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내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역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토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67
  • 지금의 현실, 당신이 만든 망상은 아닐까

    지금의 현실, 당신이 만든 망상은 아닐까

    한 개의 머리가 있는 방단요 지음/자음과모음196쪽/1만 3000원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소설 세 편의 질문이 결국 하나로 귀결한다. 망상으로 구축한 세계의 실재는 한없이 위태롭고, 언제든 무너질 것만 같은 그 세계에서 인간은 현실과 허구를 분간할 수 있는가. 소설, 평론 등 문학의 안팎에서 전방위적 글쓰기를 하는 작가 단요의 새 소설집 ‘한 개의 머리가 있는 방’을 서점에서 집어 들었다면 당신은 함정에 빠진 것이다. 가벼워서 과자 까먹듯 후다닥 읽을 요량이었겠지만 이내 작가가 구축한 무겁고 진지하며 철학적인 세계에서 길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책은 소설 세 편과 작가의 에세이 한 편, 그리고 문학평론가 이성민의 해설로 구성됐다. “신의 목소리는 도화지 바깥에서 온다.”(‘한 개의 머리가 있는 방’ 23쪽) 표제작이기도 한 첫 번째 소설 ‘한 개의 머리가 있는 방’은 단연 압권이다. 제약회사의 회장 ‘건록’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그의 신체 중 머리만 남게 됐다. 어떻게든 생명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통 안에 든 머리’ 신세일 뿐이다. 신체의 감각이 그리워 ‘목향’이라는 소년에게 자신의 뇌를 연결한다. 그의 회사가 후원하는 고아원에서 자란 목향은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고 그때마다 건록은 그를 살려 준다. 목향은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건록의 목소리를 하느님의 음성으로 착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목향은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 목향이 함의하는 바는 적지 않다. 건록의 실체를 독자인 우리는 안다. 하지만 목향은 그의 정체를 도무지 알 수 없다.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 역사적으로 우리는 그것을 ‘신’이라고 간주하기로 하지 않았나. 우리가 목향이라면 그것이 신이 아니라는 확신을 과연 가질 수 있겠는가. 인간은 자신의 경험과 감각을 토대로 현실과 거짓을 구분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처한 조건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는가. 착각이다. 모두의 착각 위에 만들어진 세계를 우리는 실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땅에 사는 인간의 정신은 육신의 부산물이며 지극히 유한합니다. 그러나 가장 뛰어난 성취를 이룬 이는 구원받을 것입니다. 개척자들은 언제나 우리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우리를 위한 방주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방주에 타는 이들에게 땅의 육신과 영광은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땅의 질서에 유혹받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제발!’ 60쪽) 전쟁 이후의 세계에서 사이비 종교 ‘별의 인내자’에 빠진 누나를 찾아가는 두 번째 소설 ‘제발!’과 강력한 마약 성분을 가진 꽃가루로 서서히 붕괴하고 있는 도시 속 주인공의 어지러운 환각을 그린 세 번째 소설 ‘Called or Uncalled’까지, 단요는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의 세계가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끊임없이 독자에게 상기시킨다. 단요라는 필명 외에 작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사람 한 명, 개 한 마리와 함께 강원도에서 살고 있다는 정보가 전부다. 귀여우면서도 어딘지 그로테스크하게 웃고 있는 다람쥐는 작가의 마스코트다. 2022년 작품활동을 시작해 지난해 문윤성SF문학상, 박지리문학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2024 문학동네신인상’으로 평론가로도 등단했다. 수능과 사교육 시장의 병폐를 지적한 르포 ‘수능 해킹’이라는 책의 공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는 것과 강경한 종말론자가 되는 것은 정말로 한 꺼풀 차이인 듯 느껴진다(그 모두가 현 체제 바깥에 있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두 종류의 마음을 조금씩 만족시키고 조금씩 실망시키는 형세로 소설이 완성되었는데, 지금도 그걸 쓰는 입장에서 제어할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올바르게 완성된 글은 언제나 글쓴이의 의지를 떨쳐 내고 한 발짝 더 나아가기 때문이다.”(에세이 ‘토끼-오리가 있는 테마파크’ 175쪽)
  • “전통시장은 재밌다” 중구의 자신감[현장 행정]

    “전통시장은 재밌다” 중구의 자신감[현장 행정]

    “서울 중구가 활기를 띠고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던 건 모두 상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 덕분입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11일 중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인현시장과 충무로 골목형 상점가를 둘러보며 수백 명의 상인 및 주민들과 만나 추석맞이 덕담을 주고받았다. 김 구청장은 “여러분들이 있기에 전통시장이 더욱 사랑받는 것”이라며 “중구 역시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장과 상점가를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홍보물 제작 지원은 물론 화재 알림 시설 설치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 역시 구매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사업을 통해 주민과 상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시장에 있는 모든 상인과 맞손을 잡고 인사를 나눈 김 구청장은 시장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개선 사항 등을 파악하는 데도 집중했다. 30년 가까이 인현시장을 지키며 채소를 판매 중인 상인 A씨는 그런 김 구청장의 손을 꼭 잡고 “언제나 관심 가져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밥을 먹다 김 구청장을 본 주민들도 “전통시장 인기가 높아진 것은 중구의 관심 덕분”이라며 ‘김길성’을 외치기도 했다. 올해도 중구는 주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과 손을 잡고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우선 추석을 맞아 약수시장과 신중앙시장에선 제수용품 할인 행사가 열린다. 약수시장은 13일까지 최대 20% 할인된 금액으로 제수용품을 판매한다. 신중앙시장도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최대 건어물 도매시장인 신중부시장에선 14일까지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김 구청장은 “보는 재미, 사는 재미 가득한 전통시장과 골목 상가에서 추석맞이 장도 보고 행사도 즐기면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반려 요괴(김영주 지음, 밤코 그림, 위즈덤하우스) “잠이 든 작은 요괴를 바라보며 주희는 깨달았다.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걱정 없이 그저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건 제법 행복하다는 걸 말이다.” 내성적인 어린이가 반려 요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어린이로 성장해 나간다. ‘반려’의 의미를 깨닫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동화이자 서로에게 버팀목이 돼 주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발견하게 되는 동화이기도 하다. 100% 어린이 독자의 선택으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속편도 계속 나올 예정이다. 116쪽. 1만 4000원. 경의선 숲길을 걷고 있어(김이강 지음, 현대문학) “증거가 있다면 너와 나, 서로일 뿐이겠지. 우주라는 말은 누가 발명했을까. 이렇게 생긴 글자를 우주라고 읽을 수 있다.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우주가 존재하는 일은 사실이라 읽지 않고 실존이라 읽는대. 모두 오래전 흔적이라서 그래.” 도시 산책자가 보고 느낀 풍경을 간결한 언어로 빚어낸 시 17편과 느슨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두 사람의 우정을 그린 에세이 1편이 담겨 있다. 시인에게 ‘걸음’은 시의 근간을 이루는 특별한 행위이며 ‘걷는다’는 행위는 자연스레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이동으로 연결되는데 시인은 여기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만의 새로운 시적 장소를 만들어 낸다. ‘숯의 화가’ 이배 작가의 표지 작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80쪽. 1만 2000원. 소설 보다:가을 2024(권희진·이미상·정기현 지음, 문학과지성사) “나는 뭔가를 맞았던 것 같은데 그게 비였는지 눈이었는지 모르겠다. 비가 올 정도로 따뜻하지는 않았고 눈이 올 정도로 춥지는 않아서 물과 결정, 그 중간의 어떤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한때는 가장 가까웠으나 영영 멀어진 인물들과 나누었던 대화나 추억을 회상하는 주인공을 따라 걸어간다. ‘나’와 ‘태수 형’은 따져 보면 이야기의 주제나 관심 대상도 다르고 자신이 형에 대해 아는 건 사소한 것들뿐이다. 관계에서 오는 오해와 이해를 거듭하며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청춘의 감정을 돌아보게 한다.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하고 엮어서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 책이다. 156쪽. 5500원.
  • 서울 중구, 전국 최초 AI 통합 행정플랫폼 ‘AI 내편중구’ 행안부장관상 수상

