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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심판 당시 ‘서버 검증’ 신청까지… 다시 불붙은 ‘노상원 수첩’ 증명력 공방 [로:맨스]

    탄핵심판 당시 ‘서버 검증’ 신청까지… 다시 불붙은 ‘노상원 수첩’ 증명력 공방 [로:맨스]

    1심에서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내용이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이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첩에는 ‘선관위 서버 증거보존 신청’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시 헌재에 서버 검증을 요청한 것이 확인됐다. 내란 특검이 ‘노상원 수첩’의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 이유서를 제출한만큼 증거력은 항소심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일 내란특검의 항소이유서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해제 후 작성한 메모장의 19번째 항목에 사법 절차를 이용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기재했다. 메모에는 “⑲ 윤 대통령 헌재에서 심의 시 선거부정이 많이 의심돼 정보사 병력이 선관위를 진입해 서버를 촬영했다고 하는데, 이 문제의 전산실이 증거가 인멸되지 않도록 헌재에서 ‘증거보존’ 지침을 내려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지난 2025년 탄핵심판 당시 피청구인 윤 전 대통령 측은 헌재에 서버 검증을 신청했고, 헌재는 이를 기각했다. 비록 신청은 기각됐지만, 수첩 속 메모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지 않고 탄핵 심판정에서 실제 법적 대응으로 구현된 것이 밝혀지면서 수첩의 증거능력이 인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심 재판부는 노상원 수첩의 작성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고 일부 증거 사실관계와 불일치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수첩의 증명력을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기재된 내용이 개인적 차원의 메모일 뿐이라는 피고인 측의 방어 논리가 일부 수용된 결과였다. 내란 특검은 향후 항소심 재판에서 메모 속 계획이 구현됐다는 점을 지적할 방침이다. 내란 특검 관계자는 “노 전 사령관 측이 사태 실패 이후를 대비해 주도면밀하게 사후 행동까지 준비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 자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수첩 원본 확보 대신 ‘방첩사 블랙리스트’ 정조준…돌파구 마련할까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 역시 노 전 사령관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종합특검 측은 당장 법원을 통한 수첩 원본이나 사본 확보에 나서기보다 이미 파악된 기재 내용 자체의 사실관계를 수사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계엄 준비를 위해 비(非)육사 출신을 주요 보직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의혹이 규명될 경우, 이 역시 장기 계획의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 특히 ‘노상원 수첩’에도 군사령관 인사 관련 내용이 적혀 있는 만큼 블랙리스트 수사를 통해 수첩 내용의 신빙성을 입증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다가오는 항소심에서 노상원 수첩의 증명력이 완전히 재평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증거능력이나 증명력을 인정하는 데 있어 판사의 재량이 굉장히 폭넓게 작용한다”며 “더욱이 ‘내란’이라는 초유의 특별한 사건인 만큼, 보강 증거의 양과 무관하게 항소심 재판부의 법리적 철학이나 시각 차이만으로도 1심의 판단을 뒤집고 수첩의 신빙성을 강하게 인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 “드라마 찍는다며 ‘길막’, 벚꽃길 전세냈나”…부산 갔다가 분통 터졌다

    “드라마 찍는다며 ‘길막’, 벚꽃길 전세냈나”…부산 갔다가 분통 터졌다

    전국의 벚꽃 명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몰리는 가운데, 부산의 벚꽃 명소로 알려진 부산 개금벚꽃문화길에서 드라마 제작진이 촬영을 이유로 보행을 통제해 시민들의 분통이 쏟아졌다. 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진구 개금동 개금벚꽃문화길에서는 지난 1일과 2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팀은 지난 2일에는 메인 데크길 약 20m가량을 통제하고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금벚꽃문화길은 오래된 단층 주택들 사이로 벚꽃나무가 식재돼 있는 언덕길에 나무 데크길 등을 조성해 탄생한 명소다. 약 200m 구간으로 길지는 않지만, 벚꽃나무가 촘촘하게 식재돼 벚꽃에 파묻힌 느낌을 안겨준다. 또한 오래된 주택들과 벚꽃이 어우러져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매년 봄마다 산책 또는 출사를 하려는 시민들로 붐비는 곳인데, 지난 2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돌연 드라마 촬영으로 데크길을 통제한다는 소식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NS에는 “개금벚꽃길에 갔다가 허탕쳤다”는 글과 영상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사진 스팟’ 명소는 아예 막혀서 못 들어갔다. 데크길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걸어다니기도 힘들었다”면서 “벚꽃이 만개했는데 아쉽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6시간을 달려서 왔는데, 2시간 기다리다 포기했다”면서 “외국인들도 많았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 탓에 현장에 조명이 켜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는 글도 여럿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촬영 스태프에게 물어봤더니 내일(3일)도 촬영한다더라”라는 댓글을 달았고, SNS에서는 “3일도 통제되니 주말에 오시라”라는 글이 확산됐다. 그러나 실제 촬영은 3일 새벽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서도 벚꽃길에 갔다가 헛걸음질했다며 “사람들이 1년 동안 기다렸는데, 무슨 권리로 통제하나”, “드라마 촬영이 벼슬인가”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벚꽃길에서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안내를 비롯해 정확한 촬영 일정 및 시간 등에 대한 공지도 없었고, 시민들은 벚꽃길에 도착해서야 드라마 촬영으로 데크길이 통제된다는 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의 부산 촬영 로케이션을 지원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차도를 통제하는 촬영이 아니어서 도로 점용 허가는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촬영 주변을 통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일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26 국가직 시험 종료, 실시간 합격 예측 제공하는 공단기 풀서비스 오픈

