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신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기상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심경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40
  • 4자회담 1차는 장관급으로/권 부총리 기자간담

    ◎정상회담으로 발전 가능성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6일 4자회담 제의와 관련,『북한으로부터 완전 거부당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제의하지는 않았다』며 『북한도 평화체제구축을 주장하고 있고 남북기본합의서도 (평화체제 구축을) 남북이 주도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만큼 (회담에)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상오 남북회담사무국과 통일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북한의 태도에 따라 별도의 남북한 직접회담이나 별도의 제안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자회담 레벨과 관련,권부총리는 『1차회담은 장관급이 돼야 할 것이고 그이후 회담에서도 정부를 대표하기 위해서는 장차관급은 돼야 한다』며 『정상회담이 최종적인 회담형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4자회담 수용을 위한 유인책으로 식량지원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한·미공동발표문에 「광범위한 긴장완화 조치도 토의될 수 있다」고 돼있는 것과 연관 해석해도 된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권부총리는 「북·미관계를북·미가 주도한다는 것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간 조화와 병행의 원칙을 포기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북·미가 직접 얘기하는 것에 남북관계 개선과 조화·병행의 원칙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구본영 기자〉
  • 북은 「4자회담」 응하라(사설)

    ◎한미정상 공동제안은 국면대전환 위한것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간의 제주도정상회담에서 한국과미국 양국이 한반도문제와 관련,4자회담을 공동제안한 것은 이지역에서 냉전시대를 종식시키려는 국면의 대전환시도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무엇보다 한·미양국의 이번 제주이니셔티브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라는 점에 주목한다. ○북한측 입장 고려한 타협안 4자회담은 한국과 북한,미국과 중국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이 골자다.중국은 정전협정 당사국중의 하나이고 그동안 북한의 후원국이었다는 점에서 한반도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한·미양국의 4자회담제의는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발상의 대전환이다.4자회담은 기존의 세칭 2+2방식 보다 북한입장을 상당부분 수용한 것이다.4자회담은 또한 그동안 우리정부가 내세워온 한반도문제의 남북당사자원칙 고수에서도 크게 양보를 한 타협안이다.따라서 상식적으로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미평화협정 망상 버려야 한·미정상은 한반도평화체제 구축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간의 별도협상은 고려 될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이제 북한은 가능하지도 않은 미국과의 단독 평화협정체결이란 비현실적인 꿈을 버리고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4자회담 제의는 아무런 조건을 달지않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4자회담이 성사된다 해도 4자회담의 중심은 역시 한국과 북한이란 점을 강조해두고 싶다.미국과 중국은 회담의 당사자일지라도 어디까지나 회담을 지원하고 보증하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한반도문제의 본질이 왜곡될 소지가 있다.한반도문제는 우리가 누차 강조해온 것 처럼 기본적으로 91년 남북한간에 합의된 남북기본합의서가 시작이고 귀착점이다. 그리고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정책적으로 확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렇지 않고 북한이 다른 대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를 받게되거나 한·미가 정책적으로혼선을 빚으면 일이 비뚤어질 염려가 있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체제문제와 북·미 수교문제를 분리해서 처리한다는 한·미간 양해사항으로 해서 북한이 미국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진의를 오해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 곤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둔다.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돼야 우리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북한과 미국이 관계를 개선하는 문제를 원칙적으로 환영해왔다.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그것이 남북문제를 그르쳐서는 안된다는입장을 견지해왔다.북·미관계 개선이 남북관계의 기본원칙과 한·미관계의 기본틀을 저해해서는 안된다는 배려 때문이었다. 양정상은 한반도에 궁극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는 현재의 정전체제가 유지돼야 함도 아울러 강조하고 있다.대단히 적절한 조치다.북한측이 정전체제를 깨뜨리기 위해 최근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보여온 불법적 무장시위 같은 잘못된 시도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다.북한측의 정전체제 와해공작은 정전체제를 무너뜨리수 있다는 오산에서 비롯됐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정전체제 강조는 적절 조치 한·미 정상회담은 만나기만 해도 충분한 의미가 있는 독특한 성격의 자리다.그것은 한국과 미국이 지난 반세기에 걸쳐 쌓아온 특별한 관계 때문이다.그런데 미국의 대통령이 중국­대만사태,북한의 비무장지대 긴장조성사태 등으로 동북아정세가 심히 불안정해진 때에 한국에 들러 태평양세력으로서의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 것은 이 지역의 평화유지를 위해서도 유익했다. 이제 남은 것은 북한의 선택이다.4자회담은 지금 이 시점에서 북한이 택할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둔다.
  • 동북아 안보위협 차단… 결속 과시/클린턴 순방 4국의 입장

    ◎워싱턴/북·중 무력시위 따른 긴장 완화 포석/국제 테러·핵 유출 방지 안전판 마련 14일밤(미국시간) 워싱턴을 떠나 8일 동안의 한국·일본·러시아 3개국 방문길에 오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나들이는 최근 한반도와 대만해협 등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심각한 안보위협에 대한 동맹국들의 결속을 과시하고 냉전이후 또하나의 국제안보 위협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구소련의 핵물질 유출 차단 등 주로 안보목적을 띠고 있다. 따라서 백악관측은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순방목적을 ▲북한도발로 초래된 한반도의 긴장 완화 ▲일본과의 안보협력관계 강화 ▲중국에 대한 동맹국들의 단합된 메시지 전달 ▲테러국가 혹은 집단으로의 핵물질 유출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첫번째로 방문하게 되는 한국의 경우는 당초에 일정상의 이유로 순방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동아시아의 긴장고조로 뒤늦게 포함이 결정됐으며 더욱이 최근 북한의 판문점 도발로 인해 클린턴 대통령의 제주도 체류 시간을 배로 늘려잡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가가장 뜨거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지원을 재천명하고 남북한간의 직접대화를 촉구하게 된다.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지난 12일 오키나와 후텐마 공군기지의 반환을 발표,분위기를 잡은 미국은 지난해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여학생 성폭행사건으로 인한 일본국민들의 분노를 씻어내고 일본과의 항구적인 안보협력관계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과는 그동안 주요 분쟁대상이 돼왔던 경제문제들이 지난 여름 자동차협상의 타결로 상당한 해소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아시아의 안보는 물론 광범위한 국제안보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양국정상회담에서 채택될 새로운 안보성명은 2차대전 후 일본의 국제안보 문제에서의 역할을 새로이 규정짓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시아의 안보와 관련해서는 북한도발과 중국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4만5천명 미군의 계속적인 일본주둔과 그에 따른 일본의 협력과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비용 분담,보스니아 평화에의 지원 등국제안보및 평화유지에 있어서의 일본의 참여 방안이 논의된다.클린턴 대통령은 17일에는 요코스카에 정박중인 미항모 인디펜던스호 함상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동아시아 평화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국인 러시아에서는 1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핵물질 유출 방지를 위한 8개국 정상회담에 참석,냉전종식 이후 구소련 국가들로부터 핵물질이 비밀리에 테러국가나 국제테러집단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주재하고 테러리즘 격퇴에 대한 국제적 동참을 호소한다. 이어서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체첸사태의 평화적 해결,경제개혁 촉구,나토 확대,러시아의 이란에 대한 무기 수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오는 6월 대통령선거에서 옐친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다른 러시아의 정치지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역시 금년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3개국 순방은 자신의 안보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부각과 함께 「재선」의 공동목표를 가진 옐친 대통령과 긴밀한 협조 등 자신의 정치적 안전판 강화의 목적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도쿄/극도 유사시 미·일 공조 초점/“한반도·대만사태로 안보협력 강화” 재확인 일본으로서는 이번 클린턴의 방일은 21세기를 바라보는 미·일 양국관계,더 나아가 동아시아지역에 있어 일본 역할에 적지않은 의미를 갖는다. 이번 방일은 두 가지 커다란 특징을 갖는다. 우선 미·일 양국관계가 「안보」를 중심으로 하는 틀로 환원되고 있음을 강력히 보여준다.미국과 일본은 냉전시대 안보를 중심으로 단단한 결속관계를 유지해 왔다.미국이 구소련의 태평양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막는 것과 일본이 북쪽으로부터의 안보위협에 대비하는 것은 총론과 각론의 관계였다. 냉전 소멸후 미·일안보체제는 다소 흔들리는 듯 했다.미국은 냉전후 일본과의 경제마찰에 힘을 집중시켜 왔다.3년전 클린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그는 경제개방압력의 메신저였다.그러나 클린턴은 이제 안보강화의 메신저로서 일본에 온다.대상은 구소련이 아니다.한반도와 대만해협에서의 긴장고조가 안보강화의 주요 배경이다. 여하튼 냉전이 종식됐음에도 불구하고 미·일 양국은 전통적인 안보동맹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앞세워 다시 결속하고 있다.일본으로서는 중국­대만사태 당시 중국의 위협전략에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목소리를 높일 수 없었다.역시 힘을 배경으로 개입할 수 있는 것은 미국 뿐이었다.한반도사태도 결국 미국이 관리한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중국과 북한이 미·일관계의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미·일정상회담에서는 경제문제는 일본의 과녁에서 벗어난다.반도체 필름 보험 등 현안들은 언급되지 않는다.「포괄경제협의의 남은 작업에 우선적 주의를 기울이면서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협력한다」는 간접표현에 그치게 된다.일본으로서는 미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미국의 세계전략에 적극 협조하는 대신 경제문제는 다소 비켜나가는 물물교환이 이뤄진 셈이다. 둘째로 미·일 양국의 기존안보의 틀이 「일본의 유사시」에 초점을 맞추고 극동 유사시를 병기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미·일정상회담에서 발표될 「안보공동선언」은 극동 유사시에 초점을 두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유사시를 병기하게 된다.양국 안보관계의 시야가 비약적으로 넓어지는 것이다. 일본으로서는 다만 주변국가들의 시선을 의식,집단적 자위권 등의 문제는 추후논의로 넘기고 있다. 이번 방일을 앞두고 양국은 이미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대폭 정리·축소,미군에 대한 후방지원 확대,미군의 민간시설 사용확대와 극동유사시 대비 등을 담은 방위협력지침의 검토작업 등에 합의해 놓고 있다.「미국」의 틀 속에서 일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양국 안보동맹관계는 「20세기형」에서 「21세기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모스크바/미­러 「핵안보」 협력에 역점/구소련 핵무기해체 등 집중 거론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4일 동안 러시아를 찾는 것은 한마디로 한국·일본방문과 마찬가지로 안보협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다.특히 클린턴 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은 「핵안보」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러시아가 추진중인 시장경제정책에 미국이 강력한 동반자임을 확인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미국으로서는 러시아가 미국의 최대 안보협력자임을 확인하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내의 민족주의경향을 겨냥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러시아와 미국은 19∼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원자력안전 8개국(G7+1)정상회담」에 이어 양국정상회담을 갖는다.정상회담에서는 옛 소련국이었던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등지의 핵미사일 해체 문제와 해체비용 문제가 집중 거론될 예정이다.특히 이란 이라크 북한 등으로의 핵물질 유출 방지를 위한 일종의 「협약」도 만들어낼 예정이다.미국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각지에 퍼져 있는 핵기지로부터 여러 핵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고 유출방지를 위해 러시아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국의 정상회담에서는 나토 확대 문제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여진다.이 문제와 관련해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폴란드의 크와츠네프스키 대통령은 폴란드의 나토가입 추진 의사를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분명히 했으며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옛 바르샤바조약 일부 회원국들이 나토 가입을 계속 추진,러시아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그러나 모스크바 국제관계전문가들은 『옐친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각각 올해 대통령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어 양국의 협력방안은 어느 때보다 술술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1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과 러시아가 참석하는 「원자력 안전정상회담」에서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협상의 초점인 핵실험 금지대상 범위가 집중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이들 8개국은 핵실험 금지대상범위에 「모든 핵실험」을 포함시키려고 시도할 예정이나 구체적이고도 완전한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러시아는 「모든 핵실험의 전면금지선언」을 포함하는 「의장성명 초안」을 만들어 놓고는 있으나 선언적 의미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은 24∼25일 중국의 강택민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옐친 대통령에 대해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설득해주도록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북경/「대중 견제정책 일환」 분석/“미의 동북아 영향력 시험대” 주시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한국·일본·러시아 등 아시아순방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동북아지역 주도권강화를 위한 시도로 보고 경계하는 분위기다. 또 이번 순방을 동북아지역에 있어 미국의 대중국정책의 변화 등 새로운 정책및 지역국가에 대한 영향력의 시험대로 보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특히 미·일간 예정된 신안보선언에 대해선 이미 『두 나라 쌍무관계를 넘어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어선 안될 것』을 경고하는 등 미·일 안보동맹관계의 강화에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이 아시아에서의 정치·군사협력자로서 일본의 역할에 힘을 실어주고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중국은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중국에 대한 견제정책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은 소련해체 등 냉전구조와해 이후 미국이 세력확대를 추구해왔으며 대만문제를 통한 중국분열과중국견제를 시도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이런 맥락에서 이번 클린턴의 아시아순방에 대해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정책의 구체화 정도는 앞으로 중·미관계의 균열의 폭과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클린턴의 러시아순방도 중국은 세력균형 차원에서 미·러 사이의 소원해진 관계의 틈이 어느 정도나 메워질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냉전시대 미국이 러시아봉쇄를 위해 중국을 끌어들였듯이 러시아로부터 협력의 축을 끌어당기려는 중국과 미국의 경쟁적 차원에서 러시아방문을 보고 있다.중국은 오는 24일 옐친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있으며 26일 상해에서 러시아·카자흐스탄 등 옛소련 4개국과 국경회담에 공동서명할 예정이다. 동북아지역 집단안전보장제도 및 기구설치에 반대해온 중국은 미국이 추진하는 아·태지역 국방장관회의 창설 등 다자간 안전보장협의방안 논의가 이번 순방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발전될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지역안보의 다자간 협력체제구성과 관련,중국은 행동제약요소라는 기본입장 아래 반대해왔다.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 대한 한·미 사이의 새로운 대응방안과 이후 대북한 경제협력 및 지원 등에 관한 공동보조방향에 맞춰져 있다.중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의장성명 채택을 반대했다.북한의 위반에 대해 한국정부의 남북대화 시도를 강조해온 중국은 한·미간의 다음 조치와 상응한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미국이 더이상 세계문제에 대해 좌지우지해서는 안된다는 중국은 클린턴의 아시아순방이 미국의 안보동맹과 영향력을 얼마나 강화시켜나갈지 주목하고 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한반도 새 평화보장체제/중국 “참여 용의”

