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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亨根의원 폭로문건 진위 공방] 여권 지적 ‘조작 근거’

    여권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성공적 개혁 추진을 위한외부환경 정비방안’이라는 문건의 문제 대목을 조목조목 짚으며 ‘조작된괴문서’로 단정했다.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조작의 근거’로문건의 조잡성,부적절한 용어 사용,내용상 오류 등을 꼽았다. 문건의 조잡성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으로 보기에는 문건 자체가 너무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정 의원이 조작했거나 정부 또는 국민회의 인사가 아닌 외부의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꿈틀데(대)고’ ‘마음데(대)로’ ‘쟤(재)검토’ ‘중구난방식 대체(처)’ ‘어짜(차)피’ 등 맞춤법이 틀린 곳이 많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문건의 기본 틀이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글자 크기도 보고서 양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대통령에게 올리는보고서의 제목은 17호(포인트) 양재튼튼체,중간제목은 16호 중고딕,본문은 16호 신명조인 데 비해 ‘괴문건’은 제목 16호,중간제목 13호,본문 12호로너무 작고 문장 사이의 간격도 좁아 너무 답답하게 구성됐다는 설명이다.표지도,작성자도 없는데다 중언부언식 문장도 있어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많이제출한 이강래(李康來)전 정무수석의 작품으로 생각할 만한 구석이 없다는것이다. 부적절한 용어 사용 이 전 수석은 야당 시절 문건을 통해 김대중(김대중)대통령을 칭할 때는 ‘KDJ’를 주로 사용했고 대통령이 된 뒤에는 ‘대통령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문건에는 ‘김 대통령’‘김 대통령께서’라는 용어가 등장한다.문건 작성자가 대통령과 객관적인(3자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나타내주는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내용상 오류 ‘괴문서’의 내용으로 미루어 작성시기는 올 6월9일(파업유도사건 언급)에서 7월14일(내각제 연내 유보)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러나 대선(97년)시기를 지난해(98년)로 표현하고,국정원(1월22일)을 ‘안기부’라 표현한 것은 물론 동아일보 이현락 주필(99년 1월 이후)을 ‘국장’(96년)이라고 표기한 것 등은 명백한 오류이며,조작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는 분석이다. ‘제2의 이원종(김영삼 정부때 청와대정무수석)이 필요하다’는 표현도 어색하다는 지적이다.똑같이 청와대정무수석을 맡은 처지에서 이같은 표현은이강래 전 수석 본인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얘기이자,다른 사람들이 역할을 못한다고 지목한 것으로 이 전 수석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얘기가 못된다는 것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대정부질문 與野주공격수 총출동

    20세기 마지막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이 25∼29일 열린다.여야 모두 ‘주공격수’들을 총 출격시켜 정국의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 국민회의의 ‘선봉장’은 26일 통일·외교·안보 분야 질문에 나서는 임복진(林福鎭)의원.이미 5번이나 대정부 질문을 했으며 이번까지 합치면 6번으로 여야 통틀어 ‘공동 1위’에 오른다.지금까지는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이 6회로 단독 1위였다. 국민회의에서는 임 의원을 필두로 두 차례씩 나섰던 이해찬(李海찬)·길승흠(吉昇欽)·설훈(薛勳)·장영달(張永達)·장재식(張在植)·김원길(金元吉)·정호선(鄭鎬宣)·조성준(趙誠俊)·신기남(辛基南)·정동영(鄭東泳)의원이가세한다.조찬형(趙^^衡)·조순승(趙淳昇)·이석현(李錫玄)·윤철상(尹鐵相)·김인곤(金仁坤)의원 등 5명은 처음 선보인다. 한나라당은 15대 국회 최다 공격수인 김문수 의원이 빠졌지만 4번 출격한안택수(安澤秀)·정형근(鄭亨根)·이신범(李信範)의원과 3번 나선 이재창(李在昌)·김홍신(金洪信)·이재오(李在五)·박주천(朴柱千)의원,2번 출전한 이경재(李敬在)·황우여(黃祐呂)·이국헌(李國憲)·박세환(朴世煥)·박명환(朴明煥)·조진형(趙鎭衡)·이상배(李相培)·백승홍(白承弘)·정의화(鄭義和)·전석홍(全錫洪)의원 등 ‘유경험자’들이 총 출동한다.여기에 ‘다선 중진’인 김윤환(金潤煥)전 부총재와 박희태(朴熺太)의원도 합류했다. 자민련은 4번으로 당내 최다 공격수인 이건개(李健介)의원이 빠졌지만 3번출격한 변웅전(邊雄田)·이원범(李元範)·이동복(李東馥)의원이 ‘주포’가된다.이번에 처음 참여하는 의원은 한명도 없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회 오늘부터 대정부 질문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여야 의원들은 질문에서 ▲국정원 도·감청 의혹 ▲선거구제를 포함한 정치개혁 입법 ▲지역감정 타파와 관련된 정부기구의 인사편중 시비 ▲중앙일보사태 ▲세풍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립성 시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분야 질문에는 국민회의 이해찬(李海瓚)·조찬형(趙贊衡)·길승흠(吉昇欽)·설훈(薛勳)·유선호(柳宣浩)의원,자민련 함석재(咸錫宰)·변웅전(邊雄田)의원,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박희태(朴熺太)·김형오(金炯旿)·이경재(李敬在)·정형근(鄭亨根)·황우여(黃祐呂)의원 등 13명이 나선다. 국회는 정치 분야 질문에 이어 26일 통일·외교·안보,27∼28일 경제,29일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감초점] 법사위

