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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 2차, 여성 합격률 6년만에 하락

    올해 사법시험 2차시험에서 예년과 달리 대학 재학생과여성 합격자의 기세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성 합격자 비율은 사시 합격인원이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96년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6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떨어졌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발표한 제43회 사시 2차시험 합격자를분석한 결과, 여성 합격자는 전체 991명 중 173명으로,17. 5%의 비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801명 중 151명이합격해 18.9%의 비율을 보인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난 96년 7.2%에서 97년 8.1%,98년 13.3%,99년 17.2%로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여성합격자 비율이 처음으로하락한 것이다. 재학생 합격자는 200명으로 전체의 20.2%를 차지했다.역시 97년 101명(16.7%),98년 148명(21.1%),99년 158명(22.3%),2000년 199명(24.8%)으로 늘어나던 재학생 합격자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35세 이상 수험생의 합격률은 10%로 지난해5.6%보다 2배 가까이 늘고,30∼34세 수험생도 33%로 지난해보다 4.5%포인트 증가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한편 시험 대상자 4,757명 중 4,319명이 응시한 올해 사시 2차시험 실제 경쟁률은 4.4대 1이었으며 합격선은 지난해 치러진 제42회 시험보다 2.71점이 떨어진 50.57점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올해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것은 민법과 민사소송법에서 사례 문제가 어려웠고 문제구성이 까다로웠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합격 인원은 지난해보다 190명이 늘어난 991명으로,올해최종합격 예정 인원이 950∼1,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3차시험 탈락자는 극소수가 될 전망이다. 사시와 제15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3차(면접)시험은 20∼22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한다.최종 합격자는 28∼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 위폐감별능력 높이기 비상

    2002년 월드컵과 유로화 통용을 앞두고 금융권에 위폐비상이 걸렸다. 외국화폐가 국내에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나 은행들이 위조지폐를 가려낼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은행이나 관계당국의 위폐 유통 방지노력도 미흡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위폐유통은 국부유출로 이어지고 국가신뢰도에도치명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 ▲위폐사고 급증=97년말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서 위폐가자주 발견되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은행의 위폐신고가의무화된 지난해 123건이 신고됐으며,의무화 이전인 99년173건,98년 49건이었다.의무화이전에 외환은행이 자체 적발한 위폐건수도 98년 342건,99년 229건이나 됐다. 금액만도 매년 10만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위폐가 시중에유통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취급하는 은행들은 속수무책이다.대부분 은행의 경우 위폐감별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점마다 1대씩 있는 위폐감식기도 미국 달러화만 판별이 가능하다.감별기의 정확도도 80% 수준이어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국제적 망신=최근 H은행에서 100달러짜리 9장을 매입한중국교포 K씨는 중국에 간 뒤 한 현지은행에서 지폐 일부가 위조라는 사실이 발견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국내에서유통되던 위폐가 해외에서 들통난 것이다. 건설회사 사장 L씨는 지난해말 K은행 지점에서 원화를 달러로 바꿔 말레이시아로 출장갔다.그런데 달러화 중 100달러짜리 2장이 위폐로 밝혀져 현지 경찰로부터 수모를 당했다.지난 2월 K은행 공항지점은 고객에게 환전해준 중국 인민폐 10장중 일부가 중국에서 위폐로 밝혀져 곤욕을 치렀다. ▲위폐불감증 심각=인터폴(국제경찰)소속 위폐전문가는 “지난해 중순 시험삼아 100달러 지폐를 공항 지점 4곳에서바꿔봤으나 어느 한 곳도 위폐감식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은행들이 위폐 여부를 제대로 감식하지 않는 이유는 고객들의 돈을 우선 받고 보자는 ‘잇속’때문이다.모 은행 지점장은 “괜히 조사하다가 고객이 떨어져 나갈까봐 걱정된다”며 “큰 금액이 아니면 위폐감식기를 사용하지 않고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털어놨다.98년 이후위폐 발견에 따른 손실을 은행에서 메꾸도록 한 것도 감식소홀의 원인이다.은행 관계자는 “위폐를 은행에서 적발하지 않고 시중에 빨리 유통시키면 책임을 면할 수 있다는생각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일관된 감시감독 필요=위폐가 넘쳐나고 있지만 이를 감시하고 추적하는 일을 일관되게 하는 기관은 없다.현재 위폐업무는 경찰청에서 신고받아 수사하고 있다.국가정보원과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도 각각 위폐수사 및 정보업무를 맡고 있어 일관된 정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한 외환전문가는 “경찰청이 은행과 업무제휴를 한 뒤 국정원·국과수 등의 인력과 함께 위폐전문 단일조직을 만들어 수사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양성 서둘러야=금융계는 내년 월드컵때 30억달러에 이르는 유로화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외환은행 위폐전문가 서태석(徐太錫) 차장은 “유로화는 감식기로 판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은행별로 감식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자치 안테나

    ◆기초단체도 전자입찰제 도입. 부산시에 이어 지역 기초단체들도 관급공사계약의 전자입찰제를 확대하고 있다.북구는 이달부터 수의계약 대상 공사를 전면 전자입찰제로 시행하기로 했다. 연제구도 7일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아시안로 조경보안공사’ 등 공사 4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자입찰제를 시행한다. ◆ 청주지방합동청사 17일 개청. 충북 청주지방합동청사가 오는 17일 흥덕구 분평동에서개청,업무를 시작한다.합동청사에 입주하는 기관은 청주지방노동사무소,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청주보훈지청,충북지방노동위원회로 상주 인원은 132명이다.이들 기관은 15일까지 입주를 마친다.지하1층 지상 6층 규모의 청주지방합동청사는 지난 99년 11월부터 86억4,000여만원을 들여 착공,최근 완공됐다. ◆ 경비절감 공무원·주민 포상. 충남 서천군은 5일 경상경비와 주요 사업비 절감,재정확충에 공헌한 주민과 단체,공무원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군은 이를 위해 예산 성과금 심사위원회(위원장 황태연 부군수)를 구성하고 부서 및 단체 등의 자체 심의를 거쳐 추천된 후보 가운데 유공자를 선정해 이달 말 포상한다. ◆ '장애인 정책 공동체' 구성. 울산시는 5일 ‘장애인 복지정책 공동체’를 내년 3월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공동체는 장애인 복지에 전문지식을가진 시의회 의원과 대학 교수,관계 공무원,장애인 단체관계자등 20여명으로 구성된다. ◆ 각종 기금 정보시스템 구축. 인천시는 5일 각종 기금과 공기업 특별예산 등의 운용 상황을 담은 정보시스템을 구축,시험 운영에 들어갔다.사용부서는 기금 업무를 처리하는 시청 예산담당관실과 각 구·군 예산담당부서,시 종합건설본부,상수도사업본부,도시개발본부 등이다. ◆ 제증명 수수료 대폭 인상. 경기도 파주시는 5일 공유재산 대부신청 수수료를 현행 6,000원에서 33% 오른 8,000원으로,체비지 명의변경 신청수수료는 3,2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행자부 내년 이색사업