    ◎남북한·미 3자회담 촉구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은 최근 북한이 정전협정의 무효화를 선언하고 새로운 평화보장체제의 수립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새로운 평화체제에 참가할 의사를 밝히는 등 한반도문제에 적극 관여자세를 보였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의 영부괴 아시아국부국장은 12일 북경에서 가진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평화체제와 관련,『미국과 남북한이 충분히 협의해야만 한다』고 말해 3자회담을 강력히 촉구했다. 령부국장은 이어 『장래 이 평화체제에 중국도 참가하도록 제안이 있으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시사했다. 중국이 새로운 형태의 한반도 평화체제에 참가할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으로서 한반도안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한다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주목거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의 항구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휴전협정에 대신하는 새로운 평화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해 북한측의주장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의 협의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 “산림은 거대한 「녹색의 댐」이다”/정용호(공직자의 소리)

    ◎나무심고 관리하는데 정성 쏟아야 물부족 극복 물 부족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했다.다행히 며칠 전에 얼마간의 비로 물 부족 문제는 조금 조용해진 느낌이다. 이미 오래전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환경연구기관인 국제인구행동연구소에 의해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었다.더욱이 멀지 않아 「물 기근 국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국제간의 물 전쟁은 벌써 오래전에 시작되었는데 우리가 익히 아는 이스라엘과 주변회교국가들 사이의 6일 전쟁도 정치적 이념외에 요르단강 수원지역 확보를 둘러싸고 일어난 것이다.우리나라내에서도 지자제실시 이후로 이와 유사한 현상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3년 넘게 계속된 가뭄으로 공장조업과 농작물의 경작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많은 지역에서 식수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큰 곤란을 겪었다.또한 앞으로 경제규모가 커지고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가중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어서 각계에서는 물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대처방안들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그 내용을 보면 2011년까지 25개의 다목적댐 건설,해수의 담수화,폐수 재활용,지하수 개발,인공강우,물소비 줄이기 등 이와 같은 제안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런데 정작 물 대책의 핵심이며 근본인 산림에 관한 이야기가 쑥 빠져 있다.물의 원천인 산림을 간과하는 경향이다. 우리나라의 수자원 총량은 1천2백67억t인데 이 가운데 65%인 8백23억t이 산림이 공급하는 산원수이다.이와 같이 산림은 댐이나 하천 등에 수자원을 공급하는 거대한 원천이다.산림은 비나 눈과 같은 강수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으며 일단 저장한 물을 분산시켜 흘려보내는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림을 가리켜 거대한 「녹색댐」이라고 부른다.녹색댐은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웬만큼 큰비가 내려도 홍수가 나지 않는 것이며 한발이 계속되어도 산속 계곡에는 풍부한 물이 흘러내리게 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댐건설에 따른 문제점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인공댐은 수자원의 이용률을 높이는 주된 방법이다.그러나 산림을 관리하지 않아 산림이 「황폐」되면 갈수시에 녹색댐의 기능이 저하되어물을 흘려보낼 수 없게 되므로 댐은 바닥을 드러내는 일이 많아질 것이고 비가 올 때는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내려 막대한 예산과 시일을 걸려 기껏 만든 댐을 메우게 된다.이렇게 되면 물을 가두는 담수량이 줄게 되어 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종국에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인공댐이 제기능을 발휘하게 하기 위해서는 녹색댐이 산원수를 저장하고 분산하여 유출하는 기능이 높아져야 함은 물론 큰비가 내려도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녹색댐의 기능을 높이는 것은 인공댐의 효율과 기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그러므로 인공댐과 녹색댐은 어느 한쪽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없다.이 두댐은 「양립」해야만 하는 불가분의 존재이다.〈산림청 임업연구원 연구관〉
  • 국창근 후보 재출두 요구/불응땐 강제구인

    【광주=최치봉 기자】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공안부(이귀남 부장검사)는 8일 소환에 불응한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전남 담양·장성)를 곧 재소환키로 했다. 또 국후보가 두번째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물질·정신문명 균형발전이 중 현대화 관건”/오수청(지구촌칼럼)

    ◎치안불안·부패현산은 「정신」이 경제발전 못따른 탓/부패와의 투쟁·사회주의 정치체제개혁 지속돼야 최근 폐막된 제8기 4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최대 성과를 꼽는다면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9차5개년계획(9·5계획)」과 「장기 발전목표에 대한 강령」을 채택한 사실을 들 수 있다.이는 중국의 지속적인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사업의 진전에 관한 청사진이다. 중국은 『2000년까지 80년의 국민총생산액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계획보다 5년이나 앞당겨 95년에 조기 달성했다.9·5계획은 이런 목표달성과 그동안 이룩한 경제체제 개혁의 진전,대외개방 구도의 형성,국민 생활수준의 총체적 발전,정치적 안정등의 기반과 조건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다. ○9차 5개년 계획 채택 지난해말 끝난 8·5계획기간은 중국경제의 비약기였다.국민총생산량이 해마다 12%씩 늘었다.이 기간동안 국가는 경제를 거시적으로 조절,통제할 수 있는 능력과 경제규율의 조절능력을 부단히 증가시켜 왔다.이번 전인대에서 통과,채택된 「강령」은 중국의 사회주의시장경제 실시이후 마련된 첫 중장기계획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이 계획이 이전과 구별되는 점은 국가의 거시조절(굉관조공)체제아래 자원배분에 대한 시장역할 강화를 목표로 잡았다는 점이다.국가의 금융등을 통한 거시조절기능과 국가계획의 전략성·정책성을 높이고 사회주의의 장점인 대형 프로젝트,대규모 사업의 성취 가능성을 최대로 활용하겠다는 것도 이전과 다른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 계획은 경제 및 사회발전 방향과 발전 전략,조치등이 강조됐고 경제사회발전과 구조변화의 총량적 지표들이 제시됐다.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요구를 발전,실현시키고 시장메커니즘과 거시조절기능을 조화,융합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다. ○국민총생산 증가 목표 이 「강령」은 계획 기간동안 국민총생산액의 획기적 증가를 목표로 한다.2000년까지 지난80년에 비해 생산량을 4배 제고시켜 빈곤문제를 해결,국민생활을 이른바 「소강(먹고 살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단계로 2010년까지 2000년의 국민총생산액을 두배 늘려 부유한 중국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다행히 평화로운 국제환경과 주변정세의 지속 가능성,세계적인 과학기술의 진보추세,산업구조 조정,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의 빠른 발전등 세계환경도 중국경제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목표를 향한 도상에는 만만치 않는 도전들이 도사리고 있다.이들 목표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15년동안 연평균 8%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해야 한다.경지면적,수자원,석유,주요 광물자원등의 부족과 2010년이면 14억을 돌파할 것이라는 인구,농업분야의 잉여노동력,산업구조의 불합리,공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생태계 문제등….선진국들의 경제와 기술분야에서의 우위를 이용한 압력,국제관계중에 돌출되고 있는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의 압력도 넘어야 할 산이다. 이번 「강령」은 경제의 두 축을 이루는 경제체제와 경제성장 방식의 획기적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이 두가지의 근본적인 변화 성취여부는 목표달성의 관건이다. ○환경오염 등 해결해야 지난 17년간 경제건설과 사회발전의 거대한 성취가 개혁에서 왔듯 앞으로 15년동안 장기계획의 목표달성 역시 개혁 심화에 달려있다.또 경제체제의 전환이 시장경제의 일반적 규칙에 따라 변화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기업개혁을 중심으로 삼으면서 사회주의라는 방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2000년까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초보 단계진입이 목표며 2010년까지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완비가 목표다. 경제성장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는 경제효율과 수준의 전반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경제효율의 제고를 경제발전 사업의 핵심으로 삼아 경제구조의 고도화,규모의 경제실현,과학기술과 과학적 관리기법의 도입등으로 실현하고 효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가공농업분야의 집중적 육성,산업구조의 조정,개인수입의 분배조절,지역간 경제발전의 균형,통화팽창의 억제등도 함께 진행될 것이다. 과학기술과 교육에 대한 강조는 두가지 근본 변화를 추진하는 견인차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경제성장방식의 변화는 과학기술 제고와 노동자의 소질제고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과학기술의 도움없이 경제발전은 불가능하며 과학기술의 발전방향은 경제발전 측면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도 이번 계획의 초점중 하나다. ○산업구조의 조정 병행 이번 계획에선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방침인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을 동시에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어떤 경우라도 정신문명을 희생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사회치안의 불안,부패현상등도 그동안 경제발전을 따르지 못한 정신문명건설의 부진 때문이다.깨끗한 정치와 부패와의 투쟁,사회주의 민주법제의 발전등 지속적인 정치체제 개혁도 계획속에 포함돼 있다. 이 「강령」은 21세기를 향한 중국의 야심찬 청사진을 펼쳐보였다는 점에서,중국의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사업의 이정표란 점에서 앞으로 중국의 변화·발전의 중요한 방향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 세추위 세계화 실천방안 보고 내용

