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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73일 아기, 국내 최연소 신장 기증

    생후 2개월여 만에 뇌사 상태에 빠진 아기가 콩팥병으로 6년간 투석을 해 온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이태승 분당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는 지난해 7월 뇌사 상태에 빠진 생후 73일 된 영아의 신장을 미혼의 30대 여성인 천모씨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장기이식을 받은 천씨는 수술 이후 1년간 건강하게 일상 생활을 하고 있으며 신장기능을 보여주는 ‘크레아티닌’ 농도도 0.9㎎/㎗(정상수치 0.7~1.4㎎/㎗)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연소 신장이식 공여자인 영아는 출생 직후 머리에 ‘혈종’이 발견됐다. 장기나 조직에서 출혈이 생겨 혈액이 고여있는 상태인 혈종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이번 영아의 경우 두개내출혈이 악화하면서 뇌사에 빠졌다. 이후 영아 부모의 장기기증 결정으로 정밀검사를 거쳐 영아의 신장 2개를 천씨에게 이식했다. 영아의 신장을 성인에게 이식할 때는 콩팥 두 개와 주변 혈관을 함께 이식해야 하는데 매우 가는 혈관을 연결하는 문합기술 등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이다. 이 교수는 “장기기증은 마음 아픈 선택이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이 끝나지 않고 머무르게 하는 방법”이라며 “국내 최연소 신장이식 공여자인 영아의 짧지만 아름다운 생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그 숭고함을 본받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울릉도 폭우 이정현 전화 걸어 “생필품 우선 공급하고 신속 지원하겠다” 약속

    울릉도 폭우 이정현 전화 걸어 “생필품 우선 공급하고 신속 지원하겠다” 약속

    울릉도가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31일 최수일 울릉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정현 대표는 “폭우에 대처를 잘 해주셔서 군수 이하 공직자들에게 정말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 울릉도 폭우 피해와 관련해 지원을 부탁했다. 이 대표는 홍윤식 관에게는 “생필품을 우선 공급하고 행정적인 절차 문제는 나중에 따져 달라”고 당부했고, 한민구 장관에게는 “군이 적극 참여하고 의료, 장비 등 복구 작업을 하는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도 “무리를 해서라도 재해 복구 예산을 조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면서 “당과 국회 예산결산특위 차원에서도 할 일이 있으면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스하키 난투극 경기도중 이성 잃고 주먹질…무슨 상황?

    아이스하키 난투극 경기도중 이성 잃고 주먹질…무슨 상황?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선수들이 이성을 잃고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윈터뉴스에 따르면 이날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안양 한라와 대명 킬러웨일즈의 경기에서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한라 안정현과 대명 이승원이 파이트 했다. 아이스하키 특성상 보디체크가 있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퇴장했지만 납득이 가는 몸싸움이었다. 하지만 퇴장 당하던 안정현이 경기와 상관없이 대명 박기선을 향해 파이트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송치영 감독은 박태환을 교체 투입했고 한라 벤치에서는 이에 대해 심판진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교체 투입된 박태환은 심판이 경기시작을 알리는 페이스 오프를 하는 순간 한라선수에게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다. 양팀 벤치와 선수들 모두 이성을 잃고 난투극을 벌였고 마침 경기장을 찾은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 이를 보고 고개를 젓는 모습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전 체임청산 집중지도…47개 지방고용청 비상근무

    고용노동부는 31일부터 추석 명절 직전인 다음달 13일까지를 ‘체불 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설정하고 근로감독관 비상근무체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 47개 지방고용노동청 소속 근로감독관 1000여명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비상근무를 한다.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근무한다. 이들은 임금 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보험료 체납 사업장 정보를 활용해 취약사업장을 선정하고 현장방문과 전화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5억원 이상 고액 임금 체불 사건은 지방고용노동청장이 직접 관리하고 근로자 5인 이상 집단 체불 사건은 ‘체불 임금 청산 기동반’을 통해 신속 조치하도록 했다. 정지원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체불 임금 처리를 고의로 지연하거나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301만원 vs 2450만원’ 상·하위 사원 임금 두 배차

