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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발령 교사 90명/교육감 상대 소송

    【춘천=정호성기자】 강원대학교 사범대출신 미발령교사 90명은 19일 하오 강원도교육감을 상대로 미발령대기자 전원발령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최돈영씨(26·90년도 역사교육과 졸업) 등 사대출신 대기자들은 소장에서 『졸업과 함께 교사임용에 필요한 서류를 이미 도교위에 제출한데다 교사연수와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교원 임용고사를 보도록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국립사대출신 미발령 대기자들이 전원 발령을 요구하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 탄광서 가스에 질식/광부 3명 사망

    【춘천=정호성기자】 10일 상오3시쯤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어룡광업소(대표 강병이·53) 9백20갱 갱구로부터 3백20m 떨어진 막장에서 채탄작업을 하던 채탄 보조원 박재식(36·화전1동 11통3반),문달옹(45·화전2동),임종모씨(46·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282의5) 등 3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 억대 히로뽕 밀매단 적발/5명 영장·1명 수배

    서울시경은 8일 정호성씨(26·전과2범·부산시 남구 용일동 423의1)와 심면씨(29·전과2범·운전사·부산 동구 수정5동 43의23) 등 5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혜은씨(28)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정씨로부터 시가 6억3천만원어치의 히로뽕 10g짜리 20봉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압수된 히로뽕은 6천3백33명이 한꺼번에 복용할수 있는 분량이다. 정씨는 구랍 31일 하오3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교호텔 커피숍에서 혜은씨로부터 히로뽕 2백g을 팔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쏘나타승용차 뒤 트렁크에 이를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 등은 지난 5일 구로구 대림동 G여관에서 정씨로부터 히로뽕 0.03g을 10만원에서 사 물에 타 마시는 등 히로뽕을 복용해 왔다는 것이다. 또 일본 야쿠자 부두목의 현지처로 알려진 혜은씨는 지난해 구랍 30일 하오3시쯤 마포구 서교호텔 커피숍에서 정씨를 만나 일본에서 대형 시계속에 넣어 밀반입해 온 히로뽕 2백g을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 억대 시유지 4백33평/안기부원에 불법매각/속초시

    【춘천=정호성기자】 강원도 속초시가 지방재정법 시행령까지 무시한채 시유지를 안전기획부 강원도지부 현직 간부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말썽이 난 시유지는 속초시 교동 784의17 잡종지 1천4백31㎡(4백32평)로 현재 안기부 강원도지부(춘천) 수사과 2계장인 최홍순씨(45)가 지난88년 11월12일 속초시 담당공무원에게 『꽃을 심겠다』며 임대받은뒤 토지사용료로 88년 4만2천6백원,89년 25만5천5백90원을 납부한후 89년 11월13일 3천5백50만원에 불하받아 90년 3월29일 자신의 명의로 등기를 마친 땅이다. 그러나 시유지 매각을 위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95조(잡종재산매각)에는 「대부받은 재산을 2년 이상 계속하여 사용하고 대부료를 기한내에 납부한 실적이 있는 자에게 그 재산을 매각코자 할때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말썽이 되고 있는 시유지는 최씨가 대부받은지 1년밖에 안됐는데도 불하를 한것이어서 부당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최씨는 이 땅을 대부받을 당시 주소가 춘천시 교동으로 돼 있어 연고자도 아니며 당초 「꽃을 심는다」는 대부목적도 타당성이 없었던 것이어서 속초시가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인상을 짙게 하고 있다. 최씨가 등기를 마친 땅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은행 연수원 등이 들어서는 등 요지로 현시가인 평당 40만원 내외의 값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말 관계자 징계/안기부 해명 한편 안전기획부는 7일 『최씨의 속초 시유지매입 사실을 지난해 11월 적발,최씨를 지난해 12월말 징계했으며 곧 인사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0년 구형 두 자녀 살해 주부/형량높여 무기 선고

