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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4강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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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인천의 별] 테니스 ‘금빛 기대주’ 정현, 18살 청춘의 첫 도전 “목표는 金”

    [내가 인천의 별] 테니스 ‘금빛 기대주’ 정현, 18살 청춘의 첫 도전 “목표는 金”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금메달 따고 싶어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에 출전하는 정현(삼일공고)의 목표는 시상대 꼭대기다. 그는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이자 희망이다. 올해로 18세지만 벌써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83위로 현재 한국 최고 순위다. 지난해에는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결승 진출조차 처음이었다. 정현의 말대로 이번 대회 정상 길은 험난하다. 2010년 윔블던 단식 8강에 올랐던 타이완의 루옌쉰(37위)을 비롯해 2012년 세계 33위까지 올랐던 데니스 이스토민(55위·우즈베키스탄) 등 늘어선 강적들을 넘어야 한다. 정현은 특정 선수를 라이벌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는 “특별히 경계하는 선수는 없다. 모든 선수가 신경 쓰이기 때문”이라면서 “매 경기가 일대일 싸움이다. 그 승부에 집중해야 한다. 누구를 만나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주니어 대회를 비롯해 많은 대회를 경험한 그에게도 아시안게임은 처음이다. 정현은 “큰 시합이다.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면서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시합에만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 아직 어리니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최초의 챌린저급 대회 챔피언이지만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 서브다. 그는 “서브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좀 더 묵직하고 정확하게 서브를 넣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고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면서도 “약점이 있다면 강점도 있는 법이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현은 자신의 열정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나는 테니스가 좋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면서 “특히 승부욕이 강하다. 경기에서 지는 건 못 견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테니스를 시작한 것을 후회해 본 적은 없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의 아시아·오세아니아Ⅰ그룹 잔류에 공을 세운 뒤 지난 15일 타이완에서 귀국했지만 컨디션은 좋다. 정현은 “특별히 피곤하지는 않다. 하도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이제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다”면서 “‘세계 곳곳을 다니는 게 네 직업이다. 이게 싫으면 그만둬라’라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늘 강조하셨다. 아직은 재미있다”며 웃었다. 정현은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후회 없는 시합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정현은 ▲1996년 5월 19일 수원 출생 ▲183㎝, 78㎏ ▲수원영화초-수원북중-삼일공업고 ▲2008년 에디허 국제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2011년 오렌지볼 국제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 우승 ▲2012년 홍콩 F3 퓨쳐스 4강 ▲2013년 윔블던테니스대회 주니어부 남자 단식 준우승 ▲2014년 방콕챌린저 우승
  • [프로야구] ‘4번 타자’ 박석민 후반기 첫날부터 포효

    [프로야구] ‘4번 타자’ 박석민 후반기 첫날부터 포효

    ‘4번 타자’ 박석민(삼성)이 후반기 첫날 홈런 2방으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KIA는 101일 만에 5위에 오르며 4강 희망을 부풀렸다. 박석민은 22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오른 갈비뼈 미세 골절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형우 대신 올 시즌 세 번째 ‘4번 타자’로 나섰다. 박석민은 1회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유먼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3-2로 쫓긴 5회 유먼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선두 삼성은 5-3으로 승리, 전반기 막판 4연패의 부진을 씻고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과3분의1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막아 11승째를 따냈다. 9회 등판한 임창용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18세이브째(2위)를 올렸다.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LG를 5-3으로 꺾었다. KIA는 지난 4월 12일 이후 101일 만에 두산을 제치고 5위로 도약, 4강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 이날 패한 롯데와 2.5경기 차. KIA 선발 양현종은 제구가 흔들렸으나 5이닝을 3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의 도움으로 11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대전에서 연장 10회 극적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NC를 12-11로 제쳤다. 꼴찌 한화는 3년만에 4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3위 NC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9회 말 조인성의 짜릿한 2점 동점포로 연장으로 몰고 간 한화는 10회 3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정현석이 40일 만에 등판한 박명환을 상대로 천금 같은 볼넷을 골라냈다. SK-두산의 잠실 경기는 2회 초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편 시행 첫날인 이날 ‘심판 합의 판정’ 요청은 없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또… 나달 ‘잔디 징크스’

