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34
  • 대리운전비 3000원 때문에…부산시의원이 경찰 고소 해프닝

    대리기사와 요금문제로 시비를 벌인 부산의 한 시의원이 중재를 제대로 안 해준다며 경찰관을 고소했다가 취하하는 소동을 벌였다. A 시의원은 지난 10일 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를 불렀다. 동승한 친구를 내려주고 해운대구 자택 근처에 왔을 때 대리기사가 A의원에게 요금 1만원 이외에 추가로 돈을 더 내라고 요구했다. 대리기사가 늦게 와서 기분이 나빴던 A의원은 다짜고짜 돈을 더 내라는 말에 화가 나서 대리기사와 언쟁을 벌이다가 112에 신고했다. 부산 B지구대 경찰관이 도착하자 대리기사는 “(A의원이) 돈 3000원을 안 냈다”고 말했고 A의원은 “돈을 더 내라고 했지, 얼마를 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며 재차 다툼을 벌였다. 추가요금을 요구한 대리기사는 실랑이 도중 현장을 떠났다. 경찰관의 적절한 중재를 기대했던 A의원은 경찰관이 “두 분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발을 빼자 “이렇게 일하시면 안 된다”며 경찰서로 가서 홧김에 출동한 경찰관 C씨를 고소했다. 다음날인 11일 경찰서에서 A의원에게 전화해 고소 의향을 물으니 A의원은 “그럴 마음이 아니었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A의원은 “다짜고짜 돈을 더 요구하는 대리기사와 중재 대신 방관하는 경찰관에게 화가 났다”며 “그냥 돈을 더 주면 끝날 일이었는데 내 실수였다”며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유로 군 철책 민간인통제구역서 男시신 발견… “내국인 추정”

    자유로 군 철책 민간인통제구역서 男시신 발견… “내국인 추정”

    자유로 한강변의 군 철책 안쪽 민간인통제구역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성동나들목 인근 민간인통제구역에서 육군 모 부대 초병이 순찰하던 중 남성 시신을 발견해 군 당국이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의 의류 상태 등으로 미뤄 내국인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시신은 물에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며, 부패도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과 신원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석유’ 개혁 사우디 21년 재임 석유장관 교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장관을 전격 교체했다. 사우디는 7일(현지시간)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칙령에 따라 1995년부터 21년째 석유부를 이끌어 온 알리 누아이미(81)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칼리드 팔리흐(56) 보건장관 겸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회장을 임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팔리흐 신임 장관은 석유 의존 탈피를 위한 경제구조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2위 무함마드 빈 살만 부왕세자의 최측근이다. 1982년 미국 텍사스 A&M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이후 30년 동안 아람코에서 일해 온 그는 지난해 5월 보건장관으로 입각하면서 아람코 회장에 올랐다. 지난달 말에는 국영 광물회사인 마덴 회장에도 임명됐다. 사우디의 석유장관 교체는 탈(脫)석유 구조개혁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사우디의 실세로 떠오른 무함마드 부왕세자의 영향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빌 파렌프라이스 페트롤리엄 폴리시 인텔리전스 대표는 “사우디가 과거에 실패한 경제구조 다변화에 베팅하고 있다”며 석유부의 명칭을 바꾼 건 초점을 옮길 때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부왕세자는 지난달 석유 의존 탈피를 위한 경제구조 개혁안인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그는 경제구조 다변화를 위해 아람코를 상장하는 등 국유자산 민영화에 나서는 한편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세계 최대인 3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조성해 국내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우디의 석유정책 기조가 당장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나스 알하지 NGP에너지캐피털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팔리흐의 임명은 사우디의 석유정책 연속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팔리흐 신임 장관이 다음달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연차 총회에서 산유량을 동결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주민증 같은 기업등록부 만들어 ‘치킨공화국’ 같은 오명 씻을 것”

    “주민증 같은 기업등록부 만들어 ‘치킨공화국’ 같은 오명 씻을 것”

