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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 같은 소 살처분에 고통… 안전한 백신 공급해 달라”

    보은, 나흘 만에 또 감염되자 한숨 강원 17만 마리 O+A형 백신 접종 지난 5일 올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 지역은 나흘 동안 잠잠하던 구제역이 9일 또다시 터지자 축산 농가들은 축사 소독과 청소를 해야 하는데 구제역 걱정 탓에 좀처럼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보은읍에서 180마리의 한우와 육우(고기소)를 키우는 맹주일 전국한우협회 보은지부장은 “축산농들은 새벽에 송아지를 낳으면 직접 목욕을 시키는 등 소를 자기 자식처럼 키우기 때문에 구제역에 걸려 살처분하면 그 고통을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맹 지부장은 “정부가 농가가 구제역백신 접종을 소홀히 했다고 책임을 떠넘기는데 백신을 접종하면 소의 몸에서 열이 나고 접종 후 60일 동안 유량이 감소하는 등 부작용이 분명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안전한 백신을 공급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수도권에서 첫 구제역이 발병한 경기 연천군 농가들은 그동안 O형 구제역 백신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A형 구제역이 발생하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연천에서 젖소를 키우는 한 농가 운영주는 “지금까지 연천군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모두 O형 구제역 백신이었는데 A형이 발병했다고 하니 지금까지 백신을 열심히 주사한 게 무용지물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 강원도는 구제역 도내 유입을 막고자 오는 12일까지 18개 시·군 7000여 농가, 17만 5000마리의 소에 대해 일제 접종을 벌인다. 대표 한우 고장인 횡성군은 지역 내 축산농가의 한우와 고기소, 젖소 4만 9443마리 가운데 80% 이상인 4만 132마리에 대한 긴급 접종에 들어갔다. 도내 육가공공장에서 항체 형성률이 낮은 돼지 농가를 적발하는 등 미접종 의심 농가 추적검사도 한다. 지난해 말 강원 지역 소의 항체 형성률은 96%였다. 박유진 강원도 축산과 동물방역계 주무관은 “소에 대한 구제역 방역에는 O형과 A형 백신을 섞어서 사용하는 칵테일 백신을 사용하지만, 돼지는 A형 백신이 없어 O형 백신만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인접한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강원도를 넘지 못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구제역 A형 백신 없어 긴급 수입… 보름가량 공백 불가피

    구제역 A형 백신 없어 긴급 수입… 보름가량 공백 불가피

    연천 구제역 A형… 7년 만에 발생 英서 백신 수입에만 1주일 걸려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동시다발로 터지고 다양한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은 그야말로 공황 상태에 빠졌다. 방역이 까다로운 돼지 대신 예방주사가 비교적 잘 듣는 소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하고 지난 7년간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형의 바이러스가 나오는 등 발생 양상이 이전과 차원이 다르다. 다년간 가축전염병 방어벽을 쌓은 정부도 ‘바이러스의 총체적인 기습’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구제역 세 번째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경기 연천의 젖소 농가는 앞서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O형)와 다른 유형인 A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O형, A형, C형 등 7가지 종류의 혈청형으로 구분된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O형이었다. 2010년 1월 경기 연천과 포천의 6개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유일하게 A형이었다. 공교롭게도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올해에도 연천에서 A형 구제역이 재발했다.문제는 A형 구제역을 막을 예방 백신이 국내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O형이 주로 발생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O형 위주로 백신을 비축했기 때문이다. 현재 소에 맞히고 있는 O형 백신은 193만 마리 분량이 확보됐으나 A형까지 함께 막을 수 있는 ‘O+A’ 복합백신은 90만 마리 분량에 불과하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A형 백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방역의 시급성을 고려해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 지역에 우선적으로 O+A형 백신을 긴급 투입했다”고 말했다. 전국의 모든 소 330만 마리를 대상으로 한 일제 접종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영국 메리얼사에 O+A형 백신 수입을 긴급 요청했으나 국내에 백신이 도착하려면 적어도 1주일이 걸린다. 백신 접종 후 1주일이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미뤄 보면 보름가량 ‘백신 공백’이 생기는 셈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의 불씨가 양돈 농가로 퍼지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사육 밀식도가 높은 돼지가 소보다 구제역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백신을 놓더라도 항체 형성률이 소보다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검역본부가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돼지 농가의 항체 형성률은 75.7%로 소 농가(97.5%)에 크게 못 미친다. 돼지용 구제역 백신은 총 사육규모 1100만 마리보다 많은 1320만 마리분이 비축돼 충분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AI도 국내 농가에서 H5N6형과 H5N8형 모두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6일 발생한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H5N8형이 검출됐다. 이 유형은 전파력이 빠른 H5N6형과 달리 잠복기가 길어 조기 신고가 어렵고 증상이 잘 발견되지 않는 오리 농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탓에 방역이 까다롭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AI 이어 구제역까지 사상 최악 2종 창궐