    ‘5301만원 vs 2450만원’ 상·하위 사원 임금 두 배차

    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의 사무관리직 직급별 임금 정보가 처음 공개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30일 고용노동부 연구용역을 받아 진행한 ‘직종 및 직급별 임금정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금 분석은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직종인 사무관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했다. 2899개 사업장 33만 2883명의 남성 근로자 직급별 임금 정보를 담았다. 초과근무 수당은 제외했지만 성과급 등 특별임금은 포함시켰다. 다만 여성은 경력단절로 임금이 과소추계될 가능성이 있어 이번 분석에서는 제외했다. 연구원은 연구개발직, 영업판매직, 보건의료직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임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 중위임금은 연봉 기준으로 사원 3590만원, 대리 4794만원, 과장 6146만원, 차장 7308만원, 부장 9018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위임금은 100명을 임금 수준에 따라 순서대로 세울 경우 50번째인 근로자의 임금을 의미한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하위 25%와 상위 25%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커졌다. 특히 부장의 경우 하위 25% 연봉은 7139만원이지만, 상위 25%는 1억 1214만원으로 4000만원가량 격차가 있었다. 하위 25% 부장 연봉은 상위 25% 과장 연봉(7772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업 규모를 추가로 적용하자 격차가 더 커졌다. 같은 사원이라도, 300인 미만 기업 하위 25% 사원 연봉은 2450만원, 500인 이상 기업 상위 25% 사원 연봉은 5301만원으로 두 배 이상의 차이가 있었다. 업종별 중위임금은 전기·가스·수도사업 등 에너지 관련 업종이 766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금융·보험업(7434만원), 건설업(6737만원), 협회·단체·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6378만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357만원) 등이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3886만원), 숙박·음식점업(4393만원) 등은 임금이 낮은 편이었다. 오계택 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신센터 소장은 “직종 및 직급별 임금정보는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임금 수준을 책정하거나 근로자 채용 시 직무에 맞는 임금 수준을 책정할 때 참고로 할 수 있는 시장임금 정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퀵으로 100만원 받은 경찰과 해임 취소소송 승소

    동료 직원 회식비 명목으로 불법 안마시술소 주인에게 100만원을 받은 경찰관이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부장 백정현)는 30일 경찰관 A씨가 경북지방경찰청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및 징계부과금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해임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다만 경북경찰청이 A씨에게 징계부과금 200만원을 부과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금품을 수수한 뒤 직무상 위법·부당한 처분을 했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점, 받은 돈 상당 부분을 동료 경찰들과 회식비에 사용한 점, 이전에 징계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해임처분은 비위 정도에 비해 과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6월 11일 오후 7시쯤 경북 한 식당에서 동료 직원들과 회식을 하다가 안마시술소 업주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회식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뒤 B씨가 퀵서비스로 보내준 현금 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열흘가량 뒤에도 같은 방법으로 현금 5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해임처분을 당하자 소송을 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벌초 후유증’ 예방하려면…준비운동·휴식 필수