    2026 국가직 시험 종료, 실시간 합격 예측 제공하는 공단기 풀서비스 오픈

    2026년 9급 국가직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공무원 시험에 대한 전략 제시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가 2026년 4월 4일 실시되는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기점으로 합격예측 풀서비스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수험생들이 시험 종료 후 합격자 발표일까지의 대기 시간을 보다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공단기가 새롭게 선보이는 풀서비스는 점수와 등수라는 단순 지표를 넘어, 실시간 합격 변화 추이와 차후 시험 전략까지 아우르는 종합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지 내에서 다음 합격 예측컷이 공개되기까지 남은 채점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노출함으로써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수험생들은 지원 직렬의 실시간 점수 현황을 확인하며 데이터 누적에 따른 예측컷 변동과 자신의 순위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등수가 변동될 때마다 푸시 메시지를 통해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현재 위치뿐 아니라 향후 합격 가능성까지 상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고도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데이터의 확장성이다. 새롭게 도입된 기능을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시간 데이터와 전년도(2025년) 합격컷 및 합격 인원 데이터를 직접 비교하며 합격 여부를 보다 입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여기에 국가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지방직 시험의 합격선을 미리 예측한 데이터를 제공해 국가직 이후의 시험 전략 수립까지 돕는다. 공단기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시험 당일 채점을 완료한 전원에게 햄버거 기프티콘을 선물하며, 이용자 중 777명을 추첨해 스티마 선생님의 면접 강의 5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데이터 흐름을 직접 확인하며 합격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며 “향후에도 합격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조카 하나는 남편 애” 동서와의 관계 의심한 아내… ‘두 번 파혼’ 사실혼 부부 사연

    “조카 하나는 남편 애” 동서와의 관계 의심한 아내… ‘두 번 파혼’ 사실혼 부부 사연

    남편과 동서의 관계를 의심하며 조카의 친자확인 검사를 원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 숙려 캠프’에서는 ‘친자확인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처음 등장한 친자확인 부부는 사실혼 관계로, 이같은 아내의 의심 때문에 두 번의 파혼을 겪었다고 했다. 아내는 조카 중 한 명이 남편의 아이라고 의심하며 친자확인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아내는 “정확하게 결혼을 하진 않았다. 사실혼 관계로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 역시 “두 번 결혼을 준비했는데 다 엎어졌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이 두 번이나 무산된 중심에는 동서가 있었다고 아내는 주장했다. 아내는 동서를 ‘박씨’라고 칭하며 “어린 박씨 때문에 결혼을 엎었다. 항상 불을 지른 건 박씨였다”고 날을 세웠다. 실제 가사 조사 영상 속에서 아내의 불만은 동서를 향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시어머니가 시동생 부부의 세 아이 육아와 살림을 10년 넘게 맡아왔다”며 “그런데 동서는 시어머니에게 용돈도 전혀 드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 싫다”고 말했다. 이어 예고편에서 아내는 “두 번째 파혼 후 우울증이 왔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어서 남편을 붙잡았다”라며 “재결합 후 10개월 동안 우울한 건 남편 행동과 걔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또 아내가 “친자확인 검사해야겠다”라며 강력히 요청하는 장면이 나온 데 이어 진짜 친자확인 검사서까지 촬영장에 등장해 다른 부부들과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 20대 몰던 카니발에 치여… 경운기 탄 부부 모두 숨져