    AI 이어 구제역까지 사상 최악 2종 창궐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각각 두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로 동시에 창궐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 연천의 젖소 농가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O형)와 다른 ‘A형’인 것으로 9일 확진됐다. AI도 고병원성 H5N6형과 H5N8형 두 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번 구제역이 좁은 공간에 여러 마리를 빽빽하게 가둬 키우는 ‘밀식(密植) 사육’의 돼지 농가로 확산될 경우 역대 최악이었던 2010~2011년 구제역 대란의 재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살처분 보상비만 1조원을 넘었다.●돼지 확산 땐 2010년 대란 재현 우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구제역의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심각 단계는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AI 역시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줄곧 ‘심각’ 단계에 있다. 구제역과 AI가 동시에 심각 단계인 것은 사상 처음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의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군) 가축시장을 오는 18일까지 일시 폐쇄하며, 이 기간에 농장 간의 살아 있는 가축 이동도 금지한다”면서 “특히 경기도의 경우 우제류 가축의 다른 시·도 반출을 9일 오후 6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7일간 일절 금지한다”고 말했다. 구제역이 2종 바이러스로 발병하면서 방역 당국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A형 바이러스에 맞는 백신이 부족한 데다 정부가 신속하게 추진하려던 일제 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총 여덟 차례의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A형은 2010년 경기 포천과 연천에서 소 6마리에 나타난 게 전부였다. 그렇다 보니 이 유형에 적합한 ‘O+A형’ 백신 물량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는 긴급히 영국 메리얼사에 백신 수입 의사를 전달했다. ●드문 A형… 날씨 풀리면 확산 멈출 수도 서상희 충남대 수의학과 교수는 “수입 백신은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유전적으로 20% 이상 차이가 나서 백신을 사용해도 바이러스 감염을 완벽히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겨울이 끝나갈 무렵이어서 날씨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채찬희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올해 구제역 발병이 예년보다 2개월 정도 늦었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면 확산이 잦아드는 특성을 감안할 때 2010~2011년 때처럼 전국 확산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zak@seoul.co.kr
  • 구제역 비상···농식품부, 위기경보 최고 단계 ‘심각’으로 격상

    구제역 비상···농식품부, 위기경보 최고 단계 ‘심각’으로 격상

    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유형의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구제역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4단계로 돼 있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높이면서 “전국 가축시장을 폐쇄한다. 살아있는 가축의 이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 겨울 들어 세 번째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기 연천의 젖소농가가 그 전에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와 다른 유형인 ‘A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은과 정읍에서는 ‘O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에는 O, A, Asia1, C, SAT1, SAT2, SAT3형 등 총 일곱 가지가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 여덟 차례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A형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 포천·연천 소 농가에서 6건이 발생한 것이 유일했다. 나머지 7차례는 전부 O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연천 구제역 확진…보은·정읍 바이러스와 다른 유형

