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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K 中반도체 공장에 美장비 제한 추진”…국내 업계 예의주시

    “삼성·SK 中반도체 공장에 美장비 제한 추진”…국내 업계 예의주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반입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 장비 공급 예외 조치를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 거래해온 동맹국 기업에 미칠 선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 바이든 정부 시절까지 유지해온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규정을 뒤집고, 모든 장비 반입에 개별 허가를 요구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중국 반도체 업체에 대한 첨단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면서도 VEU 규정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은 예외로 인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미국의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한층 더 강력하게 통제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WSJ에 이번 방침이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에 ‘허가 시스템’을 적용한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희토류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한 것처럼, 미국도 자국이 우위에 있는 반도체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아직 미국 정부의 최종 입장이 공식화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과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운영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패키징 공장, 다롄 낸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들 생산기지는 양사 전체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곧바로 생산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첨단 장비의 신규 도입과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 장기적으로 생산 효율성과 기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이미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디리스킹’(위험 제거) 기조에 대비해 생산 다변화 및 국내외 투자 확충 등의 전략을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단기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의 장비 반입 제한은 이미 유예 조치를 거치며 기업들이 중국 내 투자나 첨단 제품 생산 전략을 어느 정도 조정해왔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당장 큰 충격을 주진 않겠지만 허가제로 전환되면 절차 지연 등으로 운영에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문연구원은 “(품목 관세 등) 공식 관세 조치 전에 전략적으로 반응을 살피는 성격일 수도 있어 향후 흐름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매일 박박 씻어도 나도 모르게 나는 ‘그 냄새’…“버섯으로 해결하세요”

    매일 박박 씻어도 나도 모르게 나는 ‘그 냄새’…“버섯으로 해결하세요”

    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나는 이른바 ‘노인 냄새’는 피부 지방 산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많은 이들에게는 꽤나 신경 쓰이는 문제다. 버섯 속 특정 성분이 이 냄새를 줄이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노인 냄새가 생기는 원리를 몸이 ‘녹스는’ 과정에 비유했다. 피부의 천연 항산화 방어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피부 지방이 산화되면서 ‘2-노네날’이라는 화합물이 만들어진다. 이 물질이 바로 노인 냄새의 정체다. 또한 호르몬이 줄어들어 냄새가 쌓이기 쉬워지며 세포 재생까지 느려지다보니 냄새가 오래 지속된다. 영국 옥스포드에 본사를 둔 장수 보충제 전문업체 옥스포드 헬스스팬의 설립자로 건강 전문 상담사로 활동 중인 레슬리 케니는 “일반적인 체취와 달리 노인 냄새는 향수를 뿌리거나 목욕을 자주 해도 없어지지 않는다”며 “향수를 사용하면 오히려 냄새가 더해져 퀴퀴한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인 냄새를 진짜로 없애려면 ‘몸 안쪽’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그 방법 중 하나로 ‘버섯’을 제시했다. 버섯에는 에르고티오네인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염증을 줄이고 지방 산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에르고티오네인은 냄새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뇌 기능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버섯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인지 장애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버섯에는 또 다른 중요한 성분인 스페르미딘도 들어있다. 이 성분은 자가포식 과정을 활성화시켜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노화를 늦추고 질병을 예방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체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케니는 모든 버섯이 도움이 되지만, 그중에서도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이 영양소 전달 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나이가 들어서 냄새가 나는 사람들도 버섯을 먹으면 스페르미딘이 세포 재생을 빠르게 해줘서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버섯의 효과는 냄새 제거에만 그치지 않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버섯은 암 진행을 늦추고, 혈압을 낮추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뇌 손상을 막아주며,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버섯 섭취와 전립선암, 유방암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도 있다.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에 따르면, 버섯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 D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미 버섯 추출물을 암 치료를 보조 하는 식재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폭격 실패했나…이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 핵활동 중단 안해”

    폭격 실패했나…이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 핵활동 중단 안해”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 내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한 가운데 이란은 핵 시설의 지상부만 손상됐다면서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이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원자력청(AEOI)은 22일 포르도(포도우)와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공격이 야만적이며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공격에도 자국의 ‘국가 산업’(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공격을 예상해 미리 포르도 내 핵 시설을 미리 빼뒀기 때문에 결정적 피해는 없었다는 이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메흐디 모하마디 이란 의회 의장 보좌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며칠 동안 포르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핵시설을 대피시켰으며, 오늘 공격으로 인한 회복 불가능한 피해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마난 라이시 이란 의원도 이란 파르스 통신에 포르도 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피해는 대부분 “지상 부분에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핵 시설에 피해가 별로 없다는 이란 측 발언은 “이란 핵 농축 시설을 완전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날 군사작전이 “극적인 성공”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말했다. AEOI는 미국 공격을 받은 핵 시설의 방사능 오염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걸프 지역 일대의 방사능 수치에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 진행자는 중동 내 미군 기지가 표시된 지도를 보이며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B-2 폭격기 6대로 포르도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 12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벙커버스터는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이름처럼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이다.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벙커버스터의 공식 명칭은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이다. 특히 미국의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가장 강력한 폭탄으로 꼽힌다. 전작인 ‘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AP통신은 미 공군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BLU-109는 지난해 이스라엘군의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작전 당시 공습에 동원된 무기다. 약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GBU-57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다는 게 미 당국의 평가다. 지하 60m 안팎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 등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GBU-57을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낸다. 실제 포르도 핵심 시설들은 산악 지형 깊은 곳에 묻혀 있으며, 그 깊이는 80∼90m로 추정된다고 한다.
  • “강풍에 위험한데”… 제주시, 퇴출 위기 ‘워싱턴 야자수’ 다시 심은 이유

