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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병원선 美군함 ‘컴포트’ 탑승기

    세계 최대 병원선 美군함 ‘컴포트’ 탑승기

    지난해 1월 16일 아이티 수도 포르투프랭스의 대지진 현장. 어디선가 날아온 헬기에 부상자들이 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다시 하늘로 뜬 헬기는 육지가 아닌 바다 쪽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하얀 몸체 위에 큼지막한 적십자가 그려진 배에 착륙해 환자들을 내려놓았다. 세계 최대의 병원선(USNS)인 미 해군의 ‘컴포트’(T-AH-20 Comfort)함이었다. 병원선은 말 그대로 환자 치료만을 위한 군함이다. 원래는 부상 군인용으로 건조됐으나 지금은 인도주의적 민간 구호활동으로 더 많이 활용된다. ‘바다 위의 나이팅게일’, ‘떠다니는 종합병원’으로도 불린다. ●수술실 12개·병상 1000개 종합병원 취역 25주년을 맞은 컴포트가 17일(현지시간) 외국 언론에 공개됐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 정박된 컴포트의 내부에 들어가 보니 배라기보다는 큰 종합병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규모가 웅장했다. 12개의 수술실과 1000개의 병상에다 방사선과·치과 등 각종 진료과를 비롯해 물리치료실, 화상치료실, 검안시설, CT 촬영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이 배가 구호작전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군인 1215명, 군무원 65명 등 최대 1280명이 탑승한다. 이 가운데 의사는 100명(군인 85명, 민간 자원봉사자 15명)이다. 컴포트에서는 내과, 외과를 비롯해 못하는 수술이 없다. 얼굴 부상자를 위한 성형수술까지 이뤄진다. 땅 위의 일반 종합병원과 다른 것은 한 차례에 총 1000갤런(약 370만㏄)의 산소를 만들 수 있는 산소 생산기 2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고립된 바다 위에서 급하게 산소가 필요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막대한 유지비용 때문에 미국이 아니고서는 이만큼 큰 병원선을 보유하기 힘들다. 작전시 컴포트는 하루 평균 20만 달러(약 2억 2700만원)를 쓴다. 연료(디젤)비와 1000여명의 군인, 민간인 고용직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인도적인 구호활동의 성격상 자원봉사자도 다수 활동하고 있으며, 의료장비와 물품을 기부받기도 한다. 중국이 최근 컴포트 규모의 병원선 건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있다. ●헬기로 환자 수송… 산소생산기 갖춰 컴포트는 군함이지만 기관총 등으로 최소한의 무장만 하고 있다. 병원선에 대한 공격은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행위다. 컴포트는 미군의 최첨단 정보자산의 도움으로 항로의 안전성을 확인한 뒤 항해에 들어간다고 한다. 미군은 컴포트와 함께 머시(T-AH-19 Mercy)라는 이름의 대형 병원선도 운용하고 있다. 미 대륙을 기준으로 태평양 쪽은 머시가, 대서양 쪽은 컴포트가 맡고 있다. 평상시 머시는 샌디에이고에 정박해 있다. 컴포트는 2001년 9·11테러 때 보름간 뉴욕 맨해튼에 정박해 구호작업을 폈으며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닥쳤을 때는 뉴올리언스 등에서 1500여명을 치료하기도 했다. ●최근엔 인도주의적 민간구조 주력 흥미롭게도 컴포트의 함장은 민간인이고 병원장은 군인이다. 함장 랜들 록우드는 “모두가 임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군인들을 통솔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메릴랜드주 해군사관학교 옆에 있는 민간인 훈련시설에서 교육을 받았다. 병원장인 데이비드 위스 대령은 “세계 각지에 가서 힘든 사람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다 보면 우리도 배우는 게 많다.”면서 “다음 임무가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글 사진 볼티모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WTO, 中 위안화 환율 조작 여부 첫 논의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 위안화 환율 조작 여부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WTO가 특정 국가 환율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1995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TO는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위안화 환율 정책에 대해 WTO 규정 위반 여부와 제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WTO가 다음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원국 각료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위안화 환율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위안화 환율 문제를 지난 9월 WTO에서 처음 거론한 브라질의 페르난두 피멘텔 통상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환율 변수들이 중남미 생산 구조에 큰 타격”이라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은 당시 중국의 싼 수출품 때문에 브라질 산업 생산이 부분적으로 타격받고 있다며 저평가된 위안화가 브라질 산업 기반을 크게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WTO 규정이 환율 문제를 바로잡는 데 효율적이냐에 의문을 제기했다. 워싱턴 소재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게리 후프바워는 저널에 환율 조작을 막는 데 WTO 규정이 아마도 효율적이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WTO에서 위안화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중국을 추가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록웰 WTO 대변인도 회원국이 환율 정책으로 시장 접근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WTO 규정이 금지하고는 있으나 “실제 환율 분쟁에서 그런 규정이 효과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반격도 시작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는 지난 8일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 외환보유액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위안화 평가절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센터 판젠핑(范劍平)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9월 말 현재 3조 2020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610억 달러가 줄었다.”면서 “이는 중국 밖으로 자금이 빠져나간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톱날 달린 ‘제임스본스 시계’ 낙찰가는 얼마?

