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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대체 외계인들은 어디 있는 거야?”

    [아하! 우주] “대체 외계인들은 어디 있는 거야?”

    -'페르미의 역설'을 비디오로 풀어내다 '페르미 역설'이란 이탈리아의 천재 물리학자로 노벨 상을 받은 엔리코 페르미가 외계문명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이다. 페르미는 1950년 4명의 물리학자들과 식사를 하던 중 우연히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들은 우주의 나이와 크기에 비추어볼 때 외계인들이 존재할 것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그러자 페르미는 그 자리에서 방정식을 계산해 무려 100만 개의 문명이 우주에 존재해야 한다는 계산서를 내놓았다. 그런데 수많은 외계문명이 존재한다면 어째서 인류 앞에 외계인이 나타나지 않았는가 라면서 "대체 그들은 어디 있는 거야?"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이를 '페르미 역설'이라고 한다. ​ 관측 가능한 우주에만도 수천억 개의 은하들이 존재한다. 또 은하마다 수천억 개의 별들이 있으니,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행성의 수는 그야말로 수십, 수백조 개가 있을 거란 계산이 금방 나온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아직까지 외계인들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가? 이것이 페르미의 역설이 주장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역설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 인류는 지난 10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 기간은 우주의 나이 138억 년에 비하면 그야말로 눈 깜짝할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우리가 미래에 다른 별을 방문하는 상상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주에는 우리 외에도 다른 문명이 있을 거라는 데 많은 과학자들은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외계인들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가? 그 이유로 항성 간 거리가 너무나 멀기 때문에 어떤 문명도 그만한 거리를 여행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거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이러한 페르마의 역설을 한 전문가 그룹이 비디오로 풀이한 것을 발표해 화제를 낳고 있다. 유튜브 채널 쿠르트 게작트(Kurz Gesagt)가 제작한 이 비디오는 무엇이 우리 인류와 먼 외계문명과의 접촉을 막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 첫번째 장애는(아마도 최대의 장애일 것이다), 바로 우주여행이다. 인류의 현재 기술수준으로는 이 거리의 장벽을 넘을 수가 없다. 예컨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4.2광년 떨어진 프록시마 센타우리 별까지 가는 데만도 지금 로켓 속도로는 10만 년 가까이 걸린다. 만약 우리가 광속으로 날리는 로켓을 개발했다고 쳐도 우리은하를 가로지르는 데만도 10만 년이 걸린다. 하지만 이 은하도 우주 속에서는 한 개의 조약돌에 지나지 않는다. 이 모든 상황을 감안해볼 때 우리가 다른 행성으로 가서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바로 외계인을 만날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인 장애이다. ​ "우주는 아주 오래된 것입니다" 하고 비디오의 해설자는 말한다. "지구상에서 생명이 출현한 것은 36억 년 전입니다. 그리고 지성체인 인류가 지상에 나타난 것은 약 25만 년 전의 일입니다. 그런데 인류가 우주 거리의 통신기술을 확보한 것은 겨우 100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우주에는 수백만 년을 이어온 외계인 제국들이 수천 개는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겨우 그들과의 소통에 눈을 뜨고 만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 장애의 또 하나는 통신 수단의 문제이다. 비록 외계 문명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들과 교신하기에는 우리의 통신 수단이 너무나 원시적인 것이라 소통불능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외계인들이 신호를 보내온다 하더라도 우리 기술로는 그것을 포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개념인 다이슨 스페어의 개념은 지성체의 집단의식을 내포한 가상 현실의 거대 구조물이 한 항성의 에너지를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말한다. ​ "만약 갈색왜성을 도는 컴퓨터라면 그 별로부터 수십조 년에 걸쳐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해설자는 말한다. 만약 이러한 구조물이 존재한다면 이들은 틀림없이 적외선 신호를 방출한 텐데, 아직까지 그러한 신호는 포착된 적이 없다. "페르미의 역설은 오로지 한 문제의 그 해답이 달려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기술수준이다. 우리의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해갈 것인가, 어디에서 한계에 부딪힐 것인가에 문제의 해법이 달려 있다"고 해설자는 말한다. "우리가 지식에 대해 아는 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 인류가 비록 은하의 시간 척도로 볼 때 극히 짧은 시간대에 존재하고 있지만, 만약 우리가 우주 속에서 홀로라면 우주 속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진정한 위치를 탐구하기 위해 우리의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다른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진보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는 결론으로 동영상은 끝을 맺는다. 사진=1. 인류는 지난 10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 기간은 우주의 나이 138억 년에 비하면 그야말로 눈 깜짝할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우리가 미래에 다른 별을 방문(그림)하는 상상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 문명이 우주에서 최초도 유일한 것도 아님은 분명하지만, 그렇다면 '그들'은 대체 어디 있는 걸까? 2. 인류는 지난 몇십 년 동안 케플러 망원경(그림) 등으로 외부 행성계를 찾아왔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생명체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100년 전부터 우주로 전파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역시 아무런 응답도 접수하지 못하고 있다. 3. 또 하나의 가설은 다이슨 스페어(그림)로, 전 항성을 아우르는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한 고도의 외계문명이다. 만약 이러한 구조물이 존재한다면 이들은 틀림없이 적외선 신호를 방출한 텐데, 아직까지 그러한 신호는 포착된 적이 없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뮤지컬 ‘올슉업’에 교회 같이 다니면서 애정 쌓아?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뮤지컬 ‘올슉업’에 교회 같이 다니면서 애정 쌓아?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가 부인하고 나섰다. 5일 스포츠투데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23)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26)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선배인 정재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3살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김동준이 정재은을 오빠처럼 잘 챙겨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해시태그를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 보도에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며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나게 된 것일 뿐이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SNS에 둘만의 비밀암호 포착? 열애설 증거보니 ‘대박’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SNS에 둘만의 비밀암호 포착? 열애설 증거보니 ‘대박’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SNS에 둘만의 비밀암호 포착? 열애설 증거보니 ‘무슨 뜻?’