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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준상(민주 최고위원 8인의 면모)

    ◎매사에 적극적… 순발·적응력 뛰어나 매사에 적극적이며 쾌활한 성격의 4선의원.특히 발군의 적응력과 순발력을 자랑한다.이때문에 「약다」는 평을 듣곤한다.11대총선때 고려대 선배인 이중재전평민당부총재가 정치규제에 묶이면서 지역구를 물려받아 등원한뒤 내리 네번 당선됐다.보수개혁을 통한 신정치를 표방하며 차세대기수를 자임.유도 3단에 취미는 골프.부인 김경미씨(48)와의 사이에 1남1녀. ▲전남 보성·51세 ▲고려대 경제과 ▲해동유조 사장 ▲국회 경과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14대대선기획단 수석부단장
  • 권노갑(민주 최고위원 8인의 면모)

    ◎DJ 33년동안 수행한 동교동 맏형 김대중 전대표를 33년동안 수행한 동교동 가신그룹의 맏형이자 김전대표의 「분신」. 김전대표와 동고동락을 해오는 동안 대여관계에 창구역할을 도맡아왔으며 특히 외부인사 영입에도 남다른 수완. 선거전이 치러지는 동교동직계들의 모임인 「한정회」를 발족시켜 이른바 야당내 주류·비주류구분의 기폭제를 형성하기도. 부인 박현숙씨(56)와 1남1녀. ▲전남 목포·63세 ▲동국대 경제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평민당금대중총재 비서실장 ▲민주당 전남도지부장 ▲〃당무위원 ▲13·14대(목포)의원
  • 농수산물수입 급증/자유화품목 배 증가

    새로 수입자유화된 품목의 수입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10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새로 수입을 자유화한 43개 품목의 수입은 전년보다 1백% 증가한 6천만달러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제과용 호박씨,채유용 종자를 비롯한 농산물의 수입이 전년대비 1백35% 증가했으며 어묵용으로 쓰이는 냉동연육 등 수산물 수입도 전년대비 1백10% 늘었다.또 관광호텔 등에서 주로 쓰이는 양고기 등 축산물은 뉴질랜드·호주 등지로부터의 수입이 83% 증가했다. 한편 국가별 농수축산물의 지난해 총 수입액은 미국산이 27억2백만달러로 전년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중국산은 11억9천2백만달러로 17.4% 늘었다.
  • “균형있는 국토개발에 역점”/고병우 신임건설장관의 일성

    ◎수도권집중 억제 등이 당면과제/그린벨트 취지 벗어난 완화 불가 『미력하나마 그동안 실무로 닦은 경험을 살려 균형있는 국토건설에 모든 능력을 쏟겠습니다』신임 고병우건설부장관은 8일 『갑작스런 보직이라 아직까지 구체적인 구상은 하지 못하고 있으나 평소 느껴오던 건설분야의 모순점을 바로잡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건설부의 당면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수도권집중억제정책과 지역균형개발이라고 본다.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양대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토지이용규제문제부터 손질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정책·국토계획 등과 관련,최근 그린벨트 규제완화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지 그린벨트 설정의 기본 취지를 벗어나는 완화는 있을수 없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1백15만명이 그린벨트에 살고 있는한 이들의 불편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 하겠다. ­주택문제는 2백만호건설완공으로 어느정도 해결됐다고 보는가. ▲아직 멀었다.그보다 전체가구의5분의1이 아직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실정이다.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공공주택위주로 더많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택금융제도등 주변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장경제체제아래서 원칙적으로는 자율화가 되어야 한다.그러나 이에따른 많은 문제점이 있는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부터 마련해야 한다. 당장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실행되어야 한다. 지난80년 재무부 기획관리실장을 끝으로 관계를 떠났다가 13년만에 장관이 됐다. 57년 서울대대학원 경제학과 재학중 국학대학 강사로 초빙될 만큼 실력도 인정받았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못할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일 욕심도 많으며 합리적이라는 소리도 듣고있다. 부인 이복주씨와의 사이에 1남3녀가 있다. ▲전북 옥구출신·60세 ▲서울대 경제과 ▲농림부 농림개발국장 ▲재무부 재정차관보 ▲쌍용투자 사장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 “자유무역 유지위해 한 일 협력강화 필요”/일 외무성 국제과장

    방한중인 요시카와 모토히데(길천원위)일본 외무성 국제기관 2과장은 5일 국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은 경제회복과 경제수지흑자 억제라는 2가지의 경제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일본은 내수확대를 위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시카와 과장은 이어 『일본경제는 올해말부터 종전의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요시카와과장은 또 『일부 국가에서 제안하고 있는 아시아지역경제협력체 구상은 EC통합과 NAFTA(북미자유무역지대)등 경제블록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한국과 일본은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유무역체제 유지를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영구 원내총무(민자 새 당직자의 면모와 포부)

