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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파키스탄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정밀 폭격했다. 국경 초소가 공격받자 즉각 공군 전력을 투입해 탈레반 주요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작전이 보복 성격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아랍은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긴장이 정점에 오른 상황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무력 충돌”이라며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방어를 명분으로 직접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초소 공격 후 대규모 반격…공식 발표로 사상자 규모 확인 파키스탄군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 및 연계 무장세력 2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실(ISPR)은 “이번 작전은 탈레반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규모 대응으로 양측 간 교전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력 23명이 전사하고 29명이 부상했다면서 탈레반의 진지와 훈련소, 보급기지가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21개 탈레반 진지를 점령했다”며 작전 성과를 공개했다. ISPR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접근이 제한돼 양측 주장의 독립적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투입 전력 확대…JF-17·F-16, 장거리 유도탄 운용 군사 매체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작전에 중국과 공동개발한 JF-17 ‘선더’와 미국제 F-16 ‘파이팅 팰컨’을 주력으로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기종 모두 정밀 유도폭탄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양국 국경선인 ‘두란드 라인’ 일대 목표 타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5월 인도 전투기 격추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제 J-10C 전투기나 프랑스제 미라주 III/5 계열 기체도 병행 운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은 아프간 내 무장세력의 침입에 대한 직접 대응이며 자국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탈레반 “외국 무장단체 근거지 없다”…상호 비난 격화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의 발표를 부인했다. “우리 영토에는 외국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며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작전을 “이전 파키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규정하고 일부 피해만 인정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독립 매체 아무 TV는 “양측이 모두 국경 병력을 경계 태세로 전환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은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과 시점이 겹치며 외교적 긴장도 커지고 있다. “두란드 라인, 여전히 불안한 분쟁의 경계” 두란드 라인은 2600㎞에 달하는 산악 지대로 무장단체 이동과 밀수 활동이 끊이지 않는다. 디펜스 아랍은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은 국경 관리와 주권 문제를 두고 충돌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는 2021년 이후 가장 격렬한 무력 대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탈레반과 파키스탄군 간 국경 충돌이 14차례 발생했다. 이란·카타르·사우디 “자제 촉구”…긴장 완화 난항워싱턴포스트(WP)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양측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펜스 아랍은 “이란 역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외교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적 긴장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펜스 블로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국경 통제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면 무력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포착] “탈레반에 경고장 날렸다”…파키스탄 전투기, 새벽 공습 감행

    [포착] “탈레반에 경고장 날렸다”…파키스탄 전투기, 새벽 공습 감행

    파키스탄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정밀 폭격했다. 국경 초소가 공격받자 즉각 공군 전력을 투입해 탈레반 주요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작전이 보복 성격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아랍은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긴장이 정점에 오른 상황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무력 충돌”이라며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방어를 명분으로 직접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초소 공격 후 대규모 반격…공식 발표로 사상자 규모 확인 파키스탄군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 및 연계 무장세력 2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실(ISPR)은 “이번 작전은 탈레반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규모 대응으로 양측 간 교전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력 23명이 전사하고 29명이 부상했다면서 탈레반의 진지와 훈련소, 보급기지가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21개 탈레반 진지를 점령했다”며 작전 성과를 공개했다. ISPR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접근이 제한돼 양측 주장의 독립적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투입 전력 확대…JF-17·F-16, 장거리 유도탄 운용 군사 매체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작전에 중국과 공동개발한 JF-17 ‘선더’와 미국제 F-16 ‘파이팅 팰컨’을 주력으로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기종 모두 정밀 유도폭탄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양국 국경선인 ‘두란드 라인’ 일대 목표 타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5월 인도 전투기 격추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제 J-10C 전투기나 프랑스제 미라주 III/5 계열 기체도 병행 운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은 아프간 내 무장세력의 침입에 대한 직접 대응이며 자국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탈레반 “외국 무장단체 근거지 없다”…상호 비난 격화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의 발표를 부인했다. “우리 영토에는 외국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며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작전을 “이전 파키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규정하고 일부 피해만 인정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독립 매체 아무 TV는 “양측이 모두 국경 병력을 경계 태세로 전환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은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과 시점이 겹치며 외교적 긴장도 커지고 있다. “두란드 라인, 여전히 불안한 분쟁의 경계” 두란드 라인은 2600㎞에 달하는 산악 지대로 무장단체 이동과 밀수 활동이 끊이지 않는다. 디펜스 아랍은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은 국경 관리와 주권 문제를 두고 충돌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는 2021년 이후 가장 격렬한 무력 대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탈레반과 파키스탄군 간 국경 충돌이 14차례 발생했다. 이란·카타르·사우디 “자제 촉구”…긴장 완화 난항워싱턴포스트(WP)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양측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펜스 아랍은 “이란 역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외교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적 긴장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펜스 블로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국경 통제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면 무력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여순 10·19 사건 홍보관, ‘역사관’으로 명칭 변경

    여순 10·19 사건 홍보관, ‘역사관’으로 명칭 변경

    여수·순천 10·19 사건 ‘홍보관’이 ‘역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남 여수시는 여순사건의 아픈 역사를 깊이 있게 기억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역사를 배우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홍보관 명칭을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여순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담아내고 여순사건 평화재단 및 평화공원의 유치 당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역사관’이라는 명칭은 여순10·19사건의 희생과 교훈을 올바르게 전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순사건 홍보관은 지난 6월 18일 여수시 신월동 옛 14연대 주둔지에서 문을 열었으나 홍보관이라는 명칭은 기억의 공간인 시설 성격과 역사성에 들어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여수시는 여순사건의 희생과 교훈을 전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설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역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 명칭 변경을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가치와 시민 공감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역사관이 과거의 아픔을 넘어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도쿄의 영혼 ‘센소지’, 어른거리는 백제의 그림자