    11일 국회 법사위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의 정치적 독립성문제가 도마에 올랐다.그러나 여야의 접근 각도는 달랐다. 여당측은 반부패특위 신설에 따른 감사원과의 역할 중복문제 및 지방자치단체의 감사 사각지대화 문제를 주로 거론했다.이에 비해 야당측은 대검찰청의 감청장비 구입 예산과 청와대 사직동팀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등 대여 공세의 무대로 활용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신임 이종남(李種南) 원장에 대한 자격시비로 논쟁의 불을 지폈다.박종철(朴鍾哲)군 고문치사사건 수사검사였던 그는“이원장은 당시 강민창(姜玟昌) 치안본부장을 문제가 되자 뒤늦게 구속수사하는 등 검찰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는지 의문”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국민회의 조찬형(趙贊衡),자민련 함석재(咸錫宰) 의원 등이 “이 자리는 인사청문회 자리가 아니다”며 제동을 걸었다.이원장도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당시에 최선을 다했다”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러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1심에서 무죄판결이 난 감사원의 외환위기 수사의뢰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황우여(黃祐呂) 의원은 “강경식(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김인호(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정치적 고려’가 아니었나”라고 힐난했다.정형근(鄭亨根)의원도 “대검찰청이 감청장비 구입을 위해 유령예산을 편성하는 등 예산회계질서를 문란케 한의혹이 있다”며 특감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의원 등은 반부패특위 신설로 감사원의 독립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따졌다.조의원은 “반부패특위가 심의,심사,권고 기능까지 갖춘다면 감사원의 직무와 중복이 되거나 독립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이원장의 소신을 물었다. 구본영기자 kby7@
  • 精油社손실14兆 소비자 전가

    국회는 5일 법사 정무 재경 국방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고·지검,금융감독원 등 소관 부처와 산하단체 등을 대상으로 닷새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정무위의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금융감독위원회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맏아들 재용(在鎔)씨가 불과 4년만에 2조원으로 추정되는 부를 축적한 것은 부당 내부거래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의원은 “지난 95년 재용씨가 60억8,000만원을 증여받아 이 중 16억원을세금으로 내고 44억8,000만원으로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해 현재의 부는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재용씨가 삼성전자 주식 102만6,188주(시가 2,063억원),삼성SDS 주식 88만6,000주(1,215억원),에버랜드 지분 31.4%(1조6,000억원 추정)와 서울통신기술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김명규(金明圭)의원은 산자위의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정유사들이 싼 값으로 유류를 덤핑 수출하고,대신 국내 판매에서 손해를 보전하면서 지난 2년간 국내소비자들에게 전가된 부담이 14조7,000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법사위의 서울고·지검 감사에서 “현대그룹 계열사는 지난해 6월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1차 소떼 방북 등 대북사업 일정에 맞춰 계열사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면서 “현대가 대북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문화관광위는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사건 진상조사위구성과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견해차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여당단독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박대출 곽태헌기자 dcpark@
  • 주가 800선 붕괴-최근 6일새 150P 폭락

    주가가 이틀째 폭락,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졌다.정부의 2차 금융시장안정대책 발표와 해외 금융시장의 안정기미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시장붕괴’ 가능성마저 제기하며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6.82포인트가 떨어진 791.55로 마감,지난 6월4일(797.50) 이후 4개월만에 800선이 붕괴됐다.추석연휴 직후인 지난달 27일 이후 6일동안 무려 150.02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 다우지수의 상승세와 무디스사의 국내 5개 시중은행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오전 한때 17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미봉책이라는 불안심리가 확산,장이 끝날 무렵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투매’에 나서면서 그동안 심리적 저지선 역할을 해 온 지수 8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특히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현대그룹이 대북사업과 관련,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이득을취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현대전자 주식이 하한가까지 곤두박질하는 등현대그룹주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자금시장은 장기금리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안정기조를 다지는 추세다.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각각 0.22%포인트와 0.08%포인트가 떨어져 연 9.23%와 8.49%로 마감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급락 이모저모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800선마저 무너지자 5일 증권사객장에서는 한숨소리들이 터져나왔다.개인투자자들은 심리적 공황상태 속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매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2시35분쯤 마침내 800선이 붕괴되자 증권사 각 일선지점에서는개인투자자들의 투매물이 쏟아져 나왔다.대우증권 태평로지점 관계자는“그동안 지수 800선에 이르면 기관들의 저점매수세로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조금만 참자고 고객들을 설득해 왔다”며“그러나 800선마저 무너지자 이런 설득이 더이상 고객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실토했다. ?주가하락은 일부 중대형업종주에서 시작돼 전 종목으로 확산되는 양상을보였다.특히 법사위의 서울고·지법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의 대북커미션 관련설을 제기한 이후 현대그룹주들이 약세를 보였다.한진그룹의 경우도 개인들의 투매대상에 오르면서 상장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해 주가약세의 원인이 됐다. ?개인들과 달리 투신권은“매수시점에 도달했다”며 곧 저점매수로 장을 떠받칠 가능성을 시사했다.대한투신 김명달(金明達)주식투자부장은 “개인들이시장가로 매물을 내놓는다면 투신 등 기관으로서는 당연히 저점매수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장득수(張得洙)신영증권 조사부장은“바닥을 찾으려면 좀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추진방향’의‘약발’이 먹히지 않자 당황하고 있다.하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은 “주가는 심각히 생각지 않고 있다”면서 “주가가 이상적으로 과열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급락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자금시장은 채권안정기금의 ‘선전’으로 장기금리가 떨어져 오전 한때 3년만기 회사채가 0.15%포인트 떨어진 9.30%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하락세가 둔화됐다.시장에서는 앞으로 채권안정기금이 더 많은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매물이 줄어들고 매수세가 증가했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병무청, 병무비리 솜방망이 처벌

