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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시작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시작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는 10일 농수산생명과학국과 해양수산자원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도정에 대한 책임 있는 점검과 함께 도민의 삶을 중심에 둔 정책 평가와 개선 제안이 활발히 진행됐다. 농정위 위원들은 “농정·해양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성과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집행부는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명확히 이행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경기도의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성과 분석에 통계 기준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 위원장은 “농가 소득 14.9% 증가라는 수치는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어서 실질 소득과 괴리가 있다”며, “경영비를 제외한 순수 소득 기준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확한 통계와 실효성 있는 정책 평가가 전제돼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득 증대가 가능하다”며 자료의 정정과 재분석을 요청했다. 김창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치료제가 없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이 고령 농업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농업 현장 중심의 예방 교육과 방역물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해 지적한 사항들이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조례상 위원회 미구성 ▲종합계획 미수립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미흡 등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가 미진하면 행정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2)은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정책의 지역 간 불균형을 지적하며 “31개 시군 중 6개 시군이 참여하지 않는 것은 홍보 부족이나 사업 의지 미흡의 결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산 집행률 등 구체적 실적 수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실적 기반 행정을 위한 명확한 자료 제공을 요구했다. 김성남 의원(국민의힘, 포천2)은 도에서 추진 중인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사업’의 효과를 언급하며, “도민의 체감도는 높지만 집행부의 예산 확보와 사후 대응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만 해도 예산 67억 원이 삭감될 뻔한 위기를 위원회가 막아냈다”며 집행부의 보다 적극적인 예산 방어 노력을 주문했다. 박명원 의원(개혁신당, 화성2)은 경기도의 농정 예산이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의 농업 관련 예산 비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농어업인을 소외시키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 정책은 결국 도민의 삶과 동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예산 편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은 경기도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농어업 분야 보조금 지원 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할 수 있다며, 시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관상어 관련 사업이 해양수산과와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분산돼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며,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5)은 농산물 수출단지 운영 실적 및 해외시장 개척 전략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청하며, 구체적 성과 및 향후 계획(전략 품목 설정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해양쓰레기를 단순 처리 대상이 아닌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무인 수거 장비 도입 등을 통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의 스마트 해양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농수산물 소비 촉진 사업 전반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며, “사업 추진 실적과 참가자 만족도 등 성과 중심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화훼 소비 활성화 등 주요 사업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7)은 경기도 전통식품 명인 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관련 조례는 제정됐으나 연도별 사업이 반복되고 실질적인 지원 내용은 미흡하다”며, 명확한 육성 계획과 사업 성과 제시를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0일 농수산생명과학국을 시작으로 동물위생시험소, 기후환경에너지국 산림녹지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축산동물복지국 등 오는 20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한다.
  • 대구 다가구주택서 불…30대 주민 1명숨져

    대구 다가구주택서 불…30대 주민 1명숨져

    대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나 3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분쯤 달서구 용산동의 한 4층짜리 주택 3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A(30대)씨가 숨졌다. 다른 세대에 살고 있던 주민 8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관 70명과 차량 22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남편이 코인으로 진 1억 빚을…보이스피싱이라 속였습니다

    남편이 코인으로 진 1억 빚을…보이스피싱이라 속였습니다

    ‘결혼 지옥’에 출연한 터널부부가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13년 차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초등학생 지적장애 아들을 돌보며 빚더미에 앉게 된 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두 달치 세금이 밀려 있고, 독촉장이 쏟아진다”며 “처음엔 700만원 정도인 줄 알았는데 총 1억 3000만원이 넘더라”고 말했다. 남편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며 “복권 번호 추천 업체에 200만원을 결제했는데, 이후 개인정보 보상 명목으로 고수익 투자를 권유받아 1800만원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4600만원을 추가로 사기당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오은영 박사는 “이자만큼 불어날 수는 있지만 원금이 몇 배로 불어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추궁 끝에 남편은 “대출은 실제로 받았다”고 인정했고, 오 박사는 “그럼 전환대출 사기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 사실을 처음 들은 아내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아내가 알면 난리 날 것 같아 말을 못 했다”며 “그때 말했으면 일이 이렇게 커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아내는 “1800만원일 때만 말했어도 이렇게 되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내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때도 1억 800만 원 빚이 있었다”며 “그때는 보이스피싱이라고 했는데, 사실 코인 투자였다”고 고백했다. 당시 장인어른이 대신 빚을 갚아줬다고 한다. 아내는 “너무 쉽게 해결돼서 또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결국 부부는 주택과 시댁 집 매각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오은영 박사는 “문제를 덮기보다 정확히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막다른 길 표지판 자치구마다 제각각··· 시민 혼란 방치

    김원중 서울시의원, 막다른 길 표지판 자치구마다 제각각··· 시민 혼란 방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성북2,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서울시 교통실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막다른 길’ 안내표지판이 자치구별, 도로 별로 제각각 설치되어 시민 혼란과 안전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표준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현재 서울 시내 각지에 설치된 ‘막다른 길’ 표지판은 모양과 색, 문구가 제각각이지만,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 어디에도 ‘막다른 길’ 표지판의 규격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막다른 도로마다 표지판 형태가 제각각이어서 초행길 운전자는 혼동하기 쉽고,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지 못하면 잘못된 진입이나 사고로 이어져 지역 주민의 생활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막다른 표지판의 경우 미국은 노란색 다이아몬드형에 ‘Dead End’ 문구를, 유럽 각국은 파란색 바탕의 T자형 표지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어, 서울시 역시 자치구별로 흩어진 안내 체계를 통일된 표지 체계로 정비해 도시 전체의 안전성을 함께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김 의원은 “법령에 규정이 없다고 해서 현장의 혼란을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서울시가 직접 미국과 유럽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표준안을 마련하고, 경찰청과 함께 제도화한다면 시민 혼란을 줄이고 도시 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국토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교통안전시설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막다른 길 표지판뿐 아니라 규격이 없는 안내표시에 대해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도시 안내 체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민원전화 20분 넘으면 ‘종료’…경기도, 사전예고제 시행