    20대 몰던 카니발에 치여… 경운기 탄 부부 모두 숨져

    차로 변경 중 사고… 운전자 “안개 때문에” 주장 전남 함평에서 승용차가 차로 변경 도중 경운기를 들이받아 노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함평경찰서는 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함평군 엄다면 한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카니발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인명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타고 있던 70대 운전자 B씨와 60대 아내 C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안개 때문에 앞서가던 경운기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국토부, ‘건설현장 비상경제 TF’ 운영…단장에 김이탁 1차관

    국토부, ‘건설현장 비상경제 TF’ 운영…단장에 김이탁 1차관

    국토교통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건설 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 현장 비상 경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TF는 지난달 31일부터 운영했던 ‘중동전쟁 기업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격상한 것이다. 단장은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이 맡는다. TF를 통해 중동 전쟁에 따른 리스크가 큰 레미콘 혼화제, 아스팔트, 페인트 등 자재를 중심으로 건설 현장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며 유관 단체와 협력해 건설분야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TF는 5개 건설 유관 협회(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축사협회)를 통해 상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건설 현장의 긴급한 애로 사항 등을 접수해 제도 개선과 위기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자재 수급 차질이 건설산업에 미치는 리스크 전반에 대한 분석도 나선다. 또 매점매석과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가 접수될 경우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하고, 부정확한 정보로 시장 불안을 키우는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건설자재 수급 차질은 곧 국가 경제와 국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와 업계가 함께 대응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美 철강 완제품 25% 관세에 수출업계 촉각… 가전은 ‘비상’, 제약은 ‘안도’

    美 철강 완제품 25% 관세에 수출업계 촉각… 가전은 ‘비상’, 제약은 ‘안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 제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제품에 포함된 철강 등의 함량 비중에 비례해 ‘50% 관세’를 부과했지만, 25%를 일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제품의 함량과 가치를 산정하는 기준 자체를 뒤흔드는 복합적인 파장에 따라 가전과 제약·바이오 산업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게될 전망이다. 금속 함량 15% 넘으면 25% 관세 부과…계산 단순해져이번 관세 조치는 미 동부시간 기준 6일 0시 1분부터 즉각 시행된다. 당장 통관을 앞둔 물량부터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우리 수출 기업들도 분주히 대응책을 구상하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에서 제조됐으나 미국산 철강·알루미늄·구리로 제작된 제품에는 10%의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금속 비중이 높은 일부 산업 장비, 전력망 장비에는 내년까지 15% 관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철강 등에 품목 관세를 부과해왔다. 철강·알루미늄·구리에 대한 품목 관세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0%가 유지된다. 미국은 그동안 세탁기, 냉장고의 경우 제품에 포함된 철강 등 금속 함량 비중을 따져 여기에 50%의 관세를 적용하고 나머지 세탁기 부분에 대해선 해당 수출국에 대한 일반 관세율을 적용해왔다. 이번 조치로 제품에 철강·알루미늄 함량이 미미한 화장품, 식품, 생활 화학제품, 소비재, 일부 엔진 및 부품 등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철강·알루미늄 함량 가치가 아닌 제품 전체 가치에 관세가 부과되면서 가전 및 부품, 모터, 자동차 부품, 구리 전선·케이블 등은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은 자국의 제조 공급망 및 인공지능(AI) 전력망 확충에 필수적인 대형 변압기, 산업기계류에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15%의 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파생제품은 그동안 철강·알루미늄 함량 부분에만 50%를 부과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일반 관세를 적용해왔는데, 이번에는 금속 함량이 15%를 넘는 경우 제품 전체 가격에 25%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 비중이 매우 높은 일부 파생제품은 부담이 줄 수 있지만, 한국의 주력인 가전·기계처럼 금속 이외 부가가치가 큰 완제품은 제품 전체 가격이 과세 대상이 되면서 오히려 실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반면 금속 비중이 15% 이하인 품목은 파생관세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소재 부품 공급사로부터 함량 정보를 다 받아와 가공비와 노무비를 녹여 회계적으로 추산해야 하는 행정 부담이 컸는데, 이번 조치로 그런 부분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율 인하’의 함정에 빠진 가전업계 긴장이에따라 제품 전체 판매 가격의 25%를 일괄 적용하게 되면서 철강 비중이 15%를 초과하는 세탁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 완제품은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가공비가 모두 포함된 전체 가격에 세금이 매겨지면서 관세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나마 미국에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LG전자는 테네시 공장을 통해 북미 물량 대응력을 확대해왔다. LG전자는 세탁기·건조기 물량을 테네시 공장으로 이전하고 미국향 가전 매출의 10% 후반까지 이곳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북미 수요 전체를 현지 공장으로 충당하는 구조는 아니어서 일부 수출 물량은 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에 더해 유가 상승과 물류비 부담, 환율 변동 등이 맞물릴 경우 수익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 비중이 높은 가전 사업 특성상 원가 부담이 누적될 경우 마진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주요 가전의 경우 철강 비중이 15% 이상”이라며 “사업본부, 현지 법인 등과 철강·알루미늄 관세 산출 방식 변화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은 해외 OEM 등으로 원재료를 들여오는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라 전체 시장 경쟁 차원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결국 가격 인상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는 ‘100% 관세’ 피하며 경쟁국 대비 반사 이익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특허 의약품에 대해서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별도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주요 제조국이 100% 관세 폭탄을 맞은 것과 달리, 미국과 별도 무역 합의를 마친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는 15%, 영국에는 10%의 별도 관세율이 적용된다는 차등 관세율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 산업의 주력 품목인 제네릭(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가 무관세(0%) 적용을 받은 점은 결정적인 호재로 꼽힌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종전 수준대로 15%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큰 변수 없이 기존 대응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등 다변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그동안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보 등의 조치를 통해 관세 대비를 마친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미국 내 약 2년 치 상당의 원료의약품 이전은 물론 현지에 생산 공장을 확보해 운영 중이며,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도 7만 5000ℓ 증설해 총 14만 1000ℓ의 원료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지역에 지난 1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인수를 완료하면서 첫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며칠 뒤 실제로 납부하게 될 관세액이 정확히 얼마가 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15%라는 상한선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경쟁자인 중국에 비해 확실한 비교 우위에 섰다는 점은 분명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의약품 최대 수출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생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은 약 14억 9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16.1%를 차지했다.
  • 봉준호 차기작은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내년 상반기 제작 목표