    병무청이 원용수(元龍洙)준위 병무 비리사건과 한성남(韓盛男)병무청차장인사 비리사건에 연루된 비위 직원들을 제대로 징계하지 않고 유야무야 넘긴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8일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게 제출한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병무청은 이들 사건에 관련된 직원 21명 중 동원소집국 서기관 등 3명만 파면하고 대전·충남지방청 서기관 등 16명에 대해서는 경고 또는 주의 등 경미한 징계를 하는 데 그쳤다. 특히 서울지방병무청 행정사무관 등 관련 직원 2명은 아무 징계 조치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은 또한 이들 비위 직원 가운데 4명에 대해서는 명예퇴직까지 허용한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구본영기자]
  • 3당 국감전략 어떻게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9일 개시돼 20일동안 실시된다.이번 국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어느 때보다 여야간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여당은 개혁성과를 부각시키는 정책감사를 통해 ‘집권능력’을 재확인받을 복안이고,야당은 정부 여당의 실정(失政)을 꼬집어 ‘수권능력’을 최대한 부풀릴 계획이다. ?공동여당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를 철저히 차단해 일관된 정책감사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회의는 407쪽짜리 ‘정기국회 대책자료’를,자민련은 445쪽의 ‘정기국회 국정감사 참고자료집’을 의원들에 미리 배포하는 등 준비작업을 마쳤다. 국민회의는 352개 수감기관에 대한 전 감사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개혁성과는 물론 정책오류도 점검함으로써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재도출할 방침이다. 각종 정책에 대한 민심의 흐름을 냉철하게 받아들여 내년 총선 득표전에 활용해 나갈 전략도 세웠다. 또 정치개혁 입법,대북 포용정책,경제구조조정 등 각종 쟁점에 대한 대응논리를 준비해 놓고 있다. 정부의 정책과오가 있으면덮어두는 데 급급하지 않고 시정토록 하고,도·감청 문제 등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사안에는 철저한 진상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민련은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공동여당으로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차별화전략을 세웠다.집권 2년동안 정책 집행과정에서의 오류,각종 비리 및 부정,국민불편 가중행위 등을 집중 감사한다는 전략이다.지난 20일 설치한 ‘국감상황실’에 민원고발 접수처를 두어 각종 제보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직접 나서서 챙길 정도로 정부·여당과의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이총재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적 자금이 효율성있게 쓰여지는지 국감에서 따지겠다”며 예산운용의 허점을 파헤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총재는 27일 국감 최종대책회의를 주재해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또 정치·경제·사회 등 3개 분야에서 20개 중점과제를 선정,상임위별로 공격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옷로비’ 및 ‘파업유도’사건,대북 포용정책,도·감청문제,대기업과 공기업의 구조조정문제,현대증권의주가조작사건,연금재원의 고갈현상,수해대책 등을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 각 상임위별로 ‘주전 공격수’도 정했다.정형근(鄭亨根)의원을 운영위에 배치해 청와대 공격에 나서고,김형오(金炯旿)의원은 과기정위에서 불법도청·감청문제를 집중 추궁토록 했다. 박대출 최광숙기자 dcpark@
  • 국회 이모저모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 지명자와 이종남(李種南)감사원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및 국정감사계획서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특검제 법안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따라 대법원장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국정조사계획서 등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오후 2시에서 3시,또다시 4시로 연기되는 등 진통을 거듭하다가 두차례 총무회담으로 극적 타결점을 찾았다. ■총무협상 두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여당은 임명동의안 우선 처리를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특검제 재협상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2시 본회의에 앞서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총무에게 긴급 협상을 제의했다. 정형근(鄭亨根)의원 등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이날 오전 법사위에서 여야가합의한 특검제 법안이 특별검사의 활동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데 이어 의총에서 여야합의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박상천 총무는 이에 대해 “여야합의로 처리키로 한약속을 뒤집는 것은 특검제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이 끝내 특검제 재협상을 요구하며 임명동의안 처리와 연계할 경우 특검제를 폐기하고 임명동의안은 여당단독으로 처리하겠다”고 맞섰다. 이어 4시에 속개된 총무협상에서 여야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에 대해 협상을 계속했다. 박총무는 협상에 앞서 “특검제는 우리가 급한 것이 없는 만큼 야당이 협조를 하지 않으면 오늘은 임명동의안만 단독처리하겠다”고 밝혀 타협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특검제 법안과임명동의안의 연계처리를 주장하는 정형근·안상수(安商守)의원 등에 대한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여야 움직임 여야 3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임명동의안처리를 둘러싼 전략 마련에 부심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의원총회에서 대법원장 및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의 원만한 처리를 다짐했다.국민회의는 의총에서 대법원장과 감사원장 지명자에대해 ‘영장 실질심사제를 도입했다’‘여야 중립을지킬 수 있고 부지런한인사’라는 등 두 사람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표단속을 했다. 한나라당도 정기국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표결에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의원들 자유의사에 따른 교차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하지만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부결표를 던지기로 했다. 그러나 특검제 법안 재협상이라는 문제가 불거지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회의는 이에 앞서 여의도 당사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공조를다짐했다.박상천 총무는 “야당이 표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의원들 개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른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만큼 동의안이 처리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표결 저지나 불참 등 강경 대응쪽으로 당론을 모아가는 듯했으나 중립성이 요구되는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당략적’으로만 접근한다는 비난여론을 의식,‘크로스보팅(자유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참여하는 쪽으로가닥을 잡았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한나라 당내이견으로 진통끝 극적 타결

