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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보] ‘부적절 발언 논란’ 윤진숙 해수부 장관 전격 해임

    [2보] ‘부적절 발언 논란’ 윤진숙 해수부 장관 전격 해임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전격 경질…해임 당한 결정적 이유는

    [속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전격 경질…해임 당한 결정적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 대신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진숙 장관은 최근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총리가 해임건의권을 행사한 사례는 지난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해임건의를 한 것이 유일했다. 당시 최 전 장관은 취임 14일만에 낙마했다. 따라서 정 총리의 이날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는 역대 두번째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의 해임건의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며, 건의사유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같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 북상중 노 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때 오페라를 보면 안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며 옹호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을 비롯해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낙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윤진숙 해수부 장관 전격 경질

    朴대통령, 윤진숙 해수부 장관 전격 경질

    전남 여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잇단 부적절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저녁 전경 경질됐다. 이에 앞서 윤진숙 장관이 오후 공식 일정을 취소해 스스로 경질과 관련한 언질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윤진숙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수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대신 손재학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진숙 장관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윤진숙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수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수용 배경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수용 배경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수용 배경은?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장관 경질 사실을 밝혔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 대신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진숙 장관은 최근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총리가 해임건의권을 행사한 사례는 지난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해임건의를 한 것이 유일했다. 당시 최 전 장관은 취임 14일만에 경질됐다. 따라서 정 총리의 이날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는 역대 두번째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의 해임건의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며, 건의사유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같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 북상중 노 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때 오페라를 보면 안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며 옹호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을 비롯해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경질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에 상처 준 윤진숙 해임

    국민에 상처 준 윤진숙 해임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전남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는 민심을 할퀴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어 왔다. 민 대변인은 “정 총리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총리 공관에서 윤 장관을 만나 해임 건의 방침을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어 대통령에게 전화로 해임을 건의했고 대통령은 전화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해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총리는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 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답했다. 윤 전 장관 경질은 해임 건의부터 박 대통령의 최종 수용까지 이날 정 총리의 국회 답변 이후 2시간 20여분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정 총리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청와대와 사전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이 총리의 해임건의권을 수용해 경질을 단행한 것은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한 후 역대 두 번째다. 윤 전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물러난 두 번째 각료이지만 대통령이 업무 책임을 물어 경질한 사례로는 처음이다. 진 전 장관의 경우 기초연금 공약 후퇴와 관련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수차례 사표가 반려된 끝에 물러났다. 윤 전 장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출신으로 예상을 깨고 발탁됐지만 인사청문회 당시 각종 말실수와 관련 분야 지식 부족을 드러내 자질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여당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 전 장관 임명을 강행했던 터라 부실 인사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관심 집중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관심 집중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관심 집중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결국 취임 10개월 만에 해임된 가운데 윤진숙 어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은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십니까?”라고 묻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네”라고 했다가 “전혀 모르는건 아니고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위원의 역할을 아느냐?”고 묻자 ”조정…그런 역할”이라며 얼버무려 자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실무진들의 도움을 받아 답변하다가 예산을 잘못 말하는 등 잇따라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에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 피해 주민 앞에서 코를 막은 사실이 해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총리가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총리 공관에서 윤 장관을 만나 해임 건의 방침을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어 대통령에게 전화로 해임을 건의했고, 대통령은 전화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해임을 결정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 결정 잘했다고 본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되니 이제 좀 논란이 가라앉으려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이번 경질로 부적절 발언 좀 줄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장관 해임...‘레드카드’ 꺼내든 朴대통령 어떤 반응이었나 보니

    윤진숙 장관 해임...‘레드카드’ 꺼내든 朴대통령 어떤 반응이었나 보니

    지난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은 이날 점심을 기점으로 전격 결정됐다.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전까지만 해도 야당 의원들의 해임 요구에 “이미 사과드렸다”며 윤진숙 장관을 두둔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태도를 바꿨다.그는 “윤진숙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깊이 고민 중이며 오늘 중 결론을 내리겠다”고 단언했다. 관련 질문을 한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조차 “정 총리의 해임 건의 답변에 놀랐다”고 할 정도였다.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등 수뇌부는 대정부질문이 정회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긴밀한 협의를 한 결과 윤진숙 장관을 해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진숙 장관이 이날 오후 4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예정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4시 10분쯤 취소하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향했다는 점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정 총리가 “오늘 중으로 (해임 건의 여부를) 결론 내겠다”고 발언한 시간은 30분 뒤인 4시 40분쯤이었다. 윤진숙 장관의 해임을 사전에 이미 결정해 놓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윤진숙 장관의 전격 해임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고’와 윤진숙 장관에 대한 여권의 반발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는 일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할 시에는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이날 새누리당 내부에서 윤진숙 장관의 언행에 대한 비난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도 청와대 기류를 해임 쪽으로 기울게 하는 데 주요한 이유가 됐다는 해석이다. 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해임 건의를 즉각 수용한 것도 윤진숙 장관의 ‘실언 파문’을 조기에 진화해 민심을 수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 운영의 동력까지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다는 관측이다. 지방선거는 얼마 남지 않았고 기름 유출 사고를 회복시키는 데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정치적으로도 윤 전 장관을 더 끌고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관가에서는 윤진숙 장관의 정치 감각 부족이 주요 원인이긴 하지만 해수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이 빚어낸 합작품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0년 이상 직업 공무원의 길을 걸어온 고위직 참모들이 국회, 언론 관계만 어느 정도 대처했더라면 힘 있는 장관으로서 장수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리 해임건의로 장관 경질 ‘역대 두 번째’

