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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제구력 난조 고질…카디널스전 ‘치욕’원인분석

    박찬호(LA 다저스)의 시즌 20승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찬호는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동안 만루홈런 2개 등 홈런 3개를 포함,8안타(4사사구)를 얻어 맞고 11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다.특히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이닝에서 한 타자에게 만루홈런 2개를 허용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박찬호의 난조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과성의 나쁜 결과일 뿐”이라고 말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자칫 박찬호가 자신감마저 잃을 경우‘코리아특급’의 위상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팀에 치명타를 안기는것은 물론 95신인왕에 오른 이후 방출이 거듭되고 있는 노모 히데오의 전철을 밟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박찬호 부진의 최대 요인은 고질인 제구력 난조.해마다 지적돼 왔으면서도풀지 못한 숙제다.직구 스피드와 변화구의 위력은 여전하지만 코너웍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아 볼넷을 남발하고 볼넷을 피하려다 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홈런을 얻어맞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그동안 박찬호의 불같은 강속구에 농락당한 메이저리거들은 3년째를 맞아 눈에 익은 직구를 집중 공략,이날까지 만루포 3개 등 홈런만 6개를 뽑아내며 ‘홈런 공장’의 오명을 안겼다. 또 하나는 심리적 부담감을 벗는 것.풀타임 메이저리거 첫 해인 97년 14승,지난해 15승 고지를 밟은 박찬호는 고국팬들의 염원속에 올해 보다 나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의지가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팀 타선을 믿지 못하고완벽한 투구로 혼자 승리를 따내려다 보니 마운드에서 좀처럼 여유를 찾아볼 수 없다.일각에서는 정신적 해이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이 면제된데다 비버리힐스에 대저택을 구입하는 등 메이저리그 생활에 안정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요인들이 오히려 정신적 해이를 낳았다는 견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박찬호에게 틀림없이약이 될 것이라며 오는 2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찬호 오늘 2승 사냥…”승리권선 이상무”

    ‘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4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홈런왕’마크 맥콰이어가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세인트루이스의 맥과이어는 지난 21일 왼쪽다리에 부상을 입어 출장이 어렵고 부담스런 좌타라인의 레이 랭포드(98년 홈런31개)와 4번타자 에릭 데이비스(98년 28홈런 98타점)도 결장할 듯.유난히 왼손타자에 약한 박찬호로서는다행스런 일이다.박찬호 올해 3경기서 좌타자에게 14안타 2홈런 3볼넷 탈삼진 3개로 4할1푼2리인데 반해 우타자에겐 피안타율 1할2푼5리(4안타 1홈런 3볼넷 13탈삼진). 박찬호의 선발 맞수는 26세 동갑내기 신예 호세 히메네스이다.도미니카 출신으로 올해 1승을 거두었다.방어율 2.51을 마크하고 있는 그는 싱커와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직구는 박찬호보다 평균속도가 뒤지는 145㎞.지난해 마이너리그 더블A팀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주전 매트 모리스가 팔꿈치수술을 받는 바람에 승격되는 행운을 얻었다. 박찬호가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는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JD 드루.역시 좌타자로 작년 9월 빅리그에 진출,14경기만 뛰고도 5개의 홈런을 쳐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찬호는 시속 158㎞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문제는 컨트롤.시즌 3경기서 드러났듯 직구 제구력에 자신감이 없어 변화구에 의존,17이닝서 홈런 2개에 안타 18개를 얻어맞으며 방어율이 4.76 으로 떨어졌다.박찬호는 결전을 하루 앞두고 찰리 허프 투수코치로부터 두차례의 불펜피칭을통해 볼 컨트롤에 대한 특별훈련을 받았다.
  • 박찬호 첫승…파드리스戰 5이닝 3실점

    박찬호(LA다저스)가 천신만고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18일 퀄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5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틀어막고 3-3이던 6회 자신의 타석때 대타 데본 화이트와 교체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3경기만에 귀중한 첫 승(1패)을 챙기며 시즌 20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그러나 3경기 17이닝동안 10실점해 방어율은 5. 29로 다소 높아졌다. 박찬호는 이날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막고 대타 화이트의 3점포등 타선의 도움으로 힘겹게 승리했다.다저스 7-3승리. 박찬호는 1·2·3회 퀼비오 베라스와 월리 조이너,크리스 고메스 등 선두타자에게 각각 안타를 내줘 매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비마다 빠른 볼을주무기로 제구력이 뒷받침된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로 후속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요리,첫 승의 기대를 부풀렸다.다저스 타선도 1회 마크 그루즐라넥의 안타와 라울 몬데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에릭 캐로스가 깨끗한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고 3회 1사1루에서 게리 셰필드가 중월 2점포를 쏘아올려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3-0으로 앞서던 5회 고메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컨트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폭투까지 겹치면서 자초한 1사3루 위기에서 베라스의 내야안타로 1점을 허용하고 계속된 2사1루에서 토니 그윈에게 1타점 중월 2루타,조이너에게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으로 승리를 놓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초 아드리안 벨트레,제이콥 브럼필드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박찬호 대신 타석에 들어선 화이트가 통렬한 중월 3점포를 날려 박찬호에게 승리를 안겼다.셰필드는 7회 1점 쐐기포를 날렸고 오수나와 제프 쇼는 특급 계투로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박찬호는 오는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등판,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부산 연제구, ‘일자리 찾기운동’ 큰 성과

