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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최악의 일본 대지진 참사 인류애 보일 때다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 재앙을 보면 끊임없이 건설하는 것도 자연이요 또 끊임없이 파괴하는 것도 자연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일본이 아무리 ‘지진대국’이라지만 히로시마 원자폭탄 위력의 5만배에 이르는, 이런 최악의 참사는 일찍이 없었다고 한다. 일본 정부 스스로 “예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피해”라고 밝힐 정도다. 그야말로 자연은 인간을 싫어한다는 말이 절로 피부에 와 닿는다. 국제사회는 지금 앞다퉈 구호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미국은 자위대와 협력을 모색 중이고 중국은 구조팀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유엔도 국제 수색·구조팀을 비상 대기시키고 있다. 이웃나라인 우리 또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호에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일본의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인간의 생명이 걸린 재난구호는 분초를 다투는 일이다. 그런 만큼 정부는 한시라도 빨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해 아이티 대지진 당시 모범적인 국제구호 활동을 펼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세계 네 번째 국제 원조기구로 성장한 ‘월드비전 한국’은 아이티 전역에 수십개의 난민촌을 세우고 구호작업을 벌여 주목받았다. 정부는 119구조단을 보낸다는 방침이다. 우리는 비정부기구(NGO)의 민간 구호활동을 뒷받침하는 일 또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한국과 일본은 흔히 일의대수(一衣帶水)로 불리는 가까운 나라다. 하지만 정서적으로는 적잖은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촉구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은 일본에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대통령의 국빈방문까지 연기됐다. 그렇다 할지라도 재난구호엔 국경이 있을 수 없다. 인류의 재앙을 맞아 우리는 먼저 아시아의 도덕적 지도국가로서 휴머니즘 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줘야 한다. 한 세기 전 일제에 의한 망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물론 선뜻 내키지 않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지금 네티즌 세계에서는 모금운동이 일 정도로 우리 사회는 성숙했다. 영국 작가 허버트 G 웰스의 금언을 새겨야 할 때다. “우리들의 참된 국적은 인류다.”
  • [프로야구] 손민한-박명환, 부상은 그만… 부활 날갯짓

    [프로야구] 손민한-박명환, 부상은 그만… 부활 날갯짓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12일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메이저리그에선 “3월에는 결혼하지 마라.”고 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믿지 말라는 속담이다. 실제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 시범은 시범일 뿐이다. 그러나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가 있다. 부상에서 재활한 에이스의 활약 여부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팀 사기를 올리고 기존 전력의 추가 상승 요인을 만든다. 2011시즌 최종 성적을 좌우할 포인트다. 현재 최대 관심 선수는 롯데 손민한과 LG 박명환이다. 둘의 부침과 재활의 궤적은 비슷하다. ●손민한 완연한 부활 조짐 현재 모든 게 순조롭다. 11일 사직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1이닝을 던졌다. 13개 공을 뿌렸고 안타 하나에 무실점했다. 기록도 괜찮지만 내용은 더 좋았다. 13개 공 가운데 10개가 직구였다. 특별히 완급 조절을 안 했다. 손민한은 “어깨 통증이 있는지를 봤다. 빠른 볼 위주로 볼 배합해 봤다.”고 말했다. 그런데 142㎞까지 나왔다. 안쪽-바깥쪽을 찌르는 제구력은 여전했다. 사실 조건은 안 좋았다. 날씨가 쌀쌀했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경기 전 긴장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안정적으로 던졌다. 우선 투구 자세가 좋아졌다. 지난해와 지지난해, 손민한은 공을 제대로 잡아채지 못했다. 어깨 통증 때문에 팔로스로가 완벽하지 않았다. 염종석 재활 코치는 “당시 정상 가동 범위의 50%만 사용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지금은 테이크백에서 팔로스로까지 물 흐르듯 연결된다. 팔로스로가 커지면서 볼을 채는 포인트가 앞으로 당겨졌다. 구속이 올라간 이유다. 염 코치는 “워낙 영리한 투수라 이 정도 스피드가 유지돼도 승부가 된다. 선발 한 자리는 충분하다.”고 했다. ●박명환 부상 없는 첫 시즌 안 아프다는 게 최대 긍정요소다. 박명환은 “1999년 다친 뒤 안 아팠던 날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지난 2008년 수술 뒤에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1군 무대에서 뛰던 지난해에도 결국 어깨가 아파 시즌을 접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지긋지긋한 통증이 사라졌다. 현재 몸은 거의 만들어진 상태다. 김용일 트레이너는 “캠프에서부터 정상적으로 투구 연습을 소화했다. 몸 상태는 확실히 좋다.”고 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투구자세가 많이 교정됐다. 어깨 수술 전, 박명환은 테이크백이 큰 투수였다. 어깨를 뒤로 많이 젖히고 그 반발력으로 공을 뿌렸다. 수술 뒤엔 테이크백을 줄였는데 바뀐 투구 자세에 적응을 잘 못했다. 엎친 데 덮쳐 어깨 외에 허리에도 문제가 생겼다. 그러면서 상·하체 밸런스가 완전히 망가졌다. 김 트레이너는 “지금은 투구자세도 자연스러워졌고 밸런스 이동도 유연하다.”고 평가했다. 박명환은 일단 2군에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김 트레이너는 “최대한 경기를 많이 뛸 수 있게 한 배려”라고 해석했다. 두 에이스의 부활은 눈앞이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말하는 ‘올 공단운영 방향’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말하는 ‘올 공단운영 방향’

    “최근 5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38%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심장 돌연사 때문이었습니다. 해빙기에는 기온변화에 대비해 여벌 옷과 장비 등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내 900여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며 탐방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 안전점검은 지리산·설악산 등 19개 국립공원 482개 구간 1669㎞ 탐방로에 있는 교량과 계단, 낙석 위험지역에서 이뤄진다. 해빙기 안전점검을 계기로 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집무실에서 엄 이사장을 만나 올해 공단의 운영방침 등에 대한 얘기도 들어봤다. 2008년 7월 취임한 엄 이사장은 오는 6월말 임기가 완료된다. 취임초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강조한 엄 이사장은 “앞으로는 국립공원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도 창출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규제로 옥죄기보다 자연스럽게 동참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 정책을 더 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엄격히 관리하되, 공공 이익과 편익이 요구되는 곳은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영국은 국립공원의 70% 이상이 사유지이지만 땅 소유주들이 앞장서 국립공원 관리에 나서고 있다. 우리도 국립공원 지역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예로 명품마을로 지정된 진도군 관매도를 꼽았다. 지난해 10년 만에 이뤄진 국립공원 구역 조정에서는 국립공원구역 내 5만여명의 주민들 거주지가 공원관리 구역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관매도는 해제 대상지인 데도 주민들이 계속 공원구역으로 묶어달라고 요청했다. 관매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섬으로 126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정부는 이 지역을 명품마을로 지정해 관리하고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을 해주고 있다. 엄 이사장은 “관매도의 경우 올해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의 특산물도 직판장 등을 통해 고가로 팔리고 있어 국립공원이란 특수성을 이용해 고소득 자립형 마을로 자리매김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구역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규제와 단속만을 하는 공원 관리방법은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단다. 따라서 향후 공원관리의 기본 틀은 지역민과 역사·문화재 등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영역을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둘레길 조성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대부분 탐방객들은 정상 정복을 위해 산에 오르기 때문에 국립공원 고지대 훼손이 심각하다. 둘레길은 이처럼 정상 등 고지대 탐방문화를 저지대로 바꾸고, 정상을 향해 나 있는 수많은 샛길을 봉쇄하는 효과도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 둘레길은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힌다. 둘레길이 조성되기 전 북한산은 샛길만 360군데가 넘었다. 현재 44㎞가 완성돼 지난해 9월 개방된 뒤 160여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나머지 도봉산 구역의 26㎞ 구간도 올해 상반기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올해는 외적인 공원관리와 함께 공단 내부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직원들의 책임의식과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과연봉제’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차량 300여대도 렌터카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이다 엄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특화된 탐방문화를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국립공원 탐방을 할 때는 사전에 국립공원 홈페지를 방문, 통제구역이나 위험지역 등을 알아본 뒤 출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엄홍후 이사장은 ▲1950년 경북 영천 출생 ▲영남대학교 축산가공학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2008년7월~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對中수출 감소 악영향 제한적 기술우위 업종 경쟁력 높여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대(對) 중국 수출 감소를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상당한 상황에서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은 곧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6일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양적 성장이 아닌 균형 발전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10% 이상의 고속 성장을 일궈내며 ‘세계의 공장’으로 떠올랐지만 고물가와 극심한 빈부 격차 해소, 외부 요인에 취약한 경제구조 개혁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중국이 엄청난 고도성장을 이뤄냈으나 노동력 증가 속도가 저하돼 성장률을 낮춰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1980년대와 마찬가지로 경제 구조가 10대 사춘기에서 20대 청년기로 성장하기 위한 일종의 ‘통과 의례’라는 것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계획대로 단기간 안에 하락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경기 침체를 유도하지 않는 한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없기 때문이다. 엄정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2년 안에 경제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이장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도 “중앙 정부에서 균형성장을 의도하더라도 지방정부에서 경제성장을 위해 소비 촉진 대신 기존의 투자 확대 정책을 고집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중국 수출 감소를 겪을 수 있지만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질적 성장 전환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자 등 우리가 우위를 갖고 있는 업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역시 단순한 세제 지원이 아닌 교육제도 개혁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황비웅기자 douzirl@seoul.co.kr
  • [일본통신] 퍼시픽리그 마무리 투수진 분석