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다. 5일 한 매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김동준과 정재은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며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도전하면서 선배 정재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특히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을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고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소식에 김동준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반박했다. 이어 “두 사람이 뮤지컬 ‘올슉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그때 친해졌다고 하더라.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면서 “동준이 뮤지컬을 하면서 정재은에게 도움을 많이 만큼 좋은 선후배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은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한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자주 어울리면서 절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 ‘올슉업’을 통해 정재은이 아이돌 멤버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봤는데, 이런 반응이 나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재은은 1989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에 진학 중이며 ‘올슉업’을 비롯해 뮤지컬 ‘모차트르’에 출연했다. 김동준은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현재 노래뿐만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동준과 정재은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올슉업’에서 각각 엘비스와 산드라 역을 맡으며 친분을 쌓았다. 사진=김동준 정재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뮤지컬 ‘올슉업’에서만 만난 게 아니라고?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뮤지컬 ‘올슉업’에서만 만난 게 아니라고?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가 부인하고 나섰다. 5일 스포츠투데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23)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26)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선배인 정재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3살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김동준이 정재은을 오빠처럼 잘 챙겨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해시태그를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 보도에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며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나게 된 것일 뿐이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부인 “친한 누나 동생 사이” …‘올슉업’ 때문에 열애설 났나?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부인 “친한 누나 동생 사이” …‘올슉업’ 때문에 열애설 났나?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부인 “친한 누나 동생 사이” …‘올슉업’ 때문에 열애설 났나? ‘김동준 정재은’ 남성 그룹 제국의아이들 김동준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열애설에 휩싸이자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 관계자는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일 뿐이다. 이 과정에서 열애설이 불거졌고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정재은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한다. 자주 어울리면서 절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 ‘올슉업’을 통해 정재은이 아이돌 멤버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봤는데, 이런 반응이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김동준과 정재은은 지난해 ‘올슉업’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김동준은 엘비스 역, 정재은은 산드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으며 키스신을 선보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 입장은?…뮤지컬 ‘올슉업’뿐만 아니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 입장은?…뮤지컬 ‘올슉업’뿐만 아니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가 부인하고 나섰다. 5일 스포츠투데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23)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26)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선배인 정재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3살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김동준이 정재은을 오빠처럼 잘 챙겨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해시태그를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 보도에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며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나게 된 것일 뿐이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자, 서양에 혁명을 선물하다

    공자, 서양에 혁명을 선물하다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황태연·김종록 지음/김영사/368쪽/1만 4800원 “공자는 선지자가 아니고, 조금도 계시적인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의 도덕은 순수하고 엄격하며 동시에 인간적이기도 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존경할 만 한 시대는 바로 사람들이 공자의 도를 따르는 시대였다.” 유럽의 근대를 연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1694~1778)가 ‘국민의 도덕과 정신에 관한 평론’(1756)에서 밝힌 내용이다. 새 책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에 따르면 공자철학은 계몽주의의 토대가 됐으며, 동양 선비문화의 복사판인 로코코 문화를 꽃피운 원동력이었다. 공자가 18세기 ‘유럽 계몽주의의 수호성인’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시민혁명을 촉발시켰다는 것을 서구맹종주의자들은 도무지 납득하지 못하겠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실증사료들과 철학 교류 이야기들이 책에 펼쳐진다. 책은 공자를 중심에 놓고 세계철학사를 재해석한 황태연 교수(동국대 정치외교학과)의 ‘공자와 세계’(전 5권)를 김종록 문화국가연구소장이 한 권으로 요약한 것이다. 프로이센제국의 왕립 할레 대학에서 총장을 맡았던 크리스티안 볼프는 1721년 이임식 연설에서 “공자의 언행은 그리스 철학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도덕철학의 보고다. 공자는 그리스도가 유럽에서 받는 것과 똑같은 대우를 중국에서 받는다”며 공자의 무신론적 도덕철학을 높이 칭송했다. 종교계의 미움을 산 볼프는 조국에서 쫓겨나야 했지만 이 연설문은 해적판으로 인쇄돼 도처에서 활발한 토론의 주제가 된다. 이 밖에 라이프니츠, 루소, 흄, 애덤 스미스 등 우리가 아는 18세기 유럽의 최고 지식인들은 공자를 추앙하고 숭배했다.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중농주의 자유경제론의 창시자 프랑수아 케네의 사상적 모태 역시 공맹, 노자의 무위이치, 민본주의, 농본주의, 자유상업론이었다. 이처럼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태동에 공자는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공자 열풍은 최초로 중국에 가톨릭을 전파한 이탈리아 선교사 마테오리치 이래 공자철학을 가톨릭 사상과 유사한 것으로 해석했던 예수회선교사들의 시도에 의해 촉발됐다고 책은 전한다. 유럽 선교사들은 중국에 기독교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중국 문화를 배워야 했다. 그러다 만난 공자의 매력에 절로 빠져들었고 거꾸로 유럽에 열렬히 전파하기에 이르렀다. 17세기 후반부터 예수회 신부들을 통해 공자의 저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계몽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영국 명예혁명 이전에 유교의 사서(四書), 즉 논어, 맹자, 대학, 중용과 주역, 효경, 소학이 라틴어 등으로 번역된 상태였다. 