    ‘벌초 후유증’ 예방하려면…준비운동·휴식 필수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한창인 요즘 낫을 사용하다 부상을 입거나 말벌에 쏘이는 등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벌초가 끝난 뒤에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벌초를 하기 위해 산을 오르내리며 체력을 소모하고 갑작스럽게 관절을 사용하다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벌초에 사용하는 예초기는 무게만 10㎏이 넘는다. 예초기를 가동하면 모터회전으로 상당한 진동이 발생하는데 팔로 고정해 작업하기 때문에 어깨 근육과 관절에 갑자기 무리가 올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1회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많은 사람이 교대로 작업하는 것이 좋다. 만약 혼자 해야 한다면 5분 이상 충분히 쉬면서 어깨와 팔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예초기 접근이 힘든 비석이나 돌담 근처 같은 곳은 낫을 이용해 풀을 베야 하는데 이때 무릎, 허리 등에 큰 부담을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낫으로 풀을 벨 때는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이게 돼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허리에 통증이 생긴다. 평소 허리디스크 증상이 있으면 조금만 작업해도 큰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쪼그려 앉는 자세는 체중의 9배에 달하는 부담을 무릎 관절에 주기 때문에 관절에 악영향을 미친다. 권용진 부천하이병원 원장은 30일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안쪽에 내측 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쪼그려서 작업해야 한다면 작업시간을 최소화하거나 자주 몸을 움직여 관절이 받는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벌초 후 척추관절 통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전신근육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한 동작으로만 일을 하기보다는 10~20분 간격으로 자세를 자주 바꿔 몸의 균형이 쏠리지 않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식시간을 자주 가져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어깨, 팔, 다리 등 전신 스트레칭을 통해 부담을 줄여 주는 것도 좋다. 벌초를 마친 뒤에는 따뜻한 물에 샤워나 찜질을 하게 되면 근육의 피로가 풀려 통증이 호전된다. 하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인대파열이나, 외상성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권 원장은 “허리와 손목은 벌초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부위로, 무리했을 때 부상을 쉽게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작 전 몸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은 필수이고 다른 사람과 교대, 휴식을 반복해 관절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2000건 달성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2000건 달성

    가톨릭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부터 도입한 다빈치 로봇수술 2000건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병원은 2009년 3월 2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비뇨기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했고 같은 해 10월 국내 최단기간인 7개월 만에 100건, 2013년 12월에는 1000건을 시행했다. 로봇 수술은 분야는 산부인과 자궁근종 557건(27.9%), 비뇨기과 전립선암 513건(25.7%), 외과 갑상선암 145건(7.3%), 이비인후과 두경부암 110건(5.5%) 등이다. 특히 김미란 로봇수술센터장은 482건 이상의 자궁근종 로봇 수술을 시행해 단일 수술자로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로봇수술 수요가 늘어나면서 병원은 지난 3월 최신 사양의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시스템의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암수술은 물론 비뇨기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의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로봇수술센터 각 임상과 의료진들은 지난 3월 한국의사 최초로 일본 도쿄의 다빈치 로봇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훈련을 받았다. 이지열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 주변에 배뇨와 성기능 관련 신경이 많아 10배로 확대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정밀성을 보장하는 로봇수술이 환자들에게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식 이비인후과 교수는 “로봇수술 흉터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수술 후 미용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란 센터장은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성적으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 베트남 재외국민 대상 원격진료센터 오픈

    분당서울대병원, 베트남 재외국민 대상 원격진료센터 오픈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6일 베트남 호치민의대병원에서 ‘대한민국 재외국민 디지털헬스케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응웬호앙백 호치민의대병원장, 나기영 분당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재외공관 화상의료상담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기획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예산을 활용해 마련됐다. 고화질 원격 상담이 가능한 화상장비를 구축해 다음달부터 베트남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화상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베트남 재외국민들은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더라도 의사전달이 쉽지 않고 국내와 다른 의료 환경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재외국민의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호치민의대병원 외에도 2곳이 더 설치된다. 연말까지 150회 이상 재외국민 건강관리를 돕는 것이 목표다. 전 병원장은 “현지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평가, 진료, 사후관리까지 전주기 건강관리를 실현 하는 원격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중앙의료원 원장에 김홍주 상계백병원 원장

