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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1인자’ 이란서 피살… 5차 중동전쟁 위기

    ‘하마스 1인자’ 이란서 피살… 5차 중동전쟁 위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최측근이 잇달아 숨지면서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50여년 만에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과 무장 세력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 침투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 임기 첫날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61)를 암살한 것을 기정사실로 여기면서 “악랄한 테러 범죄”라며 격분했다. 하나야 암살 몇 시간 전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골란고원 지역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 12명이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밤 이뤄진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군사 최고 지도자인 푸아드 슈크르 최고사령관이 사망한 공격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하니야 암살에 대해서는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9개월째 전쟁을 이어 가는 하마스도 “하니야가 이란 마즐리스(의회)에서 오후 4~6시 진행된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약 8시간 뒤인 31일 새벽 2시쯤 숙소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들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알렸다.하마스는 하니야를 순교자로 선언하며 “그에 대한 암살은 처벌받지 않은 채 지나갈 수 없는 비겁한 행위”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으로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모두 지원하는 이란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범죄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가혹한 징벌을 자초했다”며 “하니야가 흘린 피에 대해 복수하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면서 강력한 보복을 지시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테러리스트 점령자(이스라엘)들이 자신의 비겁한 행동을 후회하도록 할 것”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하니야의 피는 헛되지 않는다”며 “하니야의 순교는 이란, 팔레스타인 그리고 저항 세력의 깊고 뗄 수 없는 결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조차도 실용주의자로 평가하는 하니야가 사망하면서 미국과 카타르 등 주변국이 지원하는 가자전쟁 휴전 협상은 큰 장벽을 만나게 됐다. 하니야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최고위급 인사로, 이스라엘로서는 정점을 제거한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과 이들을 후원하는 이란을 일컫는 소위 ‘저항의 축’으로선 가장 강력한 항거의 요인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 60대 초반으로 알려진 슈크르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가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슈크르가 이스라엘 마즈달 샴스 지역 축구장에서 12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낳은 헤즈볼라 로켓 공격의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슈크르를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공습을 비난하며 “국제법을 명백하고 노골적으로 위반해 민간인을 살해한 범죄행위”라고 적시했다.슈크르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로 헤즈볼라의 최고 군사 기관인 지하드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983년 베이루트에 있는 미국 해병대 막사를 폭격해 241명을 살해한 사건에 가담했다. 미 정부는 슈크르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당장 전면전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인질·휴전 협상은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미국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가자전쟁 휴전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살해에 대해 미국은 인지하지 못했고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반서방연대를 꾸린 아랍권 세력들은 일제히 하니야의 죽음을 부른 이스라엘을 힐난하며 강도 높은 경고를 보냈다. 하마스 연대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의 이슬라믹 지하드는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예멘, 이라크 및 기타 저항 운동의 더 광범위한 지원을 이끌어 낼 뿐”이라고 강조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하마스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가자전쟁을 두고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은 러시아와 튀르키예도 규탄에 동참했다. 튀르키예는 외무부 성명에서 “이번 공격 목적은 가자지구 전쟁을 중동 지역 전체로 확장하는 데 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적 암살”이라고 규정했다.
  • ‘세상에 단 한 그루’···AI 동원된 우드소철나무의 짝 찾기 프로젝트

    ‘세상에 단 한 그루’···AI 동원된 우드소철나무의 짝 찾기 프로젝트

    지구상에 단 한 그루뿐인 나무를 위한 ‘짝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식물인 우드 소철(학명 Encephalartos woodii)은 1985년 남아공의 한 원시림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남아공 식물학자인 존 메들리 우드는 당시 해당 나무와 같은 종(種)을 찾아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우드 박사가 발견한 것이 우드소철나무의 유일무이한 표본이었던 셈이다. 우드 박사는 개체 보존을 위해 이 소철나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다 키웠고, 지구상에서 유일한 이 나무가 파괴될 것을 우려한 남아공 산림청과 영국 왕립식물원 등 여러 식물원으로 그 가지 등이 보존됐다. 문제는 우드 박사가 당시 발견했던 소철나무는 지구상에 유일무이한 수그루라는 사실이다. 현재 전 세계에 식물원 곳곳에 서식하는 나무들은 복제된 것이며, 순종이 아닌 복제된 나무들 역시 모두 수그루다. 지금까지 해당 소철나무와 동일한 종의 암그루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 나무가 순종으로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옆 줄기를 뻗어 무성증식을 하는 것뿐이다. 일반적으로 수그루는 꽃가루를 날리고, 암그루는 씨앗을 맺는다. 수그루와 암그루가 함께 있어야 열매를 맺는 게 가능한 것이다.과학자들은 이 소철나무의 짝을 찾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소철이 서식하는 토착림에서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AI 칩이 내장된 무인기(드론)를 보낸 것이다. 무인기가 촬영한 영상은 AI 알고리즘 방식을 이용해 분석한다. 소철나무의 데이터를 입력한 뒤 이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를 AI가 영상에서 구별해내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영국 사우샘프턴대학의 로라 신티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에 “소철나무의 특징 및 고유한 모양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을 만들었다”면서 “우리는 생태적 특징을 분석해 소철이 발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을 전략적으로 타겟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 중 일부는 1인칭 관점으로 설정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볼 수 있으며, 정밀한 탐색과 클로즈업 이미지 등을 얻을 수 있다”면서 “다만 언덕 지형이나 구름으로 뒤덮인 곳의 이미지는 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해당 AI 모델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해당 소철나무의 암그루가 발견된다면 멸종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암그루가 유전적 다양성을 확대해 수종 보존 노력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티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에 “아마도 암그루가 발견된다면 야생에서 제거될 것이다. 통제된 환경에서 관리해 수분 과정을 거칠 것이며, 열매가 생산되면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역시 야생이 아닌 인공적 공간에서 재배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원래의 서식지에 다시 심을 수 있게 비옥하고 건강한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하마스 “하니예 피살 보복” 이란대통령 “대가 치를 것”…전면전 우려도