    민원전화 20분 넘으면 ‘종료’…경기도, 사전예고제 시행

    경기도는 장시간 전화민원으로 인한 업무 지연을 해소하고 피로도가 높은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장시간 민원통화 종료 예고 안내’ 제도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근거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민원인의 위법행위 및 반복 민원 대응 지침’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민원 유형과 처리환경을 분석해 1회당 통화·면담 권장 시간을 20분으로 설정했고, 지난 10일부터는 민원전화 연결 시 직원 보호 음성 안내를 통해 상담 권장 시간이 미리 고지하고 있다. 또한 권장 시간이 지나기 5분 전에는 직원이 수화기 버튼을 눌러 ‘상담 종료 예정’ 멘트를 송출할 수 있어 “장시간 통화로 인해 곧 통화가 종료됩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민원인에게 안내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통화가 지속될 경우 ‘통화 종료’ 멘트를 안내한 뒤 통화를 끊게 된다. 다만 정확한 안내나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직원의 판단에 따라 20분을 초과한 통화도 가능하다.
  • “AI 3대 강국 무조건 시도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펼쳐야”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AI 3대 강국 무조건 시도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펼쳐야”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한미 관세 MOU 국회 비준 논란여야 합의로 ‘지원결의안’ 통과를‘AI 강국’ 실현 따지지 말고 도전세계 공급망 미중 갈라져 韓 기회車·조선 모두 실패 무릅쓰고 덤벼반도체도 당시엔 ‘수입’ 논리 다수기업·정부가 ‘구조전환 펀드’ 조성제조업체 첨단기술로 전환 필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10월 마지막 주는 ‘슈퍼위크’였다. 한미, 한중, 한일 정상회담 등 다자외교가 진행됐고 한미 관세 협상도 타결됐다. 서울 강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진 ‘깐부치킨 회동’도 주목받았다. 젠슨 황은 한국에 GPU 26만개 제공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정책에 힘이 실렸다. AI 시대일수록 ‘제조업 르네상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를 지난 6일 서울 북카페 텍스트북에서 만났다. 이 대표는 “AI 3대 강국은 실현 가능성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시도하고 ‘구조전환 펀드’ 등을 조성해 중견기업들이 첨단기술 제조업체로 전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일문일답. -우선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큰 틀에서는 선방했다. 상호관세율을 현행 25%에서 15%로 인하해 무역 부담을 낮췄다. 무엇보다 총 3500억 달러 투자에서 현금 투자 2000억 달러, 연간 한도 200억 달러로 제한해 외환시장의 부담도 완화했다. 투자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상업적 합리성 기준으로 사업을 결정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인 것도 높이 산다.” -협상에서 핵심적 역할은 무엇이었다고 보나. “이 대통령이 ‘국익을 해친다면 노딜이 돼도 좋다’는 원칙을 정확하게 협상팀에 전달한 것이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세 협상에서 양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대통령의 ‘노딜 OK’는 훌륭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미 관세 협상 전에 국내에서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잘 안 됐다. 관세 부과라는 현실 속에서 비용과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야당이 국익보호의 큰 목소리를 내는 등 최선을 다해야 했는데 그 역할을 방기했다. 여당 초선 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항의한 사례는 박수받을 일이다. 박정희 정부에서 베트남 파병을 두고 미국과 협상할 때 공화당 소속인 차지철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파병을 반대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좀더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관세 협정의 비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당초에 관세 협정과 관련해 “대미 투자, 재정 부담 땐 국회 동의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가, 최근 양해각서(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비준이 필요하지 않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정부여당은 ‘대미투자기금법’을 제정해서 국회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다. 야당은 그걸 문제 삼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관세 협상 지원결의안’ 등을 통과시킨다면 어떨까 싶다. 관세 협상의 투명성과 절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담고 그것이 향후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에 따른 판단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젠슨 황 CEO의 초대로 이 회장과 정 회장 등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에서 가진 ‘깐부치킨 회동’이 화제다. “아주 신선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대기업 회장들이 만나서 대중과 교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한국 재계 대표들은 은둔하거나 언론 노출 등을 꺼리는데 현장에서 괴리되지 않고 시민과 같이 호흡하는 것이 경영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젠슨 황이 한국에 GPU 26만개를 선물했는데. “가격이 14조원이라던데, 당연히 비즈니스다. 물론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한국에 주는 선물’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AI 반도체 협력을 제안한 것이다. 한국은 AI 시장 형성에 최적이고 마침 한국 정부도 강한 의지가 있다. 현재 미국에서 AI 관련 거품 논쟁이 진행 중인데, 수익을 내는 AI 시장을 만들지 못한 탓이다. 한국은 AI 시장 형성과 관련해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나라다. 인구가 밀집돼 있고, 변화에 역동적이며, 제조업 강국에 전력 등 인프라도 좋다.”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이 되는 게 가능한가. “실현 가능성을 따지지 말고 일단 해봐야 한다. 