    부산 연제구(구청장 朴大海)가 추진하는 ‘일자리 하나 더찾기 운동’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연제구는 실업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난달 22일부터 공무원들이 일자리를 찾아나선 결과 13일 현재 27개업체에 117명을 취업시키는 실적을 올렸다.
  • 유고 국경 폐쇄

    유고가 난민 탈출로를 봉쇄함으로써 발길을 돌린 난민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고는 6일과 7일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로 통하는 국경 검문소를 폐쇄함으로써 수만명의 난민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유고 국영 방송은 8일 “7만명의알바니아계 주민이 자발적으로 본래 거주지로 돌아왔다”고 선전했다. 이에 앞서 마케도니아는 4만명이 수용돼 있던 블라체 수용소를 6∼7일 해체하고 1만여명은 알바니아로,2만5,000여명은 나토가 건립중인 텐트촌으로 보냈으나 나머지 1만5,000여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지난 3월24일 나토가 유고공습을 시작한 이후 7일까지 50여만명의 알바니아계 주민이 코소보를 탈출했으나 유고측이 7일 알바니아로 통하는 모리니 국경검문소를 폐쇄한 이후 난민행렬은 완전히 끊겼다고 국제구호관계자들이 전했다. 영국의 클레어 쇼트 국제구호장관은 이와 관련,“유고군이 코소보 탈출을위해 국경에 몰려있던 2만5,000∼3만명의 알바니아계 주민을 포위해 강제로돌려보내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그러나 이들이 고향으로 갔는지코소보내 다른 지역으로 갖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은 유고측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유고가 국경 검문소를 폐쇄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전제하고 “하나는 난민행렬이 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알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토의 지상군 공격에 대비,이들을 인간방패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고 국영방송은 나토의 공습으로 부서진 다뉴브 강의 다리위에서 자발적인‘인간방패’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세르비아계 주민들을 방영하고 있어 이같은 분석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이미 셰이 나토 대변인은 “30만여명의 코소보 주민이 유입한 알바니아의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8,000명의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토니 힐리 호주대사

    토니 힐리 주한 호주대사는 3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한국정부가추진중인 금융,재벌 구조조정은 매우 강한 인상을 주었을뿐 아니라 긍정적평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포용정책에 대해서는 호주정부의 KEDO(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참여를 예로 들며 강한 지지를 보냈다. ▒양국의 올 교류 전망은. 양국은 올들어 다방면에서 더욱 활발한 협력과 교류증진을 이룰 전망이다. 우선 한국의 경제개혁으로 여타 다른 나라 못지 않게 호주 투자가들의 대한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또 올해말 양국간의 과학기술관련 상호협정도체결될 예정이며 두 나라의 미디어그룹간 상호교류를 위해 매년 프레스포럼을 개최할 것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는. 지난 60년대 이후 한국은 호주의 중요 수출국으로 자리잡았다.양국의 경제구조는 호주가 원자재 등 ‘소프트웨어’가 풍부하고 한국이 ‘하드웨어’라 할 수있는 뛰어난 산업기술을 가지고 있는 등 상호보완적 측면이 강하다. 더욱이 한국의 경제위기로 이같은 상호보완적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져 양국 모두 위기전보다 교역량이 늘었다.IMF위기전 한국은 호주의 4번째교역국이었으나 지금은 3위로 올라섰으며 호주 역시 7위에서 최근 5번째로큰 한국의 해외시장으로 바뀌었다.앞으로 양국의 경제협력 규모는 더욱 커지리라 보고 있다. ▒언젠가 한국을 ‘미들 파워(Middle Power)’로 분류했는데 그 의미는.또한국이 선진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야될 일이 있다면.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그 경제적 크기나 정치적 영향력으로 볼때 싱가포르캐나다 호주 등과 함께 아직은 중진그룹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한국이 ‘메이저 파워(Major Power)’에 속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개혁을 지속,위기전보다 더 튼튼한 경제구조를 가져야한다.국제경쟁력이 높아질때 한국경제의 위상도 더 커질 것임에 틀림없다.메이저 파워가 되기 위해선 정치개혁도 빼놓을 수 없다.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金大中 대통령 집권이후 국제사회에서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은 좀더 노력이 필요하다.그밖에 정보기술력의 수준을 높이고 같은 중진그룹내 국가들과도 활발한 교류및협력 등이 필요하다. ▒주요 해외시장인 동아시아의 경제위기로 호주경제가 입은 타격은 없는가. 동아시아는 호주 해외수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큰 해외시장 이다.실제동아시아 금융위기가 극심했던 지난해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약 7%정도 감소했다.그러나 미국과 유럽,그리고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남아시아와 중동 등에서의 수출이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었다.무역 다각화를 이룬것이 바로 동아시아의 위기여파를 막아낼 수 있는 힘이 되었다.이 결과 지난해(4.6%)에 이어 올해도 호주의 국내총생산은 약 3%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여전히 동아시아 시장과 관련해 관광,항공,교육 및 어학연수,건설,농수산물 등과 같은 분야에서는 변화가 클 듯하다. ▒호주는 한국 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중 하나다.호주의 최근 이민정책을 소개해달라. 사실 90년이후 호주 이민을 원하는한국인 수는 감소추세에 있다.97년 한햇동안 610건의 이민신청이 있었고 지난해엔 한국의 경제위기 영향을 받아 고작 16건이 더 늘어난 626건에 머물렀을 뿐이다.이민자들의 기여가 절대적인만큼 호주정부는 한국인을 포함,아시아 이민자들을 환영한다.현재 전세계적으로 한해 8만명으로 이민자를 제한하고 있지만 절대 국가간 차별을 둔 정책은 아니다.호주는 실제 전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편견없는 이민정책을 갖고 있는 나라다. ▒양국 정상들간의 상호방문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하지만 오는 5월 호주의 부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또 오는 9월 뉴질랜드에서 APEC 정상회담 개최가 있는만큼 회담참석길에 김대중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 국제사회 움직임

