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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객기 참사에 “슬픔에 초점 맞추지 마라” 이상한 통제

    중국, 여객기 참사에 “슬픔에 초점 맞추지 마라” 이상한 통제

    中당국, 유족 현장 도착하자마자 봉쇄·감시유족 인터뷰 차단 등 언론 현장 취재 통제“딸 생일 집에 데려가고파” 유족 인터뷰 삭제21일 추락사고로 탑승객 132명 전원 사망중국 당국이 지난 21일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132명을 태운 채 8000m 상공에서 3분 만에 추락해 전원 사망한 동방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의 탑승객 유족을 밀착 감시하고, 언론의 현장 취재를 통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中, 유족당 최소 3명 특별 관리 배치정부 대응에 유족 불만 표출 않게 단속 중국 당국은 지난 25일 추락한 여객기 탑승객 유족당 최소 3명의 특별 지원팀이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특별 지원팀은 항공사 직원과 사망자 고향의 공무원, 심리 상담사로 구성되며 이외 재무·법무 전문가, 의료진도 지원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재난이 발생하면 유가족을 위로하고 감시하기 위해 관리들이 배치됐으며, 이들은 정부의 대응이나 보상과 관련해 유족들이 시위를 벌이거나 불만을 표출하지 않도록 단속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SCMP는 설명했다. 중국 광둥성 주간지 난펑촹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유족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봉쇄됐다.망연자실 유족 “한 줌의 현장 흙이라도” 많은 유족은 시신을 찾지 못하더라도 사고 현장의 흙이라도 한 줌 갖고 돌아가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국은 유족을 15명씩 나눠 사고 현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 30분씩 머물도록 했으며, 그곳에는 촛불이 밝혀진 임시 제단이 마련됐다. 25일 현재 유족 800여명이 우저우에 도착했고 그중 375명이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중국 당국의 통제하에 일부 중국 매체와 유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슬픔에 초점 말라” 中매체에 지시탑승객 유족 인터뷰 영상 바로 삭제  당국은 중국 매체들에 “슬픔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지시했다. 당국의 특별 지원팀은 각 유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유족과의 전화 인터뷰 시도는 불발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 탑승객의 아버지가 홍콩 봉황TV에 지난 23일이 딸의 생일이었고, 딸을 집으로 데리고 가고 싶다고 말한 인터뷰 영상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바로 삭제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소수 매체의 접근만 허용되고 있다. 일부 비 관영 매체 취재진이 산악지대를 몇㎞ 걸어 현장에 도착했으나 당국은 바로 현장을 봉쇄했다. 중국 경찰은 언론사 무인기(드론)의 현장 접근도 차단하고 있다.8000m 상공서 3분 만에 수직 추락블랙박스 찾았지만 원인 규명 최소 1년 한편, 동방항공 비행사고 긴급 조치 지휘본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가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는 발견됐지만 사고 당시의 기체 급강하 원인 등 사고 원인 규명하는데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굉음과 함께 추락한 여객기는 사고로 불이 나면서 기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산산조각 났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화염으로 인해 시신이 불타면서 수습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수직 추락 궤적 이례적…조종사 통제력 상실 분석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기는 21일 오후 2시 17분(이하 현지시간)에 순항고도 8900m를 유지하며 도착 예정지인 광저우 관제구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2시 20분에 관제사가 사고기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여러 차례 사고기를 호출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3분이 흐른 2시 23분에 여객기의 레이더 신호가 사라졌고 확인 결과 추락했다. 기체가 3분간 8900m를 급강하했고 추락하는 3분간 관제탑의 계속된 연락에도 조종사의 응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궤적을 두고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더 키웠다. 비행기가 야산에 수직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전문가에게서 기장이 여객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수직 추락, 날개 힘 잃었다는 뜻”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이 영상이 사고 지점 근처 북천광업유한공사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영상이라며 북천광업유한공사로부터 영상 속 추락 물체가 사고 여객기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비행기가 조종석이 지면을 향한 채 수직에 가깝게 야산에 추락하는 약 3초간의 모습이 담겼다. 왕야난 중국 항공우주잡지 ‘항공지식’ 편집장은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여객기의 사고 직전 데이터가 특이하고 매우 비정상적”이라면서 “8000여m 상공에서 빠르게 추락했다는 것은 양력(날게 하는 힘)을 잃었다는 뜻으로, 더는 정상적인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추정했다. 이어 여객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영상을 언급한 뒤 “비행기가 조종석이나 꼬리부터 추락하는 것은 조종사가 비행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조종사의 모든 행동이 비행기의 상태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尹 “北 비핵화 협력”에 시진핑 “이사 못 가는 이웃”... 첫 탐색전서 우회 압박