    ◎춘천지법 합의부 【춘천=정호성기자】 가정불화로 두 자녀를 살해한 30대 여자피고인에게 검찰의 구형량보다 훨씬 높은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박장우부장판사)는 13일 가정불화를 비관,두 자녀를 목졸라 살해한 조경옥피고인(37·춘천시 요선동 170의1)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조피고인은 지난 6월21일 하오3시쯤 춘천시 삼천동 어린이회관 뒷산에서 남편의 잦은 음주와 구타를 비관,아들 유재현군(7·중앙국교 1년)과 딸 수경양(4)을 미리 준비한 스타킹으로 차례로 목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나뭇가지에 스타킹을 걸어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 9월8일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었다.
  • 「입시 한파」 서울 영하 5도/영동엔 대설주의보/대청봉 80㎝적설

    고입 연합고사일인 12일 춘천지방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고 서울·대전 등지는 영하 5도를 보이는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되겠다. 중앙기상대는 『시베리아에서 확장해온 강력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수원 영하 6도,인천 영하 5도 등 중부지방이 영하 6∼4도,남부지방은 0∼영하 3도의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고 말했다. 【춘천=정호성기자】 11일 몰아닥친 폭설과 폭풍으로 설악산을 중심으로 한 영동 산간지방에 최고 80㎝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날 0시를 기해 가까운 연안에 폭풍주의보,먼바다에 폭풍경보가 내려지고 대설주의보가 발표되면서 초속 15∼20m의 강풍속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오10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에 최고 80㎝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한계령 40㎝,진부령 38㎝,미시령 35㎝,설악동 관광촌 35㎝,대관령 32㎝의 적설량을 보였다.
  • 보안부대 근무 방위병/고참에 뭇매맞고 자살

    【춘천=정호성기자】 지난12일 하오6시쯤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야산에서 육군 보안부대 방위병 이인재일병(21ㆍ춘천시 석사동 197)이 오른쪽 다리와 배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채 소나무에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됐다. 가족들에 따르면 이일병은 지난 5일자로 육군 모보안부대 근무배치를 받고 지난 3일 훈련부대 인솔장교를 따라 동료 2명과 함께 부대로 갔다가 고참 방위병들에 의해 지하실로 끌려가 뭇매를 맞고 집에 돌아와 『부대에서 심한 구타를 당했다』고 호소했다는 것이다. 군수사기관은 이일병이 지난 9일 새벽 집을 나가면서 『고참에게 선물해야 할 돈 4만원을 구해달라』는 말을 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일병이 고참들의 구타를 못이겨 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같은 부대 방위병들을 대상으로 조사중이다.
  • 과속ㆍ추월이 빚은 참사/사망 21명 확인

    ◎사고운전사 6년 전부터 불법영업/소양호 버스사고 【인제=정호성ㆍ오승호ㆍ박홍기기자】 4일 하오 소양호 상류 군축교에서 발생한 불법영업 자가용버스 충돌추락사고로 버스에 타고있던 승객 20명 및 버스와 충돌한 트럭운전사 등 모두 21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강원도 인제경찰서는 5일 정밀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 사고당시 관광버스의 급제동에 따른 타이어자국이 중앙선을 넘어 22m쯤 대각선으로 나있는 점으로 미루어 사고버스 운전사 함석동씨(41)가 무리하게 앞차를 추월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트럭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걸었으나 충돌한 뒤 반대편 다리난간을 부수고 추락한 것으로 밝혀냈다. 사고를 낸 운전사 함씨는 6년전부터 자가용 불법영업행위를 해왔으며 2년전 사업용차량 등록이 취소된 버스를 지난해 11월에 비사업용(자가용) 차량으로 구입,사업자 등록도 안한 상태에서 「신동양고속관광」이라는 가짜 회사이름을 멋대로 써붙이고 불법영업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버스 소양호 추락… 22명 사망ㆍ실종/21명은 구조

