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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인 학살 즐겨” 러시아 ‘여성 고위장교’ 포격에 전사

    “우크라인 학살 즐겨” 러시아 ‘여성 고위장교’ 포격에 전사

    또 한 명의 러시아군 지휘관이 전사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RT)와 리아노보스티는 돈바스 해방을 위해 싸우던 올가 카추라(52) 대령이 우크라이나군 포격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카추라 대령은 이날 도네츠크주 야시누바타시에서 우크라이나군 포격에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쏜 미사일은 그가 탄 차를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추라는 이번 전쟁에서 전사한 97번째 러시아 지휘관이자, 최초의 여성 고위장교다. RT는 카추라 대령이 포병 부대 창설에 기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의 전설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연장로켓(MLRS) 그라드를 주로 다루는 포병 사단의 유일한 여성 사령관으로서 휘하에 140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2014년 제1군단 제3전동소총여단에서 복무를 시작해 포병 사단장 자리까지 올랐으며 다루지 못하는 포(砲)가 없었다고 추켜세웠다. 카추라 대령 전사 소식이 전해지자 러시아에선 애도 물결이 일었다. 카추라 대령 고향인 고를로프카시의 이반 프리호드코 시장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창설에 앞장섰던 용감하고 현명한 여성이 비극적으로 사망했다. 고를로프카시에겐 암흑의 날”이라고 추모했다. RT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몬얀은 “전설적인 인물이 죽었다. 그는 영웅 칭호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RT 군 특파원 알렉산더 슬라드코프는 “존경하던 인물이다. 돈바스에 큰 손실”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우크라이나에게 카추라 대령은 ‘변절자’에 불과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니안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혐오스러운’ 포병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어 고를로프카시 경찰이었던 카추라 대령이 2014년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선포 때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 편에 섰다고 맹비난했다. 또 친러 반군 활동을 시작한 카추라 대령이 돈바스 지역에서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카추라 대령은 얼마 전 RT 선전물에 등장해 기쁜 마음으로 우크라이나인을 죽였다고 자랑했다. “이번 전쟁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이 자치국으로서 러시아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행사”라며 “돈바스의 평화가 오랜 꿈”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카추라 대령이 자국 정규군으로 위장해 전쟁 범죄를 일삼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법원은 올해 1월 지명수배 명단에 올라있던 카추라 대령에게 테러 단체 조직 또는 가담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 물놀이 안전사고 민원예보 발령

    물놀이 안전사고 민원예보 발령

    ‘캠핑장 근처 계곡에 설치된 사방댐의 맨홀에 8살 아이가 빨려 들어가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인명사고 방지망 설치 등 조치를 해주세요.’, ‘해수욕장에서 툭 튀어나온 쇠파이프에 부딪혀 멍들고 상처가 났습니다.’, ‘공원 바닥분수에서 곰팡이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수질 검사 등의 조치를 취해주세요.’ 올해와 지난해 7~8월 휴가철에 관계기관에 접수된 민원들이다. 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7개월간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물놀이 안전사고 관련 민원은 모두 2만 297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9년 4168건에서 2020년 5238건, 2021년 9141건으로 늘었다. 월평균 1546건으로, 7~8월에 전체 민원의 31.6%가 발생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사고 관련 민원의 주요 내용은 안전 시설물 설치·보수, 철근 등 상해 유발 위험요인 제거, 안전요원에 대한 불만 등이다. 미흡한 안전관리와 피부병 발생 우려 등 위생관리를 지적하거나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보상을 문의하는 내용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계곡에서 여성 2명이 물에 빠졌는데 안전요원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시민들이 구조했다거나 제트스키나 모터보트 등이 수영객 근처에서 위험하게 질주하고 있다며 정해진 구역 내에서 안전하게 활동하게 해달라는 민원도 접수됐다. 권익위는 이처럼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등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관련 민원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적극 대응을 당부했다. 민원예보는 특정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기관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제도다.
  •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시설 공사 시작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시설 공사 시작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기 위한 해저 터널 공사가 4일 시작됐다. 공사 완공 시기가 늦어지면서 오염수 방출은 애초 계획했던 내년 봄이 아닌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이날 원전 부지에서 1㎞ 떨어진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해저터널을 판 뒤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이 해저터널을 잇는 배관을 설치하게 된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됐고 지금도 원자로 냉각용 바닷물과 원전 유입 지하수, 빗물 같은 오염수가 생기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ALPS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해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하기로 했는데 이 방출 작업을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방출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염수 방출 시설 완공 시점을 내년 4월 중순으로 잡았지만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허가가 늦어져 완공 시점을 내년 6월로 2개월가량 미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염수 발생량이 줄어 해양 방출이 내년 봄에 시작되지 않아도 오염수가 넘치는 사태는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어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가 극심해 실제 오염수 방출까지는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방출 작업에 대해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설명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 “英 12살 아이 ‘기절챌린지’하다 뇌사 빠졌다”

    “英 12살 아이 ‘기절챌린지’하다 뇌사 빠졌다”