공자의 철학과 사상은 기독교적 세계관에 젖어 있던 유럽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급기야 유럽사회에 공자 열풍이 불었고, 유럽의 경험주의자들은 공자철학의 지원을 받아 스콜라철학과 그리스합리주의를 분쇄하는 사상투쟁을 벌인다. 프랑스대혁명은 그 산물이었다. 이랬던 동아시아가 왜 서구 열강에 참패했는지에 대해 저자들은 ”18세기 중국과 조선은 부족할 것 없이 두루 갖춰져 있어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어느 문명이건 정체는 곧 퇴보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반면 16~18세기 유럽은 동양과 여타 세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세계 각지로 진출하며 도처에서 문물을 받아들였고 서구문명을 꽃피웠다. 하지만 19세기 유럽은 제국주의로 옷을 갈아입고 문명개화라는 명목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약탈했다. 책은 “공자철학은 이성보다 감성을, 추리보다 경험을 앞세우고 천성적 욕망과 감정을 선하게 여기며 인의(仁義)의 덕성을 지식보다 중시한다”면서 “서구 경험론과 굳게 연대한 공자철학이야말로 인류의 새 삶을 디자인할 확실한 대안철학”이라고 강조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 입장 발표…뮤지컬 ‘올슉업’뿐만 아니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 입장 발표…뮤지컬 ‘올슉업’뿐만 아니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가 부인하고 나섰다. 5일 스포츠투데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23)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26)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선배인 정재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3살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김동준이 정재은을 오빠처럼 잘 챙겨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해시태그를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 보도에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며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나게 된 것일 뿐이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실상은?…뮤지컬 ‘올슉업’뿐만 아니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실상은?…뮤지컬 ‘올슉업’뿐만 아니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가 부인하고 나섰다. 5일 스포츠투데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23)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26)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선배인 정재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3살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김동준이 정재은을 오빠처럼 잘 챙겨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해시태그를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 보도에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며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나게 된 것일 뿐이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부인 “친한 누나 동생 사이” …‘올슉업’ 때문에 열애설 났나?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부인 “친한 누나 동생 사이” …‘올슉업’ 때문에 열애설 났나?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부인 “친한 누나 동생 사이” …‘올슉업’ 때문에 열애설 났나? ‘김동준 정재은’ 남성 그룹 제국의아이들 김동준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열애설에 휩싸이자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 관계자는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일 뿐이다. 이 과정에서 열애설이 불거졌고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정재은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한다. 자주 어울리면서 절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 ‘올슉업’을 통해 정재은이 아이돌 멤버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봤는데, 이런 반응이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김동준과 정재은은 지난해 ‘올슉업’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김동준은 엘비스 역, 정재은은 산드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으며 키스신을 선보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뮤지컬 ‘올슉업’에 교회까지 같이 다녀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뮤지컬 ‘올슉업’에 교회까지 같이 다녀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가 부인하고 나섰다. 5일 스포츠투데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23)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26)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선배인 정재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3살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김동준이 정재은을 오빠처럼 잘 챙겨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해시태그를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 보도에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며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나게 된 것일 뿐이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 입장 들어보니…뮤지컬 ‘올슉업’뿐만 아니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 입장 들어보니…뮤지컬 ‘올슉업’뿐만 아니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에 소속사가 부인하고 나섰다. 5일 스포츠투데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23)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26)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선배인 정재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3살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김동준이 정재은을 오빠처럼 잘 챙겨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해시태그를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 보도에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며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나게 된 것일 뿐이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소속사 입장보니 “사귀는 사이 아냐”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소속사 입장보니 “사귀는 사이 아냐”

    5일 한 매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김동준과 정재은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며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도전하면서 선배 정재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에 김동준 소속사 스타제국의 한 관계자는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사람이 뮤지컬 ‘올슉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그때 친해졌다고 하더라.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면서 “동준이 뮤지컬을 하면서 정재은에게 도움을 많이 만큼 좋은 선후배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터진 이유는?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터진 이유는?