    尹 “北 비핵화 협력”에 시진핑 “이사 못 가는 이웃”... 첫 탐색전서 우회 압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한중관계를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으로 표현하는 등 한미동맹보다 후순위로 여겨진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 당선인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25분간 통화했다. 2013년 3월 취임한 시 주석이 한국의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한 것은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 미국·일본·영국·호주·인도 등 미국의 동맹국 정상들과 연쇄적으로 접촉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동맹’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시 주석과 통화는 일종의 탐색전으로 여겨졌다. 윤 당선인은 북한의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시 주석에게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인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고 윤 당선인 측이 밝혔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ICBM으로 향후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긴장될 수 있는 만큼 첫 통화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당선인 측은 북한 ICBM 발사 상황에 대한 시 주석의 발언 내용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통화에서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중관계 발전을 이뤄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윤 당선인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 당선인 측은 전했다. 시 주석이 코로나 국면에서 2년 이상 외국 방문을 하지 않고 있고 중국의 엄격한 방역으로 외빈들의 방중도 제한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중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중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고자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한은 이사갈 수 없는 영원한 이웃이자 떼어놓을 수 없는 파트너”라며 “중국은 일관되게 중한관계를 중시해왔다”고 말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그는 “중한관계의 발전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시켰다”며 “올해 중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상호존중, 정치적 신뢰 강화, 민간 우호 증진을 통해 양국관계 안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국제사회가 많은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양국은 지역의 평화와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데 책임이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국제 및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공급망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을 기초로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더 공평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더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며 한미동맹에 보다 무게를 싣고 중국과는 상호 존중에 기초한 외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통화에서도 이런 새로운 대중외교 방향성을 직접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 등의 표현으로 밀접하게 얽힌 한중관계를 강조하는 한편, ‘세계공급망’ 등을 거론하며 경제적 의존도가 미국보다 높은 중국의 위상을 은연중에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의 대미 편중 외교 가능성에 일종의 ‘견제구’를 던진 셈이다.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양국의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해 한중관계 현안을 잘 관리해 나가자는 데도 공감했다. 향후 한중관계가 재설정되는 과정에서 갈등 사안이 돌출될 가능성 등을 고려한 언급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최근 양국 국민 간의 정서가 악화하는 상황을 감안한 듯, ‘마음의 거리’를 줄여나가는 것이 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급망, 보건,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지난 30년간 높아진 양국의 국제사회 위상에 걸맞게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축전을 전해 온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도 윤 당선인에게 거듭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달 열린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 3분 만에 8900m 수직 추락…중국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종합)

    3분 만에 8900m 수직 추락…중국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종합)

    132명 태운 동방항공 여객기 21일 추락 폭발기체 산산조각… 전원 사망 추정, 시신 불타지난 21일 132명을 태운 채 8000m 상공에서 2분 만에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발견된 블랙박스가 데이터기록기(FDR)인지, 조종석 대화기록기(CVR)인지는 현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의 기체 급강하 원인 등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가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굉음과 함께 추락한 여객기는 사고로 불이 나면서 기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산산조각 났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화염으로 인해 시신이 불타면서 수습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수직 추락 궤적 이례적…조종사 통제력 상실 분석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기는 21일 오후 2시 17분(이하 현지시간)에 순항고도 8900m를 유지하며 도착 예정지인 광저우 관제구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2시 20분에 관제사가 사고기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여러 차례 사고기를 호출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3분이 흐른 2시 23분에 여객기의 레이더 신호가 사라졌고 확인 결과 추락했다. 기체가 3분간 8900m를 급강하했고 추락하는 3분간 관제탑의 계속된 연락에도 조종사의 응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궤적을 두고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사고 원인애 대한 궁금증을 더 키웠다. 비행기가 야산에 수직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전문가에게서 기장이 여객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수직 추락, 날개 힘 잃었다는 뜻”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이 영상이 사고 지점 근처 북천광업유한공사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영상이라며 북천광업유한공사로부터 영상 속 추락 물체가 사고 여객기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비행기가 조종석이 지면을 향한 채 수직에 가깝게 야산에 추락하는 약 3초간의 모습이 담겼다. 왕야난 중국 항공우주잡지 ‘항공지식’ 편집장은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여객기의 사고 직전 데이터가 특이하고 매우 비정상적”이라면서 “8000여m 상공에서 빠르게 추락했다는 것은 양력(날게 하는 힘)을 잃었다는 뜻으로, 더는 정상적인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추정했다. 이어 여객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영상을 언급한 뒤 “비행기가 조종석이나 꼬리부터 추락하는 것은 조종사가 비행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조종사의 모든 행동이 비행기의 상태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종사가 여객기에 통제력이 있었다면 날개나 보조날개 등을 이용해 활공하거나 비스듬한 각도로 지면에 접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객기가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추락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조종사의 통제력 상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한 추측에 불과하다며 “블랙박스를 수거해 비행 데이터를 확인하고 잔해들을 분석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속보] 8900m 급강하 추락 中사고기 블랙박스 발견

    [속보] 8900m 급강하 추락 中사고기 블랙박스 발견

    지난 21일 132명을 태운 채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인민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발견된 블랙박스가 데이터기록기(FDR)인지, 조종석 대화기록기(CVR)인지는 현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앞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사고기는 지난 21일 오후 2시 17분 순항고도 8900m를 유지하며 도착 예정지인 광저우 관제구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2시 20분에 관제사가 사고기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여러 차례 사고기를 호출했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 3분이 흐른 2시 23분에 사고기의 레이더 신호가 사라졌고 확인한 결과 사고기는 추락했다. 사고기는 이 3분간 8900m를 급강하해 거의 수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여객기 추락 전후 위성사진…울창했던 삼림 시뻘건 맨땅으로

    중국 여객기 추락 전후 위성사진…울창했던 삼림 시뻘건 맨땅으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의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23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의 사고 전후 위성사진이 확보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이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숲이 우거진 산악지대가 사고 후 맨땅을 드러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객기 추락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무성했던 초목이 불에 타 없어진 모습이다. CCTV는 여객기 파편이 흩어진 범위를 고려할 때 수색이 필요한 지역 범위는 최소 2만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락 지점이 울창한 삼림지대고 경사가 심해 구조대는 실종자와 블랙박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당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23일 오후부터는 수색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MU5735편 여객기는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에서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중국 민항국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사고기가 3분간 8900m를 급강하해 추락했으며, 조종사는 관제탑의 계속된 신호에도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중국 민항국 주타오 항공안전판공실 주임은 “사고기는 21일 오후 2시 17분 순항고도 8900m를 유지하며 도착 예정지인 광저우 관제구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2시 20분 여객기 고도가 급격하게 떨어졌으며, 이를 본 관제사가 조종사를 호출했지만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고 밝혔다. 3분이 흐른 2시 23분에는 사고기의 레이더 신호마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사고 원인은 여전히 의문이다. 전문가들도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왕야난 중국 항공우주잡지 ‘항공지식’ 편집장은 펑파이신문에 “사고 여객기가 수직으로 빠르게 추락한 것은 조종사가 항공기에 대한 통제 능력을 상실한 것을 보여준다”며 “기계 결함일 확률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반면 한 민간 항공기 조종사는 “비행기는 엔진이 모두 작동하지 않아도 일정한 거리를 활공할 수 있다”며 “사고 원인은 엔진 결함보다는 조종사의 통제력 상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다만 익명을 요구한 한 항공 전문가는 조종사들이 고도를 다시 올리려던 흔적이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데이터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2시 21분 45초의 기록을 보면 항공기 속도가 감소하면서 약 10초 뒤 고도가 2263m에서 2621m로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때 조종사들이 비행기 머리를 들어 올리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 확실시…민주 경선 참여할 듯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 확실시…민주 경선 참여할 듯