세계 공급망이 미국과 중국으로 갈라진 덕분에 오히려 한국에도 기회가 있다. AI 3대 강국이란 AI 풀스택(All Full-stack)이라고 인공지능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하는 나라가 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AI 모델 개발과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하는 기술과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미중이 선도하는 시장이니 한국은 특정 분야(금융·법률·교육 등)에 집중하는 버티컬 AI를 준비하자는 전문가도 있다. 그러나 AI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부만 서비스해서는 미래 AI 시대를 준비할 수 없다. 시도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의 기회가 생긴다. 다행히 정부가 실패를 권장하고 리스크를 기업과 나눠지겠다고 하지 않나.” -한국 기업이 실패를 무릅쓰고 시도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자동차 산업이나 반도체 산업이다. 글로벌 분업구조에 편입해 국산 자동차 개발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이 덤벼들었다. 현대차가 1975년 포니를 생산했는데 1980년대 초에도 수요는 겨우 10만대였다. 자동차 생산라인 1개가 규모의 경제가 되려면 최소 30만대의 수요가 충족돼야 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 끝에 세계 5대 승용차 브랜드를 가진 나라와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선해운업도 반도체 산업도 도전의 역사였다.” -반도체 역시 수입해서 쓰자는 것이었나. “1983년 이병철 삼성 회장이 ‘도쿄선언’으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 때, 수입해서 쓰자는 논리가 다수였다. 그런데 메모리반도체에서 결국 수율을 만들어 냈다. 제조업은 역동적이기 때문에 성공에 이르는 길이 다양하게 열려 있다. TSMC 성공 사례를 봐라. 반도체 산업에서 최고의 부가가치 상품은 CPU였고, 파운드리가 마진이 가장 적었다. 후발 주자인 TSMC는 어쩔 수 없이 파운드리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생산은 외주로 주고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가 출현하면서 TSMC가 고속성장하고 대만을 부자로 만들었다. 세상은 크고 변화무쌍하다. 한국도 AI 3대 강국을 시도하다 보면 이익을 얻을 자리를 찾아낼 것이다. 기업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한국 최초의 반도체 회사인 아남반도체는 미국 사모펀드에 팔려나갔는데, 자동차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로 변신해 나스닥에 상장됐다.” -한국 정부가 ‘소버린 AI’를 강조할 때 동남아나 중동의 시장을 생각하지 않았나. “AI는 기술이자 안보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중국을 피해서 제3의 나라와 함께 AI를 구축하기 원하는 나라들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소버린 AI 정책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하는 신남방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 특히 피지컬AI로 동남아 제조업과 협력한다면 좋겠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한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등 전 세계에서 제조업을 이만큼 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독일과 중국, 일본, 한국 정도다. 다만 제조업 강국의 노동자들이 늙어가고 젊은 노동자는 유입되지 않아 걱정이다. 제조업에서 기술자의 암묵지가 중요한데, 이걸 인수인계할 방법이 없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7%이고 고용도 24%이다. 현재는 중견기업들이 AI를 통해 첨단제조업체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정부가 도울 시기다. 사례로 핀란드 휴대전화 제조사였던 노키아가 최근 광통신 장비업체로 전환했다. 국내에 에코프로나 한미반도체, 동진세미켐 등 성공적 전환 사례가 있다. 기업과 정부가 ‘구조전환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은행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 -울산, 거제, 포항 등에서 2040세대를 위한 생태계 형성을 어떻게 하나. “이 대통령의 공약인 ‘5극3특’ 정책이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전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동남·대경·중부·호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로 나눠 전략산업과 인재, 교통망을 통합적으로 육성하자는 정책이다. 지역에 병원·백화점·학원·문화시설 조성도 중요하다.” -은퇴를 앞둔 숙련 노동자를 유지할 특단의 대책은. “정년 연장보다는 재고용으로 해결해야 한다. 국민연금 덕분에 숙련 노동자들은 은퇴 후 파트타임으로 일할 의사가 있다. 그 기회를 활용해 젊은 세대에게 암묵지를 전달해야 한다. 제조업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에게 급여 이외에 국가가 추가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사충실의무’가 포함된 상법 개정안 등이 국회를 통과했다. “21대 국회의원 때 냈던 상법 개정안의 내용이다. 이사회의 결정이 모든 주주에게 동등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 자본시장의 제도 개선은 이제 시작이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등의 물적분할로 지배주주는 이익을 봤지만 일반주주는 피해를 봤다. 앞으로는 일반주주가 현금인출기(ATM)처럼 취급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4000선을 돌파했다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힘을 다지는 시간이다. 기업 거버넌스 개선으로 주식시장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진짜 제도를 바꾸냐’고 물어온다. 이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가치투자가 가능해진다. 글로벌 유동성도 풍부해 증시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 변화를 위해 추가된 변화조건이 있다면. “공시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회사 경영 상태를 투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는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금융·정책·디지털 분야의 경제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그룹에서 실물경제를 경험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 카카오뱅크 대표를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상법 개정과 금융 혁신을 주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기업 지배구조의 이론과 실재’를 강의하고 있다. 문소영 대기자
  • 마라톤대회 중 트럭에 치인 20대 ‘뇌사’ 판정…진태현 “유망주 선수, 먹먹”

