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네바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73
  • 공관장 9명 인사/제네바 대사 張萬淳씨/LA 총영사 閔形基씨

    정부는 9일 주제네바대표부대사에 張萬淳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에 閔形基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임명하는 등 공관장 및 총영사 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주몬트리올총영사=李祥太 전 주러시아공사 △주시카고총영사=卞鍾圭 부산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히로시마총영사=曺圭泰 삿포로총영사 △주애틀랜타총영사=柳光錫 아태국장 △주후쿠오카총영사=徐賢燮 주파푸아뉴기니대사 △주삿포로총영사=鄭榮九 주일본참사관. 주UN대사에 내정됐던 李時榮 주프랑스대사도 이날자로 임명됐다. ◇張대사=▲서울(61세) ▲서울대 법학과 ▲구주국장 ▲주방글라데시대사 ▲제1차관보 ▲주EC대사.
  • 南北회담과 상대주의(사설)

    북한이 4일 남북한간 차관급 회담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의외(意外)다. 북한은 94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 이래 남북간 당국자 회담을 극력 회피해왔다.뿐만 아니라 북한은 金大中 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지난달 하순 제네바에서 열렸던 제2차 4자회담도 특별한 이유없이 깨버렸었다. 그런 북한이 4자회담 무산(霧散)후 불과 2주여만에 특별한 상황 변화 없이 당국자회담을 제의해온 것은 분명히 의외다.한국은 일관되게 남북문제는 책임있는 당국자끼리 논의하자는 입장이므로 회담 장소를 북경서 판문점으로 바꾸거나 개최 시기를 다소 늦출 여지는 있어도 회담을 피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康仁德 통일부 장관도 5일 북한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혀 당국자 회담 재개가 확실해졌다. 북한 제의의 진의(眞意)가 무엇이든 남북이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남북문제에 새로운 전기(轉機)가 마련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북한의 이번 제의는 파종기(播種期)를 앞두고 당장 급한 비료 지원을 받고 싶어서 일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우리는 북한의 식량난이 농업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이번에 당국자회담이 열리게 되면 단순히 비료 얼마를 지원하고 마는 단계를 벗어나 남한에서 이미 개발해 놓은 북한용 볍씨,농기계 지원,농수로 건설 등 우리가 준비해둔 대북농업 프로젝트가 종합적으로 들어가 북한의 농업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그것을 통해 북한의 식량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북한은 이번 회담 제의를 하면서 비료문제뿐 아니라 그밖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하자고 하고 있다.이산가족(離散家族) 재회문제나 경제협력문제 전반에 대해서도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남북문제에서 북한이 필요할때 끌려 다니며 ‘봉노릇’이나 하고 있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우리의 능력이 허락하는 한 도울 것은 돕되 받아낼 것은 받아내야 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이 서로 주고받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
  • 中 駐美 대사에 李肇星 임명

    【베이징 연합】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2일 신임 주미대사에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 부부장을 임명하는 등 모두 20개 국가 대사 및 국제기구대표·부대표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유엔 부대표에는 선궈팡(沈國放) 외교부 신문사(新聞司)사장이,유엔 제네바사무소 부대표에는 리장화(李長和) 빈사무소 대표가,빈사무소대표에는 장이산(張義山) 외교부 국제사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 金 대통령 ASEM 여로­출국 이모저모

