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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공포] 메르스 진료의사 比여행 ‘논란’

    메르스 확진 환자를 진료해 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전북 순창군의 의사 2명이 최근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순창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6일자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강모(72·여)씨가 순창읍 내 정형외과와 내과에서 잇따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국내 메르스 첫 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 방광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으나 22일 보건 당국의 지시를 무시하고 자택이 있는 전북 순창으로 이동했다. 보건 당국의 확인 결과 강씨는 지난 2일 허리가 아파 순창읍 내 정형외과 의사 A씨한테 진료를 받았다. 4일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A씨의 부인 B씨가 운영하는 내과에서 채용한 의사 C씨에게 진료를 받았다. 강씨가 진료를 받은 정형외과와 내과는 같은 건물에 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의료원은 강씨의 행적 조사를 벌여 강씨가 방문했던 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에 대해 지난 5일자로 격리대상 통보를 했다. 강씨를 4일 직접 진료했던 내과의사 C씨는 통보 당일 승용차로 광주광역시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스스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2일 강씨를 진료했던 정형외과 의사 A씨는 부인 B씨와 함께 지난 6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가 당국의 연락을 받고 7일 급히 귀국했다. 보건 당국은 A씨가 진료할 당시 강씨가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격리 대상자로, B씨는 관찰 대상자로 분류했다. 하지만 A씨 부부는 당국으로부터 격리 대상자 통보를 받지 못해 필리핀을 방문했는데 뒤늦게 연락이 와 하루 만에 귀국했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메르스 사태’로 본 병실문화·허위정보·소비풍경] 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

    [‘메르스 사태’로 본 병실문화·허위정보·소비풍경] 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

    #1. 지난해 말 교통사고로 서울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김모(38·여)씨는 두 번이나 교통사고와 전혀 상관없는 감염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었다. 김씨는 중환자실의 소변줄 위생 상태가 불량한 탓에 방광염이 발생했다. 상태가 호전된 김씨는 일반병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정형외과 병동이 부족해 내과 병동 5인실에 입원했다. 그러나 병실 면회 시간을 지키지 않고 수시로 내방객들이 드나드는 상황에서 김씨는 바이러스성 급성 장염까지 앓게 됐다. #2.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 이모(55·여)씨. 그는 환자를 휠체어에서 침상으로 옮기다가 전염성 피부 감염 질환인 옴에 걸렸다.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환자를 돌봤던 게 화근이 됐다. 이씨는 옴 치료를 받으면서도 요양병원 환자들을 간병해 다른 노인들에게 줄줄이 옴을 전염시켰다. 3일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는 30명(사망 2명 포함)이다. 이들 모두 병원 내에서 감염됐다. 국내 첫 확진 환자(68)도 병실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자신의 아내에게 전파했고, 그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와 그의 딸과 아들이 모두 2차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학 전문가들은 병원 내 통제가 되지 않은 ‘다인 감염 병실’의 허술한 관리·운영과 후진적인 간병 문화가 사태를 키운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총 병상수는 10.3개로 일본(13.4)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다. OECD 평균(4.8개)의 두 배 이상이다. 우리나라 병실은 다인실 중심이고, 병상 간 간격이 좁아 메르스와 같은 비말 감염에도 취약하다.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병실에 24시간 상주하는 문화도 감염 질환의 공간적 차단선을 허무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병원은 환자 침대 바로 옆에 보호자를 위한 보조 침대가 붙어 있는 게 일반적이다. 6인실의 경우 최대 12명이 한 병실에서 지내는 경우도 많다. 상당수 OECD 국가 병실에서는 의료인이 출입하거나 머물고 보호자가 24시간 상주해 간병하지 않는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인 K씨는 “면회 시간을 어기는 건 물론이고 외부 음식을 배달시켜 먹거나 술을 마시고 면회 오는 사람까지 있는 우리 현실에서 병원의 감염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정선영 건양대 간호학과 교수는 “환자의 경우 전염병 감염 여부 확인을 하지만 간병인이나 보호자는 전혀 전염병에 대한 통제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실이 병원의 수익성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석균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위원장은 “우리나라 병원들은 대부분 수익 확대를 위해 다인실 등 병상의 과잉 공급을 묵인하고 있다”며 “메르스 때문만이 아니라 감염 관리를 위해서라도 작은 병실에 환자를 몰아넣지 않고 공공병원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