    6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경질된 데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와 박근혜 대통령의 수용 절차가 있었다. 총리의 해임 건의로 장관이 해임된 것은 이로써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해임 건의는 헌법 87조 3항에 규정된 총리의 권한이다. 총리는 내각, 즉 행정 각 부를 통할하는 지위에 있는 만큼 국무위원에 대한 제청권뿐 아니라 해임건의권까지 동시에 행사할 수 있다. 해임건의권을 처음 행사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 시절 고건 전 총리였다. 고 전 총리는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파문을 둘러싼 책임을 물어 윤덕홍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오른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두 차례 해임건의권을 행사했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가 북상하던 때에 뮤지컬 관람을 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 때 오페라를 보면 안 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옹호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취임 14일 만에 낙마했다. 그러나 윤 전 부총리는 자진 사퇴했고 최 전 장관은 해임 건의를 거쳐 경질됐다는 점에서 윤 전 장관에 대한 총리의 해임 건의는 역대 세 번째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총리의 해임 건의로 경질된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부처 자체로서도 오명을 얻게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朴 대통령, 해임건의 수용한 배경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朴 대통령, 해임건의 수용한 배경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朴 대통령, 해임건의 수용한 배경은?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장관 경질 사실을 밝혔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 대신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진숙 장관은 최근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총리가 해임건의권을 행사한 사례는 지난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해임건의를 한 것이 유일했다. 당시 최 전 장관은 취임 14일만에 경질됐다. 따라서 정 총리의 이날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는 역대 두번째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의 해임건의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며, 건의사유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같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 북상중 노 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때 오페라를 보면 안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며 옹호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을 비롯해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경질됐다. 네티즌들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결국 경질됐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건의 수용 적절했다고 본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말이 화가 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처리(종합)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처리(종합)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해임건의 즉각 처리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장관 경질 사실을 밝혔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 대신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진숙 장관은 최근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총리가 해임건의권을 행사한 사례는 지난 2003년 10월 고건 전 총리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낙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해임건의를 한 것이 유일했다. 당시 최 전 장관은 취임 14일만에 낙마했다. 따라서 정 총리의 이날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는 역대 두번째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의 해임건의 대상이 모두 해양수산부 장관이며, 건의사유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같다. 최 전 장관은 당시 태풍 ‘매미’ 북상중 노 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에 대해 “왜 우리는 대통령이 태풍때 오페라를 보면 안되는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며 옹호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을 비롯해 교사 비하 발언까지 겹치며 경질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윤진숙 장관 경질...잇따른 부적절 발언 물의 해임

    [속보] 윤진숙 장관 경질...잇따른 부적절 발언 물의 해임

    전남 여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잇단 부적절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저녁 전경 경질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진숙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언급했다. 윤진숙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수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 약 20분 전에 청사를 떠났다.대신 손재학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진숙 장관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윤진숙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수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화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화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윤진숙 어록’ 화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결국 취임 10개월 만에 해임된 가운데 윤진숙 어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은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십니까?”라고 묻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네”라고 했다가 “전혀 모르는건 아니고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위원의 역할을 아느냐?”고 묻자 ”조정…그런 역할”이라며 얼버무려 자질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실무진들의 도움을 받아 답변하다가 예산을 잘못 말하는 등 잇따라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에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 피해 주민 앞에서 코를 막은 사실이 해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손으로 막은 사진이 찍히자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해명했으며 5일 당정협의에서는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양수산부는 당정협의 발언에 대해 “사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1차적으로 원유이송 송유관을 파손시켰고 2차적으로 유류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윤진숙 장관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고,민주당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잠시 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해임 건의를 받고 윤 장관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총리가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총리 공관에서 윤 장관을 만나 해임 건의 방침을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어 대통령에게 전화로 해임을 건의했고, 대통령은 전화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해임을 결정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 될 만 하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경질 결정 이번에는 잘한 것 같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 앞으로는 이런 경질 사례 안나오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 총리, ‘부적절 발언’ 윤진숙 장관 해임 검토 급선회 배경은?