    국제사회가 코소보 난민처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알바니아계 난민이 연일 인접국가로 몰려들면서 이 지역내 물자부족은 물론지역불안마저 야기돼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그러나 유고연방은 나토의 공습저지와 발칸지역내 분열유발을 위해 알바니아계에 대한 강제추방을 조직적으로 자행하며 ‘인종청소’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있다. 나토는 2일 유고공습 이전 180만명에 달했던 코소보내 알바니아계 주민중약 3분의1인 63만4,000명이 거주지를 떠났다고 발표했다.공습이 시작된 후에만 22만명이 떠났다.이는 보스니아 내전이후(90년대초) 유럽서 발생한 최악의 난민발생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열흘간 동쪽의 알바니아에는 12만명,남쪽의 마케도니아에는 7만명의난민이 몰려들었으며 몬테네그로와 보스니아엔 각각 3만명과 7,500명이,터키는 4,000여명,불가리아엔 모두 2,300명의 난민이 밀려들었다. 더욱이 이들 인접국들은 대부분 유럽의 최빈국들로 끊없이 밀려드는 난민사태로 당사국들의 국내불안마저 초래돼 발칸지역 전체의 정치적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현재 식량과 의약품,의복 등 생활필수품에 대한 부족사태를 겪으며 국제사회에 긴급원조를 요청해놓고 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등 국제구호기관들은 “난민사태가 거의 ‘인간재앙’을 우려할 수준”이라며 알바니아 북부를 ‘주요 인도적 비상사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편 미국은 난민원조금으로 이미 5,000만달러를 제공한데 이어 2일에는 스트로브 탤보트 미 국무부 차관이 코소보 난민 수용을 요청하기 위해 발칸 주변국 순방에 나서는 등 코소보 난민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프랑스 등도 이날부터 구호품 공수를 시작하고 각국이 성금 및 위문품 모집에 들어가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갈수록 적극성을 띠고 있다.
  • 두산타선 꽁꽁 롯데 주형광

    “시즌 15승 자신있다”-.롯데의 왼손 에이스 주형광(23)이 심상치 않다.주형광은 3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선방했다.지난겨울동안 익힌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을 떨친 것이다. 주형광은 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 등 폭발적인 화력으로 돌풍이 예상되는 두산의 중심타선을 노안타로 막아 제1선발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삼성과의 개막전 승리에 이어 기분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고졸입단6년째인 주형광은 96시즌 1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하며 그해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지난 5년간 56승을 거둬 팀 마운드의 실질적인 기둥이다.무던한 성격이라 예년처럼 군말없이 연봉 협상(8,100만원)을 마친 뒤 신병기를갈고 닦았다.제구력이 뛰어나고 두뇌피칭이 능한 가운데 결정구를 보강한 것이다. 김경운 kkwoon@
  • 두산·롯데‘1장티켓’혈투 예고…드림리그 전력분석

    드림리그 4강 티켓 향방은-.다음달 3일 개막되는 99프로야구는 출범 18년만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양대리그제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현대 두산 해태 롯데로 묶인 드림리그와 LG 삼성 한화 쌍방울로 짜여진 매직리그로 나뉘어 리그별 플레이오프 티켓 2장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팬들의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드림리그의 플레이오프 진출 0순위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전문가들이 서슴없이 현대를 지목하는 것은 가장 두터운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대목.지난해 모두 두자리 승수를 쌓은 정민태 정명원 김수경 위재영 최원호 등이 건재한 데다 임선동과 신인 잠수함 박장희가 가세했고 조규제가 마무리로 버텨 최강의 마운드를 뽐내고 있다.게다가 박재홍-에디 피어슨-김경기의 중심타선,이숭용-박경완-이명수의 하위타선이 상하 구분없는 폭발력을 갖춰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문제는 남은 1장의 플레이오프 티켓.두산과 롯데가 티켓의 주인을 가리기위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해태는 외국인선수 샌더스와 브릭스,토종거포 양준혁을 영입,타격에서는 두팀에 견주어 뒤질 것이 없다.반면 이강철의 올 시즌 결장과 이대진의 부상,임창용의 트레이드로 투수력에서 상대적빈곤감을 떨치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다소 비관적이다. 두산은 김동주-타이론 우즈-심정수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최강의 펀치력을 자랑한다.게다가 최훈재의 영입과 후반기 강혁의 합류로 에드가 캐세레스,김실,정수근 등 좌타자가 약한 고민도 해소됐다.투수력에서도 강병규와 김영수,이혜천 등의 구위가 눈에 띄게 향상돼 현대와 리그 우승을 다툴만 하다는 평이다.그러나 우즈 김동주 김민호의 내야 수비가 미덥지 않고 마무리 김경원의 오랜 부진 또한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2년 연속 꼴찌 롯데는 3년차 손민한의 회복과 3할타자 박현승이 군에서 복귀한 것에 고무돼 있다.주형광-염종석-문동환-손민한으로 4인 선발로테이션을 완성했고 두산에서 영입된 포수 최기문의 안정된 리드도 이들의 위력을배가시킬 전망.또 박정태-펠릭스 호세-마해영의 중심포는 화력을 더해 찬스때 무기력했던 모습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마무리로 나서는 외국인선수 길포일의 제구력이 불안하고 방망이의 기복이 심한 것이 흠이다.
  • 해외 저명인사가 본 ‘한국의 국난극복’-汝信

