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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경제부 ◇국장급 파견 △국무조정실 방송통신융합추진지원단 정책산업팀장 朴哲圭■ KBS △감사팀장 金永憲△비서〃 金顯△노사협력〃 琴東秀△정책기획센터 지역·법무〃 姜相求△〃 예산〃 鄭成鎭△인적자원센터 연수〃 成大慶△심의〃 李鳴九△시청자센터 시청자서비스〃 李遠勇△〃 홍보〃 崔炳贊△〃 시청자사업〃 吳世英△디지털미디어센터 디지털인프라〃 宋俊鎬 (편성본부) △편성기획팀장 景明喆△프로그램개발〃 姜聲澈△편성운영〃 盧南鍾△저작권〃 朴喜星△1TV편성〃 張海朗△2TV편성〃 金聖洙△외주제작〃장 徐在錫△아나운서〃 趙建軫△KBS한국어〃 朴英珠△중계제작〃 金種甲△중계인프라〃 玄允雄△TV송출〃 張錫柱 (보도본부)△보도운영〃 鄭夏千△해설〃 金淸源△2TV뉴스제작〃 全福壽△라디오뉴스제작〃 裵鍾鎬△디지털뉴스〃 金時坤△정치외교〃 李善載△경제과학〃 鄭必模△사회〃 林炳杰△뉴스네트워크〃 全榮濟△문화복지〃 權赫朱△시사보도〃 兪蓮埰△탐사보도〃 鄭智煥△스포츠취재·제작〃 宋全憲△스포츠중계제작〃 李燁△스포츠기획사업〃 朴榮文△영상취재〃 李恩遠△영상편집제작〃 姜聲浩△보도기술〃 尹明鎭△영상그래픽〃 李桂炯 (TV제작본부)△프로그램전략기획〃 許鎭△TV제작운영〃 趙守哲△스페셜〃 吳鎭山△교양정보〃 金營國△문화예술〃 玄淨柱△어린이·청소년〃 金光弼△드라마2〃 李成珠△스튜디오영상〃 趙泰濬△중계영상〃 蔡亨源△ENG영상〃 朴喜煥△드라마영상〃 金勝硏△교양기술〃 金山洽△예능기술〃 廉章澈△TV편집기술〃 朴泰勳△드라마기술〃 金鍾哲△HD문학관100선프로젝트〃 洪性德(라디오제작본부)△라디오편성제작팀장 金惠敬△라디오제작운영〃 李東根△1라디오〃 李鍾萬△2라디오〃 李美熙△3라디오〃 鄭泰德△1FM〃 徐賢淑△2FM〃 蘇祥允△라디오제작기술〃 禹鍾九△라디오생방기술〃 郭遺腹△라디오송출기술〃 潘在洪(기술본부)△제작인프라〃 金胤澤△송신인프라〃 尹仁澤△네트워크〃 朴相在△품질관리〃 鄭化燮△소래송신소장 白錫日△남산〃 柳明敎△당진〃 崔東鎭△디지털전환프로젝트팀장 金泰煥(경영본부)△총무팀장 鄭福承△시설관리〃 金榮均△관재〃 全洪九■ 서울대 △기획실 기획담당관 李載甲■ 굿모닝신한증권 ◇승진 △지원총괄 부사장 玄丞禧△상품운용총괄 〃 직무대행(본부장) 金聖坤△IT 본부장 方世光△마케팅 〃 林宰澤△재무ㆍ리스크 〃 鄭萬寄△호남ㆍ충청영업 〃 羅炅律◇이동△IB2 본부장 徐光珉△전략기획실장(〃) 成煥泰△서부영업 〃 秋炅浩△동부영업 〃 李秉國
  • [프렌치 리포트] (9) ‘위대한 프랑스’에 대한 향수

    [프렌치 리포트] (9) ‘위대한 프랑스’에 대한 향수

    지난봄 제5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아네트’였다. 프랑스의 신문과 잡지는 미국의 여류감독 소피아 코폴라와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커스틴 던스트의 인터뷰 기사로 도배했고, 방송에서는 연일 이 영화의 주요 장면들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평가들로부터는 역사적 사실을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해석했다는 혹평을 들었지만 프랑스 사회에 앙투아네트 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앙투아네트가 7세 때 입었다는 옷을 본뜬 의상을 판매하는가 하면, 유명 제과점에서는 앙투아네트 초콜릿을 선보였다. 한 레스토랑에서는 앙투아네트가 즐겨 먹었던 요리들을 중심으로 특별 메뉴를 내놓았다. 최근 프랑스의 향수전문가 프란시스 커크지앙은 정밀한 고증을 통해 앙투아네트가 사용했던 향수를 재현했다는 뉴스까지 들린다. 그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지 200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인들이 이처럼 앙투아네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태양왕’이 다스리던 그 시절이 그립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家)의 왕녀로 14세에 프랑스 부르봉가의 루이 16세와 결혼, 베르사유에 입궁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바깥 세상과 단절된 채 화려한 궁중생활을 즐기다 프랑스혁명 세력에 의해 남편과 함께 처형됐다. 과장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굶주리는 백성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 하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철이 없던 인물이다. 그렇지만 요즘의 프랑스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이런 부정적인 측면이 아니다. 프랑스의 장식예술 수준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그의 세련된 취향과 미적 감각을 높이 평가한다.“앙투아네트의 뛰어난 안목 없이는 궁전 구석구석을 그렇게 아름답게 꾸밀 수 없는 법”이라며 침이 마르게 칭찬한다. 앙투아네트를 치켜세우는 배경에는 그가 살았던 베르사유 궁전을 건설한 ‘태양왕’ 루이 14세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강한 자부심이 깔려 있다. 베르사유궁은 1682년부터 1789년 혁명 때까지 100여년간 왕권의 중심지이자 정치·문화·예술의 중심지였다. 사냥터까지 갖춘 엄청난 규모의 숲과 아름다운 정원, 최고의 건축가가 지은 화려한 궁전은 “짐은 곧 국가”라고 한 루이 14세가 확립한 절대왕권의 상징이었다. 5세에 왕위에 오른 뒤 섭정을 포함해 무려 72년을 통치한 루이 14세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했던 낭트칙령을 철회하는가 하면, 너무 많은 전쟁으로 재정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프랑스인들은 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태양왕의 프랑스는 유럽 대륙의 최강자였기 때문이다. 당시 재무대신 콜베르는 사법과 재정을 개혁하고 상업과 무역을 적극 장려했다. 군사대신 루부아가 있었기에 적들이 감히 넘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해외진출도 확대됐다. 라살이 미국 대륙에 루이지애나를 건설한 것도 이 즈음이다. 프랑스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나폴레옹은 국민적 영웅” 융성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나폴레옹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코르시카의 가난한 귀족 출신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반왕당파의 쿠데타를 성공시킨 공로로 장군이 된다.1796년 이탈리아 원정군 사령관으로 혁혁한 승리를 거둔 뒤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그는 공화정을 철폐하고 1804년 12월2일엔 노트르담 성당에서 대관식을 갖고 나폴레옹 1세로 등극했다. 2004년은 나폴레옹의 황제 즉위 200년이 되는 해였다. 루브르박물관에서 대관식 200주년을 기념해 자크 루이 다비드의 ‘대관식’ 그림과 관련한 각종 기록화를 전시하는 등 다양한 전시회와 토론회가 1년 내내 계속됐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정치적 야망과 영달을 위해 혁명정신을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지만 프랑스인들은 그가 프랑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점에 더욱 감동한다. 나폴레옹이 민중혁명 세력을 누르고 프랑스의 영광을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검열과 사찰에 의존하는 극도의 권위주의 체제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런 것을 문제 삼는 사람은 극소수다. 