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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경의 과학산책] 에코 레더라는 상징 또는 거짓말

    [이은경의 과학산책] 에코 레더라는 상징 또는 거짓말

    비건 레더, 에코 레더. 광고에서 자주 보는 용어다. 가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물 가죽이 아닌 원단의 종류를 말한다. 과거에는 이런 원단을 ‘레자’라고 불렀다. 레자는 인조 또는 가짜 가죽이라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 이와 달리 생태학에서 따온 접두사 ‘에코’는 친환경, 생태적으로 바람직한 등의 뜻을 더하므로 에코 레더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을 드러내는 긍정적인 말이 된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레자와 에코 레더, 둘 다 폴리에스터 등 석유화학 원료를 사용한 ‘인조 합성 가죽’이다. 비건 레더는 버섯 같은 식물 섬유질로 만든 원단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요즘 광고에서는 에코 레더와 구분 없이 사용될 때가 많다. 비건 레더와 에코 레더는 진짜 원료가 무엇인지, 공정이 환경친화적인지를 따지지 않고 그저 비건, 에코란 단어의 친환경 이미지를 이용한다. 동물을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빼면 생산 공정과 폐기 과정에서 어느 쪽이 에너지를 적게 쓰고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지 분명하지 않다. 폐기 후에도 미세플라스틱이라는 새로운 환경문제를 던져 주었다. 에코라는 단어가 이렇게 유행어나 관용구로 사용될 만큼 환경문제의 중요성과 위기의식이 대중화됐다. 친환경, 지속가능성 같은 인식이 없을 때 환경문제는 국지적 오염과 그로 인한 피해의 문제였다. 그리고 해당 오염 원인만 제거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겼다. 인간의 이익을 중심으로 환경문제를 규정한 것이다. 만일 인간의 행위 때문에 자연이 변형됐다 하더라도 인간에게 이익이 되면 이는 개발이지 환경문제는 아니었다. 이런 인식은 근대의 기계적 자연관에 비롯됐다. 근대과학 형성기에 자연은 신의 창조물에서 인간이 분석할 수 있는 거대하고 정밀한 기계 같은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베이컨 같은 철학자는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적극 활용해도 좋다는 관점을 확립함으로써 자연을 자원으로 볼 수 있게 했다. 기계적 자연관에 따르면 인간의 목적을 위해 자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같은 문제가 생기더라도 고장 난 기계 부품을 교체하듯 해당 문제의 원인만 제거하면 해결될 수 있다. 반면 20세기에 제도화된 생태학은 자연을 모든 요소가 상호작용하는 유기적 시스템으로 이해함으로써 이전의 기계적 세계관을 대체했다. 이제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라는 것, 인간이 일으킨 국지적 환경오염은 전 지구, 모든 종, 나아가 미래세대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누구나 알게 됐다. 그러니까 석유에서 얻는 원료로 만든 합성 가죽을 비건 레더 또는 에코 레더로 홍보하는 것이다. 진짜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는 재료가 ‘리얼 가죽’이든 ‘에코 레더’든 제품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쓴 뒤 물질 특성에 맞게 잘 폐기하거나 재활용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생산하고 소비해야 굴러갈 수 있는 자본주의와 이런 방식의 지속 가능한 소비를 어떻게 공존시킬 것인가는 참 어려운 숙제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동작, 산불 불쏘시개 ‘쓰러진 나무’ 싹 정리

    동작, 산불 불쏘시개 ‘쓰러진 나무’ 싹 정리

    서울 동작구가 산불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에 있는 산지형 공원의 쓰러진 나무를 정리한다고 9일 밝혔다. 동작구는 오는 6월까지 서달산을 비롯한 3개 산림과 고구동산 등 산지형 공원 일대에 쓰러진 나무 등을 치운다. 약 600t의 나무 등을 제거할 계획이다. 동작구에 따르면 쓰러진 나무 등은 산림 경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재난 상황에서 구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연료목 역할을 하거나 집중호우에 따른 유실 등으로 2차 재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대형트럭 등이 진입할 수 있는 도로변 나무는 차량을 동원해 수거하고, 등산로변 나무는 인력을 투입해 제거한다. 운반하기 어려운 산속의 수목은 산림 내 평편한 곳에 모아 ‘소생물 생태공간’을 조성하거나 쌓아 올린 나무 위에 흙을 덮어 친환경적으로 토양을 관리하는 ‘후글컬처’ 방식으로 처리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곳곳에 쓰러진 나무들을 조속히 수거해 봄철 나들이객의 통행과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공원과 산림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적치물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훌륭한 영화 많이 나온 한국서 사랑받아 영광”

    “훌륭한 영화 많이 나온 한국서 사랑받아 영광”