    金大中대통령 취임 후 길지 않은 시간에 국민의 정부는 대내외 정책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룩했다.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金대통령은 민주정치와 시장경제를 병행발전시킨다는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금융,산업,노동시장및 정부기구 등 4개 부문에 대한 일련의 개혁을 단행했다.현 시점에서 볼 때 개혁의 방향은 정확했으며 몇몇 개혁은 이미 실효를 거두고 있다.金대통령의 강한 개혁의지에 힘입어 한국은 금융위기를 맞은 아시아국가들 중 가장빨리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사실들이 있다.우선,한국 금융위기의 원인은 복합적이란 점이다.즉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와 金泳三전대통령 정부의 정책실패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구조 자체의 병폐에 있었다.근본적으로 말해 한국의 내부적 요인들이 위기를 초래한 병인(病因)이었다.장기적으로 형성돤 한국의 금융·기업구조의 문제점을 바로잡기란 쉽지 않으며 이 작업은 필연적으로 일부 그룹과 계층의 이익과 충돌,많은 어려움과 거센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개혁이 순조롭고 철저히 진행되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대다수 국민의 이익을 고려해야 하고 그들이 개혁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실업문제와 이상적인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한다면 국민으로부터 개혁에 대한 진정한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개혁을 추진함에 있어 마땅히 적극적이면서도 타당한 방법을 선택하되 조급하지 않음으로써 경제불안정이 야기되는 것을 피하고 사회안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경제·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개혁은철저히 이뤄질 수 없다.이번 개혁만 거치면 과거 오랜 기간 굳어져온 관치주의 경제관행과 폐단의 굴레에서 벗어나 활력과 경쟁력을 얻어 건강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것 이외에 사람들이 金대통령에게 거는 간절한 소망은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고 긴장을 완화하며,활발한 대화와 교류협력으로 민족적 화해를 촉진해 평화적 통일로 다가가는 것이다.金대통령은 취임 초 대북정책을 ‘햇볕정책’으로 형상화했다.남북한이 진정으로 관계개선을 원한다면 지금이 최적기로,이 기회에 민족적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질적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에서 金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북한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반응을 얻어내지 못하자 의심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그러한 의구심은 불필요한 것이다.햇볕정책은 현재 상황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실행가능한 정책이자 유일의 현명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정책이 성공하기까지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남북 사이에얼어붙은 빙벽을 녹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햇볕을 비추고 열을 가해야만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햇볕정책을 실행함에 있어 우선적으로 과거 이룩한 남북기본합의서의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남북기본합의서는 이미 양측이 동의한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기본합의를 이행할 때는 단계적으로 먼저 쉬운 것부터,서로 인식을 같이하는 부분부터 해나가야 할 것이다.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공통점을 이끌어내고 서로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을 찾되 논쟁을 접어두고 서로를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정경분리 원칙에 기초한 경제교류와 협력부문에서는 평등 호혜를강조하면서 행동을 통해 상대로 하여금 경제교류와 대외개방이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임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필자는 金대통령이 일관되게 햇볕정책을 견지하면서 행동으로 구체화할 것으로 믿고 있다.시일의 여유가 주어진다면 성공하리라고 믿는다.한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은 매우 희망적이다.
  • 개편안 주요내용