    도쿄의 영혼 ‘센소지’, 어른거리는 백제의 그림자

    서기 628년.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스미다강 인근에 ‘하마나리’와 ‘다케나리’라는 어부 형제가 살았다. 여느 날처럼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지만, 그날따라 물고기는 잡히지 않고 작은 불상 하나가 계속 그물에 걸려들었다. 불길한 예감에 불상을 강물에 던져도 다시 그물에 걸리자, 형제는 이 물건이 보통이 아님을 직감하고 마을의 지도자 ‘하지노 나카토모’에게 알렸다. 나카모토는 불상을 찬찬히 살펴본 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외쳤다. “이것은 단순한 불상이 아니다. 세상의 소리를 듣고 중생을 구제하는 자비의 관세음보살임이 분명하다!” 나카모토는 자신의 집을 사당으로 개조해 관세음보살상을 모셨고 서기 645년 ‘쇼카이’라는 승려가 이곳에 정식 사찰을 세운 것이 바로 아사쿠사의 랜드마크인 센소지(浅草寺)의 시작이었다고 전해진다. 비밀에 잠긴 관음보살상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찰이다. 한 해 약 3000만명의 관광객과 참배객이 이곳을 찾지만, 아쉽게도 어부 형제가 건져 올렸다는 그 관음보살상은 만날 수 없다. 전설에 따르면 센소지를 세운 승려 쇼카이의 꿈에 관음보살이 나타나 “나의 모습을 감추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경배를 받게 하라”는 계시를 내렸다고 한다. 쇼카이는 관음보살상의 영험함을 지키기 위해 불상을 비불(秘佛)로 모시고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불은 일본 불교만의 독자적인 문화로, 불상을 특정한 때에만 공개하고 평소에는 공개하지 않는 전통을 의미한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까지 관음보살상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으며, 심지어 주지승조차 볼 수 없도록 여러 개의 자물쇠가 채워진 본당 깊숙한 곳에 봉인돼 있다고 한다. 9세기 중반 일반인 참배를 위해 모조상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그 모조상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센소지 본당은 이렇게 신비로운 침묵 속에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도쿄 대공습에서 되살아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달했던 1945년 3월 10일 새벽, 미 육군 항공대의 B-29 폭격기들이 도쿄 상공을 뒤덮었고 대규모 공습이 감행되었다. 이 공습으로 약 10만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당시 강제동원 등으로 도쿄에 거주하던 조선인 약 1만명도 희생됐다고 전해진다. 도쿄 대공습 당시 수많은 사람이 센소지로 대피했다. 관동대지진 때도 무사했던 센소지를 지켜주는 관음보살상의 영험함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이탄의 위력 앞에서 센소지는 목조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본당 깊숙한 곳에 안치돼 있던 관음보살상은 안전했다. 이는 관음보살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본당은 일본 전역 신자들의 기부와 참여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재건됐다. 센소지 가는 길, 금빛 용의 전설 아사쿠사역에서 내려 인파를 따라 약 70m 정도 걸으면 센소지의 첫 관문인 카미나리몬(雷門)을 만날 수 있다. 문 양옆에는 일본 신화의 ‘풍신’(風神)과 ‘뇌신’(雷神) 조각상이 서 있으며, 중앙에는 ‘雷門’이 적힌 거대한 붉은 등(높이 3.9m, 무게 700㎏)이 걸려 있다. 이 등 위에는 ‘금룡산’(金龍山) 현판이 있는데, 이는 센소지의 산호(山號)이다. 공식 명칭이 ‘긴류산 센소지’(金龍山浅草寺)인 이유다. 전설에 따르면 관음보살상을 모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수백 그루의 소나무가 나타나고 그 위로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빛 용이 날아다녔다고 한다. 이를 기리기 위해 산호를 금룡산으로 정했다고 한다. 카미나리몬을 지나 약 250m에 달하는 나카미세 상점가를 통과하면 두 번째 관문인 호조몬(寶藏門)에 도착한다. 이 문 양옆 벽에는 악귀의 접근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 거대한 짚신 ‘오와라지’(길이 4.5m, 무게 500㎏)가 걸려 있다. 이 길을 지나면 마침내 본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백제인의 사찰이었을까? 이야기의 시작으로 돌아가서 관음보살상을 건진 어부 형제 ‘하나마리’와 ‘다케나리’의 성(姓) ‘히노쿠마’(檜前)와 사당을 바친 ‘나카토모’의 성(姓) ‘하지’(土師)에 주목해보자. 이 두 성씨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 출신이 주로 사용하던 성씨였다. 이를 근거로 일부 학자들은 센소지 설립의 주역들이 백제 출신의 후예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아직 이 가설은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센소지가 시작된 7세기 초중반이 쇼토쿠 태자에 의해 일본의 불교가 왕성하게 발전하고, 백제에 의한 문화적 영향이 활발했던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전혀 근거 없는 주장도 아니다. 그 진실이 무엇이건 간에, 종교적 이유나 역사적 호기심, 또는 인문학적 관심 그 어느 것 하나라도 가지고 있다면 도쿄의 역사를 관통하는 센소지는 한 번쯤은 반드시 마주해야 할 공간임에 분명하다.
  • 도쿄의 영혼 ‘센소지’, 어른거리는 백제의 그림자 [한ZOOM]

    도쿄의 영혼 ‘센소지’, 어른거리는 백제의 그림자 [한ZOOM]

