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기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배런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443
  • 김건희, 징역 1년 8개월 ‘샤넬백·목걸이’만 유죄… 법원 “자기 치장에만 급급” 질타

    김건희, 징역 1년 8개월 ‘샤넬백·목걸이’만 유죄… 법원 “자기 치장에만 급급” 질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여론조사·통일교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헌정사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실형을 선고받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다만 김 여사에 제기된 3가지 혐의 중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자본시장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에게 28일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 5000원을 선고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구형한 총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 4800여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형량이다. 재판부는 김 여사의 혐의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여론조사(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안 현안 청탁과 함께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 등 고가 물품을 전달받은 혐의만 일부 유죄로 봤다. 수수한 물품을 몰수할 수 없어 그 가액 상당액을 추징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지위를 영리 추구의 수단으로 오용했다”며 “통일교 측의 청탁과 결부돼 공여된 고가 사치품을 뿌리치지 못하고 수수해 자신의 치장에 급급했다”고 질타했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 등으로 작년 8월 구속기소 됐다. 2021년 4월∼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태균씨로부터 58회에 걸쳐 2억 7000만여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혐의,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과 함께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 “상표권 등록” 장원영, ‘사업설’에 입 열었다

    “상표권 등록” 장원영, ‘사업설’에 입 열었다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포에버 체리(FOREVER CHERRY)’ 상표권 출원과 관련해 제기된 개인 사업 운영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포에버 체리’는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로 장원영의 개인 사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장원영이 직접 사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확산되자 이를 바로 잡았다. 스타쉽은 상표권 출원 배경에 대해 “최근 진행된 상표권 등록에 대해서는 해당 명칭에는 아티스트 고유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깊이 투영돼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 종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제3자의 무분별한 상업적 도용 및 브랜드 남용을 방지하고자, 장원영 본인 명의로 출원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측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출원 범위가 광범위하게 설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각 사업군에서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오남용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라고 부연하며 이번 상표권 등록이 수익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는 아티스트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유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한 조치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를 통해 장원영의 이름으로 ‘포에버:체리’, ‘FOREVER:CHERRY’ 및 체리 모양 로고에 대한 상표권이 출원된 사실이 알려졌다. 화장품을 포함해 약 30개 항목이 지정상품으로 등록되면서 일부에서는 장원영이 독자적인 사업을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 다카이치 또 논란…통일교 정치자금 누락 의혹, 총리실로 번졌다 [핫이슈]

    다카이치 또 논란…통일교 정치자금 누락 의혹, 총리실로 번졌다 [핫이슈]

    통일교를 둘러싼 일본 정치권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건 이후 정치와 종교의 유착 문제가 대대적으로 조명됐지만, 이번에는 현직 총리실이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은 28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측이 통일교 관련 인사들의 정치자금 파티권 구매 내용을 누락·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본의 정치자금 파티권은 한국 정치권에서 출판기념회 도서를 구매하는 방식과 유사한 구조로, 사실상 정치 후원금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누가 얼마를 구매했는지, 그리고 해당 내용을 어떻게 회계 처리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슈칸분슌이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통일교와 연관된 인사들이 다카이치 총리 측 정치자금 파티권을 구매했음에도 일부 내용을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 매체는 이러한 내용이 과거 자유민주당(자민당) 자체 조사 과정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 피격 이후 일본 사회 전반에서 통일교와 정치권의 관계를 재검증하는 움직임이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이번 의혹은 “이미 끝난 줄 알았던 논란이 다시 총리실로 향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 “사라고 했다”…체포된 기업인의 54만 엔 파티권 증언 논란의 불씨는 파티권 구매 내용에서 커졌다. 슈칸분슌은 이미 다른 사건으로 체포된 한 기업인의 증언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 측 요청으로 54만 엔(약 500만 원) 상당의 정치자금 파티권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치자금 보고서에서는 해당 금액을 확인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의도적 누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업인은 “구매를 요청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슈칸분슌은 관련 내용이 내부 문건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자금 보고의 투명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배경이다. ◆ 파티권을 ‘기부’로 둔갑? 세액공제 논란까지 회계 처리 방식도 논란을 키웠다. 슈칸분슌은 일부 파티권 구매 내용을 정치자금 파티 수입이 아닌 ‘기부금’으로 허위로 기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제도는 정치 기부금에 세액공제를 적용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특정 유권자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랐다. 문제가 된 파티는 2019년 3월 오사카의 한 특급 호텔에서 열렸다. 수용 인원 1200명 규모의 대형 연회장에 다수의 지지자가 참석했고, 다카이치 당시 의원은 참가자들에게 친필 감사장을 전달했다. 겉으로는 통상적인 정치 행사였지만, 자금 출처와 보고 과정을 둘러싼 의문이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본 정치권 안팎에서는 “통일교 논란이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는 평가와 함께, 총리실이 직접 해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경 의원직 박탈… “공천비리 범죄자에게 단 하루도, 단 한 푼도 허용 안 해”

