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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 통일교서 준 ‘그라프 목걸이·샤넬 가방’ 실물 확보

    김건희 특검, 통일교서 준 ‘그라프 목걸이·샤넬 가방’ 실물 확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건진 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현안 청탁용으로 2022년 김 여사 측에 전달했던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3개, 구두 한 켤레의 실물을 확보했다. 전씨가 공판에서 ‘김 여사 측에 금품을 전달한게 맞다’고 인정한 뒤 특검에 임의 제출한 것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전씨 변호인을 통해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1개와 김 여사 측이 받은 후 교환한 샤넬 구두 1개 및 가방 3개를 임의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씨는 지난 14일 첫 공판에서 통일교에서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그라프 목걸이 등을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간 전씨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받은 금품을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공판에서 이를 뒤집은 것이다. 박 특검보는 “전씨로부터 압수한 물건의 일련번호가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것과 일치했다”며 “향후 공판과 수사에서 각 물건의 전달, 반환 및 보관 경위 등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품이 언제 전씨에게 반환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특검 관계자는 ‘유경옥 전 행정관에게 전달된 목걸이 등이 김 여사에게까지 간 것이냐’는 질문에 “물건 교환 과정 등에 김 여사가 관여하는 등 김 여사가 직접 물건을 받았다는 정황은 충분하다”고 했다. 특검팀은 압수 물품에 사용 흔적이 보이는 만큼 실제 사용자를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김 여사 측은 “특검이 확보했다고 하는 물건들은 피고인(김 여사)이 교부·수령한 사실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은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지난 15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후 숨 고르기에 나선 특검이 야당으로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추 전 원내대표의 혐의 유무를 판단함에 있어 중요한 분들에 대한 조사가 상당수 이뤄졌다”며 “조사 내용 중 상당히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고, 사실관계 판단에 있어 필요한 조사는 어느 정도 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추 전 원내대표가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를 위한 긴급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권을 침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계엄해제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피의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 박 특검보는 “무한히 피의자를 확대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누구라고 특정하긴 어렵지만 공범 가능성을 아주 배제하고 있진 않다”고 했다.
  • “하루만 빨랐어도...캄보디아 대학생 죽음 막을 수 있었다” 박찬대 인터뷰 [시냅스]

    “하루만 빨랐어도...캄보디아 대학생 죽음 막을 수 있었다” 박찬대 인터뷰 [시냅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일회성 대안이 아닌, 상시적 ‘국가 표준’으로 정립돼야 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납치·감금됐다가 구출된 사례를 언급하며 “피해자들의 목숨을 건 기지와 용기, 그리고 가족들의 절박한 노력으로 16명의 국민을 구출해냈지만, 이는 시스템의 공백에도 운이 좋았던 특별한 사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1. ‘딸이 납치됐다’… 아버지의 전화로 시작된 긴박했던 구출 과정 박 의원은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8월 6일, 피해자 A씨의 아버지로부터 “딸이 캄보디아에 납치·감금돼 있다”는 다급한 전화를 받고 사건에 개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8월 3일 귀국했어야 할 딸이 연락 두절됐고, 지인을 통해 텔레그램으로 구조 요청을 보낸 것을 아버지가 알게 된 것”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시간 만에 외교부, 정보당국, 경찰청 등에 즉각 대응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실은 피해자 A씨의 아버지 및 지인과 공조해 며칠간 텔레그램 교신으로 위치를 파악했고, 현지 공조를 통해 현장을 급습해 8월 9일 A씨를 포함한 한국인 14명을 구출했다. 그는 “구출 하루 전 그 장소에서 22세 청년이 사망했다”며 “(구조가) 하루 빨랐다면 생사가 갈릴 수 있었던 절박한 상황이라 안도감과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첫 구출 사례를 접한 다른 피해자 B씨와 C씨 가족의 연락을 받고 추가 구출에 나섰다. 3주간 30여 차례의 은밀한 교신 끝에 이들이 이동된 장소를 파악했고, 2명을 추가로 구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2. “빨간 수건 걸겠다”… 피해자들의 ‘기지와 용기’와 현지 공권력 불신 박 의원은 두 차례의 구출 과정 모두 “죽음과 감시, 공포 속에서 피해자 본인들이 기지와 용기를 발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 피해자는 구타와 고문 속에서도 위치 파악을 위한 교신에 응했고, 두 번째 사례의 피해자들은 ‘창문에 (태극 문양의) 빨간색과 파란색 수건을 걸어 놓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국가에 대한 믿음으로 목숨을 건 싸움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박 의원은 “피해자들 대부분이 현지 공권력에 대한 깊은 불신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첫 피해자는 텔레그램으로 ‘현지 경찰을 통하지 말고 대한민국 경찰이 직접 구해달라’고 호소했다”며 “범죄 조직이 ‘현지 경찰과 우리는 한 통속’이라고 세뇌시켰을 수도 있고, 실제 유착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는) 구출된 줄 알았는데 현지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범죄 단체로 인신매매되듯 넘겨지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3. “사실상 불가능한 조건”… ‘코리안 데스크’ 설치 급선무 박 의원은 현지 경찰이 구조 조건으로 ▲감금 사진 ▲동영상 ▲정확한 좌표 ▲건물 호실 ▲자발적 탈출 의사 표명’ 등 5~7가지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감금된 피해자가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번 16명 구출도 이 조건을 다 채우지 못했지만 절박한 구조 요청과 좌표 등을 토대로 진행된 특별한 경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캄보디아 현지 내 구조 조건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피해자들은 캄보디아 입국 시 여권과 핸드폰을 뺏긴다”며 “핸드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지점 등을 토대로 현지 경찰과 우리 경찰이 공조해 이동 기록을 추적하고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합동 수사 체계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4. ‘사후 대응’ 아닌 ‘사전 감지’… 영사조력법 개정 추진 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외국민 보호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달 30일 ‘영사조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법은 신고가 들어오면 살피는 ‘사후의 소극적 대응’에 머물러 있어 현재의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며 “이를 ‘사전의 적극적 대응’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신고 즉시 정부의 전 부처가 동시 대응하는 긴급 프로토콜 마련 ▲재외공관의 구조 활동을 위한 인력·예산 강화 등이다. 박 의원은 “민주당 당론으로 추진하는 만큼 정기국회 내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 ODA 4배 늘었는데 납치는 급증… “외형적 성과만 치중” 박 의원은 한국의 캄보디아 ODA(공적개발원조) 규모가 윤석열 정부 들어 4배(약 4000억원) 증가한 시기에 오히려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가 급증(2023년 220건, 2024년 8월까지 330건)한 현실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데 우리 국민의 생명은 보호받지 못하는 괴리를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캄보디아가 국제 범죄를 방치하거나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했었던 김건희씨의 프놈펜 방문이나 불용 처리된 ODA 예산 증액 발표 등 외형적 성과에만 집중하는 동안 현장 감시나 정보 파악 기능이 부재했던 것 아닌가”라며 “ODA가 순수 목적이 아닌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도구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전반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 “정부 TF·64명 송환은 잘한 일… 국내법으로 처리해야” 박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되고 64명의 국민이 단체 송환된 조치에 대해 “신속하고 합당한 결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범죄자를 데려온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들 대부분은 사실 피해자이자 피의자인 우리 국민”이라며 “외국에 방치해 또 다른 범죄에 가담되도록 두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법질서 안에서 국내법으로 판단하고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강변했다. 그는 “과거 이태원, 오송 참사 등에서 정부가 국민 생명 보호에 무정부 상태를 보였지만, 이번에 국가안보실장이 직접 나선 것은 사안을 ‘전쟁에 준하는’ 안보 문제로 다루겠다는 각오로 보인다”며 “정치의 역할은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제도의 언어로 바꾸는 일이고, 이번 TF를 통해 일회성 대안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국가 표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유료 성인물방 입장해 ‘아청법’ 위반 기소된 10대 무죄…법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인식 단정 못 해”

