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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수포자의 사랑

    [길섶에서] 수포자의 사랑

    아이들 공부에 있어 꼭 하는 당부가 있다. 누군가 ‘좋아하는 과목’을 물으면 “수학”이라고 답하자는 것. 수학을 못해 수포자가 되더라도 싫어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가질 수 없어도 사랑하는 ‘덕질’과 ‘팬심’의 마음을 수학에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포기는 외면과 다른 마음. 애를 썼지만 안 된 경험들이 쌓여 “수학은 사는 데 쓸모없다”는 거친 말이 서슴없이 통용된다. 반만 맞는 말이다. 수학에는 답이 존재하지만, 답은 절반일 뿐이다. 방정식, 함수, 미적분…. 답까지 가는 방법이 여럿임을 알고 안심하는 것, 수학을 사랑할 때 돌아오는 선물이다. 수학 바깥의 세상은 정답도 없고, 빨리 정확하게 풀 필요도 없는 문제투성이다. 연애의 방정식, 조직생활의 함수, 우정의 미적분…. 다양한 풀이를 시도해 볼 용기가 더 중요해진다. 과정이 어려워도, 끝내 못 풀어 인생의 미제로 남겨도 괜찮다. 내가 어떤 공식과 풀이법을 신뢰하는지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수포자가 늘었다는 뉴스를 또 본다. 포기해도 사랑을 멈추지 않을 용기가 있다면 수포자인 것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다. 홍희경 논설위원
  • [마감 후] 클로이드와 GDP

    [마감 후] 클로이드와 GDP

    기존의 경제학은 청소, 빨래 등 가사노동의 가치에 주목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무시했다는 표현에 더 가깝다. 가장 널리 쓰이는 경제 지표인 국내총생산(GDP)에 가사노동이 빠져 있다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국가데이터처가 GDP에 포함되지 않은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2019년을 기준으로 490조 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DP의 25.5%에 달하는 규모다. 때문에 페미니즘이나 경제학계 일각에선 “남성이 가사도우미와 결혼하면 GDP가 감소한다”는 비유를 들며 GDP의 한계를 지적한다. 수입을 목적으로 한 가사도우미의 노동은 GDP에 잡히지만, 무급인 가정주부의 집안일은 경제적 가치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뜬금없이 GDP와 가사노동의 가치가 떠오른 건 LG전자가 ‘CES 2026’에서 선보인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를 보고 나서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백덤블링 묘기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 때 클로이드는 한쪽에서 빨래를 개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며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고 있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건 하나를 개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 동작은 중간중간 버벅였고, 접힌 수건의 모양도 삐뚤삐뚤했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은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클로이드의 완벽하지 않은 동작을 지켜보고 있자니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인공지능(AI)이 나보다 머리는 똑똑할지 몰라도 아직 수건 개기만큼은 내가 낫다는 우월감일까. 하지만 이 어수룩한 로봇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면 곧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속도보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초기 단계지만 대규모 학습이 적용되면 수개월 내 체감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클로이드를 들여온 우리집을 상상해 봤다. 비좁은 20평대 아파트 안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기괴하다가도, 밀린 집안일을 대신해 준다면 기꺼이 주먹 인사를 건네고 싶어진다. 클로이드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집안일에 관해 어떠한 고민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른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이다. 너도나도 AI를 외치는 시대에 클로이드는 사람의 가장 사적이고 내밀한 공간인 집 안으로 파고들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인간의 역할은 무엇으로 남는가에 관한 물음이다. 클로이드는 내년에 실험실에서 나와 현장 실증 단계에 돌입한다고 한다. 실증 결과에 따라 클로이드의 출시 시기와 방식이 정해질 방침이다. 언젠가 클로이드가 상용화 단계를 넘어 대중화됐을 때, 해묵은 GDP와 가사 논쟁은 사그라질까. 데이터처가 추산한 49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무급 가사노동을 로봇이 대신하는 세상이 올까. 그렇다면 로봇의 가사 활동은 GDP에 포함될까. 아니면 로봇들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또 다른 지표가 나오게 되는 걸까. 이 엉뚱한 질문을 챗GPT에 던졌더니 이런 현답을 줬다. “클로이드가 집안일을 대신해도 그 가사노동의 가치는 여전히 GDP에 직접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가사노동에서 해방된 사람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발생하는 소득은 GDP를 끌어올리는 ‘우회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장진복 산업부 기자(차장급)
  • 공자왈, 미워하시오… 단! 정확하게