    [일본통신] 퍼시픽리그 마무리 투수진 분석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6개팀의 순위를 보면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수 있다. 다름 아닌 각팀에 전문 마무리 투수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정규시즌 최종순위가 결정됐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마무리 투수들의 세이브 순위가 곧바로 팀 순위와 직결되기도 했다. 올해 역시 마무리 투수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각 팀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외국인 투수를 전문 마무리로 보유하고 있는 팀들은 그 비중이 크다. 왜냐하면 1군에 4명만 쓸수 있는 외국인 선수 쿼터 한장을 언제 등판할지도 모를 투수에게 부여하기 때문이다. 잘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엔트리 변경에 따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 없다. 김병현(라쿠텐)의 가세로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아진 올 시즌 각팀 마무리 투수들에 대한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성적순>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현재 퍼시픽리그 팀들 가운데 뒷문이 가장 튼실한 곳은 단연 소프트뱅크다. 한점차 승부에서 강한 팀이 진정한 강팀 이란 말도 있듯 이팀엔 ‘끝판대장’ 마하라 타카히로가 뒷문을 지키고 있다.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대표로도 참가한 적이 있는 마하라는 그동안 소프트뱅크가 공을 들여 키운 전문 마무리 투수다. 154km를 찍는 엄청난 포심패스트볼과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를 변화구로 선택하지 않을 정도로 배짱이 뛰어난 마하라는 한때 투구밸런스 문제로 제구력에 문제가 있던 투수였다. 하지만 2007년 지금의 투구폼이 완성된 후 제구력이 안정을 되찾으며 리그 최고수준의 마무리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마하라는 32세이브(60.1이닝, 평균자책점 1.63)를 올려 이부문 리그 2위를 기록했다. .220의 피안타율과 단 1개의 피홈런이 말해주듯 올해도 소프트뱅크의 수호신으로 활약한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올 시즌 마하라가 세이브왕이 될 가능성은 아주 높다. 비록 2년연속 이부문 2위에 머물렀지만 타팀의 마무리 상황이 썩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하라의 세이브 획득 기회는 일본야구 사상 첫 3년연속 70경기 출전에 도전하고 있는 필승불펜 요원인 세츠 타다시와 외국인 투수 파르켄보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7회까지 리드를 잡지 못하는 팀은 소프트뱅크를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다. ◆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 2010년 퍼시픽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투수가 바로 세이부의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스코스키다. 33세이브(63이닝, 평균자책점 2.57)를 올린 스코스키는 지바 롯데에서 세이부 이적한 첫해에 개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스코스키는 피터지는 1위싸움을 하고 있었던 시즌 종반에 가서 연이은 블론세이브, 또한 포스트시즌에서도 불장난을 펼치며 팀의 1년농사를 망쳐버렸다. 물론 세이부가 올 스타 브레이크 이후 꾸준히 1위를 달리는데는 스코스키의 활약 덕분이었지만 결국 마지막이 좋지 못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잊게 만들었던 것. 매우 좋은 피안타율(.196)을 기록했지만 7피홈런이 말해주듯 연타보다는 한방에 무너진 경기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올해 세이부의 뒷문은 누가 지키게 될까. 현재로써는 스코스키가 가장 유력하지만 어쩌면 ‘더블 스토퍼’ 즉 두명의 선수가 나눠가며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원래 세이부의 뒷문은 지난해 시코스키를 영입하기 전까지 알렉스 그레이먼의 것이었다. 2008년 31세이브를 올리며 수호신 역할을 했던 그레이먼은 그러나 이듬해 부상으로 2년간을 허송세월했다. 그의 부활여부가 불확실 했기에 그 대안으로 스코스키를 영입했던 것이다. 부상에서 탈출한 그레이먼이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는다면 올해 세이부의 뒷문은 훨씬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지바 롯데 마린스 마무리 투수가 팀을 떠났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왔다. 하지만 이 투수는 빠른공에 비해 제구력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떠난 선수는 지난해 지바 롯데의 마무리 역할을 했던 코바야시 히로유키이고, 새로 영입된 마무리 투수는 밥 맥크로리다. 지난해 29세이브를 올렸던 코바야시는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했지만 여의치 않자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올 시즌 후지카와 큐지 앞에 들어서는 불펜투수로 뛸 전망이다. 올해 지바 롯데의 전력이 지난해만 못한 이유중 하나는 과연 맥크로리를 신뢰할수 있느냐다. 맥크로리는 외국인 선수 최저연봉에서도 최저 수준인 1,650만엔으로 1년계약을 맺었다. 몸값이 선수평가의 절대 기준이 될수는 없겠지만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2년간 평균자책점 16.46이 말해주듯 그를 믿고 뒷문을 맡길수는 없다. 그렇다고 선발진이 풍부하지 못한 팀 사정을 감안하면 누군가를 뒤로 돌리기도 힘들다. 아직 확정된것은 아니지만 만약 시범경기에서 맥크로리가 기대에 못미치는 피칭을 보여준다면 지난해 영입한 외국인 투수 하이든 펜이 그 대안이 될수도 있다. 선발투수로는 이닝이터형이 아닌 펜이 짧은 이닝을 던질때는 꽤 쓸만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면 아주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아무튼 올해 지바 롯데는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히 뒷문쪽이 불안하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의 선택이 궁금해 진다. ◆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2009년 니혼햄의 마무리 투수인 타케다 히사시가 34세이브(리그 1위, 평균자책점 1.20)를 올렸을 당시엔 팀의 고민거리가 사라지는줄 알았다. 선수로서 전성기를 달려야할 30대를 갓 넘긴 타케다의 나이 그리고 이미 이전부터 불펜으로서 경험을 충분히 쌓았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즉, 단 1년 반짝하고 사라질 마무리가 아니라는 기대가 매우 컸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난해 타케다는 이러한 희망을 시즌 초부터 날려버리더니 한동안 슬럼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다름 아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김태균(지바 롯데)에게 이틀연속(3월 27-28일) 9회말 동점적시타, 그리고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기 때문이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타케다는 2군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는데 결국 19세이브(56.1이닝,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역시 니혼햄의 마무리는 타케다의 몫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타케다만한 마무리 투수감이 없는 팀 사정 때문이다. 선발진이 좋은 니혼햄 입장에서는 타케다가 2009년 만큼의 활약을 하느냐 아니면 지난해와 같은 불안한 마무리가 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릭스 버팔로스 선발투수진들의 잇단 부상이 마무리 투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렇다고 오릭스 팀의 마무리 전력이 뛰어나다는건 아니다. 지난해 오릭스는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분투한 키시다 마모루(12세이브, 104.2이닝, 6승5패)가 팀내 최다 세이브를 올린 투수다. 외국인 투수 존 레스터가 11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일본에서 통할정도의 실력이 아니었던 관계로 시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키시다가 완전히 마무리 투수로 돌아선다면 불안한 선발진은 어떻게 할 것이며 또 뒷문은 누가 맡을 것인가가 오카다 감독의 최대 고민이다. 올해 영입한 퍼시픽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현황을 보면 오릭스가 가장 많다. 박찬호를 포함해 투수만 해도 무려 4명이다. 알프레도 피가로, 에반 맥클레인, 지난해 1군에서 한경기도 뛰지 못한 로베르토 바이에스타스. 이중 전문마무리 투수로 뛸만한 투수가 없다는게 냉정한 평가다.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피가로는 연습량과 구위 회복이 우선이며 좌안 맥클레인은 아직 제구력에 물음표가 남겨져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키시다가 전문 마무리 투수로 뛰게 된다면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팀 선발전력은 더 힘들어진다. 현재 오릭스 투수구성은 진퇴양난 특히 마무리쪽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단도직입적으로 평가하자면 김병현이 과거 수준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라쿠텐의 마무리 걱정은 할 필요조차 없다. 하지만 그의 재기를 놓고 양분하고 있는 가능과 불확실은 시범경기가 시작되면 어느정도 윤각이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라쿠텐의 마무리 투수는 카와기시 츠요시(50이닝, 13이브,평균자책점 6.12). 호시노 감독으로 바뀐 후 이미 카와기시는 마무리 후보감으로도 거론되지 않고 있다. 결국 신인 미마 마나부와 지난해 11세이브를 올린 필승불펜 투수 코야마 신이치로 그리고 역시 불펜으로 맹활약을 한 아오야마 코지(51.1이닝, 평균자책점 1.72), 여기에다가 김병현이 가세하면서 마무리 보직 한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핵심 불펜을 마무리로 돌린다는 것은 그만큼 허리의 약화를 의미하기에 함부로 보직을 바꾼다는것도 힘든 일이다. 코야마나 아오야마 중 한명이 마무리를 맡는다면 결국 김병현은 불펜으로 그 반대의 경우라면 김병현이 마무리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즉 김병현만 본연의 구위를 회복한다면 불펜과 마무리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직은 이른 전망이긴 하나, 갈수록 구위가 살아나고 있는 김병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시나리오가 설레발은 아닐 것이다. 지난해 전문 마무리 투수가 보여준 그 화끈한 불쇼를 생각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이 부분을 해결해야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수 있는 라쿠텐이다. 물론 그 대상이 김병현이라면 더욱 좋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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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낚시 통제구역 지정…환경오염 도구·미끼 금지