    봉준호 차기작은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내년 상반기 제작 목표

    영화감독 봉준호가 차기작으로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ALLY)를 준비하고 있다. CJ ENM은 봉 감독의 애니메이션 ‘앨리’의 투자·배급을 맡았다고 3일 밝혔다. ‘앨리’는 바닷속 협곡에 살지만 인간 세상을 궁금해하는 심해어들의 이야기다. 태양을 직접 보고 싶어 하고 TV 출연을 꿈꾸는 주인공 아기돼지오징어 앨리와 친구들의 평온한 일상이 갑자기 흔들리며 예상치 못한 모험에 빠져든다. 봉 감독은 ‘미키 17’(2025) 이후 차기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앞서 언급한 바 있다. 영화의 기획, 개발은 2019년부터 이뤄졌다. 각본 작업에는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참여했다. ‘인셉션’, ‘듄’의 시각특수효과에 참여한 글로벌 스튜디오 디넥, ‘토이 스토리4’의 김재형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등 12개국의 제작진도 합류했다. 봉 감독의 전작 ‘마더’와 ‘옥자’를 만든 바른손씨앤씨가 영화 제작을 총괄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제작을 끝낸 뒤 전 세계에 선보인다. 정확한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정치 흐름 ‘일타’ 박성준의 국조특위 與간사 데뷔기 [주간 여의도 Who?]