    행정자치부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아가는 데 역점을 두고 모두 18조여원의 내년도 예산을 짰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인 뒷받침이 주업무인 행자부의 특성상 당장 눈을 끌 만한 사업은 없다.지난해 예산과 비교해도 예산이 6.4% 소폭 늘어난 것 외에 크게 다른것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행자부 예산은 자치단체 지원,전자민원 사업,안전관리 대책 등 우리들의 삶 전반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사업들에 쓰이고 있어 중요도는 높다. ◆무의탁고령자 긴급지원시스템 구축=내년에도 20억원을들여 전국 19만3,00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 및 무의탁 고령자 등에게 무선페이징(무선호출)을 보급한다.무선페이징은 질병·사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119구조 구급대와 연결돼 긴급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자민원업무 혁신=내년 말까지 행정과 대민업무의 절반 이상을 전자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행정기관의 전자결재와 전자문서 유통을 확대하고,국민들이 관청에 가지 않고인터넷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업무혁신사업(G4C) 등에 846억원을 배정했다. ◆지방양여금 사업 지원=지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농어촌지역개발을 위해 지방도로 정비사업에 1조7,185억원,농어촌지역개발사업에 3,976억원,수질오염방지사업에 1조4,336억원,청소년 육성에 338억원,지역개발사업에 7,753억원 등 모두 4조3,588억원을 들여 지방의 생활 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국제구조대원 교육훈련=119구조대가 터키 및 대만 지진사고시의 구조활동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행자부는 2003년까지 중앙119구조대 안에 구조훈련 및 국민안전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모두 28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아울러 중국·대만·미얀마 등 아·태지역 구조대원의 교육훈련도 실시,인권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우수한 구조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데도 쓰인다. ◆사이버교육센터 운영=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강의실 교육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 8억3,000여만원을 투입,사이버교육센터를 구축해 기상청 등 10여개 기관에서 공동활용하는 등 언제,어디서나원하는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섬지역 기반시설 확충=650억원을 투입해 전국 8개 시·도 410개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전기·급수 등의 생활기반시설과 선착장 시설 등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하수도등 복지·환경개선사업을 실시,살기좋은 도서지역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자전거이용시설 확충=파급효과가 큰 중소시범도시의 생활권을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정비하고 보관시설을확충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2010년까지자전거의 교통수송분담률을 10%선까지 끌어올려 심각한 도시교통을 해소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예산 250억원이 나간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기고] 교원정년 교육논리로 풀어야

    “교육은 죽었다.” 지난 21일 교원정년을 1년 되늘리는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되자 어떤 의원이 한 말이다.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이 정치적힘의 논리에 따라 좌지우지된 것을 한탄한 것이다. 교육과 정치는 마땅히 분리돼야 한다.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고 정치의 본질은 권력추구에 있다.교육이정치의 영향을 받으면 바른 사람을 키울 수 없는 것이다. 이른바 참교육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교육정책은 철저히 정파의 이해를 초월해야 한다. 정치가 힘으로 교육을 흔들면 결과는 교각살우(矯角殺牛)가 되기 마련이다.당연히 교원 정년문제도 정치논리를 떠나 교육논리에서 접근해야 한다.그래야 교육이 제구실을할 수 있다. 교육정책은 아무리 신중하게 추진해도 빗나가기 쉬운 것이다.이 점은 우리가 그간 수차례나 경험해 오고 있다.해마다 겪는 입시파동이 그 한 예다.교육논리로도 잘 안되는 것을 정치논리로 다룬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 교원정년은 99년 1월 민주당과 자민련이 65세에서 62세로 단축했었다.교단을 젊게 해서 교실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육의 생산성과 진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물론 그 당시에도 교육계의 거센 반발과 찬반 양론이 있었다.그럼에도 결국 단축론이 받아들여진 것은 그것이 변화와 개혁을지향하는 시대의 흐름과 부합했기 때문이다. 정년단축으로 그 사이 4만2,000명의 교사들이 중도 퇴직했고 교사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그렇더라도 정년연장에 따른 순기능 효과와 역기능에 대한 엄정한 분석도 없이 불과 2년 전에 채택한 단축안을 힘으로 밀어붙여 번복하는 것은 교육을 교육논리로 풀지 않고 정치논리로 푼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교원정년을 되늘리는 명분을 야당측은 교원수급 불균형 해소와 사기 진작에서 찾고 있지만 국민여론은 오히려 비판적이다. 한번 정해진 정책을 뚜렷한 명분과 실익도 없이 중간에또 바꾸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시끄러운 교육현장이 더욱더 혼란해질 수밖에 없다.교원정년에 관한 한 학부모의 입장과 교사의 입장이 다르고 전교조와 한국교총의 입장도서로 다르지 않는가. 야당의 일방적인 힘에 의해 교육위를 통과한 교원정년 연장안은 법사위에서도 여당이 퇴장한 가운데 처리됐다.거야가 계속 밀어붙이면 본회의에서도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분명하다.그런데 문제는 현실과 여론을 외면한 졸속입법이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정년 번복에 따른 교육계의 혼란과 또 다른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으려면 이제부터라도여·야 정당과 교원단체 등 이해 당사자들이 진지하게 협의하여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당부한다. 무엇보다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의 뜻이 무엇인지사려깊게 헤아려야 할 것이다. 교육부 또한 교원노조와 학부모,학생 등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서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호진 전 노동부장관·고려대교수
  • [대한광장] 정리해고와 함께하는 삶