    “강풍에 위험한데”… 제주시, 퇴출 위기 ‘워싱턴 야자수’ 다시 심은 이유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제주시 탑동로 워싱톤야자수가 뽑혔다가 다시 심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탑동 이마트에서 제주항 임항로까지 1.2㎞ 구간에 식재된 야자수 117그루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다시 야자수 68그루(탑동로)와 이팝나무 49그루(임항로)를 심었다. 당초 시는 휴양지 이미지를 심기 위해 1991년부터 가로수로 심었던 탑동로와 임항로 일대 워싱턴야자수를 모두 제거하고 이팝나무를 심는 수종갱신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시 관계자는 “워싱턴 야자수가 심어진 벽돌 화단이 나무가 자라면서 금이 가고 깨지는가하면 아파트 3층 이상 높이(15~27m)로 나무가 성장해 위험이 도사렸다”면서 “특히 태풍과 강풍에 기울어지거나 꺾어지고 가시달린 잎과 날카로운 줄기부분이 떨어지면서 차량 및 전신주를 덮치는 등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삼도2동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11월쯤 이팝나무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탑동로 일대 야자수를 모두 뽑아낸 제주시가 그 자리에 이팝나무 식재를 추진하자 뒤늦게 인근 상인들이 재검토 민원을 잇따라 제기했다. 주민설명회를 했음에도 정작 가로수 인접 호텔, 상가에선 이를 제대로 인지를 못했다는 이유다. 더욱이 호텔과 숙박없소가 즐비하고 칠성로 쇼핑타운이 인접한 탑동 일대는 중국인관광객이 밀려드는 곳. 특히 중국 내륙본토에서 볼 수 없는 야자나무의 이국적 정취에 인플루언서들이 인증샷을 올리면서 크루즈 관광객 등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진 상황에서 일부 거주민들의 민원만 수렴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다시 주민설명회를 열면서 일일이 방문조사에 나섰다. 주민들은 15m이상 자란 야자수가 위험하다는 것에 공감했고 도시숲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를 거쳤다. 시 관계자는“탑동로는 고압선이 지중화돼 있어 야자수를 심어도 무방한 방면 임항로는 고압선으로 인해 키 큰 야자수가 정전을 일으키는 등 불편을 야기했다”며 “임항로는 결국 야자수 대신 이팝나무를 심는 쪽으로 결론났다”고 전했다. 뽑힌 15m 이상 된 워싱턴야자수 117그루는 애월읍 고내레포츠공원에 심었다. 대신 탑동로에는 3m크기의 워싱턴야자수 68그루를 심고 임항로에는 이팝나무 49그루를 심게 됐다. 한편 일부에서 이팝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것과 관련 꽃가루가 날리는 풍매화가 아니라 꽃이 뚝 떨어지거나 날리지 않는 충매화여서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으며 꽃 필때 냄새도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이란 핵시설 3곳 공격 성공”…NYT “B-2 폭격기 동원”

    트럼프 “이란 핵시설 3곳 공격 성공”…NYT “B-2 폭격기 동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에 대해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도우, 나탄즈, 에스파한을 포함한 이란의 핵시설 3곳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면서 “모든 비행기(폭격기)는 이제 이란 영공 밖에 있다”고 적었다. 그는 “주요 핵시설인 포도우에는 폭탄이 모두 투하됐다. 모든 비행기가 안전하게 귀환 중이다”라면서 “우리의 위대한 미국 군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세계 어느 군대도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평화를 위한 시간이다!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공중에서 파괴할 수 있는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 탑재가 가능한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미국 본토에서 출발해 태평양 괌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미국 참여를 검토 중인 와중에 태평양 괌으로 B-2 폭격기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B2 폭격기 여러 대가 이날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이륙했고, 태평양을 가로지르며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폭격 발표 이후 NYT는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B-2 폭격기 여러 대가 포도우를 공격하는 데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포도우 핵시설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로,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깊이 약 80~100m에 위치해 미국 GBU-57 벙커 버스터 등 초강력 폭탄 말고는 제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있었다. 미국은 이로써 이스라엘-이란 무력 분쟁에 직접 개입하게 됐다. 향후 중동 정세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미국의 이번 공격은 그 범위와 시점 측면에서 예상치 못한 행보로 평가된다. 이란과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제스처가 나온 직후 이뤄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향후 2주 안에 이란 분쟁에 대한 군사 개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단이 백악관 방문을 요구해 왔다며 회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그러나 2주의 시한을 언급한 지 이틀 만에 이란 핵시설을 전격 타격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발표 전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진행해 미군을 이란 핵시설 공격에 투입할지 여부를 검토했다고 한다. 복수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하지만, 이란이 협상에 훨씬 더 적극적이며 중요한 양보를 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라늄 농축 제로’에 이란이 동의하는 걸 여전히 ‘레드라인’으로 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란이 그동안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고수한 조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추가 글에서 “포르도는 끝장났다”(FORDOW IS GONE)라고 전했다. 아울러 “나는 오늘 오후 10시 백악관에서 이란에서의 매우 성공적인 군사 작전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간은 미 동부시간으로,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전 11시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란은 이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애는 낳아야지” 강제연명치료 4개월 만에 출산한 ‘뇌사 임신부’ 사망