    이르면 내년 9월부터 낚시를 할 수 없는 낚시통제구역이 지정된다. 일부 물고기 종류에 대해서는 잡을 수 있는 마릿수와 크기, 잡는 방법 등이 제한된다. 납추 등 중금속으로 만들어져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낚시도구와 미끼는 사용과 판매가 금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18일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과 낚시산업 발전을 위한 ‘낚시 관리 및 육성법’(낚시법)이 국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수산자원 보호와 낚시인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일정 지역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환경오염 등을 유발하는 유해 낚시도구를 쓰거나 팔 목적으로 제조·수입·저장 또는 운반하거나 진열할 수 없다. 미끼 종류별로 특정 물질의 함량 기준을 설정하고 부적합한 미끼는 회수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 .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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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과장 송정수△서울대 교육파견 강도현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 △노동행정연수원 교육협력관 이태희◇과장급 전보△고용정책실 고령사회인력정책팀장 노길준<노동정책실>△제조산재예방과장 정진우△건설산재예방〃 송병춘△서비스산재예방팀장 최현석<중부지방고용노동청 지청장>△인천북부 황병룡△고양 김응택△강원 장근섭△원주 이병직<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지청장>△울산 이태우△통영 권구형<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조정심판국 교섭대표결정과장 최관병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종합교통정책관 유한준△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심동현△국립해양조사원장 임주빈 ■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 김영섭 임평섭 황성채△부산교통방송본부장 김태년 ■사학연금공단 ◇1급 승진 △총무부장 박준호△고객센터장 이승룡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경영지원실장 황흥배△인사팀장 김용철△총무〃 이순호△국제협력센터소장(홍보팀장 겸임) 김철희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승진 △전략기획실장 이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실장 △경영기획 송윤호△국제협력 조윤홍△전문위원 서재철△홍보 유진호◇본부장△인터넷진흥 김원△정보보호 박광진△인터넷침해대응센터 이명수◇단장△경영지원 이창범△인터넷융합정책 이재일△인터넷문화진흥 노병규△인터넷산업진흥 주용완△개인정보보호 이강신△공공정보보호 김홍근△침해예방 원유재△침해사고대응 임재명◇검사역△이계남◇전문위원△전문위원실 이경구 이윤수 (3월 4일자) ■산림조합중앙회 △총무부장 손득종△유통지원〃 채금석△임업기계훈련원장 이동환 ■부산시 ◇보건소장 요원 △서구 강승호△동구 이소라△부산진구 안병선△동래구 조봉수△남구 천동환△해운대구 정연희△금정구 최병문△강서구 양사모△연제구 설흥만△수영구 김진홍△사상구 허목△기장군 한승철 ■국민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김상온<편집국>△카피리더 박동수△사회2부 선임기자 이동재 ■중앙일보 △부국장대우 안성규 송장환 김종혁 오병상 이철호 최영태 김시래 고윤희 이규연 이상일 최훈△전문기자(부국장급) 김진△부장대우 김종대 신인섭 김상진 전익진 한우덕 유광종 양선희 신성식 박재현 조주환△그래픽뉴스선임기자(부장대우) 박춘환 ■이데일리 ◇국장 △미디어 전략실장 홍진석 ■국민대 △대학원장 김선희△교육〃 전재복△삼림과학대학장 김기원△성곡도서관장 강태권△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남원종 ■서울대 <수의과대학>△학장 류판동△부학장 서강문<자유전공학부>△학부장 서경호△부학부장 주경철<융합과학기술대학원>△부원장(원장 직무대리) 윤의준<대학신문사>△부주간 강대중△자문위원 임종태 ■숭실대 △대학원장 하정식◇대학원장△중소기업 박주영△교육 박준언△경영 한경석◇대학장△경제통상 황준성△경영 김근배◇부처장△교무처 김종훈 ■연세대 ◇신촌캠퍼스 <국제캠퍼스>△교육원장 김형철△교육부원장 서홍원<센터소장>△리더십 김용호△국가고시지원 안강현△상담 유영권△시약 이원용<실장>△성희롱·성폭력상담 이중교<원장>△대학출판문화 김하수<대·소장>△천문대 김석환△인지과학연구소 손영우<팀장>△R&D유치 강호정◇원주캠퍼스△대외정책부처장 황재훈△연구정책〃 김희중<원주의료원>△기획조정실장 황성오△대외협력〃 민성호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서영제△의학전문·보건〃(의과대학장 겸임) 최시환△분석과학기술〃 정광화△약학대학장 김영호△수의과〃 박배근△사범〃 임선희△간호〃 소희영△자유전공학부장 차제순△도서관장 이만호 ■충북대 ◇대학장 △사회과학(행정대학원장 겸임) 이기주△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강성룡△약학 오기완△의과 (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김영규◇대학원장△법학전문(법무대학원장 겸임) 김수갑 ■협성대 △부총장 임영택◇대학원장△일반·신학 황현숙△사회과학·교육·예술 김원기◇대학장△신학 이후천△인문사회과학 윤의영△경영 고재모△이공 최회균△예술 김현숙◇처장△교무 정동환△학생복지 서명수△입학홍보 황인태△기획 조영국△총무 정효현◇실장△교목 이호성△전산정보 이신남◇원장△평생교육 최석준△국제교류 조득창◇관·단장△학술정보관 박숙희△산학협력단 김재열 ■홍익대 △대학원장 임창희△건축도시〃 김정기△경영·세무〃 선우석호△경영대학장 이호배△교무처장 김영식△교학관리처 학생담당부처장 김영국△현대미술관장 유재길△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유도식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원장 김현자△부원장 우광혁△이론과장 허영일△창작〃 안성수◇영상원△영화과장 오명훈△멀티미디어영상〃 한상진△애니메이션〃 이정민◇미술원△디자인과장 김성룡◇전통예술원△한국예술학과장 성기숙◇협동과정△예술경영과장 전수환△서사창작〃 김경욱△음악극창작〃 황성호◇신문사△주간 편장완◇산학협력단△단장 홍승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관리부장 김재화△원목부실장 최대식 김병훈 박지훈 ■건국대병원 △진료부원장(내과 과장 겸임) 박형석△헬스케어운영본부장(행정부원장 겸임) 김진태△임상의학연구소장(신경외과 과장 겸임) 한설희△교육수련부장(산부인과 과장 겸임) 손인숙△어깨팔꿈치센터장(정형외과 과장 겸임) 박진영△외과 과장(대장암센터장 겸임) 황대용△심장혈관내과 분과장 황흥곤◇센터소장△헬스케어 조준△국제진료 이경영△진료협력(응급의학과 과장 겸임) 이경룡◇실장△홍보(응급의료센터소장 겸임) 백광제△감염관리 기현균△중환자 정상만△장기이식 장성환 ■연세대의료원 ◇연세대의료원△원목실장(교목실장 겸임) 한인철△기획조정실 기획부실장 유철주△의료선교센터소장 안신기△의학도서관장 안용호△심혈관계질환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병원장>△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오△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김찬형△암센터 정현철△재활병원 신지철<부원장>△세브란스병원 제2진료 박영환△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중◇의과대학△학생부학장 유대현△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강남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김재훈<학과장>△의사 여인석△의학교육학 전우택△법의학 신경진<연구부장>△임상의학연구센터 문성환<연구소장>△환경공해 신동천△열대의학 용태순△암 김주항△알레르기 김규언△인체조직복원 나동균△세균내성 이경원△피부생물학 이민걸△마취통증의학 신양식△척추신경 조용은△관절경·관절 김성재△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서진석◇치과대학△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채중규◇세브란스병원△내과부장 이수곤△교육수련〃 최진섭△혈액원장 김현옥<과장>△소화기내과 한광협△호흡기내과 김세규△내분비내과 이은직△신장내과 최규헌△알레르기내과 박중원△감염내과 김준명△류마티스내과 박용범△신경과 허경△정신과 남궁기△외과(외과부장 겸임) 노성훈△이식외과(장기이식센터소장 겸임) 김순일△흉부외과 정경영△신경외과 장진우△성형외과 나동균△영상의학과 김명준△진단검사의학과 김현옥△응급의학과 박인철△임상약리학과 박민수△운동치료클리닉 설준희<소장>△국제진료 인요한△응급진료센터 강신욱△소화기병센터 전재윤△당뇨병센터 차봉수△신장병센터 강신욱△뇌신경센터 이병인△로봇내시경수술센터 형우진△세포치료센터 김현옥△진료협력센터 이준수△세브란스건강진단의원 문영명△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노재훈<실장>△수술 신양식△중환자 고신옥△중앙초음파검사 유형식△호스피스 서창옥△적정진료관리(QI) 한상원<암센터>△진료부장 성진실△방사선종양학과장 이창걸△종양내과〃 라선영 <재활병원>△진료부장·재활의학과장 김덕용<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장양수△소아심장과〃 최재영<어린이병원>△소아영상의학과장 김명준△신생아과〃 남궁란△소아신경과〃 김흥동◇강남세브란스병원△교육수련부장 이종석<실장>△기획관리 윤동섭△홍보(안과장 겸임) 한승한△적정진료관리(QI) 윤춘식△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감염내과장 겸임) 송영구<과장>△소아청소년과 김규언△피부 김수찬△외과 최승호△신경외과 주진양△성형외과 노태석△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병리과 홍순원△응급의학과 이한식<센터소장>△심장혈관 권혁문△내분비·당뇨병 김경래△응급진료 정성필△건강증진 김형곤△진료협력 진동규<암병원>△원장 이동기△진료부장 조재용<척추병원>△원장(척추정형외과장 겸임) 김학선△진료부장(척추신경외과장 겸임) 김근수△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치과병원>△원장 박광호△진료부장 문익상◇연세대 치과대학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김형식△교육수련〃 정수윤<과장>△내과 이정은△신경과 홍지만△소아청소년과 오승환△외과 김성민△정형외과 김형식△산부인과 채두병△이비인후과 강주완△가정의학과(적정진료관리실장 겸임) 이용제△영상의학과 정선양△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치과 장재승◇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진료부장 조현상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 ◇전보 △상무 전홍기 ■동양메이저 ◇승진 △상무보 서영일 ■동양시멘트 ◇승진 △이사대우 한승룡 ■동양레저 ◇보임 △대표이사 상무(동양리조트·누보쉐프 대표이사 겸임) 금기룡 ■포스코건설 ◇승진 <부사장>△에너지사업본부 해외사업총괄 김대호<전무>△R&D센터장(기술연구소장 겸임) 김현배△플랜트사업본부 엔지니어링실장 김동호△〃 철강사업1〃 박희준△토목사업본부 SOC사업그룹 박근동◇전보 <부사장>△에너지사업본부장 유광재<전무>△물환경사업본부장 안병식◇신규선임 <전무>△토목사업본부장 김태훈<상무>△손주혁 정태헌 오건수 권춘근 곽인환 김덕률 나창운 김형필 이박석 김윤수 최정묵 이화용 옥인환 안동모 신석철 박용수
  • [일본통신] 김병현 ‘마무리 보직’ 가능성 있나?