    [윔블던테니스] 또… 나달 ‘잔디 징크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잔디코트 징크스에 또 한번 울었다. 나달은 2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랭킹 144위의 닉 키르기오스(19·호주)에게 1-3(6-7 7-5 6-7 3-6)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사상 랭킹 1위가 100위권 밖 선수에게 진 것은 1992년 윔블던 이후 처음이다. 당시 짐 쿠리어(미국)가 32강전에서 193위의 안드레이 올로브스키(러시아)를 만나 쓴잔을 들었다. 이로써 나달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윔블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자단식 5연패 위업을 달성한 나달이 유독 윔블던 무대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뭘까. 나달은 “코트 표면이 문제다. 볼을 강하게 치는 상대를 만나면 문제가 생긴다”고 털어놨다. 잔디코트는 클레이코트에 비해 바운드된 볼의 속도가 빠르다. 잔디가 서비스나 스트로크의 속도를 그대로 살리는 데다 윔블던에서는 공을 주고받는 랠리가 비교적 짧은 편이라 공격적인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체력과 수비가 좋은 나달은 흙바닥에서는 무적이었지만 잔디코트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나달이 늘 잔디코트에 약했던 건 아니다. 2008년과 2010년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1년에도 준우승을 차지해 ‘클레이 전용’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특히 2008년 결승에서는 잔디코트 65연승을 질주 중이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3·스위스)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2012년엔 2회전, 지난해엔 1회전에서 짐을 싸더니 올해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 와일드카드로 이 대회에 출전한 신예 키르기오스는 나달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하루아침에 영웅이 됐다. 서브에이스만 무려 37개다. 10대 선수가 랭킹 1위를 꺾은 것은 2005년 프랑스오픈 이후 9년 만인데 공교롭게도 당시 주인공은 열아홉살의 나이로 페더러를 물리친 나달이었다. 여자 단식에선 페트라 크비토바(6위)와 루치에 샤파르조바(23위·이상 체코)가 4강에 안착했다. 한편 주니어부에 출전한 정현(18·삼일공고)과 정윤성(16·양명고)은 각각 안드레아 펠레그리노(이탈리아)와 보그단 이오누트 아포스톨(루마니아)을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페이커 이상혁, ‘롤 올스타전’ 맹활약에 다시보기 화제.. 어땠기에?

    페이커 이상혁, ‘롤 올스타전’ 맹활약에 다시보기 화제.. 어땠기에?

    ‘페이커 롤 올스타전 다시보기’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롤 올스타전 다시보기가 화제다. SKT T1 K은 지난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2014(롤 올스타전)’ 예선에서 중국 대표팀 OMG에 이어 유럽의 Fnatic도 꺾는 등 4전 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페이커 이상혁은 1경기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게임을 이끌어갔고 2경기는 ‘피글렛’ 채광진, ‘푸만두’ 이정현의 봇라인과 함께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2 월드챔피언십 우승팀인 타이페이 어새신, TPA를 상대로 페이커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 ‘운명’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북미의 신예 강호 ‘CLOUD 9’를 상대할 때도 페이커 이상혁은 ‘르블랑’으로 게임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경기 후반 상대 원거리딜러와 서포터를 혼자 잡아내는 장면에 모든 관중들이 “페이커”를 연호하기도 했다. 이후에 ‘Fnatic’과의 대결에서도 페이커 이상혁은 자신의 스킨이 있는 챔피언인 제드를 선택, 상대 정글러를 잡아내고 바론 스틸까지 해내 팀에 4연승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페이커 활약 대단했다”, “페이커 플레이 보려고 롤 올스타전 다시보기 했다”, “페이커, 멋지다. 롤 올스타전 봤는데 또 다시보기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프타임] 리나 호주오픈 결승 진출

    세계랭킹 4위 리나(중국)가 23일 멜버른의 파크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 4강전에서 유지니 보차드(31위·캐나다)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세 번째로 대회 결승에 나서게 된 리나의 상대는 도미니카 시불코바(24·슬로바키아)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를 2-0(6-1 6-2)으로 일축했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았던 정현(주니어 21위·삼일공고)은 8강전에서 주니어 1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게 0-2(2-6 4-6)로 져 탈락했다.
  • 정현, 호주오픈 주니어 8강행