    오는 27일 취임 1년을 맞는 유경준(55) 통계청장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공을 들인 부분은 ‘빅데이터’다. 유 청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생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정착을 위해 취임 후 통계데이터허브국과 빅데이터통계과를 신설했다. 통계청과 관세청, 국세청, 보건복지부 등 정부 행정기관이 각각 쌓아둔 자료를 활용하면 따로 큰 돈을 안 들여도 정책 수립에 필요한 통계자료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통계청에서 만난 유 청장은 “사생활·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공공기관 행정자료를 공유하고 민간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계청장답게 기관이 추진하는 일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발표했던 주요 통계의 구체적인 수치와 특징까지 정확하게 꿰고 있었다. 다음은 유 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뒤 새롭게 내놓는 통계는 어떤 것들이 있나. -공공과 민간 빅데이터 연계 시범 사례로 개인신용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부채 정보와 통계청의 인구 및 가구 정보를 연계한 가구별 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신혼부부와 관련된 다양한 통계도 발표한다고 들었는데. -올 12월에 나온다. 별도의 방문조사 없이 각각의 기관이 이미 갖고 있던 자료를 서로 연계·결합해 만든다. 혼인 1~5년차의 신혼부부 가구의 나이, 직업, 자녀수 등은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경제활동은 국세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로, 자녀 보육형태는 복지부 및 교육청을 통해 각각 확인하는 식이다. 신혼부부의 삶이 실제로 어떤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정책을 내놓는다면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본다. →주민등록과 비슷한 기업등록부(BR)를 만든다고 들었다. 왜 만드나. -최근 ‘치킨공화국’ 논란이 있지 않았나. 지난해 12월 자영업자 통계를 시범 작성하면서 퇴직자 등의 창업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 및 생존기간별 규모, 종사자 및 매출액 규모별 통계 등 자영업의 속살까지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가 대부분인 자영업이 창업과 폐업을 되풀이하다 보니 통계 작성이 어렵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장 조사자료와 행정자료를 융합한 기업등록부 작성을 추진하게 됐다. 기업등록부에 추가 및 보완해 확장된 개념의 자영업 통계까지 작성·발표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5년 만에 경제총조사가 시작된다. 어떤 특징이 있나. -경제총조사는 지난 5년간의 경제구조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나라 전체의 산업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온라인쇼핑, 프랜차이즈, 사회서비스(돌봄, 재활) 등 국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항목과 지역 및 기업체 단위별 맞춤형 세부통계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3.0 기조에 부응해 국세청 등 8개 기관과 협업으로 사업체 응답 부담과 조사예산을 줄이는 저비용·고효율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등록부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중앙과 지역의 통계 격차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은데 대책이 있나. -지방자치단체의 통계 인력이 매년 줄어드는 등 인프라가 열악하다. 중앙과 지역의 격차 때문에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은행이 작성하는 국내총생산(GDP)과 통계청의 지역내총생산(GRDP)의 전국 합계가 수조원의 차이가 날 정도로 안 맞고, 2013년 GRDP 추계 결과가 지난해 12월에야 공표될 정도로 지역이 처져 있다. 지역 주민들 입장에선 지자체장이 어떤 정책으로 얼마만큼의 효과를 냈는지를 알지도 못한 채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협업, 구체적으로는 통계청이 행자부, 지자체와 연계해 1인가구, 다문화가구, 미혼모가정 등 우선 필요한 지역단위 통계를 행정자료를 활용해 신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GDP와 GRDP 조사의 일원화가 필요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요 에세이] 책임감 있는 공무원이 절실하다/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수요 에세이] 책임감 있는 공무원이 절실하다/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며칠 전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에 태어났다. 대한민국의 기념일 중 위인들의 생일을 기념하는 것은 둘뿐이다. 하나는 세종대왕 탄신을 기념하는 스승의 날이다. 이순신 장군은 충신의 표본이다. 장군은 몸을 바쳐 국가를 구했고, 애국·애민 정신에서 누구도 비교할 사람이 없는 분이다. 이순신 장군은 기적을 만든 사람이다. 23전 23승.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명량해전의 경우에는 13척의 함선으로 133척의 거대한 적군을 완파하기도 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위대한 승리를 경탄하기에 앞서 수많은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우선 군사력과 화력 등 전력의 차이가 엄청났다. 일본군은 통일을 이루기까지 수많은 전쟁을 통해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조총이라는 신무기로 무장한 정예병이었다. 일본군은 중국을 정복하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조선 해군은 몇 달 전 부산 앞바다에서 일본 해군에게 완전히 궤멸당한 후 적의 위세에 공포감으로 가득 찬 패잔병이었다. 내륙에서 우리 육군은 연전연패 추풍낙엽이 되어 국가의 존망이 임박한 상태였다. 해군을 해산하고 육군에 편입하려고 했다. 그런 상황에서 조선 해군이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아직 신에게는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살고자 하면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한다.’ 장군의 책임감이 나라를 구했다. 중소기업이 부도의 위기에 처하게 되면 사장은 밤잠을 자지 않고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하고, 온갖 가능성을 다 찾아다니며 동분서주한다. 어떤 경우에는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한다. 그렇게 싸워서 회사를 살린다. 이순신 장군이 그랬다. 병참과 군사의 이동 경로인 남해안을 놓치면 나라가 망한다.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이를 차단하여야 한다. 그 책임자는 장군 자신이었다.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초조하게 고뇌하고 또 고뇌하면서 밤을 새웠다. 전선의 상황을 치밀하게 파악하고, 절치부심 필살의 전략을 찾아내야 한다. 장군은 오죽하면 시름에 차서 간장을 녹인다고 노래하였을까. 그것이 책임감이다. 우리나라는 쌀 관세화를 20년간 연기하면서 연간 쌀 의무수입물량이 41만t에 이르게 되었다. 일본, 대만은 모두 초기에 관세화를 받아들였기에 쌀 수입물량이 매년 수백t에 불과하다. 우리가 수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41만t은 우리 생산량의 10% 수준이고, 금액으로는 1조원 가까이 되는 시장이다. 정부가 쌀 관세화를 추진하려 했을 때 농업인들이 격렬히 반대하고 관련 단체, 학계 등이 이에 동참했다. 정치권은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의사 결정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제 다시 이 일을 결정한다면 절대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공무원들은 그때의 상황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모든 책임은 공무원이 져야 한다. 죽을 각오를 하고 막았어야 한다. 이순신 장군과 같이 모든 수단을 강구했어야 했다. 길이 있었을 것이다. 필자도 재연장을 한 2004년 당시 그 주변에서 일했다. 발만 동동 구르며 어찌하지 못한 것이 몹시 후회스럽기만 하다. 부끄럽기도 하다. 지금도 그런 일이 많다. 청년 실업 문제, 조선 등 쇠락 산업 문제, 저성장 경제구조 문제, 사회적 갈등 문제, 노동개혁, 교육개혁, 금융개혁 문제, 개성공단 문제, 북한 핵 문제, 통일 문제, 정치권의 포퓰리즘 문제 등 모든 일이 그렇다. 누군가가 나서서 일을 해결해야 한다. 이런저런 사유로 반대하는 세력이 만만치 않은 사안들이다. 정치적으로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할 장애물들이다. 흉내만 내서는 안 된다. 대처 총리의 영국 정부와 같이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그 안에서 일하는 돌쇠 같은 공무원들이 있어야 한다. 과거 정부청사에는 한밤에도 늘 불이 켜져 있었다. 노심초사 멸사봉공, 나라를 걱정하며 일하는 공무원이 있었다. 지금 국가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 저녁 6시가 되면 퇴근하는 직업인으로서의 공무원이 아니라 무한책임 자기희생, 해결사로 일하는 구국의 공무원이 필요하다. 이순신 장군을 전쟁 영웅으로만 기리지 말고 책임을 다하는 공직자의 모델로 삼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 [프로야구] 로사리오, 이런 만루포 기다렸소