    마라톤대회 중 트럭에 치인 20대 ‘뇌사’ 판정…진태현 “유망주 선수, 먹먹”

    충북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80대 운전자의 차에 치인 청주시청 소속 20대 선수가 뇌사 판정을 받았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서 열린 모 마라톤대회에서 1t 포터 트럭이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엘리트 마라톤 선수인 A(25)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포터가 갑자기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해 선수를 뒤에서 덮치면서 발생했다. 마라톤대회 구간(도로)은 2개 차로였는데 1개 차로는 일반차량 통행에 사용됐고 나머지 차로가 마라톤 선수들을 위해 통제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최선두에서 달리고 있었고, 경찰 순찰차는 약 20~30m 앞에서 선수들을 호위하고 있었다. 트럭 운전자 B(82)씨는 경찰에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차량 앞에 다른 차량이 주행 중이긴 했지만, 차량 통행이 혼잡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올해 8월 청주시청에 입단한 A씨는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유망주로 부상한 선수로 알려졌다. 해당 마라톤대회는 충북육상연맹 등이 주관하는 도내 시군 대항전으로,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사고로 12일까지 예정된 마라톤 대회 잔여 일정은 취소됐다. 마라톤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마라톤 해설위원으로 데뷔하기도 한 배우 진태현은 이날 A씨의 사고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A씨에 대해 “올해 동아 마라톤 기록 2시간 13분으로 열정 가득한 유망주 선수였다”면서 “공식 도내 마라톤 대회에서 2차선 도로 중 1차선만 통제했다고 한다. 너무 답답하고 먹먹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A씨는 현재 연명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착수경영부터 미래전략까지 ‘정밀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착수경영부터 미래전략까지 ‘정밀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7일 경북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를 시작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9일까지 총 6일에 걸쳐 위원회 소관 경상북도 8개 실국 및 6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날 경북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원의 감사 공석 장기화를 지적하고 연구인력 확충과 연구 독립성 강화, 이사회 운영 개선 등 운영 내실을 다질 방안 마련과 주요 과제인 5극3특·APEC·AI 대응 전략의 구체화, 정책 성과분석 체계 확립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해서는 높은 이직률과 인력 운영 불안정, 행사성 사업 과다, 내부 운영 체계 미흡으로 인해 본연의 연구지원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구 중심 운영 체계 마련을 요구하는 등 다방면의 핵심 분야에 대한 ‘정밀점검’를 실시했다. 먼저 경북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3특’ 전략과 관련해 “경북의 주요 발전 전략인 방산과 반도체 분야가 제외됐다”며 경북도와 연구원이 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연구원이 만성적으로 겪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입사 조건과 정주 여건을 개선해 양질의 연구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질의했다. 이어 연구과제 수행과 관련해서는 “용역 발주처의 과업지시서에 따라 퍼즐 맞추듯 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고유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의 4축 균형발전 계획과 관련해 “균형을 말하면서 정작 상주 등 서북부 지역이 소외됐다”고 지적하며, 서북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농업 기반 발전 방안과 충청권과의 연계 발전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정부가 ‘5극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행정통합 추진부서를 폐지하는 등 정부 기조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대구가 함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 소속 여러 위원회가 연간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위원회 운영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영일만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점 사업인 북극항로 개척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입지 여건과 향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북극항로 개척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대 탄소배출 도시이자 철강 도시인 포항이 이제 기후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경북에서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영주에서 열린 3도경계지역상생발전포럼과 관련해 “경북, 충북, 강원이 만나는 3도 접경 지역만의 고유한 개성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지적하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지난 초대형 경북지역 산불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였음에도 연구원 차원에서 정책 대안 모색이나 연구활동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하며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감각과 중장기적 안목을 함께 갖추어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경북도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주선언에 ‘AI이니셔티브’와 ‘AI인구대응 공동프레임워크’ 등이 주요 개념으로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AI 혁명 시대의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 정작 연구원 내 AI 전문 연구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기술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가 끝난 현시점에서 이미 포스트 APEC 추진안이 나왔어야 했다”며, APEC 정상회의의 사후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K-과학자마을과 관련해 “준공 이후 운영 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목표 인원 40명에 비해 현재 9명에 그친 저조한 실적을 언급했다. 그는 관련 예산 편성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속도보다는 효과성 제고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과학산업기술평가원 설립과 관련해 “흩어진 기능을 모아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기획과 추진 전반에 있어 “큰 사업의 완성을 전제로 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감사 직위 공백 해소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2023년 8월부터 2년째 감사 선임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유와 향후 선임계획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연구원이 경상북도의 주요 정책연구와 예산집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인 만큼 이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나, 현재 경북 시·군 단체장 중심의 당연직 이사 위주로 구성되어 대면회의가 원활하지 않고 정책적 다양성과 균형성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며, 분야별 전문 역량을 갖춘 선임직 이사 확대 등 이사회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북연구원의 행정사무 처리 과정에서 경북도 등 감사 지적 사항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원장 개인의 리더십에만 의존하지 말고 행정담당 부서가 내부 행정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 조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감사자료에 표기된 연구 참여율 가운데 일부 연구원의 수치가 100%를 초과한 점을 지적하면서 “연구원별 성과평가를 위한 명확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감사자료 작성 과정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높은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김홍구 위원은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 원인을 업무 환경과 주거 측면에서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연구원 간 업무 불균형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기 위한 질의를 이어나갔다. 박선하 위원은 연구원 정관에 장애인 차별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연구원 정관 제6조의2 ‘임원의 해임 및 사임’ 제3항에 ‘신체장애 또는 기타 사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해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문제 삼으며, ‘신체장애’라는 표현의 적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장애인 고용 평등 기조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속한 정관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칠구 위원은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장이 1년 2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점과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을 지적하며, “임직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은 연구원이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운영에 소홀하다고 지적하며,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연구원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태림 위원은 이사회 운영과 관련해 “이사가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 거주하면 참여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역 전문가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자본금 확충과 입주 기업 홍보 및 매출 증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원의 운영 실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황명강 위원은 9개 기업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면밀히 질의하며, 기업지원·인력양성·청년지원·산학연 협력 등 주요 부문의 실적과 효과성을 점검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연구원에 대해 “행사성 위탁사업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구기관으로써 본연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행사를 주관하며 부스비 80만 원을 지출하는 등 어설픈 점이 많다”고 비판했다. 또한 과학축전의 예산 집행 내역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관람객 수 등 실적 달성 여부도 함께 살폈다. 이선희 위원장은 연구원 수탁 사업비의 상당 부분이 외부에 재위탁되는 등 재무회계 처리 과정에서 여러 미흡한 점이 드러난 데 대해 “연구원 내 경리·재무 전문가가 부재해 발생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업 운영에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재무 관리가 부실해 실적이 퇴색하는 듯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위권 경영평가 실적이 고착되고 있다며 내부 운영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다.
  • 北 정확히 알기 위해 ‘북조선실록’ 펴낸 김광운 교수 별세