    ◎뚝심의 4선의원 “대화로 대야협상” 『김영삼대통령이 주창하는 변화와 개혁을 통한 신한국건설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당사무총장에 이어 집권여당의 원내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또다시 맡게된 김영구신임원내총무(53)는 3일 아무런 휴식기없이 당3역에 중임돼 다소 지친 표정이 엿보였으나 향후 국회대책등을 밝히면서 여지없이 당찬 모습을 띠었다. 김총무는 『우리 국회도 이제 신한국건설에 큰 역할을 해야하며 그렇게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총무는 앞으로의 대야전략에 대해서도 『야당과 충분히 토론하고 협상을 통해 원만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의회민주주의 원칙을 앞세웠다. 김신임총무는 이날 콜독일총리의 국회연설때문에 서둘러 기자회견을 끝냈으나 『아직 소속의원들의 임명동의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더이상 얘기하기가 곤란하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맡은바 직무를 열과 성을 다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총무는 평소 의리와 충성이라는 말이 꼭 따라 붙는 뚝심의 4선의원이다. 그가 다시 중임된 것은 지난해 5월 사무총장을 맡은 뒤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계파 싸움으로 흔들리던 당조직을 잘 수습하고 대선때도 선거대책 본부장으로 활약한 공로등이 감안됐다는 후문이다. 경남 함양출신으로 동국대 경제과를 졸업했으며 우람한 외모로 우직한 행동파라는 인상을 주고 있으나 정치력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87년 당시 민정당 노태우후보의 청년자원봉사단 단장을 맡았으며 총재비서실장·국회재무위원장등 당과 국회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화당시절부터 중앙위청년분과위원장을 맡는등 당청년조직과 운영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정평나 있다. 최광수 전외무장관의 손아래 동서.부인 오경자여사(53)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있다.
  • 경제정책,「차별화」로 가야한다(최택만/경제평론)

    새 정부 경제내각이 출범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문민정부의 경제정책이 6공 정부와 차별성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또 새 정부 내각 구성이 참신하고 개혁적이라는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듯이 경제정책의 무게가 개혁 쪽에 실리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새 경제내각이 곧 발표하려는 정책은 과거 경기심체 때 동원된 내용과 별로 다른 것이 없는 것으로 지상에 보도되고 있다.과거정권에서 그랬듯이 경기부양대책의 수혜자는 대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희생의 교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문민정부의 경제정책이 과거 정부의 그것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새정부가 경제기반을 튼튼히 하고 정책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면 경기부양의 수혜자가 중소기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6공 정부가 안정화시책을 밀고 나간 것은 거품경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였다.바로 이 거품을 일으킨 주역은 누가 무어라 해도 대기업이다.그런데 거품해소를 위한 안정화시책의 피해자는 거품을 일으킨 대기업이 아니고 중소기업이었다.중소기업은 거품이일고 있을 때 인력과 자금을 건설현장에 빼앗기어 피해자였고 거품해소 과정에서는 자금난으로 다시 피해를 보았다.지난해 1만개 중소기업의 도산이 바로 그 실례이다. 문민정부는 피해의 교대를 경제정책의 핵심에 두어야 할 것이다.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이 이제는 빛을 보는 세상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현재 중소기업의 문제는 김리수준이 아니다.김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쓸 수가 없는 것이 문제이다.금융정책당국은 시중 실세금리가 12%대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중소기업에는 그림의 떡이다.금리는 얼마가 되어도 좋으니 돈만 빌렸으면 좋겠다고 중소기업은 하소연하고 있다.따라서 부양대책의 핵심은 이들 중소기업 쪽으로 돈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과거 정부 고위층은 주로 대기업에 관심을 가졌다.고위층의 산업현장 시찰은 으레 대기업이었다.문민정부 고위층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돌아보고 애로사항을 들어 보는 것이 과거와 차별성을 갖는 것이다.문민정부 공직자는 항상 중소기업의 곁에 있다고 할 정도로 기업 현장을 찾아가 민원을 해결해주는 것이 과거와 다른 것이다. 과거 정부 고위층은 청와대에서 대기업중심의 제조업경쟁력강화대회를 분기별로 개최했다.그러나 문민정부 고위층은 중소기업중심으로 애로사항보고대회를 갖는게 산업정책의 차별성이 될 것이다.새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통치권자의 경제철학으로 설정하고 대통령 주재로 매달 애로사항보고대회를 갖는다면 요란한 부양책이 없다해도 우리경제는 멀지않아 회생될 것이다. 고통분담 역시 그 주역은 고위공직자·정치인·기업인·사회지도층인사 등이 되어야 한다.그들이 수범을 보이지 앓을 경우 분담은 구두선에 그치고 말것이다.일부에서는 5공 정부때 국민 모두가 고통분담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켰으나 6공 초반에 대기업과 부유층이 재테크와 부동산 투기를 일으켜 거품경제를 만들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있다.문민정부는 고통분담의 시한을 분명히 밝히고 분담의 보상이 일부계층이 아닌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할 것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 주어야 한다. 새정부가 과거정부와 다르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지름길은 과거 정부가 하지 못한 경제개혁을 가능한 한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다.지하경제를 지상으로 떠올리는 김융실명제와 같은 경제개혁은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할 것이다.시행시기를 늦추면 기득계층의 반발에 부딪쳐 시행이 또다시 어렵게 될 우려가 있다. 일부에서는 향후 2년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시발로 선거가 잇따라 경제개혁이 물건너 갈 것이라는 비아냥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고 한다.문민정부는 6공정부와 분명히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국민들이 어떤 경제적 차별성을 원하고 있는가를 찾아내는 일이야 말로 새정부의 중요한 경제과제이다.
  • 통일경험 한반도접목의 전기/한·독 정상회담에 담긴뜻