    [프로야구] 로사리오, 이런 만루포 기다렸소

    넥센 양훈은 천적 삼성전서 첫 승 로사리오(한화)가 통렬한 만루포로 모처럼 몸값을 했다. 로사리오는 3일 문학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SK 두 번째 투수 김승회의 3구째 137㎞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폭발시켰다. 데뷔 첫 만루포이자 시즌 3호포. 한화는 로사리오의 만루포를 앞세워 SK를 7-2로 이겨 5월 2연승을 달렸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했다. 3회까지 잘 던졌으나 4회 제구가 흔들리며 2루타와 사사구 3개로 1실점했다. 한화는 1회 이용규의 2루타와 정근우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연속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로사리오가 병살타를 때려 대량 득점 찬스를 놓쳤다. 한화는 1-0이던 3회 1사 3루에서 김태균의 2루 땅볼로 2점째를 뽑고 4회 2사 1루에서 이용규가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 이용규, 김태균, 송광민의 볼넷 3개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로사리오가 그랜드슬램으로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대구에서 양훈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5-0으로 완파했다. 넥센은 2연승했고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4월 4경기에 나서 2패를 기록한 양훈은 이날 6이닝을 7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훈이 삼성을 상대로 선발승을 챙긴 것은 2012년 5월 4일 이후 무려 4년(1460일) 만이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삼성 장필준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5안타 3볼넷 3실점(2자책)하며 일찍 강판됐다. 넥센은 1회 이택근의 2점포로 기선을 잡고 2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7회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8회 1사 3루에서 이택근의 2루 땅볼로 1점을 보태 승리를 매조졌다. 삼성은 산발 8안타로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롯데를 3-2로 제치고 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잠실(두산-LG), 수원(NC-kt)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얼마나 보여줘야 믿나… 김현수 또 벤치에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김현수는 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던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합에 결장했다. 전날 경기에서 미국 무대 데뷔 후 첫 2루타를 포함해 한 경기에만 안타 세 개를 쳐 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던 김현수로서는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는 기회였지만 벤치에 앉아 팀의 1-7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사실 이날 김현수의 선발 선수 명단 제외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었다.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가 리그 최고의 좌완으로 꼽히는 크리스 세일(27)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들도 보통 세일을 상대로 할 때는 좌투수와의 대결이 불리한 좌타자들의 출전을 최소화하고 있다. 볼티모어도 전날 3안타씩을 친 좌타자 김현수와 페드로 알바레스(29)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세일은 예상외의 제구력 난조로 투구 수가 112개로 많아지자 6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등장한 4명의 화이트삭스 투수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완이었지만 벅 쇼월터(60) 볼티모어 감독은 끝내 김현수를 대타로도 투입시키지 않았다. 반면 함께 선발에서 빠졌던 알바레스는 팀 동료 하디(34)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자 대타로 출전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 대해 “아직까지 확신할 수는 없다. 몇몇 투수들을 상대로는 분명 잘 쳤지만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도 잘 쳐서 한 단계 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가 극히 제한적인 기회 속에서도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타율을 0.600(15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렸음에도 아직 믿음을 주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욱이 김현수의 결장이 앞으로도 잦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라 주목된다. 반면 김현수는 “스프링캠프 때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서의 방식으로 돌아가 공을 좀 더 강하게 맞히기 위해 배트를 세게 휘두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 지난달 日 외무회담서 관계개선 4가지 요구

    ① 역사 직시·반성 ② 中 경제 쇠퇴론 금지 ③ 경제 협력 추진 ④ 中 대항 의식 버려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간의 최근 회담에서 중국이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내건 ‘네 가지 요구’에 일본 정부가 “사실과 다르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네 가지 요구는 지난달 30일 두 장관의 회담 직후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것이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일본이) 이를 고쳐야 관계가 발전한다”며 기시다 외무상을 몰아붙였다. 일본 당국자들은 2일 “(네 가지 요구는) 사실과 다르며 외교상으로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는 9월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중국이 일본을 견제, 관리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9월에 중·일 정상회담 개최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왕 부장은 첫째 역사 직시와 반성, ‘(대만은 중국에 속한다는) 하나의 중국 정책’ 고수를 내세웠다. 최근 대만과 일본 관계가 전방위적으로 밀착되고,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 정권이 출범을 앞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정부와 민진당의 관계 강화를 견제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아베 정부는 민진당과의 관계를 각별하게 여기고 있다. 또 “중국 위협론이나 중국 경제 쇠퇴론을 퍼뜨리지 않는다”는 요구다. 반중(反中) 전선을 강화하는 일본에 대한 견제구인 셈이다. 중국은 일본에 “경제에서 중국을 대등하게 대하고 협력을 추진한다”고 요구하면서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의존한다는 구시대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반대하는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 지위 부여와 연관된 것으로 이해된다. 중국은 또 “지역·국제 문제와 관련, 일본은 중국에 대항 의식을 버리고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의 위해 함께 힘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중국의 해양 진출을 비판하는 아베 정부를 견제, 압박하면서 남·동중국해에서 중국 진출을 합리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기시다 외상은 “사실과 다르다”며 왕 부장의 지적을 일축했다고 NHK 등은 전했다. 중·일은 서로 관계 악화를 막는 ‘관리 모드’에 들어가면서도 기싸움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김종인 “전북이 신뢰하는 대선주자 준비해야” 文에 견제구