    ◎“한국 위기극복·개혁 의지 전달”/JP 등 10여명 공항 환송… 10분만에 “끝”/이 여사 ‘디자인 챌린지’ 화상회의 참석 金大中 대통령은 31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출발,1일 새벽 런던에 도착함으로써 4박5일동안의 취임후 첫 정상외교 활동을 시작했다. ○…金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출국 인사말을 통해 “유럽연합국 여러분과 만나면 그동안 외환위기 극복에 협력해준데 감사하고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개혁과 개방을 통해 재도약,반드시 경제회복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EU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아시아 각 국가와 아시아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한편 EU­아시아간 협력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열·팡파르 행사 없애 ○…金대통령의 출국행사는 IMF시대에 걸맞게 행사절차와 참석인원이 크게 축소된 ‘초미니’ 행사로 진행. 환송식장은 종전의 공항 옥내행사장이 아니라 비행기 트랩 앞으로 옮겨졌으며,金대통령 내외는 승용차편으로 도착,보도진 앞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첫 외국 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원고가 없는 즉석 인사말을 했다. 환송 인사도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내외,金正吉 행정자치·千容宅 국방장관,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과 康奉均 정책기획수석 등 수석비서진,金辰浩 합참의장,스티븐 브라운 주한 영국대사 등 10여명에 불과,3부 요인과 국무위원,정당 고위관계자 등 30∼40명이 대거 출영했던 과거와는 대조.특히 이날 행사에는 3군 의장대 사열이 생략됐고 金대통령은 트랩 앞에 깔린 붉은 카페트 위를 걸으며 20여명의 도열병을 통과했지만 팡파레는 울리지 않았다. 金대통령 내외는 대한항공 특별기 출입문에서 참석자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든후 탑승기에 올랐다.공항에 도착한뒤 10분도 채 안된 시간이었다. ○인권선언 50주 메시지 ○…한편 金대통령과 부인 李姬鎬 여사는 런던을 방문중 각각 영상메시지 행사에 참석한다. 金대통령은 2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세계인권선언 50주년 행사에서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 등 인권운동가 3명과 함께 2분짜리 영상메시지를 전세계로 보낸다.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출국전인 31일 상오 청와대에서 메시지 낭독 장면을 녹화했다. 李여사는 3일 ASEM을 기념해 영국이 25개 ASEM참가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1백만 젊은이의 교육 및 직업훈련기관으로 개설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디자인 챌린지’의 개통식에 참석한다.李여사는 개통식에 앞서 서울,런던,도쿄,베를린 등 한국,영국,일본,독일 등 4개국의 수도를 잇는 화상회의를 통해 한국측 국민대학생 2명과 인사말을 나누고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디자인 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당부한다.
  • EU 新국제무역협상 추진/5월 WTO회담 상정키로

    ◎2000년 ‘밀레니엄 라운드’ 개최… 무역자유화 확대 【브뤼셀 AFP 연합】 유럽연합(EU) 통상장관들은 30일 무역자유화 확대를 위한 새로운 국제 무역협상인 이른바 ‘밀레니엄’ 라운드를 오는 2000년에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U는 이날 통상장관회의에서 합의된 ‘밀레니엄’ 라운드 추진안을 오는 5월18일부터 20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 회담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리언 브리턴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비농산물에 대한 관세 철폐와 비관세 무역장벽 감축,투자 규정,무역과 환경의 관계 설정,지적재산권 보호,금융서비스 개방 등이 ‘밀레니엄’ 라운드의 주요 안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엄’ 라운드와 관련,EU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과 일본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 피랍 日人­對北관계개선 연계 불변(해외사설)

    한국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북한에 대해 전향적인 정책을 내놓아 한반도 평화 진전에 새 국면이 찾아드는 듯 보인다.하지만 제네바에서 열린 4자회담은 다음 일정도 정하지 못한 채 성과없이 끝나고 말았다. 첫 남북협의로서 주목받았던 남북 적십자 실무 대표회담에서도 현안인 식량지원 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金大中 대통령은 2월말의 취임 연설에서 새로운 대북한 정책으로서 무력 비사용과 화해·협력의 추진 등을 들었다.또 구체적으로는 정경분리에 기초해 남북교류,식량지원의 계속,이산가족 재회의 추진을 제기했다.북한측도 이러한 호소에 응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 4자회담의 제2차 본회담에도 실질적인 진전이 기대됐다.그러나 협의의 운영방법을 둘러싸고 한·미 양국과 북한의 의견이 좀처럼 맞닿지 않았다. 남북대화의 기운이 높아짐에 따라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어떻게 관련지어 나갈 것인가라는 새로운 문제도 부상되고 있다.본래는 상호보완적으로 진행돼야 하지만 북한은 4자회담에서는 남북대화 추진에 대해서 협의하지 않겠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더 심각한 것은 지난해 이후 통화·금융위기로 한국이 지원에 필요한 외화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이번에도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한반도에너지기구(KEDO)에의 자금 갹출도 머리 아픈 문제다. 金大中 정권이 등장했다고 해서 정세가 바로 호전될 리는 없다.오히려 북한의 자세는 이전보다 더 완강해진 면이 보인다.국내의 식량부족도 지난해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민당 대표단이 28일 북한을 방문했다.金大中정권은 전(前)정권과 달리 북일간 교류확대에 아무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 않다.그러나 요코다 메구미(橫田めぐみ)씨 등 7건 10명의 일본인 납치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는 채다.이 문제에 전진이 없는 한 국교정상화 교섭에는 응할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해 두고 싶다.
  • 한국신발명연구소 申錫均 소장(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3)

