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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기만 한 사람보다 축구전술 잘 짜는 AI 감독님 나왔다

    웃기만 한 사람보다 축구전술 잘 짜는 AI 감독님 나왔다

    지난 2월 경질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내내 ‘전략 없음’으로 일관하며 졸전을 펼쳐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차라리 인공지능(AI)이 낫겠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그런데 실제로 인간 감독보다 나은 전술 인공지능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바둑 AI ‘알파고’, 단백질 분석 AI ‘알파폴드’ 등을 개발해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팀이 이번에는 인간보다 나은 축구 전술 AI를 내놓은 것이다. ●최적의 선수 구성·득점 극대화 구글 딥마인드와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FC의 트레이닝 센터 공동 연구팀이 최적의 선수 구성을 결정하고, 득점 가능성을 극대화한 전술을 제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택틱AI’(TacticAI·전술 인공지능)를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3월 20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에서 코너킥은 득점으로 연결할 기회를 높이고 감독의 전략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도 많아 중요하게 여겨진다. 코너킥 전략은 매 경기 전에 결정하기 때문에 득점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코치진에게 도움이 된다. 이에 연구팀은 기하학적 분석을 이용한 딥러닝으로 주요 전술 패턴을 식별해 코너킥의 성공 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AI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시즌에서 나온 7167개의 코너킥 자료를 활용해 택틱AI를 훈련하고 테스트했다.●전문가들도 AI 전략 선호 택틱AI는 바둑AI 알파고처럼 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계산해 최적의 전략을 계산하고,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처음 받는 선수가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률을 정확하게 예측한다. 또 선수 교체 시 가능한 결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전술적 변형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과학자 3명, 비디오 분석가 1명, 리버풀 FC 코치진 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의 평가 결과, 택틱AI가 만들어 낸 전술이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것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사람이 짠 전술이나 기존 사용된 전술보다 택틱AI가 만든 전략의 선호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대니얼 헤네스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은 “택틱AI는 일단 축구 코너킥을 대상으로 전략을 제시하고 있지만 다른 세트피스 상황은 물론 다양한 팀 스포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세 부담 완화 긍정적 신뢰·정확성 제고 필요”

    “조세 부담 완화 긍정적 신뢰·정확성 제고 필요”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도 공시가격이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 신뢰성,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이라는 게 항상 가격 변동성이 있는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규범적으로 공시가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공시가격보다 시세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세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계획 폐지를 지지했다. 이어 “서울 아파트와 전남 구례의 토지가 시장에서 똑같이 3억원에 거래되더라도 서울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더 높게 책정되는 문제가 아직 있기 때문에 지역 간, 물건 간 형평을 맞추는 작업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주택 유형과 가격대별로 목표 기간과 현실화율을 다르게 설정한 데다 부동산 가격에 큰 변동이 없음을 전제로 수립된 목표였기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폐지 결정으로 통상적으로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매년 공시가격이 높게 산출되는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되고 예상되는 범위의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공시가격이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여러 행정제도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만큼 정부가 임의로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임의로 만든 게 아니고 2020년 4월 여야 합의에 따른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진행된 것”이라며 “법정 계획을 정부가 아무런 조치 없이 폐지하는 것은 정부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시가격의 신뢰도, 정확도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 ‘칼 든 강아지’ 정체 밝혀졌다…2009년 입양된 유기견

    ‘칼 든 강아지’ 정체 밝혀졌다…2009년 입양된 유기견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의 환승연애를 대신 해명하며 사용한 사진 속 강아지가 뜻밖의 인기를 얻었다. 귀여운 강아지가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봐”라는 말풍선과 함께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이다. 19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칼 든 강아지’ 사진 속 주인 A씨가 직접 등장했다. A씨는 “우리집 강아지가 갑자기 슈퍼스타가 됐다”며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에 따르면 반려견 이름은 ‘강쇠’다. A씨는 영상으로 한소희가 사용한 칼 든 강아지 사진을 첨부한 뒤 “강쇠가 안 나오는 곳이 없었다”며 “사진이 퍼져서 얼떨결에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강쇠는 A씨 가족이 2009년 입양한 유기견이다. 이번에 유명해진 칼 든 강아지 사진은 순한 강쇠 성격에 역설적으로 잘 어울릴 것 같아 장난감 칼을 쥐어주면서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강쇠를 입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강쇠와 찍은 일상 영상을 여러 장 올린 채 “이번 기회로 강쇠와의 시간을 돌아봤는데, 행복이 사소한 것에서 온다는 걸 깨달았다. 언젠간 반드시 헤어져야 하지만, 그 끝까지 함께하자. 우리 좀만 더 오래 같이 살자”고도 했다.강쇠 소식은 다른 SNS 등을 통해서도 확산했고, 네티즌들은 “이제야 정확한 출처를 알게 됐다. 강아지 현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이에 A씨는 “강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으로 기른 아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한편 강쇠 사진은 한소희가 지난 15일 류준열과의 ‘하와이 열애설’ 보도가 나온 직후,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사용됐다. 사진과 함께 당시 한소희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한소희는 다음날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는 한편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선 재차 선을 그었다. 류준열 소속사 역시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걸어서 화성 한 바퀴…과연 얼마나 걸릴까? [아하! 우주]

