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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검표 부활로 지역구 개표 지연… 내일 새벽 2시쯤 윤곽 보인다

    수검표 부활로 지역구 개표 지연… 내일 새벽 2시쯤 윤곽 보인다

    수검표 절차가 추가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11일 새벽 2시 전후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소나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신분증을 지참한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내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지정 투표소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내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투표소는 총 1만 4259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여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지만 캡처한 사진은 안 된다. 투표용지는 총 2장이다. 기표할 때는 한 칸에 여러 번 찍거나 절반만 찍어도 인정이 된다. 다만 2개 정당에 걸쳐 찍으면 무효표다. 38개 정당의 이름이 빼곡히 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정당 사이 여백이 좁아 기표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투표소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공직선거법 제16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투표 인증 사진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한다.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은 특수봉인지로 막아 개표소(254곳)로 이송된다. 각 구·시·군 선관위에서 보관하는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개표소로 옮겨진다. 선관위는 사전에 전국 투·개표소 내외부의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지역구 선거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에 넣어 후보자별로 분류하고 수검표 뒤 계수기로 집계한다. 이번 선거에는 1995년에 없앤 수검표 절차가 부활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분류기 해킹 등 부정선거 음모론이 확산하면서, 의혹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수검표는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례대표선거 투표지는 역대 최장인 51.7㎝로 길어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량 수개표를 한다. 조동진 선관위 대변인은 “보통 총선은 자정을 기점으로 지역구 윤곽이 드러나는데 이번에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돼 2시간 정도 지연될 것 같다. 새벽 2시 전후가 될 것”이라며 “(지역구 개표 후 진행하는) 비례대표 개표까지 모두 마무리되는 것은 늦은 새벽이나 아침 정도”라고 내다봤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찾아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비해서 선관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 완벽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내고 “선관위는 사전투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폐쇄회로(CC)TV를 24시간 공개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이 담긴 한 표 한 표를 소중히 여기고 정확한 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검표로 개표 지연… 11일 오전 2시 전후 당선자 윤곽

    수검표로 개표 지연… 11일 오전 2시 전후 당선자 윤곽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일이 용지 확인 후 계수기 집계사전투표함 CCTV 24시간 공개비례대표 결과는 아침 돼야 나와 수검표 절차가 추가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11일 새벽 2시를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소나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신분증을 지참한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내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지정 투표소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내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국 투표소는 총 1만 4259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여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지만 캡처한 사진은 안 된다. 투표용지는 총 2장이다. 기표할 때는 한 칸에 여러 번 찍거나 절반만 찍어도 인정이 된다. 다만 2개 정당에 걸쳐 찍으면 무효표다. 38개 정당의 이름이 빼곡히 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정당 사이 여백이 좁아 기표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투표소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공직선거법 제16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투표 인증 사진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한다.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은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막아 개표소(254곳)로 이송된다. 각 구·시·군 선관위에서 보관하는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개표소로 옮겨진다. 선관위는 사전에 전국 투·개표소 내외부의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지역구 선거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에 넣어 후보자별로 분류하고 수검표 뒤 계수기로 집계한다. 이번 선거에는 1995년에 없앤 수검표 절차가 부활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분류기 해킹 등 부정선거 음모론이 확산하면서, 의혹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수검표는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례대표선거 투표지는 역대 최장인 51.7㎝로 길어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량 수개표를 한다. 조동진 선관위 대변인은 “보통 총선은 자정을 기점으로 지역구 윤곽이 드러나는데 이번에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돼 2시간 정도 지연될 것 같다. 새벽 2시 전후가 될 것”이라며 “(지역구 개표 후 진행하는) 비례대표 개표까지 모두 마무리되는 것은 늦은 새벽이나 아침 정도”라고 내다봤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찾아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비해서 선관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의 완벽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내고 “선관위는 사전투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폐쇄회로(CC)TV를 24시간 공개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이 담긴 한 표 한 표를 소중히 여기고 정확한 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전 투표소에 승합차로 노인 데려다 준 보호센터 대표 “호도된 상황 억울”

    사전 투표소에 승합차로 노인 데려다 준 보호센터 대표 “호도된 상황 억울”