    유료 성인물방 입장해 ‘아청법’ 위반 기소된 10대 무죄…법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인식 단정 못 해”

    성인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자료방 접속 링크를 돈을 주고 구매한 10대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구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해당 자료방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게시된 사실을 몰랐다는 점을 소명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지난달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10대 남성 A군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6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다수 있는 텔레그램 자료 공유방 접속 링크를 구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자료방에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포함해 1100여개의 파일이 게시돼 있었다. A군은 해당 자료방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있는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자료방 광고를 보고 일반 성인물을 보려고 관리자에게 접속 링크를 구매했을 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게시된 사실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도 해당 자료방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있다는 사실을 A씨가 알았던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수사기관이 증거로 제출한 자료방 광고 캡처는 A씨가 링크를 구매한 날 이후에 수집돼 A씨가 본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고, A씨가 자료방 관리자와 나눈 대화 내용 등 증거는 없었기 때문이다. A씨를 대리한 길세철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공소사실이 증명되려면 행위자가 범죄사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용인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A군이 해당 자료방에 접속할 당시의 공지글만으로는 해당 자료방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성실히 소명해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담뱃불로 지진 가해자 ‘학폭점수 누락’에 피해자 사망…“교육감 사과하라”

    담뱃불로 지진 가해자 ‘학폭점수 누락’에 피해자 사망…“교육감 사과하라”

    경북 영주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점수를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징계 수위가 낮춰지고 피해 여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에게 이 사건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경북도교육청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피해 학생 A양은 B군에게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 조사 내용에는 “지난 6월 15일 B군이 담뱃불로 A양의 어깨를 지지는 소위 ‘담배빵’ 행위를 했다”고 나온다. 다만 B군은 “A양과 합의하에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A양은 계속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도 B군 집 근처 모텔에서 만나자는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같은 달 20일 담임 교사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학교폭력 책임교사는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사안을 접수하고, 만남을 강요한 부분을 성폭력으로 판단해 117센터에 별도 신고했다. 이후 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6일 B군에 대해 심각성 3점, 지속성 1점, 고의성 2점, 반성 정도 3점, 화해 정도 3점을 합산해 총 12점을 내렸다. 이를 토대로 위원회는 B군에게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의결했다. 학교폭력 조치 기준표에 따르면 13~15점은 7호로 ‘학급 교체’에 해당하며 10~12점은 6호로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내린다. 그러나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심의위원회는 B군의 고의성을 ‘3점’으로 판정했다. 회의록에는 “참석 위원 5명 중 5명이 고의성에 대해 ‘높음’으로 의견을 주셨기 때문에 고의성은 3점이 되겠다”고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정확한 징계 점수는 12점이 아닌 13점이었던 것이다. 정 의원은 “B군의 정확한 점수는 13점”이라며 “1점 차이로 6호 처분을 받은 B군은 학교 생활을 계속했고, 결국 피해 학생인 A양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영주교육지원청 측은 “고의성 점수 3점을 판정한 후 조치 결정 때 2점으로 합산했다. 합계 점수 13점을 12점으로 잘못 판정했다”고 인정했다. 학폭위 심의 과정에서 2차 가해 논란도 제기됐다. 8월 1일 개최된 학폭위 회의록을 보면 A양은 “저보다 (B군이) 힘이 세서 무서웠고, 담배 연기를 뿜을 때마다 위협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B군이) 담배빵을 해도 되냐고, 영원히 자기 흔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속해서 말했다. 제가 거절을 했는데 계속 설득을 시켰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금연을 하면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진짜 할 줄은 몰랐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학폭위 위원장은 “피해 학생이 말을 잘못했다. 피해 학생이 ‘담배를 끊으면 허락한다고 한 것’이 가해 학생에게 빌미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쟁점은 피해 학생이 허락을 했냐 안 했냐다”, “전체적으로 보면 ‘일부 허락’에 ‘반강제’거든요” 등의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이 사건은 학교의 방관과 영주교육지원청의 무책임·무도한 행정이 만든 비극”이라며 “교육부 특정감사로 부실한 학교폭력 조사와 심의 과정에서의 2차 가해, 심의 점수 고의 누락 의혹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건희, 왕의 의자를 소파처럼 사용한 것”…경복궁 근정전 사적 방문에 어좌까지 앉았다