    ◎어제 하오 인제 군축교서/승용차 추월하다 트럭과 충돌/재경 대구공 동문들 백담사 다녀오다 참변 【인제=정호성ㆍ오승호ㆍ박홍기ㆍ유재림 기자】 4일 하오 3시30분쯤 소양호 상류인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남북2리 군축교 위에서 재경 대구공고 40ㆍ41회 졸업생과 부인 등 42명을 태운 서울5바6679호 무허가 관광버스(운전사 함석동ㆍ41)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월하려다 맞은편에서 오던 대구7마9087호 2.5t트럭(운전사 이양우ㆍ46)과 충돌하면서 30여 m 아래 강물로 추락,버스 승객 20명과 트럭운전사 이씨 등 2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나머지 21명은 구조됐다. 구조된 승객들은 사고지점과 가까운 인제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뒤 홍천 아산종합병원과 원주기독병원으로 다시 옮겨졌으나 최태숙씨(39ㆍ여) 등 3명은 중태다. 이들은 이날 상오 7시15분쯤 서울 가든호텔 앞에서 관광버스 편으로 출발,백담사에서 은거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를 방문하고 돌아오다 군축교 끝부분에서 사고가 일어나 참변을 당했다. 사고가 나자인근을 지나던 차량운전자를 비롯,인제경찰서와 인제군청 직원 및 인근 군부대 장병 등 50여 명과 선박 2척이 동원돼 구조작업을 벌여 숨진 승객 20명을 차에서 꺼내고 21명을 구조했으며 하오 9시쯤 버스를 인양했다. 숨진 승객 20명은 버스가 추락하면서 받은 심한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숨지거나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강물에 차체가 잠겨 익사했고 생존자들은 차창을 깨고 밖으로 헤엄쳐 나와 구조됐다. 재경 대구공고 제40회 동문회의 회원은 약 85명으로 이날 백담사를 방문한 동문은 주로 섬유과와 토목과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트럭운전사도 숨져 4일 자정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허노호 ▲최낙식(41ㆍ성동구 구의동 232) ▲임천오(40) ▲이계옥 ▲이춘석 ▲홍헌석 ▲구자두(40) ▲석판근(39) ▲이양우(45) ▲한교봉(42) ▲한씨 부인 ▲임용자 ▲김주명(38ㆍ여) ▲이명숙 ▲서찬(40ㆍ현대정공ㆍ중계2동 128 롯데APT 8동 105호) ▲서광곤 ▲한노구 ▲손천곤 ▲이동경 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기분(38ㆍ여ㆍ서울 양천구 신월2동 485의2) ▲최석란(37ㆍ여ㆍ강남구 개포동 중앙아파트 46동 305호) ▲함석동(41ㆍ마포구 도화동 376) ▲김옥춘(41ㆍ여ㆍ구로구 오류동 135의72) ▲유금애(31) ▲최경찬(40ㆍ강남구 개포동) ▲전영주(36ㆍ여ㆍ최경찬씨 처) ▲문종태(40ㆍ종로구 부암동 35) ▲김재석(41ㆍ인천시 부평2동 752의250) ▲조성정(40ㆍ구로구 구로주공아파트) ▲이동수(41ㆍ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303의37) ▲조성호(41ㆍ서울 도봉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714의108) ▲오종옥(37ㆍ여ㆍ최낙식씨 처) ▲정성순(38ㆍ여) ▲안기석(39ㆍ서울 강남구 논현동) ▲윤영수(38) ▲이순열(40ㆍ여ㆍ안기식씨 처) ▲김영옥(41ㆍ여) ▲최태숙(39ㆍ여ㆍ강동구 명일동 주공아파트 901동 204) ▲함정호(39) ▲도봉환(41ㆍ관악구 신림동 630의83)
  • “C형간염 항체 세계최초 발견”/KIST팀,학술회의서 발표

    ◎핵산ㆍ유전자 분리 성공/치료백신 곧 개발 가능 【춘천=정호성기자】 여러형태의 간염 가운데 이제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A형과 B형 등 2개 종류뿐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 C형간염 항체가 세계최초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춘천시 세종호텔 세미나실에서 있은 제66차 대한미생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전공학센터 김철중 김원용 최재윤박사 등 3명의 학술팀이 발표한 연구자료에서 밝혀졌다. 이들 3명이 제출한 연구자료 내용에 따르면 지난5월과 6월사이 서울대학병원과 대전의 가톨릭성모병원에 입원해있는 4백52명의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5명의 혈액중에서 이제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C형간염 바이러스 입자가 있는 것을 면역전자 현미경을 이용,확인했다는 것이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선진국의 의학계에서 지난 74년도에 「A,B형 간염바이러스외에 또다른 형의 간염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안다」는 내용만 발표됐을뿐 이에따른 항체의 원인규명은 된바 없다고 이들은 밝혔다. 3명의 연구팀은 C형간염의 시료중에서 핵산을 분리시켰을뿐만 아니라 이 핵산중에서 유전자를 제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C형간염 치료를 위한 백신개발을 가까운 시기에 이룰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를 마친 김철중박사는 『각 종류별 간염을 유형별로 볼때 A형은 급성이며 B형은 만성적인 것으로 피로와 무력감이 뒤따르는 것이 특징이나 C형간염은 더 오랜 만성적인 것으로 간암이나 간경화를 유발하는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열차ㆍ승합차 건널목 충돌/태백