    ‘한국 테니스의 샛별’ 정현(18·삼일공고)이 메이저 첫 우승을 향한 힘찬 걸음을 또 한번 내디뎠다. 정현은 22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18·러시아)를 2-1(6-3 3-6 6-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를 6-3으로 여유 있게 따낸 정현은 메드베데프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하며 3-6으로 2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양손 백핸드와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6-1로 손쉽게 3세트를 다시 따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국내 선수 중 최연소(만 15세 7개월)로 메이저 16강에 올라 기대를 모은 이덕희(16·마포중)는 캉탱 할리스(프랑스)에게 0-2(6<5>-7 2-6)로 아쉽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는 앤디 머리(4위·영국)를 꺾고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이날 8강에서 만난 머리와 3시간 20분 접전 끝에 3-1(6-3 6-4 6<6>-7 6-3)로 이기며 호주오픈 11년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의 4강 상대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다. 나달 역시 8강에서 3시간 37분의 혈투 끝에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2위·불가리아)를 3-1(3-6 7-6<3> 7-6<7> 6-2)로 꺾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롤드컵 4강] 나진소드, 1경기서 SKT 제압…페이커 0킬 ‘수모’

    한국 팀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 월드 챔피언십 2013’(롤드컵) 4강전 첫 경기는 SKT T1 ‘페이커’ 이상혁을 봉쇄한 나진소드의 승리로 끝났다. 28일(한국시간) 미국 LA 갈렌 센터에서는 열린 롤드컵 4강 1경기 나진소드와 SKT T1의 첫 번째 세트가 펼쳐졌다. 한국 1위로 8강에 직행한 나진소드와 조별 예선을 거친 SKT T1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은 이번 롤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페이커가 이끄는 SKT의 승리를 예상했다. 1경기에서 페이커는 자신의 주력 챔피언인 아리를 선택하면서 승리 가능성을 더 높였다. 하지만 나진소드의 중단 라인 ‘나그네’ 김상문은 그라가스로 페이커의 맹공을 차분히 막아냈다. 나그네는 비록 페이커에게 타워를 먼저 내주기는 했지만 경기가 끝날때까지 킬은 내주지 않았다. 페이커는 결국 이 경기에서 0킬을 기록하는 부진을 겪었다. 하단 라인에서는 SKT의 ‘피글렛’ 채광진과 ‘푸만두’ 이정현의 이즈리얼·자이라 조합이 나진소드의 ‘프레이’ 김종인과 ‘카인’ 장누리의 코르키·레오나 조합에 우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진소드는 상단 라인 ‘엑스페션’ 구본택의 잭스가 무섭게 성장했고 정글러 ‘와치’ 조재걸의 적절한 개입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오른 삼위일체를 뽑은 잭스와 코르키가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면서 갈수록 나진소드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갔다. 승기를 잡은 나진소드는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결국 내셔 남작의 강력한 효과를 몸에 두르고 돌진한 나진소드의 공세에 SKT는 본진이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11년 만에… LG, 가을야구 꿈 이뤘다

    [프로야구] 11년 만에… LG, 가을야구 꿈 이뤘다

    LG가 11년 만에 ‘가을 야구’의 꿈을 이뤘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겨 남은 8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운 LG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02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서게 됐다. 단일팀으로는 최장 기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수모를 드디어 털었다. 또 선두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 3리 차로 따라붙으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 획득 꿈도 다시 키웠다. 지난해 7위에 그친 LG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정현욱을 보강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시즌 초 선전하다 중반부터 곤두박질하는 팀 컬러 탓에 LG의 4강행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더워지기 시작한 6월부터 힘을 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팀 평균자책점 1위(.366), 팀 타율 2위(.284)에 오르는 등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가장 짜임새 있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한가위 연휴 동안 삼성에 선두 자리를 빼앗긴 LG는 이날 막내 NC를 만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2회 윤요섭의 2루타, 3회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먼저 냈지만 4회 권희동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쫓겼다. 김기태 감독은 여기서 선발 신재웅을 3과 3분의2이닝 만에 내리고 다른 선발 요원 신정락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신정락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믿음에 부응했다. 대타 이병규(7번)는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걷던 6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찰리의 3구를 좌중간 담장 뒤에 꽂아넣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불어넣었다. 잠실에서는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두산이 KIA를 11-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초반부터 KIA 선발 소사를 두들기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9번 타자 김재호는 5회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7회에는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박병호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제압했다. 박병호는 1-2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유먼의 3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3호. 2위 최정(SK·28개)과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성큼 다가섰다. 넥센은 3-2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손승락이 뼈아픈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 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사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한 이택근이 투수 정대현의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파고들며 경기를 끝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에 3-2로 승리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시즌 79패(38승)째를 당한 한화는 9개 구단 체제에서 최초로 최하위가 확정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US오픈 테니스] 김영석-홍성찬 8강행