    “김건희, 왕의 의자를 소파처럼 사용한 것”…경복궁 근정전 사적 방문에 어좌까지 앉았다

    김건희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2023년 9월 경복궁 방문시 근정전 어좌(임금이 앉는 의자)에 앉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여사는 외교 행사를 준비하며 경복궁 일대를 둘러봤다고 알려졌으나, 내부 출입이 제한되는 국보인 근정전에 들어간 데다 어좌에 앉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경회루를 방문했을 때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된 것을 언급하며, “김건희의 대한민국 국보 불법 침범 및 훼손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궁능유적본부 산하 경복궁관리소가 작성한 ‘상황실 관리 일지’에 따르면 김 여사는 경복궁 휴궁일인 2023년 9월 12일 오후 1시 35분부터 3시 26분까지 약 2시간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일지에는 김 여사를 ‘VIP’로 지칭하며 협생문으로 들어와 근정전, 경회루, 흥복전을 둘러봤다고 돼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당시 근정전 안에는 김 여사와 이배용 위원장,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 황성운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있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당시 대통령실 문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경회루 방문에 동행했다. 양 의원은 국감에 나온 정 사장에게 “김건희가 왜 근정전 용상(어좌)에 앉았느냐, 누가 앉으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정 사장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다 계속되는 질타에 “(김건희 여사) 본인이 가서 앉지 않았을까 싶다”며 “계속 이동 중이었기에 앉아 있었다 해도 1~2분 정도만”이라고 답했다. 조계원 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용상을 개인 소파 취급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문화재청장(현재 국가유산청장)을 지낸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유 관장은 “모든 국민이 생각하는 것처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이날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이 하이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후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생각이 조금 모자랐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연간 관람객 500만명을 넘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인 관람을 이끌 실효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성과 자체는 의미 있으나 관람객의 96%가 내국인이라는 점은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아쉽다”며 “외국인 접근 환경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구입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2015∼2024년 약 10년간 박물관의 ‘유물 구입비’는 연간 약 40억원”이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연간 소장품 구입 예산은 2017년 61억 700만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했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약 4년간 48억 46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새 소비자물가지수가 19.98%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박물관·미술관의 실질 구매력은 ‘마이너스’가 된 셈”이라며 “소장품 확보와 학예 인력 확충은 문화 주권을 지키는 투자인 만큼 문화 인프라 투자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용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방안 모색 청잭 토론회 개최

    조용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방안 모색 청잭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2)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가 21일(화)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을 비롯해 경계선지능인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신대학교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이재경 연구위원은 “경기도 내 186만 명으로 추정되는 경계선지능인은 생애주기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경기도 내 광역 및 기초 평생교육지원센터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단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31개 시·군을 연계하고 교육·복지·고용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광역 거점센터 설치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성아 서울특별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장은 대상자 특성과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는 더 넓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을 마련을 위해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닌, 도민 인식 개선과 지역 협력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송연숙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이사장은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센터 설치에 앞서 정확한 실태 파악과 도민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의 넓은 지역적 특성과 당사자의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상위법 제정과 지역사회 연계 체계 구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최혜경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대표는 “경계선지능인을 ‘조금 느리지만 성장 가능한 시민’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성인기의 사회적 고립을 막아야 한다”며, “경기도가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소통 구조와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최중원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는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조기 발굴과 지원이 현재는 학령기에 머물러 있다”며, “경기도의 넓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시·군 평생학습원을 지역 거점으로, 도 단위 광역센터를 정책·연구 허브로 운영하는 분산형 지원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토론을 맡은 정광식 경기도 평생교육과 평생교육사업팀장은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학령기 중심에서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대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역 네트워크 강화 등 광역센터의 역할과 기능 방향을 구체화하며, 센터 설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조용호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경계선지능인 당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청과 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와 당사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 구체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으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아크앤파트너스, ‘리멤버 지분 매각’ 딜클로징 성공적으로 마무리