    金, 지선 출마 임박…24일 경기지사 출사표 던질 듯“입당·합당 전제로 민주당서 경선할 가능성 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오는 24일 6·1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범민주’로 분류되는 김 대표까지 출마를 확정지으면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맞붙는 4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는 23일 지선 출마 의지를 이미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을 수렴하며 고심 중이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경기지사가 유력하다. 새로운물결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출마하는 건 확실시 된다”면서 “지역도 언론에서 말한 대로 경기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YTN라디오에서 “경기도는 아주대 총장을 했고, 경기도 여러 곳에서 거의 30년을 살았다. 안양, 의왕, 과천, 성남, 광주 등 여러 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그런(출마를 권유하는) 얘기가 있다”며 경기지사 출마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도 물밑 접촉을 통해 꾸준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주길 바라는 소수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각각 5% 차이로 서울은 뒤지고 경기는 앞섰다는 점에서 지선에서도 경기지사가 더 승산이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대표 출마 선언과 동시에 여권 경기지사 주자들의 신경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당대당 단일화’가 아닌 출마 선언한 후보들과의 경선을 진행할 공산이 크다. 새로운물결 관계자는 “(민주당에) 이미 나와있는 후보들이 있는데 (단일화를 통해) 그냥 양보하라고 할 수도 없다”며 “경선, 여론조사 등 경쟁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도 김 대표의 입당 혹은 새로운물결과의 합당을 전제로 한 경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 중진 의원은 “당대당 단일화를 하게 되면 번호를 8번을 받을 수도 있는데 그럼 선거 지는 것”이라면서 “역대 통계를 보면 지선에선 70%의 유권자가 줄투표(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에서 모두 같은 당 후보를 찍는 투표 성향)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 본인도 그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민주당 중진 의원은 “2011년 보궐선거 때도 박영선 후보를 우리 당 후보로 세우고 박원순(전 서울시장)을 시민대표로 해서 경선을 진행했는데 그렇게 하는 방식도 괜찮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의 출마 소식에 민주당 후보들은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막판에 이재명 후보하고 연대하긴 했지만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심판하기 위해 대선을 나왔던 분이지 않느냐. 자칫하면 여우 피하려다가 호랑이 만나는 것”이라면서“자칫하면 ‘제2의 윤석열’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염 전 시장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다른 당 대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다”며 “양손에 꽃놀이패 잡듯 하면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 “운전사 조작 과실” 대형마트 벽 뚫고 5층서 추락 택시 결론 (영상)

    “운전사 조작 과실” 대형마트 벽 뚫고 5층서 추락 택시 결론 (영상)

    제동 신호 없고 가속 페달 파손 등 근거“70대 기사가 계속 가속 페달 밟았을 가능성”지난해 말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 벽을 뚫고 도로로 추락한 택시 사고는 숨진 70대 택시 기사의 조작 과실 등 운전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경찰이 최종 결론지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1일 이번 사고를 현장 조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감정 결과 70대 택시 기사 A씨의 운전 조작 과실에 의한 사고로 최종 판단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 근거로 택시의 사고 전 속도가 시속 70㎞ 정도였으며 주차장에서 출발한 후 사고가 발생하기까지 브레이크등 점등을 포함한 제동 신호는 나타나지 않은 점을 꼽았다. 또 가속 페달이 파손된 부분인데 사고 당시 A씨가 가속 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A씨 부검 결과 음주나 다른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고, 택시가 심하게 불에 타 엔진 및 제동 계통의 검사는 어려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연제구의 한 대형마트 5층에서 A씨가 몰던 택시가 주차장 외벽을 뚫고 신호대기 중인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피해 차량에 탄 운전자와 탑승자 5명, 부서진 외벽 파편 등에 맞은 행인 2명 등이 다쳤다.
  • NC 선수로 찾은 손아섭,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

