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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통/반납때 1만7천원 돌려받는다

    ◎충전­판매업자간 수수료분쟁 해결/용기 설치할때는 2만6천원 내야/위반없 시·구청 신고… 보상 가능 가스충전업자와 판매업자간의 수수료분쟁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던 LPG(액화석유가스)용기관리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판매업소에서 임의로 해온 폐용기의 교체와 용기재검사및 수리,신규용기판매,반납용기매입등의 용기관리 업무일체를 최근 LPG충전소가 전담키로 했다. 이에따라 용기의 공급과 반납은 판매소가 계속 맡게되나 소비자가 처음 용기를 설치할때는 공장도 가격의 110%수준인 2만6천원(20㎏용기)에 공급받고 반납시는 1만7천원을 되돌려받을수 있게 됐다.지금까지는 충전업자와 판매업자가 용기관리에 드는 비용을 서로 떠넘기던 탓에 지역에따라 용기대금을 3만∼4만원까지 받았으며 반납시는 5천∼6천원만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아직 일부 판매업소에서 고시가격이상으로 용기대금을 요구하거나 반납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해당 판매소를 시,군,구청 지역경제과나 산업과에 신고하면 즉각 보상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취사용과 난방용 연료로 LPG를 사용하는 가정은 총가구의 79.3%(91년 기준)에 달하며 그동안 용기관련 소비자고발이 계속 늘어나던 추세였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 지난 한햇동안 접수된 LPG에 관련된 소비자불만및 피해건수 총6백37건중 용기로 인한 피해는 총접수건의 51.2%(3백26건).그 주된 피해내용은 ▲LPG용기의 사용 유효기간이 넘었을때 소비자에게 재구입을 강요한 경우 ▲LPG용기를 구입처에 반환할 때 20㎏용기를 사용기간에 관계없이 5천∼7천원만 반환해 주는 것등이다. 따라서 동력자원부는 소비자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83년 「액화석유가스의 안전및 사업관리법」제정시 용기소유·관리일원화제도(87년 용기보증금제로 변경)를 도입했으나 업계의 반발로 전혀 시행을 못하고 있다.「용기보증금」제란 용기의 소유와 관리를 충전사업자가 전담케하는 것으로 소비자는 가스용기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 용기보증금을 충전사업자에게 예치한 후 보증금증서를 받고 용기를 빌려 사용하면 된다.만약 이사등의 사유로 용기를 반납할 경우에는 예치한 보증금을 환급받을수있다.그러나 이번 시행되는 「용기관리 일원화」제는 소비자가 여전히 일정액의 용기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 과자 과대포장 줄인다/업계·자율규제… 원가절감 등 효과

    과대포장으로 문제가 돼왔던 제과업계가 「절제포장」을 하기로했다. 롯데 해태 동양 크라운 등 4대 제과업체는 최근 모임을 갖고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한 자율규제방안을 마련,과대포장이 심한 사탕류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제과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포장지 절약과 물류비용 절감등 원가절감은 물론 폐기물 발생량감소등 부수적 효과도 기대돼 「뒤늦은 자각」이지만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과업체들은 그동안 내수시장을 놓고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면서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켜 왔으며 그때마다 보사부나 공정거래당국으로부터 시정지시를 받았으나 좀처럼 시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제과업체가 마련한 사탕류의 포장재 축소조정안은 축소폭이 20%내외에 달해 그동안 이들 제품의 5분의 1가량이 부풀려 포장돼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과업체들은 5백원짜리 사탕의 경우 포장지 겉면적을 각사 포장기의 최소규격에 맞춰 ▲롯데제과 5백76㎟(축소율 24%) ▲해태제과 5백79.5㎟(〃 20%) ▲동양제과 7백21.6㎟(〃 13%) ▲크라운제과 6백56㎟(〃 21%)로 포장하기로 했고 1천원짜리 사탕의 포장도 롯데제과는 23%,해태제과는 17%,크라운제과는 24%씩 줄이기로 했다. 또 동양제과는 자사 주력상품인 「초코파이」의 포장을 가로,세로 모두 10㎜씩 줄이고 롯데제과는 소프트 케이크제품인 「몽쉘통통」의 포장지 봉합부분을 가로,세로 모두 10㎜씩 줄이기로 했다. 제과업체들은 이달중 포장치수 조정작업을 끝낼 계획이며 일부 회사의 경우 이미 이 기준에 맞춘 시험제품을 선보여 내달초부터 자율규격에 맞춰 생산된 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 벼 수매량 확대 촉구/국회/정부선 “수정안 낼 계획 없다”

    국회는 6일 예결특위를 속개,재무·농수산·법무부등 15개부처의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를 벌이는 한편 내무·재무위등 7개 상임위를 열어 법안심사작업을 계속했다. 이날 농수산위와 경제과학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3당의원들이 모두 정부가 제출한 8백50만섬 수매및 수매가 5%인상 동의안을 농촌의 실상을 무시한 것이므로 수정동의안을 내야한다고 촉구했으나 최각규부총리는 현재로서는 수정동의안을 낼 계획이 없다고 맞서 논란을 벌였다. 한편 농수산위 3당 간사들은 이날 하오 회의를 갖고 정시채위원장명의로 오는 9일까지 정부가 수정동의안을 제출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수정동의안을 내지 않을 경우 3당 소위에서 수정권고결의안을 만들어 정부측의 수용을 재차 요구하기로 했다. 예결위에서 민주·국민당의원들은 ▲경제기획원의 예비비▲외무부의 정부및 경제활동 특수비▲통일원의 정책조정활동비▲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생활체육협의회,자유총연맹의 예산등 안기부의 은닉성 예산과 정치성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정부측은 불요불급한 예산이라고 맞섰다.
  • “통일대비 북한 토지법 제정해야”/한대 김상용교수 세미나서 제시

