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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여조비 대납·지인 아들 채용 청탁 의혹’ 명태균 게이트 끝 모를 확산

    ‘서울시장 여조비 대납·지인 아들 채용 청탁 의혹’ 명태균 게이트 끝 모를 확산

    명태균씨를 둘러싼 의혹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옮겨붙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도움을 줬다는 의혹, 여론조사비 3300만원 대납 의혹이 제기돼서다. 오 시장은 “명씨가 관여한 여론조사를 받아보거나 금전적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면서 명예훼손이자 허위 주장”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각종 의혹 주요 제보자인 강혜경씨는 “다 알고 있을 텐데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한다”며 반박했다. 강씨는 25일 10번째 조사를 받고자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청사에 들어가기 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미래한국연구소가 오세훈 후보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시행하고 정확히 오세훈 측에 간 것이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 말에 “오세훈 측에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히 갔다고 생각을 한다”며 “한두 번이면 그냥 참고용으로 여겼을 텐데 13차례 정도 조사가 있었다. 공표 조사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더 많은데, 우리끼리(내부에서) 보려고 그렇게 많이 (여론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명씨가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안다’는 내용 등을 오 시장 측이 부인하는 데 대해서는 “다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자꾸 모르겠다고 꼬리 자르기를 하니 조금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쪽에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명씨를 모른다며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하는데, (명씨에게) 도움 많이 받았다”며 “사실대로 이 점을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이 아닌 왜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여의도연구원 일도 저희가(미래한국연구소가) 한두 번 정도 수주를 받아서 일을 했었다”며 “다르게 자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의뢰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한 사업가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 측에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으로 33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오 시장 캠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지난 21일 설명자료를 내고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선거캠프는 최초 방문에서 설명받은 자료를 제외하고 명씨 관련 여론조사를 일절 받거나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명씨가 오 시장 측근인 한 재력가에게 여론조사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보도 등에 대해서는 “오 후보 캠프는 어떠한 금전적 거래를 한 적도 없다.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캠프 관계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강씨, 대통령실 채용 청탁 의혹에도 입장“명씨가 직접적으로 다 소통하며 역할”당사자들은 청탁·돈 거래 등 전면 부인강씨는 ‘명씨가 대통령실에 A씨를 채용시켜주는 대가로 경북 한 재력가에게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연구위원으로 4개월가량 근무하고 나서 2022년 윤석열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일했고, 올해 중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강씨 측이 공개한 미래한국연구소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에는 실제 A씨 이름이 올라 있었다. 이날 강씨는 “경북 안동지역 재력가 B씨가 아들 A씨 채용을 명씨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2021년 7월 경북지역 사업가 C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 1억원은 B씨가 아들 취업 청탁을 위해 C씨에게 준 돈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명씨는) 나중에 청와대까지 취업 부탁을 받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식 후보가 아니었고 예비후보 때 일을 했기에, 명씨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고, 그렇기에 청탁을 받았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명씨가 A씨 취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명씨가 직접적으로 다 소통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본인 영향력이 더 커졌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혹에 B씨는 채용 청탁을 한 적도, 명씨를 만난 적도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 역시 자신이 미래한국연구소에 빌려준 돈은 B씨 돈과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A씨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새벽에 술 마시던 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체포

    새벽에 술 마시던 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체포

    새벽에 친구와 술을 마시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4일) 오전 2시 40분쯤 북구 고성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 B씨와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상으로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현장에 있던 PC 등을 임의제출 받아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A씨 등이 불법 행위를 벌인 정황이 있어 PC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말했다.
  • 트럼프 “트랜스젠더는 나가라”…1만 5000명 ‘강제 전역’

    트럼프 “트랜스젠더는 나가라”…1만 5000명 ‘강제 전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군 내에서 모든 트랜스젠더 군인을 추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복수의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인 내년 1월 20일에 해당 행정명령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미군에서 복무 중인 현역 트랜스젠더 군인들을 질병 등으로 인해 군 복무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의병 전역 시킨다는 계획이다. 트랜스젠더들이 새로 군에 입대하는 것도 금지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현재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 군인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집계가 어렵지만, 미국 시민 단체와 언론들은 이들의 숫자를 1만 5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현재 미군 내 일부 고위 장교들이 군대의 전투력보다는 다양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일부 장성들을 ‘워크 장군(Woke general)’이라고 불렀다. Woke는 깨어나다라는 뜻의 영어 동사 ‘Wake’의 과거형으로, 워크 장군을 직역하면 ‘깨어있는 장군’들이다. 그러나 이 때 깨어있다는 표현은 비판적으로 사용된다. 정치적 올바름(PC) 등을 강조하면서 자신은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을 비판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 역시 군이 트랜스젠더 장병을 돕는 것을 ‘트랜스 광기’의 예시라고 비난하면서 군대 내에 ‘약하고 여성적인’ 리더십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군대가 이미 충분한 병사를 모집할 수 없는 시기에 이 사람들은 강제로 군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미군 부대 중에서 “해병대만이 모병 목표를 달성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의 영향을 받는 이들 중에는 매우 고위직에 있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군에는 약 130만명의 군인이 복무하고 있다. 성소수자 군인들을 지원하는 단체인 ‘미국 현대 군인 협회’의 레이철 브라너먼 국장은 “지난해 군의 모병 규모가 목표보다 4만 1000명이나 부족했던 점을 감안할 때 1만 5000명이 넘는 군인을 갑자기 전역시키는 것은 전투 부대에 행정적 부담을 더하고 부대 결속력을 해치며 기술 격차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구, 2024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 ‘우수상’ 수상