    정부조직 2차 개편안 기능조정 및 운영시스템 혁신방안을 간추린다. ▒국정홍보기능 강화 분산돼 있는 국정홍보 기능을 종합화·체계화하기 위해 국정홍보처(차관급)를 신설한다.국내외 홍보를 일원화하고 국정홍보처장이정부대변인 역할을 수행한다.총리공보기능은 총리비서실로 이관한다.언론관리 기능은 통제가 아니라 인허가 등 지원 업무만 한다. ▒중앙인사위원회 설치 대통령 직속으로 중앙인사위원회를 신설한다.1∼3급의 고위공무원 채용과 승진에 대해 공정·투명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심의·의결한다.중앙행정기관의 장은 그 기준에 맞춰 대통령에게 임용 제청하며,중앙인사위는 기준 준수여부를 심의한다.소청심사위원회는 행정자치부에 존치한다. ▒경제정책조정 및 예산기능 보완 헌법상 기관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구성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경제현안 중심으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신설해 재정경제부장관이 주재한다.당면 현안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을 통합해 기획예산처로 개편한다.공공부문 개혁과 예산,재정운영,재정관련 기획·조정회의를 담당한다. ▒중앙기능의 지방이양 교육부의 초·중등교육 관련 업무를 대폭 지방에 이양한다.교육부 조직과 기능을 교육자치에 대비한 구도로 개편한다. 자치경찰제를 실시하되 구체적인 추진시기 및 방법은 경찰개혁위원회 보고서 내용을 반영해 결정한다. 부처별로는 행정자치부 교육부 농림부 등 7개 부처의 23개 기능을 우선적으로 지방에 이양하고 부처별로 자치단체 이관 대상기능을 추가로 검토한다. ▒정부기능의 외부위탁(아웃소싱)·민영화 행정자치부의 정부청사 조경과 식당·매점관리 기능 등 18개 기관의 38개 기능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집행기능의 책임운영기관(에이전시)화 조달청 등 17개 부처,25개 기관을책임운영기관화 검토대상으로 선정,우선 올 하반기부터 10개 기관을 선정해시범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재정경제부 외국인 투자유치 기능은 산업자원부로 이관한다.금융기관 설립 인허가권과 특수은행의 건전성 감독권을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한다.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은행연합회 농수축협중앙회 등 자율규제 기관에 대한 감독기능을 금융감독위원회로 넘긴다.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국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로 넘긴다. ▒법무부 중립적 인사로 대통령 직속 사법개혁추진위원회를 4∼8월 구성해운영한다. ▒행정자치부 육지 소규모 어항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로 이관한다.지역신용보증조합 관리지원 기능은 중소기업청으로 이관한다.도심철도 이설사업 지원기능을 철도청으로 넘긴다. ▒농림부 농과계 대학교 지원기능을 농촌진흥청으로 넘긴다. ▒산림청 야생조수 관련 정책 및 연구기능을 환경부로 이관한다. ▒농촌진흥청 대구사과연구소·나주배연구소를 국립 지방대로 넘기고,해외병해충 관련기능의 농림부 이관을 검토한다. ▒산업자원부 지역통상 협력기능을 축소한다.방문판매·할부거래 등 소비자보호기능을 공정거래위원회로 넘긴다.추가로 남북경제협력 대비 기능을 통일부로 이관하는 것을 검토한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 안전정책 기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넘긴다. ▒개방형 임용제도 퇴직·승진·전출 등 공석을 충원하는 방식으로 하되 2000년말까지 실국장급 30%를 개방형으로 임용한다.개방형의 적용범위,대상직위,임용대상자의 자격기준,임용자의 신분,계약기간,보수,성과평가 등 세부추진방안은 신설될 중앙인사위에서 마련한다. ▒인사·조직·예산의 부처 자율성 제고 외무·행정고시를 통합해 외무공무원을 통상 전문가로 육성한다.고시 시험과목을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차관보나 담당관 등을 장관 직속기관 등으로 운용한다.대사·총영사·공사 등 외교의 직급을 하향조정한다.각 부처 비상계획관 도 직급도 2∼3급에서 3∼4급으로 낮춘다. ▒부패방지제도 강화 정부기능과 사업의 민간이양 추진,행정절차 간소화 및원스톱서비스 체제구축,민원업무 전산처리범위 확대로 인한 공무원 재량권축소,행정정보공개,예산집행 공개,정책실명제 등 ‘사전적’ 부패방지시스템을 구축한다.‘사후적’으로는 뇌물의 실체와 대가성 기준,단순선물과의 구분 등 뇌물의 개념을 구체화해 명확한 처벌기준을 마련한다.시민감사청구제도의 활성화와 부정,비리센터운영 및 몰수·추징금 일부를 장려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리와 부정을 감시하는 시민단체 등의 활동도 지원한다. ▒복식부기제도 도입 정부 재정활동의 효율성,투명성,책임성 제고차원에서복식부기제도를 도입한다.중앙정부는 정부회계제도개선추진협의회를 구성해내년중 특별회계에 적용하고 2003년부터 일반회계까지 복식부기 적용을 확대한다.지방자치단체도 광역·기초단체의 유형별로 시범 실시한 뒤 2002년까지 전 지자체로 확대한다. ▒정보기술(IT)활용제고 전자결재를 의무화해 2000년부터 부처간 전자문서를 교환하고 50인 이상 모든 공공기관은 2000년말까지 웹사이트를 개설한 뒤정보공개목록을 작성해 웹사이트에 공개한다. ▒고객헌장제도 확대 시범 실시중인 소방·우편·교육 등 10개 분야외에 검찰청과 병무청,조달청,국민병원 등 대민서비스기관 단위로 고객헌장을 시행한다. ▒국민권리구제절차 개선 행정심판 기능,조정·중재 담당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사와 예산의 독립성을 보장한다.고충처리위원회와 법률구조공단도 인사와 예산상 독립을 보장하고 조사·시정권고와 법률상담·소송대리 등 고유기능을 강화한다.
  • 투수 심재학 데뷔전 ‘쓴맛’

    타자에서 투수로 변신한 심재학(27 LG)이 쓴 맛을 봤다. 심재학은 손인호(롯데)와 함께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타자에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올 시즌 활약 여부가 가장 주목되던 인물.특히 심재학은 타자로서 경쟁력이 떨어져 변신한 손인호와는 달리 팀의 4번타자로 뛰다 투수로 전업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23일 인천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한 심재학은 3이닝동안 19타자를 맞아 홈런 2개를 포함,5안타 5볼넷(2탈삼진) 6실점(4자책점)에 보크까지 범해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다. 심재학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10년만.충암고 시절 투수로 명성을 날리다 고려대에 진학한 뒤 타자로 전업,95년 LG입단이후도 줄곧 타자로만 뛰었다.그러나 투수력이 빈곤한 팀의 요구로 98시즌이 끝난 뒤 투수로 대변신해 2개월동안 집중조련을 받아왔다. 이날 평균 구속 135㎞를 기록한 심재학은 직구보다는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상대와 맞섰으나 현대의 막강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러나 낙차 큰 커브는 제구력만 뒷받침된다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또 싱싱한 어깨가 강점이어서 구속을 140㎞대로 끌어올린다면 시즌 중반부터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그러나 에이스 최향남의 부상으로 더욱 엷어진 선발진에 당장 심재학을 수혈하려던 LG는 딜레머에 빠졌다. 김민수
  • 박찬호 光속구 OK-시범경기서 첫승