    ◎전문독립기구 설치… 실향민의 소유권 등 처리하게/공공재산 빼곤 유상처분,사유화 필요 남북한통일논의가 그 과정과 방법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후 제도상의 커다란 차이에서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정비문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정첵대안이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다음은 지난달 23일 건국대 현대이념비교연구회(회장 김갑철)주최로 이 대학 상허기념도서관에서 열린 「남북통일이후 사회통합의 제과제」란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한양대 김상용교수가 발표한 「북한의 토지제도와 통일후의 개편방향」이란 논문의 요약이다. 우리의 토지법제가 토지를 사적재화로 인정하고 있는데 반해 북한의 토지법규는 전적으로 공적재화로 규정하고 있다.북한에서의 토지는 소유형태에 따라 국가소유,협동단체소유로 나누어져 개인소유의 대상은 될 수 없다. 향후 통일이 우리 방식대로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토지제도를 북한에 시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이와함께 월남,월북한 사람들의 토지소유권 인정문제도 큰 과제가 될 수 밖에 없다.그리고 북한의 토지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우리의 현행법이를 그대로 적용하려 할 경우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북한의 토지에 관한 이해 당사자들의 상호관계를 기존의 법체계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통일후의 정부는 북한의 토지제도개편과 관련한 기본방향을 규정할 기본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북한토지개편을 위한 기본법에는 먼저 국가소유의 재산은 국유화조치를 취하든지 독일과 같이 독립한 관리기구를 설치,그 기관에서 관리하면서 유상의 사유화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공장은 사유화하고 공공재산은 필요한 범위에서는 북한의 행정재산으로 하며 불필요한 재산은 사유화해야 할 것이다.삼림은 부분적으로 사유화하고 광산도 사유화하도록 한다.협동단체 소유의 토지는 남한의 농지소유 상한규정에 비추어 그 범위내에서 협동농장 구성원에게 유상분배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북한에 토지를 두고 월남한 사람이나 토지개혁 등에 의하여 소유권을 잃은북한주민에 대해서는 과거의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으로 원상회복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원상회복에 있어서도 남한의 소유상한선에 맞춰 일정 한도내에서만 원상회복하고 나머지 부분은 보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그리고 남한에 토지를 두고 월북한 사람도 그의 소유권이 인정될 경우에만 보상하고 원상회복이 가능한 경우에는 월남한 사람과 동일하게 처리하면 타당할 것이다. 보상기준에 관해서도 세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북한의 기업들은 주식회사나 유한회사로 전환하고 그 종업원의 지위는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국가소유토지의 사유화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기방지에 관한 분명한 대책규정도 두어야 한다. 이와같이 북한의 토지제도개편은 기존의 법체계로보다는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여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중국 전기업 사유화 검토/경제개혁위 부주임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은 개혁개방을 통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확립을 위해 앞으로 기업의 주식발행제도를 전면도입해나갈 것이라고 홍호경제체제개혁위원회부주임이 15일 밝혔다. 홍부주임은 이날 중공당 14차 전국대표대회를 취재중인 3백여 내외신기자들과의 합동회견에서 중국은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만도 6백63개 기업의 주식발행을 허가했다고 말하고 여건이 성숙되는 대로 이같은 주식회사제도의 전면실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혁개방이 완료된 이후 국가와 기업은 어떤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자본주의 국가에서와 같은 「세금을 통한 통제」방식이 적용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체제개혁을 주제로 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람청대외경제무역부장과 조동완국무원인사부장등도 나와 최근의 중국경제 현안들에 대해 지난10개월간 물가인상은 4.8%로 억제돼 경제과열로 인한 인플레 염려가 없다고 밝혔다.
  • 노 대통령의 강한 안정의지(사설)

    노태우대통령은 어제 새해 예산안 국회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민주화 과업의 완수와 안정기조의 견지가 우리 국정의 당면과제라고 천명했다. 노대통령은 현승종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국회본회의 연설에서 『6·29선언의 성실한 이행은 선거문화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선거의 공정성 확립이 민주화 과업을 완수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 국민은 반세기 가까이 민주화를 희구해 왔으나 그 근간인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통령의 6·29선언이 민주화의 시발이라면 중립내각구성은 이 땅에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큰 결단인 것이다. 또 노대통령이 지적한 경제안정기조의 견지는 내년이 정치적 전환기라는 특수성 뿐이 아니라 우리경제의 현안과제인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경제과제라 하겠다.국제적으로 냉전시대가 종식된 후 세계경제는 블록화 내지는 보호주의로 치닫고 있다.이 국제경제의 새로운 조류에 대응하는 길은 국내경제의 안정기조유지이다. 날로 격화되고 있는 국제경제의 배타주의와 지역주의를 헤쳐나갈 수 있는 원천이 안정에서 나온다.지금까지 우리는 안정을 국내 인플레를 치유하는 수단의 개념에서만 파악해 왔다.국제경제사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게 안정인 것을 간과해온 것이다.안정기조의 견지는 경쟁력제고를 위한 국내 경제의 구조개선을 조기에 완결하는 촉매제이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민주화가 진전되기 위해서는 사회가 안정되어야 한다.그같은 사회안정 즉,민생안정의 근간은 다름아닌 물가안정이다. 노대통령은 그러한 안정기조의 견지를 위해 내년에 물가를 5% 수준으로 더욱 다져 나가고 국제수지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대내적으로는 안정기조를 견지하여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외교를 통해서 북미자유무역협정과 유럽통합이 배타주의로 흐르지 않도록 하겠다는 능동적인 전략을 대통령은 제시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또한 안정기조의 견지를 통해 국민후생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을 통해서 국민생활의 편익을 제고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그 방안으로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의 도입을 제시했다. 새해 예산안에 포함되어 있는 경부고속전철과 수도권 신공항건설은 노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일부 정치권은 대형 프로젝트를 정치쟁점화한뒤 예산을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해야 옳다고 본다. 국회는 내년도 예산심의과정에서 그 점을 감안,사회간접자본분야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늘리는 대신 경직성경비는 축소하여 재정구조의 건전화 내지는 효률화를 기해야 할 것이다.
  • 고교교과서 개편내용을 알아본다(심층분석)

