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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다. 나만 남았다” 이근 새 근황 올려…“매일 전투” 주장

    “살아있다. 나만 남았다” 이근 새 근황 올려…“매일 전투” 주장

    국제의용군에 자원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간 이근 전 대위가 관련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서 삭제한 뒤 새롭게 근황을 알렸다. 이근 전 대위는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살아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앞서 이날 오전 이근 전 대위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던 게시물 중 우크라이나 관련 게시물만 사라져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낳았었다. 그는 이어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면서 “난 혼자 남았다. 씨×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또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 ××들아”라며 욕설과 함께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오전 주간조선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근 전 대위 일행이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당초 우리나라에서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근 전 대위 일행은 수도 키이우에 진입했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주간조선은 이근 전 대위 일행에 폴란드로 재입국하려 했지만 그 과정이 여의치 않아 국경에 발이 묶여 있다고 전했는데, 이근 전 대위는 이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근 전 대위는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라면서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용 곧 삭제한다”고 예고했고, 해당 글은 1시간도 안돼 삭제됐다.그러나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교전에 참가하고 있는지, 혹은 모종의 이유로 폴란드 재입국이 막힌 상태인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외국에서 온 우크라이나 측 ‘용병’ 18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근 전 대위 일행의 안부에 대한 우려와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었다. 다만 러시아의 ‘용병 제거’ 발표 이후 외교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내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근 전 대위의 활동은 한국과 러시아 모두에서 불법 행위로 지목된 상황이다.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로 오는 외국 용병들은 국제법상 군인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체포 시 최소한 형사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러시아군에게 잡힐 경우 전쟁포로 대우가 아닌 러시아 국내법을 위반한 것으로 대하겠다는 엄포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여권법에 따르면 한국 국민이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없이 여행금지지역에 입국하면 행정제재 및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여권법 제17조와 제26조에 따르면 방문 및 체류가 금지된 것을 알면서도 허가를 받지 않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외교부는 이근 전 대위 일행에 대해 여권법에 따른 행정제재를 진행 중이며 형사고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1일 서울경찰청에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현재 사건이 담당 부서에 배당된 상태다.최근 러시아군은 폴란드 국경 근처인 르비우까지 공격을 감행해 우리 정부가 현지 임시사무소 인력 이동까지 검토할 만큼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경에 인접한 지역까지 공습을 감행했다.우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폴란드의 국경선에서 불과 25㎞ 거리에 있는 야보리우 기지에 수십발의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을 진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르비우에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 일부가 잔류하며 우리 국민들의 출국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임시사무소 인력의 이동 여부는 계속 검토해 왔으며 현지 상황을 봐 가면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올해 첫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 실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16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고 행정안전부가 15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단속에서 지자체 공무원과 한국조폐공사 등 운영대행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부정수취 및 불법환전 △등록 제한업종 △결제거부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행되고 있다. 작년에는 2020년보다 77% 증가한 23조 6000억원 규모를 판매했다. 발행액이 늘면서 물품 판매 없이 상품권을 사들이거나 타인 명의로 상품권을 구매해 환전하는 등 부정행위도 발생하면서 지난해부터 전국 단위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212곳을 적발해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고 이 중 14곳에 과태료 8000만원을, 88곳에에는 7000만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환수했다.
  • 폴란드 국경 근처까지 공격에 정부 인력 이동 검토…이근 근황은?

    폴란드 국경 근처까지 공격에 정부 인력 이동 검토…이근 근황은?

    우리 정부의 임시사무소가 있는 르비우 인근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이 확대되자 정부가 사무소 인력 이동 여부를 검토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르비우에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 일부가 잔류하며 우리 국민들의 출국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임시사무소 인력의 이동 여부는 계속 검토해 왔으며 현지 상황을 봐 가면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주재하던 한국대사관 인력은 현지 전황 악화에 따라 루마니아 인근의 체르니우치, 폴란드 인근의 르비우, 그리고 루마니아 내 등 3곳의 임시사무소로 분산돼 근무한 바 있다. 르비우 임시사무소에는 현재 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대한 판단과 르비우 등 서부 지역에 잔류 중인 교민들과의 동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르비우 임시사무소의 철수 여부 및 시점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경에 인접한 지역까지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폴란드의 국경선에서 불과 25㎞ 거리에 있는 야보리우 기지에 수십발의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을 진행했다. 다만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 등이 주재 중인 체르니우치 임시사무소는 러시아가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과는 아직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에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기준 한국 국민 28명이 체류 중이다. 이는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유튜버 이근 전 대위 일행이 포함되지 않은 숫자다.정부는 이근 전 대위 일행을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 집계와 별도로 관리 중이다. 정부는 이근 전 대위 일행의 여권 무효화 명령을 결정하기 위한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진행 중이다. 이후 반납 명령 통지서를 발송하며 통지에 최종 불응할 경우 직권으로 여권을 무효로 하기까지 통상 4주 이상이 소요된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군사시설과 훈련장을 공습해 외국인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근 전 대위 일행의 신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내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입국 사실을 알렸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관련 게시물을 갑자기 삭제하며 네티즌들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 ‘폭발물을 제거하라’ 임무 수행하는 주한미군