    서울 중구, 전국 최초 AI 통합 행정플랫폼 ‘AI 내편중구’ 행안부장관상 수상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AI(인공지능) 지능형 통합 행정 플랫폼인 ‘AI 내편중구’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지식대상을 받았다. 중구는 지난 11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린다. 지식행정 및 지식경영을 통해 정부 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행정 및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는 성과창출, 지식활용, 지식축적을 심사기준으로 진행되는 전문가 심사와 전국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인 국민 심사 등을 거쳐 지식행정 분야 10개 기관, 지식경영 분야 10개 기관 등 총 20개 기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중구가 우수사례로 출품한 것은 AI 기술을 활용해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지능형 통합 행정 플랫폼 ‘AI 내편중구’다. 올해 초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5월부터 정상운영하고 있는 ‘AI 내편중구’는 흩어져 있던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구 행정서비스 통합 플랫폼이다. 특히 AI 지능형 검색을 도입해 정확한 서비스명을 몰라도 똑똑하게 맞춤형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 정보 제공에 누락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악기’라고 입력하면, 중구 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도서관 음악 프로그램, 자치회관 난타교실, 복지관 피아노 수업 등 악기와 관련된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해서 보여준다. 이뿐이 아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까지 바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동안 방문 신청만 가능했던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AI 내편중구’를 특히 반기는 이유다. 지난 5월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초거대 AI도입 공모에도 선정돼 문자 검색이 힘든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능형 AI 음성 챗봇 POC 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와 진행 중에 있다. 문자 검색이 서툰 주민들의 말소리만으로도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더 진화된 AI 기술로 중구민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원하는 정보 접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편의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해법을 찾아낸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로 최선을 다해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 대법서도 벌금 90만원 ‘지사직 유지’… 오 지사 “행복한 제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대법서도 벌금 90만원 ‘지사직 유지’… 오 지사 “행복한 제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대법원에서도 벌금 90만원이 선고돼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직을 잃지만 벌금 90만원을 받은 오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11월23일 기소돼 올해 1월22일 1심 선고, 올해 4월24일 2심 선고 등을 거쳐 약 22개월만에 대법원 판결이다. 오 지사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주도민의 선택으로 부여받은 도지사의 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원심을 확정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미필적인 고의로 인해 선거운동기간 전 규정된 방법을 제외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적인 해석에 아쉬움이 남지만 더 신중한 자세로 도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왔다”며 “저 또한 도백으로서 제주인의 불굴의 DNA를 살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도민의 삶이 행복한 제주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지사는 지방선거 운동기간 전인 2022년 5월 16일 선거사무소에서 A본부장, B 특보 등과 함께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공약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협약식 개최 비용을 법인 자금으로 기부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지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도내 직능·단체별로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게 만들어 불법 경선 운동을 했다는 등의 혐의도 받았다. 이와 관련 1·2심 재판부는 오 지사의 협약식 관련 사전선거 운동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진 무죄로 판단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 같은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 위반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오 지사는 사법리스크 부담에서 벗어나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에너지 정책 등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군 복무’ BTS RM, 생일 맞아 보훈기금 1억 기부 “영웅에 도움 되길”

    ‘군 복무’ BTS RM, 생일 맞아 보훈기금 1억 기부 “영웅에 도움 되길”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RM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보훈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12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RM은 자신의 생일인 이날 ‘모두의 보훈 드림’을 통해 보훈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RM은 국가보훈부의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이번 기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은 제복근무자 중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의 예우 및 복지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은 제복근무자에 대한 존중과 감사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된 캠페인이다. 올해의 핵심 메시지는 ‘대한민국이 응원해야 할 또 하나의 국가대표’로 제복에 태극기를 달고 근무하는 이들을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RM은 소속사를 통해 “요즘 현장에서 수많은 분의 위국헌신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영웅분에게, 또한 그간 평화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께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저에게 넘치는 사랑과 축하를 보내주시는 아미(팬덤명)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RM은 본인의 생일을 기념해 다양한 형태의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RM은 대한법의학회에 힘을 보태며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을 조명했고,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기부하며 문화유산의 복원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유해발굴 사업의 국민 홍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 버지니아 울프·페소아·플라스… 세계적 문호 ‘민낯’을 보다