    ◎창의적 능력개발·시민생활교육에 역점/학교수업 일상생활에 실제 활용토록/시·소설·수필보다 실용문위주 대체/국어/6개 교과로 세분/영어/공통수학을 신설/수학/공통필수로 지정/예·체능/근대사 배로 늘어/사회/과목별 특징 요약/국어/언어구사 능력·표현력 배양에 중점/수학/기초적 지식활용 문제해결력 제고/영어/대화 능력 향상·생활영어 중심/사회/동양윤리체계 중심 도덕성교육 강화/과학/실생활중심 과학적 탐구생활 위주로/실업/진로·직업과목 신설,건전 직업관교육/예능/예술·정서적 감성개발에 주력/교양/추상적인 이론에서 실생활문제로 교육부가 10일 확정한 제6차 과목별 고교 교육과정 개정안은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능력개발과 시민생활교육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단편적인 지식 습득에 중점을 두었던 고교 교육내용을 생활주변의 구체적인 사례위주로 개편,학생들이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의 촉매제로 활용토록 했다. 또 같은 교과목이라도 교과내용의 난이정도에따라 교과서를 다양화하고 학교별 선택과목의 폭을 크게 늘려 학생들의 수학능력과 적성및 진로계획에 따라 다양한 수업이 가능토록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새로운 과목별 개편방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어◁ 종래 국어,문학,작문,문법으로 나누었던 것을 새 교육과정에서는 4과목이외에 화법과 독서과목을 신설했다. 국어는 국어사용능력을 균형있게 신장할 수 있도록 말하기,듣기,읽기,쓰기,언어,문학으로 세분하되 각 영역별 특성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편찬된다. 국어 교과서에서 다루게 될 본문의 제재도 작품성 위주의 시,수필등 문학작품에서 도덕,환경,경제,근로정신함양,통일등을 다룬 글로 가급적 많이 대체키로 했다. 제6차 교육과정에서 처음 신설된 화법은 국어의 말하기영역을 보다 심화학습시키기 위한 과목이다. 화법의 본질,원리,실제등 세 범주로 짜여질 교과서에서는 대화,연설,토의와 토론등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화법의 유형에 따라 말하는 특성과 절차,말하고자하는 내용의 선정과 표현및 실효성있는 전달방법을 배우도록 했다. 또 화법과 함께 독서과목이 새로 선보인다.그간 독서는 암기위주의 대입시 수험준비에 밀려 소홀히 되어 왔었으나 오는 94학년도부터 통합과정으로 출제되는 새 대학입시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독서교육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문과목에서는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 적합한 어휘선택법,문장의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술과 표현법,그림이나 도표등을 활용한 효과적인 문체 구사법등이 중점으로 다루어 진다. 문법교과에서는 문장 성분과 구조의 이해,체언 용언등 문법요소들의 기능과 문장의 짜임새에 대한 이해들이 주요 학습내용이 된다. 문학의 새로운 교과서에서는 세계문학작품을 교과내용의 20%이하로 제한하는 대신 한국문학작품 분량을 크게 늘리도록 했다. ▷수학◁ 종전의 일반수학을 다른 수학과목과 중복되지 않도록 내용을 재조정해 공통수학으로 과목명을 바꾸고 수학 Ⅰ,수학 Ⅱ이외에 실업계 고교생용으로 실용수학을 새로 만들었다. 인문계 고교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수학 Ⅰ은 행렬,수열,극한,미분법,적분법,확률과 통계등을 공부하도록 했다. 인문계 고교의 자연계열이나 과학고교 학생들의 수준을 겨냥한 수학 Ⅱ에서는 방정식과 부등식은 인수분해가 가능한 간단한 경우만 다루도록 했고 벡터의 경우 대수적인 방법만 아니라 해석기하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실용수학은 실업계고교나 인문계 고교의 직업계열 학생에게 수학적 지식을 실생활의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제6차 교육과정에서 신설된 과목이다.계산기와 컴퓨터,수학적으로 분석해본 금융상품의 효용성등이 수학교과에 포함된데서 알 수 있듯 수학 Ⅰ수준의 수학적 지식을 실생활 문제를 수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강조했다. ▷영어◁ 언어의 용법보다 언어의 구사에 초점을 맞춰 대화 능력이 체계적으로 향상되도록 교과서를 대폭 개편했다. 독해력,문법등 문장이해위주로 편성돼 있던 영어 Ⅰ과 영어 Ⅱ를 공통영어,영어 Ⅰ,영어 Ⅱ,영어독해,영어회화,실무영어등 6개교과서로 세분해 수학능력,영어학습의 목적등에 따라 다양한 영어학습이 이루어지도록했다. 고교생 모두의 필수과목인 공통영어는 사용되는 어휘가 1천4백개정도로 종전의 영어 Ⅰ보다 내용이 쉽고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습득토록 했다. 대신 종전의 영어 Ⅰ 수준으로는 영어독해 과목을 신설했으며 본문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양물로 편찬,상대적으로 수학능력이 뒤떨어진 학생들이 쉽게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했다. 영어 Ⅰ은 종전의 영어 Ⅰ보다 6백개 단어를 추가한 2천2백개 단어를 활용,인문계고교 학생들의 영어실력 수준을 염두에 두고 공통영어보다 교과내용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영어 Ⅱ는 고교 영어의 최고 수준으로 영어의 이해,표현,의사소통까지 가능토록 편찬된다. 이와는 별도로 영문 독해력보다는 생활영어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영어회화와 실무영어를 각각 신설했다. 영어회화는 인문계고교생들을 겨냥, 교과수준은 공통영어와 맞추되 관광,정치,역사등을 화제로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토록한 생활영어 교과서이다. 실업계 고교에서 영어회화 공부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회화교과서는 실무영어로는 전문직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생활영어내용을 담게 된다. ▷사회◁ 국민윤리,국사,정치·경제,사회·문화,한국지리,세계지리,세계사로 되어있던 사회교과를 국민윤리는 윤리로 교과목 명칭과 함께 내용도 바꿨고 정치·경제를 정치와 경제로 분리했다. 한국지리를 없애는 대신 한국지리 내용을 골간으로 공통사회 과목을 새로 만들었다. 모든 고교생이 필수과목으로 이수토록 한 공통사회는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지리적 현상들을 국토환경및 역사적 발전과 관련지어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 윤리에서는 종전과 달리 철학적 차원에서 다루었던 윤리를 가정,직장,시민생활,종교생활 윤리등 동양 윤리체계를 줄기로 생활윤리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 통일시대에 대비 민주주의 이념과 특징등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과 함께 민족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통일의 과제와 전망이 대폭 보강됐다. 국사는 세계사와 함께 종전에 전체 학습량의 30%정도였던 근대사 단원이 두배가까이 늘어나는등 역사학습의 초점이 근대이후에 맞춰졌다. 정치과목은 국내외의 자유화와 민주화추세에 부응하여 민주시민의 자질육성과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해 신설된 과목이다.종전의 정치·경제과목의 정치단원과 교과내용은 대동소이하지만 한국의 정치문화등 한국정치단원이 크게 보강됐다. 경제 교과역시 경제교육의 강화 추세에 따라 경제적 사고와 경제문제 해결능력을 기르기위해 정치와 함께 제6차 교육과정에서 신설된 과목이다. 사회·문화에서는 ▲사회변동과 문화적 적응 ▲대중매체와 대중문화 ▲청소년 문화 ▲지역문화등 현대사회의 문화단원을 새로 설정,현대 사회의 다양성과 급변하는 사회변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했다. 세계지리는 도표,통계,슬라이드,VTR등 시청각 자료 활용을 유도했을 뿐 교과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실업◁ 기존의 농업,농업,상업,수산업,가사,정보산업이외에 기술,가정,진로·직업등 3과목을 추가 신설했다. 기술은 크게 ▲기술과 산업 ▲에너지와 수송기술 ▲정보통신 기술 ▲제조기술 ▲건설기술 ▲직업과 진로등 크게 6단원으로 나누어 전문 각 분야의 기초적인 지식을 다루도록 했다. 또 실험·실습을 교과내용에 포함시켜 간단한 기술 습득과 함께 경제원칙에 입각한 각종 재료의 선택·구입요령,공구와 기계를 안전하게 다루는 요령을 공부하도록 교과서를 편찬하도록 했다. 장래 가정주부로서 여학생들이 가정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을 익힐 수 있는 교과목으로 가정이 신설됐다. 진로·직업은 일과 직업에 대한 정확한 이애와 건전한 직업관,근로정신 함양으 위한 교과목으로 삶과 직업,나의 이해,산업발전과 세계의 변화,직업세계의 이해,진로계획,직업생활등의 단원으로 편제된다. ▷과학◁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이외에 과학의 개념체계보다 실생활 중심의 탐구활동으로 과학에 관련된 문제를 다룬 공통과학을 필수이수 과목으로 새로 만들었다. 과학이 인간생활에 미치는 영향등 과학의 탐구,물질의 반응성등 물질,운동의 법칙등 힘,에너지,유전문제등 생명,일기와 기후등 지구,환경,현대과학과 기술등 모두 8개단원으로 과학일반에 관한 기초적 지식을 공부하도록 교과서가 편찬된다. 그밖에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등도 교과서 내용에 구체적인 실생활의 문제를 포함시켜 학교수업내용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활용되도록 개편키로 했다. ▷예·체능◁ 예술·정서교육을 강화하기위해 음악과 미술이 인문·실업고교의 구분이나 인문·자연·직업계열 구분없이 공통필수 과목으로 지정됐다. 음악은 각 지역의 민요를 시김새 넣어 부르기와 전통악기 다루기등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와 표현능력, 감상내용이 크게 보강됐다. 미술은 「미술과 생활」단원을 신설,실생활속에서 미적 대상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미적감성 개발영역을 강화했다. 체육에서는 등산,캠핑,하이킹,낚시,수상스키등에 대한 기초지식과 기능을 다룬 야외활동단원과 인내심 보강을 위한 체력단원이 신설됐다. ▷교양선택◁ 최근 생활환경보전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신설된 과목으로 ▲인간과 환경 ▲생태계의 구성과 기능 ▲토양의 오염 ▲대기의 오염 ▲물의 오염 ▲국토개발과 환경보전 ▲산림자원과 환경보전 ▲농업생산과 환경보전등을 다루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철학 논리학심리학 교육학 생활경제 종교등 기존 교양선택과목들의 교과내용도 추상적인 이론중심에서 실생활과 직접 관련된 문제들로 교과서 내용이 개편됐다.
  • 간첩단사건 구속자 명단

