순자들을 한국사회에 적응·정착시키기 위해 직업훈련이나 재교육·재사회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이들 귀순자들을 정착시키는데 경주한 모든 노력은 앞으로 북한동포를 한국사회에 동질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것이다.
  • 미,통신시장 개방안 제출/WTO에/“외국업체 진출 무제한 허용”

    ◎상대국에 상응조치 촉구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은 26일 국제 통신시장 개방협상과 관련,외국기업들에 자국내 기본통신시장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허용하고 내국기업들과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잠정안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했다. 제프리 랭 미무역대표보는 성명을 통해 『이번 제안은 미국의 지역통신시장을 개방하라는 외국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국제 통신시장의 경쟁을 증진하려는 미국의 다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이번 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도 미국처럼 보다 개선된 제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민정부 개혁3년/공직사회­군 쇄신 평가·과제/좌담

    ◎재산공개­사정강풍… 새 공무원상 확립/투명한 공개행정으로 부정고리 차단/지자체 출범에 따라 「경영마인드」 확산/군 사조직 정리… 비대한 상부기구 개편/거듭나는 아픔끝에 개혁동반자로 참여/부패방지·인재 유치하게 처우 개선해야 □좌담 장기호 주제네바 공사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차영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공직자들에게 문민정부출범이후 3년은 엄청난 소용돌이의 세월이었다.개혁과 변화의 흐름속에서 지난날의 껍질을 벗고 거듭나는 아픔을 피부로 느꼈고 새로운 자긍심을 가슴에 담기도 했다.공무원들은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국민에게 한결 가까이 다가섰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온 사정으로 각종 비리의 고리가 차단돼 깨끗한 공직상이 확립돼 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특히 그동안 성역화됐던 전력증강사업등을 둘러싼 부패의 척결과 세력화된 군의 사조직등을 과감하게 정리한 점등은 군내부에서도 혁명적인 조치로 해석했다.숨가쁘게 달려온 3년동안 공직사회의 변화상과 앞으로의 과제등을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교수부장과 장기호 주제네바 공사,차영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등 3명의 좌담을 통해 진단한다. ▲박부장=문민정부들어 공직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3월혁명」이라 불릴만한 공직자의 재산공개였습니다.공직자들도 자기 주변을 깨끗이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됐지요.그 다음은 행정운영스타일의 변화입니다.과거의 행정이 체제유지를 위한 비밀행정이었다면,이제는 개방적인 행정,민주적인 행정,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행정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하다보니 공무원사회에도 「경영 마인드」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 합니다.변화를 언급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제의 본격 출범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지금까지의 지방행정은 여당의 정책에 끌려가는 행정비밀주의에 휩싸여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이제 지방공무원들 사이에는 「시장·군수는 정치적으로 오고가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직업공무원 제도가 생각보다 빨리 정착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비밀행정 사라져 ▲장공사=과거 정통성에 문제가 있었던 정부 아래 외교관의 활동은 구차한 부탁이 주류를 이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우리의 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정통성과 도덕성을 갖춘 정부 아래서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어요.지난해 수출이 1천억달러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경제력을 신장해 왔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과거 국제사회의 수혜자가 이제는 공여자로 입장이 바뀐 것도 우리 외교가 자신감을 갖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차차장=국방 분야의 개혁은 우리의 안보여건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어려웠다는 생각입니다.국방개혁은 사실 위로부터의 개혁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입니다.이제 군은 「안보전문집단」이라는 제자리로 돌아 왔습니다.군과 정치의 연결 고리가 끊어져 군은 군대로,정치는 정치대로 위상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특히 군대안의 사조직으로 황태자와 같은 특권을 누려왔던 하나회의 정리는 혁명적인 일이었습니다.