    침대 다닥다닥·배달음식 들락날락… ‘세균 감염 무방비’ 병실에서 병난다

    #1. 지난해 말 교통사고로 서울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김모(38·여)씨는 두 번이나 교통사고와 전혀 상관없는 감염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었다. 김씨는 중환자실의 소변줄 위생 상태가 불량한 탓에 방광염이 발생했다. 상태가 호전된 김씨는 일반병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정형외과 병동이 부족해 내과 병동 5인실에 입원했다. 그러나 병실 면회 시간을 지키지 않고 수시로 내방객들이 드나드는 상황에서 김씨는 바이러스성 급성 장염까지 앓게 됐다. #2.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 이모(55·여)씨. 그는 환자를 휠체어에서 침상으로 옮기다가 전염성 피부 감염 질환인 옴에 걸렸다.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환자를 돌봤던 게 화근이 됐다. 이씨는 옴 치료를 받으면서도 요양병원 환자들을 간병해 다른 노인들에게 줄줄이 옴을 전염시켰다. 3일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는 30명(사망 2명 포함)이다. 이들 모두 병원 내에서 감염됐다. 국내 첫 확진 환자(68)도 병실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자신의 아내에게 전파했고, 그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와 그의 딸과 아들이 모두 2차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학 전문가들은 병원 내 통제가 되지 않은 ‘다인 감염 병실’의 허술한 관리·운영과 후진적인 간병 문화가 사태를 키운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총 병상수는 10.3개로 일본(13.4)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다. OECD 평균(4.8개)의 두 배 이상이다. 우리나라 병실은 다인실 중심이고, 병상 간 간격이 좁아 메르스와 같은 비말 감염에도 취약하다.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병실에 24시간 상주하는 문화도 감염 질환의 공간적 차단선을 허무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병원은 환자 침대 바로 옆에 보호자를 위한 보조 침대가 붙어 있는 게 일반적이다. 6인실의 경우 최대 12명이 한 병실에서 지내는 경우도 많다. 상당수 OECD 국가 병실에서는 의료인이 출입하거나 머물고 보호자가 24시간 상주해 간병하지 않는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인 K씨는 “면회 시간을 어기는 건 물론이고 외부 음식을 배달시켜 먹거나 술을 마시고 면회 오는 사람까지 있는 우리 현실에서 병원의 감염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정선영 건양대 간호학과 교수는 “환자의 경우 전염병 감염 여부 확인을 하지만 간병인이나 보호자는 전혀 전염병에 대한 통제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실이 병원의 수익성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석균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위원장은 “우리나라 병원들은 대부분 수익 확대를 위해 다인실 등 병상의 과잉 공급을 묵인하고 있다”며 “메르스 때문만이 아니라 감염 관리를 위해서라도 작은 병실에 환자를 몰아넣지 않고 공공병원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김남현(전 조흥은행 상무)씨 별세 용한(N.C 회장)용욱(예금보험공사 선임검사역)정희(가천대 교수)씨 부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노완섭(동국대 명예교수)동섭(미국 거주)창섭(전 방위사업청 사무관)씨 모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072-2016 ●이영구(영우기업 대표이사)연강흠(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형민(미국 덴튼한인침례교회 목사)형진(동양생명보험 IT운영파트장)씨 모친상 황성엽(신영증권 부사장)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6902 ●박세욱(전 국립의료원 외과 과장)씨 별세 홍양(보람의원 원장)선양(서울의대 내과 교수)창양(가야치과 원장)씨 부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072-2011 ●이승철(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승관(변호사)승찬(한국투자증권 부산동래PB센터 부지점장)씨 부친상 박성찬(사업)이영문(자생한방병원 관리팀장)씨 장인상 2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5)270-1952 ●송상곤(창원문화재단 경영지원부장)씨 모친상 2일 창원상복공원, 발인 4일 오전 10시 30분 (055)712-0893 ●서영호(서내과의원 원장)문호(전 아주대 총장)민호(계명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태호(삼성정밀화학 인사지원실장 상무)씨 모친상 2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3)250-7144 ●최원식(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원경(배재대 기초교육부 교수)씨 모친상 홍종협(전 시티은행 상무이사)박경유(제주한라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최선웅(한남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씨 장모상 박준숙(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씨 시모상 2일 서울 을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2)970-8901 ●이재원(한겨레신문 출판국 부국장)씨 모친상 2일 대구 성서요양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3)582-0444
  • [현장 행정] 성형수술 일번지? 헬스케어 일번지!

    [현장 행정] 성형수술 일번지? 헬스케어 일번지!

    “의료 비용이 독일의 절반도 안 되고 의사의 전문성도 높아 많은 카자흐스탄 사람이 찾게 될 겁니다.” 지난 22일 강남구를 찾은 아만졸로바 자우레쉬(57·여)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부시장은 “천연 재료로 약을 만들고, 환자마다 다른 처방을 한다는 점에서 한의학에 흥미를 느꼈다”면서 “카자흐스탄에서는 건강검진을 받아도 믿지 못하고 외국에서 다시 검사를 받을 정도로 의료 수요가 높은데 한국 의사는 친절해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국민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는 반면 경쟁이 없어 의료의 질은 높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이 독일이나 이스라엘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우리나라보다 비용이 높게는 3배 이상 비싸다. 또 사할린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이 많이 이주했기 때문에 이들은 우리나라에 우호적이다. 실제 2013년을 기준으로 일본 환자는 2012년보다 24.3% 줄어든 반면 카자흐스탄 환자는 79.7% 증가했다. 이날 이들은 청담동 A한의원에서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시키는 두피관리 체험을 했다. 통역이 가능한 간호사뿐 아니라 치료 후 머리를 다듬어주는 미용사도 있었다. 이문원 원장은 “일본 환자가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인들이, 올해 들어 카자흐스탄 사람들도 방문하고 있다”면서 “치료 후 본국에 돌아가도 화상통신 등을 이용해 검진을 하고 치료약을 보내주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2013년 4만 5535명의 의료관광객이 구를 찾았고, 2018년까지 10만명을 유치하는 것이 구의 목표다. 예전에는 성형이 주된 상품이었지만 현재는 건강검진, 한의학, 정형외과, 중증환자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2013년 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약 255만원이었고, 총진료수입은 1160억원이었다.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만들었고 2013년 의료관광 안내센터를 만들었다. 또 구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통하면 6개 언어를 이용해 의료관광을 예약할 수 있다. 현재 구는 몽골,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매년 2회씩 해외에서 공동마케팅을 열고, 매년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를 초청한다. 구 관계자는 “몽골의 경우 중증질환과 불임시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건강검진 및 스킨케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성형 등 원하는 의료관광 상품이 각각 달라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내년 봄 복귀 ‘류 캔 두 잇’