    ◎대EC협력 증진·기술이전에 관심/한/경부고속전철 수주 적극 협조 요청/독/무역규모·상호투자 확대 방안 등도 논의 김영삼대통령 취임후 이루어진 최초의 정상회담이 한·독정상회담이라는 점은 통일을 지상 목표로 삼고 있는 우리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방한은 독일총리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양국간의 관계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과 콜총리는 2일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을 비롯해 경부고속전철의 독일참여문제,독일의 선진과학기술의 대한이전을 포함한 경제과학협력강화,남북관계및 통일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1시간20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핵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었으며 콜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만으로는 북한핵개발에 관한 의혹이 불식되기 어렵다는데 김대통령과 인식을 같이하고 남북상호사찰을 전폭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콜총리는 이어 북한핵문제가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될 뿐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콜총리는 또 독일통일의 경험과 교훈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한반도통일을 위해서는 한국이 인내심을 갖고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기반으로 각종 교류를 꾸준히 추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김대통령은 북한측이 체제유지 고수와 경제난 타개의 딜레마에서 고민중이기는 하지만 결국 타협적이고 현실적인 노선을 채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개방과 점진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북설득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북한핵문제와 한반도통일방안이 최우선의제로 다루어졌지만 이는 정상회담의 모양새를 갖추자는 의례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콜총리의 방한은 일본등 아시아순방계획의 일환으로 주목적이 독일과 프랑스 2파전으로 압축된 경부고속전철 수주상담에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회담이 끝난뒤 『콜총리가 한국의 경부고속전철 사업에 관한 독일측의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에대해 김대통령은 객관적 기준에 따른 입찰조건 평가작업이 진행중이며 우리나라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입찰자가 이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양국 정상의 지극히 원론적인 발언을 전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은 경부고속전철 차종선정에 있어 독일 ICE가 참여하는 방안에 관해 매우 오랫동안 그리고 상당히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당국자들은 콜총리 방한의 주요 목적이 경부고속전철 수주에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경부고속전철 수주는 현재로서는 프랑스가 독일에 비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고 있어 독일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듯한 인상이다.따라서 독일의 다국적기업인 지멘스사등은 콜총리의 방한을 이같은 분위기를 역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콜총리의 방한이 김대통령의 취임이후로 연기된 것도 사업을 시행할 정부의 책임자와 직접 협상을 벌이겠다는 독일측의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이밖에도 유럽통합을 비롯한 최근의 유럽정세,한·EC간 협력증진 문제등이 논의됐으며 독일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한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독일의 과학기술 이전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콜총리는 경부고속전철이 독일에 낙착되면 고속전철기술 뿐아니라 신소재등 첨단과학기술을 이전해줄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60억달러를 조금 상회한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에 아쉬움을 표시했으며 콜총리 역시 동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독일의 대한투자확대를 제의했고 콜총리는 구동독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상회담은 대부분 경제협력 증진에 시간이 할애된 것이 확실시된다.이는 콜총리의 방한에 독일다국적기업인 지멘스사의 고위간부를 포함한 경제인 20여명이 수행했고 한·독경제인회담,콜총리와 경제4단체장과의 조찬간담회가 예정돼 있는데서 분명해진다.
  • 경제의 3함정(외언내언)

    신문지상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3가지의 경제용어가 있다.그 하나는 자율과 경쟁,다음은 규제완화,다른 하나는 개혁이다.경제계는 문민시대가 되었으니 경제를 민간 자율에 맡기라고 주장하고 있다.민간의 창의를 고양시키기 위해 자율과 경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거기에 함정이 있는 것이 간과되고 있는 듯하다. 자율경쟁을 하려만 모든 선수가 1백미터 달리기의 스타트 선상에 있어야 공평한 경쟁이 된다.그런데 대기업은 이미 골인 지점에 가까이 있다.반면에 중소기업은 스타트 선상에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태에서 자율,자율하고 부르짖으면 중소기업은 더 경영이 위태롭다.자율에는 대기업의 독주를 도와줄 함정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규제완화에서도 간과되어서는 안될 점이 있다.규제완화가 문민정부의 경제과제의 핵심이다.기업이나 시민들 중 일부는 규제완화를 자신의 이익과 관련시키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일부 기업은 공장을 짓는 규제완화를 환경규제완화로 알고 있다.오히려 환경문제와 같은 불경제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어야 하는데 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규제완화의 또하나 함정은 도시지역내에 공장을 짓거나 주택가에 유흥업소를 차리는 것이 쉬어지리라는 기대이다.규제완화가 과거 정권에서 행해졌던 규제를 위한 규제를 푸는 것이지 도시지역의 과밀화나 퇘폐적인 업소에 대한 규제를 없애는 것은 아닐 것이다.규제완화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오히려 혼돈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제개혁 역시 마찬가지다.개혁을 하려면 각 경제주체에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경제주체들의 사고나 행동에 진정으로 달라져야 한다.개혁,개혁하고 목소리만 높히는 개혁은 분명이 개혁이 아니다.개혁의 함정은 구두선적인 개혁이다.정책당국자나 시민들이 그와같은 3가지 함정을 분별하지 못 할때 함정은 더 깊어 질 것이다.
  • “교육에 창의성 불어넣어줘야”/새 대통령에게 거는 각계의 기대