    5일 한 매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김동준과 정재은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며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도전하면서 선배 정재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특히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을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동준 소속사 스타제국의 한 관계자는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美 메이저리그 수집가·뉴욕 메츠 팬 토니 김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美 메이저리그 수집가·뉴욕 메츠 팬 토니 김

    “제가 만약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을 주웠다면 직접 이승엽을 만나 ‘당신의 열매를 돌려드립니다’라고 말씀드리며 건네드릴 것 같습니다만….” 약간 뜻밖이었다. 지난 3일 이승엽(39·삼성)의 대기록이 터진 몇시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메이저리그 수집가 토니 김(31)에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떠봤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어린 시절 LA로 이민 가 뉴욕 메츠에 꽂혀 뉴욕으로 직장을 옮겼고, 세계에서 단하나 뿐인 ‘톰 시버 노히터 카드’ 등 국내에서는 꿈도 못 꿀 희귀 컬렉션을 자랑하는 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선수 본인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물론 단서는 붙여져 있었다. “제가 감히 이승엽 선수에게 공을 돌려주며 말할 수 있다면…”이라는.지난달 말 이승엽이 399호 홈런을 날린 뒤부터 그와 이메일로 국내 프로야구의 4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수집 열풍과 국내와 다른 미국의 팬 문화에 대해 이메일 문답을 주고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에서는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과 같은 기념비적 물품이 나오면 어떻게 하는지. -엄청난 고가에 팔릴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구단 등에서) 기증해달라거나 하지 않는다. 시장이 확실히 형성돼 있기 때문에 한국과 다르다. 첫 번째 안타라든지 투수가 던진 공 같은 것은 돌려주는 일이 많지만 하여튼 그렇다. 그래서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은퇴)의 3000호 안타(홈런) 공을 돌려준 팬이 엄청난 찬사를 들었다. 한국 돈으로 몇 억원 받을 수 있는데 자신보다 지터에게 의미가 있다며 돌려줬다. 나중에 시즌패스와 기념품을 받았다고 들었지만 공의 값어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양키스를 증오하고 팬들도 좋아하지 않지만 그 팬만은 존중할 수밖에 없더라. →양키스를 증오한다고? -메츠를 좋아하면 그렇게 된다. 뉴욕의 택시 기사들은 보스턴 등 다른 팀 모자를 쓴 손님이 손을 흔들면 “Wrong cap”(모자를 잘못 썼네)이라고 외치며 그냥 지나친다. 호텔 벨보이들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조작해 원하는 층을 지나치게 한다. ‘악의 제국’이란 소리를 듣는 양키스 팬들은 푼돈밖에 쓸 줄 모른다며 메츠 팬들을 우습게 여긴다. 길 가다가도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시비를 붙는다. 내가 메츠의 옛 구장 이름을 따 애견 이름을 ‘Shea’(셰이)로 지었다고 하면 양키스 팬들은 “왜 애견에게 저주를 걸었느냐”며 개종(?)하라고 한다. 그럼 난 “돈으로 우승을 사는 팀을 사랑할 수는 없다”고 쏘아붙여준다. 반면 뉴욕에서도 워낙 소수니까 내가 메츠 경기를 보고 싶어 LA에서 이주해왔다고 소개하면 메츠 팬들은 와락 껴안아줬다. 그런 결속력이 참 대단하다. →언제 미국으로 건너간 건가. -1984년 9월 경기 과천에서 태어나 중학 1학년을 마치지 못한 채 1998년 1월 가족과 함께 건너왔다. 고교에 들어가자마자 집안 돕는다며 베이글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데브리 칼리지 다니면서 직장을 다녔다. →야구와의 인연은 어떻게. -어렸을 적 해태를 좋아했다. 투수는 공을 던지고 타자는 공을 치는 것 정도만 알았는데 선동열 선수가 이룬 업적 등을 영상으로 보는데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친척형과 야구를 하다 눈 윗부분을 맞아 피를 굉장히 많이 흘렸다. 장비를 사려고 돈을 모으는 과정에 이민을 왔다. →LA에 거주하면서 왜 다저스 팬이 되지 않았나. -아무리 좋아하는 스포츠라도 자기 팀이 없으니 보기 힘들더라. 박찬호 선수도 있었지만 다저스의 플레이 방식이 불만이었다. 너무 스몰 베이스볼을 하는 느낌이었다. 팬들도 단순히 화풀이를 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였다. 실제로 여기에서는 다저스 팬들에 대한 말들이 많다. 몇년 뒤 1969년 월드시리즈 영상을 통해 메츠를 알게 됐다. 어린 나이에도 열심히 조사하고 영어도 안 됐지만 메츠에 관한 역사책을 읽었다. 두 차례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면서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매료됐다. 그래서 이렇게 미국 사람들도 굉장히 낯설어하고 이상하게 여기는, LA에 거주하는 메츠의 광팬이 됐다. →뉴욕으로의 이주는 어떻게. -2012년 한 무역회사가 동부에서 근무할 사람을 찾는다고 해 무작정 달려갔다. 그런데 취업하지마자 동부로 보낼 수는 없고 1년만 오레곤주에서 근무하라고 해 참고 견뎠다. 새로운 것과 등산을 좋아해 문제 없으며 1년 뒤 다시 동부로 보내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당당했는지 민망할 따름이다. 2014년 3월 뉴욕에서 수십년을 산 사람처럼 비행기를 탈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츠에 관련된 옷을 입고 비행기에 올랐다. 맨먼저 시티필드로 향해 경기장을 둘러보고 가능한 주말 경기 티켓을 샀다. 당시는 뉴욕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노후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왜 다시 LA로 돌아왔나. -부모님이 아들 중 하나와는 함께 지내시는 것을 원해서였다. 형이 워낙 분방한 성격이라 중부에서 비행기 엔진 직장을 다닌다. 일생을 기다려온 동부 생활을 접고, 그리고 직장 동료를 통해 알게 된 여자친구와 헤어져야 하나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이만큼 키워주셨으니 이젠 효도를 할 때라고 마음 먹고 직장을 옮기기로 결정한 뒤 여친에게 결혼하자고 했는데 선선히 따라와줘 지난달 중순 결혼했다. →새색시 자랑을 한다면. -미국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영어 공부를 해 한국에서 강사까지 하다 스스로 직장을 구해 건너왔다. 