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에요.과거엔 군에 있었던 정치적인 힘의 바탕이 이젠 민으로 넘어 왔습니다.대다수 직업군인은 지금 군 개혁이 군의 위상을 낮췄다기 보다는 오히려 높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부장=외형상 변화도 크지만 내부적인 변화도 적지않습니다.이제 공무원이라고 무한정 봉사하기 보다는 생활인으로 적정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부서 마다 2개조로 나누어 번갈아 쉬는 토요전일 근무제도 그런 변화의 흐름을 상징합니다.정당한 근무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장공사=외무부도 마찬가지입니다.조직이 활성화됐다는 것은 그만큼 할일도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참여의식과 사기는 높아졌습니다.과거 미국·일본에만 치중됐던 외교역량을 전세계적으로 균등하게 분포시킨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자신감과 창의성도 높아졌습니다.언로가 트인데 따른 결과라고 봅니다.공직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경직」에서 「융통」으로 변화함에 따라 개인의 목소리가 커지고 획일적 지시는 통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차차장=하나회의 정리는 군 내부적으로도 불철주야 국가안보에 힘쓰는 직업군인들에게는 공정한 경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 계기였다고 여겨집니다.또 하나 올해부터 「방위력 개선사업」으로 명칭이 바뀐 율곡사업에 대대적인 메스를 댄 것도 군 내부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군 전력증강에 필요한 무기 획득사업인 율곡사업을 둘러싼 비리는 성역화된 군사정권 때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정치와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그러나 이제는 비리가 어느 구석에도 스며들 틈이 없습니다.이밖에 상부기구가 비대했던 국방부와 합참의 조직을 감축,실질적인 전투력 향상에 돌린 것도 소리나지 않는 개혁의 성과였습니다.군사보호구역도 과감히 해제함으로써 종전의 군사편의에서 국민편의로 돌아왔습니다.현재 국방부는 교육개혁에 버금가는 2단계 군 개혁에 대한 골격을 짜고 있으며 올 연말쯤 후속적인 군 개혁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압니다. ○연말께 후속개혁 ▲박부장=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공직사회는항상 개혁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문민정부 출범 초기에도 공직사회는 개혁의 방향을 가늠치 못해 움츠리고 뒤뚱 거렸습니다.이제 「개혁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참여자」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공직사회의 축적된 경험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였으면 합니다.개혁 초기 사정이 과거지향적이고 처벌위주여서 공직사회가 움츠러들었지만 앞으로는 예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지도적인 감사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공사=공무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옥죄어왔습니다.문민정부 초기에도 마찬가지였지요.일시에 모든 것을 얻으려는 소나기식이었다고나 할까요.이제 개혁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특정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것으로 비쳐서는 안되겠어요.언로가 열려 자유스런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은 좋으나 어떤 정책을 하나 조정할라치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전체적인 방향이 서있어도 각부처 특유의 이익이 있게 마련입니다.그러다보니 진통이 오래가고합의를 이루기가 쉽지않습니다.정부의 조정력이 강화되었으면 합니다.부처이기주의로 치달을 때면 업무가 어려워집니다.위에서도 각 부처의 보고에 따라 판단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차차장=개혁은 「잘못된 것의 파괴」입니다만 이는 생산을 전제로 한 파괴여야 합니다.이제부터는 새로운 건물을 짓듯 「생산」과 「건설」에 개혁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지금까지의 군 개혁이 위로부터의 개혁이었다면 현 정부의 남은 2년간의 개혁은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개혁의 주체는 상층부가 아닌 중간층과 아래층이 되어서 「개혁만이 우리가 살아야 할 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군이 예전에 가장 경쟁력이 있었으나 이제는 국가나 기업 등과 비교하면 그렇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아래로부터의 개혁은 이제 필연적입니다. ▲박부장=누구에게 요구한다기 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 되겠습니다만 이제 공무원에 대한 처우도 개선해야 합니다.부정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물론 민간기업과 우수인재를 놓고경쟁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인사에 있어서도 서열위주의 온정주의에서 벗어나 능력과 경쟁력·실적위주로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또 행정적이나 제도적으로 국민에게 얼마만큼의 「열매」를 쥐어주느냐에 신경을 써야합니다.