    윤리특위 만장일치 제명 의결 직후 사직 수리로 의원직 즉시 상실 조치본회의 대기 시 세금 640만원 추가 지급 불가피… 시민 혈세 낭비 원천 차단“민주주의 파괴한 범죄, 숨김없이 진실 밝히고 법적 책임지는 것이 속죄의 길”의원 범법행위에 의장으로서 시민과 공직자에게 깊이 사과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8일 김경 의원이 지난 26일 제출한 의원직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와 관련해 최호정 의장이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28일) 지방자치법 제89조에 따라 의장으로서 김경 전 의원의 사직을 허가했습니다. 중대한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에 대해 사직으로 의원직을 잃게 할 것이 아니라, 의회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불명예인 제명을 해서 시민의 공분에 의회가 함께해야 한다는 말씀이 의회 내외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런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시민의 소중한 선택을 받는 선거와 공천 과정에서의 금품 수수는 우리가 간직하고 키워가는 대의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큰 범죄이고,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정당성을 위협하는 의회민주주의 파괴행위입니다. 저는 이런 시민적 인식을 감안해, 지난 26일 김 전 의원이 제출한 사직을 허가하지 않고 27일 열릴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논의 결과를 지켜보았습니다. 윤리특위는 여야 구분없이 만장일치로 김 전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이미 드러난 사안만으로도 김 전 의원의 행위는 의원으로서 품위유지와 청렴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것이 의원들의 공통된 인식이었습니다. 저는 김 전 의원에게 단 하루라도 더 시민의 대표 자격을 허용할 수 없고, 김 전 의원에게 의정활동비 등의 이름으로 단 한 푼의 세금이라도 지급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여 사직서를 수리했습니다. 윤리특위 여야 의원들의 견해는 전체 의원들의 생각과 조금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김 전 의원은 시민의 시각에서는 이미 제명을 받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비록 형식은 사직 처리에 따라 퇴직일지라도, 그 실질은 제명 처분에 따른 징계 퇴직임을 시민들께서 분명히 지켜보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24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신속하게 의원직을 박탈하는 것이 시민의 요구에 더 부합하는 것이라 판단하여, 사직서를 처리하였다는 말씀드립니다. 시민의 신뢰를 배반한 김 전 의원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속죄는 공천과 연관된 금품 거래와 의원으로서 직위를 남용한 것 등에 대해 하나의 숨김없이 진실을 그대로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서울시의회를 아끼는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공직자들께 어려움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의장으로서 송구합니다. 여야 동료의원들과 함께 꾸지람을 겸허히 받겠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 참고 ] 경과 및 향후 일정○ 2026. 1. 26.(월) 김경 의원 사직서 제출○ 2026. 1. 27.(화) 윤리특별위원회 제명 의결(출석 의원 12명 만장일치)○ 2026. 1. 28.(수) 최호정 의장, 사직서 수리 → 의원직 상실※ 본회의 제명 확정(2/24 예정) 대기 시 추가 보수 약 600만원 지급 불가피
  • 재산분할 때문?…“불륜하더니 시댁으로 재산 빼돌린 남편, 저 어쩌죠”

    재산분할 때문?…“불륜하더니 시댁으로 재산 빼돌린 남편, 저 어쩌죠”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오히려 이혼을 요구하며 시댁으로 돈을 빼돌린 사실을 알게 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15년 차 맞벌이 부부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와 남편은 아들을 키우며 부지런히 일해 집을 마련했다. 남편 명의로 수익형 오피스텔도 장만하고 예금도 차곡차곡 모아왔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남편이 지나치게 외모를 가꾸는 등 달라지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회사 직원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A씨가 따지자 남편은 “잠시 만났을 뿐”이라며 오히려 A씨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아이를 생각해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고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오피스텔 명의는 형, 차량 명의는 어머니로 바꿔둔 것이다. 남편은 “형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예금 대부분을 누나 계좌로 송금한 것이었다. 결국 A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증거 조사를 통해 남편이 최근 1년간 또 다른 여성과 아침저녁으로 통화하며 외도하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남편은 이혼 얘기를 꺼내자마자 재산을 정리하고 있었다”며 “적반하장으로 이미 자기 재산이 아닌데 뭘 나누자는 거냐고 화를 내더라. 15년간 일궈 온 재산을 모두 잃어야 하는 거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홍수현 변호사는 “남편이 수년간 다른 여성과 부정행위를 했다면 혼인 파탄의 귀책 사유가 인정된다”며 “따라서 A씨는 재판상 이혼을 청구하고 위자료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배우자 부정행위에 대해 숙박업소 출입과 서로 주고받은 대화 내역 등을 증거 자료로 제출한다”며 “A씨가 가지고 있는 남편과 상간녀의 통화 내역만으로는 부정행위를 입증하기에 부족할 것 같다. 남편 진술 녹음이나 각서 메시지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하면 위자료 인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재산 분할에 대해서는 “A씨는 15년 이상 맞벌이하면서 공동 재산 형성에 충분히 기여했다. 따라서 남편 명의 재산도 분할 대상”이라며 “남편이 가족 명의로 이전한 재산은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통해 되돌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김정은이 유독 ‘무보수 파병’을 강조한 이유 [핫이슈]