    김영석(마포고)-홍성찬(횡성고)이 US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8강에 진출했다. 김-홍 조는 5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2회전에서 나카가와 나오키(일본)-캐머런 노리(영국) 조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김-홍 조는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6(2)-7로 1세트를 아깝게 내줬지만 2세트 들어 잃었던 호흡이 살아나면서 6-4승을 챙겨 세트 균형을 맞춘 뒤 3세트 슈퍼 타이브레이크게임에서 10-8로 이겨 극적인 역전승을 움켜쥐었다. 슈퍼 타이브레이크 방식은 복식에만 적용되는 규정으로, 마지막 세트 10점을 먼저 따내는 쪽이 이긴다. 김-홍 조는 조하네스 헤르테스-하네스 와크너(이상 독일) 조와 4강 길목에서 만난다. 기대됐던 정현(삼일공고)-이덕희(제천동중)도 주니어 2회전에서 마테이 마루스착(슬로바키아)-사이먼 쇤데가르트(덴마크) 조에 0-2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거침없는 6연승… 1위 향해 돌진

    [프로야구] 두산 거침없는 6연승… 1위 향해 돌진

    두산이 시즌 첫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경쟁을 가열시켰다.두산은 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오재일·이원석의 홈런 2방을 앞세워 KIA에 6-2로 역전승했다. 3위 두산은 지난달 13~17일 5연승을 달린 데 이어 파죽의 6연승을 질주, 선두 LG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반면 KIA는 2연승에서 상승세를 멈췄다. 두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기대했던 선발 김선우가 3과3분의2이닝 동안 이용규에게 1점포 등 4안타 3볼넷 2실점한 뒤 마운드를 일찍 넘겼다. 하지만 두산은 2-2로 맞선 4회 1사 후 손시헌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맞은 1, 3루에서 김재호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5회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오재일이 KIA 선발 김진우를 상대로 우월 2점포를 폭발시켰고 홍성흔의 외야 뜬공에 이어 이원석이 다시 김진우로부터 좌월 1점포를 터뜨려 6-2로 달아났다. 4회 김선우의 바통을 이어받은 오현택은 3과3분의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꼴찌 한화는 대전에서 송창현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LG를 2-1로 격파했다. 한화는 3연패를 끊었고 LG는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삼성에 0.5경기 차 선두를 지켰다. 선발 송창현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단 2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시즌 8승째를 노리던 LG 선발 신정락은 2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에 몸에 맞는 공 3개의 난조로 일찌감치 강판됐다. 한화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정현석의 2루타와 오선진의 안타로 맞은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고동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힘겹게 승기를 잡았다. SK는 사직에서 장단 15안타로 롯데를 6-3으로 꺾고 4강 불씨를 지폈다. SK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모 차로 앞서 롯데를 6위로 끌어내리고 106일 만에 5위로 올라섰다. SK는 4-3으로 앞선 8회 박재상의 안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한동민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위 넥센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1-1이던 연장 11회 1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짜릿한 결승타로 NC에 2-1로 승리, 4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정현-이덕희, 주니어 男복식 2회전에