대신 프랑스의 행정체제를 개편해 중앙집권적인 현대 프랑스의 기틀을 다진 점을 높이 평가한다. 르피가로가 발행하는 피가로 매거진이 프랑스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는 나폴레옹이 ‘시대를 앞서가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방법을 알았던 위대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정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독재자라고 평가한 사람은 39%였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조카인 나폴레옹 3세(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852∼1870년 재위)는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을 구가했으며 서부 아프리카와 인도차이나에 식민지를 건설, 프랑스를 열강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도시 전체가 예술품이라고 불러도 좋을 현재의 파리도 이때 완성됐다. ●그리워라 옛날이여! 대혁명을 통해 절대 왕정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진 나라가 프랑스다. 권위주의라면 온몸을 부르르 떨 정도로 자유를 중시하는 그들이 절대왕정 시대와 권위주의 시대의 인물들을 그리워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이에 대해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프랑스인들이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향수)를 갖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같은 프랑스인들의 과거 지향성은 사회적·경제적 악재들이 이어지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의 파리 교외지역 소요사태와 올봄 학생들의 시위 등으로 인해 사회가 혼란해지고 경제는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건만 대통령을 포함해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한다. 영광스러웠던 과거를 그리워할밖에.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사모펀드 내년 M&A ‘다크호스’

    사모펀드 내년 M&A ‘다크호스’

    사모펀드(PEF)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코스닥기업에 대한 PEF의 투자소식이 자주 나오면서 PEF가 내년 인수·합병(M&A)시장을 주도할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2004년말 PEF가 도입된 지 2년 만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등록된 PEF는 20개이다. 이들이 투자한 회사는 27개로 총 9970억원이 집행됐다. 지난해말 기준 투자집행금액(2677억원)에 비교해 3.7배 늘어난 금액이다. 출자약정액이 4조 6603억원에 이르고 내년에 현대건설, 하이닉스, 하나로텔레콤 등의 매각이 예정돼 있어 PEF로 들어오는 자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도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주도하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1호가 등록을 마쳤다. ●성장 가능성 있는 코스닥 종목에 투자 방송 및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성일텔레콤은 지난 11일 기업은행 계열 PEF인 아이비케이제삼호펀드를 대상으로 80만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아이비케이측은 자사주 69만 6000주도 인수하기로 해 지분이 12.89%에 이른다. 조주환 대표이사(26.2%)에 이은 2대 주주이다. 성일텔레콤은 삼성SDI에 특정 부품을 독자 공급하는 업체로 지정됐고 PDP 제4라인 추가투자로 인한 신규협력업체로 지정됐다. 대우증권 이필상 연구원은 “2007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씨카드 인수를 추진해온 보고펀드는 코리아글로벌펀드와 함께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에 6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보고펀드는 지분 33%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아이리버’ 신화를 일궈냈던 레인콤은 애플·삼성의 약진에 MP3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가 출시되면서 고전을 겪어왔다. 국민연금이 참여한 H&Q-국민연금1호펀드는 지난 7일 대한유화 대주주와 함께 자산관리공사가 매각하는 대한유화지분 21.3%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석유화학업체인 대한유화 대주주가 상속세로 물납한 지분을 되찾는 것으로 H&Q는 대주주의 우호적 지분이 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H&Q는 지난달 조선엔진부품업체인 현진소재의 유상증자에 참여,11.6%의 주식을 확보했다.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들 나오기 시작 PEF란 소수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운용해 고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이다. 비공개로 투자자들을 모은 뒤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기업주식을 되파는 전략을 취한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공모펀드에 비해 주식운용절차나 투자한도 등이 훨씬 자유롭다. 헤지펀드에 비해서는 경영권이나 장기투자에 관심이 높다. PEF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저변에는 기존 펀드의 투자성공이 큰 몫을 했다. 대한화섬,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에 투자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의 지난달말 현재 투자수익률은 43.3%다. 현재 청산을 진행중인 FG10펀드는 54%의 투자수익률을 거뒀다.FG10은 지난해 12월 MK전자 340만주를 340억원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주식을 543만주로 늘렸다가 지난 10월 이를 모두 팔아 196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금감위 관계자는 “기업을 물색해서 최종 투자가 이뤄질 때 통상 1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PEF 활성화 시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위는 PEF가 세운 특수목적회사에 PEF 이외의 금융기관이나 투자대상 회사 주주 등의 출자도 가능하게 해달라는 건의를 반영하는 등 PEF를 둘러싼 규제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밀가루 값 최고 10% 인상