    12살 아이가 4개월 전 온라인에서 유행하던 일명 ‘기절챌린지’를 시도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뇌사상태에 빠진 아들의 연명치료를 놓고 병원과 소송전을 벌여온 부모가 현지 법원에 이어 유럽인권재판소(ECHR)에서도 패소했다는 소식이 4일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2살인 아치 배터스비는 지난 4월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배터스비의 부모는 아들이 당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통해 유행하던 기절챌린지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진은 아이가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부모는 심장이 뛰고 있는 한 치료는 계속돼야 한다고 맞섰다. 아이의 부모는 병원 결정을 막기 위해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1·2심 재판부의 결정은 같았고 대법원 역시 부모 측의 상고 신청을 기각했다. 영국에서는 아이에 대한 치료를 놓고 부모와 병원의 의견이 엇갈릴 경우 법원이 개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아이 죽음 부른다…‘기절 챌린지’에 부모들 틱톡 고소 기절챌린지를 시도하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에서는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기절챌린지를 하다 아이를 잃은 미국 학부모들은 틱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와 위스콘신주의 두 학부모는 틱톡이 유해 콘텐츠를 고의로 방치해 아이들이 사망했다며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두 학부모는 각각 8살, 9살 아이를 잃었다. 학부모들은 소장에서 틱톡의 콘텐츠 알고리즘 탓에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블랙아웃 챌린지가 아이들에게 노출돼 ‘죽음의 게임’으로 유인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틱톡 대변인은 이들 학부모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도 기절 챌린지가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에서 먼저 유행했고, 틱톡 트렌드가 된 적은 없다고 반박해 논란을 샀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도림천 하류 구간 도보 점검 나서

    박칠성 서울시의원, 도림천 하류 구간 도보 점검 나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2일 도림천 하류구간의 문제점들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구로구청, 구로구 시민단체와 함께 구로디지털단지역부터 신도림역 구간 약 3㎞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하천퇴적, 악취, 수질 등의 문제점들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부위원장은 “도림천이 하류로 갈수록 하천 폭이 넓어지며 유속이 느려져 토사 및 침전물의 퇴적이 많고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상류부인 관악구 구간만 공사해서는 도림천을 친수 하천으로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동 중에 박 부위원장은 대림역 아래 하천 바닥이 콘크리트로 되어있는 부분을 지목하며 현 상태에서는 자연하천 기능을 할 수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협의하여 당초 하천 바닥을 콘크리트로 시공한 이유와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점검일행은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대림3동 빗물펌프장 토출구로 이동하여 악취 정도를 점검하고 박 부위원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으로 반영된 악취 개선 공사를 구체적으로 확인·점검하여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부위원장은 합동조사를 마치며 12년 전에는 도림천에 악취 때문에 내려올 수도 없었는데 서울시와 구로구, 시민단체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정화가 되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오늘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시민들이 온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림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도림천은 관악구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도림천역 부근에서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길이 약 11㎞의 지방하천이며 상류 측은 관악구에 포함되어 있고 하류 측은 구로구와 영등포구에 접하고 있다. 현재 상류 측은 관악구 서울대 정문 앞 ~ 동방1교까지 1.35㎞의 도림천 복개구간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복개하천 복원사업 공사가 진행 중이다.
  •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공사 시작…내년 6월 바다로 보낸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공사 시작…내년 6월 바다로 보낸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기 위한 해저 터널 공사가 4일 시작됐다. 공사 완공 시기가 늦어지면서 오염수 해양 방출은 당초 계획했던 내년 봄이 아닌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이날 원전 부지에서 1㎞ 떨어진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해저터널 굴착 작업에 착수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됐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ALPS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해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하기로 했는데 이 방출 작업을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당초 오염수 방출 시설 완공 시점을 내년 4월 중순으로 잡았다. 하지만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허가가 늦어졌고 해양 조건 등 변경 요인이 있다며 완공 시점을 내년 6월로 2개월가량 미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염수 발생량이 줄어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가 내년 가을로 예상된다”며 “해양 방출이 내년 봄에 시작되지 않아도 오염수가 넘치는 사태는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어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반대가 극심해 실제 오염수 방출까지는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방출 작업에 대해 계속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설명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우크라 비밀병기 꺼냈나…美 신형 ‘자폭 드론’으로 러軍 박격포 진지 파괴 (영상)

    우크라 비밀병기 꺼냈나…美 신형 ‘자폭 드론’으로 러軍 박격포 진지 파괴 (영상)

    우크라이나가 ‘자폭 드론’으로 러시아군 박격포 진지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자폭 드론은 스스로 표적에 부딪혀 폭발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가하는 무기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TS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자폭 드론으로 러시아군을 공격했다.당시 기록 영상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 제28기계화보병여단 페이스북에 공개됐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 자폭 드론이 농경지 사이 관개수로에 박격포 진지를 구축한 러시아 포병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지역은 우크라이나 남부 솔다츠케로 헤르손 시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들 러시아 군인을 제거하고자 자폭 드론을 운용했다. 자폭 드론은 수평으로 비행하다가 갑자기 경로를 바꿔 지상으로 향했고 표적으로 삼은 러시아 군인들 근처에서 폭발했다. 이후 82㎜ 박격포로 잔존 러시아 병력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 군인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롭 리 미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고 영상 속 드론을 ‘피닉스 고스트’라고 추정했다.피닉스 고스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자폭 드론으로, 표적을 찾기 전까지 장시간 비행할 수 있어 ‘배회하는 탄약’으로 불린다. 성능은 미국의 또 다른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와 비슷하다고 알려졌다. 피닉스 고스트는 아에벡스 에어로스페이스사가 미 공군과 협력해 제작했다. 제조사 측 관계자는 최근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피닉스 고스트는 수직 이륙이 가능하고 최대 6시간 동안 표적을 추적하며 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야간에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하루 1천명…‘우영우 팽나무’ 관람객에 훼손? 사실은