    “애는 낳아야지” 강제연명치료 4개월 만에 출산한 ‘뇌사 임신부’ 사망

    미국에서 뇌사 상태에 빠진 한 30대 여성이 미국 조지아주의 엄격한 낙태금지법 때문에 강제로 생명유지조치를 지속한 끝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출산 4일 뒤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해 세상을 떠났다. 20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임신 9주 차였던 여성 아드리아나 스미스(30)는 올해 2월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지만, 약 처방만 받은 채 귀가했다. 그러나 다음 날 스미스는 거품을 물고 숨을 헐떡이는 상태로 남자 친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그의 뇌에는 여러 개의 혈전이 발견됐고, 이후 뇌사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스미스가 임신 9주 차였다는 점이다. 병원 의사들은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이 태아의 심장활동이 감지될 수 있는 임신 6주쯤부터는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법을 준수하려면 강제로 스미스의 생명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임산부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태아가 의학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경우, 또는 강간·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에만 낙태가 허용된다. 스미스는 이미 뇌사 판정을 받았지만, 태아는 생존 중이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할 수 없었다. 스미스의 어머니 에이프릴 뉴커크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낙태금지법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 상황에서 선택권도, 발언권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법이 아니었더라도 딸의 일부인 아이를 위해 생명유지장치에 동의했겠지만 그 결정은 국가가 아닌, 우리 가족이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죽음에 의료적 조력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 ‘컴패션 앤드 초이시즈’에서 선임 변호사로 일하는 제스 페즐리는 “이 임신한 사람은 무척 가슴 아픈 방식으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스미스는 뇌사 판정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6월 13일 오전 4시 14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들 챈스를 출산했다. 챈스는 822g의 미숙아로 태어나 현재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커크는 “아이의 상태는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 우리는 기도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아이를 낳은 뒤 스미스는 출산 4일 후인 6월 17일 가족의 결정에 따라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딸을 허망하게 보내야 했던 뉴커크는 “참으로 힘들다. 여기까지 오는 데 너무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미국 연방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스미스와 같은 흑인 여성들은 구조적 의료 불평등과 낙태 제한법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며 임산부의 권리 보호를 위한 입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이를 위한 의회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의 낙태 금지령은 이전에도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해 조지아주 여성 2명은 낙태약 복용으로 인한 합병증이 왔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중 한 여성이 방문한 병원은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지령 탓에 수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비만약 팔아 대미 무역흑자 2위…인구 540만 ‘이 나라’ 놀라운 정체

    비만약 팔아 대미 무역흑자 2위…인구 540만 ‘이 나라’ 놀라운 정체

    아일랜드가 비만 치료제 원료 수입 급증에 힘입어, 1위 중국에 이어 올해 미국의 무역적자 국가 2위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4월 아일랜드에서 710억 달러(약 97조원) 상당의 제품을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약 절반인 360억 달러가 비만·당뇨 치료제 제조에 필요한 호르몬 수입이었다. 이들 호르몬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새로운 유형의 인슐린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GLP-1에만 작용하는 단일작용제인 위고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다. 이 같은 호르몬의 전체 수입 중량은 2만 3400lb(약 1만 600㎏)에 불과하지만, 인구가 고작 540만명인 아일랜드가 미국을 상대로 엄청난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올해 1~4월 미국의 국가별 무역적자를 보면 중국이 880억 달러(약 120조원)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아일랜드로 652억 달러(약 89조원)였다. 아일랜드의 의약품 수출이 올해 많이 증가한 이유는 제약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전에 미국 내 재고를 확충하려고 했으며, 비만 치료제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일랜드에서 수입된 호르몬의 거의 100%는 최종 종착지가 미국 인디애나주였다. 인디애나주에는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약인 잽바운드와 마운자로를 만드는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본사가 있다. 비만 치료제 원료가 수출 증가를 주도하면서 올해 1분기 아일랜드의 경제는 전 분기 대비 9.7% 성장했다. 다만 의약품 수출 증가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부담 요인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달 초 발표한 환율 보고서에서 아일랜드를 환율관찰 대상국에 추가했는데 이는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가 지정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로 이전한 미국 제약사들이 생산 거점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를 원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 결과에 따라 수입 약과 호르몬 같은 원료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그간 아일랜드는 기업에 유리한 법인세 제도를 운용한 덕분에 미국 제약사를 다수 유치했다. 애브비의 주름 제거제 보톡스와 메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 일부가 아일랜드에서 제조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비만 및 중증 비만 유병률은 각각 40.3% 및 9.4%에 달한다. 비만과 중증 비만은 면역체계 약화와 손상, 만성 염증 유발 등으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잠자다 ‘컥’…이스라엘, 특수무기로 이란 핵 과학자 9명 동시 제거