    ‘폭발물을 제거하라’ 임무 수행하는 주한미군

    통일부는 15일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징후 등과 관련,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호응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역행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일방적인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거듭 제안한 대로 대화와 협력의 길에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최근 특이동향이 포착된 풍계리 핵실험장이나 평양 순안 일대, 금강산 등을 포함한 여러 지역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즈 훈련장에서 열린 주한미군 2사단 최우수 폭발물제거반 경쟁대회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미군 장병이 폭발물을 탐지하고 있는 모습.
  • 봄의 불청객 ‘황사 시즌’…LG전자 ‘UP가전 퓨리케어’·웰스 ‘미니맥스’ 출시

    봄의 불청객 ‘황사 시즌’…LG전자 ‘UP가전 퓨리케어’·웰스 ‘미니맥스’ 출시

    3월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을 앞두고 가전업계가 고성능·초소형 공기청정기 출시를 앞다투고 있다.LG전자는 고객 편의성과 위생 성능을 갖춘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와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 신제품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LG UP가전’의 첫 번째 공기청정기다. 일반적인 기능 개선, 문제 해결 중심의 업데이트와 달리 고객이 새로운 기능을 직접 선택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LG 씽큐(ThinQ) 앱의 ‘UP가전 센터’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퓨리케어 알파 신제품은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해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99.99% 살균하고,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5대 유해가스와 0.01㎛(마이크로미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없애주는 등 탁월한 위생 성능을 갖췄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두 개의 클린부스터가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최대 9m까지 보내줘 공간을 빠르게 청정한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신제품은 자동차 안, 독서실, 아이방 침대 밑 등 다양한 공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360도로 주변 공기를 흡입한 후 정화한 공기를 상단에 있는 부스터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낸다.UV나노 기능을 통해 필터에 붙을 수 있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하며, 한국공기청정협회(KACA)로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모두 받았다. 36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완충 시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 편의성도 높다. 무게는 생수 한 병 수준인 640g으로 휴대성도 높였다. 교원 웰스는 디자인과 성능을 겸비한 소형 가전 ‘웰스 공기청정기 미니맥스’로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공기청정기의 핵심 기능을 모두 담으면서 소형화했다. 너비 36㎝·폭 17㎝로 성인 손 두 뼘 정도의 크기다. 스탠드형은 물론 벽걸이형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외관은 패브릭 질감과 스트라이프 패턴 등 감성디자인을 적용했다. 성능면에서는 4방향에서 강력하게 공기를 흡입해 공기 청정 효율이 높다. 병원·실험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최상급의 H14 헤파필터를 적용해 극초미세먼지를 99.997% 제거한다. 공기청정면적은 6평형·7평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생활 맞춤형 필터 기능도 탑재해 ▲알레르기 ▲새집냄새 ▲반려동물 ▲실내 탈취 등 사용자의 주거 환경에 따라 필터를 선택할 수 있다. 밝기 감지 및 먼지·가스센서가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 러, 흑해 연안 포위… 동부선 “살상용 화학무기 ‘백린탄’ 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을 봉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장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군이 비인도적 화학무기인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해군이 흑해 연안을 봉쇄해 우크라이나를 국제 해상 무역에서 고립시켰다”면서 “러시아군은 수륙양용 상륙작전을 몇 주 안에 추가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흑해와 드니프로강을 잇는 헤르손을 점령한 러시아군이 아조우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할 경우 흑해와 아조우해가 차단돼 우크라이나는 해상 무역 통로가 완전히 끊기게 된다. 러시아는 주요 도시의 장악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을 ‘방패’로 이용할 것을 우려해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공습하지 말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면서도 “국방부는 주요 도시를 전면 통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키이우 북부 외곽의 한 주택가에서는 러시아의 포격으로 주민 1명이 숨졌다. 앞서 폴란드에서 불과 25㎞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국제평화안보센터(IPSC)에 30발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한 러시아군은 “180명의 외국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을 제거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하는 서방에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하늘을 막지 않으면 러시아가 쏜 로켓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도시와 가정, 영토에 떨어질 것”이라면서 서방에 우크라이나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시의 올렉시 빌로시츠키 경찰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스트(러시아+파시스트)들이 우리 마을에 백린탄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무기로 인체에 닿으면 불길이 꺼지지 않고 타들어 가면서 극심한 고통을 일으킨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1997년 제네바 협약에 따라 살상용으로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14일(현지시간) 열린 4차 회담이 ‘기술적 휴식’을 이유로 중단됐다. 양국은 오늘 다시 협상을 열어 추가 의견 교환에 나설 예정이다.
  • 시공 변경·물 시멘트·감리 구멍… 아이파크 붕괴는 ‘3중 人災’

    시공 변경·물 시멘트·감리 구멍… 아이파크 붕괴는 ‘3중 人災’