    공자왈, 미워하시오… 단! 정확하게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김영민 지음사회평론/292쪽/1만 7000원논어, 만병통치약처럼 사용 경계시중 45종 번역서들 장단점 분석공자, 낡은 생각만 강조하지 않아금서의 귀환, 논어김기창 지음이음/316쪽/2만 5000원“잘못된 번역, 공자 ‘위선자’ 만들어”어짊·너그러움으로 해석돼 온 ‘仁’ 본래 분노와 용맹, 결기에 가까워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유교의 영향을 받은 아시아 지역에서 ‘논어’는 단순한 고전이 아니다. 수천 년 동안 동아시아인의 사유와 행동 근거를 형성한 텍스트로 학문의 대상이자 치세의 원칙, 삶의 지침이었다. 논어의 영향력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논어 번역본과 논어를 바탕으로 한 자기계발서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현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고루하고 곰팡내 나는 옛 생각들이 담겼을 것이라는 편견을 넘어 새로운 해석을 내세운 논어책들이 잇따라 출간되면서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논어 5부작’이다. 특유의 유머로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해석하는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김 교수가 동아시아 사상사 연구자라는 본업으로 돌아와 각 잡고 썼다. 김 교수의 5부작은 새로운 번역과 해설, 학술연구, 번역 비평 등 다층적 접근을 통해 기존 번역과 해석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부한다. 김 교수는 논어라는 고전을 ‘살아 있는 지혜’로 포장해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하는 세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논어는 공자가 직접 쓴 책이 아니라 편집자 손을 거쳐 형성된 텍스트이기 때문에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단락 간 흐름이 끊기는 부분도 있고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체계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독자가 자기 해석을 덧입히기 쉬운 텍스트다. 이런 특징은 오히려 논어를 요즘 ‘쇼츠’처럼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부담 없이 한 장을 읽고 덮어도 되고 각 장이 독립적으로 완결되기 때문에 마음 내키는 대로 아무 데나 펼쳐도 된다는 말이다. 5부작 중에 독특한 것은 ‘논어번역비평’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45종의 논어 번역서를 대상으로 각 번역본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더 나은 번역 방향은 무엇일까 고민한다. 번역본들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번역본들이 어떤 해석과 번역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비교 분석함으로써 논어를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 교수는 “공자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정확하게 미워하는 일’이었다”며 “말 그대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비판하되 정확하게 미워하고 비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공자가 알려진 것처럼 인의예지신을 강조한 고루하고 낡은 생각만 강조했던 사람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출간한 ‘금서의 귀환, 논어’ 역시 기존의 해석을 뛰어넘는 도발적 내용으로 가득하다. 공자와 논어라고 하면 예의범절과 군사부일체, 어진 품성이나 논하며 동아시아 정신세계를 복고주의로 퇴행한 꼰대가 아니라 분노와 저항의 사상가였다고 복권을 시도한다. 김 교수는 “공자에 대한 비난의 상당 부분은 번역 오류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태가 조금이라도 험악해지면, 당당하게 맞서기보다는 세상을, 나라를, 또는 사람을 피하고 도망할 궁리나 하는 것이 현자의 자세라는 식으로 잘못 번역한 게 공자를 비겁한 위선자로 만들었다”고 비판한다. 본래 맹렬한 분노, 죽음도 두려워 않는 용맹함, 목숨 바쳐 이뤄야 할 윤리적 결기에 가까웠던 ‘인’(仁) 개념을 ‘어질고 너그러운 품성’으로 봉인한 해석 전통 역시 공자의 폭탄 같은 사상에서 뇌관을 제거해 버렸다고 설명한다.
  • 한화 ‘천무’ 美 제치고 노르웨이 1조 수주

    한화 ‘천무’ 美 제치고 노르웨이 1조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 육군이 추진하는 190억 크로네(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S)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국산 다연장로켓(MLRS) ‘K239 천무’가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를 제치고 북극권에서 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대응할 핵심 전력이 됐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LRPFS의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계약 체결 후 다연장 로켓 천무를 노르웨이에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노르웨이 측은 기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체계 호환성 등을 이유로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 독일-프랑스 합작기업 KNDS의 유로 풀스(EURO-PULS) 등을 놓고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0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하면서 록히드마틴과 KNDS가 우세했던 수주전의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실장은 노르웨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한국 정부 차원의 협력 의지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규모는 2조 8000억 원 규모지만 통과된 예산안 중 천무 구매에 쓰이는 액수는 1조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발사대 16기와 공개되지 않은 수량의 로켓·미사일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비용은 노르웨이 군이 관련 전력화에 필요한 비용과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천무가 하이마스를 꺾은 비결은 성능과 공급 역량이 꼽힌다. 천무에서 발사하는 유도 미사일의 기본 사거리는 80㎞이고 탄착 정확도(CEP)는 15m 이내로 대량 화력을 정밀하게 집중할 수 있다.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통합할 경우 사거리를 300~500㎞까지 늘릴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계약하면 2~3년 내 천무의 전력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하이마스의 절반 수준인 빠른 납기다.
  • “담백한 말투 윤정씨가 조언해줘” “선호 오빠 덕에 연기 폭 넓혔죠”

    “담백한 말투 윤정씨가 조언해줘” “선호 오빠 덕에 연기 폭 넓혔죠”

    달달한 로맨틱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강추위로 얼어붙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지난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는 28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서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로맨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60개국에서 상위 10위에 들었다. ●다중언어 통역사·톱스타 역 맡아 열연 이 작품은 전혀 다른 성격과 말하는 방식을 가진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소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두 주인공의 인상적인 연기도 세계적인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 역의 김선호와 톱스타 차무희 역의 고윤정을 각각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드라마는 호진과 무희 두 사람이 표현하는 사랑의 언어가 서로 충돌하면서 관계가 어긋나고, 그 속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언어 뿐만 아니라 미묘한 감정까지 전달하는 통역을 소재로 복잡다단한 사랑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호진은 6개 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만 정작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서투르다. 반면 무희는 본심을 에둘러 전하기도 하고 애써 마음을 표현해 놓고 한발 물러난다. ●“이탈리아어 매력, 표현의 중요성 배워 ” 김선호는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호진과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기 위해 아무 말이나 내뱉는 무희는 모두 부족하고 결핍을 가지고 있다”면서 “상처받을까 봐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서툰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무명 배우였다가 일약 스타덤에 오른 무희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성공한 이후에도 불안에 시달린다. 고윤정은 “무희는 생각이 많아서 곡선적으로 말하지만 호진은 직선적이고 담백한 화법으로 말하다 보니 서로 불통이 생긴 것 같다”면서 “호진이 한발 다가가 무희의 상처를 받아들이면서 그녀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배우는 역할과 실제 성격이 달라 대본을 바꿔 읽어가며 인물에 몰입했다. “저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스타일이라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편입니다. 연기할 때도 분위기가 조금만 안 좋아도 신경이 쓰여서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죠. 그래서 평소에 담백하고 정확하게 생각을 말하는 윤정씨에게 조언을 구했어요.”(김선호) “극 중 무희가 감정 기복이 큰 편인데 선호 오빠가 읽어주는 대본을 들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연기의 폭을 넓혔어요. 덕분에 인물의 귀엽고 다채로운 면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고윤정) 독특한 배역은 두 배우에게도 적지 않은 과제였다. 김선호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까지 4개 국어로 적힌 대사를 외우고 해당 언어로 감정까지 표현해야 했다. 그는 “빠르고 에너지가 있는 이탈리아어는 생각보다 재밌었는데 일본어는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혹시 발음이 틀릴까 봐 부담이 컸다”면서 “통역사라는 직업상 평소에는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다가 손짓 하나로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무희의 불안, 도라미 자유분방함 부각” 망상 속 존재인 도라미까지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친 고윤정은 “도라미는 무희의 속마음을 속시원하게 전달해주는 통역사”라면서 “무희로 나올 때는 사랑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는 면을 조심스럽게 연기했고 도라미는 자유분방한 악동 같은 면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람마다 언어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저도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기로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김선호) “이번에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내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진심을 전하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고윤정)
  • 김해 비철금속 공장서 불, 대응 2단계 발령…야산으로 확산