    아크앤파트너스, ‘리멤버 지분 매각’ 딜클로징 성공적으로 마무리

    - 3년반만에 2배 이상 수익과 연 20% 이상 수익률 기록- 리멤버 인수 3년만에 매출 12배 급성장- 숨고, 팀스파르타에도 투자 중 사모펀드 아크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리멤버 지분의 매각이 공식 완료됐다. 설립 5년만에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익률로 첫 번째 엑시트에 성공함에 따라 IB(투자은행)업계에서 아크앤파트너스의 존재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는 이날 아크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비즈니스·HR 솔루션 리멤버 지분 47% 매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EQT파트너스는 이날부터 리멤버의 공식적인 최대주주로서 회사 경영을 이끌게 된다. 아크앤파트너스는 2021년 말 리멤버 지분 47%를 약 11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과 내부수익률(IRR) 기준 연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매 과정에서 인정된 리멤버의 기업가치는 5000억원대 중반이다. 리멤버는 아크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지난 3년반 동안 매출이 급성장하는 동시에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에 올라탔다. 2021년 인수 당시 58억원에 그쳤던 연 매출은 2022년 156억원, 2023년 396억원, 2024년 684억으로 급증했다. 매출이 12배가량 늘어나는 동안 영업손실은 92억원(2021년)에서 42억원으로(2024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2020년에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VIG 파트너스 출신인 김성민 대표와 안성욱 대표가 공동 창업한 아크앤파트너스는 ‘투자 공백지대’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회사의 주된 전략으로 삼아왔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털이 투자하기에는 이미 너무 규모가 커졌지만, 전통 대형 사모펀드가 투자하기에는 예상 이익이 작아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스타트업과 강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첫 번째 투자처인 리멤버에서 우수한 수익률로 엑시트에 성공함에 따라 이 같은 기업들을 인수해 직접 성장 전략을 설계하고, 이에 맞춰 조직을 개편한 뒤 전략의 실행까지 완수하는 아크앤파트너스의 그로쓰 바이아웃(Growth Buyout) 전략은 그 유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김성민 아크앤파트너스 대표는 “그로쓰 바이아웃 전략은 회사의 성장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략”이라며 “최대주주 혹은 2대 주주로서 영향력과 책임감을 갖고, 회사의 압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앤파트너스는 리멤버 경영권 인수가 완료되기 전인 2021년 상반기부터 자사 임원을 리멤버에 파견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했다. B2B 비즈니스에 전문성을 갖춘 오퍼레이션 파트너인 박진우 부대표가 리멤버 CSO(최고전략책임자)직을 맡아 신규 서비스 출시부터, 고객사 발굴, 조직 개편, 채용 등 전방위에 걸쳐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동종업계 연관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이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볼트온(Bolt-on) 전략 역시 리멤버의 급성장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아크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리멤버는 이안손앤컴퍼니, 자소설닷컴, 슈퍼루키, 브리스캔영, 유니코써치 등 6개 HR(인적자원 관리) 분야 기업들을 집중 인수했다. 리멤버에 인수된 이후 이들 자회사들은 리멤버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모회사 리멤버의 급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리멤버 인수 이후 아크앤파트너스는 여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업계에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를, 2025년에는 AI 업스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강소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창신의 경영권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크앤파트너스는 크게 두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첫 번째 기준은 기존 산업의 디지털 및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업이고, 두 번째 기준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수혜를 입을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리멤버는 디지털·AI 전환을 이끌 기업이라는 첫 번째 기준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기업이었다고 아크앤파트너스는 강조한다. 김성민 아크앤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리멤버 매각은 ‘경영권 기반의 적극적 성장 지원’이라는 아크의 철학이 실제 수익으로 검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투자 공백 지대에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엑시트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키 작은 男’ 비밀병기 찾았다…‘이 걸음걸이’면 체격 차이 무력화

    ‘키 작은 男’ 비밀병기 찾았다…‘이 걸음걸이’면 체격 차이 무력화

    걸음걸이만으로도 상대방을 위협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키가 작고 힘이 약한 남성도 특정한 보행 패턴을 보이면 덩치 큰 남성 못지않게 위협적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최근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영국 노섬브리아대 연구팀은 3D 동작 포착 기술로 52명 남성의 걸음걸이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14대의 카메라로 구성된 동작 포착 시스템을 사용해 18~41세 남성 52명의 걸음걸이를 초당 200프레임으로 기록했다. 각 참가자는 8m 길이의 통로를 자연스럽게 걸었고, 38개의 동작 센서가 그들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로 키와 체격이 동일한 표준 아바타를 만들었다. 걸음걸이를 제외한 모든 시각 정보를 없앤 것이다. 영상 길이는 3~4초로, 약 두 번의 보행 주기를 담았다. 이후 13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에게 52개 걸음걸이 영상을 보여주고, 각각이 얼마나 위협적으로 느껴지는지 1점부터 7점까지 ‘신체적 우세’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신체적 우세’는 물리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는 남성 간 경쟁 과정에서 인간 진화를 이끌어온 특성이다. 누가 해를 끼칠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은 위험한 대결을 회피하는 데 중요하다. 연구 결과 두 가지 걸음걸이 패턴이 핵심으로 나타났다. 상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정도와 어깨를 가슴에서 벌리는 자세였다. 이런 동작을 많이 보이는 남성은 실제 체격이나 얼굴 등 다른 정보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조건에서도 훨씬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흔들림과 어깨 벌림은 체격과 무관하게 위협 인식에 영향을 줬다. 즉 체구가 작은 남성도 이런 걸음걸이를 보이면 큰 남성 못지않게 위협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움직임 패턴은 실제 신체 조건과도 상관관계를 보였다. 흔들림이 크고 어깨가 벌어진 남성은 실제로도 체격이 크고 악력이 강했으며, 공격성 설문 점수도 높은 편이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걸음걸이만 나타나는 아바타를 활용했다는 한계가 있다. 실제 상황에서는 얼굴, 체격, 목소리, 사회적 상황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작용한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어떻게 위협 판단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부산 도시철도 3호선 고장 출근길 시민 불편