    NC 선수로 찾은 손아섭,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

    아직은 사직구장이 편한 모양이다. 새 유니폼을 입고 옛 직장을 찾은 손아섭(34·NC 다이노스)이 아껴 뒀던 시범경기 첫 안타를 친정팀을 상대로 터뜨렸다. 손아섭을 지켜보는 옛 동료도, 손아섭도 잇몸 미소가 가득한 친정 나들이였다. 손아섭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5년간 정들었던 친정팀을 떠나 새로 NC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은 늘 익숙했던 1루가 아닌 3루 더그아웃에 머무는 낯선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에는 옛 동료와 함께 반갑게 인사도 나눴다. 이동욱(48) NC 감독은 “그동안 1루 더그아웃에 있다가 3루로 위치가 바뀌어 어색해할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손아섭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사직 체질’임을 보여 줬다. 이날 손아섭이 타석에 들어서자 포수 지시완(28)이 벌떡 일어나 손아섭에게 인사를 건넸고, 손아섭은 잇몸 미소로 화답했다. 손아섭의 절친한 후배로 맞대결을 기다리던 최준용(21)도 마운드에서 손아섭을 향해 미소를 보냈다.사이는 더없이 좋았지만 승부에 양보는 없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에게 최준용은 시속 147㎞의 직구를 선보였다. 두 번째도 시속 147㎞의 정면 승부. 그러나 손아섭에게 자비란 없었다. 손아섭은 최준용 옆을 지나 내야를 꿰뚫는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손아섭의 시범경기 첫 안타였다. NC 더그아웃은 끝내기 역전승이라도 나온 듯 크게 환호했다. 안타를 때린 손아섭이나 안타를 맞은 최준용 모두 웃었다. 최준용은 멋쩍은 듯 곧바로 견제구를 날리며 손아섭의 발을 묶었다. NC가 3-5로 졌지만 손아섭이 3타수 1안타로 활약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손아섭은 “옛 동료를 만났을 때 찡한 마음이 들었다. 게임을 시작하고는 즐거운 마음으로 뛰었다”며 웃었다. 이어 “확실히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라 그런지 타석에서 공이 잘 보이고 집중도 잘된다”면서 “시범경기 첫 안타가 나왔는데 남은 경기에서 타격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지정한 재개발 박원순이 취소... 吳 ‘신통 재개발’ 창신·숭인 방문

    오세훈 지정한 재개발 박원순이 취소... 吳 ‘신통 재개발’ 창신·숭인 방문

    “창신·숭인에 1000억 가까운 돈이 재생 사업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결과에 (주민) 여러분이 얼만큼 만족하시는지는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더 잘 아실 겁니다.” 21일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 지구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민들에게 이렇게 말하며 “여기 주택 사정도 중요하지만 서울 전체, 대한민국 전체 주택 공급에 관한 고민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현장에 나타나기 전까지 인근 주민들은 재개발에 관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손팻말을 들고 고성을 주고받았다. 양측 사이에 몸싸움도 일어났다. 찬성하는 주민은 “도시재생 최대 피해 지역 창신1,2동을 살려 달라”고, 반대 주민은 “투기꾼들 장난에 원주민들 쫓겨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 시장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된 창신·숭인 지구를 둘러보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노후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꼽힌다. 오 시장 재임 시절인 2010년 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됐지만, 고 박원순 시장 때인 2013년 구역이 해제된 뒤, 이듬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됐다.창신·숭인 도시재생 사업은 2019년 봉제역사관, 백남준기념관 등 거점시설과 안전안심 골목길 조성 사업 등이 마무리됐으며, 노후하수관 정비 등 대부분 사업이 끝난 상태다. 하지만 서울시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경우 주택 공급과 기반시설 등 물리 환경 개선이 미흡하다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시민 불만도 누적된 상황이었으며, 공공사업으로만 추진돼 재생 파급효과가 한정됐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공공지원 민간주도) 재개발 대상을 재생사업 지역까지 확대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이달부터 신속통합 기획에 착수,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주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올해 안에 ‘신통기획안’이 나오고, 내년 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오 시장은 취임 한달 만인 지난해 5월 신속통합기획을 전면 도입하고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정비구역 지정기간 단축, 주민동의율 민주적 절차 강화와 확인단계 간소화, 해제구역 중 노후지역 신규지정, 2종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 매년 공모를 통한 신규 구역 발굴 등 ‘6대 재개발 규제 완화책’을 발표했다.이와 관련 제도 개선이 마무리된 뒤인 지난해 말 시는 재생지역 4곳, 해제지역 3곳을 포함한 신규 재개발 후보지 21곳을 선정했다. 여기엔 창신·숭인(재생지역)과 함께 재생지역이면서 주거정비지수제 폐지와 2종7층 규제완화 효과를 한 번에 받은 상도14구역, 마천5구역(2종7층 규제완화), 당산동6가 104 일대(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이 포함됐다. 현재 서울 총 33곳에서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들 구역 사업이 모두 끝나면 공급 가능한 물량은 약 4만 3000가구로 예상된다.
  • 신인 땐 다크호스, 2년차 ‘다 큰 호스’

    신인 땐 다크호스, 2년차 ‘다 큰 호스’

    안재석, 타율 5할에 수비도 척척장재영,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김기중·김진욱, 선발 자원 거론 불과 1년 만에 처지가 달라졌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내실은 더 알차다. 1년 전 자신들처럼 후배들에게 관심이 쏠린 사이, 2년차 선수들은 지난해 못다 피운 꽃을 활짝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시범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프로야구에서 올해도 많은 신인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듯 선수들은 안타 하나에도 주목받는다. 특히 ‘제2의 이종범’이라고 평가받는 김도영(19·KIA 타이거즈)의 인기는 슈퍼스타 못지않다. 김도영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2년차 선수가 지난해 그랬다. 불과 1년 사이 달라진 처지에 격세지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신인 티를 벗은 2년차 선수들은 ‘소퍼모어 징크스’(2년차에 더 부진한 현상) 없는 시즌을 위해 알차게 준비한 대로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안재석(20·두산 베어스)은 17일 기준 시범경기 5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형(55) 두산 감독도 “재능이 있다”고 인정한 타격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KT전에서는 2루타와 3루타를 날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약점이던 수비도 시범경기에서 유격수, 2루수, 1루수를 가리지 않고 척척 해내 두산 팬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교 시절부터 강속구로 많은 주목을 받은 장재영(20·키움 히어로즈)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 중이다. 여전히 제구가 불안하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장재영은 “작년에 후회했던 경기들이 많아서 올해는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2년차에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김기중(20·한화 이글스)은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선발로 낙점되기도 했다. 한화의 1차 지명 정민규(19) 역시 시범경기에서 수차례 큼지막한 타구를 선보이며 한화 야수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난해 초 신인왕 후보로 꼽혔던 김진욱(20·롯데 자이언츠)은 겨울에 구단의 투구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소화하며 팀의 선발 자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인왕 이의리(20·KIA)는 말하지 않아도 2년차 활약이 주목되는 선수다.
  • 관심은 동생들 줬지만… 더 세진 2년차가 간다