    ◎달러 위폐감식기 등 4,000여개 발명/특허·실용신안건 700건… ‘韓國의 에디슨’/국제발명상도 89회 수상,기네스북에 올라 ‘일흔살의 청년’.申錫均 한국신발명연구소장을 주변에선 이렇게 부른다.내년이면 벌써 고희(古稀).그를 나이대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한창 나이의 젊은이 못지 않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요즘도 하루 한 건씩 발명을 하고 있다. 번득이는 아이디어는 양복 안주머니에 신주 모시듯 항상 품고 다니는 ‘발명수첩’에 다 들어 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이 수첩에는 깨알같은 글씨와 복잡한 그림들이 빼곡히차 있다.매일 매일 쓰는 일종의 ‘발명일기’.러시아어,영어,일어,독어로 음과 뜻을 뒤섞어 써 놓았기 때문에 申소장말고 다른 사람은 절대로 알아보지 못한다. ○5세때 ‘자전거 우산’ 발명 이렇게 해서 그가 지금까지 발명한 것만 4천개가 넘는다.이 가운데 특허나 실용신안권을 따낸 것만 700여건.국제발명상도 89번이나 받아 이 부문 세계 최다(最多) 기록자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세계천재회의 주최 발명대회에서는 87년에서 90년까지 4년 내리 금메달을 땄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한국의 에디슨’이다.사실 어려서부터 발명에 천재성을 보인 점에서 그는 에디슨과 닮았다.첫 발명품을 내놓은 것이 겨우 다섯살 때.대부분의 발명이 그렇듯 ‘필요’의 산물이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자전거를 탈수 없게 된 꼬마는 고민에 빠졌다.우산을 손에 들고 자전거를 타자니 너무 불편했다.궁여지책으로 우선 자전거핸들에 우산대를 붙잡아맸다.일단 비는 피하게 됐지만 이번엔 우산때문에 앞을 볼수가 없었다.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우산을 조금 찢어 투명 셀로판지로 창을 내는 방법.이렇게 하자 고민은 순식간에 풀렸다. 발명가 申소장의 천부적인 소질을 보여주는 이 얘기는 91∼96년 초등학교 5학년 사회탐구 교과서에 실려 있었다. 특이한 것은 그의 발명품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았다는 점. 야구장이나 낚시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모자에 쏙 들어가는 소형 솔라셀(Solar Cell) 라디오가 대표적인 작품이다.당시 스위스에서 출간되는 불어신문 ‘라 쉬스’(La Suisse)는 이런 기발한 발명을 한 한국인 발명가의 인터뷰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입체투시기’도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스테레오 렌즈’를 이용,평면사진을 입체로 볼 수 있게 만든 것으로 82년 7월 권위있는 영국의 과학전문잡지 ‘포퓰러 사이언스’에 자세히 소개됐다. 이런 그의 발명품은 사물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과 포기할 줄 모르는 집념으로 만들어진다.‘위조지폐 만능감식기’가 좋은 예이다. 申소장은 은행에서 달러를 바꿀 때 은행원들이 일일이 위폐감식기로 확인하는 것을 보고 누구나 손에 들고 다니며 쓸 수 있는 위폐감식기를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했다. 처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당시 쓰던 감식기를 수집해 뜯어 보고 성능을 분석하기를 수백차례.결국 연구를 시작한 지 11년만에야 열매를 맺었다. ○‘공해환경 특별상’ 수상 그가 만든 담배갑 절반 크기의 위폐감식기는 지폐안의 특수화학물질을 읽어내는 원리.진짜돈이면 불빛이 들어오면서 ‘삐’소리가 나고 가짜돈이면 아무런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는 이 발명으로 90년 스위스 제네바대회에서 금상을 받는다. 요즘은 점점 크기를 줄여 나가 궁극적으로 볼펜형으로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이처럼 거창한 발명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그가 만든 아주 간단한 발명품한 가지는 ‘화장지의 인출 안전장치’다. 상자 모양의 화장지는 두장씩 나오면 불편하다.마지막 몇장이 상자안에 남아 있어도 골치.이전에는 또 곽화장지에는 비닐이 붙어 있었다. 申소장이 새로 만든 것은 비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화장지통의 윗덮개종이부분만 톱니모양으로 잘라 낸 것.거기에 화장지가 물리면서 한 장씩 쏙쏙 뽑힌다. 비닐을 붙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니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고 환경공해도 막을 수 있었다.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발명신기술전시회에서 공해환경분야의 특별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발명가답게 申소장은 발명가라는 직업에 자부심이 대단하다. “인류의 역사는 한마디로 발명의 역사입니다.첨성대나 망원경이 없었다면 천문학자가 무슨 수로 별을 관측했겠습니까? 타이머가 없었다면 스포츠경기에서 정확한 기록을 재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했겠지요” 하지만 발명가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국내 현실은 안타깝기만 하다.과학,기술은 이미 오래전 대중화한 반면 발명은 극히 소수만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만든 금속활자나 충무공의 거북선이 우연히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우리는 누구보다도 창의력이 뛰어난 민족입니다.다만 지금까지 도덕교육에만 치중하는 탓에 그런 쪽의 발전이 더뎠을 뿐입니다” 그는 한국인의 이런 두뇌자원을 기술화,상품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스위스 하면 곧바로 시계라고 머릿속에 떠오르듯 우리만의 특성을 갖춰야 합니다.‘한국=아이디어왕국’이라는 공식이 성립됐으면 합니다” □약력 △1929년 출생. △외국어대 러시아어과 졸 △연세대 산업대학원 기계공학석사 △미국 뉴욕 유니온 유니버시티 이학박사 △한국신발명연구소 소장 △한국발명학회 회장 △국제발명가협회 고문 △3.1문화상 수상(84년)△서울올림픽경기장 수상(88년) △금탑산업훈장 수훈(92년) △국제발명상 89회 수상 △세계최다 국제발명상 수상기록으로 기네스북 등재
  • 러 한반도 평화정착 의무있다/예브게니 바자노프(地球村 칼럼)