    백중앙의료원 원장에 김홍주 상계백병원 원장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혁상)은 신임 백중앙의료원 원장에 김홍주 상계백병원 원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상계백병원 원장에는 조용균 산부인과 교수를, 부원장에는 고경수 내과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198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미국 UCLA 메디컬센터에서 소아외과 전임의 과정과 롱아일랜드 아동병원에서 연수 과정을 거쳤다. 1990년부터 상계백병원 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해 상계백병원 수련부장, 기획실장, 부원장, 병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서울시병원협회 부회장, 의료기관인증원 제도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조 원장은 1981년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 의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대병원에서 연수했다. 1990년부터 상계백병원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며 수련부장, 기획실장, 부원장을 거쳤다. 현재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고 부원장은 198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상계백병원 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해 상계백병원 홍보실장, 수련부장,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 대한내과학회 간행위원, 대한내분비학회 고시위원, 당뇨병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단장 등을 맡은 당뇨병 분야 권위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무성 “우병우 하루빨리 사퇴해야…이석수 사표제출은 무책임”

    김무성 “우병우 하루빨리 사퇴해야…이석수 사표제출은 무책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각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 전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그렇게 해서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대표는 이정현 대표가 우 수석 거취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감찰 내용 유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서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었다면 그런 사퇴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이 감찰관이 우 수석이라는 특별한 존재를 수사 의뢰했을 때는 얼마나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겠느냐”며 “그렇게 내린 결정이 있었다면 공직자로서의 자세로 자리를 유지를 했어야지 사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일에도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 수석이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데 대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면서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에 따라 과거 콜트악기 노조를 향해 ‘강경노조’라고 발언한 일에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바람과 정치/임창용 논설위원

    바람(風)은 형체가 없다. 언제 어디서 불지, 어느 쪽을 향할지, 얼마나 셀지 가늠하기 어렵다. 때론 태풍과 폭풍의 형태로 모든 것을 집어삼키다가도 부드러운 훈풍으로 바뀌어 추위를 녹여준다. 이런 변화무쌍한 특성 때문인지 바람은 시나 영화의 단골 소재였다. 정치 거물들이 위기를 맞거나 중요한 길목에 설 때 자주 인용하는 문구에 나오기도 한다. 미당 서정주의 시 ‘자화상’에는 가장 중요한 시어(詩語)로 바람이 등장한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것 팔할(八割)이 바람이다’는 구절이 있다. 미당은 이 시에서 봉건적 인간관계가 한 인간에게 강요한 굴욕적 삶과 그것에 맞서는 의지를 표현한다. 저항시인 김수영의 시 ‘풀’에 나오는 바람은 1970년대 초 군부독재 체제에서 기댈 곳 없는 민초(풀)를 짓밟은 가해자를 상징한다.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풀이)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에서 보듯 시인은 민중의 아픔과 고통을 표현하면서 민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조지훈의 시 ‘낙화’(花)는 정치인들이 애용하는 시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03년 “꽃잎이 진다고 해서 바람을 탓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돼 구치소 수감 전 기자들 앞에서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란 낙화의 첫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사법처리를 담담히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비쳤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영화 대사에 나오는 바람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2013년 4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다. 자신을 향한 타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지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란 ‘최종병기 활’의 대사를 소개했다. 안 전 대표는 어려운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지난 4월 국민의당 대표로서 출마한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모두 낙선할 경우 대선 후보로서의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안 전 대표로선 바람을 극복한 셈이 됐다. 얼마 전 취임한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새로운 의미의 ‘바람론’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 ‘우병우 수석 의혹’과 관련해 비박계 의원들이 “청와대에 쓴소리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비판하자 자신의 역할을 바람에 비유한 것이다. 그는 “벼와 과일이 익는 것은 보이는 해와 비로만 되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바람도 작용을 한다”고 했다. 앞서 바람이 ‘시련’이나 ‘장애물’, ‘탄압’ 같은 부정적 의미로 쓰인 반면 이 대표의 바람론은 보이지 않는 바람의 특성을 긍정적 의미로 차용한 것이다. 이 대표의 ‘보이지 않는’ 역할이 ‘보이는’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10대 노숙 생활 딛고 특허 14건 보유자 되다