    서기 628년.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스미다강 인근에 ‘하마나리’와 ‘다케나리’라는 어부 형제가 살았다. 여느 날처럼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지만, 그날따라 물고기는 잡히지 않고 작은 불상 하나가 계속 그물에 걸려들었다. 불길한 예감에 불상을 강물에 던져도 다시 그물에 걸리자, 형제는 이 물건이 보통이 아님을 직감하고 마을의 지도자 ‘하지노 나카토모’에게 알렸다. 나카모토는 불상을 찬찬히 살펴본 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외쳤다. “이것은 단순한 불상이 아니다. 세상의 소리를 듣고 중생을 구제하는 자비의 관세음보살임이 분명하다!” 나카모토는 자신의 집을 사당으로 개조해 관세음보살상을 모셨고 서기 645년 ‘쇼카이’라는 승려가 이곳에 정식 사찰을 세운 것이 바로 아사쿠사의 랜드마크인 센소지(浅草寺)의 시작이었다고 전해진다. 비밀에 잠긴 관음보살상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찰이다. 한 해 약 3000만명의 관광객과 참배객이 이곳을 찾지만, 아쉽게도 어부 형제가 건져 올렸다는 그 관음보살상은 만날 수 없다. 전설에 따르면 센소지를 세운 승려 쇼카이의 꿈에 관음보살이 나타나 “나의 모습을 감추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경배를 받게 하라”는 계시를 내렸다고 한다. 쇼카이는 관음보살상의 영험함을 지키기 위해 불상을 비불(秘佛)로 모시고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불은 일본 불교만의 독자적인 문화로, 불상을 특정한 때에만 공개하고 평소에는 공개하지 않는 전통을 의미한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까지 관음보살상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으며, 심지어 주지승조차 볼 수 없도록 여러 개의 자물쇠가 채워진 본당 깊숙한 곳에 봉인돼 있다고 한다. 9세기 중반 일반인 참배를 위해 모조상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그 모조상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센소지 본당은 이렇게 신비로운 침묵 속에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도쿄 대공습에서 되살아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달했던 1945년 3월 10일 새벽, 미 육군 항공대의 B-29 폭격기들이 도쿄 상공을 뒤덮었고 대규모 공습이 감행되었다. 이 공습으로 약 10만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당시 강제동원 등으로 도쿄에 거주하던 조선인 약 1만명도 희생됐다고 전해진다. 도쿄 대공습 당시 수많은 사람이 센소지로 대피했다. 관동대지진 때도 무사했던 센소지를 지켜주는 관음보살상의 영험함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이탄의 위력 앞에서 센소지는 목조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본당 깊숙한 곳에 안치돼 있던 관음보살상은 안전했다. 이는 관음보살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본당은 일본 전역 신자들의 기부와 참여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재건됐다. 센소지 가는 길, 금빛 용의 전설 아사쿠사역에서 내려 인파를 따라 약 70m 정도 걸으면 센소지의 첫 관문인 카미나리몬(雷門)을 만날 수 있다. 문 양옆에는 일본 신화의 ‘풍신’(風神)과 ‘뇌신’(雷神) 조각상이 서 있으며, 중앙에는 ‘雷門’이 적힌 거대한 붉은 등(높이 3.9m, 무게 700㎏)이 걸려 있다. 이 등 위에는 ‘금룡산’(金龍山) 현판이 있는데, 이는 센소지의 산호(山號)이다. 공식 명칭이 ‘긴류산 센소지’(金龍山浅草寺)인 이유다. 전설에 따르면 관음보살상을 모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수백 그루의 소나무가 나타나고 그 위로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빛 용이 날아다녔다고 한다. 이를 기리기 위해 산호를 금룡산으로 정했다고 한다. 카미나리몬을 지나 약 250m에 달하는 나카미세 상점가를 통과하면 두 번째 관문인 호조몬(寶藏門)에 도착한다. 이 문 양옆 벽에는 악귀의 접근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 거대한 짚신 ‘오와라지’(길이 4.5m, 무게 500㎏)가 걸려 있다. 이 길을 지나면 마침내 본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백제인의 사찰이었을까? 이야기의 시작으로 돌아가서 관음보살상을 건진 어부 형제 ‘하나마리’와 ‘다케나리’의 성(姓) ‘히노쿠마’(檜前)와 사당을 바친 ‘나카토모’의 성(姓) ‘하지’(土師)에 주목해보자. 이 두 성씨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 출신이 주로 사용하던 성씨였다. 이를 근거로 일부 학자들은 센소지 설립의 주역들이 백제 출신의 후예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아직 이 가설은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센소지가 시작된 7세기 초중반이 쇼토쿠 태자에 의해 일본의 불교가 왕성하게 발전하고, 백제에 의한 문화적 영향이 활발했던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전혀 근거 없는 주장도 아니다. 그 진실이 무엇이건 간에, 종교적 이유나 역사적 호기심, 또는 인문학적 관심 그 어느 것 하나라도 가지고 있다면 도쿄의 역사를 관통하는 센소지는 한 번쯤은 반드시 마주해야 할 공간임에 분명하다.
  • 여순10·19 범국민연대 “법무부의 국가배상소송 항소포기” 적극 환영

    여순10·19 범국민연대 “법무부의 국가배상소송 항소포기” 적극 환영

    여순10·19 범국민연대가 법무부의 여수순천 10·19사건 국가배상소송 항소포기 발표에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9일 여순사건 피해자 126명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 광주지법 순천지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24명에 대한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법무부의 여순사건 항소 포기 방침 공표 이전에 일선 검찰청에서 소송 수행청에 항소제기 지휘를 하고, 그 이후 수행청에서 항소장을 제출한 사건에 대해서도 항소를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 여순10·19범국민연대(범국민연대)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오랫동안 ‘빨갱이 가족’이라는 오명과 함께 가족이 해체되는 등 고통 속에 살아온 유족들에게 가해자인 국가의 책임과 배상을 요구해왔기에 77년 만에 ‘항소 포기’라는 정부의 책임있는 발표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나온 검찰항명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보였다. 범국민연대측은 “그동안 여순사건 유족들은 지난 진실과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으로 일부 유족들이 국가 배상소송을 진행하면서 대법원 최종 결심까지 3년 이상 걸리면서 희망 고통에 시달려왔다”며 “또한 이런 과정 속에서 구례군 유족 등 상당수 유족들은 소멸시효 규정에 따라 국가배상 소송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8일 여순사건 유족 20여명이 제기한 소송이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승소한 후 소송을 담당한 서동용(21대 국회의원) 변호사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앞장서 유족들의 아픔을 헤아려 다른 형제원 사건 등과 마찬가지로 ‘항소 포기’를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해왔다. 최경필 범국민연대 사무처장은 “오랫동안 ‘반란’의 오명에 시달려온 유족들에게 이번 법무부의 ‘항소 포기’는 국가의 국민 생명 보호라는 무한 책임을 상기시켰다”며 “여수순천10·19 특별법에 따른 유족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재단 설립 등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 포항 영일만항 예인선서 기름 유출…해경, 방제 조치

    경북 포항 영일만항 예인선서 기름 유출…해경, 방제 조치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계류 중인 배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였다. 13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9시쯤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역무선부두에 계류 중이던 147t 규모 예인선 A호에서 벙커A유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검은색 기름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2척, 인력 23명, 방제기자재 등을 급파해 12일 방제작업을 마쳤다. 조사 결과 A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파손이 생기면서 벙커A유 약 120ℓ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해경은 정확한 유출경위와 유출량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이근안 포항해경경찰서장은 “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해양오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상수도 시설분담금 이중 부과 아냐”…인천시, LH와 7년 소송서 승소