    버지니아 울프·페소아·플라스… 세계적 문호 ‘민낯’을 보다

    시와 소설에 등장하는 화자나 주인공은 반드시 작가의 분신일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작가에 의해 창조된 문학이라는 세계는 완성되는 순간 작가의 손을 떠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에세이는 조금 다르다. 화자나 서술자라는 ‘가면’을 벗고 작가의 현전을 오롯이 드러낸다. 최근 세계적 문호들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는 편지, 일기, 칼럼 등을 새롭게 엮은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여성들은 경험의 자유를 가져야만 합니다. 여성들은 두려움 없이 남자들과 달라야 하고 자신의 차이를 터놓고 표현해야만 합니다.”(버지니아 울프, 1920년 10월 16일 ‘뉴 스테이츠먼’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페미니즘 문학의 대모로 불리는 버지니아 울프(1882~1941)가 썼던 편지를 엮은 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북다)에 실린 한 문장이다. ‘등대로’, ‘자기만의 방’ 등의 작품으로 문학사에서 여성의 자리를 마련코자 했던 작가는 생전 “편지가 없다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연인이었던 비타 색빌웨스트와 주고받은 서신 일부는 번역된 바 있지만 언니 바네사 벨, 남편 레너드 울프, 동료 소설가 캐서린 맨스필드 등과 주고받은 편지를 국내에 소개하는 건 이 책이 처음이다. “한번도 표현된 적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다.”(페르난두 페소아, ‘한번도 표현된 적 없는 것을 표현하는 일’) 요즘 말로 ‘부캐’라고 할 수 있을까. 생전 수많은 이명(異名)으로 활동했던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1888~1935)의 에세이 ‘이명의 탄생’(미행)도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한국 독자들에게 ‘불안의 책’으로 잘 알려진 페소아가 자신의 문학세계를 어떻게 구축했는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페소아의 비평가적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등 당대 유럽 문학 거장들을 호명하는 페소아의 다채로운 문학관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과거 출간됐던 책들도 새 옷을 입고 독자와 새롭게 만난다. ‘고백파’라는 장르를 개척했으며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미국 시인 실비아 플라스(1932~1963)의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문예출판사)가 국내 출간 20주년을 맞아 최근 리커버 에디션으로 나왔다. 문단의 이단아로 불리며 자유롭고 괴팍한 삶을 살면서도 여러 예술가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던 미국 시인 찰스 부코스키(1920~1994)의 칼럼집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도 2020년 출간 후 개정판으로 찾아왔다.
  • 스웨덴 법무장관 “이민자 출신 해외 극단주의 범죄조직, 스웨덴 아동·청소년 고용해 총기 테러 사주”

    스웨덴 법무장관 “이민자 출신 해외 극단주의 범죄조직, 스웨덴 아동·청소년 고용해 총기 테러 사주”

    군나르 스트뢰머 스웨덴 법무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이민자 범죄 조직이 법원, 경찰, 교도소에 침투하면서 스웨덴의 총기 테러 범죄를 근절하는 데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트뢰머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치명적인 총격 사건의 배후에는 특히, 어린이를 고용해 다른 국가의 범죄 조직에서 일하도록 하는 범죄 조직이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정보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 내 신생 범죄조직 단체에는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과 이란과 같은 일부 국가의 이민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범죄학자들은 수류탄, 폭탄 테러 공격을 포함한 범죄 이면에 있는 스웨덴 사회의 문제가 너무나도 뿌리 깊기 때문에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의 아동들이 10대가 되어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사회 체계를 만들려면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트뢰머 장관은 전했다. 스트뢰머 장관은 “이는 매우 현실적인 시간 관점”이라며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확실히 매우 심각하며 특히 범죄에 가담하는 어린이가 증가하는 추세를 되돌리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약 조직의 총기·폭탄 공격이 급증하면서 스칸디나비아 국가 스웨덴의 총기 사고 사망률은 불과 10년 만에 유럽 최저에서 최고로 치솟았다. 스웨덴은 좌우파 정부에 관계 없이 10년 이상 자유주의 이민 정책을 펼친 끝에 2022년 현 보수 정부가 집권하면서 갱단 단속을 약속했다. 인구 1060만 명의 소규모 국가 스웨덴에서 2022년 62건으로 정점을 찍었던 치명적인 총격 사건은 지난해 54건, 2024년 현재까지 31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스트뢰머 장관은 “갱단의 조직적인 위협이 개별적인 행위를 넘어섰다”며 “그들의 폭력 사용은 일반 대중의 안전과 자유를 위협하고, 사회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을 위협하며, 법원, 경찰, 교도소에 침투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스웨덴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의 가해자들의 나이는 13세였다. 스웨덴 정부는 가해자들에게 공격을 사주한 범죄 조직이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관대한 형량이 선고되는 스웨덴 형법 체계를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뢰머 장관은 “스웨덴 정부는 청소년 구금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갱단과 관련된 청소년의 90% 이상이 재범을 저지른다는 통계가 나온 뒤 청소년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 더 많은 징역형을 집행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웨덴 정부가 학교, 사법 집행 기관, 사회 복지 서비스가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문제가 있는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차원에서 범죄 예방적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웨덴은 수년간 폭력 범죄와 인종 차별을 방치했다”며 “우리가 취한 조치는 분명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동시에 새로운 폭력을 일으킬 가능성은 수면 위로 언제나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들이 끊임없이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나이 어린 범죄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인프라를 외국 갱단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웨덴 갱단이 사회복지시설과 주택 복지 시스템의 일부를 소유해 활동 자금을 조달하고 젊은이를 모집한다고 말한다. 스트뢰머 장관은 “그들은 합법적인 방식으로 복지 국가 내부로 침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피터 험멜가드 덴마크의 법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스웨덴의 완전히 병들고 타락한 폭력 문화”를 비판하며 “올해 4월 이후 8월초까지 덴마크 갱단이 스웨덴 미성년자를 고용해 총격 테러 범죄를 사주한 사건이 25건 있었다”고 말했다. 험멜가드 장관은 “덴마크 갱단이 스웨덴 청년들을 고용해 더러운 일을 하게 하는 것은 무서운 현상”이라면서 “비서구권 세계, 레바논, 두바이, 이라크에서 배후 조종자로 앉아 있는 사람들이 있다. 코펜하겐에서 줄을 잡고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그런 일을 참고 싶지 않다”고 경고했다.
  • 헤즈볼라, 레바논에 ‘160㎞ 터널망’ 구축…“북한 땅굴 기술 도입” [핫이슈]