    김정은이 유독 ‘무보수 파병’을 강조한 이유 [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두고 “어떠한 보수나 대가도 없이 전장에 나섰다”고 공개 석상에서 거듭 강조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애국적 수사라기보다 파병을 둘러싼 계산 착오나 책임 회피가 반영된 발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노동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해외 파병 군인들을 거론하며 “어떤 대가도 없이 오직 조국의 명령에 충실하자고 이역만리 전장에 나아가 푸르른 청춘을 아낌없이 바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상에 우리 군인들처럼 어떠한 보수나 개인적 이해관계도 없이 전장에 나서 조국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는 병사는 없다”며 “그들이 바라는 것은 보상이 아니라 조국의 번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유사한 표현은 앞서 러시아에 파견됐던 공병 부대의 귀환 환영 행사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이처럼 최고지도자가 공개 연설과 공식 행사에서 ‘무보수’를 연속적으로 강조한 점을 두고 대북 정보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발언의 맥락과 의도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파병을 통해 기대했던 외화·물자·기술적 보상이 애초 구상만큼 원활히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파병 대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나 일본 포털 야후재팬에 관련 분석을 기고한 데일리NK 저팬의 고영기 편집장 역시 김 위원장의 표현이 단순한 상징적 수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파병의 성과나 대가를 둘러싼 부담을 ‘무상의 애국적 헌신’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해석을 두고 야후재팬 댓글창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투가 시작된 지 불과 2주 만에 파병이 결정됐다면 북한이 먼저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파병의 목적을 현금 보상보다는 군사 기술 확보, 특히 드론 전술과 운용 기법 습득으로 보는 시각을 내놓았다. 현금 대신 드론 관련 기술 이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른 댓글에서는 “보상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병사 개인과 가족에게 무엇이 돌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무보수 파병이 현실이라면 체제의 취약성과 책임 회피를 드러내는 신호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 ‘무보수 헌신’이라는 표현 자체가 러시아의 대미 부담과 북한의 체제 선전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일 수 있다는 해석도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설령 일정한 대가가 제공됐다 하더라도 그것이 병사 개인에게 돌아가지 않고 국가나 군 상층부에 흡수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무보수’라는 표현은 처음부터 대가가 없었다는 의미이자, 보상은 개인의 몫이 아니라는 메시지로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 ◆ 병사·가족 사이 번지는 의문 북한 내부 사정을 아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파병 군인과 그 가족들 사이에서는 “러시아에 가면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돌아온 뒤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 조심스럽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체제가 강조하는 ‘영예로운 무보수 헌신’과 실제 생활 여건 사이의 간극이 커질수록 파병을 둘러싼 회의와 의문 역시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헌신’의 언어로 책임을 아래로 전가하는 메시지가 반복될수록 체제 내부의 부담 역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푸틴에게 돈 못 받았다?”…김정은, ‘무보수 파병’ 반복 언급한 이유 [핫이슈]

    “푸틴에게 돈 못 받았다?”…김정은, ‘무보수 파병’ 반복 언급한 이유 [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두고 “어떠한 보수나 대가도 없이 전장에 나섰다”고 공개 석상에서 거듭 강조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애국적 수사라기보다 파병을 둘러싼 계산 착오나 책임 회피가 반영된 발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노동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대회 연설에서 해외 파병 군인들을 거론하며 “어떤 대가도 없이 오직 조국의 명령에 충실하자고 이역만리 전장에 나아가 푸르른 청춘을 아낌없이 바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상에 우리 군인들처럼 어떠한 보수나 개인적 이해관계도 없이 전장에 나서 조국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는 병사는 없다”며 “그들이 바라는 것은 보상이 아니라 조국의 번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유사한 표현은 앞서 러시아에 파견됐던 공병 부대의 귀환 환영 행사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이처럼 최고지도자가 공개 연설과 공식 행사에서 ‘무보수’를 연속적으로 강조한 점을 두고 대북 정보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발언의 맥락과 의도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파병을 통해 기대했던 외화·물자·기술적 보상이 애초 구상만큼 원활히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파병 대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나 일본 포털 야후재팬에 관련 분석을 기고한 데일리NK 저팬의 고영기 편집장 역시 김 위원장의 표현이 단순한 상징적 수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파병의 성과나 대가를 둘러싼 부담을 ‘무상의 애국적 헌신’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해석을 두고 야후재팬 댓글창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투가 시작된 지 불과 2주 만에 파병이 결정됐다면 북한이 먼저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파병의 목적을 현금 보상보다는 군사 기술 확보, 특히 드론 전술과 운용 기법 습득으로 보는 시각을 내놓았다. 현금 대신 드론 관련 기술 이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른 댓글에서는 “보상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병사 개인과 가족에게 무엇이 돌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무보수 파병이 현실이라면 체제의 취약성과 책임 회피를 드러내는 신호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 ‘무보수 헌신’이라는 표현 자체가 러시아의 대미 부담과 북한의 체제 선전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일 수 있다는 해석도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설령 일정한 대가가 제공됐다 하더라도 그것이 병사 개인에게 돌아가지 않고 국가나 군 상층부에 흡수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무보수’라는 표현은 처음부터 대가가 없었다는 의미이자, 보상은 개인의 몫이 아니라는 메시지로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 ◆ 병사·가족 사이 번지는 의문 북한 내부 사정을 아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파병 군인과 그 가족들 사이에서는 “러시아에 가면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돌아온 뒤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 조심스럽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체제가 강조하는 ‘영예로운 무보수 헌신’과 실제 생활 여건 사이의 간극이 커질수록 파병을 둘러싼 회의와 의문 역시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헌신’의 언어로 책임을 아래로 전가하는 메시지가 반복될수록 체제 내부의 부담 역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민희진 “뉴진스 템퍼링, 멤버 가족과 관련…상당한 충격”