    지난 1월 신축 공사를 하다가 느닷없이 외벽 등이 무너졌던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는 애초 설계도와 달리 시공 방식 등을 무단 변경해 발생한 인재로 확인됐다. 또 콘크리트에 물을 많이 타 강도가 약해진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교통부의 ‘현산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조위는 지난 1월 11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가 공사 중 붕괴하자 약 2개월간 원인 등을 조사해 왔다. 이 아파트는 당시 PIT층(배관 등 각종 설비를 모아 두는 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외벽이 크게 파손됐다. 사조위에 따르면 아파트는 39층 슬래브(바닥) 타설(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것) 작업을 끝낸 직후 바로 아래 PIT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시작됐다. PIT층은 38층과 39층 사이에 있는 좁은 공간이다. 건물 붕괴는 23층까지 이어져 16개 층 이상의 슬래브와 외벽, 기둥 등이 무너졌다. 사조위는 39층 바닥 공사를 할 때 애초 설계와 다른 시공 방법과 지지 방식을 쓴 것이 붕괴 원인이었다고 판단했다. 39층 바닥을 타설할 때는 PIT층에 동바리(지지기둥)를 세우도록 설계됐는데 동바리 대신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바닥 슬래브에 작용한 하중이 2.24배 높아졌고, 중앙부로 집중되면서 붕괴가 시작됐다. PIT층은 일반 층보다 높이가 낮아 작업자가 직접 들어가서 동바리를 설치하기 어려워 현장에서 임의로 콘크리트 가벽 설치로 방법을 바꿨다. 또 36~39층에도 동바리가 있어야 했는데 조기에 철거해 여러 층이 무너져 내렸다. 김규용(충남대 교수) 사조위원장은 “39층 타설을 할 때 어떤 이유에서든 동바리가 제거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동바리 제거가 (사고를 부른) 가장 큰 실수”라고 말했다. 동바리 철거를 두고 하청업체 측은 경찰 조사에서 “현산이 지시했다”고 진술했으나 현산은 동바리가 철거된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에 쓰인 콘크리트도 충분히 단단하지 못했다. 사조위가 붕괴 건축물에서 콘크리트를 채취해 강도를 시험해 보니 17개 층 중 15개 층이 설계기준 강도의 85%에 미달해 불합격 수준이었다. 레미콘을 지상에서 39층까지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작업을 쉽게 하려고 물을 더 섞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공사와 감리의 관리도 부실했다. 현산은 아파트 구조설계를 변경하면서 건축구조기술사에게 검토 협조를 구하지 않았고, 붕괴 위험을 사전에 막아야 할 감리단은 세부 공정을 제대로 검측하지 않았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제재를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은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현산 관계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붕괴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된 현장소장과 건축·품질 관련 담당자 등 현산 측 안전관리 책임자들이 대상이다.
  • 남성 성기 닮았다? 호주 성평등 기관 로고에 여성단체 발끈한 이유

    남성 성기 닮았다? 호주 성평등 기관 로고에 여성단체 발끈한 이유

    호주 총리내각부 산하 성평등 사무소인 ‘여성 네트워크’(Women’s Network) 로고가 남성 성기 모양을 닮았다는 이유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14일 캔버라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에 퍼진 여성 네트워크의 로고는 여러 소셜미디어 등에서 비판과 조롱의 도마에 올랐다. 끝이 둥근 기둥 형태의 배경에 여성을 뜻하는 알파벳 ‘W’가 보라색으로 디자인된 로고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남성 성기가 떠오른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사진 위에 해당 로고를 합성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 등에서 남성 성기를 빗댈 때 쓰이곤 하는 가지 이모티콘과 모양과 색상 면에서 닮았다는 지적 등도 나왔다. 로고 논란은 네티즌 사이에서 그치지 않았다. 호주 하원의 무소속 의원인 잘리 스테걸(뉴사우스웨일스주 와링가)은 ‘로고일 뿐이지만 모리슨 총리가 호주 여성들과 얼마나 접촉하지 않는지 시각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내용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믿기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녹색당 소속의 상원 의원 라리사 워터스는 “유치하고 한심하다”고 말했다고 캔버라타임스가 전했다.호주 여성단체들도 비판에 동참했다. 호주 내각의 여성 네트워크와는 별개의 단체인 ‘여성 네트워크 호주’(Women‘s Network Australia)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30년 이상 활동해왔고, 여성 네트워크 조직 또는 로고와는 제휴한 적이 없고 어떤 관련도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여성 네트워크의 로고를 제거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다른 여성단체인 ‘호주를 위한 여성’(Women for Australia)도 로고가 남성 성기를 닮았다며 사용 중지를 촉구했다. ‘전국 노인 여성 네트워크’(National Older Women‘s Network Australia)는 “풍자인 줄 알았는데 몰지각하고 모욕적”이라며 “공공 자금이 이 로고를 디자인하고, 승인하고, 인쇄하고, 출판하는 데 사용됐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총리내각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2019년 총리내각부 직원들이 여성 네트워크를 비롯한 여러 다양성 네트워크를 리브랜딩하며 일관된 모양과 느낌을 확립했다”며 “여성 네트워크 로고는 수년간 사용해온 ‘W’ 아이콘을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총리내각부는 그러면서 “부서의 홈페이지에서 로고를 제거했고 직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 네트워크는 총리내각부의 성 평등 실행 계획과 포용 및 다양성 프로그램 이행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기반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 [속보] 러 “우크라 남부 멜리토폴·헤르손 완전 장악”