    “‘보헤미안 랩소디’로 받은 한국 팬들의 사랑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죠. 이번엔 스파이로 돌아왔습니다.” 신작 ‘아마추어’로 돌아온 배우 라미 말렉(44)이 2018년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9일 개봉한 영화는 현장 경험이 전혀 없는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가 아내를 살해한 테러 집단에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말렉이 연기한 헬러는 킬러가 되는 대신 자기만의 방법으로 적들을 제거해 나간다. 이날 한국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난 말렉은 “저는 언제나 전형적인 영웅에 도전해 왔는데 그 틀을 깨는 게 예술가로서의 목표”라며 “이번 영화는 ‘첩보물이란 장르를 어떻게 하면 여러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한 제임스 하위스 감독도 “주인공은 제임스 본드도, 제이슨 본도 아니다”라며 “뜻밖의 영웅이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말렉은 앞서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설적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해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언더독(과소평가된 사람)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인물의 쇼킹한 여정을 다룬다. ‘아마추어’도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영웅으로 다시 탄생하면서 여러 장벽을 넘고 특별한 일을 하는 이야기”라며 “한국분들도 이 스토리에 공감하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말렉은 또 “한국에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는데 저도 아주 좋아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런 훌륭한 영화가 나온 한국의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 너무나 영광”이라고 전했다.
  • 명품관이 된 문화유산… 럭셔리 신세계 열린다

    명품관이 된 문화유산… 럭셔리 신세계 열린다

    옛 제일은행 본점 원형 90% 복원 1층엔 국내 최대 샤넬 매장 열어 4~5층엔 역사·체험 공간도 마련 90년 된 서울 중구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 헤리티지’란 새 이름이 붙은 이곳은 명품 브랜드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유물과 전시품으로 채워졌다. 국내 최고의 럭셔리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9일 개관한 더 헤리티지는 본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신세계 본점 타운’의 야심작이다. 1935년 조선저축은행(제일은행의 전신) 본점으로 문을 연 이 건물은 한국산 화강석으로 마감한 네오바로크 양식이다. 줄곧 제일은행 본점으로 쓰이다 2015년 신세계가 매입했다. 지난 10년간 신세계는 이곳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공들였다.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이 된 건물인 만큼 과거 문헌과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30차례 이상 국가유산위원회 조언받아 준공 당시와 90% 가까이 동일하게 복원했다. 1층 천장의 꽃문양 석고 부조는 페인트를 제거하고 보수해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준공 당시 있던 금고의 문도 원형을 유지해 4층으로 옮겨 전시해 뒀다. 그러면서도 남측 유리 외벽을 뉴욕의 더 모건 라이브러리처럼 흰색 철판으로 제작하고, 옥상엔 정원을 조성하는 등 현대적 해석도 가미했다. 이날 직접 둘러본 내부는 신세계 감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콘텐츠가 가득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 2층엔 명품 브랜드 샤넬이 자리했다. 국내 백화점 샤넬 매장 중에선 가장 크다. 지하 1층에는 한국 공예 기프트숍과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크’ 등의 매장이 마련됐다. 4층엔 신세계가 소장한 유통 관련 유물과 사료를 보여 주는 역사관이, 5층에는 한국 문화와 생활 양식을 보여 주는 전시 및 체험 공간인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들어섰다. 상업 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서는 기존 백화점 문법을 깨는 듯 볼거리 중심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매출보다 이 건물의 가치를 보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인 ‘신세계스퀘어’가 외벽에 붙은 더 리저브(본관)와 더 에스테이트(신관)의 일부 공간도 재단장하고 있다. 더 리저브엔 국내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단장이 끝나면 강남점에 비견되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사망자, 최소 113명…“잔해 속 소리 들려” 충격 빠진 도미니카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사망자, 최소 113명…“잔해 속 소리 들려” 충격 빠진 도미니카

    카리브해 섬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13명으로 늘어났다.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8일(현지시간)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제트세트(JetSet) 클럽에서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최소 113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메렝게(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음악의 종류)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으며, 500∼1000명가량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당국은 추산했다. 많은 사람이 삽시간에 쏟아져 내린 구조물을 제때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들은 부서진 콘크리트 블록을 제거하고 무거운 잔해를 들어 올리며 매몰된 실종자 구출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사고대책본부(COE)의 후안 마누엘 멘데스 본부장은 “우리는 계속 잔해를 치우며 사람들을 찾고 있다”며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멘데스는 구조대원들이 클럽의 3구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며 “우리는 몇 가지 소리를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에는 몬테크리스티주(州) 행정 책임자인 넬시 크루스 주지사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크루스 주지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전설이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김하성·이대호·최지만과 한때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넬슨 크루스의 여동생으로 알려졌다. 넬슨 크루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의 추모 글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 15년간 13개 팀에서 활동한 투수 옥타비오 도텔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맹타를 휘두른 타자 토니 블랑코 역시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지붕이 무너질 당시 공연 중이던 페레스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활약한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잔해 아래에 가족이 있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슬픔을 호소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1973년 준공 뒤 몇 차례 리모델링을 거쳤다고 현지 일간 리스틴디아리오는 전했다. 2023년엔 낙뢰를 맞은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트클럽 지붕이 붕괴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건물에 대한 마지막 점검이 언제 있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거의 매주 월요일마다 국내외 아티스트와 유명 인사가 모이는 ‘춤추기 좋은 월요일’(lunes bailable) 파티가 열리는 등 ‘엔터테인먼트 성지’로 현지에 알려져 있다. 클럽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며 사고 수습과 관련해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에 접수된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열 대사 명의로 애도·연대 성명을 낸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은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샤넬 들어선 문화유산…신세계 야심작 ‘더 헤리티지’ 가보니