    ◎중기 등에 대한 규제법령 과감히 정비/서민생활 핍박하는 물가고삐 잡기를/문화투자 적절성 재평가… 여성 지위향상도 필요 역사적인 문민시대가 시작된 25일 국민들은 김영삼대통령에게 부정부패척결·경제회복·국가기강회복 등 정부가 내걸고 있는 신한국건설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 대통령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박용구 음악평론가 우리의 문화정책은 지금까지 가시적인 것에만 치중되어 왔다.자율성은 주어지지 않고 사후 평가는 너무나 관대했다.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사후평가의 관대함은 사실 우리 문화예술계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이런 상황인 만큼 새 대통령은 우선 국가의 문화투자가 과연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평가할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같은 것을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 문화부와 그 산하기관이 한 일을 냉철히 평가해야 한다.그 역할이 제대로 되었을때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전체에 그 영향이 고루 미치게 될 것이다. ○김효규 아주대총장 김영삼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국정 청사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특히 타고난 성품을 계발시키는 인간교육강화를 골자로한 「신한국교육」방안은 감명 깊었다.유치원,국민학교에서 고교에 이르기까지 대학입시를 겨냥한 천편일률적인 우리교육은 2세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제대로 계발해 주지 못했었다.역대 정권이 전면에 내세웠으면서도 끝내는 바로 잡지못한 암기위주의 초·중·고교육을 이번만은 바로 잡아주길 기대해본다. 또 하나 대학 특히 사립대학의 발전에 재정적 지원을 당부하고 싶다.21세기에 대비한 「경제입국」「기술입국」은 대학에 대한 투자없이는 불가능하다.교수·학생등 대학인들이 신명나게 연구·교수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마당이 마련되기 바란다. ○김중필 양곡상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지원책을 기대한다. 어린아이들이 돈 1천원을 우습게 알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는 물가안정에 힘써 줄 것을 바란다. 부정부패 일소·깨끗한 정치실현과 함께 서민들이 마음 편히 거리를 다닐 수 있는 치안확보도 기대한다. 특히 농산물수입개방의 여파로 영농의욕을 잃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도 시급하다. ○박원훈 KIST정책본부장 「신한국창조」의 지표에는 과학기술분야가 최우선 과제로 설정돼야 한다.GNP의 2%선에 머물고 있는 과학기술투자비를 대폭 늘려 연구의욕을 부축해야 한다.특히 투자의 내용면에서도 기업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정부의 부담비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문제는 국가과학기술의 총량을 먼저 점검한 뒤 이뤄져야 한다.즉 대학이나 기업의 연구능력을 면밀하게 평가해서 출연기관의 기능과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5공때 처럼 연구기관을 졸속 통폐합,연구의 질을 떨어뜨리고 연구방향의 혼선을 초래하는 우를 범해선 곤란하다. ○오성호 점보실업대표 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특별히 밀어 주었으면 한다.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대폭 늘려 신용대출의 한도를 높여 달라.또한 정부규제를 과감히 풀어주길 바란다.현행 법테두리 안에서는 기업인들이 공장을 신축하거나 이전하려면 1년도 좋고 수년을 기다리는게 다반사다.아울러 노동법의 개정이 절실히 필요하다.이직할 경우 손해를 보게되고 평생 직장 개념을 내포한 노동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리고 경제를 회생시키려면 고통이 따르더라도 일관된 정책을 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김철용 배구국가대표감독 민간정부의 출범이란 뜯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취임한 새 대통령에게 우선 축하를 보낸다.체육인으로서 체육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무엇보다 대통령이 아침 조깅으로 건강유지에 힘쓰고 있고 축구선수출신이라는 점에서 체육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질것으로 확신하고 싶다.외국에 나가 민간외교관역할을 하는 엘리트체육은 물론 국민건강을 위한 사회체육발전에 체육인의 힘이 한데 어우러질수 있도록 체육관장부서의 변경과 관계없이 앞으로도 내실있는 행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손봉숙 여성정치연 소장 새 대통령이 여성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이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을 것을 바란다.고급여성인력과 취업여성인구의 증가로 인한 여성의 권익신장은 최근 사회변화의 가장 큰 부분으로 새 대통령과 새 정부가 이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대통령과 정부가 되길 희망한다. 개혁의 초기단계에서부터 여성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의지가 요구된다.여성정책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여성관련행정부서를 확대·개편하는 등 고위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늘릴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김광정 변호사 문민시대에 하루빨리 해결해야할 과제는 부패척결·경제회생등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첫번째는 급속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지역·계층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라고 본다. 이는 능력과 노력에 따른 합리적 인사에서 시작해 변화된 시대에 걸맞는 제도·법령의 과감한 정비로 마무리돼야 한다. 지난시절 민주화와 그에 따른 진통이 국민의 변화요구가 일시에 분출했던 결과라고 볼때 국가목표수행과 관련해 재산권 행사 등의 면에서 결과적으로 희생을 당했던 관련 개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자율성의 확대에 대통령이 먼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이를 바탕으로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시민질서의 정착을 후원해야 할 것이다. ○남승하 성대 농경제과 새한국의 출발은 무너진 원칙을 바로잡고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새대통령은 이러한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국민들의 공감대와 지지속에서 이끌어 냈으면 한다.32년만의 문민대통령인 만큼 국민속에서 호흡하고 그들의 불만과 고통을 예민하게 느낄수 있는 지도자이길 바란다.또한 장기적인 비전속에서 국가를 이끌어주었으면 한다.이런 점에서 교육자들의 권위와 자율이 보장된 교육풍토를 마련하고 중병을 앓고 있는 사립대학등 사학에 대한 지원및 개선에 더 큰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 사탕에서 고추장까지 대형식품사 수입 앞장(업계 새경향…)