    김해 비철금속 공장서 불, 대응 2단계 발령…야산으로 확산

    29일 오후 6시 52분쯤 경남 김해시 생림면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연소 확대가 우려돼 오후 7시 12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7시 24분쯤에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또 불씨가 공장과 인근 야산으로 확산해 김해시와 산불진화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소방당국과 공조하며 진화작업에 나섰다. 경남 소방당국은 “현재 인접 산림으로 일부 화재가 확산했고 김해시 산림과와 산불진화대 출동하여 현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인력 84명과 장비 48대가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비철은 종류에 따라 물과 접촉 시 폭발할 위험이 있고 설상가상으로 인근 야산으로 화재가 확산돼 완진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 “동작 그만, 장난질이냐?” 대담한 女마작꾼…사기도박판 뒤집어졌다 (영상)

    “동작 그만, 장난질이냐?” 대담한 女마작꾼…사기도박판 뒤집어졌다 (영상)

    중국 도박판에서 영화 같은 부정행위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27일 중국 중화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23일 후난성의 한 마작장에서 젊은 여성 A씨를 사기도박 혐의로 체포했다. 여성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다른 참가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마작패 등도 증거물로 압수했다. 마작은 4명이 마작패 136개를 이용해 복잡한 게임 규칙에 따라 패를 맞춰 승패를 겨루는 게임이다. 참가자들은 A씨가 패를 뽑기 전 의도적으로 눈을 가늘게 뜨거나, 마치 패를 꿰뚫어 보기라도 하듯 뒷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고 설명했다. 시선도 특정 각도로 왔다 갔다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A씨가 게임을 지나칠 정도로 정확하게 풀어갔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신의 눈’으로 모든 것을 내다보듯 이기는 패를 내주는 위험은 완벽하게 피했고, 중요한 패는 정확하게 뽑았다고 말했다. 처음 몇 판은 운이 따라준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게임이 10판이 넘어가면서부터 다른 참가자들의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 특히 A씨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빛을 흐리는 모습은 의심을 더욱 부추겼다. 함께 게임에 참여한 리모씨는 “패 뒷면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리고 왜 패를 뽑기 전에 시선을 계속 한쪽으로 돌리겠느냐. 뭔가 잘못됐다는 걸 바로 알아챘다”고 말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다른 참가자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한 뒤 판을 뒤집어엎었다. A씨가 다시 눈을 비비며 패를 뽑으려는 순간, 참가자들은 한꺼번에 달려들어 몇몇은 여성을 제압하고 다른 몇몇은 A씨의 눈을 들여다봤다. A씨 눈에는 황갈색 콘택트렌즈가 끼워져 있었다. “형광제 칠한 뒤 특수렌즈로 식별…영화 ‘도신’ 연상”“사기도박 도구 유통망 완벽…‘한탕주의’ 경계해야” 조사 결과 A씨는 미리 특수 제작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뒤, 도박판의 마작패를 특수 약품 처리한 마작패와 몰래 바꿔치기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통수패(원의 개수로 수를 표시한 패) 뒷면에는 점무늬, 삭수패(대나무의 개수로 수를 표시한 패) 뒷면에는 막대무늬 등 아주 작은 표식을 형광제로 그려 넣었다. 경찰은 이 형광제 표식이 맨눈으로는 절대 알아볼 수 없고, 주변광을 차단하는 특수렌즈로만 식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은 A씨의 수법이 도박판을 배경으로 한 주윤발 주연의 홍콩 영화 ‘도신’을 연상케 한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뉘우치는 기색 없이 온갖 변명을 늘어놓았다. 오히려 게임 내내 돈을 잃었다. 누구에게서도 큰돈을 따지 못했다“고 억울해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사용한 것과 같은 마작 부정행위 도구가 이미 암시장에 완벽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수사관들은 특수 화학 용액과 특수 콘택트렌즈, 부정행위용 마작패 패키지 가격이 1000위안(약 20만원)도 채 되지 않으며 제조 과정 역시 매우 간단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밖에 특수 안경과 몰래카메라, 심지어 원격으로 주사위를 조종하는 장치까지 등장해 정교한 사기도박을 부추기고 있다고 경찰은 우려했다. 현지 경찰은 소위 ‘한탕’을 노리다 법망을 피해 유통되는 이런 부정행위 도구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남성이 3배” 김우빈도 투병…‘커피’ 마시면 위험 낮아진다고?