    민희진 “뉴진스 템퍼링, 멤버 가족과 관련…상당한 충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뉴진스 템퍼링’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불참 사유로 “뉴진스 멤버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템퍼링 의혹의 책임이 민 전 대표가 아닌 멤버 가족과 특정 기업인에게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2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템퍼링 진실과 다보링크 주식시장 교란 사건–K팝 파괴자와 시장 교란 방조자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앞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는 “오늘 민희진 전 대표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뉴진스 멤버 가족과 관련된 사안으로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가족 관계와 관련한 내용을 접한 뒤 상당한 충격을 받아 회견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뉴진스 템퍼링’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독립 레이블 운영을 둘러싼 가치관 차이로 분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를 넘어선 템퍼링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책임이 없다”며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주식시장 교란을 시도한 세력이 있었고, 그 과정에 뉴진스 멤버 중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연관돼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해당 사안을 “특정 기업의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규정했다. 템퍼링 의혹의 본질은 민 전 대표나 뉴진스 멤버 개인이 아니라 외부 세력의 주식시장 교란 시도라는 주장이다. 또 이러한 움직임을 하이브 핵심 경영진이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 간 계약상 권리까지 포기하며 하이브와 합의를 시도했다”며 “그러나 주주 간 계약 분쟁 과정에서 멤버 가족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졌고, 이에 최소한의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뉴진스 템퍼링’ 의혹은 지난해 4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면서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주장했고, 민 전 대표는 약 4개월 만에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같은 해 11월 뉴진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가 파탄 났다”며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2025년 10월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판결 이후 뉴진스는 전원 복귀를 선언했지만, 실제 복귀가 협의된 멤버는 해린·혜인·하니 3명에 그쳤다. 민지는 복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니엘은 지난해 12월 29일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 팀에서 제외됐다. 이후 어도어는 다니엘과 다니엘 가족 1인, 민희진 전 대표 등 3인을 상대로 “전속계약 분쟁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며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금액은 총 431억으로, 세 사람은 각각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 중이다. 민 전 대표 측은 “2024년 4월 발생한 하이브와의 분쟁은 뉴진스 템퍼링과 무관한 경영 방식과 운영 철학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전속계약 해지나 멤버들의 거취 문제와도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어도어와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 템퍼링’을 둘러싼 책임 주체와 가족 연루 주장, 주식시장 교란 의혹을 놓고 법정 공방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로펌 사무장 아니에요” 서유리, ‘명품 반지’ 준 연인 직업은?

    “로펌 사무장 아니에요” 서유리, ‘명품 반지’ 준 연인 직업은?

    방송인 서유리가 ‘재혼설’과 연인의 직업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직접 바로 잡았다. 서유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DM과 질문이 많아서 남긴다”며 “남자친구는 로펌 사무장이 아니고 전문직”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는 그가 앞서 연인이 법조계 종사자임을 밝힌 후 온라인상에서 연인의 직업을 왜곡하는 시선이 생기자 이를 직접 바로잡은 것이다. 그는 이어 “혹시나 신상이 특정될까 싶어 자세한 얘기는 못 드리는 점 죄송하다”며 연인을 보호하는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자랑 아니니 오해는 금지”라고 덧붙였다. 이번 해프닝은 전날 그가 올린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 서유리는 지난 27일 “생일이 아직 좀 남았는데, 구하기 힘들었다고(하더라)”라는 글과 함께 명품 주얼리 브랜드 C사의 반지 사진을 게재했다. 해 당 브랜드의 특정 라인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예물로 가장 선호하는 모델 중 하나로 꼽혀 재혼설이 제기됐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화제 속에 결혼했으나 5년 만인 2024년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이혼의 아픔을 딛고 지난해 연하의 법조계 종사자와 열애 중임을 당당히 공개했다.
  • 2500억 대 운정 택지 정산금 소송서 파주시 승소

    2500억 대 운정 택지 정산금 소송서 파주시 승소

    경기 파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운정1·2지구 택지개발사업 정산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LH가 파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2559억원 규모의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전면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LH가 제시한 정산 금액의 산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업 준공 이후 정산 금액이 수차례 바뀌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줄어든 점을 들어 정산 자료의 신뢰성이 낮다고 봤다. 이번 소송은 LH가 지난해 7월 정산금 지급을 요구하며 제기됐으며, 법원은 파주시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파주시는 향후 항소심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추진 원전 경북 영덕군에 들어설까…“산불 피해 재건vs청정해역 훼손”