국민은 손에 쥐지않으면 느끼지 못하게 마련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행정」에 젖어있던 공무원의 의식도 바뀌어야 합니다.공급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보니 국민앞에 군림하고,국민은 서있는데 앉아있는 행정이라고 비판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이것이 무사안일·보신주의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이제는 수요자위주로 전환해야 합니다.국민이 무엇을 원하느냐 국민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행정,간섭하기보다는 조정하고,규제하기 보다는 권장하는 행정으로 변모해야 하겠습니다.이처럼 개혁은 지금까지 3년보다는 앞으로 남은 2년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차차장=앞으로의 군은 21세기를 대비한 디자인이 필요합니다.적과 우방국이 국가이익에 따라 변하는 현실 속에서 통일 이후까지 바라다보는 청사진을 만들어야 합니다.분명한 것은 7천만 민족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서,더 이상 주변 4대강국 속의 희생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군사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실천적과제 선정 ▲장공사=역사바로세우기라는 것이 과거만 고치는데 치중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 있는데 그것을 미래지향적인 정책 추진방향으로 한단계 승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또 개혁의 구체적 세부 실천과제는 당면한 국민생활의 불편을 구체적 실천적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주는데 두어야 합니다.그렇지 않고는 국민을 설득시키고,공감을 얻기 어려워요.성수대교가 붕괴되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개혁의 의미를 실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1백만원짜리 봉급생활자가 공감하는 실천과제를 선정할 필요성이 있지않느냐는 생각입니다.정부안에서도 개혁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명료하고 실천적이어야 합니다.가장 뒤처져있는 행정부부터 개혁해야 합니다.전산화 전산화 하고 외치지만 어디 제대로 된 전산망을 갖추고 있는 부처가 있습니까.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박부장=그렇습니다.이제 「정치개혁」「행정개혁」은 「생활개혁」으로 바뀌어야 하지않느냐는 생각을 많은 공직자가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성혜림 망명과 북 정권의 행보(해외사설)

    사망한 스탈린주의자 김일성에 의해 세워지고 그 아들 김정일에 의해 세습된 북한 전제정권을 연구하는 서방학자들은 더욱 곤혹스럽게 됐다. 북한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실상을 제대로 알기가 점점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김정일 전처 성혜임의 최근 망명사건이 있기 전에도 북한바깥의 김일성연구 학자들은 이 후계자가 허울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느라 골머리를 앓았었다.군대이동,라디오방송,경제정책을 아무리 면밀히 살펴보았자 김정일이 과연 실제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판정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북한정권의 수사학은 언제나 허장성세와 호전성으로 가득차 있어 공식발표문을 샅샅이 뜯어보았지만 권력투쟁의 가능성이나 임박한 정책변경의 기미를 느낄 어떤 단서도 없었다. 정확히 말해 처라기 보다는 정부에 더 가까운 성혜임에 대해 알려진 것이라곤 83년부터 모스크바 고급아파트에 살아왔고 제네바에 있는 2백만달러짜리 주택에 가끔 들렀으며 몇몇 국경일 때에만 평양으로 돌아가 김정일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을 보곤했다는 것 뿐이다.한국 정보기관 안전기획부는 이번주 영화배우출신의 이 여자가 제네바에서 실제 사라져 유럽의 다른 나라로 몸을 숨겼다는 것을 확인해줬다.그간 북한의 홍수피해와 이에따른 기아 문제를 걱정해온 김일성전문가들은 이제 자기 맏아들의 어머니가 딴나라로 도망친 창피스런 사건이 김정일이 권력기반을 공고히 다지는데 문제가 될것인가 안될 것인가를 아주 곰곰히 생각해봐야만 한다. 이미 권력을 장악했을 경우엔 김정일이 이번 사건으로 별난 짓을 벌일 수도 있는 가능성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북한정권이 너무도 비밀스럽고 악의적이며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 정책결정자들은 국가지도자 결혼생활의 한 스캔달에 불과한 이 사건을 예의 주시할 수 밖에 없다.북한의 플루토늄추출 원자로를 대체하기 위해 40억달러이상이 걸려있으며 고립주의에서 이 정권을 빼낼 셈으로 미국은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을 부랑아국가 명단에서 뺐다. 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한국은 김정일의 장남을 낳아준 여인이 망명한 사실을 지나치게 입에 올려 북한을 비웃기라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 “김정일 큰아들도 데려오려 했다”/성혜림씨 조카 이한영씨 인터뷰