    “남성이 3배” 김우빈도 투병…‘커피’ 마시면 위험 낮아진다고?

    배우 김우빈이 투병한 것으로 알려진 비인두암과 관련해 녹차와 커피를 마시는 것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중앙통신사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국립대만대학교병원(NTUH) 이비인후과 왕청핑 교수는 지난 26일 20여년간의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며 “식단을 통해 비인두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왕 교수가 이끄는 NTUH의 비인두암 연구팀은 미국 국립암연구소 등과 협력해 비인두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1996년부터 2004년,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총 1800여명의 비인두암 환자와 2000명의 대조군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주일에 녹차 또는 커피 두 잔(약 500㎖)을 마신 사람의 비인두암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된 채소나 생선이 많이 포함된 식단도 비인두암 발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녹차·커피 일주일 두 잔, 비타민A가 위험 낮춰”비인두암은 뇌 기저에서 입천장(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인 비인두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전 세계적으로 10만명당 1명꼴로 발병하지만,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이보다 발병률이 높으며 대만과 홍콩, 화교가 많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또한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의 3배에 이르며, 40~55세 사이에서 주로 발병한다는 보고도 있다. 비인두암은 앱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감염 또는 만성적인 코의 염증, 위생 환경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원인이나 면역 기능 저하와 비인두암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비인두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목에 만져지는 혹이 대표적이다. 콧물에 피가 섞이거나 한쪽의 코막힘, 귀가 막히거나 한쪽 귀만 들리지 않는 느낌 등도 비인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종양이 커져 이관의 입구를 막으면 중이강 내 압력이 낮아져 물이 고여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비인두암이 진행해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진단 및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차 또는 커피가 비인두암을 비롯한 두경부암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나온 바 있다. 미국 유타대 의대 연구팀은 지난 2024년 국제학술지 ‘암’에 공개한 연구를 통해 “매일 4잔 이상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두경부암 발병 확률이 17% 낮았다”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두경부암 환자 9000여명과 대조군 1만 5000여명을 분석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디카페인 커피와 차를 마시는 사람 또한 두경부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 커피와 차가 두경부암 위험을 낮추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커피와 차에 함유된 카페인, 클로로젠산,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살 잘 빠져 건강해진 줄 알았더니 ‘저탄고지’ 장기적으론 해롭다… 남성이 더 위험

    살 잘 빠져 건강해진 줄 알았더니 ‘저탄고지’ 장기적으론 해롭다… 남성이 더 위험

    최근까지도 널리 유행 중인 키토 다이어트, 이른바 ‘저탄고지’ 식단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학교 보건대학 연구진이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키토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신체가 지방과 탄수화물을 처리하는 방식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토 다이어트는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방식(저탄고지)의 식이요법이다. 원래는 간질 환자의 발작을 조절하기 위해 도입됐던 이 식이요법은 최근 체중 감량과 비만 치료, 제2형 당뇨병 관리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며 주목받았다. 탄수화물 섭취를 급격히 줄이면 신체는 지방을 케톤체로 분해해 뇌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를 케토시스 상태라고 하는데, 이러한 대사 변화는 뇌 활동을 안정시키고 발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체중 감량과 대사 건강 증진의 수단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최근까지 그 효과와 작용에 대한 연구는 주로 단기간의 관찰과 실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연구진은 암수 성체 쥐를 이용해 장기 실험을 설계했다. 실험쥐는 네 가지 식단 중 하나에 배정됐다. ①고지방 서구식 식단 ②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 ③거의 모든 열량이 지방에서 나오는 키토(저탄고지) 식단 ④단백질 함량이 동일한 저지방 식단 쥐들은 9개월 이상 자유롭게 먹이를 섭취했고, 연구진은 이 기간 쥐들의 체중과 음식 섭취량 변화를 추적했다. 또 혈중 지질 수치, 간 지방 축적량, 혈당 및 인슐린 수치를 측정했다.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세포에서 활성화되는 유전자도 조사했으며, 첨단 현미경을 동원해 관찰된 대사 효과 이면에 있는 세포 변화도 살폈다. ①고지방 서구식 식단을 섭취한 쥐와 비교했을 때 ③저탄고지 식단을 섭취한 쥐는 체중 증가량이 현저히 적었다. 이러한 효과는 암수 모두에게서 나타났다. 그러나 저탄고지 식단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주로 근육보다도 지방이 늘어난 결과였다. 특히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됐지만, 심각한 대사 문제를 야기했다. 그 중 일부는 단 며칠 만에 나타났다. 연구 책임저자인 아만딘 샤익스 박사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고지방 식단을 섭취했을 때 지방질이 어딘가로 이동해야 하는데, 대부분 혈액과 간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지방간 질환은 대사 질환의 주요 지표이며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샤익스 박사는 “저탄고지 식단은 지방간 질환 예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이한 것은 이러한 변화가 암수 간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수컷 쥐는 간 기능 저하와 함께 심각한 지방간을 앓았지만, 암컷 쥐의 간에는 지방이 눈에 띄게 축적되지 않았다. 저탄고지 식단은 혈당 조절에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2~3개월간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한 쥐들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낮아졌는데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탄수화물이 소량만 공급돼도 혈당이 매우 오랫동안 매우 높게 유지된 것이다. 추가 분석 결과 쥐들은 췌장 세포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장기간 고지방 식이에 노출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고지방 식이가 췌장 세포에 스트레스를 가해 단백질 이동 기능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작용 과정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세포 스트레스가 포도당 반응 장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쥐들이 저탄고지 식단을 중단하자 혈당 조절이 일부 개선됐다. 연구진은 쥐 실험 결과가 항상 인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극단적인 저탄고지 식단이 장기적으로 대사 기능에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저탄고지 식단을 선택하기 전에 잠재적 이점과 위험을 신중하게 비교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를 이끈 몰리 갤럽 박사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고민 중이라면 누구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고 강조했다.
  • “케이크만큼 맛있다” 인기 단백질 보충제, 분석해보니 ‘탄수화물 몽땅’