    北 정확히 알기 위해 ‘북조선실록’ 펴낸 김광운 교수 별세

    북한 연구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북조선실록: 년표와 사료’를 기획한 김광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가 지난 7일 6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한국역사연구회와 출판계 등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강연을 위해 중국 옌벤대를 찾았다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10일 전했다. 1959년생인 고인은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편사연구관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 북한대학원대 심연북한연구소 산하 디지털자료센터장으로 활동했다. 고인의 전문 분야는 북한 정치사다. 그의 대표 연구 활동은 2018년 시작한 북한 연구 사료집 ‘북조선실록’ 편찬이다. 이 사료집은 해방 이후 북한이 제작한 사료를 집대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경남대와 북한대학원대가 간행하고, 서적 제작과 총판은 출판사 민속원과 선인이 맡았다. 고인은 북한 기관이 발간한 기관지인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 ‘민주청년’, ‘민주조선’, ‘평양신문’ 등 다양한 자료를 선별하고 정리했다. 1945년 8월 15일부터 1949년 6월 30일까지 다룬 1차분(30권)의 분량만 해도 200자 원고지 13만 7228매. 글자 수로는 2744만 자에 달하는 방대한 작업이었다. 고인은 출판 기념행사에서 “북조선실록은 ‘사실로서의 역사’,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제공하기 위해 편찬을 시작한 것”이라며 1000권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이끌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로 8년 차를 맞는 프로젝트는 210권까지 나왔다. 한국역사연구회 사무국에 따르면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 성모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며, 발인은 14일로 예정됐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기복지재단은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기복지재단은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선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11월 10일(월) 열린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복지재단의 조직문화와 행정 신뢰성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선구 위원장은 이날 경기복지재단 감사 마무리 발언에서 “복지재단이 과연 도민에게 신뢰받을 만한 기관인가, 의원들이 이렇게 진지하게 질의할 만한 수준의 기관인가 고민이 든다”며,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조직이라면 무엇보다도 성실함과 투명함,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재단은 기본적인 통계조차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보고자료마다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며 “의원들에게 허위 보고 논란이 제기되고, 조직 내부에서는 서로 칭찬보다 손가락질이 더 많다는 말이 들린다. 20년이 다 되어가는 조직이 통계 하나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정확한 현실 진단과 내부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확한 현실 판단이 있어야 대책이 세워진다. 현실 인식이 잘못되면 대책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올해 연말까지 경기복지재단의 조직 혁신 대책을 마련해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복지재단이 연구 부분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다른 연구기관이 맡을 수도 있다”며 “서로 반목하는 조직문화부터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일부 구성원이라도 자세를 바꾸고, 설립 목적에 걸맞은 단체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복지재단 구성원들이 도민의 복지를 위해 애쓰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진정한 혁신과 신뢰 회복의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AI 교육상담 OS 글로랑, ‘스케일업 팁스’ 최종 선정

    글로벌 AI 교육상담 OS 글로랑, ‘스케일업 팁스’ 최종 선정

    - 초거대 AI 기반 교육용 상담 AI Agent 개발 본격 추진 AI 탤런트테크 기업 ㈜글로랑(대표 황태일)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5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의 핵심 목표는 초거대 AI(LLM) 기반의 교육용 상담 AI Agent 개발로, 글로랑은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진단–상담–처방’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AI 교육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글로랑은 현재 ▲누적 2억 건 이상의 상담·진단 데이터 ▲7천 명 이상 교강사 네트워크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등 공교육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AI Reasoning 기반의 상담 알고리즘과 On-device 경량화 기술을 결합해 학생 맞춤형 상담·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특화형 AI 솔루션을 본격 상용화할 방침이다. 황태일 글로랑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글로랑이 AI 기술로 교육의 진단–상담–처방 과정을 버티컬하게 통합하겠다는 비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교육 현장의 복잡한 데이터 구조와 지역·학교별 특성을 AI Reasoning으로 해석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랑은 이번 과제를 통해 멀티모달 상담데이터 기반 AI 전처리·표준화율 90% 이상, 상담 추천 전환율 40% 이상을 3년 내 달성하고, 이후 추가 R&D를 통해 정확도 95% 이상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일본 TBS·야루키스위치 그룹 등 전략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 1만분의 1 확률 ‘뇌 없이’ 태어난 여성, 기적 생존…“다 느낍니다”