    톱날 달린 ‘제임스본스 시계’ 낙찰가는 얼마?

    제임스본드 시계가 스위스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2억여원에 낙찰돼 화제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영화 007 시리즈 제8탄 ‘죽느냐 사느냐’에서 제임스 본드 역의 로저 무어가 착용했던 롤렉스 시계가 21만 9000스위스프랑(약 2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죽느냐 사느냐’ 미술담당 시드 케인이 1972년 채택한 이 제임스본드 시계는 롤렉스 사의 다이버용 시계인 서브마리너의 한 종류(Ref. 5513)로 알려졌다. 영화 속 제임스 본드는 이 시계 테두리에 있는 회전 톱날로 밧줄을 끊어 상어로부터 여주인공을 구해낸다. 당시 경매는 39개국에서 모인 222명의 구매자가 모인 가운데 9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제임스본드 시계는 오전 출품되자마자 거의 바로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제임스본드 시계만이 아니었다. 세계 최고가 시계로 잘 알려진 스위스 시계 장인 파텍 플립이 1968년 제작한 한 종류(Ref. 3448)가 애초 예상 낙찰 가격을 두 배 이상 넘긴 209만9000 스위스 프랑(약 26억원)에 낙찰돼 주목을 받았다. 이 시계는 희귀한 핑크골드 색상에 캘린더와 낮과 밤을 알 수 있는 달 문양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크리스티닷컴(제임스본드 롤렉스 Ref. 5513, 파텍플립 Ref. 3448)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140억짜리 옐로우 다이아 ‘태양의 눈물’

    140억짜리 옐로우 다이아 ‘태양의 눈물’

    ‘태양의 눈물’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우리 돈으로 140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스위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수도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110.0캐럿짜리 ‘태양의 물’ 다이아몬드가 1128만 2500 스위스 프랑(한화 약 140억원)로 익명의 전화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태양의 눈물’은 낙찰 예상 최고가인 1500만 스위스 프랑에 조금 못 미쳤지만, 소더비 측은 “낙찰된 보석 중 8번째 기록을 세웠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태양의 눈물’은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됐다. 옐로우 다이아몬드는 평균적으로 1만 개의 일반 다이아몬드가 발견될 때 겨우 하나가 발견될 정도로 희소성이 높으며, 100캐럿이 넘는 경우는 ‘태양의 눈물’이 유일하다. 이 다이아몬드는 미국 뉴욕의 다이아몬드 제조업체 코라 인터내셔널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난 2월부터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경매에 나온 25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로, 컬러와 디자인의 희소가치가 인정돼 4610만 달러(약 520억원)에 낙찰돼 세계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소더비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전남지사 ‘F1 개최권료 협상’ 출국