    ◎일단정지 무시… 5명 죽고 3명 중경상 【태백=정호성기자】 13일 하오10시20분쯤 강원도 태백시 상장동 3통제천기점 97㎞지점 태백선철도 건널목에서 증산역을 떠나 철암쪽으로 가던 비둘기호열차(기관사 여해영ㆍ51)가 강원5 마8196호 그레이스 승합차(운전자 황금현ㆍ37ㆍ태백시 근로청소년회관 근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황씨의 부인 김옥화씨(30)ㆍ딸 선혜(4)ㆍ선영양(1) 등 일가족 3명을 비롯,처제 김향화씨(28)ㆍ김씨의 딸 나가람양(4) 등 5명이 숨지고 천현덕씨(27ㆍ태백시 직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태백 장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상을 입은 박지애양(12)은 열차에 받힌 승합차가 7m가량 튕겨나가면서 집을 덮치는 바람에 방안에서 잠을 자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철도건널목의 차단기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건널목을 건너던 승합차가 열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다. 이 건널목은 상오8시부터 하오6시30분까지만 간수가 근무해 평소에도 야간엔 사고위험을 안고 있었다.
  • 춘천서도 입시부활 반대시위/고교생 5천명,도교위 기물부숴

    【춘천=정호성기자】 춘천시내 강원고 등 5개교 학생 5천여명은 4일 상오10시쯤부터 춘천시 효자동 팔호광장에서 고교경쟁입시 부활에 반대,농성을 벌이다 하오7시쯤 김병두 강원도 교육감으로부터 해명을 듣고 자진해산했다. 학생들은 김교육감으로부터 『고교입시 부활문제는 현재 지역의 찬반여론을 수렴중』이며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설명을 듣고 농성을 풀었다. 학생들은 앞서 하오4시50분쯤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춘천시 옥천동 도교위청사 2층의 교육감실로 올라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자 1ㆍ2층 유리창 30장을 깨는 등 소동을 벌였다.
  • 춘천ㆍ원주지역 학생ㆍ학부모들/고교입시부활 반대 농성

    【춘천=정호성기자】 문교부가 91학년도부터 춘천ㆍ원주고교에 실시키로 한 입시부활에 반대하는 농성이 강원도내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31일 하오2시40분쯤 춘천시내 강원고와 성수고ㆍ유봉여고 어머니회원 3백여명은 강원도교육위원회에 몰려가 「고교경쟁입시 부활방침철회」를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춘천ㆍ원주지역에 거주하는 교육인구의 15%를 위한 고교입시 부활은 85%에 해당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열등감과 소외감을 조장시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강원도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강원도 사립중ㆍ고등학교장회와 한국사학법인연합회ㆍ강원도회가 『입시부활은 강원교육을 후퇴시킨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평준화 폐지를 강력 반대한데 이어 30일에는 사립고교인 강원고생 1천2백여명이 운동장에 모여 「고교입시부활 절대반대」라는 리본을 달고 고교평준화 폐지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장성탄광 오늘부터 정상조업/파업 41일만에 노조서 “투쟁포기”선언