    김종인 “전북이 신뢰하는 대선주자 준비해야” 文에 견제구

    “낭떠러지에 선 黨, 1당 만들었다” 총선 호남 참패 책임론 정면 반박 김홍걸 “金 독선적 리더십” 비판 당내 ‘8월말~9월초 전대설’ 거론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윈회 대표가 2일 1주일 만에 다시 호남을 찾았다. 전대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당선자-당무위 연석회의를 하루 앞뒀기 때문인지 김 대표의 이날 전남·북 방문을 둘러싼 당 안팎의 긴장감은 더욱 높았다. 당내에서 ‘조기 전대론’과 ‘전대 연기론’의 절충안으로 ‘8월 말~9월 초 전대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는 비대위 체제를 둘러싼 논란 자체가 불편한 모습이었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 체제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그럼 비대위 체제를 만들지 않았으면 어떻게 했을 것이냐”고 말했다. 또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차지했으면 그것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이라며 “패배하지도 않았는데 선거 결과를 갖고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도 했다. 호남 참패의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에서는 더욱 날이 섰다. “셀프 공천, 친정 체제 구축 등의 논란이 있는데 일각에서는 ‘노욕’이라고 한다”는 질문이 나오자 김 대표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 선거 요인이었다면 더민주가 어떻게 1당에 올랐는지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기들끼리 수습을 못 해 비대위 체제를 만들어 외부 사람을 모셔다가 낭떠러지에 떨어질 정도의 당을 두 달여 거쳐 1당을 만들었으면 비대위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도 했다. 호남 선거에 대해서는 “또 실질적으로 호남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우리가 사전에 다 알고 선거에 임했다”고 항변했다.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김 대표는 “전북 민심이 신뢰할 수 있는 대선 주자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대선 주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전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 대망론’을 강조하는 동시에 더민주의 대선 후보가 문 전 대표만 있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문 전 대표 측은 김 대표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했지만 주변 인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문 전 대표의 영호남 방문 일정에 동행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대표를 겨냥해 “스스로 당의 주인인 것처럼 독선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 지금은 민주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를 둘러싼 내홍은 3일 당선자-당무위 연석회의에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 총선 후 2~3개월 내인 ‘여름 전대’를 실시하기로 결정할 경우 김 대표를 끌어내리는 듯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직전 전대를 여는 절충안으로 결론 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전대 연기가 불발될 경우 김 대표가 퇴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독자의 소리] ‘한강의 기적‘과 닮은 두바이 경제성장

    국토의 97%가 사막인 아랍에미리트(UAE)는 1892년부터 지속된 영국의 속박에서 벗어나 1971년 7개 부족이 연방공화국가를 세웠다. UAE는 세계 6위의 산유국이며, 수도인 아부다비가 석유가스 매장량의 93%를 차지한다. 그중 작은 어촌으로만 인식됐던 두바이가 부존자원 및 인적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두바이는 걸프 지역에서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의 허브 역할을 한다. 자원 부족과 석유 고갈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2000년에 미래 경제성장의 동력원에 역점을 둔 ‘비전 2010’을 수립했다. 이제는 경제개발과 외자유치 등 종전의 경제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 인프라, 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발전 방향을 모색 중이다. 석유 의존 경제구조로부터 완전히 탈피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식민 지배와 전쟁의 역경을 딛고 국민들이 합심해 이루어 낸 ‘한강의 기적’과 불모의 땅 두바이에서 만들어 낸 ‘사막의 기적’은 닮은꼴이다. 현재 UAE 원전 건설 현장에서는 원전 1호기가 201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시운전이 한창이다. 4호기까지 완공되면 UAE 총 전력 공급량의 25%를 담당하게 된다. 고용 창출은 물론 ‘환경’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한류가 UAE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음을 체감하는 요즘 한국과 UAE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 한찬희 UAE원자력본부 공사기술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民의 행진, 色의 향연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民의 행진, 色의 향연