    ◎1∼2급 장애인 17만명에 생계보조수당 세계화추진위원회는 28일 청와대에서 「민원행정의 세계화 방안」과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노인·장애인복지 종합대책」「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실천방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주제별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노인·장애인 복지개선/시 군 구에 보호시설 1곳 설치·고용장려금 지급대상기업 확대·종합휴양단지 2000년 개장­노인복지/공무원정원 2% 채용 의무화·저소득층 고교까지 학비지원·특수교 21개­학급 2천개 증설­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노인능력은행을 「취업알선센터」로 확대 개편한다.고령자 고용장려금 지급대상을 70인이상 기업에서 50인이상으로 확대한다.97년에 치매종합센터를 설치한다. ▲보건소에 한방진료실과 물리치료실을 설치,노인성질환 1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한다.재가노인 단기보호 시설을 2000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1곳 이상씩 설치한다. ▲「노인 종합복지타운」을 설치해 건강 교양 오락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97년까지 5곳을 시범운영한 뒤 확대한다.국민연금으로 노인을 위한 「종합휴양단지」를 충북 제천에 건설,2000년에 개장한다. ▷장애인복지◁ ▲국가 및 지자체 공무원을 새로 뽑을 때 정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한다.97년 「아·태장애인 10년」 국제회의 등 국내외 대회를 유치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법을 제정,건축법과 주차장법 등 개별법의 관련 규정을 체계화한다. ▲생활보호 대상 장애인에게만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을 98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현재 1만5천명에서 1∼2급 등록 장애인 모두에게 준다.월 4만원인 수당도 98년부터 월 5만∼6만원으로 올린다. ▲장애인 자립자금 융자대상 가구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가구당 융자한도를 적정수준까지 올린다.공공시설의 매점·자판기·담배소매점·우표류 판매업·홍삼류 판매업 허가 또는 지정 때 장애인에게 우선권을 준다.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자녀학비를 98년부터 인문계 고교까지 지원한다.육성회비·급식비·교재비도 지원한다.97년부터 이공계 전문대생에게 무이자로 학자금을 융자한다. ▲장애인 차량에는 등록세와 취득세를 면제한다.보건소와 장애인 복지관 등으로 「지역사회 재활협의회」를 구성해 장애인가정↓재활병원↓종합재활센터로 전달체계를 확립한다.국립재활원을 종합재활센터로 개편한다. 97년까지 장애인용 로봇,98년부터 인공관절과 의수족 등 첨단 보장구 개발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보장구 지원대상 장애인을 생보자 3천명에서 2000년까지 저소득층 1만명으로 늘린다. ▲2001년까지 특수교육 대상 장애인 전원을 가르칠 수 있는 특수학교 21곳과 특수학급 2천2백20곳을 증설한다.97년까지 장애아 전용보육시설 1백50곳,2001년까지 전용유치원 1백곳을 설치한다. ▲장애인 재활종합센터를 98년까지 경기 분당과 부산에 1곳씩 건립한다.전산응용 가공·전자기기·제품디자인·전산응용건축제도·전자출판·제과·환경 등 7개 직종에 연간 2백명을 가르칠 수 있다. ▲울산직업 전문학교 등 공공직업 전문학교 22개교를 선정,장비개선 비용 등으로 1억원까지 무상지원한다.서울맹학교 등 장애인특수학교 40개교에 실습장 건립 등에 2억원안팎을 무상 지원한다. ▲직업재활시설 8곳에 장비개선 비용으로 3억원까지 융자하고 5천만원을 무상지원한다.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시·도별로 순회 개최한다. ▲장애인을 70%이상 또는 중증장애인을 30%이상 고용하는 장애인 복지공장을 98년까지 15곳으로 늘린다. ▲일반 작업장의 장애인 작업시설·편의시설 투자비로 사업장당 6억원까지 융자하고 2억원까지 무상지원한다.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해마다 연다.장애인 기준고용률(2%)을 초과한 업체에 지원하는 지원금 및 장려금을 부담기초액의 80%(15만9천원)에서 전액(17만3천원)을 지급한다.장애인 신규고용 사업부에게는 2년간 최저 임금액의 80%까지 보조금을 준다.〈조명환 기자〉 ◎민원행정/각종 민원 「통합창구」 설치/다수기관 관련업무 신속처리/주민에 자치단체 감사 청구권/복합민원 해결 「후견인제」 도입 ▲주민등록등·초본 등 폐지=각급 행정기관이 구축하고 있는 전산망을 통합,활용함으로써 주민등록등·초본 등 입증서류를 민원인에게 요구하지 않고 행정기관끼리 확인한다. 이를 위해 관련법령을 올해 안에 보완하고,97년 상반기까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설치,전산망연계에 필요한 표준화작업을 수행한다. 내무부 주민전산망을 다른 행정기관에 연계하면 1백31종의 민원사무에서 민원인이 등·초본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이에 따라 연간 7백50억원정도의 편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토지·자동차등의 전산자료를 연계하면 2백72종의 민원사무에서 이들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민편익우선 민원행정체제구축=주민등록등·초본을 폐지함에 따라 업무가 크게 줄어드는 읍·면·동사무소를 폐지하기보다 지역봉사센터로 기능을 바꾸어 독서실과 탁아소·회의실,지역관련 정보제공창구,각종 문화행사장으로 역할을 맡도록 한다. 통합민원창구를 설치,건축·위생·세무·지적 등 인·허가분야도 민원실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복합민원은 경험이 많은 중견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민원의 접수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직접 도와주도록 한다.또 이들 민원담당공무원의 수당을 올려준다. ▲다수기관관련 민원협의절차개선=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해 민원처리가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 시행령을 개정,일정기간 안에 의견을 회신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토록 한다.장기적으로는 관계기관간의 협의가 불가피한 사항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협의 없이 처리하도록 개선한다. ▲행정기관간 업무조정,주민참여 및 민간위탁확대=국무총리 소속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 산하에 범부처적 민·관합동의 가칭 「지방자치단체업무조정전담반」을 만들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업무재조정과 이관방안을 마련한다.시설관리 등 단순업무 및 민간의 전문성이 요하는 업무는 과감히 민간위탁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 합리화 및 통제강화=총감사기간이 일정기간을 넘지 못하도록 법정기일을 규정하는 감가기간상한제를 도입하고,주민연서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상급감사기관에 청구하는 감사청구제도를 도입한다. ▲민원행정 세계화시범기관지정 및 우수민원행정기관선정=조직·인사·사무실배치·장비 등에서 획기적인 민원행정모델을 도입,실천할 2∼3개의 시범기관을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하여 민원행정모델을 구축,확산시킨다. ◎역사인식/한·일 관계사 객관적 연구/일에 반출된 각종 자료·문헌 목록화/일본대학에 한국학강좌 개설 지원 ◇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 ▲객관적 역사사실 확인을 위한 한일협력=지난해 두나라 외무부장관 사이에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구성을 합의한 만큼 이 위원회를 통해 한·일관계사에 관한 사실확인·객관적 연구기능을 수행토록 한다.한·일관계사 관련 기밀자료의 소재파악 및 공개·목록화를 한·일공동으로 추진하고,조선총독부 및 일본 민간인들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된 1870년대 부터 1940년대에 이르는 정치·경제·사회·문화·대외관계 등에 관한 자료와 문헌을 목록화한다. ▲한·일관계및 현대사에 대한 역사인식 제고방안=일본지식인층의 한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본대학에 한국학 강좌개설을 지원하고 일본에서 「한국학 저널」간행을 추진한다. 한·일관계를 다룬 문학작품의 일본어 번역·출간을 지원하고,대학에 일본학 관련강좌개설 및 연구소 설치를 행정·재정적으로 돕는다.일본사를 포함한 아시아사를 고교선택 과목에 포함시킨다. ▲현대사 연구의 활성화=한·일관계를 비롯한 한국 근대및 현대사의 자료수집과 정리·연구를 위해 연구소 설립을 검토한다.이 연구소는 실증적 역사연구와 국제정치에 대한 종합적 고찰을 통한 정책자문기능도 수행한다. ▲한·일간 학술 및 문화교류의 확대 강화=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일교류의 질적 향상 및 양적 학대를 추진하되 새 세대를 중심으로 교류를 강화한다.기존의 두나라 문화인·언론인·초중등교원 등 교류프로그램을 질·양면에서 개선하도록 정부 및 민간단체의 지원을 강화한다.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협력=유럽 역사를 15개국 학자들이 공동을 집필했듯이 아시아 각국 학자들이 참여,「동아시아현대사」를 공동연구·집필하여 각국의 역사교과서로 활용한다.한국문화에 대한 현장교육에 적합한 경주·부여·광주·서울등 각지의 유스호스텔과 야영시설을 이용,한국에 관한 교육 및 각국 문화비교의 장을 마련한다.〈서동철 기자〉
  • 「김 대통령 개혁3년」 한­중학술회의/서진영 고려대교수 주제발표

