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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든 사이 벌레가 뽀뽀” 경악…키싱 버그에 ‘이 병’ 퍼진다

    “잠든 사이 벌레가 뽀뽀” 경악…키싱 버그에 ‘이 병’ 퍼진다

    미국 보건 당국이 남미 풍토병으로 알려진 ‘샤가스병’(Chagas disease)이 최근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5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샤가스병이 최소 8개 주에서 발견됐다며 “이제는 더 이상 외래 질환이 아닌 미국 내 토착 질환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샤가스병은 기생충에 감염돼 발생한다. 전파 매개체는 ‘키싱버그’(kissing bug)로 불리는 흡혈노린재다. 이 벌레는 야행성으로 포유류의 피를 흡입하는데, 밤에 자는 사람의 입·코 주위를 주로 물기 때문에 키싱버그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람의 입 주변을 물고 배설한 분비물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서 감염이 이뤄진다. 임신부에서 태아로, 또는 장기 이식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샤가스병의 잠복기는 1~2주로, 급성 감염의 경우 노린재에 물린 자리가 심하게 부어오르고, 한쪽 또는 양쪽 눈꺼풀에 부종이 생긴다. 그러나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가벼운 열이 나거나 림프샘이 붓는 등 국소 병변이 나타나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후에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 주로 심장 증후군, 특히 부정맥이 많이 나타난다. 때로는 심장 근육 속에 기생충이 자라 염증이 생겨서 심부전이 올 수도 있다. 샤가스병 환자의 약 30%는 중증 심질환을 겪는다. 이 심질환은 이 곤충에게 감염된 지 30년이 지난 다음에도 발생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이 질환을 가볍게 앓고 넘어갈 수 있지만, 어린이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플로리다대 의대 노먼 비티 교수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샤가스병 환자는 약 3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전국 단위 조사가 없어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환자는 주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다. 치료제는 벤즈니다졸과 등 2가지 항기생충제가 승인돼 있지만 백신은 없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미국 내 전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티 교수는 “샤가스병은 미국에서 ‘잊힌 열대병’이자 침묵의 살인자”라며 “집 주변 청소, 장작더미·잡동사니 제거, 문틈·창문 틈새 차단, 방충망 설치, 적절한 살충제 사용 등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살고 싶으면 당장 누워!’…축구 경기 중 전부 엎드린 선수들

    ‘살고 싶으면 당장 누워!’…축구 경기 중 전부 엎드린 선수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벌떼로 인해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전날(3일) 탄자니아 바바티의 크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티 FC 아부자와 JKU FC의 프리시즌 토너먼트 경기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경기 영상을 보면 두 팀이 1대1 동점으로 맞서는 가운데 느닷없이 선수들이 경기장 바닥에 엎드리기 시작했다. 이어 심판, 볼 보이, 중계 카메라맨도 황급하게 바닥에 배를 대며 몸을 낮췄고 일부 선수들은 벤치 밑으로 피신했다. 이유는 수천 마리 벌이 경기장으로 날아 들어온 것. 관중에 앉은 관객들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를 쳐다봤다. 일부는 황당한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벌떼가 객석까지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가 벌떼가 사라지고 나서야 재개됐다. 시티 FC 아부자가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시티 FC 아부자 측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벌떼가 경기장에 유입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현지 언론은 일주일 내내 아프리카에 나타난 이상 기후가 혼란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구 경기로 인한 진동이 또 다른 원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 ‘전원 동작 그만!’…축구 경기 도중 벌떼가 나타나면 벌어지는 일

    ‘전원 동작 그만!’…축구 경기 도중 벌떼가 나타나면 벌어지는 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벌떼로 인해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전날(3일) 탄자니아 바바티의 크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티 FC 아부자와 JKU FC의 프리시즌 토너먼트 경기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경기 영상을 보면 두 팀이 1대1 동점으로 맞서는 가운데 느닷없이 선수들이 경기장 바닥에 엎드리기 시작했다. 이어 심판, 볼 보이, 중계 카메라맨도 황급하게 바닥에 배를 대며 몸을 낮췄고 일부 선수들은 벤치 밑으로 피신했다. 이유는 수천 마리 벌이 경기장으로 날아 들어온 것. 관중에 앉은 관객들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를 쳐다봤다. 일부는 황당한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벌떼가 객석까지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가 벌떼가 사라지고 나서야 재개됐다. 시티 FC 아부자가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시티 FC 아부자 측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벌떼가 경기장에 유입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현지 언론은 일주일 내내 아프리카에 나타난 이상 기후가 혼란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구 경기로 인한 진동이 또 다른 원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 “전치 4주” “악마, 100억 소송”…송하윤 학폭 피해자·목격자 폭로