    “상수도 시설분담금 이중 부과 아냐”…인천시, LH와 7년 소송서 승소

    인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정비구역 내 상수도 시설분담금을 놓고 벌인 7년간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번 승소로 9억원에 가까운 세수 손실을 예방하고 710억원에 달하는 소송 유발도 방지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LH가 제기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송은 2018년 10월 시가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사업시행자였던 LH에 상수도 시설분담금 8억7300만원을 부과하자 LH가 이에 불복해 제기했다. 1심에서는 시가 승소했고 2심에서는 패소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2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 시가 최종 승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LH가 납부한 8억73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또 그간 다른 사업장에서 부과한 710억원 상당의 시설분담금에 대한 정당성도 확보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LH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도법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냈음에도 시설분담금을 따로 부과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원인자부담금은 수도법상 개발 등의 행위로 수도시설의 신설·증설 등 비용이 발생할 경우 그 원인을 제공한 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금액이다. 이와 달리 시설분담금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상 시행자가 이미 설치된 수도시설을 이용해 특별한 이익을 보는 경우 부과한다. LH는 시설분담금 부과는 ‘이중 부과’라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는 수도법보다 도시정비법이 우선 적용된다고 명확히 했다. 지자체가 별도로 시설분담금을 부과하더라도 이중 부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시한 것이다. 시는 이번 대법원 판결이 전국 지자체의 유사 소송에서 중요한 법적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정복 시장은 “이번 판결은 불합리한 상황을 막아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장으로서 이번 판례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 금천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속도…첨단물류단지 개발 조합 설립인가

    금천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속도…첨단물류단지 개발 조합 설립인가

    서울 금천구는 시흥3동 984번지 일대 ‘시흥유통상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금천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최첨단 기술의 물류단지와 연구개발(R&D), 비즈니스 업무·판매·주거 기능이 혼합된 콤팩트시티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금천구는 예상했다. 시흥유통상가는 1987년 약 12만 5000㎡ 면적에 기계·금속 등 부품 유통업을 전문으로 개장한 국내 최대 산업용 기자재 전문상가다. 약 3700개 점포가 입점해 있지만, 노후 건축물과 비효율적 토지 이용으로 인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금천구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물류단지 공모’에 신청해 2016년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시행 방식을 둘러싸고 사업이 제자리걸음하다 2022년 관련 법 개정으로 조합 방식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금천구는 “물류단지를 조합 방식으로 개발하는 첫 사례라는 점 때문에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조합 임원 등이 선출됐고, 향후 물류단지 신청과 서울시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유통상가 일대는 교통인프라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해 물류·첨단산업·지원시설 수요가 클 것”이라며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성공적이고 가시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돌싱 여친에 이별 통보하자 “재산 나눠줘”…알고 보니 ‘몰래 혼인신고’

    돌싱 여친에 이별 통보하자 “재산 나눠줘”…알고 보니 ‘몰래 혼인신고’