    CJ가 국제 원맥(原麥)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11일부터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7∼10% 인상한다. 이에 따라 라면·제과·제빵 등의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CJ에 따르면 박력과자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박력분은 20㎏ 기준으로 종전 1만 460원에서 1만 1360원으로 8.6% 오른다. 대개 빵을 만드는 강력분은 1만 1860원에서 1만 2760원으로 7.6%, 국수와 만두 등을 만드는 중력분은 1만 930원에서 1만 2030원으로 10% 인상된다. CJ는 “올해 호주의 밀가루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3% 줄면서 생산량과 재고량 감소로 원맥 가격이 3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CJ는 원맥 가격이 10년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수급 상황이 단기간에 개선될 수 없어 가격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을 반영, 밀가루 가격을 내렸었다. 신세계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 가격은 공급업체의 인상분 만큼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제분·CJ·한국제분 등 3사의 시장점유율은 국내 밀가루 시장의 75%를 차지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eoul In] 아마추어 e-스포츠 챔피언십 대회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용산전자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해 9일과 10일 이틀 동안 관광터미널 1층 특설무대에서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 용산구 상공회가 주최하고 ㈜이스퀘어네트웍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스타크래프트 및 스페셜포트가 주종목이다. 개인전·팀플전으로 치러지며 우승자에게는 150만∼2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70만∼100만원,3위에는 30만∼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지역경제과 (02)710-3365∼9
  • ‘아날로그 강좌’는 가라

    ‘아날로그 강좌’는 가라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교양강좌는 가라.’ 겨울방학을 일주일여 앞둔 7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청소년들의 입맛 맞추기에 분주하다.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로 구청 청소년교양강좌를 찾던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다. 덕분에 비보이(B-Boy)와 방송댄스, 크리스마스 파티, 승마, 재즈특강까지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톡톡 튀는 청소년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구청에는 춤 선생님이 있다 “비보이 강사들은 최고여야 합니다. 부탁드려요.” 7일 오후 광진구 문화체육과 사무실. 다음달 청소년을 위한 비보이 교실을 준비하는 구청 담당자는 연신 방송국과 기획사에 전화통화를 한다. 소위 이름있는 비보이 강사를 구하기 위해서다. 최근 비보이가 ‘신 한류의 문화코드’라고까지 불리지만 구청이 ‘비보이 교실’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몇 시간 동안 전화와 씨름한 후 결국 담당자는 이름 꽤나 날린다는 비보이 세계대회 출전자 2명을 강사로 구했다. 서초구도 지난 1일 서울 강남역 뉴욕제과 앞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비보이 경연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예선을 통과한 비보이 그룹 4팀이 브레이크, 힙합, 락킹, 팝핀 등 다양한 춤으로 자웅을 겨뤘다. 노원 수련원에서도 ‘놀토(노는 토요일)’인 둘째, 넷째 토요일엔 ‘방송댄스’를 가르친다. 강좌에서는 가수 아유미의 ‘큐티하니’, 슈퍼쥬니어의 ‘댄싱아웃’ 등의 댄스안무를 그대로 가르친다. 서울시 청소년 직업체험센터 하자센터에 가면 브라질 전통 민속춤인 삼바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브라질 출신의 현대 무용가가 직접 강의한다. 춤 강의가 이어지는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다. 구청 관계자는 “몇 해 전만 해도 구청에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친다고 하면 혀를 찼지만 지금은 가장 각광받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말을 탈까, 재즈를 배울까 10만원 안팎의 수강료로 2박3일간 승마를 배우는 호사스러움도 누릴 수도 있다. 문래청소년 수련관은 내년 1월19일부터 2박3일간 충북 제천의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승마학교를 연다.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는 하루 3시간 코스의 승마학교 이외에도 ‘천연염색’,‘두부·인절미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창동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재즈 피아노 강의가 준비된다. 수·금요일 주 2회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운영되며 초보자도 간단한 코드(chord)만 익혀 재즈 피아노 반주가 가능하도록 강의한다. 단 바이엘 초급정도의 수준은 돼야 강의를 따라갈 수 있다. 하자센터에서 준비한 브라질리언 타악기 강의에 참가해도 삼바의 리듬감을 익힐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도 이어진다. 노원 청소년 수련관은 23일 지역청소년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해피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포켓볼 대회 참가자에게 줄 푸짐한 상품도 준비된다. 같은 날 성북과 창동 청소년수련관에서도 각각 ‘팝콘 페스티벌’과 ‘토요일 밤(Saturday night)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청소년 파티가 펼쳐진다. ●CF감독·파티셰등 ‘진로체험´ 행사도 마냥 놀 수만 없는 법. 패션디자이너, 파티셰, 만화일러스트,CF감독, 방송인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직업군을 골라 직접 체험을 해보는 ‘진로체험’도 있다. 패션디자이너, 파티셰, 만화일러스트, 경찰, 방송인 체험은 수서수련원에서,CF감독 등 광고인 체험은 중구 수련원에서 가능하다. 선망의 대상으로만 보이던 직업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자신의 적성과 장래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것이 목적이다. 노원청소년수련관 황선용 목적사업팀장은 “다양하면서도 쉽게 변해가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반영하는 것이 최근 청소년 행사의 추세”라면서 “자칫 흥미위주만으로 흐를 수 있는 행사 아이템 속에서 알찬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 또 다른 과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eoul in] 10일까지 제주 특산물 장터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중곡제일·자양·노룬산 골목시장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지역특산물전을 연다. 주요품목은 간고등어, 참조기, 감귤, 한라봉, 감자 등이다. 시장별로 고객사은 쿠폰과 상품권을 제공한다. 자매결연 단체인 중곡1동, 자양, 노유1동 새마을 부녀회도 동참할 계획이다. 지역경제과 450-1166.