    내년 봄 복귀 ‘류 캔 두 잇’

    류현진(28·LA 다저스)이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체 박사의 집도 아래 2시간가량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병명은 ‘관절와순 파열’로 밝혀졌다.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류현진의 수술을 10문 10답으로 알아봤다. Q1. 관절와순은 어느 부위인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섬유질 연골이다.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들이 관절과 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파열이 되면 투구 동작을 할 때 통증이나 결림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공을 세게 던질 수 없고 제구도 쉽지 않다. Q2. 수술은 어떻게 진행됐나 수술은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경을 삽입해 찢어진 부분을 꿰매고 연골 일부를 깎아내는 ‘클린업’(청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Q3.수술 경과는 다저스 구단은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고, 류현진도 “(상태가) 좋다”라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공 던질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수술이 잘됐다고 무조건 예전 구위를 회복하는 건 아니고, 재활 훈련이 중요하다. Q4.부상 원인은 관절와순은 과도한 투구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9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총 1613이닝(연평균 179이닝)을 던졌고, 베이징올림픽과 광저우아시안게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에서도 잦은 등판을 했다. 그간 피로가 누적돼 부상으로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다. Q5. 복귀 시점은 매팅리 감독의 말처럼 내년 초 돌아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짧게 잡아도 1년, 길게는 2년까지 소요될 수 있다. 2012년 5월 어깨 수술을 한 마이클 피네다(뉴욕 양키스)는 2013년 6월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졌고, 지난해 4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Q6. 재활 성공·실패 사례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어깨 관절와순 파열이 투수에게 치명적이었지만, 의학 발달로 회복률이 많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회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로저 클레멘스는 1985년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이듬해 복귀, 2007년까지 활약했다. 통산 216승을 거둔 커트 실링도 어깨 수술 후 전성기 못지않은 구위를 선보였다. 그러나 한때 리그 최고 투수로 꼽혔던 제이슨 슈미트와 마크 프라이어, 마크 멀더 등은 재기에 실패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Q7. 구속 회복은 가능한가 류현진은 최고 153㎞, 평균 145~146㎞의 직구를 던진다. 복귀 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비슷한 수준의 직구 구속을 내야 한다. 재활을 통해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면 예전 구속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Q8. 류현진과 다저스의 계약은 2013년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2018년까지 6년간 3600만달러(약 392억원), 연평균 600만달러(약 65억원)의 연봉을 보장받았다. 부상으로 뛰지 못해도 보장된 연봉은 모두 받는다. 그러나 매 시즌 170이닝부터 200이닝까지 10이닝마다 25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씩 추가로 약속한 인센티브는 받을 수 없다. 또 5년간 750이닝을 던지면 조기에 취득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물거품이 됐다. Q9. 아시아투수에게 3년차 징크스는 류현진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텍사스) 등도 3년 차 때 부진을 겪고 몸에 이상이 왔다. 이 때문에 동양인 투수들이 4일 쉬고 등판하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Q10. 류현진 없는 다저스의 올해 성적은 2013년과 지난해 각각 14승씩을 거둔 류현진은 다저스의 3선발이자 핵심 전력이다. 현재 대체 선발인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마이크 볼싱어 등이 공백을 잘 메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24승15패)를 질주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에 2.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류현진의 시즌 아웃이 확정된 만큼 트레이드 등을 통해 추가로 선발을 영입해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집도의사 누군가 보니?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집도의사 누군가 보니?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관절와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류현진(28)이 22일(현지시간 21일) 성공리에 왼쪽 어깨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LA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체 박사 집도 아래 2시간 가량 수술을 받은 뒤 숙소로 떠났다. 그는 ‘수술이 잘 됐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상태) 좋아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3일 기자들에게 자신의 증세와 부상 정도, 재활 등과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구단은 이어 성명을 통해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류현진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수술했다”면서 “기대했던 것만큼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감독도 기자들에게 “수술이 잘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날 수술에서 류현진의 왼쪽 어깨 부위에 일부 파열된 부분을 꿰매고 나머지는 깨끗이 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현진은 이날 오전 일찍 자신이 에이전트 스캇보라스 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테드 여와 함께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오전 9시30분쯤 수술을 마친 뒤 1시간 가량 간단한 치료를 받고 휠체어를 타고 병원 문을 나섰다. 모자를 눌러쓰고 짙은 선글라스를 썼지만 표정은 담담했다. 테드 여는 기자들에게 “(류현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고 말했다. 이날 수술을 집도한 엘라트레체 박사는 미국 정형외과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의사다.실제로 ‘전미 최고의 스포츠 의학전문가 19인 중 1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현재 LA 다저스 구단과 프로아이스하키(NHL) 애너하임 마이티덕스, LA 킹스, 미국프로풋볼(NFL) 세인트루이스 램스, 골프 PGA 투어의 의학 자문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관절와순 어깨 수술 성공적, 집도의사 누군가 보니?