    [속보] 러 “우크라 남부 멜리토폴·헤르손 완전 장악”

    “마리우폴 주변 우크라 군기지 대부분 파괴”“주민들에 필수품 제공중… 지원 문제 없어”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3주차인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항구도시 멜리토폴과 헤르손주 주도 헤르손이 완전히 러시아군 통제 아래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브리핑에서 “멜리토폴과 헤르손이 우리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주민들에게) 모든 필수품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 도시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진체프 지휘관은 또 러시아군의 포위로 14일째 고립된 아조우해(아조프해) 연안 도시 마리우폴 주변의 우크라이나 정부군 진지들이 대부분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독립한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공화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가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아 민족주의자들(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점령하고 있던 마리우폴 외곽 지역의 공격 지점들을 거의 모두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 ‘결사항전’ 젤렌스키, 16일 미 의회서 화상연설… 미 “존경과 찬사”(종합)

    ‘결사항전’ 젤렌스키, 16일 미 의회서 화상연설… 미 “존경과 찬사”(종합)

    침공 3주째 젤렌스키, 미 의회 상대 첫 연설젤렌스키 “숨지 않아… 누구도 두렵지 않다”펠로시 “민주주의 지키는 용감한 국민 지지”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연설한다고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14일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16일 상원과 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화상으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300명가량의 미 상·하원 의원들과 화상 면담을 한 적이 있지만, 개전 이후 미 의회를 상대로 연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면담에서 미국과 유럽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항공기·드론·방공 미사일 등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요청했었다.미 “끔찍한 공격 직면한 우크라 지원,러 경제 무력화·고립 약속 변함 없다” 펠로시 의장과 슈머 원내대표는 서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환영한다”면서 “용감하게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우리의 지지를 보내는 기회가 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는 러시아의 부당하고 잔인하며 불법적인 전쟁에 직면해 놀라운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경외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연설은 “그 국민에 대한 존경과 찬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잔인하고 끔찍한 공격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 경제를 무력화하고 고립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인도주의적·안보적·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우리(미 의회)의 약속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미, 우크라에 17조원 규모군사·인도적 지원 예산안 통과 미 의회는 지난 11일 우크라이나와 주변 국가 지원을 위한 136억 달러(약 16조 8000억원) 규모의 군사·인도적 지원안이 담긴 1조 5000억 달러(약 1852조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또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번 주에는 러시아에 대한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NTR)에 따른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러시아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는 물론이고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서부지역에까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화상으로 영국 하원에서 연설하며 러시아에 대한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서방에 지원을 호소했었다.암살 위협에도 “난 키이우에 머물 것”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의 암살 위협에도 텔레그램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집무실을 촬영한 뒤 “한가지 분명히 하겠다. 나는 여기 키이우에 머물겠다”면서 “숨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두렵지 않다”고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국외피신 권고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서방 정보당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제거 목표 1순위로 지목돼 목숨이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영국 더타임스는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수차례 암살 위기를 모면했다고 보도했다.서방은 러시아가 키이우로 진격하면 우크라이나 정부를 폴란드로 옮겨 망명정부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침공한 이후 줄곧 키이우에 머물며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의 애국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만큼 총력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나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찬사를 보내며 여러 도시에서 무기가 부족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할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에게 ‘이런 방식으로 평화를 이루겠습니다’라고 말할 방법을 찾을 때까지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드론·미사일 등으로 러군 진격 막아…우크라 항전 의지 불태워

    드론·미사일 등으로 러군 진격 막아…우크라 항전 의지 불태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8일째인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용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사용해 러시아군에 반격을 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공격용 드론인 터키제 바이락타르 TB2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바실리우카 인근 지역에 주둔 중인 러시아 포병 지휘통제소를 파괴했다.페이스북에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유도미사일을 발사해 해당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같은 날 트위터에는 인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로켓포를 사용해 러시아군 장갑차 3대를 연달아 파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이밖에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지역 두 곳에서는 지난 10일과 12일 각각 러시아 기갑부대가 매복해 있던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5일에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 중심부에서 러시아군의 수호이 Su-25 전투기 1대, 지난 4일 키이우에서 40㎞ 떨어진 오블라스트 지역에서는 러시아군 헬기가 각각 우크라이나군의 휴대용 미사일에 격추되기도 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결국 러시아는 피해를 줄이고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전략을 바꿨다. 민간인 거주지역을 무차별 포격하고 각 거점 도시의 전기와 수도, 물자 유입을 끊어 우크라이나군이 스스로 항복하길 기다리는 중이다.13일 새벽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습했다. 이들 시설은 폴란드 국경에서 25㎞ 떨어진 곳에 있다. 야보리우 도심은 폴란드 국경과 불과 16㎞ 거리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공습 결과 180명의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이 제거됐다.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야보리우에 있는 국제평화안보센터(IPSC)가 공습을 받아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야보리우 훈련 시설은 미군과 나토군이 자체 훈련을 하거나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켰던 곳이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줄 것을 나토에 거듭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하늘을 닫지 않으면 러시아 로켓이 나토의 영토에 떨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촉구했다. 지난 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에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지만, 나토는 외무장관 특별 긴급회의를 열고 이를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지난달 24일 이달 13일까지 18일간 러시아군 사망자가 1만 2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항공기 74대, 헬기 86대가 격추됐다. 또 전차 374대, 장갑차 1226대, 대포 140문, 다연장로켓(MLRS) 발사차량 62대, 대공포 34대, 군용차량 600대, 군함 3척, 연료탱크 60대, 전술 드론 7대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파괴됐다.
  • ‘우크라 체류’ 이근, 현재 어디에 있고 무슨 활동하나