    국내외 남녀노소 140개 팀 7300명 형형색색 퍼레이드… 1만 9800㎡ 최대 면적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대구가 화려한 색깔로 물든다.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다음달 7~8일 대구 국채보상로,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열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분필아트 기네스 신기록 등 차별화한 콘텐츠로 치러진다. 슬로건은 ‘모디라~컬러풀! 디비라~퍼레이드’로 정했다. 경상도 향토어를 슬로건으로 함으로써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디라는 ‘모여라’이고 디비라는 ‘뒤집어라’라는 뜻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시민들이 형형색색 복장을 한 채 도로를 행진하는 ‘컬러풀 퍼레이드’다. 행사 양일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총연장 2㎞) 구간에서 예년에 비해 5배나 많은 140개 팀 7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된다. 첫날 참가팀이 모두 거리로 나서 경연을 하고, 둘째 날에는 수상팀이 앙코르 공연을 한다. 일본 도쿄 삼바페스티벌팀, 러시아 전통무용팀, 중국 변복팀, 자매도시인 중국 칭다오팀, 우호 도시인 중국 사오싱시팀 등 6개 외국팀이 경연에 참가해 관심을 끈다. 이 외에도 필리핀, 베트남, 네팔, 몽골 등 대구 교민회 13개 팀도 참가해 고유 전통 의상과 춤, 소품 등을 선보인다. 또 서울, 광주, 원주, 안동 등 전국에서 16개 팀이 온다. 특히 광주팀은 ‘달빛동맹’ 차원에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퍼레이드에 나선다. ●8개 구·군 퍼레이드 경쟁… 대상 3000만원 이 밖에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호러페스티벌, 동의보감 진서의 등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역사 유산도 총출동한다. 미스대구 결선에 진출한 24명의 미인 카퍼레이드를 비롯해 퍼레이드카가 50대가 넘고 말,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이색 볼거리들도 국채보상로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8개 구·군이 참여한 구·군퍼레이드도 관심을 끈다. 각 구·군은 100명에서 200명에 이르는 퍼레이드단으로 자존심을 걸고 경연을 펼친다. 중구는 김광석을 소재로 한 퍼레이드를, 달성군은 특산품인 토마토와 사문진 나루로 들여온 한국 최초의 피아노를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동구는 고려 왕건·신숭겸·신라 선덕여왕 등 지역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를 연습하고 있다. 서구는 목민관 퍼레이드를, 달서구는 선사시대 유적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 준비에 열심이다. 수성구는 이동형 무대공연트럭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북구와 수성구는 문화원, 대구보건대 등과 협력 작업에 분주하다. 현재 각 참가팀은 자세한 콘텐츠를 노출시키지 않는 등 ‘눈치작전’도 한창이다. 퍼레이드 구간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노보텔 인근에는 관람석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퍼레이드 대상팀엔 상금 3000만원(전년도 1000만원)을 준다. 전체 시상 금액은 국내 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다. ●덴마크 코펜하겐 분필아트 기록 깬다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국채보상로에서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행사가 열린다. 도로를 캔버스 삼아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체험예술분야다. 특히 올해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분필아트 세계 최대 면적(1만 8598㎡)은 덴마크 코펜하겐이 보유하고 있다. 대구는 이번에 1만 9800㎡에 도전한다. 옛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에서 시작해 종각네거리까지 가는 일직선 도로, 공평네거리에서 북쪽으로는 시청까지, 남쪽으로는 국채보상공원 끝 지점(삼덕파출소)까지 십자형으로 분필아트가 펼쳐진다. 전문작가 9명, 미술전공 대학생 130여명, 자발 참여자 5000여명 정도로 시작한다. 이후 자발적으로 추가 참가자까지 포함해 시민의 1%인 2만 5000여명이 모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은 드론으로 촬영한다. 신기록이 달성되면 현장에서 세계 신기록 달성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분필아트는 해마다 컬러풀페스티벌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아 왔다. 다음달 개장하는 서문시장 야시장 판매대도 축제에 선보인다. 야시장 판매대 2차 심사를 통과한 20명은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평가를 받아 최종 셀러 15명에게 뽑힐 기회를 얻는다. 따로국밥, 막창, 납작만두, 찜갈비 등 대구가 자랑하는 먹거리 ‘10미(味)’도 소개된다. 다양한 거리 향연도 펼쳐진다.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 구간에는 젊음과 역동적인 몸짓의 향연과 오페라·뮤지컬·연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매직쇼·마임 등을 즐기거나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체험과 시민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나이와 성별 취미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컬러풀아트열차’가 다음달 10일까지 운행된다. 도시철도 3호선 6량에 지역 작가 6명의 작품을 설치했다. 열차가 들어오는 빛을 활용해 트릭아트 등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작업했다. 도시철도 1, 2호선에는 출입문과 창을 이용, 역동적인 대구 시민의 모습과 컬러풀페스티벌의 사진 이미지를 보여준다. ●야시장·오페라·마술… 거리마다 축제 대구시는 특히 축제와 관련한 교통대책 마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는 차량통행을 차단, 시민들의 원성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와 경찰, 축제 사무국 직원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행사 기간 교통량 감소를 위해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시행하고, 행사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통제·제지·우회 등 3단계로 나눠 사전에 분산하거나 유입을 막는다. 국채보상로 주변 지역은 차량을 통제하며, 시내버스 21개 노선 391대를 우회 운행토록 한다. 이와 함께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 등 하루 1000여명을 교통통제 인력으로 동원한다. 이 같은 대책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역 전 가구에 통·반장을 통해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기로 했다. 지역 30만 초·중·고생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문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국채보상로를 중심으로 통제구역 안에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홍보하고 130여개의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을 주요 교차로에 내걸었다. 그 외에도 아파트 단지 안내방송, 전광판 홍보, 시내버스 및 지하철 역사 홍보, 대형쇼핑몰과 도심 주차장을 중심으로 전단지 배포나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 ‘서울동화축제’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 인근 차량 통제