    정치 흐름 ‘일타’ 박성준의 국조특위 與간사 데뷔기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흐름을 봐야지.” 박성준(재선·서울 중·성동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평소 자주 하는 말이다. 박 의원이 흐름을 강조하는 건 정치를 ‘결정의 연속’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상황에서 여론과 원칙 사이 내려야 했던 정치적 판단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이재명 대표 시절 원내운영수석을 맡아 윤석열 정권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우고, 12·3 비상계엄과 탄핵이란 비상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6·3지방선거도 흐름을 봐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 지난달 30일 KBS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와 통화하거나 대화하는 사이는 아니기 때문에 (출마 결심 시기를 알 수는 없다)”면서도 “결국은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가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흐름만 보면 (김 전 총리가 이번 선거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같은 방송에서 “모든 정당에 상승기와 하락기라는 흐름이 있다”며 “상승기에는 좋은 후보가 오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한다”고 했다. 반면 하락기에는 그간 당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들, 예컨대 중진들이 ‘내가 하겠다’ 이렇게 깃발을 들고 힘을 모아야 하는데 그런 힘을 만들지 못하면 “파격이 오히려 파탄이 된다”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 이처럼 정치 흐름을 잘 읽어내는 박 의원도 지난해 8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상임위(교육위) 등 의정 활동에 전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지난 2월 당내 의원 모임인 ‘공취모’(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모임)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다시 전면에 나섰다. 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특위’가 있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다른 주요 현안에 묻혀 이 사안을 제대로 다룰 수 없다고 보고 공취모를 만들었다고 한다. 6월 지방선거, 8월 차기 전당대회 등 굵직한 선거가 있기 때문에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국정조사를 끝내는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본 것이다. 공취모를 친명(친이재명) 모임으로 규정하고 당내 권력 다툼 일환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위원회’라는 당 공식 기구가 출범한 뒤로는 이 논란도 서서히 수그러들었다. 공취모는 지금도 10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조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지난달 11일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행태를 괴테 ‘파우스트’의 악마 메피스토펠리스 수법과 닮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밀실에서 거래하고 그 결과로 기소 대상이 결정된다면 우리 사법 시스템은 메피스토펠리스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것”이라며 “법이 다시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도록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한 뒤로는 특위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5일 2차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데 야당 의원이 끼어들자 “선배답게 하세요”, “격을 좀 지키세요”라고 맞대응을 하다, 나중에는 “뭐가 이렇게 말이 많느냐”며 야당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3차 회의에선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증인 ‘1순위’로 냈다”면서 “(국민의힘은) 아직도 한 전 장관에게 목매고 있는건가. 국정조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싶은건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 국정조사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국민의 민의를 받아 권력 남용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진상규명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증인 채택 작업을 끝내고 3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진상규명에 나선 박 의원은 이달 중 현장조사, 청문회까지 모두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치검찰의 수사 방식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를 밝혀낸다는 것이다. 이번 국정조사는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따라 여러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취모로 승부수를 띄운 박 의원이 과연 공취모의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성동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 개최

    성동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 개최

    서울 성동구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가운데 38%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고자 한다. 구는 배출량을 정확히 계량할 수 있는 전파식별(RFID)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실시한다. 참여 대상은 2025년 4월 이전부터 RFID 종량기를 사용하고 있는 약 90개 아파트 단지다. 진행 기간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이다. 경진대회 결과는 전년도 같은 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대비 감량률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오는 12월 감량률이 높은 상위 5개 공동주택을 선정해 청소 및 쓰레기 배출 관리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 서약 챌린지’도 추진한다. 에코마일리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비닐·플라스틱 분리배출 ▲종이 분리배출 ▲다회용기 사용 ▲외출 시 장바구니·텀블러 사용 등 실천 서약 5가지 항목에 동의하면 500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인센티브는 서울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하거나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세금 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실천”이라며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자원순환을 앞당기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 합천 돼지농장 화재로 100마리 폐사…5650만원 재산피

    경남 합천 돼지농장 화재로 100마리 폐사…5650만원 재산피

    3일 오전 1시 17분쯤 경남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CCTV로 연기 발생을 확인한 합천군 재난상황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2시 26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돈사 382㎡ 중 165㎡가 타면서 어미돼지 10마리와 새끼 90마리가 폐사했으며, 소방 추산 56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일에는 경남 함안면 함안면 소 축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2시간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진화를 시도하던 축사 소유주 70대 A씨가 양팔에 1,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건조기 점검 도중 발생한 스파크가 주변 볏짚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현장의 정확한 화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가드레일 들이받은 승용차에 불… “운전자 숨진 채 발견돼”

    가드레일 들이받은 승용차에 불… “운전자 숨진 채 발견돼”

    충북 진천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전도된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하남 방향 진천IC 부근에서 승용차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 LG엔솔, 배터리 넘어 소프트웨어도 판매…글로벌 SDV 시장 진출 가속

    LG엔솔, 배터리 넘어 소프트웨어도 판매…글로벌 SDV 시장 진출 가속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오픈마켓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배터리 제조사 최초로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미국 자동차 기업 GM과 세계 3대 자동차 부품 제조사 캐나다 마그나, 인도의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OEM), 글로벌 주요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한 공간에서 소프트웨어를 거래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전환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스디버스를 통해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 안전 진단 보정 도구, 온보드 프리즘(FRISM), 온보드 블리스(BLiS), 온보드 대시(DASH) 등 5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개했다. 먼저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의 퇴화, 수명 등 배터리 상태 관련 주요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기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기술(BMS) 기술을 SDV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 진단 보정 도구는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상태 진단과 시뮬레이션 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온보드 프리즘은 셀 데이터 프리 상태 진단 모델로 배터리 필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를 추정하고, 머신 러닝을 활용해 배터리 퇴화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 밖에 온보드 블리스는 배터리 성능 변화를 추정하며, 온보드 대시는 사용자의 운전 및 충전 습관이 배터리 열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장기 사용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선도적 배터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다 많은 고객사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속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의 BMS 개발 노하우와 1만 건 이상의 BMS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여오고 있다.
  • 광주시, ‘각화동 2호분’ 발굴 국비 1억 확보