    1만분의 1 확률 ‘뇌 없이’ 태어난 여성, 기적 생존…“다 느낍니다”

    뇌 없이 태어난 여성이 가족의 헌신적 보살핌 속에 20년 생존의 기적을 썼다. 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계열 KETV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사는 알렉스 심슨이 지난 4일 20세 생일을 맞았다고 전했다. 심슨은 생후 두 달 만에 수두무뇌증(hydranencephaly·물무뇌증)을 진단받았다. 수두무뇌증은 선천적으로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반구가 거의 없고, 그 공간이 뇌척수액으로 가득 차 있는 초(超)희귀 질환이다. 두개골과 두피는 정상적으로 형성되지만, 실제로는 뇌간과 소뇌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일부 구조만 남아있는 심각한 뇌 기형이다. 전 세계적으로 1만명당 1명 미만의 발생률을 보이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대부분 생후 1년 이내 사망한다. 생존한다고 해도, 난치성 경련 등 합병증과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를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의료적 뒷받침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 심슨 역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의사들은 전망했다. 심슨의 부모는 “딸의 뇌 뒤쪽에 새끼손가락 절반 정도 크기의 소뇌만 있다더라. 의사들은 딸이 4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은 빗나갔다. 심슨은 가족의 돌봄 속에 그 후로 몇 해를 더 생존했고, 지난 4일 기적적으로 20세 생일을 맞았다. 가족은 심슨의 생존 배경으로 신앙과 가족의 사랑을 꼽았다. 심슨의 부모는 “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두려울 뿐이었지만, 신앙은 우리 가족이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뇌는 없지만, 딸은 분명 우리를 느끼고 있다. 방금 딸과 이야기를 나누러 갔을 때 딸은 나를 찾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심슨의 14살 남동생 역시 “누나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가족에 대해 물으면 제일 먼저 장애가 있는 누나에 대해 얘기한다”라고 강조했다. 2008년 한국서 세계 최장 생존 환자 보고수두무뇌증 환자가 심슨처럼 20년 이상 생존한 사례는 거의 없다. 2013년 이탈리아 연구팀이 발표한 사례 검토 논문에 32세까지 장기 생존한 환자에 대한 기록이 있을 뿐이다. 또한 2008년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은 22세 6개월 여성 환자의 사례를 보고했는데, 논문 발표 당시 해당 환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수두무뇌증 환자’로 기록됐다. 해당 환자는 출생 직후 부모에게 버려져 공공 소아병원과 요양원에서 돌봄을 받다가 욕창 관리를 위해 입원했는데,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대뇌반구 공간 대부분이 뇌척수액으로 차 있는 것이 확인됐다. 소리나 통증 자극에 눈뜨기 등의 반응은 있었으나 의미 있는 의식 반응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임신 12주 이후 뇌혈관 사고가 주요 원인 한편 수두무뇌증의 주된 원인은 임신 중기 이후 발생하는 광범위한 뇌경색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의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막히면서 뇌 조직이 괴사하고, 그 자리를 뇌척수액이 채우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자궁 내 감염(톡소플라스마·거대세포바이러스 등), 심한 저산소증, 드물게는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두무뇌증 아기들은 출생 직후에는 정상 신생아처럼 보일 수 있다. 빨기, 삼키기 같은 원시 반사는 있고, 울음소리도 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발달 지연이 뚜렷해지고, 의식적인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각한 발달 장애 ▲경련 발작 ▲시각·청각 장애 ▲체온 조절 장애 ▲성장 부진 등이 있다. 특히 경련은 대부분의 환아에게서 나타나며, 약물로도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근본적 치료법은 없어…조기 발견 중요진단은 주로 산전 초음파나 MRI를 통해 이루어진다. 영상 검사에서 대뇌 반구가 있어야 할 자리에 뇌척수액만 가득 찬 특징적인 소견을 보인다. 비슷한 질환인 심한 수두증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두증은 뇌 조직이 압박받아 얇아진 것이지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수두무뇌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의료진은 경련 조절, 영양 공급, 감염 예방 등 대증적 치료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신 중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추가적인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이호동 경기도의원, ‘최저학력제, 학생선수 권리 침해·· 과감히 폐지해야’

    이호동 경기도의원, ‘최저학력제, 학생선수 권리 침해·· 과감히 폐지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은 지난 10일 열린 고양·구리남양주·동두천양주·연천교육지원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체육진흥법상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의 폐지와 현장 중심의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호동 의원은 학교체육진흥법상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에 대해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에서는 운동을 통해 진로를 개척하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제약이 되고 있다”며 “결국 제도의 취지가 왜곡돼 학생의 권리를 제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체능 전반을 고려한다면 음악·미술 전공 학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최저학력 기준이 왜 운동선수에게만 강제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형평성에 어긋나고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면 과감히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운동부 운영비와 수익자부담금의 회계 관리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이 의원은 “법령상 모든 수익자부담금은 학교회계에 편입돼야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는 단순히 위법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여건상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실적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상적으로 존재하는 문제라면 그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도적으로 지원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의회와 교육청의 책무”라며 “음성적으로 운영되는 현실을 단속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제도권 안에서 합리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내년부터 교육지원청별로 교육장이 재량 편성할 수 있는 예산이 교부될 예정인 만큼, 이 예산이 운동부의 부족한 운영비를 보완하는 실질적 대책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선수들이 불이익 없이 훈련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충북지역 마라톤 대회 중 트럭이 선수 치어 중상