    ‘서울동화축제’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 인근 차량 통제

    서울 대표 축제인 ‘제5회 서울동화축제’가 다음 달 5~7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어린이날 하루에만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광진구는 서울동화축제 추진위원회와 28일 ‘종합교통 처리대책’을 내놨다. 올해 축제는 어린이대공원 내부는 물론 대공원 입구 차로까지 활용해 진행된다. 이 때문에 다음 달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구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 사이 총 420m 구간의 왕복 6차로를 전면 통제해 거리축제를 벌인다. 이날 오전에는 철제 안전펜스와 입간판 등 시설물을 설치한다. 어린이대공원 정문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교통통제 대책본부’를 운영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통제구간과 인근 지역에는 경찰과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221명의 인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교통 통제와 주차관리, 단속을 맡는다. 통제 시간 동안 어린이대공원에서 군자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인근 자양로나 동일로로 우회 운행한다. 시내버스 721, 3216, 4212번과 공항버스 6013번, 경기버스 119, 3533번 등 총 6개 버스다. 대상버스는 군자교 남단, 화양리, 건대 앞, 용마초등학교 등 4개 임시정류소를 이용하면 된다. 행사장을 찾는 나들이객들은 어린이대공원과 세종대, 건국대 등 유료 주차장 8곳과 구의초, 광진구청 등 무료 개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행사 구간 주변 도로에 도로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었다. 인근 상가와 주민들에 안내문도 배포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아이들에게 도로를 양보해 거리에서 펼치는 축제인 만큼 아이와 어른 모두 동화로 하나 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與 원내대표 경선 초선·친박에 달렸다

    정책위의장과 지역 안배 등 변수 일부 “내상 줄이자” 추대론도 다음달 3일 치러질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유기준 의원, 정진석 당선자, 비박(비박근혜)계 나경원 의원이 주요 후보 3인으로 부상했다. 원내대표 경선은 러닝메이트를 이루는 정책위의장과 ‘계파+지역’ 안배가 중요한 변수로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4·13 총선 참패 이후 첫 당내 경선인 만큼 주자들은 내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대론’ 조성에도 군불을 지폈다. 친박계 후보로 힘겨루기를 했던 유기준·홍문종 의원은 27일 ‘유기준 단일화’로 의견을 모았다. 홍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사실상 경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라면서 “정책위의장 후보는 충청권 3선에 오른 이명수 의원”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도 유 의원에게 힘을 실어 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유 의원은 이날 공식 선언은 뒤로 미룬 채 고심하는 행보를 취했다. 후보 등록일인 1일까지 당내 여론을 충분히 조성한 뒤 출사표를 던져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총선 패배 이후 친박계 2선 후퇴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친박 후보들끼리 선(先)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해소됐지만, ‘쇄신 행보를 위해 친박계 원내대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당내 반론도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유 의원은 “친박이 꼭 패배 의식에 젖어 있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친박계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20대 국회와 당·청 관계를 원만히 이끌고 박근혜 정부 후반기 4대 개혁 등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원내대표를 필히 친박계가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8선에 오른 친박계 좌장 격 서청원 전 최고위원이 같은 충청 출신인 정진석 당선자를 지원하는 것 역시 변수다. 친박계 후보군이 쪼개질 경우 비박계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 언론인 출신인 정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도 관계가 원만한 편으로 알려졌다. 러닝메이트 후보군으로는 3선 당선자인 비박계 수도권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당선자에 대해 친박계 내에서는 “언제 친박이었던 적이 있느냐”며 견제구도 날아왔다. 반면 비박계와 쇄신파는 총선 참패가 국민의 심판인 만큼 강력한 쇄신 의지를 가진 원내대표가 이전과는 다른 당·청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박계 유력 주자로 꼽혔던 외교통상위원장 출신의 나경원 의원은 TK(대구·경북) 출신으로 3선 당선된 친박계 김광림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이날 출마 공식화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통화에서 “지금 명백한 사실은 원내대표 경선에서 또다시 계파 간 표 대결을 하면 당이 망한다는 것”이라면서 “추대론만이 당이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비주류인 김재경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법제사법위, 정무위를 거쳐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두루 맡아 무난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위의장 출신인 김정훈 의원도 옅은 계파색, 업무의 연속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의원들의 의중을 꿰뚫어야 하는 원내대표 경선은 당선자 122명 중 45명인 초선, 60여명에 이르는 친박계 표심이 상당 부분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현 정부 출범 후 첫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실세 최경환 의원이 불과 8표 차이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이재연 기자oscal@seoul.co.kr
  • [프로야구] 외국인 활약, 몸값과 반대?

    [프로야구] 외국인 활약, 몸값과 반대?

    한화, 우승 후보서 꼴찌로 추락 연봉 65만 달러 보우덴 4승 ‘알짜’ 거액을 들여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초반 팀 희비를 가르고 있다. KBO리그 개막 3주째를 넘긴 25일 현재 10개 구단 용병들이 팀을 웃고 울리기 일쑤여서 초반 순위 다툼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 한화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에 웃음을 잃었다. 용병 최고 몸값(연봉 190만 달러·약 21억원)으로 한화 도약의 선봉에 설 것으로 믿었던 로저스는 팔꿈치 부상 탓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15승도 무난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다음달 초·중반에나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에서 호투한 마에스트리도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41로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빅리그(MLB) 통산 71홈런을 친 타자 최고 몸값(130만 달러)의 로사리오도 타율 .292에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이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꼴찌 한화는 선두 두산에 11.5경기, 9위 KIA에도 6경기 차로 뒤졌다. 현재 한화는 로저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다. 에이스의 귀환이 난조에 빠진 팀에 안정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로저스는 오는 28일 경남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퓨처스리그에 시험 등판한다. 두산은 한화와 정반대 상황이다. ‘원투 펀치’ 니퍼트와 보우덴이 나란히 4승(다승 공동 1위)씩을 챙기며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특히 연봉 65만 달러인 보우덴은 4승에 평균자책점 1.04(1위)로 활약해 ‘복덩어리’가 아닐 수 없다. 두산이 수확한 14승 중 둘이 8승을 일궜다. 다만 에반스가 타율 .164에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한 것이 고민거리다. LG는 히메네스의 맹타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지난해 11홈런에 그치며 퇴출 위기에 내몰렸던 그는 홈런 1위(9개), 타점 공동 3위(18개), 타율 7위(.343) 등으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하위권으로 평가된 LG이지만 히메네스 덕에 공동 4위를 달린다. KIA 부활의 중책을 짊어진 헥터(170만 달러)는 지난 2일 NC전과 9일 kt전에서 각각 7이닝 1실점으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이후 넥센전(5이닝 6실점)과 삼성전(4와3분의1이닝 8실점)에서 실망을 안겼다. 제구 불안으로 에이스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다. 그나마 지크가 3연패 뒤 2연승한 것이 KIA에 위안이 되고 있다. 롯데도 지난해 13승을 따낸 린드블럼의 부진으로 울상이다.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810만명, 1년前 대지진 피해는 진행형”