    “케이크만큼 맛있다” 인기 단백질 보충제, 분석해보니 ‘탄수화물 몽땅’

    미국에서 케이크만큼 맛있다는 입소문으로 호평을 받은 단백질 보충제 제품이 성분 분석 결과 단백질보다는 탄수화물 함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해당 제품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믿기 힘들 정도”라고 극찬했던 소비자들은 성분 표기가 거짓이었다는 사실에 허탈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문제의 제품을 출시한 업체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홈즈 뉴트리션. 이 업체는 다양한 맛의 단백질 보충제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특히 디저트 간식에 견줄 정도로 맛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단백질 파우더를 이용해 쿠키나 머핀, 컵케이크 등을 만든 사례를 올려 홍보했다. 단백질 보충제 한 봉지 가격은 70~75달러(약 10만원) 수준으로, 보통 50달러 내외의 다른 단백질 보충제에 비해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제품 포장에 적힌 성분 표시에 따르면 1회 제공량(29.7g)당 단백질 22g과 탄수화물 4g이 함유돼 있었다. 지난 몇 년간 헬스 매니아들과 운동 관련 인플루언서들은 해당 제품이 단백질 보충제인데도 맛이 뛰어나다고 놀라워하면서 적극 추천해 왔다. 한 틱톡커는 2023년 2월 영상에서 “이건 정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단백질 보충제다. 매일 디저트를 먹는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후에도 단백질 보충제를 넣어 컵케이크를 굽는 모습을 선보이며 구독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추천했다. 그러나 단백질 보충제가 과연 그렇게 맛이 좋을 수 있는지, 무엇보다 단백질 보충제로 쿠키나 케이크를 굽는 게 가능한지 의문을 품는 이가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는 공인된 실험실에 의뢰해 홈즈 뉴트리션의 초콜릿 케이크, 레몬 케이크, 시나몬 크럼 케이크 등 단백질 보충제 3종에 대한 성분 분석 실험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홈즈 뉴트리션의 단백질 보충제에는 실제로 1회 제공량당 단백질이 3.4g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성분 표시에 기재된 22g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한 결과는 탄수화물 함유량이었다. 홈즈 뉴트리션 제품의 1회 제공량당 탄수화물은 약 21g으로, 성분 표시에 기재된 4g의 5배가 넘는 양이었다. 분석 결과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실험 결과를 공개한 글쓴이는 “평소 홈즈 뉴트리션 제품의 맛이 너무 좋아서 진짜인지 의심스러웠다”고 성분 분석을 의뢰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단백질 보충제가 실제로 케이크 반죽 맛이 날 리가 없었다”면서 문제의 제품들은 단백질 보충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사실상 케이크 반죽이나 다름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짜 단백질 보충제로는 케이크를 구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분 표시를 거짓으로 기재하는 것은 단순히 소비자 기만에 그치는 것이 아닌 누군가에겐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한 누리꾼은 당뇨병을 앓는 가족이 해당 제품을 먹은 뒤 건강을 해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한 유튜버는 홈즈 뉴트리션이 단백질과 탄수화물 함량뿐만 아니라 성분 표시가 전반적으로 부실하다면서 업체 측이 성분 표시를 임의로 지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홈즈 뉴트리션의 성분표에 ‘식이섬유’(dietary fiber)가 ‘시기섬유’(dietaty fiber)와 같이 맞춤법이 틀리게 기재돼 있었다. 또 사탕수수 설탕이 성분 목롞에 포함돼 있으면서도 첨가당으로 표시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당분 함량 표시는 당뇨병 환자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정확하게 기재돼야 한다.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3월 홈즈 뉴트리션 측은 온라인몰에서 자사의 모든 단백질 보충제 제품을 철수했다. 그리고 올해 1월 현재 해당 제품들은 여전히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성분 분석 실험 결과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업체 측은 ‘장기간 지속된 제조상의 문제로 제품을 철수했다’고만 설명했다. 이후엔 “인종차별적 증오범죄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회사 웹사이트 자체를 폐쇄했다. 이번 사태를 조명한 한 유튜버는 “공인된 기관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제품은 그들이 홍보하는 효과가 없거나 과장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무리 유명한 제품이라도 제대로 된 인증을 거쳤는지 확인하고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박용선 경북도의원, 작은학교 운동회 지원·AI데이터센터 맞춤형 인력 양성·포항 고입 배정 대책 촉구