  • [Seoul in] 중소기업 기업이미지 전수식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중소기업 기업이미지(CI·Corporate Identity)전수식을 가졌다. 제일기획의 협조를 받아 중소기업 CI를 무료로 제작, 전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성인포컴, 알링코정보통신㈜, 동원통상, 세아인쇄문화사 등 7개 업체가 박 구청장으로부터 CI를 제공받았다. 지역경제과 710-3365.
  • [Seoul in] 18~60세 공공근로자 140명 모집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내년도 1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만 18∼60세로 일정한 소득이 없는 일용직 근로자로서 구청에 구직등록을 한 자로 한다. 행정기관이 인정하는 노숙자를 우선 취업대상으로 한다.1단계 사업기간은 내년 1월2일∼3월23일이고 신청 기간은 오는 8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140명 안팎. 사업 내용은 새 주소 부여사업, 재활용품 선별작업 등이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증, 지역건강보험증, 구직등록필증(구청서 일괄처리)을 제출해야 한다. 지역경제과 2127-4281∼4.
  • 장하성 펀드 평가차익 90억원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장하성펀드)가 대한화섬,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 3개 종목에 투자해 얻은 평가차익이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장하성펀드와 소수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3개 종목 주식 시가평가액(1일 종가 기준)은 297억 5400만원이다. 장하성펀드가 이 주식을 사는 데 207억 6700만원을 썼으므로 평가차익은 89억 8700만원으로 투자수익률 43.27%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건강의 적 트랜스지방 저감기술 개발”

    “건강의 주적인 트랜스 지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진수 CJ㈜ 사장은 30일 서울 충무로 CJ인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의 연구 끝에 효소 공법을 활용해 식품에 함유된 트랜스 지방 함량을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랜스 지방은 비만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그 유해성이 세계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선 내년 12월부터 트랜스 지방 표시 의무제가 시행된다. 해외에선 KFC가 내년 4월까지 미국내 매장에서 트랜스 지방이 없는 기름으로 교체하고, 맥도널드는 유럽 6300개의 체인에서 트랜스 지방을 10%에서 2%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제과·제빵·튀김·팝콘·패스트푸드 등을 만들 때 쓰는 대두경화유에는 35∼40%의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다. 트랜스 지방은 액체 식용유 등에 맛을 위해 수소와 촉매를 넣어 고체 상태인 경화유(硬化油)로 만들 때 화학구조가 변하면서 생기는 유지(油脂) 성분이다. 튀김용 기름인 쇼트닝과 마가린이 트랜스 지방이 있는 대표적 기름이다. 이런 트랜스 지방 저감(低減)기술을 가진 곳은 미국의 종합식품회사 ADM과 네슬레, 스웨덴의 칼샴에 이어 CJ가 네번째이다.CJ가 아시아에선 최초다. 김 사장은 “인천 2공장에 관련 설비를 준공했다.”며 “연말까지 B2B 형태로 가공식품 업체에 새로운 기술로 만든 마가린과 쇼트닝 등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Seoul in] 중곡제일상인대학 수료생 첫 배출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서울시 최초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구청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중곡제일 상인대학이 첫 수료생 36명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16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30일 중곡1동사무소에서 명예학장인 정송학 구청장으로부터 수료장을 받았다. 수료생들은 고객만족, 판매유통, 판매기법 향상 등을 배웠다. 또 매장 디스플레이, 상품구매, 점포 관리법 등도 익혔다. 구는 자양골목시장에서도 오는 13∼14일 상인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상인대학을 개설할 방침이다. 지역경제과 450-1166.
  • [Seoul in] 외국인 근로자 초청 송년 잔치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다음달 3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외국인 근로자 400명을 초청해 ‘송년위안잔치’를 연다. 행사 내용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합동 결혼식 ▲방글라데시 전통악기 연주 ▲어린이 스포츠댄스·태권도 시범 ▲한마음 놀이마당·대동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언어와 종교, 문화, 관습이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역경제과 2286-5457.