    걸어서 화성 한 바퀴…과연 얼마나 걸릴까? [아하! 우주]

    화성 표면을 걸어서 한 바퀴 돈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이 흥미로운 주제에 관해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의 물리천문학 부교수인 에르달 이기트의 분석을 실어놓은 스페이스닷컴(Space.com)의 칼럼을 소개한다. 인간은 오랫동안 화성에 매료되어 왔으며, NASA는 향후 수십 년 내에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인간이 화성에 착륙하여 화성 표면을 걷게 된다면 아마도 행성 표면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탐험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바다나 호수 등이 없다면 우주비행사가 화성 표면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화성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당연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얼마나 걸리는지는 말하기 어렵다. 여러 가지 조건을 상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주비행사가 걷는 속도로 계속해서 이동하는 것으로 한정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계산이 될 수도 있다. 행성의 대기를 연구하는 조지메이슨 대학 물리천문학 부교수인 에르달 이기트는 “우리는 본질적으로 두 가지 매개변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두 매개변수는 우주비행사의 속도(속력과 방향)와 이동 거리다. 만약 그 사람이 화성의 적도를 따라 여행했다면 화성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2만 1400km를 걸을 것이다. 극을 통과하는 경로를 따라 한 바퀴 돈다면 걷는 거리는 약 160km가 줄어들겠지만, 화성 극지방의 극한의 추위는 지구의 어떤 곳보다도 가혹한 조건이 될 것인 만큼 훨씬 험난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이기트는 덧붙였다.이지트의 설명에 따르면,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약 40%이므로 걷는 속도가 지구에서보다 더 빠르다고 가정할 수 있지만, 우주비행사는 지구상의 오지 등산객과 마찬가지로 산소, 물, 음식 등 무거운 보급품을 지고 무거운 우주복을 입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효과가 상쇄되어 지구상에서 걷는 속도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 지구상에서 보통 빠르기의 걸음으로 걸을 때 그 속도는 대략 시속 5km쯤 된다. 그렇다면 계산은 간단하다. 거리를 걷는 속도로 나누면 된다. 즉, 약 4290시간이 소요된다는 뜻이다. 화성의 하루(sol이라고 함)는 약 24.7시간이므로, 화성 주위를 계속해서 걷는 데는 대략 174솔이 필요하다. 화성의 1년이 668.6솔이므로, 약 1/4이 조금 넘는 셈이다. 화성의 한 계절 남짓 되는 셈이다. 지구 둘레는 4만km이므로 이 속도로 걷는다면 8000시간이 걸린다. 화성의 지름이 지구의 약 0.53배밖에 안된다는 뜻이다. 물론, 화성, 지구 또는 어느 행성에서나 쉬지 않고 계속해서 걸어 일주를 완료할 수는 없다. 충분한 산소, 물, 음식을 가지고 다닐 수 있고, 걷는 동안 먹고 마실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잠은 자야 한다. 우주비행사가 매일 밤 약 8시간을 잔다고 가정하면 약 56솔이 추가된다. 만약 그 사람이 먹고, 쉬고, 옷을 갈아입고, 캠프장을 설치하고 해체하기 위해 매 솔마다 4~5시간 더 멈춰 있다면, 멈춰 있는 시간에 따라 30~35솔이 더 필요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다 현실적인 추정치는 화성 연도의 약 40%인 최소 265솔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이 계산에서는 거친 지형과 같은 잠재적인 장애물을 고려하지 않았다. 화성에는 지구상의 어떤 산보다 높은 산을 포함하여 많은 산이 있으며, 계곡, 분화구 및 탐색하기 어려운 기타 여러 지질학적 특징도 있다. 물론, 누군가가 조만간 화성 일주에 도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일찍이 사람들은 걸어서 지구를 일주했지만, 엄격한 의미에서의 일주는 아니었다. 바다 위로 걸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여러 번 달을 여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달의 작은 한 지역만을 걸을 수 있었다. 만약 화성에서 오랫동안 걷는다면 충분한 음식, 물, 산소를 가져가야 하며, 방사선의 위험을 차단하는 문제 등으로 많은 물류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 먹튀 감독 이젠 끝…AI가 축구팀 감독까지 차지하나 [달콤한 사이언스]