    관심은 동생들 줬지만… 더 세진 2년차가 간다

    안재석, 타율 5할에 수비도 척척장재영,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김기중·김진욱, 선발 자원 거론불과 1년 만에 처지가 달라졌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내실은 더 알차다. 1년 전 자신들처럼 후배들에게 관심이 쏠린 사이, 2년차 선수들은 지난해 못다 피운 꽃을 활짝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시범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프로야구에서 올해도 많은 신인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마치 아기가 뒤집기라도 성공하면 박수를 받는 것처럼 새내기 선수들은 안타 하나에도 주목받는다. 특히 ‘제2의 이종범’이라고 평가받는 김도영(19·KIA 타이거즈)의 인기는 리그 최고 슈퍼스타 못지않다. 김도영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2년차 선수가 지난해 그랬다. 불과 1년 사이 달라진 처지에 ‘아 옛날이여’를 외치며 격세지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신인 티를 벗은 2년차 선수들은 ‘소퍼모어 징크스’(2년차에 더 부진한 현상) 없는 시즌을 위해 알차게 준비한 대로 시범경기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입생을 받은 대학교 2학년처럼, 주목은 작년보다 덜 받지만 야구를 더 잘할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안재석(20·두산 베어스)은 17일 기준 시범경기 5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형(55) 두산 감독도 “재능이 있다”고 인정한 타격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KT전에서는 2루타와 3루타를 날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약점이던 수비도 시범경기에서 유격수, 2루수, 1루수를 가리지 않고 척척 해내 두산 팬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강속구로 많은 주목을 받은 장재영(20·키움 히어로즈)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 중이다. 여전히 제구가 불안하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장재영은 “작년에 후회했던 경기들이 많아서 올해는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2년차에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김기중(20·한화 이글스)은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선발로 낙점되기도 했다. 한화의 1차 지명 정민규(19) 역시 시범경기에서 수차례 큼지막한 타구를 선보이며 한화 야수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난해 초 신인왕 후보로 꼽혔던 김진욱(20·롯데 자이언츠)은 겨울에 구단의 투구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소화하며 팀의 선발 자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인왕 이의리(20·KIA)는 말하지 않아도 2년차 활약이 주목되는 선수다.지난해에도 최준용(21·롯데)이 2년차 시즌에 20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팀의 핵심 불펜으로 거듭난 바 있다. 존재만으로 많은 주목을 받던 시절은 지났지만 최준용처럼 만개한다면 많은 2년차 선수가 진정한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김오수 “법·원칙 따를 것” 사실상 사퇴 거부… 尹과 ‘불편한 동거’

    김오수 “법·원칙 따를 것” 사실상 사퇴 거부… 尹과 ‘불편한 동거’

    김오수 검찰총장이 16일 자신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법과 원칙’을 거론하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검찰총장의 임기가 법에 2년으로 명시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보장된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김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도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네 편 내 편’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짧은 입장문을 냈다. 지난 15일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며 사퇴를 압박하자 김 총장이 하루 만에 반응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6월 1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 31일까지다. 검찰청법 제12조에 명시된 총장 임기에 따른 계산이다. 입장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이 법으로 보장된 임기 중에 사퇴하지 않겠단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제 취임 10개월째인 김 총장이 자리를 지킨다면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5월 10일 이후에도 1년가량은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성남FC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지휘가 미흡했단 이유로 김 총장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이 버티더라도 남은 임기 내내 정부와 국민의힘 쪽에서 견제구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정부 인사에 대한 검증 역할을 법무부와 검찰에 맡기기로 한 마당에 김 총장과 정부·국민의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임기 초 스텝이 꼬일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김 총장 흔들기’로 포문을 열자 반대편에서는 ‘김 총장 지키기’에 나섰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총장직 사퇴 압박을 견뎌 내 대통령까지 된 윤 당선인 측이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총장을 사퇴시키려 압박했다”며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이냐”고 질책했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통해 “윤석열 선배의 길을 걸으십시오”라고 조언했다. 김 총장의 거취 논란을 바라보는 검사들의 입장도 둘로 완전히 갈라졌다. 이번 정권에서 좌천 인사를 겪었던 ‘친윤(친윤석열) 검사’들은 김 총장이 자리에 연연하면 안 된다고 꼬집고 있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는 “김 총장은 일선 검사들로부터 신임을 크게 잃었다”면서 “이번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22개월간 재직하면서 검사들의 권한을 축소하는 ‘검찰 개혁’에 한몫하셨던 분”이라고 했다. 반면 이번에 총장 임기제가 제대로 정착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의 진정한 독립성을 위해서라도 김 총장이 임기를 지켜 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검사장도 “총장 자리를 노리는 인물과 그 라인의 검사들이 자꾸 말을 퍼트려 김 총장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했다.
  • 김오수 “법·원칙 따를 것” 사실상 사퇴 거부… 尹과 ‘불편한 동거’