    샤넬 들어선 문화유산…신세계 야심작 ‘더 헤리티지’ 가보니

    90년 된 서울 중구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 헤리티지’란 새 이름이 붙은 이곳은 명품 브랜드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유물과 전시품으로 채워졌다. 국내 최고의 럭셔리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9일 개관한 더 헤리티지는 본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신세계 본점 타운’의 야심작이다. 1935년 조선저축은행(제일은행의 전신) 본점으로 문을 연 이 건물은 한국산 화강석으로 마감한 네오바로크 양식이다. 줄곧 제일은행 본점으로 쓰이다 2015년 신세계가 매입했다. 지난 10년간 신세계는 이곳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공들였다.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이 된 건물인 만큼 과거 문헌과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30차례 이상 국가유산위원회 조언받아 준공 당시와 90% 가까이 동일하게 복원했다. 1층 천장의 꽃문양 석고 부조는 페인트를 제거하고 보수해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준공 당시 있던 금고의 문도 원형을 유지해 4층으로 옮겨 전시해 뒀다. 그러면서도 남측 유리 외벽을 뉴욕의 더 모건 라이브러리처럼 흰색 철판으로 제작하고, 옥상엔 정원을 조성하는 등 현대적 해석도 가미했다. 이날 직접 둘러본 내부는 신세계 감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콘텐츠가 가득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 2층엔 명품 브랜드 샤넬이 자리했다. 국내 백화점 샤넬 매장 중에선 가장 크다. 지하 1층에는 한국 공예 기프트숍과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크’ 등의 매장이 마련됐다. 블랙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구매금액 1억 2000만원 이상)의 고객을 위한 ‘더 헤리티지 발렛 라운지’도 생겼다. 4층엔 신세계가 소장한 유통 관련 유물과 사료를 보여 주는 역사관이, 5층에는 한국 문화와 생활 양식을 보여 주는 전시 및 체험 공간인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들어섰다. 상업 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서는 기존 백화점 문법을 깨는 듯 볼거리 중심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매출보다 이 건물의 가치를 보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인 ‘신세계스퀘어’가 외벽에 붙은 더 리저브(본관)와 더 에스테이트(신관)의 일부 공간도 재단장하고 있다. 더 리저브엔 국내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단장이 끝나면 강남점에 비견되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 영화 ‘아마추어’ 라미 말렉 “韓팬 ‘보헤미안 랩소디’ 사랑 감사. 이번엔 스파이”

    영화 ‘아마추어’ 라미 말렉 “韓팬 ‘보헤미안 랩소디’ 사랑 감사. 이번엔 스파이”

    “‘보헤미안 랩소디’로 받은 한국 팬들의 사랑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죠. 이번엔 스파이로 돌아왔습니다.” 신작 ‘아마추어’로 돌아온 배우 라미 말렉(44)이 2018년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9일 개봉한 영화는 현장 경험이 전혀 없는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가 아내를 살해한 테러 집단에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말렉이 연기한 헬러는 킬러가 되는 대신 자기만의 방법으로 적들을 제거해 나간다. 이날 한국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난 말렉은 “저는 언제나 전형적인 영웅에 도전해 왔는데 그 틀을 깨는 게 예술가로서의 목표”라며 “이번 영화는 ‘첩보물이란 장르를 어떻게 하면 여러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한 제임스 하위스 감독도 “주인공은 제임스 본드도, 제이슨 본도 아니다”라며 “뜻밖의 영웅이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말렉은 앞서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설적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해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언더독(과소평가된 사람)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인물의 쇼킹한 여정을 다룬다. ‘아마추어’도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영웅으로 다시 탄생하면서 여러 장벽을 넘고 특별한 일을 하는 이야기”라며 “한국분들도 이 스토리에 공감하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말렉은 또 “한국에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는데 저도 아주 좋아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런 훌륭한 영화가 나온 한국의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 너무나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이제껏 아침에 씻었는데”…‘이런 증상’ 있다면 저녁에 샤워하세요