  • ‘장펀드’ 크라운제과 경영개입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가 3번째 목표물로 크라운제과를 골랐다. 이번에는 다수의 미국 투자펀드와 공조했고 경영진의 합의도 이끌어냈다.장하성펀드가 지난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지분매입 사실을 공시, 장하성펀드로 촉발된 자산주, 중소형주 열풍이 다시 불 전망이다. 장하성펀드 운용 주체인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29일 특수관계인 9인과 함께 장내 매매 등을 통해 크라운제과 주식 7만 9776주(5.7%)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장하성펀드가 5% 이상 지분을 사들이고 지배구조개선을 시작한 상장사는 대한화섬, 화성산업에 이어 세번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특수관계인으로 대학기금으로 추정되는 스크립스(Scripps)칼리지, 근로자퇴직연금인 오하이오 공공근로자퇴직시스템,ITT연금펀드트러스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장하성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라자드의 존 리가 활동하고 있는 코리아펀드의 투자자들이다. 크라운제과는 1968년 세워진 중견 제과기업으로 9월말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16.4%의 시장점유율로 롯데, 오리온, 해태에 이어 제과업계 4위이다. 크라운제과는 이날 1000원(0.72%) 상승,13만 95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4.76% 상승했고 28일에는 상한가를 기록, 사전에 정보가 새나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무안국제공항 주변 땅값 벌써 ‘들먹’

    정부가 24일 무안·목포·신안 등 3곳을 2020년까지 22조원을 투입해 ‘신산업지대’로 만드는 서남권 종합발전구상을 발표하자 목포 등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서남권 개발구상에서 제외된 지역 주민들은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다. ●“낙후지역 발전 정부 의지 환영” 목포·무안·신안군 주민들은 “오랜만에 기분 좋은 날”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목포시 옥암동에 사는 이정봉(38)씨는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은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데 이번 발표가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선물을 안겨줬다.”고 환영했다. 이미 산업교역형 기업도시가 추진 중인 무안군은 그야말로 잔칫집이다. 내년 말 개항 예정인 무안국제공항 주변을 중심으로 벌써 땅값이 들썩거리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무안에 7만원 이하짜리 땅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부동산업자는 “오늘 유달리 서울에서 땅값 문의 전화가 많이 와서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라며 웃었다.800여개 섬으로 된 신안군에서는 이제 경관 좋은 섬과 바닷가에 해양레저관광시설이 들어차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제외된 영암·해남군은 실망 전남도와 영암·해남군은 이번 정부의 서남권 발전구상에서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 도시건설사업) 지역(영암·해남)이 빠져 아쉽다는 반응이다. 또 이 사업의 선도사업인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전남 개최를 뒷받침할 ‘F1특별법’이 수익성을 담보하던 경차사업을 제외하고 입법이 추진돼 전남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불만이다. 김성배 영암군 지역경제과장은 “J프로젝트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인데 이번 발표에는 빠져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서남권 발전구상은 호남고속철도와 무안공항, 조선산업과 석재산업 집적화 등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 중인 정책을 짜깁기하고 예산투입과 민간자본 유치방안 등에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인프라 조기 구축·투기 방지책 마련해야 주민들은 먼저 중복투자와 정책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주의를 당부했다. 나아가 주민들은 이번 발표가 호남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을 씻으려면 우선적으로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조기 완공과 투기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부여, 규제 완화 등을 서둘러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전남도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박준영 전남지사가 건의한 서남권의 기존 2개 기업도시와 목포·무안·신안을 잇는 3각축 발전 방안을 도와주겠다고 했다.”며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운치있는 한옥청사 ‘자꾸자꾸 가고싶네’

    처음 등장한 한옥 동사무소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문을 열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사무소는 22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홍기서 구의장 등 내외빈 외에도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몰려 들어 개청을 축하했다. 김시만 혜화동장 등 동직원 13명은 개량 한복으로 곱게 갈아입고 손님을 맞았다. 전통 한옥의 동사무소는 대지 244평에 ‘ㄷ’자형 건물로 74평 규모다. 한옥의 안방으로 쓰이던 제2민원실은 건축, 복지 등의 업무를 다루고 사랑채이던 제1민원실은 각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곳이다. 가운데에 마루가 있던 자리는 PC 등이 설치된 민원인 대기실로 변신했다. 우아한 기와와 미려하게 다듬은 나무 기둥이 전통미를 물씬 풍긴다. 벽을 허문 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통유리를 사용,`열린 행정’을 실천했다. 직원들에게 한복 착용도 권하기로 했다. 한옥 동사무소는 마당도 돋보인다. 수령이 200년 이상인 향나무가 마당 한 가운데에서 은은한 향을 풍기고 주변의 대나무와 은행나무가 운치를 더하고 있다. 바닥엔 잔디를 깔았다. 특히 기둥에는 옛 유명인들의 글씨를 담은 목판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가전충효 세수인경(家傳忠孝 世守仁敬)’. 세종대왕이 친필로 쓴 ‘집에서는 충과 효를 전하고 대를 이어 어짐과 공경으로 지킨다.’는 의미. 친필을 후세에 그대로 새긴 목판이다. 이 밖에 충무공 이순신과 추사 김정희, 백범 김구와 해공 신익희 선생 등의 명체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 모든 목판은 한옥의 전 주인이 동사무소에 기증했다. 전 주인은 제과업계 산증인으로 불리는 성북동 나폴레옹제과의 양인자 사장.1940년대에 지어진 한옥을 깔끔하게 다듬고 사용한 흔적이 역력하다. 종로구는 이전에 청사로 사용하던 서울시 소유 건물을 서울시에 돌려주고 총 7억 3000만원을 들여 한옥을 구입, 내부를 개조했다. 한옥 동사무소를 반대하는 주민도 있었다.“금싸라기 땅에 단층짜리 사무소를 사용하면 주민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주민자치단체장을 맡고 있는 윤영진(64)씨는 “다 고치고 보니 동사무소가 외국인 관광명소가 될 정도로 훌륭해 주민들이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 동장은 “앞으로 동사무소에서 가훈써주기, 서예교실 등도 열어 주민들의 더 큰 사랑을 받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eoul In]동작구 28~29일 김장철 우리농산물장터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28~29일 ‘김장철 우리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장터에는 강원도 평창군 등 지자체 5곳이 참여해 고랭지 배추, 태안고추, 장흥표고버섯, 충주 밤, 광천토굴젓 등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인다. 전 품목이 도매시장과 비교해 20% 이상 저렴하다. 홈페이지(www.dongjak.go.kr)를 통해 판매품목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경제과 820-1183.