    [일본통신] 김병현 ‘마무리 보직’ 가능성 있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라쿠텐)이 이틀 연속 무실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병현은 27일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에 이은 두경기 연속 등판. 김병현은 2년연속 3할타율을 올린 교타자 이토이 요시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후 이야마 유지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야마가 마쓰사카 겐타 타석때 포수 견제구로 아웃되면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고 결국 마쓰사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김병현의 투구수는 13개. 경기 후 사토 요시노리 투수코치는 “김병현의 공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정작 김병현은 자신의 투구에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완벽주의자’ 답게 아직 자신의 공이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지금과 같은 김병현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4주 후에 있을 개막전(3월 25일)이 기대되는건 사실이다. 지난해 11월 라쿠텐에서 첫 테스트를 받았던, 그리고 스프링캠프가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공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130km를 겨우 찍었던 그의 포심패스트볼은 이미 140km초반대까지 끌어올려진 상태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140km대 후반까지는 충분히 회복한 후 개막전을 기다려도 될듯 싶다. 김병현의 이러한 변화에는 투수코치 사토의 도움이 컸다. 아이러니 한점은 지난해 김병현이 입단 테스트시 불합격 판정을 내렸었던게 사토 코치다. 당시 사토는 김병현의 공을 보고 일본에서 통할수 없다는 판단하에 혹평을 했었다. 잠수함 투수라는 특이성은 있지만 그동안 공백이 길었던 김병현이 본연의 구위를 회복하기가 힘들거라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사토는 김병현의 투구를 보며 ‘연일 좋아지고 있다’며 기대감에 차 있는 모습이다. 또한 자신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김병현의 의지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사토는 현역시절(오릭스 블루웨이브) 독특한 투구폼으로 통산 165승을 거둔 인물이다. 은퇴한 뒤로는 오릭스를 비롯해 한신, 니혼햄 그리고 지금의 라쿠텐까지 거치며 인정을 받아온 대표적인 지도자다. 한신시절 이가와 케이(현 양키스)를 비롯, 니혼햄에서는 다르빗슈 유, 그리고 지금의 타나카 마사히로가 팀의 에이스로 올라서기까지 많은 도움을 줬었다. 특히 쪽집게 과외로 유명한데 사토에 대한 팀내 투수들의 신뢰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현 입장에서 보면 사토를 만난것이 행운이라면 행운인 셈.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김병현과 마무리 경쟁을 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상태는 어떨까. 올 시즌을 앞두고 호시노 감독이 구상했던 마무리 보직의 후보감은 총 3명이다. 김병현을 비롯해 지난해 불펜과 마무리를 오가며 11세이브(59.2이닝)를 올린 코야마 신이치로, 그리고 신인 미마 마나부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난해 필승불펜 요원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아오야마 코지도 후보군일수도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좋지 못하다. 이중 미마의 부진은 김병현 입장에서는 호재다. 미마는 26일(주니치전) 경기에서 9회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같은날 1이닝 무피안타의 깔끔투를 보여준 김병현과 대비된 모습이었는데 신인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경기후 “오늘과 같은 투구라면 마무리로 쓰기 어렵다.” 던 호시노 감독의 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 벌써부터 김병현의 보직문제를 논한다는건 섣부른 예상이다. 아직 김병현은 전성기 시절 때의 구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이며 그 끝이 어디까지 미칠지를 예측할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이틀연속 호투를 했다고는 하지만 김병현 스스로 만족해 하지 않은 이유도 이때문이다. 정말로 본연의 구위를 되찾은 김병현이라면 일본무대가 좁다. 한편 27일 이승엽은 한신과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2삼진)로 부진했다. 특히 두개의 삼진이 모두 상대투수의 포크볼에 당한 것이 못마땅하다. 올 시즌 재기를 위해서는 투수와의 볼카운트 싸움을 어떻게 하느냐가 이승엽에겐 숙제다. 또한 실전경기에 처음으로 투입됐던 지바 롯데의 김태균은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2타석 1타수 1안타(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글로벌 인플레이션 ‘덫’에 걸린 한국호