    ▲황인오(32·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 총책·노동) ▲최호경(35·〃 〃 강원도당 지도책·신발노점상) ▲황인욱(25·〃 〃 편집국장·서울대대학원 서양사학과 2년) ▲은재형(28·〃 〃 전충북도당지도책·학원강사) ▲장창호(33·〃 〃 충북도당 지도책·의류행상) ▲정경수(27·〃 〃 충남도당 지도책·한미은행 법규담당) ▲이경섭(26·〃 〃 강원도당위원장·카페경영) ▲양홍관(33·〃 〃 강원도당 노운조직책) ▲신동욱(32·〃 〃 충북도당 조직책·빙그레 문성대리점 판매원) ▲이철우(32·〃 〃 강원도당 춘천지역책·영남에어펌프 대리) ▲이형두(30·〃 〃 원주지역책·판촉업) ▲최종만(30·〃 〃 영동지역책·무직) ▲조덕원(25·〃 〃 재정정보책·인하대대학원 법학과) ▲변의숙(25·여·「95년위원회」연락책·무직) ▲송혜숙(31·여·무직) ▲전재순(59·여·「민사협」회원) ▲마육종(27·조선로동당 편집국 제작담당·광문고교 불어교사) ▲임명규(25·〃 편집국 구국의소리 방송청취담당·서울대 서어서문학과 4년) ▲함정희(27·여·「5·1노동동맹」지도책·과외교사) ▲정언영(24·여·〃 편집국 제작담당·성덕여상 교련강사) ▲전달수(20·〃 편집국 배포담당·서울대 불어교육학과 3년) ▲최상(27·「95년위원회」산업선교회 담당·일진기획 대리) ▲김현찬(26·「5·1 노동동맹」돌격소조원·잠신속셈학원 강사) ▲김선태(31·석탑출판사 사원) ▲우진성(26·「95년위원회」김창중 돌격소조 담당책·영지교회 전도사) ▲이성구(33·「5·1노동동맹」소조원·동양시멘트 대리) ▲고한석(27·조선로동당 편집국 제작담당·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이규성(31·「95년위원회」구로담당·전새누리신문사 기자) ▲임인출(30·〃 서대문담당·한겨레신문 성남지사 동부지국 총무) ▲주병화(26·「5·1노동동맹」현장지도 소조원·기린제과 공원) ▲김표무(29·「95년위원회」성남지역책·상업) ▲최진섭(31·〃 언론담당책·「말」지 수석기자) ▲이원배(26·〃 연극담당·유니슨산업 사원) ▲이승미(28·여·「5·1노동동맹」현장지도 소조책·한울출판사 편집디자이너)▲진용근(30·나라기획대표) ▲이영지(24·여·「95년위원회」구국의 소리 편집장) ▲이철(28·〃 의사담당책·군의관(육군 중위)) ▲정인미(23·여·〃 편집국 구국의 소리 방송청취담당·안양시 볼링대표) ▲임종호(33·「5·1노동동맹」사무직노동자 지도소조원·한국투자신탁 사원) ▲윤정환(26·「95년위원회」문화 예술담당책·작곡가)▲전송임(25·여·「5·1노동동맹」물자담당·유치원 교사) ▲이강훈(30·「11·11동맹」지도책·연곡 장성교회 전도사) ▲민영원(26·「5·1노동동맹」현장노동자 지도소조원·대우자동차 도장공) ▲최지영(26·여·조선로동당 강원도당 지도책 비서·무직) ▲김경태(24·「95년위원회」조직원) ▲심상득(20·〃·「8·28학생동맹」지도책·고대 통계학과 3년) ▲신선아(25·여·「5·1동맹」총책비서·문영학원 영어강사) ▲한경임(26·여·「5·1노동동맹」조직원·강원치과기공소 경리) ▲박미옥(23·여·〃 자료담당·정산속셈학원 수학강사) ▲조일순(26·〃 사무노동자 지도소조원·현대자동차 사원)▲김동훈(33·노동)▲정경진(24·「5·1노동동맹」노동자 교관담당)▲이근희(26·민주당 김대중대표 비서) ▲윤림현(39·동아일보 서원주 지국장) ▲손병선(52·반핵평화운동연합 공동대표) ▲장기표(47·「민사협」회장) ▲김옥기(53·여·대한교육보험 영업사원) ▲조무하(42·여·전「민가협」총무
  • 부녀복지관/취업교육·취미교실 등 “알뜰주부 공간”