    광주시, ‘각화동 2호분’ 발굴 국비 1억 확보

    광주광역시는 최근 북구 각화동에 위치한 ‘광주 각화동 2호분’이 국가유산청 ‘매장유산 긴급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해·사태·유물 발견 등으로 훼손 우려가 있는 매장유산을 대상으로 발굴조사 비용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광주 각화동 2호분과 함께 장성 백양사 지장암지, 제천 시곡리 소악사지, 청양 대흥리 발견신고 유적, 당진 백석리 발견신고 유적, 창녕 옥천사지 등 전국에서 6개 유적이 선정됐다. ‘광주 각화동 2호분’은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할석(깬돌)을 사용해 조성된 고분으로, 5~6세기 광주·전남지역에서 확인되는 ‘영산강식 석실’ 유형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유적은 마한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시기에 지역 토착세력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광주 각화동 2호분은 매장유산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관리·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분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유적 보존과 정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유적은 관리단체인 광주 북구에서 조사기관 선정과 발굴 허가 등 절차를 거쳐 올해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매장유산의 보존·관리는 기초지자체 사무지만, 광주 각화동 2호분은 마한역사문화권 정비 및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광주시가 직접 국비 확보에 나섰다”며 “지속적인 조사와 정비를 통해 보존과 활용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서 만취 20대 몰던 승용차에 치인 환경미화원 숨져…동승자 3명도 입건

    부산서 만취 20대 몰던 승용차에 치인 환경미화원 숨져…동승자 3명도 입건

    부산에서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술에 취한 2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6시 30분쯤 술에 취해 동래구 충렬대로 원동나들목에서 동래 방면으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보행로에 침범해 일하고 있던 40대 환경미화원 B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는 다른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동승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승자들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 힘껏 치면 290야드 펑펑…열넷 김서아 샛별로 떴다

    힘껏 치면 290야드 펑펑…열넷 김서아 샛별로 떴다

    261야드 장타 무기로 4언더 맹타중2 재학… 두 번째 프로 대회 출전장래 포부도 장타 앞세워 세계 1위닮고 싶은 선수로도 매킬로이 꼽아드라이버 비거리 306야드가 목표 한국 여자 프로 골프에 새 별이 등장할 조짐이다. 주인공은 중학교 2학년생인 김서아(14)다. 김서아는 2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5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서아는 이번이 두 번째 프로 대회 출전이지만 골프 관계자들에게는 이름이 꽤 알려졌다. 지난해 첫 출전한 프로 대회였던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장타를 선보이면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2라운드 중간합계 공동 22위로 거뜬하게 컷을 통과했다. 최종 순위는 공동 44위였지만, 중학교 1학년생이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거둔 성적치고는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6개월 만에 다시 프로 대회에 나선 김서아는 지난해보다 장타력이 더 늘어났다. 그는 “작년보다 15m 쯤 더 나간다”고 밝혔다. “마음 먹고 치면 290야드까지 날린다”는 김서아는 이날도 평균 261야드의 장타를 쏘아댔다. 출전 선수 평균 비거리 236야드보다 거의 30야드 정도 더 멀리 쳤고, 파5홀에서는 평균 티샷 거리가 272.94야드에 이르렀다. 압권은 8번 홀(파5)이었다. 270야드 가량 티샷을 날린 뒤 26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샷으로 핀을 넘겼는데 18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김서아는 “나도 그린에 볼이 올라갈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김서아는 여자 주니어 골프 선수 가운데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장타에 매료됐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방신실 언니의 장타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그때부터 장타를 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골프 연습장 한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날개 달린 스윙 도구로 빈 스윙을 하루 종일하면서 스윙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도 스쾃 등 근력 운동도 하루 1시간씩 한다. 김서아의 장래 포부도 장타를 앞세워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다. 닮고 싶은 선수도 무시무시한 장타력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지배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꼽았다. 김서아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조금 더 늘려 306야드까지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요즘은 단순히 멀리 치는 게 아니라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부족하다고 여기는 쇼트게임 훈련에도 시간을 많이 쏟는다”고 덧붙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20등 안에 들고 싶다. 지난번 대회(하이트진로 챔피언십)보다 나은 성적이면 좋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 AI 은행원, 1분 만에 재무분석 ‘척척’