    용산구, 2024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 ‘우수상’ 수상

    서울 용산구는 ‘2024년 응답소 현장민원 자치구 운영실적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응답소 현장민원’은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들을 120다산콜센터나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등을 통해 신고하는 시스템으로, 교통, 도로, 청소, 가로정비 등 총 12개 분야와 6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가 실시한 ‘2024년 응답소 현장민원 자치구 운영실적 평가’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현장민원 처리결과 ▲지킴이 운영 ▲참여 노력도 등 3개 항목, 7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구는 ‘응답소 현장민원’을 통해 올해 10월 말까지 12만 212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또한 동별로 13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내 지역 지킴이’를 운영해 6605건의 신고 활동을 통해 생활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일상 속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주민이 직접 신고하는 ‘내 지역 지킴이’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찾아가는 동 순회 교육’ 및 간담회를 추진해 신고 활동을 유도했다. 합동 순찰 등을 통해 주민들의 구정 참여도를 높인 결과 ‘내 지역 지킴이 운영’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현장민원 신고 방법과 신고 채널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해 현장민원 운영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구는 평가 지표 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성과“라며 ”불편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한 직원들과, 지역 내 취약 요소를 세심하게 살핀 지킴이 요원들이 함께 이룬 성과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용산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마트 시계, 스마트폰만으로 내일 기분, 우울증까지 예측한다

    스마트 시계, 스마트폰만으로 내일 기분, 우울증까지 예측한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시계 같은 웨어러블 기기만 있으면 일기 예보처럼 기분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눈길을 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과학 연구단 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CI(그룹장,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와 이헌정 고려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수면 패턴을 분석해 내일의 ‘기분 삽화’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 ‘NPJ 디지털 의학’에 실렸다. 기분 장애는 수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시차, 계절에 따른 일조량 변화는 기분 장애 환자들의 기분 삽화를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기분 삽화란 기분의 저하와 함께 전반적인 정신과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는 기간으로 조증과 울증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 수면 패턴뿐만 아니라 걸음 수, 심박수, 전화사용 여부, GPS를 활용한 이동성 등 다양한 데이터로 기분 삽화를 예측하려고 시도했지만, 수집 비용이 많이 들고 일상적 활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분장애 환자 168명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도록 하고 평균 429일 동안 수면-각성 자료를 수집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조울증) 환자로 대부분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다. 연구팀은 수집된 빅데이터에서 36개의 수면-각성 패턴과 생체리듬 관련한 지표를 추출한 다음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알고리즘은 당일 수면 패턴을 바탕으로 다음 날의 우울증, 조증, 경조증 정도를 각각 80%, 98%, 95%의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생체리듬의 일일 변화가 기분 삽화 예측의 핵심 지표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즉 생체리듬이 늦춰질수록 우울 삽화 위험이 증가하고, 반대로 과도하게 앞당겨지면 조증 삽화의 위험이 증가하는 식이다. 밤 11시에 잠들고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생체리듬을 가진 사람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우울 삽화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임상 현장에서도 일조량 변화에 따른 계절성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때 이른 아침에 광선치료를 진행하는 것처럼 이번 연구 결과는 기분 장애 환자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김재경 IBS CI는 “수면-각성 패턴만으로 기분 삽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데이터 수집 비용을 줄이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여, 기분 장애 환자들에게 비용 효율적 진단과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헌정 고대 의대 교수도 “앞으론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기분 장애 환자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맞춤형 수면 패턴을 추천받아, 기분 삽화를 예방하는 디지털 치료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서 음주운전 들키자 헤엄쳐 도망…30대 베트남인 국외 추방