    10대 노숙 생활 딛고 특허 14건 보유자 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9일 김성규(53) 현대제철 계장을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벨트컨베이어 정비 업무를 맡고 있는 김 계장은 1995년 한보철강 입사 후 지금의 현대제철에 이르기까지 20년 남짓 기술로 회사의 경쟁력을 키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김 계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졸업 후 고향의 염색공장과 정화조 제조업체 등에서 일했다. 하지만 회사 부도로 16세의 어린 나이에 노숙 생활을 했다. 이후 숙식 해결 조건으로 공구 제조회사에 들어갔지만 2년간 청소, 빨래 같은 허드렛일만 했고 생활고는 여전했다. 그러던 중 친구로부터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채용 소식을 접했고, 1995년 4월 세 차례 도전 끝에 한보철강에 입사했다. 입사 1년 만에 주임으로 승진할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1997년 회사가 부도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또다시 어려움이 닥쳤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선반기능사를 시작으로 밀링기능사, 연삭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모두 6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며 경쟁력을 키워 나갔다. 현장 개선과 품질경영 정착을 위해 450건의 제안을 하고 벨트 교환장치, 무정전 전원장치, 멀티탭 보호장치 등 14건의 특허를 따내기도 했다. 2009년 우수사원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제안왕에 올랐고 2013년 국가품질명장, 2014년 특허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후배 양성에도 공을 들여 현재 현대제철 산학협력 학교인 합덕제철고 학생들의 야간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김 계장은 “취업하고 나면 어느 순간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며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깨우치고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기업 100만원 더 받을 때 하도급업체 6700원 상승”

    “원·하청업체 이익공유 안돼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돼” 대기업 원청업체가 하도급업체와 이익을 공유하지 않아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고용부 회의실에서 9개 국책연구기관장과 ‘노동시장 전략회의’를 갖고 대·중소기업 격차에 따른 청년일자리 문제와 미래 지능정보사회 도래와 관련한 해법을 논의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자리에서 ‘하도급 공정거래와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 자료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은 원·하청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과 상생고용 문화 확산에 있다고 지적했다. KDI에 따르면 원청 대기업 A사 근로자가 B사 근로자보다 평균 연봉을 100만원 더 받는다고 해도 A사 하도급업체의 임금은 B사 하도급업체보다 겨우 6700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청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더라도 하도급업체와 이익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 결과 2010년 원청 대기업의 평균 임금이 3900만원일 때 하도급 중소기업 임금은 2800만원에 그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분석에서도 지난해 평균 연봉 증가 폭이 대기업 정규직은 266만원(4.2%)인 데 비해 중소기업 정규직은 40만원(1.2%)에 그쳤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서는 향후 10년간 원청 대기업이 물가 상승률만큼만 임금을 인상하고 2, 3차 하도급업체는 해마다 10% 이상 임금을 인상해야 임금 수준이 대기업의 60%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관은 “대기업 성과 공유, 납품대금 단가 인상을 통해 2, 3차 협력업체 근로조건을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분야에서는 2018년까지 3만 5000명의 인력 수요가 예상된다. 일본 경제산업성 조사 결과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인력의 직업 만족도는 59.8%로 미국(86.2%), 인도(84.2%), 중국(77.4%)보다 낮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울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울산 지역 고용·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울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29일 남구 화합로에 문을 열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한 곳에서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지방 간 칸막이를 없앤 대표적인 정부3.0 사례로 지난해까지 40곳이 설치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30곳, 내년 30곳을 비롯해 모두 100곳을 설치한다는 목표다. 울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자치구 일자리센터가 참여하던 기존 고용복지센터와 달리 광역기관인 울산시 일자리센터가 참여했고 새일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장애인고용공단 등 각종 고용서비스 전문기관이 밀집했다. 또 울산시 남구 복지지원팀이 입주해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입주해 미소금융, 신용회복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첫날 행보로 본 더민주 추미애 대표의 ‘내일’