    인천에서 제기된 ‘유권자 실어 나르기’ 의혹과 관련해 노인들을 승합차에 태운 노인보호센터의 대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도운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8일 강화군 모 노인보호센터 블로그에는 ‘뉴스 기사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 노인보호센터의 A 대표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투표를 위해 센터 내에 거소 투표소를 설치해달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으나 요양원이 아닌 관계로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전투표일인 지난 6일 원하는 어르신들에 한해 등원 과정 중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드렸다”며 “우리 센터가 특정 정당을 위해 어르신의 투표권을 악용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된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 대표는 “단지 거동이 불편하고 혼자 다니면 사고 위험이 있는 분들이 안전하게 투표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린 것뿐 다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유권자들을 사전투표소까지 승합차로 태워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 대표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A 대표는 지난 6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고령층 유권자들을 송해면 투표소와 강화읍 투표소까지 승합차로 옮긴 의혹을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투표·당선을 목적으로 유권자를 차량에 태워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행위는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포함될 수 있다. 경찰은 조만간 A 대표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 중구강화옹진의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강화군 사전투표소에서 포착된 불법 선거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며 “선관위는 불법 선거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 후보는 ‘강화군은 선거 때마다 유권자를 실어 날랐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이를 보수 진영에서 꾸민 듯이 모함하는 선거 운동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 김하성 2타점 3루타 작렬로 대역전승 기여…이정후도 데뷔 첫 3출루 및 2루타

    김하성 2타점 3루타 작렬로 대역전승 기여…이정후도 데뷔 첫 3출루 및 2루타

    6번 타순으로 하향 조정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타점 3루타로 팀의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메이저리그(MLB)데뷔 첫 3출루 및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타점 3루타를 비롯해 4타수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도 0-8로 끌려가다 9-8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6번 타자로 기용된 김하성은 시즌 첫 3루타로 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또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0.205에서 0.208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회 무사 1루에서 컵스 선발 하비에르 아사드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4회 2사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하성은 팀이 2-8로 뒤지던 6회 무사 1,3루에서 불펜 호케 쿠아스의 싱커를 밀어쳐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후 후속타자의 2루 땅볼 때 김하성은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7회 1사 1,2루에서 우완 불펜 헥터 네리스의 빠른 공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진루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0-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뒤 8회 터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점 홈런을 묶어 9-8로 역전승했다. 이정후도 이날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올랐다. 출루율은 0.267에서 0.306, 장타율도 0.282에서 0.333으로 끌어올렸다.이정후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워싱턴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시속 130㎞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깔끔하게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1사후 러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 때 홈까지 쇄도해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윌리엄스의 시속 143㎞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 2루타를 만들었다. 좌익수가 몸을 던졌지만 공은 그라운드에 먼저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전(5타수 2안타), 지난 2일 LA다저스전에 이어 MLB 세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5회에는 볼넷을 골라 1루에 진루했다. 이정후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2타수 무안타 3볼넷)에 이어 개인 두 번째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8회 1사 1루에서 트레이 립스컴의 중전 안타 때 정확한 송구로 3루로 향하던 주자를 잡아냈다. 이정후의 공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1-8로 패했다.
  • 닐슨코리아 작년 물티슈 시장 점유율 분석… 베베숲 8년 연속 판매 1위

    닐슨코리아 작년 물티슈 시장 점유율 분석… 베베숲 8년 연속 판매 1위

    닐슨코리아(Nielsen Korea)에서 2023년 물티슈 시장점유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판매 1위 브랜드는 ‘베베숲’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베숲은 전국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아용 물티슈 브랜드 중 시장점유율 21.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물티슈 전체 시장에서도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등을 제치고 13.2%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해 8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이번 조사 결과는 2023년 1 월부터 2023년 12 월까지 식품 소매점 등 5500여 개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 POS 시스템과 약 200만 패널의 온라인 쇼핑몰 구매 내역을 추적하는 등 국내 물티슈 시장의 판매 데이터를 통해 산출됐다. 해당 조사는 680여 개 이상의 물티슈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실제 구매 내역을 추적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다시 한번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육아 용품을 선택하는 기준 역시 높아지면서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안전성뿐만 아니라 ESG 경영까지 내세운 브랜드가 고객들의 신뢰와 선택을 받고 있다.
  •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 남편 “누구세요?”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 남편 “누구세요?”

    방송인 장영란이 성형수술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연예인 최초! 성형 과정 공개하는 장영란(100%리얼, 이유 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오늘 드디어 성형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까 양치하면서 나의 마지막 눈에 인사했다. 25년을 함께 살았다”고 했다. 장영란은 “이제는 정말 치켜뜬 눈으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연예인 최초 성형 브이로그”라고 했다. 앞서 장영란은 눈 뜨는 힘이 부족해서 성형수술 상담을 받은 바 있다. 병원에 도착한 장영란은 “성형 브이로그라고 하지 말자. 눈의 기능적 개선 과정이다. 자꾸 눈꺼풀이 내려온다”고 했다. 그는 “어제까지도 수술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 성형의 아이콘인데, 성형을 의외로 많이 안 했다. 겁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25년 만에 성형수술을 한다. 너무 떨린다”고 했다. 장영란은 선글라스를 벗은 뒤 눈을 공개했다. 본인이 받으려는 성형수술에 대해 “눈썹 밑에 생채기를 내는 기법이다. 정확한 이름은 눈썹 밑 거상술”이라고 했다. 유튜브 제작진은 “남편한테는 얘기했냐”고 물었다. 장영란은 “남편에게는 얘기하고, 아이들에게는 얘기 안 했다”고 했다. 수술받은 장영란은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의 반응을 물었다. 장영란을 본 남편은 “무서워. 여보가 아니야”고 말했다. 이어 “재혼한 거냐, 누구세요”라며 장영란의 달라진 외모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장영란은 수술 2주 후의 모습을 공개한 뒤 “아직도 잔 부기가 있다. 눈웃음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가장 좋은 건 눈을 편안하게 뜰 수 있다는 것이다. 자꾸 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실밥을 풀 수도 없다. 이 얼굴로 더 많은 웃음을 드릴 테니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JTBC 아나운서, 유명 가수와 3중 추돌 교통사고

