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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호르무즈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이란 “휴전 위반 가능성 경고

    트럼프 호르무즈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이란 “휴전 위반 가능성 경고

    美, 구축함·항공기·병력 동원해 선박 항해 지원 미군 직접 호위 안해 효과 의문...선박 피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제3국 선박들의 항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란은 휴전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해 항해에 나선 선박이 공격을 받거나 미 해군과 교전으로 치닫는 상황이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선박들은 (대이란 전쟁과 무관한) 중립적이고 무고한 방관자임에도 발이 묶여 있다”며 “이들 선박이 제한된 수로를 안전하게 빠져나와 정상적으로 항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시간으로 이날 오전부터 ‘프로젝트 프리덤’이라고 이름 지은 작전을 개시했고,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100대 이상의 항공기, 1만 5000여명의 병력을 선박들의 항해 지원에 투입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엑스(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해상 질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한 건 종전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무력화하기 위해 던진 일종의 승부수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군이 선박을 직접 호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운항을 여러 국가와 보험사, 해운기관이 조율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라며 “미 해군 함정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미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액시오스도 “미 해군 함정은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는 것을 대비해 인근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공격 가능성을 무릅쓰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강행할 선박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이날도 유조선과 벌크선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측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는 등 전쟁 기간 최소 24건의 민간 선박 피해가 접수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호르무즈 해협 기뢰가 모두 제거됐는지 확실하지 않은 데다 육지의 혁명수비대나 해상의 소형 고속정이 발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갇혔거나 좌초된 선박은 2000척에 이르고, 2만여명의 선원이 선상에서 식량과 식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번 인도적 조치가 방해를 받는다면 불가피하게 강력히 대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고해 이란이 선박을 공격할 경우 미 해군과 교전 우려가 제기된다. 이 경우 미국과 이란의 휴전은 사실상 파국을 맞고 종전 협상도 물건너 갈 수밖에 없다.
  • 5살 어린이 치아 ‘12개’ 발치한 아르헨 치과의사…유죄 판결 [여기는 남미]

    5살 어린이 치아 ‘12개’ 발치한 아르헨 치과의사…유죄 판결 [여기는 남미]

    5살 어린이의 치아 12개를 한꺼번에 발치한 아르헨티나 치과의사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8년 만에 나온 확정 판결이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후안주 대법원은 의료과실 혐의를 인정해 집행유예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처분한 고등법원의 2심 판결을 확정했다. 피해 어린이의 아버지 마르틴 루세로는 “가족도 힘들었지만 가장 고통을 겪은 사람은 어린 아들이었다”면서 “치아가 없어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아들을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사건은 2017년 당시 5살이었던 피해 어린이가 고열을 동반한 치통으로 산후안주의 라우슨병원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병원 응급실에선 아이에게서 농양이 발견된다면서 배액 시술 후 항생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치통이 사라지지 않자 부모는 아이를 또 다른 병원인 아르헨티노병원에 입원시켜 항생제 치료를 받게 했다. 그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부모는 소개로 알게 된 한 한 치과의사와 상담을 했다. 치과의사는 전신마취 후 치아를 발치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부모는 치과의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발치를 결정했다. 발치를 위해 또 다시 병원을 옮겨 시민병원에 입원한 아이는 전신마취 후 발치수술을 받았다. 부모가 깜짝 놀란 건 수술 후 나온 아이의 치아 상태를 보고 나서였다. 아이에겐 위 어금니 2개와 앞니 몇 개뿐이었다. 치과의사는 아이에게 무려 12개의 치아를 발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는 “수술 전 치료의 난이도나 제거할 치아의 개수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없었고 치아 12개 발치에 동의한 적도 없었다”고 항의했지만 문제의 치과의사는 별다른 반응조차 보이지 않았다. 한꺼번에 12개 치아를 잃은 아이는 심각한 심리적 충격과 신체적 후유증을 겪었다.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는 친구들로부터 ‘이빨 없는 괴물’이라고 놀림과 따돌림을 당해야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치아가 없어 음식 섭취가 어려웠던 점이다. 아버지 루세로는 “한참 먹어야 할 나이에 아이가 먹지 못했다”면서 “성장과 발육에 심각한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도 있었다”고 말했다. 영구치가 날 때 자리를 잘 잡도록 교정치료도 받아야 했다. 부모는 의료과실 혐의로 치과의사를 고발했다. 하지만 의료과실 법정투쟁은 쉽지 않았다. 2022년엔 주대법원이 소송 무효를 선고해 소송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재개된 소송 과정에선 치과의사의 과실이 확인됐다. 문제의 의사가 발치한 총 12개의 치아 중 6개는 충치가 있었고 4개는 건강했으며, 실제로 발치가 필요한 치아는 2개뿐이었다는 사실이 사법부 감정에서 드러났다. 아버지 마르틴 루세로는 “(사건 발생 후) 8년간 거대한 시스템과 싸워왔고 시간과 비용 등 모든 면에서 큰 희생을 치러야 했던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그러면서도 우리 가족이 원했던 건 단 하나,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었는데 포기하지 않은 끝에 이제야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은 기운 받으러 갔다가 라면 국물?”…관악산 웅덩이 사진에 댓글 폭발 [두 시선]

    “좋은 기운 받으러 갔다가 라면 국물?”…관악산 웅덩이 사진에 댓글 폭발 [두 시선]