    박찬호(LA다저스)가 눈부신 쾌투로 첫 승을 낚았다. 박찬호는 23일 새벽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6이닝동안 단 3안타만 내주며 삼진 6개를 뽑는 역투로 팀의 4-1승리를 이끌었다.박찬호 1승1패. 특히 박찬호는 시범경기 선두(14승6패)인 로얄스 강타선을 맞아 1회 2연속삼진,3회 3연속 삼진의 괴력을 발휘,주위를 놀라게 했다.또 77개의 볼을 던져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 50개를 꽂았고 단 1개의 볼넷만을 내줘 예년과 달라진 제구력도 과시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4차례 시범경기 17이닝동안 13안타,6사사구,17탈삼진으로3실점(2자책),전체투수중 유일한 1점대(1.06) 방어율로 1위를 달렸고 이닝당 1개꼴의 탈삼진으로 다저스 에이스로 영입된 케빈 브라운(16과 3분의 2이닝동안 10탈삼진)을 무색케 했다. 박찬호는 비록 시범경기지만 불같은 강속구에 체인지업 등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즌 20승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박찬호는 1회 톱타자 카를로스 벨트란,2번 카를로스 페블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3번 조니 데이몬을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2회에는 선두 제프 킹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1사에서 제메인 다이를 3루수 병살로요리한 뒤 3회에는 팀 스페어,멘디 로페스,에릭 핸슨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보였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 볼넷과 안타로 1사 1·3루의 실점위기에서 킹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아쉽게 1점을 내줬다.그러나 다저스는 5회 1-1에서 비스카이노의 안타와 케빈 깁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박찬호에게 승리를 안겼다. 박찬호는 오는 28일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번째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 올 프로야구 “이적생이 책임진다”

    ‘진가를 인정받겠다’-.99프로야구는 이적생들의 활약이 눈부실 전망이다. 출범 18년째를 맞는 올 시즌은 양대리그 도입과 함께 전래를 찾아볼 수 없는 초대형 ‘빅딜’이 두드러진 특징이다.각 팀들은 우승을 향해 간판 선수까지 무차별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사활을 건 ‘구조조정’을 단행,기존 판도를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빅딜의 결과는 예측불허지만 기존 팀에서 잔뼈가 굵은 간판 이적생들은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를 벌일 것이 틀림없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주전급 선수들은 15명정도.‘굴러온 돌’인 이들은 ‘박힌 돌’을 밀어내고 팀의 중책을 맡았다.기대대로 전지훈련과 연습경기에서 명성에 걸맞는 기량을 발휘,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빅딜의 진앙지 삼성에서는 간판 타자인 양준혁과 트레이드된 ‘특급마무리’임창용(전 해태)이 145㎞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리며 팀 우승을 견인할 태세를 갖췄다.김상진(전 두산)과 노장진(전 한화)은 열악한 선발진에 단비를뿌리며 10승이상씩을 자신하고있고 ‘슈퍼미들맨’김현욱(전 쌍방울)은 날카로운 제구력을 뽐내며 허리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또 거포 김기태(전 쌍방울)도 호쾌한 타격으로 이승엽,찰스 스미스와 함께 중심타자 몫을 거뜬히 소화해 내고 있다. 현대에 둥지를 튼 ‘풍운아’임선동(전 LG)은 동계훈련을 통해 체중을 무려 10㎏을 감량하며 불같은 강속구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해태에서는 트레이드에 불만을 품고 잠적소동까지 벌였던 양준혁이 아품을뒤로하고 믿음직한 홈런포를 가동해 팀의 희망이 되고 있다.또 마무리로 낙점된 곽채진(전 삼성)도 빠른 볼로 코너웍을 구사,이강철의 시즌 결장으로시름하는 팀에 한줄기 빛을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 두산의 투수 차명주(전 롯데)와 강타자 최훈재(전 해태),롯데의 포수 최기문(전 두산),쌍방울의 투수 박정현과 가내영(이상 전 현대),해태의투수 권명철(전 두산) 등도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 올 프로야구 ‘큰 일’ 낼 새내기는…

    ‘새내기들의 반란’-.풍운의 꿈을 안고 99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든 새내기들이 일찌감치 돌풍을 예고,올 판도에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올 시즌 데뷔한 신인은 모두 45명.투수가 25명이고 타자가 20명이다.이들가운데 당장 1군 무대를 누비며 팬들의 사랑을 받을 선수는 10명 안팎.특히5∼6명의 선수는 당장 주전으로 나서 신인왕 다툼도 치열할것로 보인다. 투수로서는 우완정통파 김상태(23 LG),‘잠수함’인 박장희(23 현대)·정원욱(23 롯데)이,타자로서는 아마 최고의 타자 강혁(25)과 거포 홍성흔(23 이상 두산),공수주 3박자를 갖춘 황우구(23 한화)등이 주전 신인에 속한다. 최고 몸값(계약금 5억원)으로 입단한 강혁은 가장 돋보이는 새얼굴.그러나영구제명됐다 복권돼 후반기에나 첫 선을 보이게 된다.이 때문에 최소 3할타를 보장한다는 강혁이지만 신인왕 타이틀 획득 전망은 어둡다. 덕수정보고-중앙대출신인 김상태는 LG가 차세대 에이스로 지목한 유망주.큰 키(193㎝)에서 내리꽂는 최고 구속 147㎞의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일품이다. 하체가 약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흠이나 LG는 당장 선발진에 투입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된다. 부천고-영남대를 거친 박장희(계약금 3억원)는 언더핸드로서는 드물게 140㎞를 웃도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제구력이 강점.지난해 신인왕 김수경을 배출했던 ‘투수왕국’현대에서 선발을 다툴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지만올해는 6선발이나 중간계투로 활약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정원욱(부산상고-경성대)은 계약이 늦어진 탓에 해외전지훈련도 못 다녀왔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최근 연습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여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밖에 고졸 투수로서 김사율(롯데) 권오준(삼성) 김광삼(LG) 구자운(두산)박기범(현대) 등이 눈여겨 볼 대상이다.
  • 감사원 관광산업 실태 조사