보스턴에서 1년, 뉴욕에서 1년 동안 패션 관련한 직장을 다녔다. 보스턴에서 있을 때 직장 동료들과 팬웨이파크를 다녔다고 하더라. 나만큼 광팬은 아니지만 좋은 추억과 멋진 경기장 때문에 보스턴에 매료됐다고 했다. 처음 데이트를 할 때도 내가 매일 다른 메츠 티셔츠 등을 갈아 입고 나가니까 도대체 메츠 옷이 몇벌이냐고 쏘아붙이더라. 그렇게 10개월의 동부 생활이 막을 내렸는데 아쉽기도 하지만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더 편안한 캘리포니아에서 부모님도 시간나는 대로 찾아뵙고 일도 도와드린다. 새 직장에 적응도 해야 해서 가을에 신혼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뉴욕으로 메츠 경기 보러 가자고 했다가 분노의 철권을 얻어맞을 뻔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콜렉션이 많이 알려졌는데 어떤 점을 느끼고 배우는지. -야구 자체를 얘기하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온라인에서 야구에 관련된 글은 거의다 읽고 댓글 달고 토론하는 편이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주니 좋다. 최근 출간된 ‘수집의 즐거움’에 제 얘기를 담아주신 박균호(상주 용운고 교사) 선생님도 그곳을 통해 만났는데 요즘도 자주 문자를 주고받는다. →켈렉션 소개를 해달라. 얼마 정도 투자한 건가. -60점 정도인 것 같고 한국 돈으로 몇천만원 이상인 것 같다. 빚을 지진 않았지만 무리한 면이 없지 않다. →1호 소장품은. -메츠의 영원한 캡틴 데이비드 라이트의 사인볼인데 가장 아끼는 물건 중 하나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루키카드와 함께 소장돼 있다. →수집품을 팔라고 매달리는 사람은 없나. -물론 있다. 사실 메츠와 관련 없는 희귀 아이템이 몇 개 있어서 판매를 한 적이 있다. 나름 거금을 받고 팔아 그걸로 메츠 수집품을 사들였다. 그리고 경매 사이트에서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에 낙찰돼 줄 수 없다고 버티다가 나중에 울면서 내게 넘겨준 이도 있었다. →컬렉션을 살짝 보여달라. -메츠의 레전드 투수 톰 시버는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다. 그가 정작 메츠에 있을 때는 달성하지 못한 노히트노런을 신시내티로 이적해 기록했는데 신시내티 유니폼 조각과 사인이 담긴 ‘노히터 카드’가 내 손에 쥐어진 날, 도로 한복판에서 미친 사람마냥 소리를 질렀다. 전세계 단 한 장뿐이다. 또 라이트의 전세계 한 장뿐인 한정판을 여러 종류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장 카드를 인증기관에 보내 등급 판정을 받는데 기관의 신뢰도와 명성에 따라 가격이 좌우된다. 인쇄 상태, 모서리의 훼손 정도, 카드 중심에 잘 인쇄됐느냐 등등을 따져 최고 10점까지 매긴다. 라이트 한정판의 경우 9점을 받은 것도 소장하고 있다. 현역 거포 중의 하나인 앨버트 푸홀스(LA에인절스)와 핸리 라미레스(보스턴)의 전세계 아홉 장 한정 친필 사인 카드, 메츠의 전설적인 해설가 개리 코언의 서명이 들어간 사진, 라이트가 직접 2004년 시즌 성적(타율 .306, 홈런 27, 타점 102)을 적어 넣은 배트 등이 자랑할 만하다. →한정판 카드를 입찰할 때 맡긴 돈은 그냥 날리는 건가. 입찰 방식을 간단히 설명해달라.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참여하기가 어려운가. -여러 스포츠 카드가 있다. 비싼 경우 고작 세 장에 30만원 정도도 된다. 문제는 어떤 카드가 들어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내게 의미 없는 카드가 나올 수도 있고 실제로 값어치가 없는 선수 카드가 나오기도 한다. 한정판도 500장, 100장, 50장, 25장, 한 장 등 여러 종류다. 선수 사인이 들어있는 카드도 있고, 유니폼 조각이나 글러브 가죽, 배트 조각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사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값어치야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레전드급이라든지, 명예의전당 입회를 앞둔 선수 카드가 나오면 투자한 것 이상 벌 수 있다. 하지만 80% 이상은 쓴 돈의 절반도 못 건진다고 보면 된다. 단순한 도박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원하지 않는 선수 카드를 낙찰받으면 인터넷에서 알맞은 가격에 재판매한다. 그렇게 하면 낭비는 줄일 수 있지만 기대하지 못한 카드를 뽑았을 때 느끼는 짜릿함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카드를 공개하는 순간을 동영상에 담아 온라인에 올리는 이들이 많다. 물론 한국에 있는 분들도 얼마든지 배송 대행업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얼마나 자주 메츠 경기를 보는지. -몇년 동안 MLB.TV 시청권을 구입해 모든 메츠 경기를 본다. 일 때문에 생중계를 놓쳤다면 집에 와서 리플레이를 꼭 본다. 메츠가 LA에 오는 날이면 평일에라도 찾아가는 편이고. 다음달 4일 메츠의 LA 경기도 4개월 전에 구입해뒀다. 다저스나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경기는 주말에 시간이 나면 간다. 요즘 메츠 경기를 제외하고 날 가장 설레게 하는 선수가 강정호(피츠버그)다. 처음 벤치에 앉아있거나 하면 괜히 혼자 격분하곤 했다. 최근 멋진 타격을 보여주고 또 말이 많았던 수비도 잘 해주고 있어 정말 좋다. 류현진(다저스) 선수가 시즌 아웃됐지만 추신수(텍사스) 선수도 살아나고 있고, 한국 선수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직관한 메이저리그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14년 4월 5일 경기인데 맨처음 시티필드를 간 날이기도 해서다. 9회에 끝내기 만루홈런이 나왔는데 아이크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되기 전 마지막 선물을 날렸다. 메츠 경기를 제외한다면 2011년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6차전인데 내가 메츠 다음으로 좋아하는 세인트루이스가 이 경기를 끝내 이겨 7차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역시 톰 시버인가. -그는 메츠 팬에게 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말할 나위가 없다. 요즘은 2루수 대니얼 머피와 1루수 루카스 두다에 꽂혀 있는데 머피는 원래 3루수라 데이비드 라이트와 포지션이 겹쳐 양보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2루수로 전향한 노력 때문에 그가 돋보였다. →메츠 골수팬이며 희귀한 콜렉션을 갖고 있는 점은 직장 생활에도 도움이 되지 않나.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대화는 항상 위험한 수위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모두 야구를 사랑한다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공감되는 것도 많다. 