    경기 연천 구제역 확진…보은·정읍 바이러스와 다른 유형

    연천 A형-보은·정읍 O형…같은 시기 두 개 유형 발생은 처음 경기 연천의 젖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됐다. 충북 보은, 전북 정읍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연천에서 확진된 구제역은 혈청형 ‘A형’으로, 기존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O형)와 다른 유형이다. 같은 시기에 두 개 유형의 구제역이 동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당국은 보은과 정읍의 O형 발생농장도 150㎞ 떨어져 있고 직접적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바이러스가 산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A형의 유입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연천과 관련 역학 지역의 경우 시급성을 고려해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 ‘O+A’형 백신을 긴급 접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이후 국내에서는 구제역이 모두 여덟 차례 발생했다. 이중 ‘A형’ 구제역은 2010년 1월 포천·연천 소 농가에서 발생한 6건이 유일하며, 나머지 7차례는 전부 ‘O형’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신 안 맞힌 젖소, 구제역 확산 불쏘시개”

    “백신 안 맞힌 젖소, 구제역 확산 불쏘시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접수된 구제역 의심·확진 사례 3건 가운데 2건이 젖소 농가에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젖소가 구제역 확산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제역 백신의 부작용으로 소득이 줄어들까 염려한 젖소 농가들이 예방 접종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이다. 부작용이 작은 국산 백신을 서둘러 개발하고 부족한 공수의사(공무원 수의사) 대신 민간 수의사를 ‘농장주치의’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5일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의 젖소 농가(195마리)에서 3㎞ 이내 거리인 11개 젖소 농가(1140마리)를 조사한 결과 평균 73%의 젖소에서 구제역 항체가 확인됐다. 이 중 5개 농가는 항체형성률이 정부 권고 기준인 80% 미만이었다. 심지어 72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농가 1곳에는 항체가 있는 소가 한 마리도 없었다. 생후 6개월 이상인 소는 4~7개월마다 구제역 백신을 맞아야 항체가 유지되는데 사실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임신과 착유를 반복하는 젖소의 특성 때문에 농장주들이 백신 접종을 더 꺼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젖소는 연중 7개월간 판매를 위해 우유를 짜고 나머지 기간은 임신 상태를 유지한다. 수태를 해야 지속적으로 젖이 돌고 착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제역 백신을 맞추면 스트레스가 커서 젖양이 급격히 줄어든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하루 35㎏이던 젖소의 착유량이 구제역 백신 접종 후 28㎏으로 급감한 기록이 있고, 접종 후 한 시간 내에 주저앉거나 유산하고 일부는 수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일종의 백신 부작용이다. 박최규 경북대 수의학과 교수는 “우유를 짜서 돈을 버는 기간과 소의 임신 기간 10개월을 고려할 때 농가 입장에서는 소득 유지를 위해 1년 내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8일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경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의 젖소(16만 2621마리)를 키우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구제역으로 소 살처분 피해가 가장 컸던 2010~2011년 젖소 1만 4190마리가 매몰 처분됐는데 이 중 89.2%(1만 2653마리)가 경기 등 수도권 농가였다. 정부는 백신 항체형성률 조사를 연 1회에서 4회로 늘리고 공수의사 등 3600명을 동원해 농가 예방접종을 감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공수의사 인력이 부족해 모든 농장을 면밀히 감독하기 어렵다”면서 “지역별 민간 수의사를 조직화해 ‘농장주치의’로 활용하는 방안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작용이 작고 약효가 좋은 국산 백신 개발이 시급한데 당국 의지가 부족하다”며 “매년 수입 백신 구입에 드는 1000억원의 고정 예산을 투입해 백신 생산시설을 짓는다면 장기적으로 예산을 아낄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연천 구제역… 수도권도 뚫렸다