    글로벌 인플레이션 ‘덫’에 걸린 한국호

    우리나라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덫’에 갇혔다. 곡물가격 상승이 중동의 민주화 바람을 불러왔고,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수입국인 신흥국은 ‘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우리나라는 신흥국 중에서도 원유 가격에 더 취약하다. 유가 상승에 대응하려고 해도 대응 카드가 없다. 한국은행은 24일 ‘중국의 주요곡물 수급 현황과 향후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중동과 아프리카 소요 사태와 같은 정치적 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민주화 시위가 있었던 이집트는 최대 밀 수입국이고, 아프리카·중동 지역 국가 대부분이 밀을 수입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소요 사태가 식량가격 급등과 연관이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눈총 받는 미국은 ‘양적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은 경제 구조가 가장 취약한 중동에서 터졌다. 박영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아중동팀장은 “중동 국가들은 석유단일산업 구조로 고용이 크지 않아 물가 상승 때마다 국가의 보조금으로 해결해 왔다.”면서 “소득이 증가하지 않고 세계 곡창지대의 이상 기후로 곡물값이 폭등하면서 단일 경제구조가 무너진 셈”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리비아가 원유 생산을 전면 중단할 경우 두바이유는 배럴당 3.3달러씩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정 불안이 중동으로 확산돼 중동 전역의 원유 생산이 중단될 경우 배럴당 53.3달러가 오른다는 계산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신흥국 중에서도 유가에 가장 취약하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때 한국은 GDP의 1%가 줄어 신흥국 중 최대라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유가가 연평균 100달러를 유지할 경우 소비자물가는 0.48% 상승한다. 2008년 유가 파동 때는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로 어느 정도 가격 완충 역할을 해 주었지만 지금은 1100원대여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과 기업 사이 돈의 흐름 역시 점점 빨라지는 상황이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가속화될 우려가 크다. 게다가 유가 상승이 국내 물가에 영향을 주는데 걸리는 기간이 과거 2~3개월에서 최근 1~2주로 짧아져 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물가 급등의 주원인이 이제 국내 구조 문제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거시정책으로 대응할 수단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유럽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물가는 오르고 경제성장률은 둔화되는 것)이 우려되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만 물가 잡기용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사실 위험하다.”고 말했다. 원유공급선 다변화의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다. 박영호 팀장은 “미국이 2005년부터 중동보다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원유를 수입하듯 원유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중동 사태 이후 이들 국가의 산업 다변화를 도와주는 대가로 자원을 받는 형식의 외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시 1차 3개 과목 출제유형 분석

    사시 1차 3개 과목 출제유형 분석

    지난 19일 2011년도(제53회) 사법시험 1차시험이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헌법과 형법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고 입을 모았지만 민법은 평가가 엇갈렸다. 서울신문은 고등고시 전문 베리타스 법학원과 함께 사시 1차 공통 3개 과목의 출제 유형과 특징 등을 살펴봤다. ●헌법 체험난이도와 결과 다를 수 있어 수험생 대부분은 헌법 문제가 예상보다 쉽게 나와 문제 풀이에 어려움이 없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수험 전문가는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며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올해 헌법 시험은 지난해 시험에 비해 조합형 문제가 10문제 줄어들면서 체감 난도는 지난해보다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차강진 법학 강사는 “지문에 함정이 많았고 판례 문제 역시 단순한 결론이 아닌, 제한되는 기본권을 묻거나 평등권 심사기준을 묻는 문제 등이 포함돼 상당수의 수험생이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3개의 판례를 묶은 문제도 나오는 등 시험의 실질 난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높았다.”며 “체감 난이도와 채점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차 강사는 올해 평균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한 문제 정도 높은 점수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헌법 영역별로는 총론에서 7문제(20점), 기본권에서 16문제(40점), 기본권과 통치구조의 복합 1문제(3점) 등이 출제됐다. 특히 기본권은 기본권 주체, 제한, 양심의 자유와 선거권, 표현의 자유 등과 관련된 문제들로 구성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형법 지문 짧고 대체로 평이 형법은 수험생과 전문가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후문이다.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예년에 비해 상당히 짧아져 ‘속독 및 순발력 평가’라는 비판에서는 벗어났으나 80%가량이 판례 관련 문제로 구성돼 문제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영역별로는 모두 40문제 가운데 총론에서 24문제(60%), 각론에서 15문제(37.5%), 총론과 각론 조합형 1문제가 출제됐다. 이인규 형법 강사는 각론보다 총론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서 각론 상 중요 범죄인 명예·업무에 관한 죄, 절도와 강도의 죄 및 횡령과 배임의 죄에 관한 독립문제가 나오지 않은 것은 법조인 선발 시험의 성격과는 다소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강사는 특히 판례문제 집중화와 관련 “이론적 이해도와 사안 해결 능력보다는 판례 암기능력이 합격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실망스러운 문제구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제1책형 1번, 14번, 35번 문제처럼 판례의 사실 관계를 그대로 또는 일부 수정을 곁들어 제시하면서 ‘<보기>의 설명 중 옳은 것 또는 옳지 않은 것을 모두 고르라’는 형식의 문제는 참신했다.”면서 “이러한 형식의 문제는 로스쿨 강의방식에 적합한 것으로 앞으로 변호사시험의 출제방향을 짐작할 수 있는 문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법 수험생마다 평가 엇갈려 민법의 난이도 평가는 수험생마다 엇갈렸다. 지문의 분량은 지난해와 비슷했고 8지 선다형 문제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일부 수험생들은 쉽게 느낀 반면, 그동안 거의 출제되지 않았던 자연채무와 상린관계 문제가 2점짜리 문제로 출제된 탓에 어려웠다는 수험생도 있었다. 김택기 부원장은 “비교적 시험 경험이 적은 수험생들은 어려웠다고 느낄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박기현 민법강사는 “판례 문제의 비중이 높았지만 대부분의 지문이 기본판례 위주로 나왔다.”면서 “가채점 결과에 실망한 수험생들은 판례와 조문을 중심으로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베리타스법학원
  • 한국인 어학연수생 2명,뉴질랜드 지진 현장서 실종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한국인 어학연수생 2명이 실종됐다.  2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크라이스트처치 현지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이날 오전 8시쯤(한국 시간) 주 뉴질랜드 대사관에 접수됐다.  한국 학생들이 연수 중이던 건물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파괴됐으며, 현재까지 이 건물 내에서 100여명이 구조됐으나 실종된 한국 학생 2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크라이스트처치 현지에 있는 영사협력원이 해당 연수생들을 관리하는 유학원에 연락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뉴질랜드 대사관의 영사 1명도 이날 오전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해 교민들의 구체적인 피해 현황 파악과 지원 활동에 들어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우리 중앙 119 구조단 국제구조대가 뉴질랜드 지진 피해지역 실종자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저녁 크라이스트처치로 출발한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국기업 印尼에 120억弗 투자