    김오수 검찰총장이 16일 자신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법과 원칙’을 거론하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검찰총장의 임기가 법에 2년으로 명시돼 있을 것을 고려하면 보장된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김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도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네 편 내 편’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짧은 입장문을 냈다. 지난 15일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며 사퇴를 압박하자 김 총장이 하루 만에 반응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6월 1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 31일까지다. 검찰청법 제12조에 명시된 총장 임기에 따른 계산이다. 김 총장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이 법으로 보장된 임기 중에 사퇴하지 않겠단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이제 취임 10개월째인 김 총장이 자리를 지킨다면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0일 이후에도 1년가량은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지휘가 미흡했단 이유로 김 총장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이 버티더라도 남은 임기 내내 정부와 국민의힘 쪽에서 견제구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정부 인사에 대한 검증 역할을 법무부와 검찰에 맡기기로 한 마당에 김 총장과 정부·국민의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임기 초 스텝이 꼬일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김 총장 흔들기’로 포문을 열자 반대편에서는 ‘김 총장 지키기’에 나섰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총장직 사퇴 압박을 견뎌 내 대통령까지 된 윤 당선인 측이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총장을 사퇴시키려 압박했다”며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이냐”고 질책했다. ‘검찰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통해 “윤석열 선배의 길을 걸으십시오”라고 조언했다. 김 총장의 거취 논란을 바라보는 검사들의 입장도 둘로 완전히 갈라졌다. 이번 정권에서 좌천 인사를 겪었던 ‘친윤(친윤석열) 검사’들은 김 총장이 자리에 연연하면 안 된다고 꼬집고 있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는 “김 총장은 일선 검사들로부터 신임을 크게 잃었다”면서 “이번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22개월간 재직하면서 검사들의 권한을 축소하는 ‘검찰 개혁’에 한몫하셨던 분”이라고 했다. 반면 이번에 총장 임기제가 제대로 정착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의 진정한 독립성을 위해서라도 김 총장이 임기를 지켜 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검사장도 “총장 자리를 노리는 인물과 그 라인의 검사들이 자꾸 말을 퍼트려 김 총장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했다.
  • 사퇴 거부한 김오수 총장…檢 내부는 이미 ‘분단 상태’

    사퇴 거부한 김오수 총장…檢 내부는 이미 ‘분단 상태’

    김오수 검찰총장이 16일 자신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법과 원칙’을 거론하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검찰총장의 임기가 법으로 2년이라 명시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보장된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김 총장 거취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도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네편 내편’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尹 측근 권성동 “거취 결정” 발언에 하루 만에 반격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짧은 입장문을 냈다. 15일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며 사퇴를 압박하자 김 총장이 하루 만에 반응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 31일까지다. 검찰청법 제12조에 명시된 총장 임기에 따른 계산이다. 김 총장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이 법으로 보장된 임기 중에 사퇴하지 않겠단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이제 취임 10개월째인 김 총장이 자리를 지킨다면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0일 이후에도 1년가량은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성남FC 의혹 등에 대한 수사지휘가 미흡했단 이유로 김 총장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이 버티더라도 남은 임기 내내 정부와 국민의힘 쪽에서 견제구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尹측 공격에 친정부 인사들 “내로남불이냐” 더군다나 정부 인사에 대한 검증 역할을 법무부와 검찰에 맡기기로 한 마당에 김 총장과 정부·국민의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임기초 스텝이 꼬일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김 총장 흔들기’에 나서자 반대편에서는 ‘김 총장 지키기’에 나섰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총장직 사퇴 압박을 견뎌내 대통령까지 된 윤 당선인 측이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총장을 사퇴시키려 압박했다”라며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이냐”고 질책했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도 SNS 글을 통해 “윤석열 선배의 길을 걸으십시오”라고 조언했다.검찰은 둘로 갈려, “신임 잃어” vs “임기제 정착 필요” 김 총장의 거취 논란을 바라보는 검사의 입장도 둘로 완전히 갈라졌다. 이번 정권에서 좌천 인사를 겪었던 ‘친윤(친 윤석열) 검사’들은 자리에 연연하면 안 된다고 꼬집고 있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는 “김 총장은 일선 검사로부터 신임을 크게 잃었다”면서 “이번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22개월간 재직하면서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검찰 개혁’에 한몫을 하셨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검찰간부는 “현 정부와 보폭을 잘 맞춰 승승장구하신 반면 잘못된 점에 대한 소신발언은 없으셨던 분이 중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하실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참에 총장 임기제가 제대로 정착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의 진정한 독립성을 위해서라도 김 총장이 임기를 지켜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검사도 “총장 자리를 노리는 인물과 그 라인의 검사들이 자꾸 말을 퍼트려 김 총장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디카프리오, 우크라에 124억 기부” 가짜뉴스였다

    “디카프리오, 우크라에 124억 기부” 가짜뉴스였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1000만달러(한화 약 124억원)를 기부했다. 디카프리오의 외할머니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이다.” 세계 여러 언론사가 기사화한 이 소식은 가짜로 판명됐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디카프리오 측과 비세그라드 재단을 통해 확인한 디카프리오가 케어, 유엔난민기구, 국제구호기금, 세이브더칠드런 등에 인도적 지원 목적의 기부를 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나 군에 기부하지는 않았으며 기부금 총액도 1000만달러는 아니라고 전했다. CNN은 남미 가이아나 매체 GSA뉴스의 지난 5일 보도를 진원지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에 10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그의 외할머니가 오데사에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GSA뉴스 설립자 패트릭 카펜은 “GSA뉴스는 구독자 수가 적기 때문에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더라도 금방 정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사는 각종 뉴스발행에 인용되며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놀랍고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GSA뉴스는 보도 당일 정정보도를 냈다. 비세그라드24는 지난 6일 디카프리오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팔로어 수가 19만명을 넘는 이 트위터에서만 1만명이 소식을 리트윗했다. 비세그라드24 계정의 한 운영자는 “여러 작은 미디어들의 뉴스에서 봤다”며 “우리는 가짜뉴스의 피해자”라고 답했다. 폴란드 뉴스는 디카프리오의 외할머니 헬레네 인더버켄은 오데사에서 태어나 1917년 디카프리오의 어머니 고향인 독일로 이주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CNN의 확인 결과 인더버켄은 독일에서 태어나 2008년 독일에서 사망했다. 비세그라드 재단도 디카프리오에게서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트위터 비세그라드24를 비세그라드 기금 공식 계정으로 착각하고 추가적 사실확인 없이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더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미러, 인도의 힌두스탄타임스, 체코 최대 포털 노빈키, 프랑스의 유로뉴스, 미국 연예정보 사이트인 ET온라인과 우파 성향 온라인 사이트 워싱턴이그재미너, 데일리콜러가 차례로 소식을 전했다. 이 회사들은 현재는 기사를 지우거나 정정보도를 냈다.
  • 설리번-양제츠 7시간 회동 “북핵 등 건설적 대화” 성 김-류사오밍 대화로 이어져