    김제 농장 H5N8형 AI 첫 확진 경기도 연천에서 올 들어 세 번째 구제역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소 사육 규모가 경북, 전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경기(43만 6445마리·14.4%)까지 구제역이 확산된 것이다. 정부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국 곳곳에 넓게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긴급 백신 접종 등 차단 방역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연천군 군남면의 젖소 농가에서 114마리 중 10마리가 침흘림과 물집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15년 4월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정부는 이 농장의 젖소를 모두 살처분하고 주변 3㎞ 이내 우제류(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 등) 가축 사육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구제역 농가 사이에 역학 관계가 적어 바이러스를 최초로 유입시킨 ‘발원 농장’은 따로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날 전남 여수, 경기 용인 등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 6건에서 H5N6형과 H5N8형 AI가 무더기로 검출됐다. 지난 6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은 H5N8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조류가 아닌 가금 농장에서 H5N8형이 확인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구제역 백신 접종 지자체가 해줘야 하나

    구제역 백신 접종 지자체가 해줘야 하나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농장들의 구제역 백신 항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농가가 백신을 잘못 보관했거나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예방접종을 방역당국이 대신 해주거나 접종 시 인력을 지원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의 반경 500m 내에 있는 한·육우 사육농가 9곳의 항체 형성률을 검사한 결과 평균 54.4%에 그쳤다. 반경 3㎞ 내에 있는 젖소 사육농가 11곳의 항체 형성률은 평균 7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농가당 10여마리의 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의 항체 형성률이 80% 미만일 경우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들 농가 20곳 가운데 기준치인 80%를 충족하지 못하는 농가가 11곳에 달한다. 마로면의 2개 농장은 항체 형성률이 0%로 나타났다. 반면 3개 농가는 형성률이 100%로 조사됐다. 도는 물백신 얘기가 나오지만 항체가 100% 생긴 농가가 있는 점으로 미뤄 백신보다는 농가의 부주의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백신을 냉장 보관하지 않거나 지방이 많은 부위에 접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시·군들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 등을 통해 백신 보관방법과 함께 항체형성률이 높은 목 뒷부분 등 지방이 적은 곳에 접종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을 실온에 놔두거나 소 등을 다루기 힘들다는 이유로 지방이 많은 엉덩이 등에 접종하는 농가들이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일각에서는 일부 농가가 우유와 고기생산이 줄어들 것을 꺼려 백신접종을 기피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50두 이하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가 접종을 해주지만 50두 이상의 농가는 농가가 직접 하고 있다. 김창섭 도 축산과장은 “노약자나 주부들은 주사를 제대로 놓기 힘들어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접종 시 인력을 지원하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 인력지원을 무상으로 해주는 것은 농가의 방역의식 저하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농가들에 비용의 일부를 부담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충북수의사회와 대책을 협의 중이다. 한편 가축전염병예방법상 항체 형성률이 기준치에 미달하면 1차 200만원, 2차 400만원, 3차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백신 비용은 50마리 이하 농가는 전액 국가가 백신 비용을 부담하고, 50마리 이상 농가는 부가가치세 정도만 농장주가 부담한다. 백신가격은 하나에 1900원 정도다. 글·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연천 젖소농장서 구제역 의심신고

    연천 젖소농장서 구제역 의심신고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 젖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오전 10시 40분쯤 연천군 군남면의 젖소 사육농가에서 10마리가 침흘림, 수포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젖소 11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에서 올해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치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km 떨어진 두 농가 어떤 연관성 있나...공기 전파 가능성도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형이 앞서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거리상 100㎞ 이상 떨어진 두 농가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공기를 타고 전파된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구제역 관련 브리핑에서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0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보은과 정읍은 역학관계가 거의 없어 바이러스 출처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과 달리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먼 거리까지도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어 역학조사를 하더라도 출처나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보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공기를 타고 정읍까지 전파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로 옮겨진 것인지를 단기간에 정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검역본부는 젖소농가들이 원유 생산시기에 착유량 감소 등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며 “많은 한우농가들이 수태시기에는 유산을 우려해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앞으로 1주일이 구제역 대규모 확산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전국 소 314만 마리에 대해 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읍 농가 구제역 항체 5% 불과… 구멍난 방역