    특검제법안이 가까스로 처리됐다. 야당이 20일 처리예정이었던 법안에 대해 뒤늦게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처리가 불투명해졌다.그러나 여당이 야당의 일부주장을 수용함으로써 합의처리가성사됐다. 추가협상에서 여야는 소환대상자가 특별검사의 소환에 불응시 임의동행과벌금 1,0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는 처벌규정을 신설했고 또 사건과 직접 연관성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소환조사할 수 있도록 수사범위를 넓혔다. 원래 여야는 법안을 여야합의로 이날 처리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이날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열린 법사위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법안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치게 됐다.이들은 “법안에 특별검사의활동을 제한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들어있다”며 처리를 보류시켰다. 이들은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법안의 처리불가를 강도높게 주장했다.정형근(鄭亨根)·안상수(安商守)의원 등은 “특별검사의 수사범위와 활동에 제약이 너무 많다”면서 “이런 법안으로는 특검제의 제기능을 다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지금까지 당소속 법사위원들간 의견조율이 전혀 없었고 법안도 오늘 처음 봤다”면서 “아무리 총무와 법사위간사가 합의한 것이라도 우리당 법사위원으로 통과시켜 줄 수 없다”고 완강하게 버텼다.이들의주장에 참석한 많은 의원들이 동조해 상황은 급변했다. 이에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급히 법사위 소속 의원들을 불러 설득작업에 들어갔다.그러나 당지도부는 결국 이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여당과의 추가협상을 결정했다. 이들이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우선 옷로비에만 한정해 수사토록했다는 것이다.즉 돈이나 그림 등을 통한 로비에 대해서는 수사를 못하도록규정한 것을 들었다.사건과 직접 연관성이 없는 사람을 소환·조사할 수 없도록 하고 서류제출 거부시 처벌 조항이 없다는 것도 지적했다.또 소환에 불응한 사람에 대한 강제 구인등의 조치가 없다고 주장했다.안상수의원은 “이런 식으로 수사가 진행되면 지난 청문회보다 못한 수사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검사의 활동을 제약한부분도 문제점으로 들었다.수사진행상황을 공표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누설할 때에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5년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한 것은 특별검사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조항이라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해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중립성보장에반하는 조항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이부영(李富榮)총무는 “협상을 주도했던 우리당 법사위 간사 최연희(崔鉛熙)의원과 법사위 소속 의원간에 의견조율이 잘 안된 것 같다”면서 야당의 잘못을 시인했다. 박준석기자 pjs@
  • 野 PK 일부의원 “굿바이 YS”

    15일 부산·경남지역 초·재선의원 8명의 ‘낡은 정치와의 단절’ 선언은사실상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으로부터의 ‘독립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형근(鄭亨根) 김형오(金炯旿) 김무성(金武星) 김영선(金映宣)의원이 주도한 이날 모임은 ‘3김정치 청산’을 주장하며,YS를 겨냥할 의도를 갖고 출발했다는 후문이다. 14일 작성한 초안에서는 ‘3김정치’라는 표현만 세번이나 언급될 정도로 ‘탈(脫)YS’노선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민주산악회 재건 연기를 밝힌 YS를 굳이 자극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와 용어를 순화시켰다.그렇지만 성명서 곳곳에서 ‘YS로부터의 분리’ 메시지를 담았다.김형오의원은 “‘1인지배 정당체제의 그늘’ 등의 표현은 YS를 포함한 3김정치 종식에 대한 의지를 포괄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입장표명은 지역정치를 상징하는 ‘YS우산’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정치적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힘빠진 YS로부터 등을 돌려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충성맹세’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이를 의식한 듯 “당의 의사결정 과정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총재의 당운영 방식에도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상도동측은 평소 제 목소리를 못내다가 민산 깃발이 내려진지 이틀만에 이같은 태도를 취하는데 대해 못마땅한 눈길을 보냈다.김전대통령의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할 말을 잃었다.유구무언(有口無言)”이라고 침통해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기춘(金淇春) 김도언(金道彦) 권철현(權哲賢) 정문화(鄭文和) 허대범(許大梵)의원 등도 참석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형자씨 사직동팀 조사시점 착각”/朴柱宣 비서관 문답