    잠자다 ‘컥’…이스라엘, 특수무기로 이란 핵 과학자 9명 동시 제거

    이란을 대표하는 핵 과학자 9명이 자택에서 모두 한날 한 시에 동시에 암살되는 초유의 작전에 대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이스라엘 채널12 등 현지 매체는 이란의 핵 과학자들이 이스라엘의 비밀 특수무기에 의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한 첫날인 13일 벌어졌다. 당시 이스라엘군(IDF)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을 벌이는 사이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이란의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는 암호명 ‘나니아(Narnia) 작전’이 실행됐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핵 과학자와 전문가 9명이 자택에서 잠자다 동시에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이란 핵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작성한 최상위 제거 명단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관심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동시에 이들만 딱 골라 조용히 암살할 수 있었는지에 쏠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자택 침대에서 모두 잠든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비밀 특수무기에 의해 살해됐다. 다만 이 특수무기가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망한 과학자들은 자기 집이 안전지대라고 믿었다”면서 “침실에서 어떤 접촉이 이루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스라엘은 표적이 되는 사람들이 서로 연락하지 못하도록 동시에 암살을 실행했다”면서 “과거에 암살된 또 다른 핵 과학자의 경우 퇴근 후 차로 집에 가던 중 사망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2020년 11월 이란 최고 핵 과학자 모흐센 파크리자데가 이란 압사르에서 운전 중 인근 트럭에서 쏟아진 기관총에 맞아 숨졌는데, 놀랍게도 사람 한 명 없는 원격 무기 시스템이었다. 채널12는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는 것을 이번 작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군 지휘부와 장비는 쉽게 교체할 수 있지만 과학자들을 대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잠자다 ‘컥’…이스라엘, 특수무기로 이란 핵 과학자 9명 동시 제거 [핫이슈]

    잠자다 ‘컥’…이스라엘, 특수무기로 이란 핵 과학자 9명 동시 제거 [핫이슈]

    이란을 대표하는 핵 과학자 9명이 자택에서 모두 한날 한 시에 동시에 암살되는 초유의 작전에 대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이스라엘 채널12 등 현지 매체는 이란의 핵 과학자들이 이스라엘의 비밀 특수무기에 의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한 첫날인 13일 벌어졌다. 당시 이스라엘군(IDF)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을 벌이는 사이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이란의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는 암호명 ‘나니아(Narnia) 작전’이 실행됐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핵 과학자와 전문가 9명이 자택에서 잠자다 동시에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이란 핵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작성한 최상위 제거 명단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관심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동시에 이들만 딱 골라 조용히 암살할 수 있었는지에 쏠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자택 침대에서 모두 잠든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비밀 특수무기에 의해 살해됐다. 다만 이 특수무기가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망한 과학자들은 자기 집이 안전지대라고 믿었다”면서 “침실에서 어떤 접촉이 이루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스라엘은 표적이 되는 사람들이 서로 연락하지 못하도록 동시에 암살을 실행했다”면서 “과거에 암살된 또 다른 핵 과학자의 경우 퇴근 후 차로 집에 가던 중 사망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2020년 11월 이란 최고 핵 과학자 모흐센 파크리자데가 이란 압사르에서 운전 중 인근 트럭에서 쏟아진 기관총에 맞아 숨졌는데, 놀랍게도 사람 한 명 없는 원격 무기 시스템이었다. 채널12는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는 것을 이번 작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군 지휘부와 장비는 쉽게 교체할 수 있지만 과학자들을 대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생선 가시 삼켰다가 목 뚫고 나와…“‘이 행동’ 하지 마세요” 사망까지