    먹튀 감독 이젠 끝…AI가 축구팀 감독까지 차지하나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 2월 경질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내내 ‘전략 없음’으로 일관하며 졸전을 펼쳐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차라리 인공지능이 낫겠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그런데, 실제로 인간 감독보다 나은 전술 인공지능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 단백질 분석 인공지능 ‘알파폴드’ 등을 개발해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팀이 이번에는 인간보다 나은 축구 전술 AI를 내놓은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와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FC의 트레이닝 센터 공동 연구팀이 최적의 선수 구성을 결정하고, 득점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술을 제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택틱AI’(TacticAI·전술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20일 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에서 코너킥은 득점으로 연결할 기회가 매우 크고, 감독의 전략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도 많아 중요하게 여겨진다. 코너킥 전략은 매 경기 전에 결정하기 때문에 득점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코치진에게 도움이 된다. 이에 연구팀은 기하학적 분석을 이용한 딥러닝으로 주요 전략 패턴을 식별해 코너킥의 성공 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AI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시즌에서 나온 7167개의 코너킥 자료를 활용해 택틱AI를 훈련하고 테스트했다.택틱AI는 바둑AI 알파고처럼 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계산해 최적의 전략을 계산하고,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처음 받는 선수에 따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률을 정확하게 예측한다. 또 선수 교체 시 가능한 결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전술적 변형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과학자 3명, 비디오 분석가 1명, 리버풀 FC 코치진 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의 평가 결과, 택틱AI가 만들어 낸 전술이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것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사람이 짠 전술이나 기존 사용된 전술보다 택틱AI이 만든 전략의 선호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헤네스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은 “택틱AI는 일단 축구 코너킥을 대상으로 전략을 제시하고 있지만 다른 세트피스 상황은 물론 다양한 팀 스포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천안서 공항 가던 버스 도랑 추락…8명 다쳐

    천안서 공항 가던 버스 도랑 추락…8명 다쳐

    19일 오전 7시 19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상동리 삼거리에서 버스와 승용차 교통사고로 버스가 도로 옆 도랑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60대 승용차 운전자와 50대 버스 운전자, 버스 탑승객 등 8명이 다쳤다. 천안에서 충북 청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26명이 탑승 중이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 마주 오던 버스와 부딪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 통영 욕지도 침몰 어선 실종자 선내서 발견

    통영 욕지도 침몰 어선 실종자 선내서 발견

    이달 14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139t급 어선 침몰 사고로 실종됐던 승선원 1명이 발견됐다.통영해양경찰서는 수심 약 60m 해저에 침몰해있던 102해진호 실종자를 찾고자 민간잠수사가 수중수색을 벌인 결과, 19일 오전 5시 34분쯤 선내 기관실에 있던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실종자는 곧 인양됐다.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인 102해진호는 14일 오전 4시 15분쯤 욕지도 남쪽 약 8.5㎞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1명 중 7명(베트남 1명·인도네시아 6명)이 구조되고 4명(한국인 4명)이 숨졌다. 통영해경은 앞서 침몰 원인을 ‘어획물 적재 불량’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원래라면 어창에 어획물을 보관해야 했으나 오전 5시쯤 열리는 통영수협 위판 시간에 맞추려 급하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어획물을 그물에 담은 채 선미 갑판에 보관했다는 것이다. 어구 안에 있는 많은 어획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선박 복원력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지점이다. 102해진호 승선원 11명을 모두 수습한 통영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 시어머니 차로 친 며느리 ‘오열’…“7년을 매일 찾아가 돌봐”

    시어머니 차로 친 며느리 ‘오열’…“7년을 매일 찾아가 돌봐”

    한밤중에 마당에 누워 있던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평소 며느리는 치매를 앓고 있던 시어머니를 아침저녁으로 돌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분쯤 익산시 성당면에서 A(55)씨가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B(91)씨를 차로 치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골목길에서 마당으로 진입하다 시어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를 앓고 있던 B씨는 며느리가 오기 2시간 전부터 마당에 나와 있다 그대로 잠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7년 전부터 시어머니를 돌봤다고 한다. B씨가 거동이 불편해지자 A씨 부부는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싶어 했지만 B씨는 “고향 집에서 자다가 죽고 싶다”면서 이곳에서 혼자 생활해왔다. A씨는 매일 오전 8시 40분쯤 B씨의 집을 찾았고, B씨가 주간보호센터에 있는 동안 직장에서 근무를 했다. 이후 오후 4시 40분쯤 B씨의 귀가 시간에 맞춰 돌아와 식사 등을 챙겼다. 수도권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씨의 남편은 집안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금요일 오후에 익산으로 내려와 어머니를 돌보다 일요일 저녁이나 월요일 새벽에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사고가 발생한 날에도 A씨는 B씨를 돌보기 위해 골목길에서 우회전해 마당으로 진입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연합뉴스에 “딸도 아니고 요즘 그런 며느리가 어디 있다고…. 요즘 그런 효부가 어디 있느냐. 고생, 그 생고생 다 해놓고 안타까워서 환장하겠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골에 있는 주택 주변이 어두운 데다 마당 진입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운전자가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나 죽을 병 걸렸나’… 머릿속의 염려증 진짜 사람 잡아요