    설리번-양제츠 7시간 회동 “북핵 등 건설적 대화” 성 김-류사오밍 대화로 이어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7시간 동안 만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얼마나 의견 차를 좁혔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성과라고 한다면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류사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가까운 미래에 북한이 긴장 고조가 아닌 다른 길로 가도록 압박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정도다. 미국 “북한이 레드라인 넘으면 중국이 제재에 협력해야” 촉구한 듯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대화했고, 북한 문제도 논의했다”며 “(북한 문제가) 우리의 주의를 요구하는 긴장 조성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우리는 북한의 최근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설리번 보좌관은 이들 우려뿐 아니라 현 시점에 취할 필요가 있는 조치들과 중국과 함께 관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들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의 긴장 조성 행위’는 올해 들어 잇따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특히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시스템) 시험과 ICBM 발사 준비 움직임,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복원과 같은 핵활동 재개 움직임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설리번은 북한의 ‘도발 중단’을 설득할 것을 중국에 요청하는 한편, 북한이 ICBM 시험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중국도 대북 제재 강화에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 당국자는 “미국과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협력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국에 “러시아 지원하면 중대한 결과 초래” 강력 경고한 듯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대화를 통해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보조를 맞추는 데 솔직하고 깊은 우려를 표하고 두 나라의 연락선을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그는 “설리번 보좌관이 특정한 행동의 의미와 그것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우리가 전달한 것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이나 제재를 위반하는 다른 지원을 할 경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대해 물질적 지원이든, 경제적 지원이든, 재정적 지원이든 모든 형태의 지원 제공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떤 지원도 우리에겐 큰 우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중국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침공을 두둔하는 것을 넘어서 군사적, 경제적 지원에 나서는 것을 엄중히 경고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와 거래한 중국 법인 또는 개인을 제재하는 이른바 ‘2차 제재’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미국의 대만 접근 더 위험한 곳으로 나가지 말라” 엄중 경고 회동 내용에 대한 중국 측 발표에는 대만 문제에 대한 우려 표명이 강조됐다. 양 정치국원은 “중국은 최근 대만 문제와 관련된 미국의 잘못된 언행에 엄중한 우려와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대만 독립 세력 지지와 대만 카드화 시도는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보도했다. 그는 대만 문제의 높은 민감성을 인정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라고 요구하면서 “매우 위험한 길에서 더 멀리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 성격을 가진 전직 미국 외교·안보 고위 관리들이 이달 초 대만을 방문하는 등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려는 행위에 강한 견제구를 던진 것이다. 아울러 양 정치국원은 홍콩, 신장, 티베트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한 것이자 내정 문제라며 외부 간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구동존이(求同存異·같음을 추구하되, 다른 점은 그대로 두는 것)와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원칙 아래 협력의 다리를 놓는 것이 미중관계의 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바이든 당선인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화상 회담에서 논의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및 상생의 원칙 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CTV는 이번 회동에 대해 “중·미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심층적이며 건설적인 의사소통을 했다”고 평가했다.
  • 北 ICBM·핵실험 위협, 中 사드 견제… 尹 ‘안보 시험대’ 올랐다

    北 ICBM·핵실험 위협, 中 사드 견제… 尹 ‘안보 시험대’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외교·안보 역량을 두고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하면서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시험발사 유예) 파기가 임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윤 당선인에게 ‘초심’(初心)을 강조하는 축전을 보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견제구를 던졌다. 대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위기 대응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13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북한의 ICBM 발사 및 모라토리엄 번복 움직임에 대해 현재로선 (새 정부 공식 출범 전이기에) 특별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한반도 정세 긴장이 커지자 윤 당선인이 서둘러 대북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앞서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10일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북한이 행한 두 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신형 ICBM 체계였다고 결론 내렸다”며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인 무기(화성17형)”라고 밝혔다. 우리 국방부도 지난 11일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북한이 머지않아 정식으로 ICBM 시험발사에 나설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년 전 폭파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가 복구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작되면서 핵실험 재개 우려까지 나온다. 결국 미 재무부는 지난 11일 북한의 신형 ICBM 개발 및 발사를 도운 러시아인 2명과 러시아 기업 3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경고하려는 의도다. 문제는 현 상황에서 북한의 행동을 바꿀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평양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미국과 극렬히 대립하고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을 압박하기가 어려워졌다. 선거 기간 내내 대북 강경책을 내세운 윤 당선인이 ‘해법’를 내놓지 못하면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안보 무능’ 비판에 시달릴 수 있다. 중국도 윤 당선인의 대중 기조를 시험하려는 듯한 모양새다. 시 주석은 지난 11일 전달한 축전에서 “중한 양국은 (1992년)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초심은 중국 공산당이 흔히 쓰는 단어지만, 시 주석은 한중관계에서 뭔가 불만이 있을 때마다 이런 맥락의 표현을 썼다. 박근혜 정부가 사드 도입을 결정하자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한다’며 음수사원(飮水思源)을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축사에도 윤 당선인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 등에 대한 경계감이 녹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홍콩 명보는 “윤 당선인이 친미 성향임은 분명하다. 동북아 정세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남북 관계와 한중 관계까지 가혹한 시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위탁아동 보호하려 가족과 생이별 택한 우크라 여성들