    정 총리, ‘부적절 발언’ 윤진숙 장관 해임 검토 급선회 배경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께서 얼마 전에 유사 사례로 경고를 했음에도 그런 언행이 있었다는 데 대해 저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이날 오전에 밝혔던 뉘앙스와 사뭇 달라 윤진숙 장관 해임건의와 관련해 청와대 등과 모종의 교감이 진행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이런 분이) 국무위원 자리에 있어야 하느냐”는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사실상 해임을 촉구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 본인도 죄송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다소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카드사의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을 요구한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오전 질의에도 “모든 문제에 대해 자격 시비를 하는 마당에 그걸 전부 수용할 수는 없다. 결정적 흠결이 있으면 그때 저도 그걸 하겠다”고 했다. 윤진숙 장관은 전날 당정협의에서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고 말해 여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유조선 우이산호가 접안하려다 정유사인 GS칼텍스 소유 송유관 3개를 파손하면서 배관 내부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이번 사고의 1차 피해자로 GS칼텍스를, 2차 피해자로 어민을 지목한 것이다. 또 윤진숙 장관은 답변 과정에서 웃음을 보여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자꾸 웃지 말고 이야기하세요”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윤진숙 장관은 앞서 사고현장 방문에서 코를 막은 것과 관련해 “독감으로 인한 기침 때문이었다”는 해명과 “나프타가 유출돼 유독 냄새가 많이 나 심각하게 보일 뿐이다”라는 언급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장관 코막고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황당 발언

    윤진숙 장관 코막고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황당 발언

    설 연휴인 지난 1일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여수 삼일동 신덕마을 현장을 찾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말 한마디가 피해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 일으켰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일 오전 피해 주민들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유조선과 송유관 충돌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 앞바다를 찾았다. 앞서 싱가포르 선적 16만톤급 유조선(WUYISAN)은 지난 달 31일 오전 9시 30분쯤 여수시 낙포동 원유부두로 들어오다 송유관과 부딪혀 원유 상당량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31일 사고 직후 GS칼텍스 측은 원유 유출량이 유조선에 부딪쳐 파손된 배관에 남아 있던 800여ℓ(4드럼)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적지 않은 규모지만 대형 사고라고 하기엔 경미한 수준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었다. 해경은 다음날인 1일 유출량을 1만ℓ(10㎘)로 추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3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164㎘, 820드럼 상당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고 직후 윤진숙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원유유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써 달라”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사고 발생 하루 만에 현장을 찾아간 윤진숙 장관은 피해 주민들로부터 늑장 방문 등에 따른 거센 항의를 받았다. 윤진숙 장관은 설날 ‘기름 지옥’을 경험한 피해 주민들 앞에서 기름 냄새를 피하려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가리는가 하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덕마을은 지난 1995년에도 기름 유출로 인해 아픔을 겪은 곳이다. 당시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 사고로 3826㏊의 양식장이 황폐화되는 등 1500억원 규모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한 마을 주민은 “장관이라고 하는 사람이 사고난 사람들에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는 말이나 하려면 여기는 왜 왔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적절치 못한 발언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고위 공직자들의 신중한 ‘언행(言行)’을 강조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고 직후 관계 부서로부터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와 비교할 때 양이 얼마 안 되고 해경, 지자체 인력 200여명이 동원돼 1차 방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보고를 받은 상태였는데 현장상황은 그것보다 심각해서 위로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며 “전체 맥락에서 이해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말씀이었는데 왜곡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연내 한국 방문 희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시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필 서명 생일 축하 서한이 지난달 29일 전달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박 대통령의 훌륭한 지도 아래 한국 국민이 점차 ‘국민행복시대’로 들어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양측이 모두 편한 시간에 귀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연내 방한 의사를 밝혔다. 시 주석은 “아울러 올해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박 대통령 참석을 환영하며 항상 건강하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설 연휴 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성묘를 다녀온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조용하게’ 설 연휴를 보냈으며, 62번째 생일을 맞은 이날엔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9명을 불러 오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둘째 조카를 얻었다. 이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설인 지난달 31일 둘째 아들을 출산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대통령께서 전화통화를 하고 축하 난을 보냈다. 연휴 기간 병원이 복잡할 것 같아 직접 가지는 않았고, (산모의) 몸이 풀리고 나서 찾아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에게는 2005년 박 회장과 서 변호사 사이에서 태어난 첫 조카 세현(9)군에 이어 9년 만의 둘째 조카다. 박 대통령은 당시 조카를 위한 자장가를 연습하기도 했으며,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때는 자신의 신상 명세에 건강과 함께 세현군을 ‘보물 1호’로 꼽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주말 현안점검회의 정례화” 정홍원 총리, 영상간부회의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 간부회의를 열고 “국민 다수와 관련된 민감한 정책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주말에도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철도 파업, 개인정보 불법유통,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등에서 보듯 정부의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말회의 정례화는 교통, 식품, 보건·의료, 금융 등 국민적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현안에 대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 피해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말에 간헐적으로 개최하던 긴급 현안회의를 정례화하고 문제의 중요도에 따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관계장관회의와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는 관계차관회의로 나눠 열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전화영업 말라는 금융당국 인식도 문제다