    이혼 후 만난 돌싱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1년 전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며 재산 분할을 해달라는 요구를 듣고 충격받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아내와 이혼 후 사귄 여자친구가 1년 전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제 아내였던 사람은 저를 늘 간섭했고 무엇보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 아이가 생기면 제 삶은 오직 일만 하다가 끝날 게 분명했다. 결국 저는 갈등 끝에 이혼했다. 혼자가 되고 나니 비로소 자유를 되찾은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혼 후 여러 취미를 즐겼는데 특히 자전거 타기를 가장 좋아했다. 여럿이 함께 타면 좋겠다 싶어서 자전거 동호회에도 가입했다. 그곳에서 저처럼 이혼 경험이 있는 한 여성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마음이 잘 맞아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년 동안 함께 살았다. 하지만 갈등이 없는 건 아니었다. 여자친구는 A씨 부모에게 인사를 드리는 등 좀 더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했지만 A씨는 재혼 생각은 없었기에 거절했다. A씨는 “처음과 다르게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의 좋은 감정도 더는 남아있지 않았다”며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여자친구가 1년 전 A씨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고 고백하며 “재산분할을 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A씨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며 “다시 원래대로 돌릴 방법은 없는 것이냐”고 호소했다. 이준헌 변호사는 “혼인이 유효하게 성립하려면 혼인하는 당사자 사이에 혼인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 A씨가 상대방과 혼인할 의사가 없었다면 이 혼인에는 무효 사유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이 경우 혼인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관건은 혼인 의사 합치가 없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증명 내용에 대해선 “이 사건에서는 가족들과 서로 인사나 상견례를 하지 않은 것, 상대방이 부모님과 인사를 시켜달라고 했을 때 거절한 것을 중심으로 주장과 입증을 해야한다”며 “이런 대화를 나눈 통화 녹음이나 문자 메시지 같은 게 남아 있다면 증거로 제출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혼인이 무효라고 인정되면 처음부터 혼인이 성립하지 않은 것으로 되기 때문에 재산분할은 할 수 없다”며 “또 허위로 혼인신고를 한 상대방에게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상대방을 형사 고소해서 공정증서 원본불실기재죄 등으로 처벌받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학생 안전과 교직원 복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윤종영 경기도의원 “학생 안전과 교직원 복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10월 초 연천지역상담소 상담관 등과 함께 지역 내 전곡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장과 학부모들로부터 교통사고 예방, 노후 시설물 보수, 교직원 사택 건립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협력해 예산 확보와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곡초등학교에서는 지난 9월 11일 후문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여러 명의 학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윤 의원은 학부모들로부터 재발 방지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등·하교 시간대 교통통제 강화 등의 의견을 전달받고, 자치경찰 및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전곡중학교의 노후된 실내테니스장은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학교장의 긴급 보수 요청을 접수했으며, 윤 의원은 관련 부서에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전곡고등학교에서는 교직원 사택 부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해 교직원 복지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윤종영 의원은 “지역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교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사고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조속히 확보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中, 한국 내 美 ‘전략적 위축’ 적극 활용…中 4대 TV 브랜드,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中, 한국 내 美 ‘전략적 위축’ 적극 활용…中 4대 TV 브랜드,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中, 한국 내 미국의 ‘전략적 위축’ 활용 기회 모색…이재명 정부 행보 주목 [프랑스 RFI] 프랑스 르 피가로 국제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불러온 불확실성을 이용해 중국이 이재명 신임 한국 대통령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과 도쿄에서는 트럼프의 국방 공약에 대한 의구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미 국방부가 ‘서반구’와 국내 안보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이 희석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네기재단의 자오 통은 “트럼프는 주한미군 감축을 원하고 있으며 한국은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동규 서울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중국은 트럼프 시대를 이용해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군 철수를 추진하려 한다”며 “중국은 이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약속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국은 군비를 강화하고 국방 자율성을 높이며 조용히 ‘포스트 미국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재집권 시 미국의 아시아 정책 변화 가능성, 그리고 이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기회 포착 노력을 보여줍니다. 리창 중국 총리,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회담… ‘항미원조 75주년’ 공동 기념 계획 [중국 인민망] 11일 오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총리 리창이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변함없이 북한 노동당이 북한 인민을 이끌고 자국 국정에 맞는 발전 노선을 걷도록 확고히 지지할 것이며, 북한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의 합의를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밀접히 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정치적 상호신뢰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중조 전통적 우호협력에 더 많은 새로운 성과를 이루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인민지원군이 항미원조(抗美援朝) 출국 작전을 시작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 측은 북한 측과 함께 기념 행사를 성대히 치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태성 총리는 김정은 총비서와 시진핑 총서기가 얼마 전 베이징에서 가진 역사적인 회담이 북·중 관계 발전에 전략적 지침을 제공하고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북·중 양국이 ‘항미원조’ 기념을 통해 공동의 역사 인식을 강조하고, 국제적 고립 속에서 연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미중 관계 악화, 전 세계적 파장… 희토류·반도체·암호화폐 시장 불안정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환구망·홍콩 SCMP·홍콩 명보·홍콩 Asia Times]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미국이 이미 설정된 관세에 더해 100%의 새로운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고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발표했으며, 이는 1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미중 관계 악화는 이미 세계 시장의 불안정성을 초래하여,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양국 정상 회담이 취소될 수 있음을 내비치자 한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환율이 폭락했습니다. 반면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및 소프트웨어 공급 제한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을 초래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희토류 금속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유럽 지도자들은 재무장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필요한 희토류 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희토류 통제 강화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미국에 잘못된 행보를 시정하고 대화를 통해 우려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를 논의하려는 미국의 전화 회담 요청을 회피했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조치를 “권력 장악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미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 공장 4곳이 준공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가동을 시작했으나, 생산 능력은 여전히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의 규제 조치를 우회하기 위해 파키스탄과의 희토류 협력 강화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9월 8일 미국 전략금속회사와 파키스탄 정부는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전략 광물 개발 투자 협정을 체결했으며, 파키스탄이 미국에 자국 내 항구 건설을 요청해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송에 활용하겠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중국 관찰자망은 “(중국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파키스탄이 미국 편에 서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규제 강화는 이러한 미국의 전략적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특히 중국 상무부는 파키스탄이 중국산 장비를 이용해 미국을 위한 특수 금속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희토류 추출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합성 다이아몬드 분말, 희토류 분리 및 추출 기술과 장비, 특정 중·중희토류 금속, 리튬 배터리 부품 및 인공 흑연 재료 등을 포함하며, 해외 희토류 생산 업체들은 중국의 추출 기술과 분리 장비를 획득하기 위해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미·중 간 기술 및 자원 패권 경쟁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동맹국들까지 이 대결 구도에 끌려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美 항만세에 ‘보복 관세’ 부과… 미중 무역 갈등 격화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상무부는 13일 “미국이 중국 선박에 항만세를 부과할 것을 고집해 중국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교통운수부는 미국 기업이 소유 또는 운영하는 선박과 미국 국적 선박 및 미국산 선박에 대한 특별 항만 사용료 부과를 발표했으며, 이 조치는 14일부터 시행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조치에 대응해 관세 인상 위협을 중단하고 미해결 문제에 대한 추가 협상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니며 규정을 충족하는 신청은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고, 조치 발표 전 양자 간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을 통해 관련 국가와 지역에 통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산업 및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사전에 충분히 평가했으며 관련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확신하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보안과 안정성을 더 잘 유지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수출 통제에 관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중 간 무역 분쟁이 단순한 관세 전쟁을 넘어 상호 보복 조치로 이어지고 있으며, 양국 간 불신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중국산 보잉 부품 공급 중단 위협… 항공 산업에 파장 예고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보잉에 대한 수출 규제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한 항공기 부품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미국 항공기 제조 대기업인 보잉의 최대 고객 중 하나로, 보잉 주문량의 최대 25%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5%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분석 회사인 Cirium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는 1855대의 보잉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737 계열의 인기 모델인 최소 222대를 더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위협은 미중 무역 분쟁이 항공 산업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보잉과 같은 미국 기업들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중국, 호주와 철광석 위안화 결제 협정 체결… ‘철광석 가격 결정권’ 확보 시도 [대만 연합보] 중국광산자원그룹이 최근 호주 철광석 대기업 BHP와 협약을 체결해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철광석 현물 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매체는 이번 조치가 중국이 처음으로 철광석 가격 결정권을 획득하고 철광석 가격을 성공적으로 낮춘 것을 상징한다고 전했습니다. 적용 범위는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기존 계약은 여전히 달러로 가격 책정되나 ‘관찰 기간’을 설정해 내년 중국 철광석 지수(북방철광석지수 등)의 시장 수용도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장기 계약 위안화 결제 협상을 개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항구 현물 및 도착가(CFR) 거래에 위안화 도착가(CFR) 결제를 적용해 달러 환율 변동이 기업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회피합니다. 홍콩 대공보 보도에 따르면 철광석 연간 무역액은 1조 2000억 달러(약 1656조원)를 초과하며, 이 중 약 80%가 달러로 결제됩니다. 이는 중국 본토 수입액이 가장 높은 단일 상품 카테고리 중 하나입니다. 이는 중국이 핵심 원자재 거래에서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중국 4대 TV 브랜드, 미니LED 시장 90% 장악…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대만 디지타임즈] 미니LED 백라이트 TV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전체 출하량이 OLED TV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서는 미니LED 백라이트 TV의 보급률이 급속히 증가했으며, 하이센스, TCL 테크놀로지, 스카이워스, 샤오미 등 상위 4개 브랜드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간 삼성전자는 20년 가까이 글로벌 TV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TCL과 하이센스 같은 중국 TV 제조사들이 삼성의 리더십에 강하게 도전해 이 우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CINNO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국 내 미니LED 백라이트 TV 보급률은 28.3%에 달했으며, 판매량은 2024년 동기 대비 3.2배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급증세는 2024년 9월 시행된 중국의 ‘교환 지원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 정책은 월별 보급률을 20% 이상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중국에서 출시된 212개 미니LED 백라이트 TV 모델 중 500~1000개 디밍 존을 탑재한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으나, 그 외 디밍 존 범주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300~500개 디밍 존을 탑재한 모델은 수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평균 출시 가격도 30% 이상 급락했습니다. 2000~3000개 디밍 존을 갖춘 중상위 모델은 수량 증가율 2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가격이 18.2% 하락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中, 한국 내 美 ‘전략적 위축’ 적극 활용…中 4대 TV 브랜드,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한국 내 美 ‘전략적 위축’ 적극 활용…中 4대 TV 브랜드,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한국 내 미국의 ‘전략적 위축’ 활용 기회 모색…이재명 정부 행보 주목 [프랑스 RFI] 프랑스 르 피가로 국제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불러온 불확실성을 이용해 중국이 이재명 신임 한국 대통령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과 도쿄에서는 트럼프의 국방 공약에 대한 의구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미 국방부가 ‘서반구’와 국내 안보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이 희석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네기재단의 자오 통은 “트럼프는 주한미군 감축을 원하고 있으며 한국은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동규 서울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중국은 트럼프 시대를 이용해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군 철수를 추진하려 한다”며 “중국은 이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약속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국은 군비를 강화하고 국방 자율성을 높이며 조용히 ‘포스트 미국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재집권 시 미국의 아시아 정책 변화 가능성, 그리고 이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기회 포착 노력을 보여줍니다. 리창 중국 총리,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회담… ‘항미원조 75주년’ 공동 기념 계획 [중국 인민망] 11일 오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총리 리창이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변함없이 북한 노동당이 북한 인민을 이끌고 자국 국정에 맞는 발전 노선을 걷도록 확고히 지지할 것이며, 북한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 지도자의 합의를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밀접히 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정치적 상호신뢰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중조 전통적 우호협력에 더 많은 새로운 성과를 이루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인민지원군이 항미원조(抗美援朝) 출국 작전을 시작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 측은 북한 측과 함께 기념 행사를 성대히 치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태성 총리는 김정은 총비서와 시진핑 총서기가 얼마 전 베이징에서 가진 역사적인 회담이 북·중 관계 발전에 전략적 지침을 제공하고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북·중 양국이 ‘항미원조’ 기념을 통해 공동의 역사 인식을 강조하고, 국제적 고립 속에서 연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미중 관계 악화, 전 세계적 파장… 희토류·반도체·암호화폐 시장 불안정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환구망·홍콩 SCMP·홍콩 명보·홍콩 Asia Times]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미국이 이미 설정된 관세에 더해 100%의 새로운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고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발표했으며, 이는 1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미중 관계 악화는 이미 세계 시장의 불안정성을 초래하여,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양국 정상 회담이 취소될 수 있음을 내비치자 한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환율이 폭락했습니다. 반면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및 소프트웨어 공급 제한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을 초래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희토류 금속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유럽 지도자들은 재무장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필요한 희토류 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희토류 통제 강화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미국에 잘못된 행보를 시정하고 대화를 통해 우려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를 논의하려는 미국의 전화 회담 요청을 회피했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조치를 “권력 장악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미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 공장 4곳이 준공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가동을 시작했으나, 생산 능력은 여전히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의 규제 조치를 우회하기 위해 파키스탄과의 희토류 협력 강화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9월 8일 미국 전략금속회사와 파키스탄 정부는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전략 광물 개발 투자 협정을 체결했으며, 파키스탄이 미국에 자국 내 항구 건설을 요청해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송에 활용하겠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중국 관찰자망은 “(중국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파키스탄이 미국 편에 서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규제 강화는 이러한 미국의 전략적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특히 중국 상무부는 파키스탄이 중국산 장비를 이용해 미국을 위한 특수 금속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희토류 추출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합성 다이아몬드 분말, 희토류 분리 및 추출 기술과 장비, 특정 중·중희토류 금속, 리튬 배터리 부품 및 인공 흑연 재료 등을 포함하며, 해외 희토류 생산 업체들은 중국의 추출 기술과 분리 장비를 획득하기 위해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미·중 간 기술 및 자원 패권 경쟁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동맹국들까지 이 대결 구도에 끌려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 美 항만세에 ‘보복 관세’ 부과… 미중 무역 갈등 격화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상무부는 13일 “미국이 중국 선박에 항만세를 부과할 것을 고집해 중국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교통운수부는 미국 기업이 소유 또는 운영하는 선박과 미국 국적 선박 및 미국산 선박에 대한 특별 항만 사용료 부과를 발표했으며, 이 조치는 14일부터 시행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조치에 대응해 관세 인상 위협을 중단하고 미해결 문제에 대한 추가 협상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니며 규정을 충족하는 신청은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고, 조치 발표 전 양자 간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을 통해 관련 국가와 지역에 통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산업 및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사전에 충분히 평가했으며 관련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확신하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보안과 안정성을 더 잘 유지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수출 통제에 관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중 간 무역 분쟁이 단순한 관세 전쟁을 넘어 상호 보복 조치로 이어지고 있으며, 양국 간 불신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중국산 보잉 부품 공급 중단 위협… 항공 산업에 파장 예고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보잉에 대한 수출 규제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한 항공기 부품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미국 항공기 제조 대기업인 보잉의 최대 고객 중 하나로, 보잉 주문량의 최대 25%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5%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분석 회사인 Cirium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는 1855대의 보잉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737 계열의 인기 모델인 최소 222대를 더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위협은 미중 무역 분쟁이 항공 산업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보잉과 같은 미국 기업들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중국, 호주와 철광석 위안화 결제 협정 체결… ‘철광석 가격 결정권’ 확보 시도 [대만 연합보] 중국광산자원그룹이 최근 호주 철광석 대기업 BHP와 협약을 체결해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철광석 현물 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매체는 이번 조치가 중국이 처음으로 철광석 가격 결정권을 획득하고 철광석 가격을 성공적으로 낮춘 것을 상징한다고 전했습니다. 적용 범위는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기존 계약은 여전히 달러로 가격 책정되나 ‘관찰 기간’을 설정해 내년 중국 철광석 지수(북방철광석지수 등)의 시장 수용도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장기 계약 위안화 결제 협상을 개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항구 현물 및 도착가(CFR) 거래에 위안화 도착가(CFR) 결제를 적용해 달러 환율 변동이 기업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회피합니다. 홍콩 대공보 보도에 따르면 철광석 연간 무역액은 1조 2000억 달러(약 1656조원)를 초과하며, 이 중 약 80%가 달러로 결제됩니다. 이는 중국 본토 수입액이 가장 높은 단일 상품 카테고리 중 하나입니다. 이는 중국이 핵심 원자재 거래에서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중국 4대 TV 브랜드, 미니LED 시장 90% 장악… 삼성전자 리더십 위협 [대만 디지타임즈] 미니LED 백라이트 TV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전체 출하량이 OLED TV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서는 미니LED 백라이트 TV의 보급률이 급속히 증가했으며, 하이센스, TCL 테크놀로지, 스카이워스, 샤오미 등 상위 4개 브랜드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간 삼성전자는 20년 가까이 글로벌 TV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TCL과 하이센스 같은 중국 TV 제조사들이 삼성의 리더십에 강하게 도전해 이 우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CINNO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국 내 미니LED 백라이트 TV 보급률은 28.3%에 달했으며, 판매량은 2024년 동기 대비 3.2배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급증세는 2024년 9월 시행된 중국의 ‘교환 지원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 정책은 월별 보급률을 20% 이상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중국에서 출시된 212개 미니LED 백라이트 TV 모델 중 500~1000개 디밍 존을 탑재한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으나, 그 외 디밍 존 범주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300~500개 디밍 존을 탑재한 모델은 수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평균 출시 가격도 30% 이상 급락했습니다. 2000~3000개 디밍 존을 갖춘 중상위 모델은 수량 증가율 2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가격이 18.2% 하락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이언주 “캄보디아 정부 미온적 대처 시 군사적 조치도”