    500억원에 달하는 포뮬러원(F1) 한국대회 개최권료를 낮추기 위한 재협상을 벌이기 위해 박준영 전남지사가 16일 출국한다.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F1커미션미팅’에서도 한국대회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박 지사가 어떤 결과를 가지고 귀국할지 주목된다. 15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지사는 영국 런던을 방문, 버니 에클레스턴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박 지사는 에클레스턴 회장과 내년 대회 개최를 위해 지급해야 할 개최권료와 TV 중계권료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다. 개최권료와 TV중계권료는 매년 대회운영비 900억원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데다 매년 10%씩 오르게 돼 있다. 따라서 해마다 6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안는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개최권료를 줄여야 F1대회 개최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FOM은 재협상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다. 에클레스턴 회장은 지난달 한국 측의 재협상 요구에 대한 소식을 듣고 “한국이 대회를 열 여유가 없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며 재협상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국이 대회를 중단하더라도 미국 등 F1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나라들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러나 전남도는 FOM이 개최권료 수입이 조금 줄어들더라도 매년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백억원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재협상의 큰 줄기로 삼을 복안이다. 더욱이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F1커미션미팅’에서 한국대회 문제가 논의됐으나 아직까지 부정적인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점도 F1한국대회조직위에는 희망적이다. 그러나 조직위 관계자는 “에클레스턴 회장과 만났다고 해서 곧바로 어떤 결과를 도출하기는 힘들다.”며 “결과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무협의를 위한 기간이 또 필요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FOM 측이 당분간 협상 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어 재협상 결과가 즉시 외부에 알려지기는 힘들 것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5개국 구원투수, 北에 한구질 공만 던졌다 치고 안치고는 전적으로 그들만의 숙제다”