    경제 불안심리가 곳곳에서 감지된다.제2의 IMF가 올지도모른다느니 하는 일부 언론의 호들갑 속에 또다시 정리해고의 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폭력진압으로 당사자들뿐 아니라 지켜본 많은 이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겼던 대우자동차의 경우나 결국 자본의 논리가 관철되고 만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의 아픔이 차마 눈길을 들어올리기조차 무참한데,한 수 더 떠서흑자를 보면서도 현장 생산직 노동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한,파렴치하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하에 정작 실현돼야 할 재벌의 해체나 부의 편중을 해소하는 일에는 별 진전도 없으면서 어째서 정리해고만은 이리도 수월하게 이루어지는지 가슴이 답답해진다.지난 98년 IMF 관리체제를 조속히 극복해야 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소위 노사정이 정리해고의 법제화를 합의한 일은 지금 와서 생각해볼 때 정말 잘못 끼워진 비극적 단추였다. 나라 전체의 경제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절박성이 아무리 크기로,정리해고라는 극단적 처방이 어떻게 구조조정이라는 차원에서 운위될 수 있었던 것일까.우리나라처럼 사회보장도 제대로 돼 있지 않고 일자리도 편중된 나라에서달리 먹고 살 길이 없는 사람들에게 직장은 최후의 보루와 같은 것인데,그 최후의 보루를 빼앗길 때 가야 할 곳이어디 있다고 생각하기에 거리로 그리 쉽게 내모는 것일까? 경제를 단순히 이익의 극대화라 생각한다면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는 인건비를 감축한다는 발상은 손쉽고 효과적인 발상일 것이다.그러나 경제가 국가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인간적 품위와 윤리를 실천하기 위한 물적 토대를 만드는 활동이라 생각한다면,노동밖에는 자기의 부를 창출할 다른 방도를 지니지 못한 사람들을 거리로 내쫓는 일은,함께 망하는 일이 있어도 해서는 안될 일에 속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도산한 기업 또는 방만한 경영의 책임은 노동자에게 있지 않다.하물며 경영 합리화라는 이름이 일하는 사람에게서일자리를 빼앗고 그리하여 생존의 권리 자체를 박탈하는일을 당연한 선택으로여긴다면,도대체 그렇게 하여 늘어난 부를 어디다 쓰고 싶은 것인가. 자본주의 제도는 개인이 사유재산을 지닐 권리를 신성한것으로 인정한다.그러나 동시에,그 부의 축적과정이 정당해야 하고 재산권의 행사가 공동체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의무 또한 소유의 권리 못지않게 신성한 것이다.나아가 노동자가 노동의 대가로 가지고 가는 임금은 자본가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노동 그 자체가 인간에게 부여하는 재산축적의 가장 근본적 방법에 속한다. 노동할 권리는 자본의 권리를 넘어선다.그러므로 자본가가 생각할 수 있는 구조조정은 노동자를 하나의 생산도구처럼 제거하거나 사용하는 일을 제외한 부분이며,국가공동체는 자본가가 노동을 자본에 종속된 것으로 다루는 것을 감시하고 부의 축적과정과 분배과정에 정의가 실현되도록 조정하고 규제할 근본적 의무를 지고 있다. 박정희식의 조국 근대화가 바람직한 경제모델일까.그 안에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이 있었던지를 기억한다면,정리해고를 허락한 법 조항은 폐기돼야 한다. 우리 각자가 쫓겨나는 사람이됐다고 한번만 입장 바꿔 생각해 보자.그리고 사람을 몰아내고서 이익과 생산이 극대화된다면 그것을 과연 경제라고 불러도 되는 것인지 한번만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노혜경 시인
  • 아프간 4개 정파 “3∼5일내 합의안 도출”