    최근 제네바 4자회담 결과를 보면 한반도에서의 분쟁해결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북한은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할 것을 계속 요구하면서 미국과 양자회담을 주장한다. 북한의 고집은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金正日 정권은 역대 정권중 가장 취약하다.그는 북한의 안보가 실제 취약한 것을 우려한다.金正日은 미국이 공격할 가능성을 항상 걱정하며 동시에 북한의 개방이 ‘견고한 주체사상’을 엎어버릴 것이라고 늘상 생각한다.金正日 정권은 따라서 4자회담의 진전에 실제 아무런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봐야 한다.한편으로 그는 자신을 능가하는 ‘내부의 적’을 계속 경계하고 두려워 한다. ○북,미의 공격가능성 우려 이러한 상황이라면 평양정부가 보다 유연해지고 건설적인 자세를 갖도록 ‘새로운 지렛대’를 만들어야 한다.그 가운데 하나가 러시아가 활발하게 분쟁해결에 뛰어드는 일이다.러시아는 유엔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국가일 뿐만 아니라 아직도 미국과 견줄 수 있는 군사강국이다.북한정권을 탄생시켰으며 수십년동안 북한의 동맹국이었다. 러시아가 참여하면 북한은 좀더 의기양양 해질수 있고 그들이 생각하는 ‘가상적국’으로부터의 위협에도 덜 걱정하게 될 것이다.또 평양정부는 보다 유연하고 전향적인 자세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과거 소련과는 다른 현재의 민주적인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단지 남과 북이 가깝게 만드는 식의 건설적인 목적에만 사용할 것이다. 모스크바의 ‘개입’은 남과 북의 경제협력도 한층 촉진시킬 것이다.이 틈에 러시아도 남북한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진전시켜 나갈 것이다.현재 한국에서의 금융위기(고비는 넘겼지만)를 비춰볼 때 한국으로서는 새로운 시장을 필요로 할 것이고 경제회복기에 접어든 러시아는 한국의 공산품을 더 많이 수입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북한의 입장에서는 산업회생에 필요불가결한 러시아의 원자재가 활발히 유입될 것이다.러시아가 분쟁해결에 참여한다면 북한은 러시아의 천연자원에 당장 큰 관심을 보일 것이다. 러시아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러시아가 분쟁해결에 참여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통일 자체를 지향하여야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실제로 평화정착과정의 마지막단계에서 러시아는 지금보다 훨씬 ‘쓸모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왜 그런가.우선 러시아는 한반도 주변국가 가운데 진정 통일을 바라는 유일한 이웃이다.장담하건데 한반도가 통일되면 통일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란 국제무대에서 중국과 일본을 견제하는 세력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것이 러시아 국익과도 일치한다. ○한반도 통일 러 국익과 일치 반면 일본은 한반도 통일에 냉담할 것이다.통일한국이 많은 부문에서 경쟁의 대상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중국은 대체로 이데올로기 동반자 하나를 잃은 꼴이 돼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한반도 통일을 진정원하는 당사자는 아닐 것으로 본다.사실 베이징정부는 한반도에서 사회주의가 끝장나는데 대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미국도 한반도통일로 ‘잃은자’가 될 것이다.통일한국은 현재보다 미국에 덜 의존할 것이며 통일한국은 한반도에서 미군이 가급적 떠나 줄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한·미,미·일 상호방위조약은 변화할 것이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는 이같이 다르지만 통일한국 시대는 머잖은 장래에 올 것이다.그 과정에서 러시아의 유용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통일로의 이행시기에서 보면 북한인들은 새 경제체제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즉 통일직후 북한의 모든 기업의 공장들은 즉각 효용성을 잃고 문을 닫아야할 운명에 직면한다.러시아는 이러한 공장들을 현대화하는데 한 몫 거들 수 있다.대부분의 시설은 소련시대 유산이어서 북한지역경제 회복의 관건은 러시아가 갖고 있다고 봐야한다.생산된 제품은 러시아가 다시 수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통일한국 발전 도움줄것 동시에 통일직후 쏟아질 북한의 실업·유휴인력을 유일하게 감당할 수 있는 국가 또한 러시아다.수백만의 북한인들은 현재도 미래에도 러시아지역으로 적당한 일거리를 찾아들 것이다.극동지역 러시아는 이러한 상황에도 대처해야 한다. 러시아는 또한 북한쪽 기업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보면 러시아의 가스나 석유는 세계에서 가장 값이 싸다.다만 현재의 북한은 현금이 없어서 못살 뿐이지만 통일한국은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통일한국은 러시아와 할일이 너무 많다.러시아자원의 공동조사,북한측 노동자들의 재교육,무기의 현대화,농업생산물의 교환,특별경제구역의 개발,통일한국이 중국 혹은 일본과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러시아의 지원등등. 이제 한반도 평화정착과정에 러시아가 왜 필요한가는 어느정도 ‘증명’됐다.중요한 것은 러시아의 잠재력을 이용하면 할수록 한반도는 더욱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이다.더욱이 러시아는 한국과 국경을 접한 이웃이다.러시아 극동지역의 경제발전은 그대로 한반도 상황과 직결되는 상호연관성을 갖는다.러시아가 한반도 평화과정에 참여해야하는 더욱 중요한 이유가 있다.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냉전시대 제공자이며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원칙에서 통일을 앞당겨야할 의무가 있다.
  • 인권옹호자 선언 행사때 金 대통령 메시지 받겠다/세계인권위