    JTBC 아나운서, 유명 가수와 3중 추돌 교통사고

    JTBC 아나운서 송민교가 3중 추돌 교통사고 경험담을 전했다. 9일 방송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JTBC 공채 1기 아나운서 송민교와 ‘뉴스룸’ 최장수 앵커 안나경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물차 타이어가 관광버스 앞 유리를 덮치며 3명의 사망자를 낸 ‘고속도로 타이어 대참사’ 사건을 다룬다. 이 가운데 송민교는 3중 추돌 교통사고 경험담을 공개한다. 그는 “안전거리를 지킨 덕분에 대형 사고를 면했다”고 밝힌다. 또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 중에는 유명 가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송민교, 안나경은 JTBC 대표 아나운서다운 또렷한 발음과 정확한 어휘 구사를 선보이며 스튜디오에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 “노인들 투표소로 실어나른다” 신고… 경찰 “내사 착수”

    “노인들 투표소로 실어나른다” 신고… 경찰 “내사 착수”

    지난 5~6일 이뤄진 사전투표 당시 인천 강화군에서 일부 노인 유권자들을 자동차로 실어나르는 일이 벌어졌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매수 및 이해유도죄) 혐의로 강화군 주민 A씨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6일 강화읍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인근에 2차례에 걸쳐 각각 노인 1명씩 모두 2명을 내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노인 2명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는 사전투표 전날인 지난 5일에도 비슷한 행위가 이뤄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공직선거법 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는 ‘투표를 하게 하거나 하지 아니하게 할 목적으로 차마(자동차 등) 등을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노인들을 투표소로 태워주는 차량이 있다”는 취지의 112 신고에 따라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의 동일인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해당 노인들을 사전투표소에 내려준 이유, A씨의 당적이나 배후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 출마한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를 차량으로 투표소까지 실어나르는 ‘차떼기’는 공직선거법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 “유튜브 허락받고 찍어라”…바가지 걸렸던 소래포구, 법적 처벌 경고

    “유튜브 허락받고 찍어라”…바가지 걸렸던 소래포구, 법적 처벌 경고

    바가지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허가 받지 않는 촬영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됐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소래포구 근황’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여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이다. 방문객 그리고 소래포구를 드나드는 유튜버들도 앞으로 주의하라”고 경고하며 입간판 사진을 첨부했다. 입간판에는 ‘유튜브 촬영, 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 주시길 바란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하단에는 ‘악의적, 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 책임 및 추후 촬영금지’라는 문구도 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측은 “촬영을 허락받고 하라는 강압적인 취지가 아니다”고 밝혔다. 안광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대표는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유튜버분들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상인회랑은 어떠한 소통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취지로 촬영하는지, 또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을 부탁드려 개선할 여건이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목적”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유튜브에서는 어시장 업소들이 정확한 가격을 알려주지 않고 대게 2마리 가격을 37만원에 판매하려고 하거나 일방적으로 수조 밖으로 생선을 꺼내 고객에게 구매를 압박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지난달 18~29일 ‘무료 회 제공 행사’를 열어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김종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영업 규약을 개정하면서 저울치기나 바꿔치기 등을 한 상인에 대해 2회까지는 영업정지 처분하고 3회 적발시 퇴출하는 강력한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수산물을 담는 바구니의 무게까지 플래카드로 공개하는 등 어시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상인들이 하나가 돼 노력하고 있다. 많은 분이 어시장을 안심하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공직자의 창] K축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염소 산업