    하마스 “하니예 피살 보복” 이란대통령 “대가 치를 것”…전면전 우려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31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망 사실을 공식확인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지도자 하니예가 거짓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급습으로 테헤란의 숙소에서 순교했다. 위대한 팔레스타인, 아랍, 움라(이슬람 공동체) 그리고 전세계 모든 자유민의 아들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의 고위 인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비겁한 그들(이스라엘)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계열 강경파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도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그들은 ‘저항의 축’ 전체와 전면전을 위해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항의 축은 적과 대결에 완전히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그들은 하니예를 암살하고 이란의 주권을 공격한 죄악을 후회하게 될 것” 경고했다. 하마스의 연대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도 “강탈을 일삼는 그들(이스라엘)에 하마스 현제들과 손잡고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하니예, 취임식 참석 후 암살”“이스라엘, 하니예 거처 표적 공습”103일 만에 이란 본토 또 뚫린 셈 이란 국영매체는 하니예가 이날 오전 2시쯤 테헤란의 참전용사 시설에 마련된 거처에 머물다 암살당했다고 보도했고, 아랍 매체 알하다스도 이날 오전 2시쯤 날아든 유도미사일이 하니예 거처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가 화요일(30일)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에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화요일에 텔레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밝혔다”고 전했으나 이후 이란 국영매체 등은 사망 시점을 ‘31일 오전 2시’로 확인했다. 하니예는 전날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 이란을 중심으로 한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세력 ‘저항의 축’ 관계자들과 함께 이란을 방문, 수도 테헤란에 머물고 있었다. 하마스와 이란의 발표가 맞다면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103일 만으로 이번이 두번째다. 전날 저녁 이스라엘이 자국 점령지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이란 심장부까지 타격한 셈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하니예 사망 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면담했다고 짚으며 “이런 수준으로 보안에 구멍에 뚫렸다는 사실은 암살 직전 하니예와 긴밀히 접촉했던 이란 지도자들의 안전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NYT는 하니예가 자신의 근거지로 삼았던 카타르가 아닌 이란 테헤란 방문 도중 숨진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가지지구) 전쟁 발발 이래 이란은 카타르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란대통령 “‘비겁한 살인’ 대가 치를 것”이란 강경 대응 시 ‘전면전’ 가능성도확전 일촉즉발…美 외교적 해결 열어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이 약 10개월째 이어지는 와중에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가 이란 심장부에서 급사하면서 중동 정세는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관영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오늘 이란은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눈 자, 저항의 길을 변함없이 함께 걸어온 자랑스러운 동반자, 용감한 팔레스타인 저항의 지도자, 알 쿠드스의 순교자 하니예를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순교는 신의 작품이다. 자랑스러운 이란과 팔레스타인의 유대는 이전보다 강해지고, 억압받는 자들의 저항과 방위의 길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영토의 온전성, 명예, 존엄성과 자부심을 수호하고 테러리스트 점령자(이스라엘)들이 그들의 비겁한 행동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알라는 가장 자비로우면서 복수심이 많은 분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란은 아야톨라 하메네이 자택에서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란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전면전 가능성이 제기된다.미국은 확전 우려 속에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오스틴 로이드 미 국방장관은 회견에서 하니예 피살에 대한 질문에 “전쟁은 불가피하지 않다”면서 “외교를 위한 공간과 기회는 항상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니예 사망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현재 군 전선사령부의 지침에는 변화가 없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으며, 변동 사항이 생기면 공지할 것”이라는 짤막한 성명을 밝혔다. 올해 62세로 가자시티 인근 난민캠프에서 태어난 하니예는 1980년대 1차 인티파타(민중봉기) 당시 하마스에 합류했다. 그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고 총리에 올랐지만,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간 갈등 속에 해임됐다. 이후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다. 하니예는 2017년 2월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기고 같은 해 5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된 뒤 카타르에서 생활해왔다. 가자전쟁 발발 후에는 이집트, 카타르,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의 휴전협상에 참여해왔다.
  • 지구에 단 한 그루뿐인 나무, AI로 짝 찾는다…“암그루 만나 열매 맺도록”[핵잼 사이언스]

    지구에 단 한 그루뿐인 나무, AI로 짝 찾는다…“암그루 만나 열매 맺도록”[핵잼 사이언스]

    지구상에 단 한 그루뿐인 나무를 위한 ‘짝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식물인 우드 소철(학명 Encephalartos woodii)은 1985년 남아공의 한 원시림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남아공 식물학자인 존 메들리 우드는 당시 해당 나무와 같은 종(種)을 찾아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우드 박사가 발견한 것이 우드소철나무의 유일무이한 표본이었던 셈이다. 우드 박사는 개체 보존을 위해 이 소철나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다 키웠고, 지구상에서 유일한 이 나무가 파괴될 것을 우려한 남아공 산림청과 영국 왕립식물원 등 여러 식물원으로 그 가지 등이 보존됐다. 문제는 우드 박사가 당시 발견했던 소철나무는 지구상에 유일무이한 수그루라는 사실이다. 현재 전 세계에 식물원 곳곳에 서식하는 나무들은 복제된 것이며, 순종이 아닌 복제된 나무들 역시 모두 수그루다. 지금까지 해당 소철나무와 동일한 종의 암그루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 나무가 순종으로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옆 줄기를 뻗어 무성증식을 하는 것뿐이다. 일반적으로 수그루는 꽃가루를 날리고, 암그루는 씨앗을 맺는다. 수그루와 암그루가 함께 있어야 열매를 맺는 게 가능한 것이다.과학자들은 이 소철나무의 짝을 찾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소철이 서식하는 토착림에서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AI 칩이 내장된 무인기(드론)를 보낸 것이다. 무인기가 촬영한 영상은 AI 알고리즘 방식을 이용해 분석한다. 소철나무의 데이터를 입력한 뒤 이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를 AI가 영상에서 구별해내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영국 사우샘프턴대학의 로라 신티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에 “소철나무의 특징 및 고유한 모양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을 만들었다”면서 “우리는 생태적 특징을 분석해 소철이 발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을 전략적으로 타겟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 중 일부는 1인칭 관점으로 설정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볼 수 있으며, 정밀한 탐색과 클로즈업 이미지 등을 얻을 수 있다”면서 “다만 언덕 지형이나 구름으로 뒤덮인 곳의 이미지는 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해당 AI 모델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해당 소철나무의 암그루가 발견된다면 멸종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암그루가 유전적 다양성을 확대해 수종 보존 노력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티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에 “아마도 암그루가 발견된다면 야생에서 제거될 것이다. 통제된 환경에서 관리해 수분 과정을 거칠 것이며, 열매가 생산되면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역시 야생이 아닌 인공적 공간에서 재배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원래의 서식지에 다시 심을 수 있게 비옥하고 건강한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암 재발” 충격 고백 ‘파묘’ 배우 근황