    金大中 대통령이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버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체코의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에 필적하는 세계적인 인권운동 수호자로 ‘공인’받게 됐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산하 세계인권위원회의 미국대표인 낸시 루빈 대사는 27일 보스워스 주한미대사를 통해 다음달 2일 ‘인권옹호자 선언’ 을 기념하는 행사에 金대통령의 화상 메시지를 받고 싶다는 뜻을 요청해왔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인권옹호자 선언’은 미국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13년간의 협상끝에 세계인권선언 50주년과 때를 맞춰 오는 4월2일 세계인권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되며,인권운동의 헌장에 해당하는 역사적인 문서이다.
  • 북한의 협상 행태/全寅永 서울대 교수·국제정치학(서울광장)

    ○무위로 끝난 4자 본회담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한과 미국 및 중국이 참여한 제2차 4자 본회담이 3월 16∼21일 기간 제네바에서 열렸었다.4개국대표들은 예정된 회담 일정을 하루 연기하면서까지 공동위원회 구성과 의제결정 등에 관한 합의 도출을 시도했으나,양측은 끝내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회담이 무위(無爲)로 끝나자,미국과 북한은 평화회담의 실패원인을 서로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4자 모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은 무위로 끝난 회담결과를 아쉬워하면서,북한과 한·미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중도적 입장을 택했다.IMF한파와 ‘북풍(北風)’의 2중 난기류(亂氣流)에 휘말려 4자회담에 전념할 수 없었던 남한은 소극적 자세로임할 수 밖에 없었다. 제2차 4자 본회담은 주한미군에 관한 미국의 분명한 입장과 북한의 확고한 협상목표 및 전략 고수로 인하여,시종일관(始終一貫) 고전을 면치 못했다.북한 협상단 대표 金桂寬 외교부부부장은 북한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으나 상대로부터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협정 체계가 회담의 핵심 의제임을 강조했다.미국은 주한미군에 관한 견해를 북한과 교환할수는 있으나,미군 주둔이 한반도 긴장 원인이라는 북한주장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제2차 4자 본회담은 북한의 특이한 협상목표와 전략 및 행태(行態)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한가지 흥미 있는 에피소드를 제공했다.북한 대표단은 지난 16일의 제2차 본회담 벽두(劈頭)부터 좌석배정에 이의를 제기하여 회담을 5시간이나 지연시켰었다.북한은 왜 좌석문제를 가지고 중요한 회담을 지연시켰을까.북한 대표단이 그토록 완강하게 미국과 대좌(對坐)하기를 바란까닭은 우연이 아니라,회담을 미­북 중심의 회담으로 이끌어 가려는 정책적·전략적 고려와 의지 때문이었다.