    헤즈볼라, 레바논에 ‘160㎞ 터널망’ 구축…“북한 땅굴 기술 도입” [핫이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북한의 땅굴 기술을 도입해 남부 전역에 방대한 지하 터널망을 구축해 놨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는 이스라엘 싱크탱크 알마 연구·교육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헤즈볼라가 구축한 터널의 길이는 총 160㎞가 넘는다고 밝혔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오랫동안 받아온 헤즈볼라가 구축해둔 터널은 이스라엘군이 지난달까지 가자지구에서 파괴하고 남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터널보다 크고 정교한 것으로 추정된다. 헤즈볼라는 지난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이란과 북한의 긴밀한 협력 아래 레바논에 터널을 뚫기 시작했다. 헤즈볼라를 대리세력으로 세우고 있는 이란은 북한이 한국전쟁 이후 휴전 기간 몰래 파놨던 땅굴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란은 서울 북부 지역을 군사적으로 침공하기 위해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 땅굴을 뚫은 경험이 있는 북한을 ‘땅굴 분야의 권위국’으로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북한 땅굴 4개 가운데 2개는 시간당 최대 3만 명의 병력과 장갑차·탱크·야포 등의 무기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이 땅굴을 작전의 청사진으로 활용했다. 알마 보고서는 헤즈볼라가 1980년대부터 관계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자문에 따라 레바논 남부에 오펜시브(공격) 및 인프라(기반시설) 터널이라는 두 가지 유형의 터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오펜시브 터널은 북한 땅굴과 유사한 군사용으로 사용됐으며 이스라엘군은 2018년 12월 개시한 북부 방패 작전 중 이스라엘 영토로 이어진 최소 6개의 터널을 발견했다. 알마는 일부 터널을 통해 ATV(경전술차량·흔히 사륜오토바이로 불림)와 오토바이, 기타 소형 차량을 수송할 수 있지만, 수용 가능한 헤즈볼라 대원 수는 명시하지 않았다. 알마는 “터널에는 지휘통제실, 무기·보급창고, 야전 진료소 뿐 아니라 모든 유형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사용하는 특정 지정 수직 통로들이 갖춰져 있다”며 수직 통로는 로켓·지대지 미사일·대전차 미사일·대공 미사일과 같은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데, 숨겨져 있고 위장돼 있어 지상에서는 탐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터널은 특히 헤즈볼라의 중앙 본부가 위치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시리아 국경 인근 베카 계곡의 보급 기지를 레바논 남부와 연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마 보고서는 이 지역 간 터널망을 ‘헤즈볼라의 터널 지대’라고 부르며 이것이 하나의 긴 터널이라기보다는 터널로 이뤄진 수송로 ‘지하철’(메트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인프라 터널은 레바논 남부 마을과 그 인근 지하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스라엘의 침공에 대비해 제1·2차 방어선을 구축하는 ‘엄청난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중 하나는 길이가 거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헤즈볼라가 어떻게 레바논 정부의 반대 없이 이렇게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보아즈 샤피라 알마 연구원은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가 레바논 인구 약 40~50%의 지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레바논 정부·군대·경찰, 심지어 2006년 전쟁 이후 약 1만500명의 평화유지군(PKO)으로 구성된 유엔 레바논 임시군보다 자금·조직·훈련·무장 부분에서 훨씬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헤즈볼라는 이란과 북한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과 협력해 왔기에 이스라엘에는 오랫동안 큰 위협이었다고 폭스는 부연했다. 샤피라 연구원 뿐 아니라, 야코브 아미드로르 전 이스라엘군 소장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레바논 내에서 세력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의 안보 위협 목록에서 맨위에 올랐다. 아미드로르 소장은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에 대항하기에는 너무 약하다”면서 “중요한 모든 사안은 정부가 아닌 헤즈볼라가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샤피라 연구원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약 5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레바논 안보 기관의 거의 모든 부서로 확대됐다. 그는 “헤즈볼라에 대한 조치는 이스라엘과의 협력으로 여겨질 것이고, 기본적으로 레바논에 대한 반역으로 여겨질 것이며, 지난해 팔레스타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즉, 군대의 어느 누구도 헤즈볼라에 도전할 동기가 없다”고 말했다. 한때 기독교가 주류였던 레바논의 인구 통계는 지난 수십 년간 변화했는 데, 이제는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샤피라 연구원은 부연했다. 다만 미 국무부는 레바논 무슬림 인구는 시아파와 수니파로 거의 비슷하게 나눠져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샤피라 연구원은 “이런 추세는 군대 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즉 군대의 거의 모든 시아파 군인은 헤즈볼라라는 테러리스트를 형제나 사촌, 친구로 두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아미드로르 소장 역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응할 때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국가 안보 자문위원을 지낸 후 미 국가 안보를 위한 유대 연구소의 저명한 연구원이 됐는 데 이스라엘군에서 36년간 근무한 군사 전문가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우리는 헤즈볼라와의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와 레바논에 매우 파괴적인 전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미사일 최소 50%가 민간인들이 사는 지역에 숨겨져 있었다는 점을 떠올려보라”면서 “사상자는 엄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이들과 함께 뛰놀자”…서울형 키즈카페 서대문구 북가좌1동점 ‘다정다감 놀이터’ 개관

    “아이들과 함께 뛰놀자”…서울형 키즈카페 서대문구 북가좌1동점 ‘다정다감 놀이터’ 개관

    서울 서대문구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서대문구 북가좌1동점 ‘다정다감 놀이터’가 이달 9일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좌제일교회 사회교육관 3층에 위치한 이 놀이터는 484㎡ 규모로 정글짐 놀이터, 챌린지 놀이터, 유니버설 놀이터, 상상 놀이터, 오케스트라 놀이터, 이야기·숫자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계절이나 미세먼지에 상관없이 언제나 안전하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에게 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놀이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4~8세 아동과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2시간 기준 아동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 참여한 이성헌 구청장은 “공간을 제공해 준 가좌제일교회에 감사하다. 앞으로 서대문구는 아이들의 놀이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앞장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 200% 서대문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동킥보드 퇴출 논의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동킥보드 퇴출 논의해야”