    박주선(朴柱宣)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5일 전날 끝난 옷로비 의혹 청문회와관련,“1월8,9일쯤 사직동팀의 첫 조사를 받았다는 이형자(李馨子)씨의 국회 증언은 착각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이씨는 19,20,26일 모두 세 차례 조사를 받았는데,첫 조사는 19일 양재동 햇불선교센터 원장실”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기자들과 일문일답. 배정숙(裵貞淑)·이형자씨는 왜 첫 조사시점을 1월7,8일로 얘기하나. 사직동팀에 확인해 봤다.조사일정을 보면 1월15일 앙드레 김,18일 정일순(鄭日順) 연정희(延貞姬) 배정숙씨를 조사했다.수사의 A,B,C는 일단 자료 등객관적인 사실을 확보하고 대납요구가 있었지를 조사하는 것이다.거래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현직 장관 부인에게 불쑥 찾아가 대납요구를 했는지 물어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연씨가 밍크코트를 입어본 시점과 돌려보낸 일자는. 입어본 날짜는 12월26일이다.기록을 봐야 알겠지만,1월3일인가,5일 돌려보냈다. 대납요구 옷값이 틀리는데. 2,200만원으로 첩보를 받았는데 느닷없이 2,400만원으로 바뀌었다.이형자씨도 증언때 2,200만원이라고 하면서 언론에 해명서를 낼 때 잘못 냈다고 하지 않았나. 사건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던 이형자씨에게 배씨가 도움을 주려 했던 것 같다.배씨는 그러나 연씨에게 구체적인 설명을 못했던 것 같다. 이형자씨가 ‘사돈(조복희)집을 갈기갈기 찢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는데. 최순영사건과 관련해 사돈 조씨는 물론 가족 누구도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조씨의 착각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형수님을 지키려고 하는데 강남을 돌아다니면 어떻게 하느냐’고 박비서관이 연씨와 통화했다고 공개했는데. 그런 전화를 한 적이 없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실패작 ‘옷로비 청문회’ 與, 그래도 밝혀낸것 있다

    ‘옷로비의혹 청문회’가 끝났지만 여야간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 때문에 의혹이 증폭됐다고 지적한다.한나라당은 시종 엇갈린 증인진술,정부측 비협조 등을 비판하며 특검제 도입을주장했다. 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는 26일 “신동아그룹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사돈인 조복희(趙福熙)씨 남편이 경영하는 항공화물 회사는 수사대상이 아니었으므로 연정희(延貞姬)씨가 수사정보를 발설했다는 배정숙(裵貞淑)씨 주장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다.또 “지난해 12월19일 연씨는 작가 전옥경씨 차를 타고 라스포사에 갔으므로 정일순(鄭日順)사장이 당일 밍크 코트를실어보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총무실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청문회를 평가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25일 제시한 라스포사 홍보물은 가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정의원은 “정일순씨가 대통령 부인의 옷을 제작했다고 선전해 왔다”면서 홍보문건 한 장을 증거로 제시했다.하지만문제의 문건은 고급의상실의 인쇄 홍보물이 아니라 타이프로 친 공문서식의 조작문건이었다는 것이다. 올 1월7일 사직동팀 수사가 시작됐다는 이형자씨의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사직동팀이 처음으로 찾아갔을 때 이형자씨 이름으로 비서 고민경씨가 대필한 진술서에는 작성 날짜가 1월19일로 돼 있다는 것이다.비서 고씨도 청문회에서 이를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이 주장한 ‘몸통론’도 허구라고 주장했다.로비 당사자인 최순영(崔淳永)회장이 선처되기는커녕 외화도피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을 근거로 제시한다.‘몸통’ 즉 권력핵심부가 개입했으면 최씨가 구속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로비 실체 규명보다 정략적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청문회장을 이용하는 데 급급했다”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청문회를 ‘실패작’으로 규정하고 “청문회가 의혹을 속시원히 밝히지 못한 것은 야당이 진상규명보다 정치공세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진실규명을 위해 특검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이를 위해 대여압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옷로비 청문회] 이모저모