    부산서 음주운전 들키자 헤엄쳐 도망…30대 베트남인 국외 추방

    불법체류자인 베트남인이 부산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자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 달아났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혀 국외로 추방됐다. 25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1시 5분쯤 중구 용두산 공원 입구 초소 입구에서 30대 베트남인 A씨가 운전하던 자동차가 철제 차단봉을 들이받았다. 한국말이 서툰 A씨는 다른 베트남인 동료에게 부탁해 견인차를 불렀는데, 견인차 기사가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의심해 이날 오전 3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음주 감지기를 들이댔더니, 술을 마셨다는 반응이 나왔다. 경찰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증을 제출한 A씨는 갑자기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했다. 사고 장소에서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주변까지 달아난 A씨는 바다에 뛰어들어 영도구까지 200m를 헤엄쳐 도망갔다. 이후 A씨는 택시를 타고 사하구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토대로 이날 낮 12시 20분쯤 A씨를 붙잡았다. A씨가 버리고 간 자동차에서 불법체류 상태임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면서 경찰은 A씨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부산외국인출입청은 A씨를 추방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처벌받는 것보다 불법 체류자인 것이 들통나 추방되는 게 더 두려워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사설] 양극화 해소 위한 재정확대… ‘헛돈’ 쓰지 않는지 단속부터

    [사설] 양극화 해소 위한 재정확대… ‘헛돈’ 쓰지 않는지 단속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국가발전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후반기 국정운영 목표로 양극화 해소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양극화 해소는 중산층이 튼튼한 마름모꼴 계층구조를 이뤄 국가통합 역량을 키우는 데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추경을 포함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언급했다가 조기 추경 논란이 일자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지난해 56조원, 올해도 30조원 이상 세수 부족을 겪고 있는 데다 국회에서 내년도 본예산안이 심의 중인 상황에서 벌써 추경론이 제기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생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건전재정 기조’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경기침체기에 내수부양을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을 펴거나 감세정책으로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양극화 해소 명분의 지출이 구조개선이 아니라 포퓰리즘으로 흐른다면 양극화 해소는커녕 재정부실화만 키울 수 있다. 그런 결과를 전임 정부에서 뼈저리게 목도한 바 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현금 뿌리기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기업규제 철폐와 노동, 교육, 주거 등 사회·경제적 구조개혁이 우선시돼야 하는 까닭이다. 국가장학금 문제만 해도 그렇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지급대상을 중산층 자녀로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소득수준 10구간 중 8구간 이하 학생들에게 지급해 오던 것을 9구간 학생들에게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 방침대로라면 전체 대학생의 75%에게 장학금을 주게 된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장학금의 본래 취지에 과연 부합하는 조치인가. 대학 등록금은 16년째 동결시켜 대학 실습실이 고교보다 못한 환경이라는 비명이 나온다. 기업이나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요구되는 인재들이 배출되도록 대학 재정을 돕는 게 더 급하다. 이러면서 대학 경쟁력을 바란다면 헛꿈일 뿐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소상공인 코로나 손실보상 20조원, 병사월급 200만원, 전 국민 기본소득, 기초연금 인상 등 온갖 돈풀기 정책을 ‘양극화 해소’라는 미명으로 진행해 왔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이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코인) 양도차익 과세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또 논의 중이다. 한쪽으론 불요불급한 지출을 늘리겠다면서 한쪽으론 감세를 들먹이니 어느 박자에 춤을 추려는 것인지 종잡기 어렵다. 지출을 늘려도 건전재정은 유지되는 금방망이는 세상에 없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정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재원의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
  • [서울on] N수하는 게 맞을까요