    식품업체들이 외제식품의 수입에 앞장서고 있다.또 이들 수입식품은 백화점의 식품매장과 슈퍼마켓 등에서 절찬리에 팔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식품과 해태,농심,삼양식품,신송식품등 식품제조 업체들이 미국과 영국,일본,홍콩 등으로부터 주스와 통조림에서부터 고추장에 이르는 식품을 수입하고 있다. 오뚜기식품은 미 헌츠사의 토마토주스와 콩 통조림,스파게티 소스를 비롯해 필스베리사의 옥수수 통조림,일본제 딸기잼 등을 수입하고 있다.해태상사와 해태제과는 미 허시사의 액체 초콜릿 브라운카우와 P&G사의 하와이언 펀치 분말가루,땅콩 통조림,사탕 등을 들여오고 있으며 농심도 미캠벨사의 콩 통조림과 토마토주스,V­8야채주스 등을 수입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영국제 심킨스 사탕과 캐나다제 미스터빅 초콜릿을,신송식품은 홍콩으로부터 양념고추장을,남양산업은 미 스머커즈사의 잼류를,삼립유지는 땅콩잼 등을 수입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산품의 가격이나 품질이 전혀 손색이 없음에도 외국산 식품의 수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외국의 경쟁업체들에게 자진해서 자신들의 시장을 스스로 내주는 셈이며 외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소비심리도 고쳐야 할 한국병』이라고 수입업체와 소비자를 다같이 꼬집었다.
  • 한국 재벌2세 무더기방중 눈길/중국투자회사 초청 25명 북경에

    ◎국무원관리 등 만나 경협문제 집중논의/양국재계 관심속 「태자당 나들이」 관망도 한국화약 김승연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등 한국재벌 2세급 기업인 25명이 17일 무더기로 중국을 방문,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최대기업인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초청으로 이날 북경에 도착한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머무르면서 ▲대외경제부 ▲국무원 경제발전중심 ▲국무원 경제무역판공실(주임 주용기부총리) ▲CITIC ▲신화통신 ▲북경대등 중국의 주요 정부기관의 고위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인사들은 한국경영자연구회(회장 김일섭 삼일회계법인대표) 회원들로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는 30∼40대 초반의 재벌2세 기업인들. 김회장을 비롯,▲김석동 쌍용투자증권 상무(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동생) ▲한동엽 PLAKOR대표(37·대한잉크페인트 창업주의 차남) ▲최병민 대한펄프대표(41·럭키금성그룹 사위) ▲김응상 한정화학부사장(41) ▲김정완매일유업 상무(36) ▲김영진한독약품 부사장(37) ▲김재하 삼도물산부사장(38) ▲김정기뉴욕제과 사장(39) ▲문대원 코리아 제록스대표(40) ▲이종철 풍농비료공업상무(35) ▲주진규 사조상호금고대표(37) ▲장세창 이천전기공업대표(46) ▲김세휘 함태탄광대표 ▲주명건 세종투자개발회장(46)등이다. 나머지 10명도 재력이 탄탄한 중형기업 창업주의 2세들로 경영일선에서 뛰고있거나 미국의 명문 MIT대나 버클리대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은뒤 학계에 종사하고 있는 중견 엘리트들이다. 이들의 방중을 두고 일부에서는 「한국 태자당의 화려한 해외나들이」가 아니냐는 부정적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모두가 중국도착이후 초청기관인 CITIC의 일정에 따라 중국 경제에 관한 당국자들의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 김일섭 대표단장은 일부의 부정적 시선을 의식한듯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눈앞에 두고 우리 민간 경제계가 어떤 식으로 이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고심끝에 이번 방중을 결정한 것』이라면서 『짧은 방문기간동안이지만 중국의 경제정책 전반을 정확히 분석,한중 경협 강화의 판단자료로 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김탄일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 북경사무소 경제고문도 『그동안 우리 민간업계가 중국시장에 관한 정보들을 일본 기업들로부터 귀동냥,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거나 이해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국내 2세 기업인들의 이번 방문은 우리의 시각과 관점에서 중국 시장을 분석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측도 이들 2세 기업인들이 한국 민간경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장래를 감안한듯 전에없이 접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방문하는 기관들 모두가 중국의 경제정책 결정및 집행에 있어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다 국무원 경제무역판공실의 유효송부주임,국무원 경제발전중심의 손상준부주임,장반부주임,CITIC의 경숙평 상무동사 및 위명일 총경리,CIEC의 요진용 총경리,대외경제무역부의 초소▦ 외자사장등 고위간부(차관급) 6명이 한국의 재벌 2세들과 만나 쌍무경협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는 사실에서도 그런 측면이 엿보인다. 유부주임은 중국 경제정책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손부주임이나 장부주임도 중국 최고의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들로 평가받고있다.또 이들이 만나게 될 나호재 북경대 부총장이나 조은보주임교수도 중국 학계에서는 거물로 대접받고 있는 학자들이다.
  • 대기업 공해배출 여전/환경처 작년단속 실적