    ◎어제 75%출근,조업 채비 【춘천=정호성기자】 40여일간의 장기간 파업으로 「폐광」위기까지 놓였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사태가 18일 파업지도부의 「투쟁포기선언」으로 정상을 되찾게됐다. 장성광업소 노조비상대책위원회는 광업소측이 「19일까지 정상화가 되지않을 경우 20일부터 폐광하겠다」는 공고가 있은후 이날 유인물을 통해 그동안 쟁점이 돼온 ▲기본급 8.98%인상 ▲생산독려금 지급 ▲파업기간 무급처리 등을 모두 수용,19일부터 완전정상화를 선언했다. 이와함께 비대위는 오는 20일로 계획된 집회도 모두 취소했다. 비대위의 이같은 선언으로 첫날인 18일 상오8시 갑반근로자 1천6백5명 가운데 75%가 출근,파업기간중 무너진 6개 갱구 1백20여m의 보수에 나서는 등 19일부터의 정상작업준비를 끝냈다.
  • 석공,“장성광업소 20일 폐광”/어제 공고

    ◎“38일째 파업으로 1백80억 손실”/“정상화 돼도 3개월내 채탄 불능”/광업소 【춘천=정호성기자】 노사협상결렬로 지난달 9일이후 38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석공장성광업소가 15일 폐광공고를 내고 오는 20일을 시한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소장 정동현)는 15일 상오8시 「16일부터 광원들이 채탄작업을 정상적으로 하지않을 경우 오는 20일을 시한부로 폐광조치한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광업소 정문에 게시했다. 이로써 국내 최대의 국영탄광인 장성광업소가 개광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게됐다. 정성광업소는 노조측이 지난달 9일 올해 광원들의 임금을 9.2%인상 할 것 등을 요구하면서 15일 현재까지 38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광업소 노사는 지난달 25일 올해 임금인상을 8.98%선으로 합의,정상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으나 구속된 2명의 파업주동자 석방문제를 놓고 협상이 결렬돼 현재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한편 노조측의 장기농성으로 인해 장성광업소는 하루 7천t씩의 무연탄을 생산하지 못해 하루 3억1천여만원씩 1백22억여원과 갱내기계 및 6개갱구 1백여개소의 막장보수비 등을 포함,모두 1백80억여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업소 관계자는 『광업소측으로서는 이제 더이상 제시할 사항이 없다』면서 『16일부터 광원들이 정상작업에 참여한다해도 앞으로 3개월가량은 정상채탄 작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한보탄광 분규 타결/갱내광원 농성 풀어

    【춘천=정호성기자】 올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안에 반발,지난7일 하오2시30분부터 6일동안 지하갱내에서 농성을 벌여온 태백시 연화동 한보탄광의 김해동씨(32ㆍ채탄후산부) 등 광부 6명이 13일 상오7시15분 모두 구조됐다.
  • 광원 6명 막장 농성/갱도 무너뜨려

    【춘천=정호성기자】 강원도 태백시 연화동 한보탄광(대표 정태릉) 노동조건개선추진위원회 소속 김해동씨(32ㆍ채탄후산부) 등 광원 6명이 지난7일 낮 노조집행부의 단체협약안 체결에 항의,협상재개를 요구하며 채탄막장에 들어가 갱도를 무너뜨린채 외부의 진입을 막고 9일 하오10시 현재까지 3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수도권 상수원 오염/한강상류 양식장이 주범

    ◎1백76곳서 오염물질 쏟아내/원수보다 11배나 악화/강원대 이찬기 교수 조사발표 【춘천=정호성기자】 소양호와 춘천호 등 강원도내 가두리양식장과 내수면양식장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배출물이 수도권 상수원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는 주요 원인중의 하나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30일 강원대 환경연구소가 주최한 「내수면 양식업 육성으로 인한 수질오염 관리방안에 대한 세미나」에서 이 대학 이찬기교수(환경공학)가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교수는 이날 「한강 상류지역의 양식장으로 인한 배출오염물이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전국 송어양식장 시설면적의 62.3%가 강원도와 경기도에 몰려있고 특히 강원도에는 소양호ㆍ춘천호 등에 가두리양식장 28개소(면적 71만8천44㎡),내수면양식장 1백48개소(56만9천4백42㎡)가 있어 이들 양식장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질이 팔당상류 총오염배출량의 6%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교수는 이로인해 이들 양식장 하류의 수질은 수원에 비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최저 1.4배에서 최고11.3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강원도 평창군 창리천의 경우 양식장 하류의 BOD가 원수에 비해 60∼2백20% 높아졌으며 정선군 어천은 20∼1백70%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염의 주원인인 인은 지난해 소양호 가두리양식장에서 1백38t이 배출됐으며 이밖에 파로호와 춘천호 등에서도 3.3t,10.5t씩이 각각 배출됐다는 것이다.
  • 탈영 군인 총기 발사/2명 중경상