    이언주 “캄보디아 정부 미온적 대처 시 군사적 조치도”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군사적 조치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범죄나 테러를 일으킬 경우 끝까지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캄보디아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자국민 보호를 위한 자력구제 등 군사적 조치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국제범죄집단은 사실상 국제마피아 혹은 산적에 유사한 테러집단”이라며 “국제기구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서 소탕을 위한 합동작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금지구역 지정이 즉시 이뤄져야 한다. 여행을 간 국민이 납치돼 고문으로 살해되고 온갖 범죄 마피아들이 득시글거리는 지역에 그깟 돈 몇푼 벌자고 여행을 허락할 수 없다”며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끝내지 말고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인) 3명이 캄보디아 검찰에 의해 (한국인 대학생) 살해죄로 기소됐다는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반드시 사형이 선고, 집행되는 것까지 확인해야 한다”며 “나머지 도망간 자들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한국인 대학생 A씨는 지난 7월 가족들에게 “여름방학에 해외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후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지난 8월 8일 보코산 인근 범죄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A씨의 사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캄보디아 캄폿지방검찰청은 살인과 사기 혐의 등으로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캄보디아 내 납치·감금 피해 신고는 2021년 4건에서 2024년 220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330건을 기록했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기존 여행자제 지역이던 프놈펜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한 용무 외 캄보디아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 트럼프, 30년 전 골프장 캐디를 백악관 인사국장에 앉혔다