    “전치 4주” “악마, 100억 소송”…송하윤 학폭 피해자·목격자 폭로

    배우 송하윤이 고등학교 시절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추가 피해자와 목격자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5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는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한 고교 후배 A씨와 또 다른 피해자 B씨, 그리고 목격자 C씨가 출연했다. A씨는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2004년 놀이터에서 송하윤에게 영문도 모른 채 90분가량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점심시간에 불러내서 갔더니 뺨을 맞은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오른손으로만 때렸던 것 같다. 안 때릴게 하면서 계속 때렸다. 악마다”라고 했다. 제작진이 “학교에 문제 제기를 안 했냐”고 묻자 A씨는 “그때 시대에는 말하고 그런 시대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하윤이) 학교에서 잘 나가는 형의 여자친구였다. 그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되고 나서 다른 학교 폭력으로 인한 강제 전학을 가게 됐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송하윤 강제 전학의 발단이 된 집단 폭행 사건의 피해자 B씨는 “송하윤을 포함해 3명에게 일방적으로 맞아 전치 4주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징계위원회가 열려 송하윤은 강제 전학을 가게 됐다. 동창들은 다 알 정도로 큰일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피해자가 존재하는 데도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A씨는 “처음에 사과만 했었어도 여기까지 안 왔다. 제가 손해배상금을 100억원 부른 이유는 경종을 울리는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신을 둘러싼 지명수배 소문에 대해 해명하며 “미국에서 돌아왔는데 저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제가 수사에 불응해 수배자 명단에 등록됐다고 하더라.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임에도 연예계 복귀를 위해 저를 지명 수배자로 몰아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지명수배가 아니라 수사 파악을 위한 지명 통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B씨도 “송하윤의 이간질과 집단 폭행 때문에 학교도 못 나가 고등학교 생활이 다 날아갔다”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 됐다. 그런데 하나도 반성하지 않는 걸 보고 변함없구나 싶었다”고 했다. A씨는 제작진과 함께 모교를 찾아 징계위원회 회의록을 열람하고자 했으나 송하윤의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열람을 거부당했다. 이후 제작진은 송하윤의 학폭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C씨를 만났다. 송하윤 측은 목격자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C씨는 “점심시간이었다. 후문에서 조금 걸어가면 아파트가 있었는데 공터였다”며 “A씨가 혼자 앉아 있었고 (송하윤이) ‘네가 욕을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A씨가 ‘그런 적 없다’고 하자 목베개인지 인형인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그걸로 A씨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C씨는 송하윤을 말렸다며 “쌍욕을 하면서 한 손으로 때렸던 것 같다. 주변에서 말렸지만 계속 이어졌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얼굴이 빨개져 있었고 반항을 할 수 있는 분위기도 당연히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하윤이) 친한 사람들한테 화를 낸 적이 없었다. 그래서 A씨를 때리는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소리 지르면서 욕하고 때리는 모습에 놀랐다. (소문으로만) 듣던 그런 모습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 광양 이순신대교서 트레일러, 공사차량 추돌 신호수 2명 숨져

    광양 이순신대교서 트레일러, 공사차량 추돌 신호수 2명 숨져

    전남 광양시 이순신대교에서 신호수 2명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5일 전남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광양시 태인동 이순신대교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30톤 트레일러가 음향시설 설치를 위해 갓길에 정차해 있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 충격으로 1톤 화물차가 밀리면서 주변에 있던 40대 남성 신호수 2명을 치었다. 이들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1톤 화물차는 도로 위 음향 관련 설비 철거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 씨가 운전 중 전방주시 태만으로 공사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 ‘피부 벗겨지고 출혈’ 1만명 숨진 그 병, 3년만에 돌아왔다