    한국 기업들이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에 120억 달러를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합동장관회의에서 우리 기업들의 현지 투자계획을 밝혔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로는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 60억 달러, 한국타이어 자카르타 공장 설립 10억 달러, 롯데마트 현지매장 확장 10억 달러, 중부발전 찌르본 석탄화전 건설 8억 5000만 달러 등이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에 포스코 제철소 투자와 관련한 법인세·관세 인센티브 제공과 건설부지에 대한 특별경제구역 지정 및 인·허가 협조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후속 조치로 3∼4월쯤 양국 간 경협 세부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실무협의단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할 계획이다.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장관 등 장관급 6명이 포함된 인도네시아 대통령특사단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개발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구체적 참여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상호 보완적인 양국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양측 모두에 윈윈이 되는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동남권신공항 지상논쟁] “동남권 신공항 내 지역구 유치를” 의원 2인의 강변

    [동남권신공항 지상논쟁] “동남권 신공항 내 지역구 유치를” 의원 2인의 강변

    ‘부산 대(對) 대구·울산·경북·경남’한나라당이 집안싸움에 몸살을 앓고 있다. 두 패로 갈린 의원들이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으로 맞붙으면서 연일 티격태격이다. 끼리끼리 뭉쳐선 제각각 가덕도와 밀양을 최적지라고 치켜세우며 갑론을박이다. 양쪽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당내에선 전통적 텃밭인 영남권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유치 경쟁에 뛰어든 의원들로부터 왜 그 지역에 유치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를 직접 들어봤다. ■ “텃밭서 싸우단 共倒同亡…가덕 좌절땐 민심 심판” ‘가덕도론’ 김정훈 한나라 의원 “이러다간 다 죽는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김정훈 의원은 15일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에서 맞은편에 선 대구·경북·경남 지역 의원들을 향해 ‘공도동망’(共倒同亡. 함께 넘어지고 같이 망함)을 경고했다. 김 의원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안전한 공항’ 입지로 가덕도를 꼽으며 부산 민심의 불편한 심기를 함께 전했다. 그는 “가덕 신공항이 좌절될 경우 한나라당이 차기 총선에서 부산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때는 정권 재창출도 물 건너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선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가덕도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밀양에 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선 덕암산, 무측산, 신어산 등 해발 500~700m의 산 20여개를 해발 200m이하로 깎아내야 하는데 안전 문제뿐 아니라 10억t 정도의 흙을 파면서 생기는 환경 파괴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TX 터널 공사 때 벌어졌던 ’천성산 도롱뇽’ 문제를 상기시켰다. 그는 “깎아내야 할 산 중에는 김해김씨 시조산인 신어산도 포함될 뿐 아니라 이 산들에 산재해 있는 사찰 17개도 함께 없애야 하는데 김씨 문중과 불교계의 반발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국토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밀양공항 건설에는 10조 3000억원이 들지만, 가덕도는 이보다 5000억원 정도 아낄 수 있다.”면서 “더구나 부산시 검토 결과로는 매립 활주로를 조금 변경할 경우 7조 9000억원까지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경제성을 치켜세웠다. 그는 “가덕 신공항은 부산신항과 함께 물류연계가 가능하고 호남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일본 규슈와도 40여분 거리밖에 안 돼 일본인 국제여행객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등 신(新)허브 공항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 요구되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어중간한 지점의 밀양에 쓸모없는 공항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밀양과의 입지 경쟁과 관련, “신공항 사업은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 제약이 있는 김해공항의 확장 이전을 위해 비롯된 문제”라며 부산의 기득권을 주장하고 “(한나라당의 텃밭에서 벌인)제로섬 게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3월로 예정된 입지 선정 연기를 요구했다. 그는 유치 실패에 따른 민심이탈 방지책으로 각 후보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등의 공개와 외국 공항전문기관에 의한 입지평가 의뢰를 통한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제안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부산 정치권 騎虎之勢…제구실 할 기회놓쳤다” ‘밀양론’ 조해진 한나라 의원 “부산 정치권이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으로 뒤늦게 내몰리면서 호랑이 등에 올라타 중도에 내릴 수도 없는 기호지세(騎虎之勢) 형국이 됐다.” 조해진(경남 밀양·창녕)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 정치권이) 여론에 등 떠밀려 독립변수가 아닌 종속변수로 작용하면서 제구실을 할 기회를 놓쳤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신공항이 밀양에 들어서면 김해 김씨의 시조산인 신어산을 비롯해 적지 않은 산과 사찰이 사라질 것이라는 부산발 ‘네거티브 홍보전’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조 의원은 “밀양에 신공항을 짓는 문제는 2005년부터 정부 차원의 검토가 이뤄졌고, 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것”이라면서 “활주로 방향이나 항공기 항로 등을 조정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부풀리는 것은 일방적인 흠집내기이자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대신 밀양이 동남권 신공항이 들어서기 적합한 이유로 ▲접근성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등 4가지를 꼽았다. 조 의원은 “대구·창원·울산·포항 등 영남권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고, 공사비도 가덕도에 비해 적게 들어 나중에 공항을 확장하는 데도 용이하다.”면서 “사고 유발 가능성이 큰 지반 침하나 태풍과 같은 환경적 위험 요인이 거의 없고, 가덕도와 달리 김해공항과 양립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영남권 승객·화물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데 따른 연간 6000억여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각각 20만명과 17조원에 이르는 고용·생산 유발효과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정부가 내릴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은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가 아니라, 입지 선정을 연기하거나 사업 자체를 백지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조 의원은 “이미 2009년부터 지금까지 입지 선정을 3차례나 미뤘다. 정치적 논리에 따라 또다시 연기하면 신공항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 전반이 표류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남은 2년 동안 일을 못하는 정부라는 부정적 인식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연기 불가론’을 폈다. 그는 이어 “신공항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신공항이 들어서면 영남권 전체가 상생할 수 있는 공통의 자산으로 역할할 수 있다.”면서 “어느 지역이 이기고 지느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을 거친 뒤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부산에도 큰눈…대설주의보 발효, ‘눈 대란’ 가시권

     부산기상청이 14일 오전 9시를 기해 부산과 울산,경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해 남부지방의 ’눈 대란’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부산은 눈 보기가 힘든 지역으로, 큰 혼란이 일어날 우려가 크다.  부산은 오전 9시 현재 0.8㎝의 공식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북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4㎝ 이상의 눈이 쌓였다. 이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부산 3~10cm, 울산은10~30cm 가량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남 양산시,창원시,김해시,밀양시에도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6시 현재 이들 지역의 적설량은 0.6㎝ 정도로 이 날 5cm 안팎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6분 필리핀 세부에서 김해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7C2312편을 제외한 국제선,국내선 항공기 33편이 모조리 결항·회항했고 18편이 지연됐다. 현재 김해공항엔 강한 눈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400m에 불과해 저시정 특보가 내려졌다.  공항공사측은 정오까지 저시정 특보가 발효됐지만 오후까지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항공기 예약 승객은 항공사에 문의해 주길 당부했다.  부산 북구의 만덕1터널 1㎞구간은 오전 6시부터 양방향 교통통제가 이뤄졌고 금정구 장전동과 북구 화명동을 연결하는 산성도로 10㎞ 구간도 오전 3시부터 통제에 들어갔다.  또 범어사입구 5㎞ 구간 도로와 기장군 철마면 칼치고개와 안창마을 입구 600m 구간 등 시내 21개 도로 구간에 눈으로 인한 결빙현상이 발생해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기초지자체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직원 비상소집령을 내려 제설작업에 돌입했고 부산시도 제설 차량을 이용해 통제구간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동해남부 해상에 형성된 저기압과 한냉전선이 동해안에 유입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만나 늦은 오후까지 오늘 밤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면서 “비닐하우스나 건물의 지붕붕괴 방지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낮부터 15일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전해상에서 1~4m, 동해남부 전해상에서 2~5m로 점차 높게 일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53번째 美 진출…시카고 컵스 입단 고교 최고 투수 김진영