    정부 추진 원전 경북 영덕군에 들어설까…“산불 피해 재건vs청정해역 훼손”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나서면서 경북 영덕군에서는 초대형산불 당시 피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정 해역 훼손 우려에 따른 신중론도 제기된다. 28일 경북 영덕군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건설 공모에 뛰어들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원전 2기에 대한 전국 지자체 공모 계획을 밝혔다. 군은 영덕읍 석리 등 과거 천지원전 건설 추진 지역을 대상지으로 유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매정리, 창포리 일대 324만여㎡에 천지원전 1·2호기를 건립하기로 했으나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사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또한 산불 피해 복구 비용에 따른 재정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원천 유치를 쉽사리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발표가 갑작스럽긴 하지만 과거 사업 추진이 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주민 여론조사와 군의회 동의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산불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석리를 중심으로는 원전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상 석리 이장은 “산불 피해로 인한 마을 재건 뿐만 아니라 영덕 발전을 위해 원전 유치가 꼭 필요하다”며 “다만 앞선 백지화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만큼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북 동해안 지자체 중 경주와 울진에는 원전이, 포항에는 철강공단이 해안가에 조성돼 있다. 이에 환경 훼손 우려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각에선 나오고 있다. 매정리에 거주 중인 70대 한 주민은 “경북에서 청정 해역으로 남은 곳은 영덕이 유일하다”며 “정부의 사업 추진 계획이나 환경 영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지,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 ‘상간 맞소송’ 최동석·박지윤, 판결 직후 전한 근황

    ‘상간 맞소송’ 최동석·박지윤, 판결 직후 전한 근황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혼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47)과 박지윤(46)이 법원의 상간 맞소송 판결을 받아든 이후 근황을 전했다. 28일 연예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제주지법 가사소송2단독은 최동석이 박지윤과 남성 지인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 박지윤이 최동석과 여성 지인 B씨를 상대로 앞서 제기한 같은 소송에 대한 판결을 선고했다. 다만 해당 소송에 대한 구체적 판결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이혼 절차와 별개로 상간 맞소송을 진행해 왔다. 박지윤이 지난 2024년 7월 상간녀 소송을 먼저 제기했고, 이후 최동석이 상간 맞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고 지난해 11월 변론을 종결했다. 양측은 소송 과정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동석 측은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전혀 없었다. 사실무근 명예훼손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윤 측 역시 “혼인 기간과 소송 과정에서 배우자 외 이성과의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법정 공방이 일단락된 당일 오후 박지윤은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전했다. 박지윤은 비행기 기내에서 받은 응원의 쪽지와 간식을 공개하며 “제가 더 힘낼게요. 감사합니다”라는 감사글을 올렸다. 최동석도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을 올리며 “사실상 오늘 한끼. 그리고 아들이 남긴 밥 조금”이라는 글을 올렸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입사해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23년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으며 이후 SNS 등을 통해 갈등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자녀들의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갖고 있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자녀들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남·부산, 2028년 통합 로드맵 공식화…정부에 재정·자치분권 촉구

    경남·부산, 2028년 통합 로드맵 공식화…정부에 재정·자치분권 촉구

    경남도와 부산시가 2028년 행정통합을 공식 목표로 제시하며 정부에 재정·자치 분권을 전제로 한 통합 원칙 수용을 촉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은 28일 부산항 신항 동원글로벌터미널에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한시적 인센티브가 아닌 법·제도로 보장되는 통합만이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다며 정부의 진취적인 결단을 요구했다. 두 지자체는 이날 2026년 연내 주민투표 정부 건의, 2028년 통합 자치단체 출범을 골자로 한 행정통합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통합특별시 권한·책임 구조를 담은 특별법안을 마련하고, 이 법안을 정부가 수용하면 시·도민 대상 설명과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별법안에는 통합자치단체 권한과 책임, 위상과 명칭, 청사 위치 등을 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시·도민이 통합 방향과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면, 주민투표법(행정통합 주민투표 중앙정부가 주체)에 따라 올해 안에 정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후 주민투표에서 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이 50% 이상 나오면, 즉시 국회와 협력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2028년 총선에서 통합 자치단체장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두 지자체는 ‘완전한 자치권을 전제로 한 지원 방안’도 정부에 건의했다. 통합자치단체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운용을 위해 법률에 기반한 재정 분권이 필수적이고,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최소 6대 4(현행 7.5대 2.5)로 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두 지자체는 “이러한 구조 개선이 이뤄지면 통합자치단체는 202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년 약 7조 7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항구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며 “이 재원은 10년이든 20년이든 통합자치단체가 존속하는 한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 재원으로, 1년에 5조씩 4년간 최대 20조 원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한시적 인센티브와 비교할 수 없는 재정 규모”라고 주장했다. 국고보조사업 구조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국가정책은 중앙정부가 전액 부담해 직접 수행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재정은 포괄 보조 방식으로 전환해 지방정부의 실질적 재정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치입법권과 정책결정권을 포함한 강력한 입법·조직·행정 권한 이양도 촉구했다. 특히 남해안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복합 규제 완화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규제·특구 지정 등 기업 투자유치 관련 전권을 통합 자치단체에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지자체는 통합자치단체 위상과 자치권을 담은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8시 시도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도 제안했다. 8개 시도가 법안에 담을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해 공동으로 제출하자는 취지다. 두 지자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행정통합 지원안에는 쓴소리를 냈다 두 지자체는 “정부는 통합자치단체에 대해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의 재정지원과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 부여, 공공기관 이전 우선 고려, 산업 활성화 등 네 가지 인센티브를 제시했다”며 “4년간의 한시적 재정지원은 광역지자체의 중장기적 구조 개편을 뒷받침하기엔 기간과 규모 면에서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 부여는 지속가능한 운영 능력이나 전략적 자율성과는 거리가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이나 특별행정기관 업무 이관도 중앙이 설계한 틀 안에서의 기능 재배치에 불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 주도의 일시적 지원만으로는 지역이 자립적 성장 동력을 설계하기에 충분치 않다”며 “지역이 장기적 발전을 스스로 이끌 수 있는 구조적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지자체는 최근 경남·부산 통합 논의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울산시 결단에 재차 환영의 목소리도 냈다. 두 지자체는 부울경이 완전히 통합되면 인구 77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370조원 규모로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초광역 지방정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울산시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2028년 완전 통합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역 주민의 삶을 바꿀 행정 통합이 결코 지방선거 전략이 되어선 안 된다”며 “단순한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국가의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시도민의 삶을 본질적으로 바꾸는 행정통합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향후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며 시·도민 뜻이 온전히 반영된 통합 로드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대법원 “5·18 북한군 개입 주장은 불법” 판단 확정