    정읍 농가 구제역 항체 5% 불과… 구멍난 방역

    농가 ‘유산 속설’에 접종도 꺼려… 정읍 일대 174마리 살처분 올 들어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 정읍 한우 농가의 소 20마리 가운데 1마리만 구제역 항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 의무접종이 제대로 안 됐다는 뜻이다. “국내 소의 95% 이상이 항체를 갖고 있어 구제역의 전국 확산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던 정부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었다. 전국에서 키우는 소의 0.83%만 뽑아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하는 탓에 구제역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을 당국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셈이다.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구제역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정읍 한우 농가의 49마리 가운데 20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5%에 해당하는 1마리에서만 항체가 발견됐다. 지난 5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 젖소농가(20%)보다도 낮은 비율이다. 소는 예방주사만 맞으면 항체가 99% 이상 생겨 구제역을 이겨낼 수 있다는 정부 주장을 근거로 보면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확실시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정읍 구제역 농가는 지난해 8월 26일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을 한 기록이 있으나 접종수칙을 따르지 않아 백신 효능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기름 성분을 포함한 구제역 백신은 냉장 보관했다가 꺼내어 상온(18도)으로 맞춘 뒤 가축에 접종해야 약효가 제대로 나타난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읍 구제역 농가 일대 5개 한우 농가 340마리 가운데 174마리를 살처분했다. 정읍 농가의 항체 형성률이 5%로 나오자 방역당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정부가 지난해 파악한 전국 한우·젖소 농가의 구제역 항체 형성률은 95.6%였다. 정읍과 보은이 속한 전북과 충북은 각각 96.6%와 97.8%로 나왔다. 서류와 실태의 괴리가 20배 가까이 벌어진 까닭은 표본조사의 함정 때문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 330만 마리 가운데 0.83%인 2만 7432마리를 대상으로 항체 형성률을 조사했다. 농가의 사육 규모에 비례해 표본을 뽑지 않고 100마리를 키우든 1000마리를 키우든 무조건 1마리만 골라 채혈 검사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검사 인력이 발생 빈도가 높은 돼지에 집중됐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올해부터 농가당 최소 5마리 이상을 표본으로 뽑아 항체 형성률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표본 농가도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방식이어서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표본에 속하지 않는 대부분 농가의 항체 형성 여부를 알 길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을 맞을 경우 젖소의 착유량이 감소하고 어미 소의 유산 가능성이 커진다는 근거 없는 풍문 때문에 백신 접종을 일부러 하지 않는 농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백신의 함정’에서 벗어나겠다는 입장이다. 직접 조사한 항체 형성률을 믿지 않고 8일부터 전국의 모든 소·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백신을 주사하면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1주일이 걸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피해 규모가 큰 50마리 이상 대규모 농가를 우선 접종 대상으로 정하고 수의사 등 제3자 입회하에 정확한 접종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구제역 확진 정읍 한우 모두 매몰 처리…20km내 우제류 백신 접종