    트럼프, 30년 전 골프장 캐디를 백악관 인사국장에 앉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년 전 자신에게 골프장 캐디로 일했던 인물을 백악관 인사 책임자로 앉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댄 스커비노를 백악관 부비서실장 겸 인사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댄은 정부의 거의 모든 직책의 선발과 임명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매우 크고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스커비노는 16살 때 골프장 캐디 아르바이트로 트럼프를 처음 만났다. 대학 재학 중과 졸업 후에도 트럼프가 인수한 골프장과 사업체에서 일했으며, 2015년 트럼프가 대선 캠프를 출범할 때 참여했다. 1기 행정부에서는 소셜 미디어 및 공보 업무를 담당했고,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 이후에도 트럼프 측근으로 활동해왔다. 백악관 인사국장은 행정부 공직자 후보들의 검증·임명·배치를 담당한다. 국장실은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위치해 있다. 스커비노가 기존의 실세 지위에 인사국장 권한까지 더하게 되면서 2기 행정부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지난 8월 스커비노 인사국장 내정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고 가장 오래 함께 일한 조언자 중 하나”라고 했다. 재임 4년간 골프 라운딩만 315번 트럼프가 1기 대통령 재임 4년간 골프장을 방문한 횟수는 약 315회다. AP통신이 2020년 12월 집계한 수치로, 연평균 80여 차례 골프장을 다닌 셈이다. 주말이면 거의 빠짐없이 골프장에 나타났고, 휴가 중에도 매일 라운딩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한때 자제했으나 2020년 5월 다시 골프장을 찾았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후보 시절 “미국프로골프(PGA) 선수들보다 더 많이 친다”며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애호를 비난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후에는 오히려 더 자주 골프장을 찾았다. 트럼프의 라운딩에는 참모진과 각료, 상·하원의원뿐 아니라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안니카 소렌스탐, 게리 플레이어 등 전현직 골프 스타들이 동행했다. 우즈와 소렌스탐, 플레이어에게는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했다. 트럼프는 미국 안팎에 10여 개의 골프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곳들이 외교 무대로도 활용했다. 2019년 5월 아일랜드 방문 시 던버그의 자신의 리조트에서 현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려다가 반발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이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 리조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가 논란으로 이틀 만에 취소했다. 2020년 대선 패배 소식을 받은 장소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이었다. 올해 9월 15일 벌어진 두 번째 암살 시도 사건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발생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017년 1월호에서 1909년 이후 취임한 19명의 대통령 중 골프를 친 16명을 비교 평가해 트럼프를 1위로 선정했다. 트럼프의 핸디캡은 약 2.8, 드라이버 비거리는 280야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골프 속임수 의혹도 제기되어 왔다. 미국 골프 전문기자 릭 라일리는 2019년 3월 ‘속임수의 대장: 트럼프가 골프를 치는 방식’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트럼프의 핸디캡이 의심스럽고 누구와 경기하든 속임수를 쓴다고 주장했다.
  • [사설] 핵 업고 정상국가 흉내 종횡무진… 재래 전력까지 다진 北

    [사설] 핵 업고 정상국가 흉내 종횡무진… 재래 전력까지 다진 北

    북한이 지난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과 현대화한 재래식무기 등을 대거 공개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방북한 중국과 러시아 2인자를 만나 밀착했다. 지난달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에 이어 핵 보유를 유지하면서도 ‘정상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복귀했음을 선언하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 북한이 이번 열병식 때 처음 공개한 화성-20형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미사일이다. 열병식에 이동식발사대가 3대나 등장했다는 점에서 시험발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이미 미측에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신형 ICBM 공개는 대미 압박용 메시지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를 제외한 대화’ 요구에 호응한다면 비핵화 추진 원칙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한미 간 긴밀한 대북 협력과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북한은 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마’, 극초음속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화성-16’ 등 신형 미사일과 함께 신형 전차 ‘천마-20’과 무인기 발사차량, 신형 자주포 등 한층 현대화한 재래식 전력도 공개했다. ‘천마-20’은 적이 접근하면 자동 반응해 요격하는 ‘하드킬’ 능동방어체계를 탑재했다. 우리 군은 내년 10월 이 체계의 완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핵·미사일 전력에 이어 재래식 전력도 남북 격차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북한의 위협 수위가 이 정도인데도 우리 정부는 조용하다. 대통령실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노동당 80주년 행사는 북한의 내부 행사”라고 일축했다. 대북 유화책만 내놓은 정부가 북한 동선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면 문제가 크다. ‘자주국방’은 구두선에만 그칠 수 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방위 태세를 다잡아야 할 때다.
  • [서울 on] 2025 국정감사 단상