    [공직자의 창] K축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염소 산업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주로 진액 형태로 판매되며 약용으로 인식됐던 염소 고기가 최근 건강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건강식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E 등 영양성분 함량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우리나라 염소 사육 규모는 2010년 약 24만 4000마리에서 2022년 약 43만 3000마리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염소 산업 생산액 역시 2015년 758억원에서 2022년 1672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세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월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맛과 식감, 조리법이 비슷한 염소 고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소 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 수입 물량에서도 드러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염소 고기 수입 물량은 2020년 1102t에서 2023년 6179t으로 증가했다. 품종, 품질, 영양성분 등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려운데도 식당에서 수입 고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국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염소 고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국내 염소 사육 농가가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다. 국내 염소 산업이 수입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생산, 유통, 소비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이 시급하다. 현재 국내 농가의 재래 흑염소는 근친도가 높아 번식률이 저하되고 질병 대응력이 낮은 상태다. 재래 흑염소의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농가에서 발육이 우수한 외래종 수컷을 무계획적으로 교잡해 개체 및 혈통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염소 전문 도축장을 비롯한 가공시설이 여전히 부족하고 유통 체계도 수요자 요구를 반영하지 못해 소비 촉진에도 어려움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산업화 단계에 따른 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 국내 재래 흑염소 3계통의 유전자원을 수집, 관리하고 염소 집단의 혈통관리와 염소 고기의 유통 질서 확립에 필요한 친자감정 및 개체식별 기술을 개발했다. 또 염소의 빠른 증식을 위한 인공수정 기술과 조기 임신진단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 중이다. 농가 소득에 영향이 큰 새끼염소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소모성 질병 예방과 치료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 재래 흑염소의 유전자원을 활용해 육량과 육질이 개선된 품종을 개발하고 표준 생산관리 체계를 개발·보급해 농장 단계에서 생산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재래 흑염소의 생산성이 높고 품종이 균일해지면 수입산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다. 소비 촉진을 위해 냉장 유통, 부위별 분할 등 맞춤형 가공 방식, 안전 유통 기술 등을 개발하고 육질 평가 기준도 마련해 품질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연구 성과만큼 중요한 것은 기술이 정책에 반영돼 축산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하는 것이다. 관련 부처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까운 미래에 염소 산업이 우리 축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해 있길 기대해 본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
  • 조선 후기 ‘평양 화단’ 이끈 양기훈 그림 원주박물관서 도난

    조선 후기 ‘평양 화단’ 이끈 양기훈 그림 원주박물관서 도난

    공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 후기 화가 석연 양기훈(1843~?)의 그림이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강원 원주시에 있는 공립박물관인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난해 말 ‘양기훈 필 노안도’(蘆雁圖) 1점이 사라졌다며 문화재청에 도난 신고를 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넉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림의 행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지난해 12월 8일 오후 5시 10분경 박물관 민속생활실에 전시돼 있던 그림이 없어진 것을 파악하고 문화재청에 신고했다. 그 전 달인 11월 20일 이후 그림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박물관은 그간 양기훈의 노안도를 전시실 벽에 걸어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과 관련한 명확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며 박물관을 오고간 사람들을 확인했으나 도난당한 그림이 전시된 공간을 정확하게 비추는 화면은 없었다고 한다. 현재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노안도는 갈대와 기러기를 함께 그린 그림을 뜻한다. 옛 산수화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나 노후의 편안한 삶을 뜻하는 ‘노안’(老安)과 음이 같아 이를 기원하는 그림으로 인기가 많았다. 사라진 그림은 가로 36.5㎝, 세로 154㎝ 크기의 족자 형태다. 2015년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학술 발표 뒤 학술지 ‘한국근현대미술사학’에 실린 ‘석연 양기훈 노안도 연구’ 논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해 오는 양기훈의 노안도는 40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 중에도 양기훈의 노안도가 포함돼 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평양을 거점으로 활동했던 양기훈은 노안도의 전통적인 소재와 양식을 따르면서도 그만의 독자적인 특징을 드러내는 그림으로 주목받았다. 도난 사실이 전해지면서 학계에서는 공립박물관의 소장품 관리 실태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공립박물관 272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 공립박물관 140곳에 포함돼 인증을 받은 바 있다.
  • 출구조사 또 적중할까… 높은 사전투표율 변수