    “암 재발” 충격 고백 ‘파묘’ 배우 근황

    배우 정윤하(38)가 근황을 공개했다. 정윤하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약 1년 전 종양 수술 후 완쾌했다 생각했는데, 재발했다 하여 매우 당황했다. 악성 종양일까 많이 두려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직검사 후 종양이 악성이 아니라고 판명돼 수술받는다. 다행히 제거 수술 후 회복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된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윤하는 “개인 소통 공간이라도 한마디 한마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지내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윤하는 지난 5월 암 재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년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제거 수술을 통해 한 정확한 조직 검사로 최종 양성 종양 판정을 받았다. 1년 남짓 지난 지금, 재발 판정이 다시 나왔다”고 밝혔다. 드라마 ‘마인’(2021) ‘카지노’(2022), 영화 ‘서울의 봄’(2023) 등에 출연한 정윤하는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파묘’에서 파묘를 의뢰하는 박지용의 아내 역으로 주목받았다.
  • 성지곡 계곡수 하루 1만 3000t 직유입…악취 뿜는 부산 동천 수질개선 추진

    성지곡 계곡수 하루 1만 3000t 직유입…악취 뿜는 부산 동천 수질개선 추진

    부산시가 도심하천인 동천에 계곡수를 흐르게 해 악취를 잡고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9월부터 동천 수질개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천은 부산진구 개금동에서 발원해 동구 범일동을 거쳐 부산항 북항으로 흐르는 4.85㎞ 도심 하천으로, 악취로 악명을 떨쳤다. 이에 따라 동천의 악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지속됐다. 시가 2017년 동천에 바닷물을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는 2차 해수도수사업을 추진한 결과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ℓ당 9.9㎎에서 2021년에는 4.1㎎으로 59% 줄어드는 등 수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는 감조하천인 특성상 동천은 퇴적물 증가와 부패에 따른 수질 오염이 발생하면서 여름철이면 여전히 악취가 발생한다. 동천 수질개선 정비사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지용수 확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먼저 유지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동천 지류인 부전천 상류의 성지곡 계곡수를 동천에 직유입한다. 이를 통해 동천에 맑은물이 하루 7000t, 여름철에는 1만 3000t 유입되면서 수질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오염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부전전에 길이 1.7㎞인 오·우수 분리벽도 설치한다. 누수가 발생한 1, 2차 해수도수 관로 보수와 동천 내 침전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 작업도 41억원을 들여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동천 본류와 부전천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릴 때 도로와 공사장 등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는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도 2026년까지 설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시민이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동천 악취 발생과 물고기 폐사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또…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 70대 등 4명 적발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또…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 70대 등 4명 적발

    “숨겨진 비경은 눈으로만 감상하세요.”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야영객들이 사고나면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제주 한경면 용수리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제주 거주 70대 등 4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생이기정은 제주어로 새를 뜻하는 ‘생이’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말로 새가 날아다니는 절벽이란 뜻을 담고 있다. 차귀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당산봉 자락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생이기정’은 물놀이에 부적합한 해식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접근·활동상 위험이 존재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굽어진 해안선으로 사고 발생 시 육상에서 관찰이 불가하고 저수심으로 인해 연안구조정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지난 2022년 8월 물놀이를 하던 30대 남성이 심각한 부상으로 빠른 구조가 필요했으나 구조 세력의 접근이 어려워 2 시간여 소요 끝에 구조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지난해 2월 1일 ‘생이기정’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쳤으며 1차 단속땐 20만원, 2차 단속 50만원에 이어 3차 단속땐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계도기간 경과 후 본격적인 통제가 시작된 지난해 2건 9명, 2024년 현재까지 3건 9명(계도한 미성년자 2명 포함)이 적발됐다. 출입자들은 야영, 수영, 낚시 등 다양한 이유로 들어갔다가 단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5일 여름철 성수기 연안 안전관리를 위해 제주해경 경찰관이 ‘생이기정’을 점검하다가 출입통제구역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지지대에 설치된 밧줄을 발견했다. 생이기정을 들어가려면 암벽을 지나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 밧줄을 이용해 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안전을 위해 제거했다. 한편, 제주해경 관계자는 “출입통제구역 지정과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위험성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연일 무단출입에 대한 집중단속 시행 중으로 출입통제구역에는 반드시 들어가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남도, ‘왕우렁이 피해’ 특별 관리 나서