    아프가니스탄의 집권 탈레반 이후 새 정부 구성을 위한정파회의가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6시) 독일 본에서 열렸다.북부동맹,로마·키프로스·페샤와르 그룹 등 4개 정파의 대표단 28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4개 정파는 3∼5일 안에 과도정부 구성에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한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이같은 합의는 아프간 내 상황이 계속 바뀌는데 따라 빠른 합의 도출이 중요하다는 공통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각 정파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가운데 이들이 어떻게 의견을 조율,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는 분명치 않으며 합의 전망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파슈툰족 누가 대표하나=아프간을 실질적으로 장악한 북부동맹과 자히르 샤 전 국왕을 지지하는 로마그룹이 각각11명의 대표를 파견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키프로스그룹과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는 페샤와르그룹이 각각 대표 3명을 보냈다.북부동맹은 아프간내 소수민족인 타지크족 우즈베키스탄족 하자라족 등으로 구성됐지만 대표단에 최대 부족인 파슈툰족 3명을 참가시켰다고 밝히고 있다. 파슈툰족이 주로 사는 남부에서는 아직 전쟁이 진행중이다.또 탈레반이 물러난 일부 지역에서는 파슈툰족 군벌들이 정권을 잡으려고 노력중이다. 남부를 누가 정확히 지배하고 있는가에 대한 결정없이 이번 회의가 열리는 것이 최대 문제라고 워싱턴포스트는 27일 지적했다.이에 대해 각 대표단에 파슈툰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UN과 서방 각국 외교관의 주장이다. 파슈툰족을 지지해온 파키스탄은 26일 북부동맹을 공식승인한다고 발표했고 랍바니 전 아프간 대통령도 이에 화답해 가까운 장래에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프간 내 최대 종족인 파슈툰과 북부동맹간의 주도권 다툼을 해소할 묘안이나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의제 전망=이번 회의의 주의제는 두가지다.탈레반 이후과도·거국정권의 구성과 평화유지군 수용 여부다.우선 이들은 과도정부 수립의 기반이 될 15인 집행위원회 구성을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15인 집행위가 구성되면 이들은 언제‘로야 지르가’를소집할 것인가를 정하게 된다.로야 지르가는 부족 대표간모임으로 아프간 최고 의사결정기구다.로야 지르가가 거국정부 구성의 핵심역할을 맡게 된다. 평화유지군은 일종의 치안군이다.파우지 대변인은 “아프간에는 유지해야 할 평화가 없다”며 기존의 평화유지군과는 다른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국제사회는 잇단취재기자 사망과 국제구호기관 약탈 등 치안문제가 심각한만큼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재환씨 금명 강제구인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2일 진씨의 정·관계 로비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를 금명간 강제구인해 조사키로 했다.김씨는 지난 21일 수사팀에간접적으로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히고도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또 김씨가 민주당 김모 의원을 만나는 자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제3자’에게도 검찰에 나오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해 김 의원을 만날 당시 제3의 인사가 함께 있었다는 정황 증거가 있으며 금품수수 여부에 대한 수사도 조금씩 진전돼 가고 있다”면서 “김씨소환이 우선이지만 김 의원과 국가정보원 전 과장 정모씨를 먼저 소환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북부동맹 카불 함락 1주일/ 자유 얻었지만 치안 실종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군이 퇴각한 지 22일로 1주일이 지났다.이 짧은 기간동안 아프간에서는 놀라운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주정부 청사에 북부동맹 깃발이 내걸리고 사망한 아흐마드마수드 북부동맹 지도자의 초상화가 나붙었다. 탈레반에 의해 금지됐던 음악과 라디오방송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게됐다.영화도 5년만에 처음으로 상영됐다.부르카를 벗어던진여성들이 점점 눈에 띈다. 폐쇄했던 여학교들도 문을 열었다. 겉으로 드러난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있다.10년 가까이 계속된 내전과 가뭄으로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프간 국민들의 허기진 배다.복구와 함께 굶주림은 아프간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다. [800만∼900만 아사 위기] 국제구호단체들은 유엔에 구호식량을 아프간 북부와 내지의 난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조속히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결성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처럼 시급한 인도적 임무를 담당할 평화유지군결성은 과도정부 구성등에 밀려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의 모든 유엔사무소와 다른 원조기구의 사무실들이 약탈당하고 구호용품 200t을 실은 트럭 5대가 노상에서 강탈당하는 사건이 터졌다.식량사정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민심만 흉흉해지고있다. 현재 국제비정부단체들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아프간 주민 약 500만∼600만명이 위험에 처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헤라트 이스마일 칸 주지사는 아프간 주민 800만∼900만명이 아사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전후 복구 국제노력] 아프간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지난 20일 워싱턴에서 아프간 재건회의가 열린 데 이어 오는 27∼29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도 세계은행 후원으로 또 다른 아프간 재건회의가 열린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가 동참하는 ‘아프간 재건 100일 프로젝트’가 조만간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번 계획이 100일안에 아프간내 농업 발전과 지역공동체 개발,교육확대,의료,사회보장 서비스 확충 등을 목표로 한다”며 이밖에지뢰제거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가타 사다코(緖子貞子) 일본 아프간 특별대표는 아프간 재건비용으로 향후 10년간 약 100억달러(약 12조8,040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김대통령·고르비 오찬 “일관된 햇볕정책에 경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9일 낮 방한중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테러근절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네번째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90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이념과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기초로 지속적인 관계발전을 이뤄왔다”고 평가한 뒤 “양국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대북한 관계와 러시아수역내 조업문제 등 상호 관심사가 원만히 추진돼 나가기를바란다”고 말했다. 또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는 인류 평화를 위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었다”면서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빈곤문제 해결과 문명간,종교간 대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미 테러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한국 정부는국제사회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적극 지지하며 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연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김 대통령의 일관된 햇볕정책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남북한의화해협력은 아·태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풍연기자
  • 뉴라운드 득실/ (하)환경·지재권

    세계무역기구(WTO) 제4차 각료선언문은 개도국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환경 및 지적재산권 문제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이에 따라 향후 뉴라운드 협상에서 환경·지재권 관련분야에 대한 선진국들의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한국을 비롯한 개도국들에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환경과 지재권도 향후 경제구조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와 정부·학계·산업계의 긴밀한 협조와 전략적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애초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도하 각료회의에서 환경 관련 의제를 비중있게 다룰 예정이었지만 개발도상국들의 반발로 논의가 크게 진전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각료회의의 전문은 ‘회원국의 무역정책에 대한 자발적 환경영향평가'‘국제환경기구와의 연계 강화' 등을 명시,‘뉴라운드'의 환경 친화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앞으로 환경관련 규제가 무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장기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부분이다.당장 내년 1월부터 WTO의 자유무역규범과국제환경협약상 무역규제 조치의 상호관계에 대해 실무 협상을 개시한다.환경오염방지 시설 등환경상품과 환경영향평가 등 환경 서비스에 대한 무역장벽의 완화와 제거에 대해서도 협상에 들어간다. 따라서 앞으로 선진국이 자국의 환경기준을 더 엄격히 하고 수입 상품을 차별할 가능성이 높아져 수출에 악영향을미칠 수도 있다. 반면 후발 개도국 상품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측면도 있다.비교우위에 있는 환경기술을 통해 선진국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고,수입되는 개도국 상품에 대한 방어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또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 있는중국·동남아 등지에 하수종말처리장 시설 및 운용, 집진기 설비 등 환경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환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진출대상국의 환경 관련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정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선언문은 무역 및 지적재산권에 관한 일반협정(TRIPS)과 생물다양성협약(CBD) 간의 관계,전통지식보호,비위반제소,TRIPS가 신기술발전을 수용하는 문제에 대해 TRIPS 이사회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다룰 것에 동의한다고 명기했다.이에 따라 특허·상표·의장 등을 비롯한 지재권의 배타적 독점권이 국경을 초월하게 될 전망이다.아울러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와 구속력도 크게 강화될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적재산권 분야는 특허청을 중심으로 지재권 관련 행정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한 상태고,이와 관련한 산업계의 의식도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진 터라 시장 개방과정에서 다른 개도국들보다는 피해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국내시장에서는 아직도 복제 음반 및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외국상표를 도용한 의류가 나돌고 있는 상태여서 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전광삼 류길상기자 hisam@
  • 뉴라운드 출범/ 향후 전망·일정- 수출길 활짝…제2도약’예약’