    구제역 확진 정읍 한우 모두 매몰 처리…20km내 우제류 백신 접종

    충북 보은 젖소에 이어 전북 정읍 한우도 7일 오전 구제역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구제역이 발생한 정읍의 한우농장에 있던 소 49마리 중 4마리가 전날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고, 신고를 받은 전북도는 초동방역과 함께 정밀 검사를 벌였지만 결국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오는 8일 0시까지 30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적용 대상은 이 지역의 우제류 가축과 관련 종사자와 도축장,사료농장,차량 등이다. 전북도는 구제역 발생 농가의 소를 모두 매몰 처리하고 있으며,해당 농가로부터 반경 20㎞ 내에 있는 우제류에 대해서는 7일부터 백신을 긴급 접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북 보은의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외부에서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다. 검역당국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 영국에 있는 국제수역사무국(OIE)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에 검사 의뢰를 한 상태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경우 가축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지만 차량 바퀴나 사람의 신발이나 옷,가방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가 가축에 옮겨지는 ‘기계적인 전파’ 위험이 크다. 또 이론상으로 추운 날씨에서는 바이러스가 3개월, 최대 6개월까지 사멸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먼 거리까지도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어 역학조사를 하더라도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첫 구제역 확진, AI 방역 실패 되풀이 안 된다

    올겨울 첫 번째 구제역이 충북 보은의 젖소 농장에서 확인됐다고 한다. 사상 최악이라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꼬리를 완전히 내리지 않은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다. 방역 당국은 보은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젖소 195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전국 10개 시·도, 41개 시·군에서 발생한 AI로 매몰 처분된 닭·오리·메추리는 모두 279만 마리에 이른다. 가금류 사육 농가에 이어 우제류 농가의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 축산의 기반 자체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구제역은 겨울철이면 찾아온다. 낮은 온도에서 활동성이 높아지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례행사가 되다시피 하고 있다면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다. 지난해 가을 농림축산식품부는 소와 돼지 사육 농가에 구제역 백신 2회 접종을 지키라고 당부하기는 했다. 농식품부 조사 결과 보은 농장의 경우 접종이 충실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접종 기록은 있지만 적은 개체만 항체가 형성돼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정부가 책임을 농가에 떠미는 것에 불과하다. 공기 전파에 따른 전염력이 높은 구제역은 방역 당국의 권고가 아니더라도 백신 접종은 필수다. 하지만 접종했다고 100% 항체 형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백신 유통 및 접종 과정에서도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농가가 실제로 백신을 접종하고 당국에 신고했다고 해서 안전해진 것은 아니다. 결국 접종 이후 항체 형성 여부도 중요하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병 확인 이후 보은 지역 소와 돼지 5만 5000마리에 긴급 예방 접종을 하기로 했다.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전염병은 아예 일어나지 않도록 처음부터 철통 봉쇄하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올해 구제역 방역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방역 당국은 전국으로 확산된 AI의 재판(再版)이 되지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운영해 구제역 백신 항체율이 소 97%, 돼지 75%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농식품부는 AI 방역에서 잃어버린 신뢰를 구제역 방역에서 되찾아야 할 것이다. AI 초동 방역에 소극 대응해 실망을 주었던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달라.
  • 백신 맞고도 20%만 항체… ‘구제역 관리’ 또 뚫려

    백신 맞고도 20%만 항체… ‘구제역 관리’ 또 뚫려

    ‘항체 97.5%’ 자신한 당국 당혹 “발생 빈도 높은 돼지 방역만 치중” 농식품부 “보은 농가 접종 부실” ‘우유 생산 줄까’ 기피했을 수도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 젖소 농장의 소 20마리 가운데 4마리만 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의무화를 이유로 구제역 예방을 자신했던 방역 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방역 정책은 최근 발생 빈도가 높았던 돼지에 초점을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한우·젖소 농장에 허점을 찔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보은 젖소 농장에서 임상 증상을 보인 20마리를 검사해 보니 4마리에서만 구제역 항체가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항체 형성률이 고작 20%로, 지난달 정부가 파악한 전국의 구제역 항체 형성률인 97.5%에 크게 못 미친다. 결국 백신 접종 관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이 구제역 발병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구제역 백신은 지속적으로 접종해야 항체가 유지된다. 생후 2·3개월 송아지에게 두 번 백신을 접종한 뒤 연 2회 정기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보은의 젖소 농장은 지난해 10월 15일 백신을 구입한 기록이 있지만 백신 냉장 보관 부주의 등으로 접종이 제대로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항체 형성률 표본조사의 허점을 지적한다.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의 약 5.7%를 뽑아 항체 형성률을 조사하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표본에 속하지 않은 농가가 백신 접종에 소홀했다면 실제 항체 형성률은 낮을 수 있다”면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젖소의 산유량이 줄어 백신 접종을 꺼리는 농가의 도덕적 해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데도 소의 항체 형성률이 100%에 가깝다는 점을 과신하고 돼지 방역에만 ‘올인’한 것도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100일간 취약지역 일제 접종 등에 나섰지만 그 대상이 2014년 이후 구제역이 발생한 38개 시·군의 돼지 530만 마리에 집중됐다. 한편 보은 젖소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유전형과 다른 종류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5년 방글라데시 돼지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와 99.37% 유사하며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러시아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구제역 비상’ 전국 축산농가 이동중지

