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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이라는 동물 뒤에 가려진 권력 [으른들의 미술사]

    말이라는 동물 뒤에 가려진 권력 [으른들의 미술사]

    파올로 우첼로의 ‘산 로마노 전투’는 1432년 피렌체 용병대장 니콜로 다 톨렌티노가 이끄는 피렌체군과 시에나군 사이의 전투를 주제로 한 연작이다. 이 작품은 세 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패널은 전투의 주요 순간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제시한다. 현재 이 연작은 런던 내셔널 갤러리,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파리 루브르 미술관에 각각 나뉘어 소장돼 있다. 산 로마노 전투는 토스카나 지역의 패권을 둘러싼 분쟁 속에서 피렌체가 전략적 우위를 확보한 사건으로 기록됐고, 이 그림은 피렌체의 승리를 기념한다. ●전쟁의 전개 ‘산 로마노 전투’는 런던, 피렌체, 파리 패널의 순서로 읽어야 전투가 완성된다. 런던 패널에서 말은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힘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용병대장 니콜로 다 톨렌티노가 탄 흰 말은 앞다리를 들어 올린 채 화면을 장악하며, 빛을 받아 조각처럼 단단한 형태를 드러낸다. 피렌체 패널에서는 쓰러진 병사와 말의 다리가 바닥에 뒹굴고 있어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브르 패널에 이르면 말들의 움직임은 한층 안정되며, 전투는 혼란을 지나 피렌체의 승리를 보여준다. 이 연작에서 말은 인간의 영웅담을 대신해 전투의 구조를 조직하고 서사의 중심이 된다. ●말이라는 형태, 회화적 실험 이 삼부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존재는 인간이 아니라 말이다. 말은 단순한 탈것이 아니라 전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조형적 핵심으로 기능한다. 말의 몸은 원통과 구 같은 기본 형태로 단순화되고, 근육은 조각처럼 단단하게 처리된다. 이는 자연 관찰의 부족이 아니라 의도적인 선택이다. 우첼로에게 말은 생물학적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회화적 공간을 실험하기 위한 형태 단위였다. 직선적 역할을 하는 창과 함께 배치된 말의 몸은 화면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변환시켰다. ●부러진 창과 원근법 바닥에 흩어진 부러진 창들은 우첼로가 집요하게 탐구한 원근법 실험의 결과다. 전투라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창과 말의 신체는 보이지 않는 소실점을 향해 질서정연하게 배열됐다. 이로 인해 병사들은 말의 역동성에 가려 부차적인 존재처럼 보이고, 전장의 중심은 인간의 감정이 아니라 공간의 구조가 차지한다. 중세 기사 문화에서 말이 신분과 군사력을 상징했다면, 우첼로에게 말은 현실을 수학적으로 조직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형태 단위였다. 흥미롭게도 이 전투 장면에는 피 흘리는 인간이나 말은 거의 없다. 말들은 돌진하는 순간에도 정지된 조각처럼 보이며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이 정지된 역동성은 우첼로가 전쟁의 감정보다 공간의 질서에 집중했음을 보여준다. 그 결과 전장은 혼란과 폭력의 현장이 아니라 기하학적 계산이 가능한 무대로 제시됐다. ●메디치 가문과의 악연 ‘산 로마노 전투’는 메디치 가문과도 인연이 깊다. 이 연작은 원래 피렌체의 부유한 상인 리오나르도 바르톨리니 살림베니가 자신의 저택을 장식하기 위해 의뢰한 작품이었다. 살림베니 가문은 시에나 출신으로 피렌체에서 비단 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하며 메디치 가문과 경쟁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1484년 메디치 가문의 로렌초는 살림베니 가문의 재산 분쟁을 틈타 이 작품들을 강탈해 자신의 궁에 설치했다. 11년이 지나 살림베니 가문의 후손이 이를 되찾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돌려받지 못했다. 이 소송이 성공했다고 해도 애초의 작품 그대로 되찾지는 못했을 것이다. 로렌초가 작품이 자신의 주택에 맞지 않자 패널의 상단을 잘라내 자신의 궁에 맞게 설치해 버렸기 때문이다. 말은 피렌체 공화국의 군사력과 시민적 질서를 상징하는 존재였고, 통제된 말의 움직임은 이상적인 국가 운영의 은유로 읽혔다. 메디치 가문은 피렌체의 승리를 그린 이 연작의 정치적 이미지를 알고 있었고 그래서 어떻게든 이 작품을 손에 넣으려 했다. 피렌체의 최종 승자만이 이 작품을 소유할 권리가 있음을 메디치 가문은 잘 알고 있었다. 작품의 형태를 바꾸는 행위 역시 회화의 소유자만이 역사 해석의 주인임을 나타낸다. 이 연작은 자연과 폭력, 미학과 정치가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었으며 이 작품들은 르네상스 회화가 권력과 결탁하는 방식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메디치 가문은 작품을 의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뺏는 것도 실력임을 보여주었다. 이 그림들은 개인의 공간을 장식한 작품이지만 그 메시지는 분명히 정치적이다. 피와 죽음이 제거된 전투 장면은 통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정제된 장면을 보여준다. 에서 말은 기사도의 상징을 넘어 르네상스 회화의 실험을 이끄는 주체로 등장한다. 이 연작은 전쟁을 재현한 그림이라기보다 말의 몸을 빌려 회화의 새로운 질서를 탐색한 하나의 수학적 교본에 가깝다. 또한 강탈도 하나의 실력임을 보여준 매정한 그림이다.
  • 장동혁, 한동훈 ‘제명’에 “윤리위 결정 뒤집기 고려 안해”

    장동혁, 한동훈 ‘제명’에 “윤리위 결정 뒤집기 고려 안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당 윤리위원회가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을 결정한 데 대해 “윤리위 결정을 곧바로 뒤집고 어떤 다른 해결을 모색하는 것은 따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충남 통합 관련 정책협의’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에서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결정문이나 결정 이유에 대해서는 차후 살펴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걸림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누가 먼저 풀고 가야 이것이 정치적으로 해결될 지에 대한 입장은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만약 그 걸림돌을 제거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그 걸림돌을 제거해야 당대표가 당내 통합을 이루는 데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원게시판 사건이 생긴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많은 당내 갈등이 있었다.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고 논의한 시점으로부터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했다. 그는 내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 시기와 맞물려 윤리위 결정이 나왔다는 데 대해선 “윤리위가 어제(지난 13일) 구형이 이뤄진 것을 예상해서 따로 날을 잡거나 의도적으로 맞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중요한 결정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10일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심 청구 이전이라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 기간 동안 최고위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 맞는지 당헌·당규와 이전 사례를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어떤 법적인 조치를 취하거나 이런 것은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윤리위는 전날 장시간 회의를 열고 징계 수위를 논의한 끝에 당헌·당규와 윤리위원회 규정 및 윤리규칙 위반 등 이유로 한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인 제명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 윤석열, 사형 구형되자 ‘웃음’…방청객은 ‘미친XX’ 욕설