    지난 7월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주니어랭킹 12위·삼일공고)이 US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정현은 3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주니어 31위·러시아)에 0-2(4-6 4-6)로 졌다. 정현은 브레이크 포인트를 6번이나 잡았지만 한 개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아쉬움은 복식에서 달랬다. 이덕희(주니어 23위·제천동중)와 짝을 이뤄 나선 주니어 남자복식 1회전에서 JC 애러건-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이상 미국)를 2-0(7-5 6-4)으로 꺾었다. 지난주 캐나다 주니어오픈 복식 준우승의 상승세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회전에 오른 김영석(주니어 30위·마포고)은 홍성찬(횡성고)과 함께 나선 복식에서도 재러드 도널드슨-대니얼 커즈너먼(이상 미국)을 2-1(7-6<6> 5-7 9-7)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성인부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남녀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마르셀 그라노예르스(43위·스페인)를 1시간 19분 만에 3-0(6-3 6-0 6-0)으로 완파하고 18개 메이저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지었다. 세리나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0위·스페인)를 불과 52분 만에 두 세트 연속 ‘베이글 스코어’를 만들며 2-0(6-0 6-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리나(6위·중국)는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5위·러시아)를 2-1(6-4 6<5>-7 6-2)로 물리치고 처음으로 대회 4강에 올라 세리나와의 힘든 승부를 남겨놨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테니스 유망주 맞대결 ‘아우’ 이덕희 판정승

    테니스 유망주 맞대결 ‘아우’ 이덕희 판정승

    이덕희(15·제천동중)가 한국테니스의 유망주 맞대결에서 두 살 위인 정현(17·삼일공고)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덕희는 15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중국 톈진남자퓨처스(총상금 1만 5000달러) 단식 2회전에서 정현(17·삼일공고)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를 6-2로 따내 기선을 잡은 뒤 2세트 정현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올해 국제 주니어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고,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연소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포인트를 따냈다. 현재 ATP 세계 랭킹 936위, 세계 주니어 랭킹은 26위에 올라 있다. 정현 역시 올해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유망주로 현재 ATP 랭킹은 511위, 주니어 세계 랭킹은 13위다. 둘의 상대전적은 1승1패가 됐다. 국제코트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 둘은 국내대회인 2011년 중고 종별대회 준결승에서 처음 만나 정현이 2-0(6-2 6-1)으로 이겼다. 정현이 기권패는 했지만 실력에서 뒤졌다는 판단은 섣부르다. 정현은 현재 ‘US오픈 모드’다. 새달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 주니어부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정상에 서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덕희도 “실력으로 이긴 게 아니라 운이 좋았고, 현이 형이 며칠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체력을 아끼려는 의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16일 8강에서 세키구치 슈이치(304위·일본)와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광종호 춤추게 한 ‘아빠 리더십’

    이광종호 춤추게 한 ‘아빠 리더십’

    초라하게 떠났던 어린 태극전사들이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돌아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이광종호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30년 만의 4강 진출은 아쉽게 놓쳤지만 토너먼트를 거치며 보여준 비장한 투혼과 근성은 환호를 받기에 충분했다. A대표팀이 투박한 ‘뻥축구’와 불화설로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아우들의 투지는 시원한 청량제로 다가왔다. 뚜렷한 스타플레이어 없이 끈끈한 조직력으로 일군 성과라 더 값졌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이광종 리더십’이다.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이광종 빠돌이’를 자처했다. 따뜻한 카리스마와 현미경 분석에 감탄하면서 “내년 아시안게임과 2016년 올림픽까지 쭉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광훈(포항)은 “훈련 때는 엄하신데 평소엔 아빠같이 푸근하다”면서 “개개인의 단점을 고칠 수 있도록 콕 집어 말해주시는 게 최고 장점”이라고 말했다. 심상민(중앙대)은 “정말 세심하고 꼼꼼한 스타일”이라면서 “선수들이 쉴 때 우리팀, 상대팀의 경기비디오를 3~4번씩 보신다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주장 이창근(부산)은 “세트피스로 골을 먹는 데도 감독님이 인상 한 번 안 쓰셨다”면서 “‘하던 대로, 편하게 하라’는 말에 마음이 아파서 더 열심히 했다”고 돌아봤다. 정작 이 감독은 “주어진 역할을 그저 묵묵히 했을 뿐”이라며 쑥스러워했다. 모든 공(功)을 선수에게 돌렸다. 그는 “선수들이 주문한 대로 잘 따라와줘서 30년 만의 4강행을 노릴 수 있었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세계와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유럽·남미의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도전하는 입장’이었는데, 부족함을 느꼈다”고 아쉬움도 털어놨다. 이 감독은 “멀리 내다보는 일본과 달리 우리 학원스포츠는 눈앞의 성적만 좇다 보니 기술적인 부분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장기적으로 바꿔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감독은 10년 넘게 유소년 축구라는 한 우물만 판 ‘명조련사’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가 뽑은 유소년 지도자 1기로 시작해 U-15 감독, U-20 수석코치 등 차곡차곡 계단을 밟았다. 2007년부터 U-17대표팀을 맡아 이듬해 아시아U-16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토대를 다지더니 2009년 나이지리아 U-17월드컵 8강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U-19선수권에서 8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왔고, 이번 U-20월드컵에서는 8강의 굵직한 역사를 썼다. 중·고교 축구부 중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어린 선수들을 빈틈없이 검증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개개인의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했기 때문에 꼼꼼한 가르침도, 흐름에 맞는 선수교체도 가능했다. 특히 이라크와의 8강전은 교체로 들어간 이광훈과 정현철(동국대)이 잇달아 골을 터뜨려 ‘신들린 용병술’이란 극찬을 들었다. 이 감독은 “강상우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광훈이를 일찍 넣었고, 현철이는 키가 크니까 연장 막판에 헤딩골을 넣을까 싶어 투입했는데 잘 통했다”면서 “벤치에서 보는 나도 짜릿하더라”고 웃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은 감독에게 ‘아이들’이다”면서 “지도자는 선수들과 소통하고 믿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을 밝혔다. 이 감독은 내년 아시안게임, 멀리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끌고 갈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 감독은 “선택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짧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 감독은 21명의 선수와 일일이 포옹하며 ‘한여름밤의 꿈’ 같았던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8강에 진출한 선수단에게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액수는 정하지 않았지만 2009년 이집트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홍명보호’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당시 축구협회는 출전 여부나 기여도와 관계없이 선수 전원에게 일괄적으로 200만원을, 감독에게는 500만원을 지급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20 월드컵] 박수가 아깝지 않은 아우들