    WTO(세계무역기구) 제4차 각료회의가 뉴라운드를 출범시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세계무역질서 구축을위한 협상이 본격 진행된다. 뉴라운드(New Round) 협상으로 공산품의 관세와 비관세장벽이 ‘실질적’으로 철폐되면 우리나라는 수출이 늘고 경제성장이 촉진되는 반면 시장개방 확대로 경공업·농업·어업 등 일부 산업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된다.그러나전반적으로는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 이후 시장개방으로생산성과 후생지표가 증대된 것처럼 뉴라운드 출범으로 우리경제는 다시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5일 ‘개방화와 제조업부문의 변화’보고서에서 “UR 타결 이후 우리경제는 수출증대 등 신장세를 구가했다”며 “뉴라운드 공산품 관세인하협상에 적극 나서고,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제조업 전반의 개방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KIEP는 UR 타결 이후 관세율이 1% 인하될 때마다 제조업총요소생산성은 0.71%,노동생산성은 경공업이 0.13∼0.25%,중화학부문이 0.72∼0.86%의 비율로 각각 높아졌다고 분석했다.UR협상 논의가 본격 시작된 89년부터 UR 양허이행이 끝난 99년까지 평균실행 관세율은 41.5% 인하됐고 국내소비중 수입비중으로 측정된 제조업 개방도는 세계무역기구 출범 전 24.5%에서 출범 후 27.6%로 높아졌다.수출에서는 WTO 출범 전후를 비교하면 의복·모피(-3.0%),섬유(-2. 7%) 등 경공업부문이 위축된 반면,자동차(2.9%),1차금속(1.8%) 등 중화학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UR가 오는 2004년까지의 국제교역질서를 규정했다면 뉴라운드는 2005년 이후 무역질서의 기본틀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무역의존도가 높고 대외지향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관세율협상에 따라 WTO 회원국의 관세율이 대폭 인하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뉴라운드 관세협상에 따라 WTO 회원국의 관세율이 2005년부터 균등하게 인하돼 2015년까지33% 가량 떨어질 경우 한국의 수출은 첫해 0.4% 증가한 뒤 오는 2015년 2.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따라 우리나라는 협상 후 10년간(2005∼2015년) 165억달러의 수출증가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뉴라운드는 내년 1월 무역협상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 뒤 6월쯤 서비스협상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개방요구안을 제출받는다.이어 2003년 3월까지 농업분야 협상기준에 대한 세부사항을 합의하고 5월까지 분쟁해결에 관한 협상을 매듭지은 뒤 하반기중 열리는 제5차 각료회의에 농업분야 개방양허안을 제출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2005년 1월까지는 농업 등 모든분야의 협상을 완료하고 각국의 비준 절차를 마친 뒤 이르면 2005년부터 시장개방을 이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
  • 뉴라운드 출범/ 기타산업 영향

    뉴라운드 출범을 계기로 농산물을 제외한 여타 분야에 미칠 파장 등을 알아본다. [수산보조금 감축] 매년 1조원 가량 지원되는 보조금 가운데 새로운 협상결과에 따라 당장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영어(營漁)자금 1,785억원 등 모두 1,873억원으로추산된다.앞으로 면세유 지원금 4,000억원에 대해서도 미국 등 선진국이 문제삼을 경우 6,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난다.기존 보조금의 60%가 줄어드는 셈이 된다. 따라서 이들 지원금이 폐지될 경우 지난해 가구당 부채만평균 1,386만원을 떠안고 있는 우리 어민들이 입을 피해는불 보듯 뻔하다.면세유 지원금은 어업경영비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보조금 폐지에 따라 우려되는 어민들의 피해 보상이 관건이다.정부는 수산업 직불제도입,어장환경개선,인공어초 등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에 기여할 수 있는 보조금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어촌관광사업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관련 연구기관 등을 통해 다각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관세율인하 등으로 수출 늘듯] 뉴라운드의 출범은 무역의존도가 높고 대외지향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 경제에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에 따라 WTO회원국의 관세율이 대폭 인하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뉴라운드 관세협상에 따라 WTO회원국의 관세율이 2005년부터 균등하게 인하돼 2015년까지33% 가량 떨어질 경우 한국의 수출은 첫해 0.4% 증가한 뒤오는 2015년 2.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협상 후 10년간(2005∼2015년) 165억달러의 수출증가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시 수입관세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노동집약적 경공업이나 기술수준의 격차가 큰 자본재산업 등일부 취약산업에서 내수시장의 잠식이 우려된다. [반덤핑 규제 완화로 무역여건 개선] WTO 출범 이후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까지 우리나라 수출상품에 대한 반덤핑규제가 확산되는 추세다.2001년 9월 현재 우리나라는 철강,전기전자,화학 등 주력 수출품을 비롯해 105건(조사중 28건 포함)의반덤핑·상계관세 규제를 받고 있거나 조사를당하고 있다.이번 각료회의에서 미국의 강력한 반대(5차각료회의 이후 협상개시 주장)가 있긴 했지만 덤핑 제소및 조사개시 요건 강화,덤핑기준 및 피해결정 과정 명확화,반덤핑조치 기간 제한,재심절차 명료화 등이 합의됨에 따라 우리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투자,외국인투자 촉진] 뉴라운드를 통해 다자간투자협정이 마련될 경우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 진출의 기회가 확대된다.현행 무역관련 투자조치에 관한 협정(TRIMs)은 내국민 대우와 함께 국산부품 사용의무,외환규제 등을금지하고 있다.단 5년(개도국)∼7년(최빈개도국)의 경과기간을 인정,개도국 요구시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외국인의우리나라에 대한 직접투자도 서비스시장 개방의 확대 등에따라 확대될 전망이다. [통관절차 간소화] 교역상대국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통관절차와 통관 과정에서의 차별적 대우는 우리 수출업체에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뉴라운드 협상이 시작되면 통관절차가 크게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세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월 평균 압류건수는 130여건에 달한다.우리 업체들이 겪는 통관애로 가운데 발생빈도수가 가장 높은 건은 통관절차(총 177건중 92건)와 관련된 것이다. [서비스산업 고도화] 상품무역과는 달리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수준은 매우 미흡하다.서비스 최대 강국인 미국과 비교시 수출실적 면에서 10분의 1에 불과하다.우리나라서비스산업의 노동생산성도 미국의 34%(96년)밖에 안된다. 따라서 국내 서비스산업의 대외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킬 경우 제조업의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의 간접적효과가 기대된다. 2003년 3월까지 이행계획서를 모두 검토해 양허협상에 들어가게 된다.협상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금융시장을 비롯한 서비스시장의 문을 많이 열어놨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임·수산물 관세율 인하] 임·수산물의 경우 조정관세 운용 등 소수 품목에 고율관세를 운용해 왔으나 뉴라운드 이후 고율관세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관세 양허품목을 확대해야하는 부담도 있다. UR협상에서의 수산물 양허범위는 총 338개 품목 가운데 144개로 42.5%다. 주병철 전광삼 김태균기자 windsea@
  • WTO개막 이모저모