    “이제껏 아침에 씻었는데”…‘이런 증상’ 있다면 저녁에 샤워하세요

    샤워 시간은 개인의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최근 해외 의료계 일각에서 “저녁 사워는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심지어는 수면의 질도 개선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온라인 건강 관리 서비스 의료 자문위원인 아라고나 주세페 박사는 “아침 샤워가 감각을 깨우긴 하지만, 저녁에 샤워하는 것에 특별한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신체는 하루 동안 공기 중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 자극물질, 먼지, 때 등을 모은다. 특히 여름에는 꽃가루나 화학물질, 땀 등으로 인해 더 심하다. 샤워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게 되면 이런 오염 물질들이 침대와 이불, 베개 등에 옮겨가게 된다는 게 주세페 박사의 설명이다. 주세페 박사는 “오염 물질들이 옮겨간 침구를 계속 사용하면 피부가 오염돼 가렵고, 건조하고,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 의사 제이슨 싱 박사 역시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저녁 샤워가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오염 물질을 씻어낸다”면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최고의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싱 박사는 저녁 시간대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신체에 ‘수면시간이 왔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멜라토닌은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돼 자연스럽게 졸음을 느끼게 돼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건조한 피부나 여드름, 습진 같은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저녁 샤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피부의 자연적인 수분을 빼앗아 가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샤워를 하면 그 수분이 보충된다는 게 싱 박사의 설명이다. 한편, 아침에 샤워를 하면 자는 동안 피부에 축적된 박테리아나 피부 세포 등을 제거할 수 있으며, 밤사이 흘린 땀도 씻어낼 수 있다. 아침 샤워는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아침, 저녁 모두 샤워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잦은 샤워는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오일 막까지 제거해 피부 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영차” 삽질하는 트럼프… 수령 200년 ‘잭슨 목련’ 뽑은 자리에 어린 ‘마가놀리아’

    “영차” 삽질하는 트럼프… 수령 200년 ‘잭슨 목련’ 뽑은 자리에 어린 ‘마가놀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안전 문제로 백악관 남쪽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제거된 수령 200년 목련 나무를 대체할 새 나무를 심는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백악관은 이날 나무 심기에 대한 언론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짧은 영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손으로 삽을 들고 “이제 백악관에 아름다운 나무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백악관에서 오랜 기간 경내 관리 업무를 맡아온 데일 해니에 대해 “데일은 53년 동안 여기 있었다. 그는 환상적이다”라며 그를 소개했다. 붉은색 넥타이에 푸른색 정장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삽으로 흙을 퍼담아 옆으로 옮기면서 나무 심기에 힘들 보탰다. 백악관은 해당 영상 소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 ‘마가놀리아’(MAGAnolia) 묘목을 심었다”고 설명했다. ‘마가놀리아’는 대선 기간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a Great Again)의 약자인 ‘MAGA’와 목련(Magnolia)를 합성한 표현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수령 12년 된 이 묘목은 ‘잭슨 목련’(Jackson Magnolia)의 직계 후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이 소유한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잭슨 목련’으로 알려진 거의 200년 된 나무가 문제로 떠올랐다며 제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은 끝이 있다. 이 나무는 끔찍한 상태고 안전상으로 매우 위험해서 이제 제거돼야 한다”며 “제거 작업은 다음주에 진행될 예정이고, 매우 아름다운 다른 나무로 대체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나무의 역사적인 목재는 백악관 직원들이 보존하고, 다른 고귀한 용도로 사용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제거된 목련은 백악관 남쪽 건물 현관 근처에 있었다. 백악관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이 환영받는 장소이며 대통령이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려 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미국 제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1829년~1837년 재임)이 대통령 취임 몇 달 전 사망한 레이철 여사를 그리워하며 사저가 있던 테네시주 허미티지에서 씨앗을 가져와 심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와 ‘잭슨 목련’으로 불렸다.
  • 한양대 실험실서 황산 폭발… 학생 1명 얼굴 화상·3명 경상

    한양대 실험실서 황산 폭발… 학생 1명 얼굴 화상·3명 경상

    대학 실험실에서 황산 폭발로 불이 나 실험 중이던 학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분쯤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신소재공학관 3층 실험실에서 학생들이 황산액을 폐기하던 중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학생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크게 다치고, 1명이 경상으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2명도 경상을 입은 뒤 병원에 가 치료받았다. 건물 안에 있던 약 50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기자재 일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인력 39명과 차량 11대를 투입해 폭발 50여분 만인 오후 9시 54분쯤 불을 완전히 끄고 황산 제거 작업을 했다. 황산이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실험 중 폐용기에 황산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中관영매체 “최소 6가지 조치 준비”… G2 관세 치킨게임 격화