    ‘우크라 체류’ 이근, 현재 어디에 있고 무슨 활동하나

    러시아군, 우크라 외국 용병 제거 러시아군이 침공 18일째인 13일(현지시간) 외국에서 온 우크라이나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 전 대위의 안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근 전 대위를 잘 알고 있다는 종군기자 태상호는 “국제군단 특수부대 팀장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현재 이 전 대위가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습했다. 이 곳은 폴란드 국경에서 25㎞ 떨어진 곳으로 서방이 지원하는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흘러 들어가는 주요 통로로 분류된다. 러시아는 무기 수송은 “합법적인 공격 표적”이라고 규정한 뒤 “대규모 외국 무기들과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용병 뿐 아니라 민간인에 대한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격전지인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했던 영상 기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기자는 대피하는 민간인을 영상으로 찍고 검문소를 향해 가던 중 총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처벌 무릅쓰고 간 이근…군 경력 다수 이근은 유년기를 미국에서 보내고, 미국의 사관학교 중 하나인 VMI를 나왔다. 한국에 와서 해군 특수전전단의 장교로 임관했고, 미해군 네이비 씰 입교과정인 버즈 교육을 마치고 SQT라는 네이비 씰이 될 수 있는 자격 훈련까지 마치며 한국인 최초로 네이비 씰 장교 코스까지 마쳤다. 태상호 기자는 “한국의 특수부대 시스템과 미군의 특수부대 시스템을 다 아는 사람”이라며 나이에 비해 굉장히 경력이 많다고 설명했다. 주변국가인 폴란드를 통해서 우크라이나로 넘어갔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근은 ‘국제군단’에 속해있다. 우크라이나 시민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온 의용군들로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대한민국, 일본 등 40여국 이상에서 지원을 받았고, 유동적이지만 최대 2만 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태상호 기자는 국제군단은 크게 일반 보병, 보병을 도와주는 지원대대, 특수전으로 나누는데 이근은 특수전 부대 쪽으로 분류되었다면서 “이근의 경력으로 볼 때 국제군단 특수부대 팀장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수부대 팀장 가능성…실제 전투 참여 국제 의용군 같은 경우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어떤 경험이 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추리는 절차를 거치고, 선택된 인원들은 인솔자와 함께 이동하게 된다. 언어적 문제 때문에 전투에 참여하기 힘들다는 시선에 대해서 태상호는 “의용군들이 실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이근이 속할 것으로 추정되는 특수부대의 경우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같이 고부가가치 타겟을 타격하는 등 최전선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근 역시 우크라이나 도착 당시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며 “살아서 돌아간다면, 책임지고 그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러시아 막는 데 어느 정도 도움 되나 군사력 세계 2위 러시아에 대항하는 22위 우크라이나는 전 국민 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전쟁 상황이 길어질 수록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총만 쏠 수 있더라도 성인 남자 참전이 절실한 우크라이나에게 군대 경험, 특히 특수전 경험이 있는 의용군은 굉장한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 군 출신의 월리라는 저격수는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1세기에 주권국가가 다른 주권국가를 아무 이유 없이 침략한다는 것을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고 우크라이나 국제 군단에 합류해 화제가 됐다. 우크라이나 예벤 예닌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급한 군용 여권을 통해 거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참전 외국인 중 우크라이나 시민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우크라이나 법안 심사를 거쳐 시민권을 발급할 것”이라며 외국인 의용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내 유학생이나 한국인 공격 위험 등 국제 갈등의 우려도 있다. 이근 개인의 일탈을 떠나 러시아 내 극우 세력들이 한국인 참전을 빌미 삼아 러시아에 체류하는 비우호국 국민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위험은 존재하는 상황이다.돌아오면 어떤 처벌 받게 되나 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달 13일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한국 국민이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없이 입국하면 행정제재 및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외교부는 이근에 대해 여권법에 따른 행정제재를 진행 중이며 형사고발도 추진하겠고 밝혔다. 실제 전투에 참여해 수류탄 등 무기로 러시아군을 사망하게 하면 한국법에 따라 사전죄(私戰罪)를 넘어 살인죄, 폭발물사용죄까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형법 111조는 사전죄를 저지르면 1년 이상 유기금고에 처하고, 이를 사전모의한 경우 3년 이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전쟁과 관련해 폭발물사용죄를 저지를 경우 처벌 수위는 사형 혹은 무기징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 등이 전투를 하다 러시아군에 붙잡힌다면 러시아 정부에 의해 포로로 수감되거나 경우에 따라선 별도의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로 오는 외국 용병들은 국제법상 군인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체포 시 최소한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전사자 태운 차량 지나가자…무릎 꿇고 애도한 시민들