미국은 1년 내내 스포츠를 하기 때문에 어떤 스포츠든 하나만 빠져들면 누구나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은 것 같다. →논쟁을 즐긴다고 했는데 요즘 대표적인 논쟁 주제는. -루리웹에선 수집품을 보여드리면 좋은 얘기들만 해준다. 그래서 논쟁 거리가 별로 없다. 오히려 메츠 팬사이트에서 논쟁이 많다. 요즘 가장 뜨거운 주제는 캡틴 라이트에 대한 것이다. 부상 탓에 3년 동안 제 실력을 발휘 못하다가 올해 100% 완벽한 몸으로 돌아왔는데 미친듯이 도루를 해대다 햄스트링이 나갔다. 워낙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수라 이제 퇴물이라며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고 분노해 키보드 워리어가 돼 캡틴을 무시하지 말라고 온갖 업적을 들이대며 반박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간판 스타를 그것도 경기 중 다친 것을 놓고 그렇게 말하는 건 잘못된 팬심이라고 생각한다. →메츠 구단과 팬들이 교감하는 방식에 만족하는지. 국내와 비교한다면. -아주 만족한다. 야구는 미국에서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것이기 때문에 여러 행사도 많고 일반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 시티필드 경기장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날도 있고 독립기념일에는 경기 뒤 폭죽을 터뜨린다.  국내 구단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는 시구자 선정 기준이다. 한국에서는 연예인들 잔치인데 여기는 사연이 있는 팬이나 전쟁 영웅, 옛 선수들이 맡는 경우가 많고 전광판 영상으로 그들의 업적이 상영돼 팬들에게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한다. →경기장 분위기를 비교한다면. -한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7회 이후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나머지 이닝을 보면서 술을 깨고 돌아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 또한 상대방을 공격할 만한 물건도 반입하면 안된다. 가끔 홈 팀이 스윕할 기회가 오면 몰래 빗자루를 가져오는 사람도 있는데 그 정도만 허용된다. 예전 다저스타디움에서 나무로 된 미니 방망이를 나눠줬는데 다저스 팬이 원정 팬을 때렸다가 드잡이로 번져 그 뒤로는 일절 무기가 될 만한 물건을 나눠주지 않는다. →야구는 어떤 의미이고, 수집은 또 어떤 의미인가. -야구는 내 인생의 즐거움이고 수집은 그 즐거움에 관한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팀이 우승을 하든 못하든 나에게 1년 동안 즐거움을 준 팀에 관한 수집품을 볼 때마다 내 팀이 최고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론] 샹그릴라대화와 샹산포럼의 미래/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시론] 샹그릴라대화와 샹산포럼의 미래/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샹그릴라(香格里拉). 행복한 지상낙원을 말한다. 소설과 영화로 유명해졌고, 수많은 카페·음식점 등이 이 이름으로 영업한다. 이 이름을 가진 싱가포르의 호텔에서 2002년부터 영국 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관해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아시아안보대화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격, 규모, 영향력의 안보회의체가 됐다. 샹그릴라대화(SLD)는 동남아라는 지정학적 요충지에서 열리며, 영국과 싱가포르의 대영제국 네트워크라는 전략적 제휴에 기반하고 있다. 또한 미국 등 서방 세력의 후원을 받고 있다. 14년간 축적해 온 회의 진행 노하우와 이슈 선점 능력이 탁월하다. 관심을 크게 끄는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의 분쟁 이슈들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논쟁적인 인물들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안보 논의에 영향을 미쳐 왔다. 소국 싱가포르는 이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다자무대에서 외교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샹그릴라대화의 미래는 단중기적으로 여전히 권위와 영향력을 가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같은 단어 ‘향’(香)을 쓰는 또 다른 포럼인 샹산(香山)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샹산은 중국 베이징 인근의 유명한 산을 가리키며, 2006년부터 2년마다 하반기에 중국 군사과학원이 주관해 온 안보포럼을 말한다. 2014년 제5차 포럼에 500명의 군 고위급 지도자와 안보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샹산포럼이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는 이유는 첫째, 중국 최고지도자의 관심과 지원을 받기 때문이다. 샹산포럼은 시진핑 주석의 적극적인 외교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군사 분야의 공공 플랫폼으로 위상이 격상됐다. 2015년부터는 매년 열리며 국제전략학회도 공동 준비하게 되는데 이는 중국 국방부의 모든 대외 연구교류 역량이 투입됨을 의미한다. 규모에서 곧 샹그릴라대화를 추월할 것이고, 머지않아 질적 차원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다. 둘째, 샹산포럼은 다른 네트워크와 지지 세력을 가지고 있다. 샹그릴라대화가 아시아의 남쪽, 미국과 서방 지역의 네트워크와 지지를 받고 있는 데 비해 샹산포럼은 아시아의 북쪽, 비(非)서방 지역의 가입과 지지가 두드러진다. 미국이 유지하고자 하는 질서와 중국이 건설하고자 하는 질서를 지지하는 세력 간에는 분명한 거리가 있다. 대개 국방장관들이 1년에 유사한 회의체에 매번 가기 어렵기 때문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각국의 성향이 드러날 것이다. 셋째, 샹산포럼은 미·중 간 담론전의 최전선 기능을 한다. 중국군은 여론전과 심리전을 아우르는 담론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제 샹그릴라대화와 샹산포럼은 미·중 양국의 담론력의 결전장이 될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회의에서 신안보관을 제안한 것에서 보듯 지역 아키텍처의 재편을 원하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공동체, 포용성,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담론을 점하고자 할 것이다. 