    생선 가시 삼켰다가 목 뚫고 나와…“‘이 행동’ 하지 마세요” 사망까지

    식사하면서 삼킨 생선 가시가 식도를 관통해 목 피부를 뚫고 나온 일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펫차분주에 거주하는 사므란(45)씨는 생선탕을 먹다가 삼킨 가시가 목 피부를 뚫고 나오는 사고를 당했다. 이 소식은 남편 수리얀씨가 소셜미디어(SNS)에 아내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생선 요리를 먹을 때 가시를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손으로 밀어 넣으려다 더 깊이 박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편에 따르면 사므란씨는 당시 집에서 끓인 생선탕을 먹다가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가시를 삼킨 것이었다. 사므란씨는 전통요법에 따라 음식을 더 삼켜 뼈를 아래로 밀어내려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날카로운 가시는 목에 그대로 박힌 채 남아 있었다. 사므란씨와 남편은 즉시 병원을 찾았지만 X-레이 검사에서 생선 가시가 보이지 않았고 의사들도 이상을 찾지 못했다. 이에 부부는 일단 귀가했으나 사므란씨의 증상은 점점 악화됐다. 목 통증과 함께 목 부분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기까지 했다. 이에 부부는 갑상선 질환이나 암을 의심해 2주 후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이번에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다. 이후 사므란씨는 진통제 성분의 패치로 통증을 버텼다. 그런데 패치를 붙인 지 이틀 후 피부 안쪽에서 가시가 찌르는 듯한 이물감을 느꼈다. 사므란씨가 패치를 제거한 순간, 피부 밖으로 가시가 뚫고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병원에서 촬영한 CT 영상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약 2㎝ 길이의 생선 가시를 제거하는 수술이 실시됐다. 의료진은 “삼킨 생선 가시가 피부를 뚫고 나온 것은 매우 드문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므란씨는 수술 후 현재 안정적인 회복 상태이며 특별한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 길이 생선 가시 삼킨 남성 숨지기도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5㎝ 길이의 생선 가시를 삼켰다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허난성에 사는 장모(29)씨는 지난 5월 11일 식당에서 생선찜을 먹다가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다. 그는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식초를 마시고 맨밥을 몇 숟가락 더 먹었다. 이후 밤새 통증과 답답함에 시달린 장씨는 다음날 오전 피를 토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검사 결과 5㎝ 길이의 생선 가시가 식도와 흉부 대동맥에 구멍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과다 출혈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다른 음식물을 더 먹어 밀어내는 방법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시를 움직이게 하면 오히려 더 깊이 박히거나 식도에 구멍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레몬이나 식초 등 산성을 띠는 액체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상처 입은 식도를 자극해 염증이 유발될 수 있어 금물이다. 또한 직접 가시를 빼내려고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 손가락 등을 목 안쪽으로 집어넣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작은 생선 가시라도 식도, 기도, 혈관, 갑상선 등 주요 장기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며 “이물감이 지속될 경우 즉시 이비인후과나 응급실을 방문해 내시경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전세계 의사들,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 한국서 배운다

    전세계 의사들,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 한국서 배운다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파라펄스 펄스장 절제술’ 국제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펄스장 절제술’은 심장에 가느다란 도관(카테터)을 삽입한 뒤,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부위에 전기 에너지를 전달해 제거하는 시술이다. 기존 치료법인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이나 냉각풍선도자 절제술에 비해 부작용 가능성이 낮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전 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파라펄스’ 방식의 교육을 진행한다. 파라펄스 방식은 강한 전류를 한 번에 흘려 병변 부위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초 저전압을 여러 번 반복적으로 흘려 시술하는 ‘배리펄스 펄스장 절제술’의 국제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이 배리펄스에 이어 파라펄스 교육을 담당하는 국제기관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의료진의 술기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서 특허 등록 결정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서 특허 등록 결정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 합병증 방지 약물 치료법국내서 진행한 임상 2·3상서 유의적인 약효 확인약효 확증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서 식약처에 제출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환자의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을 예방하는 신약 ‘넬로넴다즈’의 용도 및 제형에 대한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 등록 결정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전용해제 tPA 투여 또는 혈전제거술 등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변환을 예방하고 줄이는 약물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재개통 치료는 현재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 치료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출혈은 환자의 장애와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넬로넴다즈는 동물모델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발생하는 뇌출혈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임상에서도 혈전용해제 또는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넬로넴다즈 투약 시 뇌출혈 빈도가 감소했다. 미국 특허청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 뇌졸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 및 그 유도체를 활용해 뇌출혈 합병증을 줄이는 용도에 대해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고 지엔티파마는 밝혔다. 넬로넴다즈는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세계 처음의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물질이다. 선택적 NR2B NMDA 수용체 억제제로, 급성기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확산기 뇌세포 손상을 차단하는 약리 작용이 있다. 국내에서 완료한 임상 2상과 3상 시험 결과, 응급실 도착 후 신속히 넬로넴다즈를 투여하고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군은 위약 투약군에 비해 장애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거쳐 넬로넴다즈 약효 확증을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곽병주(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지엔티파마 대표는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임상시험을 통해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된 치료법은 뇌출혈이라는 재개통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뇌졸중 치료 전략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엔티파마는 관계자는 “넬로넴다즈의 글로벌 권리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미국 외에도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 및 임상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혁신 신약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 대충 씻어 먹는데…‘가장 더러운 채소’라니, 무슨 말?

    대충 씻어 먹는데…‘가장 더러운 채소’라니, 무슨 말?