    ‘기운 좋은 산’으로 입소문을 탄 관악산 정상 인근 웅덩이가 붉게 물들었다. 누군가 컵라면 국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버린 탓이다. 시민들은 “산에서까지 굳이 라면을 먹어야 하느냐”며 분노했다. 일부는 취식 제한과 고액 과태료를 요구했다. 그러나 댓글창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 책임론과 정치 혐오성 반응도 번졌다. 이번 논란이 던진 질문은 분명하다. 누가 버렸는지 상상하며 싸울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따져야 한다. 4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관악산 정상 부근 한 웅덩이에 붉은 국물과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인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사진 속 물웅덩이는 컵라면 국물로 물든 듯했고 주변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각종 쓰레기가 떠 있었다. 과천시는 이날 현장을 찾아 오수를 바가지 등으로 퍼내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시는 당분간 현장에 직원을 배치해 투기 행위도 감시한다. 앞서 인근 바위에서는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긴급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관악산은 최근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한 방송에서 “서울에서 기운이 좋은 산”이라는 언급이 나온 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운이 트이는 산’이라는 게시물이 퍼졌다. 취업이나 시험을 앞둔 젊은 층까지 몰리면서 연주대 일대에는 휴일마다 인파가 집중됐다. 노동절인 지난 1일에는 서울시와 과천시, 안양시가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입산 자제와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긴급 재난안전 문자까지 보냈다. ◆ “산에서 라면 못 먹게 해야”…분노는 처벌론으로 첫 번째 시선은 강한 처벌 요구다. 시민들은 이번 일을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기본을 어긴 행동으로 봤다. 댓글에는 “등산 끝나고 내려와서 먹으면 안 되느냐”, “집에 와서 먹으면 되지 꼭 산에서 먹어야 하느냐”, “산에서 라면을 못 먹게 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단속과 과태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계도로는 안 된다”, “과태료를 세게 물려야 한다”, “원상복구 비용까지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부 이용자는 싱가포르식 고액 과태료를 언급하며 “한 번 걸리면 다시는 못 버리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반응은 단순한 분노에 그치지 않는다. 특정 장소가 방송과 소셜미디어를 타고 갑자기 유명해지면 방문객은 빠르게 늘어난다. 하지만 관리 기준과 단속 인력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시민의식만 탓해서는 같은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외국인 탓부터?”…분노가 혐오로 흐른 댓글창 두 번째 시선은 댓글 여론을 향한다. 일부 이용자는 버린 사람을 외국인으로 단정했다. 특정 국적을 거론하거나 “외국인 입산을 막아야 한다”는 식의 주장도 나왔다. 정치인을 끌어들이거나 특정 지역·성향을 공격하는 글도 섞였다. 하지만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누가 버렸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특정 국적이나 집단을 가해자로 지목할 근거도 없다. 다른 이용자들은 “무조건 남 탓만 하지 말고 우리 시민의식도 돌아봐야 한다”, “자연을 오염시키는 행동도 문제지만 혐오 댓글도 문제”라고 반박했다. 분노는 이해할 수 있다. 산 정상 부근 웅덩이에 음식물과 쓰레기를 버린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범인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이나 특정 집단을 먼저 지목하면 논점은 흐려진다. 쓰레기 투기는 관리와 처벌의 문제인데, 댓글창에서는 혐오와 정치 싸움으로 번졌다. ◆ “다시 못 버리게” 해야 한다…단속·비용 청구가 답 이번 논란의 결론은 단순하다. 상상으로 범인을 특정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오염을 막는 일이다. 산에서 국물 음식 취식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투기 단속을 어떻게 강화할지, 적발 시 과태료와 원상복구 비용을 어떻게 물릴지 지자체가 더 분명한 기준을 내놓아야 한다. 관악산 일대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구역이다. 공원시설을 훼손하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법 조항이 있어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효과는 제한적이다. 방문객이 급증한 산이라면 안내문 몇 장보다 실제 단속, 취식 관리, 쓰레기 회수 체계가 먼저 필요하다. 좋은 기운을 받겠다고 오른 산에 국물과 쓰레기를 남기고 내려오는 일은 부끄럽다. 그러나 그 부끄러움을 엉뚱한 혐오로 덮는 것도 답이 아니다. 관악산 논란이 남긴 결론은 “누가 그랬느냐”가 아니라 “다시는 못 하게 만들 장치가 있느냐”다. 웅덩이를 치우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다음 웅덩이가 생기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 “짧게 끝난다더니”…트럼프 이란전, 37조 쓰고 ‘수렁’ 빠졌다 [핫이슈]

    “짧게 끝난다더니”…트럼프 이란전, 37조 쓰고 ‘수렁’ 빠졌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이란전이 두 달째 장기전 수렁에 빠졌다. 백악관은 당초 “짧게 끝나고 경제 충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쟁 비용은 이미 250억 달러, 우리 돈 약 37조 원으로 불어났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 여파로 에너지 시장은 흔들리고 미국 내 여론과 공화당 내부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비용이 크고 인기 없는 데다 뚜렷한 출구 전략도 없는 이란전의 현실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했던 단기전과 제한적 경제 충격 전망이 무너지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명분은 이란의 핵무장 저지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하고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고위 인사들을 제거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 체제는 무너지지 않았다. 이란은 여전히 미국을 압박할 군사 능력을 유지한 채 버티고 있다. ◆ “후회 없다”지만…짧은 전쟁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다. 그는 지난 1일 플로리다주 더빌리지스에서 열린 지지자 행사에서 “어리석었는지 용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명한 일이었다”며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쟁의 청구서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 국방부가 처음 공개한 비용 추산은 이란전이 더 이상 ‘짧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막대한 재정 부담을 동반한 장기전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이 숫자도 최종 청구서가 아닐 수 있다. 앞서 CNN과 CBS 등은 미 국방부의 250억 달러 추산에 중동 내 미군기지 복구비와 파괴된 장비 교체 비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들 비용까지 더하면 전체 전쟁 비용이 400억~500억 달러, 우리 돈 약 59조~74조 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도 부담을 키운다. 해협은 앞으로도 수주 동안 사실상 닫힌 상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이 곧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가격 상승이 올해 남은 기간 계속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 합의도 출구도 없다…커지는 정치 청구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흔들린다. 그는 불과 3주 전만 해도 이란이 미국 요구를 모두 받아들였고 돌파구가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란이 농축우라늄 반출에 협조하고 에너지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란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테헤란 지도부가 혼란스러워 누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했다.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도 열어뒀다. 플로리다에서 기자들이 공격 재개 가능성을 묻자 구체적 설명을 피하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이란의 최신 제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쟁은 외교 갈등으로도 번졌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미국 행정부는 독일 주둔 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전과 거리를 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도 비슷한 조치를 시사했다. 2주 뒤 중국 방문도 부담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해왔다. 미 의회 내부에서도 불만이 커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지속을 위한 의회 승인을 요청하지 않았다. 법정 시한인 60일을 넘겼지만 행정부는 휴전이 사실상 시계를 멈췄기 때문에 별도 승인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해 행정부 논리를 스스로 흔들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이른바 ‘시계 정지’ 논리에 의문을 제기한다. 중간선거를 6개월 앞두고 전쟁 비용과 유가 상승, 여론 악화가 동시에 쌓이면 공화당도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 NYT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이란전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 핵 능력을 막기 위해서라면 휘발유 가격 상승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쟁 두 달째 공식 비용은 37조 원으로 불어났고 최종 청구서는 더 커질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닫혀 있으며 협상 출구도 보이지 않는다. “짧게 끝날 것”이라던 이란전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와 경제, 정치 리스크를 동시에 키우는 장기전으로 바뀌고 있다.
  • “공항서 수상한 여성 포착”…옷 안에서 ‘멸종위기 거북이’ 30마리 후두둑