    ‘나 죽을 병 걸렸나’… 머릿속의 염려증 진짜 사람 잡아요

    조금만 아파도 ‘혹시…’건강염려증 환자 年 4000명 육박‘샤이 환자’까지 전체 인구 5% 추정한국인이 유독 건강 걱정 심한 편낮은 삶 만족도·SNS 정보 등 영향의사가 이상이 없다는데도…‘불신의 병’ 들어 여러 병원 전전생활 균형 깨지며 되레 건강 해쳐염려증 환자, 조기 사망 확률 월등믿음과 긍정적인 태도가 치료제 #1. 금융업에 종사하는 조민준(37·가명)씨는 위암 걱정을 달고 산다. 10년 전 어머니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본인도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에 3개월마다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가벼운 위염 증상이니 더 검사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조씨는 걱정을 떨치지 못했다. #2. 김지현(35·가명)씨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만 안 돼도 암일까 봐 잠을 이루지 못한다. 내시경 검사 결과도 믿지 못했다. 죽을 수도 있다는 불안이 엄습해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뛰어 자주 응급실을 찾았다. #3. 이영민(52·가명)씨는 조금만 아파도 습관적으로 병원을 찾는다. 두통·복통·생리통·가슴 통증이 있을 때마다 이 병원, 저 병원에 다녔고 그때마다 큰 병이 아님을 확인했지만 늘 불안했다.세 명 모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질병불안장애’를 진단받았다. 큰 병이 아닌데도 자신에게 큰 병이 있다고 믿고 불안해하다 결국 마음이 병드는 질환으로 흔히 ‘건강염려증’이라고 한다. 건강염려증 환자들은 지나가는 감기에도 폐렴을 의심하고, 정상적으로 만져지는 연골조차 혹으로 오해한다. ‘이상이 없다’고 진단받아도 걱정과 불안으로 병원을 전전하는데 이런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건강염려증일 가능성이 크다. 18일 건강심사평가원은 건강염려증 환자가 한 해 40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2012년 4889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7년 2733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3864명, 2022년 3796명으로 다시 늘었다. 나이별로는 건강에 본격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50대(21.5%)와 60대(20.6%) 환자가 많고 40대 17%, 30대 14.3%, 20대 10.2% 순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 건강보험 통계에 잡힌 환자는 3000~4000명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전체 인구의 5%가 건강염려증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자신의 건강 걱정이 병적인 수준이라고 인정하고 스스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가 드물기 때문이다.한국인은 건강 걱정이 유독 심한 편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를 보면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20년 기준 31.5%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8.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한국인 기대 수명은 83.5세로 OECD 평균(80.5세)을 웃돈다. 낮은 삶의 만족도, 불안과 우울, 소셜미디어(SNS)에 떠도는 과도한 건강 정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보통 환자들은 병원에서 검사받고 의사가 정상이라고 말해 주면 안심한다. 그런데 건강염려증이 있는 환자들은 더 불안해하며 ‘분명 병이 있는데 의사가 못 찾은 것’이라고 생각해 여러 병원을 전전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가족과 갈등하고 아무도 나를 믿어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외롭고 불안해하며 병에 더 집착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환자들은 여러 진료과와 병원을 찾아다니며 온갖 검사를 반복하느라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어느 병원에서도 병을 정확히 찾아내지 못한다고 낙담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자신은 너무 고통스러운데 주위 사람들이 꾀병 환자로 여기는 것 같아 억울하고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특히 사회로부터 고립됐거나 가족과 감정적 연결고리가 느슨한 고연령층일수록 이런 경우가 많다.김석현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증상이 심한 경우 틀림없이 병이 있다고 믿으며 마치 자신이 환자가 된 듯 행동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원을 전전하며 비슷한 약을 끊임없이 먹어 약물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백 교수는 “건강에 대한 염려는 필요하다. 질병을 걱정하고 검진받으니 질환을 조기에 찾아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 건강염려증 수준이 되면 건강한 생활 습관은 다 놓치고 스트레스를 더 받아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말했다. 건강염려증이 있는 이들이 오히려 더 빨리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정신의학 연구센터 임상신경과학부 다비드 마타익스콜스 교수 연구팀이 1997년부터 2020년까지 스웨덴 인구·건강 조사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 염려증이 있는 사람은 여러 질환으로 일찍 죽을 가능성이 대조군보다 84%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심장, 혈액, 폐 질환, 자살로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컸다. 백 교수는 “여러 병원 의사들이 정상이라고 했는데도 안심이 안 되고 불안한 데다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주변 사람들과 갈등까지 겪고 있다면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정신건강의학과 문을 두드려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건강염려증은 ‘불신의 병’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환자와 신뢰를 쌓아 환자를 안심시키면서 진료를 시작한다. 김 교수는 “정신과에 오기 전에 이미 과도하게 검사받은 환자가 대부분이어서 더이상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 줘야 한다. 만약 필요한 검사인데도 하지 않은 게 있다면 한 번만 시행한 뒤 그 결과를 충분히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병이 있다는 믿음이 망상처럼 강한 환자에게는 약물을 사용하며 불안과 두려움의 원인을 밝히고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인지 치료와 심리 치료를 한다. 김 교수는 “건강염려증은 기본적으로 자기 신체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며 “신체 이외의 다양한 대상에 관심을 기울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나칠 정도로 넘쳐나는 건강 정보에 관한 관심을 줄이고, 자신이 어떤 사안을 볼 때 너무 부정적이고 극단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그런 경향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증상의 절반 이상이 ‘걱정’이므로 긍정적 사고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우리 몸이 아프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불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통영 제석초교서 불…3명 연기흡입·차 13대 전소