    윤석열, 사형 구형되자 ‘웃음’…방청객은 ‘미친XX’ 욕설

    “(내란 우두머리 죄의) 법정형 중 최저형이 아닌 형은 사형밖에 없습니다. 이에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내란 특별검사팀의 박억수 특검보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자,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피고인석에 앉아있던 윤 전 대통령은 특검보를 향해 옅은 웃음기를 보였다. 방청석에 있던 지지자들 사이에선 “개소리”라는 욕설이 나왔고 일부 방청객은 폭소를 터뜨렸다. ‘미친 XX’, ‘개XX’라는 폭언을 내뱉는 지지자도 있었다. 법정이 소란스러워지자 재판부는 “정숙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때 윤 전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방청석을 훑어봤다. 윤 전 대통령은 박 특검보가 구형 전 최종 의견에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발동했다”고 하는 순간에도, 변호인과 대화하며 헛웃음을 내보였다. 박 특검보가 “내란 우두머리죄는 법정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라고 언급할 땐 무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젓기도 했다. 이어 “사형을 구형합니다”라고 박 특검보가 말하자 윤 전 대통령은 어이가 없다는 듯 씨익 웃음을 내보였다. 윤 전 대통령의 구형이 이뤄진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은 30년 전인 1996년 검찰이 내란수괴(형법 개정 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곳이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학교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맡아 전두환 당시 국보위원장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 아들 부모가 딸 부모보다 ‘치매 위험’ 더 높은 과학적 이유는? [건강을 부탁해]

    아들 부모가 딸 부모보다 ‘치매 위험’ 더 높은 과학적 이유는? [건강을 부탁해]

    아들을 둔 부모가 딸을 둔 부모보다 치매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장쑤성(省)에 있는 허하이대 연구진은 2018년 중국 가족 패널 조사(China Family Panel Studies) 데이터를 활용해 딸을 양육하는 것이 노년 부모의 인지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해당 데이터에 속한 고령자 수백 명의 뇌 활동, 정보 처리 능력, 집중력,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과 가족 구성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더불어 자녀의 성별과 수에 따른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딸을 키운 부모의 뇌 건강 점수는 아들만 둔 부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동딸을 둔 부모일수록, 부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뚜렷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딸의 정서적 지원이 노년 부모의 인지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이러한 매개 효과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딸을 가진 부모일수록 돌봄과 정서적 교류가 아들 부모보다 지속해 이뤄지면서 노년 부모의 인지 기능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효과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고, 도시 지역에서만 유의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딸의 정서적 지원을 통해 인지 건강을 증진하는 문화적 맥락을 제공한다”면서 “이 결과는 고령화 사회에서 공공 보건 노력에 대한 보완책으로서 저비용의 가족 중심적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동료심사(peer-reviewed) 체제로 운영되는 권위있는 학술지인 ‘여성과 노화 저널’(Journal of Women & Aging)에 게재됐다. 글로벌 제약사 몰리는 치매 치료제 시장한편 2025 치매 백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10.2%)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전 세계 치매 환자 수는 현재 5500만 명 수준에서 2050년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각국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 치료제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오는 3월 알츠하이머 신약후보 물질인 ‘렘터네툭’의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는 렘터네툭이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기존 약물보다 뛰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선 임상 1상 시험에서는 투여 환자 상당수가 치료 시작 85일 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플라크)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현재 일라이 릴리는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6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들도 기술 수출과 글로벌 임상을 통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먹는 치매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중국 푸싱제약그룹과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디앤디파마텍도 파트너사인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함께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NLY02’를 공동 개발하며 지난해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 사각코퍼레이션 시무식 개최, 지난해 매출 300억 달성…올해 450억 목표

    사각코퍼레이션 시무식 개최, 지난해 매출 300억 달성…올해 450억 목표

    사각코퍼레이션은 최근 2026년 시무식을 열고 무연마제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스테니(Stenny)’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올해 사업 목표와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사각코퍼레이션은 스테니의 성장에 힘입어 2025년 연매출 3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매출 목표를 45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제품 경쟁력과 조직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스테니의 성장 과정과 함께 올해의 중점 과제도 공유됐다. 사각코퍼레이션은 스테니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용 환경과 조리 방식에 맞춘 제품군 확대와 SKU 다변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스테니는 출시 이후 연마제 제거 공정이 필요 없는 구조적 차별성을 앞세워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으며, 누적 판매액 3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각코퍼레이션은 지난해 9월 강남대로 100평대 신사옥 입주를 완료하고, 분산돼 있던 사무공간을 한 층으로 통합했다. 회사는 이번 통합을 통해 기획·개발·마케팅·운영 전 과정의 협업 밀도를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며, 스테니 운영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각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제품과 고객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실행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스테니를 중심으로 한 제품 선택지를 넓혀 450억 원 목표를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노모 얼굴에 수건 덮어놔” 요양병원서 충격 목격…직원들은 ‘시큰둥’ 공분