    [서울on] N수하는 게 맞을까요

    “저 재수하는 게 맞을까요. 정시 파이터인데 모의고사보다 등급이 떨어졌어요.”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절망 섞인 수험생들의 하소연이 곳곳에서 들린다. 2025학년도 수능이 끝나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08학년도 이후 20%대 초중반을 유지하던 재수생 등 ‘N수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25학년도 수능에선 33.9%를 차지했다. 16만 1784명으로 21년 만에 최대 규모다. 올해 고3 재학생이 늘어난 만큼 내년에는 재수생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대학을 다니다가 수능을 다시 보는 반수생은 정확한 통계도 없다. 학고반수(학사 경고를 감수하는 반수), 휴학반수, 무휴학반수, 삼반수(재수로 대학 입학 후 반수) 등 유형도 다양하다. 사교육 업계는 이들을 겨냥해 별도의 반을 꾸리는 등 발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최상위권인 의대에 진학했는데 더 상위권 의대에 가려는 반수생을 보면 이 경쟁의 끝은 어디일지 감도 안 잡힌다. 실제로 올 수능에서 경북 수석으로 추정되는 학생은 이 지역 의대 1학년 휴학생이라고 한다. 이 학생은 서울권 의대 입학을 위해 수능에 재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에서 총 1문제 틀렸다고 한다. ‘수능 낭인’으로 불리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건 개인을 넘어 사회적 낭비다. 당장 10개월간 재수 종합학원에 다니는 학원비만 3000만원 이상 ‘태워야’ 한다. 등록금도 부담이다. 올 1학기 전국 4년제 대학 국가장학금 수혜자 58만 3099명 중 N수생 출신은 3만 4329명으로, 이들이 다른 대학을 다니며 받은 국가장학금은 1531억원에 달한다. 국가장학금은 이전 학교 수혜 실적을 포함해 횟수를 제한하므로 이 한도를 벗어난 등록금은 학생의 몫이 된다. 가족과 사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그럼에도 N수가 늘어나는 건 뿌리 깊은 학벌주의 때문일 것이다. 이 구조적인 문제는 장기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동시에 조금이라도 빠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 수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교사들은 “수능은 고3이 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N수’의 N이 무한대로 갈수록 유리하단 얘기다. 상대평가 수능을 중심으로 1등부터 줄 세우는 한 N수생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수능은 “대학에서 수학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본래 뜻과 달리 가장 효율적인 줄 세우기 수단으로 기능해 왔다. 수능을 출제·관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가 변별력의 굴레에서 벗어나 평가의 본질에 접근했으면 한다. 대학도 초점을 옮겨야 한다. 대학들은 학생 수 감소로 위기라고 하면서 점수 높은 학생을 고르는 데만 열중한다. 학생을 어떻게 잘 교육할지, 각 대학을 어떻게 차별화할지 연구하고 실천하면 위기도 극복되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대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야 할 국가교육위원회는 내부 갈등으로 제대로 된 논의를 못 하고 있다. 2026~2035년 중장기 교육 계획 수립이 내년 3월로 다가왔다. 공론화할 시간이 많지 않다. 김지예 사회부 기자
  • “이 나이에 오빠로 불리는 사람 있어?”… 74세 가왕, 2시간 29곡 ‘완벽 라이브’

    “이 나이에 오빠로 불리는 사람 있어?”… 74세 가왕, 2시간 29곡 ‘완벽 라이브’

    1만 5000여 관객 열광… ‘떼창’도2030도 많아… “젊은 노래 좋아요” “마지막 앨범 아쉽지만 최선 다해”새달까지 서울·대구·부산서 공연 ‘가왕’은 여전히 건재했다. 조용필(74)은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현역 가수’임을 입증했다. 이날 수많은 히트곡의 제목이 반짝이는 LED 전광판을 배경으로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7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130분 동안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지난해 콘서트에서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것과 달리 더 탄탄하고 호소력 짙어진 목소리는 공연장을 가로질러 1만 5000여 관객의 마음에 정확하게 꽂혔다. 해마다 연말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고 있는 조용필은 “보통 12월에 공연을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인지 추운 것이 싫어서 올해는 11월에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객석에서 ‘오빠’, ‘형님’이라는 환호가 들리자 “이 나이에 오빠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7집 수록곡 ‘아시아의 불꽃’으로 포문을 연 공연은 ‘자존심’, ‘물망초’, ‘나는 너 좋아’, ‘그대를 사랑해’ 등 빠른 박자의 곡들로 이어지며 객석을 흥겹게 달궜다. 조용필은 “이쯤 되면 느린 노래가 나오기 마련인데 오늘은 여러분과 같이 노래하기 위해 빠른 노래들을 많이 선곡했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노래하는 것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밴드 위대한탄생의 익숙한 신시사이저 음향과 함께 ‘단발머리’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팬들은 일제히 ‘떼창’으로 화답했다. 또한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르자 팬들은 이내 숨죽이며 귀를 기울였다. 조용필은 “다른 사람들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하도 많이 불러서 내 곡이 아닌 줄 안다”고 웃었다. 마지막 정규 앨범이라고 공언한 20집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부르기에 앞서 조용필이 “스무 번째로 (정규 앨범은) 아쉽게도 끝났지만,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조용필은 긴 독백이 일품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비롯해 ‘꿈’, ‘모나리자’, ‘미지의 세계’, ‘여행을 떠나요’, ‘바운스’까지 총 29곡을 쉴 틈 없이 소화했다. 관객들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 없는 그의 목소리에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에서 온 현은영(55)씨는 “새 앨범을 계속 발표하고 현역 가수로서 음악과 팬에 대한 사랑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 고맙다”면서 “조용필의 팬으로서 큰 용기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랜 팬이라고 밝힌 이승호(64)씨도 “목소리가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여기 온 보람이 있다”면서 “조금씩이라도 오랫동안 활동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도 많이 눈에 띄었다. 양은희(28)씨는 “매년 엄마와 함께 조용필 콘서트에 오는데 오늘은 목소리가 더 짱짱하신 것 같다”면서 “요즘 흐름에 맞는 젊은 노래를 하셔서 친구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12월 1일까지 서울에서 총 4회 공연되며 21일과 28일에는 각각 대구와 부산으로 이어진다.
  • 美우선주의 이끌 新충성파… 관세전쟁·동맹 압박 휘몰아칠 듯