    통영 제석초교서 불…3명 연기흡입·차 13대 전소

    18일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제석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 1분쯤 이 학교 1층 임시 쓰레기장 쪽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화에 나서 오후 3시 4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이 불로 10대 여학생 1명과 60대·40대 여성 2명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면서 학교 있던 5~6학년 학생들과 교직원 550여 명은 소방당국 도움을 받아 긴급 대피했다. 1~4학년들은 불이 나기 전 귀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29대와 인력 87명을 투입해 오후 3시 22분쯤 초진을 마치고, 20분 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대응 1단계는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10명 미만 인명 피해와 3~8시간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학교 구조상 불이 난 건물 양옆으로 대피 공간이 많아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쓰레기장에서 번진 불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13대가 전소되고 학교 본관동 1동(3000㎡)이 반쯤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119 도착 전 구조하다 ‘참변’…담양고속道 모자 사망 사건 전말

    119 도착 전 구조하다 ‘참변’…담양고속道 모자 사망 사건 전말

    이주여성 운전자와 자녀 등 모두 3명이 숨진 고창담양고속도로의 ‘연쇄 추돌사고’는 119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다른 부상자를 구조하다가 뒤따르던 고속버스 추돌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쯤 담양군 대덕면 고참담양 고속도로 고창 방면 40㎞ 지점에서 사고로 숨진 SUV 운전자 A(48·남)씨는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구출하던 중 함께 참변을 당했다. 당시 사고 승용차인 모닝은 고속도로 2차로를 달리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충돌한 뒤 1차로 한가운데 멈춰 섰다. 뒤따르던 A씨의 SUV는 승용차와 충돌한 뒤 1차로에 멈춰 섰고, 승용차는 사고 충격에 2차로까지 밀려났다. 승용차 안에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운전자 B(37·여)씨와 그의 첫째(7)·둘째(6) 아들 등 모두 3명이 타고 있었다. 1차 사고 뒤 SUV에서 내린 A씨는 갓길로 몸을 피하는 대신, 승용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B씨와 자녀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발을 벗고 나섰다. 긴박한 사고 구조 작업에는 현장을 지나던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합세했다. 사고 차량이 고속도로 1~2차로에 나란히 멈춘 상황에서 부상자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운전자들은 서로 휴대전화 불빛을 비춰가며 B씨와 어린 두 아들을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 와중에 1~2차로를 나란히 달리던 관광버스들이 사고로 멈춰 서있던 SUV와 승용차를 피하지 못하면서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A씨, B씨와 둘째 아들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B씨의 첫째 아들과 관광버스 탑승객 등 5명도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1차 사고부터 3명이 한꺼번에 숨진 3차 사고까지 걸린 시간은 6분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난 지점은 곡선 구간인 데다 가로등마저 드문드문 있는 상태에서 날이 저물면서 어두웠고, 휴일을 맞아 고속버스 등 차량 통행까지 잦은 상황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였다. 경찰은 사고를 낸 관광버스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통영 제석초교에서 불…3명 연기흡입 이송

    통영 제석초교에서 불…3명 연기흡입 이송

    18일 오후 2시 1분쯤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에 있는 제석초등학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0대 여학생 1명과 60대·40대 여성 2명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고 쓰레기장과 주변에 주차된 승용차, 시설 외벽 등이 불에 탔다. ‘학교 쓰레기장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27대 등을 동원해 오후 3시 22분쯤 초진을 마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엄마 찾으러 집 나섰다 실종”… 40여년 만에 유전자분석으로 모자 상봉