    “노모 얼굴에 수건 덮어놔” 요양병원서 충격 목격…직원들은 ‘시큰둥’ 공분

    한 요양병원에서 양팔이 결박된 노모의 얼굴에 수건이 덮여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보호자의 주장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언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늘 어머니를 뵈러 요양병원에 갔는데 수건을 덮어놔서 숨을 잘 못 쉬고 계셨다. 몇 시간을 저렇게 덮어놨으니 얼마나 숨이 차고 답답했겠느냐”며 “양팔은 줄로 묶어놔서 스스로 수건을 걷어낼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침대에 누운 채 얼굴이 분홍색 수건으로 덮여 있는 노모의 모습이 담겨있다. 노모가 콧줄을 달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요양병원 측에서는 환자가 콧줄을 제거하지 못하도록 팔을 결박한 것으로 보인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누가 이랬느냐. 돌아가시면 어떡하냐”고 병원 측에 항의했지만, 직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별 방법이 없어서 그냥 왔다”면서 “이 지역은 최근 요양원에서 간병인이 영감님을 찬 바닥에 방치해 사망하게 만든 지역이라 그 뉴스가 마음에 걸렸다”고 밝혔다. A씨는 “지역 사회라서 요양원 행태를 시청 담당자에게 말해도 시정이 전혀 안 된다”면서 해당 병원에 앞서 노모를 모셨던 요양병원에서도 환자를 방치하는 등 문제가 많아 원장에 항의했지만 “시청 담당자와 친해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소용 없다”고 큰소리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무원들은 믿지 못하겠고 어떤 방법으로 처리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간호사, 간병인들의 태도에 분하고 화가 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살인미수 아닌가”, “내 부모를 이렇게 했으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다”고 분노했다. “바로 경찰에 신고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빨리 고소해라”, “관할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연락하라” 등의 조언도 나왔다. 현직 간호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다른 데로 가야 한다. 그걸 망설일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는 6번도 옮겼다. 아니다 싶으면 옮겨야 한다. 발품 팔아야 한다. 카페 가입해서 정보도 얻고, 거리에 제약을 두지 말라”고 남기기도 했다. 김예지 의원, 요양기관 내 학대 근절법 발의 A씨의 호소처럼 요양병원의 방치나 감독 소홀로 환자가 부상하거나 숨진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낙상하거나, 음식물 흡인으로 질식했음에도 즉각적인 응급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사망한 사건들이 대표적이다. 또 장기 입원 환자의 욕창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패혈증으로 숨진 사례도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요양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학대 및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에는 요양기관이 입원환자에 대한 보호의무를 소홀히 해 폭행을 방조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경우에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행정처분 근거가 부재한 실정이다. 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노인학대 사건이 발생한 92개 요양병원 중 행정처분이 내려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오히려 이들 기관에 총 66억원 규모의 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요양기관 종사자 등이 환자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성폭력 또는 성희롱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 치료 및 간호를 소홀히 해 환자의 건강 또는 안전에 해를 끼치는 행위 등을 한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이 해당 요양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심평원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해, 요양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인권침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한 입원환자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제 커피보다 ‘이 음료’…스타벅스서 300만잔 팔린 ‘이것’ 정체는

    이제 커피보다 ‘이 음료’…스타벅스서 300만잔 팔린 ‘이것’ 정체는

    최근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20대들 사이에서 커피보다 차(티)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20대 이용자 가운데 차(티)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전년 대비 20% 구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티음료 판매량 증가율이 8%였던 점을 고려하면, 20대 고객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것이다. 20대 이용자들은 차(티) 음료 가운데 무엇보다 출시 10년째인 자몽 허니 블랙티를 많이 찾았다. 20대 고객들은 지난해 연간 약 300만잔을 마셨다. 자몽 허니 블랙티는 전체 누적 판매량으로는 지난 2024년 이미 1억잔을 넘겼다. 2위는 유자를 활용한 ‘유자 민트 티’였다. 유자 민트 티는 전통적인 차 재료인 유자를 활용한 색다른 민트 티다. 3위와 4위는 말차 인기에 힘입어 ‘제주 말차 라떼’,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시즌 종료)’가 차지했다. 제주 말차 라떼는 온라인상에서 두유 변경, 말차 파우더 추가 등 다양한 커스텀 레시피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5위는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가 선정됐다. 스타벅스는 젊은 층에서 티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달 출시한 시즌 음료 중 절반을 티음료로 구성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이 커피뿐 아니라 여러 티음료를 즐기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티음료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몽 허니 블랙티 같은 스테디셀러부터 커스텀 레시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말차 라떼까지, 20대 고객들이 스타벅스에서 다채로운 ‘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 위해 카페인 섭취 절제…디카페인 수요↑한편 최근 커피를 자제하려는 추세에 따라 디카페인 커피의 선호도가 높아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커피 음용 및 디카페인 커피 관련 U&A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9%가 ‘커피는 일상적으로 마시는 루틴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커피는 최대한 덜 마시는 것이 좋다(49.2%, 동의율)는 응답도 절반에 달했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들 세대는 커피 섭취를 의식적으로 줄이려는 경향이 타 연령층 대비 강한 편이었고, 실제로 커피를 마시는 빈도가 이전보다 줄었다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건강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젊은 층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필요 이상의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카페인이 제거된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3.6%)이 음용 경험이 있을 정도로,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30대 저연령층의 디카페인 커피 음용 경험률은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평소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 전문점(74.7%, 중복응답)에서 마시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일반 커피 대비 늦은 저녁 시간대에 마시는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디카페인 커피는 늦은 시간대에 카페 등을 방문하거나(51.1%, 동의율) 커피를 이미 마신 상태일 때 찾게 된다(47.1%)는 응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주로 특정 상황에서의 대안으로 선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예결특위 위원으로 2026년 관악구 교육환경 개선 예산 146억원 확보 기여

    왕정순 서울시의원, 예결특위 위원으로 2026년 관악구 교육환경 개선 예산 146억원 확보 기여

    왕정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에 관악구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약 146억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예산심의 전 과정에서 학부모·학교·서울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관악구 전체 학교 교육환경 예산을 꼼꼼히 챙겨 관악구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육환경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봉현초 교사동 방수공사 및 급식실 환기개선 등(6억 9000만원) ▲구암고 냉난방 개선 및 옥상 방수 등(5억 6000만원) ▲인헌고 교실 출입문 개선 및 포장·내부도장 개선 등(4억 7000만원) ▲관악중 운동장 트랙 및 환경개선(1억 5000만원) ▲원당초 본관동 옥상 방수공사(1억 5000만원) ▲봉천초 통행로시설 개선 및 조명시설 개선(1억 3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학교 안전과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으로는 ▲구암고 장애인화장실 조성(5000만원) ▲서울미술고 관리실 환경개선 및 누수 위험시설 개선(1억원) ▲사당초 운동부시설 개선(1억원) ▲인헌중 특별교실 환경개선(9000만원) ▲구암중 미끄럼방지시설 개선(4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한 예산으로 ▲봉현초 위험교목 제거(5000만원) ▲봉천초 건강체력향상 지원(1000만원) ▲사당초 운동부시설 개선(1000만원) 등이 확보돼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왕 의원은 “냉난방 시설, 방수공사, 급식실 환기개선 등 시설 현대화는 물론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장애인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확충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예산은 관악구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예산”이라며 “앞으로도 관악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갈길 바쁜 젤렌스키의 오지랖?…이란 정권 교체 주장한 이유 [핫이슈]