    ◎성격과격해 고자질 우려 이모가 말못해/성급한 보도로 신변우협… 우선 3국 갈듯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씨의 조카인 이한영씨(36·본명 이일남)는 16일 지난해 어머니(성혜랑)와 통화했을 때 『이모가 김정일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김정남이를 같이 데려갈 수 없겠느냐고 여러차례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 정남이가 김정일의 선물과 돈·옷을 갖고 모스크바에 있는 어머니를 뵈러 오는 등 1년에 2∼3차례씩 방문했으며,이모도 명절이면 평양으로 가 관저에 묵으면서 김정일과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지난해까지 계속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성혜랑씨의 아들 이한영씨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다. ­어머니와의 연락은. ▲지난해 12월22일의 통화 이후 지금까지 연락이 끊겼다.지금의 거처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해 놓았기 때문에 곧 연락이 될 것이다. ­한국으로 망명할 가능성은. ▲원래 목적지는 한국이 아니었다.어머니는 나와 첫 통화 전에 이미 제3국과 접촉을 마친 상태였으며,수용 약속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제3국은 어디인가. ▲어머니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망명이 성공하면 연락하기로 했다. ­한국으로 오라고 권하지 않았나. ▲20여차례의 통화에서 한국의 현실을 알려주었고,충분한 대우 등 정부의 여러가지 제안을 전달했으나 곧바로 한국으로 오려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김정일을 의식하기 때문이다.북에 있을때 김의 배려로 호화스럽게 살아왔는데 한국으로 망명하면 그를 자극,신변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이 뻔하다.또 남으로 망명할 경우 북에서 후계자 수업을 받는 이모(성혜림)의 아들 김정남에게 주는 부담도 무시할 수 없지 않은가.실제로 어머니는 1년전쯤부터 망명계획을 세웠지만 이모는 지난해 12월에야 동의했다. ­제3국으로 가도 마찬가지 아닌가. ▲제3국에서 숨어살면 그나마 김정일을 덜 자극할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에서 김정남의 위치는.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어렸을 때부터 관저에서 가정교사가 남한의 교재를 사용해 국어나 국사를 가르쳤으며 제네바 국제학교에서 국민학교 과정을 마쳤고 제네바 종합대학으로 유학,정치·경제학을 전공하는 등 후계자로 키우는 중이다.또 김정일이 직접 데리고 다니며 여러곳을 시찰시켰다.어렸을 때 청사의 총회의실 주석단 자리에 앉힌 뒤 『앞으로 네가 앉게 될 자리』라며 호령을 하라고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사랑이 각별하다. ­망명으로 김정남의 위치에 문제가 예상되나. ▲김정일의 애첩 고영희와 그 아들 김정철이 가장 큰 견제세력이지만 김정철은 아직 어린데다 김정남이 장남이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김정남은 왜 안 데리고 나왔나. ▲데리고 나오려 했다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들었다.그러나 정남이가 아직 어리고 성격이 아버지를 닮아 과격하고 폭발적인데다 어렸을 때부터 안하무인으로 자라서 감히 얘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김정일에게 일러바쳐 계획이 좌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망명은 언제쯤 성사될까. ▲오래 갈 것 같지 않다.이모의 건강이 워낙 좋지 않아 제3국에서 오랫동안 머물기가 어렵다.또 언론보도가 너무 성급해 신변의 위협마저 받기 때문에안전과 치료를 보장하는 제3국으로 곧 망명할 것이다. ­최종 기착지는 어디일까. ▲일행 세명의 입장이 다 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제3국에 안착한 뒤 나중에 한국으로 오는 것이다.
  • 국적,북 수재기금 모금 중단/북서 “추가원조 불필요” 통보

    【제네바 로이터 연합】 북한 수재민을 위한 비 정부차원의 원조활동을 조정해온 국제적십자연맹(IFRC)과 적신월사는 15일 앞으로 북한지원을 위한 새로운 기금의 제공을 호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FRC와 회교국의 적십자사인 적신월사는 북한측이 유엔 및 기타 인도주의기구에 대해 더이상 국제적인 원조를 요청하지 말도록 요청한 후 북한적십자회와 평양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그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 김정일 전동거녀 탈출/한국·서방 망명 가능성/정부

    ◎“소재 파악… 신변보호대책 마련” 70년대초 김정일의 동거녀였던 북한의 유명 배우 출신의 성혜림씨(59)가 북한 당국의 감시·보호하에 있던 거주지 모스크바를 떠나 제3국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서방 세계로의 망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한 정보관계자는 13일 『모스크바에 거주했던 성혜림씨와 혜랑씨(61)와 혜랑씨의 딸인 이남옥씨(30)등 3명과 수행원 1명등 4명이 1월말 모스크바를 떠나 스위스 제네바로 나온뒤 최근 잠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성씨 일행의 서방 망명 의사가 전해지면서 북한당국이 송환공작등을 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외무부·안기부등 관련부처를 중심으로 이들에 대한 소재 파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특히 관련국 주재 공관에 긴급 훈령을 내려 성씨 일가의 소재가 파악되는대로 신변보호를 위해 주재국의 협조 요청등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이들의 한국행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당국자들은 이들 일행이 망명을 결행할 경우 서방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으나 우리측으로의 귀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하고 있다. 