    ‘피부 벗겨지고 출혈’ 1만명 숨진 그 병, 3년만에 돌아왔다

    2010년대 중반 서부 아프리카에서 1만 1000여명이 숨진 에볼라 바이러스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재차 발병이 확인됐다. 2022년 4월 이후 3년만이며, 첫 발병 이후 16번째다. 특히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돼 전세계 보건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당국은 전날 기준 남부 카사이 주(州)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카사이 주에서 고열과 구토 증상으로 입원한 34세 여성이 몇 시간 뒤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으며, 이 여성에 대한 샘플 검사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현재까지 의료진 4명을 포함한 28명의 의심 사례와 1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발병한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에볼라-자이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에 WHO는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보건 시설에서 질병 감시와 치료, 감염 예방 등 조치에 나섰다고 WHO는 설명했다. 모하메드 자나비 WHO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신속하게 막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에볼라 출혈열은 정확한 숙주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과일박쥐, 유인원 등이 숙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분비물, 체액 등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된다. 1976년 민주콩고에서 처음 발견돼 민주콩고의 에볼라 강에서 이름을 따왔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 피부 발진이 심해지다 피부가 벗겨지고, 피부와 점막에서 출혈이 발생한다. 치사율은 변이마다 다르며 자이르형은 90%에 달한다. 2013~2016년 서부 아프리카에서 크게 유행해 1만 1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당시 유행했던 바이러스가 에볼라 자이르 변이였다. 2018~2020년에도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발생해 2000여명이 숨졌으며, 마지막 발병 사례는 2022년 4월로 6명이 숨졌다.
  • 野박수영 “대통령 경제 참모까지 ‘경알못’ 빚재명 정부”

    野박수영 “대통령 경제 참모까지 ‘경알못’ 빚재명 정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대통령 경제 참모까지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함) 빚재명 정부”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통령실이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관련해 “국채를 계속 발행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일본·프랑스·이탈리아의 사례를 근거로 든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기축통화인 원화는 달러, 엔, 유로 등 기축통화보다 발행력과 수요가 뒤쳐진다. 한국은행이 원화를 마구 찍어내면 원화 가치는 폭락하고 국가신용등급이 추락할 수 있다”며 “돈 찍어 빚 갚는 것은 미국 같은 기축국이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기축국이라도 재정폭주는 시한폭탄과 다름없다”며 “1980년대 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은 1992년 버블 붕괴 이후 무리한 확장 재정 정책을 펼치다가 ‘잃어버린 30년’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2011년에는 유로존 3위 경제규모를 자랑했으나, 무분별한 재정확장으로 2012년에 이미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 125%를 넘어 유럽 금융위기의 뇌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 국가부채가 GDP 대비 114.1%에 만성적인 재정적자로 지난 7월 재정 긴축안을 발표해 돌파하고자 했으나, 결국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져 증시 폭락을 야기했다. 현재는 IMF 구제금융까지 논의 중인 심각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박 의원은 “실상이 이런데도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를 예로 들며 국가부채가 늘어도 괜찮다고 하는 대통령 경제참모는 대체 어느나라 사람인가”라며 “안일한 국가부채 인식은 대한민국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 ‘여섯번째 대멸종’ 언제 닥치나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여섯번째 대멸종’ 언제 닥치나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와 그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생태계 생물종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음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인간을 포함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이 전멸 수준에 이르는 ‘여섯번째 대멸종’이 머지않았다는 연구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미국 애리조나대 생태·진화 생물학과, 하버드대 유기체·진화 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현재 생물종의 멸종 속도는 아직 ‘대멸종’ 수준에는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9월 5일 자에 실렸다. 현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해 지구 역사상 5번 발생한 대멸종 사건들과 비교됐다. 특히 지난 수 세기 동안 수백 종의 생물이 멸종한 것이 밝혀지고, 더 많은 종의 멸종이 임박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대멸종 사건을 보면 종(species) 상실뿐만 아니라 속(genus), 과(family) 같은 더 높은 분류군까지 사라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는 다양성과 생태 기능이 완전히 붕괴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평가한 2만 2000개가 넘는 식물과 동물의 속 정보를 바탕으로 종 이상 상위 분류 단계의 멸종 심각도를 정량화했다. 그 결과, 1500년 이후 알려진 속 멸종은 102건으로, 전체 속 중 0.5% 미만이었다. 멸종은 시간과 공간적으로 고르게 분포하지 않았고, 절반 가까이가 조류와 포유류에서 나타났다. 또 4분의3 이상이 섬 고유종이었고, 1800년 후반과 1900년대 초반에 가장 높은 멸종률을 보였다. 현대의 멸종률은 종 수준에서는 높게 나타나지만, 속 수준의 손실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돼, 이전 다른 연구들과는 달리 대멸종이 임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가 현대 생물다양성이 직면한 위험의 심각성을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존 윈스 애리조나대 교수(진화생물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식물과 동물 전반에서 속 멸종이 매우 드물고, 대부분 섬에만 존재하는 고유한 속에서 발생하고, 지난 100년 동안 속 멸종은 가속하지 않고 오히려 둔화한 경향까지 보인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것일 뿐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멸종 규모에 대해 철저하고 정확한 평가로 생물다양성 보존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거제 골프장서 사실혼 관계였던 캐디 살해한 혐의로 50대 붙잡혀