    갈길 바쁜 젤렌스키의 오지랖?…이란 정권 교체 주장한 이유 [핫이슈]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으로 갈길 바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란 정권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이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와 이란 정부의 무력 진압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영상 연설을 통해 “세계의 모든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란 국민이 우크라이나와 다른 여러 나라에 악영향을 미친 현 정권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모든 지도자, 모든 국가, 국제기구가 지금 당장 나서 이란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책임자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란 정권 교체를 주장한 것으로 이에 대한 이유는 있다. 앞서 러시아와 이란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하며 군사적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이란이 러시아에 공급한 사헤드 드론은 전쟁 기간 내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치명적인 무기로 악명을 떨쳤다. 이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적의 동지인 현 이란 정부를 비판하며 정권 교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셈. 특히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의 축출 주장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언급하며 카디로프에 대해서도 미국이 유사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했고 전 세계가 그 결과를 목격했다”면서 “살인자 카디로프에 대해서도 비슷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면 푸틴이 관심을 갖고 생각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체첸을 20년 넘게 철권으로 통치하고 있는 카디로프는 푸틴의 ‘충견’을 자처하며 체첸 특수부대를 파병해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
  • 열린 예술 공간 ‘서리풀 사운드’ ‘보이는 수장고’… 서초문화벨트 새 거점

    열린 예술 공간 ‘서리풀 사운드’ ‘보이는 수장고’… 서초문화벨트 새 거점

    서울 서초구는 12일 서초동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진행 중인 ‘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에 포함된 공연장 ‘서리풀 사운드’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서리풀공원 내 9만 6795㎡ 지역에 복합 업무·문화 공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리풀 사운드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서울시가 조성하는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와 함께 이곳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 7406㎡에 대공연장(760석), 중공연장 2개(206석, 191석), 소공연장(가변형 50석) 등 4개의 공연장과 연습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서리풀 복합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를 통해 구가 직접 운영한다. 구는 서리풀 사운드를 규모와 장르를 망라한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주민 모두를 위한 열린 무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음향·문화적 파장을 형상화한 디자인은 자연을 해치지 않는 곡선으로 설계돼 서리풀 공원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2023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수상자인 더시스템랩 대표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했다. 시가 추진하는 보이는 수장고는 미술품 보관 공간인 수장고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 미술관형 수장고다. 서울시가 보유한 미술품 중 5%에 불과한 공개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사운드와 보이는 수장고를 ‘서초문화벨트’의 확대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서리풀 악기거리와 서리풀 음악축제거리, 아태 사법정의허브, 서초 책있는 거리, 고속버스터미널·세빛 관광특구 등 우면산에서 한강 세빛섬까지 3.5㎞ 구간의 벨트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숨 가쁘고 어질어질… 빈혈 증상 계속되면 ‘혈액암’ 위험 신호

    숨 가쁘고 어질어질… 빈혈 증상 계속되면 ‘혈액암’ 위험 신호

    골수·림프 계통에 이상 생기는 암발병 가능성 낮지만 사망률 높아고열 반복되고 폐렴 등 감염 증세쉽게 멍 들고 자주 코피 터지기도진행 빠르고 조기 발견 쉽지 않아방사선 치료 경험 있을 땐 주의를 한국 영화계에 큰 발자국을 남긴 ‘국민배우’ 안성기가 세상과 작별하면서 그가 앓았던 혈액암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혈액암은 다른 암보다 발병률은 낮고 사망률은 높다. 강한 항암제를 사용해 치료 과정이 유독 힘든 암으로 알려져 있다. 철분제를 먹어도 빈혈이 멈추지 않고 호흡이 쉽게 가빠지는 현상이 혈액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12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5만 1142명으로 집계됐다. 비호지킨림프종 2만 4740명, 백혈병 1만 6650명, 다발성 골수종 8227명, 호지킨 림프종 1525명이었다. 진단받은 환자의 5년 내 상대 생존율은 다발성 골수종이 51.3%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백혈병(55.2%), 비호지킨 림프종(65.7%), 호지킨 림프종(86.2%) 순이었다. 혈액암은 몸속 혈액을 만드는 골수와 림프 계통에 이상이 생기는 암이다. 현신영 강남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혈액암은 세포가 조혈모세포나 혈액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손상되거나 유전적 돌연변이(손상)를 받아 암세포로 변한 뒤 무한 증식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혈액암 세포는 혈액 내 건강한 백혈구·적혈구·혈소판의 수·모양·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한다. 백혈구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 장염, 봉와직염, 요로계 감염 등에 취약해지고, 고열이 반복될 수 있다. 적혈구가 부족하면 빈혈과 산소 부족,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 또 얼굴과 눈 결막이 창백해지고 운동을 조금만 해도 호흡이 가빠지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이 부족하면 쉽게 멍이 들고 코피가 자주 난다. 심하면 뇌출혈, 객혈, 위장관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발성 골수종은 주로 노인에게서 발병한다. 콩팥을 망가뜨리고 뼈를 약하게 만든다. 콩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부전,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뼈가 부러지는 골절, 특히 척추의 압박 골절이 많이 생기며, 골절이 아니더라도 뼈에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급성 백혈병은 질병이 1~2개월 이내에 빠르게 진행되며, 감염이나 출혈 등 합병증을 동반한다. 빠르게 치료받지 않으면 수개월 내 사망할 수 있다. 만성 백혈병일 때는 배 안의 비장이 커지며 왼쪽 갈비뼈 아래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식사를 조금만 해도 헛배가 부르거나 복부 팽만감을 느낄 때도 있다. 림프종 환자는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 통증이 없는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질 때가 많다. 혈액암을 조기에 스스로 진단할 확실한 방법은 없다. 엄지은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혈액암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고 조기에 발견하기도 어렵다”면서 “다른 암 때문에 항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골반 쪽 방사선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게 혈액암이 생길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혈액암 치료는 항암제를 혈액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혈액이나 림프가 전신에 퍼져 있어 수술적 치료는 불가능하다. 현신영 교수는 “국소 치료보다는 전신 치료가 기본적인 치료법”이라면서 “암세포 최대한 제거하려면 항암제의 강도가 높여야 하는데 이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완치된 후에도 꾸준한 검사가 필요하다.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다만 재발 원인은 불분명하기에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왜 어떤 사람은 늙어도 병이 적을까…의사들이 발견한 몸의 공통점 [건강을 부탁해]