    AI 은행원, 1분 만에 재무분석 ‘척척’

    “대리급 직원 한 명 몫은 해내는 것 같아요. 30분 걸릴 일을 1~2분이면 끝낼 수 있게 됐죠.” 여신 부서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를 활용해 근무하는 한 시중은행 직원은 2일 이렇게 말했다. 은행의 AI 활용이 단순한 질문에 답하는 ‘챗봇형’을 넘어 재무분석, 대출 심사, 보고서 작성 등 실제 은행원의 업무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업무시간 단축과 조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신뢰성 제고와 교차검증 문제는 과제다. 한국산업은행은 이날 재무분석 AI 에이전트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내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질문에 단순히 반응을 출력하지 않고 상황을 능동적으로 파악해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이다. 산은의 AI 에이전트는 기업 공시 같은 외부 데이터를 정제해서 해당 기업이 마주한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한 재무 보고서를 쓴다. 민간 금융사보다 의사결정 체계가 더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국책은행까지 본격적으로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시중은행에서는 직원들이 이미 AI 에이전트를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프라이빗뱅커(PB), 기업금융전담역(RM)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AI가 보이스피싱 같은 의심거래도 잡아내고 있는데, 지난해 금융피해 예방 실적은 1720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고객관리·자산관리·여신심사 에이전트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차례로 현장에 투입했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원은 대출 승인 여부를 살펴 의견서를 작성하는데, 이때 필요한 정보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기업 신용평가 심사 의견 작성을 자동화했다. 우리은행은 기업 및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에, NH농협은행은 대출금리 및 기업 자금관리에 AI를 활용한다. 신뢰성 제고는 과제다. 예컨대 AI가 기업의 재무 상황을 잘못 분석했는데 직원이 이를 근거로 의견서를 작성해 대출이 나가면 은행에 부실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금융사가 활용하는 AI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따져보는 감독체계는 미비한 실정이다. 당국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AI를 쓸 때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AI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홍 가천대 교수는 “AI가 대고객 서비스를 본격화하거나 사람의 개입 없는 신용평가를 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역대급 재앙’ 일본 해저화산, 다시 터질 준비…“마그마 충전 중”

    ‘역대급 재앙’ 일본 해저화산, 다시 터질 준비…“마그마 충전 중”

    지난 1만년 동안 가장 큰 규모의 분화를 일으켰던 일본의 해저화산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탐지됐다. 일본 고베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현 류큐 열도 이오섬에 있는 키카이 칼데라의 고대 분화 지점 바로 아래 지하가 마그마로 서서히 다시 채워지고 있다. 키카이 칼데라는 약 7300년 전 단 한번의 파괴적인 폭발로 약 160㎦에 달하는 화산물질을 분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 미국의 세인트 헬런스 화산 분화 당시 1㎦ 미만,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 때 약 10㎦의 물질이 분출된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당시 키카이 칼데라의 폭발로 중소도시 하나를 삼킬 만큼 거대한 분화구가 해저에 형성됐다. 그 이후로도 키카이 칼데라는 지난 3900년간 마그마가 칼데라 바닥을 뚫고 솟아올라 세계 최대 규모(32㎦)의 용암 돔을 만들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 용암 돔에 마그마를 공급하는 장소를 지도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연구진을 이끄는 지구물리학자 노부카즈 세아마는 “거대 칼데라 폭발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해하려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양의 마그마가 축적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일본 해양지구과학기술청(JAMSTEC)과 협력해 칼데라를 가로지르는 175㎞ 길이의 선상에 39개의 수중 센서를 설치하고, 선박에 탑재된 에어건을 이용해 해저에 음파를 발사했다. 용암은 고체에 비해 지진파의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파동의 속도가 느려지는 지점에는 뜨겁고 부분적으로 액체 상태인 무언가(마그마)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1만 2000개가 넘는 개별 파동 기록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키카이 칼데라의 해저면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상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분석 결과 수천년에 걸쳐 이전의 거대한 분화 때와 동일한 마그마 저장소가 그대로 활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화학 분석 결과 현재 용암 돔에 존재하는 마그마 물질은 이전 분화 때 분출된 물질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마는 “이는 용암 돔 아래 마그마 저장소에 현재 존재하는 마그마가 새로 충전된 마그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평균적으로 1000년마다 약 8.2㎦ 이상의 마그마가 새로 재충전된 것으로 추정됐다. 대규모 분화 이후의 시간을 고려하면 상당한 양의 마그마가 축적돼 온 셈이다. 논문은 “칼데라 바로 아래 얕은 곳에 있는 마그마 저장소에 용융물이 재주입되는 과정은 향후 거대한 칼데라 분화로 이어지는 단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키카이 칼데라에서 마그마가 재충전되는 모델은 미국의 옐로스톤이나 인도네시아의 토바호에서 관측된 대규모의 얕은 마그마 시스템과 거의 동일하다. 이처럼 칼데라의 대규모 분화 이후 얕은 지점의 저장소에 마그마가 재충전되는 과정이 거대 칼데라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이번 연구에 사용된 탐지 방식이 향후 분화를 예측하는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다만 키카이 칼데라나 유사한 여타 화산들이 대규모 분화 임계점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마그마가 축적돼야 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렇더라도 지난 1만년 동안 가장 큰 규모의 분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고 지구상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에 있는 이 화산이 조용히 마그마를 다시 채우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차로 30분 거리, 전용기로 이동…킴 카다시안, ‘9분 비행’ 논란