    [피플 인 스포츠] 53번째 美 진출…시카고 컵스 입단 고교 최고 투수 김진영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또 하나의 한국인 예비스타가 있다. 그는 요즘 서울과 제주 등지에서 체력과 기술 연마에 한창이다. 그가 쏟아내는 구슬땀은 최근 유례없는 혹한도 무색할 정도. 각오도 당차다. 자신의 멘토이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인 박찬호(일본 오릭스)를 넘어서는 것. “결코 불가능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는 그의 당당한 모습에서 기대가 더욱 커진다. 10일 부산으로 내려가 10여일 동안 구질 다듬기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다음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 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에 입성, 빅리그를 향한 ´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해 컵스에 전격 입단(계악금 120만 달러)한 고교 최고의 투수 김진영(19) 얘기다. 그의 미국 진출은 한국인 통산 53번째이며 현역선수로는 20번째다. 추신수(클리블랜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리거다. 지난 7일 서울 청량리 자신의 집 인근 식당에서 만난 김진영은 컵스 코치의 말을 인용, “루키군에서 뛸지, 싱글A에서 뛸지 결정된 것은 없다. 스프링 캠프에서 출발점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프링 캠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김진영이 미국 무대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애리조나에서 열린 컵스 교육리그에서다.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자신의 구위가 미국 타자들에게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 타자들의 적극적인 공세를 자신의 예리한 제구력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주무기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 제구력까지 뒷받침돼 위력을 더한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미국 무대에서 살아남기 힘든 것이 사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정상급이지만 요즘 투심패스트볼 연마에 몰두 중이란다. 좌우로 휘다 아래로 떨어지는, 움직임이 많은 구질로 그레그 매덕스와 박찬호 등이 승부구로 사용했다. 김진영 역시 결정구로 삼을 복안. 기대를 더하는 것은 그가 지독한 노력형이며 근성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자신을 “운동을 너무도 좋아하는 아이”라고 스스로 단언한다. 무엇보다 실전에 강하다고도 했다. 큰 경기에 앞서 긴장을 많이 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일단 마운드에 오르면 자신도 모르게 승부사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진영도 해외파 대부분이 겪는, 피할 수도 없는 외로움과 스트레스에 허덕일 터. 해소 방법에 대해 묻자 독실한 기독교인답게 “기도가 안정에 힘이 될 것”이라고 답한다. 또 그에게 정신적으로 힘이 된 자리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박찬호가 마련한 식사. 박찬호는 김진영을 비롯해 마이너리거 13명을 초청해 자신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미국야구에서 살아남는 법 등을 들려주었다. 그 가운데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고액 연봉을 받고 이적한 뒤 부진의 늪에 헤맬 때와 이를 극복한 얘기가 가장 가슴을 파고들었다고 했다. 그와 야구의 인연은 단순했다. 초등학교 시절 불어나는 살을 빼기 위해 글러브를 낀 것.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했고 당시 도봉리틀야구단 감독의 눈에 띄어 본격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탄탄대로였지만 덕수고 1년 때 허리 부상으로 선수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불가능해 보였지만 허리 치료에 명성이 있는 전국의 병원을 모두 찾아다닌 헌신적인 부모의 도움으로 결국 극복해 냈다. 이후 뉴욕 양키스에서 처음으로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미적거리는 사이, 컵스가 좋은 조건에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시카고에 친척이 사는 것도 한몫했다. 영어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김진영은 “3년 후에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야구는 땀 흘린 만큼 결실이 있다는 것을 안다. 기회를 주면 반드시 잡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인천 보금자리주택 선수촌 활용

    인천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머물 선수촌·미디어촌으로 꾸며진다. 예산을 아끼는 것은 물론 새로 선수촌을 짓지 않고 이미 계획된 주택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주택 미분양 걱정도 훨씬 덜하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수산동 일대 84만 1000㎡에 지을 보금자리주택 6068가구 가운데 4865가구를 2014년 9~10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선수촌·미디어촌으로 이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선수단 숙소는 2909가구, 지원단 및 미디어 관계자 숙소는 각각 405가구, 1551가구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는 1만 3000여명의 선수·임원과 70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가하게 된다. 구월지구 내 신설 학교와 근린공원에는 선수촌 식당과 대회 운영지원시설, 문화·쇼핑시설 등을 갖춘 7만 3000㎡ 규모의 ‘국제구역’이 조성된다. 또 3만 7000㎡의 장기임대아파트 부지에 ‘공공구역’을 조성해 선수수송센터와 안전지원센터, 출입관리사무실 등을 만들어 대회기간에 사용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0월 구월보금자리주택단지를 착공, 2014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인계할 방침이다. 전용면적 85㎡ 이하인 보금자리주택에는 아시안게임 개최 이듬해인 2015년 3월 분양자들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당초 서구 연희동에 건설될 주경기장과 가까운 공촌동 일대 48만 2000㎡에 선수촌 아파트 3000가구를, 가정동 26만 6000㎡에 미디어촌 1500가구를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던 대한주택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된 뒤 사업 포기를 결정하자 토지보상금 3158억원을 모두 시 예산으로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시는 서구에 선수촌·미디어촌 아파트를 지어도 부동산경기 침체와 주변지역의 주택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우려되는 만큼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병현 ‘낮은 몸값’ 무엇을 의미하나

    김병현 ‘낮은 몸값’ 무엇을 의미하나

    올해 일본야구에 뛰어든 김병현(라쿠텐)의 몸값 총액은 3,300만엔(추정, 한화 4억 4700만원)에 불과하다. 계약금을 포함한 이 금액은 외국인 선수치곤 헐값이다. 지난해 일본진출 첫해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던 맷 머튼(한신)의 연봉은 5,000만엔, 이범호(당시 소프트뱅크)가 1억엔을 받았다는 사실로 비춰볼때 최저연봉 수준이다. 라쿠텐이 김병현을 영입한 것은 팀의 취약부분인 마무리의 중책을 맡기기 위해서다. 하지만 김병현이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미빛 전망만 있는것은 아니다. 그 역시 팀내 마무리 투수 후보들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김병현의 낮은 몸값이 이걸 방증한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절대믿음이지만 그 역시 부활이란 명제를 안고 있다. 일단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구상하는 마무리 보직의 후보는 모두 4명이다. 김병현을 비롯해 코야마 신이치로,이노우에 유스케, 그리고 루키 미마 마나부다. 경쟁을 통해 서로를 자극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감독의 이러한 구상에는 ‘만약’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 김병현의 무혈입성은 애초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미국보다는 덜하지만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그것도 오랫동안 실전감각이 없는 김병현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김병현과 경쟁하게 될 투수들의 기량은 어느 정도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김병현을 제외한 3명의 후보 선수들 역시 마무리 투수로서 뭔가가 부족한 선수들이다.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호시노 특유의 계산된 립서비스는 향후 전개될 동계훈련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언론에 툭툭 내뱉은 한마디가 곧바로 기사화가 되는 일본의 특성상 호시노 역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가장 대표적인게 올 시즌 입단한 미마 마나부다. 호시노는 캠프가 차려진 오키나와 구메지마에서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투수로 활약했던 미마를 마무리 후보감이라고 언급했다. 전문마무리 투수로서 자질을 실험하는겠다는 것. 미마는 168cm의 단신이지만 최고 153km의 포심패스트볼을 뿌린다. 또한 슬라이더,커브,싱커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어서 즉시전력감으로 손꼽히는 투수다. 빠른공을 보유한 젊은 투수들은 선발투수로 키워내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미마는 프로입단 전 뛰었던 도쿄 가스 시절 부상으로 인해 여러차례 고생했던 전력이 있는 선수다. 관절부위가 건강하지 못해 빠른 공보다는 변화구 위주, 그리고 최근에는 견갑골쪽에도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의 견갑골은 투구시 체중을 장전(Load)해야 하는 중요한 곳이다. 아마도 미마의 이러한 몸상태를 감안해 그를 선발보다는 마무리 투수로 키워보겠다는 호시노의 의중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마는 올해 프로에 입단한 신인이라는 사실이다. 미마가 정규시즌에서 마무리 역할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뜻이다. 미마의 목표는 1군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봤을때 어울리는 기대치다. 이노우에를 언급한 것도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라쿠텐에 입단한 이노우에는 부상으로 인해 2009년을 허송세월로 보냈다. 최고 148km의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컷패스트볼을 던지지만 아직 프로 1군에서 뛸만한 기량이 못된다. 제구력을 더 가다듬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노우에는 1군에서 7이닝(불펜으로)을 던져 무려 4개의 피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즉시전력감으로서는 미흡하다. 호시노가 마무리 후보감으로 이노우에를 언급한 것은 좀 더 기량을 쌓으라는 우회의 표현일 뿐이다. 실질적으로 올 시즌 김병현의 적수는 코야마 신이치로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라쿠텐은 ‘쓰리마운텐즈’ 즉, 코야마 신이치로-아오야마 코지-카타야마 히로시로 이어지는 강력한 불펜 3인방을 자랑했던 팀이다. 이중 코야마는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11세이브(59.2이닝, 평균자책점 2.41)를 올리기도 했다. 1996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주니치 드래곤스에 입단했던 코야마는 2005년 라쿠텐으로 이적하면서부터 꽃을 피우고 있다. 프로에서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최고 153km의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싱커의 변화구 주무기를 갖춘 코야마는 투구시 백스윙이 매우 짧아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폼이 인상적이다. 셋트포지션시 제구력이 다소 흔들리는 경향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지만 이정도면 팀내에서 김병현을 위협할수 있는 유일한 투수다. 최근 몇년간 해가 바뀔수록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김병현이 스프링캠프동안 이른 구위회복이 절실한 것도 바로 코야마가 존재하고 있서서다. 김병현의 옛명성은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의 김병현은 팀내 투수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김병현이 코야마로 인해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지, 그리고 이번 캠프에서 얼만큼 자신의 기량에 근접할지가 기대된다. 분명한 것은 올해 라쿠텐의 전문마무리 투수는 확정된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 “한국의 경제구조개혁 배워 불황 극복해야”