    대법원 “5·18 북한군 개입 주장은 불법” 판단 확정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 주장과 역사 왜곡이 민사상 책임을 수반하는 불법행위라는 하급심 판단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대법원은 지난 23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한 도서 ‘북조선 5·18아리랑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 지만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1·2심에서 인정한 총 9000여만 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최종 확정했다. 지만원은 2020년 발간한 해당 도서에서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 특수부대의 배후 개입 아래 광주 시민과 북한이 내통한 국가반란 또는 폭동’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5·18기념재단과 5·18 관련 3단체, 피고에 의해 ‘북한 특수군’으로 지목된 유공자 등은 이 책의 서술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2021년 2월 19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지방법원은 2024년 4월 18일 1심 판결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선고하며, 피고의 행위가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광주고등법원은 2025년 10월 30일 항소심에서 피고 지만원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피고 지만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재단과 단체, 유공자 및 유가족 등 원고 12명에게 총 9000여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또한 1심 법원은 해당 도서의 발행·배포 및 동일 내용의 인터넷 게시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원고들에게 1회당 200만 원씩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피고 지만원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2025년 11월 4일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장에 상고이유가 기재되어 있지 않았고, 법정기간 내에도 상고이유서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피고 측 항고이유서는 법정 제출기한을 도과한 2025년 12월 2일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법원은 민사소송법 제429조 및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5조에 따라 상고를 모두 기각했고, 그 결과 항소심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한편, 지만원은 과거 동일한 5·18 왜곡 주장과 관련해 형사사건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전력이 있음에도, 여전히 같은 취지의 허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최목 변호사는 “이번 대법원 상고기각으로 5·18 왜곡 행위에 대한 민사상 책임이 최종 확정됐다”며 “이미 형사처벌을 받은 사안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허위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법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윤목현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은 이미 법률과 국가기념일 지정, 사법부의 반복된 판단을 통해 그 역사적 진실이 확립됐다”며 “그럼에도 왜곡이 반복되는 현실은 민주주의의 기준이 아직 제도적으로 충분히 정착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서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명확히 수록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성 5명 예약, 1억7800만원”…다보스의 밤에 무슨 일이

    “여성 5명 예약, 1억7800만원”…다보스의 밤에 무슨 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포럼 기간 현지에서 성매매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 이면에서 성매매와 접대 문화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된다. 최근 스위스 일간지들은 다보스포럼 개최 주간 동안 성인 서비스 플랫폼 이용과 성매매 요청이 평소보다 수십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는 성매매가 합법인 국가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1월 19~23일 열렸다. 성매매 종사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스위스 성인 만남 플랫폼 티트포탯(Titt4Tat)에 따르면, 다보스 지역의 하루 평균 예약 건수는 평소 2건 수준이지만 포럼 개막일인 1월 19일에는 79건의 요청이 접수됐다. 최근 1년간 해당 지역 이용자 수는 4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측은 등록된 성매매 종사자 상당수가 학생·교사·여행자 등으로 부수입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이들이라며 전업 종사자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출신 이용자 유입이 두드러졌고, 내부 통계상 흑인 여성에 대한 수요 증가도 관측됐다고 밝혔다. 가장 고가의 예약 사례는 4일간 여성 5명과의 만남으로, 금액은 9만 6000스위스프랑(약 1억 7800만원)에 달했다. 숙박, 선물, 차량 기사 서비스 등 부대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일부 이용자는 기업 총수와의 만남 이후 임원급 직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전용기를 이용한 해외 여행이나 고급 휴양지 동행 사례도 있었다고 플랫폼은 전했다. 다보스포럼을 둘러싼 성매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채널4는 포럼 기간 다보스에서 성매매와 성희롱이 만연해 있다고 공동 취재 보도했다. 당시 스위스 경찰은 최소 100명 이상의 성매매 여성이 포럼 기간 활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러시아 정부의 국부펀드 ‘러시아 다이렉트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연 행사에서는 모델 8명이 접대부로 고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단과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드나드는 호텔 바와 파티 현장에서 성적 접촉이 빈번히 목격됐고, 일부 여성은 예상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성과의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다보스포럼 측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 참석자들에게 혼자 행사나 파티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다보스포럼 대변인은 공식 행사장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성평등 활동가들은 “공식·비공식을 가리지 않고 대표단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1971년 창설된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각국 정상과 기업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130여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올해 주제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이었다.
  • ‘수백억 탈세 의혹’ 차은우 국방부도 손절… 軍 홍보영상 사라졌다