    “엄마 찾으러 집 나섰다 실종”… 40여년 만에 유전자분석으로 모자 상봉

    “친가족과 재회하게 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도와주신 경찰, 대사관, 아동권리보장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40여년 전 어머니를 찾으려고 집을 나섰다가 실종돼 1985년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동수(45)씨가 유전자 검사로 고국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봉했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충호)은 40여년 전 헤어진 동생을 찾아달라는 친형 박진수(58)씨의 신고를 접수받아 장기간 수사한 끝에 박 씨(Benzamin Park·美 일리노이주 거주)의 소재를 찾아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9년전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 씨는 18일 친모 이애연(83)씨 등 한국의 가족과 화상으로 상봉했다. 상봉식은 당장 입국이 곤란한 박 씨가 화상으로라도 먼저 얼굴을 보고 싶다는 간절한 요청에 따라 1시간 30분동안 이뤄졌다. 박 씨는 향후 귀국 일정을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0월 경남 밀양서에 접수된 실종 신고를 이관받은 제주경찰청 형사과 미제수사팀의 2년 5개월간의 끈질긴 소재 추적을 한 끝에 맺은 결실이다. 특히 미제수사팀은 미국에 있는 대상자의 소재를 찾기 위해 SNS를 활용하여 단서를 발견하고, 시카고 총영사관과 협조하는 등 수소문 끝에 박 씨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80년 친모 이 씨는 박 씨를 포함한 4남매를 경남 김해의 큰집에 잠시 맡겼다. 하지만 박 씨는 어머니를 찾으러 나가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1985년 미국으로 입양된 박 씨는 미국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1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입양기관(대한사회복지회)을 찾아갔으나, 아무런 기록을 발견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리고 2012년에 재입국해 계명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며 대구 성서경찰서에 찾아가 유전자를 채취했으나, 당시에는 일치하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2016년 또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던 중 박 씨의 친형 진수 씨가 2021년 10월 “실종된 두 남매를 찾고 싶다”며 실종신고하면서 가족 상봉의 한가닥 희망이 보이기 시직했다. 당시 모친 이애연(83) 씨의 DNA를 채취했고, 이듬해 2022년 8월 박 씨와 이 씨가 친자관계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이 나온 것. 그러나 정확한 친자관계 확인을 위해서는 정밀한 2차 분석 작업이 요구됐다. 하지만 국내에 거주 중인 친모와 달리 박 씨는 미국에 거주하는 데다 2012년 계명대 어학당 재학 시 사용했던 전자메일 주소 외에 남은 연락처가 없어 소재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장기실종 중인 박 씨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경찰청 소속 미제수사팀으로 사건을 이관해 집중 수사에 착수했다. 미제수사팀은 출입국관리청과의 협조와 누리 소통망을 활용한 조사로 박 씨의 미국 내 과거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 주 시카고 총영사관과의 공조를 통한 미국 현지 조사로 박 씨와 연락이 닿게 됐다. 마침내 박 씨가 2023년 12월 주 시카고 총영사관에 방문해 유전자를 재채취하게 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박 씨가 이 씨의 친자임이 올해 2월 최종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분석제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가족들의 상봉을 추진하기 위해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봉 일정·장소·방식 등을 세심하게 조율했다”고 전했다.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분석제도는 외교부·복지부 협업, 재외공관(34개)을 통해 무연고 해외 입양인의 유전자를 채취한 후 한국 실종자 가족과 대조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친형 진수 씨는 “동생을 찾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했는데, 유전자 분석 제도 덕분에 결국 찾을 수 있었다.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찾지 못한 여동생(박진미·1977년생)도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퀄, 반려동물 종합영양제 품종 별 맞춤 5가지 출시

    이퀄, 반려동물 종합영양제 품종 별 맞춤 5가지 출시

    퍼펫(대표 황보현)의 대표 브랜드 이퀄(Equal)은 반려동물 품종 별 맞춤 종합영양제 5가지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퀄 측에 따르면, 반려인들은 반려동물들과 의사소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잘 보살피고 있는지, 케어 과정에 대한 불안감이 항상 있을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종별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맞춤 케어 방법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이퀄은 ‘동물도 사람과 같다’는 철학을 가지고 반려동물 1대1 맞춤케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강아지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골든리트리버와 고양이 코리안숏헤어 등 총 5종의 품종 별 맞춤 종합영양제를 출시했다. 이퀄의 종별 맞춤 종합영양제는 치아가 약한 동물들도 편하게 먹기 좋은 말랑한 츄어블 제형으로 제작됐으며, 부형제는 최소화하고 저알러지 원료를 사용하는 등 미국 영양전문수의사의 설계로 만들어졌다. 이퀄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종에 따른 극단의 유전형질을 가지고 있기에 평균적인 영양제가 존재하기 어렵다. 반려 선진국에서는 사료, 용품, 영양제 등에서 ‘맞춤형’이 붐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우리는 이 분야가 그리 활발하지 못하다. 유전적 특성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반려동물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맞춤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품종 별 맞춤 종합영양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황보현 대표는 “종별로 성분, 함량, 섭취량, 크기 등을 딱 맞추었기 때문에, 다른 품종에게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이제 반려동물도 자신에게 딱 맞춘 종합영양제를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비스와 영양제 설계는 미국 영양학수의사를 포함해 6명의 수의사들이 참여했다. 영양제 생산은 차바이오, 코스맥스와 함께 손을 잡았다. 이번에 출시한 5종 이외에도 계속해서 품종을 늘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퀄의 ‘품종 별 맞춤 종합영양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자사몰에서 구매 할 수 있다.
  • 러軍 ‘악마의 무기’ 사용…“우크라 병사 300명 한꺼번에 사망” 주장 [핫이슈]