  • [진화하는 일본농업] ‘日농업 부흥 선두주자’ 니가타市 르포

    [진화하는 일본농업] ‘日농업 부흥 선두주자’ 니가타市 르포

    |니가타 이춘규특파원|일본 농업이 진화하고 있다. 농민, 행정기관, 학계가 협력해 농업을 첨단화시키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도 쌀, 채소 등을 이용한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을 개발하며 첨단화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긴 강을 끼고, 가장 넓은 평야를 거느린 혼슈 북쪽 니가타시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 정부와 농민, 관련기업 등이 함께 추진하는 식량, 바이오에너지 개발 등 농업진화의 현장을 가봤다. 일본 농업이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정부지원 축소로 더욱 위기에 몰리고 있다. 고령화로 후계자 부족도 심각하다. 휴경지도 늘고 있다. 이곳 농민과 농협, 관계당국 등은 ‘고부가가치 쌀의 개발’‘새 농업 비즈니스 창출’ 등으로 농업 진화를 앞당기고 있다. 니가타 농업의 진화는 농민과 우리 농협과 유사한 JA가 앞장서고 있다. 니가타시 시로네 지역은 농업 진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이 곳 농민과 농협이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섰다. ‘JA 시로네’가 운영하는 기업 조직인 ‘과일·꽃 시로네’는 당도와 크기가 압권인 ‘니다카’라는 배를 개발,8년 전부터 일본보다 3∼4배나 비싸게 한 개에 700∼900엔(약 7300원)을 받고 연간 10t을 타이완에 수출하고 있다. 부유층이 상대다. 타이완에 올해부터 복숭아도 항공편으로 수출했다. 러시아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역시 3∼4배 바싸게 배를 수출하기 시작했지만 인기가 좋다. 최근 선박편으로도 러시아 수출을 개시, 경쟁력이 높아져 판매 확대를 기대한다. JA시로네의 나가사와 요시히로 계장에 따르면 타이완으로 배 수출을 시작하던 첫 2∼3년간은 시장조사 비용 등으로 정부보조가 있었다. 최근 현지 TV홍보비도 지원받았다. 배의 등급을 매기고 품질 관리를 맡아서 하는 ‘품질관리 전담공장’을 설립할 때 중앙 및 현 정부의 보조도 있었다. 과일·꽃 시로네측은 먹는 국화 ‘가키노모토’를 가을부터 봄까지 생산, 전국에 판매한다. 당초 ‘일왕가의 상징꽃’이란 거부감 때문에 판매에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각종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시로네지역에서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보라색국화를 생산, 도쿄 등 전국에 판매한다.”고 나가사와 계장이 밝혔다. 가키노모토는 쓴맛을 없애, 특유의 맛을 내는 기술을 통해 백김치와 유사하게 만들어지며, 맛도 좋았다. 식용꽃으로도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니가타시는 산학공동연구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2005년말 니가타바이오리서치파크(주)를 설립, 인접한 니가타약과대학과 연계해 ‘니가타시 바이오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니가타시의 바이오비즈니스 첨단기지이다. 이 바이오리서치센터에는 1층에 식품안전센터,2층에 관련기업 실험실,3층에 기능성음식 실험실 등이 마련됐다. 주목을 못받던 ‘쌀겨’에서 화학공업원료를 생산, 첨단의약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이케가와 노부오 소장의 설명이다. 대량생산은 못하고, 실험생산하는 단계라고 한다. 센터에서는 케일의 변종인 푸티 베리를 이용, 항암작용이 있는 식물성 물질개발에도 전념하고 있었다. 혈당치나 인슐린분비를 억제하는 식품기능 연구도 진행중이며, 먹어도 혈당치가 올라가지 않는 쌀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니시다 히로시 리서치센터 전임은 “전체 연구는 막 시작한 단계다. 생산성 높은 원료 식물의 지속적 생산이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생산 농민과의 협력도 연구 성공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포도주 추출물, 치즈폐기물 등을 이용한 천연 화장품과 방부제도 개발중이다. 특히 센터는 화장품 회사와 협력, 음식의 맛이나 품질을 해치지 않는 천연방부제도 집중 개발중이다. 천연물질 미용액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농업 진화를 위한 전반적인 정책수립과 여론수렴은 시 농업진흥과가 책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13개 시·정·촌이 합병되면서 농촌지역이 급격히 늘어,‘대농업도시’로 변하며 논 면적이 기초단체중에는 전국 1위인 점에 주목했다. 쌀을 각종 파생상품으로 진화시키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쌀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이 시도중이고, 일본과자나 청주의 주원료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물론 일본의 주식이다. 다카하시 유키오 농업진흥과장은 “쌀과 튤립 등 27개 농산물이 일본 1위 생산량을 자랑한다.”면서 “니가타시 농업의 과제는 ‘일본 농업’ 전체의 과제다. 경영규모가 작아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고, 후계자도 부족해 일본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카하시 과장은 “따라서 쌀과 각종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도전 가능한(경쟁력있는) 농업이 되도록 농지 정비에 정부와 현, 시가 일정정도 보조해 농민의 부담은 10∼30%에 그치도록 하고, 생산조정을 통해 쌀의 과잉생산을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진행에 따라 니가타 농업, 일본 농업은 한차례 더 홍역을 치를 수도 있다. 