    “5개국 구원투수, 北에 한구질 공만 던졌다 치고 안치고는 전적으로 그들만의 숙제다”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53)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사전조치를 통해 올바른 분위기가 조성되면 6자회담이 상당히 빠른 시일 내 재개될 수 있다.”며 “북한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고, 우리가 준 숙제를 해 오면 6자회담 재개를 통해 포괄적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취임 1개월여 만인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본부장실에서 서울신문과 1시간가량 첫 단독 인터뷰를 갖고 “2차례 남북, 미·북 대화를 통해 의미 있는 기초가 마련됐으니 3라운드 대화가 진행되면 더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남북, 미·북 3라운드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 과정을 통해 진전되면 6자회담도 조기에 재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임 본부장은 “14~15일 오스트리아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방문, 미국 측 신임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주IAEA 대사와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남북 및 북·미 대화 2라운드 이후 탐색전 중인데, 3라운드 대화 및 6자회담 전망은. -이미 제시된 사전조치와, 북한이 잃어 버린 신뢰를 회복한 상태에서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고 3라운드 대화에서 그런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 3라운드 대화의 순서를 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2라운드까지 과정처럼) 남북이 먼저 하면 자연스럽게 보일 것 같다. 미국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비공식적으로 받았다. 대화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참가국들과 더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어야겠다는 목적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17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4개월여 만에 한·미·일 고위급 협의도 갖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기초가 마련되면 6자회담 재개를 통해 북핵문제를 좀 더 본격적, 포괄적으로 다뤄야겠다는 인식도 공유돼 있다. 6자회담이 재개되면 보다 큰 그림을 그려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그랜드 바겐’ 구상 등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랜드 바겐’(일괄타결) 구상이 구체적이지 않고, 9·19공동성명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6자회담이 재개되면 그랜드 바겐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다. 9·19공동성명은 여러 가지 내용을 포괄적으로, 광범위하게 담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더 실행력을 갖게 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추진할 것이다. →IAEA 방문에서는 어떤 협의가 이뤄지나. -IAEA가 그동안 북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미 수석대표 협의뿐 아니라 IAEA 측과 협의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IAEA가 17~18일 이사회를 앞두고 있어, 그에 앞서 IAEA 측으로부터 북핵문제 관련 입장을 들을 것이다. 실무자들도 가기 때문에 최근 IAEA가 밝힌 이란 핵문제나, 사전조치 중 하나인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및 IAEA 영변 복귀 문제 등도 구체적으로 협의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UEP 중단 등 사전조치 수용에 대한 반응이 없는데 지렛대는. -지금은 북한이 사전조치를 안 받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을 생각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 협상은 낙관을 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2차례 남북, 북·미 대화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진전 중 하나는, 문제가 무엇이라는 점에 대한 북한의 인식이 분명해졌고,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라는 것도 북한이 분명히 알았기 때문에 결국은 그런 숙제를 북한이 가지고 갔다고 보고, 북한 스스로 숙제를 해와야 하는 것이다. 북한(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제네바 북·미 2차 대화 후) 평양으로 돌아간 지 10일쯤 됐으니 나름대로 결과를 소화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 5개 참가국들이 함께 북측에 동일한 메시지를 보냈고 공을 계속 북한에 던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측이 내부 문제 등으로 북핵은 상황관리만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관리를 해야 한다. 관리가 안 되면 해결이 어렵다는 측면에서 어떻게 보면 올바른 수순이라고 본다. 다만 우리로서는 관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의미 있는 진전을 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미국보다) 더 역할을 하고 기여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부상으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미·중 간 이해관계가 복잡한데. -우리가 반도국가라서 대륙·해양세력의 압력을 받아왔다는 부정적 인식이 있는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반도국가이기 때문에 대륙(중국)도, 해양(미국)도 우리의 날개가 될 수 있다. 한국이 2개의 날개를 달고 더 비상할 수 있다는, ‘반도 운명론’이 아니라 ‘날개론’인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미·중 관계를 우리에게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활용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북한문제도 동맹국인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중국과도 더 자주 만나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 →북핵문제는 남북관계와 시너지를 내야 하는데, 복안은. -6자회담 및 비핵화 차원의 남북대화와 통일부가 추진하는 남북 당국 간 대화는 2개의 수레바퀴처럼 상호 추동해서 가야 한다는 데 대해 관계부처 간에 완벽한 인식의 일치가 있다. 비핵화 관련 남북대화가 이제 첫발을 내디뎠는데 이것이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양자대화로 이어지지 않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에는 때가 이르다. 북한도 비핵화 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대화가 같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히 인식할 것이다. 남북관계를 추동할 수단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우리(남한)라는 것을 북한이 알고 있기 때문에 결국 남북대화에 나올 것으로 본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인류 최대실험 ‘힉스입자’ 결실없이 논란만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가 물리학자들을 ‘양치기 소년’으로 만들고 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힉스 입자를 찾기 위해 무려 95억 달러를 투입했지만 좀처럼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실험이 공식 종료되면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실험’은 또다시 내년 3월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1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따르면 ‘힉스 입자 사냥시즌이 끝나다’라는 기사를 통해 “CERN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올해 양성자빔 충돌실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CERN은 대형강입자가속기(LHC)를 지난 2008년 처음 가동한 이후 힉스 입자를 발견하기 위해 양성자빔 충돌 실험을 진행해 왔다. 힉스 입자는 우주 탄생을 이끈 대폭발(빅뱅) 직후 현재까지 발견된 물질을 구성하는 6쌍의 구성입자와 힘을 전달하는 4개 매개입자들에 질량과 성질을 부여한 뒤 사라진 것으로 추정돼 ‘신의 입자’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지름 8㎞, 둘레 27㎞에 이르는 원형 구조물인 LHC는 양쪽으로 양성자 빔을 쏘아 완벽한 조건에서 충돌할 경우 빅뱅 직후 약 3분간의 우주 구성과정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힉스 입자 발견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CERN에 예산을 지원한 각국 정부는 물론 학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ERN은 당초 힉스 입자 발견이 이르면 2009년 말, 늦어도 3년 후인 2011년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힉스 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없다. 더욱이 건설에만 50억 달러가 들어간 LHC가 잇단 프로그램 오류와 장비 손상을 입으면서 설계 및 시공 부실 의혹마저 제기된 상태다. 특히 ‘힉스 입자 검출’로 예상됐던 몇 차례의 실험 결과도 단순한 착오로 밝혀지면서 LHC로는 힉스 입자를 찾을 수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는 실정이다. 네이처는 “물리학자들은 힉스 입자 사냥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또 힉스 입자가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졌더라도 아직까지 충분한 증거를 모으지 못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하나銀, 대한민국 최우수 PB 선정