    러軍 ‘악마의 무기’ 사용…“우크라 병사 300명 한꺼번에 사망” 주장 [핫이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대량살상용 진공폭탄을 사용해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를 전사시켰다고 주장했다. 미국 CNN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참석한 공식 회의에서 “진공폭탄으로 적을 정확하게 타깃팅해 최대 3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진공폭탄 공습이 가해진 장소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인 ‘크라켄’의 거점이라고만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크라켄 특수부대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러시아 당국이 대규모 공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진공폭탄은 열기압 무기로, 가연성 액체나 분말 가루가 담긴 연료통 1개, 폭탄 2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연료통에 담긴 연료가 분산되고, 두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공중으로 퍼진 연료를 폭발시킨다. 구름처럼 번진 연료가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면서 열과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는 사람의 내부 장기까지 손상 시킨다. 공격 대상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무차별적이고 파괴력이 강한 탓에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인식된다. 알렉세이 김 러시아 합동군 참모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에서 “최근 몇 주 동안 고정밀 무기와 타격 드론 사용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장비와 인력에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고 보고했다. 이어 “지난 한 주 동안 3개의 미 패트리어트 방공시스템 단지, 뱀파이어 다연장 로켓 시스템 전투 차량, 10개 이상의 외국산 포병 시스템, 연료, 윤활유, 탄약 창고가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 주장 허황돼…말도 안 되는 선전” 반박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은 CNN에 “(러시아의 주장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거짓 선전”이라면서 “지난 15일 러시아 벨고로드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인 1500명을 죽였다는 러시아 측 주장 역시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러시아자유군단(FRL)은 12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서북부 수미주(州)에 접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우크라이나는 종종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 왔지만, 러시아 국적자가 포함된 민병대가 직접 국경을 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러시아 자유군단은 지난해 5월과 6월 벨고로드주를 급습해 일부 마을을 점령했었다. 러시아자유군단의 주장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무장단체가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의 일부 국경 정착촌에 진입했다는 정보가 퍼지고 있으나 공개된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러시아 벨고도르와 쿠르스크 지역으로 돌파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러시아군과 FSB가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 15일 전후로 러시아 영토를 향한 공세를 높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7발이 벨고로드 상공을 향해 발사됐으며, 이 공격으로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 순천 민주당 공천 후보자 교체에 지역 정가 연일 어수선

    순천 민주당 공천 후보자 교체에 지역 정가 연일 어수선

    순천 민주당 공천 후보자가 교체되자 지역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 ‘친명’ 김문수 당대표 특보(55)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순천갑 선거구는 지난 10일~12일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의 국민 참여 경선을 통해 김 후보를 누른 손훈모(54) 후보가 본선 진출자로 결정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 2인 경선에서 ‘친명’을 표방한 경선 탈락자 김문수 후보가 제기한 ‘이중 투표 유도’ 의혹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 들여 민주당 최고위를 열어 손훈모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차점자인 김문수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해 발표했다. 민주당이 당내 부정 경선을 인정하면서 하루 아침에 총선 후보를 교체한 소식에 시민들은 “노골적인 이재명 측근 챙기기다”는 반응이 불면서 연일 술렁이고 있다. 이와관련 손 후보는 “경선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감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순천에 내려온 윤리감찰단은 손 후보를 만난 적도 없으며,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손 후보는 “상대방 김문수 후보의 최측근들만 만나서 올라가고, 일방적인 결과를 당에 보고한 것이다”며 “감찰단에 보낸 소명서는 중앙당 최고위에 제출되지 않았고, 의도적으로 저를 떨어뜨리기 위한 치밀하고 고의적인 공작 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후보인 김문수도 이중투표를 유도했고 여론조사 기간 중 육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저의 흠집을 크게 만들어 탈락시킨 조처는 너무나 가혹하다”고 항변했다. 손 후보는 “감찰단을 경찰에 고발하고, 취소결정무효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다”며 “감찰단 조사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저에 대한 공천 취소를 취소해 달라”고 읍소했다. 손 후보 지지자 70여명은 지난 16일부터 3일 연속 민주당사와 국회 등을 찾아 억울함을 호소하고 공천 번복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의 공천잡음과 파열음이 계속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성수(54) 진보당 순천갑 후보는 “민주당은 양심이 있으면 순천갑을 무공천해야 한다”며 “현역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정확한 이유없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던 후보를 컷오프한 데 이어 급기야 당내 부정 경선을 인정하면서 하루 아침에 총선 후보를 교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더이상 순천시민의 희망이 될 수 없다”며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오만함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성식 전 검사장도 지난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 후보는 “당초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내고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며 “지지율 꼴등을 민주당 후보로 만들고자 1등 신성식을 컷오프한 지난 공천 과정은 누가 봐도 상식과 공정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신 후보는 “손훈모, 김문수 후보 간 민주당 공천 경선에서의 불법선거 의혹과 잡음에 실망한 순천시민들의 출마 요구가 잇따라 오롯이 시민들의 판단을 받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 학과 홈페이지 접속했더니 성인용품 사이트로 연결