    프랑스·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안전사고 문제 등으로 전동킥보드(이하 PM) 퇴출을 결정한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도 퇴출 주장이 제기됐다.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9일 교통위원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도 전동킥보드 운행을 전면 금지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PM 사고는 1872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PM 사고 전국 대비 비율은 건수 23.83%, 사망 12.64%, 부상 23.59%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 개정 시행(2021년 5월) 이후 위법 운행 단속 건수는 14만 4943건으로 나타났다. 안전모 미착용 11만 3070건, 무면허 운전 1만 5453건, 보도 주행·야간 점등 위반 등 1만644건, 음주운전 4646건, 승차정원 위반 1130건 순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현재 수준의 규제로는 PM 사건 사고가 줄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가 PM 전면 퇴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윤 의원은 도시교통실장에게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운전한 전동스쿠터 사진을 보여주며 해당 기종이 전동스쿠터인지 이륜차인지에 대해 물었다. 도시교통실장이 답변을 잘못하자 윤 의원은 “이동장치 별로 다른 운행 규정을 시민들도 잘 모르고 있다”라며 “그간 서울시의 충분한 교육·홍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라 지적했다. 윤 의원은 “PM이 도입된 지 수년째지만 안전 주행 문화가 정착되지 못했다”며 “현재 수준의 규제나 대 시민 교육 수준으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다니엘 헤니, 결혼 1년 만에…안타까운 이별 소식 전했다

    다니엘 헤니, 결혼 1년 만에…안타까운 이별 소식 전했다

    배우 다니엘 헤니가 결혼 1년 만에 안타까운 이별로 큰 슬픔에 빠졌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해 일본계 미국인 모델 겸 배우 루 쿠마가이와 결혼했다. 다니엘 헤니는 10일 “우리의 사랑스러운 로스코의 여정이 이제 끝났다. 로스코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슬픔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나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한달 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로스코는 놀라운 용기와 회복력으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거의 2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우리는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그의 멋진 삶을 기념한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헤니는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부터 우리의 품으로 온 그는 끝없는 사랑과 꼬리 흔들기, 그리고 발로 악수를 건네며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을 가르쳐줬다. 발소리가 사라진 집은 조금 더 조용해졌지만 항상 우리의 리틀 베이비를 영원히 기억할거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반려견 로스코의 사진을 공유하며 깊은 슬픔을 위로받았다. 2011년 10월 10일에 태어난 다니엘 헤니의 반려견은 지난달 24일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이하 다니엘 헤니 전문 우리의 사랑스러운 로스코의 여정이 이제 끝났습니다. 로스코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슬픔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나눕니다. 2년 전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한 달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로스코는 놀라운 용기와 회복력으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어요. 거의 2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우리는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그의 멋진 삶을 기념합니다. 한국의 농장에서부터 우리의 품으로 온 그는, 끝없는 사랑과 꼬리 흔들기, 그리고 발로 악수를 건네며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었어요. 발소리가 사라진 집은 조금 더 조용해졌지만, 우리는 물을 사랑하던 로스코를 항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우리에게 사랑을 나누어줘서 고마워, Bubbas. 너의 영혼은 언제나 살아있을 거고, 너의 이름으로 인해 좋은 변화가 일어날 거야. 그건 꼭 약속할게.
  • 경기 ‘언제나 어린이집’ 이용 1400명 넘어

    경기 ‘언제나 어린이집’ 이용 1400명 넘어

    경기도 영유아에게 365일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이 문을 연 지 100일여 만에 이용자 수가 144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맡겨진 자녀의 나이는 1세가 328명으로 가장 많았고, 1살 미만도 103명이나 됐다. 이용 사유는 맞벌이가 96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용 시간은 5~6시간 328명, 3~4시간 317명 순이었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나 자영업,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 일시적·긴급한 상황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다. 지난 6월 1일 문을 연 언제나 어린이집은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이천시)등 5곳이다. 용인, 성남시 등 인근 시군에서도 경기도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영유아(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를 둔 부모라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도 조건 없이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며, 추석 연휴에도 명절 당일(17일)만 제외하고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LTE 사용 1300만명, 바가지 쓰고 있다” 속도 느린데 ‘2배’ 비싸다

    “LTE 사용 1300만명, 바가지 쓰고 있다” 속도 느린데 ‘2배’ 비싸다

    5G보다 서비스 속도가 느린 휴대전화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싸면서도 데이터는 더 적게 제공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 주요 LTE·5G 요금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정액 5만원 전후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2배 넘게 비싸게 책정돼 있다. SKT의 경우 월 5만원 LTE 요금제는 하루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데, 5G 요금제는 월 4만 9000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한다. 1GB 기준으로 살펴보면 LTE 요금제가 약 2.8배 비싼 셈이다. LGU+는 LTE 요금제가 약 2.6배(LTE 월 4만 9000원·3.5GB, 5G 월 4만 7000원·9G), KT는 약 2배(LTE 월 4만 9000원·5GB, 5G 월 5만원·10GB) 비싸다. LTE 요금제가 5G보다 비싼 경향은 다른 금액대의 요금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무제한 데이터 상품의 경우 SKT(LTE 월 10만원, 5G 월 8만 9000원)와 KT(LTE 월 8만 9000원, 5G 8만원)는 LTE 요금제가 더 높게 설정돼 있다. LGU+는 LTE와 5G 월정액이 같았다.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청년요금제(만 34세 이하)도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가격이 높았다. 예를 들어 SKT는 1GB당 약 2.6배(LTE 월 5만원·6GB, 5G 월 4만 9000원·15GB), KT는 약 2.5배(LTE 월 4만 9000원·6GB, 5G 월 4만 5000원·14GB) 차이로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싸다. 지난해 10월 규제 개선으로 과거 LTE 요금제만 써야 했던 LTE 단말기로도 5G 요금제 선택이 가능해졌다. 다만 지난 6월 기준 통신 3사의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28.4%인 1340만 215명이다.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통 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5G 전송 속도인 939.14Mbps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1300만명이 여전히 속도가 느리지만 비싼 LTE 요금제를 쓰면서 이른바 ‘바가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지적이다. 최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고가 중심의 5G 요금제만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해 상대적으로 LTE 요금제 개편이 등한시됐다”며 “1300만명에 달하는 LTE 요금제 사용자들도 요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합리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LTE 단말기를 쓰더라도 5G 요금제를 쓸 수 있는 등 고객은 자신의 선호에 맞게 LTE 요금제나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며 “LTE보다 속도도 빠르고 요금도 저렴한 5G로 자연스럽게 고객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고객의 이용요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0점이었다. 가장 요금을 많이 내는 30대의 만족도는 2.90점으로 최저였다.
  • 경기도 ‘언제나 어린이집’, “주말·야간에도 돌봐줍니다”…100일간 1천444명 이용