    “810만명, 1년前 대지진 피해는 진행형”

    수천명 환자 쇄도 아비규환 보고 대학원 진학도 미루고 구호 전념 지난해 4월 25일 네팔에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났다. 보름여 뒤인 5월 12일에는 규모 7.4의 지진이 또 한번 지축을 흔들었다. 두 차례의 강진으로 네팔은 인구의 4분의1에 이르는 810만여명이 삶에 타격을 받았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사상자는 8800여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약 3만 1000명, 무너진 건물은 60만채로 집계됐다.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워낙 가난한 나라여서 복구는 하세월이다. 서울신문은 학업을 중단한 채 복구와 구호에 헌신해 온 현지 청년 셰케 카드카(23)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가 보낸 이메일 답변 내용을 재구성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1993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태어났고 지난해까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았습니다. 하지만 대지진 발생 후 집을 떠나 북부 산간도시인 신두팔초크에서 혼자 지냅니다. 이곳은 대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입니다. 우리 나라의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의 손길을 보내 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재난 전문가들이 구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체계적인 복구 활동을 펴는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세계에서 11번째로 재난에 취약한 우리 나라가 반드시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대지진 발생 첫날부터 17일간 여진이 계속되면서 우리 가족은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른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거리에서는 오토바이와 응급차들이 계속해서 부상자를 실어 날랐습니다. 가족 중에 다친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저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카트만두 수메르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수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팔·다리가 부러지고 머리를 다쳐 밀려들었고 죽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신음과 울음 소리가 사방에 울렸습니다. 하지만 경찰도 그렇고, 그 누구도 이 상황을 정리할 수는 없었습니다. 병상이 부족해 환자들이 병원 밖 임시 천막에 대기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대학을 나와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킨 재난 속에서 대학원에 갈 수는 없었습니다. 외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긴 하지만 지금은 네팔인으로서 한 사람이라도 더 도와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 저는 옥스팜 소속으로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마을인 타파킬, 신두팔초크 등을 다니며 물탱크, 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위생 물품 등을 나눠 주는 일을 합니다. 지진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14개 지역의 수도관 1만 1288개 중 5233개(46.4%)가 파손돼 식수·위생 시설 복구가 시급한 상태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약 53만명의 네팔 주민들이 지진 피해로 극심한 식량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식량 부족은 지금도 심각합니다. 피해자들 중에 스스로 생계를 이어 갈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지진 이전의 삶을 회복하려면 최소 5년, 길면 10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제가 대학원에 진학해 ‘재난 관리’ 분야를 전공한 후 재난에 취약한 나라들을 다니며 사람들을 돕고 싶은 이유입니다. 네팔 지진의 상처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도 대지진이 발생했다고 들었습니다. 가슴이 미어지는 듯합니다. 피해가 빨리 복구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선업 불황 후유증 자살·범죄 잇따라

    조선업 불황 후유증 자살·범죄 잇따라

    조선업 불황으로 실직자들이 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범죄를 저지른 등 후유증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실직에 따른 생활고 때문으로 나타났다. 부산 기장소방서는 22일 오전 1시 22분쯤 기장군 정관읍의 한 아파트 1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김모(36)씨가 승용차 조수석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것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한 주민이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해 119구조대를 보내 차 안에 있던 김씨를 구조했다. 김씨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2개월 전 다니던 조선소를 그만두고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연제구 A 원룸에서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여대생 A(21)씨를 집안으로 밀어 넣고 준비한 흉기로 위협, 노끈으로 팔다리를 묶은 뒤 직불카드 1장을 빼앗아 인근 편의점에서 90만원을 찾은 박모(34)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조선업체 불황으로 지난해 실직한 이후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등 생활고를 겪다 옆집 여대생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며칠 전부터 벽에 귀를 대고 A씨가 집에 오가는 시간을 확인한 뒤 A씨 외출 시각에 맞춰 문이 열리는 순간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광주에서는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 B(30대)씨가 해고된 이후 실업자로 지내다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는 2개월 전 다니던 광양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 부도로 실직한 이후 여러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울산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 대표 B(63)씨가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MLB] 오승환 첫 실점