    [U-20 월드컵] 박수가 아깝지 않은 아우들

    30년 만의 준결승행을 노리던 어린 태극전사의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쫀쫀한 팀워크와 근성, 투지로 뭉친 꿈나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쓰기에 충분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이라크에 밀려 4강 합류가 무산됐다. 연장까지 120분 동안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시나리오였으면 너무 작위적이라는 혹평을 받았을 만큼 드라마틱한 경기였다. 내내 엎치락뒤치락, 쫓고 쫓기는 명승부였다. 전반 21분 알리 파에즈에게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얻어맞은 한국은 4분 뒤 권창훈(수원)이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라크가 전반 42분 파르한 샤코르의 추가골로 도망가자 이광훈(포항)이 후반 5분 머리로 2-2를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전. 체력도, 집중력도 떨어진 연장 후반 13분 샤코르에게 한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정현철(동국대)이 추가시간도 끝날 무렵 중거리슛으로 원점을 만들었다. 120분 접전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 한국은 2번째 키커 연제민(수원)의 공이 크로스바를 벗어났고, 6번째 키커 이광훈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고개를 떨구었다. 콜롬비아와의 16강전과 달리 이번 승부차기는 ‘새드엔딩’이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굵은 눈물을 뚝뚝 쏟았다. 아쉽지만 후회 없는 한판이었다. 이 감독은 ‘신들린 용병술’을 뽐냈다. 교체로 투입된 이광훈이 투입 5분 만에, 연장전에 들어간 정현철이 첫 볼터치에서 거짓말처럼 골을 뽑았다. 예민하게 경기의 흐름을 읽은데다 선수에 대한 현미경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광종호’는 또 A대표팀의 모토인 ‘원팀’(one team)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 감독이 “주위에서 약체라고 평가했지만 선수단 전체가 한마음으로 온 힘을 다한 덕분에 세계적인 팀들과 대적할 수 있었다”고 말한 데서 보듯 돋보이는 스타는 없었지만 끈끈한 팀워크로 매 경기 드라마를 썼다. 대회 최종엔트리(21명) 중 16명은 지난해 아시아 U-19 선수권대회 우승멤버. 선수단은 프로와 아마추어(대학)로 소속도, 생활 패턴도 달랐지만 한 목표를 향해 꾸준히 발을 맞췄다. 강한 압박과 유기적인 협력수비를 자랑하는 태극호 앞에 강호 포르투갈도, 우승후보 콜롬비아도 쓰러졌다.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해결사 류승우(중앙대)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공백을 메웠고, 거듭된 연장·승부차기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면서도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 언제부턴가 한국 축구에서 사라져버린 투혼과 근성을 보여준 것도 인상적이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이들 원석을 보석으로 다듬는 게 과제다. 4년 전 이집트대회에서 ‘8강 신화’를 쓴 구자철·김보경·윤석영·홍정호 등 ‘홍명보의 아이들’도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런던올림픽을 차곡차곡 밟으며 ‘황금세대’로 거듭나 A대표팀에 연착륙했다. 세계 축구팬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심은 ‘이광종의 아이들’도 내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역사를 쓸 채비를 마쳤다. 한편 가나는 이날 난타전 끝에 칠레를 4-3으로 꺾고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4강은 프랑스-가나(11일 0시), 이라크-우루과이(11일 오전 3시)의 대결로 압축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대회] 정현, 한국남자 첫 윔블던 주니어 결승행