    경기도 ‘언제나 어린이집’, “주말·야간에도 돌봐줍니다”…100일간 1천444명 이용

    경기도 내 영유아에게 365일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이 문을 연 지 100일여 만에 이용자 수가 1천44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맡겨진 자녀의 나이는 1세가 328명으로 가장 많았고, 5세 240명, 4세 236명 그리고 1살 미만도 103명이나 됐다. 이용 사유는 맞벌이가 96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개인 용무 164명, 병원 진료 106명이었다. 이용 시간은 5~6시간 328명, 3~4시간 317명, 7~8시간 287명 순이었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나 자영업,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 일시적·긴급한 상황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다. 지난 6월 1일 문을 연 ‘언제나 어린이집’은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이천시)등 5곳이다. 용인, 성남시 등 인근 시군에서도 경기도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내 거주하는 영유아(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를 둔 부모라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도 조건 없이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명절 당일(9월 17일)만 제외하고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3천 원이다. 보호자(신청인)는 신분증, 영유아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를 지참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준비물(기저귀, 개별침구, 여벌 옷, 간식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된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긴급, 틈새 보육을 발전시키고 일과 가정생활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늙지 않는 상상 이상의 상상력 어디까지입니까

    늙지 않는 상상 이상의 상상력 어디까지입니까

    내성적인 소년은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공동묘지에서 혼자 놀거나 하루 종일 TV만 봤다. 기이한 인형을 수집한다는 소문이 돌며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독특한 상상력으로 기발한 영화들을 줄줄이 내놓으며 거장이 됐다. 바로 팀 버턴(66) 감독이다. 그의 새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지난 4일 개봉하면서 감독의 과거 영화도 다시 주목받는다. 영화는 1988년 ‘비틀쥬스’의 후속편으로 전편의 독특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전편 ‘비틀쥬스’에서는 집을 구매한 뒤 자동차 사고로 유령이 된 찰스 부부가 본인들 집으로 이사 온 리디아 가족을 내쫓기 위해 악동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엉뚱하면서 어딘가 어수룩하기까지 한 유령 비틀쥬스가 보여 준 음울하고 황당한 저세상(지옥) 세계관이 큰 인기를 끌었다. 버턴 감독은 다음 해인 1989년 비틀쥬스 역의 배우 마이클 키튼을 만화 속 영웅 ‘배트맨’으로 변신시켜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한다. 당시 버턴 감독의 역량을 알아본 워너브라더스가 그에게 배트맨 시리즈를 맡겼는데 버턴 감독은 원작을 파괴하다시피 하면서까지 음울한 배트맨을 창조했다. 버턴 감독이 다음 해에 내놓은 ‘가위손’은 배우 조니 뎁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뎁은 ‘슬리피 할로우’(1999),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등 버턴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그의 ‘분신’으로도 불린다. 버턴 감독의 데뷔작은 1982년 발표한 6분짜리 애니메이션 ‘빈센트’다. 누가 봐도 버턴 감독을 쏙 빼닮은 인형 캐릭터가 등장한다. 스톱 모션을 활용한 제작 방식은 1993년 각본과 제작을 맡은 ‘크리스마스 악몽’부터 시작해 ‘유령신부’(2005), ‘프랑켄위니’(2012) 등으로 이어진다. 그의 작품은 음울한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빅 아이즈’(2014),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2016), 그리고 ‘덤보’(2019) 등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가는데 ‘컴퓨터그래픽(CG)을 지나치게 쓴다’는 혹평도 뒤따랐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괴물 가족 ‘아담스 패밀리’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 ‘웬즈데이’가 2022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기세를 이어 36년 만에 이어진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전편에서 유령을 보는 딸이었던 리디아가 인기 TV쇼에 등장하는 유명한 영매로 활동하면서 아버지의 장례식 때 고향에 내려갔다가 다시 한번 비틀쥬스를 만나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전편 주요 배우인 마이클 키튼과 위노나 라이더를 비롯해 무대였던 가족 저택, 저승행 기차를 기다리는 각종 시체들이 모이는 사후세계 대기실은 여전히 반갑다. 머리가 주먹만 한 비틀쥬스의 부하 슈링커, 공포스런 존재이지만 어딘가 귀엽게 느껴지는 사막 뱀 등도 그대로다. 1980~90년대 팀 버턴 특유의 감성이 여전한 덕에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의 평은 나름 좋은 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개봉 이후 8일까지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버턴 감독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유명한 말로 답할 듯하다. “예술가라면 사물을 새롭게, 이상하게 바라볼 것을 언제나 기억하라”고.
  • [단독] “스토리텔링은 내 삶의 시작이자 끝… 이제는 AI가 라이벌”[월요인터뷰]

    [단독] “스토리텔링은 내 삶의 시작이자 끝… 이제는 AI가 라이벌”[월요인터뷰]