    전남도, ‘왕우렁이 피해’ 특별 관리 나서

    전남지역 곳곳에 어린 모를 갉아 먹는 왕우렁이 피해가 잇따르면서 전남도가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지역은 지난 겨울철 잦은 비와 따뜻한 날씨로 겨울을 난 왕우렁이가 해남과 진도 등 9개 군, 5034ha에서 모내기한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이면 자연 폐사해야 할 왕우렁이가 기후변화로 월동과 번식을 거듭해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잡초뿐만 아니라 어린 모까지 갉아먹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다음 달까지 왕우렁이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왕우렁이 피해 조사에 나선다. 피해가 큰 지역을 우심지역으로 지정하고 왕우렁이 집중 수거와 우렁이 제거 예방 자재 긴급 지원 등 특별 관리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 왕우렁이의 월동 실태조사와 유입경로 등을 파악해 농수로 차단망 설치 등 피해 방지를 위한 관리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특히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이앙 전 논 고르기와 중간물떼기 후 우렁이 수거, 동계작물 재배, 깊이갈이 등 왕우렁이의 시기별 관리요령 등 농업인 의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적인 친환경농법인 왕우렁이 농법은 이앙 후 5일 또는 써레질 후 7일 이내에 논 10a당 1.2kg 이내의 왕우렁이를 투입하면 제초제를 사용한 논 잡초방제의 98% 효과가 있어 경영비가 일반농가의 10.6% 수준으로 줄어 많은 농가들이 활용해왔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강동길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강동길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는 지난 29일 제11대 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 선거를 위해 제325회 임시회를 열고 도시안전건설위원장에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3)을 선출했다. 강 위원장은 당선소감으로 “1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수장이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원장으로서 몇 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그리고 폭설에 대비해 재해 예방시설을 적극 확충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방재도시 서울을 조성할 것과, 얼마 전 안타까운 시청역 참사를 거울삼아 보행자가 많은 지역이나 위험지역에 대한 방호울타리의 안전을 강화하고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장애 요인들을 찾아내어 해소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 전기충전시설 등 화재발생 사각지대 사전점검을 통해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재해사고 위험 요인들을 찾아내어 제거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늘어나는 노후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유지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말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최고의 모범적인 위원회로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위원장은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원내 수석부대표와 정책부대표, 제11대 전반기에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서울시의회 제10·11대 재선의원이자, 성균관대학교 법학을 졸업하고 다윈법무사사무소 대표법무사이면서 경복대학교 복지행정과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한국에너지공단 사외이사,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등을 맡는 등 주변에 법과 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 해남 명물 ‘대흥사 벚꽃길’ 내년부터 반토막

    해남 명물 ‘대흥사 벚꽃길’ 내년부터 반토막

    전남 해남 대흥사 벚꽃길은 두륜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봄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전국적인 벚꽃 명소다. 하지만 지방도 4차로 확포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대흥사 벚꽃길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예전의 화려함을 잃게 됐다. 해남군은 전남도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해남읍~대흥사 간 지방도로 5.1㎞를 기존 2차로 도로에서 4차로로 확포장 공사를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남읍 LG전자사거리부터 연동리 호산정 인근까지 1.44㎞ 구간이 1단계, 호산정부터 삼산면 농협사거리까지 3.66㎞ 구간이 2단계로 공사가 진행된다. 보상협의는 50% 정도로 전체 공정률은 2%에 그친다. 하지만 최근 확포장 공사 감리업체가 해남군에 확포장 공사 구간에 포함된 벚나무 550여그루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흥사로 들어가는 길 약 10㎞ 정도가 벚꽃길 명소인데 이 가운데 확포장 공사로 인해 5.1㎞의 벚꽃길이 없어지게 됐다. 대부분 50여년 된 노거수로 수형도 고르지 못하고 이식 후 활착률(식재목 생존율)도 낮아 대부분 베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수형이 좋고 이식 후 생존 가능성이 큰 벚나무 20~30여그루는 이식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확장공사로 지역 상징물이던 벚꽃길이 사라지게 될 상황은 안타깝다”며 “이식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예산 확보나 전문가 의견 등을 모아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中 위안화 국제화 한 발 더…“엔·파운드 제치고 3위로”

    中 위안화 국제화 한 발 더…“엔·파운드 제치고 3위로”

    국제거래에서 중국 위안화 사용이 급증해 영국 파운드와 일본 엔화를 제쳤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런민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위안화 국제화 지수가 6.27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치가 높을수록 해외 사용이 빈번하다는 것을 나타내는데, 엔화와 파운드화는 각각 4.4점과 3.76점을 기록했다. 런민대는 2012년부터 무역 결제와 금융 거래, 타국가 공식 외환보유고 사용 등을 토대로 위안화 국제화 지수를 집계하고 있다. 보고서는 위안화 위상 제고가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고 지속적으로 고품질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 다른 국가와 무역이 억제됐음에도 위안화 국제화는 (파운드화와 엔화 등) 다른 기축통화들과 비교할 때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달러화는 51.52점, 유로화는 25.03점으로 위안화를 크게 앞섰다고 부연했다. 위안화가 단시일에 괄목성장했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의미다. 중국은 오래 전부터 달러 패권의 균열을 노려 위안화 국제화에 매달려 왔다. 특히 미국의 압박이 본격화하면서 워싱턴이 언젠가는 경제 봉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 보고서는 위안화 국제화가 침체하는 중국 경제와 지속적인 지정학적 위험, 상대적으로 낮은 위안화 자산 수익률, 미국 달러에 대한 위안화 약세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 ‘친환경농법’ 왕우렁이, 오히려 ‘어린 모’ 피해 심각

    ‘친환경농법’ 왕우렁이, 오히려 ‘어린 모’ 피해 심각

    ‘친환경농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왕우렁이가 어린 모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왕우렁이 농법은 지난 1992년 벼 제초용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부담이 적으며 잡초 제거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농업 벼농사에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외래종인 왕 우렁이는 왕성한 번식력과 생태계 교란 등의 이유로 2019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면서 친환경 벼 재배시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더해 겨울에 폐사해야 할 왕우렁이가 따뜻한 겨울 날씨로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모내기한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월동한 왕우렁이 피해가 급증하면서 일부에서는 벼농사를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전체 22개 전 시·군이 시행하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도 전남도는 왕우렁이 농법에 예산 40억원을 투입했다. 이와함께 도는 왕우렁이 피해 농가를 위해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5억 2000만원(도비 30%·시군비 70%)을 투입해 예방 자재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이달 한 달간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으로 정해 농경지와 용·배수로 주변 우렁이알과 왕우렁이를 수거 중이다. 전남도의회에서도 왕우렁이 농법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명희(장흥2)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은 최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월동한 왕우렁이가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왕우렁이 농법 재검토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사 현장에서는 우렁이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방제약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친환경을 위해 도입한 우렁이로 인해 또 다른 농약 사용을 불러오는 모순적인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왕우렁이 피해 주요 원인으로 지난겨울 비가 자주 내려 논갈이를 못 한 점과 예년에 비해 포근했던 날씨를 꼽고 있다”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3000년 된 악어 미라 CT 찍어 보니···죽은 이유 밝혀져