    위탁아동 보호하려 가족과 생이별 택한 우크라 여성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돌보던 위탁보호 아동을 먼저 대피시킨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 위탁아동을 돌보던 위탁모들의 고투를 조명했다. 6명의 위탁아동을 돌보는 타티아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러시아의 폭격으로부터 대피해야 했던 순간 위탁아동과 친가족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기 때문이다. 타티아나가 보호를 맡고 있던 아이들은 부모 없는 아이의 양육과 자립을 돕는 국제구호단체 ‘SOS어린이마을’로부터 위탁을 받은 아동들이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아이들이 무사하기 위해선 국경을 넘어 폴란드의 SOS어린이마을 빌고라이 지부로 가는 것이 최선이었다.그러나 타티아나에겐 연로한 어머니와 성인이 된 친딸도 있었다. 친딸은 폴란드에 가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남아 러시아와 싸우겠다고 결정했다. 이 때문에 가족들과 우크라이나에 남을지 아니면 위탁아동을 데리고 국경을 넘어 폴란드로 가야 할지 결정해야 했다. 타티아나는 가족들이 무사하기를 바라면서 일단 위탁아동 6명을 데리고 먼 피란길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타티아나와 같은 우크라이나 내 위탁모들은 총 107명의 아이들과 함께 이웃 나라 폴란드로 향했다. 타티아나는 아이들과 함께 폴란드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가족들이 무사할지 너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탁모 옥사나도 수도 키이우 외곽 소도시 브로바리에서 위탁아동을 데리고 피란길에 올랐다. 옥사나는 “러시아군의 집중포화를 받은 이르핀에서도 여자아이 1명이 오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 아이는 가족들이 총에 맞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아이 상태가 어떨지 헤아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심리학자이자 미술 치료사인 옥사나는 전쟁의 트라우마가 이미 아이들에 드리워지기 시작했다고 호소했다. 옥사나는 “아이들은 이제 폭격이 무엇인지, 대피소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차가운 구덩이에 몸을 숨기는 것이 어떤 느낌이라는 걸 안다”면서 “어떤 아이들은 혼자서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무서워하게 됐다. 끔찍하다”고 말했다.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담당관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10일까지 어린이 71명이 숨지고 최소 10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마리우폴 산부인과병원 폭격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센 가운데 나왔다. 마리우폴 당국은 전날 러시아군의 산부인과병원 폭격으로 어린 여자아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같은 날 밤 이지움 지역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여성 2명과 어린이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키이우 서부 지토미르 지역에서도 러시아의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사망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개전 후 2주간 어린이들이 최소 37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 정부 대신 견제구? 中매체, 尹 ‘신중한 대중 정책’ 예상

    정부 대신 견제구? 中매체, 尹 ‘신중한 대중 정책’ 예상

    中 언론, 尹 당선 소식 전하며 대(對)중 정책 ‘주목’중국 매체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에 주목하며 새 정부 대(對)중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세웠다. 관영 매체들은 윤 당선인의 공약 중 한미동맹 강화 등 중국과 충돌 소지가 큰 것들에 주목하면서도 윤 당선인이 경제 등에서 엮인 한중관계를 흔들 수 있는 조치에는 신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정부 기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한국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견제구’를 던지는 속내도 있어 보인다. ● “‘오징어 게임’ 같은 치열한 대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대선은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같은 대선이었다”며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분열된 한국 사회를 화합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미·중 간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새 정부의 대중 정책이 주목된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악화일로인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짚었다. 신문은 윤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무력을 강화해 한국을 수호하자고 주장했고 전했다. 또한 한국 안보에 필요하다면 미국 주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확대 배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와도 더 많이 협력하길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현재 미·중 사이에서 어느 한쪽도 선택하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이어 “한중은 수교 30년 만에 양국의 경제적 정치적 상호 신뢰 구도가 형성됐고 중국이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경제 파트너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한국 정치인은 없다”며 “한국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경제적 이익을 지키면서 그에 맞는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미래의 지향점에 부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한 발언이 실제로 실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윤 당선인이 취임한다고 해서 한중 관계가 크게 후퇴하진 않을 것”이라는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기사를 마무리했다. ● “尹, 급진적인 발언” 주장 중국신문망은 한국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우려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은 외교적으로 한미동맹을 우선시하고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한중 관계에선 안보 문제가 경제 문제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민감하고 중대한 외교 사안에 강경하고 급진적인 윤 당선인의 발언은 그의 외교 분야에 대한 인식의 단면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민의힘은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해지고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윤 당선인은 고조하는 반중 정서를 활용했고 동맹인 미국과 더 밀착할 것임을 공약했다”며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중국에 기울어지면서 수십 년 이어진 한미동맹을 약화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 일부 관영매체 새 정부 출범 전 ‘견제구’ 윤 당선인이 갈등 소지가 큰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뤼차오 연구원은 “사드는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인기가 없다”며 “대다수 한국인은 미국을 위해 위험을 무릅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윤 당선인 취임 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얼마나 협조할 것이냐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 집권 이후 중국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 등에서 일본을 따라 중국 레드라인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쿼드에 접근하거나 가입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중기중앙회, “대·중소기업 불공정한 경제구조 바로잡아야”

    중기중앙회, “대·중소기업 불공정한 경제구조 바로잡아야”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축하의 뜻을 나타내며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과거 한국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인해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중소기업의 창의와 역동성은 저하됐다”며 “이제는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차지하고, 99%의 중소기업은 25%에 불과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경제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윤 당선인이 한국경제와 중소기업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 정책비전을 제시해 왔다며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다. 중기중앙회는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는 중소기업계의 상징적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세 차례나 표명했는데, 이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정착과 양극화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디지털 전환 및 혁신역량 강화 등 중소기업계가 요구해온 과제들을 대부분 공약에 반영했는데, 중소기업 정책공약들이 새정부의 국정아젠다로 이어져 국민 모두가 행복한 688만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도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행복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국정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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