    “저는 지금까지 이야기 만드는 일에 제 삶을 바쳐 왔습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이야기를 만들어야겠죠. 앞으론 인공지능(AI)과 누가 더 이야기를 잘 만드나 경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 ‘러브레터’(1995)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거장 이와이 슌지(61) 감독이 AI 영화에 대한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자기 생각을 밝혔다. 10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한한 그는 지난 7일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영화와 음악에 대한 그동안의 생각을 풀어냈다. 그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에 대해 “항상 길을 열어 두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의 협업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키리에의 노래’로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뒤 9개월 만이다. 이를 두고 “한국에 대해서는 즐거운 기억이 가득하다”며 웃었다. “부산영화제 당시 해변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2017년에는 배우 배두나씨와 서울에서 단편영화 ‘장옥의 편지’를 찍기도 했습니다. 당시 겨울이었고 워낙 추웠는데요. 촬영 후 갔던 사우나가 아주 즐거웠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에부산영화제 후 9개월 만에 방한‘키리에의 노래’ 등 3편 특별상영이번 방한 중에는 포레스트 리솜에서 묵으며 주변 경치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산도 멋지고 풍광도 아름답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음악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온 것에 대해 “그동안 제 영화에서 음악에 많은 신경을 썼으니 저를 불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이 감독 방한에 맞춰 영화제에서는 그의 작품 가운데 음악 비중이 큰 영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1991),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키리에의 노래’(2023)를 특별 상영한다. ‘키리에의 노래’는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으로 말을 잃고 노래로 소통하는 길거리 음악가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분)와 꿈을 잃고 방황하는 잇코(히로세 스즈 분)가 냉정한 세상을 견뎌 내는 모습을 그렸다. 지난 5월에는 ‘8일 만에 죽은 괴수의 12일 이야기’도 개봉했다. 코로나19로 집에 갇힌 이들이 화상대화 프로그램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개되는 저예산 페이크 다큐 형식 영화다. 동일본 대지진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이 시대를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사회의 일원이니까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문제들이 제 안으로 들어오고, 안으로 들어온 것들이 무의식적으로 작품들에 반영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이름에는 언제나 대표작 ‘러브레터’가 따라붙는다. 이 영화가 그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30년 동안 들었던 질문이라 지겨울 수도 있겠다”고 농담을 건네며 묻자 빙긋 웃었다. “대학 시절 때부터 영상을 만들었지만 사실상 ‘러브레터’가 첫 극장 영화였습니다. ‘실패하면 더는 영화를 만들기 어렵다’ 생각했고 그래서 ‘이 작품은 실패하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작업했습니다. 알다시피 개봉 후 예상 이상의 반응이 나왔고요. 그래서 ‘러브레터’는 말하자면 제게 ‘상상 이상의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난 30년간 그는 스무 편이 넘는 영화를 만들었다. 그간 작품 활동을 꿰뚫는 단어 하나만 꼽으라면 ‘감수성’이다. 자연광으로 빚어낸 영상미에 풋풋한 배우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펼친다. 때론 죽은 이들을 그리워하며 숨겨진 비밀이 나오기도 한다. 그의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지는 감정은 따뜻함일 수도, 애틋함일 수도, 애잔함일 수도 있다. 디지털 시대에도 심지어 AI 시대에도 빛나는 그 ‘무엇’이 있다. 30년 넘은 첫 영화 ‘러브레터’“‘실패는 안 된다’ 각오로 작업상상 이상의 터닝 포인트였죠”“제가 해 온 일들은 사실 열여덟 살부터 일관된 편입니다. 말하자면 ‘변함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엔 좀더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접근법을 취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사람들에게 잘 전해지지 않으면 어쩌지’ 고민도 했으니까요. 대학 시절 한발 앞서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시행착오들이 쌓이면서 지금의 스타일이 확립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사실 저는 꽤 많이 억누르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분출한다면 관객들은 ‘이게 도대체 뭔가’ 싶을 거다. 도무지 영문도 모르는 그런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웃었다. 다만 자신의 감정이 영화에 솔직하게 표현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바로 ‘음악’이다. ‘러브레터’ 후 30년간 20여편 61세에도 실험적 영화 쏟아내“많이 억누르지만, 음악엔 솔직”“영상은 관객들이 보고 이해할 만한 이야기가 없으면 잘 전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가급적 억누르며 작업합니다. 그런데 음악은 사실 설명이 필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 영화 속에서 음악을 (제 감정에 따라) 꽤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영화계 주요 키워드로 OTT, 한국 영화 등이 꼽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고 밝힌 그는 ‘더 글로리’도 좋은 작품으로 꼽았다. “평소 OTT에는 웬만하며 손을 대지 않으려 합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거든요. 빠지기 시작하면 일할 시간이 없을 정도니까요. 그런 점에서 ‘더 글로리’는 제 일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매번 보지 말자 다짐하는데 이거 참 어렵네요.”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보면 극장용 영화든 OTT 영화·시리즈든 본질이 비슷할 터다. 그는 여기에 대해 “앞으로의 활동에서 OTT도 하나의 선택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설도 간간이 쓰는데 200~250쪽 정도 됩니다. 계산해 보니 2시간짜리 영화에는 150쪽 정도의 분량이 담깁니다. 그러니 2시간 안에 제 이야기를 도저히 모두 담아낼 수가 없어요. 그래서 3~4시간 정도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3시간 이상 작품이라면 아무래도 관객들이 화장실에도 가야 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인터미션)에 대해 저는 상당히 유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는 제 영화를 어떤 식으로 상영해도 문제시하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 다만 영화가 바로 OTT로 가 버리면 영화관에서 보는 일이 줄어들 수 있어서 “가능하면 양쪽 버전을 내놓으면 어떨까 싶다”고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개봉한 ‘키리에의 노래’는 개봉 당시 119분이었지만 몇 달 뒤 등장인물의 사연과 공연 장면 등을 붙여 178분짜리 감독판으로 다시 나왔다. 그는 “처음부터 양쪽 버전을 다 작업하려 시도한 영화다. 우선 영화관에서 개봉한 뒤에 이야기를 더 길게 해 OTT에서 재상영해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프로덕션이나 감독, 배우들과 공동 작업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보였다. 그는 “사실 일부 기획은 한국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좀처럼 성사되지는 않는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 한국과 꼭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자기소개 글에는 ‘I’m a film maker since 18 years old’라고 적혀 있다. 그의 말마따나 40년 넘게 활동하고 있지만 최근 AI로 영화까지 만드는 모습에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음악업계에 신시사이저가 등장했을 때부터 컴퓨터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나아가 사람 손을 빌리지 않고도 만들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악기 연주는 물론 그림도 그렇고 이제 영상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러면 창작자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나는 이제 AI와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기가 AI와 싸울 분야에 대해 ‘스토리’라고 단언한 그는 “영화를 업으로 하는 후배들에게도 ‘실력’이라고 할까, 자신의 창작 능력을 높여 나가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AI의 시대가 오더라도 사람들이 여전히 무언가를 마음속에 품고 있을 거란 ‘기대’도 내비쳤다. OTT 진출도 하나의 선택지로“2시간에 제 이야기 다 못 담아 한국과 협업 포기하지 않을 것”“어쩌면 ‘오징어게임 3’은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다고 사람들이 모두 다 기계에만 창작을 맡길 것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뭔가를 하고자 하는 그런 본능은 마음속에 다 있기 때문이죠. ‘내 손으로 악기를 연주해 보고 싶다’든가, ‘직접 그림을 그려 보고 싶다’ 혹은 ‘내 손으로 영상을 찍어 보고 싶다’ 이런 마음들. 이런 본능이 남아 있는 한 사람들은 인간의 창작에 대한 가치를 저버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日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현실되나…유력 후보 폭탄 발언[여기는 일본]