    ◎전국에 45곳… 운영실태를 알아보면/저소득층 여성들에 자활기반 제공/외국어회화 등 평생교육기관으로 정착/탁아반·도서실·예식장 갖춰 다목적 이용 대부분의 주부들은 남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어 한다.자기 발전을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취미활동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생활비도 빠듯하고 자녀들도 돌봐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엄두도 못내고 만다. ○지자제이후 시설 확충 그러나 뜻이 있으면 길은 있는 법.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 보면 우리 주위에는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아이까지 함께 데리고 나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성들을 위한 공간들이 있다. 지역마다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여성회관이나 부녀복지관이 그곳이다. 본래 저소득층 밀집지역 여성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시설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부녀복지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거나 지역사회 여성활동의 구심체라는 의미로 여성회관으로 불리고 있으나 설립목적이나 프로그램·운영방법은 동일하다.보사부 관할하에 있는 여성회관(부녀복지관)은 전국에 모두 45곳. 그중 여성단체등에서 운영하는 7군데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도·군립으로 지방자치제 실시후 시설 및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부녀복지관이나 여성회관에서는 지역사회 여성들을 위해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무취학여성들을 위한 한글교육부터 외국어회화등 다양하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교양강좌 ▲등공예 서예 홈패션 노래부르기등 여가시간을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각종 취미교실 ▲미용 도배 표구 기계자수 급식조리 제과제빵등 가정의 소득을 높여줄 수 있는 기술교육등이 실시된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교육과정의 한달 수강료는 월3천∼5천원정도.대개 3∼4개월을 주기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1만2천∼1만5천원이면 적어도 한가지의 기술을 익힐 수 있다. 대다수의 부녀복지관에는 주부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탁아반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 때문에…」라는 이유로 기술교육이나 취미생활을 망설여왔던여성들에게 해답을 안겨주는 곳도 이곳이다. 수강생을 위주로 운영되는 탁아시설은 4개월에 8천원선. ○생보자 등에 우선 개방 특히 보건사회부는 올 9월부터 각 시도에 여성회관에서 저소득여성들을 위한 취업안내반을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의 경우 이곳을 잘 활용하면 저렴한 교육비를 내고 단기간의 직업교육을 받고 직장까지 얻을 수 있다. 보사부 양인순부녀복지과장은 『부득이하게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여성들의 경우 마땅한 기술도 없고 또 새로운 기술을 배우자니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많은 제약이 뒤따라 결국 파출부·외판원·일일고용직등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사회복지 차원에서 이들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안정된 직업을 갖도록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업무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상담실에서는 자녀문제·부부문제등 가정문제를 상담해 주기도 하고 취업상담도 해주며 주부들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도서실과 생활에 필요한기본예절을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예절실도 있다. ○지역사회 참여폭 넓혀 부녀복지관(여성회관)은 취미교육과 교양교육의 경우 해당 지역내에 거주하는 여성에게 개방돼 있다.그러나 기술교육은 생활보호대상자·사회복지시설수용자·국가유공자가족(이상 1순위)·의료부조자·모자가정세대원·무주택자·미망인(이상 2순위)등 복지지원이 필요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우선모집하며 이들 숫자가 정원미달일때에 일반 여성들도 신청할 수 있다. 그밖에 부녀복지관이나 여성회관은 예식장·세미나실·교육장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지역주민들이 추진하는 사업이나 행사를 위한 공간도 싼값에 제공한다.특히 예식장은 식장 사용료가 2만∼3만원에 불과하고 식당에서 피로연도 가질 수 있어 실속있게 새출발을 하는 젊은 커플들에게 권장할만한 공간이다.
  • “일요일은 무조건 쉽니다”/소득 늘자 「가족과 함께 여가」 확산

    ◎직장인서 소상인까지 달라진 휴일풍속도/상가 토요일 하오부터 철시/친구사이 약속도 “평일에만” 「일요일은 무조건 쉽니다」 최근 도시봉급생활자는 물론 상인·근로자등 많은 사람들 사이에 「일요일」은 만사 제쳐놓고 가족과 함께 또는 개인 여가시간을 가지려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30∼40대 직장인들과 자영사업을 하는 도시 소상인들 사이에 돋보이게 나타나 새로운 휴일풍속도를 그려내고 있다. 불과 몇해전까지만 해도 일에만 매달리던 사회적 분위기가 생활에 여유가 생김에 따라 「일요일」을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실속있는 휴일보내기행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직장에서는 가능한 한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등에는 회사단위의 모임을 자제하고 있으며 친구들 사이에도 가급적이면 이날을 피해 평일에 약속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러한 「휴일지키기」풍조는 애경사등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결혼시즌인 요즘 토·일요일에 치러지는 청첩을 받으면 축의금을 하루전쯤 미리 전달하고 휴일을 자기만의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또 도심의 일반음식점·상가들과 주택가 주변의 세탁소·가스대리점·제과점·철물점·전파사 등도 얼마전까지는 격주로 휴업을 했으나 최근들어서는 토요일 하오부터 아예 문을 닫는 곳이 많아 멋모르고 찾은 주민들이 낭패를 겪는 경우도 많다. 더욱이 이같은 「휴일지키기」는 산업체에까지 확산돼 근로자들이 휴일근무를 사절하는 바람에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난을 더하게 하는 현상까지 빚고있다. 대전공업단지내 선반제조업체인 기흥산업대표 정종식씨(47)는 『최근들어 근로자들이 휴일근무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늘어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은행원인 김기현씨(31·부산시 금정구 장전1동)는 『일요일인 지난달 20일 직장후배의 결혼식이 있었으나 축의금을 미리 전달하고 양해를 구했다』면서 토·일요일은 아내와 함께 산행을 했었다고 말했다. 각종 회사·사무실이 몰려있는 서울시 중구 태평로·무교동일대는 평일 낮12시쯤이면 점심식사를 하려는 회사원들로 북새통을이루고 있으나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대부분 음식점들이 문을 닫아 점심식사할 곳을 찾지 못해 곤욕을 겪는 일까지 있다. 이같이 사회적 현상에 대해 경희대 이창순교수(38·사회학)는 『소득수준이 일정수준에 오르고 핵가족화되면서 대부분의 도시인들이 휴일을 직장이나 일에 얽매이지 않고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개인적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체인음식점 탈세 중점관리/11개업종/불성실신고땐 강력세무조사

    국세청은 올해 2기분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때(1∼26일) 전국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체인음식점」을 중점 세원관리 업종으로 선정,체인 본부와 가맹점등에 대한 수입금액의 신고 누락 여부를 철저히 가려 내기로 했다. 또 유흥·음식·숙박업소등 소비성 서비스업종에 대해서는 과표 현실화를 위해 신고율을 종전보다 5% 포인트 올려 사후심리기준(과세를 위한 추정 수입금액)의 75∼85% 이하로 신고해올 경우 입회조사및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이 2일 발표한 부가세 예정신고 지침에 따르면 체인음식점은 최근 외식산업의 번창으로 전국 규모로 확산됐으나 가맹점과의 거래시 세금계산서를 제대로 발행하지 않는등 수입금액을 누락시킬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피자·햄버거·치킨·국수·꼬치구이·도우넛·제과·아이스크림·일반한식(보쌈등)·뷔페·기타 음식등 11개 업종의 체인 본부와 가맹점이 있는 지점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이 불성실할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탈루 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 상품 품질표시/사실과 달라 소비자피해 우려