    ‘구제역 비상’ 전국 축산농가 이동중지

    도축장·사료공장 등 22만곳 우유 반출·분뇨차 이동도 제한 AI도 13일 만에 의심 신고 ‘긴장’ 충북 보은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국의 모든 우제류(소·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가축) 사육 농가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이 발동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13일 만에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AI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강력한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이 확산할 기미를 보이자 정부는 초기 방역 조치의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오후 6시부터 7일 밤 12시까지 30시간 동안 전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2014년 1월과 지난해 11월 AI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 단위의 스탠드스틸은 있었지만 구제역 방역을 위해 전국에 조치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적용 대상은 축산 농가,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 차량 등 약 22만곳이다. 우유 반출과 사료·분뇨 차량의 이동도 제한된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당초 보은이 속한 충북 지역에만 스탠드스틸을 발령하려고 했지만 이곳에서 100㎞ 이상 떨어진 정읍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초기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정읍 산내면에서 한우 48마리를 키우는 농가에서 6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인 침흘림 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결이 내려졌다. 농식품부는 또 오는 13일 밤 12시까지 충북·전북 지역의 소, 돼지 등 살아 있는 우제류의 다른 도 반출을 막기로 했다. 다만 도내 이동은 허용된다. 이와 함께 소 사육농가 10만 2000곳, 330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이 실시된다. 이 국장은 “구제역이 확진된 보은 젖소 농가의 항체 형성률이 20%에 불과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북 김제의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 12만 마리 중 50여 마리가 폐사하는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양성 판정이 나오면 해당 농가를 포함한 반경 500m 내 40여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 전북 정읍 한우농가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속보] 전북 정읍 한우농가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충북 보은 젖소농장에서 첫 구제역 환진 판정이 난 데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전북 정읍에 있는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치사율이 높은 소, 돼지 등 전염병인 구제역 의심 사례가 연이어 나타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충북 보은 구제역 발생농장 및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장(99농가 약 1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 농장에서 키우던 젖소 195마리는 전부 살처분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군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제역 막아라”…돼지 200만 마리 사육 충남, 차단방역 강화