    日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현실되나…유력 후보 폭탄 발언[여기는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전 환경상(43)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또 한국인 약 2만 1000명, 대만인 약 2만 7000명도 합사돼 있다. 일본 우익의 성지로도 불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참배는 일본과 한국‧중국 등 관련국 사이에서 언제나 민감한 외교적 사안으로 꼽혀왔다. 현지시간으로 6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총리에 당선된다면 취임 후에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계속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매년 8월 15일(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종전 기념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해 왔다”면서 “향후에도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금까지 참배해 온 것은 어느 나라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숭(높이 받들어 숭배함)의 마음이었으며,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일으키지 않길 바라는 평화에 대한 마음을 바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로, 아버지인 고이즈미 전 총리는 취임 직후인 2001년 8월 13일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 역시 2009년 중의원 의원에 당선된 뒤 매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온 만큼, 그가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현직 총리로서 신사 참배를 강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현직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3년 12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이다. 당시 아베 전 총리가 취임한 지 1년째 되는 해였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총리직에 오른 뒤 공물만 보내고 참배하지는 않았다. 다만 현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이어졌다. 올해도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 현직 각료와 국회의원들은 직접 신사를 찾아 참배해 외교적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기하라 방위상이 지난 27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한국 정부가 유감을 표한 것과 관련해 “지극히 내정 문제다.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총리에 취임할 경우 한국과 일본 관계가 다시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 총재 선거 앞두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고이즈미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간토가쿠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한 뒤, 2007년 귀국해 아버지 비서로 일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08년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정계를 은퇴한 뒤, 아버지의 과거 지역구인 가나가와현11구에서 2009년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는 5선 의원이다. 40대의 젊은 나이인데다 기시다 총리를 끌어내린 ‘비자금 스캔들’ 등 일련의 사건과도 거리가 멀어 타 후보에 비해 유리하다는 평이 나온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지지율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지지율도 높아 이번 총재 선거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과거에는 엉뚱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환경상을 지내던 2019년 당시 “기후변화 같은 커다란 문제는 즐겁고(fun) 멋지게(cool), 섹시하게(sexy) 대응해야 한다”고 말해 한국에서는 ‘펀쿨섹좌’라는 별칭으로도 익숙하다. 한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 한 후보는 역대 최다인 6명으로 늘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등이 앞서 출마를 결정했다.
  • 이재명 “김문기와 골프·낚시한 건 팩트인 듯…기억 안 나”

    이재명 “김문기와 골프·낚시한 건 팩트인 듯…기억 안 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와 낚시를 한 사실은 있는 것 같지만 기억이 나는 사람은 아니라고 밝혔다. 성남시장 시절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 강규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TV 토론회에서 “성남시장 재임 당시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말한 것과 그해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토지구역 용도변경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토교통부의 협박 때문”이라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2022년 9월 기소됐다. 이 대표는 피고인신문에서 “김 전 처장이라는 인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뿐 특별한 인연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이어갔다. 검찰이 “대장동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처장과의 관련성을 부정하기 위해 만남이나 교유(交遊) 행위가 없었다고 피력해야 하는 입장이었냐”고 묻자 이 대표는 “교유 행위는 법정에서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며 “그 사람과의 특별한 인연이나 기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2015년 1월 호주의 골프장에서 김 전 처장, 유동규(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씨와 골프를 쳤느냐”는 검사의 질문에는 “팩트인 것 같다”면서도 “어떻게 진행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찍힌 ‘골프 사진’에 대해서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유동규 말 다 진실 아냐”…검찰과 신경전도유 전 본부장이 “출장 당시 함께 골프를 쳤고, 이 대표와 리모델링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진술한 데 대해서는 “하위 직원과 체통 떨어지게 사소한 잡담을 안 한다”면서 “유동규의 말이 다 진실일 것이라 생각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호주 출장 당시 시드니에서 김 전 처장 등과 낚시를 한 것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바닷가에 가서 낚싯대를 빌려서 했던 건 맞는 것 같다”면서도 “이런저런 레저 활동을 하는데 어느 출장을 누구와 갔는지 당연히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상식적으로 기억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검찰의 추궁에 이 대표는 “어렴풋한 기억들이 강화되기도 약화되기도 한다. 내 기억이 언제나 100% 옳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인간은 필요한 건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불리하거나 나쁜 기억은 더 빨리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런 점을 검사님들께서도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재판 내내 이어진 검찰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가 “앞부분부터 다시 질문해달라”, “질문을 잘라서 팩트로 해달라”고 맞서자 검찰도 “질문을 잘 듣고 대답하라”, “묻는 말에 정확히 답변하라”며 받아쳤다. 이날 피고인 신문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 대표의 다른 혐의인 ‘백현동 허위발언’ 부분은 다뤄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20일 오후에 열 예정이던 다음 재판을 오전으로 당겨 피고인 신문을 마치고 오후에 예정대로 결심을 진행하기로 했다.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의혹 재판도 오는 30일 결심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 복지부 “2026년 의대 정원 논의 가능…대화 문 열려 있어”

    복지부 “2026년 의대 정원 논의 가능…대화 문 열려 있어”

    보건복지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6일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언제나 의료계와의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2026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제와 형식에 구애 없이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당정은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2026년 2000명으로 예정된 의대 증원 규모를 포함해 의료개혁 문제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이어 복지부도 이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응급실 409곳 중 운영을 부분적으로 중단한 곳은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4곳으로 집계됐다. 정 실장은 “나머지 405곳은 여전히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경증 환자 내원이 감소해 응급실 내원 전체 환자 숫자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경증·비응급 환자에게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대신 동네 병의원 등 지역 의료기관을 먼저 찾아달라고 강조하면서도, 환자가 119 신고 등을 통해 경·중증 여부를 판단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 실장은 “큰 병이라고 생각되시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안내에 따르시면 된다”며 “119는 중증도에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은 경우 동네 병의원이나 중소병원 응급실을 먼저 방문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진찰 결과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이송 가능하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