    왜 어떤 사람은 늙어도 병이 적을까…의사들이 발견한 몸의 공통점 [건강을 부탁해]

    왜 어떤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병이 적을까. 브라질 초고령자들을 추적한 연구에서 그 차이는 수명 그 자체가 아니라 면역이 무너졌는지, 유지됐는지에 있었다. 과학자들은 110세를 넘긴 이른바 ‘슈퍼센테너리언’들이 노화를 늦춘 것이 아니라 노화에 맞춰 면역 기능을 유지·적응시키는 방식으로 건강을 지켜왔다고 분석한다. 6일 온라인에 공개된 학술지 유전체 정신의학(Genomic Psychiatry)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대 인간유전체·줄기세포연구센터 연구진은 전국에서 모집한 100세 이상 노인 160여 명(이 중 110세 이상 20명)을 장기간 추적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야나 자츠 교수는 “이들의 공통점은 수명 그 자체보다 고령에도 신체 기능을 유지해 온 방식에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슈퍼센테너리언의 면역 세포는 손상된 단백질을 제거하고 재활용하는 이른바 ‘세포 정화’ 기능이 젊은 성인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 덕분에 심혈관 질환, 암, 치매처럼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질환의 위험 요인이 몸에 쉽게 쌓이지 않았다. 이들은 단순히 질병을 이겨내는 데 그치지 않고, 질병 위험이 몸에 축적되지 않도록 유지해 온 셈이다. 면역 반응의 ‘방식’도 일반적인 노화 과정과 달랐다. 연구진은 보통 면역 반응을 조율하는 보조 면역세포인 CD4+ T세포가 감염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CD8+ 세포처럼 행동하는 이례적 패턴을 관찰했다. 이는 면역 기능이 무너진 결과가 아니라, 노화에 맞춰 역할이 달라진 적응의 한 형태로 해석된다. 이 같은 특성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확인됐다. 백신이 없던 2020년 코로나19에 감염된 110세 이상 고령자 3명은 모두 회복했으며, 혈액 분석에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와 초기 방어에 중요한 면역 단백질이 빠르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이 장수 연구의 핵심 무대로 주목받는 이유로 연구진은 유전적 다양성을 꼽는다. 식민지 역사와 다양한 이주가 겹치며 세계적으로 드문 혼합 유전자 풀이 형성됐고,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변이도 다수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런 환경이 면역 기능과 세포 유지에 유리한 보호 요인을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특정 식단이나 엄격한 생활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지중해식 식단 같은 이른바 ‘장수 공식’과 거리가 멀었고, 평생 현대 의료 접근이 제한된 지역에서 지낸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고령까지 인지 기능과 일상 수행 능력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노화를 멈추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면역 체계가 나이에 따라 일방적으로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기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령자 건강을 수명 연장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몸이 스스로를 지키는 능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 “한단계 도약하는 금천”…오는 14일 금천구 신년인사회

    “한단계 도약하는 금천”…오는 14일 금천구 신년인사회

    서울 금천구는 오는 14일 오후 3시 금나래아트홀에서 병오년 새해를 맞아 금천의 도약과 번영을 기원하는 ‘2026년 금천구 신년인사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여는 금천구의 첫 공식 행사다. 구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8기 동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뮤즈앙상블오케스트라의 사전 공연과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오프닝 공연, 금천구시립시니어합창단의 축하 공연 등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구민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에서는 연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특히 유성훈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저성장 국면에도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안전·돌봄·미래교육 등 82개 인프라를 확충한 성과를 공유하고, 구민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핵심 키워드를 ‘변곡점, 새로운 도약, 구민 행복’으로 정하고 지난해 선정된 ‘버킷리스트 30’를 실현하기 위한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한다. 구는 서울 4대 경제거점도시, 수도권 관문도시, 금천형 공동체 도시로 도약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유 구청장은 “2026년을 금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해로 만들기 위해, 구민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책임있는 구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자꾸 사라지는 유골들…“실제 상황” 남성은 왜 ‘100구’ 넘게 훔쳤나

    자꾸 사라지는 유골들…“실제 상황” 남성은 왜 ‘100구’ 넘게 훔쳤나

    미국에서 수개월간 여러 묘지를 돌며 유골을 도굴하고 이를 집안에 전시해 온 30대 남성이 체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필라델피아 남서부에 위치한 200에이커(약 24만 5000평) 규모의 유서 깊은 마운트 모리아 공동묘지에서 수개월간 유골을 약탈한 남성 조나단 게를라흐(34)가 지난 6일 체포됐다. 조나단은 시신 모독 100건, 절도 26건을 비롯해 공공 기념물 훼손, 무단 침입, 절도 등 총 574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그는 델라웨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태너 라우스 델라웨어 카운티 검사장은 8일 브리핑에서 “조나단이 해당 지역에서 무덤을 도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그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26개의 묘지와 지하 매장지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조나단의 집에서는 미라화된 손과 발, 두개골을 포함해 100구가 넘는 유골이 발견됐다. 이 중에는 200년이 된 유골부터 생후 몇 개월 안 된 영아의 유해, 심장 박동기가 부착된 시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의 범행은 지난해 11월 7일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1854년에 태어난 10대 소녀의 유골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꼬리가 밟히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달 말 같은 묘지에서 또 다른 절도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이 외에도 여러 개의 유골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여러 묘소와 납골당이 추가로 조나단의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나단은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추가 범행을 저지르다 잠복 수사를 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조나단이 체포될 당시 그의 차량 뒷좌석에서 수많은 뼈와 두개골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은 경찰 조사에서 마운트 모리아 묘지에서 약 30구의 유골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라우스 검사장은 “이러한 절도 행위는 은밀하게 사람들의 눈을 피해 조용히 자행됐다”며 “조나단은 무덤을 파헤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묘지 측에서도 그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묘지의 규모가 워낙 커서 방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이 조나단의 집을 수색하면서 마주한 장면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었다고 한다. 유골들은 다양한 형태로 발견됐는데, 벽에 걸려 있거나 조각들이 맞춰져 있는가 하면 선반 위에 두개골만 놓여 있기도 했다. 조나단의 개인 창고에서도 8구의 유골과 시신에서 제거된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장신구와 의복이 발견됐다. 라우스 검사장은 “형사들이 마치 공포 영화가 현실이 된 것 같은 현장으로 걸어 들어갔다”고 표현했다. 경찰은 조나단이 그 많은 유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나단은 “유해 일부를 온라인으로 판매했지만, 대부분은 집 지하실에 보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노원구 ‘재건축 재개발 신속추진 포럼’ 사업 현황 공유