    ◎“문민개혁은 잘못된 관행 바로잡기”/군부통치·고성장정책속 누적된 문제 청산/일부의 비판 수용… 개혁 지속추진에 힘써야 중국사회과학원 한국연구센터는 28일 북경 사회과학원 회의실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정치 3년」을 주제로한 학술회의를 가졌다.여신사회과학원부원장등 50여명의 한·중 두나라 학자들이 참석,열띤 토론을 벌인 이날 학술회의에서 서진영 고대교수(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가 발표한 「김영삼 대통령정부의 개혁성과와 전망」을 요약,소개한다.〈편집자주〉 93년2월 출범한 김영삼정부는 지난 수십년동안 누적된 권위주의 지배와 경제성장 제일주의로 인한 정통성·도덕성·효율성의 위기를 한국병이라 규정하고 「변화와 개혁」을 위한 신한국건설을 국정이념으로 제시했다.지난 3년간 추진된 과감한 개혁은 깨끗하고 공정한 정치질서 및 건전하고 효율적인 시장경제확립을 위한 것이었으며 삶의 질 향상,21세기 일류국가의 실현과 그 기틀마련을 구체적인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개혁은 ▲위로부터의 개혁 ▲단계적 개혁 ▲사회 틀을 바꾸는 개혁이라는 특징으로 요약된다.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재산공개를 비롯해 개혁을 주도,몸소 실천했다.주요 개혁정책이 대통령 자신의 결단과 실천으로 추진됐다는 사실은 「위로부터의 개혁」의 성격을 분명히 한다. 이 개혁은 또 단계적으로 추진됐다.1단계 개혁작업은 군부통치와 고도성장과정에서 산출된 잘못된 관행,의식,제도를 개혁하고 사회기강을 바로잡는 「정상화」를 위한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군의 정치개입 방지,권력형비리등 각종 사회비리,정경유착 비리 근절을 위해 법률·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공직자 재산공개,공직자 윤리법 강화및 경제정의 기틀마련을 위한 금융실명제도 단행됐다. 김영삼정부는 이같은 과거 권위주의 통치와 고도 성장과정에서 누적된 잘못된 관행,제도를 정상화하는 일련의 「변화,개혁」을 집중적으로 추진한 뒤 2단계 세계화개혁에 들어갔다.94년 11월 발표된 김대통령의 세계화구상은 문명사적 전기를 맞아 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수준의 가치및 제도를 창출,국가경쟁력 강화와 21세기의 새로운 문명시대에 대비하자는 신한국의 21세기 비전이며 전략이다.우리경제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개방화와 경제구조 조정등 경제질서 재편,지식정보시대를 준비하는 정보화추진전략,사회복지구상,사법개혁,교육개혁등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 이 점에서 세계화개혁은 우리사회의 근본틀을 바꾸는 개혁으로 발전돼 나갔다.잘못된 관행 혁파와 21세기에 대비한 새 제도,의식 건설이 김영삼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정책의 세번째 특징이며 목표다.이런 의미에서 집권초 추진된 부패척결 및 사정작업이 과거 권위주의아래 누적된 잘못된 것을 정상화하는 작업으로 대내지향적이라면 세계화개혁은 탈냉전 세계화시대에 대응,우리사회의 근본틀을 재구성하자는 대외적,미래지향적 성격을 갖는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역사바로 세우기는 「정상화개혁」­「세계화개혁」의 연장선에서 이뤄지고 있다.권력형비리 군사반란에 관여한 두 전직 대통령의 처벌은 금융실명제 실시등 개혁조치 진전을 통해 전모가 드러났고 처벌을 피할수 없게됐다.이같은 「역사 바로세우기」는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으려는 개혁정치의 일관된 논리에서 나온 것이다.역사청산작업을 마무리하고 미래와 세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비전의 반영으로 봐야 한다. 「변화와 개혁」이 시대적 과제라해도 이로인해 기득권을 상실하는 계층의 반대와 비판을 피할수 없다.개혁이 국민들의 생활과 의식 변화를 요구하므로 국민들의 즉각적인 찬성,지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그러나 한편 개혁의 기본방향과 목표를 찬성하더라도 구체적 절차와 방법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유념의 필요가 있다.첫째는 위로부터의 개혁이 가지는 단점인 개혁정책 결정과정의 공개 및 공식성이다.「밑으로부터의 개혁」이 결합돼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국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전직 두대통령의 구속과 같은 사항은 사실 일관된 개혁정책의 소산이었지만 항간에는 정치상황에 따른 즉흥적인것으로 치부하는 점등이다.셋째,국민들이 생활에서 감지할 수 있는 민생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개혁정치가 심화되면서 개혁반대,비판자세력이 확산돼 개혁정치의 정치적 입지는 상당히 약화됐다.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그러나 앞에서 지적했듯 「변화와 개혁」은 세계적,역사적 과제란 점에서 정치적 지지도와 관계없이 개혁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정리=이석우 북경특파원〉
  • 경제·정치교류 전망(총통선거이후의 양안:3·끝)

    ◎경협은 확대… 정치통합엔 시간 필요/경제­대만 상품·자본·인력 대륙흡인력 커질듯/정치­대만 분리의식·서구 대중견제가 걸리돌 대만의 총통선거를 계기로 중국이 벌인 무력시위는 양안간 경제교류와 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정치적 통합에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투영돼나갈 것인가. 이같은 질문에 대해 당장 해답을 얻기란 어렵다.물론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화교세력의 자본중 일부는 보다 안전한 구미지역으로 투자처를 옮기려 할 것이다.하지만 이게 대세는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이미 양안간에 이뤄진 2백억달러의 교역,3만여건 2백50억달러에 달하는 대만의 대중국 투자,8백10만명에 이른 지난 수년간의 인적교류등을 감안할때 이번 무력시위가 이같은 추세를 가로 막기에는 역부족하다는 얘기다.다시말해 대륙이 대만의 상품과 자본은 물론 사람까지도 빨아들이는 흡인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안간 긴장이 사라지고 또다시 경제협력이 활발해지면 「대만도」에 대한 중국영향력은 그만큼 커진다.대만정부가 대기업들의 대륙진출을 제한하고 중국정부가 주장하는 통신·통항·우편등 3통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에도 이러한 대륙의 흡인력에 대한 경계가 깔려있다고 한 대만기업가는 지적한다.대만의 정치실체인정­평화협정추진­조건성숙후 3통 추진등은 중국의 흡인력을 의식한 단계적 정책이다. 대만은 앞으로도 중국에 대한 견제는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경제교류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다.대만의 강병곤 경제부장이 25일 양안 상선의 직접왕래,직접 하역지대 및 특별경제구역 설치,해안물품 보관센터설치의 추진과 교통·우편·무역등의 직접교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만으로도 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만의 교류확대 움직임이 당장 정치적 화해나 통합쪽으로 발전해나갈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직선 총통선거로 다시 일고 있는 대만내 반통일,독자생존기류속에 『대만의 국제(생존)공간 확립과 국가적 존엄성의 추구』를 계속할것이라는 당선자 이등휘의 발언은 쉽사리 정치적 통합쪽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대만민주주의의 진전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공동체(EU)등에서 일고 있는 「대만에 합당한 지위부여」라는 움직임도 대만의 국제사회 복귀외교를 부추기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기구가입을 목표로 한 대만의 노력은 미국등 서구국가들의 「중국견제정책」과 결합돼 의외의 결과도 내놓을수도 있다. 강한 흡인력으로 2천1백만의 섬나라를 빨아들이고 있는 중국,경제교류와 협력의 진전과는 별도로 중국과 별개라는 분리의식이 높아져가는 대만,대만을 중국견제를 위한 항공모함이며 놓칠수 없는 경제파트너로 생각하는 미국,앞으로의 양안관계는 이 세 주체들이 호흡맞지 않는 삼각 경주의 주인공들처럼 뒤뚱대고 부딪치면서도 교류확대와 경제,문화통합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하지만 정치적 통합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게 타당할듯하다.〈대북·북경=이기동·이석우 특파원〉
  • 일 보궐선거 야당이 패한 까닭(해외사설)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처리의 행방을 점치는 선거로서 주목받아온 참의원 기후현 보궐선거가 24일 있었다.연립여당후보가 신진당과 공산당후보에 승리했다. 이날은 중의원 예산위원회실 앞에서 신진당의원이 연좌농성을 벌여 국회를 공전시킨지 21일째다.휴일을 제외한 국회공전은 76년 록히드사건때의 17일을 넘어 최장기록을 세우고 있다.신진당이 기록을 세우려 했을 리는 없다.여야 쌍방은 모두 기후현 선거결과를 기다린 것이 실정이었다.결론은 나왔다.여야 모두 선거결과를 엄숙히 받아들여 하루라도 빨리 심의를 정상화해야 한다. 신진당은 왜 패배했는가.가장 큰 이유는 55년 체제하에서 야당의 저항 방식 그대로 대책은 보여주지 못한 채 연좌농성만을 한데 대해 유권자의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정부 여당도 겸허해져야만 한다.이로써 6천8백50억엔을 예산에서 지출하는 주전처리안이 신임받았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틀린다. 주전문제의 본질은 대장성의 과보호개입과 금융기관의 안이한 자세가 결합한 「호송선단 방식」을 계속 취할것인가,금융대경쟁시대에 어울리는 자기책임을 관철하는 금융경제구조로 바꿀 것인가의 선택의 문제였다.「정」이 「관」에 굴복해 「관」의 폭주를 멈추지 못한 데서부터 일어난 문제이기도 하다.신진당은 즉각 스스로 연좌농성을 풀고,정부·여당은 위와 같은 관점으로부터 주전처리책을 재고해야만 한다. 예산심의는 주전문제만이 아니다.주전과 함께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혈액제제의 에이즈확산에 「정」이 어떻게 대응하는가.오키나와에 아픔을 주고 있는 미·일안보는,개호보험의 도입문제는,9월말에 확정되는 소비세율,19년만에 개정되는 방위계획대강과 중기방위력정비계획,중·대관계등 국제정세등등 주전의 그늘에 논의돼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참의원 기후선거의 결과가 판명됐음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움직이려하지 않는다면 국회는 언론의 부라는 이름을 반납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극동의 관문 하바로프스크(시베리아 대탐방:68)