    차로 30분 거리, 전용기로 이동…킴 카다시안, ‘9분 비행’ 논란

    미국의 유명인 킴 카다시안이 차로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전용기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환경 전문 매체 ‘더쿨다운’은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명인 전용기 항로를 추적하는 레딧 커뮤니티 ‘CelebrityJets’ 게시물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카다시안이 실제 전용기에 탑승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게시물에 따르면 카다시안의 전용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인근에서 밴나이스까지 비행했으며, 비행시간은 약 9분에 불과했다. 해당 구간은 직선거리로 약 30㎞, 도로 기준 약 40~50㎞ 정도 떨어져 있다. 작성자는 “비행 과정에서 약 317리터의 항공유 67만원 상당이 사용됐고, 약 0.883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환경 오염과 연료 낭비라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항공기를 정비하거나 이동시키기 위한 이른바 ‘리포지셔닝 비행’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실제 이용자가 탑승하지 않고 조종사와 승무원만 탑승하는 경우도 있다.
  • 14살 중2 여학생이 290야드 장타 펑펑.. 김서아,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4언더파 깜짝 활약

    14살 중2 여학생이 290야드 장타 펑펑.. 김서아,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4언더파 깜짝 활약

    한국 여자 프로 골프에 새별이 등장할 조짐이다. 2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중학교 2학년 김서아(14)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5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김서아는 우승 경쟁까지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김서아는 이번이 두번째 프로 대회 출전이지만 이미 골프 관계자들에게는 꽤 이름이 알려졌다. 지난해 난생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였던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장타로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김서아는 당시 2라운드 중간합계 공동22위로 거뜬하게 컷을 통과했다. 최종 순위는 공동44위로 끝났지만 중학교 1학년생이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거둔 성적치고는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6개월 만에 다시 프로 대회에 나선 김서아는 작년보다 장타력이 더 늘어났다. 그는 “작년보다 15m 쯤 더 나간다”고 밝혔다. 마음 먹고 치면 290야드까지 날린다는 김서아는 이날도 평균 261야드의 장타를 날렸다. 출전 선수 평균 비거리 236야드보다 거의 30야드 가까이 더 멀리 쳤다. 파5홀에서는 평균 티샷 거리가 272.94야드에 이르렀다. 압권은 8번 홀(파5)이었다. 270야드 가량 티샷을 날린 뒤 26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번째샷으로 핀을 넘겼는데 18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김서아는 “나도 그린에 볼이 올라갈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김서아는 여자 주니어 골프 선수 가운데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장타에 매료돼 장타를 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경우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 시작한 그는 “방신실 언니의 장타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그때부터 장타를 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골프 연습장 한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날개 달린 스윙 도구로 빈 스윙을 하루 종일하면서 스윙 스피드를 끌어 올리는데 전념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도 스쾃 등 근력 운동도 하루에 1시간씩 한다. 김서아의 장래 포부도 장타를 앞세워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다. 닮고 싶은 선수도 무시무시한 장타력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지배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꼽았다. 김서아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조금 더 늘려 306야드까지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요즘은 단순히 멀리 치는 게 아니라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김서아는 밝혔다. 부족하다고 여기는 쇼트게임 훈련에도 시간을 많이 쏟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서아는 이번 대회에서는 “20등 안에 들고 싶다”면서 “지난번 대회(하이트진로 챔피언십)보다 나은 성적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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