    ‘돌직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8번째 등판에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면서 머쓱한 첫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카고에 4-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세인트루이스가 8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해 5-3으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던 오승환은 첫 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0에서 2.08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7회초 컵스 공격이 끝난 직후 비가 쏟아져 3시간 20여분 대기 끝에 등판했다. 전날에 이어 빅리그에서 첫 연투를 한 데다가 비가 오면 경기가 취소되는 한국, 일본과는 달리 메이저리그만의 ‘우천 무한 대기’를 처음 겪은 탓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공 30개(스트라이크 19개, 볼 11개)를 던졌는데 직구 제구가 잘되지 않아 줄줄이 나온 좌타자들에게 고전했다. 오승환은 좌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이어 좌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 좌타자 조브리스트를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아 1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좌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이후 오승환은 우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로부터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고, 우타자 토미 라 스텔라를 뜬공 처리해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체인지업 8개를 구사했지만 들쭉날쭉했다. 오승환이 좌타자를 상대할 체인지업을 보완한다면 빅리그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실패한 재개발 지원도 혈세로” 인천시 매몰비용 논란

    市 30% 인정 전망… 매년 늘 듯 “민간사업 돕는 건 의문” 반론도 인천시가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사업) 해제구역에 대한 매몰비용을 지원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매몰비용은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비 명목으로 시공사 등에서 빌려 쓴 비용을 말한다. 이 때문에 ‘재정난을 겪는 시가 실패한 민간사업까지 시민 돈으로 메워주는 게 타당하냐’는 반론이 제기된다. 인천시는 매몰비용 지원을 신청한 도시정비사업 해제구역을 검증용역한 후 심의를 거쳐 매몰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매몰비용 신청 대상은 도시정비사업 해제구역과 지자체장 직권으로 추진위원회나 조합 단계에 있는 재개발사업을 해제한 구역 등 57곳에 달한다. 현재까지는 용현9구역, 부개삼이구역, 신흥3구역 등 3곳이 신청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매몰비용은 용현9구역 7억 2800만원, 부개삼이구역 40억 500만원, 신흥3구역 14억 5100만원 등 모두 61억 8400만원이다. 시는 지난해 말 시작한 검증용역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하반기쯤 매몰비용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몰비용은 검증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수 있지만 신청 금액을 전액 인정받기 어려워서 실제 지원액은 서울시와 경기도 수준인 신청액의 30%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사업성이 없거나 지지부진하게 진행하는 도시정비구역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 2011년 212곳에 이르던 정비구역을 125곳으로 축소했다. 시는 매몰비용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지원 신청도 늘어나 매년 지급해야 할 지원금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이미 민간 법인체가 설립된 조합설립 인가 이상 단계까지 거친 정비구역까지 매몰비용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조모(48·인천 구월동)씨는 “매몰비용 책임은 기본적으로 계약 당사자인 조합과 시공사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금으로 민간 조합에 대한 매몰비용을 지원하는 게 적합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병원 식당과 휴게음식점, 10곳 중 3곳 위생불량

    병원 식당과 휴게음식점, 10곳 중 3곳 위생불량

    부산지역 일부 병원의 식당과 휴게음식점 등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등을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영업 중인 식품 접객업소 52곳을 단속한 결과 유통기한 위반 등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18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병원 내 식당과 휴게음식점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들 업소의 위생상태와 식품안전 여부 등을 점검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실시했다. 부산 수영구에 있는 A병원 등 8개 병원의 휴게음식점은 표시기준을 위반해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은 과자류와 빵류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해운대구의 B병원 등 3개 병원은 조리실에서 사용하는 기계, 음식기, 후드 등 조리기구의 위생상태가 불량했다. 연제구의 C병원 등 3개 병원은 유통기한이 지난 떡볶이, 빵, 찹쌀가루, 소스 등 식재료를 조리에 사용하거나 보관하다 단속에 걸렸다. 이와 함께 이들 병원 내 휴게음식점에 유통기한 등이 표기되지 않은 빵류와 과자류를 공급한 식품제조업체 4곳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부산시는 이번에 적발된 18개 업소 가운데 13개 업소는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을 함께 하고, 3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른 시·도에 있는 식품제조업체 2곳은 관할 자치단체에 넘겨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천시, 재개발사업 해제구역 매몰비용 지원 논란

    인천시가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 해제구역에 대한 매몰비용을 지원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매몰비용은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비 명목으로 시공사 등에게서 빌려 쓴 비용을 말한다. 이 때문에 ‘재정난을 겪는 시가 실패한 민간사업까지 시민 돈으로 메워주는 게 타당하냐’는 반론이 제기된다. 인천시는 매몰비용 지원을 신청한 도시정비사업 해제구역을 검증용역한 후 심의를 거쳐 매몰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매몰비용 신청 대상은 도시정비사업 해제구역과 지자체장 직권으로 추진위원회나 조합 단계에 있는 재개발사업을 해제한 구역 등 57곳에 달한다. 현재까지는 용현9구역, 부개삼이구역, 신흥3구역 등 3곳이 신청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매몰비용은 용현9구역 7억 2800만원, 부개삼이구역 40억 500만원, 신흥3구역 14억 5100만원 등 모두 61억 8400만원이다. 시는 지난해 말 시작한 검증용역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하반기쯤 매몰비용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몰비용은 검증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수 있지만 신청 금액을 전액 인정받기 어려워서 실제 지원액은 서울시와 경기도 수준인 신청액의 30%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사업성이 없거나 지지부진하게 진행하는 도시정비구역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 2011년 212곳에 이르던 정비구역을 125곳으로 축소했다. 시는 매몰비용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지원 신청도 늘어나 매년 지급해야 할 지원금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이미 민간 법인체가 설립된 조합설립 인가 이상 단계까지 거친 정비구역까지 매몰비용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조모(48·인천 구월동)씨는 “매몰비용 책임은 기본적으로 계약 당사자인 조합과 시공사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금으로 민간 조합에 대한 매몰비용을 지원하는 게 적합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