    ◎유통기한·가격·함량·사용설명 등 누락/일부제품 식별곤란… 표시위치도 달라/자동차용품은 가격표시 전무… 마진폭만 늘려 시판되는 각종 상품들의 품질표시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식별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상품에 적혀있는 품질표시는 상품구입과 사용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취득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소비자단체들이 실시한 상품별 품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상품이 유통기한,소비자권장가격,성분함량,사용설명등 꼭 필요한 품질표시내용조차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거나 누락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식품의 유통기한은 소비자들이 주의깊게 살펴보는 품질표시다.아직 선진국의 식품유통체계에 비해 전근대적이라고 할수있는 우리 시장구조상 부패한 식품을 구입할 염려가 상존하기 때문이다.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5조 표시기준에 의하면 모든 식품은 유통기한을 표시하도록 되어있다.표시방법은 ○년○월○일까지 또는 제조일로부터 ○일까지,○년○월까지 등이며 제품의 오른쪽 아래에 지워지지않는 잉크나 각인을 사용해 표시해야한다.만일 오른쪽 아래에 표시가 곤란하면 해당위치에 유통기한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규정돼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고려당등 유명제과업체 7개업소를 대상으로 부패하기 쉬운 생크림케이크에 대해 유통기한 준수여부를 조사한 바 표시위치가 포장박스 하단등 식별하기 어려운 장소인데다 인쇄가 흐릿해 식별하기 힘든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YMCA사회문제부가 편의점에서 팔리고 있는 도시락·제빵류를 대상으로 유통기한 표시실태를 알아본 결과도 마찬가지.유통중인 도시락제조업체 11개회사 27개제품중 규정대로 표시사항을 준수한 제품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소주·위스키등 주류의 표시사항 준수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소주 4개제품,국산위스키 1개제품에 제조일시를 나타내는 용입연월일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용입연월일이 표시된 제품도 표시위치가 뚜껑·상표·상표이면등 제각각이었고 표시방법도 인쇄와 압인등으로 나눠져있었다. 자동차용품은 가격표시가 전혀 없어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대표적 케이스.대부분의 자동차용품에 공장도(수입)가격이나 권장소비자가격이 적혀있지않아 업자들의 마진폭만 크게 올려 놓았다는 것이 소비자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상공부고시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공장도(수입)가격 표시대상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타이어조차도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브리지스톤」 1개상품만이 수입가격을 표시하고 있었다. 이밖에 신생아용 이불과 요를 생산하는 (주)꼬까방등 14개업체는 솜의 혼용률을 실제 내용과 다르게 표시했다.더욱이 완구류는 주의사항과 사용설명이 빠져있거나 국산품임에도 외국어로 표기된 경우가 많아 품질표시의 본래 취지를 전혀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업종별 올 공채경향(취업으로 가는길)