    ‘수백억 탈세 의혹’ 차은우 국방부도 손절… 軍 홍보영상 사라졌다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28)의 군 홍보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이번 의혹의 파장이 광고계를 넘어 공적 영역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의 인기 시리즈인 ‘그날 군대 이야기’ 목록에는 차은우가 스토리텔러로 출연했던 영상이 28일 현재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차은우는 지난달 말부터 ‘그날 군대 이야기’ 시리즈의 새 스토리텔러로 영상 4편에 출연했다. ‘그날 군대 이야기’는 배우 송강, 그룹 NCT 멤버 태용 등이 군 복무 중 스토리텔러로 출연한 인기 시리즈다. 차은우는 이 시리즈에서 일병 계급장을 달고 출연해 한국 전쟁 당시 미군 딘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이 1000명이 넘는 한국 전쟁고아들을 제주도로 피란시킨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나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차은우가 출연한 영상들은 현재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에 앞서 광고계도 차은우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신한은행과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패션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은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차은우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내렸다. 최근 차은우가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최근 200억원에 달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차은우 모친이 1인 기획사인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차은우의 연예 활동에 대한 지원 용역계약을 맺어 차은우의 소득을 법인이 나눠 가졌는데, 국세청은 해당 법인이 소득세율(4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는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와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보완 및 강화해 추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차은우도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차은우는 도피성 입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했다.
  • 대한체육회 “승부조작·국대 공정성 논란 엄중 인식…신뢰 회복에 최선 다할 것”[서울신문 보도 그 후]

    대한체육회 “승부조작·국대 공정성 논란 엄중 인식…신뢰 회복에 최선 다할 것”[서울신문 보도 그 후]

    대한체육회가 최근 제기된 스키 종목 승부조작 및 국가대표 선발 공정성 논란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 적용을 천명했다. 체육회는 28일 최근 서울신문이 3일 연속으로 전한 ‘눈밭에 파묻힌 공정’ 보도와 관련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이와 별도로 종목단체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규정 위반 여부와 관리 책임에 대한 사실 확인 및 제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신문은 2024년 1월 29일 고교 선수들의 대학 입시에 영향을 미치는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크로스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조작 등의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음을 단독 보도했다. 이어 스노보드 크로스에서는 국가대표 선정 과정이 석연치 않았음을 지적하는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대표 선발 과정에 제기된 불공정 논란 등을 다뤘다. 이에 체육회는 “자체 조사 및 수사결과에 따라 승부조작, 부당한 선발 개입, 이해충돌 등 공정성 훼손 행위가 확인될 경우 지위·관계·관행을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육회는 스노보드 크로스 국가대표 선발 절차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이미 지난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에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며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국가대표선발 및 운영 규정’ 개정안을 마련했고, 해당 안은 오는 2월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기관 입장문을 통해 “취임 이후 ‘공정은 선택이 아닌 체육의 기본 가치’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면서 “이번 사안 역시 이런 기조의 연장선에서 공정과 원칙이 훼손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기준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특권과 반칙이 개입될 여지를 차단하고, 시스템으로 공정을 담보하는 체육 행정을 확립함으로써 국가대표 선발과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 현실화... 추상적 캠페인으로는 한계”

    홍국표 서울시의원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 현실화... 추상적 캠페인으로는 한계”

    홍국표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27일 지난해 11월 경고했던 쓰레기 처리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제시한 ‘1인당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 캠페인만으로는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시의회에서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쓰레기 처리 대란을 경고했다. 이는 지난해 2월 21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결정 취소 판결 이후 쓰레기 처리 대란을 우려한 데 이은 추가 경고였다. 당시 홍 의원은 서울시가 매일 800~1000t 규모의 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로 보내고 있으며, 신규 소각장이 단 한 곳도 완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4자 협의체 재가동 등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직매립 금지가 시행된 지금, 홍 의원이 우려했던 상황이 그대로 현실화되고 있다. 충북과 충남이 잇달아 서울 쓰레기 반입을 중단하면서 비수도권 지자체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으며, 서울시는 생활폐기물을 민간 처리시설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발언에서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쓰레기 대란’을 경고했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서울시가 내놓은 대책은 ‘시민 1인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 캠페인”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 개선이 중요하지만, 당장 대규모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서 캠페인과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서울시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서울시가 제시한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 ‘우리아파트 폐기물 다이어트 365일’ 등은 주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라며 “관리사무소가 있고 주민 조직화가 용이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등 주택가 밀집지역에서는 실효성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도봉구를 비롯한 주택가 밀집지역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빌라 등이 골목골목 들어서 있어 분리배출 교육과 캠페인이 실제 주민들에게 얼마나 전달될지, 또 실천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며 “이런 지역에는 별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감량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비수도권 지자체와의 갈등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충북과 충남이 서울 쓰레기 반입을 중단한 것은 지난해 11월 제가 우려했던 상황 그대로”라며 “정작 비수도권 지자체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어떤 보상이나 지원 방안을 제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공공쓰레기통의 분리배출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공쓰레기통 관리를 강화하고, 분리배출 체계를 실질적으로 작동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지난해 본 의원이 11월 경고했던 쓰레기 대란이 두 달 만에 현실이 되었다”며 “쓰레기 처리는 하루도 멈출 수 없는 도시의 필수기능으로서 추상적인 구호와 캠페인을 넘어, 주택가 밀집지역까지 닿을 수 있는 구체적 실행 방안과 비수도권 지자체와의 신뢰 회복, 그리고 공공 소각장 처리 능력 향상 등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결국 쿠팡이었나…美 공화당, 트럼프의 ‘관세 뒤통수’ 진짜 배경 밝혔다 [핫이슈]