    금융당국이 오늘부터 온라인 보험사를 제외한 모든 금융회사에 대해 전화 영업(텔레마케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의 증권사, 보험사, 신용카드사, 투자신탁회사, 상호저축은행 등은 3월 말까지 두 달간 전화나 문자서비스, 이메일 등을 이용해 대출과 투자, 보험가입, 신용카드 회원 가입 등을 권유하는 영업행위를 일절 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금융사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는 물론 최고경영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방침이라고 한다. KB국민·롯데·농협 등 3개 신용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파장은 대규모 카드 해지 사태는 물론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에 노출되는 2차 피해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로서는 내 신용정보가 지금 어디서 어떤 형태로 떠도는지도 알 길이 없고, 언제 어떤 금융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를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금융당국의 금융사 비대면 영업 금지 조치는 짐짓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비쳐진다. 실제로 국민 대다수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받아온 금융 관련 스팸 문자를 상당수 줄이는 효과는 거둘 듯하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는 엄밀하게 따져 진단과 처방이 따로 노는,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가 설득력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금융사가 불법 유통정보를 활용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관계가 전제돼야 하나, 금융당국은 이는커녕 개인정보 불법 유통 구조의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마당에 금융사 비대면 영업활동에 대한 이번 ‘닥치고 중단’ 조치는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의 발상일 뿐이다. 국민들이 체감할 전화 영업부터 차단해 불안심리를 잠재우고 비판 여론을 무마해 보려는 전형적인 관치금융식 대응인 것이다. 정부의 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시한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개인정보 관리 전반에 대한 국가적 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3회 연속 10위권” 결의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3회 연속 10위권” 결의

    김재열(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이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선전을 기원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0여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 4개 이상으로 3회 연속 10위권 달성의 각오를 다졌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제주 자치경찰에 국가경찰 수준 단속권

    제주 자치경찰의 단속 권한이 국가경찰 수준으로 강화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3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열고 자치경찰에 음주측정·보행자 및 차량 통행금지 권한과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 등에 대한 즉결심판 청구권을 주기로 했다. 또 서귀포시를 비롯한 제주 지역의 각 행정시에 인사위원회 설치를 허용하고 5급 직군·직렬을 신설할 권한을 주도록 했다. 제주시가 국제자유도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90일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 관광객에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교육기관에 국가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 제주의 영어교육도시 기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과거에 지방도로로 전환돼 국고 지원을 받지 못했던 5·16도로, 일주도로, 중산간도로 등 5개 노선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실질적 지방분권이 보장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면서 “확정된 5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조속히 법제화되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광화문광장~숭례문 도심거리 8월 교황 방한 때 대규모 미사

    광화문광장~숭례문 도심거리 8월 교황 방한 때 대규모 미사

    한국 가톨릭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방한을 추진 중이며 교황의 방한 기간 경복궁 앞 광화문광장에서 숭례문 앞에 이르는 서울 중심부에서 신도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염수정 추기경은 21일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정 총리는 긍정적인 뜻으로 화답했다고 가톨릭 서울대교구 관계자들과 배석했던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 장소로 경복궁 앞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숭례문 앞 등 남대문 지역까지 이어지는 도로와 일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교황의 방한은) 국가적 행사이며 국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호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교황 방한에 따른 서울 도심 내 대규모 미사가 실현될 전망이다. 서울대교구의 한 관계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방한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 기간에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추진해 왔다. 염 추기경은 교황 방한에 대해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정 총리와 염 추기경의 만남은 정 총리가 국내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이 확정된 염 추기경에게 축하 인사를 하기 위해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해 이뤄졌다. 정 총리는 “우리 사회의 평화와 치유를 위해 애써 달라”고 말했고, 염 추기경은 “한 가족으로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중요하고 싸움보다는 화합하는 게 행복한데 그것이 잘 안 된다”면서 “너 나 할 것 없이 인간이 완벽할 수 없는데 부족함을 인정하고 소통하면 서로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배석한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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