    ◎군수산업 민수전환 붐… 시장경제 “몸살”/수송비 등 부담에 합작회사 무역 치중/물가고속 선업 늘어 구소련 체제에 “향수”/평균 월급 110만루블… 게란 10개 5천루블 하바로프스크시는 인구 62만명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극동 제2의 도시다.극동의 관문으로 항공·철도 등 교통요충지이자 극동의 산업중심지다. 그러나 러시아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물가앙등과 실업률급증 및 저임금에 관한 한 하바로프스크 주민도 예외는 아니다.오히려 더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바로프스크주 경제위원회의 발레리 쇼로코프 부위원장은 『하바로프스크주 기계공업은 기계 및 부품의 70∼80%를 유럽쪽 러시아에서 실어오는데 거리가 멀어 수송비부담이 큰데다가 이곳에 몰려 있는 수많은 군수업체가 민수로 전환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고 실업자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예를 들면 석탄값에 비해 수송비가 두배다.공장은 많지만 경쟁력은 떨어지는 실정이다. 92∼93년에는 합작기업이 1백개이상 생겨나 잘 나가는 듯했으나 94년초 관세가 대폭 오른 뒤 외국인투자도 떨어졌단다.합작회사중 다수는 제조는 안중에도 없고 무역에만 치중한다는 것이다. ○항공·철도 교통 요충지 쇼로코프 부위원장은 『군수업체에서 95년부터 50가지 생필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2005년까지 경제구조개선계획을 세워놓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불투명한 장래를 걱정한다.수송비를 낮추는 방식으로 극동의 자원을 활용해 경제구조를 조정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극동의 정유소 두곳은 모두 하바로프스크주에 있다.61년 역사의 하바로프스크정유소는 그동안 직원을 많이 줄였지만 아직도 1천3백명에 이른다.서시베리아 튜멘에서 사오는 원유는 t당 90달러(약 7만원)에 수송비 45달러를 더하면 가공이전상태에서 국제가격보다 높다.수출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상태다. 빅토르 레메카 부사장은 『주문이 줄어들어 운영하기가 어렵고 대책을 모색중이지만 사실 대책이 없다』면서 『중앙정부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정치에 밀려 경제는 뒷전』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하바로프스크시내에서 유통되는기름중 이 공장에서 대는 것은 45%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앙가라스크 등지에서 직접 가공해오거나 수입된 것이다.생산량이 얼마나 줄었느냐는 질문에 『업무상 비밀』이라며 입을 다문다. 정유소 현장을 안내한 1급기사 타마라 셰골례바(여)는 『95년 생산량이 4년전인 91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귀띔한다.23년째 이 공장에서 일해왔고 월급은 1백20만루블(약 20만원)이란다.콤소몰스크나 아무레의 정유소도 사정은 비슷하다. 하바로프스크 식료품시장.실내에서는 과일·야채·육류·치즈 등 주로 식료품을 팔고,야외에서는 철물점·잡화상·양말 몇켤레 놓고 파는 상인초년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상인만 1천여명이다.장보러 나온 시민으로 북적댄다.특히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당 감자·양배추 1천루블(약 1백70원),당근 3천루블,오렌지 1만루블,포도 1만1천루블,계란 10개에 5천루블 등이다.러시아인의 월평균 급여가 1백10만루블(약 1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싼 편이 아니다.엔지니어로서 출장가기 전에 늘 시장에 나와 물건을 대량 사간다는올레그 보그단씨(40)는 『92년 가격자유화 이후 물가가 너무 자주,많이 올라 시장보기가 겁난다』고 말한다. ○수송비가 석탄값 2배 시장 실내 야채코너에서 김치·당근 등 야채를 조리해 파는 김춘권씨(여·58)는 월수입에 대해 『그냥 조금 번다』면서 『이제는 열심히 일하는 만큼 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8세때인 48년 함흥에서 하바로프스크로 이주해와 남편(65)및 아들가족과 함께 사는데 크게 여유는 없지만 어려움도 없다고 했다.한인들은 근면성이 높아 평균적으로 러시아인에 비해 못사는 사람이 적다는 말도 했다. 닭고기코너에서 일하는 라리사 콘트라체바양(21)은 ㎏당 1만1천루블씩에 팔고 총판매액의 1.5%를 수당으로 받는다.월평균 20만∼30만루블(약 4만3천원)선이다.『사회주의시절에는 이러지 않았다는데 지금은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야외에서 철물을 파는 미하일 시르만씨(61)는 캄차카의 선박수리공장에서 일하다 몇년전 퇴직했다.장사로 월평균 1백50만루블정도 벌고 연금 34만루블을 합하면 넉넉치는 못해도 그런대로 살 만하단다.그는 『전에는 하루 8시간만 일하면 됐지만 이제는 돈을 벌려면 더 일해야 한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이 시기를 넘겨야 시장경제로 넘어갈 수 있다』고 낙관론을 폈다. 하바로프스크 인투리스트호텔 옥상 기관실에 근무하는 보리스 파우토프씨(54)는 24시간 철야근무하고 이틀씩 쉬는데 월 50만루블을 받아 방3개짜리 집세로 22만루블씩 내고 나면 먹고 살기가 빠듯해 주말농장에서 야채 등을 기른다면서 페레스트로이카 이전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하바로프스크주 청사앞 중앙광장에서 한장에 8천루블씩 받고 사진을 찍어주는 40대남자는 회사에서 해고돼 작년가을부터 이 일을 하는데 월평균수입이 80만루블에 불과해 밑천이라도 있으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단다.이름은 밝히면 안좋을 것같다고 했다. ○북한,벌목사업소 진출 체제변화에 대해 이같이 찬반양론이 엇갈리기는 하지만 돌이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현지신문에는 컴퓨터전문가·법률가·은행가 등을 월급 1천3백50만루블(약 2백30만원)에 모신다는 구인광고가 게재된다.서민 생활수준과는 대조를 이룬다. 시장부근 상점진열대에 놓인 카메라렌즈 필터의 가격은 3천루블,그림엽서는 20장에 5백루블(약 85원)이다.컵라면 4천루블,이태리타월 1만루블과 어울리지 않는다.계획경제시절의 관성 때문에 공급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 반면 수요는 급속히 줄어들기 때문에 제값을 못받아도 계속 만들어낸다. 하바로프스크 동남쪽 아무르강가에 북한 벌목사업소가 있다는 현지안내인의 말을 듣고 따라 나섰다.최근 벌목공의 남한귀순이 늘어나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니 섣불리 접촉할 생각은 포기하는 게 좋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붉은 벽돌로 된 담장으로 둘러싸인 벌목사업소 겸 벌목공 숙소단지였다.「우리식대로 살아가자」는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벌목공 20여명이 작업을 나가기 위해 사업소 앞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으나 안내인은 괜히 봉변당하지 말라며 끝내 말렸다.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빙빙 돌며 사진만 몇장 찍다가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이역만리 극동에서마저 분단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하바로프스크=김주혁·유재임 특파원〉
  • 신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모임」 문제 제기

    ◎“정치논쟁 지양… 「민생 경제」 중점을/「체감경기」 침체… 경제구조 개편 더 급해 서울출신 신한국당 경제통 원내외위원장들이 21일 「서민경제를 걱정하는 모임」을 갖고 경제현실에 대한 강도높은 문제제기를 해 관심을 모았다. 관훈동 서울시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모임은 당초 선거캠페인의 일환이었다.당내 이론경제 전문가인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장관(강남갑)과 실물경제통인 이명박(종로·전 현대건설회장),이신행(구로·기산회장)위원장 등이 중심이 돼 경제문제를 공동의 이슈로 삼아 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한 행사였다. 그러나 이날 모임에선 예상과 달리 여당의원으로서 평소 하기 어려운 대정부 정책비판이 꺼리낌없이 표출됐다.이를테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9% 정도로 잘되고 있는 것 같으나 서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그게 아니다』(이의원),『정부는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서의원)는 등의 발언이 그것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당지도부에 대해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강력한 주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이명박 의원은 『야당은 이 지역 저 지역 돌아다니며 경제문제로 되지도 않을 거짓말을 하고 다니고 있다』고 전제,『그런데도 우리당 지도부는 경제문제를 별로 언급치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서상목 의원이 『민생경제가 이 마당인데 정계개편 운운하고 다녀서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여야 지도부를 싸잡아 꼬집었고,이신행의원은 한발짝 더 나아가 『지금은 정계개편이 아니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구조개편을 할 때』라고 가세했다. 그러나 격의없이 진행된 이날 토론은 나름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정치권은 비생산적인 논쟁을 지양하고,정부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서민 생활경제에 최대 역점을 두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성명문을 채택하는 등 작지만 알맹이 있는 결실을 거둔 것이다.
  • 부유층 「신과 소비」 막아야(최택만 경제평론)

    우리나라 소비형태가 고급화하고 서구화하면서 「신 과소비」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경제구조마저 왜곡시키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부유층과 일부 시민의 소비패턴이 우리 경제수준과 소득에 맞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 건전한 소비문화 창출이 요구되고 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경제주간지 아시아위크는 100만달러(약 8억원)가 넘는 재산을 갖고 있는 서울의 부유층은 휴양지로 스위스를,자동차는 벤츠를,의류는 이탈리아제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각각 좋아한다고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최근호에서 이들은 은퇴후 재산활용방식으로 부동산투자 60%,주식투자 25%,현금보유 15%로 대부분이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외국언론 보도뿐 아니라 국내 기관의 분석에서도 국내의 소비문화가 고급화 내지는 서구화 및 대형화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지난 8일 재정경제원은 국내 소비가 빠른 속도로 고급화·서구화해 가고 있으며 이것이 「대기업=호황,중소기업·영세기업=경영난」이라는 경기양극화 현상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재경원은 소득이 높아지고 승용차 보급이 늘다보니 주차장을 갖춘 서구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나 대형 상품할인매장은 호황을 구가하는 반면 재래식 식당이나 소매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95년 서구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매출은 전년보다 무려 62.7%가 증가했다.백화점 매출증가율도 20%가 넘었으나 일반 소매점은 10% 증가에 그쳤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5대중 2대가 중·대형으로 1년전보다 24%가 늘었다.지난해 외제 의류와 신발수입이 전년보다 70%이상 늘었고 국민들의 해외여행도 28.4%가 늘었다.레저시설·오락시설 이용객은 골프장·스키장은 증가했고 테니스장·탁구장·롤러스케이장은 감소했다.레저·오락시설에서도 경기 양극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서구식 식당 등에서의 외식증가는 도시가계의 소비지출구조를 바꾸어 놓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보면 도시가계의 식료품비 지출에서 쌀·양념·채소류 등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외식비중은 급격히 늘어 전체의 30%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전체 식료품지출에서 쌀 등 곡류가 치지하는 비중이 지난 85년 28.1%에서 94년 12.3%로 감소한 반면 외식비는 불과 7.5%에서 28.9%로 증가했다.소득증가에 따라 지출증가가 큰 품목은 외식·쇠고기·과일류·어패류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1만달러를 기록했다.한국의 1인당 소득은 세계 26위 수준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민은 선진국 시민처럼 소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80년대말 거품경기 이후 소비가 급격히 서구화·고급화·대형화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소비패턴이 향락적이고 퇴폐적인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부유층의 이런 「신 과소비」가 중산층에게 모방소비와 신용소비(외상)를 조장하고 있고 저소득층에게는 충동구매와 사행심을 길러주는 등 소비문화를 왜곡시키고 있다.또 부유층의 「신 과소비」는 저소득층에게 상대적인 빈곤감과 박탈감을 일으키고 인간의 존엄성과 정신적 가치를 경시하는 배금주의나 물질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다. 동시에 「신 과소비」는 경기의 양극화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양극화현상의 경우 경제학의 경기 부양론으로 치유하기 힘든 현안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 과소비」가 가세하고 있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의 「신 과소비」는 과거와 같은 정책차원에서 다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다.「신 과소비」는 생산·유통·소비·수입 등 전체 경제구조를 왜곡시키고 경기의 연착륙을 어렵게 한다는 점을 고려,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겠다.당국은 「절약이 미덕」이라는 선언적인 소비절약운동이 아닌,부유층의 소비억제를 위한 과감한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당국은 먼저 부유층이 「신 과소비」를 스스로 자제토록 유도하되 이에 응하지 않을 때는 그들의 소득원천을 정확히 추적하여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세정당국은 부유층의 금융자산과 부동산 소득 과세를 강화하고 출입국당국·세관당국은 사치성 또는 퇴폐성 해외여행을 하는 계층을 가려내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부유층의 「신 과소비」확산을 막아야 하겠다.〈논설위원〉
  • 「동아시아의 정치개혁 전망」/손주환 본사 사장 영 RIIA 연설