    [윔블던 테니스대회] 정현, 한국남자 첫 윔블던 주니어 결승행

    ‘한국 테니스의 미래’ 정현(17·삼일공고)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주니어 랭킹 41위 정현은 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4강에서 막시밀리안 마르테레르(주니어 30위·독일)를 2-1(6<5>-7 6-1 6-3)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7일 결승전에서 잔루이지 퀸치(주니어 7위·이탈리아)를 상대로 한국인 최초의 그랜드슬램 단식 타이틀을 바라보게 됐다. 전통과 권위가 대단한 윔블던 주니어 단식에서 결승에 오른 건 전미라 이후 19년 만이고, 남자로는 처음이다. 한국 선수 중 메이저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1994년 윔블던의 전미라, 1995년 호주오픈 이종민, 2005년 호주오픈 김선용이 기록한 준우승. 정현은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국제퓨처스대회 단식을 제패, 한국인 역대 최연소(17세1개월) 퓨처스 우승 기록을 세운 유망주다.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은 514위. 월드스타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오렌지볼에서 12세부(2008년), 16세부(2011년)를 거푸 석권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버지 정석진씨가 삼일공고 감독이고, 형 정홍은 건국대 선수인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 주니어 男단식] ‘테니스 DNA’ 정현 윔블던 우승 보인다

    ‘테니스 신동’ 정현(17·삼일공고)이 파란을 이어 갔다. 세계 주니어 랭킹 41위 정현은 4일 밤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주니어 6위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를 2-0(7-6<5>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정현은 앞선 16강전에서 세계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2-0(6-2 6-2)으로 격파해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정현이 꺾은 키르기오스는 지난 1월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테니스계가 인정하는 ‘차세대 특급’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정현은 키르기오스와 코리치를 연파하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대회 주니어 단식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의 그랜드슬램 주니어 단식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1994년 윔블던 여자 단식 전미라, 1995년과 2005년 각 호주오픈 남자 단식의 이종민과 김선용이다. 2011년에는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그레이스 민(미국)이 US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정현은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국제퓨처스대회 단식을 제패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17세 1개월)로 퓨처스 정상에 선 유망주다.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은 514위. 아버지 정석진씨가 삼일공고 감독을 맡고 있고 형 정홍(건국대) 역시 기대주로 꼽히는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 ‘샛별천하’

    올해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메이저대회 첫 챔피언이 나온다. 3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강전. 세계 4위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아시아의 자존심’ 리나(6위·중국)에 2-1(7-6<5> 4-6 6-2)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라드반스카는 자비네 리지키(24위·독일)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마리옹 바르톨리(15위·프랑스)도 슬론 스티븐스(17위·미국)를 2-0(6-4 7-5)으로 물리쳐 폐트라 크비토바(8위·체코)를 2-1(4-6 6-3 6-4)로 꺾은 키르스텐 플립켄스(20위·벨기에)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은 라드반스카-리지키, 바르톨리-플립켄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네 명 모두 윔블던은 물론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 세계 랭킹 1~3위가 모두 나가떨어진 올해 대회 누가 우승하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게 된다. 한편 주니어 세계 41위 정현(삼일공고)은 주니어 남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2-0(6-2 6-2)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우승까지도 바라보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 주니어 선수의 메이저 단식 최고 성적은 1994년 윔블던의 전미라, 1995년 호주오픈 이종민과 2005년 호주오픈 김선용 등 세 차례 준우승이었다. 정현은 청각장애 유망주 이덕희(15·제천동중)와 함께 복식에도 출전, 4일 1회전을 치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세리나, 너마저…