    출구조사 또 적중할까… 높은 사전투표율 변수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인 가운데 사전투표를 반영하지 않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의 정확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 3사가 속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전화조사 등으로 보완할 방침이지만, 지난 대선 때 양 후보의 격차를 0.6% 포인트로 관측해 실제 격차(0.73% 포인트)와 거의 같았던 것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투표 분산… 대선 때처럼 적중 힘들 듯 사전투표 출구조사는 본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출구조사가 금지돼 있다. 문제는 이번 총선의 경우 전체 유권자 4428만여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나 사전투표를 했다는 점이다. 여도관 한국방송협회 기획사업부 차장은 8일 통화에서 “사전 투표자에 대한 예측을 위해 전화조사로 보완한다”며 “고경합지와 접전지에 대해선 예측조사를 한다. 5만개 이상의 샘플을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권희진 문화방송 선거방송기획팀장도 사전투표 출구조사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통계 전문 교수, 여론조사 기관 등 전문가가 논의를 통해 마련한 보정값을 적용한다”고 했다. ●방송사 “사전투표자 전화 조사 보완” 총선의 출구조사는 대선에 비해 훨씬 어렵다. 본투표에서 출구조사를 할 지역구가 254개에 달하는 데다 대선에 비해 모집단도 적다. 21대 총선 때도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과반 압승’은 맞혔지만 정당별 의석수는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고문은 “소선거구제의 한계이자 특성”이라며 이번에도 판세 예측 정도만 유효할 것으로 봤다. KEP는 총선 당일인 10일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약 50만명의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뒤 오후 6시에 방송 3사를 통해 결과를 공표한다. KEP에 따르면 출구조사에 드는 총사업비는 72억원이고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 시아버지 병문안 5시간…“친정도 똑같이” 쪽지 내민 아내

    시아버지 병문안 5시간…“친정도 똑같이” 쪽지 내민 아내

    생활비·양육 모두 정확하게 나누는 아내의 모습에 이혼하고 싶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합리적인 모습에 반해 결혼했지만 시아버지 병문안을 가서도 계산적인 모습을 보인 아내에게 남편은 실망했다. 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의 손해 보지 않는 모습에 반해 결혼한 남성 A씨가 시댁 식구가 아플 때도 계산적인 모습을 보인 아내에게 이혼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연애 시절 장점으로 여겨졌던 게 결혼하고 나서는 단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내와 생활비도 각자 부담했고 어쩌다 외식이라도 해서 조금 더 돈을 내면 차액을 정산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내게 됐고 아내는 ‘누군가가 양육책임을 떠안는 게 싫다’며 아이를 갖지 말자고 했다. A씨는 내심 서운했지만 아내의 말이 일리 있다는 생각에 이를 수긍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는 시아버지 병문안을 가서도 계산적인 모습을 보였다. A씨의 아버지가 병환이 깊어져 마음의 준비를 하던 시기, 아내와 함께 아버지를 보러 병원에 간 후 몇 시간 뒤 아내가 쪽지 하나를 내밀었다. 거기엔 ‘병원에 5시간 있었으니 친정집에도 그만큼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는 “그 순간 정말 오만 정이 떨어졌다. 저희는 크게 싸우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그 후 이혼 이야기를 꺼내자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이 재산 분할을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아내의 재산도 모르고 간섭한 적도 없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본인이 지금까지 철저히 나눠서 살았으면서 왜 재산 분할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토로했다.“협의이혼의 경우 각자의 재산은 각자 가질 수 있다” 사연을 접한 김소연 변호사는 “아버지가 위독하신 상황에서 저렇게 계산적으로 한다면 당연히 마음이 크게 상할 수밖에 없겠지만 위 상황만으로 혼인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혼인 내내 손해를 안 보려 하는 아내 때문에 서운했던 것 같다”이라며 “위 사건뿐만 아니라 그동안 겪었던 배우자의 부당한 대우들을 다시 정리해보시고 이를 토대로 이혼 청구를 하는 방향을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A씨 상황의 경우 수입을 각자 관리해온 바, 협의이혼이나 조정이혼의 경우 각자의 재산은 각자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이혼조정신청을 할 때 각자 명의의 적극재산 및 소극재산(빚)은 각자의 소유로 한다는 취지로 신청을 하곤 한다”며 “추후 서로에게 재산분할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부제소합의도 넣는다면 이혼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므로 현 상태 그대로 이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아내가 소송으로 재산 분할을 청구할 시에는 “재산분할은 부부공동재산을 분할 하는 것으로 공동재산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다면 재산분할청구가 기각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와 아내는 혼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둘 사이에 자녀도 없다. 생활비도 철저히 나눠 쓴 것 같고 주말부부여서 공동생활도 거의 하지 않았다”며 “아내가 재산을 공개한 적도 없고 그 성향으로 봤을 대 둘 사이에 부부공동재산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난초에 꽃가루받이 해주는 곤충 정체는? [와우! 과학]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난초에 꽃가루받이 해주는 곤충 정체는? [와우! 과학]