    “공항서 수상한 여성 포착”…옷 안에서 ‘멸종위기 거북이’ 30마리 후두둑

    대만의 한 여성이 태국 공항에서 멸종위기 거북이 30마리를 몸에 테이프로 감아서 숨긴 채 밀반출하려다 적발됐다. 2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대만 국적 여성이 야생동물 밀반출 혐의로 체포됐다. 야생동물 단속반은 세관 직원, 환경범죄 수사대와 합동으로 탑승객 검색 구역을 점검하던 중 이 여성을 발견했다. 그는 평소와 다른 수상한 행동을 보였고, 당국은 정밀 검색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의 몸 여러 곳에서 보호 야생동물인 인도별거북이 발견됐다. 당시 이 여성은 거북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테이프로 감은 뒤 천 주머니에 넣어 몸에 부착했다. 스캐너에 감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수법이었다. 당국은 테이프에 감긴 채 살아있는 거북이 29마리와 죽은 거북이 1마리 등 총 30마리를 압수했다. 여성은 수완나품 공항 경찰서로 넘겨져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인도별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된 보호 야생동물이다. 허가 없이 수입하거나 수출할 수 없다. 이 종은 불법 야생동물 거래 시장에서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야생동물보호법,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테이프에 묶였던 살아있는 거북이는 야생동물보호소로 보내져 긴급 치료를 받았다.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명가명품대상 지역축제 부문 3년 연속 ‘대상’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명가명품대상 지역축제 부문 3년 연속 ‘대상’

    경기 안산시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2026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지역축제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협회 주관으로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시상식에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시민과 관람객의 높은 호응, 안정적인 축제 운영,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역축제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2005년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거리극과 서커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도심 속 열린 공간에서 선보여 왔으며, 지난해에는 약 53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 트럼프 “핵포기 전까지 봉쇄” 이란 “종전 먼저”…푸틴 끼어든 협상전|이란전 62일차 [전황브리핑]

    트럼프 “핵포기 전까지 봉쇄” 이란 “종전 먼저”…푸틴 끼어든 협상전|이란전 62일차 [전황브리핑]

    1. 주요 이슈① 트럼프, 이란 ‘先종전 後핵협상’ 평화안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선종전 후핵협상’ 평화안을 거부했다. 핵 문제를 후순위로 미루는 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란이 핵 야망을 포기할 때까지 해상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란이 이번주 안에 새 협상안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실질적인 양보를 할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② “미 중부사령부, 제한 공습 옵션 준비” 악시오스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협상 교착을 타개하기 위한 제한적 공습 옵션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직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③ 중러 공조→이란 외교→푸틴-트럼프 통화 이달 하순 중국·러시아·이란을 잇는 외교 행보도 잇따랐다.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러시아를 방문해 전략적 소통 강화를 확인했고,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슬라마바드 2차 협상 불발 직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했다. 푸틴은 29일 트럼프와 통화하며 정전 연장을 지지하면서도 군사 행동 재개 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란 핵농축 문제에 러시아가 관여하는 해법을 제안했으나, 트럼프는 이를 거절했다. ④ 모즈타바 “핵·미사일 수호”…강경 기조 유지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30일 ‘페르시아만의 날’ 성명에서 미국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났다고 주장하며, 역내 미국 영향력 제거와 호르무즈 해협의 새 관리 체계 수립을 선언했다. 또 이란의 핵·미사일 기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⑤ 유가 장중 126달러까지…에너지 충격 확대 브렌트유는 30일 장중 배럴당 126달러까지 급등한 뒤 114달러선으로 조정됐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30달러로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파키스탄은 이란행 육상 운송 루트 6개를 공식 개방해 이란 화물의 우회 통로를 마련했다. 2. 작전 상황① 미국 추가 대규모 공습은 보류한 채 해상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항모 전력을 중동 해역에 증강하고 이란 관련 선박 차단을 강화하는 등 군사·경제 압박을 병행 중이다. ②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유지하며 상선 통항을 선별 허용하고 있다. 파키스탄 육상 루트 개방으로 봉쇄 압박을 우회할 통로도 마련했다. 일부 철강 제품 수출도 일시 중단하며 전략 산업과 내수 공급 관리에 들어갔다. ③ 이스라엘·레바논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3월 2일 개전 이후 4월 27일까지 레바논에서 최소 2521명이 숨지고 7804명이 다쳤다.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은 연장됐지만, 양측은 각각 드론 공격 대응과 휴전 위반 반격을 주장하고 있다. 3. 각측 전쟁 지도부 의도① 미국 핵 문제 선결 원칙을 고수하며 봉쇄 장기화를 선택했다. 군사 옵션 준비는 봉쇄 단독으로 교착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내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푸틴의 이란 핵 관여 제안을 거절한 것은 러시아가 협상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구도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② 이란 러시아·중국·프랑스 등 다자 외교 채널을 가동하며 미국의 단독 압박 구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핵·미사일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파키스탄 육상 루트로 봉쇄 우회 통로를 확보하며 버티기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③ 이스라엘 종전 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레바논 휴전도 미국이 사실상 부과한 형태다. 분석가들은 네타냐후가 군사적 성과를 외교적 이익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주도 협상 타결 시 이스라엘이 원하는 수준의 이란 비핵화와 헤즈볼라 무장해제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내부의 최대 우려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4. 종합 평가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과 해상봉쇄 장기화 속에 전쟁은 양자 충돌을 넘어 중러가 외곽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다자 외교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은 핵 문제 선결 원칙을 고수하며 봉쇄 장기화를 선택했고,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 프랑스 등 다자 외교 채널을 가동하며 미국을 흔들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이란 외무장관 면담에서 트럼프와의 직접 통화로 이어지는 외교 연쇄를 통해 이란 협상에서 배제되기 어려운 중재·견제 변수로 자리 잡으려는 모습이다. 이란 핵 농축 관여 제안은 협상 해법에서 자국의 역할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향후 트럼프가 제한적 공습 옵션을 실행할지, 러시아의 관여를 포함한 다자 협상 구도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어느 쪽이든 트럼프가 선호하기 어려운 선택지라는 점에서 당분간 교착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모즈타바 “美, 수치스러운 패배”…핵·미사일 기술 보호 천명