    美우선주의 이끌 新충성파… 관세전쟁·동맹 압박 휘몰아칠 듯

    ‘노’ 안 된다… ‘예스맨’으로 채워‘극우’ 프로젝트 2025·AFPI 다수 왈츠·맥맨· 롤린스·바우트 등 중용흑인·히스패닉 1명씩… 백인 위주외교·안보 이끌 매파왈츠 안보보좌관·헤그세스 국방軍출신 4050 ‘신흥 친트럼프’ 꼽혀해외 주둔 미군 축소 등 앞장설 듯대중국 견제 강화러트닉, USTR 맡아 ‘관세 차르’ 역할베센트, 무역 불균형 시정 등 나설 듯‘게이츠 낙마’ 과속 인사 후폭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8일 만인 23일(현지시간) 내각과 백악관 주요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트럼프 1기’와 비교해 속전속결로 인선을 확정하며 ‘미국 우선주의’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기치로 4050세대 신(新)충성파, 정책·자금 후원자들로 행정부를 채웠다는 평가다. 1기 행정부의 존 켈리 전 비서실장,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 등 당선인의 일방주의를 제어하거나 직언할 관료·전문가 그룹이 전무해 ‘예스맨’ 내각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세와 대중 경쟁, 동맹 방어 등에서 트럼프식 독주가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기 인사 면면을 보면 친트럼프 두뇌집단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와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재집권 플랜 ‘프로젝트 2025’ 참여자가 다수 진출했다.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AFPI 정책집 공동 저자이며 린다 맥맨 교육부 장관 지명자는 AFPI 이사회 의장, 브룩 롤린스 농림부 장관 지명자는 AFPI 대표 출신이다. 중도층 표를 뺏길까 우려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제언일 뿐”이라며 프로젝트 2025와 거리두기를 했지만 결국 기여자들이 요직에 기용됐다. 러셀 바우트 백악관 예산관리실(OMB) 실장 지명자와 ‘국경 차르’ 톰 호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지명자 등이 모두 프로젝트 2025에 참여했다.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 계열 TV 진행자와 플로리다 출신이 많은 점도 눈에 띈다. 흑인(스콧 터너)과 히스패닉계(마코 루비오) 장관 후보자가 1명씩 발탁된 가운데 백인 위주 인선이 이뤄졌다. 외교·안보 분야에는 중국, 북한, 이란 등에 강경한 ‘매파’들이 포진했다.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인 왈츠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는 대중 강경파로 꼽힌다. 또 왈츠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군 출신 4050세대의 ‘신흥 친트럼프’ 세력이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해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해외 주둔 미군 축소 등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관점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투톱으로 관세 확대, 대중국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감세와 규제 완화, 정부 지출 감축, 에너지 정책 전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등을 공언해 왔다. 특히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며 대중국 관세 60% 일괄 적용, 보편관세 10~20% 적용을 장담했다. 대중 강경파이자 관세 확대론자인 러트닉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 책임을 맡으며 ‘관세 차르’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자무역 협상, 제조업 리쇼어링(국내 회귀) 등에서 강경책 구사가 확실시된다. 급진적인 러트닉보다 온건파인 베센트는 무역 불균형 시정, 정부 보조금 철회, 규제 완화를 옹호하나 국내 물가 상승 압박을 조율하며 점진적 관세정책을 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1기에 이어 백악관 예산관리실장으로 22일 재지명된 바우트에 대해 당선인은 “‘딥스테이트’(연방정부 기득권 세력)를 해체하고 무기화된 정부를 종식할 방법을 정확히 아는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속전속결식 인선으로 인한 자질 논란 후폭풍도 거세지고 있다.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자가 21일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2기 인선 후보 중 처음 낙마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선인 측이 기존 인사 검증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개인 호감 등으로 발탁한 결과 인사 사고가 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헤그세스 지명자도 과거 성폭행 의혹이 불거져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라 있다. 법무장관 대체 후보로 지명된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2019년 당선인의 첫 탄핵재판 때 변호인단에 속했던 충성파이자 폭스뉴스에 고정 출연했던 유명 법조인 출신이다. “미국을 가상자산(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인물들도 전면에 포진했다. 대통령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러트닉, 베센트가 그들이다. 가상자산 업무와 직접 연관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도 비슷한 성향의 인물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설] 양극화 해소 위한 재정확대… ‘헛돈’ 쓰지 않는지 단속부터