    하루 1천명…‘우영우 팽나무’ 관람객에 훼손? 사실은

    천연기념물 지정 앞두고 나무 보호 위한 후속 조치 시행박보균 문체 “‘우영우’ 봐라, 콘텐츠가 승부처”ENA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등장하며 명소로 부상한 경남 창원 팽나무가 관광객 발길에 의해 훼손됐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문화재청과 창원시 등은 이날 팽나무가 있는 대산면 동부마을회관에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들 기관은 최근 팽나무를 구경하려는 인파 때문에 잎이 마르고 뿌리가 손상됐다는 민원에 대한 사실관계를 검증했다. 검증 결과, 잎 일부가 누렇게 변하며 마르는 현상은 지난해부터 발생했으며 답압(사람들이 흙을 밟는 압력)으로 뿌리가 상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파악됐다. 다만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앞두고 혹시나 나무의 가치가 훼손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막고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 의창구에 따르면 현재 해당 마을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달 26일 오후에도 인천, 경주,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백명이 찾았다.우선 나무 주변에 보호 울타리를 설치하고 인근 벤치 3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해체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무에 있다고 확인된 안락 진딧물 등 병충해를 없애기 위한 방제도 서두른다. 이밖에 나무 주변 동선 정리, 나무 부근 잔돌 제거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방문객 때문에 나무가 훼손된다는 민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람객도 폭증하는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오늘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민원인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으나 나무 보호를 위해 후속 조처를 정하고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팽나무 가치 판단 위해 현장행 “자연 유산 지켜준 주민·작가에 감사” 앞서 문화재청은 드라마 ‘우영우’에 등장한 경남 창원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현장을 찾았다. 전영우 문화재청 전체 위원장 겸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은 이유미·신현실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등과 함께 이날 오후 창원시 의창구 동부마을에 있는 팽나무에 대해 지정조사를 했다. 이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나무 자체가 화제가 된 데다 나무의 형태, 수령(樹齡) 등을 바탕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처다.전 위원장은 “천연기념물 분과에 있는 위원들이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가치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를 하겠다”면서 “오래된 자연 유산을 지켜준 마을 주민과 드라마 작가에게도 (개인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로 감동적인 스토리와 연기자들의 열연에 힘입어 지상파 방송이 아님에도 15.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나무는 드라마 속(7∼8화)에서 가상 지역인 ‘경해도 기영시 소덕동’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온다.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6m, 둘러 6.8m에 달한다.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폭이 27m 정도로, 같은 종류의 팽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해당 나무는 동부마을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위치하며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팽나무는 드라마에서 장기간 마을을 든든하게 지킨 ‘당산나무’로, 도로 건설을 앞두고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연 방송영상콘텐츠·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간담회에서 채널 인지도 열세를 극복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우영우’를 예로 들며 “결국은 콘텐츠가 승부처”라면서 “세계적인 OTT를 통해 케이(K)-콘텐츠 지평이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내년 여름으로 늦춘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내년 여름으로 늦춘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이 당초 계획된 내년 봄에서 여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일본에서는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표현) 방출 시작이 내년 여름쯤으로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염수 방출 계획이 늦어진 데는 방출 계획 허가가 예정보다 늦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는 계획을 정식 인가했다. 이후 도쿄전력은 전날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 등을 만나 오염수 방출을 위한 시설 공사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후쿠시마현이 방출 시설 공사에 동의하면서 이르면 4일 해저 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 해저 터널을 통해 오염수를 방출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다만 ALPS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해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하기로 했다. 일본은 안전성을 강조하지만 현지 어업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의 반대가 많다.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 참석해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핵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이웃 국가, 국제사회의 정당한 우려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미국의 ‘족집게 드론 암살’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가?

    미국의 ‘족집게 드론 암살’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가?