    박용선 경북도의원, 작은학교 운동회 지원·AI데이터센터 맞춤형 인력 양성·포항 고입 배정 대책 촉구

    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은 29일 열린 제360회 경북도의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경북도교육청 업무보고와 관련해 소규모 학교 운동회 지원, 산업수요 연계 특성화고 인력 양성, 포항 평준화 지역 고입 배정 문제 개선을 집중 질의했다. 박 의원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을 ‘코로나 세대’로 언급하며 “수학여행 등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 기회가 제한되어 추억이 부족하고, 특히 작은 학교들은 운동회조차 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성은 지난해 작은 학교가 모여 운동회를 진행했고, 타지역이지만 단양도 재작년에 7개 학교가 함께 운동회를 했다”며 포항에서도 소규모 학교가 공동으로 운동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운동회는 단순 체험활동이 아니라 어울림을 배우는 지역의 작은 축제 성격이 강하다”면서, 마을과 지역 단체 차원의 지원 의사도 있는 만큼 교육청이 지역과 연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경북에 특성화고가 많은 점을 언급하며 “향후 어느 지역에 AI데이터센터 등 산업시설이 들어서더라도 특성화고 단계에서 관련 인력을 미리 양성해 산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조 시스템과 전기 등 분야별 인력 양성 방향도 함께 제시하며, 교육청이 지역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포항 평준화 지역 고입 배정 문제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학급 조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탈락 위기에 놓이는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전·후기고 입학 일정 구조 속에서 평준화 배정 수요를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입시 시기 조정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성적 등을 이유로 원거리 학교로 지원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교육청에 정확한 인원 추계와 입학 일정 개선을 함께 검토하고 원거리 배정 학생에 대한 구제 방안도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 “이혼했는데 한 집 살이?” 함소원·진화, 기묘한 동거에 중국 마마 ‘분노’

    “이혼했는데 한 집 살이?” 함소원·진화, 기묘한 동거에 중국 마마 ‘분노’

    배우 함소원과 전 남편 진화의 기묘한 동거 생활이 다시 한번 방송을 통해 도마 위에 오른다. 두 사람은 오는 31일 방송 예정인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현재의 일상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진화와 그의 어머니 사이의 영상 통화였다. 아들이 다시 한국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또 한국에 갔냐. 정확이 어디에 있는 거냐”고 추궁하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진화는 “소원 씨 집에 있다. 혜정이가 방학이라 놀아주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함소원의 거처에 머물고 있음을 시인했다. 이혼 발표 후에도 부모로서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진화의 모습을 본 어머니의 시선은 냉담했다. 그는 “그게 뭐하는 거냐. 헤어졌으면 헤어진대로 살아야된다. 어차피 둘은 성격 안 맞아서 같이 못 있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너희 둘은 오래 갈 수 없다”고 덧붙이며 근본적인 성격 차이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동거는 서로에게 상처만 줄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진화는 “재결합 하는 게 아니고 아이 보러 와서 밥 먹고 놀아주는 거다”라며 현재의 생활이 철저히 양육 위주로 돌아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서로 앞길을 막으면 안 된다”는 말로 아들이 함소원과의 관계에서 멀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앞서 여러 차례 불화설과 결별설에 휩싸였다가 지난해 끝내 이혼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부모로서 함께 활동하는 행보를 보여 일각에서는 ‘위장 이혼’이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 광역시 없는 설움…3특 지역 “우리는 특별법에 따로 담는다”

    광역시 없는 설움…3특 지역 “우리는 특별법에 따로 담는다”

    최근 행정통합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광역시가 없는 지역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껍데기만 남은 특별자치도와 통합·특자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충북 등은 광역 통합 수준의 지원을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전북특별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특자도에도 광역 통합에 준하는 재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관영 지사는 “인구 300만명 이상 규모의 광역 통합에 총 20조원 수준의 지원이 논의된다면 각 특자도에도 10조원의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3특에서의 (기초) 행정통합도 중추도시를 형성하는 것인 만큼 최소 연 2조 5000억원, 광역 통합 인센티브의 절반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특별법 개정안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연구원은 지난달 5극3특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연구원은 이슈브리핑에서 “현재 구조는 실질적으로 5극 중심이 됨에 따라 전북이 재정특례 부재·재정자립도 최하위인 상황에서 최대 피해 지역이 될 위험이 크다”며 “법·제도 보완 및 개념적 명료화를 통해, 전북 핵심사업이 초광역권사업으로 인정되어 패키지형 지원·재정확대·협약 체계 참여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강원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원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2024년 9월 발의됐으나 정쟁에 밀려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는 다음 달 국회에서 상경 집회를 갖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안과 함께 3차 개정안을 처리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또 행정통합 특별법에 담긴 특례 중 일부를 강원특별법에 담는 4차 개정안도 추진하고 있다. 당장 다음 달 통과를 요구하고 있는 3차 개정안에 반영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한 만큼 추가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김진태 지사는 최근 “광역 통합에 비해 4개 특자도를 뒷방 신세나 잡아놓은 물고기처럼 대우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포괄적 권한이양’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는 2006년 특자도 출범 이후 총 7차례의 제주특별법 제·개정을 통해 5321건의 국가 권한을 이양받아 왔다. 하지만 이양 사무를 하나하나 지정하고 법을 바꾸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특별법 개정 전까지 입법 공백이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를 겪었다. 강민철 특별자치분권추진단장은 “기초자치단체 개편과 지역 주도형 행정 체제 논의가 민선 9기에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그에 앞서 포괄적 권한이양을 전제로 한 행정·입법 준비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자도와 광역 통합의 사각지대에 놓인 충북도에서도 행정통합 인센티브 쏠림 현상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는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전부 개정’과 ‘충북특별자치도 설치 지원법 제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통합 논의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되는 만큼 충북 역시 상응하는 정책적 배려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3특 역차별’ 문제를 꼬집고 있다. 더불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가장 어려운 곳에 재원을 투자해야 하는 게 균형발전”이라며 “3특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안호영 의원도 “한정된 균형발전 재원 안에서 통합 지역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구조는 비통합 지역의 몫을 줄이는 제로섬 방식”이라며 “균형발전을 하겠다면서 새로운 지역 간 격차를 만드는 것은 정책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 구미 버스정류장서 여성 ‘묻지마’ 폭행…40대 남성 검거