    “구제역 막아라”…돼지 200만 마리 사육 충남, 차단방역 강화

    충북 보은 젖소 농가에서 올해 첫 구제역 확진이 내려지면서 전국 최대 양돈지역인 충남이 구제역 ‘비상’에 걸렸다. 충남에는 돼지 2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도는 6일 계룡을 제외한 14개 시·군에 설치 운영하던 통제 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41개 시설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내렸다. 충북 보은과 충남 금산이 30㎞ 거리로 자칫 구제역이 충남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도는 전날부터 보은 젖소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11개 농가에 대해 특별 점검을 벌였다. 도 관계자는 ‘11개 농가는 사료운반·가축운반 차량이 오고 간 것으로 조사됐지만 점검에서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차량 통행이 있었던 5개 한우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도는 해당 5개 농가에 대해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도내 도축장 및 통제 초소를 중심으로 방역 및 소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내 소·돼지 1만 5000개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항체 형성률 전수 조사에 나선다. 선발병·후조치 방식이 아닌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에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관계자는 “도내 구제역 항체 형성률은 소 95%, 돼지 79%로 지난해보다 대폭 향상됐지만, 농가별로 항체 형성률이 미진한 곳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차단방역 강화, 백신 적기 접종, 축산시설 소독 등을 통해 구제역의 충남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보은 젖소농장 구제역 확진…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충북 보은 젖소농장 구제역 확진…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올겨울 첫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보은군 젖소농장에 대해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져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보은군의 젖소 사육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7가지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유형(소: O형+A형, 돼지: O형) 중 하나인 ‘혈청형 O형’ 타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195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농장주는 젖소 5마리의 유두에서 수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충북 보은군청에 신고했다. 이에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격상한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 195마리를 전부 살처분했다. 발생농장 및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장(99농가 약 1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아울러 충북 보은 소재 소, 돼지 등 우제류 농가에서 사육 중인 5만 5000마리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군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 동물)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 가축전염병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주요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당국은 일단 지난해부터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운영 중이어서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지난해 12월 기준 소는 97.5%, 돼지는 75.7%)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AI처럼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농장에 순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10시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구제역 확진에 따른 일시 이동중지 검토를 비롯해 충북도 밖으로 가축 반출 금지 방안 및 추가 필요한 방역조치를 심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 안 끝났는데… 충북 보은서 올 겨울 첫 구제역 의심신고

    확진 땐 가축 전염병 주의 단계로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치사율이 높은 소, 돼지 등 전염병인 구제역 의심 사례가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보은의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고 5일 밝혔다. 농장주는 젖소 5마리의 입술과 유두 등에 수포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구제역 확진 여부는 6일 중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확진된다면 가축 전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 돼지 등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높게는 55%에 이른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돼지에서 21건이 발생한 바 있다.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2010년에는 5개월에 걸쳐 3748건이 발생, 348만 마리의 소·돼지가 살처분됐다. 다만 구제역은 백신 접종을 하고 있어 AI처럼 빠르게 퍼질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같은 이유로 AI처럼 발생농장 주변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지 않고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에 대해서만 살처분을 진행하게 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소 안에 꿈틀대는 말의 본성’…암소 ‘라일락’ 화제

    ‘소 안에 꿈틀대는 말의 본성’…암소 ‘라일락’ 화제

    1000만 마리 소의 본고장인 뉴질랜드에 특이한 소 한 마리가 눈길을 끈다. 남쪽 해안 도시 인버카길 근처 한 농장에 사는 어린 암소의 특기는 장애물 넘기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을 말이라고 생각하는 소 ‘라일락’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6살인 라일락은 브라운스위스종에 속하는 젖소로, 겉으로는 영락없는 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인이 라일락에 올라타는 순간, 거대한 몸집을 휘날리며 말처럼 변신한다. 속보나 보통 구보로 조절해서 달리고 때로는 전속력으로 질주하기도 한다. 1.5m 높이의 장애물도 막힘없이 넘고, 때로는 강에서 수영도 즐긴다. 그녀의 주인 한나 심슨(18)은 "라일락은 정식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 부모님이 어렸을 적 조랑말을 사주지 않아 오빠를 따라 11살에 라일락을 타기 시작했다"며 "그때 라일락이 생후 6개월이었다"고 말했다. 항상 뛰는 걸 좋아했던 심슨은 어릴 때 소 우리에서 뛰쳐나오는 라일락을 보면서 자신과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라일락이 말과 다른 점은 안장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심슨은 안장 없이 라일락을 타야했기에 여러 차례 떨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라일락은 자주 움직이는 편이지만, 여전히 게으른 데가 있다고 한다. 심슨은 "라일락이 매우 느긋한 본성을 지니고 있어서 약간의 자극을 주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라일락은 소지만, 내가 말처럼 탈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며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헤어지는 일은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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