그러면 샹그릴라대화의 향후 발전 방향은 무엇인가. 샹그릴라대화의 미래는 단순히 대화에 그치거나 논쟁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전달하고 전파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 샹그릴라대화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서는 담론의 향기가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아야 한다. 너무 강하면 거부감을 갖게 되고, 너무 약하면 쳐다보지 않게 된다. 논쟁적인 이슈를 넘어 좀 더 화합적인 주제와 중요한 이슈를 발굴해야 한다. 한국이 참여하는 샹그릴라대화와 샹산은 이제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안보대화체가 될 것이다. 미·중 양국의 영향력 정도와 깊이를 이해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글로벌 안보 담론의 장을 양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샹그릴라든 샹산이든 담론을 통해 인간을 위협에서 구하고 안전한 세상을 구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점이다. 샹그릴라대화와 샹산포럼의 공존과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 개방적이고 다자적인 접근을 한다면, 문제의 현재에 몰입되지 않고 미래를 보여 준다면, 미래지향적인 주제를 선점해 나간다면 두 대화체는 선순환적인 경쟁을 통해 세계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샹그릴라와 샹산 모두의 은은한 ‘향’을 기대한다.
  • [열린세상] 대한민국, 돌고래의 ‘명민전략’ 구사해야/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교수·남북한문제연구소장

    [열린세상] 대한민국, 돌고래의 ‘명민전략’ 구사해야/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교수·남북한문제연구소장

    동북아시아에는 새로운 세력경쟁 질서가 도래했다.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세력 각축은 19세기 영국과 러시아(독일), 20세기 미국과 소련 간의 ‘제국경쟁’에 버금가는 21세기 패권경쟁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동북아 재균형 전략에 중국의 시진핑은 ‘신형대국관계’(新型大國關係)를 주창하며 냉전종식 이후 유일 초강대국의 위상을 구가한 미국에 맞서기 시작했다. 최근 미·중은 구체적인 정책 사안에까지 힘겨루기가 구체화되고 있다. 주한 미군기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예민한 반응이 가시화됐고,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으로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응함으로써 동북아 및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에 접어들었다. 미·중의 각축에 일본의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을 확보해 평화국가에서 ‘보통국가’로 나가기 위한 예비적 조치를 강구했고, 대미 편승전략 적극화로 미·일 안보 지침을 개정해 대중 견제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일의 강화된 해양 동맹은 대륙 연합으로 표면화되는 중·러의 경제 및 군사협력의 확대를 자극하고 있다. 미·중 패권경쟁의 역학은 해양 동맹과 대륙 연합의 양극화로 동북아를 ‘신냉전적 대립’으로 격화시킬 소지마저 안고 있다. 이에 더해 우리는 핵으로 무장한 광기 어린 폭압 전제로 동포의 인권을 유린하고 대한민국을 겁박하는 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에 직면해 있다. 동시에 21세기 미·중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과 번영을 확보하고 통일을 촉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다양한 층위와 복합적인 이슈를 놓고 주변 4강의 각축과 마찰이 전개되는 가운데 남북한 간의 긴장도 지속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그렇다고 이런 갈등과 마찰, 긴장이 곧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아니다. 유동적인 질서 변동기에는 위기와 기회가 병존하기 때문에 우리는 열국의 싸움 속에서 국가 발전과 통일의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동북아 ‘세력경쟁체제’의 전개에 대한 엄밀한 현실 인식과 국론 통일이 필요하다. 최근 한국 사회에는 구한말 제국주의 열강의 싸움에 국권을 상실함으로써 시작된 ‘새우 콤플렉스’가 재현되고 있다. 얼마 전 국무회의에서 외교장관과 대통령마저도 ‘고래싸움’이 벌어져도 새우 등이 터지는 것이 아니라는 발언을 했을 정도다. 물론 노무현 정부 때 ‘동북아 균형자론’으로 인해 ‘탈미접중’(脫美接中)의 동맹 변경을 타진한 적도 있었다. 우리는 위험스런 패배주의와 모험주의적 환상과 같은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산업화·민주화를 거쳐 발전한 세계의 모범 국가이자 군사·경제적으로 세계 10위 전후의 종합국력을 가진 중견 국가가 됐다. 구한말 제국주의적 고래싸움에 희생될 ‘새우’가 아닌 것이 자명하고, 급성장한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미국과의 동맹을 변화시켜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한·미 동맹은 핵으로 무장하고 모험적인 북한의 도발을 실효적으로 억제하고 자유민주주의적 평화통일을 추동하는 전략적 지렛대인 것이다. 한·미 관계는 군사부문을 넘어 민주주의적 가치와 제도를 공유하며 과학과 기술·교육 부문의 교류가 심화되고, 자유무역협정에 의한 경제적 결속이 지속될 세계적으로 가장 견고하고 포괄적인 동맹이다. 한·미의 포괄적 동맹은 실효적 대북 군사억제와 대중·대일 관계의 협상력을 제고하는 전략적 자산인 것이다. 반미(反美) 내지 탈미(脫美) 정책은 진정한 자주가 아니라 위험한 고립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미화중’(以美和中) 전략이 답이다. 더이상 대한민국은 구한말의 낙후된 ‘은둔의 왕국’도, 냉전 시기 자유 진영의 군사적 전초기지도 아니다. 중견 국가로서 능히 중국과 미국의 대립을 완화시키는 중재 능력을 배양하고 한반도 통일을 완수함으로써 해양과 대륙의 21세기적 공영 발전을 중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구한말 이후의 ‘새우 콤플렉스’를 벗어던져야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돌고래의 명민함으로 ‘거인고래’들의 싸움을 말리고, 남북한 평화통일을 완수함으로써 동북아시아의 평화공존과 공영질서 형성의 주도자가 돼야 한다.
  • 김동준 정재은, 3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 ‘SNS에 둘만의 비밀암호’ 증거보니