    미국의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4분의 3 이상에 유해한 살충제 및 농약 잔류물이 남아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금치, 딸기, 포도, 복숭아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애용되는 농산물들이 ‘가장 더러운 농산물’ 목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가 내놓은 이같은 분석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식품 안전에 대한 불필요한 우려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과일이나 채소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보다 꼼꼼한 세척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美 EWG 매년 발표하는 ‘더티 더즌’ 목록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환경워킹그룹(EWG)은 지난 11일(현지시간) ‘2025년 농산물 소비자 가이드’를 내고 잔류 농약 및 살충제가 많이 검출된 농산물 목록인 ‘더티 더즌(더러운 12가지·Dirty Dozen)’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2004년부터 매년 미 농무부의 농산물 샘플 분석 결과를 토대로 ‘더티 더즌’ 목록을 내놓고 있다. EWG는 농무부가 과일 및 채소 47종의 샘플 5만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잔류 농약 테스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농산물 샘플의 껍질을 벗기거나 세척한 뒤 테스트를 했음에도 75% 이상에서 잔류 농약이 남아있었다고 EWG는 설명했다. EWG 선정한 ‘더티 더즌’ 목록 1위에는 시금치가 올랐다. 이어 딸기, 케일, 포도, 복숭아, 체리, 배, 사과, 블랙베리, 블루베리, 감자가 뒤를 이었다. ‘더티 더즌’ 목록에 오르는 농산물은 매년 비슷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블랙베리와 감자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 EWG는 이들 12종의 샘플 중 96%에서 잔류 농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농무부는 EWG의 ‘더티 더즌’ 목록에 대해 “농산물의 잔류 농약은 미 환경보호국(EPA)이 정한 허용치 미만”이라고 강조해왔다. EWG는 농산물을 비롯해 화장품, 백신 등의 안전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각종 자료와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농산물의 ‘더티 더즌’ 목록에 대해 소비자들의 과도한 우려를 부추겨 농산물 섭취를 꺼리게 할 수 있다는 비판에 EWG는 “잔류 농약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라고 반박한다. EWG는 “잔류 농약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농산물 섭취를 통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도 “유기농이든 아니든,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중요하다”고 해명했다. “손 먼저 씻고 채소 특성에 맞게 세척해야”미 CNN은 EWG의 ‘더티 더즌’ 목록을 전하며 모든 농산물을 섭취하기 전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물로 씻고 털어내는 데 그치지 말고 키친타올 등으로 닦아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농산물은 동물이나 토양에 남은 유해물질은 물론 작업 및 조리 과정에서도 오염될 수 있다”면서 올바른 농산물 세척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과일과 채소를 조리하기 전 먼저 물과 비누로 20초 동안 손을 씻는다.▲과일 및 채소의 표면에 손상되거나 짓무른 부분을 잘라낸다.▲껍질을 벗기기 전 깨끗한 물에 헹구며, 세척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당근과 오이, 감자 등 단단한 채소는 흐르는 물에 ‘채소 브러시’로 문질러 씻는다.▲양배추, 상추 등 잎채소는 가장 바깥쪽 잎을 제거하고 각각의 잎을 조심스럽게 헹군다.▲깨끗한 천이나 키친타올로 닦아서 남아있을 수 있는 잔류 농약을 제거한다.
  • 이란 지하 깊숙한 핵시설, 美 ‘벙커버스터’만 파괴 가능

    이란 지하 깊숙한 핵시설, 美 ‘벙커버스터’만 파괴 가능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최소 2주 이상을 목표로 시작한 이란 핵시설 공격에서 제거할 핵심시설로 꼽는 것은 나탄즈와 포르도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다.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나탄즈의 시설 가운데 1만 5000대의 원심분리기가 이스라엘의 전투기 공습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험준한 산악지형에 있는 포르도의 핵시설인데 이곳은 이스라엘 단독 공습만으로는 파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 대이란 공격은 “포르도 핵 시설이 파괴되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건설을 시작한 포르도 핵시설은 2011년 우라늄 농축 활동을 시작해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정권 때 이란핵협정(JCPOA)이 체결되면서 포르도에서 우라늄 농축은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2018년 트럼프 1기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협정을 파기하자 활동이 재개됐다. 202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포르도 핵 시설에서 83.7% 농축 우라늄 입자를 발견했는데, 이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90% 농축 우라늄에 매우 근접한 것이다. 3000대의 원심분리기를 보유할 수 있는 포르도 핵시설은 지하 80~90m 깊이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벙커버스터’로 알려진 GBU-57 만이 파괴할 수 있다. 1981년 이스라엘이 F-15와 F-16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 핵 시설을 공격하자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란은 산악지형 지하 깊숙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설치했다. 벙커버스터 폭탄의 무게만도 13.6t에 이르며 엄청난 크기와 무게 때문에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에만 탑재가 가능하다. 폭탄은 토양, 암석, 콘크리트를 관통하여 지하 깊숙한 곳에서 이중 폭발을 일으켜 벙커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부시 행정부 시절 이란과 북한의 핵시설 파괴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군도 아직 실전에는 한 번도 투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특수부대 요원들이 지상으로 진입해 포르도 핵시설을 파괴하는 작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9월 시리아에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장을 성공적으로 파괴하고 무사히 탈출했다. 하지만 포르도 핵시설 공격의 위험성은 시리아의 지하 무기 공장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포르도 핵 시설은 도로 옆 산비탈에 있던 옹벽이 무너지는 사소한 피해만을 보았다.
  •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멕시코가 밀수 직전에 극적으로 적발해 압수한 막대한 물량의 상어지느러미를 전량 소각 폐기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지느러미를 노린 상어잡이를 강력하게 금지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현지 언론은 “압수한 상어지느러미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환경검찰이 완전 폐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위 관계자는 “공매 등으로 처분하는 방안도 있지만 부작용의 소지가 있고 상어지느러미 밀거래 근절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소각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당국이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한 건 압수 물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이미 선적까지 완료돼 있던 상어지느러미는 2.5t에 육박했다. 대규모 상어지느러미 밀수는 멕시코 해병과 환경검찰의 합동작전 끝에 적발됐다. 환경검찰이 언론에 공개한 정보공유 상황을 보면 지난 5일 멕시코 해병이 상어지느러미 밀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멕시코 해병은 마약 카르텔 활동 등을 감시하고 있어 밀수에 관한 정보 수집에 상당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상어지느러미는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 엔세나다 항구에서 화물선에 선적돼 중국 상하이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환경검찰은 해병대와 합동작전을 통해 밀수를 막기로 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상어지느러미는 135개 마대에 분산 포장돼 컨테이너에 몰래 실려 있었다. 화물선 출항 직전 밀수 상어지느러미를 적발한 환경검찰은 현장에서 정밀 분류에 들어갔다. 아시아로 건너갈 물건은 황소상어 지느러미 152kg, 망치상어 지느러미 318kg, 미흑점상어 지느러미 682kg 등이었다. 상어의 종류별로 구분하고 무게를 측량해 보니 밀수 물량은 2433kg에 달했다. 환경검찰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물량이었다”며 ‘역사적’ 성과로 자평했다. 황소상어와 망치상어, 미흑점상어 등 무역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으로 금지돼 있다. 환경검찰은 “협약에 따라 허가를 받은 것인지 증빙 문서를 요구했지만 당연히 이런 서류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지느러미만 노린 상어잡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상어를 포획한 뒤 지느러미만 떼어내고 바다에 버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불법이다. 현지 언론은 “이렇게 많은 상어를 잡은 기록이 보고된 바 없어 선상에서 지느러미만 자른 뒤 상어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아시아에서 상어지느러미가 워낙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보니 지느러미만 잘라내도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여기는 남미]