    中관영매체 “최소 6가지 조치 준비”… G2 관세 치킨게임 격화

    中, 미국산 가금류·영화 등 수입 금지펜타닐 대응 협력 중단 등 맞불 예고트럼프는 네타냐후 만나 강행 의지“EU는 나빠”… 무관세 제안도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맞불 관세’ 부과를 예고한 중국에 ‘50% 관세 추가’라는 위협 카드를 내민 반면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미중 대결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기준 상품 무역적자 2954억 달러(약 432조원)를 기록한 중국과 다른 국가들을 분리해서 대응하려는 기조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8일까지 중국이 (34% 맞불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대화도 모두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 뉴탄친은 8일 “중국은 미국의 ‘50% 관세’ 부과 시 최소 6가지 추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농산물 관세 인상과 가금류 수입 금지, 펜타닐 대응 협력 중단, 미국 영화 수입 금지, 미국 기업의 구매 참여 제한, 미 로펌의 법률자문 제한 등을 거론했다. 미국의 위협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상호관세 유예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우리는 통상 분야에서 판을 다시 짤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다”면서 “그것은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많은 경우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미·EU 간 공산품 ‘상호 무관세’ 제안을 일축하며 “EU는 매우 나쁘다. 우리는 그들을 군사적으로 지켜 주는데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약탈했다. 그들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 차를 쓰지 않고 우리 농작물도 가져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관세 폭탄을 맞은 각국 정부는 모든 경로를 동원해 돌파구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의 대이스라엘 무역적자에 대해 “빨리 없애겠다. 불필요하게 있는 다양한 무역 장벽도 제거할 것”이라고 했지만 당장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도 이날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양국 간 장관급 후속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베트남은 대미 관세를 ‘0’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고, 필리핀은 미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에 나서는 등 동남아 국가들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구호 음식에 몰려든 팔레스타인 주민들

    구호 음식에 몰려든 팔레스타인 주민들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의 한 배급소에 구호 음식을 받으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날 영국 가디언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제거할 목적으로 가자지구 경계 1㎞ 내에 있는 건물 수백채를 파괴하고 해당 지역에서 보이는 모든 사람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려 사실상 ‘살인구역’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베이트라히아 AP 뉴시스
  • 의협, 정부·국회에 대화 요청…1년여만에 얼굴 맞댈까

    의협, 정부·국회에 대화 요청…1년여만에 얼굴 맞댈까

    의료계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 국회에 ‘논의의 장’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정부와 국회가 화답하면 1년 넘게 뚜렷한 진전 없던 의정 간 대화가 이뤄지는 것이지만, 의협의 요구사항이 그간 주장해온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양측 간 대타협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8일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와 국회에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계의 제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며 “의료 정상화는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전 현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밝혔다. 의대 증원으로 불거진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정부와 의협 간에는 제대로 된 공식 대화가 없었다. 양쪽에서 대화 메시지가 나오거나 여러 차례 비공식 회담도 있었으나 협의체 등을 통한 공식 논의는 없었다. 지난 1월 김택우 회장 취임 이후에도 의협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마스터플랜 제시가 우선이라는 입장만 내세울 뿐 먼저 대화의 손을 내밀지는 않았다. 의협의 입장 선회에는 ‘의대 증원’ 문제에서 강경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보다 전향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기저에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의대생들이 속속 학교로 복귀하며 ‘단일대오’가 깨지고, 그 과정에서 의협이 적극적으로 의대생을 보호하지 못하면서 대안 없는 반대만 한다는 비판이 의료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었다. 의협은 이날 전공의 업무개시명령 등 각종 행정명령에 대한 사과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중단,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을 통한 불확실성 해소 등도 함께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리한 행정명령 부과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며 “의개특위는 멈추고 의료 개혁 과제는 의협 등 의료계와 깊이 있게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년 의대 정원을 확정해 그 불확실성을 제거할 것을 요청한다”며 “교육부는 대학들의 자세한 실사를 거쳐 제대로 교육이 가능한가를 확인하고,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모집인원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대화를 요청하면서도 전국대표자대회(13일)와 전국의사궐기대회(20일) 등 투쟁을 예고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에 빠른 의정 사태 해결 및 의료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의료계의 목소리를 한곳으로 모으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정부 임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아 주요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방향에 대해 상당수 국민이 공감한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의료계의 주장이 여론의 지지를 받을지도 미지수다.
  • 세탁기 안에서 들려온 “아파요!”…12세 소녀의 ‘위험한 선택’, 결국

    세탁기 안에서 들려온 “아파요!”…12세 소녀의 ‘위험한 선택’, 결국

    어머니의 꾸중에 화가 나 세탁기 안으로 기어들어 갔다가 옴짝달싹 못 하게 된 중국 소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동부 장쑤성 쿤산시에서 한 12세 소녀가 세탁기 안으로 들어갔다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소녀는 숙제를 제시간에 끝내지 못해 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소녀는 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특이한 방법을 택했다. 어머니가 보지 않는 새 뚜껑을 위로 여는 세탁기 안으로 기어들어 간 것이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간 소녀는 곧 꼼짝할 수 없이 갇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머니는 딸을 구해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결국 응급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소녀는 “아파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소녀를 그냥 끌어내면 부상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구조팀은 세탁기를 분해하기로 결정했다. 소방관들은 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담요로 덮은 뒤, 드라이버를 사용해 세탁기 외부 판을 제거했다. 이어서 유압 절단기로 세탁기를 조심스럽게 잘라냈다. 16분간의 구조 작업 동안 소방관들은 “조금만 참으세요”라는 말로 소녀를 안심시켰다. 결국 소녀는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이후 어머니와 딸이 화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연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으며 1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정말 웃기네요. 어머니는 지금 더 화가 났을 것 같아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이용자는 “아이들은 감정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일부 행동이 정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역에서는 이와 유사하게 아이들이 갇히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동부에서 4세 소년이 공원에 있는 사람 모양 조각상에 올라갔다가 머리가 끼었다. 조각상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소방관들은 소년에게 자세를 바꾸고 몸을 비틀도록 안내했고, 10분 만에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또한 2월에는 하이커우의 12세 소년이 하교 후 저녁 식사를 위해 지름길로 집에 가려다 울타리에 머리가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 이스라엘, 가자 건물·농장 다 부수고 “완충지대 조성”…실제는 ‘살상 구역’