    3000년 된 악어 미라 CT 찍어 보니···죽은 이유 밝혀져

    고대 이집트인은 사후 세계와 부활을 믿었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사후 세계로 가지만, 심판을 거친 후 다시 먼 미래에 부활할 수 있다는 게 고대 이집트인의 믿음이었다. 하지만 온전히 부활하기 위해서는 돌아올 육신이 온전히 남아 있어야 했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인은 사체 보존에 대한 지식을 총동원해 시신을 방부처리해 오랜 세월 썩지 않는 미라로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뿐 아니라 개, 고양이, 물고기, 악어, 뱀 등 동물의 미라도 제작했다.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악어 미라 중 하나인 ‘2005.335’는 매우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미라로 현재는 영국 버밍엄 박물관 및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만들어진 시기는 2000~3000년 전이다. 맨체스터 대학 리디자 맥나이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고대 이집트인이 어떤 목적과 방법으로 악어 미라를 제작했는지 알기 위해 고해상도 CT로 미라를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조사했다. CT로 내부 구조를 들여다본 연구팀은 이 악어가 죽은 이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악어의 몸속에는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가 거의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했다. 따라서 고대 이집트인은 물고기를 미끼로 사용해 악어를 낚았던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악어는 낚인 후 바로 죽임을 당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도 못했다. 아마 이 방법이 몸길이 2.2m 정도 되는 악어를 가장 안전하게 사냥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 것이다.본래 고대 이집트인은 미라를 만들 때 내부 장기가 썩어서 부패하는 일을 막기 위해 내장은 물론 뇌까지 제거한 후 사후 세계에서 심판에 필요한 심장만 방부처리 한 후 안에 넣고 미라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불행한 악어의 소화기관과 다른 내장은 제거되지 않았는데, 부활을 염두에 둔 미라가 아니라 제사나 종교적 목적의 미라라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다. 물론 가죽이나 고기를 얻어낸 흔적도 없는 온전한 미라였다. 연구팀은 이 악어 미라가 악어 모양을 한 신인 소베크(Sobek)에 바치는 의식용 미라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라가 된 악어의 위에는 거의 소화되지 않은 물고기와 음식물의 잔해가 발견되었으며 낚싯바늘 역시 수천 년의 세월에도 전혀 손상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이 낚싯바늘의 복제품을 만들었는데, 외형상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낚싯바늘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금방이라도 살아서 움직일 것만 같은 악어 미라의 완벽한 보존 상태는 당시 이집트의 수준 높은 미라 제조 기술을 보여준다. 물론 악어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고대 이집트인의 육체는 대부분 흙으로 돌아간 반면 악어는 박물관에서 더 세심하게 보호받는 영원한 육체를 얻은 셈이다.
  • 미라로 영원한 몸을 얻은 고대 이집트 악어의 비밀 [와우! 과학]

    미라로 영원한 몸을 얻은 고대 이집트 악어의 비밀 [와우! 과학]

    고대 이집트인은 사후 세계와 부활을 믿었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사후 세계로 가지만, 심판을 거친 후 다시 먼 미래에 부활할 수 있다는 게 고대 이집트인의 믿음이었다. 하지만 온전히 부활하기 위해서는 돌아올 육신이 온전히 남아 있어야 했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인은 사체 보존에 대한 지식을 총동원해 시신을 방부처리해 오랜 세월 썩지 않는 미라로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뿐 아니라 개, 고양이, 물고기, 악어, 뱀 등 동물의 미라도 제작했다.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악어 미라 중 하나인 ‘2005.335’는 매우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미라로 현재는 영국 버밍엄 박물관 및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만들어진 시기는 2000~3000년 전이다. 맨체스터 대학 리디자 맥나이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고대 이집트인이 어떤 목적과 방법으로 악어 미라를 제작했는지 알기 위해 고해상도 CT로 미라를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조사했다. CT로 내부 구조를 들여다본 연구팀은 이 악어가 죽은 이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악어의 몸속에는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가 거의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했다. 따라서 고대 이집트인은 물고기를 미끼로 사용해 악어를 낚았던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악어는 낚인 후 바로 죽임을 당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도 못했다. 아마 이 방법이 몸길이 2.2m 정도 되는 악어를 가장 안전하게 사냥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 것이다.본래 고대 이집트인은 미라를 만들 때 내부 장기가 썩어서 부패하는 일을 막기 위해 내장은 물론 뇌까지 제거한 후 사후 세계에서 심판에 필요한 심장만 방부처리 한 후 안에 넣고 미라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불행한 악어의 소화기관과 다른 내장은 제거되지 않았는데, 부활을 염두에 둔 미라가 아니라 제사나 종교적 목적의 미라라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다. 물론 가죽이나 고기를 얻어낸 흔적도 없는 온전한 미라였다. 연구팀은 이 악어 미라가 악어 모양을 한 신인 소베크(Sobek)에 바치는 의식용 미라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라가 된 악어의 위에는 거의 소화되지 않은 물고기와 음식물의 잔해가 발견되었으며 낚싯바늘 역시 수천 년의 세월에도 전혀 손상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이 낚싯바늘의 복제품을 만들었는데, 외형상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낚싯바늘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금방이라도 살아서 움직일 것만 같은 악어 미라의 완벽한 보존 상태는 당시 이집트의 수준 높은 미라 제조 기술을 보여준다. 물론 악어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고대 이집트인의 육체는 대부분 흙으로 돌아간 반면 악어는 박물관에서 더 세심하게 보호받는 영원한 육체를 얻은 셈이다.
  • 독수리 없어지니 사람 50만명 죽어…복원에 달려든 이 나라