    류현진 관절와순 어깨 수술 성공적, 집도의사 누군가 보니? ‘류현진 어깨 수술’ ‘관절와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류현진(28)이 22일(현지시간 21일) 성공리에 왼쪽 어깨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LA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체 박사 집도 아래 2시간 가량 수술을 받은 뒤 숙소로 떠났다. 그는 ‘수술이 잘 됐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상태) 좋아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3일 기자들에게 자신의 증세와 부상 정도, 재활 등과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구단은 이어 성명을 통해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류현진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수술했다”면서 “기대했던 것만큼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감독도 기자들에게 “수술이 잘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날 수술에서 류현진의 왼쪽 어깨 부위에 일부 파열된 부분을 꿰매고 나머지는 깨끗이 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현진은 이날 오전 일찍 자신이 에이전트 스캇보라스 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테드 여와 함께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오전 9시30분쯤 수술을 마친 뒤 1시간 가량 간단한 치료를 받고 휠체어를 타고 병원 문을 나섰다. 모자를 눌러쓰고 짙은 선글라스를 썼지만 표정은 담담했다. 테드 여는 기자들에게 “(류현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고 말했다. 이날 수술을 집도한 엘라트레체 박사는 미국 정형외과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의사다.실제로 ‘전미 최고의 스포츠 의학전문가 19인 중 1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현재 LA 다저스 구단과 프로아이스하키(NHL) 애너하임 마이티덕스, LA 킹스, 미국프로풋볼(NFL) 세인트루이스 램스, 골프 PGA 투어의 의학 자문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찢어진 부분 봉합+청소 “내년 스프링캠프 복귀 믿는다”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찢어진 부분 봉합+청소 “내년 스프링캠프 복귀 믿는다”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찢어진 부분 봉합+청소 “내년 스프링캠프 복귀 믿는다” 미국 프로야구팀 LA 다저스 류현진(28)이 왼쪽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22일 미국 LA 컬란 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 집도 하에 어깨 관절 와순 파열 수술을 받았다. 수술 시간은 약 2시간 가량으로, 엘라트레체 박사는 류현진의 왼쪽 어깨 부위에 일부 파열된 부분을 꿰매고 나머지 손상 부위는 깨끗이 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수술은 기대했던 것만큼 성공적”이라고 전했다. LA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도 현지 기자들과 만나 류현진의 수술 결과에 대해 “낙관적이고도 긍정적”이라며 “수술을 해야만 했던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수술 결과는 아주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의 재활에는 1년여의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는 3~4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구단의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DB(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MLB] 돌아와요, 괴물처럼

    [MLB] 돌아와요, 괴물처럼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3~14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야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던 류현진(28·LA 다저스)이 결국 외롭고 긴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한다. 그동안 한 번도 매스를 대지 않았던 어깨 수술을 받고 짧으면 6개월, 길면 1~2년의 재활을 해야 한다. 다저스는 22일 류현진이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경(내시경) 수술을 받는다고 21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류현진의 어깨에 작은 구멍을 뚫고 소형 카메라를 집어넣어 상태를 살핀 뒤 부상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도 통증의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기에 최후의 수단을 쓰는 것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연골 일부를 살짝 깎아내는 ‘청소’(clean up) 정도로 수술이 끝나는 것이다. 투수가 받는 어깨 수술 중 가장 경미한 것으로 6~7개월 만에 복귀가 가능하다. 재작년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테드 릴리는 2012년 9월 이 수술을 받았고, 이듬해 4월 하순 실전에 등판했다. 원래 빠른 공 투수가 아니긴 했지만 부상 전과 거의 비슷한 직구 구속을 냈다. 그러나 관절 연골판 등이 손상된 부상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재활 기간이 1~2년으로 크게 늘어나고 복귀하더라도 구속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박명환(NC)과 한기주(KIA) 등이 어깨 수술 뒤 강속구를 잃어버렸다. 팔꿈치와 달리 어깨 수술이 투수에게 치명적인 이유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투수가 어깨 부상으로 쓰러졌고, 과거 애리조나 등에서 뛰던 커트 실링 정도가 거의 유일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상태를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 류현진이 고교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고 잘 극복한 것도 재기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또 엘라트레체 박사가 미국 최고의 스포츠의학 권위자인 것도 다행이다. 미국 정형외과계에서는 엘라트레체 박사를 ‘전미 최고의 스포츠 의학전문가 19인 중 1명’으로 꼽고 있다. 수술을 받게 될 병원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스포츠 의학의 ‘메카’인 LA 컬란 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트레체 박사는 피츠버그 대학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뒤 현재 이 병원 이사를 맡고 있다. 정민태(한화 투수코치)와 배영수(한화), 한기주 등도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거포들을 삼진으로 잡는 류현진의 모습을 당분간은 볼 수 없다. 수술 후 류현진은 최소 한 달간 휴식과 안정을 취한 뒤 팔을 뒤로 넘기는 동작 등 관절 각도 회복 운동을 한다. 이어 근력 운동을 통해 어깨 힘을 기르며 캐치볼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든다. 롱토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실전 피칭 등 다음 단계를 밟는다. 류현진이 가장 피해야 하는 건 조급함이다. 2000년대 중반 두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요한 산타나(토론토)는 2010년 어깨 수술 뒤 2012년 무리해서 21경기를 던졌다가 이듬해 다시 수술을 했다. 올해를 빼고도 아직 3년이나 다저스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류현진으로서는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류현진의 수술 소식을 전해 들은 NC 베테랑 투수 박명환(38)은 “재활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류현진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다시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재활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류현진 관절와순 어깨 수술 성공적, 집도의 누군가 보니?