    ‘옷로비’ 진상조사 마지막날인 25일에도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이 이어졌지만 새로운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증인으로 출석한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의 주장이 엇갈리자 답답해진 의원들은 ‘위증’ 운운하면서 몰아붙였지만 증인들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형자씨는 신문을 받는 동안 진지한 표정으로 또렷하게 자신의 입장과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또 웃음을 띠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고 간간이 목이 마른 듯 물을 달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이 “다른 증인들은 성경에 손을 얹고 진술의진실성을 맹세했는데 그렇게 하겠느냐”고 묻자 이씨는 ‘하늘로도 말고 땅으로도 말고 맹세치 말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종교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씨는 ‘로비’라는 말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의원들이 ‘옷로비사건’이란 말을 자주 사용하자 이씨는 “옷로비가 아니라 옷값 대납 요구사건”이라며 항변했다.또 항간에 떠돌고 있는 ‘이형자 리스트’에 대해 “친구에게 리스트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며 리스트의 존재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림로비 여부에 대해 이씨는 “없다.저번에 밝혀지지 않았느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음 증인으로 나온 정일순씨는 “어제 못나와서 죄송하다”며 사죄의 말을 하는 여유를 보였다.그러나 이 발언으로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건강하네”라고 반말투의 발언을 하자 국민회의한영애(韓英愛)의원이 “여성의 인격을 비하하거나 야유식의 발언은 삼가야한다”고 맞서 한동안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정씨는 아픈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었고 아주 또렷하고 큰 목소리로 신문에 임했다. 정씨는 옷값대납 요구 사실을 부인하면서 “분통이 터져 살 수가 없다.나는 바르게 산 것밖에 없다”는 등의 말로 억울함을 호소했다.정씨가 자주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고 흥분한 정씨가 의원들의 질문이 끝나기 전 답변을 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정씨는 “‘통일부장관이면 서열이두번째인데 젊은 실세 장관 부인들 비위맞추느라 힘들다’는 말을 배정숙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또 “사직동팀 조사로 인해 8개인 매장이 2개로 줄어 살 마음이 없어졌다”고 말한 뒤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듯 안정제를 먹기도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옷로비 청문회] 野 사직동팀 자료 정말 입수했나

    25일 국회 법사위의 ‘옷로비’의혹조사 증인신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이 제시한 자료의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사직동 자료 운운’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여당의원들은 자료의 신빙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지난 24일 김태정(金泰政)전법무장관 부인연정희(延貞姬)씨를 신문하면서 “사직동 자료에 따르면 연정희씨가 라스포사 정일순씨한테 ‘각서를 쓰지 않으면 중수부에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던데” “사직동 조사를 보면 라스포사 점원이 밍크를 싸주었다는데”등 마치 사직동팀 조사자료를 근거로 신문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같은 당 이규택(李揆澤)의원도 23일 강인덕(康仁德)전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를 신문하면서 “사직동팀에 따르면 최광식 경찰청 조사과장에게 최회장 구속사실을 연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는데 맞지요”라며 사직동 자료를 언급했다. 그러나 여당의원들은 자료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했다.야당의원들이 입수하지도 않은자료를 마치 사직동팀 수사자료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여당의원들은 “사직동팀이나 검찰은 ‘개인 사생활 침해’‘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등의 이유를 들어 옷로비 사건에 대한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적이 없다”며 야당이 제시한 자료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했다.또 자료의 출처를 요구하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대해 정의원은 “청와대 주변 관계자 등 여기 저기 발로 뛰어 자료를얻은 것”이라면서 “출처가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발을 뺐다. 주현진기자 jhj@
  • [옷로비 청문회] 이모저모

    24일 국회 법사위의 ‘옷로비의혹 청문회’는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에게 초점이 맞춰졌다.여야 의원들은 호피무늬 반코트를 받은 시기,경위와 입고 다녔는지를 집요하게 추궁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사건을 ‘밍크게이트’로 명명(命名)했다.국민회의측은 연씨의 검소했던 생활태도와 ‘봉사활동’ 등을 부각시키며 방어를 시도했다. ?연씨는 밍크코트를 입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야당의원들의 거센 공격에 시달렸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증인의 답변태도를 보고 의원회관으로 시민들의 불만전화가 쏟아져 일을 못할 지경”이라고 공격했다.연씨는이 사건 이후 남편인 김 전총장이 공직에서 물러나게 된 데 대한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은 신문에 앞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옷로비와 관련된 ‘모피코트는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는 책을 보여주며 연씨의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회의 조홍규(趙洪奎)의원은 정형근 의원이 전날 신문에서 배정숙(裵貞淑)씨가 “연씨는 1,000만원 이하 옷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고다그치자 반격했다.“어제 신문에서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속기록확인을 요청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경찰이 문제의 코트를 입고 다닌 것을 자백했다고 인정했다”고 몰아세웠다.그러나 연씨는 “입고 간 게 아니라 걸친것”이라면서 “사직동팀도 의원님처럼 다그치더라”고 맞섰다. 전날 배정숙씨의 답변내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왜 내 말은 믿지 않느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연씨가 심경을 밝히는 원고를 읽는 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한때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국민회의 조홍규 의원이 시간을 주자 연씨는 “남편의 30년공직자 생활 동안 변변한 옷 하나 장만하지 못하고 살아왔다.잠시 동안 철없는 욕심으로 인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목요상(睦堯相)위원장이 제지했고 조의원이 즉각 항의하면서 정형근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또다른 증인인 라스포사 정일순(鄭日順)사장은 건강문제를 이유로 이날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다.남편 정환상씨는 “아내가고혈압에다가 협심증과 당뇨증세도 보이고 있다”면서 “의사가 입원을 권유해 오늘 입원시킬 예정이지만 내일은 반드시 출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상 디자이너인 김봉남씨는 증인선서에서 예명인 ‘앙드레 김’을 이름으로 댔다가 시정지시를 받았다. 박대출 박준석기자 dcpark@
  • [옷로비 청문회] 延貞姬씨 증인신문 중계