    독수리 없어지니 사람 50만명 죽어…복원에 달려든 이 나라

    인도에서 독수리의 감소로 50만명의 사망자가 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1990년대 중반까지 5000만 마리에 달하던 인도 내 독수리가 멸종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로 인해 5년간 인구 50만 명의 사망을 유발했다고 전했다. 독수리의 멸종은 독수리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값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인 디클로페낙 때문이었다. 이 약으로 처리된 가축의 사체를 먹고 자란 새들은 신부전을 앓아 죽었다. 2006년 디클로페낙의 수의학적 사용 금지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감소세가 둔화했지만 흰엉덩이독수리, 인도독수리, 붉은머리독수리가 각각 98%, 95%, 91% 감소했고 이집트독수리나 그리폰독수리 등도 큰 타격을 입었다. 독수리의 사망은 사람의 사망으로도 이어졌다. 인도는 2019년 기준 5억 마리의 가축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가축이 많이 서식하는 국가로 꼽힌다. 독수리는 동물들의 사체 처리에 핵심 역할을 한다. 논문의 공통 저자인 에얄 프랭크 시카고대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 조교수는 “독수리는 박테리아와 병원균이 포함된 죽은 동물을 우리 환경에서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독수리가 없으면 질병이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과거에 독수리가 번성했던 지역에서는 이후 인간의 사망률이 4%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축이 많은 도시 지역에서 피해가 컸다. 저자들에 따르면 2001~2005년 사이에 약 매년 10만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병균이 퍼진 영향이다. 사망 피해 또는 조기사망과 관련해 발생한 경제적 비용은 연간 690억 달러(약 9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아난트 수다르샨 워릭대학교 부교수는 “인도의 독수리 붕괴는 종의 손실로 인해 인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되돌리기 어렵고 예측할 수 없는 비용의 유형을 보여주는 특히 극명한 예”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독수리 보호 및 복원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서부 벵골 지역의 한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포획되어 사육되다가 위성 태그를 부착하고 구조된 20마리의 독수리가 방생됐다. 최근 인도 남부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300마리 이상의 독수리가 확인됐다. 하지만 더 많은 조치가 있어야 독수리 복원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등대공장을 팝니다”…제조업 미래 이끌 스마트 팩토리[딥앤이지테크]

    “등대공장을 팝니다”…제조업 미래 이끌 스마트 팩토리[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등대공장을 팝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미래 제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제품 자체가 아닌 일종의 공장을 판매하는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를 추구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제작과정에서 안전과 생산성, 품질 향상을 이뤄내는 똑똑한 공장을 뜻합니다.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부르는 세계경제포럼(WEF)은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을 대상으로 등대가 어두운 밤 불빛을 비춰 배들을 안내하듯이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등대공장’을 매년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9년 포스코의 포항제철소가 첫 등대공장에 선정된 이래 LS일렉트릭 청주공장, LG전자의 창원공장과 미국 테네시 공장,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파크(오산), 한국수자원공사의 화성 AI 정수장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자체적인 제조 혁신을 넘어 이젠 다른 제조업에도 산업 자동화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DX,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 개최고위험·고강도 현장 산업용 로봇…생산성 향상로봇 자동화센터 신설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포스코 그룹 계열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포스코 DX는 포스코 그룹의 등대공장을 고위험·고강도 현장에 적용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확산해 이른바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생산 공정의 수준을 끌어올린 공장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선 제조공정 전반에 AI와 빅데이터 분석, IoT 기술 등을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포스코 DX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공유 사무실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포스코 DX는 올해 초부터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 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포스코 DX는 포스코 그룹의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주력으로 전담해왔지만, 산업용 로봇과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특히 철강 제조나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 그룹 중점사업 영역에서 강화해온 고위험·고강도 산업현장 로봇과 AI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핵심 요소입니다. 포스코 DX는 포항제철소와 함께 냉연 공정의 ‘밴드 커터’ 자동화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철강재를 얇게 가공하는 압연 공정에서는 생산한 제품인 코일을 이동하는 동안에 풀리지 않도록 밴드로 묶어 각 공장으로 출하하게 됩니다. 이후 재가공 작업을 위해선 코일에 묶인 밴드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밴드가 강하게 튕겨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포스코 DX가 설계한 산업용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로봇 자동화를 이루면서 이제 냉연 공정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공정에서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양극재를 담아 굽는 내화 용기인 ‘사가’ 교체작업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가는 공정 특성상 주기적인 교체가 필수적이지만 수량이 많고 작업 강도가 높아 산업용 로봇으로 대체할 경우 공정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고 합니다. 윤석준 포스코 DX 로봇 자동화센터장은 “국내 최상급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며 “산업현장에 특화된 독창적 로봇 자동화 기술을 통해 포스코 DX가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조 단위 육성사업 착수 원년인 올해 연말까지 3000억 수주“LG전자 등대공장이 고객 등대공장 만들겠다” 국내 공장과 해외 공장 모두 등대공장에 선정된 LG전자는 최근 AI 기술과 접목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 담당을 신설한 LG전자는 사업 착수 원년인 올해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예상합니다. 2030년까지 B2B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스마트 팩토리 사업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올해 1556억 달러(약 215조 7394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2685억 달러(약 372조 3289억원) 규모까지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지난 18일 경기 평택시 LG 디지털파크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언론에 공개하며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포부를 밝혔습니다. 2017년 11월 문을 연 SFAC에는 지난해 거래처와 협력사, 학계 등 7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지만,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부터 자동차 부품사, 건설 및 중장비 대기업 등을 포함한 누적 방문객은 600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작년 조직 개편을 통해서 LG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 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며 “그동안에 축적된 LG 생산 기술 경험에 AI와 디지털전환(DX)을 접목해서 생산 시스템 솔루션을 여러 제조 기업에 공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이날 SFAC 전시 공간에서는 실제 공장을 가상 공간에 옮겨 놓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손쉽게 생산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물류와 레이아웃을 검증해 가장 효율적인 공장 운영 방식을 찾는 모습이 시현됐습니다. 가상 공간에서 손쉬운 ‘드래그앤드드롭’ 기능을 활용하면 비전문가도 코딩 없이도 물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신공장 건설 전에도 기존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 방안을 시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AI를 이용해 라인이나 공정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이나 작업자가 마이크만 소지하고 있으면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작업을 중지하거나 불량의 유형이나 조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솔루션도 선보였습니다. AI 비전을 활용하면 작업자가 안전모를 안 쓰거나 작업 조끼를 입지 않은 경우 비정상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고, AI가 정상상태의 소음과 진동을 학습해 이상 소음 시 경고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솔루션도 있었습니다. 로봇 자동화 데모 라인에서는 로봇 팔이 장애물을 인식해 ‘빈 피킹’(콩 집기)을 하는 시현을 보이거나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가는 건조기 부품 나사를 로봇 팔이 정확하게 조이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송시용 LG 생산기술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상무는 “글로벌 제조 기업에 스마트 팩토리는 현재 위기의 돌파 수단이자 앞으로 갖춰 나가야 할 제조 경쟁력 확보의 전략적인 수단으로서 필수 구축 요소”라며 “‘LG전자의 등대공장이 고객들의 등대공장을 만들어드리겠다’는 표어와 함께 고객의 제조 생애주기 전체의 여정을 케어링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女환자 성기사진 보내라뇨” 심평원 논란…“제출 강요 아냐” 해명