    봄이 되면 수많은 꽃이 여기저기 피어나면서 서로 향기와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런데 이 많은 꽃의 목적은 단 하나다. 꽃가루받이를 통해 씨앗을 맺고 자손을 퍼트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곤충의 도움이 필요하니 저마다 화려한 색상과 향기로 유혹하고 달콤한 꿀을 제공한다. 그런데 꽃이라고 해서 아무 곤충이나 환영하는 건 아니다. 서로 다른 종의 꽃가루를 나르게 되면 식물 입장에서는 꿀만 제공하고 정작 씨앗은 맺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특정 종의 식물은 특정 종의 곤충만 올 수 있게 크기와 형태를 조절한다. 덕분에 우리는 온갖 형태의 꽃과 곤충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의외의 사실 중 하나는 꽃가루를 옮겨주는 곤충이 누구인지 모르는 식물이 제법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난초 중 가장 작은 꽃을 피우는 속인 차걸이난(학명·오베로니아 자포니카 Oberonia japonica)은 지름이 수 밀리미터에 불과한 작은 꽃을 꽃대 위에 500~600개씩 피우는데, 정확히 어떤 곤충이 이 작은 꽃에 앉아 꿀을 빨아먹고 꽃가루를 옮겨주는지 알려지지 않았다.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은 이렇게 작은 꽃에 꽃가루받이를 해주는 곤충 역시 매우 작을 것으로 보고 카메라를 설치해 장시간 관찰했다. 그 결과 이 미니 난초에 꽃가루받이를 해주는 곤충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나비나 꿀벌이 아닌 작은 혹파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혹파리가 꽃가루받이를 해주는 난초는 처음 보고되는 것이다. 사진을 면밀히 검토한 연구팀은 또 다른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꿀을 빨아먹는 혹파리가 모두 암컷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이들은 모두 밤에만 활동했다. 그 이유는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꽃가루 매개 곤충을 보지 못한 것은 점처럼 작은 곤충일 뿐 아니라 밤에만 활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혹파리나 난초 모두 일본 같은 중위도 지역보다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파리의 모습을 생각하면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지만, 열대 지방에는 난초에 꽃가루받이를 해주는 혹파리가 생각보다 많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를 밝히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생각이다. 우리가 먹는 많은 농산물과 우리에게 친숙한 많은 식물이 꽃가루받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이 말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곤충들도 꽃가루받이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생태계를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곤충을 보호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 “선배지만 나이 어려”…박지윤, 전현무와 호칭 정리 예고

    “선배지만 나이 어려”…박지윤, 전현무와 호칭 정리 예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KBS 후배’ 전현무와 본격 호칭 정리에 나선다. 9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는 ‘천재와 바보는 한 끗 차이’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박지윤, 개그맨 장동민, EXID 하니, 페퍼톤스 이장원, 영화 유튜버 이승국이 출연한다.이날 박지윤은 ‘강심장VS’ 출연 이유에 대해 “전현무와 호칭 정리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지윤은 “제가 2년 선배인데 나이는 두 살 어리다”며 KBS 시절부터 이어진 전현무와의 애매모호한 관계를 공개했다. 아나운서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현무가 자신을 ‘어이’, ‘익스큐즈미’ 등으로 불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는데, 이에 박지윤은 호칭을 정확히 정리할 것을 선언, 전보다 친근감 있는 호칭을 제안해 전현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박지윤은 요즘 ‘욕망 박지윤’ 대신 새로운 수식어로 ‘갓생 박지윤’을 밀고 있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박지윤은 시간을 초 단위로 쪼개 쓰는 라이프 스타일을 언급하며 ‘갓생러’의 삶을 증명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는 빼곡한 일정표를 공개함과 동시에 “잠은 죽어서나 자야겠다”고 한다. 전현무는 “인스타가 없었어도 그렇게 살 것 같나?”라며 뼈 있는 질문을 던졌는데, 박지윤은 굴하지 않고 방송 천재다운 속 시원한 대답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 “온라인 불법도박 꼼짝마”…강원랜드, 감시시스템 가동

    “온라인 불법도박 꼼짝마”…강원랜드, 감시시스템 가동

    강원랜드가 온라인 불법도박 감시활동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8일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불법도박 정보 및 단속·예방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는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가 개발한 불법도박 사이트 탐지 분석 시스템인 ‘갬블 트래커(Gamble Tracker)’를 사용해 온라인 불법도박을 감시한다. Gamble Tracker는 유해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접근해 URL를 수집한 뒤 불법 유무를 분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약 96%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강원랜드와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불법도박 사이트 단속과 차단을 위한 공동 연구활동도 벌인다. 이광훈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군 개전 이후 하루평균 사상자 658명…총 35만명 사상 [핫이슈]