     일본 경제계 리더들의 ‘한국경제 칭찬 릴레이’가 잇따르고 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BOJ) 총재가 7일 일본이 경제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개혁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날 일본외국특파원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경제불황과 관련해 “한국도 십수년 전에 심각한 통화위기를 겪었지만 위기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경제구조개혁을 단행해 요즘과 같이 약진을 거듭할 수 있다.”며 일본 경제 전문가들이 한국의 경제구조시스템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일본의 재정 건전성이 매우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시급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의 예를 들었다.  앞서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은 지난달 21일 회견에서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일본을 앞서고 있는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디플레이션과 관련해 시라카와 총재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은 디플레이션 문제 해결에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디플레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디플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양적완화 정책과 경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노력, 두가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자산매입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도 밝혔다. 그는 “만약 경제가 우리의 전망보다 크게 악화된다면 추가 자산매입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다만 이에 따른 비용 등을 심사숙고한 뒤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BOJ는 5조엔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오릭스 전력 약점은 ‘좌완 선발-우타자’

    오릭스 전력 약점은 ‘좌완 선발-우타자’

    일본프로야구는 2월 1일이 실질적인 한해의 시작이다. 이날은 그동안 개인훈련에 몰두했던 각팀 선수들이 팀의 동계훈련지로 이동,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박찬호와 이승엽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오릭스는 일본 규슈 남단 미야코지마에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박찬호와 이승엽에게 있어 미야코지마가 ‘약속의 땅’이 될지 주목된다. 올해 퍼시픽리그의 각팀들이 내놓은 출사표를 보면 하나같이 대단하다. 오프시즌 들어 대부분의 팀들이 전력보강에 충실했고 그것만큼이나 우승을 장담하는 팀들도 많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는 우치카와 세이치, 호소카와 토우루를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며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고, 꼴찌팀 라쿠텐은 이와무라 아키노리,마쓰이 카즈오에 이은 김병현까지 3명의 메이저리그 출신을 잡는데 성공했다. 여기에다 만년 꼴찌팀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오릭스 역시 박찬호를 위시해 이승엽, 알프레도 피가로, 마크 맥레인, 마이크 해스먼 등을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근래 들어 이렇게나 많은 굵직한 외국인 선수들을 한꺼번에 영입한 전례가 없었던 오릭스다. 전통의 강호인 세이부와 결코 무시할수 없는 전력의 니혼햄, 그리고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지바 롯데 역시 호락호락한 팀들이 아니다. 한마디로 피튀기는 순위쟁탈전의 서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실질적인 오릭스의 전력은 어느정도의 수준일까. 지난해 교류전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던 오릭스의 올 시즌 목표는 세팀에게만 허락하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투타에서 양적 질적으로 보강된 전력, 그중에서도 리그 최고수준의 에이스와 4번타자가 건재하다는게 강점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긍정적인 면만 도드라지는건 아니다. 야구는 투타 밸런스 못지 않게 짜임새도 매우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분명 오릭스는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강팀으로 올라설만큼의 전력을 갖췄지만 미덥지 못한 부분 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 믿음직스런 좌완 선발감이 없는 오릭스 편식이 사람의 몸을 병들게 하듯, 야구 역시 어느 한쪽으로만 전력이 몰려 있으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올해 오릭스 선발진을 구성하게 될 카네코 치히로-키사누키 히로시-박찬호-콘도 카즈키-테라하라 하야토-알프레도 피가로. 리그내 타팀들과 비교해 결코 뒤떨어지는 선발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이 6명의 선발투수들은 모두 우완이다. 오카다 감독이 검증되지 않은 좌완투수 마크 맥레인을 영입한 것도 이때문이다. 지난해 선발과 마무리를 오갔던 키사다 마모루 역시 우투수다. 그나마 좌완 나카야마 신야가 지난해 후반기 선발로 나와 제몫을 해준 것이 위안거리이긴 하다. 하지만 이 선수는 제구력의 안정성에 물음표가 많은 편이라 믿음직스러움과는 거리가 있다. 144경기의 정규시즌을 치르다 보면 좌완선발 투수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다. 어지간해서는 선발투수를 잘 내리지 않는 일본야구의 특성상 좌완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가 있기 마련이다. 물론 이번 동계훈련 기간에 실력이 판가름 나겠지만 맥레인의 기량이 어느수준인지가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오카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자 팀이 안고 있는 부족분의 한부분이다. ◆ 중심타선에 배치될 우타자가 없는 오릭스 오릭스 타선의 가장 큰 약점은 기동력이다. 지난해 두자리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리드오프인 사카구치 토모타카(12개) 단 한명 뿐이었다. 굼벵이 선수들의 총집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오릭스는 원천적으로 ‘원히트 투베이스 야구’와는 거리가 먼 팀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중심타선. 더 정확하게 말하면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하게 될 코토 미츠타카- T- 오카다 - 이승엽이 모두 좌타자라는 점이다. 2번 타순에 들어설 타자가 아직 유동적이긴 하지만 1번타자 사카구치 역시 좌타자다. 만약 2번에 모리야마 마코토(내,외야 모두 가능)가 배치된다면 1번부터 5번타순까지 모두 좌타자들로만 채워지게 된다. 모리야마는 수비력이 매우 뛰어난 유틸리티 플레이어지만 타격이 약해 그동안 대수비로 나선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그는 타율 .331(68경기)이 말해주듯 방망이 실력이 급성장 했다.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알렉스 카브레라가 4번타순에 버티고 있을때는 몰랐지만 막상 그 자리를 이승엽이 채운다고 생각하니 좌타자 편식이 극심해진 상황이다. 좌타자가 많다는 것은 좌완 선발이 많은 팀들과의 대결에서 결코 유리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특히 좋은 좌완선발 투수들이 많은 소프트뱅크와 같은 팀들과의 일정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선발진에는 좌완투수가 없어서 걱정이고 반대로 팀 타선은 좌타자 일색이다. 물론 상위타선에 배치될 대부분의 선수들의 수비력은 매우 뛰어나다. 골든글러버 외야수 사카구치와 지난해 최고 성적을 올린 2루수 코토, 그리고 1루수로 나설것이 유력한 이승엽은 일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오릭스의 동계훈련은 쓸만한 좌완선발 투수를 찾는것, 그리고 좌타자 위주의 상위타선이 좌투수 공략에 대한 연구를 얼만큼 할 것인지가 팀의 약점을 메우는 마지막 퍼즐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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