    곰곰이 생각하면 참 무섭고 끔찍한 일이다. 인류의 가치에 반하는 테러를 저지른 흉악한 이라도, 러시아와 북한, 중국의 지도자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더라도 몰래 다른 나라의 영토에 무인항공기나 드론을 들여 보내 암살하는 행동은 얼마나 정당할 수 있는가? 국제법으로 이런 공격은 얼마만큼 용인되고 옹호될 수 있는가 의문이 지워지지 않는다. 마냥 박수만 보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테러리스트나 전체주의 지도자를 비호하거나 할 생각은 꿈에도 없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해가 뜨고 한 시간쯤 지난 오전 6시 18분쯤의 일이다. 극렬 테러집단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악명을 떨치고 미국 정부에 현상 수배된 아이만 알자와히리(71)는 여느 아침과 다를 것 없이 자택의 발코니로 걸어 나왔다. 이집트 지하디스트로 잔뼈가 굵고 2001년 9·11 테러 공동기획자로 테러리스트들을 조직해 공격을 실행하도록 지휘한 그가 매일 아침 예배를 드린 뒤 버릇처럼 하는 행동이 발코니로 나와 바깥 공기를 쐬는 것이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두 발의 미사일이 날아와 그를 해쳤다. 집안에 있던 아내와 딸은 상처 하나 입지 않았다. 3일 영국 BBC는 어떻게 발코니에만 타격이 집중되는 놀라운 일이 가능했는지 살펴봐 눈길을 끈다. 미국은 과거 여러 차례 무고한 민간인들을 해치는 오폭으로 비난을 듣기 일쑤였다. 미군이 사용한 미사일은 드론에서 발사된 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였다. 이 미사일은 헬리콥터, 지상의 차량, 선박 및 고정익 항공기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사될 수 있다. 미국은 2020년 초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장 카셈 솔레이마니를 죽이기 위해 헬파이어를 사용했고, 2015년 시리아에서 ‘지하드 존’으로 알려진 영국 출생의 이슬람국가(IS) 지하디스트를 역시 이것으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파이어가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주된 이유 하나는 정확성이다. 이 무기를 운용하는 사람은 멀리는 미국 본토에서도 에어컨이 가동되는 통제실에 앉아 무인 드론에 달린 카메라 센서가 위성을 통해 피드백한 타깃을 생중계 동영상으로 시청하면서 화면 위의 ‘타겟팅 브래킷’으로 타깃을 “옭아매고” 레이저를 찍을 수 있다. 미사일이 발사되면 목표물을 맞출 때까지 레이저를 이용해 그 경로를 따라갈 수 있다. 드론을 운용하는 요원은 행동에 나서기 전에 민간인 사상자를 최대한 적게 만들기 위해 명확하고 순차적인 절차를 따르게 된다. 과거 미군이나 미 중앙정보국(CIA)이 암살 임무에 나설 때도 군 변호사에게 협의를 요청하는 절차가 포함돼 있다. 표적 살해 전문가이자 시러큐스대학 보안정책법률연구소를 설립한 윌리엄 뱅크스 교수는 공무원이 민간인 사망 위험과 목표물의 가치를 균형있게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자와리히를 표적 제거한 것은 그 과정의 “모델 응용 프로그램처럼 들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을 타격하지 않고 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는 장소에서 그를 찾기 위해 매우 조심스럽고 면밀하게 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알자와리히를 성공적으로 제거한 무기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버전인 헬파이어 R9X으로 타깃에 명중하기 전에 여섯 개의 칼날을 펼치게 돼 있는데 실제로 이 모델이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송은 밝혔다.2017년에 알카에다의 또다른 지도자이자 알자와히리의 부관 중 한 명이었던 아부 카이르 알 마스리가 시리아에서 R9X 헬파이어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에 명중된 그의 차량 사진은 미사일이 지붕에 구멍을 뚫고 탑승자를 갈가리 찢어놓을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지만 폭발이나 차량이 추가 파괴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카불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미국이 오랫동안 꾸준히 정보를 수집해 공격의 정확성을 높였음은 물론이다. 미국 관리들은 발코니 습관과 같은 알자와히리의 “삶의 패턴”을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 미국의 첩자들이 몇 달은 아니더라도 몇 주 동안 집을 지켜보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CIA 고위직었던 마크 폴리머로풀로스는 BBC 인터뷰를 통해 공격을 감행하기 전에 지상의 첩자와 신호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 방법이 사용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의 무인 항공기나 항공기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교대로 타깃의 위치를 모니터링했으며, 들리지도 않고 지상에서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 사람이 원하는 인물이란 것을 거의 확신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며, 민간인 사상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부수적인 자유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고 못박았다. 폴리머로풀로스는 알카에다의 개별 인물들과 다른 테러리스트 표적들을 수십년 추적한 미국 정보기관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성과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런 일에 탁월하다. 미국 정부가 20년 넘게 매우 잘해낸 것”이라면서 “그리고 그 일로 미국인들은 한결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준비가 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8월 29일 카불 공항 북쪽에 주차된 차량에 대한 드론 공습으로 10명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비극적인 실수”임을 인정했다. 몇년 동안 미국의 드론 공격을 추적해 온 민주주의방어재단의 선임연구원 빌 로지오는 알자와히리 제거는 미국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영토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이전의 암살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프간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을 과거 무인기로 공격했을 때는 아프간에서 날린 것이었고,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미국에 우호적인 (쿠르드족이 장악한) 영토에서 수행된 것이었다. “(그곳에서는) 미국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훨씬 쉬웠다. 지상에 자산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은 훨씬 복잡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을 철군한 뒤 알카에다나 IS 같은 무장집단을 첫 번째로 공격한 것인데 흔한 일이 아니다.”로지오 연구원은 아프간에서 알카에다 표적을 비슷하게 공격하는 일이 다시 일어나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물이 부족하지 않다”면서“잠재적인 차기 지도자들이 그곳에 없다면 아프간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미국이 여전히 이것을 쉽게 할 능력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9·11 테러가 일어나기 3년 전에 탄자니아와 케냐 주재 미국 대사관 동시 테러를 알자와히리가 일으켜 알카에다의 존재감을 주지시킨 뒤 CIA는 지난해 미군 철군 이후 그가 카불에 돌아와 부촌의 한 자택에 숨어지내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에 보고했다. 6월과 7월 고위 관리들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알자와히리 제거 작전을 거듭 논의해, CIA 소속 드론과 헬파이어 미사일로 공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알자와히리 제거 작전이 불러온 정치적 파장에 신중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작전을 승인했다. 이렇게 24년 넘게 이어진 미국의 오랜 추적 끝에 알자와히리가 제거됐다.
  • 냉방기기 화재·벌집 제거 8월에 최다…“여름철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냉방기기 화재·벌집 제거 8월에 최다…“여름철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에 냉방기기 화재와 벌집 제거 출동이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월에 발생한 화재는 2424건(연평균 484.8건)으로 5년간 전체 화재 중 8.6%를 차지했다. 특히 냉방기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0건으로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 368건의 27.2%를 차지해 연중 8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기기 화재의 발화 유형별 현황은 전선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이 19건, 과열 및 과부하 5건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8월에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 유형은 벌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총 3만 7007건이었으며, 8월에 신고 접수돼 안전 조치된 건수는 1만 1882건이었다. 연간 벌집 제거 출동의 3분의1가량이 8월에 집중된 것이다. 정선웅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폭염과 호우가 번갈아 가며 발생하는 8월은 각종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설 공사 시작…내년 봄까지 속도 낸다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설 공사 시작…내년 봄까지 속도 낸다