    [사설] 양극화 해소 위한 재정확대… ‘헛돈’ 쓰지 않는지 단속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국가발전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후반기 국정운영 목표로 양극화 해소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양극화 해소는 중산층이 튼튼한 마름모꼴 계층구조를 이뤄 국가통합 역량을 키우는 데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추경을 포함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언급했다가 조기 추경 논란이 일자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지난해 56조원, 올해도 30조원 이상 세수 부족을 겪고 있는 데다 국회에서 내년도 본예산안이 심의 중인 상황에서 벌써 추경론이 제기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생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건전재정 기조’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경기침체기에 내수부양을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을 펴거나 감세정책으로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양극화 해소 명분의 지출이 구조개선이 아니라 포퓰리즘으로 흐른다면 양극화 해소는커녕 재정부실화만 키울 수 있다. 그런 결과를 전임 정부에서 뼈저리게 목도한 바 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현금 뿌리기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기업규제 철폐와 노동, 교육, 주거 등 사회·경제적 구조개혁이 우선시돼야 하는 까닭이다. 국가장학금 문제만 해도 그렇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지급대상을 중산층 자녀로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소득수준 10구간 중 8구간 이하 학생들에게 지급해 오던 것을 9구간 학생들에게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 방침대로라면 전체 대학생의 75%에게 장학금을 주게 된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장학금의 본래 취지에 과연 부합하는 조치인가. 대학 등록금은 16년째 동결시켜 대학 실습실이 고교보다 못한 환경이라는 비명이 나온다. 기업이나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요구되는 인재들이 배출되도록 대학 재정을 돕는 게 더 급하다. 이러면서 대학 경쟁력을 바란다면 헛꿈일 뿐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소상공인 코로나 손실보상 20조원, 병사월급 200만원, 전 국민 기본소득, 기초연금 인상 등 온갖 돈풀기 정책을 ‘양극화 해소’라는 미명으로 진행해 왔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이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코인) 양도차익 과세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또 논의 중이다. 한쪽으론 불요불급한 지출을 늘리겠다면서 한쪽으론 감세를 들먹이니 어느 박자에 춤을 추려는 것인지 종잡기 어렵다. 지출을 늘려도 건전재정은 유지되는 금방망이는 세상에 없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정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재원의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
  • 국정원 “북한군 사상자 발생 구체적 첩보… 파악 중”

    국정원 “북한군 사상자 발생 구체적 첩보… 파악 중”

    국가정보원이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자세히 파악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외신 보도를 통해 제기됐지만, 국정원이 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사상자 규모 등 구체적인 첩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23일(현시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로 쿠르스크를 공격했을 당시 북한군 50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북한군 고위 장성 한 명이 상처를 입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 20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사상자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가 상충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고했다.
  • 초등 동창 넘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체포···“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

    초등 동창 넘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체포···“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

    인천부평경찰서 인천 부평경찰서는 초등학교 동창을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3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쯤 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B 씨와 다투다가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와 술을 같이 마셨지만 취해서 범행 당시는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를 묻고 있다. 또 B 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를 지나던 쓰러진 제 3자가 B 씨를 보고 신고했다”며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가스 행성의 남은 핵”…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했다

    “가스 행성의 남은 핵”…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했다

    태양계의 행성은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지구형 암석 행성은 태양계 안쪽에 있으며 질량과 크기가 작은 대신 암석으로 이뤄져 있어 밀도가 높다. 반면 목성형 가스 행성은 질량과 크기가 큰 대신 가스가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해 밀도는 낮은 편이다. 심지어 토성의 경우 물보다도 밀도가 낮아 튜브처럼 물에 뜰 수 있을 정도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토성보다 밀도가 낮은 솜사탕 행성이나 지구보다 밀도가 훨씬 높은 단단한 암석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중 일부는 중력으로 압축돼서 쇠로 된 공처럼 밀도가 높다. 최근 일본 우주생물학 센터의 존 리빙스턴이 이끄는 유럽과 일본의 과학자 팀은 지금까지 찾아낸 외계 행성 중 가장 밀도가 높은 행성을 찾아냈다. 지구에서 750광년 떨어진 ‘K2-360b’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2016년 찾아낸 외계 행성으로 공전 주기가 21시간에 불과한 초단주기 슈퍼 지구형 행성이다. 연구팀은 HARPS, HARPS-N 분광기 같은 최신 장비를 통해 케플러 K2-360 외계 행성계를 자세히 조사했다. 연구팀은 관측 결과 K2-360b의 정확한 지름과 질량을 알아냈는데, 지름은 지구의 1.6배, 질량은 지구의 7.7배로 확인됐다. 이 행성은 지름에 비해 질량이 높기 때문에 그 밀도는 지구보다 몇 배 높아 납과 비슷한 11±2g/㎤에 달한다. 연구팀은 K2-360b가 과거 훨씬 컸던 가스 행성의 남은 핵이라고 보고 있다. 해왕성보다 큰 가스 행성이 별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다가 가스가 너무 뜨거워지면서 크게 부풀어 오르고 강력한 항성풍에 의해 이 가스가 모두 날아갔다는 것이다. 남은 무거운 암석 핵은 철의 비율이 48%가 넘는 무거운 금속 위주의 핵으로 자체 중력에 의해 압축되어 밀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거대 가스 행성이 별에 바짝 붙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선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연구팀은 다른 행성의 중력을 가장 가능성 높은 가설로 지목했다.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행성인 K2-360c를 발견했는데, 공전 주기 9.8일에 지구 질량의 15배 정도 되는 가스 행성으로 슈퍼지구보다는 해왕성 같은 가스 행성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인접한 K2-360c와 다른 밝혀지지 않은 외계 행성의 중력이 K2-360b의 궤도를 안쪽으로 이동시켜 지금과 같은 고밀도 행성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에는 태양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행성이 다수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과거에는 그럴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최신 관측 기술과 연구를 통해 우주의 놀라운 모습들을 이렇게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
  • 제주서 오리발 낀 시신 발견… 실종 모터보트 선장 추정 ‘확인 중’