    첫날 행보로 본 더민주 추미애 대표의 ‘내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의 첫날 키워드는 ‘통합’이었다. 추 대표는 29일 대표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참배했다. 추 대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가원수로서 지나온 그분들의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지도부의 박정희·이승만 묘역 참배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해 2·8전대 직후 두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을 때만 해도 최고위원 전원이 참배를 거부하는 등 찬반이 들끓었다. 반면 이날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참배 뒤 건국절 논란을 겨냥해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적통 임시정부를 부정하려고 한다”면서 “역사를 정권논리에 따라 만지려 해선 안 된다”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여야 지도부와 잇따라 상견례도 가졌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는 7분 만에 끝났다. 이 대표는 추 대표를 보자 손을 꼭 잡으면서 ‘58년 개띠’ 동갑내기라는 보도를 거론한 뒤 “저보다 12년 먼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의원으로서 대선배를 넘어 왕선배님”이라고 치켜세웠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치를 시작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0여분간 비공개 면담까지 했다. 추 대표가 “김 대통령의 마지막 유언이 ‘꼭 통합해라’였다. 대통령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읽을 줄 아는 박 대표이신 만큼 국민께 희망드리는 장정이 시작돼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박 대표는 “처음부터 한 방 먹인다”며 웃었다. 당직 인선도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사무총장에 3선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정책위의장에 3선 윤호중(경기 구리) 의원을 임명했다. 둘 다 1988년 당직자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안 신임 사무총장은 ‘조직·전략’, 윤 신임 정책위의장은 ‘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 정책위의장을 제외하면 계파색이 옅은 편이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광화문의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을 방문했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 한 분이 전담해 세월호 대책을 맡도록 하겠다. 국민의당, 정의당과도 3당 공조를 통해 국회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며 세월호 특조위 기한 연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중인 ‘예은이 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에게 단식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추 대표는 전대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놓고 진실게임을 벌였던 김종인 전 대표와도 관계 회복에 나섰다. 추 대표는 “(28일 전화를 드려) 너무 고생하셨다. 조만간 만나뵙고 좋은 말씀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고, 대표님도 그렇게 하시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 박지원 만난 추미애…‘화기애애’

    [서울포토] 박지원 만난 추미애…‘화기애애’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 덕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공식 일정 첫날을 맞이한 추 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박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을 예방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질투의 화신 공효진-김정현, 남매인데 설레? ‘츤데레 남매 케미’

    질투의 화신 공효진-김정현, 남매인데 설레? ‘츤데레 남매 케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 SM C&C)에서 공효진과 김정현이 남매의 정의를 새롭게 쓰고 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표나리 역)과 김정현(표치열 역)은 서로가 희망이자 버팀목인 표남매로 남매계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중 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표나리(공효진 분)와 세상의 중심에 누나밖에 없는 표치열(김정현 분)은 어렸을 때부터 단 둘이 살아 남매애가 돈독하다. 말하지 않아도 애정을 느낄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하는 등 마음으로 통하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남매의 우월한 비주얼은 물론 예측 불가능한 매력들이 이들을 주목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지난 1, 2회 방송에서도 표나리는 고등학생 남동생에게 스스럼없이 볼 뽀뽀를 하고 애정표현을 하며 동생바보의 면모를 십분 발휘하며 실제 남매 같은 케미를 발휘했다. 표치열 역시 술에 취해 평상 위에서 잠든 표나리를 안아들고선 “훌러덩 벌렁덩 그런거 하지마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무뚝뚝해 보여도 눈빛엔 믿음과 애정이 넘치고 누나의 말에 고분해지는 그의 모습들은 이미 많은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비주얼도, 매력도, 마음씨도 멋진 표남매가 ‘질투의 화신’에서 어떤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지 주목된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현실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한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눈과 마음이 훈훈해지는 남매 공효진과 김정현을 만날 수 있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오는 31일 수요일 밤 10시에 3회가 방송된다. 사진=SM C&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미애, 이정현 만나 상견례…李 “하시는 것 보며 커닝도 많이 했다”