미국과의 정면 대좌 요구는 북한의 협상목표인 미­북 평화협정과 한국배제라는 협상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좌석 배정 시비’의 시사점 참고로 1951년 7월 8일 키니(Andrew J.Kinney)공군대령이 인솔한 유엔군측 연락장교단은 개성의 회담장에도착하여 남쪽을 향해 일렬로 놓여있는 의자에 앉게 되었는데,공산군측은 유엔군측이 북쪽을 향한 의자에 앉도록 끈질기게 요구했다.2차 접촉시 회담장에 도착한 유엔군측은 공산군측이 미리와서 그들이 원했던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유엔군측은 동양에서 승자가 북쪽 자리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협상 테이블에서 만만한 상대가 아닌 북한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물론 한·미 양국이 좌석문제 때문에 어렵게 성사된 4자회담을 섣불리 깰 수는 없지만,유사(類似)한 상황 재발방지를 위해 적절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예를 들면,회담기간중 4국 대표단이 좌석을 매일 매일 윤번제로 바꾸어 앉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경우,1968년 북한에 억류중인 푸에블로(USS Pueblo)호 승무원들 송환을 위해 미국이 사용했던 ‘레오날드 案’(Leonard Proposal)과 같은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푸에블로호가 주는 교훈 푸에블로호 승무원 송환을 위한 미­북한 협상경험은 자존심이 강한 북한이대외적 체면과 대내적 선전효과를 중시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었다.푸에블로호 승무원 송환문제로 고민하던 미국은 한 주부의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1968년 12월 23일에 82명의 승무원과 시신 1구를 무사히 귀환시킬 수 있었다.석방 대가로 미국정부는 ①북한 영해 침범 사실을 인정하고 ②그에 대하여 사과하며 ③다시는 침범하지 않겠다고 확약한 ‘서명한 문서’를 북측요구대로 넘겨주었다.미국측은 북한이 집요하게 요구했던 문서에 서명하기전에 국무성 대책반원 레오날드씨의 부인 앨리노가 제안한대로 “이제 막 서명하려는 문서는 진실이 아닌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 세계를 상대로 선언해 버렸다.이 에피소드는 매우 경직(硬直)되고 양보를 모르는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한·미 양국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불리하면 부인하고 지연 북한은 크게 유리하지 않는 한 협상에서 결코 서두르지 않으며,불리하면부인하고 지연시키는 데 익숙하다.북한은 협상시 자국(自國)의 기본원칙과협상 목표를 고수하려 든다.북한은 협상 초부터 가장 핵심적인 이익 또는 문제를 제기하며,자국 요구를 벼랑 끝까지 밀고 가는 뱃심을 보인다.물론 북한이 협상태도를 전환하거나 후퇴하는 경우도 있으나,이는 급박한 상황를 전제로 하는 극히 예외적 경우뿐이다.미국의 대북 ‘참여’정책과 남한 신 행정부의 전향적 대북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북한의 입장은 강경했다.제2차 4자 본회담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무척 멀고 험난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 새 돈세탁금지법 스위스 새달 발효

    【제네바 AFP 연합】 스위스는 돈세탁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채택하고 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돈세탁금지법을 다음달 발효시킨다. 스위스는 그동안 국제범죄조직이 운용하는 검은 돈의 집결지라는 평판을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 마피아 자금까지 흘러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가 이번에 개정한 돈세탁금지법은 은행 뿐만 아니라 자금 관리인과 외환대리점,법률 및 보험회사 등 모든 금융 중개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 작년 전세계 총교역량 亞 위기 불구 9.5% 늘어