    제주서 오리발 낀 시신 발견… 실종 모터보트 선장 추정 ‘확인 중’

    열흘 전 제주 해상에서 실종됐던 60대 모터보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시장 동쪽 해안가 약 100m 지점에서 사람이 물 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과 해경은 검정 티셔츠와 청바지, 오리발을 착용하고 있던 시신을 수습하고 열흘 전 실종된 18t 모터보트 선장 A(61)씨가 맞는지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4시 37분쯤 구좌읍 하도리 섯동해녀 탈의장 북측 약 600m 지점에서 A씨 등 2명이 탄 모터보트 엔진에 이상이 생겼다. A씨는 스크루 등 확인을 위해 물속에 들어갔다가 머리를 다쳐 수면 위로 나왔지만, 이내 의식을 잃고 물속에 가라앉은 뒤 실종됐다. 해경 관계자는 “지인 확인 결과 실종자로 추정되지만, 현재 지문으로 최종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카카오 지도로 버스 실시간 움직임 파악’ 창원시 초정밀 서비스 시행

    ‘카카오 지도로 버스 실시간 움직임 파악’ 창원시 초정밀 서비스 시행

    경남 창원시는 시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정보 신속·정확도를 높인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카카오와 협업해 경남 최초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 서비스를 25일 시행한다”며 “카카오 지도상에 창원버스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모습과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상단 검색창의 메뉴바(혹은 하단 홈 버튼·우측 레이어 버튼)를 누르고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초정밀 버스 서비스로 창원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물론 여행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리라 본다. 버스 위치나 방향 등 정확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버스 환승 역시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최초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잠시 후 도착’ 구간에 버스가 실시간 이동하는 모습과 남은 거리를 시각화해 표시할 예정이다. 초단위 정보를 활용, 도착예정시간 정확도를 높이고 기존 인지하기 어려웠던 시내버스 사고 등 돌발상황도 화면에 표시한다. 이러한 기능은 이달 말부터 선보이고 내년에는 모든 BIT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덕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신속·정확한 교통정보 제공으로 시민이 더 편리하고 더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 북오산IC 부근서 차량 전도…여성 운전자 부상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 북오산IC 부근서 차량 전도…여성 운전자 부상

    23일 오후 1시 20분쯤 경기 오산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 분기점(IC) 봉담 방향 2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고 전도됐다. 이 사고로 해당 차량 운전자인 40대 여성 A씨가 타박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로에선 경찰이 사고 수습을 위해 2개 차로를 모두 통제해 30여 분간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A 씨가 전방 주시를 게을리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납덩이처럼 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중력으로 압축 [아하! 우주]

    납덩이처럼 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중력으로 압축 [아하! 우주]