    추미애, 이정현 만나 상견례…李 “하시는 것 보며 커닝도 많이 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가 공식일정 첫날인 29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만나 상견례를 가졌다. 이정현 대표와의 만남은 국회 새누리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7분 가량 진행된 공개 대화 외에 이 대표와 추 대표 간의 비공개 면담은 없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면담이었지만, 추 대표는 “제 목소리를 국민의 목소리로 생각해 잘 경청해달라”고, 이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만은 부탁을 많이 하겠다”고 말해 향후 쉽지 않은 여야관계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추 대표를 보자마자 손을 꼭 잡으면서 여야 대표가 공히 58년 개띠라는 화제성 언론 보도를 거론한 뒤 “추 대표가 저보다 12년 먼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 12년이면 3선인데 정말 국회의원으로서 대선배를 넘어 왕 선배님”이라며 “여러 업적이나 경력이 비교될 수 없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추 대표가 2007년엔 대선 예비주자로 나서 국민에게 정말 큰 새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며 “사실 같은 대표이지만 왕 선배로 모시고 늘 하시는 것을 보며 커닝도 많이 했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추 대표는 “여야 모두 절박한 민생을 보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한다”며 “바른 역사를 정립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 주는 일에도 잘 소통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 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당·정·청 가교역할을 해야 하니 민심을 잘 읽으시고, 또 전달하면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가 나올 수 있다”며 “야당 대표를 통해 민심을 전할 테니 저의 목소리를 국민의 소리로 생각해 경청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명심하겠다”면서 “저는 솔직히 정치력 부분에선 ‘조족지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촌놈으로 커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만은 부탁도 많이 하고 사정도 많이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추 대표실에 축하 난을 보냈다. 이어 추 대표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얘길 안 해도 눈빛만 보면 마음을 읽는 사이이기 때문에 두 당이 공조하고 경쟁하면서 잘 해나가자”고 말했다. 추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인 통합을 해야지만 힘이 생기고 국민에게 책임을 다할 수 있다”며 “꼭 통합해서 국민께 희망을 드리자”고 언급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30일 자신의 김 전 대통령 묘역 방문 일정을 언급하며 “오늘 묘역을 방문한 추 대표의 말씀에 대해 뭐라고 하셨는지 물어보고…”라고 하자 추 대표는 “‘추미애 말이 맞다’ 하실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에 박 비대위원장이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절 더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라고 맞받아치자 추 대표는 “우리끼리 대통령 사랑을 놓고 사랑싸움을 하고 있다”고 웃어넘겼다. 이후 추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의 요청으로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대책 특위·검찰개혁특위 구성, 세월호특위 활동 기간 연장 등 지난 3일 야3당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안을 모두 상정해서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찾은 추 대표는 한일 위안부 협상을 거론, “원천무효다.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우리가 여성 대표답게 찰떡 공조로 막아내자”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당선 인사를 했다. 추 대표는 더민주 소속이었던 정 의장을 보자마자 최근 단행한 당직 인선을 설명한 뒤 “어떤 기준에서 뽑았는지 안 궁금하냐”고 물은 뒤 “외모로…”라고 농담해 좌중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정 의장은 “정치 시작한 지 21년 됐는데, 정당에서 많은 경륜을 쌓았으니 통합의 정치를 잘 선도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덕담했다. 추 대표는 “의장님이 당 대표 하면서 당력을 잘 모았는데, 이를 참고해서 앞으로 험난할 텐데 도와달라”고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어이쿠 선배님’ 추미애에게 자리 안내하는 이정현

    [서울포토] ‘어이쿠 선배님’ 추미애에게 자리 안내하는 이정현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가 된 추미애(왼쪽) 대표가 당선 인사차 29일 새누리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가 이정현 대표를 만나고 있다. 이 대표가 추 대표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두 사람은 1958년생 ‘개띠’ 동갑내기이지만 국회의원은 추 대표가 이 대표보다 먼저 됐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추 대표를 향해 “12년 선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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