    구미 버스정류장서 여성 ‘묻지마’ 폭행…40대 남성 검거

    경북 구미의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본 여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쯤 구미시 인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출근 중이던 40대 여성 B씨를 무차별하게 폭행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신고에서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길래 싫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그것 때문에 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은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구미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李 대통령 “‘설탕세’는 여론조작 가짜뉴스…쉐도우 복싱”

    李 대통령 “‘설탕세’는 여론조작 가짜뉴스…쉐도우 복싱”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언급한 ‘설탕 부담금’을 둘러싸고 야당 등에서 ‘설탕세’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세금과 부담금은 다르다”고 28일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에 국민의힘이 ‘설탕세’라며 비판한 것을 보도한 방송 기사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와 함께 “쉐도우 복싱 또는 허수아비 타법”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일반 재정에 사용되는 세금과 특정 용도를 위해 그 필요를 유발한 원인에 부과하는 부담금은 다르다”면서 “시행 방침과 의견 조회는 전혀 다른데도 ‘설탕세 시행 비난’은 여론 조작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설탕에도 담배처럼 부담금을 부과하는 ‘설탕 부담금’ 도입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에 국민의 80%가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서울신문 보도(1월 28일자 10면)를 공유하며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 억제,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기사에는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지난 12~19일 국민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1%가 첨가당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기업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설탕 부담금’ 도입에 찬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부담금 도입 여부를) 두 달 전부터 검토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설탕세’라며 맹공을 펼쳤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설탕세 다음은 무엇인가. 고혈압 예방을 위해 소금세도 걷겠느냐”면서 “국민 혈세를 뿌리며 온갖 생색을 내더니 재정 부담이 커지자 이젠 국민 식탁까지 세금으로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설탕 부담금 도입이 증세라는 야당의 주장에 이 대통령은 엑스에 “국민 의견을 물었는데 ‘설탕세 도입’이라고 왜곡”이라며 “지방선거 타격 주기 위해 증세 프레임 만드는 걸까. 정확한 내용으로 수정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다 시청 작품”…시즌2 공개에 기대감 더 커지는 ‘이 드라마’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다 시청 작품”…시즌2 공개에 기대감 더 커지는 ‘이 드라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이 글로벌 무대에서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26일 디즈니+ 공식 지표에 따르면 ‘메이드 인 코리아’는 2025년 디즈니+에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첫 공개 후 28일간의 시청 기록을 집계한 결과다. 지난해 한국 오리지널 공개작 중 국내 최다 시청 기록을 경신한 ‘메이드 인 코리아’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글로벌 흥행 기록을 써낸 것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발전이 공존했던 한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 사이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지난 14일 최종회를 공개한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은 종영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에서는 작품 전반에 대한 호평과 함께 현빈, 노상원, 강길우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평점 지표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은 이날 기준 국내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기준 별점 3.5점(5점 만점)을 받고,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서 평점 7.3(1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 공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당초 시즌1과 시즌2 각각 6회씩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시즌1 공개 전부터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연속 촬영 후 순차 공개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의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시즌2 촬영은 전체 분량의 3분의 2가량이 진행된 상태다. 시즌2는 시즌1 이후 9년이 흐른 1979년을 배경으로 출발한다. 시즌1이 1~3회에서 빌드업, 4~6회에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면 시즌2에서는 이보다 밀도 높은 서사를 펼쳐낼 전망이다. 또 시즌1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던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우도환 분)이 중심적인 역할을 부여받는 등 인물 구도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다. 앞서 디즈니+ 코리아는 ‘당신이 기다려 온 2026년 디즈니+ 라인업’ 영상을 통해 시즌2 일부 장면을 선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약 8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향후 전개를 짐작하게 하는 복선이 곳곳에 배치됐다. 예고편은 군인들이 거리에서 시민을 진압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우린 애국을 하는 거야”라며 책상에 앉아 누군가를 매섭게 노려보는 백기태의 모습은 위압감을 형성한다. 육사를 수석으로 졸업한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은 “저한테 쥐새끼가 되라는 겁니까?”라고 말해 그의 역할 변화를 암시한다. 특히 빗속에서 우산을 쓴 채 등장한 장건영이 “오랜만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그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 돌아왔고, 어떤 반격을 준비했는지 궁금증을 키운다 짧은 예고편에도 누리꾼들은 “올해 작품 중에서 제일 기대된다”, “시즌2에서는 기존 배역들의 역할 비중이 달라질 것 같다”, “어떤 시대를 배경으로 극을 끌어나갈지 궁금하다” 등 시즌2를 기대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시즌1으로 국내외 흥행에 성공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이 기세를 시즌2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즌2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며 정확한 공개 일자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포착] 미사일 맞고 20초 만에…우크라 Su-25 피격 순간 카메라에 담겼다 (영상)

    [포착] 미사일 맞고 20초 만에…우크라 Su-25 피격 순간 카메라에 담겼다 (영상)