    ◎50대재벌 38개그룹 포함/폐수·분진 등 내뿜어 오염 가중/고발·행정처분 98차례나 받아 우리나라 50대기업의 대부분이 폐수 분진등을 마구 배출하는등 환경법규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환경처가 밝힌 「92년중 오염물질배출 대기업현황」에 따르면 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다 적발된 5백41개 기업중 50대그룹에 드는 대기업그룹이 38개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적발돼 고발이나 행정처분을 받은 것은 98차례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그룹별로 보면 대우그룹이 대우자동차에서 폐기물을 규정에 맞게 처리하지않았다가 검찰에 고발당하는등 7차례나 적발돼 환경법규를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미원그룹은 (주)미원과 제일농장에서 6차례,대림그룹이 대림요업과 대림자동차에서 6차례씩 환경법규를 각각 위반,고발당하거나 개선명령등의 행정처분을 받았고 한화그룹은 한국화약과 한양화학등에서 6차례 적발됐다. 또 선경그룹은 SKC와 선경인더스트리에서 ,코오롱그룹은 (주)코오롱과 한국염공등에서 각각 5차례씩 환경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그룹은 삼성코닝과 삼성종합건설에서,롯데그룹은 롯데햄·제과등에서 4차례씩 법규를 위반했다. 그리고 럭키금성 동국제강 한라 한일통일 동양화학 벽산그룹등도 계열기업등에서 3차례씩 환경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 현대 기산 고합 동양 동국무역 한국유리등도 각각 2차례씩 적발됐다.
  • 산업재산권/작년 삼성전자가 최다출원

    ◎“기술지표” 특허부문서만 3천4백여건 차지/실용신안 금성사·상표는 태평양 으뜸/100대기업 집중률은 68%대로 완화 지난해 국내 특허·상표등 산업재산권 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성사가 가장 많은 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9일 지난해의 내국인출원 9만8천7백98건에 대한 분석결과 삼성전자가 5천9백97건으로 최다 출원을 했으며 금성사가 5천8백85건으로 그 다음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최다출원 국내10대기업에 2천2백49건의 대우전자,2천33건의 현대자동차,1천8백건의 현대전자산업,태평양화학·삼성전기·럭키·금성통신·제일제당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발명과 기술개발의 지표가 되는 특허출원에서는 3천4백10건의 삼성전자,2천3백18건의 금성사,9백30건의 현대전자산업,4백35건의 대우전자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또 실용신안의 경우 금성사가 3천2백34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다음은 삼성전자가 1천9백33건,대우전자가 1천3백97건,현대자동차가 1천62건등의 순이다. 의장출원은 현대자동차가 6백6건,대우전자가 3백84건,현대전자산업이 3백67건,삼성전자가 3백55건을 했다. 상표의 경우에는 태평야화학이 8백34건으로 최다 출원을,이어 제일제당이 4백97건,한국화약이 4백55건,일양약품이 3백65건,롯데제과가 3백6건등의 순으로 출원했다는 것이다. 특허청은 또 지난해 1백대 기업의 출원 집중률은 지난88년의 69.3%와 비교,3만9천3백52건으로 68.1%를 차지,다소 집중률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 식품품질 소비자 고발 증가/시민의 모임,작년접수 744건중 73%

    ◎건강식품 효능·과자류 이물질순 식품의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고발이 늘고 있다. 지난해 1년동안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에 접수된 식품 관련 소비자고발 7백44건중 가장 많은 것은 품질에 대한 불만으로 73.2%인 5백45건이나 됐다.다음은 계약과 관련된 것으로 1백17건(15.7%),가격에 대한 불만이 28건(3.8%),그밖에 허위 과장광고,서비스에 대한 불만 등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류가 1백64건(2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제과·제빵류 1백35건(18.1%),농산물및 가공품류 1백7건(14.4%),유제품류 68건(9.1%),음료류 64건(8.6%),어육가공품류 56건(7.5%),육류 및 육가공품 54건(7.3%)의 순이었다. 고발내용을 품목별로 보면 ▲건강식품은 성분이나 효능에 대한 불신 ▲과자·빵·라면·유제품은 벌레나 철사등 이물질 혼입 ▲어묵·햄·소시지는 유통기간 경과 ▲음료는 비닐 등 이물질 혼입 ▲통조림은 내용물 변질 등으로 나타났다. 고발건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유제품의 경우 남양유업,음료수는 해태,제과는 샤니,육가공품은 롯데햄,어묵은 동원산업,라면은 삼양 등이다. 시민의 모임측은 이같은 소비자피해가 식품의 생산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위생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관련 제조업체들이 문제가 있을 때 해명서만 제출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품질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기대와 난이도 비슷”/후기 출제위원장 석경징교수