    모즈타바 “美, 수치스러운 패배”…핵·미사일 기술 보호 천명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났다고 주장하며, 역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새 관리 체계를 수립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거를 원하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기술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모즈타바는 ‘페르시아만의 날’을 맞아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메시지에서 “페르시아만은 무슬림 국가와 이란 국민에게 (신이) 준 전무후무한 축복이자 정체성과 문명의 일부”라고 정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페르시아만이 수세기 동안 열강들의 침략의 대상이 됐지만, 이란이 이에 맞서 싸워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슬람 혁명은 이러한 저항의 전환점이었으며, 이제 압제자들의 손길을 완전히 끊어낼 때가 되었다”고 했다. 특히 모즈타바는 “세계적 패권 세력(미국)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남으로써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역내 미군 기지는 취약하며, 우방국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며 “미국의 존재는 그저 지역 불안정의 원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모즈타바는 향후 지역 질서와 관련해 “페르시아만의 밝은 미래는 미국이 없는 미래”라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있어, 적대 세력의 이용을 차단하는 새로운 법적 규칙과 관리 체계를 시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영토 수호에 과학·군사 기술을 총동원하고, 새로운 해협 관리 체계를 통해 역내 국가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모즈타바는 영토 수호에 동원할 과학 기술 역량으로 나노·바이오와 함께 핵과 미사일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거를 원하는 이 기술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모즈타바는 “1만㎞ 밖에서 악의를 가지고 찾아온 외세의 자리는 바다 밑바닥뿐”이라며 “저항 정책을 통해 실현된 승리의 사슬이 세계와 지역의 새로운 질서를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은 1622년 사파비 왕조가 포르투갈 세력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몰아낸 것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30일을 ‘페르시아만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그동안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육성도 공개하지 않았다.
  • 냉동 지퍼백, 바로 뜯었는데…“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 경고

    냉동 지퍼백, 바로 뜯었는데…“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 경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지퍼백과 랩, 페트병 등 플라스틱 제품은 사용 방식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노출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는 ‘건강의 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생활용품 사용 습관과 관련된 유의점을 설명했다. 강 교수는 “냉동 보관한 지퍼백을 꺼내자마자 바로 개봉할 경우 음식과 포장재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분리되며 물리적 마찰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플라스틱 표면의 미세 입자가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퍼백은 주로 폴리에틸렌(PE) 소재로 만들어지며, 일반적인 보관 환경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재질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반복 사용이나 고온·저온 환경에서의 물리적 자극이 누적될 경우 표면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때 미세한 입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수분이 많은 식품을 넣어 냉동할 경우, 얼음 결정이 형성되면서 음식과 포장재가 단단히 달라붙는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떼어낼 때 마찰이 증가해 입자 탈락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노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사용 습관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 냉동 지퍼백은 꺼낸 직후 바로 개봉하기보다 찬물에 잠시 담가 음식과 포장재가 자연스럽게 분리된 뒤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뜨거운 음식을 바로 담거나, 변형·흠집이 생긴 제품을 반복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랩 사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 가정용 랩은 비교적 안정적인 재질로 만들어지지만, 음식과 밀착된 상태에서 가열할 경우 표면 접촉이 증가하면서 미세 입자가 음식에 옮겨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따라서 전자레인지 사용 시에는 랩이 음식에 직접 닿지 않도록 여유를 두고 덮는 것이 권장된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신선육의 경우 PVC 랩으로 포장되는 경우가 많다. PVC는 유연성을 위해 가소제가 포함될 수 있으며, 지방이 많은 식품과 장시간 접촉할 경우 일부 성분이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구매 후 가능한 한 빠르게 랩을 제거하고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할 것을 권한다. 페트병 생수 역시 보관 환경에 따라 품질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고온이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내부 물질 변화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어,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반복적으로 압력을 가하거나 변형시키는 행동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5㎜ 이하 크기의 플라스틱 입자를 의미하며, 공기·물·식품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체내 염증 반응 등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단계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노출 가능성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일상에서의 작은 사용 습관이 장기적인 노출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 ‘이 껌’ 씹으면 암 예방…방사선 치료 보완 가능성 열렸다