    노원구 ‘재건축 재개발 신속추진 포럼’ 사업 현황 공유

    서울 노원구는 오는 21일 S-DBC를 주제로 올해 첫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을 연다. 1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첫 포럼은 21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열린다. 구는 2022년 전국 최초의 민관협의체인 ‘노원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구성하고 2024년부터는 포럼을 정기 개최해 오고 있다. S-DBC는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의 약칭으로,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하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24만 7000여㎡에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신(新)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강사로는 서울시 S-DBC조성 MP(마스터 플래너)단의 총괄 MP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의 남진 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S-DBC는 재건축 또는 재개발 사업은 아니지만, 노원이라는 도시의 성격을 완전히 새롭게 변모시킬 지역 최대의 이슈인 만큼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에도 미치는 영향이 남다르다. 실제 최근 고시된 상계, 중계, 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도 S-DBC와 창동아레나를 연계한 ‘창동-상계’를 광역 중심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달 현재 구에는 20개 단지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는 등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어 재건축진단을 완료한 10개 단지와 현지조사를 마친 15개 단지가 후속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미래도시로 도약하는 노원과 발맞춘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S-DBC가 핵심이기에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 용산구, 생활주변 위험 수목 정비 사업…“구민 안전 강화”

    용산구, 생활주변 위험 수목 정비 사업…“구민 안전 강화”

    서울 용산구가 구민의 일상생활 속에 잠재된 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생활주변 위험수목 정비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난말 통과된 ‘용산구 생활주변 위험수목 처리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올해 처음 시작되는 생활 안전 관리 사업이다. 그동안 사유지에 위치해 행정적 대응에 한계가 있었던 위험수목을 공공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최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수목 전도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구민 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비 대상은 주택가(30세대 이상 공동주택 제외), 노유자 시설 등 구민의 생활 공간 인근에 위치한 수목가운데 ▲태풍·폭우 등 자연현상으로 쓰러질 가능성이 높은 나무 ▲부패·병충해 등으로 안전성이 저하된 나무 ▲고사(枯死)로 인명 또는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나무 등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주민 소통을 통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용산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지역주민들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참관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지역주민들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참관

    이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동구 지역 주민들이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의정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의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주민들은 서울시의회의 역할과 운영 과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시민 대표기관으로서 시의회의 위상을 직접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이날 주민들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참관하며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 등 서울시 주요 정책이 논의되는 공간을 둘러봤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가 어떻게 제도와 정책으로 전달되고 이어지는지를 직접 확인한 자리로, 참석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의회를 직접 방문하니 시정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이 커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본회의장 참관 이후에는 지역 사회를 위해 이로운 활동을 펼치며 헌신해 온 단체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따뜻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박 의원은 주민들 앞에서 강동구 지역 환경단체들이 ▲아름다운 정원 가꿈이 (아정이) 활동 ▲고덕천 정화 및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 ▲한강 나눔 플로깅 활동 등을 통해 도시녹화와 정원문화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실천해 온 활동 성과를 직접 소개하며, 이러한 시민 주도의 노력이 서울시 정책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리해 에코친구, 21녹색환경네트워크, 사단법인 한국청소협회 등 기여 공적이 있는 단체에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은 현장에서 묵묵히 이어진 의로운 시민 실천이 공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온 강동구청 푸른도시과 과장 이현삼에 대한 주민 감사장 수여도 진행됐다. 주민들의 뜻을 대표해 21녹색환경네트워크 강동지회 대표가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감사장에는 한 해 동안 자연 친화적 환경 개선과 도시 환경 조성에 헌신해 온 행정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이 담겼다. 박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표창장 그 자체보다도, 주민 여러분이 서울시의회를 직접 찾고 우리 지역 시의원이 의정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한 점에서 더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존중받고 제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주민과 단체, 강동구 행정 관계자들이 함께한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시민의 발걸음으로 채워진 서울시의회는 ‘생활 속 참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공간’이라는 참여와 협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 “촌충 알 삼켜 뱃속에서 키운다”…영양실조·사망 부른 최악의 해독 다이어트는?

    “촌충 알 삼켜 뱃속에서 키운다”…영양실조·사망 부른 최악의 해독 다이어트는?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연말 과식을 만회하려고 몸을 정화하는 해독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이런 해독 열풍은 수천 년 전부터 있었지만, 촌충 알을 삼키거나 세제 성분을 먹는 등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방법들도 많았다.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이상한 해독법을 소개했다. 뉴욕 의과대학 의학 강사인 공인 영양사 지아나 디마리아는 해독 식단이 탈수, 영양 불균형, 영양실조, 기력 저하, 섭식 장애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큰 오해는 해독 식단이 몸을 새롭게 하고 나쁜 식습관의 악영향을 없앤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살 빼려고 촌충 알 삼켜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에 시작된 촌충 요법은 살아있는 촌충 알이나 유충이 든 알약을 삼키는 방식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장 안에서 부화한 기생충이 자라면서 음식의 ‘여분’ 열량을 대신 먹어 날씬해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촌충을 삼킨 사람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와 빈혈을 겪었다. 최악의 경우 사망하거나 목구멍에 미끼가 달린 관을 넣어 벌레를 유인해 빼내야 했다. 빈 갈대로 관장…장 세척항문을 통해 액체를 주입해 배변을 유도하고 장을 씻어내는 관장은 기원전 15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에 몸을 담그고 속이 빈 갈대로 물을 주입했다. 고대 이집트 의학 문헌에도 동물 가죽 주머니에 연결된 갈대로 액체를 넣는 방법이 기록돼 있다. 의사들은 심한 변비를 해소하거나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을 비우기 위해 관장을 사용하지만, 관장이 독소를 제거하거나 질병을 치료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SNS서 유행한 붕사 섭취2023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세탁 세제에 쓰이는 붕사를 먹으면 염증이 줄고 관절 통증이 나아진다는 거짓 정보가 퍼지며 붕사 섭취 열풍이 불었다. 사람들은 중금속, 방사선, 기생충, 독소를 없애려고 붕사 탄 물에 몸을 담그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붕사를 먹으면 심각한 위장 장애, 신부전,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붕사 목욕은 발진, 극심한 가려움증, 피부 벗겨짐을 일으킬 수 있다. 1980년대 양배추 수프 열풍양배추 수프 식이요법은 1980~90년대 유행했다. 높은 섬유질과 많은 수분이 몸속 수분을 빼내고 부기를 줄이며 배변을 도와 소화기관을 ‘정화’한다는 것이다. 양배추 수프 식이요법은 빠른 체중 감량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복부 팽만, 경련, 피로, 현기증, 두통, 영양실조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할리우드 휩쓴 ‘마스터 클렌즈’가장 유명한 해독법 중 하나인 ‘마스터 클렌즈’는 레몬즙, 메이플 시럽, 물, 고춧가루를 섞어 10일간 마시는 방법이다. 매일 소금물과 허브 차를 마셔 몸속 노폐물을 강제로 빼낸다. 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1940년대 자연요법 치료사 스탠리 버로스가 몸속 불순물을 없애려고 개발했다. 가수 비욘세가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영화 ‘드림걸스’ 촬영을 앞두고 이 방법으로 2주 만에 9㎏을 뺐다고 밝히면서 수십 년 만에 다시 인기를 끌었다. 배우 애슈턴 커처, 데미 무어, 기네스 팰트로도 이 방법을 시도했다고 인정했다. 디마리아는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대신 몸의 자연스러운 해독 기능을 돕는 건강한 습관을 서서히 들이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더 건강한 습관은 첨가 설탕, 튀긴 음식, 가공식품을 줄이고 통곡물, 과일, 채소, 콩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팔에 ‘이것’ 한 뒤 머리카락 싹 빠진 36세男…“땀샘 파괴돼 분무기로 버텨”