    우크라 전사자 태운 차량 지나가자…무릎 꿇고 애도한 시민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세에 맞서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사한 우크라이나 군인을 예우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전하는 페이스북에는 “우크라이나 크멜니츠키 지역에서 쓰러진 영웅을 맞이하는 모습입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사이렌을 울리며 차량 두 대가 거리를 지나는 모습이 담겼다. 그 뒤로 우크라이나 국기를 꽂은 관이 실린 차량이 뒤따른다. 시민들은 양쪽 길가에 나란히 선 후 해당 차량이 지나갈 때까지 무릎을 꿇는다.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는 듯한 시민의 모습도 보인다. 페이지 운영자는 댓글을 통해 “절대 그들의 희생을 잊지 마세요”라면서 “대의명분을 위해 싸운 모든 군인이 존경받을 수 있다”고 달았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서부와 남서부 지역까지 폭격 범위를 확대하며 전선을 넓히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세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서북쪽 외곽의 이르핀에서는 전직 뉴욕타임스(NYT) 영상 기자 1명이 사망했다. 또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시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야보리우에 있는 군사 훈련 시설인 국제평화안보센터(IPSC)도 공격당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으로 외국에서 온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 [속보] 이근 대위 무사한가…러 “외국 용병 180명 제거”

    [속보] 이근 대위 무사한가…러 “외국 용병 180명 제거”

    러시아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군사시설과 훈련장을 공습해 외국에서 온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의 안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장거리 정밀무기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에 대한 공습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설들에는 전투 지역 파견을 앞둔 외국 용병들의 훈련및 편성 센터와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무기와 군사장비 보관 기지가 들어서 있었다. 공습 결과 180명의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이 제거됐다.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근 대위 전사” 우크라어 문건 확산 이근 대위가 전사했다는 루머가 담긴 우크라이나어 문건이 확산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최근 주요 커뮤니티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던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우크라이나어 원문과 한글 번역이 결합된 형태로 한글 번역에는 “키이우 15km 인근에서 특수작전을 진행 중이던 한국인 3명이 전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인의 신원은 한국 해군 특수전부대 전역자로 알려진 이 모 대위와 그의 팀인 거로 확인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해당 문건은 심각한 오류가 포함된 가짜뉴스였다. 한글 ‘이 모 대위’를 자동 번역기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그대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게 아니라 한글을 우크라이나어로 번역했을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 “황대헌, 임효준 성희롱 일으켰다” 선 넘는 中 언론

    “황대헌, 임효준 성희롱 일으켰다” 선 넘는 中 언론

    린샤오쥔(26, 한국명 임효준)의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자격이 회복되면서 중국 일부 매체들이 일제히 한국 쇼트트랙에 대한 비난을 가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시나닷컴,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포털사이트들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했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대회서 ‘종목별 세계연맹 공인 및 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규정이 풀리면서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일부 매체들은 린샤오쥔에게 공식적으로 ‘복수의 길’이 시작됐다면서 황대헌(23, 강원도청)을 언급하는가 하면 린샤오쥔 사건으로 한국 대표팀의 진면목을 완전히 알게 됐다고 한국 쇼트트랙을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바이두에는 “비열하고 뻔뻔한 황대헌이 린샤오쥔의 기량이 더 좋자 ‘성희롱 사건’을 일으켜 한국 대표팀에서 린샤오쥔을 몰아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황대헌은 쇼트트랙에서 항상 악명이 높았다. 대회에서 종종 악의적인 파울을 범했다. 중국 우다징은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 황대헌은 개인적으로 성격도 매우 좋지 않아 종종 여성 선수들에 대한 성희롱도 했다. 린샤오쥔이 황대헌이 여성 선수들을 괴롭히는 모습에 황대헌의 바지를 벗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대헌은 린샤오쥔이라는 걸림돌을 한국대표팀에서 제거하기 위해 법정 다툼까지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린샤오쥔은 결백을 입증했지만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에 크게 실망한 린샤오쥔이 국적 변경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을 위한 것이든 자신의 개인적인 복수든 린샤오쥔은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4월에 열릴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공분을 일으켰다.
  • [속보] 장군 잃은 러시아 “우크라 외국 용병 180명 제거”

    [속보] 장군 잃은 러시아 “우크라 외국 용병 180명 제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장군을 세 명째 사살한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외국에서 온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장거리 정밀무기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에 대한 공습이 이루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투 지역 파견을 앞둔 외국 용병들의 훈련및 편성 센터와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무기와 군사장비 보관 기지가 들어서 있었고, 공습 결과 180명의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이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야보리우 훈련장은 폴란드에 인접한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북서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야보리우에 있는 국제평화안보센터(IPSC)가 공습을 받아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러시아 장성 교전 중 사살 우크라이나군이 전투 중 사살했다고 밝힌 러시아 장성급 인사는 이번이 세 명째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개전 16일째 러시아 육군 29부대 소속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소장을 교전 중 사살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서구 소식통들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러시아 제 41군 수석 부사령관인 비탈리 게라시모프가 하르키우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 중 사망했다. 그는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으로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다. 지난 2일에는 러시아 중부군구 사령관인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소장이 우크라이나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그 역시 크림반도 합병 작전 때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다.
  • 태양광 패널 청소, 물·사람 없이 한다