    “女환자 성기사진 보내라뇨” 심평원 논란…“제출 강요 아냐” 해명

    병·의원의 진료비를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한 산부인과 의원에 여성 환자의 종양을 제거한 신체 부위 사진을 보내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심평원은 “수술 전후 사진을 꼭 내라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A 산부인과 의원 B원장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심평원에서 외음부 양성 종양을 제거한 여성 환자들의 동의 없이 성기 사진을 보내라고 한다”면서 “이걸 항의했더니 묵묵부답이다. 이거 어디에 제보해야 하느냐”라는 글을 올렸다. B원장은 뉴시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외음부 양성 종양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 비해 많은 편이다 보니 심평원에서 허위 청구로 의심한 것 같다”면서 “시술 행위를 입증하라는 요구를 수 차례 받았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자료 제출 항목에 ‘수술 전후 사진’이 추가로 명시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심평원은 병·의원이 진료비를 청구하면 국민건강보험법 등에서 정한 기준을 근거로 진료비와 진료 내역이 올바르게 청구됐는지 등을 심사해 진료비를 결정한다.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급 자격을 확인해 진료비를 병원에 지급한다. B원장은 현재 외음부 양성 종양 제거 환자들의 사진을 제외한 수술 전 조직 검사 결과지, 차트 등 관련 서류들을 모두 준비해놨다. B원장은 “환자의 병변을 사진으로 찍긴 하지만 유출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어렵게 동의를 받은 만큼 환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면서 “엑스레이나 초음파 사진도 아닌 성기 사진이 어떤 경로로 유출될지 알 수 없고 불특정 다수가 볼 수도 있는데 (심평원은) 어떻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심평원의 요구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심평원이 의사를 도둑놈, 사기꾼 취급한 것이고 환자가 알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상식 밖의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심평원은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심평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건강보험법 제96조(자료의 제공)와 요양급여비용 심사·지급업무 처리기준 제5조(심사 관련 자료제출 등)에 따라 “요양급여비용 심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요양급여비용 심사의 정확하고 공정한 수행을 위해 자료 제출을 받고 있다”며 밝혔다. 이어 “요양기관에서 해당 수술료에 대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경과기록지, 마취기록지, 수술기록지, 수술 전․후 사진, 조직병리검사 결과지 등 이 중에서 제출 가능한 자료를 요청한 것”이라면서 “반드시 수술 전후 사진이 아니더라도 입증 가능한 범위의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또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여 심사참고 자료 요청 시 주민등록번호는 생년월일과 성별구분자리만 기재하여 제출토록 협조를 구하고 있고, 수집된 목적 내에서만 민감정보 등을 이용 이후 파기 등의 후속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평원은 B원장과의 유선통화를 통해 자료 요청의 취지와 입증 가능한 자료 범위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무더위와 습도 등으로 지친 남성 피부, 필리더스로 관리해야