지금은 정부와 현, 시가 여러가지 면에서 농업과 농민을 지원하고 있지만,WTO협상 진행 여하에 따라서는 지원이 불가능해지는 상황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협상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당뇨·신장병 치료용 ‘꿈의 밥’ 생산 |니가타 이춘규특파원|니가타시의 기업들도 쌀의 진화를 후원하고 있다.‘꿈의 밥’을 만들어 당뇨병과 신장병 치료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가메다 제과사’가 대표적인 기업이다. 가메다제과 와타나베 도시유키 쌀과학연구실장은 “신장이 나쁜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며 당뇨병·혈압 등의 성인병을 치료하기 위한 ‘첨단쌀’ 등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목표에 따라 쌀과학연구소는 단백질의 양을 크게 줄인 첨단쌀을 개발,‘꿈의 밥’을 만들어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식이요법용 식품을 개발했다. 일본 환자 42만명의 10%가 이 회사의 꿈의 밥을 먹으면서 치료중이다. 증상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꿈의 밥은 합병증으로 신장병이 걸리기 쉬운 일본내 740만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권장되고 있다. 첨단쌀은 특수과정을 거쳐 보통 쌀보다 5분의1,10분의1,25분의1까지 단백질 양을 줄인 것이다.(회사측은 단백질을 줄이는 방법은 공개안함.) 이 회사는 아울러 환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치아건강 상태 등을 고려, 특수한 쌀죽과 볶음밥도 생산한다. 외출 환자를 위해 빵형태로 된 꿈의 밥도 만든다. 도쿄농업대학과 공동으로 식물성 유산균(김치가 몸에 좋은 유산균을 포함하는 원리도 참고)을 이용한 항암요구르트도 생산, 주목을 받고 있다. taein@seoul.co.kr ■ “日농업 국제경쟁력 뒤져 대개혁 피할수 없는 과제” |니가타 이춘규특파원|시노다 아키라 니가타 시장은 “4∼5년 뒤에는 세계의 식량사정이 크게 변해, 식량위기가 올 수 있다.”면서 “일본 농업의 대개혁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니가타시 농업의 특징은. -전원과 도시가 공존한다. 쌀 생산이 가장 중요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쌀인 ‘고시히카리’의 평판은 절대적이다. 여러 꽃 생산도 전국 1위이고, 야채·과일도 다채롭게 생산한다. 근교 농업이 성하다. ▶쌀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은. -10년전까지 바이오에탄올 생산 조직이 있었다. 그다지 경제성이 좋지 않아 생산을 중단했다. 그런데 최근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혼다 자동차가 바이오차를 개발하며 다시 바이오 에탄올(휘발유 대용)이 주목받고 있다. 수확량이 매우 많은 쌀을 심고, 생산하는 방법을 다시 연구하는 단계다. 아직 시범단계이지만 내년도에는 큰 진전을 기대한다. ▶니가타 쌀을 북한에 지원하나. -니가타 시민 가운데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가 있다. 시 차원에서는 안하지만 민간 차원의 쌀 지원을 하고 있다. ▶일본 농업의 문제점은. -일본 농업은 국제경쟁력에서, 특히 가격면에서 못이긴다. 이게 큰 문제다. 일본의 식량자급률이 40%다. 일본의 안보면에서도 문제다. 중국도 식량수입국으로 변하는 등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싸고 맛있는 쌀과 바이오 에탄올을 대량으로 만드는 시대가 와야 한다. ▶농업보조금 지급 상황은. -내년도부터 정부가 농업을 크게 개혁할 것이다. 국가의 농업 지원이 크게 줄어든다. 현장에서 책임진 사람으로서 그게 머리 아프다. ▶농업분야의 외국인 노동자 상황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니가타시에는 쌀로 케이크와 빵을 만드는 공장에 브라질인 등 외국인 노동자가 일한다. ▶쌀 과잉생산 문제로 인한 휴경지는. -논 중에서 3분의 1정도가 보리, 과일 등으로 전작하거나 휴경한다.(니가타를 시찰할 때 휴경지가 많이 보였다.)경제성이 떨어지고, 노동력이 부족해서 휴경하는 곳이 많아 문제다. taein@seoul.co.kr
  • [Book Review] 인터넷 시대, 꼬리가 길어야 산다

    현대 자본주의 시장을 지배해온 대표적 원리중 하나가 일명 ‘파레토의 법칙’으로 불리는 80대20법칙이다. 소수(20%)의 히트상품이 매출의 대부분(80%)을 만들어낸다는 의미. 하지만 인터넷 보편화와 함께 이러한 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제현상이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무한대로 넓어지면서 수많은 틈새상품 매출액의 합이 히트상품 매출액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새로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미국의 IT 전문잡지 ‘와이어드’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은 2004년 10월 ‘롱테일(Long Tail)’이란 용어로 설명했으며, 이를 다룬 기사는 시장 분석가와 기업 경영자, 미디어 비평가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불과 2년만에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가장 적합한 경제법칙으로 주목받고 있다. ‘롱테일 경제학’(이노무브그룹 등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은 크리스 앤더슨이 롱테일 현상에 대해 3년여에 걸쳐 진행해온 연구 성과물을 집대성한 책이다. 롱테일은 말 그대로 긴 꼬리다. 수요곡선 그래프를 그렸을 때 꼬리 모양이 나타난다고 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이를테면 한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책을 많이 팔리는 순서대로 가로축에 배열하고, 판매 부수를 세로축에 표시했을 때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몇몇 베스트셀러들은 세로축에 높게 표시될 것이다. 