    충북지역 마라톤 대회 중 트럭이 선수 치어 중상

    충북지역 시군 대항 마라톤대회에서 청주시청 소속 선수가 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10일 오전 10시쯤 충북 옥천군 구간에서 진행된 마라톤대회에서 1t 포터 트럭이 청주시청 소속 A(25)씨를 치었다. 1차로를 주행 중이던 포터 차량이 2차로로 차로를 변경해 뒤에서 선수를 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마라톤 대회는 가장 맨 앞에 경찰차가 주행하고 그 뒤를 따라 선수가 달린다. 마지막으로 선수보호 등을 위해 코치 등 선수단 관계자 차량이 따라 붙는다. 사고 구간은 어깨띠를 주고받는 구간이라 선수단 관계자 차들이 1차로를 통해 가장 맨 앞으로 빠진 상태였는데, 이때 1차로를 달리던 포터가 갑자기 2차로에 진입해 선수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깨띠를 받고 200m가량 달리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8월 청주시청에 입단한 A씨는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유망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는 80대며 음주운전은 아닌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해당 마라톤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사고로 대회는 취소됐다.
  • “오타니 통역사처럼 뒤통수 쳐…” 성시경 전 매니저 고발 당했다

    “오타니 통역사처럼 뒤통수 쳐…” 성시경 전 매니저 고발 당했다

    가수 성시경(46)과 10년 동안 함께 일하며 금전적 피해를 준 전 매니저가 제삼자로부터 고발당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성시경의 전 매니저 A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영등포서에 제출됐다. 영등포서는 사건을 수사 1과에 배당했다. 고발인인 B씨는 고발장에서 “성시경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된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며 “유명인의 신뢰를 악용한 사익 추구는 단호히 단죄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또 “성시경의 업계 위상을 고려할 때 피해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해 특정경제범죄법 적용 여부까지 자세히 검토하고 엄정히 처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성시경의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3일 A씨에 대해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피해 범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시경의 이전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은 A씨는 성시경이 차린 1인 소속사에서 일하며 공연과 행사, 방송, 광고 등 실무를 담당했다. 성시경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성시경은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데뷔 25년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를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라며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 자문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오랫동안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본 뒤 충격에 빠진 성시경은 유튜브 활동을 1주일 쉬기도 했다. 또한 매년 열어온 연말 콘서트를 진행할지를 놓고 고심했지만, 지난 9일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뎀벨레 없으면 PSG 중심 이강인, 코너킥으로 극장골 도움…“100번째 경기서 승리 기뻐”

    뎀벨레 없으면 PSG 중심 이강인, 코너킥으로 극장골 도움…“100번째 경기서 승리 기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 이탈하자 이강인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강인은 소속팀 100번째 경기에서 리그 1호 도움으로 극장 결승골의 발판을 놓고 활짝 웃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달 리그 2연승으로 지난달 1승3무의 아쉬움을 날린 PSG는 승점 27점(8승3무1패)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리옹은 최근 2무1패로 7위(20점·6승2무4패)에 머물렀다. 이날은 이강인이 PSG에서 치른 100번째 공식전(13골 13도움)이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이강인은 2023~24시즌부터 리그1 63경기, UCL 24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경기,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6경기, 프랑스 슈퍼컵 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1경기 등에 나섰다. 오른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주앙 네베스의 헤더 골을 도왔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이강인이 왼발 코너킥을 페널티 박스 안의 네베스에게 정확하게 전달했다. 리그 10경기(선발 7경기) 만에 첫 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지난 5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1-2 패)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전에서도 득점자는 네베스였다. 전반 초반부터 이강인은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뮌헨전에서 부상 이탈한 뎀벨레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와 스리톱을 구성했다. 오른쪽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끌어놓은 뒤 긴 패스를 활용해 반대 공간에 공을 전달했고, 짧은 스루패스로 오른 풀백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왼 측면을 열어줬다. PSG는 전반 26분 자이르에메리가 오버래핑하며 선제골, 전반 33분 전방 압박 후 크바라츠헬리아가 추가 골을 넣었다. 리옹이 전후반 각 아폰소 모레이라,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종료 직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앞으로도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 등에 신음하는 뎀벨레 대신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100번째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 기쁘다”며 “오늘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줬다. 앞으로 모든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폭발물 설치했다” 대구서 고등학교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경찰 수사

    “폭발물 설치했다” 대구서 고등학교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경찰 수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쯤 남구 대명동의 고등학교에 사제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쯤 이 학교 대표 메일로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들어왔고, 이튿날 아침 교사가 확인하고 신고했다. 메일 발신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형사들을 현장에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도 차량 6대와 소방대원 22명을 투입했다. 학교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 1200여 명을 귀가 조치했다. 또 진로진학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즉시 전원 하교 조치를 했다. 학교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다’라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다만, 이 학교는 수능 고사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메일을 보낸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며 “검거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83.7억원 규모 주 4.5일제 시범사업, 추가성 상실로 예산 낭비 우려