    【춘천=정호성기자】 27일 상오10시55분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3리1반 서울약국 앞길에서 육군 모부대소속 이정한일병이 M16소총을 난사,민간인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일병은 이날 상오10시50분쯤 M16소총 1정과 실탄 10발을 갖고 탈영,부대앞을 지나던 원통 태웅택시 대표 이우현씨가 운전하는 강원1 가9911호 승용차를 세워 탄뒤 인제군 북면 원통 로열장여관으로 갈 것을 요구,원통로터리에 이르자 『당신을 인질로 해서 우체국까지 가야되겠다』고 말해 이씨가 총을 낚아채는 순간 3발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군경수색대는 이날 상오11시5분쯤 현장에서 이일병을 검거,범행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 인력난에 몸살앓는 태백탄전지대 긴급점검(지역경제)

    ◎사양길 탄광촌 “광원이 모자란다”/“힘든일 싫다” 썰물처럼 빠져나가/잇단 폐광에도 3천여명 모자라/사무ㆍ경비직에 “채탄부로 일해주오”호소/하루 고작 2교대 근무… 올 석탄생산량 크게 줄 듯 태백탄전지대가 전례없는 인력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광업소마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태백탄전지대는 지난 87년 석탄산업 합리화계획이 발표된데 이어 지난해 1차적으로 탄광 정리가 시작되자 『이곳은 이제 끝났다』는 절망의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영세하거나 부실한 탄광들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속속 폐광조치를 강구하자 한때 호황을 누렸던 탄전지대는 폐허처럼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이다. 광원들이 떠나버린 텅빈 사택과 잡초 우거진 사택촌 모습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탄광업에 종사하지 않는 현지주민들까지 함께 실의에 빠져 생활의욕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동료지키기」운동까지 지난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태백탄전 지대에는 4만3천여명의 광원들이 현직에 몸담고 있어 탄전지대의 경기가 흥청거렸다. 그러나 지난 한햇동안 강원도내에서만 74개 탄광이 석탄산업합리화 방안에 따라 폐광조치되고 7천8백76명의 광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이같은 시기에 탄전지대는 개광이래 최악의 인력난을 맞아 모처럼 재탄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태백시 연화동 한보광업소 이광석 관리이사(48)는 『광원을 모집하기 위한 독려반만으로는 어림도 없어 9백여명 되는 전체 종업원을 구인 선전요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직 광원들은 물론 관리직 광원들에 이르기까지 출퇴근 시간에 만나기만 하면 『사람 좀 데리고 왔느냐』고 묻는 것이 인사처럼 됐다. 이 광업소에서 8년째 채탄ㆍ굴진부 등으로 일해 오고 있다는 이순영씨(43ㆍ1단지 9동306호)는 『회사가 우리들에게 통사정을 하기에 앞서 종업원 스스로가 동료 끌어오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지금은 인근 광업소들도 하나같이 우리와 똑같은 실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내 옆에 있는 동료 지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입장』이라면서 광원부족으로 인한 애로점을 털어놓았다. 이같은 사정은 국내 굴지탄광으로 손꼽히는 석공 장성광업소도 마찬가지이다. 장성광업소는 올해들어 광원구하기가 어려워 무연탄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되자 종업원들의 연고지나 기타 안면이 있는 동료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서신형의 특수 유인물을 만들어 회신용 엽서까지 동봉,서신보내기 운동을 계속 추진해오고 있으나 그 결과가 시원치 않다. 국영으로 최고의 기계화 채탄시설을 자랑하는 장성광업소가 사택제공 및 복지혜택,최고수준의 급료ㆍ상여금 등 각종 혜택을 열거ㆍ설명한 유인물을 살포하다시피 하고 있는 데도 효과가 기대 이하인 것이다. ○1명 데려오면 10만원 장성광업소는 심지어 최초 입사희망자에 한하여 광원수련원에서 3개월간 수습기간을 마쳐야 입사를 할 수 있던 종전의 규칙을 변경,1개월로 단축을 시키고 경력광원의 경우 종전 채용연령이 45세이던 것을 50세로 5년이나 더 연장시켜 광원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갱내 노무직 광원들의 보호를 위해 사무직이나 기타 갱외직 광원들로 하여금 주1회입갱을 시켜 지하수관리 등을 도와 채탄부들과의 호흡을 같이하게 한다든가 경비원 또는 공무계통에 근무하는 광원들에게 채탄부로 직종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설득을 하기도 한다. 