    ‘이 껌’ 씹으면 암 예방…방사선 치료 보완 가능성 열렸다

    미국 연구진이 특정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바로 암 유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물질이 첨가된 껌을 씹는 것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UCLA, 로스앤젤레스 재향군인 의료 시스템, 캔자스 대학교 의료센터 등 공동 연구진은 껌 씹기를 통한 두경부암 예방 가능성 실험을 진행했다. 관련 논문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두경부암은 뇌와 안구를 제외한 코, 구강, 인두, 후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주요 원인은 흡연과 음주인데, 최근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다. 전 세계 남성의 3분의 1이 HPV 양성이고, 5분의 1은 고위험 HPV-16에 감염되어 있으며, 이는 구강성교를 통해 전염된다.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89만건의 사례가 진단되고 있으며 환자의 절반 정도가 치료 후 사망한다. 두경부암 환자의 구강에서 HPV와 함께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g)와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Fn)이라는 박테리아가 월등히 높은 수치로 나타나며 예후 악화와도 관련 있다는 사실은 기존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는 구강 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깨뜨려 유익균을 감소시키고 유해균을 증식시킬 위험이 있다. 이에 연구진은 구강 내 문제의 미생물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번 연구는 실험실 기반 연구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껌을 씹게 한 임상시험은 아니다. 대신 암 환자와 건강한 자원자로부터 실제 생체 샘플을 채취한 뒤 실험을 진행했다. 타액 샘플은 LA 재향군인병원에서 치료받은 암 환자들에게서, 구강 세정제 샘플은 캔자스대 의료센터에서 수집했다. 구강 세정제 샘플은 참가자들이 구강을 헹군 식염수였는데, 이는 구강 전체 점막에 분포하는 미생물을 확인하고 농축된 타액과 다른 농도에서 껌 추출물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암 환자군은 두경부 편평세포암을 앓는 환자 46명, 대조군은 암을 앓지 않는 참가자 36명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껌에는 2가지 활성 성분이 들어 있었다. 하나는 프릴(FRIL)이라는 단백질로, 강력한 항바이러스 성질을 가졌다. 콩과 식물인 랩랩콩(까치콩)에서 추출했다. 프릴은 바이러스 표면의 당 구조에 달라붙어 바이러스 입자를 뭉쳐 큰 덩어리로 만들어 세포 감염력을 떨어뜨린다. 또 다른 성분은 프로테그린-1이라는 항균 펩타이드로, 돼지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구내염 치료를 위한 인체 임상시험이 진행된 바 있다. 프로테그린-1은 화학 결합으로 고정된 구조 덕분에 매우 안정적이어서 특정 유형의 박테리아를 사멸시키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항바이러스 껌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해 연구진은 콩 추출물에 프로테그린-1을 섞은 혼합액을 환자의 타액 샘플과 함께 체온과 비슷한 37℃에서 1시간 동안 뒀다. 이후 HPV 검사 결과 암 환자의 타액 샘플 모두에서, 구강 세정제 샘플의 약 75%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콩 추출물로 처리한 샘플에서 타액 속 HPV의 약 93%가 포집돼 제거됐다. 구강 세정제 샘플에서는 HPV 양성 사례의 약 80%에서 바이러스가 뭉쳐진 것이 관찰됐고, 양성 샘플 22개 중 13개에서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됐다. 박테리아의 경우 모든 샘플 유형에서 Pg와 Fn 박테리아 2종이 모두 99% 이상 사라졌다. 결론적으로 이 실험을 통해 해당 성분을 넣은 껌이 입안을 돌아다니면서 암 유발 물질을 물리적으로 뭉쳐서 버리거나(바이러스), 직접 사멸(박테리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가장 중요한 성과는 이 성분들이 구강 내 미생물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암을 유발하는 미생물만 골라서 제거했다는 점이다. 구강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건강한 미생물은 대부분 온전하게 살아남았다. 많은 연쇄상구균은 프로테그린-1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는 당 코팅을 생성한다. 반면 암과 관련된 Pg와 Fn은 이러한 보호막이 없어 공격에 취약했다. 이러한 선택성은 구강 내 모든 미생물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방사선 치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HPV 예방을 위해 100개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인후암 발병률은 오히려 증가 추세다. 게다가 HPV 백신은 근육에 주사하여 전신 면역 반응을 유도하지만, 구강과 후두의 습한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 반응은 유도하지 못한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구강을 통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전파할 수 있다. 이번 실험을 통해 HPV를 입안에서 직접 포획하고 제거하는 껌이 백신을 보완할 가능성이 확인됐지만, 실제 임상시험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안전성도 확인해야 한다. 실험에 사용된 콩 추출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로 지정돼 있다. 또 껌 하나에 함유된 양은 인체 독성 시험에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된 양보다 6000배 적은 수준이다. 실험에 사용된 껌의 제형은 과거 코로나19 예방과 관련된 임상시험 평가에서 승인된 적 있다. 이렇게 개별 성분의 안전성은 입증됐지만, 구강암을 유발하는 미생물을 표적으로 하는 껌의 효과와 안전성은 향후 인체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돼야 한다.
  • 34살, 60살, 78살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이유…“안 그럼 확 늙는다”

    34살, 60살, 78살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이유…“안 그럼 확 늙는다”

    기대 수명 100세 시대,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이지만 ‘어떻게 잘 살 것인가’(Well-being)보다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Well-dying)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서재걸 의학박사는 인생을 4분기로 나누어 시기별로 ‘노화의 고비’를 적절히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34세부터 노화의 파도 시작…‘알코올과 당’ 끊어라서 박사는 최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의에서 “34세, 60세, 78세 등 세 번을 기점으로 건강 수치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44세부터는 알코올 대사 능력이 급감하므로 사실상 이 시기가 술과 작별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짚었다. 60세에 접어들면 탄수화물과 당분 대사도 눈에 띄게 나빠진다. 이때 식단 관리 없이 과거의 식습관을 유지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 증후군의 늪에 빠지기 쉽다. 서 박사는 “인슐린은 평생 쓸 양이 정해진 배터리와 같다”며 건강한 식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소화가 곧 면역…‘씹는 힘’과 ‘공복’의 중요성서 박사는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건강 비결로 ‘씹는 힘’과 ‘공복’을 꼽기도 했다.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턱 근육은 웃을 때 쓰는 근육과 같다고 한다. 잘 씹으면 뇌는 우리가 ‘웃고 있다’고 착각하여 건강에 유익한 신호를 보내고 엔도르핀이 생성된다. 만약 잘 씹지 못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진 노년층이라면 식사 후 누룽지 한 조각을 섭취하는 게 좋다. 누룽지에는 탄수화물 분해 물질이 들어 있어 소화를 돕는다. 또한 식전 식초나 레몬즙 등을 먼저 섭취하면 위장의 점액 분비가 촉진된다. 하루 중 12~16시간 공복을 유지해 장기가 독소를 치울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 단백질은 ‘일당’이다…미루지 말고 매일 채워라서 박사는 건강을 지키는 ‘30년 루틴’으로 단백질 섭취와 염증 관리를 추천했다. 우리 몸의 근육과 면역 물질은 매일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데, 오늘 섭취하지 않으면 몸은 스스로 근육을 파괴해서 보충한다. 마치 우리 몸에 ‘일당’을 주듯, 매일 달걀 2개와 새끼손가락 크기 장조림 8점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울금(강황) 1g과 ‘해독 주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조언했다. 울금은 만성 염증과 당뇨 예방에 탁월하며, 담즙 분비를 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브로콜리와 양배추, 토마토, 당근을 삶아서 사과, 바나나와 함께 갈아 마시는 습관은 독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서 박사는 “건강관리는 특별한 날 하는 ‘취미’가 아니다”라며 “매일 반복하는 ‘루틴’을 통해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 “어릴 적 입은 아빠 외투 때문에 ‘이 암’ 걸려 시한부 선고받았습니다”