    하나은행이 금융지 더 뱅커가 제정한 ‘2011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뱅크(PB)’로 선정됐다. 김정태(왼쪽) 하나은행장은 3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고객들의 믿음과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PB 서비스와 금융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180억원 넘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가격이 무려 180억 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다음 달 경매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란색을 띠는 이 다이아몬드는 110캐럿에 달하며, 성인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남아프리카에서 발견한 것으로, 현재 뉴욕의 다이아몬드 제조업체인 코라 인터네셔널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이 다이아몬드는 다음 달 1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소더비 보석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디자인과 색상이 매우 희귀한 편에 속해 최소 1000만 파운드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소더비의 한 관계자는 “이 보석의 가치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크기로 110캐럿에 달한다. 벌써부터 수집가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경매에 나온 25캐럿 핑크 다이아몬드로, 컬러와 디자인의 희소가치가 인정돼 4610만 달러(약 520억원)에 낙찰돼 세계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네바 대학서 ‘스마트 사회’ 특강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25일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서 ‘스마트 사회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특별 초청강연을 했다. 김 원장은 정보화 사회에서 스마트 사회로 진화하는 당위성 등 스마트 사회의 구성요소와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 보즈워스·김계관 “대화 매우 긍정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던 제2차 북·미 고위급 대화가 이틀 만인 25일(현지시간) 끝났다. 미국 측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협상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북미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등 사전조치 이행 문제와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단장을 맡은 미국 대표단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북한 대표부에서 1시간 15분 동안 오찬을 겸한 회의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속개했고 30분쯤 뒤 회담을 마쳤다. 김 부상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북한 대표부 앞에서 “1차 대화 때 합의한 데에 따라 조미(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신뢰구축 조치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면서 “일련의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문제도 있다.”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토하고 다시 만나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 다시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라고 말했고, 연내에 만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우리) 희망입니다.”라고 답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도 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 측과 매우 긍정적이고 광범위하게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상호 차이를 좁혔고 기타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강국진기 betulo@seoul.co.kr
  • 북·미 고위급 대화 ‘6자 물꼬’ 틀까

    북한 핵 문제를 의제로 한 북한과 미국의 2차 고위급 대화가 2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다.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1차 회동에 이어 3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대화의 결과에 따라 6자 회담 재개 흐름이 중대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양측은 이날 오전 숙소인 켐핀스키 호텔을 출발해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에 마련된 회담장에 마주 앉았다. 북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비롯해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 최선희 부국장 등 1차 회동 때의 대표단이 대부분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그의 후임으로 내정된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대사, 시드니 사일러 국가안보회의(NSC) 한국 담당 보좌관,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특사 등이 나섰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15분까지 오전 회담을 갖고 별도로 점심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한 뒤 오후 3시 16분부터 회담을 속개했다. 양측은 북한 핵과 6자 회담 재개에 관한 각자의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오전 회의를 마무리지었다. 하트 특사는 오전 회담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양측 대표단이 각자의 입장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북·미 양측은 오후 회담 후 미국 측의 초청으로 미 대표부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계속했다. 회담의 성과는 한국과 미국이 요구하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대량살상무기(WMD) 실험 모라토리엄 선언 등의 사전조치를 북한이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은 1차 대화 때와 마찬가지로 ‘전제조건 없는 6자 회담 재개’를 주장하고 있고, 미국은 ‘6자 회담 재개 전 사전조치 일괄 이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틀째인 25일 회담은 북한 대표부로 장소를 옮겨 열릴 예정이며 회담 종료 직후 미국 측은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 연합뉴스
  • 北, 6자회담 사전조치 수용할까