    학과 홈페이지 접속했더니 성인용품 사이트로 연결

    성균관대 단과대학 홈페이지에서 학과로 연결되는 링크가 성인용품 사이트로 연결되는 사고가 벌어져 학교 측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8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예술대학 홈페이지에서 영상학과로 연결되는 링크가 성인용품 사이트의 성인인증 화면으로 연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지난 16일 오후 접수된 민원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확인한 뒤 17일 오후 1시쯤 잘못된 연결을 차단하고 복구를 완료했다. 문제의 오류가 시작된 시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지난 7일 영상학과에서 써오던 도메인 사용기간이 만료된 이후 이러한 접속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영상학과 특성상 영상장비 대여 등을 위한 기능이 필요해 교내 도메인이 아닌 외부 것을 사용해왔는데 지난 7일 사용 기간이 끝났다”며 “현재는 교내 도메인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 안성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40대 지게차 운전자 숨진 채 발견

    안성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40대 지게차 운전자 숨진 채 발견

    경기 안성의 한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50분쯤 안성의 한 스티로폼 제조 공장 화물용 엘리베이터 바닥 면에서 지게차 운전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층 작업장에서 화물용 엘리베이터에 실어 3층으로 올려보낸 제품을 지게차에 싣고 창고에 쌓는 일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인해 3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10여m 아래 바닥 면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3층에는 A씨 혼자 근무 중이었던 데다 공교롭게도 해당 층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격자나 영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발견 당일 오전 2시 이후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는 점에 미뤄, 이 시간 이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
  • “드론 띄워 붕괴 막는다”…정선군, 감시시스템 구축

    “드론 띄워 붕괴 막는다”…정선군, 감시시스템 구축

    강원 정선군이 도로변 급경사지 붕괴 사고를 막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군은 군도와 농어촌도로 인근 비탈면 103곳을 드론으로 영상, 사진 촬영하며 모니터링한다고 18일 밝혔다. 촬영은 봄철 해빙기를 포함 연 2회 이상 이뤄진다. 군은 영상과 사진으로 사면 내부가 텅 비거나 표면에 금이 가는 현상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해 붕괴 사고를 예방한다. 군 관계자는 “드론에는 좌표와 표고가 정확하게 찍혀 전·후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며 “연말까지 감시시스템을 갖춘 뒤 실전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육안으로 비탈면 상태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고, 감지용 센서는 비탈면 1곳당 1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등 예산 부담이 커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다. 감시시스템 구축에 드는 예산은 드론과 영상·사진 저장장치 구입비 등 총 1억 1000만원이다. 군은 지난해 7월 1만3000t의 낙석과 토사가 쏟아져 내린 정선읍 군도 3호선 피암터널 산사태가 일어나기 1주일 전 드론으로 징후를 포착한 뒤 바로 통행금지 조치를 내려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았다. 박병태 군 토목팀장은 “피암터널 산사태에서 착안해 드론을 이용한 감시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며 “기존 방식보다 운영 인력도 줄어 적은 예산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정부 “저출산 영향 받는 소아청소년과·분만에 3조 투입”

    정부 “저출산 영향 받는 소아청소년과·분만에 3조 투입”

    정부가 저출산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분야에 3조원을 투입하는 등 의료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필수 의료 분야의 핀셋 보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며 “구체적인 보상이 결정되는 대로 소상히 안내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통해 필수 의료 분야에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의료 난이도와 업무강도가 높아 의료 공급이 부족한 화상, 수지 접합, 소아외과, 이식 외과 등 외과계 기피 분야와 심뇌혈관 질환 등 내과계 중증 질환 등 분야에 대해 총 5조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보상할 방침이다. 저출산 등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와 분만 등 분야에는 3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응급실 뺑뺑이’ 등을 막기 위해 심뇌혈관 네트워크, 중증 소아 네트워크 등 의료기관 간 연계 협력을 통해 치료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는 2조원의 네트워크 보상을 지원한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 바탕을 이루는 ‘행위별 수가제’에 대해서도 가치 기반 지불제 도로 개편해나갈 예정이다. ‘행위별 수가제’는 모든 개별 행위마다 단가를 정해 건강보험재정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지급의 정확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반복할수록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과잉 진료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우선 행위별 수가를 산정하는 상대가치 개편 작업을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내에 정부, 전문가, 의료계가 참여하는 ‘의료비용분석위원회’를 꾸린 상태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준비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박 2차관은 “치료에 필요한 자원의 소모량을 기준으로 삼다 보니,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의료인의 행위보다는 장비를 사용하는 검사에 대한 보상이 커졌다”며 “정부는 2012년부터 2017년, 2024년 세 차례에 걸쳐 상대가치 점수를 개편해 왔지만, 분야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달라, 고평가된 항목에서 저평가된 항목으로 수가를 조정하는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가치 제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대기시간, 업무 난이도, 위험도 등 필수 의료의 특성을 반영하거나 소아·분만 등 저출산으로 인한 저수익 분야의 사후보상제도, 네트워크 보상 등 ‘보완형 공공정책수가’를 적용해 필수 의료 분야를 제대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향후 의료 행위별 가격을 뜻하는 ‘상대가치 점수’에서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영상, 검사 분야 등에 대한 상대가치 점수 산정 절차와 방식을 대폭 개편할 방침이다. 개편 주기는 2년으로 단축하고 이후 연 단위 상시 조정체계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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