    부산 도시철도 3호선 고장 출근길 시민 불편

    22일 오전 8시 35분쯤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대저행 전동차 한 대가 고장으로 연산역에 멈추면서 출근길에 오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 제어장치가 고장 난 것으로 추정한다. 고장 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연산역에서 하차했다. 이 고장으로 배산역에서 거제역까지 열차 운행이 수 분간 지연됐다. 부산교통공사는 고장 차량을 대저 차량 기지창으로 옮겨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왜 성인만 입양하냐” 비난에…진태현 “그 어떤 기부·후원보다 낫다”

    “왜 성인만 입양하냐” 비난에…진태현 “그 어떤 기부·후원보다 낫다”

    세 딸을 입양해 가족으로 품은 배우 진태현(김태현·44)이 “왜 성인만 입양하나”라는 일부 누리꾼의 비난에 “그 어떤 엄청난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이라고 믿는다”고 반박했다. 진태현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양에 대해 “삶을 함께 나누며 시간을 내어주고 우리 가정에 초대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태현과 그의 아내인 배우 박시은(박은영·45)은 2019년 제주도의 한 보육원에서 수양딸 박다비다씨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1998년생인 박다비다씨는 당시 이미 성년이었는데, 이에 대해 부부는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다비다’라는 이름도 입양 시점에 양어머니 박시은의 성을 따라 새롭게 지은 것이다. 부부는 이후 딸 2명을 더 입양해 현재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이날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을 공유하며 입양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해당 누리꾼은 댓글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의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씨도 미국인 양부모의 후원 덕에 미국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며 “진태현·박시은 부부로 인해 입양 문화가 확대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태현은 “후원보다는 같이 밥을 먹는 식구가 진짜 ‘나누는 삶’ 같다”며 “정확히 저희 부부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고 화답했다. ‘왜 성인만 가족을 삼느냐’ ‘후원만 하지, 왜 그러냐’ 등 일부 비난에 대해서는 “이런 작지만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금의 우리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사람이 잘 되길 바라면서 산다. 착하거나 선하지 않아서 제발 조금이라도 바르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집, 명품, 돈 자랑 말고 아내, 이웃, 가족 자랑하면서 살려고 한다. 그게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동료 배우로 만나 2015년 화촉을 밝혔다.
  • ‘빙하기 유럽에 하마가 살았다?’ 기존 가설 뒤집은 놀라운 발견

    ‘빙하기 유럽에 하마가 살았다?’ 기존 가설 뒤집은 놀라운 발견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기 전 유럽 대륙에는 털 매머드, 털 코뿔소 등 추위에 적응한 다양한 대형 포유류가 살았다. 이전의 따뜻했던 간빙기에는 더 다양한 생물들이 유럽에 서식했는데, 놀랍게도 11만년 전 간빙기에는 독일 라인강 유역에 하마가 살았다는 사실이 화석을 통해 알려져 있다. 기존 과학계의 가설은 단순했다. 두꺼운 털과 지방으로 빙하기를 견뎌낸 다른 포유류와 달리, 물에 사는 하마는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고 빙하기가 시작되기 전에 유럽에서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는 이 가설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독일 만하임 소재 라이스-엥겔호른-박물관의 빌프리드 로젠다흘 교수 등이 이끄는 합동 연구팀은 중부 유럽 라인강 상류의 빙하기 지층에서 하마의 화석을 발견했다. 이 지층은 빙하기가 한창이던 약 3만 1000년에서 4만 7000년 전 사이에 라인강의 모래와 자갈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방사선 탄소 동위원소 검사를 통해 이 하마가 살았던 시기를 4만 6000년에서 4만 8300년 전으로 정확히 연대 측정했다. DNA 분석 결과 이 화석은 암컷 하마였으며, 현재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현생 하마(Hippopotamus amphibius)와 매우 가깝거나 같은 종이었다. 이 발견은 하마가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고 빙하기 전에 멸종했다는 기존 가설에 의문을 제기한다. 북극곰의 사례처럼 대형 포유류는 두꺼운 지방 조직만 있다면 차가운 물속에서도 체온을 유지하며 생존할 수 있다. 덩치가 훨씬 큰 하마 역시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추위에 적응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남아 있다. 본래 물속에 살아야 하는 하마가 꽁꽁 얼어붙었을 라인강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또 추위 때문에 멸종된 것이 아니라면, 빙하기 유럽에 서식했던 하마들이 결국 어떤 이유로 유럽 대륙에서 사라지게 되었는지도 새로운 연구 과제로 남았다. 과학자들은 유럽 하마의 생존 전략과 최종 멸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화석 및 유전자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빙하기 유럽에 하마가 살았다?’ 기존 가설 뒤집은 놀라운 발견 [와우! 과학]