    ◎“한국의 민주개혁 돌이킬수 없는 대세”/일본­「보·혁」서 「보·보」 구도 전환… 정치 불확실성 지속/중국­일당지배·민주 요인 혼재… 체제변혁 어려워 오늘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동아시아의 몇몇 나라들―한국과 일본 중국―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다이내믹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나라들이다.이들 나라들은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거듭해온 나라들일뿐아니라 대부분 정치적으로도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속에 묻혀있다. 먼저 한국은 경이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권위주의체제에서 탈피해 민주화를 실현하고 있는,보기 드문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나라이다.일본은 세계일류의 경제선진국이면서도 아직도 국내정치적 개혁의 높은 파도에 휩싸여 있다.중국은 이른바 「사회주의 시장경제」(Socialist Market Economy)를 지향하는,역사적으로 아주 희귀한 정치·경제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이들 나라에서 진행중인 변화와 개혁 또는 안정의 정치적 실험은 그것의 성공과 실패여부를 떠나서 그 과정 자체만으로도 세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왜냐하면 그자체가 국가발전의 전형에서 보아 보편성과 특수성의 양면을 지니며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던져주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치개혁◁ 최근 한국의 두 전직대통령이 정치비자금과 과거 쿠데타에 의한 집권혐의로 각각 구속된 사건은 한국 국내는 물론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에 대한 외국의 시각은 대체로 두가지인 것 같다.하나는 일종의 정치보복이라는 부정적인 것이며 다른 하나는 민주개혁의 발전적 귀결이라는 긍정적 견해다. 한마디로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30여년에 걸쳐 누적된 권위주의 체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의 확고한 기반을 닦음으로써 한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취한 일련의 민주개혁과정의 결과라 볼 수 있다.김대통령의 개혁비전과 철학 아래 진행중인 한국의 개혁은 사회 전 영역을 망라하는 포괄적이며 총체적이고 다층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군의 정치개입 청산 첫 조치 한국에서 가장 먼저 취해진 개혁조치는 군부의 정치개입 청산이다.61년 쿠데타로 등장한 박정희 정권과그를 이은 전두환·노태우 정권당시 군부는 이들 정권의 버팀목이었으며 또한 수혜자였다.특히 군부내에는 소수의 고급장교로 구성된 사조직이 있었으며 이들은 정권의 철저한 비호속에 군부는 물론 정치를 좌우해왔다.따라서 개혁의 첫 과녁은 이들에게 맞춰졌다.이들을 성공적으로 군에서 축출함으로써 군에 대한 문민통제가 이룩됐다.이 결과 불과 3년 남짓한 지금 군부를 비롯한 한국국민 대다수는 한국에서 더이상 과거처럼 군부가 쿠데타등으로 정치전면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게 됐다. 민주화로의 두번째 개혁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통해 부패고리를 끊고 선거비용을 보다 엄격히 통제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하고 정치자금법을 고쳐 정치자금의 모금한도액과 국고보조금을 늘리는 제도개혁을 단행한 것이다. 세번째는 금융실명제와 토지거래실명제를 통한 경제개혁을 이룬 것이다.금융실명제는 가·차명으로 돈을 숨길 수 있는 은행계좌를 불법화함으로써 비자금이나 깨끗하지 못한 돈의 은닉을 불가능하게 했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스캔들도 이 제도에 의해 드러난 것이다.정치자금모금제도가 확립되지 않았던 권위주의시대에 대통령은 통치자금이라는 명목 아래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 정당운영비와 선거자금으로 사용함으로써 체제를 유지해왔다.금융실명제로 인해 전직대통령들이 재임시 사용하고 남은 이른바 통치자금의 은닉이 더 이상 불가능해지면서 이번 스캔들이 터진 것이다. 토지거래실명제는 부동산투기나 이에따른 불법적인 세금의 포탈등을 근절함으로써 경제정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넷째는 작고 능률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행정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선진민주주의국가로 발전하기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이에따라 교육·사법·환경·보건·문화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제도와 관행,규칙들이 개정되거나 보완되는 개혁이 추진되었다. 다섯째는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청산하는 것이다.「역사바로세우기」라는 구호로 상징되는 이 작업은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권과정과 연결돼있다.즉 지난 79년 12월12일의 실질적인 쿠데타와 80년 5월 광주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을 심판하는 것이다.한국사회를 진정한 민주주의로 탈바꿈시키려는 김대통령의 개혁은 위에서 언급한 몇가지 내용만으로도 그 폭과 깊이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개혁은 김대통령의 리더십에 의해 주도된 전형적인 「위로부터의 개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따라서 엄청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개혁추진방법과 속도를 두고 반발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지금까지는 적어도 커다란 사회적 혼란이나 동요없이 국민적 합의와 성원 아래 개혁이 진행돼왔다고 할 수 있다.그것은 김대통령의 민주적 정통성과 집권 이후 행해온 도덕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의 축적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다.향후 한국 정치개혁의 성패여부는 과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냐에 달려있다.판단의 1차 바로미터는 4월11일의 총선과 내년 대통령선거가 될 것이다.그러나 선거의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에서의 민주적 개혁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대세이며 이는 한국이 앞으로 후퇴없는 민주발전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본의 정치적 교착상태◁ 일본은 지금 정치적으로 불확실성의 시대에 있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이는 93년 7월 38년에 걸친 자민당의 일당지배체제가 무너진데 따른 것이다.일본의 변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일본의 정치변화는 다른 선진국에서 보듯 여당과 야당간 정권교체나 단순한 인물교체가 아닌 정치체제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 사회당 세력 대폭 악화돼 93년 정치적 대격변은 무엇보다 자민당의 장기집권종결과 함께 사회당의 소멸에 가까운 약화로 시작됐다.사회당은 지난 55년 출범 이후 제1야당으로서 자민당정권의 독주를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소련과 동구 붕괴에 따라 탈사회주의 바람이 불면서,가뜩이나 일본자위대와 남한 불인정 등 비현실적 노선을 고집해온 사회당은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다. 일본정치개혁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일본정치가 자민당과 사회당으로 대변되던 보수·혁신 구도에서 자민당과 자민당을 이탈한 개혁보수세력인 신진당의 2대 보수당이 양립하는 양대 보수세력 대결이라는 새로운 구도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보수 대 보수의 구도는 그 간 얼굴마담에 그쳤던 무라야마 총리(사회당출신)의 사퇴이후 연립제1당인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 총재가 총리에 오르면서 실질적인 막이 올랐다.제1야당인 신진당에서도 그간 막후에서 역할을 수행하던 실질적인 보스 오자와 이치로가 지난 12월 당수에 취임함으로써 자민당 대 신진당의 양대보수진영의 대결구도가 이루어진 것이다. 앞으로 일본정치는 이들 두 세력의 치열한 다툼에 의해 불확실성을 띠게 될 전망이다.이 과정에서 주시해야 할 몇가지 대목이 있다.첫째는 과연 일본에서 양대 보수세력이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의 관계처럼 체제 내 상호교체세력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하시모토나 오자와 모두 국가중심주의를 부르짖고 있어 차별성이 없다.따라서 이들 두사람 간의 경쟁이 일본 정치개혁의 종착역이 될지는 의문이다.둘째는 일본은 경제대국에 걸맞는 세계 정치·군사적 대국으로 등장할 수 있을까 하는 대목이다.일본이 세계정치무대에서 종속변수로 머무는 한 일본국내의 변화욕구가 분출될 것은 뻔하다.반면 일본의 정치및 군사대국화는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과 마찰을 빚는 딜레마를 보이게 될 것이다.셋째,일본은 역사문제로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는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수용하는 풍토가 조성돼있지 못하다.이는 일본 정치세력이 국제화를 지향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장래◁ 동아시아의 정치발전 또는 민주화와 관련하여 또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중국정치체제의 향방이다.중국의 정치변화는 북한·베트남등 같은 사회주의국가 뿐아니라 일반 개발도상국의 정치발전과 민주화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따라서 중국정치체제의 장래,보다 구체적으로 중국공산당 일당지배체제의 장래는 커다란 관심사다.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중국의 대내외적 환경과 그 진전 추세로 미루어 볼 때 공산당일당지배체제를 유지하도록하는 요인과 정치적 민주화를 자극하는 요인이 혼재해 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공산당지배를 존속시키는 요인으로는 중국의 민주시민의식의 결여를 꼽을 수 있다.중국인민들은 오랜 전체주의에 길들여져 있으며 높은 문맹률과 민주주의의 기반이 되는 자율의식,주인의식이 부족하다.또 안정된 민주주의에 적합한 경제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개혁개방 이후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나 일부 경제특구를 제외하고는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지역별 계층별 소득격차는 민주주의 실현에 많은 장애를 가져다 줄 것이다. ○중 소수민족 독립운동 우려 아울러 중국지도부는 복수정당제 등 서구식 민주주의가 지역주의와 소수민족 분할독립운동을 자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중국은 티베트 대만 신강 홍콩등 소수민족 및 지역주의 문제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일사분란한 일당지배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게 대체적인 인식이다.이는 인구 90%이상을 점하는 한족민족주의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의 정치적 다원화와 민주화를 촉진시키는 요인도 적지않다.무엇보다도 시장경제체제의 도입을 통한 경제발전이 그것이다.「사회주의적 시장경제」는 필연적으로 중국사회를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다원화시킬 것이며 따라서 일당지배체제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둘째,범세계적인 민주화추세와 중국의 경제발전으로 인한 국제경제구조와의 연계성이 심화되는 현상은 중국의 국내정치 및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셋째,과학기술발전으로 상대적으로 세계는 축소된 지구촌으로 변하고 있다.지역간 교류가 빈번해지고 체제와 제도간 상호비교가 용이해지면서 과거처럼 문을 닫고 한 이데올로기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선전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이같은 요인을 종합해 보면 중국이 가까운 장래(4∼5년)에 공산당 일당지배체제를 포기하고 다당제로 표현되는 서구식 민주주의를 도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그러나 이데올로기가 희석되는 반면 민족주의 요소가 강조되며 행정 개혁을 추진하는등 공산당지배양식이 달라질 가능성은 크다.즉,이른바 개발독재형 권위주의체제와 유사한 통치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론◁ 지금 아시아에서 일고 있는 이러한 다이내미즘은 이들 지역에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들 지역은 경제적 번영과 민주주의 확립이라는,또는 경제적 번영과 그것과 조화를 이루는 체제확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짧은 시일안에 잡아야 하는 매우 벅찬 과제를 안고 있다. 유럽이 수세기에 걸쳐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성취한 결과를 동아시아가 짧은 시일안에 얻기 위해서는 상당정도의 모순과 혼란을 감내하지 않을 수 없다.그러나 유럽과 세계선진국들의 앞선 경험이 동아시아의 진로에 좋은 교훈이 되리라는 것은 분명하다.동아시아의 국가들은 나라와 시기별로 차이는 있지만 종국에는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룩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 각사,본격 해외 현지 생산시대로/현대·대우·기아 등