    러시아군 개전 이후 하루평균 사상자 658명…총 35만명 사상 [핫이슈]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하루 평균 658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개전 이후 매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DI에 따르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사상자의 수는 지금까지 계속 늘어왔다. DI는 지난 2022년에는 러시아의 하루 평균 사상자수가 400명, 2023년 693명,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이 숫자가 무려 913명에 달했다. DI는 “하루 평균 사상자가 증가함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숫자가 3월에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보고된 공격 건수가 줄어든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2월 중순 경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3개 방면에서 에워싸고 모든 화력을 퍼부으면서 손에 넣은데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보병 중심의 인해전술를 펼치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DI는 “하루 평균 사상자 증가에는 러시아가 물량공세, 소모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반영돼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DI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35만 5000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이같은 수치를 부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상자수가 알려진 바 없다. 역시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규모도 정확한 추정이 어렵다.이처럼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을 수세로 모는 의미있는 전과와 반대로 인해전술로 인한 상당한 손실 역시 입고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해전술은 전투원의 손실을 고려하지 않고 압도적인 인원을 한 곳에 쏟아부어 상대를 압도하는 전술을 말한다. 곧 끊임없이 밀려오는 러시아군들에 대응하느라 우크라이나군 역시 피해가 커지고 탄약 역시 계속 소모된다. 이에반해 러시아군은 병력과 물자, 보급품 지원 등이 우크라이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하다.
  • 안개에도 보행자 감지… 탐지 거리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

    안개에도 보행자 감지… 탐지 거리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인 LG이노텍이 기상 악화 시 탐지 거리를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LiDAR)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다는 적외선 광선을 물체에 쏜 후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대상의 입체감을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감지 부품이다.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되면서 차량 1대당 필요한 라이다 개수도 4배가량 증가하고 있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능 라이다는 기상 악화 시 탐지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가시거리가 2m인 극심한 안갯속에서 45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 고성능 라이다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은 최대 시속 90㎞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같은 상황에서 15m 앞의 움직임만 감지가 가능하다. 이 경우 자율주행 차량은 시속 50㎞까지만 주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성능 라이다를 적용하면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나 타이어 등 낮은 반사율을 가진 장애물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특정 각도가 아닌 모든 시야각에서 균일하게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며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도 기존 대비 최대 10배가량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일반적으로 라이다에 사용되던 근적외선 대신 단파장 적외선을 적용했다. 단파장 적외선은 근적외선 대비 파장이 길어 빛의 산란에 따른 영향을 적게 받는다. LG이노텍은 올해 하반기 국내와 북미 고객사에 단거리·중거리 고정형 라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성능 회전형 라이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와 논의 중이다. 한편 2021년 기준 ADAS용 라이다 세계시장 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중국 업체들이 자국 내 수요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계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는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장 규모가 2025년 21억 달러에서 2030년 112억 달러, 2032년 1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단독] 직시, 고유재산에 대하는 것, 수인의 자간의… ‘외계어’ 법조문, 쉽게 바꾼다

    [단독] 직시, 고유재산에 대하는 것, 수인의 자간의… ‘외계어’ 법조문, 쉽게 바꾼다

    생활 관련 민법 어렵고 비문 많아국민 80% “불명확하고 복잡해”국어 전문가 검토해 개정 작업 #사례1: 건설사 대표인 50대 A씨는 한 업체가 공사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자신의 건물을 점거하고 나가지 않자 민법에서 관련 조문을 읽어 봤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법 제209조에 “부동산이 침탈된 점유자는 ‘직시’ 가해자를 배제해 탈환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직시’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아서다. 여기서 ‘직시’는 문맥상 ‘즉시’라는 뜻으로 사전에 있지도 않은 단어가 법조문에 있었던 것이다. #사례2: 지난해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 60대 B씨는 상속 재산을 관리하려고 민법 조문을 읽어 보다 화가 났다. 법조문이 지나치게 난해하고 조사가 뒤죽박죽 섞여 말이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법 제1022조에는 “상속인은 ‘고유 재산에 대하는 것’과 동일한 주의로 상속 재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는 조사가 잘못된 경우로 ‘고유 재산을 대하는 것’이라고 읽는 게 정확하다. 생활과 밀접한 법은 누구나 읽기 쉽게 만들어져야 하지만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어려운 단어와 잘못된 표현 등이 많아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법전을 앞에 두고도 상황과 맥락에 맞는 관련 조문을 찾기 어려워 비싼 비용을 치르면서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직장인 최모(33)씨는 “최근 나홀로 민사소송을 하려고 관련 법을 읽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변호사가 설명해 주는데도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아 전적으로 맡겨 뒀다”고 토로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제처는 이런 국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재산·가족 관계와 경제·금융 분야 관련 법조문 중 복잡하거나 모호한 문구를 고치기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10월쯤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발굴된 사례들에 대해 국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정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법제처가 지난해 11월 국민 1700명을 대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령 분야를 조사한 결과 재산·가족 분야(74.9%)와 경제·금융 분야(42.8%)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법제처는 2022년 2월에도 국민 123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했는데 열에 여덟(79.7%)이 “법이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법이 어려운 이유로 ‘불명확한 문장’(45.6%)과 ‘복잡한 조문 체계’(48.5%)를 많이 지목했다. 특히 민법은 ‘불친절한’ 법의 대명사로 꼽힌다. 예를 들어 제921조에서 ‘친권자와 그 자간 또는 수인의 자간의 이해상반행위’라는 문구는 어떤 의미인지 알기 어렵다. 이 조항은 ‘친권자가 그 친권에 따르는 여러 명의 자녀 사이에 이해가 상반되는 행위를 할 때’라고 해석해야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간파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민법에서 비문 표현이 수백 개에 달한다고 지적한다. ‘신의에 좇아’(제2조) 같은 표현은 ‘-를’과 같은 목적격 조사를 써야 하는데 ‘-에’와 같은 부사격 조사가 잘못 쓰인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장을 지낸 김세중 언어학 박사는 “법은 쉽고 명료해야 국민이 잘 지킬 수가 있다”며 “법조문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개정 작업이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응급실 의사마저 집단사직하나