반면 나머지 책들은 판매부수가 미미하기 때문에 낮게 표시된다. 하지만 판매부수가 적더라도 꾸준히 팔리는 책의 종수가 많다면 그 낮은 선, 즉 꼬리는 끊어지지 않고 길게 이어지게 된다. 이른 바 ‘롱테일’이다. 여기서 주목할 핵심은 인터넷시대를 맞아 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것. 그에 따라 긴 꼬리가 머리보다 힘을 갖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이나 회원제 음악 사이트인 ‘랩소디’에선 이같은 현상이 벌어졌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랩소디의 경우 150만곡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그 수요곡선을 보면 거의 마지막 순위에서도 매월 4∼5회는 다운로드되고 있다. 아이포드로 유명한 애플은 아이튠스를 통해 음악의 롱테일을 구현했다. 서비스하는 100만곡들은 적어도 1회씩 판매되며, 지역 방송국에서 방송되지 않은 음악도 아이튠스를 통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이베이 역시 사소한 80% 고객에 집중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베이에선 6000만명의 사용자가 3000만개 이상의 제품들을 사고판다고 한다. 구글 역시 롱테일 법칙을 적용, 큰 성공을 거두었다. 구글은 최소 입찰가가 클릭당 5센트인 자동경매 프로세스를 통해 특정 키워드를 구매하면 누구나 구글의 광고주가 되게 했는데, 실제 구글의 주된 광고 수입은 포천이 꼽는 500대 기업이 아니라 꽃배달업체, 제과점과 같은 영세업체들에서 나온다. 책은 이밖에도 많은 사례를 통해 롱테일 현상이 필연적임을 설명한다. 또 롱테일 현상이 기업 경영에 어떤 영향을 주며 기업은 어떻게 이에 대응해야 하는지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IT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터넷 비즈니스 역량은 뒤처져 있다는 우리 현실에서 경제인뿐만 아니라 IT업계 및 문화계 종사자들이 귀 기울여 볼 만한 책이다.1만 95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대박 장사비법? 구청서 배우세요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치구의 재래시장 살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상인대학을 열어 재래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판매 기법을 가르치는가 하면 전문가를 초빙, 온라인 판매법을 가르치기도 한다.13일 중랑구청 대강당에선 전문강사가 나와 전자상거래 교육이 실시되고 있었다. 올해들어 두번째인 이 교육에는 관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인터넷쇼핑몰 창업희망자 등 60여명이 참가했다.●전자상거래 전망 등 강의 주부 김정희(36)씨는 “남편이 쇼핑몰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는데 일손이 모자라는 것 같아 딸이 유치원에 간 사이 장사를 돕기 위해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 팔려는 제품의 사진을 올리되 어떻게 하면 인터넷 이용자들이 사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느냐는 것이다. 첫날엔 전자상거래의 전망과 옥션에 대해 설명한다. 그 다음날부터 사진촬영 방법과 포토숍, 옥션 등록방법 등을 차례로 가르친다. 장옥현 지역경제과장은 “일자리를 찾는 주민이 많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 대신 스스로 일거리를 만들고 기존 소상공인은 판매채널을 넓힐 수 있도록 이 교육을 실시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구청 상인대학도 인기 광진구는 지난 7월부터 중소기업청의 도움을 받아 관내 한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친절 교육과 판매 기법을 가르치는 상인대학을 열었다. 서녹진 재래시장 추진팀 담당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건 구청장의 시책 가운데 하나”라면서 “대형 마트 등에 밀리는 재래시장 상인에게 무작정 자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장사를 잘 하는 방법을 가르쳐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산업자원부 평가에서 전국 우수시장 가운데 하나로 뽑힌 중곡제일시장을 시범시장으로 정하고 현재 34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으로 나눠지는 데 기본교육에선 과거와 다른 유통환경변화와 재래시장 대응방안, 친절교육 등을, 심화교육에선 고객이 원하는 매장 만들기와 상품 디스플레이 등을 통한 고객 판매기법 등을 배운다. 이 외에 재테크 강좌와 우수시장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1대1 전문가 상담도 박태신 중곡제일시장 조합장은 “대기업에서 많이 받는 이런 교육을 우린 처음 받았다.”면서 “전엔 손님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젠 친절하게 웃으면서 돌려보내 시장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앞으로 이뤄질 판매기법 등에 대한 교육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강북구는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소자본 창업 강좌를 연다. 내용은 실패하지 않는 창업과 본인에게 맞는 창업 아이템과 상권 이해,1대1전문가 상담 등이다. 구 측은 “지역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날 참가자들을 프랜차이저 등과 연결시켜 주고 전 과목을 이수한 수강생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거쳐 최대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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