    김동준 정재은, 3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 ‘SNS에 둘만의 비밀암호’ 증거보니

    김동준 정재은, 3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 ‘SNS에 둘만의 비밀암호’ 증거보니 ‘대박’ ‘김동준 정재은’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이 화제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김동준 소속사 스타제국 측인 열애설을 부인했다. 5일 한 매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김동준과 정재은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며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도전하면서 선배 정재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김동준과 정재은은 3살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김동준이 정재은을 오빠처럼 잘 챙겨준다고 전해졌다. 특히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을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동준 소속사 스타제국의 한 관계자는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사람이 뮤지컬 ‘올슉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그때 친해졌다고 하더라.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면서 “동준이 뮤지컬을 하면서 정재은에게 도움을 많이 만큼 좋은 선후배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은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한다. 자주 어울리면서 절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 ‘올슉업’을 통해 정재은이 아이돌 멤버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봤는데, 이런 반응이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정재은은 1989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에 진학 중이며 ‘올슉업’을 비롯해 뮤지컬 ‘모차트르’에 출연했다. 김동준은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현재 노래뿐만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동준과 정재은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올슉업’에서 각각 엘비스와 산드라 역을 맡으며 친분을 쌓았다. 사진=김동준 정재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SNS에 똑같은 해시태그가? 소속사 입장보니 “친한 사이”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SNS에 똑같은 해시태그가? 소속사 입장보니 “친한 사이”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SNS에 똑같은 해시태그가? 소속사 입장보니 “친한 사이”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5일 한 매체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김동준과 정재은이 뮤지컬 ‘올슉업’에서 친분을 쌓아 올해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며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동준이 뮤지컬에 도전하면서 선배 정재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소탈한 성격에 매력을 느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것. 특히 김동준과 정재은은 SNS에 나란히 ##을 붙이며 사진을 올리고, 커플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동준 소속사 스타제국의 한 관계자는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사람이 뮤지컬 ‘올슉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그때 친해졌다고 하더라.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면서 “동준이 뮤지컬을 하면서 정재은에게 도움을 많이 만큼 좋은 선후배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은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한다. 자주 어울리면서 절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김동준 정재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부인…‘올슉업’ 때문에 열애설 났나?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부인…‘올슉업’ 때문에 열애설 났나?

    김동준 정재은 열애설 부인 “친한 누나 동생 사이” …‘올슉업’ 때문에 열애설 났나? ‘김동준 정재은’ 남성 그룹 제국의아이들 김동준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열애설에 휩싸이자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김동준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 관계자는 “김동준과 정재은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 과거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교회도 같이 다니는 등 자주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일 뿐이다. 이 과정에서 열애설이 불거졌고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정재은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한다. 자주 어울리면서 절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 ‘올슉업’을 통해 정재은이 아이돌 멤버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봤는데, 이런 반응이 나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김동준과 정재은은 지난해 ‘올슉업’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김동준은 엘비스 역, 정재은은 산드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으며 키스신을 선보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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