    우크라이나 Su-25 전투기가 러시아 R-37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에 피격되는 희귀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 등 외신은 Su-25의 격추 장면이 기체에 설치된 카메라에 생생하게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약 2년 전인 2024년 2월 7일로 당시 Su-25 수평 비행 중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기체에 섬광과 함께 불꽃이 튀고 조종석 덮개가 부분적으로 뜯겨나갔다. 이어 기체는 하늘에서 회전하며 추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최후를 맞았다. 특히 이 장면은 기체 우측 날개 아래 장착된 고프로와 유사한 카메라로 촬영됐는데, 피격의 첫 징후가 나타난 순간부터 추락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20초도 걸리지 않았다. 피격 전투기 조종사는 우크라이나 공군 베테랑 조종사인 스타니슬라프 리코프로 확인됐으며 비상탈출에 실패해 결국 숨졌다. 이에 대해 TWZ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정확한 기체의 추락 위치를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도네츠크 지역의 노보트로이츠케 마을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Su-25 전투기가 격추했다고 알렸다”면서 “이 영상이 왜 이제야 공개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영상은 전선에서 전투기 조종사들이 겪는 삶과 죽음의 잔혹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Su-25는 개전 이후 양군 모두 가장 많이 사용한 전투기로 꼽히며 피해도 크다. 특히 Su-25는 저공비행을 통한 지상 공격 임무 특성상 휴대용 대공 미사일(MANPADS)이나 공대공 미사일에 노출되기 쉬워 상대적으로 높은 손실률을 보인다.
  • “죄송합니다” 남기고 잠적한 배우…휴대전화 해킹·협박에 ‘빚더미’

    “죄송합니다” 남기고 잠적한 배우…휴대전화 해킹·협박에 ‘빚더미’

    지난해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만 남기고 돌연 활동을 중단한 배우 장동주가 휴대전화 해킹으로 협박을 받아온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장동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휴대전화 해킹과 장기간에 걸친 협박으로 고통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여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라며 “상대 남성은 내 이동 동선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내 휴대전화는 완벽하게 해킹당했다”라고 밝혔다. 장동주에 따르면 해당 해킹범은 장동주의 휴대전화 사진첩 속 개인적인 사진들과 메신저 대화 내용 캡처 사진, 연락처 목록 등을 보내며 협박을 이어갔다. 그는 “그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라며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세 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들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남자(해킹범)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그 남자가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며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했다. 해킹범의 요구를 피할 수 없었던 장동주는 결국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라며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라며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고 토로했다. 장동주는 결과적으로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것들을 모두 잃었다. 그는 “내 발악으로 휴대전화 속 비밀은 지켜졌을지 모르겠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평범했던 내 삶과 내 휴대전화 속 사람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행복까지 정확하게 모두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용서해달라”라며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도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장동주는 해킹범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 일부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휴대전화 정보 다 지웠을 것 같지?”, “사진첩, 문자, 통화 녹음 다 가지고 있다”, “휴대전화에 저장됐던 연락처 사람들한테 메신저 대화 내역 다 뿌려줄까?” 등의 협박성 문구와 욕설이 담겼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검은 화면 이미지를 게시한 뒤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소속사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가 다행히 소재를 확인했다”며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과문의 경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만 밝혔다. 장동주는 이후 “사적 상황으로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여러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책임감 있게 소통하고, 현장에서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단히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1994년생인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해 드라마 ‘학교 2017’, 영화 ‘정직한 후보’, ‘핸섬가이즈’, 넷플릭스 ‘트리거’,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현우석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 청소년 마약류 유입, SNS·텔레그램이 10명 중 8명”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 청소년 마약류 유입, SNS·텔레그램이 10명 중 8명”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제출한 ‘청소년 마약류 유입 경로 분석 자료’를 공개하며 “청소년 마약 문제는 이미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경찰청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공식적으로 ‘마약 유입 경로’ 항목이 없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청소년 마약류 사범의 수사 기록을 직접 분석한 결과로,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적발된 청소년 마약류 사범 81명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이 마약류를 접하게 된 경로는 SNS(텔레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가 67명(82.7%)으로 압도적으로 높아, 현재 청소년 마약 유입이 사실상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 외 유입 경로로는 친구 및 또래집단이 4명(4.9%), 동네 선배가 2명(2.5%), 성인과의 만남(조건만남 등)을 통한 유입이 2명(2.5%)으로 나타났으며, 유입 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운 사례도 6명(7.4%)이었다. 이는 청소년 마약 문제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SNS를 매개로 한 조직적·비대면 유통 구조 속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동시에 또래 관계나 외부 성인과의 접촉을 통한 위험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현행 경찰 수사 통계 시스템에는 마약류 ‘유입 경로’ 항목이 존재하지 않아,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향후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유입 경로 항목 신설 등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청소년 10명 중 8명 이상이 SNS를 통해 마약류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은, 온라인 공간이 이미 마약 범죄의 주요 통로가 됐다는 뜻”이라며 “텔레그램 등 익명 기반 플랫폼에 대한 실효성 있는 관리·차단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마약 예방 교육과 단속이 오프라인에만 머물러서는 현실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온라인 유입 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 시스템을 정비하고, 경찰·교육청·지자체가 연계된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책무”라며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는 제도 개선과 정책 보완을 통해 온라인 마약 유입 차단과 청소년 보호에 끝까지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 계약서류 대폭 간소화…최대 12종→1종

    용인시, 계약서류 대폭 간소화…최대 12종→1종

    용인특례시는 2월부터 계약상대자가 제출하던 각종 서류를 통합·간소화한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시와 계약을 맺는 업체는 계약 유형에 따라 이행각서, 청렴계약 이행서약서, 안전보건관리 준수 서약서 등 7~12종의 서류를 각각 제출해야 했다. 서류가 다양하고 작성 방식도 제각각이어서 일부 서류가 누락되거나 잘못 작성되는 경우가 발생했고, 보완 요청으로 계약 체결이 지연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계약 상대자의 업무 부담을 덜고 계약 업무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 체결 시 필요한 핵심 준수사항을 한 종류의 서식으로 확인·서약할 수 있는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를 마련했다. 이상일 시장은 “계약이행 통합서약서 전면 시행으로 계약상대자의 불편을 줄이고, 행정 절차도 더욱 신속·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계약업무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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