    - '관광홈페이지' 68% 접속안돼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문화관광부와 제주도 등 4개 시·도를 상대로 관광산업 지원·육성실태를 감사한 결과 다음과 같이 45건의 문제점을 지적,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홍보·서비스 부재 제주도가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개설한 일본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정작 일본에서는 조회가 불가능하다.일본측 표준코드체계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98년 말 현재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개설한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249곳.그러나 이 가운데 68%인 169개 기관은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접속이 불가능해 찾기가 어렵다.세계적으로 잘알려진 인터넷 관광 사이트인 ‘익사이트 시티’에는 ‘몸보신을 위해 개를일부러 잔인하게 죽인다’고 한국을 소개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각 시·도별로 제작,배포하는 관광지도가 저마다 기호와 표현방법이 다르고 호텔·관광안내소 위치 등 최근의 변동상황은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다. ●관광지 개발 부진 유럽 등지에서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하는 유스호스텔이 한국에서는 제구실을 못한다.유스호스텔을 관광객 숙박이 아니라 체육활동위주의 단체수련시설로 운영하기 때문이다.98년 말 현재 전남 나주호 등 9개 관광지는 계획수립 의무기한(2년)을 7∼20년까지 넘도록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강원도 초당관광지 등 3개 지역은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 후 2∼14년이 지나도록 개발을 하지 않고 있다. ●관광산업 규제 관광숙박업소는 정기 합동지도·점검과 개별법에 따른 개별점검을 이중으로 받고 있다. ●관광진흥개발기금 낭비 문화관광부가 기금 융자대상 선정권한과 사전검토를 전문성도 없는 서울시의 특정 협회에 맡겼다.이 때문에 제주도 등 지역에서는 불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또 운영자금 융자취급 은행을변경하는 것은 관광사업자와 은행간에 자율적으로 조정이 가능한데도 관련협회와 문광부의 승인을 받도록 해 자금을 적기에 빌릴 수 없는 요인이 되고있다. 李度運 dawn@
  • 박찬호 체인지업 “좋다” …3이닝 무실점 호투

    박찬호(LA 다저스)의 체인지업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박찬호는 13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뉴욕 매츠전에 두번째 선발 등판,3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찬호는 이날 체인지업이 위력을 더하며 메츠 방망이를 거푸 헛돌게 했고0-0이던 4회초 개그니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몸에 맞은 공 1개를 허용했을 뿐 고질로 지적됐던 볼넷을 내주지 않는 등 한결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다. 박찬호는 오는 18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 공무원 직장協 반응 썰렁

    공무원직장협의회 구성이 허용된 지 70여일이 지났지만 정작 공무원들 반응은 ‘썰렁’하기만 하다. 17개 중앙 부처 가운데 협의회를 설립한 곳은 산업자원·농림·환경·과학기술부 4곳뿐이다.외청 가운데는 산림청·중소기업청 두 곳이 협의회를 설립했다.소속 기관 가운데 행정자치부 기록물보존소,마포·동작우체국,보훈처의 대전·홍성·청주·전주·익산보훈청,농업진흥청 원예연구소 등 15곳도 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협의회를 설립한 곳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와 상당구이고 광주광역시가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광역단체 가운데 조례 공포만 마친 곳은 부산 대구 충북 충남 등 4곳인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집계하고 있다.부산시의 경우 지난달 협의회 구성을 시도했으나 참여가 부진해연기됐다. 부산의 16개 자치구 가운데 중·동·금정·수영·사상·서·영도·동래·남·사하·강서·연제구 등 12곳이 조례를 공포해 이례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조례를 공포한 기초단체는 232개 가운데 부산의 12곳을 포함해모두 19개(행자부 집계)에 불과하다. 직장협의회가 부진한 데는 2차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괜히 나섰다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는 것이다.협의회 관련 법안을 만든행자부마저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고 있다.행자부 총무과 朴光吉서무계장은“직원들 반응이 미지근하다”고 말했다.2차 구조조정이 끝나야 협의회에 눈을 돌리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협의회가 구성된 곳도 활동은 별로 없다.농림부협의회(회장 表茂助·여성정책담당관실)는 지난달 5일 협의회가 구성됐지만 협의위원들의 회의는 한번도 가진 적이 없고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최근에 벌어진 여러가지 일들로 늦어지고 있다.表회장은 “구조조정때문에 요즘은 조용하게 지낸다”고말했다.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두 곳 정도가 그나마 활동을 하고 있다.환경부협의회(회장 曺明鉉·정책총괄과)는 세 차례의 협의위원 회의를 가졌고 장관과의 협의도 곧 요청할 계획이다.산자부협의회(회장 朴永鍾·화학생물산업과)의 경우 10명의 위원들이 매주 수요일 업무가 끝난 뒤 정기적인 회의를 갖고 있다.┒전국 종합□
  • [기고]”한반도문제 주체는 南北 美 일방적 조치 없어야”