    ◎생활주변현상­사고력 측정 역점 93학년도 후기대 대입학력고사 출제위원장인 석경징교수(57·서울대 영문과)는 『후기대 시험문제를 응시자 전체의 평균 예상 정답률이 60%수준이 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석위원장은 『입시문제의 난이도 불규칙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전기대 입시 출제 난이도와 형평을 지킨다는 방침아래 기본적이면서도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후기대입시문제 출제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석위원장은 『이번 시험문제 출제과정에서는 종전의 출제빈도 비율을 무시하고 특정 분야에서 문제가 편중되지 않도록 전 교과 영역에 걸쳐 고루 출제되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석위원장은 『시험문제는 지난 90학년도부터 채택된 제5차 교육과정개정 교과서에서 명시했던 학습목표와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고 출제방향을 공개했다.석위원장은 『주관식 문제는 물론 객관식 문제도 고등정신기능이 측정될 수 있는 문제와 생활주변의 현상에 대한 이해와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여느때와 달리많이 출제했다』고 말했다. 석위원장은 『입시에서 고득점만을 노려 단편적 지식 암기위주 학습에 편중된 일선 고교의 파행적인 학습운영을 바로 잡고 현실생활과 밀착된 「살아있는」 학교교육으로 활성화시켜보자는 것이 이번 후기대 입시문제의 일관된 출제의 방향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 법의 엄정성에 예외는 없다(사설)

    서석재의원(민자)과 이부영의원(민주)에 대한 대법원의 선고공판 결과는 이번 공판을 둘러싼 일부 정치권과 언론의 인식이 얼마나 편견에 차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특히 국가보안법등위반 혐의로 1,2심에서 각각 유죄를 선고받은 이의원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환송한 판결은 이러한 편견의 해소는 물론 사법부에 대한 의구심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사법부는 역시 법이에 충실했고 정치에 초연했다. 잘 알려졌다시피 이번 판결이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됐던 것은 두가지 이유때문이었다.하나는 이번 판결결과로 두 의원이 유죄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동시에 상실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었고,다른 하나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서의원을 정치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재판기일 결정에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즉 동해보궐선거후보 매수사건으로 유죄확정이 불가피한 서의원을 차기정부가 사면복권시켜 보궐선거에 출마할수 있도록 정권교체를 20여일 앞둔 시점에 선고공판일을 잡았다는 것이며 이러한 서의원 구제과정에서 여론 무마를위해 야당의 이의원을 넣어 동시선고 동시사면의 시나리오를 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공판에서 서의원은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이의원은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이른바 동시선고·동시사면의 시나리오는 전적으로 하구임이 드러났다.대법원 판결의 엄정성 앞엔 어떤 예외도 없음이 재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그어느 권력자도 이번 공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반증된 것이다. 우리는 이번 문제를 통해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불신풍조와 피해의식을 다시 한번 접하는 서글픔을 느낀다.대법원이 이번 동시선고에 대해 『두 사건이 비슷한 시기에 기소됐기 때문에 재판기일이 함께 잡힌 것일뿐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해명했는데도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의 잘못된 선입관을 교정한 사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특히 민주당은 이번 공판을 근거도 없이 정치재판으로 몰아붙이며 판결에 간섭함으로써 사법부의 권한과 존엄성을 공공연히 훼손시키기까지 했다.반면에 당사자인 이의원이 처음부터 『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한 국회의원으로서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자세를 지킨 것은 돋보였다. 이제 문민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우리의 발상과 자세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무조건 불신하거나 일단 부정하고 나서 색안경을 끼고 보던 구시대의 행태는 더이상 우리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이 대명천지에 대법원도 믿지 못하겠다면 그건 분명 고쳐야할 이 사회의 병이현상일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사법부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자 한다.이번의 두 사건은 기소된지 근 4년만에 상고심이 열렸다.사법부의 업무가 과중하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나 심리 지연의 정도가 좀 심했다.그렇지 않았다면 이번과 같은 정치적 오해는 피할 수 있었으리라고 본다.
  • 식음료값 기습인상 제재 강화/연말연시 틈타 가격 올린 업체 대상

    ◎세무조사·위생검사 병행 보사부는 27일 연말연시등을 틈타 가격을 크게 올린 청량음료·탄산음료·유제품·제과류등 가공식품업체들이 정부요청에 따라 가격을 계속 환원치 않음에 따라 원가분석을 통한 세무조사와 위생감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제품의 가격인상에 따라 최근 다른 제품가격도 인상조짐을 보이는등 파급효과가 커 올해 물가관리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연말연시를 기해 청량음료와 탄산음료는 소비자가격이 제품별로 3.7∼8.4%까지 올랐으며,우유는 13.8%,제과류는 제품별로 3∼21%까지 크게 올랐다.
  • 미국/재정적자 4조달러 고민(특파원코너)