    한원찬 경기도의원, 83.7억원 규모 주 4.5일제 시범사업, 추가성 상실로 예산 낭비 우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7일 노동국을 대상으로 열린 제378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주 4.5일제 시범사업(총사업비 약 83.7억원)’의 실행 구조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한 의원은 사업 설계 단계에서 핵심 원칙인 ‘추가성(Additionality)’이 훼손된 점, 기업 근태관리 시스템 지원이 민간기업의 고유 운영비를 공적 세금으로 대납하는 구조로 전락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주 4.5일제 시범사업의 참여 기업 모집 공고상 ‘2순위 지원 대상’이 사업 참여 직전 1년 이내에 근로시간 단축을 이미 시행하고 있던 기업도 노사 합의를 통해 추가 단축을 예정할 경우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정책 목표인 ‘신규 도입 확산’ 원칙을 포기한 것으로, 사실상 이미 단축을 시행한 기업에 83.7억 원의 혈세를 ‘단순 보조금’ 형태로 지급하여 예산 낭비와 사업 목표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질의서에 첨부된 DP사와 HC사의 사례는 지원 직전 이미 주 35시간 또는 주 4일제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었음에도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성’ 부재 논란을 뒷받침했다. 이에 한 의원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 및 ‘추가성’ 원칙 준수를 위해, 지원 직전 1년 이내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 중인 기업을 엄격히 배제하고, 이미 지급된 지원금은 즉시 환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 의원은 “당장 ‘26년 예산안 심의 시 근태관리 시스템 설치 및 운영 지원금 지급을 중지하고 해당 예산을 삭감하라”고 주문하며 도민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타 기업 지원사업(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의 중복 신청을 제한하지 않는 점 역시 경기도 예산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경기도 차원의 자금 투입이 실질적인 노동 환경 개선 효과를 창출했는지 면밀하게 검증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26년 사업 예산 심의를 위해 필수적인 시범사업 효과 분석 결과’가 내년 2월에나 발표될 예정임을 지적하며, 예산 심의 이전에 모든 평가 결과 및 근거 자료를 공개하여 정확한 심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한원찬 의원은 “경기도 노동국은 83.7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최소한의 원칙인 ‘추가성’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에 현금성 보조금을 뿌리는 형태로 전락하여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정책 효과를 희석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즉시 시정하고, ‘26년 예산안은 추가성 확보 및 예산 효율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하여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속보] 군산 어청도 근해서 中어선 전복 “9명 생사불명·2명 구조”

    [속보] 군산 어청도 근해서 中어선 전복 “9명 생사불명·2명 구조”

    10일 오전 8시 53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50㎞ 해상(한중 어업협정선 내측 37㎞)에서 99t급 중국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군산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사고는 중국해경이 서해해양경찰청으로 통보해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3000t급 등 경비함 4척과 헬기를 현지로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어선에는 모두 11명이 타고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인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이 구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나머지 9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배는 중국 영구(營口) 선적으로 유망 그물을 이용해 참조기나 갈치를 잡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상황은 들어오지 않았다”며 “인명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렉, CES 혁신상 수상…“탄소중립 정책 뒷받침할 물류 기술 혁신”

    글렉, CES 혁신상 수상…“탄소중립 정책 뒷받침할 물류 기술 혁신”

    -AI 타코그래프로 Supply & Logistics 부문 Honoree, 규제 대응 솔루션 주목 국내 물류 탄소 측정 전문기업 ㈜글렉(GLEC Inc., 대표 김은우·강덕호)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글렉은 ‘GLEC AI Tachograph(DTG)’로 CES Innovation Awards® 2026 Supply & Logistics 부문 Honoree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혁신적 기술과 시장 영향력을 인정받은 기업에 수여한다. 국내외에서 물류 부문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확한 배출량 측정과 관리가 필수가 됐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수송 부문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7.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통해 수입 제품의 탄소 배출 정보 제출을 의무화했다. 글렉의 GLEC AI Tachograph는 이러한 정책 환경에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ISO-14083 국제표준 방법론으로 화물 운송의 탄소 배출량을 정밀 측정하고, GLEC API를 통해 규제 리포트를 자동 생성한다. 물류 기업은 복잡한 탄소 회계 작업을 자동화하고 정부 보고 의무를 효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 동시에 20B 파라미터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운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고 위험을 20~40% 감소시키는 안전 기능도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VCP(Vehicle Context Protocol) 기술로 차량 센서 데이터와 교통 정보를 통합 처리하며, 운전자에게 음성과 시각 경고를 제공한다. 김은우 운영대표는 “탄소중립은 정부 정책을 넘어 산업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ISO-14083 표준 기반의 정확한 측정 기술로 국내 물류 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글렉은 AI 기반 디지털 타코그래프 시스템, API 기반 탄소 계산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물류 탄소 회계 관리 시스템(LCAMS)을 개발하는 물류 기술 기업이다. ISO-14083 방법론으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며, 국내 최초로 물류 국제 탈탄소화 기구(Smart Freight Centre)의 GLEC Tool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Innovation Awards Showcase에 공식 참가업체로 수상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CES Innovation Awards®는 심사위원에게 제출된 설명 자료를 기반으로 선정되며, CTA는 제출 내용의 정확성을 검증하거나 수상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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