    ◎인니·동구·베트남 등서 연 1백만대 계획 본격적인 자동차 해외생산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기아·대우자동차는 해외생산의 활성화가 최대변수라고 보고 앞다투어 해외생산거점을 늘려나가고 있다.이들 모두 해외 1백만대,국내 1백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게 목표다. 해외 생산량은 93년 6만3천3백48대에서 94년 4만4천70대로 줄었으나 지난해 9만9천4백19대로 1백29%가 늘었다.각사는 올해도 대대적으로 해외생산공장 증설에 나서 생산량은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우자동차가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활발하다.대우는 지난 11일 루마니아 로대(RODAE)공장 준공식을 갖고 생산에 들어가면서 현재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모두 4개국에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또 내달부터 폴란드의 FSO FSL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며,우즈베크공화국 체코 베트남 필리핀 이란 공장도 올해안에 모두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지모델까지 포함해 대우가 올해 해외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수는 모두 67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조립생산보다 한발앞선 부품도 현지에서 조달하는 완벽한 현지생산체제구축을 시도하고 있다.이를 위해 국내 부품업체들의 동반진출을 추진중이다.특히 루마니아 폴란드 체코 우즈베크공화국은 부품을 상호 공급하는 글로블 소싱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는 현재 보츠와나 태국 이집트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조립생산을 하고있으며 올해 1만대규모의 파키스탄 엑센트 공장도 가동에 들어간다.올해 계획은 5만대다. 또 2000년까지 터키에 연산 12만대,인도에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지어 생산에 들어간다.베네수엘라 베트남 말레이시아에도 공장을 짓고 있거나 추진중이다. 기아는 베네수엘라 필리핀 이란 파키스탄 베트남 독일등에 조립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7만7천대를 현지에서 생산한다. 올해 말레이시아에 신규 진출하는 한편 2000년까지는 인도네시아 연산 10만대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밖에 쌍용도 올해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각각 1천대규모의 공장을 짓고 97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아시아도브라질에 연산 2만대규모,중국에 1만5천대규모의 현지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 자민련 공천자 2백8명 명단/4·11총선 야당은 누가 뛰나

    ▷서울◁ ◇종로=김을동(50·여·전서울시의원) ◇중구=이수만(48·천보교회목사) ◇용산=김재영(62·전의원) ◇성동갑=배길랑(54·전의원) ◇성동을=유명곤(43·유경농산회장) ◇광진갑=박종철(52·서대양문화개발원대표) ◇광진을=김영목(49·영화배우) ◇동대문갑=손윤준(58·태양물산대표) ◇동대문을=권승욱(35·벤처개발산업대표) ◇중랑갑=미확정 ◇중랑을=미확정 ◇성북갑=채수호(57·한민족통일사상연구회장) ◇성북을=최갑수(41·정당인) ◇강북갑=김규원(68·전의원) ◇강북을=김태환(49·변호사) ◇도봉갑=신오철(58·전의원) ◇도봉을=장일(38·수레바퀴청년회장) ◇노원갑=박병일(62·전의원) ◇노원을=김용채(64·전의원) ◇서대문갑=미확정 ◇서대문을=김병호(48·한성학원이사장) ◇은평갑=임인채(68·전의원) ◇은평을=노양학(54·주간은평신문사회장) ◇마포갑=고순례(32·변호사) ◇마포을=장덕환(57·한국정신문화연구원교수) ◇양천갑=박수복(60·동제정신문화연구소대표) ◇양천을=탁형춘(53·전서울시의원) ◇강서갑=최덕수(51·강서뉴스신문사대표) ◇강서을=이경표(52·정당인) ◇구로갑=정순주(54·민주정치연구소장) ◇구로을=이재실(51·한국권투위원회사무총장) ◇금천구=유지준(42·전서울JC회장) ◇영등포갑=구창림(55·당대변인) ◇영등포을=유중현(52·현대경제문제연구소장) ◇동작갑=차은수(55·백광화장품대표) ◇동작을=김우중(53·구미무역대표) ◇관악갑=이영춘(55·전서울시의원) ◇관악을=김재호(44·세무사) ◇서초갑=김창호(40·회계사) ◇서초을=미확정 ◇강남갑=김명년(64·전서울시부시장) ◇강남을=이대섭(57·전의원) ◇송파갑=조순환(62·현역의원) ◇송파을=정남(55·전의원) ◇송파병=조중형(49·전민자당총무국장) ◇강동갑=박태희(50·시사타임즈발행인) ◇강동을=허경구(54·전의원). ▷부산◁ ◇중·동구=김준호(35·나남정치컨설팅대표) ◇서구=백영주(57·동화약국대표) ◇영도구=미확정 ◇진갑=강경식(56·전의원) ◇진을=한기승(47·한국JC연수원주임교수) ◇동래갑=박종대(60·대림가구사대표) ◇동래을=김상훈(44·금정여상 이사) ◇남구갑=왕세창(47·전부산여전교수) ◇남구을=김호길(52·부산외국어대교수) ◇북·강서갑=김해규(57·한국예체능신문사회장) ◇북·강서을=윤무헌(52·가락위탁영농회사 대표) ◇해운대·기장갑=미확정 ◇해운대·기장을=미확정 ◇사하갑=강신수(55·금하냉동대표) ◇사하을=강호영(51·지구사대표) ◇금정갑=채선수(39·지구환경산업대표) ◇금정을=최국주(53·협전사부사장) ◇연제구=김헌근(61·천일식품사대표) ◇수영구=미확정 ◇사상갑=이상덕(46·한성화학대표) ◇사상을=최윤기(43·사상구발전연구소장). ▷대구◁ ◇중구=박준규(70·전국회의장) ◇동구갑=김복동(63·국회의원)◇동구을=윤상웅(48·삼우실업대표) ◇서구갑=김풍삼(55·한국교총사무차장) ◇서구을=최운지(68·전의원) ◇남구=이정무(55·전의원) ◇북구갑=이의익(56·전대구시장) ◇북구을=안택수(51·전한국기자협회회장) ◇수성갑=박철언(54·전의원) ◇수성을=박구일(60·현역의원) ◇달서갑=박종근(59·전경제기획원예산심의관) ◇달서을=최재욱(56·현역의원) ◇달성군=김정훈(56·장애인신문발행인). ▷인천◁ ◇중·동구·옹진군=박종국(49·향토물산전무) ◇남구갑=정의성(52·인천사회발전연구소장) ◇남구을=박창근(46·제창한약방원장) ◇연수구=명화섭(69·전의원) ◇남동갑=이상만(36·정당인) ◇남동을=김택수(57·전3군사령부 부사령관) ◇부평갑=진영광(41·인천지방변호사회심사위원장) ◇부평을=김유동(42·전프로야구선수) ◇계양·강화갑=조홍규(53·씨케이무역대표) ◇계양·강화을=정창화(63·전가평부군수) ◇서구=이훈국(50·서구태권도협회장). ▷광주◁ ◇동구=고병렬(46·백조금속대표) ◇서구=강성상(37·한국결혼상담소 광주·전남지부장) ◇남구=김이곤(57·전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북구갑=김홍주(49·태일건설대표) ◇북구을=김천국(39·청송물산대표) ◇광산구=정원섭(50·하방농장대표). ▷대전◁ ◇동구갑=김칠환(45·세븐하이테크 대표) ◇동구을=이양희(52·전정무차관) ◇중구=강창희(50·현역의원) ◇서구갑=이원범(57·전의원) ◇서구을=이재선(40·전대전JC연합회장) ◇유성구=조영재(54·한국사랑회중앙회장) ◇대덕구=이인구(64·전의원). ▷경기◁ ◇수원 장안구=이병희(70·전의원) ◇수원 권선구=이일구(52·헌정민권회 수원지부장) ◇수원 팔달구=김인규(55·신라건설대표) ◇성남 수정구=이대엽(64·전의원) ◇성남 중원구=강희규(56·에스코아쇼핑센터 대표) ◇성남 분당구=권헌성(38·전의원) ◇의정부=김문원(55·전의원) ◇안양 만안구=권수창(53·전경기도의원) ◇안양 동안갑=고재춘(53·전경기도의원) ◇안양 동안을=이석원(39·정당인) ◇부천 원미갑=김정익(48·부천시약사회장) ◇부천 원미을=김길홍(53·국제물산대표) ◇부천 소사구=박박식(58·현역의원) ◇부천 오정구=김정웅(54·부천시 배드민턴연합회장) ◇광명갑=김재주(58·광명관광대표) ◇광명을=차종태(55·진성학원 재단이사장) ◇평택갑=조성진(50·한국JC교수) ◇평택을=허남훈(59·전환경처장관) ◇동두천·양주=김국환(59·정당인) ◇안산갑=김동현(52·변호사) ◇안산을=윤문원(43·21세기 안산발전연구소장) ◇고양갑=황인형(55·정당인) ◇고양을=김용수(38·전민주당부대변인) ◇과천·의왕=박제상(60·현역의원) ◇구리시=박한영(50·임계무역 대표) ◇남양주시=조병봉(66·전의원) ◇오산·화성=박신원(51·전경기도의원) ◇시흥시=장천수(54·원진관광회장) ◇군포=심양섭(36·당부대변인) ◇하남·광주=양인석(61·교산학원이사장) ◇여주군=허정남(54·여주 컨트리클럽 대표) ◇파주군=이재창(60·전환경처장관) ◇연천·포천=미확정 ◇가평·양평=홍성표(60·전의원) ◇이천군=유종렬(55·전경희대교수) ◇용인군=김학규(49·전경기도의원) ◇안성군=이장재(58·천우기업대표) ◇김포군=이재선(49·한국자유총연맹 김포지부장) ▷강원◁ ◇춘천갑=미확정 ◇춘천을=유종수(54·현역의원) ◇원주갑=한상철(57·전원주시장) ◇원주을=박우순(46·상지학원 이사) ◇강릉갑=황학수(48·현대코아유통대표) ◇강릉을=김문기(64·전의원) ◇동해시=지일웅(55·한국통신진흥고문) ◇태백·정선군=김좌일(55·정선군지역발전연구회장) ◇속초·고성·양양·인제군=한병기(63·전의원) ◇삼척시=김정남(56·현역의원) ◇홍천·횡성군=조일현(41·현역의원) ◇영월·평창군=이득헌(50·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철원·화천·양구군=염보현(64·전서울시장) ▷충북◁ ◇청주 상당=구천서(46·전의원) ◇청주 흥덕=오용운(69·전의원) ◇충주시=김선길(61·전상공부차관) ◇제천·단양=안영기(60·전의원) ◇청원군=오효진(53·전SBS편성이사) ◇보은·옥천·영동군=어준선(59·안국약품대표이사) ◇괴산군=김동관(60·전증권감독원부원장) ◇진천·음성군=정우택(43·전경제기획원 법무관). ▷충남◁ ◇천안갑=정일영(52·전의원) ◇천안을=함석재(57·현역의원) ◇공주시=정석모(67·전의원) ◇보령시=김용환(64·현역의원) ◇아산시=이상만(57·전한국공정거래협회장) ◇서산·태안군=변웅전(57·전MBC아나운서실장) ◇금산·논산군=김범명(53·현역의원) ◇연기군=김고성(55·전충남도의회부의장) ◇부여군=김종필(70·자민련총재) ◇서천군=이긍긍(52·현역의원) ◇청양·홍성군=조부영(60·현역의원) ◇예산군=조종석(64·전건설공제조합이사장)◇당진군=김현욱(57·전의원). ▷전북◁ ◇전주 덕진구=미확정 ◇전주 완산구=미확정 ◇군산갑=미확정 ◇군산을=미확정 ◇익산갑=김용관(54·정당인) ◇익산을=미확정 ◇정읍시=정태진(67·농촌문제연구소장) ◇남원시=미확정 ◇김제시=오남성(36·전한일은행직장주택조합장) ◇완주군=미확정 ◇진안·무주·장수군=미확정 ◇임실·순창군=이찬우(29·전북청소년상담실연합회장) ◇고창군=미확정 ◇부안군=미확정. ▷전남◁ ◇목포·신안갑=이정수(52·전국웅변연합회 전남본부장) ◇목포·신안을=김재철(53·상진건설대표) ◇여수시=미확정 ◇순천갑=미확정 ◇순천을=조동수(56·새마을전남도회장) ◇나주시=미확정 ◇여천시·여천군=김제봉(61·홍천산업대표) ◇광양시=미확정 ◇담양·장성군=공창덕(55·전전남도의원) ◇곡성·구례군=미확정 ◇고흥군=미확정 ◇보성·화순군=미확정 ◇장흥·영암=미확정 ◇강진·완도군=미확정 ◇해남·진도군=곽봉근(51·정당인) ◇무안군=윤무중(54·무안관광대표) ◇함평·영광군=미확정. ▷경북◁ ◇포항 북구=최종태(39·뉴스경북발행인)◇포항 남구·울릉군=장준익(61·전의원) ◇경주갑=정종복(46·변호사) ◇경주을=이상두(56·현역의원) ◇김천시=문종철(55·전수원대교수) ◇안동갑=미확정 ◇안동을=김시명(48·상연유통 대표이사) ◇구미갑=박재홍(55·전의원) ◇구미을=최종두(60·도개학원이사장) ◇영주시=전우창(47·영주시발전연구소장) ◇영천시=최상용(58·전의원) ◇상주시=이재훈(54·변호사) ◇문경·예천=신국환(57·전공업진흥청장) ◇경산·청도군=김종학(55·전국회의장비서관) ◇고령·성주군=송인식(53·전세계일보편집국장) ◇군위·칠곡군=도갑현(50·국제종합기계본부장) ◇의성군=김화남(53·전경찰청장) ◇청송·영덕군=김성태(53·한국가공지대표) ◇영양·봉화·울진군=이학원(62·현역의원). ▷경남◁ ◇창원갑=미확정 ◇창원을=김영성(46·창원시정연구소장) ◇울산 중=미확정 ◇울산 남갑=이복(55·무료법률상담소장) ◇울산 남을=미확정 ◇울산 동구=미확정 ◇울산 울주=이광우(39·향토발전연구소장) ◇마산 합포=박석동(47·부산여대교수) ◇마산 회원=김영길(41·전MBC기자) ◇진주갑=미확정 ◇진주을=미확정 ◇진해시=미확정 ◇통영시·고성군=박청정(53·세계해양연구센터대표) ◇사천시=미확정 ◇김해시=홍의표(40·농촌노동문제연구소장) ◇밀양시=미확정 ◇거제시=미확정 ◇의령·함안군=미확정 ◇창녕군=신윤태(60·창녕군체육회이사) ◇양산군=미확정 ◇남해·하동군=김기호(69·성진그룹회장) ◇함양·산청군=하상령(50·하상실업대표) ◇거창·합천=김용균(54·변호사) ▷제주◁ ◇제주시=송재훈(38·대한화재 제주영업팀장) ◇북제주군=미확정 ◇서귀포시·남제주군=미확정.
  • “경제력 집중 완화 지속 추진”/김위원장 일문일답