    이스라엘, 가자 건물·농장 다 부수고 “완충지대 조성”…실제는 ‘살상 구역’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팔레스타인 측 인근 건물을 모두 없애는 방식으로 완충지대를 확장하고 접근하는 모든 사람에게 발포하는 ‘살상 구역’을 조성했다. 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시민단체 ‘브레이킹 더 사일런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의 완충지대 추가 목적이 그안의 장애물을 모두 제거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같은 무장 세력의 접근을 무력으로 막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공간에는 작물도, 구조물도, 사람도 없다. 건물 등 기반 시설 거의 모든 것이 파괴됐다”고 썼다. 이 완충지대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가자 경계에 있는 300m 폭의 기존 완충지대에서 약 0.8~1.5㎞를 가자지구 쪽으로 더 나아가 설정돼 있다. 이를 구축하는 작업에 참여한 이스라엘 군인들은 민간 주택은 물론 공공건물과 학교, 이슬람교 회당(모스크), 묘지 등 거의 모든 기반 시설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 결과 완충지대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지대로 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스라엘 한 전투공병대 부사관은 주택과 그 잔해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증언했다. 중대별로 아침에 5~7개 철거 대상 주택건물을 배당받아 파괴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왜 건물을 부수는지 몰랐고 합법적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정당화할 한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의 경계에서 1~1.2㎞ 내의 건물 수백 채를 조직적으로 파괴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군인은 자신의 부대가 완충지대에 접근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이는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군인을 포함해 몇몇 군인은 자신들의 부대에 ‘민간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완충지대로 들어오는 사람은 모두 테러범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 기갑부대 부사관은 완충지대에 들어온 성인 남성은 누구든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여성과 어린이일 경우 쫓아내기 위한 경고 사격을 가하라고만 했다면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죽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이스라엘 장교는 “어느 시점에도 명확한 교전수칙은 없었다. 특히 탱크 같은 대규모 화력 사용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치욕과 고통, 분노, 승리에 대한 강박으로 전쟁을 시작했다. 민간과 테러 시설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았고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군인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어떻게 인지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충분히 많은 사람이 그 선을 넘다가 죽거나 다쳤기에 그들은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군인들은 지휘관들이 이런 파괴 행위를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3000명을 사살하고 250여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간 것에 대한 복수로 여겼다고 증언했다. 당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전쟁을 선언한 이스라엘은 이후 1년 반 동안 가자지구를 맹폭해 대부분 지역을 폐허로 만들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런 증언과 보고서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 4살 아들에 ‘모유수유’ 하는 61세 엄마…“내가 가슴을 가진 이유”

    4살 아들에 ‘모유수유’ 하는 61세 엄마…“내가 가슴을 가진 이유”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에 거주하는 여성 바브 히긴스(61)는 57세에 셋째 아들 잭을 낳았다. 아들이 벌써 4살이 됐지만, 여전히 바브는 모유수유를 놓지 않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제가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을 보고 손가락질하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아요.” 바브를 향한 세상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외출했을 때 수유실에서 모유수유를 하는 그는 가끔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 온라인상에서는 바브의 모습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지만, 사실 그가 예순이 넘은 나이에 이러한 행동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바브의 둘째 딸 몰리는 13세가 되던 해 세상을 떠났다. 몰리는 뇌종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딸을 잃은 뒤 하루하루를 혼란스럽게 지내왔지만, 바브는 첫째 딸과 남편을 위해 정신을 차려야 했다. 이후 그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당시 53세의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아이를 갖고 싶다고 생각이 바브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바브는 체육 교사로 일하며 건강을 유지해왔다. 그런데도 53세에 아이를 낳는 것은 큰 도전이라는 것을 그 자신도 알고 있었다.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임신해도 괜찮다”는 소견을 들은 바브는 이후 일주일에 5번 크로스핏 수업을 듣는 등 체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중간에 시련이 찾아오기도 했다. 그의 뇌에서 3개의 종양이 발견된 것이었다. 그는 “다행히 암은 아니었다”며 “가장 큰 종양은 제거했고, 작은 종양은 방사선으로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나는 종양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브는 노력 끝에 2020년 8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고, 2021년 3월 유도 분만으로 아들 잭을 낳았다. 바브는 “57세에 다시 엄마가 되는 건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며 “기저귀 갈이부터 밤 수유까지 모든 걸 다시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에게 모유수유는 아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바브는 “잭의 엄마가 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잭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고 먹일 수 있게 해준 내 몸에게도 감사하다”며 “그게 바로 내가 가슴을 가진 이유”라고 전했다. 또 “만약 아들이 모유수유를 그만둘 준비가 되면 이 순간이 매우 그리울 것”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잭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저보고 잭의 할머니라고 생각해도 개의치 않아요. 지금 제 삶에 집중하고 있고, 4살짜리 아이를 둔 것은 젊음을 유지하는 완벽한 방법이에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든,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 미국 업은 이스라엘, 가자 맹폭…결국 ‘미국인 소년’도 사망