    ◎“인기·월급보다 장래성에 걸어라”/무역,「북방열기」로 러시아·중국어 능통자 우대/비인기학과는 문넓은 서비스업종 노려볼만/식음료,불황안타 대부분기업 채용인원 늘려/전문인력 선호… 일반대엔 문좁아/정보통신/작년규모의 70∼80% 수준 머물듯/전자·반도체/대기업 대부분 신규채용 아예안해/석유화학 경기부진에 따른 감량경영으로 많은 기업들이 올가을의 신규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여 취업문턱은 그 어느때보다 좁을 전망이다.그나마 적지 않은 기업들은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거나 명문대,인기학과출신 등 「선택받은」취업의망자들에게 합격을 사실상 보장한 경우가 많아 올해 취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따라서 대부분의 취업희망자들은 입맛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기는 어렵고 취업만해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형편이다.전문가들은 될 수 있는대로 현재의 인기나 보수보다는 장래성과 적성,회사의 분위기등을 살피고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올해 취업전망을 주요업종별로 알아본다. ○영업직은 다소 늘려 ▷자동차◁ 성장이 둔화되고 판매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채용규모는 지난해를 밑돌 전망이다.그러나 자동차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동시에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수출을 할 수 있는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유망분야로 꼽히고 있다.이공계는 연구직·기술직으로,인문계는 일반직과 영업직으로 구분,채용하고 있다.영업직의 경우 취업난에 따라 80년대 후반부터 대졸자가 많이 몰려들고 있다.실적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는 영업직은 입사후 2년내에 30%가 이직을 하고 있다.업계는 올해 판매망 확충에 따라 영업직은 다소 늘릴 계획이다.일반직의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보통 수시로 채용하는 영업직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6백명,기아자동차는 4백50명,아시아자동차는 3백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자·전기·정보통신◁ 급속한 성장으로 최대의 수출업종으로 부각된 전자도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따라 취업의 문은 좁아졌다.특히 인문계 출신의 취업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올해는 다른 업종·분야와 마찬가지로 다소 활기를 잃었지만 가전·반도체등 전자업종은 앞으로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국내산업을 이끌어갈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삼성전자 김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이 업종에 속한 대기업들은 대부분 그룹에서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대졸출신의 경우 지난해의 70∼80%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차세대산업구조의 핵심을 차지할 정보통신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고급인력선호현상이 두드러져 일반대학 출신의 취업문은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취업문 넓어 ▷서비스◁ 백화점과 호텔,여행사 등 관광업종의 올해 채용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비교적 유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서비스업종중 백화점의 취업문은 상대적으로 넓게 열린 편이다.불경기로 산업전반이 감량경영을 하는 것과는 달리 백화점은 잇따라 경쟁적으로 새로운 점포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업무 특성상 특별한 전공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때문에 속칭 비인기학과 출신들이 노려볼만한 부문이다.소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경험이 퇴사후 개인사업(점포)을 운영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보수는 괜찮은 편이지만 남들이 쉬는 휴일이나 일요일에도 근무한다는 점,다소 육체노동을 한다는 점,퇴근시간이 늦다는 점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호텔 여행사등 관광업종은 과소비억제에 따라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규모가 지난해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호텔은 보통 수시로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서를 미리 내는게 좋다.여행사의 올해 채용인원도 많지 않다.대형사중 연방여행사가 15명을 뽑을 예정이며 대한,롯데관광등 대형여행사들은 아예 채용계획이 없는 실정이다.서비스업종은 여성,고졸출신들에게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넓은 편이며 업종 특성상 특히 일본어를 할수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정유·석유화학◁ 80년대이후 비교적 높은 성장을 한 분야로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특히 석유화학은 정밀화학분야의 기술개발여지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90년을 전후해 현대와 삼성의신규참여로 석유화학업계가 과열된 인력 스카우트전쟁을 벌인 적도 있으나 올해의 취업은 힘들 전망이다. ○연구인력 일부 충원 럭키석유화학,대한유화,호남석유화학,대농유화 등은 하반기에 대졸출신을 뽑지 않을 예정이며 대림산업등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인력 및 영업부문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만으로 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올해 신규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은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신규인력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과잉생산량을 소화하기 위한 업체간의 출혈 경쟁으로 채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판매가격이 떨어진데다 수요도 줄어들어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신규채용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보수와 복지면에서 최고 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최고의 고급직장으로 꼽혀왔으며 화학계통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술직의 경우 대부분 울산,여천 등 지방에서 근무해야 하는 것이 다소 결점이지만 이 경우에도 사택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역◁ 최근의 수출 부진으로 종합상사등 무역업종은 신규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방침이다.효성물산과 (주)대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렸으나 (주)대우는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다.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럭키금성상사,선경,쌍용등은 지난해보다 채용을 크게 줄이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무역업의 특성상 어학실력이 필수적이다. 80년대 중반까지는 외국에서 근무할 기회가 많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외국근무를 오히려 기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상사는 해외영업이외에 내수영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상사에 입사한다고 해서 모두 외국에서 근무하거나 해외영업을 하게되는 것은 아니다.북방열기에 따라 러시아·중국·베트남어에 능통한 졸업자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광고◁ 「자본주의의 꽃」 「산업의 견인차」라고도 불리는 창의적인 산업으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앞으로도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중요성이 높아질수 밖에 없어 미래의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대부분의 광고회사들은 수시로 채용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선발하는 규모는 적은 편이다.게다가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광고물량이 줄어드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다만 대형광고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히려 늘릴경우도 있다.지난해 하반기에 10명을 뽑은 엘지에드는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또한 제일기획 (50명),대홍기획(20∼30명)오리콤(20명),코래드(10명)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대그룹에 속한 광고사중 일부는 특성상 독자적인 채용도 하고 있다.전문지식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체력,독창성등이 필요한 관계로 업무가 쉽지 않다. PR전문회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실력이 특히 좋아야한다.보수 및 대우는 좋은편이다.대홍기획과 코래드는 한달에 한번씩 주5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거손은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실시중이다. ▷건설◁ 현장위주의 근무이기때문에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히고 있지만 대졸출신들에게는 3D업종이라고 볼수 없다.관리직의 경우 영업,공사수주,관리,감독등을 맡아보게 되고 기술직도 실제시공이 아닌 설계,기술업무를 맡아보게된다.게다가 건설회사들이 최근에는 신공법 및 자재개발,첨단기술의 소화를 위해 앞다투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직뿐 아니라 기술직도 현장에는 가지만 육체노동과는 거리가 멀다.현장감독을 해야하기 때문에 ROTC,학사장교등 장교출신자를 우대하고 있다.지난 3년간 과열양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정부의 건축규제,주택물량할당제실시등으로 진정됨에 따라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보다 15%가량 줄어든 1천7백명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장교출신 채용우대 그룹계열사들은 대부분 그룹공채를 통해 뽑게된다.해외근무는 거의 피할수 없다.해외근무는 보통 입사 3년이상자중에서 선발,2∼3년 교대로 근무를 시키며 국내근무때보다 급여를 약 1백% 더 지급한다. ▷철강◁ 지난해말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경기가 올들어 불황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에 올해 채용규모는 적다. 게다가 포철을 비롯,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 것도 올해 신규채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최대의 업체인 포철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2백명의 대졸사원을 뽑아왔으나 광양4기 완공에 따라 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데다 자동화·설비합리화등으로 인력이 오히려 남아 올해에는 채용규모를 1백명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인천제철,한보철강과 연합철강은 각각 20∼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밖에 부산파이프는 지난주 14명의 대졸자를 채용했다. 동부제강은 지난해보다 5명이 줄어든 10명을 뽑을 계획이며 지난해 1백명을 선발한 기아특수강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철강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채용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설비자동화등으로 전자 및 전기공학전공자가 전보다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또 환경관련투자 및 사업이 중요해지면서 산업안전 및 환경공학전공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포철이 지난 89년부터 여대생을 선발해 온뒤 인천제철,동국제강등도 대졸여성사원을 뽑고 있다. ○대기업 잇따라 참여 ▷항공◁ 2천년대에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앞으로 굵직한 사업계획들이 예정되어 있다.지난해 삼성항공이 주계약업체로 선정,본격 발진에 들어간 KFP(한국전투기사업)는 94년부터 모두 1백20대의 F16전투기를 생산하게 된다.이 사업에는 삼성항공 뿐만아니라 국내 항공관련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대기업그룹들이 잇따라 항공사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만큼 사업전망이 밝다는 얘기다.삼성항공은 2백50명을 뽑을 계획이다.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 출범이후 대한항공과 함께 두개의 민항사 체제가 갖추어져 객실승무원,운항승무원,정비사,일반사무직의 수요도 늘어났다.두 민항사는 6백명내외의 대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던 60∼70년대에 비해서는 인기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건강과 외국어실력이 필요하다. ▷식음료◁ 대부분의 업종이 올해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취업의 문이 보다 넓게 열려있다.내수산업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컴퓨터 전자 반도체등 첨단 하이테크업종처럼 화려하거나 급성장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황의 늪에 허우적거리는 일도 별로 없다.경기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안정성」이 특징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각 기업체들이 다른 업종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동방유량은 합작증권사를 설립했으며 제일제당은 정밀화학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대형업체중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인 곳은 6∼7개사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늘려잡고 있다.미원은 인턴사원으로 지난해보다 11명이 많은 45명을 뽑았다.삼양식품·풀무원식품도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며 한국야쿠르트유업·제일제당·롯데제과·롯데칠성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뽑을 전망이다.
  • 다방서도 빵·과자 판다/내년부터 제과점엔 차 판매허용

    내년부터 다방에서도 제과·피자등 페스트푸드와 국수등 간단한 음식물을 사먹을 수 있으며 제과점에서도 커피등 각종 다류를 팔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25일 현재 입법예고중인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에 규정된 세종류의 음식점영업중 휴게음식점영업과 다방영업을 통폐합,휴게음식점영업과 일반음식점영업등 두 종류로 단순화시키기로 했다. 또 개정안중의 휴게음식점영업은 현행 식품위생법시행령에 규정된 휴게실영업과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고 이를 다른 명칭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사부는 이같은 내용의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중 경제장관및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친뒤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북한 극영화 「민족과 운명」 금상(북한이모저모)