    태양계의 행성은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지구형 암석 행성은 태양계 안쪽에 있으며 질량과 크기가 작은 대신 암석으로 이뤄져 있어 밀도가 높다. 반면 목성형 가스 행성은 질량과 크기가 큰 대신 가스가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해 밀도는 낮은 편이다. 심지어 토성의 경우 물보다도 밀도가 낮아 튜브처럼 물에 뜰 수 있을 정도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토성보다 밀도가 낮은 솜사탕 행성이나 지구보다 밀도가 훨씬 높은 단단한 암석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중 일부는 중력으로 압축돼서 쇠로 된 공처럼 밀도가 높다. 최근 일본 우주생물학 센터의 존 리빙스턴이 이끄는 유럽과 일본의 과학자 팀은 지금까지 찾아낸 외계 행성 중 가장 밀도가 높은 행성을 찾아냈다. 지구에서 750광년 떨어진 ‘K2-360b’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2016년 찾아낸 외계 행성으로 공전 주기가 21시간에 불과한 초단주기 슈퍼 지구형 행성이다. 연구팀은 HARPS, HARPS-N 분광기 같은 최신 장비를 통해 케플러 K2-360 외계 행성계를 자세히 조사했다. 연구팀은 관측 결과 K2-360b의 정확한 지름과 질량을 알아냈는데, 지름은 지구의 1.6배, 질량은 지구의 7.7배로 확인됐다. 이 행성은 지름에 비해 질량이 높기 때문에 그 밀도는 지구보다 몇 배 높아 납과 비슷한 11±2g/㎤에 달한다. 연구팀은 K2-360b가 과거 훨씬 컸던 가스 행성의 남은 핵이라고 보고 있다. 해왕성보다 큰 가스 행성이 별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다가 가스가 너무 뜨거워지면서 크게 부풀어 오르고 강력한 항성풍에 의해 이 가스가 모두 날아갔다는 것이다. 남은 무거운 암석 핵은 철의 비율이 48%가 넘는 무거운 금속 위주의 핵으로 자체 중력에 의해 압축되어 밀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거대 가스 행성이 별에 바짝 붙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선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연구팀은 다른 행성의 중력을 가장 가능성 높은 가설로 지목했다.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행성인 K2-360c를 발견했는데, 공전 주기 9.8일에 지구 질량의 15배 정도 되는 가스 행성으로 슈퍼지구보다는 해왕성 같은 가스 행성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인접한 K2-360c와 다른 밝혀지지 않은 외계 행성의 중력이 K2-360b의 궤도를 안쪽으로 이동시켜 지금과 같은 고밀도 행성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에는 태양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행성이 다수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과거에는 그럴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최신 관측 기술과 연구를 통해 우주의 놀라운 모습들을 이렇게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
  • “화장실 가방 안에 살아있는 영아가”…CCTV 보니 한국 유학온 베트남女

    “화장실 가방 안에 살아있는 영아가”…CCTV 보니 한국 유학온 베트남女

    공중 화장실에 영아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 여성이 구속됐다. 22일 의정부지법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여성 A(19)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지하철역 상가 화장실에서 영아를 가방 안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방 안에 아이가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탯줄이 달린 상태로 유기된 여자 아기를 발견했다. 이 아기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같은 날 경기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우리나라로 어학연수 온 대학생으로 올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낳은 아기가 아니다”라며 출산과 유기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객관적 자료가 있음에도 A씨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A씨와 유기된 아이의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자체와 협의해 해당 영아 보호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 김정은 “나, 떨고 있냐?”…우주전쟁까지 대비하는 軍, ‘다영역작전부’ 신설

    김정은 “나, 떨고 있냐?”…우주전쟁까지 대비하는 軍, ‘다영역작전부’ 신설

    합동참모본부가 첨단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미래전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른 우주·사이버·전자기 영역에서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다영역작전부’를 신설한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동참모본부 직제(대통령령) 개정안을 전날 입법 예고했다. 국방부는 직제 개편 이유로 “첨단과학기술 발전과 전장 영역의 확장, 인지적 차원의 작전 중요성 증대 등 안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영역작전부는 기존 전략기획본부의 명칭을 바꾼 전략본부 산하에 설치될 예정이다.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으로 각 영역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작전체계에서 벗어나 다영역 통합정보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군사적 수단과 비군사적 수단을 혼합해 적국의 혼란과 불안을 야기하는 ‘하이브리드전’ 작전 기능도 맡는다. 이에 따라 비물리적 군사작전 ‘인지전’ 담당 조직도 다영역작전부 아래 신설된다. 인지전은 가짜뉴스 전파 등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려 전쟁 상대국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를 유도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개념이다. 다영역작전부는 합참 전략본부(기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설치될 예정이다. 소장급 인사가 다영역작전부를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직제 개편에선 기존 전략기획본부를 ‘전략본부’로, 군사지원본부를 ‘전력본부’로 하는 명칭 변경과 기능 조정도 추진된다. 전략본부는 합동기획 기능, 전력본부는 군사력 건설 기능을 주 임무로 맡는다. 작전본부는 명칭 변동 없이 군사력 운용 임무를 맡는다. 군사작전에 대한 기획·계획, 준비 태세 평가, 심리전 및 정보·사이버 작전 기능은 기존 작전본부에서 전략본부로 이관된다. 민군작전과 계엄업무, 해외 파견 전투부대 운영 등 기능은 전력본부에서 작전본부로 옮겨진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합참 직제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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