    아시아의 유별난 ‘샥스핀’ 식탐에 전 세계 상어 씨가 마른다 [여기는 남미]

    멕시코가 밀수 직전에 극적으로 적발해 압수한 막대한 물량의 상어지느러미를 전량 소각 폐기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지느러미를 노린 상어잡이를 강력하게 금지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현지 언론은 “압수한 상어지느러미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환경검찰이 완전 폐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위 관계자는 “공매 등으로 처분하는 방안도 있지만 부작용의 소지가 있고 상어지느러미 밀거래 근절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소각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당국이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한 건 압수 물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이미 선적까지 완료돼 있던 상어지느러미는 2.5t에 육박했다. 대규모 상어지느러미 밀수는 멕시코 해병과 환경검찰의 합동작전 끝에 적발됐다. 환경검찰이 언론에 공개한 정보공유 상황을 보면 지난 5일 멕시코 해병이 상어지느러미 밀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멕시코 해병은 마약 카르텔 활동 등을 감시하고 있어 밀수에 관한 정보 수집에 상당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상어지느러미는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 엔세나다 항구에서 화물선에 선적돼 중국 상하이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환경검찰은 해병대와 합동작전을 통해 밀수를 막기로 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상어지느러미는 135개 마대에 분산 포장돼 컨테이너에 몰래 실려 있었다. 화물선 출항 직전 밀수 상어지느러미를 적발한 환경검찰은 현장에서 정밀 분류에 들어갔다. 아시아로 건너갈 물건은 황소상어 지느러미 152kg, 망치상어 지느러미 318kg, 미흑점상어 지느러미 682kg 등이었다. 상어의 종류별로 구분하고 무게를 측량해 보니 밀수 물량은 2433kg에 달했다. 환경검찰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물량이었다”며 ‘역사적’ 성과로 자평했다. 황소상어와 망치상어, 미흑점상어 등 무역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으로 금지돼 있다. 환경검찰은 “협약에 따라 허가를 받은 것인지 증빙 문서를 요구했지만 당연히 이런 서류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지느러미만 노린 상어잡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상어를 포획한 뒤 지느러미만 떼어내고 바다에 버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불법이다. 현지 언론은 “이렇게 많은 상어를 잡은 기록이 보고된 바 없어 선상에서 지느러미만 자른 뒤 상어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아시아에서 상어지느러미가 워낙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보니 지느러미만 잘라내도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동연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재난 대비” 지시