연간 20만t 이상의 무연탄을 생산하는 황지ㆍ한성ㆍ함태광업소 등도 광원부족 현상은 다를바 없다. 황지광업소는 올해 무연탄 생산을 크게 줄일 수 밖에 없게 됐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연간 31만t의 무연탄을 생산하던 것이 올해 들어 월 최고 1만4천t,평균 1만2천t씩을 캐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금같은 상태대로라면 연말까지 21만t을 생산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황지광업소 총무부장 김형목씨(54)는 『채탄부가 부족해 갱도별로 하루 3교대에서 2교대로 줄여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인력난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황지광업소 유창갱의 경우 하루 갑ㆍ을 반으로 나누어 작업을 하고 병반 8시간은 휴무상태라는 설명이다. 태백시 소도동의 함태광업소도 평소 생산성이 시원치 않은 광업소내 지갱과 고목갱에 대한 작업을 오래전부터 중단,인력을 한쪽으로 집중시켜 채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광업소의 노무과장 박영우씨(44)는 『광원부족 현상이야 현재 우리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탄광이 하나같이 똑같은 실정이어서 죽는 소리를 해봐야 별로 신통한 묘책이 없겠지만 앞으로 대책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특별 대안을 마련해 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광업계가 구인작전을 펴고 있는 1차 대상자는 지난해 폐광과 함께 실직을 한 7천4백여명의 전직 광원들. 폐광전 일하던 탄광에서 재해를 입었더라도 사지를 움직여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무조건 구인 대상이 된다. 광업소마다 광원 1명을 알선,또는 스카우트하는데 최하 3만원에서 최고 10만원의 활동비까지 지불하고 있다. 황지 광업소의 권건씨(49)는 『며칠전 일손을 하나라도 더 보태기 위해 과거 광원경력이 있는 사람을 만나 고기안주에 술까지 사주며 설득을 했지만 허사로 끝나고 말았다』며 씁쓰레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해에 실직을 한 광원들이라해서 지금 입장으로는 7천여명 모두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탄광생활을 정리한채 고향이나 기타 연고지로 떠나고 일부는 전직을 했거나 또는 아예 광원생활을 포기한 상태라 구인 대상자는 3천여명 미만에 불과하다. 이들 전직광부들이 어쩌다 재취업을 희망할 경우 이들에 대한 신체검사비는 물론 광업소에서 부담을 하고 X레이상으로 허리라든가 기타부위에 다소 이상이 발견된다 해도 활동만 가능하면 「합격」시키는게 통례화 되었다. ○“정부서 대책 세워야” 그나마 약간의 신체적 결함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할 경우 다른 광업소에서 재빠르게 스카우트하기 때문에 광업소 실무진이나 업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탄광을 일단 떠난 광부들은 『탄광 아니라도 하루 일당 3만원씩 받고 쉬엄쉬엄 잡역일을 하면서도 일을 할 곳이 많은데 무엇 때문에 다시 갱속으로 들어가 고생을 하느냐』며 항변조로 말하기를 서슴지 않아 스카우트에 나선 사람들은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한다. 광원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올해 태백탄전지대 각 광업소들은 당초 무연탄생산 계획량에 비하여 최하 5%가량의 감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전인식씨(58)는 『아직도 국내 연탄을 이용한 연료소비는 연간 60%를 차지하고 있어 무연탄 생산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다』며 『전반적으로 광업소마다 평균 10%선의 광원부족 현상을 보여 이에 따른 대책을 정부에서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춘천=정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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