    北, 6자회담 사전조치 수용할까

    “북·미 2차 고위급 대화는 북한이 1차 북·미 대화에서 받아간 숙제를 얼마나 성실히 해 왔느냐에 달려 있다.” 24~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북·미 2차 대화에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23일 “북한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미국이 먼저 절충안을 제시할 리 없고, 이는 결국 북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말 뉴욕에서 열린 북·미 1차 고위급 대화에서 미국 측이 제시한 6자회담 재개 사전조치 이행 등에 대해 북한 측이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따라 양측 간 모종의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고, 빈손으로 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당국자는 “미 측이 북·미 대화에 그리 적극적인 편은 아니지만, 북측의 입장을 다시 한번 들어보려는 것”이라며 “이제는 북한이 해야 할 것에 대해 응답할 차례라고 본다.”고 여전히 공을 북측에 돌렸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2차례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1차 북·미 대화를 거친 만큼 이번에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복귀 등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사전 조치 일부라도 수용하는 등 모종의 제스처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제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되풀이했기 때문에 북측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김계관 북 외무성 제1부상과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 최선희 부국장이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간) 제네바 공항에 도착한 뒤 북·미 간 사전 탐색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에서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후임인 글린 데이비스 주IAEA 대사,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특사와 함께 23일 오전 제네바에 도착했다. 양측 대표단은 1차 대화 때와 비슷하게 모처에서 비공개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과거 사례로 볼 때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24일)와 북한 대표부(25일)를 오가며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일父子 3개월만에 軍시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조선인민군 제4304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 김정일 부자가 군인들의 공연 관람이 아니라 군부대를 시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는 지난 7월 25일 해군사령부 시찰 이후 3개월 만이다. 오는 24~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북·미 2차 고위급 대화 등에 앞서 군의 결집을 강화하고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부대 내 연혁실과 군사강실, 군인회관, 도서실, 식당 등을 둘러봤고 군인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기념 촬영을 했다. 또 부대가 관할하는 중대 내 교양실, 병실, 세목장 등도 돌아보고 군인들의 생활에 관심을 표했으며 특히 세 쌍둥이 병사인 허충심·효심·일심을 만나 격려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기본 전투 단위인 중대를 강화하는 것은 인민군대를 무적필승의 백두산 혁명 강군으로 만들기 위한 매우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긴박한 北·美·中… 다시 요동치는 한반도정세

    긴박한 北·美·中… 다시 요동치는 한반도정세

    한반도 정세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오는 24∼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2차 북·미 대화를 개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또 그동안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해온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교체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전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와 미국과의 관계개선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23일엔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북한을 방문한다. 이처럼 한반도를 둘러싸고 움직임이 분주해짐에 따라 3개월 만에 재개되는 이번 북·미 대화에서 6자회담 재개 등과 관련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美 “인사문제… 정책변화 아니다” 이와 관련,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내외신 브리핑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서면 인터뷰 내용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 북한과 몇 차례 만나 여러 가지를 논의했기 때문에 부정적이거나 비관하고 싶지 않다.”며 “6자회담에 나오기 위해 사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북한을 위해서도 이득이 될 것이라는 점을 설득할 것이며, 결과를 예단하지 말고 차분하게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6자회담이 재개되기 이전에 북한이 비핵화 조치들을 이행하길 바란다며 일단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목적의 진정성이며,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북한이 회담 테이블로 돌아온다고 해서, 그리고 이행하기로 한 것을 했다고 해서 북한에 보상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즈워스·데이비스 함께 참석 김정일 위원장도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위협과 가중되는 적대시 정책으로부터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핵억제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등 일단 제네바 북·미 대화를 앞두고 표면적으로 양측의 입장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내년은 북한이 강성대국을 목표로 삼고 있고, 미국에도 대선이 있는 해이기 때문에 북·미 관계 개선의 필요성은 상존하며, 이에 따라 양측의 의견이 좁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너 부대변인은 보즈워스 대표가 이번 2차 북·미 대화를 끝으로 물러나며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 대사가 후임을 맡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4일 제네바 북·미 대화에 함께 참석한다. 보즈워스 대표의 교체와 관련, 토너 부대변인은 “인사 문제로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대선 앞둔 美 ‘사고뭉치’ 北 관리모드?