    거제 골프장서 사실혼 관계였던 캐디 살해한 혐의로 50대 붙잡혀

    사실혼 관계였다 헤어진 여성을 골프장에서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후 자해한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사실혼 관계였던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해당 골프장에서 캐디(경기보조원)로 일하고 있었다. 무직인 A씨는 이날 골프장 작업자인 것처럼 가장해 B씨에게 다가간 뒤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끝내 숨졌다. A씨와 B씨는 수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 범행 동기 파악 등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과기대,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한 ‘2026 입시설명회’ 성료

    서울과기대,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한 ‘2026 입시설명회’ 성료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다시보기 제공강의별 분할 업로드로 편의성 강화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달 29일 본교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6 서울과기대가 알려드리는 대학입학전략’ 입시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3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 고교 교사들이 현장을 찾았으며, 전국에서도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많은 수험생이 참여했다. 강사진은 전문성을 가진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됐으며, 설명회 참석자들에게 2026학년도 대학 입시 전략, 올바른 수능·내신 국어 학습 전략, 2026학년도 서울과기대 수시 입시 정보 등을 제공했다. 또한 2026학년도 달라진 전형과 서울과기대의 강점, 전형별 입결 정보도 안내했다. 강연을 맡은 윤혜정(EBS 국어 강사) 교사는 “지방에 있는 학생과 가정에 이런 기회가 너무 소중한데, 온라인으로 강의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온라인 송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이번 입시설명회는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입학 전형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서울과기대는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미래를 소중히 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홍보실은 입시설명회 전체 영상을 비롯해 주제별 영상을 분류해 서울과기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수험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 초등학생 유괴 시도한 20대 남성들 구속 기로

    초등학생 유괴 시도한 20대 남성들 구속 기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유괴하려 한 20대 남성들의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된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오전 10시 20분쯤 법원 앞에 도착한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실제로 유괴할 의도가 있었던 것이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세 차례에 걸쳐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해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 등 말을 걸면서 학생들을 유인했지만, 학생들이 모두 자리를 피해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귀엽게 생겨서 놀라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장난삼아 한 것이며 납치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대학생, 자영업자인 이들은 친구 사이로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이 여러 차례 반복된 점 등을 감안해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한 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가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학교 인근에서 흰색 차를 탄 남성 2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 강력팀 등을 투입해 피해 아동 이동 경로 상의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확인했다”며 “유괴 시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괴 미수에 대한 보도 이후 “우리 아이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고,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유괴 미수 시도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은 “첫 신고 당시 피해 아동 모친이 신고한 범행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였으나 실제 범행 차량은 회색 소렌토였다”며 “색상과 차종이 달라 사실관계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닥터펩티 ‘센텔라 토너 EX’, 글로벌 누적 250만 병 돌파