    일본 후쿠시마현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 설비 공사에 동의하면서 내년 봄 오염수 방출을 위한 작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3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전날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 등을 만나 처리수(일본에서는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표현) 방출을 위한 시설 공사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정식 인가한 데 이어 후쿠시마현도 방출 시설 공사에 동의하면서 이르면 4일 해저 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 해저 터널을 통해 오염수를 방출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다만 ALPS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해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뒤 방출하기로 했다. 일본은 안전성을 강조하지만 현지 어업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의 반대가 많다.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 참석해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핵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이웃 국가, 국제사회의 정당한 우려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美 ‘9·11 배후’ 알카에다 수장 드론으로 제거… 바이든 “정의 실현”

    美 ‘9·11 배후’ 알카에다 수장 드론으로 제거… 바이든 “정의 실현”

    빈라덴의 후계자 알자와히리CIA ‘닌자미사일’로 정밀 타격NYT “바이든 중요한 성과 올려”탈레반 “국제규범 위반한 공습”9·11 테러를 주도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2대 수장인 아이만 알자와히리(71)가 미국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테러에 대한 21년 만의 응징인 동시에 아프가니스탄 철수 1년을 앞두고 아프간 수도 카불에 숨어 있던 알자와히리를 정밀 타격했다는 점에서 성공한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아프간 철수 과정에서 비판을 받았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요한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아프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은 자국 내에서 벌어진 미국의 드론 공습을 강하게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TV로 방영된 대국민 연설에서 알자와히리가 지난달 30일 미국의 드론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가 실현됐다. 이 테러리스트 지도자는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고국과 전 세계에 있는 미국인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하는 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프가니스탄을 ‘테러리스트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날 작전은 오전 6시 18분(카불 시간 기준) 미 중앙정보국(CIA)이 수행했다. 알자와히리는 당시 카불에 있는 탈레반 고위층이 소유한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IA는 무인기를 띄워 초정밀 유도 미사일을 사용해 알자와히리를 타격했다. AFP통신은 이날 ‘닌자 미사일’이라 불리는 AGM-114R9X가 사용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에 미사일 두 발이 명중했음에도 폭발 흔적이 없고, 다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미사일은 폭약 대신 6개 칼날이 주변으로 발사되는데, 2017년 알카에다 2인자였던 아부 알카이르 알마스리를 제거할 때도 이 미사일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와히리는 1998년부터 오사마 빈라덴의 2인자로 지내다 빈라덴 사망 후 알카에다를 이끌었다. 그는 미국을 상대로 자살 테러를 주도했는데 특히 2001년 미 9·11 테러를 감행해 미국인 3000명을 사망케 했다. NYT는 빈라덴이 강력한 카리스마로 조직을 장악했다면, 알자와히리는 알카에다의 홍보 및 최고책임자로 실무를 총괄했다고 평가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알자와히리에게 2500만 달러(약 326억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알자와히리의 사망으로 그를 향한 미국의 21년 추적이 막을 내렸다. 특히 지난해 8월 아프간에서 군사를 철수시킨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효과적 대테러 작전을 수행해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알카에다의 수장 알자와히리는 제거했지만 탈레반은 건재한 만큼 반쪽 승리라는 평가도 있다. NYT는 “미국은 전술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전략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탈레반은 (아프간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탈레반은 2일 성명을 내고 카불 공습은 국제 규범과 도하 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이런 행동은 지난 20년간 (미국이) 실패한 경험을 반복한 것”이라며 “어떤 핑계에도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탈레반 정부)는 이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 표적만 골라 죽여…알카에다 수장 제거한 드론 미사일은 무엇?