    ◎부처와 업무 긴밀협의… 재벌 언제든 만날터 김인호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의 경제철학은 소비자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그가 취임 일성으로 밝힌 『경제력 집중 완화시책의 지속적인 추진』도 결국은 그 결과가 소비자 복지 증진을 낳는다는 점에서 이와 맥을 같이 한다.실제로 철도청장 및 소비자보호원장 재직시 「고객만족 경영」,「소비자가 선택하는 경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것이 이를 잘 반증한다. 다음은 김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경제력 집중완화와 규제완화는 상반되는 시책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정부정책에서 규제를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필요한 규제는 신설되어야 하고,그렇지 않은 규제는 철폐되어야 한다.규제완화라는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 서 있는 만큼 사안에 따라 경쟁촉진이라는 틀 속에서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의,대처해 나가겠다』 ­각종 정책추진 과정에서 타 부처와의 마찰이 적지않을 것 같은데. 『공정위의 기능은 크게 경쟁정책을 촉진하고 개별 사안에 대해 심결을 내리는 것이다.경쟁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중요하며,관계부처도 공정위의 업무추진에 소극적으로 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소비자 보호업무를 공정위로 일원화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공정위는 거래질서를 바로 잡는다는 측면에서 소비자 보호업무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재정경제원은 소비자의 안전과 교육 및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 등 소비자보호정책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때문에 소비자 보호문제를 일방적으로 어느 부처에서 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문제가 생길 때는 부처간 합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 ­재벌정책을 펴면서 재벌그룹과 자주 접촉할 계획은 있나. 『언제든지 만나 협조를 적극 요청하겠다』
  • 인니 총선 1년앞… 민심 달래기 “부심”

    ◎빈부격차·환경오염 심각… 20% “반여” 공언/정부,각게 지도층 잇단 접촉… 표관리 분주 오는 97년 총선을 앞둔 인도네시아가 「민심 다독거리기」에 부심하고 있다.경제성장이 오히려 빈부의 격차만 확대하는 데다 중국 화교의 경제력 장악에 대한 박탈감,환경오염 문제등이 수하르토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골카르당의 지지기반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권자의 20%인 2천만명이 골카르당에 「표를 찍지 않겠다」고 공언할 만큼 민심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이에 당황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민간 행정관료,사회 지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 한편 종교지도자들에게도 추파를 던지는등 「표 모으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수하르토 대통령도 올 신년연설에서 이례적으로 경제·사회적인 혼란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데 실패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문제는 빈부의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다는 데 있다.대부분의 인도네시아인들은 경제구조가 20개 재벌 기업집단에 집중돼 성장의 탄력성을 잃고 있는 데다 경제정책의주요 목표계층이 1천4백만명의 증산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탓에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의 혜택을 비교적 적게 받은 농촌지역이 민심 이반의 주요 진앙지가 되고 있다.지난해 8월 자바섬 젬버지역 담배농가들의 폭동사건을 비롯,지난 6개월동안 끊임없이 크고 작은 소요사건이 발생한 것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수백명의 담배재배농민들은 지금까지 사유농들이 재배하던 국유지 2천㏊의 소유권을 국영농장에 넘겨줘야 한다는 지방정부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관공서 건물과 차량을 불태우며 시위를 벌였다. 급속한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실업은 여전히 증가한다는 점도 「민심 끌어들이기」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더욱이 고학력 실업은 사회불안의 가장 큰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의 구직자중 1.5%인 30만명만이 풀타임으로 고용되는데 그쳤으며,15∼25세 사이의 실업은 52%가 넘는 7백33만명으로 나타났다. 또 화교들의 경제력 장악도 민심을 악화시키고 있다.화교는 1억9천만명의 인도네시아 인구중 3%에 불과한 약 5백70만명.그러나 입장료가 7천5백루피(약 2천7백원)인 극장 영화관객의 60% 이상이 화교일 정도로 화교들이 인도네시아 경제권을 좌지우지하고 있다.이에 대한 인도네시아인들의 반감이 증폭돼 작년 6월 메단의 화상 폭행치사 사건,10월의 화교 소유의 백화점 테러사건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무분별한 경제개발이 환경오염을 일으켜 농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 “북 주민 한국 구호품 고대”/국제 지원단체

    ◎“연료·식량난 심각한 상태” 【런던 로이터 연합】 지난해 여름 극심한 수해를 겪은 북한은 현재 주민 수백만명이 아직도 추위와 배고픔을 겪고 있으며 한국이 제공한 의복과 담요,라면 등 구호품이 배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국제구호기구의 한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적십자 및 붉은 초승달연맹(IFRC) 대표로 평양에 파견된 왕샤오후아씨는 로이터와의 전화회견에서 북한이 여전히 심각한 연료및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전하고,그러나 현재 기온은 영하 15℃를 밑돌았던 수주 전보다 많이 포근해진 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한국측이 보내온 라면에 대한 통관·검역 절차로 인해 3∼4주씩이나 배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 당국은 그러나 수일 내로 국제사회가 보내온 1만2천장의 모포,의류와 함께 이 라면을 주민들에게 배급하도록 허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쌀 6천5백톤 대북 추가지원/세계식량계획 북한에 대한 포괄적인 식량지원계획의 일환으로 태국산 쌀 약 6천5백톤 이 방콕 근교 사무트프라카른성내 한 항구에서 선적되고 있으며 이 쌀을 실은 선박이 8일 태국을 떠나 약 10일뒤 북한의 남포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의 한 관계자가 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북한으로 보내지는 쌀은 북한에 대한 포괄적인 식량지원의 일환으로 작년 11월 북한에 보내진 약 5천2백톤의 쌀에 이어 두번째 선적분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