    닥터펩티 ‘센텔라 토너 EX’, 글로벌 누적 250만 병 돌파

    펩타이드 중심의 고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다져온 ‘닥터펩티(DR.PEPTI)’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브랜드 대표 제품인 ‘센텔라 토너 EX’가 누적 판매량 250만 병을 돌파하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센텔라 토너 EX’는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민토너’라는 애칭을 얻으며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열대 기후로 인해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에 대한 니즈가 큰 시장에서, 산뜻하면서도 보습력이 뛰어난 제형이 현지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과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재구매율이 높고 입소문을 통해 사용층이 확대되면서, 베트남 내 K-뷰티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미국 아마존과 글로벌 뷰티 플랫폼 예스스타일에 공식 입점하면서 유통망을 더욱 확대했다. 단순히 판매 채널을 넓힌 수준을 넘어,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북미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볍지만 충분한 보습감,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을 강점으로 긍정적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온라인 소비자 신뢰도가 중요한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센텔라 토너 EX는 닥터펩티만의 독자적인 성분 배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병풀(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은 피부 진정을 돕고, 여기에 5종 펩타이드 성분이 더해져 피부 활력과 탄력 케어까지 고려했다. 또한 히알루론산 8종을 복합적으로 함유해 풍부한 보습감으로 촉촉함을 유지해줘, 토너 하나로도 다차원적인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산뜻한 밀키 텍스처로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흡수되어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점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받는 이유다. 닥터펩티 관계자는 “센텔라 토너 EX는 출시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K-뷰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며 “베트남의 국민토너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큰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닥터펩티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현지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과 혁신적인 성분 배합을 통해 브랜드 차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유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 전남 담양서 화물차와 승용차 충돌···승용차 80대 운전자 숨져

    전남 담양서 화물차와 승용차 충돌···승용차 80대 운전자 숨져

    승용차와 22톤 화물차가 충돌해 80대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다. 4일 오후 2시 37분쯤 전남 담양군 대덕면 한 삼거리에서 직진하던 22톤 화물차와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83)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인 B씨(58)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호등이 없는 삼거리에서 화물차 운전자 B씨가 과속을 하다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 모두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부산 여관화재로 투숙객 1명 사망

    부산 여관화재로 투숙객 1명 사망

    5일 오전 4시 20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여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은 불이 시작된 여관 2층 한 객실에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남성은 끝내 숨졌다. 이 투숙객은 온몸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해당 객실 내부를 태우고 35분 만인 오전 4시 55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투숙객 1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숨진 투숙객이 있던 침대 오른쪽에서 집중적인 연소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의정광장] 서민을 위한 재정이 경제를 살린다

    [의정광장] 서민을 위한 재정이 경제를 살린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삼중고로 서민과 자영업자가 하루하루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출은 줄고 고정비는 늘어나는 상황에서 버티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민생경제의 위기는 곧 지역경제의 침체로 이어지고, 서울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절실하다. 재정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투자’다. 특히 서민과 자영업자의 생계는 시장의 논리만으로는 회복되기 어려운 만큼 공공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 국제적으로도 재정 투자는 위기 극복의 핵심 수단임이 입증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은 대규모 인프라·복지 투자로 급락한 성장률을 회복시키며 세계 경제를 견인했고, 팬데믹 시기 미국은 소득 보호와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지원으로 고용과 소비 회복을 이끌며 일자리 손실을 막고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과 방역 조치로 인한 소비 위축 완화에 효과를 나타냈다. 재정 투자가 복지 정책을 넘어 위축된 소비를 견인하고 노동시장을 지키며 경제 회복의 탄력을 높이는 수단임을 보여 준다. 서울시도 팬데믹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현금·금융 지원을 병행해 왔다. 올해 초에는 1조 9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지원했으며 서울사랑상품권 확대, 전통시장 현대화, 디지털 전환 지원,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지속 가능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생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 정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사업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쿠폰 지급 후 매출 증가를 경험했고 카드사 집계에서도 소규모 사업장 매출이 7.6%, 비대상 업종에서도 15.1% 증가하는 등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소비쿠폰은 지역 소비 진작과 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 주고 있다. 성과를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이어 가기 위해 차질 없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이 필요하다. 정부와 서울시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의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는 2차 소비쿠폰을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추경예산 편성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대상에게, 충분한 규모로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소비쿠폰과 서울사랑상품권의 연계 방안을 적극 검토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고 시민에게는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민생과 직결된 예산이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정책 설계 단계에서 대상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재정 정책은 시민의 삶에 직접 닿는 ‘온기 있는 정책’의 출발점이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더욱 과감하게 투자해야 하며, 의회는 그 재정이 시민의 삶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감시와 조율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서민을 위한 재정 운영과 민생을 살피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의원
  • 노원, 전국 첫 무허가건축물 공간정보플랫폼 개발