    태양광 패널 청소, 물·사람 없이 한다

    많은 나라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있다. 그중 태양광 비중이 가장 높아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발전량의 10%를 훌쩍 넘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美 MIT연구팀, 자동청소 장치 개발 한국은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산지나 해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많이 설치한다. 미국 등에선 사람이 살지 않고 일조량은 많은 사막에 대규모로 설치하기도 한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때는 패널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모래바람이나 먼지, 새똥 같은 오염물질이 태양광 패널에 쌓이면 발전 효율이 3분의1이나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전기 반발력으로 오염물질 제거 문제는 태양광 패널 청소에 엄청난 양의 물과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기계공학과 연구팀은 정전기의 반발력을 이용해 간단한 전기 모터와 가이드 레일만으로 구성된 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물과 사람 없이 태양광 패널을 주기적으로 자동 청소할 수 있는 이 장치에 관한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지난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태양광 패널 표면에 미세 전류가 흐를 수 있는 나노미터 두께의 얇고 투명한 막을 씌우는 것만으로 청소가 가능하게 했다. 오염물질이 태양광 패널에 달라붙으면 나노막이 전하를 발생시켜 패널에서 분리시키는 것이다. 같은 극의 자석이 서로 밀어내듯 정전기 반발력으로 오염물질을 태양광 패널에서 떨어뜨려서 떠 있는 상태로 만든 뒤 가이드 레일에 붙은 거대한 빗자루를 위아래로 쓸어 태양광 패널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식이다.
  • 하나금융 ‘함영주호’ 출범 초읽기

    하나금융 ‘함영주호’ 출범 초읽기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추천된 함영주(사진·66)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모두 해소됐다. 함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채용 관련 비리 혐의가 무죄로 밝혀지면서 ‘함영주호’ 출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졸 신화’로 주목받아 온 함 부회장은 이번 무죄 선고로 명예를 회복함과 동시에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하나금융 혁신 추진에도 동력을 얻게 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부회장은 오는 25일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함 부회장의 가장 큰 장애물이 제거됐기 때문에 회장 선임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법원은 지난 11일 함 부회장이 2015~2016년 하나은행장 재직 때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남성 지원자를 여성 지원자보다 우대하고, 일부 지원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18년 검찰 기소 이후 4년여 만의 무죄 판결이다. 검찰이 항소할 공산도 있지만 함 부회장과 비슷한 사례(채용 관여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법률 리스크’는 끝났다는 관측이 대세다. 이와 함께 함 부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내린 중징계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2020년 6월 제기한 행정소송 1심 선고가 14일 예정돼 있지만 함 부회장의 승소 가능성이 크다. 앞서 DLF 사태에서 비슷한 이유로 중징계를 받았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중징계 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당시 법원은 금감원의 중징계에 대해 “재량권 일탈”이라고 못박았다. 설사 금융권 안팎의 예상을 뒤엎는 패소 판결이 나와도 회장 선임에는 별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가처분 신청으로 중징계 효력이 정지돼 최종 판결 때까지는 취업 제한 적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함 부회장은 2015~2019년 통합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으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유기적 결합을 이뤄 냈다. 사람을 품는 리더십과 탁월한 영업력을 높이 평가받아 10년간 그룹을 이끌어 온 김정태 현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로 지난달 단독 추천됐다.
  • [속보] 러시아, 폴란드 국경 25㎞ 지역까지 무차별 폭격