    [도하(카타르)·방콕·홍콩 외신종합]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9일 개막식은 142개 회원국 대표 4,5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삼엄한 경계속에 진행됐다. ●카타르 정부는 지난 7일 도하 인근 미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민간인의 총격사건 직후 회의장과 대표단 숙소 주변에 대한 경비 병력을 대폭 증강했다.중무장한 카타르 군대와 경찰이 회의장 주변 도로에 배치됐다.위험물 탐색견들도 등장했다. 미국은 자국 보안요안들을 동원,자국 대표단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미 보안요원들은 미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브리핑에 참석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카타르측 검색과 상관없이 2차 검색을 실시중이다. ●뉴라운드 출범에 반대하는 비정부기구(NGO)와 시민단체대표들은 지난 99년 시애틀 각료회의 때와는 달리 평화적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카타르의 정치적 시위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법과 비싼 경비,까다로운 입국사증 발급절차 때문에 도하에 도착한 반세계화 시위대수는 500여명에 불과하다.99년에는 4만여명이 격렬한 세계화 시위를 벌였었다.도하에 도착한 그린피스 대원들은 계획대로 해상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도하회의에 불참한 NGO 및 시민단체 회원들은 회의기간에 맞춰 세계 29개국에서 각종 행사와 평화적 시위를펼칠 계획이다.태국 방콕에서는 9일 농부와 근로자,에이즈운동가 등 1,000여명이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과 WTO에반대하는 평화시위를 벌였다.앞서 8일 인도에서도 농부 수백명이 WTO 반대시위를 벌였다. ●회원국들은 각료회의 개막전까지도 농업보조금,노동권,환경보호,지적재산권 및 투자보장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못해 난항이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국제구호기관인 옥스팜은 9일 홍콩에서 중국의 WTO가입후 농업보조금 확대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 농민보호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경고했다.
  • 퍼블릭/ 군사보호구역 해제 ‘28년 숙원’ 풀렸다