    서울 노원구가 상계재정비촉진지구 내 기존무허가건축물 783동에 대해 지리정보시스템(QGIS)를 활용한 ‘기존무허가건축물 공간정보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실무상 기존무허가건축물의 관리는 낡은 종이 항측도의 스캔파일, 기존무허가건축물확인원에 의존해 업무 효율이 낮았다”며 “전국 최초로 만든 이 플랫폼은 정확한 지적정보체계를 만들고 행정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개발을 위해 항측도, 항공사진, 지적도, 전자지도를 포함해 다양한 공간정보를 통합했다. 담당 공무원의 현장 조사 업무 시에는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현장에서 태블릿 또는 핸드폰 단말기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서유미 기자
  •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 군사분계선 ‘국경’ 언급…합참은 실수 정정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 군사분계선 ‘국경’ 언급…합참은 실수 정정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4일 군사분계선(MDL)을 ‘국경’이라고 표현했다. 헌법상 우리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인데 MDL을 국경이라고 잘못 언급한 것이다. 합참 측은 단순 실수라며 해당 발언을 정정했다. 진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을 만나 “전방에서의, 국경에서의 긴장이 완화되고 또 신뢰 구축이 돼야만 우리 국민이 일상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선제적 복원을 언급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나온 답변이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12월 언급한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노선에 따라 병력을 투입해 철책과 방벽을 세우는 등 MDL 일대 국경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한은 전방 지역에 대해 직접 국경이라고 표현했지만 우리 군은 국경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진 후보자의 발언을 두고 헌법에 규정된 영토 개념과 우리 군의 입장을 정확하게 대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합참은 뒤늦게 ‘국경에서의’ 표현을 빼는 것으로 정정한다고 공지했다. 진 후보자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전환 시기나 과정은 여러 조건을 고려하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준비됐을 때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참석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66년 전보다 국제사회에서 좀더 위상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의 무기 기술이 북한에 이전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자사주·프리미엄석 거꾸로 가는데, 대한항공 대주주 산업은행은 ‘팔짱’

    자사주·프리미엄석 거꾸로 가는데, 대한항공 대주주 산업은행은 ‘팔짱’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대한항공이 자사주를 총수 경영권 방어에 활용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이코노미석 공간을 줄인 프리미엄석 도입으로 소비자 편익까지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산업은행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 80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한 만큼 한진칼 대주주이자 국책은행인 산은이 책임감 있게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4일 금융권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대한항공의 이코노미석 개편안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산은은 한진그룹이 총수인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하는 방안을 추진할 때도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하면 의결권이 되살아나 조 회장의 우호 지분을 늘릴 수 있다. 산은이 이처럼 한진칼에 제동을 건 것은 5년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추진 당시 산은과 한진칼이 맺은 투자합의서가 있어서다. 산은은 2020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0억원을 투입했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해 총 8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한진칼은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 한진칼 지분 10.58%를 보유한 산은이 조 회장의 백기사가 됐다는 비판을 해소하기 위해 산은은 한진칼과 ‘항공산업 구조개편 추진 등을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투자합의서엔 ▲산은이 지명하는 사외이사 3명 선임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사전협의권 및 동의권 준수 ▲대한항공 경영평가 실시 및 감독 책임 등 7가지 준수 사항이 담겼다. 당시 산은은 “경영평가를 통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조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퇴진한다는 의무도 부여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시 산은의 지원은 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격적이고 이례적이었다”며 “국적기라는 상징성, 국민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공공재적 성격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면 절대 이뤄지지 않았을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최근 산은 수장의 공백 등으로 견제·감독이 약화한 틈을 타 소비자 편익에 반하는 행태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산은이 단순히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로 견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대한항공이 정부와 국책은행의 혜택을 본 만큼 해당 기업의 행위가 소비자 후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은과 정부가 무언의 압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려 한다면 적절히 통제하고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도 대한항공의 이코노미석 개편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을 시사한 상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 “좌석 축소뿐 아니라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대한항공의 여러 이슈를 다각도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몸집이 더욱 커진 대한항공이 체격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제대로 검수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국채 발행할 수밖에 없어…이자 지출 충분히 감당”