    ‘빙하기 유럽에 하마가 살았다?’ 기존 가설 뒤집은 놀라운 발견 [와우! 과학]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기 전 유럽 대륙에는 털 매머드, 털 코뿔소 등 추위에 적응한 다양한 대형 포유류가 살았다. 이전의 따뜻했던 간빙기에는 더 다양한 생물들이 유럽에 서식했는데, 놀랍게도 11만년 전 간빙기에는 독일 라인강 유역에 하마가 살았다는 사실이 화석을 통해 알려져 있다. 기존 과학계의 가설은 단순했다. 두꺼운 털과 지방으로 빙하기를 견뎌낸 다른 포유류와 달리, 물에 사는 하마는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고 빙하기가 시작되기 전에 유럽에서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는 이 가설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독일 만하임 소재 라이스-엥겔호른-박물관의 빌프리드 로젠다흘 교수 등이 이끄는 합동 연구팀은 중부 유럽 라인강 상류의 빙하기 지층에서 하마의 화석을 발견했다. 이 지층은 빙하기가 한창이던 약 3만 1000년에서 4만 7000년 전 사이에 라인강의 모래와 자갈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방사선 탄소 동위원소 검사를 통해 이 하마가 살았던 시기를 4만 6000년에서 4만 8300년 전으로 정확히 연대 측정했다. DNA 분석 결과 이 화석은 암컷 하마였으며, 현재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현생 하마(Hippopotamus amphibius)와 매우 가깝거나 같은 종이었다. 이 발견은 하마가 추위에 적응하지 못하고 빙하기 전에 멸종했다는 기존 가설에 의문을 제기한다. 북극곰의 사례처럼 대형 포유류는 두꺼운 지방 조직만 있다면 차가운 물속에서도 체온을 유지하며 생존할 수 있다. 덩치가 훨씬 큰 하마 역시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추위에 적응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남아 있다. 본래 물속에 살아야 하는 하마가 꽁꽁 얼어붙었을 라인강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또 추위 때문에 멸종된 것이 아니라면, 빙하기 유럽에 서식했던 하마들이 결국 어떤 이유로 유럽 대륙에서 사라지게 되었는지도 새로운 연구 과제로 남았다. 과학자들은 유럽 하마의 생존 전략과 최종 멸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화석 및 유전자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서 음주운전 차량 중앙선 넘어 4중 추돌…2명 병원 이송

    부산서 음주운전 차량 중앙선 넘어 4중 추돌…2명 병원 이송

    부산 연제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4중 추돌 사고를 낸 4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6분쯤 부산 연제구 남문구교차로 주변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 여파로 피해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다른 택시도 앞 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과 동승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피렐리 ‘사이버 타이어’,‘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 2025-올해의 V2X 혁신’ 부문 수상

    피렐리 ‘사이버 타이어’,‘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 2025-올해의 V2X 혁신’ 부문 수상

    - 미래 스마트 및 커넥티드 모빌리티 개발 관련 핵심적 역할 인정받아- 타이어 통해 데이터 수집 후, 차량 제어 전자 최적화하는 세계 최초 시스템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가 자동차 기술 분야 관련 가장 혁신적인 기업 및 서비스를 발굴하는 테크 브레이크스루 인텔리전스 플랫폼(Tech Breakthgough Intelligence Platform)의 국제 시상식 ‘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AutoTech Breakthrough Awards) 2025’에서 ‘올해의 V2X(Vehicle-to-Everything)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버 타이어는 타이어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피렐리 자체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으로 처리한 후, 관련 정보를 차량의 전자 장치에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세계 최초의 지능형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은 주행 역학,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디지털 인프라와의 연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측은 “사이버 타이어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 차량,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포함하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다.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는 타이어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교통 시스템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데이터 기반으로 제작된다”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피렐리 최고기술책임자 피에로 미사니는 “이번 수상은 현재 모빌리티 혁명에서 타이어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사이버 타이어의 가치를 부각한다고 할 수 있다”라며 “특히 SDV(Software-Defined Vehicles)에서는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으로, 우리의 기술은 타이어 상태 및 노면 조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차량 전자에 전달하여 안전성, 성능,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가능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피에로 미사니는 이어 “이 시스템은 이미 여러 하이엔드 차량에 채택되었으며, V2X 연결성을 통해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다른 시스템으로의 기능 확장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는 트레드 내부에 배치된 센서를 기반으로, 압력 및 온도, 트레드 마모, 하중 등의 매개변수를 측정한다. 피렐리 알고리즘으로 처리된 데이터는 제어장치로 전송되어 ESP, ABS, 트랙션 컨트롤 등 차량의 전자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안전성과 주행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또한 보쉬 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의 전자 아키텍처에 완벽하게 통합된 것도 특징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V2V 및 V2I 통신을 지원하여 스마트 도로 및 스마트 시티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여기서 수집된 데이터는 도시 이동성 계획과 유지 보수에 활용된다. 이처럼 다양한 V2X 연결 기능은 차량 및 운전자에게 실시간 도로 상황에 대한 경고 기능을 제공하고, 신호등 및 도로 표지판과 상호 작용하는 등 대중교통 및 차량 관리를 최적화함으로써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사이버 타이어 기술은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여러 하이엔드 모델에 채택되었으며, 다양한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차량 플랫폼을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애스턴 마틴과 피렐리가 해당 시스템을 영국 럭셔리 브랜드의 미래 모델에 통합하기 위한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 최민희 “피감기관에 청첩장 전달 안 해”