    미국 업은 이스라엘, 가자 맹폭…결국 ‘미국인 소년’도 사망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서안지구에 거주하던 미국 국적의 10대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복’을 적극 지원하는 미국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국 시민권을 가진 14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망한 소년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오마르 모하마드 라베아(14)로, 마을 입구에서 다른 10대 청소년 2명과 함께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았다. 라베아는 몇 년 전 미국 뉴저지에서 서안지구로 이주했으며, 미국 국적을 가진 미국인이다. 이 소년은 총에 맞은 뒤 곧장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됐다가 사망한 채 가족에게 인도됐다. 숨진 소년의 가족은 시신에서 여러 개의 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라베아에게 총을 쏜 주체가 이스라엘 정착민이라고 보도했으나, 숨진 소년의 삼촌이 이끄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커뮤니티 센터 측은 “라베아가 다른 소년들과 함께 이스라엘군 장교가 쏜 총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센터 측은 “라베아의 죽음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었으나, 끔찍하게 사망했다”면서 “그는 그저 앞으로의 삶이 더 많이 남아있는 14살 소년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에서 “군인들이 투르무스 아야 지역에서 대테러 활동을 하던 중, 고속도로 방향으로 돌을 던져 민간인의 운전을 위험에 빠뜨린 테러리스트 3명을 발견했다”면서 “군인들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제거하고 두 명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불법 행위에 계속 눈을 감은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이는 이스라엘군의 ‘초법적 살인’”이라고 비난했다. 불 지르고 돌 던지고…서안지구 유대인 정착민의 위협 증가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뒤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온 유대인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마을을 공격하고 주민들은 총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몇 달 전부터는 이스라엘군까지 합세해 서안 내 무장세력을 근절하겠다는 이유로 군사작전 수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인의 집에 불을 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등의 폭력행위로 피해가 확산했지만, 이스라엘은 서안지구에서의 군사 작전을 축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은 국제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이 통제하며 자국민을 보내 정착촌까지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국적의 청소년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내에서 미국인을 살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서안지구 나블루스 인근 베이타 마을에서 이스라엘인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에 참여한 튀르키예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셰누르 에즈기 에이기(26)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와 섬광탄을 이용했으며, 시위대가 이스라엘군에 돌을 던지자 이스라엘군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시 돌아가도 손 안 놔”…추락 직전 운전자 손 잡고 45분 버틴 소방관