    대통령실 “국채 발행할 수밖에 없어…이자 지출 충분히 감당”

    대통령실이 4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지출 구조조정을 상시화하는 수준의 과감한 재정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확대 재정을 위해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는 정부 기조를 재확인했다. 류덕현 대통령실 재정기획보좌관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는 전 정부의 실패한 재정 정책을 정상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회복과 성장을 위한 2026년도 예산을 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보좌관은 “지금은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야 할 시점”이라며 “새 정부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해,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 가을걷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 총지출을 전년 대비 8.1% 확대한 728조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류 보좌관은 “임기 첫해에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해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힘을 쏟고자 한다”며 “지출을 확대한 것만 아니라,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줄이되 필요한 곳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지출 구조조정도 역대 최대인 27조원 정도로 실시했다”고 했다. 류 보좌관은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비기축 통화국인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어느 선까지 감내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적자 없는 나라는 전 세계에 없다”며 “국채를 계속 발행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가 걷는 세금만큼 지출하지 못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전 세계 비중으로 1.6% 정도를 차지하며 굉장히 큰데 재정 소요가 있고 인구가 많기 때문에 계속 적자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류 보좌관은 국가채무가 지나치게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1년에 감당하는 이자지출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고 국채 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반박했다. 류 보좌관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경제를 회복하고 세수를 확충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류 보좌관은 “무조건 빚을 내서 재정을 할 거냐 하면 그건 아니다. 경제 선순환 구조를 타야 하는데, 우리가 모멘텀을 어떻게 찾을지가 (중요하다)”며 “결국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면 추가 재정 보강 없이 (할 수 있기에) 선순환 기틀을 빨리 잡아야겠다”고 했다. 류 보좌관은 향후 40년간의 장기 재정 전망을 두고는 “장기 재정 전망이 40년 후 채무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제도와 경제 여건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를 전제해 기계적으로 추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구와 성장 변수 변화, 지출 절감 노력에 따라 2065년 국가채무비율은 매우 큰 폭으로 낮아진다”며 “중간 정도의 출산율과 성장률을 가져가는 시나리오로서의 2065년 채무 비율은 153%로 추계되지만, 의무 지출 순증가분의 15%를 절감할 경우에는 105.4%까지 낮아진다”고 했다. 류 보좌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수 기반 확충을 위한 증세 정책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일 손쉬운 세입 확충 방법은 세율을 올리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한다”며 “경제가 성장하거나 좋아지면 자율적으로 세수가 증가하는 부분이 있고, 이게 장기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과세 감면 부분이 많이 늘고 있는데, 과거 비과세 감면을 준 부분이 목적을 다했거나 적절하지 않은 부분을 구조조정에 감안해 하고, 걷어야 하는데 못 걷는 부분은 디지털화하고 AI(인공지능)화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 “유괴 시도 정황 없다”던 그 사건, 실제였다… 일당 3명 긴급체포

    “유괴 시도 정황 없다”던 그 사건, 실제였다… 일당 3명 긴급체포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납치하려 한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약취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3명을 긴급체포하고 이 중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으나 유괴 시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일 유사한 피해를 겪었다는 추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범행 차량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말 신고된 범행을 포함해 유괴 미수 시도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첫 신고 당시 피해 아동 모친이 신고한 범행 차량이 실제 범행 차량과 색상·차종이 달라 사실관계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5일 중 열릴 전망이다. 앞서 이 초등학교는 지난 1일 배포한 가정통신문에서 “주말 사이 인근 초등학교 후문과 포방터시장 공영주차장 놀이터 부근에서 흰색 차량에 탑승한 낯선 남성 두 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그러면서 아이들이 낯선 사람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함부로 남을 따라가지 말고, 단호하게 의사를 표시한 뒤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행동 수칙을 가정에서도 교육해달라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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