    ■군사보호구역 해제 의미. 국방부가 6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70개 지역 4,635만평(여의도의 약50배)을 해제 또는 완화해 해당지역 토지소유자들의 민원이 크게 해소되게 됐다.세부적으로는 보호구역 해제가 36개 지역 4,263만평,보호구역 완화및 위임이 34개 지역 372만평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및 완화 조치에 따른 의미와 이에 따른 재산권 행사 변경내용과 향후 절차 등을 알아본다. ▲해제 및 완화 의의=우선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하고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73년 설정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그동안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이 제한돼 민원의 대상이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그동안 7차례에 걸쳐 10억여평을해제했지만 제외된 지역에서의 민원은 계속됐다.이번 조치로 또다시 해당지역 부동산 소유자들의 숙원이 풀리게 됐다. 군은 앞으로 행정기관과 협의,군사보호구역의 합리적 관리방안을 검토하기로해 보다 많은 지역이 추가로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 또는 완화될 것으로보인다. 국방부는 이번에 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지역은 해제하고, 해제할 수 없는 지역은 가능한 한 주민의 불편을 최대한 해소하는 방향에서 완화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즉당장 해제할 수 없는 지역도 군사시설을 일부 이전하기로계획을 세운뒤 해제구역에 포함시키는 등 적극성을 보여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해제 지역=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인천시 강화군 내륙지역, 경기도 문산 파주 법원 연천전곡 등 도심지역도 포함됐다.이들 지역은 지난 30년 가까이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큰 제한을 받아온 지역이다.토지를 사려는 사람이 없어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지가격에서불이익을 당해왔다. 건물을 짓거나 양돈 등 축산업을 하기위해서도 군부대와 협의해야 하는 등 이중고를 겪어왔다. 그러나 보호구역 해제로 일반지역과 똑같이 행정절차만으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예를 들어 ▲건축물 증·개축 ▲농축산물을 위한 울타리,기계보관용 창고,축사등 조립식 창고 신축 ▲나무 벌채 ▲농지개량시설의 설치및 변경 ▲구역정리 사업 등은 행정 관청의 허가만으로 가능하다. ▲완화 지역=완화지역은 지역특성에 따라 그동안 국방부에서 적용해 온 규제를 완화하거나,반드시 국방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했던 규제사항을 해당 행정기관에 위임하는등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완화조치를 한 서울 종로구 평창동은 그동안 3층 이상의건축물을 지을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지역에 따라 3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산시 가덕도는 기존건물 높이를 9m에서 70m로 대폭 완화했다. 완화 지역에는파주시 장파리(15m까지), 경남 진해시 웅천동(50m까지),거제시 장목면(50m까지) 등도 포함됐다. 위임 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초성(5.5m),철원군 대마리(8m),마산시 구산면(12∼30m) 역시 국방부가 아닌 행정기관과의 협의만으로 국방부에서 정한 건물높이 한도내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일정 어떻게-의렴수렴 거쳐 이달말 공식 확정. 국방부는 이날부터 각 행정기관과 협의에 들어간다.이미 국방부의 세부지침은 마련됐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을 다시 수렴해 세부적인 해제 및 완화구역을11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의 부동산 소유자는 12월1일부터 해당 행정기관에 본인 소유의 부동산이 해제 및 완화 대상에 포함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해제지역 등을 철저히 보안에 부쳤다”고 강조했다. 지난 72년 제정된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 국방부는 73년 전국적으로 27억3,161만평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보호구역 가운데 36.8%인 10억461만평을 해제,현재 보호구역으로 남아있는 지역은 17억2,700여평에 이른다.그동안 해제 또는 완화된 지역은 지난 90년부터 93년사이에 770만평에 이어 94년 5억4,000여만평, 97년 532만평,98년 560만평,99년 1,500만평,2,000년 113만평 등이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크게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으로 나뉜다. 통제보호구역은 거래를 할 수 없는 지역으로민통선과 군사분계선 사이의 지역을 일컫는다.따라서 이번에 해제 또는 완화된 지역은 모두 제한보호구역으로 규정된 곳이다. ■군사보호구역 주민 반응.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소식을 접한 해당지역 주민과 지자체들은 “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을 가로막아온 숙원이 해결되게 됐다”며 크게 반겼다. 25개 지역 680여만평이 해제되는 경기 북부는 관광개발등 접경지 개발계획과 택지개발 등에 장애가 돼온 사실을거론하며 어느 지역보다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연천읍과 전곡읍을 포함,군 전체가 시설보호구역에 묶여있던 연천군은 그동안 경원선 연결에 대비해 추진해온 고대산종합관광개발 계획과 강화∼철원을 잇는 평화관광로건설사업,연천읍 상리 생태관광체험마을 조성계획 등의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간단체 ‘연천닷컴’의 이석우 사무국장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는 군민 전체의 숙원이었다”며 “연천군이남북교류협력의 배후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2청 조학수 접경지담당도“그동안 접경지역 지원법에 따라 접경지 개발계획을 세워놓고도 상위법인 군사시설보호법에 묶여 성안단계에서부터 겪어온 난관이 상당부분해소됨으로써 경기 북부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구급증에 따라 강한 개발압력을 받아온 고양시는풍동 택지개발사업 확충과 파주와의 연결지역인 일산2동등의 개발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문산·파주·포천 등 해제대상 전지역에서 땅값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었다. 관내 전체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지역발전과 관광지 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온 인천시 강화군은 2개지역 2,934만평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될 것으로 알려지자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다.특히 강화도 서쪽 갯벌이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데 이어 남단 갯벌지구에 대해습지보전지구 지정이 추진돼 재산권 행사에 지장을 초래하던 터라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계기로 지역의 각종 제약 해제에 물꼬가 트이기를 바라고 있다. 주민 조모씨(48·화도면 장화리)는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계기로 강화지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내에서 군사보호시설 면적이 가장 넓은 영천시 관계자는 “시가지의 군사시설 상당수가 해제되면 장기적으로는 공장과 상가 등이 들어서면서 주변 토지 소유자들의각종 민원이 일거에 해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4개 읍·면·동에 걸쳐 852만여㎡를 보유한 포항시 관계자도 “때늦은 조치지만 이를 환영한다”며 고무된 표정을지었다. 전국종합
  • 일자리 얻고 이웃돕고 ‘기쁨 두배’

    ‘일자리도 얻고,불우이웃도 돕는’ 부산 연제구의 ‘생활안전도우미’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활안전도우미’는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화재와 같은재난으로부터 저소득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가스·보일러 등 각종 시설물의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공공근로사업. 지난달 10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생활안전도우미’는 설비기사 등 각종 자격증을 가진 공공근로자를 중심으로 팀을구성해 연제구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120여 가구의 주거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결과 수리가 필요한 부분에대해서는 구 예산으로 무료 수리해 주거나 교체해 도움을받는 저소득 주민은 물론 도우미 활동에 참여한 공공근로자모두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연제구는 저소득 가구에대한 점검이 끝나는 대로 고아원·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도 생활안전도우미를 투입,어려운 주민들의 겨울나기를도울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구룡령 생태터널 ‘헛수고’

    강원도 홍천군 구룡령 생태통로가 수십억원을 들여 설치됐지만 제구실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원주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홍천군 내면 구룡령에 도로건설로 끊어진 자연 생태계를 잇기 위해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통로를 설치했다.모두 20억원이 들어간 이 생태통로는 구룡령 도로위에 설치된 높이 5.5m,폭 30m,길이 22.4m의 육교식이다. 그러나 원주환경관리청이 지난 4월부터 지난 25일까지 구룡령 생태통로에 대해 폐쇄회로(CC)TV를 통해 관찰한 결과그동안 야생동물 18마리만 이 통로를 이용해 서식지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통로를 이용한 동물들은 들쥐,다람쥐,토끼,너구리등으로 한정됐고 노루 등 덩치가 큰 동물들은 전혀 관찰되지 않아 생태통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원주환경청은 이 통로에 물 웅덩이와 봉우리 등과 함께 피난처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수목 생장을 위해부식토를 뿌릴 계획이다. 원주환경관리청 임종문 자연환경계장은 “구룡령 생태통로가 준공된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정확한 생태 이동 현황은 파악하기 어렵다”며 “심은 나무등이 우거져 주변 환경과 어울리면 생태통로로서 제기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등산로 502곳 폐쇄…새달1일∼12월15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다음달부터 전국 등산로 502개(총연장 2,088㎞)가 폐쇄된다. 산림청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발생위험이 높고 관리가 어려운 D급등산로를 우선 폐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후에도 산불경계경보 단계에서는 C급 등산로 471개(1,671㎞)를,산불위험경보 발령시에는 B급 등산로 727개(2,543㎞)를 각 추가 폐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만일 산불위험경보가 발령될 경우 전국 관리대상 등산로 2,266개 (8,556㎞)의 70% 이상이 폐쇄된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산불 취약지역이나 산림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에 산불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산불감시원 2만5,000여명을 배치,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진화헬기 격납고 2개(강릉,안동)를 추가로 확보해 초동진화 능력을 높였다. 한편 전국 등산로 및 입산통제구역 현황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나 해당 시·군 산림 관련 부서에서 확인할수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에듀토피아/ 수능 D-9일 영역별 마무리 이렇게