    【제네바 AFP 연합】 지난해 전세계 교역량이 아시아지역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년 동안 두번째로 높은 수준인 9.5%나 증가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가 24일 밝혔다. WTO는 이날 발표한 무역보고서에서 97년도의 이같은 상품교역량 증대는 전세계적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3%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경제위기가 지난해 전세계 교역량 및 교역액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올해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아시아 경제위기가 지난해 교역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은 지난해 12월이 되서야 위기가 심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5개국이 전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7%에 불과한 것도 아시아 경제위기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하나의 이유로 분석됐다.
  • 4자회담 성과없이 종료/북 3차 회담 거부 시사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국과 북한,미국,중국 등 4국 대표들은 21일 상오 10시(현지시간) 4자회담 2차 본회담 폐막성명을 내고 “4자회담 과제를 진전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견해차를 좁히지는 못했다”며 “회의기간중 잡지못한 3차 회담의 정확한 일정은 미국 뉴욕의 실무협의 채널을 통해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교부부부장은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한국으로부터의 미군철수 문제 논의에 응하지 않으면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에 관심이 없다”며 경우에 따라 불참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부부장은 앞으로 4자회담에 참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은 미국이 미군철수와 평화조약 문제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4자회담 과정에서 나오는 어떤 조약도 북한과 미국간에 합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부의제·분과위 구성 병행논의 합의/2차 4자회담 결산

    ◎북 태도변화 남북대화 재개 겨냥한듯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20일 폐막된 4자회담 2차본회담은 당초 예상처럼 획기적인 돌파구나 합의점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굳이 성과를 찾자면 4자회담의 최대현안인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시행조치 문제를 다룰 분과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본 궤도에 올랐다는 점이다.월남전 평화회담의 경우,좌석배치문제만으로도 1년을 끌었고 중동평화협상은 무려 8년이나 걸렸다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볼때 약간의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의 태도가 기존의 강경일변도에서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북한이 분과위 구성에 앞서 세부의제를 먼저 정하자고 강력히 주장,아예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던 1차회담때와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그래서 2차본회담에서도 이를 계속 고수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회담기간중 한때 회담이 중도하차할지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북한이 단골메뉴인 주한미군 철수와 북미평화협정 체결문제를 포기한것은 아니다.분과위 구성과 세부의제를 병렬적 고리로 묶은뒤 분과위 논의에 합의했기 때문에 태도변화라기보다는 회담전략의 수정이다.그러나 회의전략의 변화라도 보인 데는 미국의 경제제제 완화 및 식량문제와 관련,최소한의 성의는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계산에서 나온것 같다.북한 역시 판을 깨는 것은 이로울게 없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 역시 분과위 명칭과 구성방식에서 기존의 입장에서 후퇴,유연성을 보임으로서 북한이 타협에 임할 명분을 주었다.그렇다고 3개월 뒤에 열리는 3차회담에서 보다 가시적인 진전을 볼수 있을 지 모른다는 기대를 할단계는 아닌 것 같다.북한은 가능한한 ‘살라미 소시지를 잘게 썰어가는’ 지연작전의 회담전략을 구사하면서 회담의 목적보다 부수적인 이득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3차회담부터는 더욱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새정부들어 남북대화재개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2차본회담에서부터 4자회담과 남북대화 사이를 넘나드는 북한측의 의도에서도 그 개연성은 높아 보인다.이런 측면에서도 회담기간중 비공식 남북접촉과 관련,당국자들의 신중하지 못했던 처신으로 국내외에서 혼선이 빚어졌던 대목은 깊이 반성해야할 대목이다.
  • 3차회담 6∼7월/4자본회담 폐막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4자회담 제2차 본회담이 한국과 북한,미국 중국 등 4개국 대표들간의 5일간에 걸친 회의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없이 20일 폐막 됐다.4국대표들은 이에 따라 다음 회담에서 실질적인 조치를 위한 분과위구성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기로 합의하고 각국의 외교일정 등을 감안,6월초나 7월초 제네바에서 제3차 본회담을 열기로 했다. 4국대표들은 이날 분과위구성 문제를 집중논의,상오에는 수석대표간의 협의를 한뒤 하오에는 전체회의를 열어절충을 벌였다.
  • 한·미·일 오늘 고위협/대북정책공조 등 논의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4자회담 2차 회담이 끝난 후인21일 제네바에서 정례 고위협의회를 갖고 대북정책 공조 등 당면 현안을 논의한다. 제네바주재 일본대표부에서 열리는 이번 고위협의회에는 한국측에서 송영식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미국의 스탠리 로스 국무부차관보,일본의 단바 미 노루외무성심의관이 참석한다.
  • 남은 예산 반납않고 포도주 수백병 사재기/유럽 공관 3곳 적발