    표적만 골라 죽여…알카에다 수장 제거한 드론 미사일은 무엇?

    미국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71)를 제거하는 작전에 닌자 미사일로 불리는 초정밀 유도 미사일을 사용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알카에다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전날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드론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자와히리는 수도 카불에 있는 탈레반 소유 주택에서 머물러왔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올해 초 그가 가족과 함께 카불에 왔다는 첩보를 입수했지만, 거주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에만 수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그가 주기적으로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번 계획이 세웠다.당국은 작전 당시 그가 발코니에 나오자마자 드론을 활용해 헬파이어 R9X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R9X 미사일은 폭약이 든 탄두 대신 표적에 명중하기 직전 칼날 6개를 주변으로 펼친다. R9X 미사일은 표적이 차를 타고 빠르게 이동해도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정밀한 공격이 가능하다. 지난 6월 시리아에서 알카에다 연계 무장조직 후라스 알딘의 고위 지도자 아부함자 알예메니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이 미사일에 맞아 사망했다.미 정부가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해당 건물에 미사일 2발이 명중했지만, 폭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건물 1개층에서 유리창은 터져나갔지만 다른 층 창문은 깨지지 않는 등 크게 파손되지 않은 모습이다. 실제 미 정부 당국자는 아프간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오전 6시 18분쯤 미군 드론이 헬파이어 미사일 2발을 발사했을 당시 알자와히리는 카불 주거지 발코니에 홀로 서 있었다고 밝혔다. 알자와히리의 가족들이 집에 있었지만, 표적이 되지는 않았다.R9X 미사일은 2017년 비밀리에 배치돼 당시 알카에다 2인자였던 아부 알카이르 알마스리를 제거하는 데 쓰였다. 당시 알마스리가 타던 차량은 천장에 큰 구멍이 뚫렸고 탑승자를 비롯한 차량 내부가 물리적으로 갈기갈기 찢겼지만, 차체 전면부와 후부는 전혀 부서진 데가 없어 눈길을 끌었다. 이전까지 미군 미사일 공습은 강한 폭발 탓에 주변 민간인에게까지 피해를 줬지만, 이 작전에선 그런 문제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잇따른 미군의 테러조직 요인 제거 작전 현장에서도 비슷한 흔적이 남았고, R9X 미사일의 존재와 특징이 공개되면서 해당 미사일은 ‘날아다니는 칼날’ 등의 별명을 얻었다.
  • [핵잼 사이언스] 3억 7000만년 전 사냥당한 매머드…‘북미 정착 시기’ 새로 쓰나

    [핵잼 사이언스] 3억 7000만년 전 사냥당한 매머드…‘북미 정착 시기’ 새로 쓰나

    최소 3억 7000만년 전 인류가 사냥해 잡아먹었던 매머드와 새끼 매머드의 화석 더미가 발견됐다. 이는 인류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보다 약 1만 7000년 더 일찍 북미에 정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연구진은 2013년 남서부 뉴멕시코주(州)에서 발견된 매머드와 새끼 매머드의 뼈 화석을 분석했다. 뼈 화석 속 콜라겐을 추출해 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3만 6250~3만 8900년으로 추정됐다. 해당 뼈 화석의 95%는 성체의 것이었고, 둔기로 인한 충격 및 도살의 흔적과 골절 등이 특징이다. 특히 매우 심한 두개골 골절이 확인됐고, 이는 당시 인류가 매머드를 사냥하면서 남은 흔적으로 추측됐다.또 고해상도 X레이 단층 촬영을 통해 뼈 화석을 분석한 결과, 갈비뼈와 척추뼈에서 기름 제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뚫은 구멍이 확인됐다. 이 구멍은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매우 정교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뼛조각 주위에서는 불의 흔적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화석이 발견된 주변의 퇴적물을 분석했고, 그 결과 낙뢰나 산불이 아닌 지속적이고 통제된 환경에서 만든 불의 흔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는 당시 인류가 매머드 사냥으로 얻은 고기를 먹으려고 일부러 불을 만들고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뼈 화석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당시 인류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도 발견됐다. 수만 년 전 인류는 가장자리가 마모된 뼛조각으로 사냥한 매머드를 도축한 것으로 보인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빙하기 당시 아시아와 북아메리카를 이어주던 좁고 긴 땅인 일명 ‘베링 육교’가 만들어지기 이전, 함께 사냥하고 생활했던 일종의 사회가 존재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학계에서는 1만 1500~1만 6000년 전 클로비스인(人)으로 불리는 수렵민이 처음으로 베링 육교를 건너 북아메리카 대륙에 이주했다는 설이 가장 지배적이었다. 아시아에 살던 클로비스인의 조상은 빙하기로 인해 해수면이 낮아지며 생긴 베링 육교를 건너 알래스카에 도달했다고 알려졌다.그러나 이번 매머드 뼈의 분석 결과는 인류가 북미에 정착한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약 1만 7000년가량 빨랐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티모시 로우 박사는 “일부 과학자들은 북미에 적어도 두 개의 혈통을 가진 인류가 존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클로비스인과는 다른 유전 혈통을 가진, 클로비스 이전의 사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북미 대륙에서 클로비스인 이전 사회에 대한 증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 ‘생태와 진화의 최전선’(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 최신호에 실렸다.
  • 포스코, 글로벌 철광석 공급사와 저탄소 철강원료 사업 협력 확대