    팔에 ‘이것’ 한 뒤 머리카락 싹 빠진 36세男…“땀샘 파괴돼 분무기로 버텨”

    폴란드의 한 남성이 팔에 문신을 한 뒤 온몸의 털이 빠지고 땀을 흘리지 못하는 희귀 질환을 겪었다. 의사들은 빨간색 문신 잉크 성분이 면역체계를 교란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36세 폴란드 남성은 지난 2020년 팔뚝에 빨간색 꽃 문신을 한 지 4개월 후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벗겨짐, 발진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증상은 팔뚝에서 가슴으로 빠르게 번졌고, 곧 온몸으로 퍼졌다. 발진은 홍피증으로 발전했다. 홍피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벗겨지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후 남성은 머리카락과 얼굴, 몸의 모든 털이 빠지는 전신 탈모증을 겪었다. 곧이어 땀을 흘리는 능력까지 잃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땀이 줄어드는 저한증 증상을 보이다가 완전히 땀을 흘리지 못하는 무한증으로 진행됐다. 이는 몸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의과대학 의료진은 의학 학술지 ‘클리닉스 앤 프랙티스’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환자는 운동 능력이 크게 떨어졌고 열사병 위험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의료진은 피부 검사를 통해 빨간색 문신 잉크 성분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빨간색 잉크 문신의 합병증으로, 이처럼 광범위한 반응이 나타난 사례는 이전에 보고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수개월간 약물 치료를 했지만 효과가 없자, 의사들은 수술로 염증이 생긴 문신을 제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환자의 상태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피부 일부가 색소를 잃는 백반증이 발생했다.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기 시작했고 피부 상태 악화도 멈췄지만, 땀을 흘리는 능력은 회복되지 않았다. 검사 결과 남성의 땀샘이 파괴돼 흉터 조직으로 대체된 상태였다. 의사들은 회복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더 선은 현재 이 남성이 몸을 식히기 위해 분무기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으며, 항상 열사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정부, 어디에도 브레이크가 없다[윤태곤의 판]

    이재명 정부, 어디에도 브레이크가 없다[윤태곤의 판]