    응급실 의사마저 집단사직하나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면담이 빈손으로 끝난 뒤 ‘최후의 보루’인 응급의학과 의사들까지 집단사직 동참을 예고하는 등 의정 갈등이 더 꼬여 가는 모양새다. 앞서 정부가 의료계에 의대 증원 관련 단일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의료계는 총선 이후 의협과 의대 교수, 전공의, 학생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대오’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응급의학 전문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이번 주까지 진행한다”며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응급실 의사 사직을 포함한 구체적 행동을 준비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동시에 의협 비대위는 “증원을 1년 미루고 위원회를 구성해 결론이 나면 정부와 의료계가 따르자”며 기존보다 진전된 안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양손에 ‘응급의 집단사직’, ‘증원 1년 유예 후 협상’ 카드를 들고 ‘강온 투트랙’으로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년 유예안을 받아들이면 의료개혁이 1년 늦어지는 데다 1년 뒤 의료계가 또다시 집단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 정부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 회장은 “응급의 800~900명을 대상으로 ‘전공의·의대생들이 불이익을 당하면 우리는 어떤 식으로 행동할 것인가’라고 묻고 있다”고 밝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이 이뤄지는 시점에 맞춰 집단사직을 결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는 총선 이후에도 대화가 지지부진할 경우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재개할 태세다. 의사들도 이에 맞서 ‘응급의료 포기’란 카드를 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내고 단축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대학 교원이 아닌 사람이 많아 사직서를 내면 바로 병원을 그만둔다”면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 이후 전체 응급의학과 전문의 1400명 중 40~50명이 그만뒀다. 매년 3~4월 1년 단위 계약이 몰려 있는데, 계약 종료 후 병원을 떠난 전문의 200여명이 새로 취직했는지는 정확히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달 내 의대 증원 문제 해법을 찾지 못하면 생명과 직결된 응급 진료 기능마저 한계에 봉착하고 다음달부터 경영난으로 도산하는 병원이 나와 그 여파가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대생들도 무더기 유급 위기다. 정부와 의료계가 어떻게든 다시 만나야 하는 이유다. 현재 의협 비대위는 그나마 ‘대화파’에 가깝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은 증원하지 말자는 의견이 아니다”라며 증원 자체는 수용할 여지를 남겼다. 어쩌면 이게 의료계가 던질 수 있는 마지막 대화 카드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달 1일부터 강경파인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자의 임기가 시작되면 대정부 투쟁 수위가 더 높아져 대화의 문이 아예 닫힐 수도 있다. 그는 대통령 사과와 복지부 장차관 파면, 2000명 증원 철회를 ‘대화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경북대와 전북대 등 휴강 중인 의대 일부가 8일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해 의대생들을 지킬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전남대도 이달 중순 수업을 재개한다.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유급될 수 있다. 수업이 재개되면 휴학계를 냈던 의대생 상당수가 돌아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어떤 접점도 찾지 못해 학생들의 ‘버티기’가 계속되면 전공의 배출이 늦어지면서 장기간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도 한계 상황이다. 지난 5일 대한병원협회가 공개한 500병상 이상 전공의 수련병원 50곳의 경영 현황을 보면 전공의 집단 사직 후 이들이 속한 수련병원의 수입이 1년 전과 비교해 약 4238억원 줄었다. 다음달 이후 도산하는 병원이 생겨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의대 교수들의 사표 수리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기 시작했으니 이달 말부터 근로계약 종료일이 도래한다. 민법 제660조에 따르면 고용 기간 약정이 없는 근로자가 사직을 통보한 뒤 1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전공의와 달리 의대 교수는 대부분 정년이 보장된 정규직이어서 사직서 제출 이후 한 달간 정상 진료 후 퇴직하면 그만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의료계와의 소통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과 ‘독단으로 대화했다’는 이유로 동료 전공의들로부터 탄핵 위기에 몰리는 등 대화론자들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진 상황이다. 의협이 총선 이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전협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려는 것은 의료계가 분열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라는 시각도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협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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