    포스코, 글로벌 철광석 공급사와 저탄소 철강원료 사업 협력 확대

    ●포스코-발레, 1일 HBI 생산 공동연구 협약포스코가 저탄소 철강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와 협력을 확대한다. 포스코는 1일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 있는 발레 본사에서 저탄소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조개탄 모양의 가공품) 생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HBI 사업 추진을 위해 후보 지역 선정과 생산 공정별 원가·투자비 분석, 생산과정의 탄소배출 저감 방안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올해 말까지 공장의 최적 입지와 규모, 생산방식, 경제성 등 HBI 사업을 위한 기초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발레와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저탄소 원료를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공동 연구해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 연구 분야를 HBI 사업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협약식에서 “원료 공급사로서의 역량을 보유한 발레와 함께 안정적 HBI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생산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자 글로벌 원료 공급사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발레와의 공동 투자로 1996년 설립한 철광석 펠렛 생산 합작법인 코브라스코(Kobrasco)의 누적 생산량이 1억t을 달성해 전날 브라질 비토리아 공장에서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발레는 1976년 이래 40년 이상 철광석 거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 코로나19 이전 홍대 열기 되찾는다… 마포구, 지역 문화·예술계 전폭 지원

    코로나19 이전 홍대 열기 되찾는다… 마포구, 지역 문화·예술계 전폭 지원

    서울 마포구가 코로나19 이전 홍대의 활력을 되찾고자 지역 문화·예술계 지원에 나섰다. 2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홍대 일대에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문화 행사가 열렸다. 우선 홍대축제거리에서 열린 ‘홍대예술문화축제 Back to the 2018’은 코로나19 이전에 열정적이고 흥이 넘쳤던 홍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인 20팀이 릴레이 형식으로 마술쇼, 버스킹, 뮤지컬,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홍대와 연결되는 경의선책거리에서는 코로나19 이전 홍대의 모습을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이 전시됐다. 또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 ‘홍대 버스커버디페스타’ 행사에서는 인디 밴드 아티스트 7팀이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이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총 12회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 현장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문화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정신적 위안을 주는 힘을 가졌다”며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지닌 홍대 지역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구민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는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문화·예술 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굴레방 스마트폰 영상 예술제, 우리마포음악회, 하모니카페스티벌, 마포 음식문화축제, 성미산동네연극축제 등 25개 행사 및 축제에 1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 美, 알카에다 수괴 제거… 바이든 “정의 실현됐다”

    美, 알카에다 수괴 제거… 바이든 “정의 실현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군이 9·11 테러 주범인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제거했다고 밝히면서 “정의가 실현됐다”고 자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제 정의가 실현됐다. 그리고 이 테러리스트 지도자는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와중에 연설이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작전은 테러리스트 지도자들을 끝까지 좆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9·11 테러 희생자 가족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당신이 어디에 숨어있든, 당신이 우리 국민에게 위협이 된다면 미국은 당신을 찾아내서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8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알자와히리 제거가 당시 철수 결정이 옳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약 1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군의 임무를 끝내도록 했을 때, 나는 20년간의 전쟁 후 우리에게 해를 끼치려는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더는 병사 수천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아프가니스탄과 그 외 지역에서 효과적인 대테러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바로 그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최고사령관으로서 자신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드론 공습을 가해 알자와히리를 사살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주도한 공습 당시 알자와히리는 탈레반의 고위 지도자인 시라주딘 하카니의 보좌관이 소유한 집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전·현 당국자 사이에선 전날부터 알자와히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지만, 미 행정부는 그의 사망이 확인될 때까지 발표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전 계획은 6개월 전부터 시작돼 지난 두 달간 한층 강화됐다.알카에다 형성에 누구보다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알자와히리는 1998년부터 오사마 빈라덴의 2인자로 지내다 빈라덴 사망 후 후계자를 맡았다. 알카에다가 2001년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빌딩을 겨냥해 저지른 9·11 테러를 그는 빈라덴과 함께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라덴이 알카에다에 자금을 제공했다면, 알자와히리는 전 세계 조직원들을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전술과 조직력을 구축한 인물이라고 AP통신은 평가했다. 알자와히리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최우선 수배 대상에 올라 2500만 달러(약 327억원)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다. 알자와히리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알카에다에 은신처를 제공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자 파키스탄고의 국경 지역에 지도부를 재건하고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북아프리카, 소말리아, 예멘 등지에서 자치 분파의 네트워크 결사체 형태로 조직을 이끌었다. 알카에다는 이후 10년간 이들 지역뿐 아니라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 2005년 영국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등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자와히리는 지난 몇 년간 종종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 4월 동영상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 지엔티파마의 루게릭 치료제, .글로벌 진출에 속도낸다