    국회 법사위는 24일 옷로비사건 청문회를 열어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부인 연정희(延貞姬)씨 등 증인 5명과 나나부티크 사장 심성자(沈性子)씨 등참고인 3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증인신문을 벌였다. ■ 연정희 증인?정일순 사장은 호피코트를 재킷,스카프와 함께 증인 몰래 쇼핑백에 담아보냈다는데. -맞다. ?호피코트는 언제 발견했나. -며칠 후인데 잘 모른다.코트는 뒷방에 포장에 담긴 채로 그대로 있었다. ?코트를 발견하고 어떻게 했나. -놀라서 아주머니에게‘이 코트는 원하지 않은건데 언제 받아놨냐’고 물었더니 며칠 전 운전기사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했다.정사장에게 전화해 돌려보내겠다고 했고,정사장은 언제든지 가져오라 했다. ?기도원 갈 때 호피코트를 팔에 걸쳤나. -반환하려고 손에 걸치고 나가 기사에게 넘겨줬다. ?입지는 않았다는 것이냐(이상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점퍼인데 어떻게 코트를 입은 상태에서 그걸 입나. ?1월7일 기도원 갔다와서 1월8일 코트를 반납한 것 아닌가. -아니다.코트를 돌려주려고 팔에 걸친 것은 1월2일이다.운전기사 수첩에도 1월5일 보냈다고 적혀있다. ?청와대에 가 이희호 여사에게 울면서 억울하다고 했다는데. -만나 뵌 일도 없다. ?배정숙씨는 증인의 호화 의상실 쇼핑을 지적하며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했다는데.(이상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30년 동안 공직자 부인 생활을 하면서 정장 한벌 변변한 것이 없었다.검찰총장이 되고 나서 모임이 잦고 3월 딸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맘 먹고 정장몇벌 장만하려다 이런 일이…. ?정일순은 증인이 상당히 맘에 들어해서 600만∼700만원 되는데 옷값은 나중에 얘기하자면서 보냈다고 하는데. -아니다. ?코트를 12월19일 가져와 1월8일 돌려줬다면 소유기간이 20일로 늘어난다. 박주선 법무비서관으로부터 이를 돌려주라는 귀띔을 받은 적 있나.(이상 자민련 김학원 의원)-없다. ?평소 검찰청 직원이 운전하나. -아니다.사적으로 (검찰청) 기사를 쓴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추석에 (이형자씨가) 전복 보내온 것을 거절한 일이 있나. -전복을 보내온 사실도 없다.전화만 왔었다.아주머니가 전화를 받으니 할렐루야 교회라면서 전복을 보내고 싶은데 주소를 물어 이 댁은 그런 것 안 받는다고 했다. ?배정숙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문을 걸고 오래 얘기했다는데 압력을 넣은 것 아닌가. -진실을 알고 싶고,형님 각혈상태도 알고 싶었다.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괘씸하기도 했다. ?배씨 증언에 대해 느낀 점은.(이상 한나라당 박헌기 의원)-본인이 한 말을 모두 내가 한 것처럼 얘기하더라. ?배씨가 최순영 회장 사건에 대해 직접 선처해달라고 부탁했나. -전혀 없다. ?11월7일 신라호텔에서 배씨와 만나 조복희씨의 낮은울타리회 가입이 안된다고 말한 이유는. -최회장 사돈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다.단지 그것이었다. ?남편 직업 때문에 일반 사람보다 더 잘 알 수 있지 않나. -어떤 친척이라도 사건과 관련되면 (남편은) 집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하는성격이다.밖의 이야기를 물어볼 수도 없고 해주는 분도 아니다. ?배정숙씨가 입원한 병원에 갔을 때 강인덕 전 장관이 화를 내고 면회사절을 했다던데.(이상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절대 그렇지 않다. ?라스포사 정사장한테가서‘만일 입 다물지 않으면 중수부에 잡아 넣겠다’며‘증인과 정씨는 모르는 사이’라는 진술서를 쓰라고 위협했는가. -그런 사실이 없다. ?사직동팀에서 4번 조사 받았나.(이상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한번이다.오전 11시부터 다음날 2시까지 15시간 조사를 받았다. ?검찰수사 기간동안 이형자씨와 화해한 이유는. -조사를 받는 도중 내가 최회장과 이형자씨에 대해 많은 안좋은 얘기를 했다고 했는데 그런 사실이 없어 이를 말하고 대납요구를 했다는 데 대해서도 직접 들어봤다. ?배씨는 지난 11월 자신을 만나서 증인이 ‘63건은 연말까지 보류됐다’고했다.또 ‘외자유치가 안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 ‘어렵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는데.(이상 자민련 송업교 의원)-배씨가 ‘외자유치가 안되면 어떻게 되노’라고 해 상식적으로 (외자유치가) 되는 것보다 안되면 어렵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12월 박주선 청와대법무비서관으로부터 식사자리에서 자연스럽게 1차 조사를 받았나. -그런 일 없다. ?박비서관이 ‘매일 강남 쇼핑한다는데 자중하라’고하지 않았나.상부지시로 조사한다고 말했다는데. -박비서관을 만난 적이 없다. ?코트가 400만원이 아니라 4,000만원이라는 제보가 있다.배정숙씨는 증인이 1,000만원 이하의 물건은 쳐다보지 않는다고 얘기했다는데.(이상 한나라당정형근 의원)-내 진실을 들어달라.자꾸 그쪽 이야기만 듣지 마라. ?이형자씨가 3월 목사를 연씨에게 보내 전혀 근거없는 사실로 고통을 줬다며 사죄의사를 표한 사실이 있나. -있다.그러나 이씨를 만나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도 몰라 편지를 써달라고했다. ?19일 배정숙씨 등과 라스포사 갔을 때 배씨가 ‘이왕이면 밍크를 장만하라. 옷값은 걱정말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나.(이상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그런 얘기는 없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稅風’싸고 한치 양보없는 격돌