    감사원은 19일 재외공관에 대한 감사결과 주 독일·이탈리아 대사관과 제네바 대표부가 국고에 반납해야 하는 예산 불용액으로 포도주 수백병씩을 ‘사재기’한 사실이 적발돼 외교통상부에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주 독일대사관은 95년말 일상경비예산 1천9백여만원이 남게되자 주재국 주요인사에게 선물할 포도주,샴페인,위스키 등을 당초 계획한 396병보다 많은 622병(1천3백여만원 상당)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제네바대표부는 이미 51종의 주류 468병을 보유하고 있었는데도 같은 시기 일상경비예산 4백30여만원이 남자 포도주 329병을 추가로 사들여 108병은 주재국 인사에게 돌리고 221병은 직원 연말모임 등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이탈리아대사관은 96년말 도급경비예산 2천5백여만원이 남자 이중 2천3백80여만원을 행정차량 2대 구입을 위한 선급금으로 지급하고,1백35만원은 관저 접대용 포도주 60병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재외공관장 차량은 벤츠 300SE,특수차량은 벤츠 230E급으로 구입하도록 규정돼있는데도 주 일본대사관 등 10개 재외공관이 공관장용 차량 4대와 특수차량 12대를 기준 배기량보다 500∼3천4백㏄ 초과한 외국차량으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95년 3월부터 97년 5월까지 한국중공업 자카르타 지점장인 S씨가 회사명의의 은행계좌에서 13회에 걸쳐 공금 7천만원을 인출,개인용도로 사용하고,과장 L씨도 5회에 걸쳐 6백50여만원을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
  • 분과위 구성 이견 못좁혀/4자 본회담 4일째 회의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국과 북한 미국,중국 등 4국 대표들은 19일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4자회담 2차본회담 4일째 회의를 열고 전날에 이어 분과위원회 구성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4국 대표단은 각국의 입장이 달라 별 진전을 보지못하자 이날 상오에는 우선 실무대표회의를 열어 분과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주력했다. 한국과 미국은 가장 본질적인 문제인 평화체제구축과 긴장완화,신뢰구축문제를 다룰 상시기구로서의 분과위 구성을 주장했다.그러나 북한은 의제를 먼저 결정짓는 효과를 노리기 위해 세부적인 구분을 통한 분과위 구성원칙 등을 강조했다.
  • 산업폐기물 북한에 대량 수출/환경부,일 정부에 자료 요청

    환경부는 최근 일본업체들이 폐타이어와 알루미늄 찌꺼기 등 유해 산업폐기물을 북한에 대량 수출했다는 보도와 관련,일본 정부와 제네바에 있는 바젤협약 사무국에 세부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는 유해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처분 통제에 관한 바젤협약에 따라 수출 폐기물이 제대로 처리됐는지를 파악,규정에 어긋난 사실이 확인되면 일본 정부와 바젤사무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바젤협약은 유해폐기물의 발생국 자체 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수출·입 때에는 미리 수입국과 경유국,수출국의 동의를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수입국이 폐기물을 제대로 처분하지 못하면 수출국이 회수토록 하고 있다.바젤협약은 89년 채택된 이후 92년 5월 발효됐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116개 국가가 가입돼 있으나 북한은 미가입국이다.
  • “남북 대화 제의 안했다”/북 이근 차석대표 회견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4자회담에 참석중인 북한측은 18일 이근 유엔 차석대사가 남북대화를 제안했다는 서울보도와 관련,“우리측이 남북대화와 관련한 서한을 보낸적은 있으나 가까운 장래에 남북대화를 갖자는 제의를 하지는 않았고 4자회담기간중 새로운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교부부부장은 이날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월18일 남북대화에 관한 서한을 서울의 정당·사회단체에 보냈다”면서 “이에따라 우리는 남쪽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차석대사와의 일문일답 ­남북대화 용의가 있다는 보도는. ▲남쪽(유명환 외교통상부북미국장)에서 새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싶다면서 북남대화를 요구해왔다.우리쪽은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기 위한 4자회담에서 이를 논의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왜 그렇게 얘기했나 ▲민족내부문제를 다른나라 땅에서 논의 해야하느냐.여기는 민족내부의 얘기를 하는곳이 아니라 4자회담을 하는곳이다.그리고 해당통로를 통해 해야되는 것이다. ­한국의 유국장에게 어제 리셉션장에서 남북회담이 재개되면 4자회담을 계속하겠느냐고 물었다는데. ▲나는 북남이 대화해 불가침 평화협정 등이 미국의 간여없이 체결되면 미국이 가만있을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다.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말했다. ­서울 보도는 가까운 장래에 하자고 했다는데. ▲노(No).와전된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