    [서울 on] 2025 국정감사 단상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한 첫 국정감사가 13일 시작된다. 국감은 국정운영 전반에 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과 예산 심사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획득하는 기회다. 나아가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적발하고 시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부활한 국감 제도는 미국식 청문회와 영국식 조사가 혼합된 이른바 ‘기획형’ 모델이다. 전 세계에서는 한국만 시행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국회의원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국감은 국회가 가지는 가장 강력한 권한 중 하나다. 정부의 각 기관장은 국감 기간 국회의원 앞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행정부 또한 국감 이슈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해의 국감 이슈는 핵심적인 사회적 주제로 떠오르고, 각종 연예인과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국민적 관심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매해 국감은 피상적인 점검에 그치거나 ‘정치쇼’로 전락한다는 비판을 받곤 한다. 초선 의원들은 국감을 통해 스타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개인의 정치적 홍보와 명성 쌓기에 활용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2025년 국감이 해묵은 정쟁에 빠지지 않기 위해 10년 전 2015년 국감은 어떠했는지 돌이켜 본다. 2015년 당시 국감은 2016년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들의 마음이 ‘콩밭’에 있었던 역대 최악의 국감이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은 ‘민생 국감’을 내걸었고, 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은 ‘4생(生) 국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공허한 구호에 그쳤다. 여야의 부실한 국감은 상임위별 증인 불출석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공방 끝에 파행으로 이어지곤 했다.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한국과 일본이 축구 경기를 하면 한국을 응원하느냐”고 물었다가 다음날 사과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행정안전위 국감에선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장난감 권총 격발 시연을 요청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결국 여야 의원의 막말만 남은 2015년 국감엔 ‘수박 겉핥기 국감’, ‘저질 국감’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2025년 국감이 10년 전과 같은 꼴이 돼선 안 될 일이다. 여야는 벌써부터 올해 국감을 이른바 ‘조희대 국감’ 또는 ‘김현지 국감’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여권에선 대선 개입 의혹이 제기돼 온 조희대 대법원장을 상대로 한 법제사법위 국감이, 야권에선 실질적 대통령실 ‘안방마님’이란 비판을 받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운영위 국감 출석 여부가 민생 현안을 뒤덮을 기세다. 여야의 정쟁뿐인 국감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길은 없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2025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둔 22대 국회가 국민 앞에 어떤 국감을 보여 줄지 고민해 볼 때다. 강윤혁 정치부 기자
  •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서울 동작구는 추석을 맞아 구청 신청사를 ‘열린 테마파크’로 특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신청사에서 놀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마련해 구민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명절 분위기를 선사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놀거리는 신청사 안에 설치된 높이 15m의 초대형 미끄럼틀이다. 지상 4층에서 지하 1층까지 단 10초 만에 내려올 수 있는 이 시설은 운영 시작 20일 만에 이용객 6000명을 돌파했다. 미끄럼틀을 체험한 한 초등학생은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빠르고 짜릿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앞서 미끄럼틀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 구는 접수된 구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미끄럼틀에 새로운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먹거리 부스도 연휴 내내 붐볐다. 신청사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지역의 유명 떡집과 카페, 새마을회 등이 참여해 전통 간식과 음료를 판매했다. 특히 송편, 인절미, 식혜 등 명절 분위기를 살린 메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동작행정타운플라자 내 입점 점포들도 음식 판매에 동참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즐길거리는 지하 1층 ‘테마형 놀이터’에서 진행됐다. 대형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은 물론, 떡메치기·달고나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됐다. 아이들은 놀이에, 어른들은 추억에 빠지며 활기찬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구는 앞으로도 신청사를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구민이 일상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신청사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추석을 보내는 구민들을 보며 매우 뜻깊었다”며 “구청은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구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생활 속 휴식 및 문화 거점이 돼야 한다. 구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속 구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APEC CEO 서밋 앞두고 중국 찾은 최태원… 전방위 경제 외교

    APEC CEO 서밋 앞두고 중국 찾은 최태원… 전방위 경제 외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28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등 전방위적 외교에 나섰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았다. 베이징에서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런홍빈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민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CCPIT는 이번 APEC CEO 서밋에 100명에 달하는 대규모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고 내년 행사의 주관기관인 만큼, 양측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최 회장은 “CCPIT는 중국 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무역 투자 촉진 기관으로서 오랜 기간 한중 경제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고, 대한상의와도 양자 및 다자 교류를 진행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런홍빈 회장이 이끄는 중국 기업 대표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CEO 서밋이 인공지능(AI)·반도체, 탄소중립·에너지전환, 글로벌 공급망 등 민간 협력의 중점 과제를 아우르는 세션들로 구성되는 만큼 양국 기업이 대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회장은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와 면담하고 IBLAC(상하이 국제기업자문회의)에 참석해 각국 리더들에게 경주 APEC CEO 서밋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주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 CEO 등 1700여명이 참석해 ‘3B’(Beyond·Border·Business)를 주제로 AI, 반도체,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경제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CEO,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 케빈 쉬 메보그룹 CEO 등 주요 기업 수장들이 참석을 확정했다.
  • 한미 재무장관 이번 주 접촉… 통화스와프 등 이견 좁히나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난다.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타결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양측이 대미 투자 패키지와 통화 스와프를 둘러싼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기재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15일 출국한다. 구 부총리는 3박 5일 동안 워싱턴에 머물며 베선트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자 회담 일정과 형식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지난 7월 말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미국이 한국에 예고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총 3500억달러(약 502조)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패키지 구성과 이익 배분 등 ‘디테일’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결과를 문서로 만드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투자패키지의 현금 집행과 투자처 선정 권한, 수익의 90%라는 백악관이 고집하는 탓이다. 한국 정부는 대규모 현금 유출에 따른 외환시장 부담을 덜기 위한 안전장치로 통화스와프 체결을 ‘필요 조건’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합리적 수준의 직접 투자 비중 ▲투자처 선정 관여권 보장 등을 수정안에 담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추석 연휴 기간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나 이런 논의를 이어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귀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번 딜(협상)에서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 같은 부분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보낸 안에 대해, 특히 외환시장에 대한 상황에 대해 서로 이견이 좁혀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 부총리가 베선트 재무장관과 만나 보다 진전된 합의를 이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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