    류현진 관절와순 어깨 수술 성공적, 집도의 누군가 보니? ‘류현진 어깨 수술’ ‘관절와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류현진(28)이 22일(현지시간 21일) 성공리에 왼쪽 어깨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LA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체 박사 집도 아래 2시간 가량 수술을 받은 뒤 숙소로 떠났다. 그는 ‘수술이 잘 됐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상태) 좋아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3일 기자들에게 자신의 증세와 부상 정도, 재활 등과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구단은 이어 성명을 통해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류현진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수술했다”면서 “기대했던 것만큼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감독도 기자들에게 “수술이 잘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날 수술에서 류현진의 왼쪽 어깨 부위에 일부 파열된 부분을 꿰매고 나머지는 깨끗이 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현진은 이날 오전 일찍 자신이 에이전트 스캇보라스 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테드 여와 함께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오전 9시30분쯤 수술을 마친 뒤 1시간 가량 간단한 치료를 받고 휠체어를 타고 병원 문을 나섰다. 모자를 눌러쓰고 짙은 선글라스를 썼지만 표정은 담담했다. 테드 여는 기자들에게 “(류현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고 말했다. 이날 수술을 집도한 엘라트레체 박사는 미국 정형외과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의사다.실제로 ‘전미 최고의 스포츠 의학전문가 19인 중 1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현재 LA 다저스 구단과 프로아이스하키(NHL) 애너하임 마이티덕스, LA 킹스, 미국프로풋볼(NFL) 세인트루이스 램스, 골프 PGA 투어의 의학 자문을 맡고 있다. 또 류현진이 수술을 받은 LA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은 미국 스포츠 의학의 ‘메카’로 1950년대 로버트 컬란 박사와 프랭크 조브 박사가 설립한 병원이다. 특히 컬란 박사는 스포츠 의학에 관심이 많아 브루클린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이동했을 때 팀 닥터를 맡았다. 컬란 박사는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도 치료하면서 명성을 쌓아갔다. 1965년에 컬란 박사의 친구이자 동료 의사인 조브 박사가 합세하면서 현재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을 설립하고 스포츠 의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병원에서 한국 프로야구 선수인 정민태를 비롯해 배영수(한화), 한기주(기아) 등이 ‘토미 존 서저리’(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관절와순 어깨 수술 성공적, 집도의사 누군가 보니?

    류현진 관절와순 어깨 수술 성공적, 집도의사 누군가 보니? ‘류현진 어깨 수술’ ‘관절와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류현진(28)이 22일(현지시간 21일) 성공리에 왼쪽 어깨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LA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체 박사 집도 아래 2시간 가량 수술을 받은 뒤 숙소로 떠났다. 그는 ‘수술이 잘 됐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상태) 좋아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3일 기자들에게 자신의 증세와 부상 정도, 재활 등과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구단은 이어 성명을 통해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류현진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수술했다”면서 “기대했던 것만큼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감독도 기자들에게 “수술이 잘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날 수술에서 류현진의 왼쪽 어깨 부위에 일부 파열된 부분을 꿰매고 나머지는 깨끗이 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현진은 이날 오전 일찍 자신이 에이전트 스캇보라스 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테드 여와 함께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오전 9시30분쯤 수술을 마친 뒤 1시간 가량 간단한 치료를 받고 휠체어를 타고 병원 문을 나섰다. 모자를 눌러쓰고 짙은 선글라스를 썼지만 표정은 담담했다. 테드 여는 기자들에게 “(류현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고 말했다. 이날 수술을 집도한 엘라트레체 박사는 미국 정형외과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의사다.실제로 ‘전미 최고의 스포츠 의학전문가 19인 중 1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현재 LA 다저스 구단과 프로아이스하키(NHL) 애너하임 마이티덕스, LA 킹스, 미국프로풋볼(NFL) 세인트루이스 램스, 골프 PGA 투어의 의학 자문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찢어진 부분 봉합..수술 직후 소감 묻자 한마디 “좋아요”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찢어진 부분 봉합..수술 직후 소감 묻자 한마디 “좋아요”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찢어진 부분 봉합+청소’ 수술소감 묻자 한마디 “좋아요”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찢어진 부분 봉합..수술 직후 소감 묻자 한마디 “좋아요”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미국 프로야구팀 LA 다저스 류현진(28)이 왼쪽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저스 매팅리 감독도 어깨 수술 성공적 소식을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2일 미국 LA 컬란 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 집도 하에 어깨 관절 와순 파열 수술을 받았다. 수술 시간은 약 2시간 가량으로, 엘라트레체 박사는 류현진의 어깨에서 찢어진 부분을 긁어내고 봉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수술은 일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다저스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수술은 기대했던 것만큼 성공적”이라고 전했다. LA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도 현지 기자들과 만나 류현진의 수술 결과에 대해 “낙관적이고도 긍정적”이라는 구단 트레이너의 견해를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수술을 해야만 했던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수술 결과는 아주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병원에서 나와 차에 오르며 기자들을 향해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좋아요”라고 짧게 답했다.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의 재활에는 1년여의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는 3~4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구단의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보조기를 4~6주 정도 착용한 후, 풀고 나면 가볍게 근력 운동을 하고, 이후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들어간다. 쉐도우 피칭 후 15m를 시작으로 최대 60m까지 진행한다. 이후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그리고 라이브피칭의 단계를 밟게 된다. 사진=서울신문DB(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특전사 군의관도 낙하산 멨다