    최민희 “피감기관에 청첩장 전달 안 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정감사 기간 자녀의 국회 결혼식 논란과 관련해 “기업이나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전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에게 최 위원장의 자녀 결혼식에 축의금을 냈는지 물으면서 “국감을 진행하려면 피감기관, 관련 기관으로부터 축의금 받은 것을 다 토해 내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원외에 계신 분들이 ‘제가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뿌렸다’, ‘대기업 상대로 수금한다’, ‘계좌번호가 적힌 모바일 청첩장을 뿌렸다’는 등의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이유는 ‘무슨 저런 엄마가 다 있냐’며 모성 논란을 일으킬 것 같아서였다”고 반박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이날 자녀에 대해 언급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딸은 고등학교 때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너무 많은 매도를 당해 심리 상담을 오래 받았다”면서 “그래서 엄마가 말하면 일방적으로 통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좌진 명의로 게시된 글에는 “최 의원은 국회 일정과 의정활동으로 매우 바쁜 상황이었고 ‘조만간 결혼한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었을 뿐 정확한 날짜는 한 유튜버의 방송을 통해 명확히 인지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 中 겨눈 트럼프 “한국과 공정 협정했다”… 호주와는 ‘희토류 동맹’

    中 겨눈 트럼프 “한국과 공정 협정했다”… 호주와는 ‘희토류 동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국과 협상을 진행 중인 무역 협정에 대해 “공정한 협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으로부터 거액의 대미 투자를 약속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미국과의 협의 결과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이다. 특히 김 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무역협정 후속 협의를 위해 22일 긴급하게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 협상 최종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호주, 일본과 광물 개발 투자 연대에 나서는 등 반격 채비를 갖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유럽연합(EU) 및 일본과 매우 공정한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는 장소인 한국과도 공정한 협정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한국과 일본, EU 등에 바라는 것은 공정하게 대우받는 것”이라며 ‘공정’이란 단어를 썼는데 이날 다시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상이 완료된 것처럼 표현했지만 우리 정부는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 방안 등을 놓고 일부 조율할 사안이 남았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21일 주중 방미 일정을 마친 김 실장과 김 장관을 포함한 협상단의 보고를 검토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대면보고의 정확한 시점은 모르지만 미국 출장 중에도 상시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협상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남은 쟁점에 대해서는 우리도 들어 봐야 한다”며 “비교적 작은 쟁점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우리가 내줄 수 없다고 판단하면 작은 쟁점이 아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남은 쟁점의 완결성과 시장 파급을 감안해 신중한 접근을 이어 가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관세 협상에 대해서) 타결 임박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맞서 희토류 매장량 세계 4위인 호주와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앨버니지 총리와 핵심 광물 및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프레임워크 합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백악관은 팩트시트를 통해 양국 정부가 향후 6개월간 총 30억 달러(4조 3000억원) 이상을 공동 투자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회수할 수 있는 자원 가치는 530억 달러(75조 7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맞서는 ‘희토류 동맹’을 체결한 셈이다. 백악관은 또 미국 전쟁부(국방부에서 개명)가 서부 호주에 연간 100mt(미터톤) 규모의 첨단 갈륨 정제소를 건설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갈륨은 반도체나 태양전지 제조 등에 쓰이는 광물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 기업도 참가해 미국·호주·일본의 3자 협력이 될 것이라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분석했다.
  • 로봇이 참호 앞에 멈추자…러 병사 “항복하고 싶다”

    로봇이 참호 앞에 멈추자…러 병사 “항복하고 싶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폭발물을 실은 우크라이나의 원격조종 무인지상차량(UGV·지상드론)을 보고 항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3강습여단이 6월에 수행한 작전을 영상과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수 주 동안 좁은 삼림지대의 참호선을 지키며 우크라이나의 연속적인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맞선 적은 인간이 아닌 약 63㎏의 폭발물을 실은 바퀴형 지상드론이었다. 러 병사, 참호 속에서 내민 종이 한 장…“항복하고 싶다”우크라이나 제3강습여단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두 개의 요새형 진지를 되찾기 위해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감청을 통해 강습여단은 해당 진지를 방어하던 러시아 병력이 숙련된 부대이며 무인항공기(UAV·공중드론)를 이용해 식량과 탄약을 보급받으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지상드론 부대 지휘관 블라디카(35)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단순했다. 적이 숨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은 철저하게 준비됐다. 정찰용 공중드론이 상공에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자 조종사들은 그 영상을 보며 카메라가 없는 지상드론을 원격 조종했다. 첫 단계에서 소형 공중드론이 러시아 진지 입구를 폭격했고 곧이어 대전차지뢰 3발을 실은 지상드론이 참호로 돌진해 폭발했다. 폭발 후에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두 번째 지상드론이 전진했다. 그때 한 러시아 병사가 “우리는 항복하고 싶다”는 문구가 손 글씨로 적힌 찢어진 종잇조각을 참호 입구로 내밀었다. 상공의 정찰 드론은 기체를 기울여 신호를 보냈다. 병사는 그 지시에 따라 안전한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잠시 뒤 비무장 상태의 병사 2명이 참호에서 나와 우크라이나 진지 쪽으로 걸어갔다.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총을 겨누지 않고 이들을 포로로 받아들였다.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새 전쟁의 얼굴작전을 지휘한 제3강습여단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26)는 “가장 큰 성과는 포로를 잡은 것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제 나는 인간의 희생으로 작전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봇을 지휘한다”고 말했다. 강습여단은 공중드론과 지상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병력 손실 없이 하르키우주의 전략 거점을 되찾았다. WP는 “이번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얼마나 빠르게 바꾸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하늘에서 시작된 전쟁의 혁명이 이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전장의 실험실’로 변한 우크라이나 지상드론은 초기에는 탄약과 식량을 운반하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에는 직접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격조종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모델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선에서 지상드론이 수행한 임무는 8월보다 9월에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투입된 기종의 제작비는 약 1500달러(약 213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포병 한 발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도도 높다. WP는 “병력 열세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인력으로 전투를 이어가야 한다”며 “드론과 로봇 기술이 병력 대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李 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구행…‘타운홀 미팅’서 TK 현안 실마리 풀릴까