    ○평양영화축전 폐막 기록영화선 파작품 영예 ○…41개 비동맹 및 개발 도상국에서 98편의 영화가 출품된 가운데 지난 6일 개막됐던 제3회 「평양영화축전」이 13일 폐막됐다. 북한방송들의 보도에 따르면 부주석 이종옥,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을 비롯해 축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국제영화관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북한의 다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제1,2부)이 극영화부문의 최고상인 횃불금상을 받았으며 기록영화부문에서는 폴란드의 「연기에 휩싸인 도시」가 횃불금상을 수상했다. ○대규모 소아과의료기관/평양 중앙아동병원 착공 ○…북한은 최근 평양에 대규모의 종합 소아과전문병원인 중앙아동병원을 착공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지난 7일 평양 서성구역 연못동 입구 산기슭에 부지 10만㎡,연건평 11만5천㎡(2∼12층의 15개 건물)규모의 종합적 소아과 전문병원인 중앙아동병원이 착공됐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중앙아동병원은 신생아를 포함한 모든 어린이들에 대한 치료예방사업을 기본으로 하면서 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과학연구시설과 이 부문의 의료진양성사업을 병행하게 되며 이를 위해 각종 장비와 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어린이 입원치료에 필요한 침대와 최신 의료설비를 갖춘 이 병원에는 소화기내과 등 40여개의 전문치료과를 비롯,20여개의 임상연구실,간호원양성소,대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5개의 강좌 등이 설치되며 외래·진단·회복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건물및 입원병동·국제과학토론회장·과학연구기지·회의장 등의 대형건물도 들어서게 된다고. ○지방생산품 평양 직판매/평천구역에 직매점 개설 ○…북한은 최근 지방에서 생산되는 생필품의 일부를 평양에 내다파는 「지방공업부 직매점」을 새로 개업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평천구역 봉남동(창광미술상점 옆)에 문을 연 이 직매점은 2개의 큰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갖가지 생필품을 두루 갖춘 상품진열장과 보관장,전시대에는 상품이 특색있게 진열되어 있다고 이 신문이 소개했다 매대는 도별로 꾸리지 않고 상품별로 구분하여 가정용품매대 수지제품매대 화장품매대 철제일용품매대 초물제품매대 건재품매대가 각기 따로 설치되어 있다.
  • 의류설비 자동화촉진/내년 290억원 지원

    ◎상공부,96년까지 2천억 공급 정부는 인력부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봉제·편직·염색 등 섬유업계의 인력절감을 위한 시설자동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상공부는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를 섬유제품 시설자동화 5개년계획기간으로 정해 노후시설개체 자금지원,자동화 생산기술진단및 간이자동화 기술보급 등에 모두 2천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8일 발표했다. 상공부는 업계의 노후시설개체를 통한 자동화 시설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1백억원 규모인 자동화 시설자금을 내년에 2백35억원으로 늘리는등 모두 2백90억원을 들여 봉제·편직 자동화시스템및 염색자동화 시스템을 개발,업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봉제·염색공장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봉제과학연구소와 공업진흥청 등 연구지도기관을 통해 96년까지 1천5백개사에 대해 생산기술진단및 지도를 실시,계획기간이 끝나는 96년에는 봉제·편직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을 45% 이상 줄이고 생산성도 2배 가까이 향상시킬 계획이다.
  • 유리창닦던 인부 8층서 추락사망

    8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23 롯데제과 본관8층에서 밧줄을 타고 유리창 청소를 하던 유남개발공사 소속 인부 김태석씨(35·경기 고양시 일산동 618)가 밧줄이 끊어지면서 25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김씨는 이날 상오9시쯤부터 동료 4명과 10층 옥상 대형 광고판에 2.5㎝ 굵기의 밧줄을 매고 10층에서부터 유리창을 닦아 내려오다 8층 외부 유리창을 닦으려는 순간 밧줄이 끊어져 변을 당했다.
  • 한국,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 참여/양국 산업장관 합의

    ◎첨단분야 협력·합작투자 확대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수전환 분야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과 티트킨 러시아 산업부장관은 1일 상공부 대회의실에서 한·러산업장관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따라 우리기업들은 러시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통신,전자,합금소재등 군수산업분야의 민수전환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양국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기계공업진흥회등 우리측 유관단체와 러시아의 방산연맹간에 협력창구를 마련하고 산업기술정보의 상호교환을 위해 산업기술정보원과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 사이에 데이터베이스 연결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측은 또 우리업계의 관심이 높고 러시아가 첨단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주·항공,레이저,생명공학,신소재,첨단전자부품 등의 분야에서 공동개발 및 합작투자등 협력확대를 요청했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한·러 산업협력의 촉진을 위해서는 기술이전 및 투자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우리기업의 대러시아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러시아정부의 노력을 요청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이같은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양국의 정책담당자로 구성되는 산업협력 공동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 과학올림피아드입상 고교생/석·박사과정때 연구비 지원

    ◎과기원에 입학땐 1차시험도 면제/과학재단,해외연수 등 지속적 후원 우리나라 고교생들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학과 정보과학분야에서 처음으로 금상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들에게 석·박사 학위논문에 필요한 연구비등이 지원된다. 한국과학재단은 25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학생에게는 석·박사학위 연구비와 해외연수비를 지원하고 은상 수상자에게는 석·박사 연구비를,동상 수상자에게는 석사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수상자가 학위논문연구나 해외연수를 갈 경우 소속대학교수의 개별적 지도는 물론 관련학회에서도 특별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시키는등 계속적인 후원활동을 펼 계획이다. 현재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에게는 한국과학기술원 입학시 1차시험을 면제하는 혜택을 주고 있으며 포항공대의 경우 관련과목에서 가산점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세계 각국에서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박지웅군(서울과학고3)이 수학분야에서 대회참가사상 첫 금상을 따고 처녀 출전한정보과학분야에서 김범준군(서울과학고2)이 금상을 차지하는등 금상 2개와 은상 3개,동상 8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 중국,“6·25참전 유감” 표명/한·중 외무

    ◎「우호선린」 수교성명 내일 발표/북한 핵문제해결 공동 노력/양국정상 상호방문도 합의 한국과 중국은 24일 상오 북경 조어대에서 양국간 수교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다.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양국간 관계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외무장관회담을 갖는다고 유명환 외무부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이장관은 회담직후 양국및 중·북한관계등을 규정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공동성명에는 ▲양국의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한국은 중국의 「하나의 중국」정책을 인정 ▲경제협력등 모든 분야에서 관계발전을 위해 공동노력 ▲중국은 남북한과 똑같이 우호선린관계를 유지 ▲중국은 한반도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동성명은 수교협정이나 수교의정서와 같은 효력을 갖는 것으로 발표와 함께 발효된다. 이장관은 전부장과의 양국 외무장관회담후 양상곤 국가주석과 이붕총리를 예방,노태우대통령의 방한초청의사를 전달하고 노대통령의 연내 답방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관은 외무장관회담에서 중국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요청하고 무역협정과 투자보장 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또 서울∼북경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항공협정을 9월중 개최할 것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체결을 위한 교섭을 빠른 시일내에 시작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문화협정,경제과학 기술협력협정,상표권 특허권및 실용신안권 보호에 관한 협정체결을 중국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교교섭과정에서 중국의 6·25 참전으로 우리 국민들이 큰 고통과 희생을 당했음을 강조하고 이에대한 중국측의 해명을 요구,중국측으로부터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편 초대 주중대사에는 노재원 주북경무역대표부 대표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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