    특전사에 지원한 신임 군의관들이 특전용사가 되기 위한 공수훈련을 받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군의사관 45기로 임관해 특전사로 발령받은 신임 군의관 8명은 경기 광주 특수전교육단에서 3주간 공수훈련을 받고 있다. 수송기를 타고 고공에 올라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공수훈련은 혹독한 지상훈련을 포함해 체력 소모량이 많고 힘든 훈련으로 꼽힌다. 신임 군의관들은 강하훈련을 앞두고 착지, 공중동작, 모형문 등의 지상훈련을 통해 고소공포증 극복 방법, 안전한 착지법, 비상상황 대처 요령 등을 익히고 있다. 이같이 힘든 공수훈련에도 특전사에 자원하는 군의관들이 많아 해마다 경쟁률이 3대1에 달한다고 특전사는 설명했다. 군의사관 45기 군의관 중 특전사에 배치된 군의관은 23명인데 지원자는 60여명이나 됐다. 특전사는 신임 군의관들이 공수훈련을 직접 경험하게 되면 장병들의 임무와 훈련을 충분히 이해하고 진료에 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전사는 여단마다 정형외과의 1명, 한방의 1명, 일반의 4명으로 구성된 6명의 군의관을 두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하이힐로 상한 아킬레스건, 발목 잘 풀어줘야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다 굽 낮은 단화로 바꿔 신었을 때 뒤꿈치가 당기고 불편하다면 아킬레스건이 그동안 혹사당했다는 신호다. 체중이 발바닥 전체에 실리는 굽 낮은 신발과 달리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려 종아리근육과 아킬레스건이 긴장하며 수축한다. 그래서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맨발로 있을 때나 평평한 운동화를 신었을 때 뒤꿈치가 당기고 아프게 된다. 굽 낮은 신발보다 하이힐이 오히려 편하다면 아킬레스건이 짧아지고 딱딱해지는 등 변형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신호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아킬레스건이 변형되면 유연성이 떨어져 바닥에서 오는 충격을 완충하지 못해 발이 쉽게 피로하고 부상 위험이 커진다”며 “이 상태에서 굽 낮은 신발을 신어 갑자기 아킬레스건이 늘어나면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이힐은 아킬레스건염뿐 아니라 허리, 무릎, 발목, 발바닥 등에 다양한 통증과 질환을 부른다. 특히 여름철에 샌들을 자주 신다 보면 발목을 잡아주는 힘이 약해 발목을 잘 삐게 되고, 발목 관절이 느슨한 느낌이 드는 발목 불안정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한다면 되도록 오래 신지 말고, 신고 나서는 지친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를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발 마사지를 할 때 엄지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면 수축했던 아킬레스건이 이완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민석 특파원 한·네팔 친선병원 르포] 끊어진 인대 열흘 버텼다 한국 수술팀 오기 전까진