    대선 앞둔 美 ‘사고뭉치’ 北 관리모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던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교체가 19일 확인됨에 따라 미국의 대북라인 재정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오바마 정부 출범 초 국무부 내 대북 라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특사 라인이 주축이었고,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커트 캠벨 동아태차관보가 동북아 전체를 아우르며 대북정책에 관여했다. 백악관에서는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이 책임을 맡았다. 2년여를 유지하던 대북 라인업은 오바마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돈 올 상반기부터 차례로 교체되기 시작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베이더 보좌관이 정부직에서 물러났고, 성 김 특사가 지난 6월 주한미대사로 지명됐다. 여기에 보즈워스 대표까지 교체된 것이다. 빌 번스가 부장관 바통을 이었고,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대북정책조정관을 맡았던 웬디 셔먼이 국무부 정무차관으로 왔다. 번스 부장관은 중동 전문가이지만 셔먼 차관은 한반도 전문가다. 또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특사가 성 김 대사의 자리를 메웠고, 보즈워스 대표 후임에는 핵 문제를 다뤄온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사가 내정됐다. 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에는 대니얼 러셀 한국·일본 담당 보좌관이 승진해 기용됐다. 숫자상으로만 보면 미 정부 내 대북 라인에 큰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번스 부장관-캠벨 차관보-데이비스 특별대표-하트 특사 직보 라인에 셔먼 차관이 지원하는 구도로 대북정책 진용을 갖추게 됐다. 다만 대화론자로 분류되는 보즈워스 대표의 교체가 어떤 함의를 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남북 간, 북미 간 대화 무드가 진척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교체한 것은 역설적으로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즈워스 대표가 터프츠대 플레처 스쿨 학장직에 전념하기 위해 공직에서 물러난다는 것은 앞으로의 북·미 관계에서 자신의 역할이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외교가에서는 오바마 정부의 최근 대북 대화 제스처가 북한의 ‘개과천선’을 향한 기대의 발로라기보다는 내년 대선 때까지 북한이 ‘사고’를 치지 못하도록 현상을 유지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실제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18일 다음 주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대화는 내년 대선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이 ‘말썽꾸러기’ 북한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가도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해외발 중대 위기”라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김정일 “전제조건 없이 6者 재개”

    김정일 “전제조건 없이 6者 재개”

    북한 김정일(얼굴) 국방위원장은 19일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하루 빨리 재개하고 9·19공동성명을 이행함으로써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해 나가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4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북·미 간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회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이 전제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라는 지침을 준 만큼 북한은 북·미회담이 열리더라도 한·미 양측이 요구하는 선행조치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핵문제와 관련,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핵억지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과 미국, 일본 간의 관계 정상화에 대해 “전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태도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를 선의로 대한다면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제적십자 위원장에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기 위원장에 스위스의 고위 외교관 피터 마우러가 내정됐다. 현재 스위스 외무부에서 근무 중인 피터 마우러 차기 위원장은 내년 7월부터 야콥 켈렌버거 현 위원장의 뒤를 잇게 된다. 세계 최장수 인도주의 지원단체인 ICRC는 무력분쟁 현장에서 부상자나 구금자를 지원하고, 분쟁 당사자인 군에 제네바 협약을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보즈워스 교체된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국무부는 금명간 보즈워스 대표의 교체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의 후임자로는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대사가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대사 출신인 보즈워스 대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대북정책을 총괄해 왔고, 2009년 12월 방북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대화에도 대표로 참석했다. 또 오는 24∼2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대화에 대표로 참석하기로 돼 있는 등 그동안 대북 협상의 일선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여름 이후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재개되는 등 한반도에 다소간의 해빙무드가 감지되는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보즈워스 대표의 교체가 오바마 행정부 대북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보즈워스는 그의 직책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동안 국무부 내에서 비교적 대북 협상에 적극적인 쪽이었다. 그러나 외교 소식통은 “보즈워스는 터프츠대 플레처 스쿨 학장직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인사가 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미국 정부 대북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데이비스는 IAEA 대사를 맡으면서 북핵 문제를 비롯, 북한문제에 관여해 왔으며 그 전에 국무부 수석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내 동북아 문제에도 밝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美 2차고위급 대화 24~25일쯤 제네바서

    북한과 미국이 오는 24~25일쯤 스위스 제네바에서 2차 고위급 대화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8~29일 뉴욕에서 열렸던 1차 대화 이후 3개월 만으로, 6자회담 재개 등을 위한 모종의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17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다음 주 제네바에서 만나 북핵 문제와 대북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북·미가 다음주 초반 제3국인 제네바에서 만날 것으로 안다.”며 “뉴욕 1차 대화와 비슷하게 이틀 정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미 간 1차 대화에 이은 후속 협의”라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조치를 비롯, 북·미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가 제네바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008년 3월 당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제1부상이 회담을 한 뒤 3년 7개월만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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