    전재수·김병기·강선우 등 논란 강타반년 사이 줄줄이 터진 사건들 심각그사이 통제 장치는 갈수록 무력화‘내란정당’ 멍에 야당 제 코가 석자‘재래식’ 딱지 붙은 언론도 무기력검·경·공수처 제 역할 못 하고 눈치견제·균형·감시수단까지 사라지면힘 있는 사람들 ‘두려움’도 사라져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 대외 관계, 주식시장이 다 괜찮다. 야당은 맥을 못추고 여당 내에 유의미한 비주류 세력도 없다. 지방선거 전망도 밝다. 집권 반년을 넘어선 이재명 정부가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한 리스크가 스멀스멀 자라나는 조짐이 보인다. 숙환처럼 익숙한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지방 소멸 등의 구조적 문제나 환율, 부동산 등 경제 문제 혹은 북핵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변덕 같은 대외 문제는 차치하고 말이다. 견제, 균형, 브레이크의 부재가 바로 이재명 정부의 위기 요인이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강해질수록, ‘민주 진영’이 ‘내란세력’ 내지는 보수 진영과 치열히 싸워 제압할수록, 검찰과 법원을 ‘개혁’할수록, 언론을 ‘개혁’할수록, 공직 사회에서 내란 혹은 전 정부의 물을 빼면 뺄수록, 여당 내의 ‘수박’을 제거할수록 이런 위기는 점점 커지게 된다. ●李대통령, 계엄 해제 이후 ‘제일 센 사람’ 일반적으로 대통령들은 집권 2년 차에 가장 강하다. 대통령 직무가 익숙해지고 고위공직 인사가 마무리되고 공직사회에 대한 장악력도 강해지는 시점이다. 시간이 약인지라 선거 직후에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던 상대편과 그 지지자들도 새로운 체제를 받아들이고 순응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사회 분위기가 ‘정부의 순항’을 바라는 쪽으로 형성된다. 이 대통령은 더 그렇다. 이 대통령은 작년 6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했지만 그보다 6개월 전인 2024년 12월 4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국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해제한 순간부터 대한민국에서 제일 센 사람이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2022년 대선에서 석패한 이후에도 원내 다수 야당의 당권을 쥐고 있었다. 이런 까닭에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어이없이 퇴장한 전임자에 비해 이 대통령은 행정은 물론 권력 행사와 ‘정치’에 훨씬 능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저효과는 정치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이 대통령 당선과 취임이 곧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 정상화를 의미했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각종 업무가 그와 더불어 정상화됐고 기업, 주식시장 등이 안정을 되찾았다. 외국 정부, 국제금융기관과 자본시장이 모두 정상적 대선과 정상적 대통령 취임을 반겼다. 취임 후 지난 6개월도 그렇다. 주식시장은 연일 활황이다. 성남시장 시절 등 ‘터프’한 모습을 보였던 이 대통령에 대해 미국, 일본의 의구심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 한미 관계, 한일 관계 다 괜찮은 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매우 개성적인 인물인데도 이 대통령은 그들과 척지지 않고 있다. 중일 관계가 나쁘니 오히려 한중 관계의 공간은 넓어졌다. 뭐니 뭐니 해도 국내 정치가 이 대통령의 넓은 운동장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 후에도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계엄·탄핵·특검을 겪은 보수 진영은 한껏 위축된 동시에 현실 인식을 못 하고 폭주하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민주당은 정청래·장동혁 투톱 체제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준비는커녕 국힘이 내란 정당이 아니라는 산 증거나 다름없는 한동훈을 축출하는 데 여념이 없다. 이런 상황이니 이 대통령은 거침이 없다. 여당도, 한때는 정청래 대표와 ‘명청 갈등’ 같은 이야기가 좀 있긴 했지만 지금은 쑥 들어갔다. 강한 척했던 혹은 강한 걸로 착각하던 윤석열과 달리 집권 2년 차에 들어서는 이재명은 정말 강하다. ●정치판 일 터져서 권력투쟁 나올 수도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존재감과 지리멸렬한 국민의힘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지난 6개월 동안 드러난 현 정부의 문제는 상당히 크다. 조각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던 강선우 의원의 낙마 같은 문제는 여느 정권마다 초기에 벌어지는 혼란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 벌어진 문제들은 심각하고 이례적이다. 지난해 8월 초 국회 법사위원장이던 이춘석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보좌관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봉욱 민정수석과 더불어 검찰·사법개혁의 균형추를 잡을 인물이었지만 이 일로 인해 당에서 제명됐다. 이 사태가 여권의 도덕성과 경각심을 다잡는 계기가 됐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 의원의 빈자리는 강경파 중의 강경파인 추미애 위원장이 채웠다. 10월에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국감 기간 중 딸 혼사, 축의금 논란이 터졌고 11월에는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차세대 리더 그룹에 속하는 장경태 의원이 지난해 말 다른 당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하려 했다는 혐의(준강제추행)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월에는 줄줄이다. 이른바 ‘7인회’ 멤버로 원조 친명그룹에 속하는 원내수석부대표 문진석 의원이 김남국 당시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중앙대 동문인 지인에 대한 민간단체 인사를 청탁하는 텔레그램 화면이 언론 카메라에 찍혔다. 그 내용도 내용인데, 김 전 비서관이 ‘현지 누나’ 운운하면서 청탁을 접수한 장면이 충격을 줬다. 그로부터 열흘도 지나지 않아 전재수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이 사건 역시 특검의 여권 봐주기 수사로 연결됐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직전에는 당시 원내대표였던 김병기 의원의 봇물이 터졌다. 보좌진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시작한 것이 쿠팡에 대한 부당 압력,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은폐,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사적 목적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확산됐다. 이 와중에 강 의원의 지방선거 공천 헌금 거액 수수와 묵인에 대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고 지난 총선 당시 김병기 의원 문제에 대한 탄원서가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전달됐는데 결국 김 의원 손에 들어갔다는 의혹도 나왔다. 여기서도 김현지 현 대통령부속실장의 이름이 등장한다. 강 의원은 제명됐고 김 의원은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상황인데, 여기서 일이 그칠 것 같진 않다. 민주당 정 대표는 이 사태에 대해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고 애써 축소하고 있지만 ▲여당 권력자의 문제 ▲단편적 의혹이 아니라 복수의 의원과 당시 당 지도부까지 등장하는 복잡한 의혹 ▲고발사건을 축소하는 데 경찰과 상대당 의원도 등장했다는 의혹 등을 감안하면 딱 특검감이고 정권이 휘청거릴 사안이다. 사실 정권교체 직후에는 야당, 전 정권 문제에 대한 폭로와 수사가 다반사다. 여권 비주류에 대한 압박도 적지 않다. 하나회 척결, 대북송금 특검이나 윤석열 정부 때 이준석 당시 대표에 대한 공세가 대표적 예다. 그런데 이처럼 정권 핵심 내지 주류의 문제가 줄줄이 터져 나오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전 정권 세력이 여전히 요소요소에서 힘을 쓰는 탓도 아니고, 야당이나 언론의 힘이 세서 그런 것도 아니다. 개인의 흠결, 경각심 부족(이춘석, 장경태, 최민희)이거나 보좌진에 대한 갑질이 도화선(강선우, 김병기)이 되고 있다. 전 정권에 대한 수사의 유탄(전재수)도 있다. 여권 내 알력과 권력투쟁의 일환이라고 볼 근거도 별로 없는데, 정치판의 인과 관계는 거꾸로 갈 수도 있다. 권력투쟁의 결과로 일이 터지는 게 아니라 일이 터져서 권력투쟁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잘못하면 걸린다’ 심리로 비리 막아야 이런 상황에서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야당은 제 코가 석 자다. 자기 문제가 불거지면 여당은 ‘내란 정당’ 프레임과 더불어 장동혁 대표의 부동산 문제 등을 꺼내 들어 역공한다. 효과가 크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기성 언론을 ‘재래식 언론’이라며 싸잡아 폄훼한 이후 이 대통령도 공식석상에서 그 문구를 활용하고 있다. 대신 여당 대표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유튜브에 단골로 출연한다. 진보냐 보수냐 논조를 떠나 언론의 견제, 감시 기능이 상당히 약화됐다. 여권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강한 김어준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문제에 대해서도 진영의 방패 노릇을 하고 있다. 검찰은 시한부 조직이 됐고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은 경찰은 최근 김 전 원내대표 사례에서 보듯이 권력과 각을 세우기엔 역부족이다. 검찰, 경찰, 공수처 모두 뒷북도 제대로 못 치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내부감시자 노릇을 해야 하는데, 검찰에서 잔뼈가 굵어 대검 차장까지 지낸 봉 수석은 존재감이 약하고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은 이 대통령 변호인단 출신이다. 여권 인사들 입장에서는 눈치 보고 무서워할 곳이 없다. 도덕성과 자기 절제력이 강한 훌륭한 인물들만 모여 있으면 좋겠는데 세상에 그런 건 없다. 견제와 균형, 제도적·비제도적 감시장치가 힘 있는 사람들에게 ‘잘못하면 걸린다’, ‘걸리면 간다’는 두려움을 심어 주고 그 두려움이 부패와 비리를 제어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고리가 다 끊어졌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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