    “어릴 적 입은 아빠 외투 때문에 ‘이 암’ 걸려 시한부 선고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무심코 입었던 아버지의 작업복이 수십 년 뒤 ‘시한부 선고’라는 비극으로 돌아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헤더 본 스트레이트 제임스(57)씨는 36세였던 지난 2005년 첫 아이를 출산한 직후 ‘악성 중피종’(Pleural Mesothelioma)이라는 희소 암 진단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악성 중피종은 흉부 외벽에 붙어있는 흉막이나 복부를 둘러싼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표면을 덮는 중피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잠복기가 30년에 이르며, 발병 후 1~2년 이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악성 중피종은 석면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석면 사용은 2009년부터 전면 금지됐으나 악성 중피종 발생은 2010년부터 상승기에 접어들고 있다. 2045년에는 악성 중피종 환자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헤더씨의 병인은 1980년대 유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추운 저녁이면 현관에 걸려 있던 아버지 로랜드씨의 남색 재킷을 즐겨 입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퇴근 후 벗어놓은 옷이었다. 그는 “아빠의 로션 향기가 나는 그 옷을 정말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옷에는 건설 현장에서 묻어온 회백색의 석면 가루가 가득했다. 어린 헤더씨는 그것이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줄 모른 채 석면 가루를 들이마시며 자랐다. 평범한 미용사로 살아가던 그는 출산 후 극심한 피로와 고열,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을 느꼈다. 처음엔 산후 증상인 줄 알았으나, 정밀 검사 결과 가슴속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의사는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15개월 남짓”이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중피종은 석면에 장기간 노출된 70~80대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헤더씨는 어린 시절 간접 노출만으로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발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그는 전문 센터를 찾아 대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그의 왼쪽 폐와 갈비뼈 하나, 흉막, 심장 내막 및 횡격막의 일부를 제거하는 파격적인 수술을 감행했다. 제거된 심장 내막과 횡격막은 특수 소재(고어텍스)로 대체됐다. 헤더씨는 수술 후에도 뜨겁게 데운 항암제를 흉부에 순환시키는 요법과 수십 차례의 방사선 치료를 견뎌냈다. 그 결과 그는 진단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한쪽 폐로만 호흡하며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신체적 제약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헤더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석면 피해 방지 활동가로 변신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그는 “암에서 살아남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내 삶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버지 로랜드씨는 지난 2014년 신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의료진은 이 역시 과거 석면 노출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수척해졌네” 대통령 말에 병원 간 장관…‘장준혁’ 앗아간 암이었다

    “수척해졌네” 대통령 말에 병원 간 장관…‘장준혁’ 앗아간 암이었다

    대만의 한 장관이 “얼굴이 수척해졌으니 병원에 가보라”는 총통의 말에 검진을 받고 암 판정을 받았다. 이 장관이 진단받은 암은 MBC 드라마 ‘하얀거탑’(2007) 주인공 장준혁을 죽음에 이르게 한 암으로, 증상을 느끼기 힘든 탓에 조기 진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건강 2.0’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궈즈후이 전 대만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해 병원 검사에서 담관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궈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1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장관직에서 물러났으며,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궈 전 장관은 “지난해 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남부 지방 곳곳을 뛰어다녔다”면서 “정부 회의에서 라이칭더 총통이 나에게 여러 차례 ‘수척해졌다’며 병원 검진을 받으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통의 말을 듣고 병원에 갔는데, 검사 결과가 이렇게 놀라울 줄은 몰랐다”고 돌이켰다. 궈 전 장관은 “젊었을 때 B형 간염을 앓은 이력이 있고, 항상 간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역시 악성 종양이 간에 생겨났다”고 말했다. “과거 B형간염 이력…증상 전혀 못 느껴”이어 “무서운 점은 내가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라이 총통이 검진을 받아보라고 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처럼 있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궈 전 장관에게 병원 검진을 권한 라이 총통은 국립대만대학 의학원(의과대학)과 미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신장내과 전문의로 근무한 의사 출신이다. 궈 전 장관은 다행히 자신이 담관암을 조기에 발견해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고 예후가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며 “검사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담관암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인 ‘담관’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담관에서 발생한 암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20~25%), 간문부 담관암(50~60%), 원위부 담관암(20~25%)으로 구분된다. 담관암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담관 내부의 담관세포에 생긴 만성적인 염증, 담관 결석, 경화성 담관염, 간디스토마(간흡충증), 염증성 대장 질환, 담관낭종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달 증상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절제 수술 가능한 환자는 40~50%뿐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담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종양이 막아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이 나타나는데, 황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담관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범해 있는 경우가 많다.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다. 그러나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40~50%에 불과하다.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조기 진단 자체가 어려운 탓에 다른 암에 비해 예후도 좋지 않다. 담관암의 확실한 예방법은 아직까지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간디스토마(간흡충증)를 예방하기 위해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내 담석증, 담관 낭종 등의 질환이 발견될 경우 조기에 치료받아야 한다.
  • 헤그세스 美 국방 “민주당은 무능·무모·패배주의”맹비난

    헤그세스 美 국방 “민주당은 무능·무모·패배주의”맹비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란 전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패배주의에 젖어 있다고 맹비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미 하원 군사위원회의 2027 회계연도 국방예산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대이란 전쟁은 개시 2개월 만에 과거 미국이 개입한 전쟁과 비교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가장 큰 도전이자 적은 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패배주의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존 가라멘디 민주당 의원이 이란 전쟁에 대해 “수렁이자, 정치적, 경제적 재앙”이라고 비판하자 발끈했다. 그는 가라멘디 의원을 향해 “당신이 이란 전쟁을 수렁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들의 여론전을 돕는 것”이라며 “그 발언은 수치스럽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서는 “무모하고, 무능하며, 패배주의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군을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두 달 지난 군사작전을 수렁이라고 말하지 말라”면서 “당신은 누구 편인가”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청문회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월 28일부터 시작된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 비용 질의에 약 250억 달러(약 37조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살루드 카르바할 민주당 의원은 “지난번(2025년 6월 ‘미드나잇 해머’ 군사작전) 핵능력을 제거했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해서 또 전쟁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려는 가치는 얼마인가”라고 반문했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비용이 중요하지 않다는 설명으로 해석됐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이스라엘, 한국, 폴란드, 핀란드, 발트 국가들 등과 같이 역할을 다하는 모범적인 동맹국은 미국의 특별한 호의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는 인도·태평양에서 방위비 분담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한국은 국방비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준수하기로 약속하고 북한에 대한 자국 방어의 1차적 책임을 맡기로 약속함으로써 모범적인 동맹임을 보여줬다”고 했다.
  • 트럼프 “네타냐후, 적당히 해라”…혼쭐난 이스라엘, 미·이란 협상 방해? [핫이슈]

    트럼프 “네타냐후, 적당히 해라”…혼쭐난 이스라엘, 미·이란 협상 방해? [핫이슈]