    [김민석 특파원 한·네팔 친선병원 르포] 끊어진 인대 열흘 버텼다 한국 수술팀 오기 전까진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56분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북동쪽 사노 티미 지역에 사는 라제소리 수레스타(29·여)는 어머니(60)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땅이 요동치는 것을 느낀 순간, 굉음과 함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고 그것들은 모녀를 삼켜버렸다. 몇 시간 뒤 이웃들이 모녀를 건물 잔해에서 발견했다. 어머니는 왼쪽 팔이 부러지고 라제소리는 쇄골과 견갑골을 잇는 인대가 두 군데나 끊어졌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모녀는 집 근처 한국·네팔 친선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다. 2009년 한국정부의 도움으로 지어진 사노 티미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에서 어머니는 깁스를 했다. 하지만 인대 접합수술을 받아야 하는 라제소리가 문제였다. 네팔에서는 병원도 개인약사에게 약품과 주사기 등 의료용품을 사서 수술 및 치료를 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응급처치 외에 복잡한 수술은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진 직후 정부는 피해자 치료비 지원을 약속했지만, 카트만두의 대부분 병원에서는 정부 약속을 믿지 못해 생명이 걸린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 수술을 미뤘다. 라제소리 가족은 어머니와 여동생 등 5명인데 온 가족이 공장에 다니는 남동생 라젠드라(25)의 월급 7000루피(약 7만 3900원)에 의지하는 형편이다. 최소 1만 5000루피 이상이 필요한 인대접합수술은 언감생심. 때문에 라제소리는 진통제로 열흘을 버텼다. 진통제 값 2000루피마저 버거웠다. 하지만 지난 1일 한국·네팔 친선병원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의료진이 도착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김동준 정형외과 전문의 등 KDRT 의료진은 라제소리의 끊어진 인대를 제대로 맞춰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5일 오전 회복실에서 만난 라제소리는 그간의 고통에 지친 듯 눈을 감고 있었다. 동생 라젠드라는 “병원에 수수료 명목으로 내는 돈 300루피 외에 모든 비용을 한국 의료진이 부담해준 덕에 수술을 받았다”며 활짝 웃었다. 진료 시작은 오전 10시부터이지만 한국·네팔 친선병원은 9시부터 북적거렸다. 50병상 규모의 기존 시설로는 부족해 전날 공수된 2차 물자로 이동식 병원 천막을 설치했다. 지진 발생 11일째라 생사를 다투는 환자는 없었지만, 여러 군데 깁스를 하거나 찢어진 상처가 감염돼 걷지 못할 정도로 염증이 악화된 환자도 눈에 띄었다. 현지에 파견된 KDRT 의료진은 국립중앙의료원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소속 응급의학과·정형외과·감염내과 전문의 등 5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박태진(40) 의료팀장은 “현재 급박한 재난 상황은 벗어났다”면서 “곧 다가올 전염성 질병에 대비하는 한편 아직 병원에 올 형편이 안 되는 주민들을 치료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의료팀이 도착한 뒤 하루 평균 100여명이 외래진료를 받았다. 골절상을 입었지만 신속하게 치료받지 못해 뼈가 어긋난 채 조직 재생이 이뤄져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도 많았다. 한국의료진은 이미 10여건의 정형외과 수술을 집도했다. 박 팀장은 “KDRT가 해외 재난현장에서 수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해외긴급구호대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라고 설명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 7명은 접수대와 외래진료실, 응급실 등에서 부지런히 통역을 했다. 접수대에서 환자의 혈압과 체온 등을 확인하고 문진을 한 뒤 플라스틱 진료카드에 환자정보를 써 넣었다. 송지수(33·여) 간호사는 “국내 병원처럼 환자 기록을 저장할 차트를 일일이 가져올 수 없다.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당시의 경험으로 이번에 플라스틱 카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과 코이카 단원들은 모두 이곳에 자원해서 왔다. “오고 싶다고 아무나 오는 게 아니에요. 봉사하고 싶어 평소 없는 시간 쪼개서 공부하고 준비한 사람들입니다.” 송 간호사가 어깨를 으쓱했다. 김형주(26) 코이카 단원은 “단원들 모두 네팔 곳곳에서 일하다가 재난 발생 직후 ‘한국으로 돌아오겠느냐’는 본부의 의사 타진에 ‘남겠다’고 쿨하게 답한 사람들”이라며 웃었다. 글 사진 shiho@seoul.co.kr
  • 어릴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다시 살로 간다!

    어릴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다시 살로 간다!

    어릴 때 찐 살이 모두 키로 간다는 말은 아이의 키 성장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속설이다. 성인은 지방세포의 ‘부피’가 커져 살이 찌지만 아이는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며 살이 찐다. 지방세포 수가 한번 늘어나면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줄이기가 쉽지 않아 성인이 돼서도 비만해질 수 있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소아 비만은 나중에 다시 살을 찌우기 위한 공간이 이미 준비된 것으로, 비만 잠재력을 지닌 시한폭탄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세포가 적으면 나중에 부피가 커지더라도 살이 많이 찌지 않지만 세포 수가 많은 데다 부피까지 커지면 왕창 살이 찌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아이가 뚱뚱하면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호르몬이 지방을 태우는 데 집중적으로 쓰여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다. 실제로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은 60~80%로 높은 편이다. 과다하게 쌓인 지방은 성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렙틴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신체 변화를 가져온다. 성장호르몬이 일찍 분비되면 많게는 10㎝나 덜 자란 채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돼 당장은 쑥쑥 자라더라도 최종 키가 타고난 키보다 작아질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만 55세 정도까지 분비되지만 성장은 성장판이 열렸을 때만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의 키를 키우려면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박 교수는 “무턱대고 열량을 조절하면 자칫 아이의 성장이나 신체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올바른 다이어트로 성장을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는 만 2세까지 1년에 키가 약 10~25㎝까지 자라다 2세를 지나 사춘기 전까지 1년에 평균 5~6㎝씩 큰다. 성장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시기가 사춘기인데 보통 여자아이는 11세, 남자아이는 13세쯤에 사춘기가 시작된다. 2차 최대 성장 시기는 여아의 경우 11~13세, 남아의 경우 13~15세 사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팔다리 성장이 서서히 멈추고 주로 몸통에서의 성장만 하다 16~18세 이후 차츰 모든 성장이 멈춘다. 따라서 키가 쑥쑥 크는 시기에 체중, 먹을거리, 운동, 수면까지 모든 것을 관리해 줘야 한다. 요즘에는 아이의 키를 키우겠다며 보약이나 보조제를 찾는 부모가 많은데 이보다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먼저다. 운동도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가만히 있을 때보다 몸을 일정한 강도 이상으로 움직일 때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해 성장판을 자극해야 한다. 운동은 단순히 아이의 키만 늘려 주는 게 아니다. 뼈와 마찬가지로 근육에도 성장판이 있다. 관절운동으로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 근육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근육세포가 자란다. 근육세포가 발달하면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과 대사 활동을 증가시켜 아이의 성장을 더욱 촉진한다. 잠을 잘 자는 것도 골고루 먹고 운동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한창 키가 자랄 때는 하룻밤에도 3㎝씩 자란다’는 말처럼 아이는 자면서 키가 큰다.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의 60~70% 정도가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에 분비되기 때문에 적어도 오후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아이는 키 성장을 위한 황금시간대를 놓치게 되는 셈이니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보통 2~3세 아이는 하루 12~14시간, 4~6세 아이는 11~12시간, 7세 이후에는 매일 9~10시간 정도 자야 한다. 스트레스도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아이가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어떤 이유로 심리적 압박을 받아도 뇌하수체의 호르몬 조절 능력이 떨어져 성장 속도가 늦춰진다. 결국 잘 자고 잘 놀고 골고루 먹는 게 키가 쑥쑥 크는 비법인 셈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당뇨 환자에게 효과적인 어깨 관절질환 치료법 제시