    [속보] 러시아, 폴란드 국경 25㎞ 지역까지 무차별 폭격

    “러, 국제평화안보센터 공습…서부도 공격”국제평화안보센터, 국제군 정기 주둔 장소폴란드, 우크라에 구소련 전투기 지원 발표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8일째인 1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구 소련 전투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폴란드의 국경 인접 지역까지 공습을 감행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훈련 시설에 폭격을 가했다. 르비우 지역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점령자들이 국제평화안보센터(IPSC)를 공습했다”면서 “첫 보고에 따르면 그들은 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안톤 미로노비치 우크라이나 육군사관학교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군 시설을 목표로 이뤄졌다며 “사망자 보고는 없지만, 부상자 정보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IPSC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시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야보리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사 훈련 시설이다. 폴란드 국경에서는 불과 25㎞ 떨어져 있다. 로이터는 이번 공격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서부에 감행된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문서에 따르면 IPSC는 우크라이나와 해외 군대가 안전하게 지뢰를 제거하고 다루는 것을 훈련하는 시설로 정기적으로 국제군이 주둔하는 곳이라고 BBC는 전했다.르비우, 폴란드 국경서 불과 80㎞“많은 우크라인들 피신해 있는 곳” BBC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인근에서 벌어진 것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쪽과 동쪽, 남쪽 지역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바노 프란키우스크와 같은 서부 지역에도 공습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르비우는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80㎞ 떨어진 도시로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피난해 있는 곳이다. BBC는 르비우에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많은 아름다운 도시라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의 도시 공항도 공습의 표적이 됐다. 로슬란 마르친키우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시장은 “이날 새벽 공항에서 러시아군 공격에 의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폴란드, 우크라에 전투기 지원 발표러, 전쟁 개입 간주 경고…미 거부 앞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군 지원은 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해 왔기에 확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폴란드 외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국 공군이 운용하던 28대의 미그-29 전투기 전량을 독일 주둔 미국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미국의 처분에 맡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외무부는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도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구소련이었던 나토 회원국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도 소련제 전투기를 보유 중이다. 폴란드는 동시에 미국에는 “이에 걸맞은 작전 능력을 갖춘 중고 항공기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공항과 군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들이 추가적 훈련 없이도 바로 몰 수 있는 러시아제 미그 전투기를 지원해 달라고 동유럽 국가들에 요청했다. 폴란드의 미그-29 제공은 이에 대한 화답이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들이 추가 훈련 없이도 바로 몰 수 있는 러시아제 미그 전투기를 지원해달라고 동유럽 국가들에 요청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할 경우 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해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 “나토 동맹에 위협, 폴란드가 결정해야”대신 2400억 군수물자 지원 승인 확전 분위기를 감지한 미국은 폴란드가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미그(Mig)-29 전투기를 넘기겠다고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폴란드의 제안이 쉽게 옹호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 정부의 처분에 맡겨진 전투기가 독일의 미국·나토 기지에서 출발해 러시아와 맞서는 우크라이나로 향한다는 건 나토 동맹 전체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할 실질적 이유가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앞서 말했듯, 폴란드가 보유한 항공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길지는 궁극적으로 폴란드 정부가 내려야 할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미국의 거절이 나온 직후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공급은 나토 회원국 공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모라이베츠키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항공기 공급과 같은 중요한 결정은 전체 북대서양 동맹국이 만장일치로, 또한 명백하게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나토 전체의 결정이어야 하므로 우리는 우리끼리 항공기를 공급하는 것을 승인(agree)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우크라 무기·군사훈련 등 지원1년간 안보 원조 1조 4800억원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군수물자를 지원하기 위한 용도의 2억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해외 원조법을 통해 할당된 최대 2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방위를 위해 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승인으로 미국이 지난 1년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총 안보 원조는 12억 달러(약 1조 48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자금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기타 군수물자 제공, 군사 교육 및 훈련 등에 사용된다. 앞서 미 의회는 우크라이나와 주변 국가 지원을 위한 136억 달러(약 16조 8000억원) 규모의 군사·인도적 지원안이 담긴 1조 5000억 달러(약 1852조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러 생화학 무기 사용 구실 고안 중” 이런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화학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DPA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신문 벨트 암 존타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우리는 생화학 무기 연구소에 대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들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 구실을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거짓 주장이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러시아가 거짓 조작을 위해 스스로 화학 무기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전쟁 범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용기 있게 러시아의 침공에 저항하고 있지만 앞으로 며칠은 더 큰 어려움을 가져올 것 같다고 말했다.
  • [와우! 과학] 영하 온도에도 얼어죽지 않는 ‘남극 가리비’의 비결

    [와우! 과학] 영하 온도에도 얼어죽지 않는 ‘남극 가리비’의 비결

    남극 대륙은 대부분의 생명체가 살기에 가혹한 땅이다. 펭귄처럼 극한적 추위에 적응한 동물과 또 다른 남극 생물들만이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땅 위가 아닌 바닷속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남극 빙하 밑 얼음 바다에는 수많은 생물이 함께 살아가며 남극 해양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남극 가리비(Adamussium colbecki)는 영하 0도 이하의 차가운 물 속에서도 문제없이 살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숫자의 무리를 이루며 살아간다. 남극 가리비는 염분 때문에 영하 1.9도에서도 얼지 않는 차가운 물 속에서 살 수 있게 진화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얼음 옆에서도 얼어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미국 알래스카 대학의 콘래드 메이스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남극 가리비가 얼지 않는 비결을 연구했다. 가장 신비로운 점은 남극 가리비 껍데기 표면에 얼음 결정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껍데기의 미세 구조에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따뜻한 물에 사는 다른 조개류와 껍데기 표면 미세 구조의 차이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남극 가리비는 매우 단순한 방법으로 껍데기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했다. 남극 가리비의 껍데기 표면에는 미세한 주름이 있어 껍데기에 얇은 얼음층이 형성되어도 껍데기의 극히 일부에만 달라붙기 때문에 조금 움직여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사실상 거의 에너지 투자 없이 얼음이 달라붙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셈이다. 얼음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미세 주름의 크기는 오랜 진화의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알아낸 것이다. 껍데기에 얼음이 달라붙은 남극 가리비는 추위에는 견딜 수 있을지 몰라도 숨을 쉬거나 먹이를 먹을 수 없어 결국 후손 없이 사라지고 남은 것은 얼음이 붙지 않는 껍데기를 지닌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적의 상태에 도달한 남극 가리비는 차가운 남극 바다의 얼음 옆에서도 얼지 않고 번성을 누리고 있다. 오랜 세월 축적한 자연의 지혜는 우리 인간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남극 가리비 껍데기의 미세 구조가 얼음이 잘 얼지 않는 소재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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