    미국이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 공격에 신중을 기하라고 충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에 “내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더 정밀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은 이스라엘이 사실상 휴전을 파기하고 레바논 남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레바논의) 건물을 부수면 안 된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그건 너무 끔찍한 행동이며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레바논과 그 지도부를 좋아한다. 또 레바논은 반드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레바논을 망치는 것은 이란과 그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 헤즈볼라다. 이란이 제거되면 헤즈볼라도 자동으로 제거된다”고 주장했다. 의미 사라진 휴전, 미국에 도리어 손해?앞서 레바논은 이란 전쟁 개전 이틀째인 지난달 2일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하면서 전쟁에 휘말렸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습을 주고받다가 미국의 중재로 지난 16일 오후 5시,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 23일에는 휴전이 3주 연장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 이후에도 남부 지역에 안보 구역인 ‘옐로 라인’을 설정하고 폭격을 이어갔다.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했다며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드론과 로켓을 발사했다.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이 남부 지역에 폭탄 450t가량을 투하, 대규모 지하 터널을 무너뜨렸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해당 지하 터널들에 병력을 모아 이스라엘 접경 마을 공격을 위한 거점으로 쓰려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핵무기 등을 둘러싸고 2차 종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공습이 도리어 미국에 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네타냐후 “강력한 군사작전” 선전포고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8일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협한다며 강력한 군사작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나온 것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러한 발언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헤즈볼라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을 규탄하며 “임시 휴전 선언 첫날부터 (이스라엘의) 500건이 넘는 육·해상, 공중의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결사 항전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29일 “이스라엘이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협상”이라면서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이스라엘 측이 전면적인 휴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제약에 대해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양국 협상의 의제로 제시한 상태지만 헤즈볼라는 직접 협상 자체를 강력하게 반대해 평화 협정까지 갈 길이 멀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달 2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누적 사상자 수는 사망 2509명, 부상 775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 제주, 주민이 지키면 보상한다… 올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25개 마을로 확대

    제주, 주민이 지키면 보상한다… 올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25개 마을로 확대

    제주도가 주민 참여형 환경보전 정책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올해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13개 마을에서 운영되던 사업은 올해 25개 마을로 늘었고, 지난 4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보호지역이나 생태 우수지역의 자연환경을 주민이나 토지 소유자가 직접 관리·보전하면 이에 대한 적정 보상을 지급하는 제도다. 주민이 자연을 지키고, 행정은 그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공모를 진행했고, 29개 마을이 신청해 이 가운데 25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3월 추진협의회 심의를 통해 사업비 적정성, 단가 기준,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한 뒤 대상지를 확정했다. 선정된 마을들은 사전 교육과 계약 절차를 마치고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곶자왈과 오름, 습지 등 제주의 대표 생태자산을 중심으로 생태계 교란종 제거, 훼손지 복원, 탐방로 정비 등 다양한 보전 활동이 진행된다. 도는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점검, 모니터링도 병행해 사업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개별 마을 단위로 흩어져 있던 사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권역별로 생태자산을 연계 관리하는 ‘생태계서비스 촉진구역’ 시범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총 1억원을 투입해 운영 모델을 검증한 뒤, 2027년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본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2023년 도입 이후 올해까지 모두 66개 마을이 참여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9개, 2024년 19개, 2025년 13개, 올해 25개 마을이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도는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전국 최우수상과 한국지방정부학회 정책대상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공익적 가치를 보상하는 제도”라며 “민간 참여 확대와 제도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모아둔 재산, 집도 없다” 밝힌 연예인, 폐지 줍는 근황 ‘깜짝’

    “모아둔 재산, 집도 없다” 밝힌 연예인, 폐지 줍는 근황 ‘깜짝’

    배우 최강희가 노동 현장을 체험하러 나섰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는 최강희가 새벽부터 폐지 수거 어르신과 동행하며 육체노동에 임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최강희는 차량 통행이 적은 오전 3시 30분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어르신의 뒤를 따랐다. 그는 직접 상자의 테이프를 제거하고 묵직한 리어카를 끄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최강희는 과거 이사 준비를 하며 상자를 묶어 본 경험을 자랑하며 테이프를 제거하고 상자를 납작하게 포개는 어르신의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작업에 “구부렸다 폈다 하는 작업이 허리에 부담이 크다”며 노동의 무게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상의 현실을 체감했다. 이날 최강희와 어르신이 리어카를 가득 채운 폐지와 헌 옷 6kg을 고물상에 넘기고 받은 금액은 2000원에 불과했다. 어르신은 “새벽부터 지금까지 8000원 정도 벌었다”고 덤덤하게 밝혔다. 하루 평균 수익은 3000원에서 5000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과를 마친 최강희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 부부에게 외식 상품권과 용돈을 건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그는 과거 3년 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 바 있다. 앞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예인의 자리가 되게 무겁고 불편했다”며 “일단 행복하지 않았고 외롭기도 했다”고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25년 동안 연기만 하고 살아서 다른 자기계발을 하지 않았다”며 “내가 먹고살 수 있을지는 알아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회 경험을 쌓으려는 목적이냐는 질문에 그는 “진짜 돈도 집도 절도 없다”고 답했다. 연예계 생활 동안 벌어둔 재산에 대해서도 “제로 베이스로 만드는 걸 좋아해 항상 돈을 없애는 편이더라. 이 사람 저 사람 나눠 주고 가족 주고 재테크를 안 하니까 돈 쓰면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고깃집 설거지부터 가사 도우미까지 가리지 않고 현장 일을 해왔다. 김숙, 송은이 등 지인들의 집 청소를 도맡으며 약 1년 동안 청소 일을 지속하기도 했다.
  • ‘늑구 생포’ 수의사 “AI 가짜사진에 240명 군·경찰 이동” 분통