    李 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구행…‘타운홀 미팅’서 TK 현안 실마리 풀릴까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타운홀 미팅을 연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각종 현안 해결에도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경호상의 이유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을 여는 건 광주·대전·부산·강원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시작한 타운홀미팅, 다섯 번째 만남은 대구에서 열린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전국을 돌며 개최한 타운홀 미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직접 대통령에게 지역 발전 방안을 건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도 대구시민 200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첨단기술 융합 메디시티 실현, AI로봇수도 조성, 미래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 구축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TK 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건의도 나올 전망이다. 한편, 대구시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0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3년 연속 국비 8조원 이상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에서 추가 증액이 필요한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국비 증액사업은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산불방지 대책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 ▲뮤지컬 콘텐츠 캠퍼스 아카데미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지원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 컬러·음향 더 생생하고 풍부하게…엡손 홈프로젝터 ‘라이프스튜디오’ 공개

    컬러·음향 더 생생하고 풍부하게…엡손 홈프로젝터 ‘라이프스튜디오’ 공개

    전세계 프로젝터 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인 엡손이 21일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홈프로젝터 신제품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를 공개했다.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는 미니 홈프로젝터와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5가지 다양한 컬러와 유연한 설치가 가능한 스탠드형 제품 등 총 9가지다. 신제품에는 엡손이 새롭게 개발한 광학 엔진 ‘트리플 코어 엔진’ 기술과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보스’와 협업한 ‘사운드 바이 보스’ 기술이 탑재됐다. 트리플 코어 엔진은 엡손의 독자적 3LCD 기술과 3색 광원(3LED)을 결합해 기존 홈프로젝터의 한계로 꼽힌 색 재현력을 크게 개선했다. 정확한 색을 구현하고, 모서리까지 균일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 세계 최초의 스마트 스트리밍 프로젝터로서 맞춤형 스테레오 시스템을 통해 영상과 어울리는 풍부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번 시리즈에는 USB-C타입 휴대용 배터리 전원을 지원해 80분 동안 케이블 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도 있다. 이벤트에 최적화된 앱 ‘엡손 프로젝션 스튜디오’도 공개됐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이벤트 링크를 생성해 참가자를 초대하고, 사진과 문자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프로젝터로 투사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쇼’ 플랫폼이다. 한국엡손은 국내 홈프로젝터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했다가 정체했으나 최근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가 확산하며 다시 성장하는 추세로 보고,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바퀴로 지하벙커 다가간 드론에 러시아 병사 “항복” 손흔들어

    바퀴로 지하벙커 다가간 드론에 러시아 병사 “항복” 손흔들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병사 한 명당 40대에서 최대 100대의 드론을 배치해 ‘드론 전면전’을 펼치는 가운데 지상 드론이 러시아군의 항복을 받아내는 일도 생겼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의 지휘관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 병사가 원격 조종 지상 무인기에 항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항복을 받아내고 포로들을 구출하는 데 공을 세운 것은 68㎏의 폭탄을 실은 작고 바퀴 달린 로봇인 ‘지상 드론’이었다. 이는 지상 드론이 최전선에 물자를 보급하고 부상병을 후송하는 역할뿐 아니라 공격에 직접 참가해 승리한 첫 사례였다. 이번 6월 작전에서 사용된 지상 드론의 가격은 1500달러(약 214만원)으로 포병보다 훨씬 저렴하고 정확하다는 평가다. 드론을 포함한 현대전쟁 무기의 시험장이 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공중 드론뿐 아니라 바퀴나 궤도로 움직이는 지상 드론 수요도 증가했다. 지상 드론의 크기는 전자레인지보다 작은 것에서 사람 여러 명을 태울 만큼 큰 것까지 다양하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로봇이 최전선에서 수행한 작업 건수가 8~9월 사이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은 6월 지상드론 작전을 3명의 병사가 준비했다. 먼저 공중 드론은 정찰 업무를 맡고 지상 드론이 참호 파괴를 담당했다. 대전차 지뢰를 실은 드론이 러시아군 벙커에서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자 직접 쓴 항복 메시지를 러시아 병사가 머리 위로 내밀며 손을 흔들었다. 공중 드론은 항복한 병사가 갈 방향을 알려주었다. 드론을 따라 걸은 러시아군은 대기 중이던 우크라이나군에 체포됐다. 러시아 군사 기자 유리 코테노크는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탐지된 러시아군 한 명당 40~100대의 드론을 배치하고 있다며 자국의 드론 생산 확대를 촉구했다. 유럽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우크라이나가 드론 생산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러시아 기자는 지적했다. 한편 8월부터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오렌부르크 가스 공장을 타격했다. 이 가스 공장에서 정제하던 인근 카자흐스탄의 유전은 공장 가동 중단에 생산량을 25~30% 줄일 수 밖에 없어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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