    앞으로 9일.올해 수능 시험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올해는 언어와 수리 탐구 영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긴장하고 있다.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점수는 그만큼 올라갈 것이다.입시 전문가들이 충고하는 영역별 출제 예상 부분과 정리 요령을 소개한다. [언어 영역] 다소 어려워지지만 낯선 문제 유형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문학의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고전 시가에서는 지난 몇 해 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고대가요와 향가를 철저히 점검한다.대표적인 연시조는전체 내용을,단형시조는 창작 배경과 시적 화자의 태도 등을 정리한다.현대시는 문학사에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을 정리한다.단시간에 독해 실력을 올릴 수는 없다.예전에 잘 이해하지 못했던 지문을 되풀이해서 읽어 이해하지 못했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리탐구] 영역 공통수학에서는 도형의 방정식과 함수,삼각함수 단원의 출제비중이 높아진 것이 최근의 출제경향.예전에 틀렸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이 단원부터 공략하자. 수학Ⅰ에서는 모든 단원이 골고루 출제된다.수학Ⅰ이 어렵게 느껴지는 수험생이라도 각 단원의 기본적인 정의나 계산공식을 익혀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점수를 딸 수 있다.시간이 없으면 각 단원의 첫째 소단원만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귀류법을 이용한 증명 방법은 꼭 이해하자.꾸준히 출제되고 있다.난이도 있는 문제들은 기출 문제의 형태를 익히자. [사회탐구] 영역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을 시사와 연결시킨 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일반 사회’는 경제 단원에집중하자.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 결정 부분에서 사실 문제와 가치 문제를 구분하는 방법,관련 지식 탐구 및 가치 탐구의 방법과 필요성도 확인한다. ‘지리’는 60% 이상이 출제되는 기후와 지형에 초점을 맞추자.교과서와 지리부도를 연계해 공부한다.독도법은 가장중요하다.지형도를 보고 지형을 파악,특정 지형의 형성 원인과 인간들의 활용 부분을 물을 수 있다. ‘국사’는 시대 이행기 때마다 시대 상황과 특징을 반드시 정리한다.특히 우리나라 근대화 태동기(18세기) 이후의 사회 변화를 자세히 점검하자.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른 사회·문화의 변화상도 꼭 챙겨야할 부분이다. ‘윤리’는 지난해 거의 출제되지 않은 한국윤리 사상을 정리하자.특히 위정척사 사상이나 동학사상 등은 국사와 통합교과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공리주의도 출제 가능성이 높다. [과학탐구] 영역 통합단원적인 문제와 실생활에 과학 원리를 적용하는 문제를 얼마나 푸느냐가 관건이다.각 과목마다 용어의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자.‘공통과학’에서는 자료해석 문제가 40% 이상 출제되고 있다.‘화학’에서는 신소재들의 기본 특성과 용도를 재점검한다.화학전지의 기본원리와 실용전지의 특성과 반응을 이해한다.특히 ‘생물’은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의 목적과 실험 설계,수행 과정을 빠짐없이 점검한다.도표와 그래프 읽는 방법도 꼭 확인한다. [외국어 영역] ‘듣기’의 속도가 조금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매일 듣기 문제를 엽습한다.보기를 먼저 읽고난 뒤 문제를 듣는 습관을들이자.한 문제를 놓치면 과감하게 다음문제로 넘어가 보기부터 읽어라.독해는 결론을 내는 접속어다음 문장을 주의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이라고 외국어를 소홀히 하는 것은 금물.실전 문제집 위주로 시험 전날까지 매일 문제를 풀면서 감을 유지해야한다.중하위권 수험생이라면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푸는 것이 당락의 열쇠다.주제나 제목을 찾는 문제 가운데는보기만 읽어봐도 답이 나오는 문제도 있다. 시사성 있는 지문이 출제됐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다.오히려 평소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많다. 도움말:종로학원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 김병현-리베라 WS ‘소방수’ 불꽃 대결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28일부터 시작되는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마리아나 리베라(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최고 소방수’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펼친다. 동양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출전기회를 잡은 김병현은 ‘출격명령’만 기다리고 있다.비록 객관적인 전력에선 리베라에게 밀리지만 특유의 ‘배짱투구’로 맞대결을 벼르고 있다. 리베라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메이저리그 최고 소방수.구원전문으로 활동한 97년 이후 매년 40세이브 안팎의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엔 50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통산 215세이브(37승23패)에 방어율 2.58을기록했다. 160㎞에 이르는 위력적인 직구,다양한 변화구와 함께 뛰어난 제구력 등 구원투수로 나무랄데가 없다.특히 포스트시즌에서 22연속 세이브를 기록할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하다.양키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룩하는데 리베라의 힘은 절대적이었다.특히 지난 99년 월드시리즈에선 1승2세이브로 최우수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이에 견줘 프로 3년차인 김병현의 기록은 떨어진다.올시즌 19세이브(5승6패)에 통산 34세이브(12승14패)로 방어율 3. 72를 기록했다.백전노장인 리베라에 비하면 ‘새내기’에불과하다. 그러나 올 시즌 포스트시즌 성적만을 보면 결코 뒤지지 않는다.김병현이 3세이브,리베라가 1승4세이브를 올렸다.특히 김병현은 포스트시즌 방어율 ‘0’을 기록했다. 26일 30여개의 연습투구를 한 김병현은 “리베라와 나를비교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연한 자세를 보였다. 박준석기자. * 월드시리즈 일정표(한국시간) ◆1차전 10월28일 오전 8시30분 ◆2차전 29 오전 8시30분 ◆3차전 31일 오전 9시 ◆4차전 11월1일 오전 9시 ◆5차전 2일 오전 9시 ◆6차전 4일오전 8시30분 ◆7차전 5일 오전 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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