    테니스 세계 남녀 1위의 명암이 엇갈렸다. 남자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년 만에 정상을 향해 순항했지만, 여자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세계 24위의 암초에 걸려 그만 16강 속으로 가라앉았다. 2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 조코비치는 토미 하스(13위·독일)를 3-0(6-1 6-4 7-6<4>)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2009년 이 대회부터 시작, 메이저 17차례 연속 8강에 진출했다. 2011년 처음 윔블던 정상을 밟았던 조코비치는 이로써 대회 두 번째, 통산 일곱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향한 행보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본선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조코비치는 8강에서 세계 6위 토마시 베르디흐(체코)와 4강행을 다툰다. 그러나 세리나는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독일의 자비네 리지키(24위)에게 1-2(2-6 6-1 4-6)로 져 탈락했다. 개인 통산 승수도 ‘600’에서 멈췄다. 메이저 통산 17번째,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의 꿈도 사라졌다.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등 세계 2~3위에 이어 세리나마저 탈락, 여자단식의 판도가 한층 묘연해진 가운데 ‘아시아의 자존심’ 리나(6위·중국)는 로베르타 빈치(11위·이탈리아)를 2-0(6-2 6-0)으로 잡고 8강에 합류했다.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와 4강 길목에서 만난다. 8강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아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인 셈이다. 한편, 주니어 세계 랭킹 41위 정현(삼일공고)은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서 위고 디 피오(주니어 48위·캐나다)를 2-0(6-3 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김천국제퓨처스 대회 단식을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17세 1개월)에 제패한 유망주. 16강 상대는 주니어 세계 랭킹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자크 로게 레슬링 개혁 호평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여름올림픽 정식 종목 지위를 되찾으려는 국제레슬링연맹(FILA)의 노력을 공개 칭찬했다. 로게 위원장은 2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슬링이 훌륭한 응답을 내놓았다”며 “FILA 스스로가 왜 탈락했는지 명확히 알고 있으며 했어야 할 일을 했다. (29일 열리는) IOC 집행위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제대로 대응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최소한의 할 일을 하며 단점을 고쳤다는 점에서 좋은 대응이란 것”이라며 “이런 변화가 레슬링의 정식 종목 지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덕희 中 푸톈 퓨처스 대회 4강 이덕희(15·제천동중)가 24일 중국 푸톈 스포츠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중국 푸톈 퓨처스 5차대회 남자 단식 본선 8강전에서 바이옌(699위·중국)이 1세트 도중 갑자기 통증을 호소해 기권승을 거뒀다. 14세 11개월인 이덕희는 국내 선수 중 최연소로 퓨처스 대회 4강에 합류했는데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정현(17·삼일공고)이 홍콩 퓨처스에서 달성한 16세 7개월이다. 하지만 이덕희 역시 오른 팔꿈치 통증 때문에 4강전을 포기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 남자농구, 타이완 꺾고 4강 진출

    한국 남자농구가 일본에 이어 타이완도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 A조 예선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허일영(상무·13득점)과 두경민(경희대·12득점), 이종현(고려대·11득점) 등의 활약으로 78-56 완승을 거뒀다. 2승째를 올린 대표팀은 18일 최약체 마카오전 결과와 관계없이 4강행이 확정됐다. 마카오는 지난 16일 타이완에 32-108로 크게 졌다. 대표팀은 또 이 대회 상위 5개국에 부여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초반 고전했다. 1쿼터 실책 7개를 저질러 15-21로 뒤졌고, 2쿼터 들어서도 훙즈산 등에게 외곽포를 얻어맞는 등 계속 밀렸다. 그러나 2쿼터 후반 타이완의 공격을 봉쇄하고 14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허일영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폭발시킨 것을 시작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호영(상무)과 김종규(경희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정현(상무)과 두경민이 잇따라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이종현은 4쿼터 호쾌한 덩크로 승리를 자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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