    5일 국회 법사위에서는 검찰의 ‘세풍수사’를 놓고 여야가 격돌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법무부 이범관(李範觀)기획관리실장의 업무보고에서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이실장이 “일부 한나라당 관계자가 국세청을 동원…”이라고 보고자료를 읽자 이규택(李揆澤)의원은 “당이 국세청을 동원했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야당의 공세는 질의과정에도 이어졌다.박헌기(朴憲基) 황우려(黃祐呂)의원은 “세풍수사는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죽이려는 각본수사”라고 전제,“현 정부는 곤경에 처할 때마다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세풍문제를 휘두른다”며 특검제 도입을 통한 여야 대선자금 전면수사 등을 요구했다. 안상수(安商守)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취임 후 상임위에 첫 출석한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에게 “답변태도가 고압적이다”“질의과정에 왜 자꾸 물을 마시느냐”며 ‘길들이기’에 나섰다. 이에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국민회의 조찬형(趙찬衡)박찬주(朴燦柱)의원 등은 “세풍자금의 은닉,유용보도에 국민이 경악과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진상공개,관련자 엄벌을 촉구했다. 특히 “한나라당도 검찰 수사를 방해할 것이 아니라 사건 전모를 밝히는 데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자민련 함석재(咸錫宰)의원은 “세풍자금 가운데 개인용도에 쓰인 것으로보도된 10억여원 말고도 당에 입금되지 않은 58억여원의 행방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가세했다.함의원은 “미국에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 차장이 조속히 귀국하도록 미국 정부와 범죄인 인도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옷로비 사건,경기은행 로비사건 등도 줄줄이 도마에 올랐다.검찰의 파업유도 수사와 관련,여당 의원들은 “국민 의혹이 완전히 풀리진 않았지만 비교적 투명한 수사를 했다”고 평가했다.반면 야당 의원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처사”라고 혹평하며 특검제를 도입해전면적으로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원들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사면 복권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은 “형기의 4분의 1밖에 복역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역행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자민련 함석재,한나라당 박헌기의원 등도 신중론을 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특검제·國調 합의는 했지만…

    여야간의 특검제 및 국정조사 협상이 21일 한나라당의 여당안 수용으로 간신히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양측의 ‘속마음’이 워낙 달라 세부협상에서도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옷’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대한 특검제와 관련,‘특별검사 임명권자’와 ‘수사기간’이 쟁점이다.여당은 대한변협의 2배수 후보추천을받아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하자는 방침이다.반면 야당은 대법원장이 임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수사기간도 여당은 기본 30일에 1회 연장하자는입장이나 야당은 기본 6개월에 2회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여야는 다음주 초부터 특검제 세부협상에 착수한다.국민회의는 조찬형(趙찬衡)·박찬주(朴燦柱),자민련은 송업교(宋業敎),한나라당은 안상수(安商守)·정형근(鄭亨根)의원이 협상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조폐공사’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는 증인과 의제 선정,청문회 진행방식에서 여야간 입장차이가 확연하다.야당은 청와대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조규향(曺圭香)전사회복지수석,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에 대한 증인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수용불가’입장이다.또 여당은 국정조사 의제를 파업유도 발언에 국한시키려 하고 있지만 야당은당시 노동정책 전반으로 ‘전선(戰線)확대’를 꾀하고 있다.‘옷’사건에 대한 국회 법사위 조사에서도 여야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여당은 “이틀이면 충분하다”며 평가절하하는 반면 야당은 최소 3주는 필요하다며 ‘준 국정조사화’를 기도하고 있다.국정조사와 법사위 조사 모두 야당은 ‘공개’를,여당은 ‘비공개’를 외치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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