    “다시 돌아가도 손 안 놔”…추락 직전 운전자 손 잡고 45분 버틴 소방관

    지난해 11월 교량 위 추락 직전의 운전자를 맨손으로 45분간 붙잡고 버텨 목숨을 구한 소방대원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8일 경북도 소방본부는 제30회 ‘KBS 119상’에서 경북도 소방본부 소속 직원 2명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대상과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KBS 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한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119특수대응단의 고헌범 소방위는 2016년 3월 아파트 14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을 끌어올려 생명을 살리고 2022년 10월 경북 봉화군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 2명이 고립됐을 당시 200m 지하 갱도에 진입해 9일간 암석을 제거한 끝에 광부 전원을 무사히 구조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2010년 2월 8일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고 소방위는 실전 구조 활동뿐만 아니라 경북소방학교 교관으로도 근무하며 구조대원의 실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힘써왔다는 평가다. 심정지 환자 14명을 소생시킨 최영환 소방장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한 구조·구급대원 21명은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동소방서의 박준현 소방장은 지난해 11월 27일 눈길 교통사고로 11m 높이 교량에서 떨어질 뻔한 운전자를 맨손으로 45분간 지탱한 끝에 구조한 사실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됐다. 박 소방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허공에 매달린 운전자 뒤로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이 보이는데 어떻게 손을 놓겠느냐. 소방대원 누구라도 나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면서 “다시 또 이런 일이 발생해도 내 선택은 늘 똑같다. 손을 끝까지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6년 11월 20일 소방공무원 임용 이후 각종 구급현장에서 활약한 의인으로 선정돼 2024년 새해맞이 제야(除夜)의 종 타종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 소방위과 박 소방장은 이날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동료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하라는 상으로 여기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인명 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 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KBS 공사 창립일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제30회 시상식은 지난 1일 KBS 공개홀에서 개최됐으며, 대상 고 소방관을 비롯해 본상 21명, 공로상 2명, 봉사상 1명, 특별상 2개 단체, 명예상 1개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문화·환경 개선 위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7억 5300만원 확보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문화·환경 개선 위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7억 53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8일 서울시로부터 양천구 문화·환경 인프라 개선을 위한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 7억 53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교부금은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장치 개보수(3억 5300만원)와 ▲안양천공원 경관개선 사업(4억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은 684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그간 수준 높은 공연, 축제, 전시를 개최하며 양천구 문화예술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98년 개관 이후 지속적인 사용으로 무대 기계 및 조명 장비 노후화가 진행되어, 공연의 질적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보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허 의원이 3억 53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면서 양천구청은 재정 부담을 크게 덜게 되어, 오는 8월 재개관을 목표로 개보수 사업 추진도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 기계장치(구동 및 제어 시스템, 기계 장치봉 등) ▲무대 조명장치(조명 장치봉, 객석 LED 다운라이트) ▲무대 조명 및 음향 인프라시설(음향반사판 및 관련 배관·배선) 등이 교체되며, 노후 시설이 새롭게 단장되면 공연 수준 향상은 물론, 관객과 공연자의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허 의원이 4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안양천공원 경관개선 사업은 양화교에서 오금교까지 이어지는 총 5.4km 구간의 안양천 좌안 정비사업에 투입된다. 규모는 부지 5000㎡, 연면적 3000㎡이며, 올해 10월까지 추진된다. 허 의원은 벚꽃 십리길 내 고사목 제거, 불량목 정비, 사면 녹지공간 방치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개선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이번 특교 예산에 반영됐다. 해당 사업은 ▲안양천 양쪽 사면의 빈 공간에 하천 식생과 어울리는 화관목 식재 ▲전지 작업 및 생육 환경 개선을 통해 장기간 방치됐던 공원 구간이 생태적·경관적으로 재정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로 연결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에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총 64억 24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과 본예산 43억 36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필요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역 내 문화와 환경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접근하면 발포” 이스라엘, 가자 경계 따라 1㎞ 폭 ‘살상 구역’ 조성 [핫이슈]

    “접근하면 발포” 이스라엘, 가자 경계 따라 1㎞ 폭 ‘살상 구역’ 조성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팔레스타인 측 인근 건물을 모두 없애는 방식으로 완충지대를 확장하고 접근하는 모든 사람에게 발포하는 ‘살상 구역’을 조성했다. 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시민단체 ‘브레이킹 더 사일런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의 완충지대 추가 목적이 그안의 장애물을 모두 제거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같은 무장 세력의 접근을 무력으로 막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공간에는 작물도, 구조물도, 사람도 없다. 건물 등 기반 시설 거의 모든 것이 파괴됐다”고 썼다. 이 완충지대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가자 경계에 있는 300m 폭의 기존 완충지대에서 약 1㎞(800m~1.5㎞)를 가자지구 쪽으로 더 나아가 설정돼 있다. 이를 구축하는 작업에 참여한 이스라엘 군인들은 민간 주택은 물론 공공건물과 학교, 이슬람교 회당(모스크), 묘지 등 거의 모든 기반 시설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 결과 완충지대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지대로 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스라엘 한 전투공병대 부사관은 주택과 그 잔해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증언했다. 중대별로 아침에 5~7개 철거 대상 주택건물을 배당받아 파괴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왜 건물을 부수는지 몰랐고 합법적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정당화할 한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의 경계에서 1~1.2㎞ 내의 건물 수백 채를 조직적으로 파괴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군인은 자신의 부대가 완충지대에 접근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이는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군인을 포함해 몇몇 군인은 자신들의 부대에 ‘민간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완충지대로 들어오는 사람은 모두 테러범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 기갑부대 부사관은 완충지대에 들어온 성인 남성은 누구든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여성과 어린이일 경우 쫓아내기 위한 경고 사격을 가하라고만 했다면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죽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이스라엘 장교는 “어느 시점에도 명확한 교전수칙은 없었다. 특히 탱크 같은 대규모 화력 사용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치욕과 고통, 분노, 승리에 대한 강박으로 전쟁을 시작했다. 민간과 테러 시설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았고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군인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어떻게 인지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충분히 많은 사람이 그 선을 넘다가 죽거나 다쳤기에 그들은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군인들은 지휘관들이 이런 파괴 행위를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3000명을 사살하고 250여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간 것에 대한 복수로 여겼다고 증언했다. 당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전쟁을 선언한 이스라엘은 이후 1년 반 동안 가자지구를 맹폭해 대부분 지역을 폐허로 만들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런 증언과 보고서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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