    김동연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재난 대비” 지시

    호우 예보 앞두고 광명 신안산선 복구 현장 방문 20일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급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신안산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 31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별 호우 대응 상황도 확인했다. 회의에서 김 지사는 “지금 경기도에 공공 3천여 개, 또 민간 4,300개 등 7554곳의 건설공사장이 있는데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에 토사나 낙엽을 제거하는 등 배수로 정비를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는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재난대처에 조금 더 과잉 대응이라고 할 정도의 대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도와 시군이 함께 과감한 재정투입과 선제적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재난관리기금을 집중 투입해 지하차도, 또 반지하, 강가, 산사태 등 위험시설 개선에 총 2천억 원을 투입했다.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과 ‘특별지원구역’을 제도화해서 대형재난 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도의회 협력을 받아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며 “시군에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국비 확보를 마쳤고 도에서도 이번 6월 추경을 통해 탐사사업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땅 꺼짐과 지하 공사 현장에 대한 사전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하고,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활용한 재난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2025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비상대비’는 사전 예비특보 및 특보 없이 발생하는 극한호우 등의 위험기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격적인 가동 이전 ‘비상대비’ 단계이다. 31개 시군 CCTV 17만 대를 통합해 운영 중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사물인터넷(IoT) 재난감지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차단·통제 장비 등 재난관리시설을 연계해 광역 차원의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트럼프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 해”…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동참에 ‘모호성’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스라엘군과 함께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면서 “상황은 전쟁과 함께 변한다. 한쪽 극단에서 다른 쪽 극단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싸우는 것과 핵무기를 갖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싸울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잊지 마라.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에 어느 정도의 천재성을 더했지만 전혀 싸우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은 오늘 아주 잘 해냈으나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13일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는 핵 과학자와 군 관계자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데 합의하도록 60일의 기간을 줬으므로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될 날짜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 핵무기 보유까지 몇주 남아”…‘외교의 문 닫혔냐’는 질문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나는 오랜 기간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문서(미국과의 핵협상 합의문)에 서명해야 했다”며 “나는 지금 그들이 ‘(문서에) 서명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핵협상 합의 초안이 ‘공정’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합의를 매듭짓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란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고, 미국 측도 그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포르도의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합의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백악관 ‘워룸’서 이틀째 회의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통해 이란이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도록 강제하기를 바란다고 소식통들은 WSJ에 전했다. WSJ은 미국이 중동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공중급유기와 탄도미사일 요격 전함, 항공모함 전단, F-22·F-35 전투기 등을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美국방 “군은 준비 완료”…벙커버스터·폭격기 지원 준비한 듯 헤그세스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할 계획인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수의 군사적 선택을 제시했으며 실행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때릴 수 있는 ‘벙커버스터’를 이스라엘에 제공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군이 제시한 군사 옵션들에 벙커버스터와 전략폭격기 지원이 들어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 산악지대 지하 깊숙이 있는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하려면 미국이 보유한 벙커버스터 폭탄이 필요하며, 이는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게 되는 것으로 확전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며 항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항복을 거부했다.
  •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핫이슈]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핫이슈]

    트럼프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 해”…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동참에 ‘모호성’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스라엘군과 함께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면서 “상황은 전쟁과 함께 변한다. 한쪽 극단에서 다른 쪽 극단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싸우는 것과 핵무기를 갖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싸울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잊지 마라.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에 어느 정도의 천재성을 더했지만 전혀 싸우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은 오늘 아주 잘 해냈으나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13일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는 핵 과학자와 군 관계자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데 합의하도록 60일의 기간을 줬으므로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될 날짜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 핵무기 보유까지 몇주 남아”…‘외교의 문 닫혔냐’는 질문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나는 오랜 기간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문서(미국과의 핵협상 합의문)에 서명해야 했다”며 “나는 지금 그들이 ‘(문서에) 서명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핵협상 합의 초안이 ‘공정’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합의를 매듭짓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란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고, 미국 측도 그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포르도의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합의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백악관 ‘워룸’서 이틀째 회의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통해 이란이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도록 강제하기를 바란다고 소식통들은 WSJ에 전했다. WSJ은 미국이 중동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공중급유기와 탄도미사일 요격 전함, 항공모함 전단, F-22·F-35 전투기 등을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美국방 “군은 준비 완료”…벙커버스터·폭격기 지원 준비한 듯 헤그세스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할 계획인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수의 군사적 선택을 제시했으며 실행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때릴 수 있는 ‘벙커버스터’를 이스라엘에 제공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군이 제시한 군사 옵션들에 벙커버스터와 전략폭격기 지원이 들어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 산악지대 지하 깊숙이 있는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하려면 미국이 보유한 벙커버스터 폭탄이 필요하며, 이는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게 되는 것으로 확전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며 항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항복을 거부했다.
  • [사설] 美 이란 개입, 北 3차 러 파병… 고차방정식 되는 ‘핵 안보’

    [사설] 美 이란 개입, 北 3차 러 파병… 고차방정식 되는 ‘핵 안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제거 작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이란의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이란의 전면전 확대를 우려해 온 태도를 바꿔 직접적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압박하고 나선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5차례 협상에서 성과가 없었던 ‘핵무기 완전 포기’를 관철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처럼 핵을 개발할 시간만 벌어줄 수는 없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런 시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병과 군사건설 인력 6000명을 러시아에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거부한 채 미국이 중동 상황에 집중하는 틈을 타 북러 군사적·전략적 동맹 관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북한에 핵미사일 개발 등에 필요한 군사기술을 제공할 개연성은 더욱 높아졌다. 북한의 전투병 파병은 물론 북한 해외 노동자의 접수·고용도 유엔안보리 결의(2397호) 위반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물론 중국의 방조로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에는 갈수록 구멍이 커지고 있다. 영변의 추가 핵시설 건설 등 북한의 움직임이 점점 대담해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남북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하고, 트럼프 행정부도 조만간 북한과의 교섭을 재개해 북핵 빅딜 또는 스몰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핵 문제의 해결 없이 대북 제재만 풀리는 식으로 우리의 안보이익을 일방적으로 내려놓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 등과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미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면회담에서는 관세 문제뿐만 아니라 고차방정식이 돼 가는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정상의 솔직한 대화가 시작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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