    지엔티파마의 루게릭 치료제, .글로벌 진출에 속도낸다

    신약 개발기업인 지엔티파마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2년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루게릭병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희귀의약품 지정 추진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엔티파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2년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이다.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약산업 전주기에 걸친 맞춤 지원을 한다. 지엔티파마는 이번에 ‘해외진출 전주기 컨설팅 분야’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글로벌 R&D 기획을 비롯해 임상·인허가·라이선싱 등 제약사업의 전주기 컨설팅 소요 비용을 지원받는다. 지엔티파마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을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받기 위한 컨설팅 협약사업을 과제로 신청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개발단계에서 세제 혜택 및 우선심사, 시판 후 독점권 부여, 품목허가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독점권은 미국에서는 7년이며 한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중국에서는 최소 10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은 뇌·척수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퇴화하고 사멸하면서 전신 근육 마비로 이어져 말하고, 먹고, 움직이고, 숨 쉬는 능력을 잃음으로써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현재 FDA 허가를 받은 루게릭병의 치료제로는 생명을 3~6개월 연장하는 릴루졸과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에다라본이 있지만, 발병 후 2~5년 사이에 증상이 악화하면서 사망하는 루게릭병은 치명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미국에서 루게릭병 환자 수는 2000~3000명으로 추정돼 희귀질환으로 분류되며, 전 세계 루게릭병 환자의 유병률은 10만 명 중에 평균 4.8명으로 희귀질환의 범주에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염증과 활성산소를 제거하도록 고안한 다중표적 약물로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뇌세포 보호 효과와 행동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크리스데살라진은 루게릭병 쥐에서 ▲척수 운동신경세포의 퇴화와 사멸 방지 ▲SOD-1 단백질 침착 감소 ▲운동기능 손상 방지 ▲생명 연장 효과가 확연히 입증돼 국제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화학저널(Journal of Neurochemistry)에 발표된 바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릴루졸, 에다라본은 물론 개발단계 약물들과 비교해 약효와 안전성이 현저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과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경구 단회 및 다회 투여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20mg, 50mg, 100mg, 200mg, 400mg, 600mg 단회투여는 모두 안전했다. 약동학 분석으로 루게릭병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 약효를 위한 목표 용량은 50~100mg 사이로 예측됐다. 다회투여 시험에서는 크리스데살라진 100mg, 200mg을 12시간 간격으로 15회 투여했으며 노인을 포함한 성인에게서 안전성이 검증됐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의 비임상 동물실험에서 비교 약물 대비 크리스데살라진의 탁월한 약효가 입증됐고 임상 1상에서 목표 용량 대비 안전성이 검증된 만큼 신속히 임상 2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특히 희귀질환은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기 시장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전문 컨설팅 회사와 협력해 FDA와 EMA에 크리스데살라진을 루게릭병 희귀의약품으로 신청하고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매일 쓰는 에어프라이어 변기보다 ‘4배’ 더럽습니다

    매일 쓰는 에어프라이어 변기보다 ‘4배’ 더럽습니다

    생선이나 치킨, 감자튀김 등 다양한 식품을 기름기 없이 바삭하게 튀길 수 있어 인기 가전으로 꼽히는 에어프라이어. 매일 쓰는 에어프라이어에서 변기보다 약 4배 많은 세균량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정의학과 정승은 전문의는 최근 tvN ‘70억의 선택’에 출연해 “화장실보다 주방이 더 더러운 경우가 많다”라며 매일 쓰는 에어프라이어가 변기보다도 더럽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전문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사용한 뒤 더러워진 종이호일만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별히 더러워지지 않은 경우 별도의 청소를 하지 않는 에어프라이어에서는 다량의 세균이 검출됐다. 사용 중인 에어프라이어에서 검출된 세균량은 ‘10473’. 설거지 스펀지에서 검출된 세균과 비슷한 양이었다. 기름때 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세척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바구니와 팬을 분리하고, 종이행주로 흥건한 기름을 닦아낸 다음 남아있는 기름기는 밀가루를 뿌려 해결한다. 기름이 흡착된 밀가루 덩어리를 버리고, 따뜻한 물과 주방 세제를 이용해 한 번 더 씻어내면 기름기 없이 뽀득뽀득해진다. 본체 내부와 열선은 석 달에 한 번 정도 청소해주면 된다. 소주와 레몬즙을 1:1 비율로 섞어 천연 세제를 만들고, 분무기에 담아 본체 내부와 열선에 뿌린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종이행주로 문질러 닦아내면 깨끗하게 기름때가 제거되고, 레몬에 탈취 효과가 있어 음식 냄새까지 사라진다. 이후 에어프라이어의 세균 검출량은 ‘101’로 낮아졌다. 열기가 빠지는 환기구는 면봉을 이용해서 틈새 구석구석을 닦고, 에어프라이어 청소가 끝나면 물기가 완전히 마른 뒤에 조립해 사용해야 기기가 녹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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