    당뇨 환자에게 효과적인 어깨 관절질환 치료법 제시

     국내 의료진이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인 어깨 관절질환 치료법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은 적절한 운동을 통한 건강 유지가 권장되며, 이 때문에 적지 않은 환자들이 운동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일단 어깨질환이 발생하면 당뇨병의 특성 상 치료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어 왔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사진) 교수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회전근개 파열과 어깨관절 강직현상을 보이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도수 조작과 관절낭 유리술을 함께 시행한 결과, 어깨 관절의 회복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임상 치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 스포츠의학’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어깨 분야 최고 학술상인 ‘니어 어워드’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정석원 교수에 따르면, 회전근개는 돌리거나 움직이는 등 어깨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힘줄들로 구성돼 일단 파열되면 관절 강직을 초래하는 사례가 흔하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도수조작(manipulation)을 통해 어깨관절의 경직을 풀어줌으로써 어깨의 운동범위를 회복시키는 시술을 시행한다. 이 치룟의 경우 마취 방법에 따라 입원하지 않고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치료 효과가 미비했다.  정석원 교수는 건국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회전근개 파열 정도와 어깨관절 강직의 정도를 중증도 별로 나눠 시술 방법에 따라 어깨 관절의 회복 정도를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 환자의 경우 어깨관절 강직 정도와 상관없이 도수 조작과 관절낭 유리술로 치료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회복 정도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낭 유리술은 내시경을 통해 관절낭(관절을 고정하는 막)에 붙은 조직과 구조물 등을 제거해 운동범위를 회복시키는 시술이다.  관찰 결과, 치료 1년 후 도수 조작만 시행한 환자군의 어깨 외회전 각도는 평균 40.07도에 불과했으나 관절낭 유리술을 함께 시술받은 환자군 평균 57.5도를 기록했다. 미국견주관절학회의 어깨기능평가(ASES)에서도 관절낭 유리술을 함께 시술받은 환자의 점수는 83.62점으로, 그렇지 않은 환자군(70.55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석원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중년층 어깨 질환의 약 68%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도 이전보다 더 나은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뻐근한 어깨통증, 비수술적 치료법 ‘DNA주사’로 개선

    뻐근한 어깨통증, 비수술적 치료법 ‘DNA주사’로 개선

    요즘과 같은 봄철은 겨울 동안 심해졌던 어깨와 척추 통증을 치료하기에 적기다. 날씨가 추워 활동량이 떨어지고 몸이 경직되는 겨울에는 척추와 어깨 관절 등이 더욱 뻣뻣해져 통증이 악화되지만 날이 풀리면서 증상이 완화되고 치료효과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절적 영향으로 잠시 증상이 완화됐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대부분의 통증증상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해결되기 때문이다. 팔을 들어올릴 때마다 저릿저릿하고, 허리를 구부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며, 일어설 때마다 무릎이 삐그덕거린다면 전문병원에서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덕문 화인정형외과 영등포점 원장은 “어깨통증과 어깨관절질환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충동증후군, 석회화건염 등 다양한 질환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화인정형외과 영등포점에서는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어깨 관절 등의 고질적인 통증을 치료한다. 번거로운 수술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DNA 주사 요법으로 통증의 원인을 잡고, 치료하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DNA주사 요법은 빠르고 안전한 통증치료로 세포의 재생부터 강화까지 통증을 총체적으로 완화시켜준다. 단순히 염증과 통증만 없애는 기존의 치료와 달리 힘줄, 근육, 인대, 연골 등의 손상된 조직의 재생시키고 강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치료 만족도가 높다. 한편, 화인정형외과 영등포점은 허리 및 목디스크, 어깨통증, 척추통증 등 다양한 통증문제를 전문으로 치료한다. 최신 시설의 운동치료실도 갖추고 있어 DNA주사 요법 등과 운동요법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경쟁 노래방’ 주인 입원 병실 방화

    9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6층짜리 상가건물 4층 정형외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병원 방문객 이모(45)씨가 환자인 또 다른 이모(50)씨가 입원한 병실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건물 아래위층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며 서로 불법을 신고하면서 원한을 갖고 있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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