    ◎클린턴정부의 최대경제숙제로 부상/4인 가정마다 6만5천불 빚진셈/순이자만 연간 2천억불… 예산의 20% 지난 연말 미상무성이 발표한 새해경기예고지표는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0.8% 포인트 뛰어올랐다.92년11월의 각종 경제지표를 가지고 6∼8개월뒤의 경제상태를 미리 진단해보는 지수는 분명 클린턴 새행정부의 첫해 경제사정이 작년 보다는 나아진다는 것을 보여주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취임전인 지난해 12월중순에 대규모 경제지도자회의를 통해 장·단기 경제회복방안을 논의한 끝에 단기투자와 장기 재정적자 축소라는 처방을 끌어냈다. 그러나 경기예고지표대로 경기가 살아난다면 굳이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공공사업 지출등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구사할 필요가 없지않느냐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이에비해 연방재정적자의 축소는 미국이 당면한 최대의 경제과제라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 클린턴이 각료급인 행정관리 예산국장에 레온 파네터 하원 예산위원장을 기용한것도 그가 연방재정적자 축소에 단호한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규모는 약 4조달러(한화 3천1백60조원)로 집계되고있다.4인가족 기준으로 하여 미국의 각 가정은 약6만5천달러(한화 5천만원)씩의 빚을 지고있는 셈이 된다. 이같은 누적적자는 특히 80년이후 거의 4배나 늘어났다.이 국가부채에 대한 순이자만도 연간 2천억달러나 되며 이 액수는 연방예산의 20%를 차지한다.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곧 국방예산이나 이자지급 금액이 같아진다. 지난 80년이후 10여년만에 3조 달러나 재정적자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군사비등에 대한 과도한 지출,의료보호및 보장등 사회복지제도에 따른 자동적인 재정지출 확대등과 함께 세수확보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9월로 끝난 92회계연도(91년10월1일∼92년9월30일)의 연방예산적자는 2천9백20억달러였다.이는 91년의 적자 2천6백95억달러에 비해 적게 늘어난 것인데 그 이유는 부실 중소기업의 정리가 예정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다.최근들어 적자폭이 늘어나는 이유가운데는 이자지급을 위한 새로운 부채발생,국가보증은행의 도산등도 상당한 작용을 하고있다. 92년 재정적자규모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4.9%에 달한다.예산적자는 해마다 거의 3%씩 늘고있어 총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에 차지하는 비율은 70%를 넘어서고 있다. 미국의 역사상 국내총생산에 대한 총재정적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46년의 1백28%로 당시는 2차대전의 전쟁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돈을 많이 빌려썼기 때문이었다. 91·92회계연도를 비교해보면 예산적자증가율은 8.3%인데 비해 국내총생산증가율은 2%(92년 3·4분기엔 3.9%)에도 미치지 못한 실정이었다.
  • 구소한인에의 관심과 외교적 해결책(사설)

    중앙아시아의 32만 한인들에게 또다시 어려운 세월이 닥치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1년이상 내전에 시달려온 타지크공화국의 1만3천여 한인들은 절반이 인근국가로 피란을 했고 남은 사람들은 생존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중앙아시아의 독립국가중 가장 많은한인이 살고있는 우즈베크공화국 18만한인들은 93년안에 추방당할 위기에 놓여있다. 이밖에도 카자흐 키르기스 투르크멘등 중앙아시아의 회교권 독립국가들에서 언제 한인배척운동이 일어날지 모를 형편이다.이들 나라들에서는 공통적으로 민족주의 운동이 성하고 있고 또 공통적으로 한인들이 자리를 잡고 살고 있으며 한결같이 한인들은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한인들은 스탈린시대에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된 사람들과 그 후손들이다.애초부터 한인들이 원해서 이주했거나 정착해서 산것이 아니다.그러므로 그곳에 뿌리내리며 50수년을 살아오기 위해 그들이 겪은 고초는 이루 말할수가 없다.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회교 민족주의자들에 의해 러시아인이 배척당하는 일환으로 배척당하고 있는 것이다.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라잃은 시대의 희생으로 그 많은 세월을 떠돌던 우리의 혈육들이 간신히 정착한 땅에서 또다시 핍박받고 뿌리뽑힌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은 너무도 가슴아픈 일이다.그렇기는 하지만 그들을 위해 고국이 해줄 수 있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그들은 우선 러시아를 「내나라 조국」으로 부르는 타국민이다.내전속의 동포에게 난민구호차원의 손길은 펼수 있지만 직접 해결력을 발휘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다만 러시아정부가 하루속히 한인 강제이주및 탄압의 책임을 인정하고 한인의 명예를 회복하도록 촉구하는 일은 정부가 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다른 CIS여러나라에 외교루트를 통해 화해와 경제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현지 한인들이 그 중요한 역할을 맡게 하는 길을 여는 일 따위는 가능할 것이다.우즈베크공화국 동방대학에는 한국경제과가 독립되어 있고 한국대학과 자매관계도 맺고 있다.그만큼 한국과의 경제적 동반관계를 원하는 것이 중앙아시아 여러나라의 공통된 관심이다.이런 현실을 효과적으로 살리는 일도 실리 있고 가능성이 높은 방법이다. 러시아 최고회의는 오는 27일 「재러시아 한인 명예회복에 관한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여 최종 처리하기로 했다고 한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강제이주당한 한인들의 원래의 정착지로의 귀환이 허용되고 농경지 소유및 납세 특전 등의 생계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점에 관한 정부의 외교적 막후 노력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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