    결국 쿠팡이었나…美 공화당, 트럼프의 ‘관세 뒤통수’ 진짜 배경 밝혔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배경에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한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쿠팡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공화당 측은 27일(현지시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것은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들을 부당하게 겨냥할 때 발생하는 일”이라고 썼다. 한국 국민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에 대해 쿠팡의 책임을 물으려는 한국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을 ‘부당한 처사’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와 연결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청문회에서는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과도하게 억압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쿠팡의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쿠팡 차별로 큰 손실을 봤다며 한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중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쿠팡에 가혹한 조사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쿠팡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한국이 관세 인하의 대가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만 재확인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한·미 간 무역 합의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했지만, 한국은 그 대가로 자신들이 하기로 한 약속(end of the bargain)을 이행하는 데 있어 아무런 진전도 이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관세 인상의 시기 등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한국과 함께 해결책 마련하겠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취재진으로부터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확한 관세 인상 발효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고 이후 행정명령 등 추가 조치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방침을 접한 뒤 트럼프 행정부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캐나다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조속히 미국으로 와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방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대미투자특별법 등 5개 법안은 다음 주부터 심의 절차에 착수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국민의힘은 ‘비준 패싱이 부른 관세 참사’라며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야당의 요구를 외면한 결과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대미투자특별법을 심사하는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이 맡고 있어서 법안 통과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 “알몸 이미지 합성해 1700억 수익 올렸다” 발칵…애플·구글서 무슨 일이

    “알몸 이미지 합성해 1700억 수익 올렸다” 발칵…애플·구글서 무슨 일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알몸 이미지를 합성해주는 인공지능(AI) 앱들이 버젓이 등록된 가운데, 애플과 구글이 이 같은 앱들을 방치해 수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비영리 감시단체 ‘기술투명성프로젝트’(TT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와 같은 앱을 각각 47건과 55건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 앱 장터에 성적인 콘텐츠나 타인을 비하·객체화하는 앱을 금지하는 정책을 두고 있으나, 이와 같은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문제가 된 앱들은 전 세계적으로 7억 500만회 이상 내려받아졌으며, 예상 수익은 1억 17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과 구글은 앱 개발자 수익의 최대 30%를 가져가므로, 양사가 실제 이와 같은 앱을 방치함으로써 직접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TTP는 비판했다. 이들 앱은 AI 기술을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을 나신, 비키니 수영복 차림 등 선정적인 모습으로 변환하거나 다른 성적 이미지에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AI 조작 영상) 기능을 제공했다. 상당수 앱은 오락용으로 이미지 합성 기능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AI 피팅룸’ 앱으로 홍보했다. 일부 앱은 외설스럽거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 생성을 금지한다는 약관을 설정해두고 있으면서도 실제 앱 사용 과정에서는 성적인 이미지의 생성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은 반면, 다른 앱들은 아예 ‘옷 찢기’나 ‘엉덩이 흔들기’ 등 선정적인 영상 서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 대변인은 미 CNBC에 “TTP가 지적한 앱 중 28건을 삭제 조치했고 개발자들에게 정책 위반 시 퇴출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답했다. 구글 대변인도 보고서에 언급된 앱들을 정책 위반으로 사용 중지시켰다고 밝혔으나 조치 대상 앱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이 비키니 차림 등 성적 이미지를 합성해 각국 정부에서 조사 대상이 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파리 소재 비영리 단체 AI 포렌식에 따르면 그록이 생성한 2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은 ‘옷을 거의 입지 않다시피 한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었다. 이미지 속 인물 대부분은 여성이었고 2%가량은 미성년자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머스크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의 합성 사진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항의했으나, 머스크는 이 사진들에 웃는 얼굴의 이모지나 “완벽하다”는 반응을 답글로 남기는 등 문제 제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엑스 안전팀은 지난 14일 “사람의 이미지를 비키니, 속옷, 기타 이와 유사한 복장의 이미지로 재생성하는 기능을, 해당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담당 지역에서 ‘지오블록’(지역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