성씨는 현재 북한에 거주중인 김정일의 장남인 정남씨(26)의 생모로 알려져 그녀의 서방망명,특히 한국행이 실현된다면 남북관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전기획부는 이날 북한최고권력자 김정일과 한때 동거했던 성혜임씨 일행이 해외도피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혜랑씨의 아들인 이한영씨(36)는 이미 귀순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안기부는 특히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됨으로써 이들의 신변 안위가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권오기통일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성혜임씨 일행의 서방망명설과 관련,『잠적한 것은 사실이나 망명의사가 있는지,서방으로 망명하려고 하는 지는 좀더 파악해봐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혜임씨는 신병치료를 위해 83년 평양을 떠나 모스크바로 간뒤 언니 혜랑씨와 함께 모스크바 바빌로바가의 아파트에서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관례따라 처리할것/주제네바 허승대사 주제네바 대표부 허승대사는 13일 김정일의 전동거녀 성혜림씨(59) 일가의 서방세계 탈출과 관련,『이들이 스위스측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경우 스위스정부나 현지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UNHCR)측과 협의해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대사는 이날밤 국제전화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지금까지 성씨 일가의 소재파악이나 망명신청 여부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베른 주재 스위스 대사관 김웅남 참사관은 『스위스가 중립국이기 때문에 성씨 일가가 망명을 신청해 올 경우 주변국의 반응에 구애받지 않고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혜랑·이한영 모자 통화내용

    ◎“평양서 소환해도 안들어가… 갈데 있어” 성혜랑/“내가 모스크바 가면 나올수 있어” 이/“빠빠(김정일)가 너 죽은걸로 알아” 성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임씨(59)의 언니 혜랑씨(61)는 지난해 10월20일 하오 4시쯤 지난 82년 귀순해 서울에 살고 있는 외아들 이한영씨(36)와 13년만에 이루어진 전화통화에서 모스크바 탈출의 뜻을 시사했다. 다음은 월간조선 3월호가 밝힌 이들 모자의 통화내용. 이=여보세요.정남이 이모세요. 성=누구지. 이=김일남(어릴 때 이름)이요. 성=어디예요 거기가. 이=나 조카예요.사모님 조카 목소리 알아요. 성=생년월일은. 이=60년 4월1일. 성=말하세요.전달해 줄께. 이=우리 엄만가…우리 엄마하고 목소리가 비슷한데…. 성=그럼 이름을 대보세요. 이=성혜랑. 성=(내)여권이름은? 이=원종숙.(해외 활동중인 북한인은 본명과 가명으로 된 여권 이름 사용)엄마 맞지.엄마…(흐느낌). 성=맞아.당삼위 알아. 이=엄마 오빠이름 뭐야. 성=성일기…. 이=엄마,엄마 맞아. 성=당삼위 이름 엄마 말고 누가 알겠어. 이=어디 살아. 성=여기 상주하고 산다.평양 안나가…할머니 돌아가셨어. 이=내 옆에 딸 있어.바꿔줄까. 성=응. 손녀=할머니 안녕하세요. 성=몇살이야. 이=지금 여섯살.살아 있어서 다행이야.죽지 않고.세상이 많이 변했어.여기 정말 많이 변했어. 성=내가 전화번호 알면 안되겠니. 이=알려 줄께.엄마는 전화 어디서 해. 성=스위스 갈 경우에 공중전화에 가서 해. 이=어떻게 여행갔어.여행 누가 시켜줘. 성=빠빠(김정일)가 시켜주지.갔다 온지 4일 됐어. 이=엄마 대장 많이 컸지. 성=그럼,스물여섯인데…. 이=이모는 지금 거기 없지. 성=산보 나갔어. 이=빠빠가 나 죽은 걸로 알아. 성=죽은 걸로 알고 있어.너 살기 힘드니. 이=내가 지금 여기 있으면 좋아진 것 아냐. 성=제네바에서 그때 어떻게 갔어.나 너 한참 찾았다. 이=엄마,그쪽(평양)에서 혹시라도 이상하게 소환하면 절대로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데…. 성=응,안들어가.그래서 안들어가. 이=그런 일(평양에서 소환하는 일)이 있으면. 성=그런 일이 있으면 나 갈데 있어. 이=갈데 있어.그러면 내가 엄마한테 연락할 길도 없잖아. 성=글쎄,그러니까 내가 너 전화번호 알고 싶은거야. 이=모스크바 가서 내가 어떻게 전화하면 엄마가 나올 수 있어. 성=그럼.근데 여기는 택시가 참 위험하다더라.좀 기다려.이제 내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데…. 이=아니야.엄마가 어떻게 하겠어.내가 가서 엄마가 잠깐 나와서 보면 몰라도. 성=그래도….
  • 핵폐연료봉 건식보관 감독/미 담당관 북 도착

    케네스 키노네스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이 11일 폐연료봉 건식보관 작업을 지휘하기 위해 기술진들과 함께 북한 영변에 도착했다고 정부의 당국자가 밝혔다. 키노네스 담당관은 북한이 제네바합의에 따라,지난 94년 5월5MW 실험용원자로에서 꺼내,붕산이 채워진 냉각수조에 습식보관해오던 8천여개의 폐연료봉을 철제용기에 넣어 밀봉한뒤,특수콘크리트로 제작된 2차 용기에 보관하는 작업을 감독하게 된다. 건식보관 작업은 4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이에 따라 키노네스 담당관도 최소한 수주일 동안 북한에 머무를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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