    무더위와 습도 등으로 지친 남성 피부, 필리더스로 관리해야

    대부분의 남성은 휴가철 여름 날씨에 혹사당한 피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온도, 습도가 날뛰는 요즘 같은 때엔 피부 상태도 들쑥날쑥해지고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솟아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동화제약의 퍼스널 케어 브랜드 ‘필리더스’는 데일리 스크럽 바디워시와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 등 여름철 남성 피부를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몸에 나는 여드름은 피지선이 발달한 등이나 어깨, 가슴에 주로 나타난다. 모두 반팔만 입어도 드러나는 부위라 여름이면 각별히 신경 쓰게 되는 곳이다. 몸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워 모공 막힘이 쉽다. 특히나 남성은 여성보다 30%가량 더 피부가 두꺼운 데다 피지 분비량도 많아 증상이 빈번하고 한번 나기 시작하면 복구가 어렵다. 필리더스의 데일리 스크럽 바디워시는 바디워시에 각질 케어 대표성분 살리실릭애씨드와 식물유래 성분을 담아 부드럽게 묵은 체증을 벗겨낼 수 있다. 데일리 스크럽 바디워시의 뛰어난 세정력은 임상 결과로도 입증됐다. 사용 전후 피부 유분이 89.374% 감소했으며, 피지 또한 32.334%나 줄었다. 동아제약 필리더스 관계자는 “추가적인 관리를 번거로워하는 남성들도 샤워만으로 트러블 없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도록 2 in 1 제품을 설계했다”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 트러블 발생이 잦은 장마철에 추천하는 아이템”이라 말했다. 또 여름철엔 수상스키, 사이클, 등산 등 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격렬한 운동 이후 회복이 필요한 건 피부도 마찬가지다. 뙤약볕 아래 활동하다 보면 피부 온도가 높아지고 피부 장벽 또한 쉽게 무너진다. 이런 상태의 피부를 방치하면 갈라지고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엔 조그만 자극에도 상처가 나고 흉터로 번지기도 쉬워진다. 자외선은 노화의 원인이기도 하다. 필리더스의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는 운동 후 신속하게 열기를 발산하고 건조함 없이 편안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3중 레이어드 머스크 향으로 불쾌한 체취까지 말끔히 제거한다는 장점도 있다. 동아제약 필리더스 관계자는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의 무스폼 제형은 별도의 샤워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 레저 활동에도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라며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를 더 많이 찾아 주시는 계절을 맞아 올리브영 한정 더블 기획팩을 출시하여 1+1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합리적으로 제품 경험의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 ‘21일간의 이별’ 엄마는 존엄한 삶을 남겼다

    ‘21일간의 이별’ 엄마는 존엄한 삶을 남겼다

    친척들 유전병 고통 지켜본 엄마안락사 불가능 상황서 단식 선택의사 딸, 엄마의 마지막 선택 존중21일 동안의 단식 과정 모두 공개엄마는 “만족스럽다, 울지마” 유언 회복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가 의사의 도움으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 존엄사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5일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됐다. 21대 국회에서는 종교계와 의료계 등의 반대에 부딪혀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조력 존엄사 입법에 찬성하는 국민이 70%를 넘고 있지만 안락사 합법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논쟁이 첨예하다. 대만도 우리나라와 사정이 다르지 않다. ‘안녕완화조례’와 ‘환자 자주 권리법’이 말기 환자나 중증 치매 환자가 생명유지장치를 포기하거나 제거해 무의미한 삶을 끝낼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여러 이유로 기관삽관과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수십만 명의 환자가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대만 재활학과 의사인 비류잉의 엄마는 64세에 가족 유전병인 소뇌실소증을 진단받았다. 신체 동작을 통제하는 소뇌의 기능을 점차 상실해 말기에는 반신불수로 침대에 누워 지내야 하는 병이다. 외가 친척들의 불행한 말로를 지켜본 엄마는 의사인 큰딸에게 고통을 견디기 힘든 시기가 되면 떠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꾸준히 요가를 해 온 엄마는 20여년을 건강하게 생활했지만 82세가 되던 2019년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하자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안락사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엄마와 딸이 오랜 논의를 통해 선택한 방법은 단식 존엄사였다. 딸은 2014년 일본 의사 나카무라 진이치가 쓴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는 책에서 점진적으로 음식과 수분을 줄여 자연사에 이르는 단식 존엄사를 알게 됐다. 엄마는 이듬해 생일을 보내고 곡기를 끊겠다고 결정했다. 2020년 2월. 딸은 타이중 집을 떠나 타이베이 엄마 집에 와서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다. 죽과 삶은 채소, 과일을 주식으로 하고 오일과 연근물을 섭취하면서 차츰차츰 양을 줄여 나갔다. 단식 11일째 고형 음식을 끊었고 이틀 뒤에는 연근물도 끊었다. 21일째 되는 날 엄마는 편안한 얼굴로 영면에 들었다. 비류잉은 이 모든 과정을 인터넷 블로그에 공개했다. 조회수가 100만이 넘을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컸다. 이 책이 출간된 배경이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가족의 존엄사에 대한 주제라면 더욱 고통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책은 슬프고, 안타깝기보다 따뜻하고 희망적이다. 엄마는 병원에서 연명치료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대신 집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의 사랑을 확인했다. 가족들이 생전 장례식을 열어 엄마의 일생을 다 같이 돌아보는 대목은 감동적이다. “아주 만족스럽다. 난 훌훌 떠날 테니 울지 말거라.” 엄마가 남긴 유언은 삶의 의미를 잃고 고통만 남았을 때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왜 필요한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 파리 잡았다가 안구적출한 남성… “눈에 손 대지 말고 소독해야”

    파리 잡았다가 안구적출한 남성… “눈에 손 대지 말고 소독해야”

    얼굴에 앉은 파리를 맨손으로 때려잡았다가 한쪽 눈을 제거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우(吳)모씨는 최근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파리가 왼쪽 눈꺼풀에 내려앉자 손으로 때려죽였다. 자신도 모르게 파리를 잡은 손으로 눈을 비빈 우씨는 그로부터 한 시간쯤 후 왼쪽 눈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왼쪽 눈은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우씨는 병원을 찾았고 처음엔 계절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약을 복용했음에도 상태는 악화했고 시력도 급격히 나빠졌다. 다시 병원을 방문한 우씨에게 의사는 세균 감염 진단을 하고 세균이 뇌로 퍼지기 전에 왼쪽 안구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고, 결국 우씨는 안구 적출 수술을 선택했다. 우씨가 잡은 곤충은 알고 보니 보통 파리보다 작은 나방파리였다. 배수구나 욕조, 싱크대 같은 어둡고 축축한 곳에서 자주 발견되며 많은 세균을 옮기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파리로 인한 감염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2018년에는 중국 산둥성 97세 할머니가 상처 부위에 앉은 파리로 인해 2차 감염을 겪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파리와 같은 곤충이 눈 근처로 날아올 때는 잡지 말고 쫓아낸 뒤 닿은 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소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욕실, 주방, 화장실 등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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