    미국의 대북정책조정관 윌리엄 페리가 다녀갔다.관련 사항 몇가지를 살펴본다. 먼저 대북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하는 동기가 된,북의 ‘인공위성’발사를 보자.북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결과적으로 무엇을 얻었을까.결산하기는아직 이르다. 그러나 그 ‘모험’으로 인해 있었을 ‘강성대국’의 자존심 고조는 차치하고,후속된 관련국과의 교섭과정은 북이 얻고 있는 것이 결코 적은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즉,발사 50일후인 10월에 시작하여 오늘까지 4자회담 2회,북-미협상 4회로 한반도평화체제구축분과위·긴장완화분과위 구성 합의,금창리시설 2회 방문허용(미측은 정규적 사찰 등 요구)에 대한 식량 50만t+α지원이 합의단계에 있다. 또 94년 제네바합의 이후 계속 촉구하던 경제제재 완화, 관계개선 및 수교가 가닥을 잡고 있다. 북의 핵,미사일 개발 수출 등에 대한 미국이나 일본의 시각과 대응 조치가한국과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그럴 필요도 없다.또 상호 강경 온건을 역할분담,보완할 수도 있다.북한에 대한 군사폭격은 그동안의 북의 행동전형으로보아 바로 서울 보복폭격,테러,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방과의 긴밀한협조가 있어야 하나 한반도 문제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남북한 당사자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한반도에 있어 냉전구도의 해체를 주창하였고,애초의 분단에 관련된 강대국의 협력을 호소했다.포용정책의 당위성과 그 효율을 설득하고 제네바합의의 포괄적 접근 이행을 제시했다.페리 방문결과 보도문에서 ‘접근 방법은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기초로 한다’하고,‘그 과정에서긴밀하게 공조한다’고 했다. 한국측이 제시한 포괄적 협상안을 북이 거부할 경우의 대응방안에 있어,한반도의 긴장고조,특히 미국의 대북 군사제재 행동을 분명히 반대하는 한국으로서는 미국이 다른 일방적 조치를 취하는 일이 없도록 확인해야 한다. 포용정책이 실패할 경우의 대응방안이 명시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만일의 사태에 대비책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그러나 그 대비책이 있어도 꼭 공개할 필요는 없다.필요시 그 조치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하여 비밀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화해정책을추진하면서 상대를 자극,불신을 초래해야하는가.결혼하면서 ‘당신이 부정을 하면 나는 이렇게 하겠다’는 것과 같다. ‘인공위성’발사에 과잉 반응한 일본이지만,고위인사가 평양을 방문,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하고 외상이 대북 대화채널의 확대 필요를 말한 것은 국면의 전환을 보여준다. 일본의 과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 54년이 지난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있음은 옳은 일이 아니다.민족정기 면에서 한국은 이를 촉구해야 하며,이는상호의 신뢰구축에 이바지한다. 국가와 체제의 안전을 의도하며, 당면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북은 미­일과의 관계정상화가 필수적이다. 이 목표 추구에 있어 한국의 지원과 포괄적 타결안이 소중하다. 비료·농사기술·전력 지원, 경제협력과 하반기당국자회담 등 활발한 교류가 예상된다. 일부 강경론을 페리조정관의 2단계 정책안에 수용하되 한국이 주창하고 있는 포용정책을 기초로, 남북이 공조의 슬기를 발휘함으로써 한반도는 새로운모습으로 새 천년을 맞이할 것을 기대한다. 손장래 현대정공 상임고문 前말레이시아 대사
  • 집권 2년의 과제

    집권 2년차를 맞아 집권당도 보다 효율적인 체제구축으로 정책혼선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새롭게 정리되는 상황에서 국민회의도 국정운영의 견인차로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준비된 대통령에,준비안된 집권여당’이라는 평가는 국민회의의 현주소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1년동안 집권 여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보기 어렵다.정책 혼선이 잇따랐고,정계 개편은 원칙과 구체적인 계획이 없이 진행돼부작용을 양산했다.입만 열면 개혁을 외쳤으나 정치권은 여전히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아있고 노사정 등 정치현안 해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金大中 대통령도 안타까워 했듯이 ‘전국민 국민연금 확대 실시’라는 좋은 정책도 당정간 손발이 맞지 않고,홍보 부족으로 불신만 키운 꼴이 됐다. 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들도 이같은 지적에 동의한다.“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면서도 “내부 역량이 부족했다””고 시인하고 있다.전문가들의 입장도 비슷하다.서울대 朴찬郁교수는 “당이 개혁중심에 있지못하고 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고 당은 수동적 자세를 보였다”고 꼬집었다.당이 앞장서 국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당의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연세대 文正仁교수도 같은 견해다.文교수는 “공동정권으로서 야당과의 협력관계 등 정국을 풀어나가는데 태생적 한계를 지녔지만 능동적으로 정국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혁정책의 프로그램 부재와 홍보전략 부재를 지적한기도 한다.단국대 張錫權부총장은 “집권여당은 개혁의 전체 적인 밑그림을 그리는데 약했다”면서 “정쟁에 휘말려 적절한 홍보를 하지 못하고 국민통합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국민회의가 집권당으로서 새로운 다짐을 하고,개혁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데 이의가 없는 셈이다.문제는 자민련과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집권2년의 개혁 작업을 어떤식으로 진행하느냐하는 것이다.최근 權魯甲 고문의 정치일선 복귀와 당 중진들의전진 배치를 계기로 당의 구심력은 회복되고 있는 느낌이다.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소수당,지역당의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현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3·30 재·보선,전국정당의 틀을 갖출 5월 전당대회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회의는 지난 1년동안을 냉정하게 반성하고 국정을 주도하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姜東亨 崔光淑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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