    ‘늑구 생포’ 수의사 “AI 가짜사진에 240명 군·경찰 이동” 분통

    9일간의 탈주극을 벌이며 ‘국민 늑대’로 등극한 늑구를 직접 생포한 수의사가 생포 당시 비화를 밝히며 수색 초반 큰 혼란을 준 AI 사진에 분통을 터뜨렸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구를 마취총으로 생포한 국립생태원 진세림 수의사가 출연했다. 이날 진 수의사는 늑구 수색 초반 혼란을 야기했던 인공지능(AI) 가짜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사진은 대전시의 포획 상황 브리핑, 소방 당국 등의 공식 발표에 고스란히 사용되기도 하는 등 수색에 큰 방해가 됐다. 특히 당시 오월드 인접 야산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던 당국은 이 사진으로 인해 수색 범위를 대전 중구 사정동으로 긴급 변경해 수색 본부도 인근 초등학교로 옮기기까지 했다. 학교는 하루 휴교까지 했다. 진 수의사는 “저희도 다 믿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도 (다 믿었다)”며 “이 세계가 너무 무섭더라. 만약 이런 사태가 다른 일에서도 일어난다면 굉장히 무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청, 경찰, 군, 금강유역환경청까지 늑구를 살리겠다고 왔는데 가짜 사진 때문에 240여명 인력이 이동해버렸다”며 “많이 허탈했다. 만약 그때 안 움직였다면 더 빨리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늑구를 놓쳤던 1차 포획 시도 당시 상황도 전했다. 진 수의사는 지난 8일 늑구가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직후 수색팀에 합류해 늑구 수색 작전에 나섰다. 이어 지난 14일 늑구를 야산에서 발견해 마취총을 쐈지만 늑구는 마취총을 피해 달아났다. 그는 “장거리에서 마취총을 쏠 일이 많이 없다 보니까 수의사들끼리 논의를 많이 했다. 어떤 마취 약물을 쓸 것인지, 어느 용량을 쓸 것인지, 이송 방법, 수액 라인, 기도 확보까지 디테일하게 정리했다”면서 “원래 계획은 밤에 포착되더라도 ‘현장에서 마취총을 쏘지 않는다’가 저희끼리 회의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진 수의사는 “동물원 쪽으로 들어와서 마취총 쏠 공간이 확보되면 (마취총을) 쏘기로 했다”며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까 오늘이 쏘기에 적기 같더라. 왜냐하면 늑구가 많이 지쳐 있고 생각보다 거리가 줄어들 수 있어서 ‘기회가 되면 쏴라’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어두운 밤이고 그 정도 거리를 (늑구가) 줄까 생각했는데 제가 도로 위에 서 있었고 천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이 산이었는데 천 쪽으로 늑구가 슬슬 내려오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한 17m 정도 됐다. 그 시간이 엄청나게 길게 느껴졌다. 그때 늑구를 본 시간 자체는 되게 짧은데 늑구의 형상과 외모가 되게 깊게 박혔다”며 “늑구를 데려가려는 모든 사람이 주변에 있어 흥분하고 긴장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 2시 반에 제가 한번 쐈다. 가슴을 노리고 쐈는데, 그래야 늑구가 뛰어나가다가 허벅지에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생각보다 늑구가 더 빨라서, 늑구가 지나간 자리에 쏴 놓쳤다”고 전했다. 진 수의사는 “전 사실 총 쏘고 늑구를 놓쳤을 때 ‘아 늑구가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장에 있을 때 늑구가 머무는 곳 바로 뒤쪽이 고속도로였다. 덤프트럭이 경적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랜 시간 동안 늑구를 포착하지도 못했는데 짧은 시간 동안 이미 고속도로를 왔다 갔다 한 것”이라며 “이번에 놓쳐서 다음 포착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텐데 그 시간 안에 로드킬로 죽을 수 있겠구나. ‘내가 못 맞혀서 늑구가 죽었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늑구 수색팀은 도로관리소 로드킬 상황까지 공유받았다. 이후 꿈에서도 늑구를 보곤 했다던 진 수의사는 2차 포획 시도 때도 현장에 달려가 22m 거리에서 마취총을 쏴 늑구를 맞히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엔 조금 더 앞인 목을 노렸다. 전 엄청 운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속도로 나갈지, 옆으로 빠질지 모르니까”라며 “다행히 그렇게 움직여줘서 전 제가 잘 쏴서 포획한 게 아니라 ‘늑구가 맞아줬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월드 사육시설의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열흘 만인 17일 동물원에서 약 1㎞ 떨어진 장소에서 포획됐다. 건강 상태는 양호했지만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야생에서 생활한 탓에 몸무게는 탈출 전보다 3㎏ 빠져 있었다. 또 위장에서 2.6㎝ 낚싯바늘이 발견돼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시술을 받기도 했다. 대전 오월드는 현재 늑구에게 평온하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늑구의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성단체가 뽑은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우수한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여성 후보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원은 난임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난임 부부 지원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활동에 주력해 온 여성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난임 극복을 위한 상담과 교육, 정책 제안 등 현장 중심의 지원 활동을 펼쳤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온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특히 국민의힘 ‘맘(Mom)편한특별위원회’ 저출생영유아보육분과위원장으로서 난임·출산·보육 정책의 연계성 강화에 앞장서며, 현장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여성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기반 확대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환경 정책을 시민 일상의 실천으로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고덕천과 한강 일대에서 정기적인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과 생태계 교란 생물 제거 활동을 펼치며 시민 참여형 환경 보호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환경 교육 활성화와 민관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박 의원은 환경의 가치를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생활 속 실천과 정책적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며, ‘생활 속 환경 실천’과 ‘민관 거버넌스’라는 새로운 환경 정책 방향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 환경 개선과 교통 복지 확대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며 학교 과밀 문제 해소, 교육 인프라 확충, 버스 노선 조정 및 신설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학부모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현장 중심 의정 활동 역시 주요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박 의원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난임·보육, 생활 환경, 교육·교통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여성 리더로서 책임감 있게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역량이 지역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시민 곁에서 세심하고 강한 정책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귤껍질 함부로 버리지 마라…방사선 세포 손상 치료 효과

    귤껍질 함부로 버리지 마라…방사선 세포 손상 치료 효과

    과거에는 귤은 겨울철에나 맛볼 수 있는 과일이었다. 요즘은 다른 과일들처럼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다. 귤껍질을 말려 귤차를 끓여 마시기도 했지만 요즘은 그런 부지런을 떠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귤껍질을 함부로 버리면 안 될 것 같다. 방사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해 주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팀은 귤껍질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헤스페리딘’을 활용해 방사선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민간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헤스페리딘이 방사선으로 손상된 간, 심장, 신장 조직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쥐를 방사선에 노출시켜 간 효소 기능을 떨어 뜨린 뒤 7일 동안 헤스페리딘을 투여했다. 그 결과 간 효소 기능이 90% 이상 회복하는 것을 관찰했다. 또 방사선 조사 전 헤스페리딘을 투여해도 정상 기능 회복 속도를 높여 방사선 피폭에 대한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융합 기술을 이용해 귤껍질에서 고순도 헤스페리딘을 추출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전에는 귤껍질에 남은 농약 성분 때문에 고순도 추출이 어려웠지만 연구팀은 방사선을 이용해 농약 성분은 파괴해 제거하고 헤스페리딘 추출 함량은 극대화하는 새로운 추출 기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기술을 이전받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체는 헤스페리딘을 활용한 방사선 치료 보조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원자력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필요한 효능 및 독성 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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